지역별 소식
강남·서초 총 18,883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대치동 수학 전문 ‘수학의 창’, 수강생 모집 대치동 20년 강의 경력의 현창호 원장이 운영하는 대치동 수학 전문 ‘수학의 창’이 수강생을 모집 중이다. ‘수학의 창’은 학생 개인별 진도와 레벨을 맞춘 철저한 1대1 과외식 수업과 개인별 약점을 관리해주는 오답노트를 통한 철저한 오답 관리, 내신시험 전 모의 테스트(본인 학교 및 주변 타 학교 기출시험문제) 등을 통해 수강생 수학 성적을 1~2등급 이상 향상시켜 주는 학원으로 입소문 나 있다. ‘수학의 창’은 중고등부 내신과 입시 수업 및 선행 수업, 특목고 및 지방, 해외학생들을 위한 압축적 수업을 운영하고 있다.문의 02-577-1777, www.wmath.co.kr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5-05-04
- 직장맘을 위한 강남서초 내일신문 브런치교육 앙코르 강좌 지난 3월 31일 숙명여고 대강당에서 1200여명의 학부모들과 함께했던 ‘2015 강남서초 내일신문 브런치교육강좌’가 오는 5월 23일(토) 중동고 대강당에서 다시 열립니다. 평일에 진행되는 브런치교육강좌를 접하기 어려운 직장맘이나 올해 강좌를 놓쳐 아쉬워하는 학부모들을 위해 앙코르 강좌를 준비한 것입니다. ‘강남 교사들이 들려주는 강남에서 대학가기’라는 주제로 2015학년도에도 높은 입시 실적을 올린 강남 고교의 속내를 분석한 올해 강좌는 그 어느 해보다 강남 학부모들에게 최적화된 내용이었다는 호평을 얻었습니다. 5월 23일 토요일 앙코르 강좌에서 강남 고교의 진학지도 전문 교사들이 전하는 2015학년도 강남 입시 분석 및 대비전략에 귀 기울여보시기 바랍니다. 공교육 진학지도 교사들의 ‘강남 학생 맞춤 입시전략’2015학년도 대입은 수시모집 학생부종합전형이 처음으로 도입된 데다 물수능 논란까지 더해져 수험생들의 어려움이 그 어느 해보다 컸습니다. 2016학년도에도 수시모집 비중이 확대되고 쉬운 수능 기조도 계속 이어질 것으로 보여 수험생들의 우려가 여전합니다. 이렇게 혼란스러운 입시에서 방향을 잃지 않으려면 자신에게 맞는 최적의 맞춤전략을 세우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또한, 입시의 흐름도 무시할 수 없으므로 지난해 입시 결과를 정확히 분석하는 것이 우선입니다. 특히 최고의 입시 실적을 자랑하는 교육 1번지 강남지역의 학생이라면 강남 고교의 경쟁력은 무엇인지, 어떤 입시전략이 유리한지부터 파악해야 할 것입니다. 그래서 강남 학생과 학부모들을 위해 올해 브런치교육강좌의 강사진은 모두 강남 고등학교의 진학지도 전문 교사들로 구성했습니다. 다년간 강남 고교의 입시 현장에서 학생들을 지도한 교사들이 직접 강의를 맡아 2015학년도 강남 입시 결과를 분석하고 그에 맞는 대비법도 안내합니다. 단순히 외부에서 수치만으로 강남 입시를 분석하는 것과는 달리 직접 입시지도를 담당한 공교육 교사들이 들려주는 생생한 조언이 강남 학생들 대학가기에 꼭 필요한 정보가 될 것입니다. 강남 입시 분석부터 학부모 입시 멘탈 강화까지입시가 복잡한 만큼 이제 다수를 대상으로 전반적인 정보만 주는 강의는 큰 의미가 없는 실정입니다. 따라서 강남서초 내일신문도 강남 학부모들에게 어디에서도 접할 수 없는, 강남 특성에 맞는 대입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올해 교육강좌 주제를 ‘강남에서 대학가기’로 압축했습니다. 이번 교육강좌는 휘문고 심재준 진로진학상담 교사와 숙명여고 김정훈 3학년 부장 교사, 중동고 안광복 철학교사가 강의를 담당합니다. 휘문고 신동원 교감선생님은 브런치교육강좌의 자문 역할을 맡아 전반적인 도움을 주셨습니다. 제1강에서는 심재준 교사가 2015학년도 강남 입시 결과를 분석하고 그에 따른 대비전략을 제시합니다. 제2강에서는 김정훈 교사가 2015학년도 강남 입시 흐름을 진단하고 앞으로 강남 학생이 대학가는 길을 안내합니다. 제3강은 안광복 교사가 맡아 ‘역전하는 아이들은 무엇이 다를까 - 강남 학부모를 위한 입시 멘탈 강화 매뉴얼’이라는 주제로 학부모들을 만납니다. 공교육 교사들이 전하는 강남에서 대학가기 강의에서 강남 입시의 특성과 경쟁력을 파악해 자녀를 위한 최적의 입시전략을 세우시기 바랍니다. 브런치교육강좌 강의 주제 및 강사진제1강 : 2015학년도 강남 입시 결과 분석 및 대비전략휘문고 심재준 진로진학상담 교사가 2015학년도 강남 고교 입시 결과의 특징과 여전히 높은 실적을 올린 강남 학생들의 입시 경쟁력을 분석해준다. 강남 학생들이 어떤 전략으로 대입을 준비해 목표 대학에 합격하는지, 입시 준비에서 놓치지 않고 챙겨야 할 점은 무엇인지 알려준다. 제2강 : 2015학년도 입시 결과 유형별로 짚어보는 강남에서 대학가기숙명여고 김정훈 3학년 부장 교사가 강남 학생들의 대입 지원 경향을 짚어주고 그에 대한 교사로서의 조언을 들려준다. 최근 입시 흐름에 따라 강남 고교에 어떤 변화가 생기고 있으며, 그런 변화가 입시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보여주고 2015학년도 입시 사례를 통해 강남에서 대학가는 길을 제시한다. 제3강 : 역전하는 아이들은 무엇이 다를까 - 강남 학부모를 위한 입시 멘탈 강화 매뉴얼중동고 안광복 철학교사가 ‘강남형 입시’의 속내를 진단하고 학부모들이 자녀를 어떻게 이끌어야 하는지 조언해준다. 또한, 가장 교육열이 높다는 강남에서 자녀와 함께 여느 지역보다 더 치열하게 입시를 치러야 하는 학부모들이 기본적으로 갖추어야 할 입시 멘탈을 강화하는 법에 대해 알려준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5-05-04
- 연극 그날의 시선 <그날의 시선>은 하나의 진실 앞에 서로 엇갈리는 세 가지 증언을 통해 인간의 편협함을 나타내는 작품이다. 우연히 교통사고가 일어나 박정구와 조윤주 부부의 차량에 김도준이 부딪힌다. 치료를 거부하는 김도준에게 부부는 작은 사례를 전하면서 사고는 일단락된다. 그러던 어느 날 박정구는 김도준이 자신을 뺑소니로 신고했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졸지에 뺑소니 범으로 몰린 박정구는 억울함을 호소하지만 김도준은 계속해서 박정구를 뺑소니 범으로 몰아간다. 더구나 예상치 않았던 조윤주의 증언으로 단순한 교통사고인 줄 알았던 사건은 새로운 국면으로 접어든다. 하나의 사건을 두고 각자 다른 진술을 피력하는 이들을 통해 이기적일 수밖에 없는 인간의 존재와 영원히 구제받을 수 없는 인간의 편협함을 이야기 한다. <그날의 시선>의 작가이자 연출가인 김준호는 “보고 싶은 것만 보고, 믿고 싶은 것만 믿어 버리는 우리의 편협함과 하나의 진실 앞에 다양한 시선이 존재할 수 있음을 인식하고자 한다”고 했다. 예스투탐에서 처음 선보이는 작품으로 오는 5월 15일(금)~6월 14일(일) 대학로 유니플렉스 3관에서 공연한다. 문의) 070-8638-7890 박혜영 리포터 phye022@naver.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5-05-04
- 반포 종합사회복지관 청소년 매거진 ‘쉼표’ ‘쉼표’는 서초지역 중ㆍ고등학생이 직접 아이템을 찾고, 발로 뛰어 취재하고, 기사를 써서 만들어 내는 청소년 매거진이다. 분기별로 한 번씩 발행되는 잡지로 작년 2014년부터 시작해 지금까지 5권의 잡지가 발행되었다. 지역사회 내 소식을 직접 취재하고 또 다양한 계층과 소통하는 활동은 프로 기자 못지않게 열정적이고 진지해 보였다. 신현영 리포터 syhy0126@naver.com 자신의 꿈에 한 발 더 가까이청소년 매거진 ‘쉼표’는 기자를 꿈꾸는 중ㆍ고등학생이 대부분이다. 지난해 선발된 1기와 올해 1기 선배들이 직접 면접을 봐서 선발한 2기를 합쳐 22명의 기자단과 대학생 봉사자 2명으로 구성되어 있다. 매달 한 번씩 정기 모임을 갖고 어떤 기사를 작성할지 아이템을 의논하고, 취재원을 어떻게 섭외하고 어떤 방향으로 기사를 쓸지 의논하게 된다. ‘쉼표’를 찾았던 날도 4월 정기 모임이 있던 날로 여기저기서 아이템 회의를 하느라 다들 분주해 보였다. “우리 지역 중학교에 여자 농구부가 있는데 취재해 보면 어떨까?” “좋다. 여자 농구부면 여자라서 힘들지 않는지 물어볼 수 있겠다.” “아니야, 농구라고 해서 여자가 갖는 어려운 점이나 단점을 부각하기보다는 어떻게 운동을 하게 되었는지에 초점을 맞추는 게 더 좋을 듯 해.” 각 팀별로 나누어서 1기 선배들이 팀장이 돼 아이템 회의를 하는 모습이 사뭇 진지했고, 기사 방향까지 고민하는 모습은 제법 기자다운 모습들이었다. 실제로 ‘쉼표’의 청소년 기자단은 장래 희망이 언론인이나 기자인 학생들이 많았다. 자신의 꿈에 한 발 더 가까이 다가가기 위해 적극적으로 임하는 모습이 대견스러워 보였다. 지역 모임을 넘어 청소년 포럼까지 확대‘쉼표’는 서초구에서 적극적으로 지원하는 청소년 지역 모임이다. 서초구내 이렇다 할 청소년 모임이 없었던 것을 감안해, 구 차원에서 건의해서 만들어진 모임으로 청소년 지역 동아리 활동으로 잘 정착시키는 것에서 끝나지 않고 장기적으로 청소년 포럼 등의 활동으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한다. 다른 지역의 청소년 모임이 봉사활동에만 치우쳐 있는 것에 비해 진로탐색과 지역사회와의 소통이라는 의미가 더해진 모임인 것이다. 특히 진로탐색의 전문성을 강화하기 위해 방학 동안에 치러지는 워크숍에서는 현직 기자와의 만남, 글쓰기 교육 등이 이루어진다. 또 지역사회 내 다양한 계층과의 인터뷰와 소통을 통해 보다 생생한 진로교육의 장으로 활용되고 있다. 그동안 서초구청장, HCN방송 PD, 세화여중교사 등 다양한 사람들을 인터뷰했고, 앞으로는 소외된 계층을 포함해 지역사회의 다양한 계층의 사람들을 인터뷰하고 그들의 목소리를 담아낼 예정이라고 한다. mini interview김채은(1기, 서일중 3학년)“장래 희망이 기자입니다. 학교 게시판에 붙은 ‘쉼표’ 기자단 모집에 망설임 없이 지원해서 벌써 1년 동안 활동하고 있습니다. 그동안 많은 사람들을 만나고, 그들의 이야기를 들으면서 머릿속으로만 생각하고, 또 드라마나 TV속에서만 막연하게 보아왔던 기자가 어떤 일을 하는지 현실적으로 접해볼 수 있었습니다. 그러면서 진로에 대한 계획이 더 뚜렷해지는 것 같아요. 힘들지만 할수록 더 재미있어지는 것 같고요. 가장 기억에 남는 기사는 작년에 조희연 교육감 공약에 대한 기사를 취재하면서 7시간동안 직접 설문조사를 해서 데이터를 만들고, 또 칼럼을 썼던 일입니다. 실제 제 자신이 교육공약의 당사자이기도 하기 때문에 더 관심을 갖고 더 열심히 취재해 기사를 썼던 것 같아요. ‘쉼표’ 활동은 제 꿈과 좀 더 가까워질 수 있는 흔치않은 기회고 경험이기 때문에 부모님도 활동을 적극 지원해 주십니다.”한승헌(2기, 원촌중 1학년)“저 역시 장래 희망이 기자입니다. 제 꿈과 좀 더 가까워질 수 있는 기회나 경험을 찾던 중학교에 붙은 모집 포스터를 보고 지원했습니다. 어른들이 아니라 1기 선배들이 같은 학생 입장에서 면접을 보는 것이 낯설지만 재미있었습니다. 아직까지는 직접 취재한 기사는 없지만 선배들과 함께 회의도 하면서 열심히 배우고 있는 중입니다. 또 기사를 작성해서 잡지에 게재되면 봉사점수도 인정된다고 하니, 억지로 하는 활동이 아니라 정말 하고 싶은 일을 즐겁게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앞으로도 열심히 활동해서 ‘쉼표’에서 제 이름으로 작성한 기사를 볼 수 있도록 하고 싶어요.”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5-05-04
- 자치구세인 ‘재산세’ 4% 증가에 그쳐 강남구는 부동산 거래 증가로 인한 서울시세인 ‘부동산 취득세’가 지난해 대비 47.5%가 증가한 반면 자치구세인 ‘재산세’의 경우 4% 증가에 그쳐 세입 규모의 편차를 줄이는 지방세제 개편이 필요하다고 밝혔다.부동산 매매에 의한 ‘부동산 취득세’는 지난 2013년 정부의 부동산 경기 활성화 정책에 힘입어 LTV(주택담보 대출비율), DTI(총부채 상환비율)등의 조정으로 지난해 세곡동 대단지 신축, 재건축 사용승인 등 부동산 거래 건수가 전년도에 비해 100% 늘면서 지난해 4637억 원으로 2013년 3143억 원보다 47.5% 증가했다. 반면, 자치구세인 ‘재산세’는 주택가격과 공시지가의 소폭 상승으로 지난해 2054억 원으로 지난 2013년 1975억 원에서 4% 증가하는데 그쳤다. 지난해 시행된 서울시세인 지방소득세의 독립세 전환으로 서울시의 지방세 세수 신장세는 더욱더 증가될 예정이다. 구 관계자는 “서울시 자치구들과 함께 서울시와 자치구의 재정 불균형 해소를 위한 서울시와 자치구간의 세목교환 등 지방세제 개편을 행정자치부에 건의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5-05-04
- 봄을 알리는 중간고사 땡땡땡~♬♪ 하루를 마감하는 경쾌한 소리! 마지막 수업을 마치는 종소리는 학생들뿐만 아니라 교사들에게도 즐거운 소리다. “흐이~ 오늘은 끝!”을 속으로 외치며 집에 갈 준비가 한창이던 순간, 우리 반 한 녀석이 진지한 낯빛으로 찾아왔다. “오늘도 칼퇴근은 불가능한 건가…” 이야기를 빨리 끝내려는 욕심에 “왜?”라는 감정이 실린 한 마디가 나갔다. “샘, 중간고사 포기해도 대학 잘 갈 수 있어요?” 이런…. 올해도 어김없이 또 시작이다!돌이켜보면 고교시절 계절의 아름다움을 제대로 느낀 적이 있었던가. 체육 시간에 운동장에서 흩날리는 벚꽃을 보거나 앙증맞은 개나리를 보며 “봄이네…”라고 생각했던 정도, 하복(夏服)으로 갈아입었을 때의 가벼움 정도로 계절의 변화를 느끼면서 학창시절을 보내왔던 것 같다. 목련의 아련한 아름다움이나 벚꽃의 화사함을 느끼기에는 너무 어렸을까. 아니, 희뿌연 새벽녘부터 깜깜한 밤까지 네모난 학교 건물 안에 갇혀있어야 했던 고등학생들에게는 쓸데없는(?) 감상에 빠질 여유가 없었던 것이겠지. 히터와 에어컨이라는 문명의 이기(利器) 역시 사계절을 23.5도에 맞춰 놓고 계절에 둔감한 채 살아가게 만들었으니까.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봄, 여름, 가을, 겨울과 발맞춰 잊지 않고 돌아오는 것이 있었으니, 두둥~ 바로 1학기 중간고사/기말고사, 2학기 중간고사/기말고사가 그것이었다. 내신 포기자들의 달콤한 유혹누군가 그랬다. ‘꽃 피는 봄’이 오면 사랑이 찾아온다고. 하지만 대한민국 고등학생에게는 ‘꽃 피는 봄’이 오면 중간고사가 찾아온다.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나서야 벚꽃이 이렇게 화사한 줄 알았다. 벚꽃이 한창인 때는 항상 책과 씨름하며 새로운 학년의 무게만큼 무거워진 첫 번째 중간고사에 매진하고 있었으니까. 우리 아이들이 가끔 묻는다. “샘도 수능 세대예요?” 맞다. 나는 수능 세대이다. 1997년 IMF 한파가 몰아치기 직전의 그해 봄에도 대한민국 고3들은 정기적으로 돌아오는 내신 시험과 11월에 치러지는 수능을 동시에 준비하며 몸서리쳤었다. 내신 시험 준비에 신경 쓰지 않아도 되는 재수생들을 은근히 부러워(?)하며 2~3주의 기간 동안 그들에게 뒤처질까 전전긍긍 했었다. 때문에 이 시기에 내포자들(내신 포기자들, 자신들은 내신에 신경 쓰지 않고 수능 준비에만 매진하여 11월 둘째 주 목요일의 단 한방을 통해 정시의 좁은 관문을 뚫을 수 있다고 스스로 믿고 있는 자들을 이름)이 생겨나기 시작한다. 이들은 본인뿐만 아니라, 교실 내 여론몰이를 통해 귀 얇은 친구들의 여린 마음을 마구 흔들어 놓았다. 아마도 내포자들의 ‘밑도 끝도 없는’ 자신감과 내면의 불안감이 친구들을 유혹하는 것으로 나타났는지도 모르겠다. 어찌되었든 그들의 유혹은 흐드러진 벚꽃처럼 화려했고 매력적이라 아이들의 심리를 오묘하게 흔들어 놓았었다. 이러한 모습은 2015년을 사는 1997년생에게도 그대로 나타나고 있다. 4월의 어느 날 최신 입시 정보가 넘쳐나는 대치동에서나 명문이라 불리는 강남의 사립고교에서도 내포자들의 유혹은 여전히 유효(有效)하다. 특히 ‘이제 고3이다!’라는 3월의 긴장감이 피곤에 찌든 나른함으로 바뀌는 4월 즈음, 이런 양상은 절정에 이른다. 수능 성적과 학생부 반영 없는 논술 100% 전형이 자신을 위한 것이라 믿는 ‘대책 없는 녀석’들도 속출한다. “듣고 싶은 것만 듣는다”고 했던가. 담임이, 부모님이, 학원 선생님이 아무리 내신을 포기해서는 안 된다고 말해도 그들은 바람에 떨어지는 벚꽃처럼 흔들린다. 때로는 친구들의 사탕발림에, 때로는 동네 선배의 입시 무용담(자신들은 수능 혹은 논술만으로 큰 노력 없이 대학에 합격했다며 후배들에게 으스대는 자들로, 실제 이들의 대부분은 고교시절 내신 1, 2점에 거품 물고 매달렸던 ‘개구리 올챙이 시절의 기억을 잊어버린’ 허세 남녀가 많음)에 마구 흔들린다. 중간고사, 1년의 시작! 입시의 시작!내신 성적이 입시의 승패를 가를 가능성이 크다는 것은 만고불변(萬古不變)의 진리이다. 재수생들에게 물어보라. 다시 고등학교 3학년으로 돌아간다면 내신을 어떻게 관리할 것인지. 재수생들은 다른 기회가 없어 어쩔 수 없이 수능에 매달린다. 하지만 고등학교 3학년 ‘봄’의 경우는 다르다. 이제 막 새순이 돋았을 뿐이다. 어떻게 관리하느냐에 따라 지원 가능한 대학이 바뀐다. 그래도 요즘은 입학사정관제도가 있어 ‘정성(定性) 평가’ 시 성적 향상도를 반영해 주지 않나. 3학년 때만 성적이 크게 올라도 노력에 대한 가산점을 준다니 어찌 학교 시험을 포기할 수 있겠는가. 3학년 담임으로서 아이들에게 자주 하는 말 중 하나가 “1학기 내신을 결코 포기해서는 안 된다”일 수밖에 없다. 역설적이게도 수능 성적도 논술 실력도 좋아 중간고사 준비에 조금 소홀해도 될 것 같은 아이들은 전략적인 것인지 기본에 충실한 것인지 모르겠지만 지금 이 시간에도 묵묵히 공부한다. 하지만 ‘반드시’ 해야 하는 아이들은 오늘도 이렇게 말하며 담임 속을 긁는다. “샘, 중간고사 포기해도 대학 잘 갈 수 있어요?” 그렇다고 수능 준비에 매진하는 것도 아니면서.도박이다. 위험천만하다. 인생을 걸고 도박을 할 수는 없지 않겠는가. 뭐 찾아보면 내신의 영향 하나 없이 운 좋게 합격한 사례도 있겠지. 하지만 단언컨대 이 천운(天運)의 현실 가능성은 좋은 대학을 나오지 않아도 인생에서 성공한 흔한 경우보다 확률이 더 낮다. 어차피 피할 수 없는 것이라면 즐겨야 한다. 중간고사를 봄맞이하듯 해야 한다. 피하지도 거부하지도 못할 것 차라리 제대로 즐기는 것이 낫지 않겠는가. 오늘 늦은 밤 귀가하는 고3 아들, 딸이 중간고사 포기하겠다고 칭얼거린다면 한마디 하자. “무모한 도전은 성공하지 못한다. 지금은 무한도전을 위한 터를 닦아야 할 때이다”라고 말이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5-04-27
- 대한스피치리더십센터, 스피치·발표 불안·면접·PT·화술 교육 안내 스피치, 발표불안, 화술, 각종면접, PT를 30년간 지도해온 정순인 원장 직강으로 책임 지도한다. 각종 모임에서 자기소개, 각종 인사말이나 건배제의, PT, 주제발표를 잘 할 수 있도록 안내한다. 입학면접, 취업면접 등을 책임 지도한다. 교대역 8번 출구 30m에 위치. 문의 02-586-5656, www.speechok.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5-04-27
- 뉴욕엘리트아카데미, 중3·고1을 위한 미국 특목고 입시전략 유학설명회 다양한 트랙으로 차별화된 고교입시 전략을 세울 수 있는 미국특목고 입시전략 설명회가 4월28일 강남에서 진행된다. 이번 설명회에서는 이과성향 학생들의 미국과학고 미주리아카데미, 인문계 성향 학생을 위한 사이먼스락, 공립보딩 과학고 단기유학 코스, 인문계 특목고 바드아카데미 등 다양한 트랙을 소개할 예정이다. 미국 특목고 유학전문 에이치엠에듀에서 진행된다. 특히 이번 설명회에서는 미국특목고를 준비하는 중3~고1 유학생을 위한 뉴욕프렙 과정을 소개한다. 참가대상은 영어를 좋아하고 수학·과학에 재능이 있는 중1~고1 학생 및 학부모를 대상으로 한다. 강남구 소재 뉴욕엘리트아카데미(강남구 신사동 626-70 태경빌딩 2층)에서 오는 4월 28일(화) 오전 11시에 진행된다. 홈페이지(www.hmedu.or.kr)를 참조하면 된다. 문의 02 515-7105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5-04-27
- 내신 만점 메타몰입 설명회 메타몰입 설명회가 1차 4월 29일(수)과 2차 4월 30일(목) 오후 2시에 대치동 본원에서 열린다. 이미 KBS 시사기획 ‘창’을 통해 방영돼 큰 반향을 일으킨 바 있고, 전교 1등의 공부비법 메타인지(meta-cognition) 능력을 통해 등록과 동시에 성적향상을 시키며 특히 중상위권 아이들을 상위권으로 진입시켜 내신대비 최강자로 자리 잡게 한 내신전문 학원이다. 학부모님과 학생들 입을 통해 생생한 성적향상이 증언되고 있으며, 일대일 맞춤 최적화된 수업과 코칭, 완벽한 클리닉, 시험대비 보강을 통해 내신 만점이 원생들 성적으로 나타나고 있다. 사전 예약제이고, 본원은 대치사거리에 위치하고 있다.문의 02-538-0618, 010-8581-0618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5-04-27
- TV talk : SBS ‘냄새를 보는 소녀’ 원작이 웹툰인 드라마다. 웹툰 원작의 드라마로 세간의 화제를 불러일으켰던 드라마 미생의 여운이 아쉽게 남아서인지 웹툰 원작의 드라마라니 은근히 호기심이 발동한다. 드라마 ‘냄새를 보는 소녀’는 매회 우리 사회의 어두운 단면과 밑바닥 현실의 부조리를 하나씩 하나씩 짚어내고 있다. 드라마 스토리라인의 큰 축에 자리 잡고 있는 바코드 연쇄살인사건, 지금껏 드라마에 등장한 단순 살인사건, 대마초 밀거래, 도박 등은 사실 가벼운 소재는 절대 아니다. 제목에서 나온 ‘냄새’라는 단어의 의미도 알고 보면 다중적인 의미를 내포하고 있는 듯하다. 흔히들 ‘무언가 냄새가 난다’ 하면 좋은 의미라기보다는 뭔가 석연치 않은 구석을 표현할 때 사용되기도 한다.드라마 ‘냄새를 보는 소녀’의 큰 줄거리는 바코드 연쇄살인사건의 범인을 체포하고 사건 해결을 위해 흘러간다. 하지만 드라마는 무거운 소재를 다루고 있음에도 전체적인 분위기는 어둡지 않다. 눈으로 냄새를 본다는 기발한 발상과 감각에 둔한 형사라서 범인과의 격투에서 늘 기선을 제압한다는 설정은 시청자들의 상상력을 적당히 자극하고 있다. 다양한 애니메이션 기법으로 냄새를 환상적으로, 때로는 리얼하게 그려서 볼 수 있도록 형상화한 기법이 드라마를 아기자기하고 발랄하게 만들어 주고 있다. 냄새를 맡지 않고 냄새를 보는 소녀라서 시청자 역시 냄새를 오초림과 함께 보는 즐거움이 있다. 이미 웹툰이라는 원작의 스토리가 바탕이 되어 있고 캐릭터 설정 역시 탄탄하게 만들어진 상태여서 그런지 드라마가 진행되면 될수록 등장인물들의 매력이 더욱 선명하게 다가오는 느낌이다. 냄새를 눈으로 볼 수 있는 오초림(신세경 분)과 맞아도 전혀 아픈 줄 모르는 형사 최무각(박유천)이 서로 도와가며 새로운 사건을 해결한다. 사건 해결의 실마리는 오초림이 제공하지만 사건 해결을 위한 치밀한 추리력은 최 형사의 몫이다. 사건을 매듭지을 때 등장하는 최 형사의 기가 막힌 추리력과 치밀한 상상력은 그가 왜 개그우먼이 되기 위해 노력하는 오초림의 만담 파트너여야만 하는지 은근히 강조하고 있다. 박혜영 리포터 phye022@naver.com이미지 출처 SBS ‘냄새를 보는 소녀’ 화면캡처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5-04-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