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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차마 말할 수 없는 고통, 치질 뒤가 편해야 건강하다 세상이 변해도 누군가에게 말 못할 고민이 있다. 입에 담기 어려운 신체부위에 생기는 치질은 ‘국민병’이라 불릴 만큼 우리나라 사람들에게는 흔한 질환. 너무나 흔한 질병이라 소홀히 여겨 자칫 치료시기를 놓치거나 증세를 악화시키기는 경우도 많고, 잘못된 치료법을 택하는 경우도 많다. 잘못된 생활습관, 변비, 과음이 치질을 부른다 치질은 본래 항문의 모든 질환을 의미한다. 치질은 크게 항문벽에 혹이 생기는 치핵, 항문이 찢어지는 치열, 항문 부위에 고름이 잡히는 치루로 구분할 수 있다. 이 중 가장 흔한 것이 치핵으로 전체 치질의 60~70%를 차지한다. 치질의 가장 큰 원인은 잘못된 생활습관과 변비이다. 대장항문전문 박윤상외과 박윤상 원장은 “화장실에 오래 앉아서 신문을 보거나 차고 딱딱한 바닥에 오래 앉아 있는 것, 장기간 앉아서 하는 업무들은 항문 주위의 혈관을 팽창시켜 치핵을 유발한다. 또 섬유질이 적고, 동물성 단백질이 많은 서구형 식단은 변비를 악화시키고, 배변 시 항문에 상처를 입힌다”며 생활 속 잘못된 습관이 치질의 원인이 된다고 설명한다. 대개 화장실서 볼일을 볼 때 힘을 주면 복압이 올라가 항문의 혈관이 확장된다. 이런 배변작용이 장기간에 걸쳐 반복되면, 마치 고무풍선에 바람을 넣었다 뺐다를 반복한 것과 같다. 박 원장은 배변 시 가능하면 힘을 덜 주고, 자연스럽게 장의 수축작용으로 배변하는 것이 치핵 예방에 좋다고 말한다. 또한 음주도 치질의 원인. 음주를 하면 혈관이 확장되고, 치핵의 혈관도 확장되어 출혈을 일으키기 쉽다. 몸이 피로하면, 치핵 혈관 안에 혈구세포가 달라붙어 혈전을 일으켜 항문에 응어리가 만져지고 심하면 퉁퉁 붓게 되어 통증이 심하다. 과음은 곧 피곤으로 이어져 음주 후 항문이 붓고, 통증이 생기는 경우가 많다. 장시간 앉아 있어야 하는 직업과 육체적 활동이 부족하고 스트레스가 많은 직업은 배변활동이 원활하지 않아 치핵 발생 가능성을 높일 수 있다. 그러므로 변비가 치질의 주원인이 되는 만큼 섬유질을 많이 섭취하고, 적당한 운동과 스트레스를 줄여 배변활동이 자유롭도록 해야 한다. 그래도 변비가 개선되지 않는다면, 전문의를 찾아 진료를 받는 것이 좋다. 치질, 증상과 진행정도 따라 치료법도 달라 치핵은 그 크기가 다양한데 진행정도에 따라 1~4기로 구분한다. 배변 시 출혈이 있는 것이 1기, 배변 시 치핵이 약간 돌출되었다가 자연스럽게 들어가는 상태가 2기, 돌출된 치핵을 손으로 밀어 넣어야 들어가는 시기가 3기, 손으로 밀어도 들어가지 않거나 다시 나오는 상태가 4기다. ‘탈항’은 치핵이 항문 밖으로 심하게 밀려나와 들어가지 않는 상태다. 박 원장은 “일반인들이 많이 오해하는 것이 치질은 반드시 수술로 치료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것이다. 사실상 치핵의 80%는 수술하지 않고 치료할 수 있다. 1~2기 정도라면 병원을 가지 않고 자가치료도 가능하다”고 설명한다. 박 원장은 하루에 한 번씩 변을 보는 습관을 갖고, 항문을 항상 청결히 하고, 좌욕을 병행할 것을 권한다. 섭씨 40도 정도의 물에서 15분 정도 좌욕을 하면, 항문 주변의 혈액순환을 도와 치질을 치료하는 역할을 한다. 치질이 심해져 고통이 심할 때는 반드시 전문의의 치료가 필요하다. 치료는 증상에 따라 약물치료부터 수술까지 다양한 방법으로 치료한다. 3기 이상 진행된 치핵과 탈항, 치루, 만성치열일 때는 환부를 절제하는 수술이 필요하다. 특히 치루와 탈항은 저절로 낫는 법이 거의 없기 때문에 가급적 수술로 제거해 주는 것이 좋다. 치열은 항문이 찢어지는 질환으로 심한 경우 변을 본 후에도 몇 시간씩 심한 통증을 느낀다. “치열은 주로 변비가 심하거나 항문이 좁아서 생기며, 남성보다 여성이 많다. 1∼2개월 미만의 급성치열은 충분한 식이섬유소 섭취와 지속적인 좌욕으로 좋은 효과를 거둘 수 있다. 또 치열이 오래되어 항문이 이미 좁아져 있는 만성치열은 근본적 해결이 필요하다. 이 경우 내괄약근을 부분적으로 절개해 항문을 넓히는 수술로 치료가 가능하다.” 수술만큼 중요한 수술 후 관리 치질 수술 후에는 적어도 3일 정도 입원하는 것이 좋다. 항문은 워낙 예민한 것이라 통증 관리가 중요. 입원해 경과에 따른 적절한 처방과 갑작스런 출혈에 대비하는 것이 좋다. 최근 무통기 사용으로 수술 후 통증이 매우 적은 편이지만, 구조상 통증을 많이 느끼는 곳이어서 수술 후 추가적인 통증완화조치를 취하는 게 좋다. “허리에 베개를 괴거나, 항문부위를 높게 해 주고, 온습포나 전기방석으로 따뜻하게 해주면 통증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된다.” 수술 후 다음날부터 식사가 가능하다. 이때 식사량을 충분히 해 배변량을 늘리는 것이 좋고, 또 하루 3~4회, 1회 5~10분 정도로 좌욕을 하는 것이 중요. 좌욕을 하면 오물이 씻기고, 혈액순환이 잘 되어 수술부위가 빨리 아문다. 수술 후 이틀째가 되면 대부분 변의를 느낀다. 5분쯤 시도해도 나오지 않으면, 무리하지 말고 좌약관장으로 통증을 줄인다. 3일째가 되면 스스로 배변하도록 시도하고, 퇴원도 가능하다. 퇴원 후에는 상처가 완치된 것이 아니므로 조심해야 한다. 매일 일정한 시간에 5분 이내로 배변을 하고, 밥은 현미나 잡곡으로 채소가 풍부한 식단으로 섬유질 섭취를 늘려 변비를 예방하도록 한다. 또 산책, 조깅, 테니스 등 전신 운동을 하며, 하루 10분씩 2회 정도 복부 마사지를 해주면 좋다. 오래 서 있거나 앉아 있을 때는 자세를 자주 바꾸고, 음주와 장시간 여행은 2주간은 피하는 것이 좋다. 박 원장은 “의술의 발달과 생활환경 개선으로 동일 치질 재발률은 낮아졌지만, 습관이 개선되지 않으면 새로운 치질이 계속 생길 수 있다. 퇴원 후 통원치료를 통해 상처가 잘 낫고 있는지 검진하며, 잘못된 생활습관을 개선하는 노력이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Tip. 여행 중 변비 예방 요령 1. 하루 10잔 정도의 수분을 섭취. 물을 많이 마시면 직장에서 대변의 수분을 감지해 대뇌에 전달, 변의를 일으킨다. 2. 식사를 규칙적으로 하는 것이 중요. 불규칙한 식사습관은 장의 리듬을 불규칙하게 해 변비에 걸리기 쉽다. 3. 마음은 편하게. 여행지에서 변을 시원하게 보지 못하면 이후 변의를 느껴도 화장실을 가지 못하는 상황이 생길까 하는 두려움 때문에 화장실에 오래 머무는 경우가 있다. 그러나 화장실에 오래 머물러 있다고 변이 나오는 것이 아니다. 배변시간은 1~2분 정도면 충분. 4. 많이 걷는다. 걷기 등 유산소 운동은 신진대사를 원활하게 해 배변활동에 도움을 준다. 가까운 거리는 걸으면서 주변 풍경을 관광하는 것도 여행을 즐겁게 하는 방법. 5. 변의를 참지 않는다. 변의를 느껴도 낯선 환경 때문에 화장실을 가지 않으면 이후 대장은 신호를 보내는 것에 망설이게 된다. 이것이 반복되면 변비로 이어진다. 도움말 박윤상외과 박윤상 원장 김현정 리포터 jhk010624@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08-16
- 일석이조 헬스 아이콘 마사이워킹 “Those who walk 2 miles after lunch do not gain weight !“ 꾸준히 걸으면 우리 몸에 지방이 쌓일 틈이 없다는 서양의 격언이다. ‘걷는 게 보약’이라는 말도 있다. 우리가 뛸 때 체중의 3~5배의 충격을 받는데 비해, 걷기 운동의 장점은 관절의 충격이 덜하며 장시간의 저강도 유산소 운동으로, 강도 높은 단시간의 유산소 운동 보다 오히려 체지방 감소 효과가 크기 때문에 몸매를 가꾸는 데도 효과적이다. 게다가 걷기는 뇌에 적당한 자극을 주고 자율신경의 원활한 작용을 도와 스트레스 해소에도 도움이 된다. 하루 30분씩 1주일에 5회 이상 꾸준히 걸으면 건강나이 10년을 낮출 수 있고 다이어트는 물론, 관절염, 허리 통증, 발바닥 통증 등과 감기 예방에도 좋은 효과를 얻을 수 있다. 걷기는 우리가 선택할 수 있는 운동 중 가장 간단하지만 전신 건강에 미치는 효과가 가장 광범위하고 뛰어나며 언제 어디서나 쉽게 할 수 있는 가장 완벽한 운동이다. 하지만 무작정 걷기 보다는 걷기 전용 신발을 신고 바른 자세로 걸어야 최선의 효과를 얻을 수 있다. 최근 미국, 유럽, 일본 등 선진국으로부터 가장 올바른 걷기 자세로 인정받은 ‘마사이워킹 (Masai Walking)’은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건강과 다이어트에 관심이 있는 사람 누구에게나 관심의 초점이 되고 있다. 인체공학자 칼뮐러의 ‘마사이워킹’ ‘마사이 워킹’은 맨발로 모래사장을 걷듯이 발목을 굴리면서 발뒤꿈치 중앙발 앞쪽으로 무게중심을 이동해 발바닥 전체가 바닥에 닿아 충격을 분산하는 워킹법이다. 자연의 흙길을 하루 3만보 이상 맨발로 중심부 보행을 하기 때문이며 현대인의 대표적인 질병인 근골격계 질환을 포함한 성인병이 없다는 아프리카 케냐 마사이족의 걸음걸이를 인간의 가장 이상적인 걸음 방법이라고 생각한 스위스 인체공학자 칼뮐러가 이를 연구, 개발한 것. 신발 바닥면이 둥글고 투박하게 디자인된 데에는 중요한 이유가 있다. 바닥면 구조가 인체공학적으로 설계되고 특수공법으로 제작된 5겹의 밑창과 센서로 형성됨으로써 발 전체가 고르게 지면에 닿게 해 보행 시 바닥에서 전달되는 충격을 완화시켜 줌으로써 무릎관절의 충격과 허리의 부담을 줄여주며 종아리, 허벅지, 엉덩이, 복근 근육의 활동량이 증가하도록 한 것. 이로 인해 건강을 중시하고 다이어트에 열광하는 남녀노소 모두에게 인기가 높다. 마사이워킹은 허리와 발목 등 관절 주변 근력 강화와 충격 흡수로 허리 통증을 완화하고, 균형 있는 근육 발달로 인해 반듯하고 바른 자세를 유도하는 동시에 복부와 엉덩이, 허벅지의 군살을 빼주며 자연스런 힙업 효과가 있다. 또한 스트레칭 효과로 유연성이 증가하는 등 몸매 관리에도 효율적이다. 실제로 MBT 마사이워킹 신발을 신고 바른 워킹법을 실행해 걸었을 경우 일반 운동화를 신고 보편적인 방법으로 걸었을 경우 보다 열량 소모가 11% 정도 증가하게 된다. 마사이워킹은 의외로 쉽게 몸에 익숙해진다. 몸을 바로 세우고 가슴을 편 후 시선은 전방 15m를 주시하고 어깨를 자연스럽게 움직인다. 체중은 발 뒤꿈치를 시작으로 발 바깥쪽을 거쳐 엄지발가락 쪽으로 향하게 하고 허벅지 앞쪽 힘을 빼고 보폭을 크지 않게 하며 발목에 집중하여 보행한다. 도움말 MBT 마사이 워킹센터 청주 흥덕점 043-236-8545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08-16
- 턱관절장애, ‘인체의 중심이 흔들리고 있다’ 만성두통과 이명, 어깨 통증 호소해 오랜 시간 책상과 컴퓨터에 앉아 있는 학생과 직장인들은 두통과 눈의 통증, 어깨 결림 증상을 자주 호소한다. 원인은 여러 가지. 그 중 잘못된 자세와 스트레스가 더해져 턱관절장애가 발생, 전신증상으로 이어진 경우도 있다. 턱관절장애는 턱에서 소리가 나는 증상 외에 두통과 이명, 턱 통증, 안면비대칭, 개구장애 등 다양한 증상으로 나타낸다. 턱관절장애(Temporo Mandibular Joint Dysfunction) 턱관절은 귀 앞에 존재하는 아래턱뼈와 머리뼈 사이의 관절이다. 이 관절뼈 사이에는 물렁뼈가 있어 뼈와 뼈 사이의 완충기능을 하는데 이 물렁뼈가 정상위치를 벗어나면, 턱관절장애가 생겨 아픔을 느끼게 된다. 한국병원 구강악안면외과 전문의 양수남 과장은 “인체 내 많은 관절 중 턱관절은 유일하게 양쪽 쌍으로 존재하는 관절이다. 따라서 어느 한쪽이 문제가 생긴 경우, 반대쪽도 문제가 생길 수 있다. 또 머릿속 우리 몸의 중요 신경과 근육이 뭉쳐 있는 요지로 뇌신경 12개 중 9개가 지나가고 있으며, 그 중 제5뇌신경의 3차 신경(치아, 눈, 코, 귀 등)이 지나는 곳이다. 뿐만 아니라 경항부(목 뒷덜미)와 관련된 136개, 68쌍의 근육이 있어 턱관절장애가 발생하면 입이 안 벌어지거나 입을 벌릴 때 소리가 나고, 근육이상과 뇌신경이상을 초래할 수도 있으며, 척추 및 근골격계 등 전신에 광범위하게 영향을 미치기도 한다”고 설명한다. 20~30대 젊은 층과 여성에게 더 많이 발생 턱관절장애는 턱을 무리하게 사용하거나 나쁜 습관, 스트레스, 외상, 교합이상, 불량한 전신 건강상태 등으로 발생하는 다인자성 질환이다. 그 발생기전은 다양하며, 증상 또한 다양하다. 즉 단단하고 질긴 음식을 자주 먹거나 이를 자주 꽉 무는 습관, 이갈이, 턱 고이기, 부정교합 등도 턱관절장애를 유발하는 요인이 될 수 있다. 또한 스트레스와도 연관이 깊어 수험생이나 직장인, 스트레스에 민감한 젊은 여성층에 턱관절장애가 많다. “보통 관절질환이 나이가 들수록 많아지는 것과는 달리 턱관절장애는 20~30대 젊은 층과 여성에게 더 많이 발생하는 것이 특징이다. 젊은 여성의 경우 하이힐을 자주 신거나 다리 꼬기 자세 등이 턱관절장애를 유발시킬 수도 있다. 특히 직업적으로 말을 많이 하거나 관절과 근육에 무리가 가는 직업을 가진 여성(유치원 교사, 관현악기 연주자)이 만성적인 턱관절장애를 호소하는 경우가 많다.” 턱관절장애는 두통과 만성피로, 어깨 결림, 목 부위의 통증, 저작근 통증 등 만성통증과도 연결된다. 그러나 턱관절 환자 대부분은 통증이 심하거나 입이 벌어지지 않을 만큼 상태가 악화한 후 병원을 찾는다. 턱관절의 통증이나 장애는 단순한 증상일 뿐 그 자체가 질환은 아니다. 아프고 불편한 증상에만 집착하면, 치료시기를 놓치게 되므로 전문의를 찾아 원인을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다. 턱관절 증상과 진행에 따른 치료 턱관절장애 초기증상은 입을 벌리거나 다물 때 귀 앞에서 딸깍 소리가 나는 것이다. 소리는 가끔 나기도 하고, 매번 나기도 한다. 정기적인 치료와 검사로 개구장애나, 동통 같은 증상을 완화시킬 수 있다. 특히 소리가 나는 경우 관절잡음을 없애는 것은 힘들어 특별한 장애가 없다면 환자에게 일부러 소리를 내지 않도록 주지시키며, 상담을 통해 스트레스나 악습관을 교정하고, 운동요법, 물리치료 등을 사용한다. 2기에 접어들면 관절이 앞쪽으로 빠져 나와 소리는 들리지 않지만, 입이 잘 벌어지지 않는다. 이 시기 환자들은 치료를 받아도 증상이 단기간에 회복되기 어려운 상태가 많다. 선천적 원인이 아니라면 잘못된 습관을 고치거나 증상완화를 위해 인위적으로 아랫니와 윗니를 벌려 놓는 장치(splint)치료와 약물요법, 물리치료, 온열요법등도 병행한다. 3기가 되면 달걀 껍데기 깨지는 소리가 들리고 밥을 먹을 때 숟가락을 넣을 수 없을 정도로 입이 벌어지지 않는다. 뼈에는 아직 변화가 없지만 턱관절에 영양을 공급해 주는 조직이나 디스크 자체에 구멍이 뚫려 있는 상태. 수술치료와 턱관절 내에 약을 넣어 염증조직을 씻어내고, 윤활 시키는 치료법도 사용한다. 4기는 퇴행성관절염으로 변화하는 시기. 턱 관절을 수용하는 부분의 뼈들이 상당히 많이 닳아 없어져 하품할 때 턱이 쉽게 빠지기도 한다. 또 뼈의 변화가 직접적으로 나타나는 시기이므로 수술을 한다 해도 잃어버린 기능은 회복되기 어렵다. “턱관절 주변에는 신경과 혈관, 림프선 등 많은 조직이 밀집해 있어 턱관절장애 시 우울증, 편두통, 소화불량, 만성피로가 생길 수 있다. 턱관절 치료는 환자의 악습관을 교정하고, 통증유발요인을 제거해 나가는 것이므로 무엇보다 환자의 의지와 노력이 중요하다.” 딱딱한 음식 피하고, 턱 괴기 등 나쁜 습관 고쳐 턱관절장애를 예방하는 방법은 우선 턱관절에 나쁜 음식과 나쁜 습관을 고치는 것. 오징어, 호두 등 딱딱한 음식은 턱 근육과 관절에 긴장과 무리를 초래한다. 또한 이를 자주 악물거나 손톱이나 입술 깨물기, 턱 괴기, 이갈이, 입을 너무 크게 벌리는 습관 등을 없애야 한다. 심한 이갈이는 이를 닳게 해 관절장애를 유발하고, 과도한 턱 운동으로 근육을 긴장시켜 두통을 유발한다. 부정교합도 마찬가지다. 또한 상실된 이빨은 빠른 시일에 복구한다. 이빨이 상실되면, 한쪽으로 음식을 씹는 경우가 많아 결국 턱관절에 이상을 유발할 수 있다. 스트레스를 피하는 것도 턱관절 예방에 매우 중요하다. 심한 정신적 스트레스로 턱관절장애가 나타나는 경우도 많다. 한국병원 구강악안면외과 전문의 양수남 과장이 알려주는 턱관절장애를 자가 진단하는 방법. ▷양쪽 새끼손가락을 귀 속에 넣고 입을 크게 벌렸다가 다물 때 손가락 끝이 조이거나 무언가 와서 ‘탁’ 치는 느낌이 있다. ▷손바닥을 편 채로 양쪽 둘째손가락을 귀 앞에 대고 입을 벌리거나 다물 때 아프거나 연속적으로 세 번 이상 침을 삼키기 어렵다. ▷턱을 지그재그로 움직여야 입을 벌리거나 다물 수 있다. ▷ 검. 중. 약지 세 손가락을 나란히 붙인 다음 똑바로 세워 입에 넣으려고 할 때 넣기 어렵다. 위의 네 가지 중 두 가지 이상이 해당된다면, 턱관절장애를 의심해 전문의의 진단을 받아 볼 것을 권한다. 도움말 한국병원 구강악안면외과 전문의 양수남 과장 김현정 리포터 jhk010624@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08-16
- 아이의 ADHD(과잉행동장애), 환경을 의심하 공개강좌 - ADHD와 환경 지난 22일 화요일, 천안시청 3층 중회의실에서는 단국대학교 의료원 환경성질환연구센터와 천안시 정신보건센터가 주최한 특별한 강좌가 마련되었다. ‘소중한 우리아이를 위한 강좌 - ADHD와 환경’이라는 이름으로 마련된 이번 강좌는 ADHD에 대한 설명과 함께 치료법 등을 자세히 소개했다. 그리고 그 원인으로 환경을 의심해볼 수 있다는 내용을 제시해 참석한 사람들의 눈길을 끌었다. 학령기 아동의 4~12%가 ADHD에 해당 ADHD(Attention-deficit hyperactivity disorder)는 주의력결핍, 행동적 또는 인지적 충동성, 과잉운동증상을 주 증상으로 하는 소아기의 질환이다. 전 세계적으로 4~12%의 유병률을 보이며 여아보다 남아에게서 흔하게 나타나고 있다. 물론 산만하고 집중하지 못한다고 해서 모두 ADHD는 아니다. 아이들의 경우 어느 정도는 산만함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아동의 발달 연령을 고려해 ADHD 진단을 내리게 된다. 특히 ADHD의 9가지 증상 중 6가지 이상이 적어도 6개월 이상 꾸준히 나타날 경우, 증상으로 인해 사회적, 또는 학습기능의 장애가 있을 경우 등 여러 가지 부분을 모두 살펴야 한다. 반대로 아이이기 때문에 산만한 것이 당연하다는 생각으로 무심히 넘어가는 것도 문제다. 행동 자체만으로도 본인과 주변 사람들을 힘들게 하지만 자라면서 다른 여러 가지 장애를 동반하게 되기 때문이다. 즉, 품행장애, 우울증, 불안장애, 학습부진 등이 함께 나타나며 심각한 문제로 발전할 수 있다. 그렇기 때문에 아이에게 이상 징후가 발견되면 정확한 진단을 받아야 하고 장기적인 치료계획을 세워 다른 가능성을 차단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환경오염이 ADHD를 증가시키는가? 그렇다면 ADHD의 원인은 무엇일까. 원인을 어느 한 가지로 국한시키는 것은 무리다. 단일할 요인이 원인이 아니라 여러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하기 때문. 현재로서는 신경화학적 원인에 의한 발병, 뇌 부위의 기능저하, 유전적 성향 등이 ADHD의 원인으로 꼽히고 있다. 하지만 납과 같은 독성물질이 ADHD의 원인이 될 수 있다는 의견이 있다. 이날 마련된 강좌의 핵심 역시 ADHD나 자폐증의 원인으로 환경오염을 의심해 보아야 한다는 것. 첫 번째 강연을 준비한 단국대의료원 환경성질환연구센터 권호장 부센터장은 “아이들은 수많은 화학물질에 노출되어 있다. 전 세계적으로 8만 여종의 화학물질이 사용되고 국내에서는 4만 여종이 사용되고 있다. 이중 유해성 심사를 받는 것은 10% 미만으로 나머지에 대해서는 해로움의 여부조차 파악하지 못하는 상황이다. 더욱이 새집증후군, 놀이터비소오염 등의 환경오염도 그리 반가운 여건은 아니다”라고 이야기한다. 중요한 것은 아이들의 경우 이런 환경요건에 1차적이고 직접적인 반응을 보일 수밖에 없다는 것. 체중 당 유해물질 흡수량이 어른에 비해 높고 신체 장기가 발달과정에 있어 유해물질에 취약하다. 그렇기 때문에 최근 10년 사이 10배 정도 늘어난 ADHD, 소아자폐증의 유병률을 보았을 때 점점 환경적 요인으로 인한 ADHD가 증가하는 것은 아닌가 의심이 들게 된다. 다음 강연자로 나선 단국대 의대 임명호 교수도 ADHD와 환경의 연관성과 함께 각 연령에 따른 ADHD의 증상을 이야기했다. 아직 그 원인으로 환경적인 부분이 정확히 지목되지는 않았지만 많은 연구가 진행되고 있는 만큼 가부에 관한 정확한 근거가 나타날 것. 하지만 환경적 요소는 신체 정신 모든 부분에 어떻게든 영향을 줄 수밖에 없다. 그러니 아이에게 되도록 우리 몸과 잘 어우러지는 환경을 제공해 혹시 모를 가능성이라도 차단하는 것은 어른들의 몫이다. 가장 중요한 것은 아이에게 ADHD로 의심되는 행동이 보인다면 바로 소아정신과 전문의를 찾아야 한다는 것. 그리고 혹시 ADHD로 진단을 받게 된다면 가족, 친구, 학교 선생님 등도 치료에 동참해 함께 해야 한다. 또한 ADHD의 가장 우선적인 치료원칙은 장기적인 치료계획을 세워야 한다는 것. 오랜 시간이 지난 후에도 증상이 지속되거나 재발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김나영 리포터 naymoon@hanmail.net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08-16
- 여름이면 차가워지는 그녀 여름 미인? 건강부터 생각하셔야죠! 오전부터 내리쬐는 불볕더위가 한창이다. 지난주 금요일 말복도 지났건만 한여름 더위는 그 기세를 꺾을 줄 모른다. 생각 같아서는 하루 종일 물속에 풍덩 뛰어들어 살고 싶을 정도. 그래서 에어컨 온도만 하염없이 내리게 된다. 하지만 그 순간은 시원할지 몰라도 그로 인해 조금씩 건강이 허물어지고 있다는 것을 알고 있을까. 특히 여성의 경우 체질적으로 온도 변화에 더 민감해 남성보다 훨씬 더 에어컨 찬바람에 영향을 받는다. 그리고 이는 여성의 몸을 냉하게 만들어 건강에 절대 도움을 주지 않는다. 여성의 몸은 따뜻해야 한다! 여성의 몸은 왜 냉한 것과 친해서는 안 될까. 결론부터 말하면 여성의 몸은, 특히 아랫배는 절대 차가워서는 안 된다. 예로부터 “여성은 아랫배를 따뜻하게 해야 한다”는 말이 내려올 정도. 여성의 아랫배는 자궁과 난소가 자리한 곳으로 여성에게 자궁은 제2의 심장이라고 할 만큼 중요한 역할을 하기 때문이다. 우선 아랫배가 차가워지면 기혈 순환이 어려워져 자궁의 기능이 약해지는데 영향을 주게 된다. 이는 1차적으로는 생리불순, 생리통, 냉대하 등의 문제를 일으키게 되고 이것이 계속될 경우 자궁근종, 불임의 원인으로까지 영향을 줄 수 있다. 이에 대해 처음처럼 한의원 조영천 원장은 “냉증은 그 자체가 심각한 질병은 아니지만 여러 질병의 원인이 될 수 있기 때문에 미리 예방해야 한다”며 “여성의 경우 자궁 따뜻해야 함은 건강을 위해 가장 중요하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라고 이야기한다. 그렇기 때문에 아무리 바깥 기온이 끓어오르는 가마솥더위의 여름이라 시원함만을 찾고 싶어도 몸은 전반적으로 따뜻하게 유지해야 한다. 특히 자궁을 둘러싸고 있는 아랫배 부분은 한 번 차가워지면 쉽게 따뜻해지지 않으므로 냉한 기운이 들지 않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 여름, 여성이 차가워질 수밖에 없는 이유는 여름은 계절적으로는 냉한 기운이 성한 때가 아님에도 겨울보다 오히려 몸이 더 냉해질 수 있는 환경이 되고 있다. 더위를 피하려는 마음이 에어컨이나 선풍기 등으로 오히려 환경을 더욱 서늘하게 하기 때문. 하지만 에어컨 못지 않게 몸을 차가워지게 만드는 요소는 또 있다. 바로 여름 더위를 피하기 위한 짧은 옷차림. 날이 더워지면서 짧은 미니스커트나 핫팬츠, 위쪽 골반이 그대로 드러나는 바지, 민소매 티와 원피스 등을 즐겨 입기 마련인데 이 역시 여성 건강을 위협하는 요소다. 흔히 미니스커트가 건강을 위협하는 때는 겨울이라고 생각하기 마련이지만 여름철 냉방이 보편적이 되면서 여름에도 그 영향을 과시한다. 전문가들은 치마길이가 2cm 짧아질 때마다 체감온도가 섭씨 0.5도씩 떨어진다고 한다. 그렇기 때문에 여름철 과도한 냉방에 짧은 옷차림까지 함께 하다 보면 체감온도는 그보다 더 낮게 된다. 더욱이 여성의 허벅지, 종아리 부위는 자궁과 난소 및 여성생식기와 연관된 혈관이 지나는 곳. 이 부위가 직접적으로 에어컨 찬바람에 닿게 되어 차가워지면 자궁 주변의 근육과 힘줄이 경직되어 생리이상, 자궁질환 등이 발생할 수 있다. 그렇기 때문에 한 여름이라도 서늘한 실내에 계속 있게 된다면 미니스커트나 핫팬츠와 같은 짧은 옷의 착용은 피하는 것이 좋다. 특히 배란기나 생리 중일 때는 반드시 아랫배를 따뜻하게 하는 복장이 필요하다. 여름 멋쟁이로 살기는 어려워~몸매를 드러내는 달라붙는 옷차림도 여성건강에 위협적인 요소다. 여름에는 몸매가 드러나는 것을 의식해 몸을 조이는 속옷을 입게 되기도 하고 레깅스 패션의 유행을 따르게 되기도 한다. 하지만 이 두 경우 모두 몸매는 돋보이게 하겠지만 여성 건강에는 바람직하지 못하다. 혈액순환에 장애를 주게 돼 몸을 차게 하는 또 다른 원인이 될 수도 있기 때문. 동시에 질염의 원인이 되기도 한다. 배방미래산부인과 홍 표 원장은 “습하고 통풍이 잘 되지 않는 환경이 질염의 원인이기 때문에 여름에 환자가 많이 발생한다”며 “특히 청바지, 레깅스, 몸을 조이는 속옷 등은 통풍을 방해해 질염을 더 악화시킬 수 있다”고 전한다. 또한 “질염은 체력이 약해지거나 면역력이 떨어졌을 때 쉽게 발생한다”며 “여름에는 무더위로 지치기 쉽고 열대야로 잠을 설치는 등 신체 기능이 떨어져 이 또한 질염 발생을 부추기게 된다”고 덧붙인다. 여름철 가장 흔히 발생하는 질염은 곰팡이균에 의한 칸디다성 질염. 이는 사람들이 많이 모인 곳에서 전염이 되기도 하기 때문에 수영장이나 목욕탕을 찾았을 때에도 위생에 신경을 써야 한다. 그리고 흰색의 걸쭉한 냉과 심한 가려움증이 주된 증상이므로 이상 증세가 나타나면 바로 병원을 찾는 것이 좋다. 이에 대해 홍원장은 “질염의 예방법으로는 청결 유지가 제일 우선”이라며 “이밖에 헐렁한 옷을 입어 통풍을 원활히 하고 잦은 질 세척은 삼가는 것이 좋다”고 전한다. 그리고 “질염은 여성의 3분의 1에서 발생되는 흔한 질병이고 재발도 많은 만큼 증세가 나타났을 때 빨리 진단과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고 이야기한다. 김나영 리포터 naymoon@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08-16
- 몸의 한 쪽이 콕콕 찌르는 듯 아프면 ‘대상포진’ 의심해 봐야 한쪽에만 물집들이 띠 모양으로 발생하며 극심한 통증이 특색 갑자기 몸의 한쪽 부분에 가려움과 함께 심한 통증을 느낀다면 대상포진을 의심해 전문의에게 진찰을 받는 것이 좋다. 프리랜서 정미리(45·좌동)씨는 최근 겉으로 보기엔 멀쩡한데 벌레에 물린 듯이 한 쪽 등이 간질간질해서 약을 계속 바르는데도 아무 진전이 없더니 등과 가슴부위에 극심한 통증이 왔다. 몸의 한 쪽 등과 가슴이 바늘로 콕콕 찌르는 듯이 아팠지만 최근에 바쁜 일이 많았었고 운동도 너무 열심히 한 탓에다 전날 모임에서 잘 못 먹던 술도 마시며 오랫동안 놀았던 터라 몸살이려니 했다. 통증은 갈수록 심해지고 등 한쪽에만 빨간 반점이 생기기 시작하자 놀라 병원을 찾은 정 씨에게 내려진 진단은 ‘대상 포진’. 의사는 “피로와 스트레스 등으로 면역력이 약화된 것이 원인인 것 같다”고 진단했다. 노인이나 면역 기능이 저하된 사람, 스트레스를 많이 받는 사람에게 잘 생겨 대상포진은 여러 개의 물집이 띠 모양으로 발생하는 질환으로 통증이 매우 심한 게 특징이다. 대상포진을 일으키는 바이러스는 어릴 때 수두의 원인이 되는 바이러스와 같은 것이다. 수두를 앓은 후 이 바이러스는 신경세포에 잠복해 있다가 나이가 들어 몸이 약해지거나 면역기능이 떨어지면 바이러스가 활동을 하게 되고 신경 주변으로 퍼지면서 대상포진을 일으킨다. 해운대 아름다운 피부과 정성문 원장은 “수두에 걸렸던 사람은 누구나 대상포진에 걸릴 위험이 있는데 대개 노인이나 몸이 허약해지거나 피로가 쌓이는 등 건강상태가 나빠진 경우나 면역 기능이 저하된 사람, 스트레스를 많이 받는 사람에게 잘 생긴다. 특히 면역 기능이 약한 경우에 발생 위험이 더 높으며 증상도 더 심하게 앓는 경향이 있다”고 말한다. 대상포진은 사람들에게 익숙한 질환은 아니다. 그러나 한번 이 병을 앓고 나면 절대로 잊을 수 없을 정도로 통증이 심하다. 주부 박미진(48.연산동) 씨는 “망치로 치는 것처럼 아픈 게 밤에 잠을 잘 수 없었다”며 “통증이 아이 낳는 고통보다 더 심하게 느껴질 때도 있어 잠시 우울증을 앓기도 했다”고 한다. 초기 치료해야 신경통이 남을 위험 적어 대상포진의 첫 번째 증상은 통증으로, 발진이 나타나기 1~3일 전에 시작된다. 통증은 일반적으로 몸통이나 얼굴의 한 쪽에만 나타나며 발열과 전신의 권태감과 함께 피부가 따끔거리거나 쑤시는 증상이 있다. 아름다운 피부과 정성문 원장은 “대상포진은 널리 알려진 질환이 아닌데다 처음에는 별다른 피부증상이 없고 가렵고 근육이 아파서 근육통이나 감기, 다른 내부 장기 질환으로 오인하여 여러 병원을 전전하고 많은 검사를 하고 난 후에 진단되는 경우가 흔하다. 몸의 한 쪽에만 통증이 생기면 ‘대상포진’을 의심해 봐야하고 발진이 나타나면 즉시 치료해야 후유증으로 신경통이 남을 위험이 적다”고 강조했다. 통증이 나타나고 보통 3∼5일 후 같은 부위에 붉은 발진이 띠 형태로 나타나며 물집이 잡힌다. 물집은 점점 껍질이 딱딱해져 1∼2주가 지나면 딱지가 떨어진다. 물집이 나타나고 3∼5일 이내에 항바이러스제를 주사하는 등 즉시 치료하면 통증은 1주일 안에 없어진다. 피부 발진도 2∼3주면 대부분 가라앉는다. 대상포진환자를 접촉하였다고 이 병에 전염되지는 않는다. 그러나 수두를 앓은 경험이 없는 사람, 어린이나 병원에 입원중인 환자에게는 수두를 유발시킬 수 있으므로 격리하는 것이 좋다. 대상포진이 안면 신경을 따라 발생할 경우 안면 신경을 마비시킬 수 있어 한쪽 눈이 감기지 않으며 입이 삐뚤어지기도 한다. 눈에 대상포진이 발생한다면 각막염 증상을 보이며 심한 경우에는 시력을 상실할 수도 있다. 대상포진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규칙적인 생활과 적당한 휴식, 충분한 수면이 필수. 과음이나 과식을 피하며 정기적인 운동과 규칙적인 생활습관을 가지며 평소 스트레스를 많이 받지 않도록 해야 한다. 정순화리포터 jsh0136@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08-16
- 우리아이 치아건강, 기초부터 튼튼하게 여름방학은 어린이, 청소년 턱교정 치료 적기 여름방학이 시작되었다. 휴가계획, 다양한 학습계획도 좋지만 무엇보다 바쁜 학기 중 미뤄두었던 아이들의 건강상태를 재정비하기에 좋은 시간. 특히 평소 고르지 못한 치열, 윗니 아랫니의 부정교합 등으로 스트레스를 받은 아이들에게는 교정치료를 시작할 적절한 시기이다. 서울바른치과 구승준 원장은 “소아 청소년기의 부정교합의 경우 미관상 보기 안 좋을 뿐만 아니라 음식을 씹는 기능이 떨어져 한창 자라나는 아이들에 있어 성장발달이 저해되거나 발음에 장애를 초래하여 정상적인 언어발달에도 안 좋은 영향을 미칠 수도 있다”며 교정치료의 중요성을 강조한다. 아이들 교정치료 언제 하면 좋은지 구승준 원장의 도움말로 알아보았다. 교정치료는 영구치가 다 나온 다음에? 종종 교정치료는 영구치가 다 나온 다음 해야 한다는 생각을 하는 사람이 많다. 이 말은 치열 자체에만 문제가 있는 경우에는 맞다. 즉 위턱 아래턱의 골격적인 문제가 없고 덧니와 같이 치아배열에만 문제가 있는 경우라면 영구치열이 거의 완성되어 가는 만12-13세(초등학교 5학년- 중학교 1학년 시기) 정도가 교정치료의 적기라고 할 수 있으나 골격적인 부조화가 있는 경우(주걱턱, 위아래 앞니가 거꾸로 물리는 경우, 심한 뻐드렁니, 무턱)는 영구치로 다 갈기 전에 턱교정 치료를 시작하는 것이 필요하다. 특히 아랫니와 윗니가 거꾸로 물리는 경우에는 젖니만 있는 경우라도 치료를 통해 재대로 윗니가 아랫니를 덮게 해주어 바람직한 턱성장을 유도해주어야 한다. 또 윗턱이 앞으로 튀어나왔다거나 윗니가 뻐드러진 경우에도 영구치가 다 나기 전에 턱교정치료를 통해 성장을 조절해 주는 것이 필요하다. 이처럼 교정치료의 시작 적기는 개개인의 성장 양상이나 부정교합 상태에 따라서 다양하다. 따라서 조금이라도 얼굴균형이나 치아배열에 문제가 있다고 생각된다면 교정치과를 방문하여 교정치료의 시작 시기를 상담하는 것이 좋다. 또한 아이들은 만7세(초등학교 1-2학년)쯤 되면 턱의 성장이 어느 정도 완성되어 있기 때문에 교정치료의 가능성 여부를 판단하기에 적합하다. 그러므로 조금이라도 문제가 보이면 교정병원에서 상담 후 원인을 알고 치료시기를 정할 필요가 있다. X-ray 촬영 등을 통해 과잉치나 결손된 치아는 없는지도 파악할 수 있는 좋은 기회! 결론적으로 무조건 영구치가 다 나올 때까지 기다려야 한다고 많은 사람들이 알고 계시지만, 그럴 경우 적절한 교정치료시기를 놓쳐 치료과정이 어려워 질 수 있다. 치아건강의 튼튼한 기초공사, 턱교정에서 시작하자 일명 주걱턱, 윗니와 아랫니가 반대로 물리는 경우, 심한 뻐드렁니, 무턱의 경우에 모두 조기 치료가 필요하다. 윗니와 아랫니가 반대로 물리거나 주걱턱인 경우, 단순히 치아의 배열이 잘못되어 일어나는 경우(치성반대교합)와 아래턱의 성장이 과도하여 일어나는 경우(골격성반대교합)로 나눠 볼 수 있다. 전자의 경우 기능성 장치 등을 통해 간단히 교정할 수 있으나 후자의 경우 악골자체의 성장을 조절하는 페이스 마스크(위턱성장 촉진 및 아래턱 성장억제), 친컵(아래턱 성장을 억제) 등의 악정형장치를 통해 성장을 조절하게 된다. 이와 반대로 평소 손가락이나 윗니를 빠는 습관을 가지고 있거나 위턱의 성장이 과도한 경우, 아래턱의 성장이 부족한 경우에는 윗니가 심하게 뻐드러져 튀어나오게 된다. 이 때는 원인이 되는 습관을 없애고 발육이 부진한 쪽의 성장은 촉진시키고 발육이 과다한 부위의 성장은 억제시키는 기능성장치나 윗턱의 성장을 억제하는 헤드기어 등을 통해 치료하게 된다. 개개인마다 성장에 차이가 있으므로 성장판 검사 등의 정밀검사를 거쳐 턱의 성장이 왕성한 시기에 하는 것이 좋다. 일반적으로 여학생의 초등 4~5학년, 남학생의 경우 초등 5~6학년 정도. 6개월에서 1년 정도의 치료기간이 소요된다. 당당하고 환한 웃음, 일찍 시작하자 위 아래턱의 부조화가 심한 상태에서 이를 방치하는 경우 성인이 되어 주걱턱이나 무턱을 고치고 얼굴 균형을 잡아주기 위해서는 턱수술 등이 불가피한 경우가 많다. 그러나 어린이, 청소년 시기에는 턱의 성장과 발육을 이용해 턱교정치료를 하기 때문에 힘든 수술을 피하고 더 자연스러운 방법으로 조화롭고 균형 잡힌 얼굴 골격을 만들 수 있다. 또한 청소년 시기는 감수성도 높고 외모에 대한 관심이 관심도 높아 자칫 외모에 대한 콤플렉스가 부정적인 자기 이미지 형성으로 이어질 수도 있다. 구승준 원장은 다음과 같은 말고 교정치료의 중요성을 설명한다 “사람의 첫인상은 매우 중요합니다. 입과 턱주위는 눈 다음으로 사람들의 시선이 많이 머무는 곳이어서 치아의 배열상태나 턱 모습은 얼굴의 인상에 큰 영향을 미칩니다. 치아를 가지런하게 하고 턱의 균형을 잡아주는 교정치료는 구강기능이나 외모를 개선할 뿐 만 아니라 아이의 심리적 안정과 자신감을 되찾아 주어 집중력과 사회적 성취도를 향상시키는데 도움을 줍니다.” 교정치료를 통해 더 당당하고 자신감 있는 웃음을 아이들에게 선물해 보자. 실제로 외모에 대한 자신감 회복이 교우관계나 사회성에도 긍정적 영향을 끼친다는 연구 결과물들도 많다. 그러나 이와 같은 교정치료의 효과를 성공적으로 맛보려면 무엇보다도 부모님들의 세심한 노력과 주의가 필요하다고 구승준 원장은 당부한다. 어린 나이에 턱교정기를 착용해야 하는 어려움도 있고 올바른 칫솔질과 같은 구강위생에도 많은 신경을 써야 한다. 교정 후에도 정기적인 검진도 필수. 도움말 서울바른치과 구승준 원장 심진영 리포터 desien0@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08-16
- 인조잔디 운동장 사업 갈등 증폭 학부모들 ‘안전성 입증 미흡, 일방추진 안돼’중단 요구 학교 측 ‘미관상 좋다, 안정성 확보 등 ’강행 의지 지난 9일 과천시 문원초등학교에서는 인조잔디 운동장 조성사업과 관련한 사업설명회가 열렸다. 설명회에 앞서 인조잔디 운동장 조성에 반대하는 학부모들의 기자회견이 있었는데, 이 회견에서 학부모들은 “안전성이 입증되지 않은 인조잔디 운동장 사업을 무리하게 추진하는 이유가 궁금하다”고 말하고 “변변한 공청회 한번 없이 일방적으로 추진하는 사업을 즉각 중단할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이어 학교측 진행으로 열린 사업설명회에서 인조잔디 사업 시행사로 선정된 (주)효성과 (주)코오롱의 인조잔디와 우레탄 트랙의 안정성 여부에 대한 설명이 이어졌다. 이 과정에서 안정성 여부에 의문을 품은 학부모들의 문제제기가 이어졌고 해당업체 관계자는 “차후 문건을 통해 안전성 여부를 입증하겠다”고 말해 정확한 답변을 피했다. 또한 학교측의 일방적 사업진행에 관해 학부모들이 문제를 제기하고 나서자 학교측은 강제로 설명회를 해산시키는 등 학교측과 학부모 사이의 갈등의 골이 깊음을 드러냈다. 이날 설명회가 끝난 후, 학부모들은 인조잔디 운동장 사업에 반대하는 학부모 300여명의 서명서를 안양교육청에 전달하고 교육장 면담에 나섰다. 그러나 교육장 면담에서도 ‘사업 시행처인 학교측과 상의할 문제’라는 답변만 들을 수 있었다. 끊이지 않는 인조잔디 운동장 유해성 논란 과천 문원초등학교는 지난 2005년부터 2년 넘게 추진하던 인조잔디 운동장 조성사업이 학부모와 환경단체들의 반대로 무산되자 사업을 포기하는 듯 보였으나 올해 새로운 교장의 부임과 함께 사업강행 입장으로 돌아섰다. 이에 문원초 학부모들은 600여명의 학부모 서명을 받아 공청회 개최를 요구했으나 받아들여지지 않았고, 교장으로부터 “30년 교직생활 동안 학부모들과 상의해서 알 해본 적 없다”라는 답변만 들은 상태다. 문원초의 인조잔디 운동장 조성사업은 과천시의회의 추경예산안에 시 보조금 4억6000만원이 반영되면서 공사 착수를 눈앞에 두고 있다. 이 학교 학부모 이명엽(44)씨는 “유해물질이 나올 수도 있고 인체에 위험하다는 논란 등으로 지난 해 12월 시의회에서 명시이전 된 사업예산안이 시의회도 승인을 받지 못했다”며 “당시 교장이 사업을 무효화했다는 가정 통신문까지 보냈었는데 교장이 바뀌고 나서 갑자기 다시 사업을 강행하려는 것은 이해할 수 없다”고 말했다. 인조잔디 운동장과 관련한 유해성 논란은 어제오늘의 일이 아니다. 인조잔디 운동장은 페타이어로 만든 고무칩을 사용해 냄새나 탈색은 물론 카드늄과 납 등 중금속 중독 우려까지 제기되며 논란이 끊이지 않고 있다. 지역 내 인조잔디 운동장은 설치한 학교는 안양시 샘모루 초등학교와 군포시 군포중학교 등 2곳인데, 이들 학교에서는 점심시간이나 쉬는 시간에 운동장에서 학생들을 찾아보기 힘들다. 군포중의 한 학생은“날씨가 덥거나 비가 오는 날이면 냄새가 많이 나고, 어떤 때는 머리가 아파 이용을 꺼린다”고 밝히고 있다. 문원초 인조잔디 운동장 시행사로 선정된 효성 측에 관계자는 “기존의 인조잔디와 차별화되는 녹색 사출칩을 사용한 제4세대 인조잔디는 안정성 면에서 우수하다”고 밝혔다. 그러나 학부모 측에서 “인조잔디를 세척할 때 사용하는 세척제 성분의 안정성 여부와 첨가제의 사용여부를 밝혀달라”는 질문에는 정확한 답변을 내놓지 못했다. 교과부, 지자체 1000여 개 운동장 추가 조성 계획 학교 운동장의 변화 필요성을 인식한 정부가 대안으로 마련한 것이 얼마 전 교육과학기술부(이하 교과부)와 문화체육관광부(이하 문화부)는‘학교운동장 조성 다양화 1000 프로젝트’를 발표했다. 이번 프로젝트에 따르면 2009년부터 2012년까지 매년 200∼300개교씩 교당 5억원을 지원, 쳔연잔디, 인조잔디, 우레탄 다목적구장 등 학교가 희망하는 형태의 모델로 1000개교를 조성 할 계획이다. 이는 기존 2006∼2010년 기간동안 총 443개교에 지원되던 인조잔디 운동장 조성 5개년 사업을 확대하는 것으로 조성형태를 다양화해 보다 친환경적이고 수요자중심에 맞춘 선진화된 학교운동장을 만든다는 것이다. 그러나 이러한 다양화 방침에도 불구하고 인조잔디가 최선의 방침인 것처럼 느껴질 정도로 치우쳐 사업이 진행되는 면도 없지 않다는 지적이 높은 것이 사실이다. 김은진 리포터 jolikim@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08-16
- 수영은 관절 무리 없는 완벽한 전신운동 우리 동호회 최고-안양멱수영클럽(안양실내수영장 마스터즈A반) 연령·직업 다양한 50명 회원이 서로 배려해줘 안양실내수영장에 가면 수영을 사랑하는 사람들을 만날 수 있다. 건강을 지키는데 수영만한 것이 없다고 말하는 사람들. 바로 안양멱수영클럽 회원들이다. 이들은 매주월수금요일 저녁 7시면 이곳 수영장에 모여 전문 강사의 강습을 받으며 수영에 대한 사랑을 차곡차곡 쌓고 있다. 수영이 좋아 만난 수영마니아들 지난주 월요일. 안양실내수영장에서 만난 안양멱수영클럽 회원들은 하나같이 얼굴에 생기가 가득했다. 직장인들이 대부분인 회원들의 얼굴에는 지친 기색이 전혀 없고 오히려 즐거운 모습들이다. 수영이 좋아 만났고 횟수가 거듭 되다보니 이젠 회원들 간에도 서로 챙겨주기 바쁘다는 것. 50여명의 회원이 등록되어 있고 일주일에 서너 번은 만나다보니 이젠 정이 들었다며 환하게 웃는다. 수영을 시작한지 올해로 10년이 되었다는 김미화 씨는 “수영이라는 스포츠 하나로 만난 사람들이라 서로 가족처럼 챙겨주고 격려해주며 친목을 도모하게 되었다”면서 “50대의 어떤 회원은 취미로 수영을 하지만 결국은 인간관계가 아니겠느냐고 말해 더 모임이 좋아졌다”고 말했다. 특히 경사보다는 슬픈 일에 먼저 달려가 위로해주다보니 자연히 더 가까워질 수밖에 없다는 것. 그러다보니 지방으로 이사 간 회원들까지 등반대회나 야유회에 참석해 같이 즐거운 시간을 보낸다. 회원들의 연령층도 10대부터 50대까지, 직업도 학생부터 주부, 직장인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사람들이 모였다. 클럽 명칭도 재미있다. 어릴 때 동네 개울가에서 미역 감던 모습을 떠올리며 지었다는 최중익 회장은 수영이라면 자다가도 벌떡 일어날 만큼 수영마니아 이다. 군복무시절 수영 교관으로 활동하면서 더 애착을 가지게 되었다는 수영은 그에게는 사람들과 만남의 가교역할을 해주는 소중한 스포츠로 자리매김한지 오래다. “우리 클럽 회원들은 대부분 수영 경력이 짧게는 5년에서 10년 이상 된 분들도 많습니다. 연령층과 직업도 다양하고요. 수영이라는 매개체로 만나 친목과 화합을 위해 누구랄 것도 없이 서로 배려하려고 하지요. 강습이 있는 날도 거의 빠지지 않고 등반대회나 야유회, 레프팅 등 클럽 자체 행사가 있으면 대다수 회원들이 참석합니다. ” 최 회장은 회원들의 수영실력 또한 이미 아마추어의 경지를 넘어섰다며 수영대회 출전 이력을 설명해주었다. 회원들은 2006년 안양수영연맹회장배(ASF수영대회)를 비롯해 안양시장배, 이충무공배 전국핀수영대회 등에 출전해 괄목할만한 성과를 거두었다. 또 회원 20명이 참가한 만리포 앞 바다 3km완영에 전원 성공했고 한강횡단 수영대회에 도전해 좋은 기록을 남겼다. 최 회장은“각종 대회에 출전해 좋은 성과를 거둘 수 있었던 것은 회원들의 노력과 강사선생님의 지도와 열정이 있었기에 가능했던 일”이라며 “대회를 앞두면 강습이외에도 거의 매일 나와 연습을 하게 되는데 안양실내수영장의 시설과 수질이 좋아 연습하기에 전혀 불편함이 없어 좋은 결과로 이어진게 아닌가 싶다”고 말했다. 수영은 선택 아닌 필수로 배워야하는 스포츠 수영은 유산소 운동과 더불어 관절에 무리를 주지 않는 완벽한 전신운동이다. 특히 폐활량이 늘어나 심폐기능이 좋아지고 몸의 균형 또한 더불어 좋아지는 운동으로 성장기 어린이는 물론 주부나 나이가 많은 사람들이 하기에도 무리가 없다. 수영의 가장 큰 특징은 누워서 하는 것으로 조깅, 테니스 등은 직립으로 서서하지만 수영은 중력의 영향을 받지 않기 때문에 관절에 무리를 주지 않는다. 유산소 운동이란 산소를 지속적으로 공급받아 이의 연소를 통해 에너지를 얻는 운동을 말하는데 에어로빅과 더불어 수영이 대표적인 운동이다. “수영은 10년 전만해도 골프나 승마처럼 귀족운동으로 여겨졌지만 지금은 대중화된 스포츠로 자리매김 했죠. 더 이상 선택이 아닌 필수적으로 배워야 하는 운동 가운데 하나가 된겁니다. ” 최 회장은 나이가 들면 들수록 수영을 하게 되면 몸에 무리가 없고 허리가 불편한 사람에게도 권장할만한 운동이 바로 수영이라고 말했다. 조깅이나 등산과 같이 접목해 운동을 하게되면 운동효과는 배가 될 수 있고 스트레스해소는 물론 다이어트에도 도움이 된다고 설명했다. 안양멱수영클럽 다음 카페 cafe.daum.net/ANYANGMYUK 배경미 리포터 bae@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08-15
- 우리도 운동에 ‘빠져 봅시다~’ 상록수보건소, ‘가족야간운동’ 프로그램 호수공원·조각공원 등지서, 스트레칭·에어로빅 등을 통해 기초대사량 높이고 체력단련 상록수보건소(소장 정동규)에서 여름 내내 가족야간운동을 진행한다. 7월부터 9월 20일까지 진행될 이 프로그램은 상록수보건소 건강증진담당부서에서 마련했다. 호수공원, 조각공원, 동산고 옆 녹지대에서 밤 8~9시까지 유명 에어로빅 강사가 지도한다. 동산고 맞은편 녹지대는 화·토요일, 부곡동 조각공원 롤러스케이트장은 월·목요일, 호수공원은 수·금요일에 운동프로그램을 진행한다. 개강 첫날, 호수공원 분수대 앞으로 취재를 나갔다. 운동 1시간 전에 식사 끝내야 저녁 8시라지만 아직 완전히 어두워지기 전이라 호수공원을 찾은 시민이 많았다. 자전거와 인라인스케이트를 타는 사람, 반려동물과 함께 운동하는 사람, 아이들과 산책하는 사람들 사이로 경쾌한 음악소리가 들린다. 갈대밭과 호수 위를 연결한 나무다리를 건너는 사이, 마음이 바빠진다. 호수공원 분수대 옆 넓은 광장에 100여명의 시민들이 안진필 강사의 구령소리에 맞춰 굳은 몸을 풀고 있는 중이다. “다음은 왼쪽 팔을 오른쪽 팔로 끌어당겨 고정 시킨 후 목을 왼쪽으로 돌려보세요. 하나 둘…여덟” “자 이번엔 다리 운동입니다. 두 다리를 최대한 넓게 앞뒤로 벌려서 뒤 다리를 쭉 펴보세요. 뒤 다리가 땅에 닿을 만큼 늘려보세요.” 10여분 정도 스트레칭으로 몸의 긴장을 푼 다음 비트가 빠른 음악에 맞춰 에어로빅을 시작한다. 오늘은 첫날이라 참가자들의 체력을 고려해 심장에 무리를 주지 않는 동작 위주로 선정한 듯. 팔과 다리가 따로 노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제법 에어로빅을 배운 티가 나는 사람도 있다. 심장박동에 맞춰 운동욕구를 높여주는 음악소리와 동작을 지도하는 강사의 열정적인 목소리를 듣다보니 저절로 몸이 움직인다. 운동삼매경에 빠진 사람들. 건강에 대한 관심이 어느 정도인지 실감났다. 시작한지 30분쯤 지나자 헉헉대는 사람이 늘었다. 벌써 몸은 땀으로 흥건하다. 50분쯤 지나자 마무리 운동으로 돌아간다. 숨고르기를 끝낸 후 안 강사는 다음 시간에 덤벨을 준비해 오라고 알린다. 500ml 페트병에 모래나 물을 담아 오라고. 호수공원 운동지도를 맡은 안진필 강사는 남자에어로빅 국가대표선수출신으로 현재는 서울과 안산에서 퍼스널트레이너(체력관리전문가)로 활동하고 있다. “유산소운동과 무산소운동을 병행해 시민들의 기초대사량을 높이는 데 치중할 계획입니다.” 특히 덤벨체조는 근력과 체지방감소율을 높여준다고. 참가하고 싶다면 운동 시작 1시간 전에 식사를 마치고 오라고 조언한다. 운동이 끝난 후 궁금한 것이 많은 시민들이 안 강사에게 모여들자 자원봉사자로 참여한 김순덕씨와 고선숙씨가 나서서 안내를 자청한다. 이들은 등록한 사람들의 출석부를 관리하고 강사와 참가자 사이의 의사소통을 돕는 상록수보건소 건강증진서포터즈다. 운동분위기 조성에 한 몫 호수공원 운동에 참가하겠노라고 보건소에 등록한 시민은 100여명. 전날까지 비가내린데다 프로그램 시작 첫날이라 참가자가 많지 않으리란 예상이 여지없이 빗나갔다. 등록한 사람보다 많은 시민들이 운동에 함께하고 있었다. 아이 둘을 데리고 호수공원에 산책 나왔다 참여했다는 김진선씨는 뒤 줄에 서서 열심히 따라했다. 이에 비해 야간운동프로그램이 열리는 세 군데 공원에 모두 걸어서 참가할 계획이라는 김영희씨(가명·사동)는 “지난해 이 프로그램에 참여했더니 효과가 좋았어요. 열심히 운동해서 꼭 다시 살을 빼야죠”라고 다짐했다. 박미숙·최형묵씨 부부는 “‘안산내일신문’을 보고 이 프로그램에 대해 알게 되었다”며 “일찍 신청해서 이미 보건소에서 건강검진도 받았다”고 말했다. 상록수보건소 정영란 건강증진담당은 “고령인구는 늘고 생활양식은 비만이 되기 쉽기 때문에 신체활동을 늘려 만성질환을 일으킬 수 있는 위험인자를 줄일 필요가 있다”며 “운동부족은 개인문제가 아니라 사회적인 영향이 크므로 공공보건분야에서 지역주민을 위한 규칙적인 운동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이 프로그램을 기획했다“고 밝혔다. 그는 참가자를 늘리고 운동프로그램의 효과를 검증하기 위해 운동참가신청자에 한해 무료로 몇 가지 건강검진을 해준다. 운동시작 초기에 검진을 받고 운동이 끝난 후 재검진을 받으면 변화된 자신의 몸 상태를 확인할 수 있겠다. 한편, 조각공원과 동산고 녹지대는 공원운동지도경력 10년차인 김금미씨가 지도한다. 현재 조각공원에 등록한 사람은 131명, 동산고 옆 녹지대는 92명이다. 박은수씨는 김금미 강사가 지도하는 프로그램을 선호하는 편. 에어로빅동작이 크기 때문이란다. 자신의 취향에 맞는 강사를 택해 운동에 참여하면 효과가 더 크겠다. 서영란 리포터 triumv@kornet.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08-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