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별 소식
강남·서초 총 18,821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진실 또는 거짓 제이엠의원 고우석 대표원장 공중파에 “진실 또는 거짓”이라는 프로그램이 있다. 매우 그럴 듯한 짧은 내용의 단막극을 보여주고 출연자들이 진실인지 거짓인지를 맞추는 내용이다. 여기서 보면 거짓 같은 내용이 진실이고 진실로 보이는 내용이 거짓인 경우를 자주 접하게 된다. 의료에서는 진실만을 말해야 하고 의학적 내용은 모두 진실일 것으로 믿던 어린 시절이 지나고 대학교수와 개업의를 거쳐 사회를 조금 알기 시작한 이후로 의학적인 내용의 글이나 논문, 홍보 문구, 마케팅 자료 등에서도 “진실 또는 거짓”과 같은 흐름이 있다는 것을 느낄 때가 자주 있다. 며칠 전 레이저 레이저제모를 간호조무사에게 시술 받고 불만족해 찾아온 분을 만났다. 한 달여 전에 불만제로라는 프로그램과 소비자원의 보도자료로 레이저 제모시술은 한국에서는 간호사나 간호조무사, 일반인이 해서는 안 되는 시술이라는 것을 우리 모두가 알게 되었다는 사실이 생각나면서 어떻게 그런 일을 경험하시게 되었는지 안 물어볼 수 없었다. “왜 의사한테 받지 않으셨어요?” 돌아온 답은 조금은 답답하고, 서글픈 내용이었다. “처음에 물어 보았어요. 의사가 한다고 해서 제모를 시작했고요. 처음 치료는 의사가 해 줬죠. 그런데 두 번째 치료부터는 다른 분이 하고 나중에 물어보니까 간호조무사라고 했어요. 다 비슷해 보이는데 어떻게 알 수 있어요?” 여기서 그냥 넘어가지 못하고 궁금증이 많은 나로써는 다시 질문을 하지 않을 수 없었다. “왜 저희 병원같이 처음부터 끝까지 의사가 시술하는 병원으로 오지 않으셨나요?” 돌아온 답은 더욱 슬프고 더욱 답답한 내용이 되고 말았다. “인터넷 들어가 보세요. 다 의사가 시술한다고 해요. 구별할 수도 없었어요. 그런데 이상하게 불만이 생기니까 구별이 되네요.” 저자도 아직 의료정보에서 거짓과 진실을 구별하는 좋은 방법을 알고 있지 못해 이런 방법이면 진실을 구별해 낼 수 있다고 조언을 할 수 있는 입장은 아니다. 이 글을 쓴 목적이 무엇인가요? 라고 누군가 물어본다면 자신있게 그리고 정확하게 “우리병원은 의사가 제모시술 직접해요”라고 말하려는 것이고 이 말이 진실이어서 거짓과 구별해 주세요라는 의미를 포함하고 있다고 직설적으로 말할 것이다. 이런 직설적인 말이 거부감을 줄 수도 있어서 좀 더 설득력 있게 진실을 말할 수 있는 방법을 찾고 있지만 아직 좋은 방법을 발견하지 못한 아쉬움이 있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09-21
- 부분 비만, 건강과 미용을 위해 빨리 해결해야 전체적으로는 날씬하지만 배, 허벅지, 팔뚝, 허리 등 특정 부위에 지방이 많은 ‘부분비만'' 여성들이 늘고 있다. 부분비만은 주로 3, 40대 이후 여성들에게 나타나지만 최근에는 부분비만으로 고민하는 젊은 여성들이 늘고 있다. 편리한 교통으로 활동량이 줄어들고, 컴퓨터 업무로 앉아 있는 생활이 지속되며, 바르지 못한 자세나 인스턴트 식습관 등이 젊은 여성들의 부분비만을 부추긴다. 부분비만은 유달리 여성에게 많다. 유전적인 체질과 여성호르몬이 주요 원인이다. 최근 등장한 PPC주사는 재기에 성공한 브리트니스피어스의 지방을 쏙 뺀 치료법으로 유명해졌다. 일명 콩 주사로도 불리는데, 콩에서 추출한 지방질 분해효소를 이용한 주사요법이다. 이 지방질 분해효소는 ‘포스파티딜콜린’으로 지방 세포 안의 결합을 깨뜨리며 지방을 녹이고 소변이나 대변을 통해 배출된다. 특히 PPC주사는 자연적인 효소로 만들어 인체에 안전하다. PPC주사는 다양한 부위에서 효과를 볼 수 있다. 이중 턱이나 두툼한 팔뚝과 허벅지, 늘어진 옆구리 살이나 복부, 엉덩이, 접히는 등살에 효과적이다. 주사를 받고 나면 2~3주부터 사이즈가 감소하는 것을 느낄 수 있으며, 6~8주까지 지속적으로 사이즈가 감소된다. 단, 콩 알레르기가 있는 사람은 시술을 받아선 안 된다. PPC주사를 맞아 갑작스레 지방이 빠지고 나면 피부가 처질 수 있다. 이 때는 써마지 바디쉐이핑으로 리프팅시켜 매끈한 몸매로 다듬어주면 좋다. 써마지 바디쉐이핑은 일명 열 다림질로 불리며 주름과 탄력 개선 효과로 유명한 ''써마지 리프트''를 바디케어에 응용한 것이다. 고주파를 이용해 피부 깊숙이 열에너지를 전달, 처진 피부의 망가진 콜라겐을 제거하고 젊고 건강한 콜라겐으로 재생시킨다. 피부 심부에는 50도가 넘는 열에너지가 전달되지만 피부표면은 특수하게 고안된 팁의 냉각시스템이 보호해주기 때문에 피부 손상이 없고 일상생활에 지장을 주지 않는다. 특히 기혼 여성들 중에는 출산 후 과도하게 늘어났던 복부의 살이 빠지지 않고 그대로 남아있거나 살은 빠졌어도 쭈글쭈글하게 탄력을 잃은 경우 효과적으로 사이즈도 줄이면서 매끈하고 탄력 있는 피부로 만들어 준다. 복부뿐 아니라 처진 엉덩이나 늘어진 팔뚝 살의 리프팅 효과도 뛰어나다. 초이스피부과 최광호 원장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09-21
- 진명어학원 예비고1반 설명회 개최 대치동에 위치한 진명어학원에서는 오는 9월30일과 10월1일 오후1시 진명어학원 본원에서 예비고1반 설명회를 개최한다. 이번설명회에서는 대치동 15개교 내신기출문제 경향 및 분석에 관한 내용과 내신관리,문법과정, Teps준비방법에 관한 내용으로 진행된다. 설명회를 사전에 예약한 사람에 한해 대치동 고1내신기출문제집을 무료로 제공한다. 사전예약 필수. 문의(02)561-9227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09-21
- 강남의 이주의 문화소식 뮤지컬/오페라 ♠독일 도르트문트 국립극장 내한공연 ‘마술피리’ 일시:10월8일~11일 평일7시30분, 토2시30분/7시30분, 일4시 장소: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 입장료:VIP석31만원 R석25만원 문의:02-3476-6224 ♠프랑스 뮤지컬 오리지널 캐스트 콘서트 일시:9월25일~26일 금8시, 토4시/8시 장소:세종문화회관 대극장 입장료:VVIP석11만원 VIP석9만원 문의:02-3991-700 ♠스켈리두 일시:10월9일~12월31일 평일8시, 토4시30분/7시30분, 일3시/6시 장소:대학로 우리극장 입장료:일반석4만원 문의:02-745-1575 연극 ♠그냥 청춘 일시:9월18일~11월3일 평일8시, 토4시/7시, 일 공휴일4시 장소:가변극장 키 작은 소나무 입장료:균일가2만원 문의:02-765-8880 ♠나생문 일시:9월25일~11월1일 평일8시, 토3시/7시, 일4시 장소:원더스페이스 입장료:전석3만원 문의:02-889-3561 ♠바다거북의 꿈 일시:9월26일~10월4일 평일8시, 토3시/7시, 일3시 장소:남산예술센터 입장료:일반석2만5천원 문의:02-758-2105 클래식/콘서트 ♠빈 필하모닉 & 조수미 일시:9월29일 오후8시 장소:예술의전당 콘서트홀 입장료:VIP석35만원 R석28만원 문의:1577-5266 ♠2009 이병우 기타콘서트 일시:10월10일 오후7시 장소:세종문화회관 대극장 입장료:R석10만원 S석7만원 문의:02-515-6560 ♠노엘 맥라비 피아노 독주회 일시:10월5일 오후8시 장소:금호아트홀 입장료:일반석2만원 문의:02-581-5404 전시 ♠권부문 PRESENCE 일시:9월10일~10월20일 장소:조현화랑문의:02-3443-6364 무용 ♠노틀담 드 파리의 ‘에스메랄다’ 일시:10월8일~10월10일 목 금8시, 토4시 장소:국립극장 해오름극장 입장료:VIP석20만원 R석12만원 문의:02-2280-4114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09-21
- “회원 간의 끈끈한 정이 최고의 자랑거리” 아침저녁으로 선선해진 바람이 우리를 야외로 내몬다. 나들이를 가든 운동을 하든 더 추워지기 전에 열심히 바깥 활동을 해야 할 것 같은 가을의 문턱에 인라인을 타고 양재천을 내달리는 ‘양재천 인라인 모임’을 소개한다. 남녀노소 즐길 수 있는 레포츠 불과 몇 년 전만 하더라도 인라인 스케이트가 대세였다. 최근에 불기 시작한 자전거 바람처럼 말이다. 하지만 인라인 붐도 어느 순간 시들해지는 것 같더니 이제 인라인 스케이트를 타는 사람을 찾아보기가 쉽지 않다. 강남에서 활동하던 몇몇 인라인 동호회 역시 하나둘 자취를 감추더니 이제 활동하는 동호회는 손꼽을 정도로 줄었다. 이 와중에도 오랜 기간 동안 꾸준히 모임을 이어가는 양재천 인라인 모임(이하 양인모)은 올해로 7년째 활동해오고 있는 골수 인라인 스케이터들의 모임이다. 매주 목요일 저녁시간에 양재천에서 모임을 갖는 양인모는 온라인 회원만 500여명, 정모를 통해 꾸준히 활동하는 회원만 20~30명이다. 연령층은 20대부터 60대까지 다양하며 남성과 여성 회원 비율도 반반으로 인라인 스케이트가 남녀노소 모두 즐길 수 있는 레포츠임을 잘 보여주고 있다. 주중에는 양재천에서 정모를 갖거나 시간 나는 회원들끼리 틈틈이 인라인을 타고 주말이면 먹을거리를 챙겨서 탄천 인라인 전용도로나 시화호로 로드런을 나가기도 한다. 또한 한달에 한번 정도는 춘천이나 전주, 대전 등 전국에서 열리는 인라인 마라톤 대회에 참가해 그동안 쌓은 기량을 뽐내기도. 김흔경 양인모 회장은 “양인모 회원이 우승권에 드는 일을 드물지만 마음껏 즐기는 것만으로도 참가의 의의를 둔다”며 웃었다. “코스를 완주하는데 걸리는 시간은 5시간 정도인데 자기 한계에 도전한다는 의미도 있을 뿐만 아니라 완주했을 경우의 성취감은 이루 말할 수 없다”고 덧붙였다. 나이 들수록 인라인 타면 좋아 인라인 경력은 6년의 베테랑이지만 양인모에 가입한 지는 이제 3개월 남짓인 이창학 회원은 “다른 동호회보다 편안하고 가족적인 분위기가 양인모만의 자랑”이라며 “활동하는 회원이 모두 인근에 살고 자주 만나기 때문에 회원 간의 친밀도가 다른 어떤 동호회보다 강하다”고 밝혔다. 실제 양인모는 회원 간의 정이 끈끈한데 매달 회원 생일까지 챙겨줄 정도라고. 이런 이유에서인지 양인모 활동을 통해 만난 회원들끼리 커플이 되거나 결혼에 골인하는 경우도 종종 있다. 올해 54세인 유희국 회원은 1년 동안 마음의 준비(?)를 한 후 양인모에 가입했지만 젊은 회원들이 성심성의껏 가르쳐준 덕분에 돈 한 푼 안 들이고 탄탄한 인라인 기초를 닦았다고 자랑한다. 마라톤을 취미로 즐기던 그는 “수명이 길어지고 여가시간이 많아지면서 한 가지 취미만으로는 부족하다는 생각에 인라인을 시작했다”고 설명했다. 인라인은 젊은 사람들만 탈 수 있을 거라는 생각과 달리 50, 60대에게 더 좋다는 양인모 회원들은 전신 운동, 특히 하체운동이 되기 때문에 하체의 힘이 떨어지는 나이가 될수록 인라인을 타야 된다고 강조한다. 무엇보다 젊은 사람들과 어울리며 같이 호흡할 수 있다는 점에서 인라인은 틀림없이 매력적인 운동이다. 김흔경 회장은 “인라인을 타는 인구나 동호회가 많이 줄었지만 양인모는 베테랑 회원이나 초보 회원 모두 같이 즐길 수 있도록 눈높이를 맞추었기 때문에 지금까지 많은 이들이 활동하고 있는 것 같다”고 밝혔다. 아울러 정부에서도 자전거뿐만 아니라 인라인을 탈만한 환경을 조성해주는 등 정책적인 지원이 이루어졌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조윤수 리포터 choyounsu@hotmail.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09-21
- 붓으로 펼친 천지조화(天地造化) 국립중앙박물관에서는 정선 서거 250주년을 맞이해 테마전 ‘겸재 정선, 붓으로 펼친 천지조화’를 개최한다. 오는 11월22일(일)까지 미술관 회화실에서 열리는 이번 테마전에는 엄선된 30건 142점의 정선 작품들이 출품된다. 겸재 정선(1676~1759)은 우리나라 회화사에 큰 획을 그은 거장으로 서울 명문 가문에서 태어나 84세까지 장수한 인물. 36세부터 82세에 이르는 제작 연대가 있는 작품이 보여주듯이 그는 붓을 놓지 않고 끊임없이 그림을 그렸다. 그의 30년 지기인 조영석(1686~1761)은 정선에 대해서 “금강산 및 영남 지방을 두루 여행하고 사생하여 산수의 형세를 얻었으며 사용한 붓을 묻으면 무덤을 이룰 정도”라고 말하였다. 또 “임금(영조)께서도 정선을 이름으로 부르지 않으시고 그 호로 부르시니, 위로는 재상으로부터 아래로 가마꾼에 이르기까지 정선을 모르는 이가 없을 정도”로 유명했다고 하였다. 특히 이번 전시에서는 제작연도가 명기되어 정선의 초기 화풍을 알려 주는 중요한 두 작품이 출품된 점에 주목할 만하다. 과 북원수회도첩>이 그것. 이 두 작품을 통해 진경산수화와 풍속화 분야에서 선도적인 활약을 한 정선의 초기 모습을 입체적으로 복원할 수 있을 것이다. 문의 (02)2077~9000 조윤수 리포터 choyounsu@hotmail.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09-21
- 올바른 변화를 위한 자녀의 모래주머니 벗기기 한 어머님이 찾아오셨다. 중학교 2학년인 아들을 둔 어머니는 엄마가 항상 챙기지 않으면 아들이 학원가길 싫어하고, 시간도 제대로 맞추지 못하고 숙제도 전혀 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학원시간도 잘 지키고 숙제도 빠뜨리지 않고 성실히 공부하는 아들을 원한다고 하시면서 빨리 변화가 되면 좋겠다고 하셨다. 필자는 일주일만에 그렇게 변화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했다. 어머니는 약간의 의구심을 표정에 숨기시며 이내 만면의 웃음을 띄우신다. 일주일만에 아들이 숙제도 빠뜨리지 않고 학원을 열심히 다닌다면 무엇이 아들을 그렇게 만들었을지, 그 아들은 진정으로 변화한 것인지 여쭈니, 어머니는 이내 표정이 바뀌시면서 아마도 코치선생님이 시켜서 한 것일 테니 마음에서 우러난 변화는 아닐 것이라고 한다. 필자는 그것을 원하신다면 그렇게 해 드리겠지만, 저희가 추구하는 변화는 아니라고 하니, 그제야 진정한 변화에 대해 고민하셨다. 많은 자녀들이 100m출발라인에 서서 골인점을 향하여 뛰고 있다. 그것의 목적지나 방향도 잘 모르면서 부모님의 요구대로 다른 사람보다 빨리 가기 위하여 그저 죽을 힘을 다해 뛰고 있다. 그러나, 아이들은 맘처럼 잘 뛰어지지가 않는다. 이미 아이들의 다리에는 많은 모래주머니가 채워져 있기 때문이다. 모래주머니를 차고 제대로 방향도 모르면서 뛰는 것이 효과적일지, 모래주머니를 풀고 방향을 알고 뛰는 것이 효과적일지 생각해 볼 문제이다. 부모님이 자녀양육의 기본전제가 보호로부터 스스로 살아갈 수 있도록 독립을 시키는 것이 아닐까? 보통 초등학교 시절은 부모님의 보호 환경 속에 있게 된다. 그러나, 초등학교 고학년이나 중학생이 되면서 사춘기가 시작되고 자신의 가치관과 정체성이 형성되는 시기에 분리의 욕구가 생기면서 조금씩 자신을 알아가게 된다. 부모님의 의견에 반대하기도 하고 자신의 생각을 주장하고 고집을 피우기도 한다. 지극히 당연한 현상이며 어쩌면 독립을 위한 투쟁을 시작하는지도 모른다. 그러나, 많은 부모님들은 이 때 자녀의 뒤에 서서 독립할 수 있도록 지혜롭게 도와주시기 보다는 자녀의 앞에서 보호막을 더욱 두텁게 만들어 한 방향으로 이끌려고 하시는 경우가 많다. 필연적으로 자녀와 부딪히게 되고, 무거운 모래주머니를 채우게 되며, 스스로 독립할 수 있는 능력을 의존적으로 바꾸어놓은 작업을 하게 되는 것이다. 세상에 어떤 사람도 다른 사람을 변화시킬 수는 없다. 다만, 스스로 인식하고 자각할 때 자기 자신만이 자신을 변화시킬 수 있다. 부모님은 자녀 스스로가 변화하고 싶도록, 스스로에 대해 인식하고 자각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역할을 해야 하는 것이다. 숙제를 하지 않고, 학원을 잘 가려하지 않는 그 아들은 지금 숙제도 잘하고, 학원 가는 것을 지겨워하지 않는다. 학원시간도 자기가 챙기고 숙제도 비교적 빠뜨리지 않고 잘 하는 편이다. 이 아들은 어떻게 그런 변화를 겪을 수 있었을까? 필자가 이 아이를 처음 만났을 때 어머니에게 매우 의존적이면서, 자신의 색깔(가치와 생각)보다는 어머니의 색깔에 맞추어 생각하고 행동하다 보니 매사에 벗어나고 싶은 욕구를 가지고 있었다. 이 아이의 모래주머니를 풀어헤치기 위해서 서로의 성향특성을 인식하게 하고, 상상력을 표현하는 장점, 사람을 배려하는 본인의 가치를 찾아서 실천할 수 있는 생활습관을 만들고, 부정적 꼬리표(우유부단, 의존적, 냉철하지 못하다……)는 자신의 장점(배려와 따뜻한 마음)에서 기인한다는 사실을 스스로 인식토록 하였다. 아울러, 생활 속에서 잘못한 것을 지적하기보다는 잘한 것을 칭찬하면서 실패하더라도 자율적 습관을 키울 수 있도록 어머니와 함께 노력을 하였다. 아이가 매우 밝아지고 에너지가 넘치기 시작하면서 자신에게 맞는 미래에 대해서도 많은 대화를 하면서 설계를 하게 되었고 공부의 필요성도 인식하게 되는 계기가 되었다. 지금 이 아이는 자신의 이부자리를 개는 것부터, 옷 정리도 하며, 학원에 안 갈 경우는 직접 학원에 전화해서 정당한 사유를 스스로 밝힌다. 어머니는 자녀가 학원을 가든 안가든 그냥 놔두신다. 선택은 스스로 하되, 그 책임도 스스로 지도록 한 것이다. 그러한 경험을 하다 보니 합당치 않은 표현이나 행동들이 조금씩 사라지면서 지금은 자신의 생활 속에서, 또 학습을 하면서도 변화의 과정을 겪고 있는 것이다. 아이들에게 목표를 향해 뛰게 하는 것도 좋지만, 자신을 인식하고, 주위의 격려와 인정 속에서 스스로 에너지와 동기가 채워져서 뛰고 싶도록 만드는 것이 진정한 변화를 가져갈 수 있을 것이다. 루드베키아 김영권 대표코치 2051-8720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09-21
- 자궁질환과 불임 자궁근종과 자궁내막증 원인 가장 많아…배와 자궁의 차가운 기운 한약과 약침 등으로 풀어 부부가 피임을 하지 않고 정상적인 부부생활을 했음에도 불구하고 임신이 되지 않는 상태를 불임이라 한다. 보통 결혼 후 6개월 이내에 85~90%가 임신을 하고, 2년 이상이 지나면 95%의 부부들이 임신을 한다. 그러나 결혼을 한 지 1년이 넘도록 임신이 되지 않거나, 아기를 이미 낳은 뒤로 2년 이상 임신을 못하면 불임이다. 예전에는 불임의 문제를 오직 여성의 문제로만 생각했지만, 최근에 들어서는 그런 경향이 많이 사라졌다. 그러나 여전히 불임의 원인 중 남성이 35~45%정도이고 나머지는 여성이 원인인 경우가 더 많다. 자궁의 이상으로 인한 불임이 대다수 여성 불임을 한방에서는 스트레스로 기와 혈이 뭉침, 습담으로 인한 비만함, 신장 기능의 저하, 전신의 기와 혈의 허함, 오장이 냉함 등의 이유로 유발된다고 설명한다. 또 남성불임의 원인보다 훨씬 복잡한 것으로 본다. 난소의 이상으로 난소 발육이 부진하여 배란이 잘 안되는 경우, 배란된 난자의 질이 나쁜 경우, 종양 및 염증이 있는 경우, 기능이 쇠약해진 경우, 수술로 난소를 적출한 경우. 나팔관의 이상으로 연동운동과 내부 섬모에 이상이 있어 정자 수송의 능력이 없는 경우, 유산 후 염증으로 유착된 경우, 결핵성 난관염이나 클라디미어 난관염 등의 염증이 있는 경우, 혈액순환의 부족으로 어혈이 생긴 경우. 자궁의 이상으로 자궁 기형, 자궁에 낭종(물혹), 자궁내막염이 생긴 경우, 자궁 경부 점액질의 분비가 원활하지 못하여 정자 수송이 불가능한 경우 등 불임 원인도 여러가지다. 강남신비 한의원 류도균 원장은 “여성 불임의 원인은 자궁근종과 자궁내막증이 대표적이고 난소, 나팔관, 복막에 의한 원인과 자궁경부나 체부의 원인 또는 유전적인 원인이 있다“고 말했다. 자궁 내 이상으로 생기는 자궁근종은 자궁내막조직이 자궁 근육층으로 스며들어 자궁근육층 자체를 두껍게 하고 근층 사이를 넓혀 생리통이나 출혈을 유발한다. 자궁근종은 40대 이후 자궁적출의 주원인이 된다. 자궁내막증은 자궁 내 위치하는 자궁내막이 난소, 나팔관 및 골반강 등에 증식하여 생리통, 성교통, 골반통 등 심각한 통증을 유발한다. 자궁근종이나 자궁내막증은 불임을 일으키는 주요원인으로 불임의 30~40% 이상을 이들이 차지한다. 비만성, 수척성, 비위허약성 등 불임 종류도 각가지 불임의 종류는 비만성, 수척성, 비위허약성, 한냉성, 간울성, 신장성, 종양성, 자궁기형성으로 나눈다. 비만성(體肥不孕)은 외형은 건장하지만 몸의 기운이 허약하고, 자궁 안에 습담이 오래도록 정체되어 자궁이 지방화 되어 불임이 된다. 수척성 (體瘦不孕)은 신장과 간장이 허약한 마른 사람들의 불임증이다. 온몸에 피가 부족해서 마르며 자궁 역시 마르고 기능이 위축됨으로써 자궁으로 유입되는 혈액 순환이 잘 되지않아 생긴다. 비위허약성(虛寒不孕)은 소화기관에 이상이 생겨 비위가 허해 자궁의 진액이 고갈되는 불임증이다. 한냉성(陰寒不孕)은 자궁이 차고 말라 임신이 되지 않는다. 항상 손발이 차고 월경이 늦어지며 양이 적다. 보통 월경통이 극심하며 아랫배가 냉하다. 우성 한의원 박우표 원장은 “차가운 기운이 지속적으로 하복부에 머무르게 되면 자궁주변의 근육과 힘줄 등을 경직시켜 생리통을 일으키며, 체온저하로 인해 자궁의 혈관이 수축되면서 콜레스테롤과 중성지방이 쌓이게 되어 자궁근종 등의 자궁이상을 일으키게 된다”고 말했다. 간울성(嫉妬不孕)은 스트레스가 원인이 되어 간기가 막혀 임맥과 대맥이 차가워져 불임이 된다. 신장성(怯弱不孕)은 신장의 기운이 떨어져 몸이 약해지고 영양의 소화흡수가 되지 않아 자궁에 이상이 온다. 종양성(疝不孕)은 자궁근종, 난소낭종, 자궁내막종 등의 종양으로 인한 불임이다. 원인 따라 치료하는 한의학적 방법들 류 원장은 “한방에서 불인치료는 먼저 원인을 한의학 관점으로 정확하게 진단, 파악한 후 그 증상들에 가장 합당한 맞춤 치료법을 찾아 치유한다”며 “한약과 약침, 침, 뜸 등으로 불임의 원인을 잡는다”고 설명했다. 한약으로는 배와 자궁이 차가운 한증(寒症)을 풀어주고, 약침으로 복부혈 자리를 찾아 시술함으로써 자궁의 기능을 강화시킨다. 습관성 유산인 경우에는 자궁자체의 기능이 저하되어 있으므로 한약과 약침을 병행해서 기능을 높여준다. 또 뜸은 아랫배를 따듯하게 해주는데 도움을 준다. 스트레스로 인한 기체 울혈 등의 열증(熱症)은 울체된 기운을 풀어주고, 허증(虛症)과 실증(實證) 역시 기를 보해주고 맥을 평이하게 하며, 혈의 순환을 풀어준다. 박 원장은 “건강한 임신을 위해 체력보강도 중요하다”며 “한약으로 임신에 대비하여 자궁내의 활동을 정상적으로 유지할 수 있도록 한다”고 말했다. 때에 따라서 좌약요법, 좌훈요법 등을 병행한다. 한민자 리포터hmj647@empal.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09-21
- 호주유학 장점 살려 미래 글로벌 인재로! 요즈음 부모들은 국제중 진학을 염두에 둔 초등학생 단기유학에서부터 현지 대학 진학을 위한 유학까지, 다양한 목적으로 조기유학을 보낸다. 내 자녀의 소중한 미래를 위한 선택이다 보니 최상의 성과를 올릴 수 있도록 유학 시기, 기간, 유학 국가 및 학교 등의 선택에 신중을 기하게 된다. 18년 전통의 초중고 호주유학 전문, 코오지유학 김장기 원장을 만나 호주유학의 차별화된 장점에 대해 들어 보았다. 정규수업 참여로 빠른 영어습득 효과 영어능력이 아주 우수한 학생이 아니라면 유학 후, 6개월~1년 정도의 영어연수를 받아야 한다는 점 때문에 호주유학을 망설이는 부모들이 많다. 코오지유학 초중고 호주 공립, 사립 유학은 국내 학년 그대로 현지 정규학교에 입학해, 별도의 어학연수 과정 없이 정규수업과 병행해서 ESL(유학생을 위한 영어수업) 수업을 받게 된다. 유학을 시작하면서 학생들이 한국 학년과 동일한 호주의 정규과정 학년에서 수업을 받는 것은 중요한 의미를 갖는다. 영어연수 과정과는 비교도 할 수 없을 만큼 학생들이 빨리 영어를 익히게 돼 첫 1년 동안 언어문제 해결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800~900여명의 정규학교 학생 중에서 한국 유학생 수를 4~5명 정도로 제한해, 유학의 효과를 극대화시킬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하는 것도 큰 장점이다. 부모가 동행하지 않고 아이를 혼자 조기유학 보낼 때 가장 염려스러운 부분이 바로 안전한 케어이다. 코오지유학은 호주 현지에 각 지사를 두고 유학생들이 도착하는 순간부터 부모를 대신해 모든 관리를 전담한다. 특성에 맞는 최적의 학교 선택 매년 코오지유학 담당자들은 호주 교육청 초청으로 현지 학교들을 직접 방문하고 있다. 이렇게 입수한 최신 정보와 자료를 바탕으로 부모들에게 다양하고 생생한 유학정보를 제공한다. 현지 초중고 및 전문대학, 대학 캠퍼스와 시설물 사진 등 부모들이 가장 관심을 갖고 궁금해 하는 현지 유학에 관한 모든 자료들을 직접 준비하고 촬영해 유학 상담 시 부모들의 선택에 도움을 준다. 또한 각 학생의 특성을 고려해 호주 전 지역에서 최적의 학교를 선택해주고 있다. 조종사가 꿈인 한 학생은 항공운항 조종사 과정을 정규수업과 함께 들을 수 있는 138년 전통의 명문 사립학교로 전학해서 꿈을 키우고 있다. 국제적인 명문대 진학 꿈 이룰 수 있어 호주에는 40개 정도의 정규대학이 있지만 전 세계 대학선정에서 미국, 영국에 이어 항상 3위에 올라 있다. 매년 타임즈 등이 선정한 세계 50위권 대학에는 호주국립대, 시드니대, 멜버른대 등 6~7개 대학이, 200위권에는 모두 13~14개 대학이 선정될 정도로 국제적인 명문대학이 많다. 호주의 명문대학들은 유학생들에게도 의대, 치대, 법대 과정의 입학을 허용해 중국이나 뉴질랜드 등 다른 국가에서 유학했던 학생들이 꿈을 이루기 위해 다시 유학을 오기도 한다. 호주의 의무교육은 10학년까지이며 대학진학을 원하는 학생들은 11~12학년 과정에서 입시준비를 한다. 북미지역에 비해 호주는 평균 유학기간 2년~2.5년 정도의 비교적 짧은 준비과정으로도 명문대에 진학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국내에서 중상 정도의 실력인 학생이 고1 과정을 마치고 호주학교 11학년에 진학해 2년 후 명문대에 합격하는 실적을 올리고 있다. 11~12학년 동안 대학에서 필요한 전공과목을 5~6개 선택해 공부하게 되며 국내학교에서 많은 학습량을 감당했던 학생들이라, 열심히 하는 학생들은 상위권 성적으로 좋은 결과를 얻고 명문대학 원하는 전공학과에 입학할 수 있다. 대학준비를 위한 11~12학년 과정만 지원하는 학교들도 교육청이 운영하고 있으며 실력 있는 교사진과 전문적인 시설을 갖추고 100여개 전공과목을 지원한다. 김장기 원장은 “국내 중상위권 정도 실력의 학생들도 꿈을 포기하지 않고 의대, 치대, 법대 등 원하는 대학에 진학할 수 있다는 것이 호주유학의 큰 장점이다”면서 “호주 대학들은 대부분이 국립이라 미국이나 영국 등에 비해 학비 또한 무척 저렴해 매년 많은 학생들이 경쟁력 있는 미래 인재의 길을 선택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문의 (02)566-3097, www.koaussie.com 장은진 리포터 jkumeu@yahoo.co.kr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09-21
- 할머니의 힘! 양육에서 인생 멘토까지. 미국역사상 최초 흑인 대통령으로 당선된 버락 오바마. 인도네시아에서 재혼한 딸을 대신해 외할머니 던햄은 하와이 호놀룰루에서 오바마의 교육을 위해 최선을 다했으며 오바마 역시 외할머니를 ‘바위와 같이 든든한 존재’라고 말하며 깊이 의지했다. 여성 최초로 노벨상을 수상한 퀴리부인은 노벨상 수상 후 “내가 연구와 가정이라는 두 가지 일을 동시에 해 나갈 수 있었던 것은 전적으로 가족의 유대가 뒷받침 되었다”고 회고하며 노벨상의 영광을 부모님께 돌렸다. 맞벌이 부부가 대세를 이루는 요즘, 손자 손녀를 돌보는 할머니 모습은 우리 주변 어디에서든 찾아볼 수 있는 풍경이 되었다. 그래서 우리 할머니들이 두 팔을 걷어붙였다. 기왕에 시작한 손자 손녀 양육, 할 거면 제대로 하자고! 맞벌이 부부의 지상 최대 난제, 자녀양육 오늘도 어김없이 8시50분이 되면 배민자(64)할머니는 손녀를 유치원에 보내기 위해 집을 나선다. 유치원차가 오는 시계탑 아래에 가면 손자들과 함께 차를 기다리는 윤 할머니와 하루도 빠짐없이 만난다. 그 할머니 역시 직장에 다니는 딸 대신 외손자 둘을 키우고 있는 중. 연년생 손자 둘을 돌보는 윤 할머니는 하루가 어떻게 가는지 모르겠다며 고개를 젓는다. 오는 11월에 있을 교대부속초등학교 추첨 이야기에서부터 환절기 일교차가 심해져 건강관리에 더욱 신경이 쓰인다는 얘기까지, 짧게 오 분에서 길게는 삼십분 이상 이야기가 오간다. 내년이면 학교에 들어가는 손자 손녀들에 대한 교육정보와 환절기 아이들 건강관리가 할머니들의 주요 관심사다. “자식들 낳고 곱이곱이 넘어 결혼까지 시켜도 툴툴 털어버리기엔 아직 먼 것 같다”는 배 할머니처럼 아파트 놀이터, 문화센터나 학원 앞에서 손자?손녀들과 함께 하는 할머니들을 어렵지 않게 찾아볼 수 있다. 안산에서 치과를 운영 중인 은미랑(37)씨는 “언젠가 엄마에게 언제까지 손녀를 봐줄 수 있냐고 물었더니 네 형편이랑 내 건강이 될 때까지 봐주겠다는 대답을 듣고 가슴이 울컥했다”고 했다. 학창시절 공부 잘하는 딸을 둔 덕에 항상 뒷바라지만 하던 친정어머니에게 자식까지 맡겨 미안하고 고마울 뿐이라고. 우리사회의 신풍속도, 배우는 할머니의 등장 손자 손녀의 모든 것을 책임지는 할머니들이 늘어나면서 기왕에 할 거면 제대로 하기위해 배우고자 하는 열기도 뜨거워졌다. 예비할머니들은 보건소나 기업 교육 강좌를 통해 30~40년 전 기억을 되살리며 아기 목욕시키기 등 보육에 관한 정보를 얻고 있으며, 예닐곱 살의 손자 손녀를 둔 할머니들은 취미특기강좌나 영어교육을 위해 발품을 팔기도 한다. 여기에 아이들의 정서함양과 대인관계까지 챙기다 보면 할머니들의 발걸음은 오늘도 바쁘기만 하다. 서초보건소는 오는 11월 18일부터 25일까지 일주일간 하루 두 시간씩 예비할머니 교육을 진행할 예정인데 벌써부터 문의전화가 잇따르고 있다. 지난 6월 성황리에 끝낸 예비할머니 교육이 할머니들 사이에 큰 호응을 얻은 후, 구로구를 비롯한 다른 기관에서도 예비할머니교실을 적극 추진 중에 있다. 서초구 보건소 모자보건팀의 양정애씨는 “모자보건사업을 오랫동안 하다 보니 무엇보다도 할머니의 역할이 중요하다는 것을 깨달았다”며 “보건 교육실이 좁아서 접수하신 분들에게 모두 기회를 드리지 못한 것이 아쉬웠다”고 말했다. 11월 진행될 서초구 예비할머니 교실은 오는 10월 14일부터 교육신청을 받는다. 초등학교 2학년인 손녀를 일주일에 두 번 영어학원에 데리고 다니고 있는 김 모 할머니는 “손녀 영어회화 실력도 키우고 주재관으로 미국에 있는 큰 딸네 소식도 들을 겸 매주 한두 번 씩 미국에 있는 큰 손녀에게 화상 전화를 건다.”며 “영어회화도 회화지만 둘 다 외동아라서 성격이 소심한 면이 있어 조금이나마 도움이 될까 해서 시작했다”며 말문을 열었다. “지리적으로 떨어져 지내는 손녀들이 지금처럼 지내기까지는 시간이 필요했다”며 “험한 세상에 서로 의지하고 친자매처럼 지내는 모습을 보면 가슴이 뿌듯하다”고 맘을 털어놨다. 이처럼 전문가들은 손자 손녀들에게 양질의 교육은 물론 정서적인 부분까지 섬세하게 챙겨주는 이른바 할머니 멘토가 되기까지는 할머니들의 많은 노력과 수고가 필요하다고 입을 모은다. 자녀양육의 해법, 격대교육에서 찾는다. 젊은 엄마들 못지않게 교육에 열정을 갖고 경제적인 여유까지 갖춘 할머니들의 등장은 자녀교육에 허덕이는 맞벌이부부들에게는 최고의 해법으로 자리 잡고 있다. 그리고 또 하나 격대교육(격대교육이란 할아버지가 손자, 할머니가 손녀를 맡아 잠자리를 함께 하면서 교육하는 것을 말한다)은 한세대를 건너기 때문에 자녀교육에 있어 욕심이 직접 드러나지 않고 기다려준다는데 교육 효과가 높다고 한다. 최효찬 자녀경영연구소의 최효찬 소장은 “부모의 교육은 욕심이 앞서다보니 아이들에게 보다 많은 것을 기대하게 되나, 할아버지 할머니는 오랜 경험과 연륜으로 조급하게 기대하기 보다는 참아주는 교육을 하게 된다”며 “이렇듯 격대교육은 아이의 정서에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된다”고 밝혔다. 박수진리포터 icoco19@paran.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09-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