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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알코올 중독과 처벌 우리는 건강과 행복을 위하여 건배제의를 하고 술을 마시고 있습니다. “우리 모두의 행복과 건강을 위하여! 건배!” 그런데 그 모임의 종말은 어떨까요? 몇 시간 후 그 중 몇 사람이 경찰서에서 조사를 받고 있습니다. “왜 음주운전을 했습니까?”, “왜 상대방에게 소주병을 던졌습니까?” 단순한 음주의 경우에 몸에서는 도파민이라는 물질이 분비됩니다. 맛난 식사, 운동, 섹스, 음주를 할 때 신체에서 분비되는 이 물질은 쾌락을 느끼게 합니다. 그러나 이것도 적당한 정도에서 “이제 그만”이라는 명령을 받고 중단해야 합니다. 그런데 알코올 중독자는 이러한 ‘정지 신호’를 주는 신경물질인 세로토닌이 분비가 잘 되지 않아서 계속 달리게 됩니다. 알코올 중독자들은 몸이 알코올에 적응하여 간의 알코올 분해 능력이 보통 사람의 2배에 이르게 되고, 혈관에 800밀리그램의 알코올을 실을 수 있다고 합니다. 이 양은 정상인이라면 치사량에 이를 만큼 많은 양입니다. 과거의 알코올 중독자들 중에는 바르는 약, 연고, 에탄올을 마신 사람도 있을 정도로 알코올 중독성은 무서운 것입니다. 극작가 세리든은 마실 알코올이 없자 90%이상의 알코올을 함유한 향수를 마시기도 했다고 하고, 반 고흐는 붓 세척제를 마셨습니다. 알코올 중독자들은 창의력도 풍부해서 감시하는 부인의 눈을 피해 자기 방 꽃병에 술을 부어놓고 마신 경우도 있고, 오렌지 속에 주사기로 보드카를 주입해서 먹은 경우도 있었습니다. 처가 차량의 키를 압수하자 잔디 깎는 기계를 몰고 술집으로 가서 술을 먹은 남편도 있고, 외출을 못하도록 옷을 모두 숨기자 부인의 임산복을 입고 술집으로 간 남편도 있습니다. 술 때문에 패가망신, 사망한 사람도 많습니다. 고대 로마시대부터 술에 취해 마차를 모는 것은 금지되었습니다. 각 나라마다 음주 운전을 처벌하고 있는데 그 기준은 다 다릅니다. 우리나라를 포함한 대부분의 나라가 0.05% 혈중 알코올 농도 이상의 음주운전을 처벌하고 있습니다. 0.02% 알코올 농도 이상의 음주운전을 처벌하는 나라(스웨덴)도 있고 0.06%, 0.1% 이상만 처벌하는 나라도 많습니다. 연구 결과에 의하면 0.01%-0.05%의 경우 교통사고 위험이 50% 증가하고, 0.06%는 2배, 0.08%는 4배, 0.1%는 7배, 0.15%는 25배로 증가한다고 합니다. 심야에 술에 취하여 귀가하다가 다치거나 사고를 당한 사람들도 많습니다. 그러나 술을 많이 마시는 것을 막거나, 술에 만취하여 다쳤다고 하더라도 이를 처벌하는 나라는 없는 것 같습니다. 아직까지 법은 스스로 망가지는 것까지 챙겨주지는 못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이재구 변호사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09-25
- 고양문화의 집 ''웃음치료'' 운동보다 더 좋은 것은 운동하면서 웃는 것 매주 화요일 오전 10시~11시 20분 탄현동 고양문화의집에서 진행되는 ‘웃음치료’ 강좌 (강사 김상욱)를 찾아간 날은 마침 야외수업이 진행 중이었다. 제법 이른 가을 분위기를 느낄 수 있는 삼송동의 한 농원, 애써 찾을 필요도 없이 하하~ 호호~ 까르르~ 완전히 무장해제 된 웃음소리를 따라 가다보니 레크리에이션 수업이 한창이다. 웃음도 전염이 되는지 수업을 구경하고 있자니 쑥스러움도 잠시 어느 사이 실실 웃음이 나오다가 손뼉을 치고 함께 박장대소하게 된다. 웃음치료의 매력은 무엇일까. “옆에서 웃는 것만 봐도 따라 웃게 되지요? 그게 웃음치료의 매력입니다. 웃음은 그 어떤 것보다 옆 사람에 전파되는 효과가 크지요” 웃음치료를 맡고 있는 김상욱 강사는 “웃음은 천연 진통제와 같아서 암 환자의 통증도 사라지게 한다”고 강조한다. 김 강사는 국민일보 사회교육원 겸임교수(2001~현재), 푸른여성연합부설 고양평생교육원 주임교수(2007~현재)를 맡고 있으며 ‘웃음치료 및 레크리에이션’ 강사로 활동 중이다. 신문이나 방송을 봐도 웃을 수 있는 소식보다 우울하고 답답한 소식만 더 많은 요즘, 갈수록 우울증 환자가 많아지고 있는 세태에 ‘웃음도 억지로 웃어야 하나’ 하는 서글픔도 잠시 웃고 나니 시원한 카타르시스를 느끼게 된다. “행복해서 웃는 것이 아니라 웃으니 행복해진다”는 김상욱 강사의 선창에 큰소리로 복창하는 ‘웃음치료’ 수강생들. 여학생 시절로 돌아간 듯 레크리에이션에 열중하다 걸리는 사람이나 벌칙을 내리는 사람이나 똑같이 박장대소. “얼굴이 깨지게 웃으세요. 입을 더 쫘악~쫙 벌리세요. 속이 다 들여다보이면 어때요. 속에 담고 있는 응어리들을 다 꺼내어서 웃음으로 날려버립시다.” 웃음치료 야외수업은 그야말로 웃음바다다. 하루 15초 웃으면 이틀을 더 산대요~ 웃음은 동서양을 막론하고 묘약이며 명약이다. 아무리 명의라 하더라도 의사가 고칠 수 있는 병은 20%에 지나지 않는다고 한다. 100년 전 중국에서는 새의 깃털로 환자를 간지럼 태워 치료한 적이 있다고 한다. 이렇듯 웃음은 대체의학, 대안의학, 통합의학이라고도 할 수 있다. 행복의 조건이 다양하지만 그 중 가장 기본은 건강이다. 건강에 제일 좋은 것은 운동이다. 그런데 운동보다 더 좋은 것은 운동하면서 웃는 것이다. 박장대소와 요절복통으로 웃어보라. 그렇게 웃을 때면 650개의 몸 근육과 80개의 얼굴근육 그리고 206개의 뼈가 움직이며, 오장육부가 다 움직인다고 한다. 15초만 웃어도 12kcal 가 소모되고 윗몸 일으키기를 25번 한 운동효과와 같다. 웃으면 뇌 속에 알파파가 증가해 기억력이 좋아지고, 산소 공급이 두 배로 증가하여 혈액순환이 잘되며, 혈류량이 2~3배 증가해 각종 무서운 성인병을 예방해 준다. 웃으면 엔도르핀, 엔케팔린(진통호르몬)의 활동이 늘면서 통증치료에 효과적일 수 있다. 이런 과학적 논리를 제쳐두고라도, 매주 화요일 고양문화의집에서 이 웃음바다에 풍덩 빠져 건강과 생활의 활력을 되찾았다는 수강생들은 웃음치료의 효과에 대해 “할 말이 너무 많다”고 이구동성이다. 웃음치료 마니아가 됐다는 이동희씨는 “별로 기대를 하지 않았던 웃음치료를 만난 후 삶의 태도가 완전히 달라졌다”고 자랑이다. 일주일에 한 번 한 시간 남짓 정도지만 매일매일 웃음치료의 효과를 실감한다고. 일산지역에 이렇게 좋은 강좌가 있다는 것을 모두에게 알리고 싶다며 “많은 이들이 웃음치료를 만나서 일산이 어느 곳보다 행복한 도시가 됐으면 좋겠다”는 남다른 지역사랑을 더한 웃음치료 예찬론을 펼친다. “나이가 들수록 웃을 일이 적고, TV 코미디 프로를 봐도 도대체 왜 웃는지 젊은 세대들의 생각을 이해하지 못했다”는 이규자 씨. 웃음치료를 통해 웃을 일도 즐거운 일도 스스로 만들어가는 계기가 됐다고 한다. ‘웃음치료’ 반장을 맡고 있는 김효순씨는 아직 젊은 주부, 생활의 활력소를 찾아 나설 나이는 아직 아니지만 웃음치료를 만나게 된 특별한 이유가 있었다고. 몸이 아파 수술을 받은 이후 몸도 마음도 지쳐 있을 때 방송을 통해 웃음치료가 있다는 것을 알게 됐다고 한다. 건강을 회복하기 위한 수단으로 웃음치료를 시작했지만 이제 자신의 건강은 물론 가족들에게 행복한 웃음바이러스를 전파하는 건강한 엄마가 됐다고 자랑한다. 가장 연배가 높은 마인숙씨는 “집에 부부만 있다 보니 할아버지는 인터넷에 빠져있고, 나는 TV나 보고 있고…. 웃을 일이 전혀 없었다”고 한다. 웃음치료를 만난 이후 “애교 넘치는 할머니”로 변신, 무겁게 닫혀있던 할아버지의 입도 열게 만드는 바람에 노년의 신혼을 만끽하고 있다고. 손자손녀들을 돌보고 있다는 장덕분씨는 웃음치료에서 배운 레크리에이션을 그대로 손자손녀에게 복습한다며 “덕분에 웃기는 신세대 할머니가 됐다”고 웃는다. 김상욱 강사는 “웃음치료라고 해서 어려운 것이 아니라, 웃음에 대한 이론과 실체 그 효과에 대해 좀 더 체계적으로 배우고 혼자보다 여럿이 함께 웃음으로써 그 효과를 배가시키는 것”이라고 말한다. 웃음전도사 김상욱 강사의 ‘웃음치료’는 고양문화의집에서 계속 진행되며, 9월 학기부터 화정1동주민자치센터에서 시작할 예정이다. 이난숙 리포터 success62@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09-25
- 알레르기 비염의 관리 요즘 들어 아침, 저녁으로 낮에 비해 기온이 떨어지고 선선한 바람이 조금씩 불기 시작하면서 알레르기 비염의 증상이 나타나는 아이들이 많아지고 있다. 알레르기 비염은 갑자기 날씨가 바뀌는 때, 일교차가 있는 때, 찬바람이 부는 때, 꽃가루나 황사가 날리는 때 등 여러 기후적 인자에 의해서 유발되고 악화되는 특징을 가지고 있는 질환이다. 물론 알레르기 비염은 단지 이런 기후적 인자에 의해서만 발생하지는 않으며, 알레르기라는 체질적 인자를 동시에 가지고 있어야 나타나게 된다. 따라서 알레르기 비염의 치료도 체질적 개선과 유발요인과 악화인자에 대한 관리가 반드시 함께 병행되어야 한다. 보통 알레르기 비염은 어느 정도 선천적으로 타고 나기 때문에 못 고치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반드시 그런 것만은 아니다. 알레르기 비염이 다른 알레르기 질환인 천식이나 아토피 피부염에 비해서 좀 더 치료가 어렵고 늦게까지 지속되어 성인의 시기까지 문제가 되는 질환이기는 하지만 어린 나이부터 적극적인 관리와 함께 면역력 향상을 도와준다면 충분히 치료할 수 있으며 최소한 악화를 막을 수는 있는 질환이다. 알레르기 비염에 있어 특히 문제가 되는 것은 어릴 때부터 일찍 알레르기 원인물질에 노출되는 것이다. 알레르기 비염이 소인을 가지고 있는 아이가 어린 시기에 먼지, 곰팡이, 꽃가루, 동물의 털이나 비듬, 담배 연기, 각종 자극적 냄새 등에 노출되는 경우 알레르기 비염이 나타날 위험이 커지기 때문에 원인 물질의 제거에 각별히 신경을 써야 한다. 또한 알레르기 비염을 가진 아이들은 감기에 쉽게 걸리고, 감기로 인해 알레르기 비염이 유발되어 오랫동안 낫지 않고 고생할 수 있기 때문에 무엇보다도 감기에 걸리지 않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 밀폐된 장소에서 사람들이 많이 모인 곳에서는 감기에 걸리기 쉽기 때문에 너무 일찍 놀이방, 어린이집 등에 보내지 않는 것이 좋으며 백화점이나 대형할인마트 같은 장소도 자주 데려가지 않는 것이 좋다. 일단 감기에 걸리면 집에서 쉬게 하면서 밖에 나가 노는 것을 줄이고 어린이집이나 유치원에 가는 경우에는 며칠 보내지 않고 집에서 쉬도록 하는 것이 좋다. 한의학에서는 풍한이라 하여 찬 기운과 바람을 호흡기 질환의 주원인으로 보고 있다. 따라서 요즘 같이 저녁에 기온이 떨어지면서 바람이 부는 경우에는 저녁에 많이 나가 놀지 않도록 하는 것이 좋다. 몸을 차게 하거나 아이스크림과 같은 찬 음식으로도 알레르기 비염이 악화될 수 있기 때문에 주의하는 것이 좋다. 해맑은 한의원 강상길 원장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09-25
- 왜 알코올중독자들은 늘 손해만 보는가? 단주를 수년쯤 하고 있는 40대 후반의 이OO 씨가 오랜 만에 모임에 나타났다. 요즘에 들어 매사가 힘들고 자주 음주 갈망이 생겨 괴롭다고 다시 모임에 나왔다고 한다. 자연스레 근래에 사는 모습을 털어놓았는데, 지난날과 똑같이 어려움의 모든 근원은 또 일과 돈에 관련한 문제였다. 그는 평생 건축 계통의 일을 해오면서 항상 열심히 일한다고 하였지만 결과는 늘 손해를 보고, 따로 돈을 버는 부인에게도 손을 벌리지 않으면 안 되었다. 지난해에도 꽤 큰 공사 몇 곳을 맡아 불경기 중에도 일감은 적지 않았다고 한다. 그렇지만 매번 그랬듯이 이번에도 공사 실적에 따라 받아내야 할 수금을 제대로 못 받고, 매달 그때그때 지급해야 하는 노임 지급 압력에 시달린다는 것이었다. 지난날과 똑같이 자신은 제 때 인부들 노임을 대고 자재대 지급하느라 못 견딜 지경이라고 호소하면서 사업주의 간악함을 비난만 했다. 왜 그는 일할 때마다 손해를 보는가? 알코올중독자들 대부분이 그렇듯이 그는 일만 열심히 하면 된다고 생각하고 오로지 일에만 모든 초점을 맞춘다. 그들은 일과 관련하여 단지 물질이나 기술과 법처럼 눈앞의 외적 요소에만 초점을 맞추는 수가 많다. 여기에서 인간이란 요소를 간과하므로 더 큰 차원으로 일에 대한 큰 그림을 제대로 보지 못한다. 무슨 일을 하더라도 모두 인간이 관여하고, 매사에 이 인간이란 요인이 끊임없이 작동하고 있다는 사실을 깊이 이해하지 못한다. 무엇보다 자신이 한 인간으로서, 자신의 특성을 기반으로 한계와 취약성과 함께 가지고 있는 능력의 범위에 대한 인식과 인정이 필요하다. 상대방도 한 인간이다. 한 개인으로서 특성과 장단점 뿐 아니라, 그가 또 지배 받을 수밖에 없는 그의 주위 환경까지 포괄적으로 파악하고 대응하여야 한다. 단지 자기중심적 시각으로 매사를 규정해버리고, 상대방도 그러리라고 단정해 버린 채 독단적으로 일을 진척시켜 버리므로 결국 손해를 본다. 상대방은 단지 금전적인 면이 아니라 훨씬 더 폭 넓게 이것저것 따져보고, 다른 여러 사람들의 조건과 제안을 비교하고도 무언가 더 이익이 되기에 자신과 거래를 튼 것이라는 사실을 알아야 한다. 사람이란 누구나 각자 자기를 지키며 스스로에게 유익하게 살려 하는 것은 너무나 당연하다. 그런데 왜 그는 늘 손해만 보는가? 그들은 항상 자신을 손해를 당하는 피해자나 핍박받는 사람의 위치로 만들어 놓고는, 상대방을 비난하고 세상을 원망하는 것이 자신이 할 수 있는 모든 일인 듯이 살아간다. 이것이 단지 무의식적으로 이루어지는 일일 따름이지만 신정호 강월알콜상담센터 소장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09-25
- 화정동 문희경씨 "하체근력과 반사신경 검도로 잡았어요" 몇 년 전 영화 에서 전지현이 검도복을 입고 죽도를 휘두르는 장면에 반해 여성 검도인구가 늘었다는 후문이다. 하지만 아직 주위에서 검도를 하는 주부를 만나기는 쉽지 않다. “멋있다”는 선망만으로 쉽게 접근하기 어렵다고 생각하는 주부들에게 “아줌마인 내가 할 수 있을까 하는 생각은 기우”라는 화정동 문희경(41)씨. 검도는 정신수양의 의미가 크기 때문에 나이 들수록 더 좋은 운동이라고 강추하는 그녀는 매주 서너 번 화정 고양 검도관에서 검도를 수련하는 주부다. 아이들 따라 배운 검도 지난 해 1월부터 검도를 시작해 검도 입문 2년 차, 처음엔 중학교 1학년과 5학년 아이들에게 검도를 배우게 하기 위해 함께 검도장을 찾은 것이 계기가 됐다. “태권도나 축구 등 아이들은 뛰고 역동적인 운동을 좋아하잖아요. 아이들을 검도장으로 데려가기 위해 엄마도 함께 배우겠다고 선언했지요.(웃음)” 그렇게 시작한 검도에 시간이 갈수록 아이들은 많이 힘들어하는 반면, 엄마 문희경씨는 점점 더 그 매력에 빠져들게 됐다. 검도를 하기 전 재즈댄스며 요가 등 건강을 위해 이것저것 섭렵하긴 했지만 자신에게 맞는 운동을 제대로 찾은 느낌이라고 말한다. “사실 검도는 엄청 단순해 보이지만 그리 쉬운 운동도 아니에요. 하면서 자신의 무력함, 좌절을 수도 없이 겪게 되지요. 또 실력이 느는 것이 눈에 확 띄지도 않고 자신은 잘 눈치 채지 못하기 때문에 아이들은 그야말로 인내심이 필요한 운동이라고도 할 수 있지만 주부들에겐 더 잘 맞는 운동이라고 생각해요.” 은근과 끈기야 말로 주부들의 특기가 아니냐는 문희경 씨는 나이 들어 할머니가 되어서도 할 수 있는 평생운동으로 검도를 만난 것이 행복하다고 한다. 심신을 수련하는 무도(武道) 마흔을 넘긴 나이라고 믿기지 않는, 날씬한 몸매의 문희경씨. “그런 좋은 스타일이 검도를 시작하고 나서였는지, 아니면 검도를 하기 전 부터였는지?”를 묻는 질문에 웃기만 한다. “검도는 안으로 근육을 길러주는 운동이기 때문에 단시간에 살을 빼주지는 않아요. 하지만 검도를 했기 때문에 늘 같은 몸매를 유지할 수 있었다고 봐요. 원래 살이 많이 붙지 않는 체질이긴 하지만 아줌마 특유의 체형이 있잖아요. 아랫배 나오고 처지고 탄력 없는 몸매, 그런 몸매가 검도를 하면서 좋은 자세를 취하기 때문에 스타일이 좋아졌다는 것은 확실합니다.” 문씨는 아이 둘을 낳고 기르면서 특별히 아픈 곳은 없었지만, 쉽게 피로한데다 예전엔 하루 자고 나면 피곤이 가시곤 했던 것이 쉬이 풀리지 않고 피곤이 누적되어 몸이 무겁고 개운하지 않았다고. 아이들 때문에 함께 시작한 검도지만, 나이 마흔에 접어드는 1월에 시작한 검도는 자칫 우울하기 쉬운 ‘마흔 고개’도 순하게 넘어가게 한 활력소가 됐다고 한다. 검도는 죽도를 손에 쥐고 동작하면서 발동작을 맞춤과 동시에 기합을 내지르는 운동이기 때문에 단순히 맨손으로 하는 운동과 달리 신체기간의 협응이 중요하다. 기검체(氣劍體) 일치, 즉 기합과 칼, 몸이 일체될 때만 올바른 타격이 이루어진다. “검도는 상대의 기선을 제압하기 위해서 여러 형태의 사람과 연습을 해서 각각의 기술을 파악하는 훈련이 필요합니다. 그래서 타격의 기회를 온몸으로 감지하는 것이 검도의 수행이죠. 또 일순간의 타이밍을 잡기 위해서 기력의 집중 없이는 불가능한 운동이죠. 눈 깜짝할 사이에 들어오는 죽도의 끝을 피하는 동시에 짧은 순간 반격을 해내는 찰나의 쾌감이 최고에요.” 건강은 물론 타격 순간 스트레스 0% 문희경씨는 우울해지고 무력해지기 쉽다는 마흔 고비를 쉽게 넘길 수 있었던 것은 검도가 체력증진에도 탁월하지만 무엇보다 정신을 수양하는 효과가 컸다고 고백한다. 또 나이가 들수록 특히 여성들은 하체근육이 약해지고 순발력과 집중력이 떨어지는데, 검도는 하체근력을 키워주고 집중력을 키우는 데 그만이라 여성들에게 잘 맞는 운동이라고 추천한다. 한마디로 검도를 하는 한 다리가 아프다거나 치매를 염려할 일은 없을 것이라고. “검도 입문 햇병아리 수준이지만 상대 움직임의 순간을 반사 신경이나 감(感)으로 잡고 치는 것이 검도의 가장 깊은 묘미 같아요. 상대 움직임을 포착해 정확하게 공격할 타이밍을 노려야하기 때문에 판단력 순발력 집중력을 키우는 데 최고예요. 또 안정된 발동작과 허리를 사용해서 상대의 정면 머리를 내려치는 타격, 그 때 내 기합소리와 죽도가 상대의 호면(머리를 보호하는 호구)에 정확하게 내리꽂힐 때의 소리는 한마디로 짜릿하죠.” 그 순간 스트레스 지수는 0%, 일상의 묵은 찌꺼기들이 일순에 해소되는 카타르시스. 주부 우울증이 숨어들 틈새가 없단다. “검도는 매우 신사적인 운동이라 상대를 배려하는 마음과 예의가 우선이죠.” 이런 마음가짐은 도장을 벗어난 생활 속에서도 몸에 배게 되는 것 같아 아이들에게도 “우아한 엄마가 되는 것 같다”고 웃는다. 학과 공부에 치여 검도장을 자주 찾지 못하는 아이들 대신 검도 마니아가 된 문희경씨. 외양은 조용해보이지만 폭발적으로 에너지를 분출할 수 있는 검도가 자신에게 잘 맞는 운동 같단다. “할수록 모자란 점이 보여요. 그래서 더 잘해서 고단수에 도전하고 싶은 욕심도 기고요. 오랜 시간 후에도 함께 할 수 있는 평생운동인 것도 큰 매력이죠.” 검도로 심신의 건강을 지켜나가는 문희경씨, 도복을 차려입고 죽도를 든 모습이 멋지고 아름답다. 이난숙 리포터 success62@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09-25
- 아름다운 미소 그리고 하얀치아 아름다운 미소를 가진 여성은 아름답다. 특히 가지런하고 하얀치아를 가졌다면 더 없이 아름다울 것이다. 가을이되면서 웨딩 촬영을 하는 아름다운 신부를 종종보 게 된다. 가장 좋은 계절에 가장 좋은 모습으로 가장 아름다운 미소로 그 순간을 영원히 남기기 위해 촬영에 열중하는 모습은 참으로 아름답고 훈훈하고 정겨운 우리 일상생활 중의 하나다. 이때 웨딩드레스보다 더 하얗고 아름답게 보이는 것이 바로 ‘미소’와 ‘치아’다. 웨딩드레스의 흰 색은 신부의 환한 미소와 멋지게 어우러지며, 하얀치아는 신부의 건강함을 상징해 준다. 하지만 눈부신 드레스를 입은 신부의 치아가 누렇거나 검다면 어떨까? 그것처럼 어울리지 않고 우스운 일은 없을 것이다. 예로부터 치아가 오복 중 하나라고 했다. 치아의 주 기능은 역시 씹고, 먹는데 있다. 하지만 최근에는 다른 의미도 크게 부각되고 있다. 즉, 사람의 인상을 결정하고 자신감을 부여하는 ‘미적 역할’이 중요시되고 있는 실정이다. 급기야는 오로지 ‘미적 역할’만을 위한 치아성형이라는 단어가 생기고 있다. 치아, 특히 위쪽 앞니의 경우는 사람의 인상을 결정하는데 아주 중요한 역할을 한다. 똑같은 상황에서 한 사람의 치아가 고르고 하얗다면 누구라도 좋은 느낌을 받게 될 것이다. 또한 치아의 크기나 위치도 아주 중요한 역할을 한다. 물론 가장 중요한 것은 치아의 색일 것이다. 눈에 가장 잘 보이는 이유 때문이다. 그래서 최근에는 젊은 여성층이 아니더라도 치아의 색과 모양에 많은 관심들을 갖고 있고 미백이나 라미네이트가 주요 질문대상이 되고 있는 실정이다. 치아의 미백은 모양이나 위치는 바꾸지 않고 오로지 ‘치아의 색’만을 희게 만들어주는 치과시술이다. 라미네이트처럼 치아를 손상시키지도 않고, 자신의 치아 그대로를 유지하면서 색을 바꿀 수 있는 시술이고 따라서 많은 분들이 비교적 간단하게 자신의 인상을 예쁘고 단정하게 바꾸는 방법으로 선택하고 있다. 과거에는 미백을 위해서 한 달여를 장치를 장착하는 경우가 많았는데 최근에는 짧은 시간에 시술하는 ‘전문가미백’이 주를 이루고 있다. 시술 시간이 짧고 효과가 바로 나타나기 때문에 많은 분들이 선호하는 방법이다. 단점이라면 치아가 시린 것인데 이것은 보통 하루, 이틀 정도 지나면 사라진다. 2-3회의 시술로 웨딩드레스에도 어울릴 만큼 예쁜 치아 색을 가지실 수 있는 치아 미백. 자신감 넘치는 미소를 찾을 수 있는 기회임이 틀림없을 것이다. 열린치과 임광호 원장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09-11
- [칼럼] 아토피에서 실내공기는 예방이며 치료다 한의사 김삼기원장 공기 중의 각종 오염 물질은 아토피를 비롯한 각종 질환의 주요 원인이 될 수 있다. 최근 지속적으로 실내공기의 오염과 각종 질환, 특히 아토피의 연관성에 대한 연구 결과가 발표되고 있다. 환자들도 공기 관리가 가장 중요한 아토피 치료 및 예방의 방법임을 깨달아가고 있는 추세이다. 공기 중 만연되어있는 VOC(휘발성 유기 화합물)는 아토피의 가장 직접적인 원인이 된다. VOC는 면역계에 직접 작용하여, 파괴하고, 각종 암을 일으킬 정도로 무서운 물질들이다. 아무리 바깥 공기가 나쁘더라도 실내 공기보다는 좋다. 겨울에도 한번에 10분, 길면 30분씩 지속적으로 환기를 시키도록 한다. 특히, 취침30분전에 집안의 창문은 모두 열어 전체 환기를 시켜주는 것도 좋은 방법 중의 하나이다. 새로운 가구를 구입할 때는 조금 비싸더라도 천연니스나 천연 페인트, 천연접착제를 사용한 가구를 선택한다(천연페인트나 니스를 칠한 원목가구, 편백나무가구 등). 벽지는 실크벽지를 사용하지 않고 천연소재를 사용한 벽지를 선택해야 한다. 벽지 도배 시 풀만 사용하거나 수성본드를 선택하거나 집에서 직접 만들어서 바르는 것이 현명하다. 또한, 실내에 식물을 많이 놓아 공기를 정화한다. 아글라오네마나 산세베리아, 스타피필름 등으로 NASA에 따르면, 산세베리아와 아레카야쟈 등의 공기정화식물은 광합성 작용을 하면서 이산화탄소를 흡수할 뿐 아니라 공기 중 오염물질도 빨아들인다고 한다. 게다가 미세먼지의 제거에도 중요한 역할을 하는 것으로 보고 되어 있다. 싱고니움이라는 식물로 실험한 결과, 포름 알데이드의 양이 70%까지 줄어든다는 실험도 있다. 숯이나 활성탄 잠자는 방이나 거실에 평당 2-3킬로 정도의 숯을 바닥이나 가구위에 놓아두면 VOC를 제거하는데 효과적이다. 그러나 공기 청정에 있어서 숯보다는 야자 활성탄이 효과적입니다(참숯의 몇 배 정도 높은 흡착을 보였습니다). 방안의 실내공기는 17-18도 정도면 적절하며 습도는 40-50%가 유지될 수 있도록 해야 합니다. 마지막으로 숲이나 산을 자주 가는 것이 좋다. 자연과의 친화력이야 말로 최고의 아토피 치료인 것이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09-11
- 지우기 힘든 기미치료 ‘레이저 토닝’으로 하얗고 매끄러운 피부, 게다가 탱탱한 탄력까지 있다면 높은 점수를 얻는다. 대다수 여성들은 거울을 보면서 기본적으로 화장을 하고 외출을 하지만 얼굴의 잡티나 기미 등이 있다면 화장을 두텁게 하여 커버할 수밖에 없다. 이 때문에 기미나 잡티를 많은 여성들은 많은 시간을 화장에 투자한다. 그러나 짙은 화장은 피부에 스트레스를 더욱 가중시켜 기미가 점점 악화될 수도 있다. 기미의 원인은 햇빛에 의한 멜라닌 색소의 자극으로 발생하기도 하고 각종 약물이나 스트레스에 의해 발생하기도 한다. 그러므로 평소에 되도록 햇빛을 피해야 하지만 현실적으로 어려워 재발가능이 높고 쉽게 치료되지 않는다. 최근 도입되어 인기를 얻고 있는 ‘레이저토닝’은 특히 난치성기미치료에 효과가 높아 여성들로부터 인기가 높다. 이는 기존 레이저 치료시술법에 비해 출력이 월등히 높고 넓은 면적에 균일한 에너지의 조사가 가능해 시술시간을 단축시켰다. 또 주변 조직에 손상을 주지 않고 진피층까지 색소만을 선택적으로 파괴하기 때문에 특히, 동양인의 난치성 악성 기미치료에 활용도가 높다. 기미 잡티 주근깨는 물론, 치료가 어려웠던 검버섯이나 오타양 모반 등의 치료도 가능하다. ‘레이저토닝’은 치료 시 표피를 손상시키지 않고 표피에 자극을 주지 않는 것은 치료 후 딱지가 생기지 않을뿐더러 염증이나 색소 침착을 만들지 않게 된다. 때문에 일상생활에 지장 없는 것이 ‘레이저토닝’시술의 장점이다. 또한 콜라겐을 생성케 하여 피부 모공치료효과와 잔주름개선, 피부의 탄력을 높이는 리프팅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 치료 횟수는 개개인의 피부 상태와 증상에 따라 다르며, 대개 시술기간은 피부재생 기간이나 피부상태 등을 고려해 2~4주 정도 간격으로 시술한다. 시술 시에는 마취가 필요 없을 정도로 통증이 적고 시술시간은 5∼10분 정도이고 증상에 따라 2∼4주 간격으로 시술하길 권장한다. 시술 전후에 미백관리를 병행하면 피부톤을 개선하는데 크게 도움이 된다. 기미는 완치의 개념보다는 완화를 목적으로 치료에 임해야 한다. 치료 후 완화된 상태라고 해도 평소에 햇빛으로부터 자외선차단을 해주는 것이 중요하며, 스트레스를 받지 않고 편안한 마음가짐도 중요하다. 피임약 등의 약물도 기미의 원인이기 때문에 주의해야 한다. 피부과전문의 이지민원장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09-11
- 체질을 고려한 한방 비만치료 태음인과 소양인은 많이 먹지 않아도 비만 되기 쉽다 태음인 복부와 엉덩이에 살이 집중, 소양인은 상체비만 많은 편 한의학에서는 지방과 수분, 기와 혈의 순환이 잘되지 않아서 생기는 노폐물인 담습이 과잉 축적된 것을 비만으로 해석하며, 여러 장기의 상호 부작용 때문에 비만이 생긴다고 본다. 사상체질학적으로 볼 때 비만인의 대부분은 태음인이며 일부 소양인도 포함된다. 비만치료는 체질에 따라 식욕을 억제하고, 부종을 없애며, 체지방을 분해하는 치료법을 사용한다. 단순히 열량을 줄여서 체중을 줄이는 방법과는 달리 인체의 음양이 조화를 이루도록 도와 근본적인 대사작용을 활성화시키기 때문에 다시 체중이 증가하는 경우가 드물고, 체질개선의 효과도 있다. 또 체중을 줄이는 동안 배고픔을 느끼지 않을 뿐만 아니라 각 사람의 체질과 건강상태에 맞게 한약, 침 등을 처방하기 때문에 부작용이 거의 없고, 요요현상이 나타나지 않으며, 건강도 유지할 수 있다는 장점도 있다. 사상체질별 살찌는 특징, 치료방법 달라 일반적으로 태음인과 소양인의 일부는 음식을 많이 섭취하지 않아도 비만증이 생기기 쉬운 체질이고, 소음인은 음식을 많이 먹어도 살이 잘 찌지 않는다. 각각의 체질에 따라 비만이 되는 원인이 다른데, 치료과정에서 이 점을 고려해야 요요현상을 막고, 체질개선 효과를 볼 수 있다. 태음인 외형적 특징은 몸집이 크다는 것. 몸집이 크다 보니 움직이는 것을 좋아하지 않고 주로 복부와 엉덩이에 살이 집중되는 체질이다. 태음인은 또 소화기능이 왕성해 과식하는 빈도가 잦고 성격도 느긋한 편이어서 결국 4가지 체질 가운데 비만이 되기 가장 좋은 조건을 가지고 있는 체질이다. 모든 체질에서 운동과 식사조절이 중요하지만 태음인은 운동보다 음식조절을 잘하는 것이 다이어트의 포인트다. 소양인 열이 위로 많이 올라가는 편이라 상체비만이 많다. 소양인은 살이 찌기 시작하면 허리나 무릎이 아프기 쉽다. 운동은 등산이나 테니스, 스쿼시와 함께 웨이트트레이닝으로 하체를 집중 단련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식이요법에서는 이 체질의 성격에 따른 폭식을 조절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소음인 소음인이 살찌는 부위는 배꼽 아래부터 허벅지까지 주로 살이 밀집하는 하체다. 체질상 살이 찌는 동시에 몸이 차가워지기 때문에 살이 찌면 건강의 적신호라 봐도 좋다. 태음인과 달리 소음인은 원래 식사량이 많지 않기 때문에 자신이 좋아하는 운동을 꾸준히 하는 것이 좋다. 태양인 태양인은 비율도 적을 뿐더러 비만이 잘 되지 않는 특성을 가지고 있다. 소양인 체질의 20살 여대생, 3개월간 18kg 감량 혼자서 운동과 식사조절로 다이어트를 해보았으나 체중이 줄지않아 내원한 김영은(가명)양. 건강에 특별한 이상은 없었지만 손발과 하복부가 냉하고 아침에 항상 얼굴이 잘 붓는 소양인 체질이었다. 체질에 맞춘 한약처방과 함께 3개월 동안 비만클리닉을 실시했다. 복부와 팔뚝 등에 유독 살이 많아 지방분해침, 경피기주요법, 경피침주요법, 한방경락을 함께 처방했다. 그 결과 체중은 77kg에서 59kg으로 18kg 감량했으며 체지방량 역시 30kg에서 18kg으로 12kg이나 줄었다. 일주일에 2회씩 복부 지방분해침 시술을 통해 복부지방률이 0.80으로 떨어져 복부비만을 해결했으며, 팔뚝 역시 부분클리닉으로 경피기주요법과 지방분해침을 통해 좋은 효과를 봤다(사진참조). 김 양의 경우 하체도 경피침주, 한방경락, 지방분해침 등 집중클리닉으로 사이즈를 크게 줄였다. 김 양이 이처럼 짧은 기간에 성공적으로 다이어트를 할 수 있었던 가장 큰 원인은 의사와의 신뢰를 바탕으로 처방한 대로 철저히 지켜줬기 때문이다. 누구보다 착실하게 내원하면서 시키는 대로 실천한 김 양은 매번 내원할 때마다 살이 빠지는 즐거움에 기뻐했다. 명가삼성한의원 김정연 원장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09-11
- 성장기 청소년 척추가 휘고 있다 요즘 오랜 시간 바르지 못한 자세로 컴퓨터를 하거나 텔레비전 보는 경우 척추가 옆으로 휘는 ‘척추측만증’이 생길 수 있다. 척추측만증을 예방 및 치료하기 위해서는 학부모가 목욕을 같이 하면서 척추이상을 확인해 주는 것이 바람직하며, 가방무게를 줄이고, 자세를 바르게(의자에 엉덩이를 완전히 밀어 넣고 가슴을 편 상태) 앉도록 해야 한다. 또 허리 근육강화 운동(줄넘기, 수영, 자전거 타기, 훌라후프, 윗몸 일으키기 등)을 꾸준히 하며 한 시간 이상 앉아 있는 것은 허리에 부담을 주므로 쉬는 시간에는 자리에서 일어나 기지개 켜기, 허리 운동 등을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자세보다는 체형의 구조적 원인이 많아 측만증 환자의 85%는 원인을 알 수 없는 특발성 측만증으로 많은 부모들이 측만증의 원인을 자녀의 잘못된 자세나 운동부족, 또는 체형에 맞지 않는 책·걸상과 무거운 책가방 때문인 것으로 알고 있지만, 이런 요인은 극소수에 불과하며 대부분은 정확한 원인이 밝혀지지 않은 특발성 측만증, 즉 구조적인 것이다. 특발성 측만증은 주로 10~15세의 성장기 여학생에게서 주로 발견된다. 엄마와 목욕하다가 혹은 학교 신체검사에서 한쪽 어깨나 등, 허리가 다른 쪽보다 튀어나온 것을 보고 처음 발견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 같은 체형의 이상 외엔 별다른 증상이 없기 때문에 특히 세심한 관찰이 요구된다. 측만증 초기 검사, 관리가 중요 측만증은 성장기 여학생에게서 주로 발병하는 만큼 진행 속도가 매우 빠르다. 척추가 20도 정도 휘어진 환자가 60도 이상으로 진행되는데 불과 2~3개월 밖에 소요되지 않는다. 휜 정도가 심한 경우 외관상 보기가 흉해 정신적 스트레스를 받는 것은 물론 사회생활에도 많은 제약을 받을 수 있다. 특히 휜 정도가 100도 이상 커지면 심폐기능의 장애를 초래, 수명이 단축될 수도 있다. 또한 허리부위에 척추가 30도 이상 휘었을 경우에는 지금은 문제가 없더라도 중년 이후 심한 요통이나 퇴행성 질환이 되기 쉬운 만큼 측만증이 발견됐을 때 앞으로 더 심해질 가능성이 있는지의 여부를 구별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측만증의 치료는 수술을 하지 않는 보존적인 치료와 수술적 치료로 나눌 수 있는데 수술방법으로는 특수금속기계로 휘어진 척추를 편 후 골반뼈를 이식하는 골유합술이 시행된다. 이 수술 후에는 휘어져 있던 여러 개의 척추 뼈가 한 개의 통뼈로 굳어지므로 상하좌우 운동성, 신경활동이 현저히 떨어지므로 휜 정도가 40도 이상으로 큰 환자, 그 중에서도 심폐기능 이상으로 호흡곤란 등이 유발된 심각한 경우에만 시술하고 그 외에는 거의 보존적 치료를 하고 있다. 코난한의원 이수경 원장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09-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