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의료 총 14,395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땀이 많은 아이 한창 성장하는 과정에 있는 아이들은 신진대사가 활발한 것에 비해 체온을 조절하는 기능은 미숙해 땀을 통해 체온을 조절하고 열을 발산시킵니다. 그래서 땀샘이 많은 이마와 머리 뒷부분, 손바닥, 발바닥에서는 유독 땀이 많이 납니다.한의학에서 땀이 많은 원인을 주로 열(熱)과 습(濕)이 많은 경우와 기운이 허약하여 땀이 나가는 것을 막지 못하는 경우 등 크게 두 가지 이유로 보고 있습니다. 속열이 많은 아이들은 밤낮없이, 특히 움직일 때 땀이 많이 납니다. 찬 것을 좋아하며 이불을 덮지 않으려 하고, 행동이 부산하고 활발하며 땀이 나도 잘 노는 편입니다. 만성식체 등의 이유로 비위에 습한 기운이 많은 경우, 주로 손바닥이 붉고. 변 냄새나 입 냄새가 심하며 복통 변비. 설사 등의 증상을 동반하게 되며, 땀을 많이 흘리게 됩니다. 자한(自汗)은 식은땀으로 항상 축축하게 땀이 있다가 운동을 하면 더 심하게 나는 땀을 말합니다. 자한의 원인은 양기가 허한 것과 연관되며, 인체의 외부 기운을 조절하고 땀구멍을 조절하는 기운이 허약하여 땀구멍을 막아주지 못해 땀이 흘러나오는 것입니다. 기운이 허약한 체질의 아이들은 잔병치레가 많고 체력이 부족하며, 얼굴색이 희고 먹는 것도 시원치 않은 경우가 많습니다. 이런 경우 인삼이나 황기와 같은 기운을 도와주는 약재가 많은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낮에는 땀이 보통이나 밤에 유달리 땀이 많은 경우 이를 한방에서는 ‘도한’ 이라고 합니다. 소아의 특성상 잠이 들 때 2시간가량은 땀을 흘릴 수 있습니다. 아이들은 양기가 넘쳐나는 대신에 음기는 항상 부족합니다. 음기는 체액이나 혈액 등 몸을 구성하는 물질로, 음기가 부족하고 혈기가 적은 경우 밤에 속열이 올라 밤에 더워하고 땀을 흘리게 됩니다. 잠들고 2시간 정도를 넘어 지나치게 땀을 많이 흘리거나, 자고 일어나면 목욕한 것처럼 땀이 흥건할 때에는 음을 보하고 열을 내리는 체질 개선이 필요합니다. 앞서 말한 것처럼 아이들이 뛰어놀면서 흘리는 땀은 크게 걱정하지 않아도 될 정도의 자연스런 땀이 대부분이며, 아이들이 잠들기 시작하면서부터 2시간 정도 흘리는 땀은 성장하는 과정에서 나타날 수 있는 자연스러운 현상입니다. 하지만 지나치게 땀이 많을 경우나 국소적인 다한증의 경우 집에서 민간요법에 의지하기 보다는 전문가와 상담을 통해 문제점을 알아보는 것이 좋습니다. 함소아한의원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7-07
- 한빛안과, 멋 부리는 것도 좋지만 눈이 더 소중해 고등학교 졸업 후부터 안경 대신 콘택트렌즈를 착용해 온 대학 4년생 조 모씨. 밤에 렌즈를 빼면 눈이 심하게 빨개지곤 했지만 안경보다는 렌즈를 선호했고, 라식수술은 겁이 나서 엄두를 못 냈다. 그런데 최근에는 외출 중에도 자주 눈이 충혈되면서 뻑뻑하고 가려워서 금방이라도 렌즈를 빼 던져버리고 싶은 충동에 휩싸였다. 본격적으로 취업준비도 해야 하는데, 눈 때문에 짜증나고 스트레스를 받으니 차라리 라식수술을 받자고 결심하고 안과를 찾았다. 안과에서 정밀검사를 받은 결과 의사로부터 “라식수술을 하기 적합한 눈이지만 각막 두께가 평균보다 얇아서 각막을 좀 더 얇게 잘라내는 마이크로 라식이나 라섹으로 시력교정이 가능하다”는 설명을 들었다. 보통 사람들의 평균 각막두께는 500㎛(마이크로미터)정도 인데 조씨의 각막두께는 485 ㎛ 490㎛으로 나왔다. 렌즈 착용을 많이 하다 보니 각막이 눌려서 얇아진 것이다. 조씨는 의사와 상담한 뒤 회복이 빠른 마이크로 라식술을 선택했고, 일주일 뒤 다시 검사를 받은 후 수술일정을 잡기로 했다. 일반화된 시력교정술 ‘라식’라식 수술은 두터워진 각막을 레이저로 깎아내 시력교정을 하는 방법이다. 렌즈나 안경의 불편, 고통으로부터 벗어나는, 대표적이고 일반적인 시력교정술이다. 비교적 눈의 성장이 끝난 18세 이상이면 수술이 가능한데 수술 처치 방법도 간단하고 수술시 통증도 없다. 두 눈을 다 수술하는데 20분정도 걸린다. 수술실을 나오는 순간, 20분 전 세상에 비해 훨씬 또렷한 세상을 확인하게 된다. 수술 후 시력을 국제기준시력 1.0에 맞추기 때문에 수술 전엔 맨눈으로 보이지 않던 것들이 맨눈으로도 다 볼 수 있게 되는 것이다. 수술 후 불편감은 하루 정도이지만 안구건조증이 나타날 수 있으므로 한 달 정도는 안약을 넣는다. 시력교정술은 각막두께에 따라 라식, 마이크로라식, 라섹, 에피라식 등으로 수술법이 달라진다. 라식이나 라섹이나 각막을 깎아낸다는 것은 같다. 수술시 각막을 300㎛ 정도 남겨둬야 하기 때문에, 각막이 두꺼운 사람일수록 시력교정술을 받는데 유리하다. 하지만 라식수술을 받기 적합하지 않은 사람이 라식수술을 하면 치명적인 결과가 나올 수 있다. 그래서 전문 안과에서는 수술 전에 자동각막굴절도 검사, 안압측정, 각막형태검사, 시력검사, 각막두께검사, 상담 등 정밀검사를 거친 후 안전하다고 확신할 때 수술을 결정한다. 렌즈 착용은 꼭 필요할 때만 한빛안과 김규섭 원장은 청소년들이 너무 일찍부터 콘택트렌즈를 착용하는 것을 우려한다. “요즘은 초, 중학생들이 미용목적으로 렌즈를 끼다가 부작용으로 병원에 오는 걸 보면 정말 걱정이 돼요. 렌즈 때문에 각막염증 결막염증이 생기고, 상태가 반복되면 흰자위 색깔이 뻘겋게, 누렇게 변해가거든요. 2차적으로 미용상의 문제가 생기는 것 뿐 아니라 심하면 각막자체가 손상을 입어서 시력이 떨어지고 명암대비도 잘 안됩니다.”각막은 빛이 제일 먼저 투과하는 안구의 표면으로 빛을 굴절시켜 망막에 도달하도록 도와주는 역할을 한다. 외부에 노출되어있어 이물질에 노출되고 외상을 입기 쉽지만 한번 손상되면 회복이 되지 않게 때문에 잘 관리하는 것이 중요하다.각막은 공기 중의 산소를 받아야 하는데 렌즈가 막고 있으니 실핏줄이 산소를 받기 위해 늘어나면서 눈이 빨갛게 충혈되고 렌즈로 인해 염증 등 각막에 손상이 생기는 것이다. 너무 이른 나이부터 렌즈를 착용하게 되면 성장기가 끝나 시력교정 수술을 받으려고 할 때 문제가 생기기도 한다. 렌즈를 많이 착용하는 사람은 각막 위쪽, 눈꺼풀로 덮여있는 각막부분이 지속적으로 산소공급이 안 되다 보니 각막 자체가 질식해서 죽어 부분적으로 얇아지고 라식 교정이 안 될 수도 있기 때문이다.특히 여름방학인 요즘에는 안과에는 청소년을 포함해 젊은 층 환자들이 더욱 많다. 방학이나 휴가기간에 놀러가면서 장시간 렌즈 착용을 하는 바람에 부작용이 심해진 것이다.김 원장은 “아무리 산소투과율이 높다는 렌즈라고 하더라도 렌즈를 안 끼는 것보다는 해로우니까 눈을 생각해서 꼭 필요한 시간 외에는 렌즈를 빼라”고 조언한다. 도움말 : 안산한빛안과 김규섭 원장 박순태 리포터 atasi22@yahoo.co.kr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8-16
- ‘키네스 키즈’ 고잔신도시점 오픈 맞춤 운동을 통한 키 성장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키네스의 유초등 브랜드인 ‘키네스 키즈’가 전국에서 처음으로 안산 고잔동에 오픈했다. 키네스 키즈에서는 바른 자세, 날씬하고 튼튼한 몸으로 건강하게 자랄 수 있는 생활습관과 방법 등을 교육하고 있다. 또한 유아에서 초등학교 저학년(10세 미만)을 대상으로 맞춤운동, 균형있는 영양섭취, 숙면, 스트레스 관리 등으로 구성된 과학적 성장법을 생활화하는 프로그램도 운영 중이다. 키네스 키즈 관계자에 따르면 프로그램에 참여하게 되면 신체와 정신의 조화로운 발달을 통해 작은 키, 과체중, 비만, 산만함 등의 문제를 예방할 수 있고, 학업 성취도도 높일 수 있단다.문의 : 031-410-1300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8-16
- 누가의원, 관절염과 관절통 - 이제 옛날 이야기 관절염 하면 대표적으로 무릎의 퇴행성관절염을 들 수 있다. 관절을 푹신하게 하고 충격을 줄여주는 연골이 모두 닳았고, 그래서 걸을 때 뼈끼리 부딪히면서 통증이 심하기 때문이다. 할 수 없이 관절에 금속(인공관절)을 대어서 통증을 줄여주는 수술을 많이 한다. 무릎 관절염은 우리나라가 농경사회였고, 모든 집안일과 씻는 일을 쪼그리고 앉아서 하던 세대에서 가장 흔히 발생했다. 쪼그리고 앉아서 밭을 매고, 열매를 따고, 빨래를 하고, 방바닥에 앉았다 일어났다 등을 많이 하다보면 무릎관절에 굉장히 높은 압력과 마찰력이 가해지고, 이 손상이 반복되면 연골이 닳아버리는 것이다. 그러나 사회적 여건상 관절염환자가 많다보니 관절이 아프면 모두 관절염 때문으로 생각하는 경향이 있다. 무릎이나 발목, 어깨 등이 아픈 사람 중에서 관절염 때문에 아픈 사람은 사실상 30%이내라고 할 수 있다. 그보다는 더 많은 사람이 관절을 둘러싸고 있는 인대나 힘줄이 늘어진 경우이다. 인대는 관절이 불안정하게 흔들리지 않게 잡아주려고 관절을 둘러싼 조직이다. 힘줄은 관절주위에 많이 붙어있다. 운동이나 작업과다로 인대나 힘줄이 늘어진 경우 관절이 움직일 때마다 관절이 덜렁거리고 아픈 곳이 당겨지니 통증이 심하다. 치료 면에서 보자. 관절의 연골이 정말 닳았거나 찢어진 경우는 전과 같이 인공관절로 바꾸는 치료만 있는 것이 아니다. 이제는 초기부터 완치를 할 수 있다. 관절내시경으로 무릎 속을 들여다보고 찢어지거나 구멍 난 인대를 꿰매기도 하고, 다른 지역에서 연골을 따다가 구멍을 메꿔주어도 된다. 결국 대부분의 관절연골의 손상은 초기에 완치할 수 있다. 다음으로 관절 주위의 인대나 힘줄이 늘어진 경우이다. 대부분의 관절통은 이 경우에 해당한다고 할 수 있다. 물론 관절염이 같이 있다 해도 관절염 통증은 그리 심하지 않다. 심한 관절통은 대개 인대와 힘줄이 다쳐서 생기는 것이다. 인대와 힘줄의 손상은 증식요법이나 체외충격파 요법으로 거의 완치할 수 있다. 그러니 이제 만성관절통은 가지고 살 병이 아니라 고치고 살 병으로 구분해야 한다. 특히 여성들의 어깨통증은 거의 대부분 충격파 요법으로 깨끗이 나을 수 있다. 또한, 인대손상도 체외충격파시술을 하는 병원에 방문하면 된다. 관절염으로 알고 있던 사람도 먼저 충격파요법부터 받아보면 내시경검사를 안 받을 수도 있다. 글 : 누가의원 통증클리닉 최두영 원장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8-16
- 어깨 통증, 참으면 화 부른다! 일상생활을 하다 보면 한 번쯤 겪게 되는 통증은 내 몸에 이상이 생겼다는 것을 알리는 신호다. 하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은 하루, 이틀 쉬면 괜찮아지겠지 생각하거나 가벼운 소염제나 냉찜질로 무마하곤 한다. 물론, 시간이 지나면서 회복되면 별 문제 없지만 차도가 없거나 통증이 심해진다면 그 원인을 찾아 치료해야 한다. 다샘의원 임태균 원장은 “통증이 3개월 이상 지속되면 이미 만성통증으로 발병한 것으로 우리 몸이 이미 다른 병적 상황에 다다른 것을 의미하기 때문에 우리의 몸과 삶을 망가뜨릴 수도 있다”면서 “통증을 가볍게 생각하지 말고 전문가의 진찰과 조언을 받아 치료해야 한다”고 전했다. 어깨 통증, 심한 운동이나 잘못된 자세로 인해 발생 우리 몸에서 가장 빈번하게 일어나는 통증을 꼽으면 단연 불안정한 어깨를 생각할 수 있다. 어깨 통증의 원인은 다양하지만 어깨 힘줄 중 가장 문제가 많이 발생하는 곳은 극상근이다. 평소에 잘 지내던 사람도 어깨를 과다하게 사용하다 보면 어깨를 움직이는 ‘회전근개’가 붓게 되고 심하면 염증이 생긴다. 특히 극상근 힘줄에 염증이 가장 흔하게 발생하는데, 이 근육 힘줄이 부으면 결국 어깨뼈와 힘줄이 충돌하고 그 사이에서 충격 흡수 역할을 하는 점액낭에도 염증이 발생한다. 이 점액낭에는 통증을 감지하는 신경들이 많이 있기 때문에 극심한 어깨 통증을 느끼게 되는 것이다. 또한 갑자기 심한 활동을 하거나 헬스, 골프 등과 같은 운동을 시작하고 난 뒤 어깨가 욱신거리는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이러한 어깨 염증이 지속되면 힘줄에는 퇴행성 변화가 일어나 힘줄이 두꺼워지고 심할 경우 힘줄이 파열이 생길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그 밖의 다른 원인은 목의 문제로 인해 나타나는 어깨 통증이다. 어깨와 목이 무슨 관련이 있을까 생각할 수 있지만 평소 우리가 생활하는 자세를 보면 금세 알 수 있다. 컴퓨터나 스마트폰에 익숙해진 현대인들은 자연스럽게 상체는 앞쪽으로 기울어지고 목은 앞으로 나오는 형태를 취하게 되는 ‘거북이목’이나 ‘일자목’이 많다. 이 자세는 목의 자연스러운 굴곡이 사라지면서 목 관절에 무리가 가게 된다. 임 원장은 “이렇게 목 관절에 과부하가 걸리면 관절병이 생기고 디스크의 압력이 증가돼 디스크탈출이나 팽윤이 나타나 경추신경관 협착 등이 발병하게 된다”면서 “신경 경로 한 곳에 문제가 발생하면 그 부위만의 문제가 아니라 신경이 지배하는 전 영역의 문제로 어깨 근육, 인대에 통증을 유발할 수 있다는 것을 반증하는 결과다”고 설명했다. 안전한 FIMS 시술, 손상·흉터 없고 바로 일상생활 가능 이처럼 어깨통증을 사소한 것으로 치부하고 무조건 참는 게 능사만은 아니다. 훗날 수술이 필요할 정도로 심각한 상황에 이르지 않기 위해 몇 가지 자가진단으로 자신의 상태를 확인할 수 있다. 예컨대, 밤잠을 설칠 정도이거나 팔을 들어 올릴 수 없는 경우, 옷걸이에 옷을 거는 동작이나 브래지어 끈을 맬 수 없는 여성, 뒷주머니에 손을 넣는 것이 힘들다면 바로 전문의와 상담해야 한다. 그렇다면 어떤 치료를 해야 효과적일까. 보통 신경차단술로 통증을 없애는데 이 시술은 척수신경, 말초신경, 뇌신경, 교감신경절 등에 국소마취제나 염증을 감소시키는 약물을 투여하는 방법으로 아픈 부분이 개선되고 통증을 일으키는 반사로를 차단하는 효과가 있다. 가장 편안하고 안전하게 받을 수 있는 FIMS 시술도 있다. 이 시술은 수면마취 후 진행되기 때문에 통증 없이 치료받을 수 있다. 임 원장은 “초음파 검사를 통해 인대 손상이나 염증정도를 확인하고 끝이 둥글게 제작된 특수바늘을 사용한다”며 “이 바늘을 이용해 경추 관절과 어깨의 회전근개나 점액낭 주위에 발생한 미세 유착을 떼어내고 근육을 재생해 정상화시킨다”고 말했다. 이 시술의 큰 장점은 무통치료 뿐만 아니라 치료 후 손상이나 흉터가 남지 않고 바로 일상생활이 가능하며 오십견 치료에도 많이 이용된다. 보통 3주 간격으로 3~5회 받으면 80%이상이 회복 가능해 환자의 만족도가 높은 편이다. 한편, 통증은 연령불문하고 나타나는 질환으로 평소 예방하는 게 중요하다. 규칙적인 운동과 균형 잡힌 식사는 기본이고 과음이나 흡연은 통증을 악화시키는 요인으로 피하는 게 좋다. 특히, 당뇨나 고혈압 같은 만성질환자의 경우 통증이 발생하면 더욱 철저히 치료해야 더 큰 질병으로의 발병을 막을 수 있게 된다. 평소 올바른 자세를 유지하는 것도 한 방법. 장시간 앉아서 일하는 사무직 근로자는 허리를 똑바로 편 자세로 일하고 틈틈이 스트레칭으로 근육의 긴장과 피로를 풀어줘야 통증의 발생을 미연에 방지할 수 있다.이민경 리포터 mk4961@dreamwiz.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8-16
- 진해보건소 한의약건강증진 프로그램, 분기별 운영 인구의 고령화와 만성퇴행성 질환자가 증가하는 요즘, 약물 오남용 및 항생제 내성증가에 따른 부작용으로 인해 지역주민들의 한의학적 수요와 관심이 점점 느는 추세다.이에 창원시 진해보건소는 지역민에게 한의학적 진료와 다양한 한의약건강증진프로그램을 제공하기 위해 2011년 한의약건강증진 HUB보건소 사업을 추진. 상반기에는 한의약건강증진팀을 구성해 한의약건강증진 필수프로그램인 중풍예방교실, 사상체질교실, 한방육아교실, 기공체조교실, 한방가정방문진료를 실시했으며, 오는 9월부터는 지역특화사업으로 선정된 한방관절염교실, 한방명품몸매교실, 한방아토피교실이 운영된다. 전문가를 위촉한 자문위원회를 구성·운영과 함께, 오는 24일 동의대학교 한의과대학과 협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진해보건소 한의약건강증진프로그램은 각 프로그램마다 기별 3개월 동안 운영되며, 자세한 사항은 진해보건소 한방진료실(225-6146)로 문의하면 된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8-16
- 편두통의 예방치료 신경과전문의 도화범 편두통은 주로 사춘기나 20, 30대에 주로 발병하기도 하나 중년이후에도 간혹 발생하기도 한다. 남자보다는 여성에게서 주로 많이 나타나며 월경주기와 밀접한 연관 관계가 많이 보인다. 편두통은 주로 한쪽 머리가 아파서 유래된 명칭이지만, 반드시 한쪽 머리만 아픈 것은 아니고 양측이 동시에 아프기도 하며, 교대로 아프기도 한다. 두통의 특징으로 혈관이 뛰는 듯 하는 형태의 박동성이 많으며 구역질이나 어지럼증을 많이 동반한다. 두통 발작은 시작된 후 수시간에 걸쳐 그 강도가 점차 심해지며, 보통 수시간에서 길게는 하루 이상 지속된다. 그리고 환자들은 눈부심을 잘 호소하며 밝고 시끄러운 곳에서는 두통이 더 심해지기 때문에 어둡고 조용한 방에 있고 싶어 하게 되는 특징이 있다.일부의 편두통 환자들은 두통과 구역질로 과다한 진통제를 자주 복용하게 되는데, 진통제 남용이 편두통의 장기화를 유발시키고 다른 형태의 두통, 즉 변형편두통과 만성매일두통으로 발전하게 되어 치료가 더욱 힘들어지게 된다. 따라서 이러한 심한 증상을 가지는 편두통 환자들은 신경과 전문의에 의한 일상생활 관리 및 예방적 약물치료를 받는 것이 현명하다.대부분의 편두통 환자들은 유발 인자를 가지고 있다. 평상시에는 두통 없이 멀쩡하게 지내다가도 여러 요인에 의해 유발되어 두통을 겪게 된다. 배고픔과 불규칙한 식사, 음주와 MSG등 식품첨가물이 식이 유발인자이며, 불규칙한 수면(과도하거나 부족한 수면)과 생활, 운동이 원인이 되는 경우가 많다. 또한 여성들에게서는 생리기간이나 배란기에 편두통이 나타나기 쉬우며, 싫어하는 냄새와 과다한 빛이나 날씨변화에도 편두통이 시작되기도 한다. 스트레스와 불안에 따르는 어깨의 통증 및 결림과 더불어 두통이 많이 발생하기도 한다. 이러한 여러 유발 인자를 제거하고 조절하는 것이 편두통 치료의 가장 기본이 되며 중요한 치료 중 하나이다. 이중에서도 규칙적인 수면과 식사와 스트레스를 줄이는 것이 가장 중요하지만 바쁜 현대인이 살아가면서 피하기 어려운 것이 현실이다.편두통은 유발 인자와 환자 개인의 특성에 따라 여러 가지의 예방치료 약물과 방법이 있다. 일반적으로 예방약물을 4~6개월 정도 복용하면서 유발 인자를 피해간다면 완치는 힘들더라도 심한 두통이 없이 지낼 수 있게 되어서 현저한 삶의 질을 개선을 기대할 수 있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8-16
- 허리 목 디스크 치료법 한의사 김경호허리 목 디스크는 근육의 병입니다.허리 디스크는 신경증상이지요. 신경이 눌려서 팔과 다리가 저리는 증상이 생기는 것이 디스크 질환이지요. 그럼 신경 증상이 생기는 원인이 뭘까요? 필자는 디스크의 원인은 근육에서 시작된다고 보고 있습니다. 허리 목 디스크가 있는 환자분들의 근육의 상태를 검진해 보면 아주 심하게 경결되어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근육이 경결되어 근육이 제 역할을 하지 못하는 상태에서 디스크에 과부하가 걸려서 터져 나오는 상태가 되는 것이지요. 실제로 디스크 환자들 대부분이 근육을 치료해 주면 신경 증상이 사라집니다. 경근 추나 요법은 근육을 풀어주는 시술입니다근육을 치료하는 방법은 여러 가지가 있을 수 있으나, 필자는 경근 추나 요법을 소개해 드리고자 합니다. 경근 추나 요법은 한의학에서 근육에 해당하는 개념인 경근과 추나 요법을 경합하여 만들어진 것으로 근육의 경결을 풀어서 척추의 배열이 올바르게 이루어지도록 하는 방법입니다. 마사지 요법으로 척추의 긴장된 근육을 풀어주며, 신장 요법으로 근육을 이완시켜 줍니다. 심부의 작은 근육은 텐스나 간섭파와 같은 물리치료 장비로는 접근이 어렵습니다. 경근 추나 요법은 심부에 있는 작은 근육들을 직접 강자극 하여 풀어줍니다. 경근추나 요법 시술을 받게 되면 자극이 강하기 때문에 통증을 많이 느끼기는 하지만, 이 통증은 근육이 이완되면서 생기는 통증이라 긍정적인 통증이라 할 수 있습니다. 한약의 사용은 디스크 치료 효과를 배가시켜 줍니다. 계지 강활 독활 시호 오가피 등등의 한약재는 서근활락시켜주는 대표적인 약재들입니다. 허리 근육이 경결이 되어서 제 역할을 다하지 못할 때 이런 약재들은 경결된 근육을 이완시켜 줍니다. 또한 두충 속단 우슬 등의 약재들은 한의학에서 신장을 보하여 허리에 약화된 근육을 강화시켜 주는 역할을 합니다. 해동피 강황 등의 약재들은 목의 경결된 근육을 이완시켜 주는데 많이 사용되는 약재들입니다. 목단피 홍화 소목 등의 약재는 어혈로 인하여 생긴 통증을 완화시켜 줍니다. 근육의 경결이 너무 심할 때는 경근 추나 요법만으로 근육을 이완시키기 어려울 때가 많습니다. 이때 한약재를 같이 사용하면 치료 효과를 배가시켜 줍니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8-16
- 똥과 대변! 외과 전문의, 수필가, 의학박사남호탁언젠가 이런 기막힌 글을 읽은 적이 있다. ‘2005 외국인 노동자 축제’가 5월 1일 마로니에 공원에서 열렸는데, 마침 그 행사에 한국어 퀴즈대회가 들어있었다고 한다. 마음결 고운 한 여성이 베트남에서 온 노동자를 도울 요량으로 미리 문제를 뽑아 모의퀴즈를 연습했다는 건데, 모의질문 중에는 ‘똥’이 정답인 질문이 들어있었다고 한다. 한데, 한국말도 어눌한 베트남인의 입에서 ‘똥’ 대신 ‘대변’이라는 대답이 나왔다는 거다. 이런 내용의 글을 인터넷을 통해 읽고 있던 나는 얼굴이 홧홧 달아올랐다. ‘똥’은 순우리말일뿐더러 발음 역시 여간 살가운 게 아니다. ‘똥’하고 발음하면 나는 반들반들한 차돌맹이가 퐁당하고 앙증맞은 소리를 내며 물속으로 빠져드는 모습이 연상되곤 한다. ‘똥’이란 발음 그 어디에도 날카롭게 각이 세워졌다거나 까칠한 구석이라곤 없다. 한데, 이토록 아름답고 푸근하기만 한 ‘똥’이란 순우리말이 있음에도 여간해선 사람들이 입에 담기조차 꺼려하는 것이니 나로선 여간 안타깝고 의아한 게 아니다. ‘대변’이란 놈의 뜻풀이를 인터넷에서 찾아보니 ‘똥을 점잖게 이르는 말’이란다. 똥의 일본식 한자어인 ‘대변’이 순우리말인 ‘똥’보다 점잖게 이르는 말이라니, 망발도 이런 망발이 없다. 굳이 사대주의니 속물근성이니 하는 말을 꺼내지 않더라도, 뭔가 잘못 되도 한참 잘못된 것 같다는 생각만은 떨쳐버리기 어렵다. 그리고 말이 나왔으니 말인데 ‘대변’ 그거 발음도 영 아니다. 발음만으로 따져 봐도 ‘똥’에는 명함조차 내밀 수 없을 만큼 밋밋하고 건조하기만 하다. 아름답고 앙증맞은 발음 뿐 아니라 순우리말인 ‘똥’ 속에는 우리네 조상님들의 깊고 심오한 철학이 담겨져 있는 것만 같다. 과거 인류는 자신을 비쳐보는 거울을 ‘동’으로 만들어 사용해왔다. 혹여 우리네 조상님들은 ‘똥’이야말로 인간의 건강을 비쳐주는 거울이란 의미에서 ‘똥’을 ‘동’과 발음이 닮은 ‘똥’이라 부르게 된 것은 아닐는지. 아름다운 순우리말인 ‘똥’이 있음에도 굳이 대변이니 뭐니 하는 표현을 쓸 이유는 없다는 생각이다. 나는 외국인들의 입에서도 순우리말인 ‘똥’이란 단어가 거침없이 흘러나왔으면 하는 바람이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8-16
- 손저림, 제대로 알아야 고칠 수 있다 정형외과 전문의 이항호“손에 혈액순환이 안 되어서 그런지 저녁때만 되면 저리고 아파요”라며 내원하는 40~50대 여성 환자가 부쩍 늘었다. 손저림은 혈액순환 부전이 아니라 대개 손목부위를 지나가는 정중신경이 눌려 발생되는 신경압박증후군에 속한다. 이를 ‘수근관 증후군’ 또는 ‘손목 터널 증후군’이라고 하는데, 병원을 찾기 전 대부분 혈액순환제 복용이나 한방 치료, 기타 민간요법 등 부적절한 치료로 고생하고 오는 경우가 있어 안타까운 경우가 많다.증상 손목부위의 정중신경이 손목뼈와 횡수근인대로 이루어지는 수근관이라는 해부학적 구조물 내에서 압박되어 발생되는 증후군으로 손저림, 통증, 이상 감각 등을 호소한다. 심한 경우 밤에 자다가 깨거나 자꾸 손을 터는 행동을 하게 되고 물건을 떨어뜨리기도 한다. 심해지는 경우엔 엄지손가락 쪽의 둔부(무지구)에 근위축이 오기도 한다.진단 신경 타진검사(tinel test), 신경 압박검사(carpal compression test), 팔렌 검사(Phalen test) 등의 유발 검사를 해 볼 수 있고 이 검사법만으로도 어느 정도 진단이 가능하다. 하지만 경추부 및 주관절(팔꿈치)에 대한 확인, 근전도/신경전도 검사, 초음파 검사, MRI 등으로 다른 질환 및 수근관 증후군의 다른 원인에 대한 분석이 반드시 필요하다. 특히, 신경전도 검사는 정중 신경의 압박 상태를 객관적으로 분석할 수 있어 진단에 매우 도움이 되고 있다.치료가장 흔히 사용되는 치료는 경미한 경우 진통 소염제 등의 약물 요법과 함께 부목고정, 손의 사용제한이 있다. 또한, 수근관내에 스테로이드 주사요법을 2주 간격으로 3~4번 정도 시행하게 되면 대개는 만족할 만한 호전을 기대할 수 있다. 하지만 이러한 보존 요법으로도 효과를 보지 못한 경우에는 수술적 치료를 고려해 볼 수 있는데, 수술방법에는 내시경적 수근관 유리술, 소절개 수근관 유리술, 개방적 수근관 유리술 등이 시행되고 있다. 수술 후 1주일 정도 짧은 반기브스 착용과 함께 3cm 정도의 상처가 있기 때문에 수술 후 2주 정도까지는 지속적인 소독이 필요하다. 가벼운 일은 어느 정도 하지만 수술 후 4주까지는 가급적이면 손의 사용을 줄이는 게 바람직하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8-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