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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족력 있는 경우 위암, 대장암 검진 일찍 시작해야 2014년에 발표된 중앙 암등록본부의 통계에 의하면 2012년 우리나라에서는 연 224,177건의 암이 발생되었고, 그중 위암과 대장암은 남성에서 각각 첫 번째(18.5%), 두 번째(15.5%), 여성에서 네 번째(9.0%), 세 번째(10.3%)로 흔한 암의 종류다. 또한 지속적으로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다. 위와 대장 건강을 위해서는 생활습관 관리를 철저히 하는 것이 우선이지만, 건강검진을 정기적으로 받는 것도 무엇보다 중요하다. 한강수병원 내과 박세경 과장은 “일반적으로 위내시경 검사는 만 40세 이상에서 2년마다, 대장내시경 검사는 만 50세 이상부터 5년마다 권고된다”고 전했다. 그러나 이상 증상이 있는 경우에는 나이와 관계없이 내시경 검사가 권고된다. 위암을 의심할 수 있는 증상은 식욕감소나 체중 감소, 명치 부근의 통증과 쓰림, 소화불량 등이나. 메스꺼움과 구토, 자장면 국물같이 검게 나오는 흑색변도 의심 증상 중에 하나다. 대장암의 경우는 식욕감소나 체중 감소, 갑작스럽게 생긴 변비나 설사, 대변의 굵기가 가늘어지거나 원인을 알 수 없는 복통, 검붉은 색이나 선홍색 혈변 등의 증상이 있을 경우 의심할 수 있다. 가족력, 증상이 있는 경우 내시경 꼭 받아봐야박 과장은 “위암과 대장암의 가족력이 있는 사람은 더 일찍 검사를 시작해야 한다. 부모나 형제·자매 중 대장암 환자가 있을 경우, 가족의 대장암 진단 연령보다 10년 앞당겨 대장내시경 검사를 시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이전 위내시경 검사에서 위암의 선행 병변인 위축성 위염이나 위점막이 장의 점막처럼 변하는 장상피화생 등이 있었던 경우 1년 간격으로 위내시경을 받는 것이 좋다. 과거 대장내시경 검사에서 선종의 크기가 1cm 이상, 3개 이상의 다발성 용종, 세포 변형이 많은 유형이었다면 의사와 상의하여 검사 시기를 앞당겨야 한다. 국가 암 검진에서는 대변검사에서 혈액이 검출된 경우에만 대장내시경 검사비용 일부를 지원하고 있다. 그러나 대변검사는 정확도가 높지 않아 대장암이 있어도 21.4~50%에서 정상(음성)으로 나오기 때문에 대변검사가 정상이라도 증상이 있거나 고위험군에서는 대장내시경 검사를 받아보는 것이 좋다. 내시경은 병변의 조기발견을 통해 위암·대장암 모두 완치가 가능하고, 현재 사용되는 위암이나 대장암 검사방법 중 가장 정확한 검사 방법이라고 할 수 있으므로 정기적인 내시경 검사는 필수이다. 한강수병원 박세경 내과과장 2018-04-12
- 이대목동병원, 경찰 수사 마무리에 따라 사과와 개선 대책 발표 지난해 12월 16일 이대목동병원에서 발생한 신생아 중환자실 사고에 관한 경찰의 최종 수사 결과가 발표됨에 따라 4월 9일 이화의료원은 유족과 국민에게 사과하고 재발 방지와 환자안전을 위한 종합 개선대책을 발표했다. 과거의 잘못된 관행 반성하고 책임 물어이대목동병원은 사고 직후 전 경영진이 사퇴한 이후 운영특별위원회 체제로 운영되다가, 3월 6일에야 문병인 의료원장과 한종인 병원장이 취임함으로써 정상적인 경영 체제로 전환된 바 있다. 문병인 신임 의료원장은 “이번 사고를 환자안전을 위한 대대적인 혁신의 계기로 삼아 시설 개선은 물론 진료 시스템을 전면적으로 개편함으로써 환자가 가장 안전하게 진료 받을 수 있는 병원으로 환골탈태할 것”이라고 밝혔다.신생아 중환자실 전면 폐쇄를 포함한 이화의료원의 이번 대책은 안전을 위한 물적 개선 뿐 아니라 조직 개혁, 교육연구 강화, 안전문화 혁신 등을 포괄적으로 담았다. 우선 병원 전반에 걸친 시설 보강 및 신생아 중환자실, 항암조제실, TPN(Total Parenteral Nutrtion: 총 정맥 영양) 무균조제실 등의 시설 개선, 신생아중환자실 전 병실 1인실 설계 및 음압·양압 격리실 설치, 신생아 전담 의료진과 간호사의 확충, 약물의 조제, 보관, 투약, 재고 관리에 이르는 절차의 표준화 작업 등을 위해 올해에만 50억 원을 투입한다.또한 환자안전과 관련된 사고 예방, 감염관리 등을 전담하는 ‘환자안전부’를 신설하고, 10년 동안 연간 10억 원을 투입하는 ‘이화스크랜튼 감염교육·연구센터’를 올해 5월 중에 개소할 예정이다. *다음은 종합개선대책과 함께 발표한 사과문 전문이다.[유족 및 국민 여러분께 드리는 사과문]최근 저희 병원 신생아 중환자실에서 발생한 사망 사고로 너무나 큰 상처와 심려를 끼쳐 드린 데 대해 유족과 국민 여러분께 머리 숙여 진심으로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립니다.관련된 의사와 간호사가 구속되었고, 원가를 절감하려고 한 병의 영양제를 나누어서 투여하는 잘못된 관행이 이번 사고의 원인이라는 최종 수사 결과가 발표되었습니다. 저희 교직원은 참으로 비통하고 죄송한 심정입니다. 병원에서는 작은 부주의도 생명과 직결된다는 사실을 잘 알면서도 이를 지키지 못한 것입니다. 이번 일을 겪으며 환자안전과 감염 관리에 대해 부족한 점이 많았음을 절실히 깨닫게 되었고, 교직원 모두는 통렬한 반성과 함께 막중한 책임을 통감하고 있습니다.유족의 슬픔을 가늠조차하기 어렵겠지만 그 아픔에 최대한 공감하며 사고 수습과 재발 방지에 필요한 모든 조치에 만전을 기하겠습니다. 그리고 이번의 아픔을 일회성 사고로 흘려보내지 않고, 환자안전을 가장 우선하는 병원으로 만들어 의료계에 확산시키는 계기로 삼고자 합니다. 또한 유사한 사고가 그 어느 곳에서도 재발하지 않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정부에서 추진하고 있는 민관합동 대책 등에 적극적으로 협조하겠습니다. 이것이 하늘나라로 간 생명에 대한 최소한의 사죄라고 생각합니다.먼저 신생아 중환자실을 전면 폐쇄하고, 신생아 중환자실은 물론 병원의 전반적인 환자안전 체계를 재점검하고 원점에서 출발해 가장 안전한 병원으로 거듭날 수 있는 대책을 마련해 시행하겠습니다. 그 성과를 국민께 확인시켜드린 후 신생아와 관련된 진료를 재개할 것입니다. 내외부를 망라하는 전문가들과 지혜를 모으고, 선진 병원들의 사례를 참고해 시설, 진료 절차, 교육 등을 포함한 근본적인 대책을 강구하겠습니다. 이를 실행하기 위해 별도의 기금을 투입하고, 이화스크랜튼 감염교육·연구센터를 만들겠습니다.존스홉킨스병원을 비롯한 세계적 병원들도 치명적인 사고를 계기로 삼아 근본 대책을 마련해 국민들의 신뢰를 받았듯이, 저희도 안이했던 과거를 냉철하게 돌아보고 뼈를 깎는 노력을 통해 가장 안전하고 최상의 진료를 제공하는 병원으로 환골탈태하겠습니다.사고 발생 후 저희 의료원은 적절한 대처를 하지 못해 유족과 국민 여러분께 더욱 큰 고통을 안겨드렸습니다. 이번 사태가 종결되어 관심이 멀어진다 해도 저희는 항상 마음의 빚으로 생각하며 결코 잊지 않을 것입니다. 그리고 그 죽음이 헛되지 않도록 할 수 있는 모든 조치를 강구하겠습니다. 다시 한 번 유족과 국민 여러분께 진심으로 사과의 말씀을 올립니다.2018. 4. 9.이화의료원 교직원 일동 2018-0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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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사회건강조사’로 본 송파구와 송파인의 모습 건강하게 운동하고 관리하는 날씬한 ‘송파인’‘2017년 지역사회건강조사’가 발표되었다. 보건복지부와 질병관리본부가 실시하는 지역사회건강조사에서는 만 19세 이상 성인을 대상으로 건강생활 실천과 관련해 흡연, 음주, 다양한 신체활동 등 매년 200여개 건강지표에 대한 통계를 발표한다. 2008년부터 2017년까지 10년간의 변화추이를 정리한 이 조사에서 송파구는 서울시 자치구 중에서 유일하게 보건복지부 장관상을 수상하고 다양한 건강지표에서도 상위권을 나타내고 있다.연간 구강검진 수진율 전국 1위, 보건복지부 장관상 수상질병관리본부가 전국 254개 보건소와 함께 지역별 평균 900명의 표본을 추출하여 매년 8월부터 10월까지 조사한 지역사회건강조사는 전국 단위로 2008년부터 시작하여 2017년에는 약 23만 명을 대상으로 조사를 완료했다. 이를 통해 주민의 건강수준을 알 수 있고 여러 가지 보건사업 기획 자료로 활용하고 있다.송파구에서도 지역사회건강조사를 실시한 2008년부터 주민 전체의 건강지표 향상을 위해 통합건강증진사업을 꾸준하게 진행해 왔다. 가장 눈에 띄는 것은 연간 구강검진 수진율의 상승인데 2008년 36.1%에서 2017년 63.7%로 늘어나며 전국 1위를 차지했다. 10년 간 76.5% 개선된 것이다.송파구는 다른 구에 비해서 건강검진 기관이 많은 편이며 송파구 보건소와 송파구 치과의사협회의 협력체계로 효율적인 구강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송파구 치과의사협회의 무료진료인 ‘인보사업’을 통해 어렸을 때부터 꼼꼼하게 진행하는 구강교육과 예방사업에 신경을 기울인다. 예방중심의 생활터전 기반 구강보건사업으로 구강건강의식이 확산된 것이다.많이 걷고 성실하게 건강관리 하는 ‘송파인’송파구는 건강산책로 개발과 보행자를 배려한 걷는 길 확장이 잘 되어 있는 편이다. 최근 일주일 동안 주 5일 이상, 30분 이상 걷기를 실천한 주민의 비율을 보면 전국 평균 45.4%에 비해 송파구는 75.8%로 월등하게 높다. ‘걷는 도시 송파’로 전국 1위를 달리고 있다.또 금연과 절주, 걷기 등을 모두 실천하는 건강생활 실천율도 송파구가 전국 1위이다. 전국 평균 32%에 비해 송파구는 57.3%의 비율을 보이고 있다. 자신의 혈압 수치를 알고 있는 점도 송파구가 다른 도시에 비해 매우 높은 편이다. 전국 평균 55.3%에 비해 송파구는 75.1%로 매우 높다. 자신의 혈당 수치를 아는 비율도 29.8%로 서울시 자치구 1위, 전국 6위를 하고 있는데 전국 평균은 17.9%이다.체질량 지수를 알고 비만율이 낮은 부문도 송파구는 서울시 자치구 중에서 1위를 하고 있으며 전국 3위를 기록하고 있다. 체질량지수 25이상을 나타내는 비만율이 전국은 평균 27.5%인데 비해 송파구는 21.6%를 나타내고 있다.2010년부터 전국 최초로 시작된 송파구의 ‘스마트 주치의 제도’는 공공분야 모바일 헬스케어 사업의 전국 확대 시행에 기여했다. 스마트 주치의는 송파구의 문화센터나 주민자치센터, 백화점 등 유동인구가 많은 곳 위주로 48곳에 설치되어 있다.송파구 보건소 건강증진과 관계자는 “송파구는 능동적으로 주민 참여율을 높이고 있다. 보건소와 국민건강보험공단에서 건강검진을 실시한 주민이 보건소 서비스에 관련한 부문에 개인정보동의를 하면 건강정보가 보건소로 넘어 온다. 송파구 보건소에서는 건강정보 확인 후 주민들에게 개별 전화 상담을 진행하고 아산병원, 서울삼성병원과 연계하여 전문의 강좌와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고 말한다.이렇듯 건강과 관련된 지역사회 자원을 활용하고 주민참여형으로 이끄는 점이 송파구민들의 건강증진에 도움이 되고 있다. 또한 거여동에 보건지소를 설치하여 통·반장을 활용한 ‘건강 보안관’ 시스템을 도입하여 보건소와 연계를 맺고 있다. 취약계층의 건강관리까지 담당하는 틈새 관리 전략까지 펼쳐 주민의 건강을 체계적으로 돌보고 있다.송파구 건강보고서, 운동과 복지의 ‘송파구’송파구는 서울시 자치구 1위, 전국 종합 6위의 ‘건강한 도시’이다. 다른 도시에 비해 사망률이 낮은 도시이기도 한데 인구 10만 명 중 259명의 사망률을 나타낸다. 전국평균은 10만 명 중 337명의 사망률을 보인다.다른 지역에 비해 상대적으로 흡연자가 적은 도시이기도 한데 이는 서울시 자치구 중에서 4위, 전국 종합 16위를 나타낸다. 흡연율의 전국평균은 41.9%이고 송파구는 34.7%를 보인다. 운동할 장소를 쉽게 찾을 수 있는 점도 큰 장점인데 운동하기 좋은 도시로는 서울시 자치구 1위, 전국 종합 2위를 기록하고 있다. 송파구는 93.7%의 비율을 보이며 전국 평균 78%보다 매우 높다. 보건에 투자하는 비율도 서울시 자치구 1위이고 전국 종합 9위로 보건세출비중이 3.7%를 차지한다. 2018-04-11
- 환절기 비염, ‘콧물빼기 치료’와 ‘면역체계 개선’하는 근본치료 필요 “요즘 아이가 재채기를 자주하고 밤에도 코가 막혀 자주 깨면서 숙면을 취하지 못하고 있다. 그러다 보니 낮에도 힘이 없고 학교에서도 조는 날이 많다고 해 걱정이다.”잠실에 사는 초등학생 학부모 김 모(42)씨의 말이다.김 씨 아이의 경우처럼 요즘은 일교차가 심하고, 미세먼지가 기승을 부려 알레르기성 비염으로 고생하는 사람들이 늘어나는 시기다. 이와 함께 기존에 증상이 있었던 사람들도 면역력이 떨어지면서 증상이 악화되기도 한다.코비한의원 송파점 안홍식 원장은 “비염은 콧물, 코막힘, 재채기가 주된 증상이다. 감기로 잘못 판단해 방치하다 만성 비염으로 진행되는 경우가가 많기 때문에 증상이 나타나면 조기 치료가 필요하다.”고 말했다.비염은 한의학적으로 ‘콧물빼기’ 요법을 활용하면 염증관리부터 코의 기능 회복은 물론 저하된 면역력까지 높일 수 있다.안홍식 원장은 “코 안의 농을 배출하는 배농요법인 콧물빼기는 한의학 서적에도 기록될 만큼 예로부터 전해 내려오는 전통적인 한방치료법이다. 콧물빼기를 통해 코 안 구석구석의 농을 모두 빼주면 염증과 붓기가 가라앉고 코 안의 점막이 정상 기능을 회복한다.”고 밝혔다.콧물빼 요법은 한약을 묻힌 면봉을 환자의 코 안에 발라주면 약이 점막으로 스며들면서 콧물이 나오기 시작한다. 코를 자주 풀어 코 안이 건조하거나 헐었으면 초광온열요법으로 손상된 부위를 재생시켜 준다.여기에 혈액순환을 돕고 멸균효과가 있는 적외선치료, 뇌에 충분한 산소를 공급해 뇌세포 활성화에 도움을 주는 산소치료도 병행한다. 또한 코 주변을 따뜻하게 하는 온구요법으로 농 배출을 돕게 된다.이런 콧물빼기 치료를 하게 되면 코 안에 고여 있던 농까지 모두 제거해 주기 때문에 환자들은 치료가 끝나면 코 안이 개운하고 시원하다는 반응이 대부분이다.이와 함께 비염은 면역체계의 불균형이 원인이기 때문에 체질과 증상에 맞는 한약 복용을 통해 몸 안의 밸런스를 잡아주는 것이 중요하다. 즉 콧물빼기 요법과 한약 복용을 병행함으로써 코의 염증을 가라앉히는 동시에 몸의 면역력을 강화시켜 치료 효과를 높이는 것이다.한의학적 관점에서 볼 때 비염은 한기에 의한 폐 기능 저하, 비장과 신장의 기능저하로 인한 면역기능이 약화되면서 발생한다. 한약을 꾸준히 복용하며 떨어진 폐 기능과 면역력을 회복시켜주기 때문에 비염을 근본적으로 치료할 수 있게 된다.몸의 기능 강화, 체질 개선을 위해서 한약복용과 함께 침, 뜸 치료를 병행하기도 한다. 요즘에는 통증이 거의 없이 가볍게 붙이는 방식의 침 치료가 도입 돼 어린이들도 부담 없이 치료를 받을 수 있다.증상이 가벼운 비염은 보통 1달 정도 치료를 받으면 낫지만 알레르기성 비염, 만성 비염, 심한 축농증은 짧게는 2~3개월 길게는 3개월 이상 꾸준히 치료를 받는 것이 좋다.비염은 특히 성장기 어린이들에게는 꼭 치료가 필요한 질환이다. 코비한의원 송파점 안홍식 원장은 “코가 자주 막히거나 콧물 때문에 코로 숨 쉬는 비강호흡을 못하면 뇌로 공급되는 산소량이 부족해 학습 능률과 집중력이 떨어진다. 또 입으로 숨 쉬는 구강호흡을 자꾸 하게 되면 치열이 비뚤어지고 턱과 입이 비정상적으로 튀어나오면서 얼굴형이 바뀔 수 있으며, 코가 막혀 숙면을 취하지 못하면 성장호르몬 분비가 잘 안 돼 키 성장에 방해를 받는다.”고 밝혔다.또한 콧물, 코막힘, 재채기 증상은 아이를 예민하게 만들어 친구와 잘 어울리지 못하거나 정서적으로 불안한 상태에 놓일 수도 있기 때문에 조기 치료가 필요하다.봄철의 불청객 비염을 에방하고 증상을 완화하기위해서는 평상시 건강한 식습관도 필요하다. 인스턴트식품은 피하고 녹황색 채소와 콩, 황산화 효과가 큰 녹차를 꾸준히 섭취하면 비염 치료에 도움이 될 수 있다. 2018-04-11
- 식이조절 돕는 비만치료, 위풍선 엔드볼 시술 비만을 극복하는데 가장 어려운 점은 잘못된 식습관 개선 및 식이조절의 실패를 원인으로 꼽을 수 있다. 인터넷에 떠도는 무분별한 정보를 믿고 무조건 굶거나 원푸드 다이어트를 하는 경우도 많다. 이러한 다이어트 방법은 일시적으로 체중이 감소할 수 있지만, 곧바로 요요현상이 오거나 오히려 더 살이 찔 수도 있다. 따라서 건강한 다이어트를 위해 비만치료를 결심했다면 전문의를 찾는 것이 현명한 방법이다.최근 식이조절을 돕는 위풍선 다이어트 ‘엔드볼(End-ball) 시술’은 효과적인 비만치료로 주목받고 있다. 보건복지부 지정 외과전문병원인 안산 한사랑병원 비만클리닉 최동현 원장(외과전문의)은 “엔드볼은 위장 내 설치하는 특수 풍선으로 체중 감량과 비만 치료를 목적으로 사용된다. 일반적인 위풍선은 실리콘 소재로 두껍지만 엔드볼은 훨씬 가볍고 얇은 데다 진공·방수 기능이 좋은 폴리우레탄 소재다. 수면 내시경으로 엔드볼을 위장 내 삽입하는 시술이지만, 사전에 내시경 검사를 먼저 해 시술에 적합한 몸 상태인지 확인해야 한다”라고 설명했다.그렇다면 위장 내 장착하는 엔드볼은 어느 정도 체중감량 효과를 보일까? 최 원장은 “엔드볼 시술 후 3개월 이내에?체중감량 효과가 가장 크게 나타난다고 알려져 있다. 이 시기에 대부분 목표한 체중을 감량하는 경우가 많다. 엔드볼 시술 효과는 개인차가 있고 절대적인 감량 수치는 아니지만 6개월간 과체중의 32% 즉, 몸무게로 환산하면?14~18kg 감량을 목표로 한다. 엔드볼 시술 후 운동요법이나 식이요법을 함께 하면 체중 감량치가 더 늘어날 수 있다”고 덧붙였다.엔드볼 시술 후 3개월 이내 효과가 나타나지만, 남은 3개월은 초반의 교정된 습관 유지 및 적응을 위한 시기라고 볼 수 있다. 이렇듯 위장 내 삽입한 엔드볼은 일반적으로 6개월을 유지하지만, 환자에 따라 더 앞당겨서 제거할 수도 있다는 게 최 원장의 설명이다.엔드볼 시술은 내시경을 이용한 비수술적 치료방법인 만큼 흉터를 걱정할 필요가 없다. 수면 내시경을 통해 이루어지는 만큼 시술 시간도 15분 이내다. 당일 퇴원(환자에 따라 하루 정도 입원)해 일상생활에 빠르게 복귀할 수 있다. 하지만 환자의 상태에 따라 위풍선 삽입부터 제거까지 빈틈없는 추적 관리가 이루어져야 하므로, 우수한 의료 환경과 경험 많은 전문의를 찾는 것이 현명하다. 2018-04-11
- 뇌 영상학적 기법으로 신체증상 장애 발병 기전 이해 넓힌다 의학적로는 원인을 찾을 수 없는 신체증상 장애로 고통 받고 있는 현대인들이 늘고 있으나 환경·심리적 요인으로 여기고 치료를 포기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분당 서울대병원 정신건강의학과 박혜연 교수팀은 이유 없는 통증과 뇌 기능 이상 사이의 연관 관계를 주목하여 ‘신체증상 장애의 아형별 기전과 관련 뇌 생물학적 인자 연구(이유 없는 통증과 관련된 임상양상과 신경인지, 신경생리, 신경화학적 특성을 확인하고 뇌 영상학적 기법을 이용하여 뇌의 구조적 변화 및 기능적 연결성 이상을 탐색하는 연구)’에 임상 연구 참가자를 모집하고 있다. 의학적 원인 찾기 어려운 신체증상 장애, 지속적 증가 추세 보여의학적으로 통증의 원인이 설명되지 않은 신체 증상은 다음과 같다. 위와 장에는 내과적 문제가 없으나 소화가 잘 되지 않는 신경성 소화불량, 과민성대장증후군을 비롯하여 신경성 위염이 대표적인 신체 증상이다. 또한 명확한 원인을 찾기 어려운 심인성 어지러움과 두통이 이에 해당하며 신체적 원인이 설명되지 않는 호흡곤란과 가슴 두근거림, 특별한 원인이 없는 저림과 마비증상도 포함된다. 아울러 관절 및 인대, 근육 등에는 아무런 이상이 없으나 주관적인 관절 통증, 근육 통증이 있는 경우도 마찬가지다.박혜연 교수는 “최근 20~30대의 젊은 층에서 소화불량으로 소화기내과를 찾았으나 신경성 위염, 기능성 소화불량이라는 소견을 듣고 정신건강의학과로 넘어오는 내원객이 늘고 있다. 또 심인성 어지럼증이나 신경성 두통, 통증 등으로 외래를 내원하는 환자가 늘어나고 있다”고 전했다. 환자군 선정 기준과 연구 과정은 어떻게 이루어지나이번 연구는 신체증상 장애를 두 가지 이상 가지고 있는 만 19세에서 65세 사이의 성인 집단을 대상으로 한다. 정신과 진단 기준으로 사용되는 DSM-5에 근거하여 신체증상 장애의 진단기준에 부합한 환자로 1개월 이내에 정신과적 약물 복용력이 없는 이들이 참가할 수 있다. 또는 뇌질환이 없는 정상인도 정상 대조군으로 연구에 참여할 수 있다.면담 및 설문지를 통해 환자 본인이 느끼는 주관적 고통에 대한 서면 검사를 받고 기억력 등을 검사하는 전산화된 신경인지 기능검사가 진행된다. 이어 면역 및 호르몬 검사를 위한 혈액검사,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의 면담, 뇌파검사 및 심전도 검사, 뇌 영상검사(MRI)도 실시한다. 모든 검사는 약 3~4시간 정도에 걸쳐 진행되며 6개월의 간격을 두고 2회 실시된다. 정상대조군으로 참가하게 되면 관련 검사를 1회 받게 되며 각 검사 시 소정의 교통비가 지급될 예정이다. 의학적으로 설명되지 않는 신체증상 장애 발병 기전 이해 넓혀이번 연구에 참가하게 되면 환자 본인이 가지고 있던 신체증상 장애에 대해 좀 더 과학적인 정보를 얻을 수 있으며 신체증상 및 심리학적 평가, 뇌 생리학적, 영상학적 검사 결과에 대한 정보를 제공받을 수 있다.박 교수팀은 의학적으로 설명되지 않는 신체증상은 매우 흔한데 반해 사회적 의료 부담이 크고 개인의 신체 기능과 삶의 질 저하로 연결되나 현재까지 효과적인 치료가 거의 없었다는 점에 주목하였다. 박 교수는 “다양한 신체증상 장애의 발병기전을 밝히고 경과 및 치료 반응과 관련된 인자를 확인함으로써 신체증상 장애의 기전에 대한 이해를 넓힐 수 있고 나아가 효과적인 치료방법의 개발에 기초 근거 자료를 마련할 수 있다”며 본 연구의 목적과 당위성에 대해 피력했다.문의 분당 서울대병원 정신건강의학과 박혜연 교수팀 010-4731-7441 2018-04-09
- 무릎 통증으로 잠 못 드는 밤, 퇴행성 무릎 관절염에는 ‘인공관절 수술’이 근본적인 치료법 퇴행성관절염은 나이가 들면서 누구에게나 찾아올 수 있는 병이다. 관절의 연골이 닳아 연골이 손상되면 관절에 염증이 생기고 붓는 증상이 나타난다. 특히 무릎 부위에 많이 발생하는데, 증상이 심해지면 무릎 관절 부위의 변형이 일어나 다리가 휘기도 하고, 심한 통증을 동반한다. 특히 밤이 되면 잠을 이룰 수 없을 만큼 통증이 심해져 삶의 질까지 떨어뜨린다.퇴행성관절염은 한번 증상이 나타나면 건강했던 상태로 되돌아갈 순 없다. 일산 하이병원 정형외과 김영호 병원장은 “치료의 목적은 회복이 아니라 통증을 줄이는 것과 관절의 기능을 최대한 보존하는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그러나 이러한 보존적 치료에도 불구하고 통증이 심하거나 일상생활이 불가능할 만큼 보행이 불편하다면 인공관절 수술을 시행한다. 관절선택, 수술, 재활까지 환자 맞춤 시스템으로인공관절 수술은 관절의 연골이 사용하지 못할 정도로 닳거나 손상됐을 때 연골을 인공관절로 대체하는 수술이다. 수술이 정확하게 됐을 경우 15~20년 정도 사용이 가능하다. 무릎과 고관절 부위에 많이 시행되며, 퇴행성관절염의 근본적인 치료법으로 알려져 있다.심각한 관절염으로 일상생활에 지장이 있는 경우, 외상으로 인해 관절의 손상이 심하고 손실된 경우, 기타 질환으로 연골이 손상된 환자에게 권한다. 퇴행성관절염은 초기 발견이 어렵고, 방치하게 되는 경우가 많다. 대부분 말기에나 병원을 찾게 돼 인공관절 수술을 시행하는 경우가 많다. 김영호 병원장은 “인공관절 수술은 심각한 관절염을 근본적으로 치료하며, 관절염으로 휘어진 다리를 교정하는 효과 또한 얻을 수 있다”고 전했다. 수술로 대체하게 될 무릎 인공관절은 ‘여성형 고굴곡 맞춤 인공관절’이 주로 쓰인다. 여성형 관절은 남성형과 달리 크기가 작고 가로 폭이 좁아 관절 기능의 회복이 우수하다. 더불어 고굴곡 관절은 135도 이상 구부러져 한국인의 좌식생활에 적합해 환자의 만족도와 예후가 좋다. 수술은 최소절개방식으로 출혈이 적어 회복이 빠르고, 입원 기간도 짧다.고령화 시대가 되면서 인공관절 수술을 받는 환자가 증가하고 있다. 이와 함께 인공관절 수술을 시행하는 병원 시스템도 지속해서 업그레이드되는 추세다. 최근엔 관절 선택부터 수술, 재활까지 일대일 맞춤으로 환자에게 최적화된 시스템을 선보이고 있다. 2018-04-05
- 사마귀, 뜸과 선침패치로 간단하게 치료 우리 눈에 보이는 피부 이상 질환 중에 사마귀 계열이 있다. 사마귀는 피부 또는 점막에 유두종 바이러스(human papilloma virus, HPV)의 감염으로 발생한다. 표피의 과다한 증식이 일어나 표면이 오돌토톨한 구진(1cm 미만 크기로 피부가 솟아오른 것)으로 나타난다. 어느 부위의 피부에나 발생할 수 있으나 노출 부위인 손, 발, 다리, 얼굴 등에 주로 발생한다. 성 접촉을 통해 성기에도 발생할 수 있다.물 사마귀는 MCV(Molluscum Contagiosum Virus)라고 하는 몰로스컴 바이러스에 의해 발병하는 사마귀 질환도 있다. 주로 유아나 소아 같은 아이들에게 잘 발생한다. 철옹성의 보호받는 바이러스 ‘사마귀’공기 중에 떠도는 바이러스가 피부에 접촉될 때 순간적인 피부 면역의 공백이 발생한다. 사마귀는 이 때 피부가 자신의 보호막을 형성하는 행위로 발생하게 된다. 일단 사마귀가 형성되면 바이러스들은 피부에 보호를 받는 모양이 된다. 물리적으로 제거하거나 스스로 제거되는 것을 기다릴 수밖엔 없다.양방에서는 냉동치료나 약물치료, 수술요법으로 제거한다. 치료는 수월하지만 치료시 통증이 있고 재발이 잘된다. 한방에서는 외용요법과 내복약을 복용으로 치료한다. 전통적인 민간요법으로는 율무를 복용하는 방법도 있다. 뜸 요법을 이용한 사마귀 치료일산동구에 있는 유용우한의원 유용우 원장은 “한방의 전통치료법인 뜸요법으로 사마귀를 치료하면 비교적 쉽게 치료 할 수 있다”고 전했다. 직접 뜨는 뜸은 열감에 의한 공포와 통증이 있으므로 간접구를 활용한 뜸을 사용하게 된다. 꾸준히 간접구를 뜨다 보면 사마귀가 생명력을 상실하고 어느 순간 딱지 떨어지듯 사라지게 된다. 피부에 흉터를 남기지 않고 주변 피부에 퍼트리지 않는 간편한 사마귀 치료법이다. 선침 패치 활용하면 집에서도 제거 가능유용우 원장은 “침 대용으로 활용되는 선침 패치는 작은 사마귀와 물 사마귀 치료에 효과적이다”고 말했다. 피부 경락 자극해 인체가 사마귀를 이물질로 인식하도록 하고, 이를 통해 지속적인 면역반응을 이끌어 낸다. 그러면 어느 순간 인체 스스로가 사마귀에 대한 영양공급을 차단한다. 사마귀는 고사된다. 크기가 줄어들면서 큰 것들은 딱지가 떨어지듯이 사라지고, 작은 것들은 허물이 벗겨지듯이 없어진다. 선침패치를 활용한 치료는 한의원을 방문하지 않고 집에서 자가 치료도 가능하다. 2018-04-05
- 임플란트 시술 및 치과 수술의 혁신 이끈 ‘치과 내비게이션’ 모르는 길을 정확히 찾아주는 내비게이션은 삶의 질을 높여주는 생활의 필수품이다. 치과 수술에 도입된 내비게이션도 마찬가지다. 임플란트 시술부터 과잉치 발치까지, 치과 수술에 두루 활용되면서 환자의 관심이 높다. 일산 리빙웰치과병원 김현철 병원장으로부터 ‘치과(수술) 내비게이션’을 활용한 치료와 주의할 점에 대해 상세히 알아보는 기회를 마련했다.Q1> 치과수술 내비게이션은 무엇이고, 어떻게 쓰이고 있나치과에서 ‘내비게이션 임플란트’라는 표현을 많이 쓰는데 바로 치과 내비게이션을 사용해 임플란트 수술을 한다는 의미다. 차량용 내비게이션처럼 치과 수술을 위한 길잡이 역할을 한다. 치과 내비게이션은 임플란트는 물론이고 치아 뼈와 관련된 수술 시 위치를 정확히 잡는 데 도움을 준다. 환자의 구강 내부를 스캔해 3D 모형으로 만든 후 뼈 조직과 신경관, 혈관 위치 등을 종합적으로 분석해 정밀한 수술 위치를 찾는다. 수술에 앞서 가상 수술을 해본 후 실제 수술을 설계해 환자에게 시행한다. 매복된 과잉치를 발치하기 전 그 위치를 정확히 파악하면 가장 근접한 위치에 최소 절개로 과잉치를 뽑을 수 있다. 임플란트 시술 시에도 뼈의 양과 질을 확인한 후 적합한 위치에 심으면 임플란트가 흔들리거나 빠지는 경우를 예방할 수 있다. Q2> 내비게이션을 활용한 시술의 장점은치과 내비게이션을 활용하면 수술 시간이 단축되고 수술의 정확도가 높아진다. 의사의 기술에만 의존했던 과거에 비해 더 정교한 수술이 가능하고, 수술 시간이 단축돼 예후도 좋다. 임플란트의 경우 심을 자리를 미리 알고 있기 때문에 네비게이션의 안내에 따라 최소한의 절개를 한 후 심게 되고, 이런 장점 덕분에 임플란트의 성공률도 높아졌다. Q3> 내비게이션 시술에 대해 잘못 알려진 것이 있다면일부 치과에서 내비게이션 임플란트에 대해 광고를 하며 ‘뼈를 찾아 심는다’는 표현을 사용하기도 하는데 이는 오해의 소지가 있다. 내비게이션은 환자 치아가 있었을 때의 위치와 가장 가까운 곳, 또는 가장 이상적인 곳에 심을 위치를 찾는다. 하지만 그 자리에 뼈가 없거나 뼈의 양이 부족할 수 있다. 그럴 경우 뼈 이식이 필요한지, 혹은 조금 더 합리적인 자리는 없는지 의사의 판단이 필요하다. 뼈 이식이 필요한데 이식을 하지 않고 임플란트를 심으면 단단하게 고정하기 어렵다. 또한 뼈 상태에 대한 고려 없이 무조건 깊게 심거나 다른 위치에 심으면 전체적인 치아의 균형이 깨지게 된다.치과 내비게이션이 정확한 진단 장비이긴 하지만 마치 만능장비처럼 부각돼 모든 치과 수술에 활용하는 것은 환자의 비용 부담으로 이어진다. 환자의 상태에 따라 선택적으로 활용하면 된다. 원데이 임플란트의 경우 내비게이션이 도입되면서 성공률이 높아진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내비게이션이 없었을 때도 원데이 임플란트를 시행했고, 내비게이션을 사용해도 환자의 상태에 따라 원데이 임플란트가 실패할 수도 있다. Q4> 내비게이션 시술 시 치과 의사가 유념해야 할 점은?치과 수술 내비게이션은 치과 치료의 혁신을 가져온 장비임은 틀림없다. 하지만 의사가 혁신되지 않으면 무의미하다. 발전된 장비에 걸맞게 의사의 기술 또한 발전해야 한다. 발전된 장비를 활용해 환자에게 가장 이상적인 치료가 가능하도록 치과 의사 스스로 혁신하는 노력을 해야 한다. Q5> 치과 수술을 위한 병원 선택 시 환자가 주의해야 할 점은치과 수술은 의사의 경험과 숙련도가 중요한 분야다. 지금은 치과에도 전문의 제도가 시행되고 있다. 전문의 제도는 의사의 숙련도와 전문성을 검증해 놓은 것이다. 병원 선택 시 자신에게 필요한 전문의를 찾아 진료를 받는 것이 더욱 안전한 선택이다. 첨단장비를 도입해 활용하고 시술 사례와 임상경험이 풍부한 병원을 선택하는 것이 치과 수술의 예후를 좋게 할 수 있다. 2018-04-05
- 당뇨망막병증 알아보기 식습관의 변화와 운동부족 등으로 성인병이 증가하면서 그중 하나인 당뇨병 질환자들도 상당히 많아졌다. 그런데 당뇨병이 무서운 이유는 당뇨병 자체보다 뇌경색, 동맥경화증, 당뇨망막병증, 족부병변 등 당뇨병으로 인한 합병증 때문이다. 최근 ‘당뇨망막병증’으로 안과를 찾는 환자들이 급속도로 증가하고 있다고 해서 ‘서울 밝은세상안과’ 이종호 원장으로부터 ‘당뇨망막병증’의 증상 및 치료방법에 대해 자세히 알아봤다.도움말 ‘서울 밝은세상안과’ 이종호 원장국내 당뇨망막병증 환자 약 30만 명, 실명원인 1위의 질병‘당뇨망막병증’은 당뇨합병증의 하나이다. 전신질환인 당뇨병에 의해 말초 순환 장애가 발생하는데, 이때 망막의 모세혈관이 막혀 조직에 저산소증을 일으켜 시력 감소가 발생하는 눈의 합병증이다.당뇨망막병증은 초기와 중기에는 특별한 이상이 없고 시력이 정상인 경우도 많아 당뇨가 있는 경우라면 철저한 혈당조절과 함께 정기적인 안저검사를 시행하는 것이 중요하다. 당뇨병을 15년 이상 앓은 환자라면 당뇨망막병증이 대부분 나타나는데 초기에는 시력에 별 영향을 주지 않으나 망막의 중심부인 황반부에 변화가 생기면 시력장애 및 색각장애가 나타날 수 있다. 따라서 당뇨를 진단받았다면 정기적인 안과검진은 필수적이며 조기발견을 통해 시력을 최대한 보존하는 치료를 진행해야 한다.시기에 따라 비증식성과 증식성으로 구분당뇨망막병증은 시기에 따라 비증식성과 증식성으로 나뉘는데, 비증식성이 전체 환자의 80%를 차지한다. 비증식성 당뇨망막병증은 망막혈관의 누출 및 폐쇄에 의한 구조적 변화가 망막 내에 한정적으로 나타나는 것이 특징이며 서서히 진행되기 때문에 시력감소도 점진적으로 발생한다.반면에 증식성 당뇨망막병증은 신생혈관이 파열돼 유리체 출혈 및 시력장애를 일으키는 질환이다. 파열된 혈관에서 만들어진 반흔조직이 단단해지면서 망막을 잡아당겨 망막박리까지 유발된다. 신생혈관이 생기면서 발생하는 출혈 때문에 발병 5년 내에 실명하게 될 수도 있는 무서운 질환이다. 비증식성과는 달리 비문증, 광시증, 변시증, 시야흐림 등 다양한 시력장애가 나타나므로 초기에 적절한 치료가 병행되어야 한다.<증식성 당뇨망막병증으로 나타날 수 있는 시력장애>▶비문증 : 비문증은 눈앞에 먼지나 벌레 같은 뭔가가 떠다니는 것처럼 느끼는 증상으로, 손으로 잡으려 해도 잡히지 않고, 시선의 방향을 바꾸면 이물질의 위치도 따라서 함께 바뀌는 특성이 있다.▶광시증 : 어둠 속에서 빛을 인식하는 증상으로 유리체가 망막을 당길 때 불빛이 번쩍거리는데, 눈을 감거나 어두운 곳에서 잘 나타나는 특징이 있다.▶변시증 : 물체의 모양이 비뚤어지거나 변형되어 보이는 증세로 망막의 황반부에 있는 시세포의 종창 또는 위치 변화 등에 의해 발생하며, 보통 망막박리, 강도근시 등의 한 징후로 나타난다.항체주사요법, 레이저치료, 유리체절제술 등의 치료현재 당뇨망막병증이 완치될 수 있는 치료방법은 없다. 따라서 증상에 따라 적절한 치료를 병행해야 한다. 치료방법으로는 그 단계에 따라 내과적 치료, 레이저 광응고술, 수술적 치료를 시행하게 된다.# 약물치료 : 약물치료는 망막혈관벽이나 혈액성분에 작용하여 망막미세혈관순환을 개선시키는 약물 등이 사용되고 있다.# 항체주사요법 : 안약을 사용해 점안마취 후 안구의 유리체강내에 직접 주사하는 방법이다. 망막 질환은 비정상적인 혈관의 생성으로 시력이 저하되거나 일정 부분이 보이지 않는 증상이 나타나는데 그 원인은 바로 혈관내피세포의 성장인자가 주요 역할을 한다. 따라서 이 혈관내피세포의 증식을 억제하고 망막 부종을 치료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유리체강내 주사(항체주사) 및 유리체강내 트리암시놀론(스테로이드) 요법이다. 혈관내피세포 성장인자에 대한 항체로는 루센티스(Lucentis), 아바스틴(Avastin), 아일리아(Eylea) 등을 사용한다. 증식성 당뇨망막병증인 경우 이러한 요법으로 80% 정도의 신생혈관이 소실되어 진행을 억제하거나 시력을 개선하는 효과가 있다. 주사 후 바로 귀가가 가능하며, 고개를 숙이지 말고 가급적 누워서 회복한다. 시술 후 다음날까지는 눈에 물이 들어가지 않게 하며 3일간 항생제를 점안한다.# 레이저치료 : 망막에 모세혈관이 막히면 주변에 신생혈관이 생겨나는데 이러한 신생혈관들은 대부분 약하기 때문에 터지면서 출혈이 발생해 시력이 저하된다. 이에 적합한 치료가 레이저 광응고 치료술이며 파스칼 레이저 치료와 아르곤 레이저 치료가 있다.파스칼 레이저 치료는 레이저 노출시간이 짧아 시술 시 통증을 현격히 감소시키고 신속한 치료가 가능하다. 한번에 4~25발의 레이저를 조사해 한 번에 망막 전체 치료가 가능하다. 시술 후 합병증인 황반부종에 의한 시력저하가 적고 노인환자 및 체력이 약한 경우에도 쉽게 치료할 수 있다.아르곤 레이저 치료는 가시광영역의 레이저로 망막의 조직만을 선택적으로 치료해 시력의 회복을 촉진시키고, 합병증 발생 가능성을 줄이는 역할을 한다. 레이저 조사 시 소음을 최소화해 편안한 치료가 가능하다. 또한 레이저의 강도를 쉽게 조절할 수 있고, 포커스가 유지돼 안전하다.# 유리체절제술 : 유리체는 안구를 채우고 있는 투명한 계란 흰자위와 같은 유동체 조직으로 망막에 빛을 통과시키고 눈의 모양을 유지하는 역할을 한다. 그러나 유리체에 출혈이나 염증, 섬유조직의 증식이 발생하면 혼탁해져 시력의 장애가 발생하게 되는데 이 때 유리체를 제거하는 수술을 유리체절제술이라고 한다. 망막견인이나 박리의 위험으로부터 망막 고유의 기능을 보존하거나 유지시키기 위해 실시한다.국소마취 또는 전신마취 후 현존하는 가장 진보된 유리체절제술 장비인 콘스텔레이션을 사용해 안구 내 유리체를 제거하고, 평형식염수로 대체하는 수술법이다. 최소화된 유리체절제침을 사용해 봉합이 필요 없어 수술 후 당일 귀가 및 빠른 회복이 가능하다. 2018-04-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