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의료 총 14,422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사각지대를 밝혀주는 찾아가는 보건소 오전 10시 30분. 원주 보건소(소장 김수운) 최인심 방문간호사(43)는 서둘러 원동 산동네로 향한다.“늦으면 안 돼요. 할머니들은 약속시간 전부터 기다리시거든요”라며 서두른다. 어른 두 명이 나란히 걷기도 힘든 길을 한 줄로 걸어서 도착하니 이번이 두 번째 방문이라는 정공자(원동· 67) 할머니 집.“얼굴이 많이 부셨네. 아침에 국 드셨어요? 할머니 짜게 드시면 안 되는 거 아시죠?”라며 국의 염도를 측정하려 하자 정 할머니가 싱겁게 먹었다며 괜찮다 한다. 혈압과 당뇨 측정을 마치고 약 챙겨 먹을 것을 당부하고 종합비타민을 건넨다.맞춤형 방문의료서비스보건복지부가 작년 4월부터 대대적으로 시작한‘찾아가는 보건소''라는 개념의 맞춤형 방문건강관리사업은 간호사, 물리치료사 등의 전문 인력을 동원해 전국 보건소에서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하는 보건의료서비스다. 우선적으로 서비스를 제공받게 되는 의료취약계층은 기초생활보호대상자 중 65세 이상 독거노인, 노인부부세대, 장애인 등이며 2순위로는 우선순위에 포함되지 않은 기초생활보장수급자 전체를 대상으로 한다. 원주시보건소는 장기요양보험제도의 시행에 따라 장기요양수급자로 판정받지 못한 등급외 판정자중 건강에 문제가 있는 자도 대상에 포함시켜 방문건강관리서비스를 실시한다.두 번째로 방문한 집은 선금순(원동·72) 할머니 집이다.“콜레스테롤수치가 높으면 혈관에 기름찌꺼기가 많이 껴서 피가 통과하지 못해요. 피가 머리에서 막히면 뇌졸중이고 심장에서 막히면 심장마비예요. 기름진 거 많이 드시지 마세요”라는 얘기가 떨어지기가 무섭게“삼겹살 같은 거 안 먹어. 안 좋아해”라며 손사래를 친다.“아침, 점심, 저녁, 시간 맞춰서 식사 하시구요. 걸어 다닐 수 있을 때 걸어 다니셔야 되요”라며 당부한다. 선금순 할머니는“선생님이 오니 얼마나 든든한지 몰라요”라며 고마움을 전한다.마지막으로 방문한 이화자 할머니(원동·75)는 뇌병변 1급 장애를 가진 딸 홍춘녀(43)씨와 함께 살고 있었다. 1평 남짓한 공간에 들어가니 벌써 방이 꽉 찬다. 최인심 간호사는 들어가자마자 홍춘녀씨랑 인사한다. 옆에 있는 전기고지서를 들여다보며 복지할인은 받고 있는지 꼼꼼히 살펴본다.“사실 어르신들은 건강체크 보다 오히려 당신들의 이야기를 들어주고 관심을 가져 주는데 대해 더 고맙게 생각한다”고 한다. 거동 불편한 노인에게는 약까지 직접 가져다줘원주시 보건소 서윤정(41) 간호주사는“대상자들 중 거동이 불편한 독거노인 같은 경우는 담당 간호사들이 약을 처방받아 직접 가져다주기도 한다”고 한다. 또한 방문건강관리 사업을 통하여 발견된 일상생활수행이 어려운 노인성질환자들은 노인장기요양보험을 통하여 적절한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병원을 연계하여 준다. 원주시는 이번에 실시하게 되는 방문건강관리사업의 확대로 매월 100여명 이상이 선정되어 건강관리 혜택을 제공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고령화 사회의 노인건강문제 해결에 기여하고 취약계층의 건강과 삶의 질을 증진시키는 시발점이 된‘맞춤형 방문의료서비스’는 노인의료 서비스의 또 하나의 대안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이지현 리포터 xvlho@naver.com부족한 방문간호사50%에 달하는 이직률, 그 뒤엔 열악한 근무조건이 한몫작년 4월에 처음 이 일을 시작한 김영숙씨(가명)는 병원에서 오랫동안 근무했던 숙련된 간호사다. 병원의 3교대와 달리 주5일 근무에 6시 퇴근이 맘에 들어서 시작한 맞춤형 방문의료서비스는 생각보다 만만치 않다고 한다.원동과 우산동을 맡고 있는 김영숙씨 앞으로 배정된 환자만 450명이다. 하루에 6~7명 정도의 환자를 돌보는데 시간 내에 끝내기 빠듯하다. 건강이 안 좋은 환자들을 한 달에 한번, 좀 상태가 나은 환자는 2달에 한번 관리를 한다. 행여 같이 근무하던 간호사라도 그만두게 되면 다른 환자까지 도맡아서 관리해야 되기 때문에 그마저 방문하기도 어렵다.원주는 현재 담당 간호사가 10명인데 보기보다 근무여건이 좋지 않다. 8명으로 시작했던 초창기 멤버는 4명이고 나머지는 하루나 일주일 정도 일하다가 그만두는 경우가 많다. 어른들을 찾아다니려면 파스니 기저귀니 짐도 많고 찾아가는 곳 대부분이 대중교통시설이 좋지 않은 곳이라 자동차 없이는 일을 할 수 없을 정도다. 하지만 사비로 해결해야하는 점심식사비에 차량유지비까지 합하면 이건 일이 아니라 무일푼 봉사라는 게 어울릴 정도다.춘천 22명, 원주 10명으로 인구대비 턱없이 부족한 간호사 수원주시는 강원도의 다른 지역에 비해 간호사 수가 인구대비 턱없이 부족하다. 춘천시만 해도 22명이나 되는데 원주는 10명도 다 채우기 힘들다. 정규직이 아닌 계약직이라 소속감도 부족해지기 쉽고 근무여건에 비해 처우가 좋지 않아 인력이 자주 바뀐다. 바뀌는 인력으로 인해 일의 능률 또한 떨어뜨린다. 산재보험에도 들어있지 않아 대책이 시급하다.이지현 리포터 xvlho@naver.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10-11
- 비성주의산만증(鼻性注意散漫症) 가을 하늘이 아까울 정도로 맑고 깨끗합니다. 많은 사람들이 산으로 들로 단풍과 억새가 우거진 풍경을 즐기고 있습니다. 이렇게 좋은 계절에 오히려 집에만 틀어박히게 되는 질환이 있지요. 바로 알레르기성 비염입니다. 알레르기성 비염환자는 코 점막이 특정물질에 대해 과민반응을 나타내는 것으로 연속적인 재채기 발작, 계속 흘러내리는 맑은 콧물, 코 막힘, 두통, 과도한 눈물, 눈이나 목의 가려움증, 냄새 감지능력 감퇴, 피로, 천식, 아토피성 피부염, 결막염 증세 등이 나타납니다. 현재 국내 알레르기성 질환은 성인의 약 10%, 어린이의 20% 이상이 앓고 있는 것으로 조사되고 있습니다. 아파트 생활 등 서구화된 생활환경 및 공기오염, 공해, 인스턴트식품 등이 많아지면서 발병률이 계속 늘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알레르기성 비염 환자가 더욱 주의해야 할 것은 비염의 합병증이지요. 만성 부비동염(축농증), 중이염, 비 용종, 입을 헤 벌리는 습관의 얼굴, 치아 부정교합, 만성피로, 비성주의산만증 등이 합병증으로 나타납니다. 여기서 비성주의산만증이란 학습기의 청소년이 코에 병이 있어 산소를 충분히 받아들이지 못하면 뇌에 산소부족현상이 생겨 기억력 감퇴현상이 일어나면서 학습능률이 떨어지고 머리가 나빠지며 성적이 떨어지게 되는 증상을 말합니다. 성장기 청소년에겐 알레르기 비염이 산소의 흡수를 저하시켜 성장을 저해하는데다 집중력과 학습능력 등에도 영향을 끼치는 만큼 반드시 치료받아야 하지요. 비성주의산만증과 알레르기성 비염을 예방하려면 다음의 다섯 가지를 유의해야 합니다. 먼저 정신적인 피로와 육체적 과로를 피해야 합니다. 체온 조절을 알맞게 하고 실내습도를 적절하게 유지하여야 합니다. 알레르기 유발인자에 대한 노출을 가급적 피하도록 합니다. 규칙적인 운동과 휴식을 통해 몸의 기능을 강화해야 합니다. 공해물질에의 노출도 가급적 피해야 합니다. 자동차 매연이나 도심의 먼지, 담배연기도 해가 될 수 있습니다. 인스턴트식을 가급적 피하시고 간식으로 떡을 마련해주시고 정성을 기울이면 코가 건강해지고 몸이 건강하게 됩니다.김윤갑 늘푸른 한의원 원장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10-10
- 수험생과 취업 준비생 여드름 고민 해결법 초이스피부과 최광호원장 사람의 몸은 스트레스를 받으면 이를 극복하기 위해 ''코티솔'' 이라는 스트레스 호르몬을 분비하는데 이 때 남성호르몬인 안드로겐도 함께 분비되어 얼굴의 피지선을 자극한다. 이때 모공 밖으로 피지가 원활하게 배출되지 못하면 세균의 증식이 활발해져 염증이 발생하게 되는데 이것이 바로 여드름이다. 특히 얼굴 위로 돋아난 여드름이 신경 쓰여 무심코 만지는 경우가 많아 흉이 남거나 모공이 넓어지는 경우가 많다. 일반적인 여드름 치료법은 피지 분비를 줄이고 모낭과 각질이 단단해지지 않도록 해 주며 모낭 속의 세균을 줄여 주고 여드름의 염증을 막는 것이다. 이러한 여드름 치료에 대한 가장 최신의 대안으로서 레이저가 각광을 받고 있다. 그러나 여드름 약을 복용하지 않아도 여드름과 여드름 흉터를 말끔하게 치료할 수 있는 ''PDT치료'', ''스무스빔'', 움푹 패인 여드름 흉터에 효과적인 ''프락셀 제나'' 가 여드름 환자들의 고민을 덜어 주고 있다. ''PDT 치료''는 치료할 부위를 약물과 레이저를 사용하여 목표물만을 선택적으로 치료하는 최신 여드름 시술. 먼저 피부를 특수 약물로 처리 하여 피지선과 모공이 레이저 빛을 흡수할 수 있게 만든 다음, 레이저 빛을 쏘이면 여드름 개선은 물론, 모공 수축과 블랙헤드 감소, 게다가 피부 재생 효과까지 일석이조의 효과를 얻을 수 있다. ''스무스빔''은 여드름의 원인인 과다한 피지 분비를 조절, 여드름의 재발을 근본적으로 막아 주기 때문에 재발을 거듭하는 난치성 여드름 치료에 효과적이다. 또한 피부재생 효과를 부여해 여드름 흉터도 효과적으로 동시에 치료할 수 있다는 것이 가장 큰 장점. 한 번의 치료만으로도 여드름의 염증과 그로 인한 통증이 감소되는 것을 느낄 수 있다. 만약 여드름 흉터가 남았다면, ''프락셀 제나''나 ''플라즈마 피부재생술''을 활용하는 것이 좋다. ''프락셀 제나''는 한층 강화된 에너지가 보다 깊고 넓게 피부에 침투, 여드름 흉터 및 모공 축소에 효과적이다. ''플라즈마'' 가스를 이용해 치료하는 신개념 레이저인 ''플라즈마 피부재생술''은 이온화된 기체를 이용해 피부에 직접 접촉하지 않고 피부의 속 조직 구조에만 에너지를 전달, 새로운 콜라겐을 형성하므로 여드름의 흉터를 치료하고 모공을 좁혀 준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10-13
- 복지관 소식 ▶경남종합사회복지관 △간병인 교육 교육생 = 대상: 취업을 희망하는 주부 및 준고령자(60세 이하), 일정: 이론 10월 13일~24일·실습 10월 27일~31일, 인원: 선착순 20명, 교육비: 무료, 문의: 김보라 298-8600~3 ▶중리종합사회복지관 △더불어 사는 행복한 마음장터 = 일시: 10월 11일 오전 10시~오후 5시, 장소: 삼계초등학교 운동장, 내용: 재활용품 후원·마을장터 참가업체 모집, 수익금: 지역의 어려운 세대 연료비 지원 △내서읍 청소년 공부방 학생 = 일시: 월요일~일요일(단, 2·4째주 일요일 휴관), 대상: 마산시에 거주하는 초·중·고등학생, 내용: 자유롭게 공부방 이용, 컴퓨터 교실, 요리교실, 한문교실 등 다양한 프로그램 실시(공부방 이용시 각종 체험 및 문화탐방 기회제공), △무료법률상담 = 일시: 10월 13일 오전 10시~12시, 장소: 중리종합사회복지관, 대상: 법률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주민 누구나, 내용: 형사·채권·토지·가정·교통 및 법률적인 문제, 변호사: 이태우 변호사, 신청: 전화 또는 내방(※꼭 사전접수해야 함) △2008년 무료학습교실 = 일시: 29일 오후 6시~8시, 장소: 중리종합사회복지관 교육실, 대상: 저소득층 가정 중학교 1학년, 인원: 20명(선착순), 내용: 영어·수학 학습지도, 문의: 055-231-8017 ▶경상남도장애인종합복지관 △무료 백내장 수술지원 = 대상: 백내장 수술이 필요한 저소득 및 차상위 계층 장애인, 문의 및 접수: 재가봉사센터 사회복지사 최영록 055-237-8242 △어린이 요가교실 참가자 = 기간: 12월 19일까지(매주 금요일 오후 4시~4시 50분), 장소: 일상생활훈련실, 교육대상: 9세~14세 미만의 아동 및 부모, 연락처: 055-237-2223 ▶진해시노인종합복지관 △유모차(보행보조기) 후원·지원 = 수시, 지원대상: 거동이 불편한 어르신, 지원물품: 보행보조기(유모차), 지원방법: 지역주민의 후원으로 물품 확보 후 지원, 문의: 055-544-7155~6 △독거노인 밑반찬 지원 서비스 사업 =''밥 친구가 갑니다'' = 기간: 12월까지(주 2회 제공), 활동내용: 밑반찬 도시락 세척·배달 등 △정기적·일시적 후원 = 경남은행: 607-07-0015211, 농협: 838-01-035381 (예금주: 진해시노인종합복지관), 문의: 055-544-7155~6 ▶성산종합사회복지관 △청소년 멘토링 ''꿈을 찾아서'' 자원봉사자 = 봉사내용: 대상 청소년의 학습지도 및 정서적 지지, 봉사대상: 창원시에 거주하는 저소득·수급가정·한부모가정 청소년, 활동주기: 월 2~4회, 기간: 수시 △지역 내 어르신을 위한 한글교실 자원봉사자 = 내용: 기초 한글과 수학지도, 일정: 매주 월요일 오전 10시~12시, 기간: 수시, 문의: 055-282-3737 ▶마산금강노인종합복지관 △노인적합 일거리 제공 기업체 = 문의: 055-221-8445 노인일자리 담당 박영원 △마산노인 일자리 창출지원센터 = 실버직원이 필요한 기업체, 만 60세 이상의 일자리를 원하는 노인, 문의: 055-246-6588, www.masansj.com ▶경남종합사회복지관 △간병인 교육 교육생 = 대상: 취업을 희망하는 주부 및 준 고령자(60세 이하), 일정: 이론 10월 13일~24일·실습 10월 27일~31일, 인원: 선착순 20명, 교육비: 무료, 문의: 김보라 298-8600~3 ▶경남아동보호전문기관 △아동학대 상담전화 1577-1391 또는 129, 24시간 신고 가능, 상처와 부상이 자주 목격되는 아동, 성인의 언어·정서적 폭력으로 괴로워하는 아동, 성 학대가 의심되는 아동 등 사이버상담 www.kn1391.or.kr △인형극 공연 "내 몸은 소중해요" = 내용: 아동 성학대 예방, 무대크기: 가로 2.5m, 높이 2m, 폭 1m, 시간: 25분~30분, 지역: 마산·창원·진해·김해·함안 지역 유치원 및 어린이집, 문의: 김지혜 1577-1391 ▶도로교통공단 울산 경남지부 국제결혼 이주여성 운전면허취득=대상 : 국제결혼 이주여성 중 한국어 능력 중, 상급자 기간: 2008년 9월 22일 ~ 2008년 12월 29일 (3개월) 일시 : 매주 월요일 15:20 ~ 16:10 (50분) 장소 : 마산 종합사회복지관 강의실 인원 : 10명 (베트남 6명, 필리핀 4명) 문의 270-6131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10-10
- 통증 클리닉에 대한 이해 통증클리닉, 골다공증 클리닉, 척추클리닉, 정맥류클리닉 등 각종의 클리닉이 유행하고 있다. 내과, 외과, 소아과, 산부인과, 신경외과, 정형외과 등 종래의 진료과목들은 내과에서는 약만, 외과에서는 수술만, 신경외과는 신경만, 정형외과는 뼈만 하는 식으로 진료의 범위가 제한되어 있었다. 특히, 최근에는 마취와 수술법이 발달되면서 상태가 심각하지 않은데도 너무 쉽게 수술을 결정하는 경향이 생기게 되었다. 최초의 통증클리닉은 신경외과 전문의인 L. White에 의해 시작되었다. 수술을 통해 환자들을 치료하던 L. White는 수술만으로는 결과가 만족스럽지 못한 경우가 많다는 사실을 깨닫고, 환자 한명 한명을 중심으로 관련된 여러 과의 전문의들이 모여서 치료방법을 결정하는 통증클리닉을 개설하였던 것이다. 우리는 주변에서 허리도 아프고, 다리도 저리고, 발목도 시리고, 발바닥의 감각도 둔해지는 등의 복합적인 증상을 가진 환자를 진단하다가 MRI상 디스크가 발견되면, 이 모든 증상들이 디스크에 의해 생긴 것처럼 생각하고 디스크 수술만 하면 다 나을 것처럼 생각하는 사람들을 흔히 볼 수 있다. 이런 사고방식은 고질적인 미제사건들이 생기면 간첩 한명 잡아서 이 모든 사건들을 모두 간첩 한명이 저지른 것으로 몰아붙이던 독재 시절의 사고방식과 거의 동일한 발상이라고 할 수 있다. 통증클리닉에서는 통증을 주된 증상으로 하는 편두통, 긴장성 두통, 후두신경통, 삼차신경통, 목디스크와 허리디스크, 오십견, 동결견, 그리고 관절통 근육통 등 거의 모든 종류의 통증과 안면마비, 말초신경마비 등의 신경질환을 치료대상으로 한다. 그러나 통증클리닉의 가장 큰 특징은 어떤 질병을 다루느냐가 아니라, 환자 중심의 시각에서 통증을 다루고, 특정한 기술이나 수술을 중시하는 것이 아니라 환자 중심의 시각에서 치료방법을 결정한다는 것이다. 그러나 최근 들어 우리나라에서는 한 가지 시술방법을 중심으로 하는 단면적이고 단과 중심의 통증클리닉이 유행하는 것은 통증클리닉이 출발할 당시의 본래의 취지를 역행하는 것은 아닌지 우려된다고 하겠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10-10
- 전국이 핑크빛으로 물들다 주부 전지연씨는 지난해 둘째 아이를 가졌다. 어느 날 전씨는 가슴에서 뭔가 딱딱한 게 잡히는 걸 느꼈다. 하지만 임신 중이어서 그러려니 하고 내버려뒀다. 그러다 임신 8개월째 접어들면서 다리에 마비증상이 오는 것이었다. 급히 병원 응급실로 달려갔다. 하지만 임신 중이어서 정밀검사를 못하고 이후 분만일까지 기다려 조직검사를 했더니 유방암이라는 판정이 나왔다. 게다가 암세포는 이미 폐와 간, 척추로 전이가 된 상태였다. 전씨는 하늘이 무너지는 것 같았다. 다행히 곧바로 항암치료를 시작해 폐와 간에 있었던 암세포를 많이 제거했지만 아직 치료에 매달리고 있다.육식 위주 식생활이 원인인 듯유방암은 부지불식간에 찾아와 여성을 고통 속에 빠뜨리고 심지어 죽음에 이르도록 한다. 유방암은 2001년부터 위암을 제치고 우리나라 여성들에게 가장 많이 발병하는 암 질환이 됐다. 국민건강보험공단 국민의료비통계센터가 발표한 ‘2006지역별 의료이용통계’에 따르면 분당구에서 유방암으로 진료 받은 환자는 모두 912명으로 위암(815명)과 대장암(810명) 등을 제치고 1위를 차지했다. 뒤를 간암(415명), 기관지 및 폐암(389명), 자궁암(185명) 등 순이었다. 몇 년 전만 해도 여성의 경우 위암, 자궁경부암이 각각 1, 2위를 다퉜다(본보 717호 보도).유방암은 선진국형 암 질환이다. 미국의 경우 백인 여성 7명당 1명꼴로 유방암이 발생하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 이에 대해 분당 마더스여성의원 심정석 원장은 “최근 유방암이 많아지는 이유는 육식 위주 식생활에 모유 수유를 기피하기 때문으로 추정된다”고 지적했다. 우리나라 유방암 발생빈도의 특징은 서양과 달리 비교적 젊은 연령에서 자주 발생하고 있다는 점이다. 발생빈도를 연령대별로 보면 10대에는 거의 발생하지 않지만 20대 2.5%, 30대 18.3%, 40대 39.0%, 50대 23.6%, 60대 12.3%, 70대 3.6%, 80대 이상 0.8%로 나타나고 있다. 특히 40대의 여성에서 39.0%로 높은 빈도를 보이고 있는데 이는 미국·유럽 등 서구에서 70대까지 유방암의 발생률이 계속 증가하는 것과 다른 점이다. 또 40세 이하 환자가 약 20%를 차지하는데 이는 서구에 비해 약 3배 정도 높은 수치이다. 한편 20~30대 젊은 여성에게서 유방암이 발병했을 때 40대보다 사망률이 더 높게 나타났다. 핑크빛은 여성의 건강한 유두 상징한국중앙암등록통계연보에 따르면 유방암은 5년 생존율이 83%로 암세포를 일찍 발견해 치료하면 완치율이 매우 높다. 따라서 여성이 정기검진 등을 통해 스스로 몸을 점검하면서 조기에 유방암을 발견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는 게 전문가들의 일치된 견해다. 분당서울대병원 김성원 교수는 “유방암은 1차적으로 통증이 없는 몽우리을 발견하고 병원을 찾고 있다”며 “하지만 몽우리가 있다고 그게 모두 암은 아니기 때문에 자가진단보다 전문가 진단이 중요하다”고 말했다.있다고 그게 모두 암은 아니기 때문에 자가진단보다 전문가 진단이 중요하다”고 말했다.한편 갈수록 증가하는 유방암을 근절하기 위해 세계 각국은 10월을 ‘유방암의 달’로 정하고 ‘핑크리본 캠페인(Pink Ribbon Campaign)’를 진행하고 있다. 핑크빛은 여성의 건강한 유두를 상징한다. 우리나라도 대한암협회, 한국유방건강재단 등이 주최해 핑크리본 점등식, 무료검진, 마라톤대회, 유방암 관련 강연회 등이 전국에서 개최되고 있다. 2008-10-13
- 성 중독증의 이해 성욕이 넘치는 여성에게 님포마니아(nymphomania, 여성색정광)라는 것은 욕설이 되지만 남성에게 사티리아시스(satyriasis, 남성색정광)라면 그다지 나쁜 말로 여기지 않는다. 1983년 가정의학자인 Patrik Cames 박사가 성 중독증이라는 용어를 처음 사용한 이후 지금까지 널리 사용되고 있다. Cames 박사는 알코올 중독자나 약물 중독자를 치료하면서 성적 집착을 보이는 사람들과의 유사점을 발견했다. 어느 학자는 논문에서 ‘약물이나 알코올 중독자와 비슷하게 성 중독자들은 무분별한 섹스를 통해 불안감, 외로움, 통증을 일시적으로 완화시키려는 경향이 있다’고 썼다. 성 중독증을 제대로 정의하기는 어렵지만 대부분의 전문가들은 성 중독증이 실제로 존재하고 문제를 일으킬 수 있는 질병 상태로 보고 있으며 최소한 약물이나 알코올 중독과 유사점이 있다고 판단한다. 섹스를 좋아하는 이들은 성행위를 한 후에 기분이 좋아짐을 느낀다. 그러나 성 중독자들은 오히려 성행위 후 절망감, 우울함, 부끄러움을 느낀다. 중독이라는 것은 일정한 특이 성행위에 대해 강박관념을 의미하므로 멈추고 싶어도 멈출 수가 없게 된다. 다음은 대부분의 학자들이 동의하는 성 중독증의 10가지 증상들이다. 1)자신의 성적 행위에 대해 다른 사람들이 아는 것을 부끄러워한다. 2)성행위를 하면서 도취감(신경의학의 용어로는 비정상적인 또는 과장된 행복감)에 빠진다. 3)이들 중 어떤 사람들은 위험한 이중생활을 한다. 4)대부분 어린 시절에 육체적 학대, 성적 학대, 감정적 학대를 받은 적이 있다. 5)이런 중독증 때문에 일반적인 도덕적 규율이나 직업상의 규율을 깨뜨리기도 한다. 6)중독증에도 주기가 있어서 도취감에서 우울, 우울에서 도취감으로 주기에 따라 감정 변화가 일어난다. 7)이들 중 어떤 부류는 현재 자신이 처한 불행한 심리상태에서 벗어나기 위해 성행위를 한다. 8)성 중독증으로 인해 자신의 영적, 종교적 생활에 방해를 받는다. 9)시간이나 장소와 상관없이 성행위를 한다. 10)이들 중 다른 부류는 성병으로부터 자신을 보호할 수 있는 안전한 섹스법을 도외시하고 스스로의 건강이나 안전을 위험에 빠뜨린다. 성 중독증에서 회복되었다는 것은 더 이상 성생활을 하지 않는다는 의미가 아니라 좀 더 건강한 성생활을 영위한다는 뜻이다. 이런 의미에서 보면 성은 중독이 될 수도 없고 강박적이라 할 수도 없다는 것이다. 아름다운 산부인과 권장연 원장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10-11
- 물속에서의 렌즈선택 신경 써야 최근 스쿠바 다이빙 인구가 늘고 있다. 그러나 착용하는 마스크에 서리가 끼어 멋진 수중경치를 손해 보는 일이 있다. 평소에는 침을 마스크에 바르면 서리방지효과가 있다고 하지만 효과가 미미하다. 또한 얼굴에 맞지 않는 마스크를 사용할 때도 마스크 안에 물이 고여 그만큼의 시야를 손해 보는데 이런 경험으로 다른 스쿠바 장비보다 마스크가 제일 중요하다고 여기게 된다. 아무리 좋은 수중경치라도 안보이면 소용없으니까. 요즘 스쿠바 다이빙 입수 시에는 night diving용 수중랜턴을 꼭 사용하는데 수중 20-30미터에 입수하면 햇빛이 물속에 들어오더라도 바위 밑이나 사이의 수중생물들은 랜턴 없이는 관찰을 할 수 없기 때문에 다이빙이 즐겁기 위해서는 마스크가 중요하다. 물속에서의 어떤 렌즈가 좋을까다이빙시에는 안경대신 수경이나 콘택트렌즈를 사용한다. 원래 콘택트렌즈는 소프트든 하드렌즈든 상관없이 물속에 들어갈 때는 사용하지 말아야한다. 물속 부유물로 인해 렌즈에 이물질이끼고 잠시 방심한 틈에 물이 마스크에 들어와 렌즈를 분실할 염려와 렌즈가 찢어져서 각막에 상처가 생길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하지만 꼭 렌즈를 사용해야한다면 1회용 소프트렌즈를 사용하는 게 제일 낫다. 1회용이라 세척할 필요가 없고 하드렌즈보다 직경이 크기 때문에 분실의 위험도 적다. 최근에는 수경에 근시 돗수를 넣어 탈부착식으로 이용할 수 있다. 물속으로 들어온 빛이 마스크안의 공기와 접촉할 때 굴절이 발생하므로 수중에서는 지상에서 물체를 바라볼 때 보다 더 커 보이고 멀리 보인다. 물고기의 눈은 대개 가까운 거리의 물체를 보도록 단순한 구형의 모양을 갖춘다. 물속에서는 긴 파장의 빛이 먼저 흡수되어 없어지므로 수심이 깊어질수록 물색은 초록색이 된다. 대개의 물고기는 눈꺼풀이 없으며 상생체라는 정수리의 시각역할의 기관이 있고 명암뿐 아니라 색깔을 구분하는 시신경의 원추체세포가 있다고 한다. 안과수술 후의 다이빙은 1달 이후레저생활을 즐기는 인구가 늘어날수록 스포츠를 위해 라식수술 등의 시력교정수술을 하는 분들이 증가하고 있는데 최소한 1달이상의 수술 후 회복기간을 거쳐야한다. 수술상처가 벌어지거나 감염의 가능성도 있으므로 라식수술은 약 1달, 라섹수술은 약 최소2-3주후부터 주치의의 허락하에 물속에 들어가야 한다.밝은안과 박찬 원장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10-11
- 야맹증 야맹증이란 어두운 곳에서 잘 보이지 않는 증상을 말한다. 안구에는 카메라의 필름이 담당하는 역할을 하는 망막이란 조직이 있다. 망막의 시세포층은 광선을 감지하는 세포로 구성되었으며 색을 감지하는 추세포는 망막의 중심부인 황반부에 가장 많이 있으며, 명암을 감지하는 간세포는 중심부가 아닌 주변부 망막에 자리 잡아 전 망막에 걸쳐 약 1억 2천만개의 세포가 있다. 야맹증은 이러한 시세포 중 명암을 감지하는 간세포에 장애가 있을 때 발생하며 유전질환이나 비타민 결핍 등에 의해 발생할 수 있다. 야맹증을 유발하는 대표적인 유전질환으로는 망막색소변성증이 있으며 안저백점증과 오구치병 등도 야맹증상을 유발할 수 있다. 그 외 맥락막 및 망막에 광범위한 병변이 있을 때에도 야맹증 상태가 될 수 있다. 야맹증은 비타민 A의 결핍에 의해서도 생길 수 있는데 이럴 경우엔 비타민A의 투여로 빠른 회복을 보인다. *망막색소변성증이란? 야맹증의 대표적인 유전질환 망막색소변성증 (Retinitis Pigmentosa)은 망막의 간세포와 추세포가 변성되어 발생한다. 유전적인 이유로 점차 간세포와 추세포가 저절로 파괴되는 과정이 점차 진행되어 최종적으로는 시력을 잃게도 된다. 보통 10세 전후에 가벼운 야맹증이 발현되며 서서히 시력 저하와 시야 협착이 나타나게 된다. 일반적으로 진행은 수십 년에 걸쳐 서서히 일어나지만 개인마다 진행 속도에는 많은 차이가 있다. 최근 도시화로 인해 야간에도 불편한 줄 모르고 지내다가 군대에 가서 야간근무나 행군을 하다 불편함을 느껴 진단받는 경우도 많다. *망막색소변성증과 유전 가족 중에 2명 이상이 망막색소변성증인 경우가 50%, 단지 한 명인 경우가 50% 정도라고 보고되고 있다. 돌연변이로 나타날 수도 있기 때문이다. 유전되는 경우 우성, 열성, 반성, 격세 유전 등 다양한 형태로 발현되기에, 전문의와 유전상담을 할 필요가 있다. *망막색소변성증의 치료 현재 망막색소변성증은 근본적인 치료법이 없는 상태다. 인공망막, 유전자치료, 망막이식, 비타민치료 등이 연구되고 있으며 일부 희망적인 결과가 보고되고 있긴 하나 획기적인 방법으로 대두된 방법은 아직 없는 게 사실이다. 다만, 망막색소변성증과 동반되어 잘 나타나는 백내장과 유리체혼탁에 대해서는 확실히 치료할 수 있다. 시력이 많이 저하된 경우 백내장과 유리체혼탁만 제거해도 어느 정도의 시력호전을 기대할 수는 있다. 또한 과도한 음주, 흡연, 지나친 스트레스는 병의 진행을 악화시킬 수도 있으니 피하는 것이 좋으며 정기검사와 상담, 병발된 안질환의 치료 등을 시행 받아야 한다. 프라임연세안과 박명호 원장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10-11
- 덕양구, 구조 및 응급처치 교육 덕양구 보건소에서는 언제든 발생할 수 있는 각종 재난사고 등 긴박한 상황에서 초기 구조 활동에 신속히 대응할 수 있도록 2008년도 제4차 구조 및 응급처치 교육을 실시한다. 교육 일시는 11월 4일, 5일이며, 오후 1시30분부터 5시30분까지다. 교육 장소는 화정동 덕양구청 2층 대회의실이며, 교육 대상은 가정에 어린이, 노약자, 환자가 있고 관심이 있는 이는 누구나 들을 수 있다. 교육 이수후에는 수료증을 발급한다. 신청은 덕양구 보건소로 10월 22일까지 하면 된다. 문의 031-961-2552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10-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