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의료 총 14,422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여드름 vs 여드름 흉터, 어느 것부터 치료? 진료실에서 상담하다보면 여드름 치료를 위해 내원하신 환자들 중 대부분이 넓은 모공과 여드름 흉터로 고민하고 있는 경우가 많다. 심한 화농성 여드름을 짜거나 방치했을 경우 급성 및 만성염증 단계를 거치면서 여드름 부위가 딱딱해지면서 파이거나 올라오는 흉터를 남기기 쉽다. 깊이가 얕은 좁쌀 여드름의 경우에는 파이지는 않더라도 색소침착이나 넓은 모공 등의 부작용을 초래할 수 있다.만약 얼굴에 여드름과 여드름 흉터가 함께 존재한다면 무엇부터 치료해야할까? 의학적 관점, 환자분의 성향, 스케줄, 라이프스타일 등 여러 가지를 고려해야 하겠지만 가능하다면 우선 여드름부터 치료하는 것이 좋다는 의견이 많다. 그 이유는 간단하다. 여드름이 시간이 지나면서 또 여드름 자국이나 흉터로 발전한다면 지금 모공이나 흉터 치료를 하더라도 곧 또 생길 것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우선은 먹는 약이나 바르는 약 혹은 레이저나 PDT 등을 이용해서 어느 정도 여드름을 컨트롤 해 놓은 후에 흉터, 여드름 자국치료에 들어가는 경우가 많다.여드름 흉터나 넓은 모공의 치료는 모자이크 레이저와 같은 프랙셔널 레이저가 효과가 좋다. 즉 1㎠ 당 수백 개의 레이저가 피부에 침투해 들어간 후 진피층의 섬유아세포를 자극해서 콜라겐 형성을 촉진시키는 기전을 이용해서 살이 차오르도록 유도하는 방법이다. 과거의 레이저박피와는 시술 다음날부터 화장이 가능하기 때문에 직장 여성들도 일상생활에 큰 불편함 없이 시술받을 수 있다. 시술 후 1주일 안에는 피부 재생을 돕는 치료를 받는 것이 권장된다. 모자이크 시술을 받다보면, 여드름 흉터 이외에도 넓은 모공, 거친 피부결, 칙칙한 피부톤도 호전되는 장점이 있다. 시술 후 하루 이틀 정도는 얼굴이 붉어질 수 있으나 곧 가라앉으며 물집이 잡힐 수도 있어 미리 약을 복용하는 것이 안전하다. 그 외에도 TCA라는 박피 물질을 파인 흉터에 바르고 진피층으로 투입시키는 도트 필링, 바늘이 달린 롤러를 이용해서 진피층을 자극하는 미세천공술, 파인 흉터의 기저부 바로 아래의 섬유를 끊어주는 서브시젼 등도 경우에 따라서 병합치료하면 더욱 좋은 효과를 볼 수 있으며 최근에는 파인 흉터 아래에 필러를 주입하여 꺼진 부위를 직접 올리기도 한다. 여드름을 없애고 나서 여드름 흉터나 넓은 모공까지 호전시키려면 한두 번의 치료로는 어렵다. 하지만 꾸준한 치료로써 피부 문제를 하나씩 극복해 나가면서 얻는 즐거움은 무척 크다. HB피부과최정민 원장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8-29
- 늘어난 뱃살, 젤틱 시술로 해결 여름휴가가 막바지에 접어들었지만, 아직 바캉스를 다녀오지 못한 주부 이화인 씨(32세). 지난해 첫 아이를 출산 한 이 씨는 늘어난 뱃살과 탄력을 잃은 복부 때문에 바캉스를 포기할 수밖에 없었다. 배, 옆구리, 허벅지 등 국소 부위의 지방은 가장 먼저 살이 붙고, 한 번 살이 붙으면 잘 빠지지 않기 때문에 단기간에 빼기란 결코 쉬운 일이 아니다. 그렇기 때문에 평소 꾸준히 관리를 해야 한다.뱃살을 빼려면 식이섬유가 풍부한 채소나 과일, 정제하지 않은 곡류, 닭 가슴살이나 달걀 등 고단백, 저지방 위주로 식단을 짜는 것이 중요하다. 또한 하루 1.5리터 이상의 수분을 섭취하면 신진대사를 촉진하므로 지방을 태우는데 도움이 된다.식이요법과 운동을 병행했는데도 불구하고 복부 비만이 해결되지 않는다면, 전문의의 도움을 받는 것이 좋다. 최근에는 수술 없이도 효과적으로 지방을 파괴시켜 주는 시술이 인기를 얻고 있다. 특정한 차가운 온도에 지속적으로 노출이 되면 지방세포가 분해된다는 사실에서 착안된 치료법인 ''젤틱 저온지방분해술''. ‘젤틱 저온지방분해술’은 인위적인 지방세포의 파괴술이 아닌 자연적인 현상의 지방세포 파괴술을 이용하여 부작용을 최소화 하였고, 효과적인 치료가 가능하다. 이 시술은 별도의 마취가 필요 없으며, 통증과 부작용이 거의 없이 지방흡입과 유사한 효과를 낼 수 있다. 또한 지방세포를 얼려서 파괴시키기 때문에 피부 처짐 현상 등 부작용이 적다는 것이 장점이다. 써마지 바디쉐이핑은 고주파를 이용해 피부 깊숙이 열에너지를 전달, 처진 피부의 망가진 콜라겐을 제거하고 젊고 건강한 콜라겐으로 재생시킨다. 특히 기혼 여성들 중에는 출산 후 과도하게 늘어났던 복부의 살이 빠지지 않고 그대로 남아 있거나 살은 빠졌어도 쭈글쭈글하게 탄력을 읽은 경우 효과적으로 사이즈도 줄이면서 매끈하고 탄력 있는 피부로 만들어 준다. 복부뿐 아니라 처진 엉덩이나 늘어진 팔뚝 살의 리프팅 효과도 만족할 만하다.''울트라 X'' 시술은 초음파와 심부 고주파 레이저를 이용한 시술로 초음파를 이용해 불필요한 지방을 파괴하고 심부 고주파를 이용해 매끈한 허리 라인을 만들어준다. 혈관이나 표피 손상 없이 지방세포만을 파괴하기 때문에 원하는 부위의 지방만 선택적으로 제거 가능하고 동시에 피부 탄력을 증가시킨다. 비수술적 요법으로 마취가 필요 없으며, 시술 시간도 짧아 바쁜 현대인들에게 적합하다. 초이스피부과 최광호 원장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8-29
- [구미피부관리-문스뷰티 하얀얼굴 예쁜몸매]얼굴축소 사각턱 안면비대칭 휜다리까지 OK 시대에 따라 미(美)의 기준과 대중이 추구하는 분야는 변한다. 한동안 이목구비 뚜렷한 얼굴과 날씬한 몸매가 미의 기준이었다면 최근 트랜드는 균형잡힌 몸매와 더불어 작고 어려보이는 동안을 만드는 것이다. 구미 차병원 앞에서 이미 15년 전부터 예쁜 몸매와 맑은 피부의 어려보이는 얼굴을 만들어 온 문상혁 원장의 ‘문스 앤 하얀얼굴 예쁜몸매’에서 건강하게 균형잡힌 몸매와 동안을 만드는 비결을 알아봤다.아프지 않은 ‘골기(뼈맛사지)’ 로 자연스럽게 성형효과 ‘문스 앤 하얀얼굴 예쁜몸매’에서는 얼굴축소와 사각턱, 광대뼈, 안면비대칭 등을 ‘골기윤곽술’을 통해 수술하지 않고 성형의 효과를 볼 수 있다. 주로 연예인들이 이미지 메이킹을 위해 행하는 방법으로, ‘골기’란 뼈맛사지를 뜻하는데 ‘본세라피’라고도 한다. 문상혁 원장은 “우리의 뼈는 미세하게 움직이고 있으며 뼈세포는 죽기도 하고 새롭게 생성되기도 한다. 이런 뼈를 움직이거나 강화시킴으로 면역력을 증가시켜 원하는 형태로 만들 수 있다”고 설명한다. 보통 경락과 혼동하기 쉽지만 경락보다 덜 아프고 멍도 들지 않으면서 효과는 크다고 전한다. 일반적으로 10~20회 관리를 받게 되는데 자신도 놀랄 정도로 얼굴 크기가 변한다고 하는데 느낌만이 아니라 석고팩이나 사진으로 그 크기 변화를 확인 할 수 있다. ‘안면 골기 윤곽술’ 관리를 받으면 얼굴 크기 뿐 아니라 형태와 이목구비도 변하기 때문에 성형의 효과가 나타나 많은 사람들이 만족한다.힙업 골반 축소와 휜다리 등 체형교정으로이곳에서는 한국 여성들에게 많이 나타나는 증상인 골반 비틀어짐으로 인한 하체 비만이나 OX 휜다리 등을 교정해 주는 체형 교정을 한다. 골반 비틀어짐의 문제는 골반축소를 통해 처진 엉덩이와 틀어진 골반을 바로 잡아 허리라인을 잡아주고 생식기 계통의 기능을 정상화시켜 하체비만의 근본원인을 해결해 준다.또 OX로 휜다리를 교정하면 다리의 겉모습 뿐 아니라 뱃살과 허리살 허벅지살의 감소와 힙업의 효과도 볼 수 있어 전체적으로 균형 잡힌 몸매로 변화된다. 요요현상 막는 자연스런 다이어트 체형교정 뿐 아니라 ‘다모’라는 다이어트 모임을 운영하는데 이 모임의 다이어트법은 특별하다. 굶지 않고 특별한 운동도 하지 않는다. 최소한의 방법만을 사용해 살을 뺀다. “음식의 양을 줄인다거나 무리한 운동을 하거나 하는 등의 방법으로 다이어트를 하게 되면 그것을 그만 둘 경우 반드시 요요현상은 나타나게 마련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최소한의 방법, 즉 일상생활을 하는 방법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는 방법으로 다이어트를 해야 평생 갈 수 있는 겁니다”라고 문 원장은 설명한다. 그래서 행하는 방법이 ‘저인슐린다이어트’다. 우리가 평소 먹는 음식의 종류만을 조절하는 것인데 고구마나 가공되지 않은 자연식품을 많이 섭취함으로써 인슐린의 체내 작용을 이용하여 우리 몸이 자연스럽게 다이어트를 하도록 만드는 것이다. 이 방법으로 문 원장 본인도 13kg을 감량했다며 자신있게 권한다. 깨끗한 피부 관리는 산소와 곡물팩으로 이곳을 찾는 사람들의 연령은 다양하다. 그 중 10대는 트러블성 여드름이나 고치기 힘든 여드름 등이 문제인 경우가 많은데 그 근본 원인을 찾아 산소를 이용한 매직산소테라피를 실시해 맑고 투명한 피부를 만들어준다. 또 곡물팩을 이용하기 때문에 안전하다. 문 원장은 “사람의 뼈는 고정되어 있는 것이 아니라 움직이기 때문에 본인의 평소 얼굴 표정에 따라 얼굴의 인상이 변한다”며 “평소에 많이 웃고 밝은 표정을 짓는 것이 인상을 좋게 만들고 동안이 될 수 있는 비법”이라고 조언했다. 054)455-0010취재 김정하 리포터 alabong@hanmail.net사진 전득렬 팀장 papercup@naeil.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8-29
- “아무 문제도 없다는데 미치겠어요” 우리 몸은 수승화강이라 하여 몸의 온도 변화를 심하게 이루어지지 않게 유지, 관리하는 시스템이 갖추어져 있다. 여성의 자궁이 있는 배는 충분히 따뜻해야 한다. 짧은치마, 배꼽티, 냉음료와 맥주 등에 노출되어 있는 여성의 배는 차게 될 확률이 높다. 체온이 35도 이하로 떨어지면 각종 종양들이 발생하고 혈액순환 장애가 일어나 몸안 내장기관들이 정상적인 기능이 떨어지게 된다. 여성의 몸에서 나타나는 자궁이 차져서 생기는 자궁질환은 가장 흔한 예라 할 수 있겠다.올해 결혼 3년차인 윤경 씨(32세/여자, 가명)는 답답함을 호소하며 진료실을 찾았다. 이미 화병이 난 것 같은 얼굴의 그녀는 가슴을 치며 말을 이어갔다. 남편과 함께 산부인과 진료도 여러 차례 받았으나 아무 문제가 없다고. 하지만 3년 째 아이가 생기지 않아서 너무 속상하다는 이야기였다. 윤경 씨의 맥을 짚어보니 자궁이 많이 냉한 상태였다. 손발이 시리고 배가 차면서 자궁이 차고 혈액순환이 저하된 허한성 체질이었다. ‘자궁에 찬 기운이 있으면 아이를 낳지 못한다’고 동의보감에서 말했듯이 많은 불임이 허한성 체질의 여성에게서 나타난다. 배란기에는 수정을 하기 위해 평상시보다 체온이 올라가는데, 체온이 낮으면 난소 기능이 저하되어 불임이 나타나기 쉽다. 먼저 체질을 개선하고 자궁의 냉기를 없애는 것이 우선이라는 판단을 하였다. 전신 혈액 순환에 도움이 되고 자궁을 따뜻하게 하는 탕제를 복용하게 하고 불임용 보궁단을 이용하여 자궁이 착상에 적합한 환경을 만들 수 있도록 하였다. 임신을 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그 과정에서 스트레스를 받지 않고 마음을 편하게 하는 것이 중요하다. 많은 불임 부부가 그러하듯, 감정적으로 골이 깊어지기 쉬우며 아기를 기다리면서 불안하고 초조함을 달고 살 때가 많다. 정신을 맑게 하고 마음을 편안하게 하는 명상을 권해주었다. 보궁단과 탕약요법을 병행한지 2개월, 윤경 씨는 밝은 표정으로 내원을 하여 말했다. “전 몸에 안 좋은 곳이 없는 줄 알았는데, 이렇게 건강해질 줄 몰랐어요.” 몸이 따뜻해지고 건강해지자 없던 체력도 생겨서 너무 활발한 생활을 하고 있다고 하였다. 3개월 후, 전화를 타고 윤경 씨에게서 낭보가 찾아왔다. 임신 3주라는 것이었다. 너무 기뻐하는 윤경 씨의 목소리에 나의 마음도 한껏 날아갈 듯 즐거워졌다. 의료인으로서 보람을 느끼는 순간이다. 경희보궁한의원박성우 원장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8-29
- 名醫를 만나다- 서울삼성내과의원 함형석 원장 알기 쉽게 설명하는 의사로 환자들과 ‘호흡’ 서울삼성내과는 제게 정말 특별한 병원입니다. 우연한 계기에 함 원장님께 진료받은 아내가 갑상선암을 발견하고 수술할 수 있었기 때문만은 아닙니다. 환자들의 눈높이에 맞춰 상담해주고, 환자의 완치를 위해 성심을 다하는 진실한 마음을 느낄 수 있기 때문입니다. 바쁜 진료일정 때문이겠지만 환자들이 이해할 수 있도록 충분히 설명해주는 의사선생님을 만나기란 쉽지 않지요. … (중략) 의술을 넘어 인술을 실천하고 계신 서울삼성내과 가족 여러분께 머리 숙여 감사드립니다. 용인 죽전의 서울삼성내과 홈페이지 자유게시판에는 어느 환자의 보호자가 쓴 글이 올라와 있다. 올린 날짜는 지금으로부터 딱 5년 전인 2006년 8월 29일. 함형석(41) 원장을 인터뷰하기 전, 그에 대한 사전조사(?) 자료로는 더없이 충분했다. 환절기 감기로 증상 악화되는 호흡기질환들180cm의 훤칠한 키에 샤프한 이미지, 그 어느 의사보다 하얀 가운이 잘 어울리는 함형석 원장은 알레르기호흡기내과 전문의다. 환절기에 그의 진료실에는 알레르기성 비염과 기관지 천식, 독감 환자들이 많이 찾아온다. 알레르기성비염과 기관지천식 같은 질환은 일교차가 커서 걸린 감기 때문에 증상이 악화되는 경우가 많다.“알레르기성 비염은 감기와 혼동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알레르기성 비염의 3대 증상인 맑은 콧물, 코막힘, 재채기가 보통 감기의 증상과 매우 비슷하기 때문이죠. 바이러스에 의한 감기인 경우엔 보통 1~2주 안에 낫지만, 3대 증상이 2주 이상 계속될 땐 알레르기성 비염이 악화된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병원을 찾아 비염 치료를 지속적으로 해야 하죠.”함 원장은 알레르기성 비염과 함께 환절기 기관지 천식 관리에 대해서도 조언했다. 평소에 흡입기의 사용빈도를 늘리다 보면 기관지 천식 발작이 심하게 왔을 때 흡입기로 조절이 잘 안될 뿐 아니라 병원의 기관지 확장제 치료에도 반응을 하지 않을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고.“기침이나, 호흡곤란 등 증상 뿐 아니라, 평소 사용하는 흡입기의 사용 빈도를 통해 자신의 기관지상태를 체크해 볼 수 있어요. 무엇보다 기관지 과민반응이 올 때 미루지 않고 병원을 찾는 것이 입원치료를 줄일 수 있는 방법이죠.” 환자가 편안히 숨 쉴 수 있도록 돕는게 기본 그가 호흡기내과를 전공하게 된 것은 스승이었던 삼성의료원 호흡기내과 김호중 교수의 말 한마디가 비수처럼 가슴에 와 꽂혔기 때문이다. “호흡곤란을 느끼는 환자를 진심으로 이해하고 싶다면 환자의 손을 잡고 함께 걸어보라, 그러면 숨이 차다는 게 어떤 것인지 얼마나 고통스러운 것인지 공감할 수 있을 것이라는 교수님 말씀이 마음에 깊이 새겨지더라구요. 호흡기내과 의사는 폐와 기관지 관련질환을 치료하기도 하지만 환자 스스로 편안하게 숨 쉴 수 있도록 돕는 역할이 가장 기본이죠.”그에겐 삼성의료원 호흡기내과 전문의 시절 만난 잊지 못할 환자 한 사람이 있다. 폐렴으로 중환자실에 입원해 인공호흡기에 의지해 숨을 이어가던 환자, 지금은 고인이 된 운보 김기창 화백이다.“약물과 인공호흡기로 숨을 쉬다가 호흡기를 떼고 스스로 숨을 쉴 수 있게 됐을 때 그 분이 전해 온 감사의 몸짓이 아직도 생생합니다. 듣지 못하고 말씀할 수 없는 분이셨지만 말로 하는 인사보다 더 진한 고마움을 표현하셨죠. 호흡기내과 의사로써 내가 해야 할 일을 다 했다는 뿌듯함이 밀려든 순간이었습니다.” 환자에게 설명 잘 해주는 의사가 좋은 의사함 원장은 삼성의료원 동문인 소화기내과의 이상수, 이승원 원장과 함께 서울삼성내과를 이끌어가고 있다. 각자 자신이 전공한 분야를 특화시켜 진료과목을 세분화해 환자들을 진료한다. 내년엔 당뇨환자까지 폭넓게 진료하기 위해 내분비내과 전문의 원장을 초빙할 계획이다.그에게 진료를 받기 위해 환자들이 기다리는 시간은 보통 1시간 남짓. 종합병원도 아닌 개인의원에서 1시간씩이나 기다려 진료를 받는 이유는 따로 있었다. “환자에게 설명 잘 해주는 의사만큼 좋은 의사는 없다는 게 평소 제 생각이에요. 모르는 건 모른다고 솔직히 인정하고, 다른 전문의의 도움을 받거나 협력병원에 의뢰해 환자와 신뢰를 쌓아가는 게 중요하죠. 물론 제가 알고 있는 모든 것을 총동원해 환자에게 필요한 정보를 최대한 쉽게 전달하려고 노력합니다. 환자분들도 그런 점이 좋다고 하세요. 진심으로 대하는 것 같아 기분좋다구요.”홍정아 리포터 tojounga@hanmail.net 독감백신으로 겨울철 건강 챙기세요 독감은 주로 인플루엔자 A, B형 바이러스에 의해 발생하는데 일반적인 감기보다 증상이 더 심한 것이 특징. 호흡기 질환이 있거나, 면역이 떨어져 있는 소아 노인에게는 치명적일 수 있다. 중요한 것은 인플루엔자 바이러스의 항원성이 해마다 바뀌기 때문에 매년 다른 백신을 맞아야 한다는 사실. 일반적으로 세계보건기구(WHO)에서 대개 4~6월경의 인플루엔자 분리 상황을 확인한 후 그 해에 유행이 예상되는 인플루엔자 항원을 정해 이를 기초로 백신을 만든다. 하지만 인플루엔자 바이러스 항원성이 조금씩 바뀌기 때문에 유행주와 백신주가 비슷하지 않을 경우, 백신의 효과가 떨어져 백신을 맞고도 독감에 걸릴 수 있다.예방 접종 후 2주 안에 항체가 생기기 시작해 4주 뒤에는 최고에 이르지만, 지속기간은 약 5개월 정도. 따라서 인플루엔자 유행시기를 감안해 초가을부터 접종하는 것이 가장 효과적이다. 보통 근육에 접종하지만 때로는 피하 또는 피내 주사도 가능하기 때문에 주사 맞기 무서워하는 어린이들도 큰 통증 없이 접종할 수 있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8-28
- 십자인대 파열 인대 재건술로 치료 실외 운동에 좋은 계절이다. 가벼운 운동부터 축구나 야구 같은 보다 격렬한 운동을 즐기는 사람들도 있다. 이런 시기에 관절 고통을 호소하면서 병원은 찾는 사람들이 늘어난다. 바로 전방십자인대 파열 때문이다. 전방십자인대 파열은 축구선수 이동국에서 골프선수 타이거우즈에 이르기까지 의외로 많은 스포츠 스타들이 한번쯤 손상을 입었던 부위이다. 이렇듯 전방십자인대 파열은 운동 중 외상에 의한 손상이 거의 대부분이며, 외력에 의해 무릎관절이 뒤틀리거나 그와 동시에 내·외측 또는 전방으로 심하게 꺾이는 경우에 발생한다. 점프 후 착지할 때나 빠른 스피드에서 갑자기 멈추거나 방향을 바꿀 때, 상대방 선수와의 충돌 시에 손상될 수 있다. 축구나 농구, 테니스 등 격한 운동을 할 때에 자주 입는 부상 중 하나며, 스키나 인라인스케이트와 같은 실외운동 중, 혹은 교통사고에 의해서도 파열될 수 있다.무릎에는 무릎 관절의 안쪽에 위치하여 무릎이 앞뒤로 또는 회전 시 흔들리지 않도록 잡아주는 전방 및 후방십자인대가 있고 무릎 관절 좌우의 안정성을 지탱해주는 내·외측 측부인대, 이렇게 총 4개의 인대가 자리잡고 있다. 이 중 전방십자인대는 무릎 속에서 종아리 뼈가 앞으로 밀려나가지 않도록 고정시켜 주는 역할을 한다. 전방십자인대파열은 격렬한 스포츠를 하면서 발생하는 질환인데, 막상 다쳤을 때는 통증이 생겼다가 며칠 후면 통증이 사라지는 증상이 반복되면서 간단한 타박상으로 여기기 쉽다. 1개월 정도 지나면 무릎의 불안정성이 느껴지고, 무릎에 힘이 빠지는 등 확실한 증상이 나타나게 되는데 이런 상태가 지속되면 완전 파열로 이어지게 되고 자연적으로 치료가 불가능하다. 전방십자인대 파열은 방치했을 경우에 2차적으로 반월상 연골판의 손상으로 발전할 수 있어 부상 초기의 정확한 진단이 중요하다끊어진 십자인대는 인대재건술을 받아야 한다. 가느다란 관에 특수 렌즈를 부착해 관절 속의 구조를 밖에서 볼 수 있게 만든 관절내시경을 이용하기 때문에 출혈이 적고 통증이 별로 없다. 보통 2개월 정도 지나면 정상적으로 걸어 다닐 수 있으며, 1년 정도의 회복기간을 가지면 격렬한 스포츠도 가능하다. 무릎의 근육이나 관절이 경직되어 있는 상태에서 갑작스런 충격이 가해지면 부상에 쉽게 노출될 수 있다. 따라서 운동을 하기 전에는 반드시 스트레칭을 해주어 몸의 근육과 관절을 충분히 풀어주는 것이 필요하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8-28
- 궂은 날씨에 더 고통스러운 하지정맥류 환자들 연세항맥외과 권민수 원장 7월부터 이어진 끊임없는 비의 행렬은 우리나라가 아열대의 기후에 접어든 것이 아닌가 하는 의구심마저 들게 한다. 이렇게 비가 많이 오는 여름을 힘들어 하며 보내는 사람들 중엔 하지정맥류 환자들이 있다. 기압이 낮아지면 정맥이 늘어나 혈액이 더 잘 고이기 때문인데. 고인혈액으로 인해 다리가 붓거나 저리고 심한경우는 상당한 통증을 유발한다. 다리에 유난히 혈관이 도드라져 보이는 사람들이 있는데 이런 경우 하지정맥류 가능성이 높다. 하지정맥류 초기에는 큰 불편함이 없어 쉽게 방치하는 환자들이 많은 데, 증상이 종아리부터 시작해 점차 위쪽으로 올라가며 다리에서 심장으로 올라가는 정맥 내의 판막이 고장이나 혈액이 역류하게 되면 합병증이 나타날 수 있다. 이러한 증상을 개선하기 위해 사용하는 의료용 압박 스타킹은 특수 제작된 것으로 발목부위에서 최대의 압력이 나타나고 발목에서 상부로 올라갈수록 다리를 압박하는 힘이 줄어들도록 한다. 이것은 일반적인 스타킹과 차이를 보이므로 전문의를 통해 체형에 맞는 검증받은 것을 착용해야 한다.정맥류치료방법 정맥류의 치료는 정확한 혈관초음파 진단부터 시작한다. 복제정맥의 역류를 확인하고 관통정맥 역류가 동반 시 역시 차단되어야 한다. 정확한 진단이 동반되지 않는 치료는 재발의 가장 큰 원인이 된다.최신 치료방법으로 정맥류의 원인이 되는 복제정맥을 치료하는데 ‘미세 복합 발거술’이 사용된다. 이 치료는 환자의 상태에 따라 국소마취 및 하반신 마취로 시행되며, 당일 퇴원이 가능하다. 정맥내에 가는관을 통해 시행되며 전통적 수술방법의 단점인 큰 수술흉터, 전신마취가 필요 없고 재발률이 거의 없어 미용적으로 우수한 장점이 있다. 혈관레이저 치료(EVLT)는 90년대말부터 유행한 정맥류 치료법이다. 국소마취 및 하반신 마취로 시행되며 당일퇴원이 가능하다. 미용적으로 우수한 수술이나 재발율이 높고, 재발시 전제 복제정맥의 재술이 필요하다는 단점이 있다. 혈관경화요법은 망상정맥 확장증이나 모세혈관확장증에 주로 쓰이며 혈관경화제를 혈관내부에 주사하여 혈관을 경화시키는 방법으로 상태에 따라 여러 차례 반복치료가 필요할 수 있다.보행정맥 절제법은 보통 정맥류라고 보이는 울퉁불퉁한 혈관을 제거하는 수술이다. 일반적으로 복제정맥 발거술이나 혈관레이저 수술과 병행하여 정맥류를 치료한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8-28
- 고양시스킨스쿠버연합회 물에 빠져야 사는 사람들 생명 탄생의 근원, 지구의 70%를 이루고 있는 바다. 그 바다의 매력에 깊이 빠진 사람들이 있다. 줄에 의지해 깊은 바다 속 여행을 하는 위험천만한 일이지만 너무 행복하다고 말하는 사람들, 고양시 스킨스쿠버연합회 회원들이다. 고양시스킨스쿠버연합회는 고양시 안에 있는 여러 팀들이 연합해 꾸린 단체다. 결성은 8년 전에 했지만 활동은 이루어지지 않다가 최근 활발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스쿠버다이빙을 하면 부부금슬이 좋아진다? “다이빙에 한번 빠지면 항상 물속을 상상하게 돼요. 물에 들어가면 거기에만 집중해야 되거든요. 잡념을 없애주죠. 스트레스 날리기에는 스킨스쿠버만큼 좋은 종목이 없어요.”이신학 씨의 말에 모두들 고개를 끄덕인다. 지상에서 보지 못하는 또 하나의 세계가 있는 바다 속. 김규원 회장은 “스킨스쿠버는 선택받은 사람만이 할 수 있는 스포츠”라며 웃는다. 미지의 세계를 만날 수 있기 때문이다.회원들의 자랑은 끊이지 않는다. 최순석 사무장은 “다이빙을 함께 하고 나면 이혼을 하지 않는다”고 말한다. 서로의 안전을 책임져주는 짝 다이빙을 하기 때문이다. 다이빙을 함께 하고 나면 서로 목숨을 책임지는 친구가 된다. 끊을 수 없는 돈독함과 배려심이 자라기 때문에 부부다이버들은 금슬이 좋다. 축구는 부부끼리 뛸 수 없지만 다이빙은 얼마든지 가능하다는 것도 장점이란다.건강상의 이유도 빼놓을 수 없다. 심폐기능이 먼저 좋아진다. 폐활량이 커지고 근육 상태도 좋아진다. 압력이 높은 심해에 들어가기 때문에 복부비만 문제도 해결된다며 회원들은 웃었다.즐기는 스포츠에서 환경 정화까지 잠수복 입고 물에 풍덩 빠지면, 전혀 다른 세상이 펼쳐진다. 모든 것 다 잊고 물고기들과 함께 헤엄치고 나오면 지상에서 살아갈 힘을 얻는다. 바다에 들어가면 말을 할 수 없다. 물고기나 사람이나 똑같은 생명체, 지구라는 별에서 살아가는 친구라는 것을 확인하고 나온다. 즐기기 위해 하는 스포츠지만 환경과 생명을 생각할 수밖에 없는 이유다. 수중촬영감독 박윤철 씨는 다이빙의 매력에 빠져 직업을 바꾼 경우다. 사진을 찍는 일을 하다 수중촬영을 선택했고 촬영부터 모델제공까지 맡아 하는 회사로 성장했다. “내가 바다에서 본 것들을 남들에게도 알릴 수 있는 것이 매력적이죠. 그래서 일반 다이버들도 촬영을 많이 해요. 사진을 찍으면 다이빙의 즐거움이 배가 되니까요.” 늘 아름다운 풍경만 보는 것은 아니다. 인간으로 인해 더러워진 바다를 마주할 때면 마음이 안타깝다. 그래서 환경정화 봉사활동을 하고 있다. 남한강, 북한강, 팔당 저수지와 육상 쓰레기를 치운다. “아무리 스포츠지만 폐기물이 있으면 저희들도 보기 싫잖아요. 동해가면 거의 바다가 죽었어요. 환경오염이 심각해요.” 최순석 사무장의 말이다.‘미아’싫어 연합회를 꾸리다 고양시스킨스쿠버연합회 회원들은 대부분 강사급이다. 오랫동안 스킨스쿠버를 즐기다보니 강사과정까지 밟게 된다는 설명이 맞을 것 같다. 이들이 굳이 연합회를 꾸려 활동하는 이유는 ‘미아 방지’를 위해서다. 스킨스쿠버에서 ‘미아’는 ‘강사와 연줄이 끊어진 수강생’을 일컫는 말이다. 드넓은 바다에서 갈 곳 모른 채 혼자 된 다이버를 그들은 미아라고 부른다. 고양시에는 44개의 스킨스쿠버단체가 있다. 스쿠버다이버들도 헛갈릴 정도다. 스킨스쿠버 수업은 대개 일대일로 이루어지는데 수업을 하다 강좌가 폐강이 될 수도 있고 강사가 적을 옮길 수도 있다. 연합회를 꾸리면 그럴 위험이 적어진다. 연합회가 지정한 과목을 함께 배우고 훈련도 같이 이루어지니 팀이 다르더라도 바다에 나가서 함께 다이빙을 즐길 수 있다. “스킨스쿠버는 목숨을 걸고 하는 스포츠입니다. 다이빙을 할 때도 혼자 입수하는 솔로 다이빙은 하지 않아요. 다른 사람이 바다에 들어오면 실력이 어느 정도 되고 누구인지 알 수 있으면 훨씬 안전하죠. 바다 에서는 말을 할 수가 없으니까요.”김규원 고양시스킨스쿠버연합회장의 말이다. 고양 실내체육관 다이빙시설 반가워 이들은 이론과 실기 교육은 물론이고 다이빙을 함께 즐긴다. 전혀 모르는 초보자라도 할 수 있으며, 안전수칙만 잘 지키면 위험하지 않단다. 장비 구입이 부담스러우면 대여도 할 수 있다. 수심 40미터까지 들어가는 레크리에이션 다이빙, 100미터 깊이에서 즐기는 테크니컬 다이빙 등 다양하다. 매년 8월 15일에는 울진 앞 바다에서 81.5미터를 들어가는 다이빙으로 광복절을 기념한다. 이들은 고양시에 실내체육관이 문을 열면서 다이빙 시설이 생긴 일을 무척 반겼다. 멀리 잠실이나 송도 풀장까지 안가도 되고, 다른 지역 다이버들이 고양시로 와서 활동하면 시의 부가가치가 높아질 수 있기 때문이란다. 즐거운 스포츠 뿐 아니라 지역과 환경까지 헤아리는 고양시스킨스쿠버연합회 사람들. 깊은 바다에 들어가니 마음까지 닮아가나 보다.이향지 리포터 greengreens@naver.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8-28
- 양악성형술, 미용보다 기능성을 충분히 담보해야 리젠성형외과 일산점 유지한 원장 사람마다 美의 기준이 다르기는 하지만, 일반적으로 얼굴이 계란형으로 갸름한 얼굴이 미인형의 대명사처럼 통용되고 있다. 얼굴형이 미인형에 가까운데도 유행에 따라 무리하게 턱을 깎아내거나 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 자칫 턱이 너무 뾰족하게 되거나, 앞모습은 좋아지나 옆모습을 망치는 경우도 생길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수술 시 신경을 건드려 감각저하 등 부작용을 초래하기도 한다. 턱 수술은 심하게 사각이 졌다거나 턱이 앞으로 나온 주걱턱일 때, 턱 좌우의 불균형이나 턱 아래쪽이 심하게 들어가 있는 무턱 일 때, 또 이로 인해 치아 부정교합이 심하거나 씹는 기능이 약해 발음이 새는 등의 문제가 발생할 때 고려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주걱턱 교정 후 인상이 확 달라 보이는 경우가 많다. 이는 보통 사람의 시선이 주걱턱에 머무르다보니 코 윗부분이 꺼져 보이고 얼굴이 납작하게 보이는 착시 현상을 일으키는 데서 비롯된다. 애초에 눈이나 코가 예뻤지만 주걱턱에 가려 드러나지 않다가 턱이 교정되면서 돋보이는 것이다. 주걱턱을 수술해야 하는 기능상의 이유는 대개 ‘치아의 부정교합’ 때문이다. 치아의 부정교합은 위 치아와 아래 치아가 맞물리는 정도에 따라 1~3급으로 나누는데 1급이 정상이라면 주걱턱은 3급에 해당한다. 위 치아가 아래 치아를 감싸는 구조가 정상인데 3급은 반대로 아래 치아가 위 치아를 싸고 있는 형상으로 아래 턱이 밖으로 돌출되어 있다. 이렇게 되면 외모상의 문제뿐 아니라 음식을 씹는 기능이 떨어진다. 발음도 정확하지 않아 이미지에 큰 타격을 입는다. 따라서 치아 교정에 주안점을 두면서 주걱턱 수술(양악성형술)을 하면 얼굴선이 자연스럽게 살아나는 것은 물론 치아 기능도 정상적으로 작용하는 부가효과를 얻을 수 있다. 양악성형술은 위 턱인 상악과 아래 턱인 하악을 모두 수술한다는 뜻이다. 주걱턱과 돌출 입, 안면비대칭 등 얼굴 턱뼈의 부조화를 바로잡는 턱 교정 수술을 말한다. 부정교합을 고쳐 치아의 정상 기능을 찾고 턱 모양을 바로잡게 된다. 수술 후 치아를 교정하는 데에는 6개월에서 1년이 소요된다. 미용 효과에만 초점을 맞추지 말고 기능성을 충분히 담보 할 수 있어야 한다. 사전 검진과 분석을 통해 적절한 치료 계획을 세우고 가벼운 수술이 아닌 만큼 수술 후 관리와 부작용에 대해서도 정확한 인식을 갖는 것이 바람직하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8-28
- 내 몸의 에너지도둑 ‘부신피로증후군’ 이유 없는 만성피로, 부신호르몬에서 해법을 찾으세요 주부 최 모(51) 씨는 몇 달 전 일상생활이 어려울 정도로 심한 어지러움증과 피로감 때문에 종합병원과 신경정신과, 한의원 등을 전전하며 고통을 겪었다. 종합병원에서 혈액검사는 물론 MRI와 CT까지 찍었지만 원인을 찾지 못했고, 신경정신과에서 처방받은 신경안정제 때문에 잠만 쏟아질 뿐 증상은 나아지지 않았다. 한의원에서 6개월간 한약값으로 쓴 돈만 수 백원만. 평소 정기적인 건강검진으로 건강상태를 체크해왔던 터라 최 씨는 원인 모를 자신의 증상이 더욱 답답하기만 했다. 최근 만성피로전문클리닉인 닥터후의원을 찾은 최 씨는 부신피로증후군이라는 진단을 받았다. 모발검사 등 각종 기능의학검사를 해 보니 수은, 바륨 중독과 함께 부신피로가 심한 상태였던 것. 중금속 제거 치료와 함께 부신피로 치료를 3개월간 받은 후부터는 헬스클럽을 다닐 정도로 증상이 호전됐다. 염분 전해질 체온 혈압 혈당 등 인체균형 유지하는 ‘부신’ 최 씨와 같은 환자가 점점 늘고 있다. 대부분의 종합검진에서도 뚜렷한 병이 발견되지 않지 않아 정상으로 보이지만 본인은 엄청난 고통 속에 살고 있는 사람들. 현대의학의 다양한 검사로도 원인이 밝혀지지 않아 의사들조차 이들을 ‘진짜 환자’로 인식하지 않는다. 흔히 말하는 ‘스트레스성 환자들’이다. 닥터후의원의 정학수(가정의학과 전문의) 원장은 “‘스트레스성 환자’의 원인 모를 증상을 설명할 수 있는 이론 중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는 것이 바로 ‘부신피로’”라면서 “갑작스러운 육체적 노동 또는 정신적 스트레스를 겪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증상들이 수시로 나타난다면 부신 기능에 이상이 없는지 의심해 봐야 한다”고 조언했다.특히 지난해 1월 세계보건기구(WHO)에서도 스트레스로 인해 만성피로 등에 시달리게 되는 부신피로증후군을 일명 ‘21세기증후군’ 으로 표현하며 공식적인 질병으로 인정한 바 있다. 부신은 양쪽 신장 위에 하나씩 붙어 있는 내분비기관. 삼각형 모양에 무게는 4g밖에 나가지 않지만 부신이 담당하는 기능은 다양하다. 부신에서 분비되는 부신 피질 호르몬은 체내 염분을 비롯한 전해질의 균형을 잡아주고 체온이나 혈액량 혈압 혈당을 유지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특히 스트레스에 대항하는 물질을 분비하고 우리 몸에 상처나 질병이 생기면 부신 호르몬은 10배가 증가해 몸의 균형을 유지해준다. 모발미네랄검사 등 종합적 기능의학 검사로 원인 찾아 이미 부신에 이상이 생겨 급작스런 비만, 만성피로, 우울감, 집중력 저하, 저혈당 등의 증세를 겪는다면 기능의학검사를 통해 좀 더 근본적인 원인을 밝혀내고 그에 따른 치료를 해야 한다. 또 설명이 안 되는 증상이나 조절이 안 되는 질환도 보다 세포학적인 검사들을 통해 원인을 찾아 교정해주는 근본적인 방법을 찾아야 한다.예를 들어 혈액검사에서 호르몬이상이 발견되지 않았지만 기능의학검사를 통해 부신기능이 항진되어 있다면 적절한 영양치료가 필수다. 스트레스를 이기는데 필요한 비타민C, 비타민B5, 마그네슘을 비롯한 여러 가지 영양소들을 혼합해 영양주사를(IVNT) 혈관 투여하는 식이다. 먹는 영양소는 물론, 오메가 3지방산과 스트레스 호르몬을 조절해 주는 표준화된 허브들을 통해 증상을 호전시킬 수 있다. 정학수 원장은 “부신피로가 발생하는 이유는 개개인의 생활습관이나 식습관에 따라 그 원인이 다양하고 나타나는 증상 또한 모두 다르다”며 “혈액검사와 함께 호르몬의 불균형 여부를 알아보는 타액 호르몬 검사, 몸 속 중금속 유무와 미네랄 밸런스를 확인하는 모발 미네랄 검사, 소변 유기산 검사 등을 종합적으로 실시해 부신피로의 원인을 정확히 찾아내고 그에 맞는 치료를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홍정아 리포터 tojounga@hanmail.net 부신피로 증후군이란?우리 몸이 스트레스를 받으면 뇌하수체에서 부신자극호르몬이 분비, 부신에서 코티졸, DHEA 등의 호르몬이 생산된다. 코티졸은 뇌, 면역계, 혈관, 혈당유지 등 스트레스에 대처하는 호르몬. 스트레스를 계속 받으면 부신이 지쳐 코티졸이 줄고, 이런 상태가 계속되면 자가면역질환이나 암도 생길 수 있다. 부신피로의 대표적인 증상으로는 △아침에 일어나기 힘들다 △잠을 자도 피로가 해소되지 않는다 △소금이나 짠 음식이 계속 당긴다 △무기력하다 △업무를 볼 때 점점 힘이 든다 △성욕이 없어진다 △스트레스에 대처하는 능력이 떨어진다 △질병이나 상처, 손상으로부터 회복하는데 오래 걸린다 △갑자기 일어났을 때 현기증이 난다 △가벼운 우울증이 있다 △생활 속에서 즐거움이나 행복감이 사라진다 △생리전증후군이 심하다 △식사를 거르거나 충분히 않으면 증상들이 심해진다 △집중이 안되고 머리가 혼란스럽다 △기억력이 떨어진다 △관대함이 사라진다 △작업능률이 떨어진다 등이다. 이들 증상 중 하나만으로 부신피로증후군을 진단하기는 어렵지만 3가지 이상 복합적으로 경험했다면 부신피로를 의심해볼 수 있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8-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