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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실버프로그램 덕분에 황금 노년 ‘신바람’ 취미 여가활동부터 노인병관리?재가서비스까지 의료?문화?복지 토탈 시스템 분당 상록마을에 사는 허귀옥(70) 할머니는 매일 아침 식사를 마치고 분당노인종합복지관으로 향한다. 월요일과 수요일에는 복지관 1층 새힘터(사회체육실)에서 요가를, 화요일과 목요일에는 3층 정보화교실에서 인터넷수업을 듣는다. 수업을 마치고 점심시간 무렵 할머니가 향하는 곳은 맛있는 식사가 마련된 복지관 식당 ‘다솜터’. 오후엔 복지관 노래방인 어울림터에서 노래 한자락을 뽑으며 스트레스를 풀거나, 4층 옥상정원 햇살터로 나가 차 한잔을 마시는 것도 여유롭다. 허 할머니는 “영어회화수업이 있는 월요일과 중국어수업이 있는 목요일 오후시간은 시간이 더 빠듯하게 돌아간다”며 분주한 일상에 즐거워했다. 허 할머니처럼 지역기관의 시설과 그곳에서 마련한 어르신 프로그램으로 하루를 알차게 보내는 노인들이 늘고 있다. 이들 기관에서는 지역 노인들의 여가와 문화교양활동은 물론 건강, 재취업, 노인대학, 사회교육, 주야간보호센터 등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분야에서 지원 서비스를 제공 중이다. 무료 혹은 저렴한 비용으로 이용할 수 있는 지역 각 기관들의 고품격 실버 사회교육프로그램을 알아본다. ◆고품격서비스로 감동을 주는 ‘분당노인종합복지관’= 분당 정자동 주택공원 안에 위치한 분당노인종합복지관(관장 최영대)은 4월 개관을 앞두고 모집한 사회교육프로그램 수강신청에서 하루 1300명의 신청자가 몰릴 만큼 지역주민들의 관심이 높은 곳이다. 지상 3층, 지하 2층으로 구성된 복지관에는 서예실 당구장 탁구장 탈의실 노래방 이?미용실 공동작업장 경로당 헬스장 장기?바둑실 건강관리실 물리치료실 문화나눔터 주간보호센터 정보화교실 카페 옥상정원 등이 자리하고 있다. 특히 4층에 마련된 옥상정원은 햇살터는 푸른 조경과 하늘이 어우러져 어르신들의 쉼터로 손색이 없는 곳. 사회교육프로그램으로는 탁구 포켓볼 요가 장수춤 단전호흡 에어로빅 한국무용 장구 헬스 관절염태극권 등 건강증진 강좌 외에도 일어회화 한문 팝스잉글리시 영어회화 중국어 등 어학강좌와 디지털카메라 동의보감 수채화 하모니카 오카니라 손뜨개 인터넷홈페이지반 등 개설된 강좌만도 80여개에 이른다. 다양한 분야에서 각계 각층의 전문강사를 초빙, 특별강좌를 여는 것도 이곳만의 자랑이다. 특히 400석 규모의 강당에서는 최첨단 음향시설을 갖추고 주말마다 어르신과 가족들이 함께 참여할 수 있는 가족영화를 상영하고 있다. 보컬, 기타, 베이스, 신디사이저, 색소폰 등으로 구성된 동아리 실버밴드 활동을 비롯해 강의와 함께 죽음체험, 치매예방 프로그램으로 구성된 2개월 16주과정의 행복 아카데미도 운영 중이다. 일주일에 2번 자원봉사 의료진들이 복지관 건강관리실을 찾아 어르신들의 건강도 꼼꼼히 챙기고 있다. 복지관 최영대 관장은 “다양하고 차별화된 프로그램으로 지역 어르신들이 활기차고 건강한 노후를 보낼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는 복지관이 되겠다”고 밝혔다.정자역과 복지관을 오가는 셔틀버스도 하루 9차례 운행 중이다. 문의: 031-785-9200 ◆보건 의료 복지 3박자 갖춘 ‘성남시노인보건센터’= 지난달 1일 문을 연 성남시노인보건센터(센터장 박수열)는 전국 최초로 보건?의료?복지가 통합된 신개념 모델로 내과, 신경과, 재활의학과 등 외래진료와 단기보호?주야간보호의 재가서비스, 노인병 관리?교육?연구조사 등 3가지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일반의원, 요양원, 복지관의 세 가지 성격을 모두 갖춘 종합적인 공간인 셈이다. 무엇보다 저소득 차상위계층의 만성질환자가 과중한 의료비 부담에서 벗어나 저렴한 비용으로 노인성질환을 진단받을 수 있는 것이 장점. 박수열 센터장은 “센터는 노인들에게서 많이 발생하는 뇌졸중(중풍), 치매, 심장 및 폐질환 등에 질 높은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면서 “저렴한 비용을 통해 의료의 사각지대에 방치되고 있는 저소득 차상위계층의 노인성 질환에 대해서도 전문적인 치료를 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설명했다. 노인보건센터라는 이름에 걸맞게 치매 및 노인성 질환자를 위한 주· 단기 보호시설, 뇌졸중 및 치매환자등의 재활치료를 위한 서비스 제공과 노인병 교육, 케어용품 체험전시관, 도서관 등을 두루 갖췄다.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외래진료가 가능하며, 재가서비스는 성남시 1년 이상 거주 노인 중 65세 이상이거나 65세 미만 노인 중 노인성질환이 있는 경우를 대상으로 주야간보호센터를 운영한다. 주간보호는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오전 9시~ 오후 6시까지이며, 야간보호는 오전 6시~ 오후 10시까지 이용할 수 있다. 운동기능 회복을 돕는 복합재활치료센터는 운동기능검사실, 언어치료실, 연하장애치료실, 집단인지치료실, 개별인지치료실, 일상생활동작치료실, 작업치료실 등을 갖추고 어르신들의 재활치료를 돕는 공간이다. 특히 어학 문학도서 등 일반도서는 물론 아동도서, 노인병 관련 전문도서, 의학전문도서 등을 갖춘 노인병 전문 도서관도 갖췄다.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대출 없이 관내 열람만 가능하다. 문의: 031-739-3000 ◆노인대학과 재가서비스 제공하는 지역 복지관들= 분당구 금곡동의 청솔종합사회복지관(관장 김옥규)과 정자동의 한솔종합사회복지관(관장 성화)도 노인들의 복지문화서비스 제공에서 단연 두각을 나타내는 곳이다. 우선 청솔종합사회복지관은 65세 이상 노인을 대상으로 단전호흡 노래교실 댄스스포츠 서예교실 웃음교실 시니어영어 택견 등의 프로그램으로 구성된 푸른실버대학을 운영한다. 2학기 학사일정은 9월 1일부터 11월 28일까지 진행되는데 입학신청서와 주민등록등본, 신분증 사본, 증명사진을 챙겨 접수하면 된다. 노인한글교실 ‘우리글배움터’와 컴퓨터강좌가 잇는 노인정보센터도 함께 운영하고 있다. 문의: 031-714-6333 한솔종합사회복지관에서는 1년에 70명을 모집, 3월에 개강해 1년 단위로 졸업생을 배출하는 청노대학을 운영한다. 민요 우리춤체조 노래교실 라인댄스 한국무용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은빛사랑채 한솔치매노인주간보호센터도 지역주민의 관심이 높은 곳. 성남시 거주 만 60세 이상 경증 치매 노인의 재가보호서비스를 유료로 제공한다. 이용요금은 월 16만원 하루 8천원. 치매진단서와 건강진단서가 필요하며 기초생활수급권자는 무료로 이용 가능하다. 매월 첫째주 수요일에 동국대한방병원의 진료서비스도 실시하고 있다. 문의:031-8022-1100 홍정아 리포터 tojounga@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09-12
- 탁월한 예술적 감각이 필요한 눈성형 하재호 원장 성형외과 의사들에게 열이면 열 쌍커풀 수술이 어렵다고 한다 처음 수술을 접할 때는 쉽지만 알면 알수록 어려운 수술이다. 그만큼 수술 중에 변수가 많이 생기기 때문이다. 절개법을 시행하는데 있어 가장 신경 써야할 부분이 몽골 주름 부위에서의 쌍꺼풀 라인 처리, 눈이 처진 경우 피부 절개 부위와 양, 그리고 눈가 쪽 쌍꺼풀 라인 유지, 대부분 한국인들은 눈썹이 아래로 쳐져 있어 인위적으로 눈썹을 올리기 위해서 마스카라를 하는데 이것도 수술로 충분히 교정할 수 있다. 쌍커풀은 아웃폴드(outfold), 인폴드(infold), 온폴드(onfold)로 나눌 수 있는데 이 기준은 몽골 주름을 기준으로 분리된다. 아시아인들은 대부분 몽골주름이 발달되어 있고 윤곽이 뚜렷하지 않기 때문에 아웃폴드가 잘 만들어 지지 않는다 이럴 경우 약간의 앞트임을 하면 가능해진다. 주름을 잡는 방법에는 건판(tarsus)에 걸어주는 방법과 건막(aponeurosis)에 걸어주는 방법이 있다. 건판 방법은 20-30대에 어울린다 쌍꺼풀이 강하지만 풀어지지 않는 장점이 있다 하지만 자연스런 맛은 떨어진다. 그에 비해 건막에 거는 방법은 아주 자연스럽지만은 건판에 비해 잘 풀어지는 단점이 있다 그래서 이 방법은 40-50대에 적용하는 편이다. 하지만 한 가지 방법으로는 해결되지 않는 문제도 많아 두 가지 방법을 접목시켜 시술한 경우도 많다 그러려면 두 가지 방법을 완전히 마스터해야 한다 하지만 많은 의사들은 두 가지 방법을 할 줄 아는 의사는 별로 없다. 이렇듯 많은 경험과 수술 노하우가 필요한 수술이다. 또한 고도의 집중력과 탁월한 예술적 감각이 필요하다. 하지만 배워도 할 수 없는 게 있다. 그것은 타고난 예술적 감각이다. 의사의 손맛은 고객이 평가한다. 그렇다고 고객의 눈은 다 진실하지는 않다. 아름다운 눈이란 상대의 눈 속으로 넋을 잃고 빨려 들어갈 수 있는 눈이 되어야한다. 호소력이 있는 눈은 종종 대중매체를 통해 볼 수 있다. 자연스럽고 아름다운 눈 모든 성형을 하려는 사람들에 꿈이다. 의사들은 고객의 마음을 읽고 고객의 편에 서서 최선을 다 해야 한다. 매몰법은 절개에 비해 어렵지도 않지만 예쁘게 잘 나온다. 매몰법도 여러 종류가 있는데 부분절개, 원 포인트 ,투 포인트, 쓰리 포인트, 단순매듭, 교차매듭 등 수없이 많다. 문제는 잘 풀리지 않는 그리고 그 사람에 맞는 방법을 선택해야 한다. 그러려면 많은 방법을 알고 있어야 최대한의 만족을 가질 것이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09-12
- 균형잡힌 턱이 말년 운을 좋게 한다? 턱은 관상학에서 인복과 50세 이후의 운을 의미하며, 턱선이 둥글고 좌우균형이 맞은 턱이 가정의 화목을 불러온다고 본다. 반면 턱이 네모난 사람은 성격이 완고하고 고집이 지나쳐 말년에 타인에게 미움을 받을 수 있고, 아래턱이 움푹 꺼진 무턱은 감정의 기복이 심하고 참을성이 부족해 인복이 없는 상으로 본다. 이러한 이유 때문에, 무턱성형은 접대가 많은 사업가나 중견간부, 은퇴 후에 말년 운을 기대하는 이들에게 인기다. 무턱수술은 인공보형물을 원하는 모양으로 깍아둔 후, 사각턱 수술과 마찬가지로 입 안쪽을 절개하여 보형물을 삽입하는 수술이다. 얼굴이 큰 여성들은 일반적으로 턱뼈가 돌출된 경우, 뼈 위에 붙은 근육(교근, 저작근)이 발달된 경우를 볼 수 있다. 내 턱이 근육이 발달한 것인지 알아 보려면 지금 바로 거울을 보자. 그리고 어금니를 꽉 깨물어 양쪽 턱에 힘을 줘보자. 만약 힘을 주기전이나 후에 별 차이가 없다면 뼈가 돌출된 것이 맞고 차이가 있다면 근육이 발달한 것이다. 근육이 발달된 경우는 수술이 아닌 ‘보톡스’주사로 해결할 수 있다. 주사 후 2-3주 경부터 효과가 나타나며 3개월경에 최대의 효과가 나타난다. 6개월 정도 지속되면 3번 정도를 주사하면 더욱더 오래가는 효과를 볼 수 있으며 수술 후 붓기 등이 없으므로 직장인등에 인기인 시술법이다. 하지만 우리나라 유통되는 보톡스는 미국산, 영국산, 중국산, 한국산등이 유통되고 있으므로 어느 병원서 어떤 제품을 사용하는지 정도는 알고 시술받는 것이 확실한 방법이다. 사각턱 수술의 경우 수술 후의 통증을 염려하는 사람들이 많은데 이는 틀린 말이다. 뼈 자체에는 통증을 느끼는 신경조직이 없기 때문에, 수술 후 통증은 사각턱을 제거 하면서 동반되는 연조직의 박리로 의한 것이다. 또한 모든 수술이 입안을 통하여 이루어지기 때문에 흉터가 남지 않는다. 사각턱 수술과 무턱수술은 수술 후 7일정도면 일상생활이 가능하다. 한편 턱수술은 입 안쪽 가장 깊은 곳의 뼈를 잘라내는 것이기 때문에 많은 경험과 기술적 감각이 떨어지면 수술 후 좋은 결과를 기대하기가 어렵다. 때문에 숙련된 성형외과 전문의와 충분한 상담 후에 수술을 받아야 한다. 성형외과 이원 원장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09-11
- [칼럼] 교정조기치료 초등학교 어린아이 손을 잡고 충치치료를 하러 오시는 어머니들은 충치 치료를 하면서 이가 고르지 못하고 공간이 없어서 이가 고르게 나지 않을 것 같다며 교정치료의 시기를 물어보는 어머니가 많이 있다. 교정치료의 시기는 따로 정해져 있는 것은 아니다. 어린이의 얼굴 뼈의 성장발육에 따라서 조기에 치료를 함으로써 환자의 협조도가 잘 이루어지면 소아교정이야 말로 생물학적인 면을 가장 잘 고려한 이상적이고 경제적이고 현실에 맞는 좋은 치료 방법이다. 그래서 유치열 시기는 상당히 중요하다. 유치열 교합에 대한 근육과 신경계가 미치는 영향이 지배하는 시기가 유치열 시기이다. 유치열 시기에 변화를 초래할 수 있는 신경 근육작용들은 다음과 같다. 첫번째로 구강 습관이다. 유치열기 중 대표적으로 손가락이다 엄지손가락 빨기를 들 수 있는데 이것은 출생 후에 나타나는 본능적인 행동으로서 어느 시기에 가서 중지 되지 않고 계속된다면 좋지 않은 습관으로 남게 되어 혀의 운동과 입술 기능의 이상으로 가장 흔히 보게되는 앞니 끝과 끝이 닿지 않는 형태로 나타나게 된다. 이것은 성인기까지 영향을 미치므로 조기에 치료를 하는 게 좋다. 두번째로 혀와 유치열의 관계이다. 혀의 기능은 맛을 보는 기능을 하는 것외에 유치열의 정상배열과 악골의 정상발육을 유도하는 기능 뿐 아니라 어린이 저작기능에 큰 역할을 담당하는 역할을 하게 된다. 혀는 식사시간을 제외하고는 쉬는 위치에 있는 것이 정상이며 혀의 크기와 운동, 비정상적인 소화운동 등에 의하여 유치열에 영향을 준다. 세번째로 아데노이드와 유치열의 관계인데, 유아기에는 일반적으로 비대하나 소아기에는 정상으로 된다. 그러나 편도 비대현상이 계속되면 혀의 운동이 전방으로 내밀게 되어 연하운동의 이상으로 치아가 다물어지지 않는 양상을 띄게 된다. 네번째로 중추신경계의 마비 또는 이상으로 혀의 기능이 원활하지 못하고 혀의 운동 조절이 상실되어 앞니 부위에서 벌어지는 개방 교합을 초래한다. 다섯번째로, 요즘은 모유의 중요성이 많이 대두되면서 우유를 섭취하는 것이 점차 줄어 들고 있으나 우유를 섭취할 때 우유병 꼭지 모양과 구멍의 크기에 의하여 어린이의 혀의 동작 기능이 달라지며 유치열의 변화를 초래한다. 위의 사항 중에서 공통적으로 혀의 위치와 기능에 관한 공통적인 사항이 들어 간다. 이것은 혀의 위치와 기능이 얼굴 아래쪽에 영향을 미치는 지를 설명해준다. 혀의 위치가 잘못된 경우 진단을 통해서 조기에 치료를 하는 것이 중요하다. 투명한치과의원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09-11
- 난감한 회식자리 다이어트 어드바이스 한의사 장윤성 원장 “머피의 법칙” 다이어트를 시작하면 회식이나 모임이 많아지는 분들이 꼭 있습니다. 외면하자니 미안하고, 참석하자니 다이어트를 시작한지 얼마 안돼서 부담스럽고. 이런 경우 많이들 경험하셨을거라 생각합니다. 친구 생일이나 결혼식 같은 모임들이 있는데 이럴 땐 보통 두 가지로 구분이 됩니다. 첫 번째는 소문형으로 친구들에게 다이어트를 한다고 소문을 내서 주변분들의 도움을 청하고 양해를 구하는 분들이 있으신데, 대체로 감량 결과가 좋고 다이어트 시 큰 어려움을 느끼지 않게 됩니다. 주변분들이 오히려 큰 도움이 되어 주기도 합니다. 두 번째로는 다이어트를 숨기는 형인데 이런 경우 회식이나 모임이 있을시 난감해 하고 어떻게 대처를 해야 할지 몰라 혼자서 스트레스를 더 받게 됩니다. 그러다 보면 식사관리가 자의가 아닌 타의로 무너진다고 생각하게 되면서 감량적인 면에서도 좋은 효과를 얻지 못하고 심할 경우 오히려 스트레스로 과식이나 폭식을 유발할 수 있게 되지요. 회식과 모임 등을 모두 피할 수 없는 경우라면 “즐겨라!!” 라고 말씀 드리고 싶습니다. 많은 분들이 고민하는 것은 그날의 과식이나 과음이죠. 하지만 더 중요한 것은 바로 그 다음날입니다. 전날 즐겁게, 하지만 적당히 드시고 다음날은 무조건 운동량을 더 많이 늘려 주시면 체중이나 체지방엔 큰 변화가 없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생활 속에서 움직이시고, 출퇴근 시 계단을 활용하시고, 점심 식사 후엔 가벼운 산책 등을 더 늘려 주신다면 회식이나 모임 등은 큰 문제가 되지 않을 것입니다. 환자분들의 성격과 의지가 난감한 회식자리에서 양분화 된다고 생각하는데 제일 중요한 건 바로 ‘자신에 대한 믿음’이죠. “산을 옮길 수 있다”고 믿는 사람들은 실제로 그렇게 합니다. 하지만 할 수 없다고 믿는 사람들은 결국 해내지 못하죠. 왜냐하면 믿음은 해낼 수 있는 힘을 발동시키지만, 믿음이 없다면 그 힘을 발휘 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나 자신에 대한 믿음이야 말로 성공적인 사람들의 기본적이고 절대적이며 핵심적인 구성 요소라고 생각합니다. 지금 다이어트를 하고 계시거나 앞으로 하고자 하시는 분들이라면 꼭 기억하셔야 할 것은 절대로 자신과의 타협은 없다는 것입니다. 회식 후 몸이 피곤하고 힘들어서 운동을 쉬고, 날씨가 안좋아서 걷지 못하는 등 자신의 의지가 꺾인 것을 타당화 할 수 있는 “핑계”들을 끌어 모으게 될 수 있으니까요. 따라서 우리가 겪는 대부분의 실패는 의심, 불신, 잠재의식적인 실패의지인데 이들은 모두 성공을 원치 않는 마음가짐이 낳는 결과입니다. 지금 다이어트를 진행 중이거나 곧 시작을 앞두신 분들께 반드시 성공할 수 있다고 진정으로 믿어 보세요. 그럼 반드시 성공하실 수 있답니다. 이제부턴 어떤 회식이나 모임도 당당하게 그리고 즐겁게 즐기면서 다이어트 하시길 바랍니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09-11
- 갑상선암 갑상선암 환자가 급증하고 있다. 최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발표에 따르면 2007년 병원 치료를 받은 암 환자 18만 8206명 중 갑상선암 환자는 2만 4295명으로 2006년(1만 8361명)보다 323.%(5934명) 늘어 증가율 1위를 차지했다. 갑상선암은 특히 여성에게 빈발하여, 이미 2년 전부터 국내 여성암 1위에 올라섰다. @ 갑상선암 급증은 건강검진 효과 갑상선암은 여성에게 빈발한다. 실제 여성호르몬인 에스트로겐 수용체는 갑상선에도 있다. 여성호르몬이 질병 발생과 관련이 있을 것으로 추정하는 근거다. 갑상선암이 급증하는 이유는 뭘까. 전문가들은 건강검진 때문이라고 설명한다. 갑상선암의 99% 이상은 ‘순한 암’이다. 진행이 느리기 때문이다. 이전에는 암이 있지만 천천히 자라다 보니 암 때문이 아니라 다른 질병이나 노화로 사망한 경우가 많았다. 반면 건강검진이 보편화되면서 초음파 검사로 미세한 초기암까지 발견하게 된 것이다. 물론 암 덩어리가 커져 주변 조직을 누르면서 증상이 나타나 발견되는 경우도 있다. 하지만 이런 환자는 전체 감상선암의 5% 미만에 불과하다. @ 암 치료효과 우수 갑상선암은 성장이 느리다. 방사선 동위원소 치료효과도 높다. 동위원소가 암세포만 선택적으로 공격해 부작용은 적은 반면 파괴효과는 높다. 암세포가 천천히 자라는 데다 치료효과도 좋으니 생존율도 당연히 높다. 치료 10년뒤 생존율은 90%를 웃돈다. 드물지만 악성 경과를 밟는 경우도 있다. 암치료는 암의 종유,연령,진행 정도에 따라 다르다. 통상 유두암과 여포암은 갑상선 제거 수술과 방사성 동위원소 치료, 수질암은 수술적 제거, 림프암은 방사선이나 항암 치료가 해결책이다. @ 기능 항진증과 저하증도 문제 갑상선의 주된 기능은 신진대사에 관여하는 갑상선 호르몬을 분비하는 일이다. 따라서 염증이나 혹 때문에 호르몬이 지나치게 나오면 신진대사가 항진되다. 환자는 예민해지고 가만히 있어도 운동하는 사람처럼 심장이 빨리 뛴다. 당연히 더위를 심하게 타고 칼로리 소모도 급증해 많이 먹는데도 살이 빠진다. 따라서 갑상선 기능 항진증이 생겼을 땐 즉시 약물, 방사성 동위원소, 절제술 등 환자의 상태에 따라 치료를 시작해야 한다. 갑상선 기능 저하증은 항진증과 반대증상이 나타난다. 즉 먹는 것 없이 체중이 증가하고, 변비도 잘 생기며, 여름에도 추위를 느낀다. 부족한 갑상선 호르몬을 보충하면 증상은 좋아진다. @ 고주파 열치료(절제술) 갑상선 결절중 양성결절에 대한 치료는 원칙적으로는 지켜보는 것이다. 그러나 결절이 커져서 나타나는 압박증상이 있다든지, 증상은 없더라도 결절의 크기가 1.5cm 이상으로 지속적으로 자란다면 치료를 고려해야 한다. 과거에는 약물치료를 시도했으나, 최근에는 고주파 열치료를 통해 결절의 크기를 줄이는 방법이 많이 시행되고 있다. 물론 이 방법은 갑상선암에는 사용하지 않는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09-11
- 치질, 재발없는 치료가 관건 항문질환의 일반적인 증상으로는 용변시 선홍색의 피가 대변에 묻어 나오거나 배변 후 휴지에 묻는 정도지만 더욱 심해지면 배변 후 피가 뚝뚝 떨어진다. 또 치핵이 진행되면 복압이 증가하는 작업이나 운동 중, 혹은 일상 생활 중에도 출혈이 있게 되어 팬티나 바지에 피가 흥건히 배어 있는 수도 있다. 특히 점액성 출혈이나 대변에 섞여 나오는 검붉은 출혈은 직장암의 증상일 수 있기 때문에 반드시 전문의의 진찰을 받아야 한다. 치핵이 점점 진행 되면 배변시 항문 밖으로 항문의 내벽이 밀려 내려와 빠져 나오게 된다. 초기에는 빠져 나온 부분이 저절로 항문 안으로 들어가게 되나, 배변시가 아니라도 재채기, 기침, 보행, 가스배출시, 물건을 들어올릴 때 등 복압이 증가할 때마다 항문이 빠져 나와 불편한 상태가 되기도 한다. 더욱더 진행이 되면 손으로 밀어 넣어도 들어가지 않으며, 치핵이 밖으로 빠져 나오면 항문의 점막이 밖으로 노출되기 때문에 점막에서 분비되는 점액이 항문 주위나 팬티에 묻어난다. 탈출된 항문상피점막에서 분비된 점액은 약한 항문 주변의 피부에 자극을 주게 되어 항문 소양증의 원인이 될 수도 있다. 계속되는 항문 출혈은 만성적인 빈혈이 올 수 있으며, 이로 인해 조금만 운동을 해도 숨이 차거나 일어설 때 어지럽고 만성적인 피로감과 무력감 식욕부진 등을 느끼게 된다. 치핵이 있는 환자에서 빈혈 증상이 있는 경우, 치핵을 고치지 않는 한 빈혈은 나아지지 않는다. 최근에는 레이저 치료방법이 개발되어 수술 후 당일 또는 하루만에 퇴원하여 고통으로부터 해방될 수 있다. 직장인의 경우 주말을 이용해 수술 후 월요일 아침 가벼운 마음으로 업무에 복귀할 수 있다. 항문질환은 다양한 방법으로 치료가 가능하며, 전문의와 충분한 상담을 통해 환자 상태에 따라 치료방법을 결정해야 한다. 항문질환은 재발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재발 없이 말끔하게 치료 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치질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우선 좋은 배변 습관을 가져야 한다. 화장실에 5분 이상 앉아 있지 않으며, 매일 일정한 시간에 배변을 보는 습관을 들이고 화장실에 읽을거리(신문, 잡지 등)를 가지고 들어가지 않는 것이 좋다. 음식물은 고섬유식과 충분한 수분을 섭취하고 자극성 있는 음식물은 피한다. 또한 배변 후에는 온수목욕이나 좌욕을 하고 바쁠 경우에는 따뜻한 물로 씻어 준다. 장시간 운전을 하는 경우나 오래 앉아 있는 경우에는 가끔씩 충분한 휴식시간을 가지며, 특히 차가운 바닥에 오래 앉아 있지 않는 것이 좋다. 가벼운 운동(수영, 산책, 조깅)은 좋지만 과도한 운동은 치질을 유발하거나 악화 시킬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09-11
- 당뇨병과 백내장 비고: 안과검진을 받으러 갔다가 우연치 않게 눈에 나타난 소견으로 자신도 모르고 있던 당뇨병을 진단받은 경우가 있는데, 당뇨를 이미 앓고 있는 환자에게도 ‘안과진료를 주기적으로 받아야 한다’ 라고 하면 그 이유를 제대로 모르는 분들이 아직도 있다. 당뇨란 혈관에 이상이 생기는 병이라 할 수 있는데 따라서 신체 어느 부위든 그로인한 합병증이 올 수 있다. 즉, 심장이나 신장 등의 혈관이 막히거나 터져 심근병증이나 신장 기능저하까지 올 수 있듯이 눈의 망막혈관 출혈을 당뇨병성 망막증이라고 한다. 당뇨가 오래되면 누구나 다 생기지만 혈당조절을 잘하면 이러한 합병증을 예방하거나 늦출 수 있다. 당뇨로 인한 눈의 합병증 중 대표적인 것이 백내장과 망막부종 및 당뇨망막증, 안구건조증이다. 눈을 카메라로 비유하자면 카메라의 렌즈에 해당하는 수정체가 혼탁해져서 시력이 저하 되는 것이 백내장이고 이러한 백내장은 특히 탄수화물대사에 이상이 있는 당뇨환자에서 더 빨리 생기는 것으로 잘 알려져 있다. 통계에 의하면 백내장은 60세 때 약 50%, 80세 에서는 100% 발생하므로 성인이 되어서는 대개 1년에 한 번씩 안과검진을 받는 것이 좋고 당뇨환자인 경우는 그보다 더 자주 검진해보아야 한다. 인슐린을 맞는 환자에서는 맞지 않는 환자보다 눈에 합병증이 더 잘생기고 혈당조절이 잘 안되어도 마찬가지이다. 일반적으로 백내장은 수술 후에 다시 재발 하는 일이 없다. 눈의 검은 동자인 각막을 약 2-3 mm 정도 절개한 후 초음파를 혼탁한 수정체를 제거하고 그 빈자리에 인공수정체를 삽입하면 수술이 끝나는데 입원이 필요 없고 출혈이나 통증이 없으므로 수술 다음날부터는 일상생활이 가능한 것이 보통이다. 당뇨의 혈관출혈로 망막에 피가 나는 것이 당뇨망막증인데 망막은 카메라의 필름에 해당하므로 백내장수술이 아무리 잘되어도 시력이 회복되지 않을 수 있다. 이때는 백내장 수술 전 망막상태를 확인해서 수술 후 시력회복가능성여부를 진료의사와 상의해야한다. 백내장수술을 시력회복차원에서 할 수 있지만 당뇨 망막병증을 위한 레이저치료를 하기위한 목적으로도 할 수 있기 때문이다. 백내장이 심한경우는 망막까지 레이저가 도달하지 못한다. 일반적으로 백내장 수술 시에는 여러 염증반응의 영향으로 당뇨망막증이 조금 악화될 수 있으므로 백내장수술의 득과 실을 저울질 해본 후 주치의사의 조언을 구해야한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09-11
- 두려움 없이 치료 받는 ‘수면치과치료’ 치과공포증으로 치료받지 못하는 사람들도 수면마취를 통해 임플란트, 라미네이트, 앞니 성형 및 기타 다양한 치과치료를 통증에 대한 두려움 없이 받을 수 있다. 우리나라사람들은 대부분 치과치료라고 하면 일단 고개를 설레설레 흔들기 마련으로, 이는 의료시설이 현대화되기 이전 아픈 치과치료를 받았던 사람들의 잠재의식 속에서 ‘치과치료=아픔’이라는 상관관계가 자리 잡았기 때문. 막연한 치과치료에 대한 공포심으로 인하여 치과치료를 꺼리게 돼 치아를 더욱 악화시키는 경우가 많았다. 기존 치과마취 치료의 경우 마취주사를 맞고도 계속 통증을 호소하는 환자가 많은데, 실제로 치과마취만으로 사람이 느끼는 통증이 해결되지 않을 때가 있다. 통증은 실제 아픔을 느끼는 진성통증과 공포, 두려움, 놀람 등에 의한 가성통증이 있기 때문이다. 아무리 통증이 없도록 마취를 해도 치과치료에 대한 공포, 두려움 또는 치료과정에서 발생하는 소음 등에 의해 통증이 생긴 것으로 착각할 수 있고 이것이 동통역치를 낮추어 실제 통증을 느끼기도 한다. 수면치과치료는 치과치료분야에 있어서 어떤 치료에든 적용이 가능하면서도 통증을 획기적으로 감소시킨 방법이기 때문에 의료선진국에서는 이미 고급진료로써 각광받고 있다. 수면치료는 실제 일반병원 등에서 내시경 검사 시에 쓰는 아주 간단한 ‘수면진정법’으로 의료계에서는 이미 널리 사용되고 있다. 전신마취와는 달리 자발적으로 호흡을 하고, 의식이 있어 의사의 구두지시에 반응 할 수 있으며 일반 병원에서 흔히 시행하는 수면내시경에 사용되는 마취법으로 매우 안전한 시술이다. 또한 치과전문의는 환자가 자는 동안 오로지 치과치료에만 전념할 수 있기 때문에 보다 양질의 진료를 제공함으로써 치료시간과 내원횟수를 일반적인 내원횟수의 1/3정도로 줄일 수 있다. 수면치과치료는 전신마취와는 전혀 다른 방법으로 여러 번 수면치과치료를 받아도 전신마취와 같은 부작용이 거의 없다. 다만 수면치과치료를 많이 시술한 경험이 있고, 만약의 호흡곤란 등의 응급상황 발생시에 이에 대처할 수 있는 응급처치 능력이 있는 의사에게 시술 받아야 한다. 임플란트 시술에 많이 사용되는 수면치과치료는 치과치료에 대해 막연한 공포를 가지고 있거나 심한 구역질, 고혈압 환자, 긴 치료시간을 견딜 수 없는 환자 등에게 이상적인 치료법이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09-11
- 자신의 진짜 마음에 귀 기울여야 머리가 아닌 마음으로 이해가 되는 과정…아이를 그대로 존중할 수 있어 소는 풀을 먹고 사자는 살코기를 먹는다는 건 누구나 아는 사실. 그래서 우리는 주저 없이 소는 풀밭으로, 사자는 정글로 인도하게 될 것이다. 하지만 만약 소와 사자의 타고난 적성(기질)을 모른다면? 사자는 원치도 않는 풀을 뜯으며 자신의 본성을 잊은 채 살아가진 않았을까. 풀밭과 정글은 환경이다. 이런 환경을 마련해주는 것이 부모라면 지금 아이의 타고난 적성과는 전혀 다른 환경을 만들어 주고 있는 것은 아닌지…. 나는 누굴까, 내 아이는 어떤 아이일까, 그런 물음에서 비롯된 여행이 지금부터 펼쳐진다. 우리 아이, 그리고 나! 얼마만큼 알고 있을까 초등학교 2학년인 이모 군(9)은 3살 차이 나는 형과 걸핏하면 사소한 일로 싸우기 일쑤다. 정작 자기가 잘못 하고도 형이 잘못한 부분만을 꼬집으며 좀처럼 사과를 하는 법도 없다. 오히려 “왜 형은 안 혼내느냐”며 자기주장을 굽히지 않는다. 하지만 아무것도 아닌 일에 불쑥 화를 내다가도 어느 순간엔 그렇게 따뜻한 아이일 수가 없다는데, 엄마의 마음을 읽고 다독거려줄 때는 ‘도대체 어느 모습이 진짜인지, 아이를 어떻게 이해하고 가르쳐야 할지 모르겠다’고 주부 김 씨(37. 장안구 정자동)는 난감해했다. “항상 에너지가 넘치는, 에니어그램의 8번 유형은 힘만이 세상을 살아가는 방법이라고 생각하죠. 모든 주도권을 자기가 갖길 원하고 그러다 보니 자기주장도 강하고 위협적이기도 합니다. 스트레스가 많으면 분노조절이 안돼 즉흥적인 감정을 자주 드러내고요.” 굳이 자기가 하겠다며 무거운 짐을 질질 끌고 가는 아이가 이 유형의 대표적인 경우. ‘엄마가 흙이 묻는다고 만류하면 아이는 실망하게 되고 결국은 힘을 발휘하지 못한 채 마음의 상처를 받게 된다’는 게 한국에니어마인드연구소 이화영 강사의 설명이다. ▶ 왜? 부정적인 자신의 모습을 찾아가는 여행 2500여년 전 고대 근동 지방에서 시작된 에니어그램은 ‘에니어(ennea,아홉)’와 ‘그램(gram,점·무게)’의 합성어. ‘아홉 개의 점으로 이루어진 그림’이라는 뜻이다. 인간의 성격은 크게 아홉 가지로 나눠지는데 어떤 상황을 맞닥뜨렸을 때 힘의 중심(에너지원)이 어디에서 나오느냐에 따라 머리(5,6,7번 유형), 가슴(2,3,4번 유형), 장(8,9,1번 유형)으로 분류된다고. 각 번호의 유형별로 조금씩 차이는 있지만 기본적으로 머리형은 사고형, 가슴형은 관계 중심, 장형은 힘의 본능에 의지한다. 똑같은 상황을 두고 반응이 서로 다른 것도 이런 이유 때문이다. 그렇다면 ‘나는 왜 그런 행동을 보일까?’ 부정적인 자신의 모습을 더듬다 보면 내면에 숨겨진 자신의 본질을 만나게 된다. “나를 찾고 다른 사람과 다르다는 것을 인정하면서 이해관계도 넓히는 과정이 에니어그램, ‘나를 찾아가는 여행’의 의미”라고 이화영 강사는 강조한다. 긍정적인 측면에서 자신의 현재 모습만을 보는 MBTI 검사와는 이런 면에서 차이가 난다. ▶‘집착’은 왜곡된 나의 본질-내면은 한없이 부드럽고 보호받고 싶어 이모 군 역시 내면은 아주 연약한 존재. 호두껍질에 비유하기도 한다. 약한 ‘나’를 숨기고 단단한 껍질로 자신을 위장하고 있는 것이다. 혼이 난다는 건 자신의 약함을 드러내는 것과 같아 엄청난 수치심을 느끼게 된다. 이럴 땐 아이의 마음부터 알아주고, 어느 정도 화가 수그러든 다음 얘기해야 한다. ‘힘’에 대한 집착을 내려놓고 화를 내지 않고도 자신을 드러낼 수 있는 방법을 찾는다면 긍정적인 이미지의 호랑이처럼 필요할 때 힘을 발휘할 수 있는 리더십 강한 아이로 키울 수가 있다. 단, 아빠 엄마에 대한 믿음이 전제되어야 한다. 남들과 타협하는 힘도 힘이고, 어떤 행동을 하기 전 한번 생각해보고 결정하라는 여러 충고가 아이의 가슴에 제대로 전달될 수 있으려면 말이다. 큰 그림을 보는 아이의 특성(소소한 것은 금방 잊어버리는 것도 이런 이유 때문)을 살려 공부 역시 목차를 먼저 살펴보는 등 전체적인 틀에서 작은 그림으로 들어가는 방법을 택한다. 주부 김 씨는 장형 중에서 완벽주의자인 1번 유형, 내면에 또 다른 내가 있어 자신을 감시하고 비판하며 도덕과 규칙에 얽매인다. 그러다 보니 잔소리도 많은 편. 그런 김 씨에게 규칙을 안 지키고 감정적인 8번 유형의 작은 아이는 도저히 용납되지 않을 수밖에. 상처 주는 말을 그만두고 내면의 평화를 찾아 자신도, 아이도 인정하고 존중해줘야 한다. 자신은 물론 타인까지 이해가 되면서 관계개선에도 도움 나를 찾아가는 여행은 쉽지 않다. 가정환경과 외부의 영향으로 학습되어진 부분도 많기 때문에 실제로 자신이 여러 유형에 속해있다고 느낀다. 물심양면으로 아이에게 헌신하고 일정한 틀 안에 아이를 가둔 채 안전을 추구하는 2,6번 유형의 엄마들이 그런 경우다. 하지만 ‘내가 왜 야단을 치지’, ‘공부 잘하라고?’, ‘왜 공부를 잘해야 하지’를 따지고 들어가다 보면 결국 같은 답이 기다리고 있다. 무시당하지 않으려는 일종의 자기만족이다. 실제로 수원지역사회교육협의회 ‘에니어그램’ 강좌에서 만난 대부분의 엄마들이 ‘아이를 제대로 알고 싶어서 시작’ 했지만 정작 모르고 있던 자신을 알아가고 있다고 했다. 집착을 찾는 순간 남편과 아이에게 했던 행동의 원인이 어디에 있었는지 알게 됐고 부부관계에도 많은 해답과 도움을 주고 있다고. 평소 대화에 있어서도 ‘왜 저런 말과 행동을 했을까’란 물음에 귀를 기울이는 노력이 필요하다. 아홉 가지 유형을 다 아우르면서 자신은 물론 상대방도 이해하게 되고 원만한 관계가 유지된다는 점에서 현재 에니어그램은 미국에서 뿐 아니라 우리나라에서도 심리치료, 가족상담, 기업체 면접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되고 있다. 도움말 한국에니어마인드연구소 이화영 강사 오세중 리포터 sejoong71@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09-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