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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화상재활, 본인의 적극적인 참여가 중요 재활은 전통적인 중추신경계 재활에서 최근 호흡이나 심장 재활 등의 여러 영역으로 확장되고 있다. 하지만 화상 환자들에 대한 재활치료는 그 중요성에 대해 역할이 간과되어 왔던 것이 사실이다. 화상특화병원 한강수병원 재활의학과 김효상 과장은 “화상 환자에 대한 재활은 부상 당일부터 시작하여 이후 몇 년 동안 지속이고 다각적인 노력이 필요하다”고 전했다.중대한 화상의 경우 추가 발생할 수 있는 합병증 위험을 가능한 줄이는 것이 중요하다. 화상 초기에는 부종이 심하게 나타날 수 있다. 이를 줄이려면 영향을 받는 모든 사지를 높이고 손과 발을 포함한 신체 부위는 환자 상태에 맞게 적절히 배치해야 한다. 또한 관절 가동범위를 유지하고 경직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수동적 관절 운동도 지속해야한다.만약 초기에 재활치료를 받지 않는 다면 차후 재활 치료에 점점 더 악영향을 미치게 된다. 개개인의 상태에 맞는 종합적인 재활 프로그램을 수행하는 것은 환자의 외상 후 장애를 줄이고 기능을 개선하는 데 필수적이다.최대한 빨리 일상생활에 참여하는 것이 좋아화상 환자들은 화상 후 생긴 여러 장애들로 인하여 사회적 역할의 상실감을 느끼고 정상적인 삶을 수행하는데 제한을 받는다. 따라서 일상생활복귀 훈련은 화상을 입은 환자를 성공적으로 삶에 복귀시키는데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한다. 환자가 먹고 씻는 것과 같은 일상 활동에 최대한 빨리 참여하는 것이 중요하다. 가족 구성원이 '아픈 역할'을 강조하고 환자를 도와주는 것이 지나치면 오히려 환자들의 사회 복귀에 걸림돌이 될 수 있다. 가능한 빨리 일상생활의 모든 활동에서 환자가 최고 수준의 독립성을 가질 수 있도록 도와줘야 한다, 환자의 일상생활 수행능력이 증가하면 자존감, 독립심이 증가하고 삶의 질이 향상된다. 어린이들의 경우는 재활의 일환으로 일상적인 학업과 놀이에 참여하도록 하는 것이 좋다.김 과장은 “화상재활 과정에서 환자 본인의 참여의지가 중요한 이유에 대해 환자에게 지속적으로 교육을 시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는 환자가 자신의 재활에 대해 책임감 있게 참여하는데 도움을 줄 수 있다고 전했다. 환자들은 할 수 있는 한 빨리 그들의 사회적, 직업적 삶에 다시 복귀하기 위한 훈련을 시작하고, 가족 구성원들은 이런 행동을 적극적으로 격려해야한다. 부상 전의 삶으로 성공적으로 복귀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것이 재활치료의 궁극적인 목표이다. 2018-02-21
- 설에 만난 우리 부모님, 혹시? 민족의 명절인 설이 지난지 얼마 안되었네요. 오래 간만에 만난 부모님과 함께 시간을 보내면 정말 즐겁고 행복하지요. 그런데 이번 설에 만난 부모님과 보낸 며칠 동안 혹시 부모님의 행동이 이상해 보인 적은 없으신가요?노인성 난청, 이런 것이 특징입니다.질병관리본부가 운영하는 국가건강정보 포털의 자료에 따르면 노인성 난청 인구 비율은 65세~75세는 25~40%, 75세 이상은 38~70%에 이르러서 국내에서만 170만 명이상의 환자가 있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많은 어르신들이 겪게 되는 노인성 난청은 연령이 증가함에 따라 달팽이관을 비롯한 청각기관의 신체 기능이 저하되어 나타나는 것입니다. 노인성난청은 돌발성 난청이나 소음성 난청 등 다른 난청과는 다른 특징을 가지고 있습니다. 양쪽 귀의 난청 진행 정도가 비슷하고, 고음역대에서 난청이 시작되어 시간이 지나면서 저음역대로 확장되며, 난청이 서서히 진행되는 것이 노인성 난청의 특징입니다.노인성 난청의 증상들은 이렇습니다.난청을 가진 어르신들의 행동에서 나타나는 증상들을 알아보겠습니다. 고음역대에서 난청이 시작되어 저음역대로 난청이 진행되기 때문에 저음역대에 주로 분포해 있는 /아/, /오/, /어/등의 모음은 잘 알아듣지만 /ㅂ/,/ㄷ/, /ㅅ/, /ㅈ/, /ㅊ/ 등 고음역대에 주로 분포해 있는 자음의 분별에 어려움을 겪게 됩니다. 그래서 /바/와 /다/를 잘 구분하지 못하거나 /사/, /자/, /차/를 구분하지 못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대화 중 되묻는 일이 많아지거나 동문서답하는 경우도 생깁니다. 목소리 톤이 높은 여성이나 아이들의 말소리를 더욱 더 알아듣기 힘들어 하십니다. 부모님이 켜 놓으신 텔레비전의 소리가 자녀분들이 듣기에 너무 크다면 난청을 의심해 볼 수 있습니다.이렇게 해 봅시다.만일 이번 설에 만난 부모님이 켜 놓으신 텔레비전 소리가 너무 크다거나, 대화 중 되물으시는 횟수가 예전보다 빈번하다거나, 며느리나 딸의 말소리를 사위나 아들의 말소리보다 더 알아듣기 힘들어 하신다거나, 아이들의 말소리를 알아듣기 힘들어 하신다면 난청을 의심해 볼 수 있습니다. 노인성 난청은 천천히 진행되기 때문에 당사자가 심각하게 느끼지 못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자녀분들이 부모님의 행동을 잘 관찰해 보고 난청의 징후가 있지 않은지 알아보아야 합니다. 부모님의 행동 중에 난청의 징후가 보인다면 가능한 한 빨리 부모님의 청력을 검사해 보아야 합니다. 검사 결과 난청이 확인 되었다면 보청기와 같은 청각보조기기의 사용을 고려하여야 합니다. 난청은 심리적인 위축을 가져와 우울증 등의 원인이 될 수도 있고, 치매의 위험을 높일 수도 있는 등 부모님의 삶의 질에 큰 영향을 주기 때문입니다.즐거운 설 명절에 만났던 부모님의 행동에서 난청의 징후를 발견하지는 않으셨나요? 혹시 난청 징후를 발견하셨다면 청력검사부터 받아보세요. 부모님께 받은 사랑에 보답하는 길이 될 수 있답니다.독일지멘스보청기부천센터이양주 원장 2018-02-21
- 척추 질환자 마음까지 다독이는 ‘심의(心醫)’ 되고 싶어 현대인의 가장 큰 고질병 척추질환. 최근 통계에 따르면 우리나라 인구 4명 중 1명은 척추관련 증상으로 병원을 찾았고 진료건수도 8,790만으로 7년 새 2배가 늘었다. 특히 젊은층의 척추질환자 상승 비율도 예사롭지 않다. 최근 한 국회의원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5년간 (2012~2016) 근골격계 질환자를 분석한 결과 노년층을 제외하고 20대 환자 증가율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남녀노소를 막론하고 척추건강 관리에 주의를 기울어야 하는 요즘 안산지역 병원에 척추치료 전문의가 영입되었다는 반가운 소식이다. 안산에이스병원 척추진료 담당의로 초빙된 신승준 원장을 만났다.척추 후만증, 척추 측만증에 비해 치료 까다로워가톨릭대 의과대학을 졸업, 미국 하버드대 병원 척추센터에서 연수 후 서울대학교 정형외과 척추센터 전임교수로 활동 했던 신승준 원장은 지난 2월 1일부터 에이스병원에서 진료를 시작했다. 신원장은 척추 질환 중 척추 후만증 분야 치료에 일가견이 있다. “척추 변형에 대한 치료에 관심이 많아 하버드대 병원 척추센터로 연수를 갔었다. 척추 치료와 관련하여 새로운 치료법들을 직접 배울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고 한다.흔히 꼬부랑 할머니를 연상하게 되는 척추 후만증은 일반적으로 알려진 척추 측만증에 비해 치료가 쉽지 않은 질환이며 이 질환을 진단하고 치료 하는 방법에 대해서도 연구가 활발히 진행 중이다.“측만증은 뒤에서 봤을 때 척추가 좌우 에스자로 휘는 것이라면 후만증은 앞으로 굽는 병이다. 이 경우는 진단을 내리는 것부터 치료까지 쉽지 않은 과정을 거쳐야 한다”척추 후만증 진단에서는 목뼈부터 허리와 골반까지 이어지는 수직선에 대해서 신체의 무게중심이 안정적으로 잡혀 있는지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다. 무게중심이 흐트러진 경우 그 것을 보완하기 위해 몸의 자세는 더욱 나빠지고 결국 증상이 악화되기도 한다. 척추 후만증의 증상으로는 허리통증과 추후에는 퇴행 변형으로 인한 다리 통증 및 걷기 조차 힘든 파행이 증상으로 나타나기도 한다.현대사회 척추 질환자 연령대도 낮아져특히 척추후만증은 쭈그려 앉아서 장시간 노동을 하는 아시아권에서 환자가 많이 발생한다. 허리를 펴지 못하고 굽어 있는 경우뿐만 아니라 허리를 바로 펴고 걸어 다니다 가도 점차적으로 허리가 앞으로 굽는 환자도 척추 후만증이다. 요즘은 컴퓨터와 스마트 기기의 사용, 그리고 장시간 앉아있는 생활패턴, 운동부족 등 잘못된 생활습관의 영향으로 척추 후만증이 발생하는 연령대도 낮아지는 추세다.“척추 후만증 치료는 약물이나 물리치료, 자세교정, 보조기 착용 등 보존적 치료와 수술적 치료가 진행된다. 수술적 치료는 변형교정술과 신경감압술이 널리 이용되는데 척추 변형으로 인한 허리통증을 줄이고 눌려있는 신경을 풀어서 하지 통증을 해소 시키는 것이 목적이다. 그러나 무엇 보다도 바른 자세를 통하여 척추의 변형을 예방하는 것이 중요하다.”최근에는 허리에 5mm가량의 작은 구멍 두 개를 뚫어 척추 수술을 하는 양방향 척추 내시경술이 척추 수술에 많이 이용되고 이 수술은 비교적 실혈량이 적어, 고령과 기저 질환 등의 이유로 수술의 위험도가 있어 변형교정술을 시행하기 어려운 척추 후만증 환자들의 통증을 줄이는데 큰 도움을 주고 있다. 두 개의 구멍 중 한쪽은 내시경, 다른 한쪽에는 기구를 삽입한 뒤 내시경으로 환부를 보면서 수술한다. 피부를 크게 절개하지 않고 치료하는 경피적 수술로 비수술적 치료에 가까우면서도 신경을 누르는 근본적인 원인을 제거할 수 있어 환자들의 만족도도 높은 편이다.하루 일정시간 ‘등 근육 강화 운동’ 도움80살 90살까지 건강한 척추 건강을 지키기 위해 어떻게 해야 할까? 신 원장을 척추 주변 근력 강화를 위해 매일 꾸준한 시간을 투자하는 것이 좋다고 말한다. “특히 허리를 뒤로 당겨 허리를 펴주는 요추 신전근의 강화를 위해 매일 일정시간 운동은 현대인들에게는 필수다. 또한 장시간 앉아있는 자세를 피하고 틈틈이 근육을 풀어주는 스트레칭과 바른 자세를 하는 것도 좋다”는 신 원장. 환자들을 마음으로 치유하는 심의(心醫)가 되고 싶다는 그는 “환자들 대할 때 마다 그들의 인생이 나에게 맡겨져 있다는 생각을 한다. 항상 최선을 다해 진료하고 환자들에게 사랑받는 의사가 되고 싶다”고 다짐했다. 2018-02-21
- 난임검사 적기는 언제일까? 정상적인 부부생활에도 불구하고 임신이 되지 않는 난임. 원하는 아이가 생기지 않아 고생하는 난임부부가 점점 늘어나고 있다. 난임의 원인이 무엇인지 아이를 갖기 위해 적극적인 노력이 필요한 부부들도 선뜻 난임 치료병원의 문을 두드리기가 쉽지 않다.난임으로 고생하는 부부들을 위해 난임검사 적기는 언제이며 병원을 방문하면 어떤 검사가 이뤄지는지에 대해 알아봤다. 안산 시흥지역 난임치료 연세아이소망여성의원 박이석 원장은 “정상적인 부부생활을 해도 임신이 안되는 부부뿐만 아니라 요즘은 늦은 나이에 결혼한 신혼부부들은 1년이 되지 않아 난임 클리닉을 방문하기도 한다. 요즘은 난임치료에 대해 정부 지원도 대폭 확대된 만큼 적극적으로 난임을 해결하려는 의지가 높아지고 있지만 여전히 병원 방문 자체에 대한 두려움을 느끼는 분들이 많다”고 말한다.난임검사를 위해 병원을 방문하는 시기는 언제가 가장 적절할까? 요즘은 부부가 함께 난임 검사를 시행하는데 여성의 몸은 매월 호르몬의 발생 주기가 달라 부인의 생체리듬에 맞게 방문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난임 기본 검사는 여성의 생체리듬에 따라 2~3회 추가 방문이 필요할 수 있다.일반적으로 난임검사에 가장 좋은 날은 부인이 생리를 시작한 후 3일째다. 난임 검사에 필요한 호르몬 검사는 생리시작 2~4일째 시행하는 것이 가장 정확한데 혈액검사를 통해 임신에 관여하는 호르몬의 변화를 파악한다. 자궁 초음파 검사도 생리 시작 3일째 진행하는 것이 좋다. 이 검사를 통해 난소와 자궁의 상태를 확인하여?임신이 가능한지 파악한다.아이소망 여성의원 박이석 원장은 “첫 방문에서는 주치의 선생님과의 문진, 기초적인 건강상태를 파악하며 부인과 적인 내진 및 문진에서는 월경력, 임신력등에 대해 파악하게 됩니다”고 말했다.자궁난관 조영술은 월경이 완전히 끝난 후부터 배란되기 3-4일 전에 시행되는 것이 기본이다. 이를 통해 자궁강의 상태와 난관이 뚫려 있는지를 확인한다. 또 배란 초음파는 월경 11-12일 검사를 시작하여 배란 확인 시까지 시행하며 난포의 성장, 성숙한 난포의 개수 및 크기와 배란의 유무를 확인하는 검사다.남편의 경우에는 정액검사가 필요하다. 검사 시기는 특별히 구애받지 않지만 금욕 3~4일 후 검사받는 것이 비교적 정확한 결과를 볼 수 있다.박 원장은 “모든 검사가 일률적으로 진행되는 것이 아니라 부부 상담과 기본건강검사 결과에 따라 검사종류는 달라질 수 있다”며 “적절한 검사와 치료를 통해 난임을 극복할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도움말 연세아이소망여성의원 박이석 원장 2018-02-21
- 순천향대 구미병원 최우수 응급의료기관 4년 연속 선정 순천향대학교 부속 구미병원(병원장 임한혁)은 최근 보건복지부가 발표한 ‘2017년도 전국 응급의료기관 평가’에서 최우수 등급인 A등급을 획득했다. 순천향대 구미병원이 4년 연속 선정된 최우수 응급의료기관 평가는 416개 응급의료기관을 대상으로 필수영역인 시설, 장비, 인력과 6개 세부영역인 안전성, 효과성, 환자중심성, 적시성, 가능성, 공공성으로 진행됐다. 순천향대학교 구미병원은 ▲감염관리의 적절성 ▲전원의 적절성 ▲환자 분류의 신뢰수준 ▲전담 의사의 전문성 ▲응급시설의 적절 운용 ▲이용자 편의성 ▲환자 만족도 조사 ▲병상포화지수 등 11개 항목에서 1등급을 획득하여 우수 기관임을 인정받았으며, 2014년부터 2017년까지 지역에서 유일하게 4년 연속으로 ‘최우수 응급의료기관’으로 뽑히는 영예를 안았다.김성자 리포터 sakgane@hanmail.net 2018-02-13
- 퇴행성 질환 척추관협착증, 수술 없이 풍선확장술로 치료 가능 허리통증을 경험해 보지 않은 사람은 없을 것이다. 살면서 누구나 경험하게 되는 허리통증은 가볍게 지나갈 때도 있지만 수술을 해야 하는 경우도 있을 만큼 원인과 증상이 사람마다 다르다. 일산 하이병원 신경외과 척추센터의 김일영 소장은 “허리통증의 대표적인 원인으로 꼽히는 것은 허리디스크와 척추관협착증이다”고 전했다. 증상이 비슷해 오인하기 쉽지만 분명 다른 질환이기 때문에 정확히 진단을 한 후 치료를 받아야만 한다. 척추관협착증은 신경이 지나가는 척추관이 좁아져 신경을 압박하는 질환으로 통증과 저림, 마비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일부 선천적으로 척추관이 좁은 경우를 제외하고는 노화에 따른 대표적인 퇴행성 질환으로, 주로 50대 이상의 연령층에서 발병한다. 최근엔 40대에서도 척추관협착증이 많이 나타나고 있다. 나이가 들면 사람의 뼈마디가 굵어지고 뼈와 뼈를 잇는 인대가 두꺼워지면서 척추관을 좁게 만든다. 게다가 디스크(추간판)도 닳아서 신경을 압박한다. 척추관협착증을 노화로 인한 퇴행성 질환으로 보는 이유다.척추관협착증은 허리통증과 함께 다리(하지) 저림 증상이 나타난다. 오래 서있거나 걸을 때, 한쪽 혹은 양쪽다리가 터질 듯이 아프고, 허리보다 다리가 저리다는 호소가 많다. 허리를 뒤로 젖히면 통증이 발생하고 통증으로 인해 바로 눕거나 엎드려 눕기가 어렵다. 디스크와 척추관협착증을 구분하는 쉬운 방법 중 하나는 누워서 다리를 들어보는 것이다. 허리디스크는 통증으로 인해 누워서 다리를 들어올리기 어렵다. 반면, 척추관협착증은 다리를 들어올리기가 수월하다. 비수술적 치료 환자의 심리적 신체적 부담 덜어줘척추관협착증의 치료는 심한 경우가 아니라면 먼저 비수술적 치료를 권장한다. 일산 하이병원 척추센터 김일영 소장은 “비수술적 치료로는 감압신경성형술이 있고 최근엔 이를 한 단계 발전시킨 풍선확장술 등이 시행되고 있다”고 안내했다. 감압신경성형술은 지름 2mm의 가느다란 특수 카테터를 이용해 통증을 유발하는 염증이나 유착주위에 약물을 주입하는 치료법이다. 방사선영상장치(c-arm)를 통해 환부를 직접 확인하며 시술하기 때문에 안전하고, 척추질환 치료에 보편화되고 검증된 치료법이다. 풍선확장술은 신경성형술이 발전한 형태로 삽입된 관의 끝을 풍선처럼 부풀려 척추관을 넓힌 후 약물을 주입하는 방법이다. 협착이 심한 부위에 특수 풍선이 내장된 관을 삽입한 다음 풍선을 부풀려 눌려 있는 신경의 통로를 넓혀준다.비수술적 치료의 장점은 환자의 심리적 신체적 부담을 덜어준다는 점이다. 감압신경성형술이나 풍선확장술은 부분 마취로 진행돼 신체적 부담이 적고, 흉터가 거의 남지 않는다. 당뇨나 고혈압 환자들도 시술이 가능하고, 시술을 받은 후 안정을 취하면 당일 퇴원도 가능해 일상생활로의 빠른 복귀가 가능하다. 2018-02-13
- 적절한 손 운동, 맨발 걷기로 건강 되찾기 손은 우리 행동의 일을 하는 도구입니다. 즉 모든 일(萬事)의 시작과 끝을 대변합니다. 그러므로 몸의 기능의 표징이며 한의학적으로 기의 시작과 끝을 상징합니다. ‘손은 만사와 소통하여 기의 순환을 원활케 한다’고 할 수 있습니다. 손의 움직임과 혈액 순환이 모든 세포와 장부의 기능을 활발하게 하도록 유도한다. 일상에서 손의 움직임(노동, 활동)의 양이 적으신 분들은 적절한 손 운동을 통하여 세포와 오장육부의 기능을 일깨울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것이 필요합니다.발바닥을 통하여 만물과 소통인간의 문명이 발달하면서 잃은 것들을 논할 때 가장 큰 것 중 하나가 ‘신발이라는 문명의 발달로 발바닥이 땅과 접촉하는 기회를 잃어버렸다’는 것입니다. 한방에서는‘발바닥이 만물의 기운을 흡수하여 인체의 구조를 튼튼히 한다’고 정의합니다. 즉 신발이라는 방해인자로 인하여 만물의 기운을 흡수하지 못하여 구조가 약해졌습니다.‘인간이 이족보행을 하고, 신발을 신기 시작하면서 오장육부가 약해져 오만가지 장부의 질병이 생겼다’라고 할 수 있습니다. 또 다른 하나의 잃어버린 것은 ‘걷는 양이 줄어든 것’입니다. 이를 만회하기 위하여 만보걷기에 대한 여러 건강상 이득을 말하는데 지극히 옳은 것입니다. 신발을 신어서 엄지발가락과 연결된 옴폭 들어간 아취 부분의 자극이 가장 많이 줄어들었다고 할 수 있습니다. 이곳은 한방에서 비장과 연결된 경락이 연결된 지점으로 우리 몸의 재활용 공장이며 조혈의 중심, 면역의 총사령관의 역할을 하는 곳입니다. 특히 비장이 약하게 태어난 사람은 비장이 튼튼해질 수 있는 기회를 잃어버린 것이 가장 큰 손해라 할 수 있습니다. 비장이 약한 어린이는 배고픔을 별로 호소하지 않고 음식을 입에 물고 있으며, 간혹 두통을 호소하고 코피가 종종 납니다. 한숨, 하품 답답함을 많이 호소합니다. 비장이 약한 성인은 아침에 무겁게 일어나 오후 3시 까지는 힘겹게 보내다 4시 이후부터 몸이 가벼워지기 시작합니다. 몸이 무겁고 힘들며 만사가 귀찮고 나도 모르게 자꾸 일을 미루기 시작합니다. 소화속도가 느리고 식곤증을 호소합니다. 이러한 증상을 보이는 분들은 당장 신발을 벗고 돌과 흙길을 걸으십시오. 하루에 30분만 걸어도 몸이 달라질 것입니다.일산 유용우한의원 유용우 원장 2018-02-09
- 화상치료에 관한 잘못된 상식 날씨가 쌀쌀해 지면서 화상을 입고 응급실을 내원하는 환자들이 늘고 있다. 화상 환자의 수는 계절에 따른 차이가 있는데 여름보다는 겨울에 발생률이 높다. 예전처럼 민간 용법을 시행하는 환자는 많지 않으나 아직도 처치가 부적절한 경우가 많다. 알쏭달쏭하지만 알고 보면 쉬운 화상처치에 관해 영등포에 위치한 한강수병원 이정환 과장에게 들어봤다. 응급처치로 얼음은 괜찮을까?우선 화상을 입게 되면 열기를 식히는 진정치료가 필요하다. 진정치료는 화상 초기 타는 듯한 느낌의 통증으라고 불리는 ‘작열감’을 줄이는데 도움이 된다. 화상 부위를 식히기 위해 얼음을 봉지에 싸서 마사지 하거나 얼음물에 담군 채 내원하는 환자들이 많다. 하지만 얼음이 환부에 직접 닿으며 통증은 가라앉지만 장시간 접촉 시 냉각손상의 가능성이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물에 적신 수건을 감싸는 정도로도 화상부위는 진정되면서 통증이 가라앉으므로 무리하게 얼음을 직접 사용하는 것은 피하는 것이 좋다. 얼음에 의해 통증이 감소하는 것 같은 느낌은, 다른 감각보다 냉감각을 먼저 느끼는 인체의 특성 때문이다. 따라서 얼음의 통증 경감 효과는 일시적일 뿐이다. 한강수병원 이정환 과장은 “진정치료 후에도 통증이 있다면 적절한 진통제 섭취와 상처부위를 심장의 높이보다 높게 올려주는 것이 좋다”고 전했다. 물집이 발생하였다면 벗기는 것이 좋을까?정답은 `아니다` 이다. 물집은 손상된 조직을 보호하는 역할을 하므로 표피가 어느 정도 탄탄하다면 유지하도록 한다. 바늘 등의 예리한 물건으로 작은 구멍을 뚫어 부풀은 물집 안쪽의 조직액만 제거하여 빼내도록 한다. 물집은 통증을 줄여주고 2차 감염을 막아 염증반응으로 인한 상처의 진행을 막아주는 역할을 하므로 벗겨지지 않도록 주의 한다.화상연고를 발라야 빨리 나을까?화상연고로 알려진 실바딘은 경제적이고 사용이 간편하여 화상의 기본 치료로 널리 사용되었으나 최근에는 광범위 3도 화상을 제외하고는 잘 사용하지 않는다. 2도 화상의 경우 은성분이 포함된 폼드레싱을 시행하는데 화상 초기 염증 반응을 줄여주고, 진물을 흡수하고 습윤환경을 제공하여 상처 치료를 촉진한다. 이러한 화상치료의 변화는 치료기간을 단축하고 흉터를 최소화하여 새로운 화상치료의 기준으로 자리 잡았다. 이 과장은 “연고를 바르는 경우에도 실바딘 보다는 성장인자가 포함된 연고를 사용하여 빠른 재생을 유도한다”고 전했다. 2018-0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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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 평생 시력 지킴이, 드림렌즈 2016년 건강보험심사평가원 통계에 따르면 우리나라 10~14세 어린이의 23.7%가 근시라고 한다. 근시 유발 요인은 크게 부모의 근시력 같은 유전적인 요인, 안구성장 등 신체적인 요인이 있다. 하지만 최근 어린이 근시 비율이 높아지는 이유는 생활 속에서 컴퓨터나 핸드폰 등을 수시로 접하고, 운동보다는 실내에서 학습하는 등 환경적 요인이 더 크다.따라서 성장기 아이의 근시를 관리하기 위해서는 시력이 급격히 떨어지는 초등 저학년 시기에 각별히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초등 저학년이 평생 시력의 골든타임인 셈이다.근시 진행 속도와 정도에 주의 일단 근시가 시작되었다면 사실상 정상시력으로 되돌리기는 어렵다. 그러므로 회복보다는 근시의 진행을 더디게 해주는 방향으로 신경 써야 한다. 아이들의 경우 안구성장으로 인해 수술적 방법이 부적합하므로 드림렌즈가 좋은 대안이 될 수 있다.드림렌즈는 하드렌즈 중 하나로, 잠자는 동안 꾸준히 착용하면 근시교정의 효과가 있다. 원리는 간단하다. 각막의 중심부분을 눌러 모양을 평평하게 만들어 굴절력을 낮춰주고, 이로 인해 앞에 맺히던 상이 뒤로 옮겨져 망막에 초점이 맺히게 되면서 근시를 교정한다.보통 드림렌즈 착용을 중단하면 눌렸던 각막이 원래 상태로 회복되면서 시력도 원래대로 돌아간다. 그러므로 좋은 시력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드림렌즈를 매일 착용하는 것이 좋다. 이 때, 드림렌즈는 근시의 진행을 더디게 하는 것이지 원래대로 회복하는 것이 아님을 기억해야 한다.예를 들어 1년에 한 번씩 안경의 도수를 교정해야 하는 아이가 있다면 드림렌즈 착용 후 2년에 한 번씩 렌즈를 교체하게 된다는 의미다. 드림렌즈를 꾸준히 착용한 이후 성인이 되어서도 라식이나 라섹 등 수술을 무리 없이 진행할 수 있고, 계속 드림렌즈를 착용하여 교정시력으로 생활할 수도 있다.드림렌즈 안과 선택 기준드림렌즈는 운동량이 많은 아이들이 안경을 쓰면서 느끼는 불편함이 없도록 해주고, 안경으로 인해 얼굴 골격이 변하는 것을 막아줘 외모에 신경을 많이 쓰는 아이들에게도 효과적이다. 그러나 드림렌즈의 효과를 제대로 느끼려면 하루 7~8시간 이상의 규칙적인 수면시간을 확보해야 하며, 하드렌즈의 일종이라 소프트렌즈보다 적응하는데 시간이 걸린다. 또한 -6디옵터의 고도근시거나 난시가 심하면 드림렌즈 착용이 불가능하다.또, 관리적인 면도 중요하다. 드림렌즈를 착용하거나 제거할 때는 손을 반드시 깨끗이 씻고, 인공눈물을 사용해 안구 건조증을 예방해야 하며, 렌즈의 세척과 관리에도 신경을 써야 한다.그렇다면 드림렌즈 안과는 어떤 기준으로 선택해야 할까. 비앤빛 강남밝은세상안과 드림렌즈 센터의 박유경 원장은 “드림렌즈도 종류가 매우 다양합니다. 그러므로 다양한 렌즈를 많이 보유하고 있는 곳을 찾아가야 아이의 눈에 꼭 맞는 렌즈를 처방받을 수 있고, 그래야 성공률도 높습니다. 또한 렌즈 관리와 사후 정기적인 안과 검사를 철저하게 진행하는 곳을 찾아가야 드림렌즈로 인한 합병증을 최소화 할 수 있습니다. 또 반드시 안과 전문의의 진료와 상담이 이루어지는 곳이어야 하고, 그중에서도 아이들 근시 예방에 대한 공감대와 전문 센터를 갖춘 곳이면 더욱 믿을 만합니다. 여기에 우수한 서비스와 합리적인 가격이 뒷받침이 된다면 더욱 좋겠죠”라고 조언한다.6개월에 1번씩 시력검사로 드림렌즈 맞춤 관리 필요드림렌즈는 개개인의 각막 모양에 딱 맞는 렌즈를 착용해야 적응이 수월하며, 렌즈를 착용하면서 나타날 수 있는 이물감 등을 줄일 수 있다.그렇다면 아이들의 안과진료는 언제부터 시작하는 것이 좋을까? 아이가 눈을 자주 찡그리거나 비빌 경우, 평소 보이던 물체가 잘 안 보인다고 할 경우, TV를 가까이서 보기 시작했다면 근시 진행을 의심해야 한다. 가까운 거리의 물체를 자주 보는 아이들에게는 가성 근시가 나타날 수 있는데 이 또한 제때 교정하지 않으면 진짜 근시로 진행 될 수 있다. 또한 6개월에 한 번씩은 시력검사를 받고 변화된 시력에 맞춰 안경이나 렌즈의 도수를 조정하는 것이 좋다. 2018-02-08
- 대사성 질환 - 통풍 식습관이 점차 서구화되면서 대사성 질환이 증가하고 있고 그중 하나인 통풍 질환으로 걷지 못할 정도로 극심한 통증을 호소하는 사람들이 늘었다. 통풍은 서구사회에서는 약 1%의 사람들이 증상을 보이는 비교적 흔한 질환이라고 한다. ‘통풍’이란 과연 어떤 질병이고, 어떻게 치료하면 좋은지 알아봤다.도움말 류마티스 클리닉 김성윤 내과 김성윤 원장참고자료 보건복지부 국가건강정보포털 의학정보 ‘통풍’혈중 요산 과다로 형성된 결정체가 조직에 침착해 증상 유발‘통풍’은 혈액 중에 요산이 높은 상태로 오래 지속되면서 형성된 요산의 결정체가 여러 조직에 침착해 증상을 유발하는 대사성 질환이다. 요산의 결정은 모든 장기에 침착할 수 있으며, 질병의 단계와 침범된 장기에 따라 고뇨산혈증, 통풍성 관절염, 통풍성 신질환, 통풍성 신결석증 등으로 구분할 수 있다. 그러나 통풍은 그 발병 기전과 치료법이 비교적 잘 밝혀져 있으므로 조기에 적절한 조치를 취한다면 충분히 조절할 수 있다. 최근에는 식생활이 점차 서구화되면서 통풍의 발병 연령이 과거보다 낮아져 20-30대에 발병하기도 한다.주로 엄지발가락, 발목, 무릎 등 하지 관절에 급성 관절염 형태의 증상통풍성 관절염 초기에는 약 85-90%가 한 군데 관절에 급성 관절염의 형태로 나타난다. 주로 엄지발가락, 발목, 무릎 등 하지 관절에 흔히 발생한다. 특히 엄지발가락은 전 통풍 환자의 90% 이상에서 나타나는 가장 특징적인 증상이다.증상이 오래 지속되면 팔꿈치, 손가락과 같은 상지 관절과 팔꿈치 주위의 활액낭까지도 침범할 수 있다. 증상은 밤에 잘 생기며, 대부분은 손가락을 댈 수 없을 정도로 격심한 통증을 동반한다. 급성 발작을 잘 일으키는 요인은 음주, 수술, 출혈, 감염, 일부 약물의 복용, 방사선을 이용한 암 치료, 과식과 과로 및 심한 운동이나 심한 타박상 등이 있다. 대체로 환자의 관절증상은 수일~10일 이내에 저절로 사라지는 것이 특징이다. 초기에는 재발의 빈도가 낮으나, 시간이 지날수록, 혈중 요산치가 높을수록 재발의 횟수가 많아진다.통풍성 관절염을 치료하지 않고 오래 두면 요산의 결정체가 덩어리를 이루어 피하조직에 침착해 딱딱한 혹처럼 된다. 이런 조직은 신체 어느 부위에도 발생할 수 있으며 신장에 요산의 결정체가 침착해 급성 또는 만성적인 신장 기능 저하를 초래할 수 있다. 이외에도 콩팥·요로 결석, 만성적인 관절 통증과 변형, 운동장애 등이 나타날 수 있다.전문가의 처방에 따라 장기적 예방과 치료 필요대부분의 환자들이 관절염의 통증에만 관심을 두고 통증이 사라지면 치료를 중단한다. 초기에 치료를 시작해 일생동안 재발하지 않고 건강하게 지낼 수 있는 사람이 도중에 치료를 중단해 심한 합병증으로 고생하기도 한다. 그러므로 일단 통풍 진단을 받으면 장기적인 예방 대책과 치료가 필요하다.통풍에 흔히 쓰는 약물은 요산의 생산을 억제하는 약물과 소변으로 요산을 많이 배출시키는 약물로 구분된다. 약물의 선택은 소변으로 배출되는 요산의 양, 신장의 기능, 피하결절의 유무에 따라 달라지므로 전문가의 처방을 따라야 한다.통풍은 비만, 고혈압, 고지혈증, 동맥경화증, 당뇨병과 같은 성인병이 흔하게 동반되므로 적당한 운동과 식사조절을 통해 정상체중을 유지하도록 한다.김성윤 원장과 통풍 알아보기 Q&A통풍의 원인은 무엇인가요?통풍은 혈중 요산이 증가해 발생합니다. 요산은 크게 두 가지 경로로 만들어지는데 하나는 섭취한 음식물에 포함되어 있는 퓨린이 분해돼 만들어지는 경우이고, 다른 하나는 우리 몸에서 파괴되는 세포에서 만들어지는 경우입니다. 이렇게 만들어진 요산은 대부분 신장을 통해 소변으로 배설됩니다. 따라서 요산의 생성과 배설이 균형을 이루게 되면 혈중 요산이 정상 범위(성인 남성 7mg/dl, 성인 여성은 6mg/dl이하)를 유지합니다.혈중 요산 수치는 여성보다 남성에서 더 높게 나타나며, 대부분의 통풍 환자들은 요산이 많이 만들어지는 것보다는 신장을 통해 배설이 잘 되지 않아 증가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혈중 요산이 높을수록 요산 결정이 잘 만들어지고 이런 상태가 10년 이상 지속되면 마침내 통풍이 생기게 됩니다.통풍은 주로 어떤 사람들이 걸리나요?통풍은 주로 40세 이후의 남성에서 주로 발생합니다. 폐경기 이전의 여성은 유전적인 원인을 제외하면 아주 드문 경우입니다. 40세 이후의 남성에서 관절염이 생기면 가장 먼저 통풍을 생각해봐야 합니다. 요산의 대사에 관여하는 특정 효소가 결핍되면 통풍이 생길 수 있는데 이런 유전적인 경우는 드물지만 가족 중에 통풍이나 혈중 요산이 정상보다 높은 사람이 있다면 통풍 발생 가능성이 높습니다.식이요법은 어떻게 하나요?통풍 환자 중 대부분은 “음식은 어떻게 하나요?” “주의해야 할 음식은 어떤 것인가요?”라는 질문을 합니다. 통풍은 술과 고기를 많이 먹어 생기는 병으로 알고 있기 때문에 이런 질문들을 하는 것 같습니다. 그러나 실제로는 음식물이 요산 수치에 미치는 영향이 그리 크지 않기 때문에 엄격한 다이어트를 할 필요는 없습니다. 다만 약물치료를 계속해도 혈중 요산이 잘 내려가지 않고 자꾸 관절염이 재발하는 사람이나, 과식을 했다 하면 곧 바로 관절염이 재발하는 사람 또는 급성 증상이 있는 사람은 퓨린이 아주 많은 식사(내장, 육즙, 거위, 정어리, 청어, 멸치, 고등어, 메주, 효모, 베이컨)는 제한하는 것이 좋습니다.술(특히 맥주)은 요산의 합성을 촉진하고, 만들어진 요산이 신장을 통해 배설되는 것을 억제하기 때문에 가급적 끊도록 합니다. 물은 하루에 약 1.5~2리터 정도로 많이 마시는 것이 좋습니다. 물을 많이 마시면 소변을 통해 요산이 잘 빠져나갈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신장에 결석이 생기는 것도 예방할 수 있습니다. 2018-02-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