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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0월 2일 논술고사를 실시하는 연세대학교의 논술고사 경향 지난 9월8일부터 2011학년도 대입 수시 모집에 대한 원서 접수가 시작되었다. 2011학년도 수시 모집 전형 중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것이 논술 중심 전형이다. 2011학년도 입시에서 연세 대학교는 수시 1차 모집의 일반우수자, 조기졸업자, 글로리더 전형 등에서 논술고사를 실시할 예정이다.(논술고사 실시일 : 2010년 10월 2일(토)) 그리고 이 전형에서 논술고사가 차지하는 비중은 절대적이니만큼, 결국 연세대학교는 2011학년도 입시에서 무려 1,950명에 이르는 인원을 논술고사 중심 전형으로 선발하는 셈이다. 전통적으로 ‘다면사고형 논술’을 표방해 온 연세대학교의 논술고사는, 교과목의 통합 능력 이상으로 다각도의 지적 능력을 발휘할 수 있는가를 평가하고자 하는 특징을 보인다. 그 결과 최근 3년간 연세대학교는 쟁점을 여러 분야를 관통하여 다양한 관점?입장에서 고찰함으로써 그 본질과 원인에 대한 고찰 단계에까지 이르도록 유도하는 논제 유형 및 구성을 정형화해 오고 있다. 즉 비교형, 선택 및 정당화 유형, 제시문 연계를 통한 설명?분석형 등이 그것이다. 한편 2011학년도 수시 논술고사를 대비해서 출제된 논술시험 예시 문제를 살펴보면, 시험 시간이 기존의 180분에서 120분으로 줄어들었고, 출제 문제의 개수도 3개에서 2개로 축소된 것이다. 하지만 내용적으로는 연세대학교 특유의 논술 문제 유형이 유지되고 있다. 따라서 2011학년도 연세대학교의 수시모집 논술고사를 준비하는 수험생들은 반드시 다음의 논제 유형(인문계열)을 근간으로 대비해 나가야 할 것이다. [1] 주어진 관점에서 제시문들의 주장을 비교?분석하는 유형. 사례1) 제시문 (라)에 나타난 염상진의 사고방식과 대비하여 제시문 (나)와 (다)에 나타난 일본과 ‘을’의 사고방식의 공통점을 설명하라. (2011학년도 예시)사례2) 제시문 (가), (나), (다)는 공공성을 실현하는 주체가 누구인지에 대해 서로 다른 해석을 하고 있다. 그 차이점을 비교?분석하시오. (2010학년도 수시) [2] 주어진 관점에서 제시문들의 주장을 분류하고 각 입장의 주요 논지를 요약하는 유형유형 1. 아래 제시문들은 △에 대한 상이한 관점을 담고 있다. 이 제시문들을 상반된 두 입장으로 분류하고, 각 입장을 요약하시오. [3] 두 개 이상의 입장 중 한 입장을 선택하고, (다른 제시문이나 도표, 예시 등을 활용하여) 정당화하거나 비판(또는 설명)하는 유형 사례1) 이를 바탕으로 한 사고방식의 입장에서 다른 사고방식의 한계를 논하시오. (2011학년도 예시)사례2) 이타적 행위에 관한 제시문 (가), (나), (다)의 해석 가운데 가장 타당하다고 생각하는 것 하나를 선택하여 위의 예시에 나타난 기업과 개인의 기부 행태를 설명하시오.(2010학년도 예시)사례3) 제시문 (가), (나), (다)에 나타난 해결 방식 가운데 가장 적절한 것을 하나 선택하고 근거를 밝히시오. 또 그 방식의 문제점을 지적하고 이에 대한 극복 방안을 제시하시오.(2009학년도 수시)유형 1 제시문 (가), (나) 가운데 ◇의 관점으로 더 적절하다고 생각되는 것 하나를 선택하고, 그 입장에서 다른 제시문의 주장을 비판하시오.유형 2. 제시문 (가)에 나타난 △에 대한 자신의 지지 여부를 밝히고, 제시문들 중 적절한 제시문(들)을 이용하여 정당화하시오.유형 3. 도표 (1)과 (2)를 해석하고, 이를 활용하여 ◇의 입장을 비판하시오.유형 4. 제시문 (라)에서 △라는 주장을 이끌어 낼 수 있다. 제시문 (가), (나), (다)의 핵심 논점을 활용하여 이러한 주장을 반박하시오. [4] 한 제시문의 내용을 적용하여 다른 제시문의 내용을 해석하는 유형. 또는 주어진 제시문(가상의 실험상황이나 이론 등)과 다른 제시문 간의 연결고리를 찾는 유형사례1) 제시문 (가)의 실험결과를 적용하여 제시문 (나)에 나타난 일본의 선택과 제시문 (나)에 나타난 ‘을’의 선택을 설명하시오. (2011학년도 예시)사례2) 아래에 소개된 공공성의 속성이 제시문 (가), (나) 각각에 제시된 공공성에서 구체적으로 실현될 수 있는가? 자신의 답변을 제시하고 그 근거를 밝히시오.(2010학년도 수시)사례3) 제시문 (나)와 (다)의 주장에 근거하여 제시문 (라)의 그림을 해석하시오.(2009학년도 정시)유형 1. 주어진 표를 해석하고, 그것이 앞 문제의 상반된 입장들과 맺는 논리적 연관성을 밝히시오.유형 2. 앞 문제에서 자신이 택하지 않은 입장을 반박하려면, 주어진 표에서 어떤 사례(들)을 이용할지 밝히고 그 이유를 서술하시오.유형 3. 주어진 사안이 왜 ○인지를 제시문들을 활용하여 설명하시오. [5] 이상의 검토 내용을 종합하여 주어지는 물음에 대해 본인의 견해를 피력하는 유형.유형 1. 앞 문제의 제시문들을 활용하여 다음 물음에 답하시오. 정원석 원장 약력- 고려대학교 법과대학 졸업 - 前 大成學院 논술첨삭 팀장- 현 지학사 [독서평설]논술주간, 논술번지점프 최장기 필자- 현 ‘논술의 정답’ 학원 원장 - 문의 (02)562-2211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9-14
- 역사를 알면 미래가 보인다 입학사정관 전형의 확대와 더불어 지난 8월 19일 발표된 2014학년 수능개편안에 따르면 대학입시에서 수능의 영향력과 변별력은 줄어들 것으로 전망된다. 수능의 영향력이 줄어들면 각 대학에서는 우수한 인재 선발을 위해 대학별 고사를 강화할 가능성이 크다. 암기위주의 주입식 교육이나 문제풀이 훈련만으로는 빠르게 변화하는 교육환경에 대처하기 어렵게 되었다. 더구나 과학기술의 발전과 인터넷의 영향으로 우리가 살고 있는 이 세상은 하루가 다르게 급변하고 있다. 이런 변화 속에서 우리 사회는 폭넓은 사고력과 인문학적 소양을 갖춘 창의적인 인재를 요구한다. 그럼, 미래를 준비할 수 있는 자질은 어떻게 키울 수 있을까? 작가이자 성공회대학교 석좌교수인 신영복 교수가 ''역사를 통해 세상의 오늘을 이해하고 더불어 사는 내일을 만들자''고 했던 것처럼 미래를 준비하는 가장 기본적인 바탕은 역사교육에서 찾을 수 있다.국·영·수 등 입시과목의 공부도 중요하겠지만 모든 학문의 밑바탕이 될 역사에 대한 관심이 요구되는 요즘, 역사교육의 메카로 알려진 곳이 있어 소개해 본다. 서초구 반포동 미도아파트 정문 앞에 있는 ''소르본 역사논술연구소''를 찾아가 보았다. 참된 역사공부로 폭넓은 사고력 배양"중학생이 되니 한국현대문학을 많이 읽어야하는데 몇 번을 읽어도 이해가 안 된다", "역사교과서는 흐름파악이 안 되는 것은 물론, 여러 번 보아도 잘 외워지지 않는다", 많은 중학생들이 어려움을 호소하는 부분이다. 또한 부모입장에서 아이의 독후감이나 논술 과제를 들여다보면 깊이가 느껴지지 않고 단편적인 내용만 열거하는 경우가 많아 안타까울 때가 많다.소르본 역사논술연구소의 김은숙 원장은 이러한 고민에 대한 해답을 역사공부에서 찾을 수 있다고 한다. 김 원장은 "역사교육이 제대로 이루어지면 통사적으로 흐름을 파악할 수 있어 역사공부가 재미있어지며, 다양한 배경지식을 쌓을 수 있어 문학에 대한 이해가 저절로 된다. 왜냐하면 문학작품은 그 시대의 사회상을 반영하기 때문이다. 또한 폭넓은 사고력을 키우기 위해서 독서가 중요하며 책을 재미있게 읽기 위해서는 역사적 배경지식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소르본만의 명품 역사교재를 활용한 차별화된 수업소르본은 명품 역사교재를 지향한다. 시중에 쏟아져 나오는 다양한 초·중등용 역사책들이 있지만 현장에서 오랫동안 직접 역사를 지도해본 결과 부족한 점이 많아 소르본에서는 역사를 보다 쉽고 재미있게 교육시킬 목적으로 7년 동안 아낌없는 연구를 통해 전문역사교재를 편찬했다. 소르본 교재의 특징은 예문이 풍부하고 흐름파악이 쉬우며 지도와 삽화가 풍부하여 화려하고 고급스럽다. 김 원장은 "역사교재는 그 시대의 문화를 현장감 있게 간접 체험할 수 있어야 하는데 그러기 위해서는 예화뿐 아니라 사진과 같은 시각자료와 그림이 중요하다"고 말하며 철저히 검증된 교재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또한 교재에는 각 차시별 역사논술주제가 제시되어 있어 공부한 내용을 정리하거나 자신의 생각을 논술할 수도 있다. 소르본만의 명품교재는 한국사와 세계사의 입문과 심화 과정으로 나누어 각 과정별 6권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초등 3~4학년에 시작해 중·고등부까지 이어진다. 입문과정에서는 다양한 배경지식을 바탕으로 여러 각도에서 생각해 볼 수 있도록 지도하며 기초부터 차근차근 접근함으로써 역사를 친구삼아 이해하도록 한다. 심화과정에서는 흐름을 이해하는 식에서 벗어나 동서양을 넘나들며 통사적으로 이해할 수 있도록 수업이 진행된다. 모든 수업에는 멀티미디어 자료가 함께 활용되어 수업에 흥미를 더해 주며 교재 중간 중간에 수업과 관련된 도서도 소개돼 있어 가지치기 독서도 가능하다. 역사·문화탐방으로 살아있는 교육 추구소르본에서는 역사수업뿐 아니라 이론으로 접한 지식을 현장에서 생생하게 체험하는 살아있는 역사교육을 위해 희망하는 재원생들을 중심으로 국내와 해외 역사·문화 탐방을 실시하고 있다. 지난 5월 몽골탐방과 8월 유럽탐방에 이어 내년 1월과 8월에는 각각 동남아(캄보디아, 베트남, 미얀마)와 터키 탐방을 계획하고 있다. 국내외 역사·문화탐방은 탐방 교재를 통해 배경지식과 예절에 대한 오리엔테이션을 거쳐 현장체험이 실시되고 탐방 후에는 토론활동과 체험학습보고서를 작성하는 체계적인 과정으로 진행된다. 하루하루 바쁘게 살아가는 요즘 아이들에게 다양한 역사·문화를 체험하게 하고 싶지만 가족들이 모두 일정을 맞춰 여행을 준비하기는 쉽지 않다. 소르본에서 전문가들이 준비하는 탐방 프로그램을 통해 보다 적은 비용으로 알찬 체험이 가능하다.김 원장은 "역사교육의 시작은 초등 3~4학년이 가장 적절하다. 이 시기부터 쌓기 시작하는 배경지식은 더 강한 독서력으로 나타나 다양한 학문적 소양의 주춧돌 역할을 한다"고 말했다. 문의 : 02-594-1939이선이 리포터 sunnyyee@dreamwiz.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9-14
- 피부도 계절을 탄다? 강남예인피부과 김재원원장 ‘여름에 피부과 치료는 안된다’는 편견 때문에 피부 치료를 미뤄왔던 분들, 가을을 맞이해서 여름내 노화되었던 피부를 되살리는 시술을 알아보고 계획을 세워보자! 가을은 피부 관리가 어려운 계절이다. 멜라닌 색소 침착과 건조한 기후로 인해 기미, 주근깨가 올라오거나 각질층이 쉽게 두꺼워지기 때문이다. 따라서 부분적인 색소를 지우는 치료와 함께 보습과 피부톤을 개선하는 미백, 보습 치료가 가을 피부 고민을 푸는데 중요한 열쇠가 될 수 있다. 티 없이 맑은 피부를 위한 치료를 결심했다면 이온치료나 산소필링 등의 전체적인 케어와 함께 레이저 토닝이나 루메니스 IPL 시술을 통하여 부분적인 색소를 집중 치료하는 노력이 함께 필요하다. 레이저토닝은 진피층에 자리한 기미나 다른 색소질환 치료에 좋은 효과를 보이고 있어 선호도나 만족도가 비교적 높은 시술이다. 또한 기존의 1064nm의 특수 파장을 이용하여 진피성 기미에도 좋은 효과를 보여 선호도나 만족도가 높은 시술이다. 기존의 레이저 치료에서 우려되었던 시술 후의 색소 침착이나, 진피층의 고질적인 색소를 효과적으로 치료한다. 딱지나 멍을 남기지 않아 얼굴 전체적인 시술과 부분적인 시술이 가능해 피부 안색을 맑게 하는 효과를 발휘한다. 코일팁을 이용한 어펌 레이저는 통증의 불편함을 덜고 표피의 손상을 막기 위해 특수한 CAP 렌즈와 마이크로필름을 사용하여 직경 1cm 원형 팁 안에 천개 이상의 미세한 통로를 만들어 표피에서 진피까지 에너지를 전달한다. 이는 피부 재생에 중요한 요소인 콜라겐을 활성화시켜 주름과 흉터, 모공을 개선하는 결과를 가져온다. 얼굴 전체는 물론 눈가나 입가, 몸 등의 부분적인 주름, 흉터, 모공, 여드름 흉터, 켈로이드 흉터에 선택적으로 적용할 수 있다. 시술 후 1~2일 가량 피부가 붉어 보일 수 있으나 세안이나 화장이 가능하므로 일상생활에 큰 불편함이 없다. 마찬가지로 진피층을 자극하여 콜라겐 생성을 꾀하는 시술에는 써마쿨 NXT 시술, 솔레라 타이탄 시술이 있으며 각자의 상태나 원하는 효과에 따라 치료 목적에 맞는 시술을 찾는 것이 중요하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9-14
- 내년 여름을 위한 제모 제이엠의원 고우석 원장 레이저제모를 이용하여 털을 영구적으로, 측 평생 유지되도록 제거하는 시술을 영구제모라고 부르고 있다. 영구제모를 위해서는 보통 얼굴을 제외하고 4-6주 간격으로 평균 5-6회 정도의 시술이 필요하고 이렇게 시술을 받으면 80-90%의 털이 영구적으로 다시는 나오지 않게 된다.6개월에서 일 년 정도만 일시적으로 털이 보이지 않는 제모와 진정한 영구제모를 구별하기 위하여 소비자가 알아야 할 의학적인 판단기준은 다음에 이야기하기로 하고 오늘은 영구적인 효과를 보는 영구제모를 받을 때 언제 제모를 시작하는 것이 좋을까에 대하여 말씀 드리겠다.결론부터 말씀 드리면 노출 부위는 가을에 시작하는 것이 좋고 특정 목적을 위하여 제모를 할 때는 원하는 시기에서 10개월 정도 전에 시작하는 것이 좋다.구체적으로 말씀을 드리면 팔, 다리와 같은 노출 부위는 가을에 시작하시는 것이 좋다. 그 이유는 레이저 제모는 선탠이 되면 급격히 부작용의 확률이 증가하고 제모효과가 떨어지게 되어서 자외선을 피해야 하기 때문이다. 그런데 노출 부위는 여름철에는 자외선을 피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평소에 긴 팔이나 긴 바지만 입으시는 분들은 예외적으로 계절에 상관없이 영구제모시술을 시작하셔도 상관없다.겨드랑이와 비키니라인부위는 일부러 선탠을 하는 경우가 아니면 계절에 상관없이 시술을 받으실 수 있다. 하지만 내년 여름에는 편안하게 민소매도 입고 비키니 수영복도 입고 싶은 목적을 가지고 있다면 올해 가을에 시작하는 것이(10개월 정도 전에) 가장 좋다.좁은 이마를 넓히는 목적의 제모(이마선 교정)는 의외로 이마를 드러내는 헤어스타일을 하는 경우가 아니면 계절에 상관없이 받을 수 있다.이런 제모를 받기 시작하는 시기에 대하여 가능한 자주 여러 매체(방송, 신문, 인터넷)를 통하여 연중캠페인이라는 거창한 말을 덧붙여서 알리는 노력을 하고 있지만 아직은 봄에 시작하는 분들이 더 많아서 가을이 되면 제모 시술 받는 분이 절반으로 줄어들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9-14
- 정기 검진이 최고의 예방 여성에게 흔히 발생하는 악성 질환의 하나인 자궁경부암은 우리나라에서 발생하는 전체 암 가운데 3.0%로 전체 7위를 차지한다. 자궁경부암은 부인암의 약 60%를 차지할 정도로 발생 빈도가 높지만 유일하게 원인이 밝혀진 암이기도 하다. 자궁근종 역시 가임기 여성의 20~50%에게 발병하는 종양이다. 호르몬 분비가 왕성한 30~40대에 주로 발생하는데 요즘은 미혼여성에게도 증가하는 추세다. 정기 검진으로 조기발견 가능자궁경부암은 인유두종바이러스(HPV)가 원인으로 알려졌다. 인유두종바이러스는 항문이나 생식기 주변의 피부에 흔하게 생기는 바이러스다. 인유두종바이러스에 감염되었다고 해서 모두 자궁경부암으로 발전하는 것은 아니지만 반복해서 감염되어 면역체계에 의해 바이러스가 제거되지 못하게 되면 결국 편평상피세포에 변형을 일으켜 암으로 발전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자궁경부암은 암으로 진행되기 전단계 즉 전구암 단계에서 발견되어 치료가 되는 경우가 많다. 씨엘 여성클리닉 김태은 원장은 “정기적인 검진을 통해 전암단계에서 발견되면 100% 예방이 가능하다”면서 “성관계를 통해 감염되는 HPV가 원인이므로 정기적인 성생활을 시작한 여성이라면 1~2년에 한 번씩 정기 검진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성관계 후에 출혈이 있거나 폐경이 된 여성이 출혈을 보이는 경우, 악취가 나는 분비물이 나올 때는 자궁경부암을 의심해 볼 필요가 있다. 자궁경부암이 전암단계에서 발견되면 자궁경부원추절제술과 같이 자궁을 보전할 수 있는 방법으로 치료가 가능하다. 그 이상의 병변이 진행되었을 경우에는 전자궁적축술을 포함한 수술적 치료와 방사선 치료가 필요하다. 자궁암 백신은 성관계 전에 맞아야암 중에서 자궁경부암은 예방백신이 개발된 유일한 암이다. 자궁경부암의 원인 바이러스인 인유두종바이러스 중 자궁경부암을 주로 일으키는 고위험군에 대한 면역반응으로 항체를 형성시켜 자궁경부암에 대해 90% 이상의 예방효과를 보인다. 도곡동에 사는 여대생인 최수지(21세)씨는 자궁경부암 예방백신을 맞으러 병원을 방문했다. 사전에 전화로 상담했을 때 간단한 검사가 있다는 말을 들었는데 그 검사는 성관계 경험 여부를 묻는 것이었다. 리즈산부인과 강남II 여경아 원장은 “성관계가 시작되기 전에 인유두종바이러스 백신을 접종하는 것이 좋다”면서 “세계보건기구 권고안에 따르면 9~13세 모든 여아에게 이 백신을 접종하도록 권고하고 있다”고 설명하면서 “접종가능 시기는 만 55세까지며 이미 성관계가 있는 여성의 경우에도 예방접종을 통해 자궁경부암의 약 80% 정도는 예방이 가능하다”고 한다. 예방접종은 6개월 동안 총 3회에 걸쳐 이루어지며 일정 조정이 불가피한 경우에는 전문의와 상담을 통해 가능하다. 여성호르몬이 원인으로 월경과다가 많아자궁근종은 자궁 벽 내의 근육조직에서 단일 종양으로 발생하기도 하고 때로는 크기가 다른 여러 개의 종양으로 나타나기도 한다. 자궁근종에 생기는 원인은 불분명하지만 여성 호르몬인 에스트로겐이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알려졌다. 근종은 에스트로겐을 더 많이 생산하는 시기인 임신 중에는 더 크게 자라는 경우가 있으며, 에스트로겐 수치가 떨어지는 폐경기에는 대부분 근종의 크기가 줄어든다. 자궁근종의 증세를 보면 출혈과 생리통이 심하고 생리기간이 아닐 때 출혈이 있으며 생리주기도 길어진다. 복부 팽만감과 빈뇨, 성교시 통증, 허리아랫부분과 골반 등에도 통증이 있다. 심한 경우에는 일상생활 자체가 힘들기도 하다. 자궁적출은 피하고 최소 침습술 원해예전에는 자궁근종을 치료할 때 완치시키고 또 재발을 방지하기 위해 자궁적출을 많이 했다. 최근에는 20~30대 가임기 여성에게도 자궁근종의 발생이 늘어나 자궁을 보존하면서 치료하는 것이 추세다. 또한 가급적 개복을 피하면서 입원기간이 짧고 위험도가 낮은 ‘몸을 최소로 침습’하는 치료 방법이 개발되고 있다. 일반적으로 자궁근종 치료에는 자궁적출술과 개복을 하는 근종제거술이 있다. 또 절개를 최소로 하는 자궁근종 치료법으로는 복강경을 이용한 근종제거술, 자궁에 연결된 동맥에 미립자를 삽입해서 혈액공급을 차단하는 자궁동맥색전술이 있다. 최근에는 입원이나 마취, 절개를 하지 않아 시술 다음날부터 정상생활이 가능한 ‘MRI(자기 공명 영상 촬영) 유도하 고집적 초음파’ 치료도 있다. 차(CHA)의과학대학교 강남차병원 산부인과 성석주 교수는 “자궁근종 치료법이 나날이 다양해지면서 환자 개개인의 상황에 맞는 맞춤형 치료가 가능해지고 있다”면서 “근종을 조기에 발견하면 환자 생활에 최대한 지장을 줄일 수 있는 방법을 선택하여 치료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근종이 있다고 해서 다 치료할 필요는 없다. 하지만 대부분의 여성들은 자궁에 근종이 있다고 하면 자궁적출을 떠올리며 겁내는 경우가 많다. 성 교수는 “근종의 치료는 근종의 크기보다는 증상에 따라 적절한 치료가 시작되어야 한다”면서 “자궁을 적출 하는 단계까지 가지 않으려면 무엇보다 정기검진으로 조기에 근종을 발견하는 것이 최선”이라고 강조했다. 근종을 일찍 발견하면 할수록 치료의 선택 폭이 넓어지기 때문이다. 자궁 적출 여성 건강관리법 국민건강보험공단에 따르면 한 해 자궁 질환으로 자궁을 적출한 여성이 7만 명에 달한다고 한다. 자궁근종으로 자궁적출술을 받으면 수술 전에 자궁근종으로 빈혈이나 영양상태가 좋지 못했던 경우에는 수술 후에도 체력저하로 힘든 경우가 있다. 그러나 대부분 수술 후에 빈혈이 해소되고 영양상태가 호전되고 나면 이런 부분이 좋아지게 된다. 간혹 자궁을 적출할 때 난소를 같이 제거하는 경우가 있다. 여 원장은 “이 상황에는 난소에서 분비되는 호르몬에 변화가 생기면서 폐경 후에 보이는 증상이 나타나면서 신체적인 변화가 생길 수가 있다”면서 “이럴 경우에는 호르몬 치료를 받으면 호전된다”고 설명한다. 또한 자궁적출술을 받으면 생리가 없어지므로 난소의 기능이 정상적인지 갱년기로 진행되고 있는지 확인이 어렵다. 폐경기에 나타나는 안면홍조나 불면증 우울증 야간에 땀을 흘리는 증상 등이 발생하면 갱년기가 온 것을 짐작할 수 있다. 이런 증세가 경미하면 정기적인 산부인과 검사를 통해 적절한 시기에 갱년기 호르몬 검사를 시행해서 폐경이 다가오는 시점을 알아야 한다. 폐경기라고 진단이 내려지면 그 다음에 폐경기 관리가 이루어져야한다. 자궁을 적출한 경우에도 정기 검진은 반드시 필요하다. 김태은 원장은 “자궁을 적출한 여성은 자신이 어떤 수술을 받았는지 정확하게 알아 둘 필요가 있다”고 조언한다. 자궁경부를 남겨두는 ‘부분 자궁절제술’을 시행한 경우에는 자궁수술을 하지 않은 여성과 동일한 검진이 필요하다. 또한 ‘완전자궁절제술’ 시행하여 자궁경부가 남아있지 않더라도 정기 점진을 통해 질의 봉합부분을 관찰하고 세포 검사를 통해 질에 발생할 수 있는 평편상피의 변화를 확인할 필요가 있다. <img height="266" alt="" src="http://intra.naeil.com/User 2010-09-14
- 474호 이주의 문화소식 뮤지컬/오페라♠뮤지컬 ‘틱틱붐’일시:9월30일~11월7일 화~금8시, 토3시/7시, 일2시/6시장소:충무아트홀 중극장 블랙입장료:R석 5만원, S석 4만원문의:02-2230-6600♠뮤지컬 ‘스페셜레터’일시:9월24일~12월31일 화목8시, 수금5시/8시, 토4시/7시, 일3시/6시장소:대학로 SM아트홀입장료:일반석 4만원문의:02-764-8760♠콘서트뮤지컬 ‘장부가’일시:8월27일~10월3일 화~금8시, 토3시/7시, 일2시/6시장소:원더스페이스 네모극장입장료:일반석 4만원문의:070-4101-3646♠오페라 ‘La Traviata''일시:9월30일~10월2일 목금7시30분, 토4시장소:KBS홀입장료:R석 5만원, S석 3만원문의:02-2291-1236 연극♠디오니소스일시:9월25일~9월26일 토7시, 일3시/7시장소:명동예술극장입장료:R석 3만원, S석 2만원문의:1644-2003♠갈라파고스 생물노트일시:9월13일~9월19일 오후2시장소:소월아트홀입장료:일반석 2만원문의:02-3452-1225♠싱크로나이즈일시:9월25일~10월2일 평일8시, 토4시/7시, 일4시장소:대학로 게릴라극장입장료:일반석 2만원문의:02-763-1268♠햄릿일시:9월29일~10월1일 오후8시장소:남산예술센터 드라마센터입장료:전석 3만원문의:02-758-2150 클래식/콘서트♠국악 칸타타 ‘어부사시사’일시:10월1일~10월2일 금8시, 토3시장소:국립극장 해오름극장입장료:으뜸석 5만원, 버금석 3만원문의:02-2280-4114♠로즈장 뮤지컬-팝오페라 콘서트일시:9월28일 오후7시30분장소:세종문화회관 대극장입장료:VIP석 11만원, R석 8만원문의:02-585-5587♠유키 구라모토 콘서트 ‘피아노 포엠’일시:10월2일 오후8시장소:예술의전당 콘서트홀입장료:R석 10만원, S석 8만원문의:1577-5266♠김차경 만정제 흥보가일시:9월25일 오후3시장소:국립극장 KB청소년 하늘극장입장료:전석 2만원문의:02-2280-4114 전시♠Kim Dokyun-LINE UP일시:9월2일~10월3일장소:갤러리2문의:02-3448-2112 무용♠정혜진 무용단 ‘아가’일시:9월25일~9월26일 토7시30분, 일4시/7시30분장소:아르코예술극장 대극장입장료:R석 3만원, S석 2만원문의:02-704-6420♠이원국의 월요 발레이야기일시:9월6일~Open Run 오후8시장소:대학로 성균소극장입장료:전석 2만원문의:02-747-5035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9-14
- 힘 빠진 현대인들에게 웃음 폭탄 선물 요즘 스트레스 때문에 머리가 터질 것 같다고 호소하는 이들에게 잃어버린 웃음을 찾아줄 연극 한편을 소개한다. 2006년 4월 처음 초연 이후 5년여 동안 연일 전석 매진 기록을 세우며 꾸준히 사랑을 받고 있는 코미디극 ‘머쉬멜로우’. 주인 행세를 하는 도둑과 도둑으로 몰리는 집주인 등 우연한 계기로 인해 주인과 도둑의 위치가 전복되면서 벌이는 황당한 시추에이션이 관객들을 웃음의 도가니로 몰고 간다. 신랄할 풍자와 부부애가 뒤섞인 세태 풍자 연극인 ‘머쉬멜로우’는 탄탄한 스토리와 치밀한 연출, 영화에서 만났던 명배우들의 역량 있는 연기, 또한 관객이 직접 연극에 참여해 매회 새로운 연극이 만들어진다는 점 등 여러 가지 요소가 조화를 이루어 관객들에게 호평을 받고 있다. 공연의 시작은 부부싸움이다. 생활고에 지친 부부는 잦은 다툼에 지쳐 이혼을 결심하게 되고 홀로 남은 아내는 하소연을 하기 위해 관객에게 같이 한 잔 하자며 무대로 올라 올 것을 청한다. 관객과 서로 부둥켜안고, 울고, 웃고 하다가 아내도 바람 쐬러 나가면서 집을 비운다. 이 때 빈 집에 도둑이 든다. 이 도둑은 언제 경찰이 닥칠지 몰라 불안하기만 하고 망을 볼 사람이 필요해지자 관객을 불러들이는데……. 이명준 연출, 이지은, 장신애 등 8명의 배우가 출연하는 연극 ‘머쉬멜로우’는 시즌1과 시즌2가 있는데 스토리가 조금 다를 뿐 전체적인 구성은 비슷하다. 공연시간은 평일, 주말, 공휴일 1:30 3:00 4:30 6:00 7:40 토요일 9:00이며 공연장소는 대학로 키득키득 아트홀이다. 공연문의 02) 3673-1590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9-14
- 고주파 원적외선을 방출하는 황토제품 유난히도 덥고 길었던 더위도 아침 저녁이면 끝이 보인다. 지긋지긋했던 여름이 남긴 것은 지친 심신이다. 긴 겨울을 준비해야 하는 가족의 건강이 걱정된다면 올 가을 추석 선물로 운월황토손 제품을 만나보자.20여년을 한결같이 황토에 대한 연구와 개발에 전념해 온 운월 김대환 선생이 설립한 운월황토손의 침대와 소파 등의 주재료로 사용되는 황토판은 섭씨 40도의 자연열에서 3년 이상 숙성과정을 거쳐 만들어 진다. 7가지의 광물질로 구성된 이 황토판은 자체 발열 과정을 통해 원적외선이 피부 깊이 들어갈 수 있도록 고주파열을 발생시키며, 다량의 산소를 함유해 혈액순환을 촉진시키고 신진대사를 원활하게 해 온 가족의 건강 지킴이 역할을 한다.침대나 소파의 효과는 황토손을 접해 보면 확인할 수 있다. 기왓장 형태로 간편하게 운월의 제품을 접할 수 있도록 만든 황토손은 뜨거울 정도로 데워 황토 수건으로 싸서 원하는 부위에 올려 놓으면 된다. 소화가 잘 안되거나 변비가 심할 경우엔 황토손의 둥근 면을 배 안쪽에 대고 있으면 효과를 볼 수 있고, 어깨나 뒷목 등에 올려놓으면 근육통이 완화되어 몸이 개운해 진다. 관절이 좋지 않은 부모님이나 긴장과 스트레스로 항상 근육이 뭉쳐 있는 수험생 등 가족 모두가 가까이에 두고 꾸준히 사용하면 황토의 효능을 체험할 수 있다.이밖에도 황토 또는 대나무 숯 등으로 여러번의 천연염색하고, 산청군의 문익점 시배지에서 재배된 목화솜으로 만들어진 침구류와 탈취제, 가구 등 다른 천연 제품도 만나 볼 수 있다. 가구류는 중요무형문화재인 제 108호 목조각장을 이수한 김대환 선생의 작품으로 디자인이 뛰어날 뿐만 아니라 못과 접착제를 사용하지 않고 맞춤과 이음으로 짜여져 견고하며, 자연친화적인 제품이다.대치동에 위치한 운월황토손 강남점에 가면 365일 황토제품류 무료 체험이 가능하며, 추석을 기해 전 제품 10~20% 할인행사 중이다.문의 (02)558-0704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9-14
- 동덕, 새로운 100년을 내딛다! 학교법인 동덕여학단의 동덕여자중, 고등학교가 올해 개교 100주년을 맞아 지난 9월 9일(목), ‘동덕창학 100주년’ 기념식 및 학생축제 행사를 개최했다. 1부 기념식에서는 축시 낭송 및 기념탑 기공식, 100주년 기념 사료관 개관식, 자랑스러운 동덕인 수상, 축하 연주, 슬로건 선포식 등이 열려 뜻 깊은 행사의 의미를 드높였다.2부 학생축제에서는 여고 밴드부와 댄스반 공연, 합주반 연주와 초대가수 공연이 이어져 열기를 더했고 새로운 100년의 염원을 담은 불꽃놀이도 펼쳐졌다. 행사 당일 학교 본관 2층에서는 신문반, 만화반, 미술반, 과학반, 지구과학환경반, 가온누리 등 학교 부서별 전시회도 개최됐다.그밖에도 9월 4일(토) 연극반 공연에 이어 7일에는 동진회 홈커밍 데이와 100주년 기념 문집 발간 행사가 열렸다. 또한 동덕아트갤러리에서는 9월 8일~13일, 100주년 기념 미술 전시회가 개최됐으며 11일에는 남산 걷기대회도 열렸다. 진학률 100%를 위한 7대 혁신 프로젝트 운영100년 전통의 명문 사학인 동덕여자중, 고등학교는 4만 여명의 동문들이 후배들을 응원하는 가운데 ‘동덕, 새로운 100년을 내딛다’라는 기치를 내걸고 미래의 더 큰 영광을 향해 나아가고 있다. 동덕여고가 자랑하는 도서관은 신간 도서만 32,000여권을 갖추고 있어 장서 수로는 전국 학교 중 2위, 서초구 내에서는 1위다. 매년 동창회의 지원으로 1,000여권 이상의 도서를 구입하고 있으며, 1일 평균 이용자 수가 300여명에 이를 정도다.독서실 형태의 자율학습실도 총 324석을 갖추고 연중 학생들에게 개방하고 있다. ‘진보장학금’ 제도가 있어 서초구 내 장학금 수혜 현황 1위를 차지하고 있으며, 올해 총 349명이 장학금 혜택을 받게 된다.동덕여고는 상위권을 위한 특화된 방과 후 학교, 3년에 걸친 체계적인 논술지도, 입학사정관제에 맞춘 개인별 이력 관리, 학생 수준별 멘토링 제도 운영 등 ‘진학률 100%를 위한 7대 혁신 프로젝트’를 운영하고 있다.장은진 리포터 jkumeu@yahoo.co.kr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9-14
- 집집마다 형편은 달라도 온 가족이 화목하면 오케이~ 시대가 변하면서 고유의 명절 추석 풍경도 좀 달라졌다. 이제 차례 상 번듯하게 차려놓고 조상님 모시려다 살아있는 자손끼리 싸우는 것을 원하지 않는다. 어떻게 하든 부모 형제가 모처럼 모여 화목하게 지내는 것을 최고로 여긴다. 오죽하면 집집마다 추석을 보내는 형편이 달라 이번 추석 어떻게 보내느냐고 묻는 것이 인사가 되었을까. 그나저나 다른 집은 추석을 어떻게 지낼까? 이번 추석엔 여행갑니다~~ 추석을 이용해 여행을 즐기는 가족들이 늘고 있다. 압구정동에 사는 서지원씨(38세)는 이번 추석을 가족과 함께 뉴질랜드에서 보낼 예정이다. 남편이 바빠 여름휴가를 다녀오지 못했는데 추석 연휴가 10일이나 되는 것을 확인하고는 급하게 뉴질랜드행 항공티켓을 예약 했다고 한다. 다행히 초등생인 딸아이의 학교가 20일(월)과 24일(금)에 재량 휴업일이라 다소 긴 8박 9일의 스케줄을 잡을 수 있었다. 서씨 가족은 2년 전부터 음력 설날에만 명절을 쇠고 추석에는 자유롭게 여행을 다닌다고 한다. 물론 시부모님들과 합의된 사항이며 대신 성묘는 추석 전에 미리 다녀온다고 했다. 지난해엔 시부모님과 남이섬 남이호텔에서 하루를 보내기도 했다. 서씨는 “최근에는 명절을 이용해 여행을 계획하는 친구들이 많은 것 같다. 미리 성묘를 다녀오니 교통 체증도 없을 뿐더러 조상님께도 덜 죄송하고, 또 가족끼리도 휴식 같은 시간을 즐길 수 있어서 좋은 것 같다” 고 했다. 뉴질랜드에서는 지인의 집에서 머무를 예정이라 비교적 저렴하게 여행을 다녀올 수 있어 다행이라면서 무엇보다 유난히 더웠던 우리나라의 여름을 잊고 겨울을 만끽하고 싶다고 했다. 이번 여행 중엔 영화 ‘피아노’의 배경이었던 ‘카레카레 비치’와 유황 온천을 즐기고 가능하다면 남섬도 가 볼 계획이라고 한다. 청담동에 사는 이씨(37세) 가족은 이번 추석 연휴의 초반인 19, 20일에 가족들과 함께 1박 2일 동안 자라섬에서 캠핑을 하기로 했다. 아들만 둘인 이씨 가족은 평소에도 야외활동을 좋아해서 주말이면 양수리에서 수상스키를 즐기곤 했는데 캠핑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한다. 이번 캠핑을 위해 SUV와 연결되어 원터치로 펼쳐지는 텐트와 바비큐 그릴, 해먹 등을 구입했다. 초등 3학년과 5학년인 두 아들은 벌써부터 기대에 부풀어 들떠 있다면서 가족끼리 야외에서 바비큐도 하고 손전등 아래서 책도 볼 예정이라고 했다. 이씨는 “남자 아이들이라 커가면서 더 말이 없어지고 대화할 시간도 없어지는데 야외 활동을 자주 하다보면 가족 간에 끈끈한 정을 느낄 수 있어서 좋은 것 같다”고 덧붙였다. 이씨 가족은 추석 차례를 지내고 시부모님과 함께 영화 관람도 할 예정이라고 한다. 김기정 리포터 kimkichoung@hanmail.net 외며느리의 첫 추석상 차리기힘은 들지만 효도 하는 마음으로 서초동에 사는 양은영씨(44세)는 요즘 추석준비가 한창이다. 올해 처음으로 시댁에서 지내던 추석명절을 자신의 집에서 직접 주관해야 하기 때문이다. 양씨는 지난 설날에 칠순이 넘은 시어머니가 명절 음식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너무 힘들어 하는 모습이 안쓰러웠다고 한다. “제가 외며느리에요. 언젠가는 해야 할 일이었고 기왕할 거면 시부모님에게 점수라도 따자고 생각했어요. 그래서 ‘다음 명절부터는 제가 준비하겠습니다’라고 말씀드렸어요.” 내심 힘든 일을 자초한다는 생각도 없지 않았지만 양씨의 제안에 시부모님도 기다렸다는 듯이 반색하며 “고맙다”고 말했다고 한다. 양씨는 막상 추석이 가까워지자 은근히 걱정이 앞선다. 차례 격식을 갖추기 위해 준비해야 할 것이 한 둘이 아니기 때문이다. 차례상, 병풍, 제기에 명절 선물, 명절 음식까지 생각할수록 깜깜하다. 하지만 이미 돌이킬 수 없는 일, 인터넷을 통해 명절 상차림부터 꼼꼼히 체크하며 공부중이다. 양은영씨의 친가와 본가는 모두 제주도이다. 독자인 남편의 입장 때문에 결혼 후 10년 이상을 매해 추석과 설날이면 제주행 비행기를 탔다. 처음엔 친정 식구들 보고 싶은 생각에 여행가방 챙기는 게 즐거웠다고 한다. 하지만 어느 날부터 명절이 가까워지면 비행기 왕복항공권에 시부모님 용돈, 친정부모님 용돈, 가족들 선물까지 챙기다 보면 1백만 원이 모자랐다. “저희만 바라보고 사시는 시부모님께 경비가 많이 든다고 안 내려가겠다는 말은 차마 못하겠더라구요. 나중에는 으레 내려가는 연중행사가 됐어요.” 그렇다고 제주가 고향인 대부분의 사람들이 해마다 명절에 고향을 찾는 것은 아니라고 한다. 오히려 경비가 많이 드는 탓에 잘 가면 1년에 한 번 정도 가는 경우가 많은 것 같다고. 그래도 세계적인 휴양지인 제주도에 내려가서 여행도 즐기고 좋지 않느냐고 양씨에게 물었다. 물론 제주에 가면 바다도 보고 맑은 공기도 마실 수 있어서 좋다. 하지만 명절 연휴를 이용해 간 것이고 명절 음식 준비하다 보면 언감생심 여행은 좀체 쉽지 않다고 한다. “남들은 명절에 제주 간다면 부러워해요. 전 그야말로 명절 내내 음식 만들고 설거지만 하다 옵니다.” 올해부터는 역으로 제주에서 서울로 시부모님이 아들네로 오신다. 차례상 차리기가 쉬운 일은 아니지만 그래도 경비를 줄일 수 있다는 것에 위안을 삼는다고. 이번 추석엔 시부모님이 추석 연휴 기간인 2박 3일 동안 머물다 갈 예정이다. 양씨는 요즘 남편이랑 시부모님 모시고 연휴 기간에 뭘 하면 좋을지 상의중이란다. 아마도 새롭게 단장한 광화문과 경복궁을 둘러보며 3대가 어울려 오랜만에 민속놀이나 즐겨볼 참이라고. 양씨는 남편이 오랜만에 아들 노릇하게 됐다며 좋아하는 것을 보면 그래도 참 잘 한 것 같다고 말한다. 김지영 happykykh@hanmail.net One-Stop 쇼핑으로 추석 음식 준비 끝가사 스트레스 벗고 ‘일하는’ 명절을 ‘즐기는’ 명절로 바꾼다 대치동에 사는 45세 주부 K씨는 작년부터 명절만 앞두면 슬슬 찾아오던 우울증세가 사라졌다. 외며느리인 K씨는 재작년까지 명절이 되면 가족들이 먹을 온갖 음식을 직접 준비해서 시댁을 찾았다. 명절 3~4일 전부터 시장을 보기 시작해 명절연휴 전날이면 음식준비로 잠시도 쉴 틈이 없었다. 요리 솜씨가 없어 스트레스는 더 컸다. 지친 몸으로 마련한 음식을 들고 찾아간 시댁에서는 식사 때마다 상차림과 설거지 등 또 다른 가사노동의 연속, 그렇게 보내는 명절연휴가 즐거울 리 없었다. 당연히 그 스트레스는 남편에게 돌아갔다.이렇게 명절 증후군으로 스트레스를 받던 K씨가 작년부터 생각을 바꿨다. 도와주는 사람 없이 음식을 준비하며 힘들어하고 우울해하느니 비용은 좀 들더라도 가까운 상가에서 One-Stop 쇼핑으로 해결키로 한 것이다. 그동안 ''가족들이 먹을 음식인데 성의 없이 사온다''는 말을 들을까 염려돼 피곤과 스트레스를 무릅쓰고 직접 준비했었는데, 나이가 드니 느는 게 배짱이라고 작년에는 추석 전날 아침 일찍 인근 상가를 찾았다. 미리 예약해둔 떡과 전을 사고, 두세 가지 국과 2010-09-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