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의료 총 14,375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검사상 이상없는 소화불량 속쓰림, 담적병? 요즘 담적병(痰積病)이라는 용어가 많은 사람들에게 회자되고 있다. 담적병을 찾아보면 위장 외부 근육층에 노폐물인 담음(痰飮)이 쌓이고 굳어져서 위장의 연동운동 기능이 저하되고 괄약근이 약해져서 나타난다. 병원에서 내시경 등 검사 등을 했는데도 나타나는 이상증상과 그 치료에 대해 구미 동의보감해독한의원 김영욱 원장(한의학 박사)의 도움말로 알아보았다.담적병 증상은 구미 당기는 음식 등을 먹었을 때 속쓰림 복부팽만감 변비 설사 소화불량 역류성식도염 위염 등 만성 위장장애 등으로 나타날 수 있다. 또다른 증상으로는 만성피로 두통 어지럼증 등의 신경계 증상과 생리통 생리불순 조기폐경 등의 여성질환 그리고 여드름 뾰루지 건선 아토피 등의 피부질환 등을 포괄하는 ‘담적증후군’으로도 나타날 수 있다.이러한 담음 담적병(痰積病)증상과 치료에 대해서는 지금은 일반인에게 관용어처럼 널리 통용되고 있다. 사실 한의사에게 더 친숙한 용어는 담적(痰積)이 아니라 적취(積聚)다. 한의사들은 현재 담적(痰積)이라 불리고 있는 증상을 적취(積聚)라는 용어로 아주 오래 전부터 사용해 왔다.동의보감 잡병편 6권에 보면 ‘적취(積聚)’문이 나온다. 동의보감에서 전문적으로 적취(積聚)를 다룰 정도라면 적취(積聚)는 매우 많은 질환임을 알 수가 있다. 적취(積聚)라는 것은 적(積)과 취(聚)로 나뉜다. 적(積)은 오장에서 생기고 일정한 곳에 머문다. 취(聚)는 육부에 생기며 일정한 곳에 머물지 않는다. 복진을 했을 때 어떤 덩어리가 고정부위에서 일정하게 만져진다면 이는 적(積)이고, 어떨 때는 만져 졌다가 어떤 때는 사라진다면 이는 취(聚)다. 간혹 복부 중심부위에 벌떡 벌떡 뛰는 덩어리를 묻는 경우가 있는데 이는 복부의 대동맥이니 적취(積聚)로 오해하지 말아야 한다.적취(積聚)가 생기는 이유는 기혈 순환이 잘되지 않고 몰리면 생기는데 이를 6울(㭗)이라고 한다. 6울(㭗)은 올라갈 것이 잘 올라가지 못하고, 내려가야 할 것이 잘 내려가지 못하며, 변화되어야 할 것이 변화되지 못하고 뭉쳐서 흩어지지 않는 것이다. 6울(㭗)은 기울(氣), 습울(濕), 열울(熱), 담울(痰), 혈울(血), 식울(食)을 얘기하는데 이는 병의 진행단계를 의미한다. 기(氣)가 잘 순환되지 않으면 습(濕)이 막히고, 습(濕)이 막히면 열(熱)이 생기며, 열(熱)이 몰리면 담(痰)이 생기고, 담(痰)이 막히면 혈(血)이 잘 돌지 못하고, 혈(血)이 막히면 음식이 잘 소화되지 못하게 되는 것이다.병을 치료한다면 적취(積聚)보다는 6울(㭗)에서 치료하는 것이 쉬운데 치료법은 기를 잘 돌게 한 다음 화를 내리고 담을 삭이며 적을 없애는 것이다. 실질적인 6울증(㭗)은 오장으로 나누어 치료하는데 간장의 문제일 땐 토하게 하고 심장은 땀을 내며 비장은 설사를 시키며 폐장은 소변을 잘 나오게 하며 신장은 치밀어 오르는 기운을 억제하는 법을 기준으로 삼는다.그런데 이런 6울증(㭗)의 치료시기를 놓치면 적취(積聚)가 되어 5장(臟)과 6부(腑) 어디든 생기는데 이 때문에 5적(積)과 6취(聚)라고 부른다. 적취를 치료하는 방법은 아픈 곳을 살펴서, 허한지 지나치게 강한지를 따져서, 보할 것인가 사할 것인가를 가려야 한다. 아울러 병의 위치가 인체 상부인지 하부인지를 가려서 상부의 문제면 토하게 하고, 맺혀 있으면 흩어지게 하며, 침입한 것은 제거해 버리고, 머물러 있으면 돌게 하고, 굳은 것은 연하게 하고, 강한 것은 약하게, 짠 것으로 부드럽게, 쓴 것으로 사하고, 진기(眞氣)를 온전하게 보(補)하는 등 증상에 따라 치료해야 한다.동의보감에서 말하는 적취(積聚)를 없애는 가장 좋은 방법은 정기(正氣)를 보하는 것이다. 비유해서 말하면 온 방안의 사람이 다 좋은 사람이고 한 사람만이 나쁜 사람이라면 나쁜 사람은 견디지 못하고 저절로 나가는 것과 마찬가지다. 이처럼 진기(眞氣)가 든든하고 위기(胃氣)가 세면 적은 절로 없어지니 그 후에 기름진 음식을 적게 먹고 부부관계 등을 절제하며, 지나치게 화를 내거나 기분 나쁜 생각을 하지 않으면 건강해져서 아무런 병도 생기지 않는다.김성자 리포터 sakgane@hanmail.net 2018-02-27
- 다리가 저리고 아플 때 하지정맥류 의심? 하지정맥류는 정맥기능부전으로 인한 혈관장애다. 그 결과 피의 역류가 일어나고, 각종 증상 및 합병증을 야기한다. 하지정맥류 치료를 하는 경북 구미 김광렬학문외과의원 김광렬 원장은 “하지 정맥류는 크게 두 가지의 특징이 있다”고 다음과 같이 설명한다. 첫째, 일단 발생하면 계속 악화되는 진행성 질환이다. 초기에는 쉽게 치료가 가능한데도 치료를 차일 피일 미루다가 만성정맥부전증이라는 중증 질환으로 발전할 수도 있다. 이 단계에는 하지정맥류 수술만으로는 완치도 어렵고 다른 심각한 합병증의 위험도 커질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둘째, 결과가 있으면 원인이 있기 마련이다. 혈액의 역류를 일으키는 뿌리가 되는 혈관에 원인부위가 반드시 있다. 그 원인부위를 찾아 치료해야한다. 만약 그 원인부위를 간과하면 치료 후 반드시 재발하게 된다.재발성 정맥류란 정맥류를 치료한 부위에 정맥류가 다시 생기는 것을 말한다. 정맥류는 서서히 진행하는 질환이기도 하지만 유전적인 요인을 많이 가지고 있다. 적절한 치료가 이루어졌다고 할지라도 위험한 환경에 노출이 된다면 정맥류는 새로 생기는 경향이 있다. 구미 김광렬학문외과의원 김 원장은 “하지정맥류 등을 치료할 때는 세밀한 초음파 검사 등을 통해 정확한 치료부위를 찾아내는 것이 중요하다”고 한다. 혈관 초음파는 정맥류 진단에 있어서 필수적인 검사다. 이러한 검사를 통하지 않고 치료를 하는 경우, 뿌리부위가 남아 있을 수 있다. 하지정맥류 치료시 환부 진행 상태에 따라 적절한 고위결찰 및 발끝부터 심부정맥 유입부까지의 전 정맥 본간에 미치는 레이저조사 및 발거술(스트리핑) 약물 경화요법 일상회복이 빠른 하지정맥류 고주파 치료를 시행한다면 그 부위의 증상이 없어지게 된다. 김광렬 원장은 재발성정맥류가 나타나면 만성 정맥 부전의 상태가 지속되고 있기 때문에 다리의 부종 및 나른함과 유잔 정맥의 팽창 외에 색소침착 등의 울혈성 피부염 증상이 동반되기도 한다고 한다. 재발성 정맥류의 초기 발견시에는 압박스타킹 착용 및 혈관경화요법만으로도 호전을 기대해 볼 수 있으나, 정맥부전의 소견이 확실하고 울혈성 피부염이 나타난 경우라면 적극적인 치료를 신중히 결정해야한다.김성자 리포터 sakgane@hanmail.net 2018-02-27
- 이명, 초기에 적극적으로 치료하고 생활습관 교정해야 최근 들어 이명 때문에 이비인후과나 보청기 센터를 찾는 환자 들어 빠른 속도로 늘어나고 있다. 이비인후과 진료 후에 저희 센터를 찾아오시는 분들도 눈에 띄게 늘고 있고, 그 분들의 50% 정도는 30~40대의 젊은 분들이라는 점도 특이할 만하다.이명이란 ‘귀울림증’이라고 하는데 외부에서 소리의 자극이 없는데도 자신의 귓속에서 계속 소리를 느끼는 증상을 말한다. 소리의 형태는 개개인별로 매우 다양해서 매미 우는 소리, 종소리, 날카로운 쇳소리, 파도소리, 북치는 소리 등이 지속적으로 또는 불규칙적으로 느껴지는 것이다.이러한 소리들 때문에 정상적인 의사소통을 방해 받기도 하고, 그 소리들을 신경 쓰게 되면서 일상생활에 지장을 받게 된다. 주변에서 이해하기 힘들 정도로 본인들의 고통은 심하다고 호소한다. 그도 그럴 것이 이러한 이명이 오래 지속되면 청신경세포의 손상이 진행되어 청력저하로 인한 난청이 나타나게 되고, 머리에서 소리가 울리는 두명증과, 정전기능 장애가 동반되는 어지럼증이 생기기도 하며, 이런 이명증상으로 인한 스트레스로 불면증과 신경쇠약증이 생기기도 한다. 결코 가볍게 넘겨서는 안 되는 질병이지만 원인과 치료방법에 분명한 대안이 없는 어려운 질병이기도 하다.현재로서는 이명을 느끼게 되면 무심히 넘기지 말고 초기에 이비인후과를 찾아 약물치료와 이명전용 보청기를 이용한 이명적응 훈련을 받는 적극적인 방법을 선택하기를 권한다.더불어 원론적이고 단순하지만 꼭 지켜야 하는 생활습관의 교정도 반드시 필요하다.1. 음식은 싱겁고 자극성이 적은 것을 먹는다.2. 담배는 절대로 금한다.3. 알코올이나 카페인이 들어간 음식은 피한다. (술,커피,녹차,초콜릿등)4. 지나친 소음에 장기간 노출을 피한다. (이어폰 장시간사용금지)5. 전자파에 장기간 노출을 피한다. (컴퓨터,TV,핸드폰)6. 감기와 같은 바이러스성 질환, 고혈압, 당뇨병, 갑상선 질환은 적극적으로 치료한다.7. 비타민 B와 C를 복용한다.8. 스트레스를 피하고 적당한 운동과 수면을 취한다.9. 조용한 환경에서 혼자 있을 때는 조용한 음악이나 라디오를 켜서 이명을 잊도록 노력한다.10. 충분한 수면과 하루 2리터 이상의 수분을 섭취한다.11. 이명적응기능이 프로그램 된 보청기 사용을 지속적으로 하여 이명소리를 무시하도록 노력한다.일산 와우보청기 최정희 원장 2018-02-23
- 화상재활, 본인의 적극적인 참여가 중요 재활은 전통적인 중추신경계 재활에서 최근 호흡이나 심장 재활 등의 여러 영역으로 확장되고 있다. 하지만 화상 환자들에 대한 재활치료는 그 중요성에 대해 역할이 간과되어 왔던 것이 사실이다. 화상특화병원 한강수병원 재활의학과 김효상 과장은 “화상 환자에 대한 재활은 부상 당일부터 시작하여 이후 몇 년 동안 지속이고 다각적인 노력이 필요하다”고 전했다.중대한 화상의 경우 추가 발생할 수 있는 합병증 위험을 가능한 줄이는 것이 중요하다. 화상 초기에는 부종이 심하게 나타날 수 있다. 이를 줄이려면 영향을 받는 모든 사지를 높이고 손과 발을 포함한 신체 부위는 환자 상태에 맞게 적절히 배치해야 한다. 또한 관절 가동범위를 유지하고 경직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수동적 관절 운동도 지속해야한다.만약 초기에 재활치료를 받지 않는 다면 차후 재활 치료에 점점 더 악영향을 미치게 된다. 개개인의 상태에 맞는 종합적인 재활 프로그램을 수행하는 것은 환자의 외상 후 장애를 줄이고 기능을 개선하는 데 필수적이다.최대한 빨리 일상생활에 참여하는 것이 좋아화상 환자들은 화상 후 생긴 여러 장애들로 인하여 사회적 역할의 상실감을 느끼고 정상적인 삶을 수행하는데 제한을 받는다. 따라서 일상생활복귀 훈련은 화상을 입은 환자를 성공적으로 삶에 복귀시키는데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한다. 환자가 먹고 씻는 것과 같은 일상 활동에 최대한 빨리 참여하는 것이 중요하다. 가족 구성원이 '아픈 역할'을 강조하고 환자를 도와주는 것이 지나치면 오히려 환자들의 사회 복귀에 걸림돌이 될 수 있다. 가능한 빨리 일상생활의 모든 활동에서 환자가 최고 수준의 독립성을 가질 수 있도록 도와줘야 한다, 환자의 일상생활 수행능력이 증가하면 자존감, 독립심이 증가하고 삶의 질이 향상된다. 어린이들의 경우는 재활의 일환으로 일상적인 학업과 놀이에 참여하도록 하는 것이 좋다.김 과장은 “화상재활 과정에서 환자 본인의 참여의지가 중요한 이유에 대해 환자에게 지속적으로 교육을 시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는 환자가 자신의 재활에 대해 책임감 있게 참여하는데 도움을 줄 수 있다고 전했다. 환자들은 할 수 있는 한 빨리 그들의 사회적, 직업적 삶에 다시 복귀하기 위한 훈련을 시작하고, 가족 구성원들은 이런 행동을 적극적으로 격려해야한다. 부상 전의 삶으로 성공적으로 복귀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것이 재활치료의 궁극적인 목표이다. 2018-02-21
- 설에 만난 우리 부모님, 혹시? 민족의 명절인 설이 지난지 얼마 안되었네요. 오래 간만에 만난 부모님과 함께 시간을 보내면 정말 즐겁고 행복하지요. 그런데 이번 설에 만난 부모님과 보낸 며칠 동안 혹시 부모님의 행동이 이상해 보인 적은 없으신가요?노인성 난청, 이런 것이 특징입니다.질병관리본부가 운영하는 국가건강정보 포털의 자료에 따르면 노인성 난청 인구 비율은 65세~75세는 25~40%, 75세 이상은 38~70%에 이르러서 국내에서만 170만 명이상의 환자가 있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많은 어르신들이 겪게 되는 노인성 난청은 연령이 증가함에 따라 달팽이관을 비롯한 청각기관의 신체 기능이 저하되어 나타나는 것입니다. 노인성난청은 돌발성 난청이나 소음성 난청 등 다른 난청과는 다른 특징을 가지고 있습니다. 양쪽 귀의 난청 진행 정도가 비슷하고, 고음역대에서 난청이 시작되어 시간이 지나면서 저음역대로 확장되며, 난청이 서서히 진행되는 것이 노인성 난청의 특징입니다.노인성 난청의 증상들은 이렇습니다.난청을 가진 어르신들의 행동에서 나타나는 증상들을 알아보겠습니다. 고음역대에서 난청이 시작되어 저음역대로 난청이 진행되기 때문에 저음역대에 주로 분포해 있는 /아/, /오/, /어/등의 모음은 잘 알아듣지만 /ㅂ/,/ㄷ/, /ㅅ/, /ㅈ/, /ㅊ/ 등 고음역대에 주로 분포해 있는 자음의 분별에 어려움을 겪게 됩니다. 그래서 /바/와 /다/를 잘 구분하지 못하거나 /사/, /자/, /차/를 구분하지 못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대화 중 되묻는 일이 많아지거나 동문서답하는 경우도 생깁니다. 목소리 톤이 높은 여성이나 아이들의 말소리를 더욱 더 알아듣기 힘들어 하십니다. 부모님이 켜 놓으신 텔레비전의 소리가 자녀분들이 듣기에 너무 크다면 난청을 의심해 볼 수 있습니다.이렇게 해 봅시다.만일 이번 설에 만난 부모님이 켜 놓으신 텔레비전 소리가 너무 크다거나, 대화 중 되물으시는 횟수가 예전보다 빈번하다거나, 며느리나 딸의 말소리를 사위나 아들의 말소리보다 더 알아듣기 힘들어 하신다거나, 아이들의 말소리를 알아듣기 힘들어 하신다면 난청을 의심해 볼 수 있습니다. 노인성 난청은 천천히 진행되기 때문에 당사자가 심각하게 느끼지 못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자녀분들이 부모님의 행동을 잘 관찰해 보고 난청의 징후가 있지 않은지 알아보아야 합니다. 부모님의 행동 중에 난청의 징후가 보인다면 가능한 한 빨리 부모님의 청력을 검사해 보아야 합니다. 검사 결과 난청이 확인 되었다면 보청기와 같은 청각보조기기의 사용을 고려하여야 합니다. 난청은 심리적인 위축을 가져와 우울증 등의 원인이 될 수도 있고, 치매의 위험을 높일 수도 있는 등 부모님의 삶의 질에 큰 영향을 주기 때문입니다.즐거운 설 명절에 만났던 부모님의 행동에서 난청의 징후를 발견하지는 않으셨나요? 혹시 난청 징후를 발견하셨다면 청력검사부터 받아보세요. 부모님께 받은 사랑에 보답하는 길이 될 수 있답니다.독일지멘스보청기부천센터이양주 원장 2018-02-21
- 척추 질환자 마음까지 다독이는 ‘심의(心醫)’ 되고 싶어 현대인의 가장 큰 고질병 척추질환. 최근 통계에 따르면 우리나라 인구 4명 중 1명은 척추관련 증상으로 병원을 찾았고 진료건수도 8,790만으로 7년 새 2배가 늘었다. 특히 젊은층의 척추질환자 상승 비율도 예사롭지 않다. 최근 한 국회의원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5년간 (2012~2016) 근골격계 질환자를 분석한 결과 노년층을 제외하고 20대 환자 증가율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남녀노소를 막론하고 척추건강 관리에 주의를 기울어야 하는 요즘 안산지역 병원에 척추치료 전문의가 영입되었다는 반가운 소식이다. 안산에이스병원 척추진료 담당의로 초빙된 신승준 원장을 만났다.척추 후만증, 척추 측만증에 비해 치료 까다로워가톨릭대 의과대학을 졸업, 미국 하버드대 병원 척추센터에서 연수 후 서울대학교 정형외과 척추센터 전임교수로 활동 했던 신승준 원장은 지난 2월 1일부터 에이스병원에서 진료를 시작했다. 신원장은 척추 질환 중 척추 후만증 분야 치료에 일가견이 있다. “척추 변형에 대한 치료에 관심이 많아 하버드대 병원 척추센터로 연수를 갔었다. 척추 치료와 관련하여 새로운 치료법들을 직접 배울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고 한다.흔히 꼬부랑 할머니를 연상하게 되는 척추 후만증은 일반적으로 알려진 척추 측만증에 비해 치료가 쉽지 않은 질환이며 이 질환을 진단하고 치료 하는 방법에 대해서도 연구가 활발히 진행 중이다.“측만증은 뒤에서 봤을 때 척추가 좌우 에스자로 휘는 것이라면 후만증은 앞으로 굽는 병이다. 이 경우는 진단을 내리는 것부터 치료까지 쉽지 않은 과정을 거쳐야 한다”척추 후만증 진단에서는 목뼈부터 허리와 골반까지 이어지는 수직선에 대해서 신체의 무게중심이 안정적으로 잡혀 있는지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다. 무게중심이 흐트러진 경우 그 것을 보완하기 위해 몸의 자세는 더욱 나빠지고 결국 증상이 악화되기도 한다. 척추 후만증의 증상으로는 허리통증과 추후에는 퇴행 변형으로 인한 다리 통증 및 걷기 조차 힘든 파행이 증상으로 나타나기도 한다.현대사회 척추 질환자 연령대도 낮아져특히 척추후만증은 쭈그려 앉아서 장시간 노동을 하는 아시아권에서 환자가 많이 발생한다. 허리를 펴지 못하고 굽어 있는 경우뿐만 아니라 허리를 바로 펴고 걸어 다니다 가도 점차적으로 허리가 앞으로 굽는 환자도 척추 후만증이다. 요즘은 컴퓨터와 스마트 기기의 사용, 그리고 장시간 앉아있는 생활패턴, 운동부족 등 잘못된 생활습관의 영향으로 척추 후만증이 발생하는 연령대도 낮아지는 추세다.“척추 후만증 치료는 약물이나 물리치료, 자세교정, 보조기 착용 등 보존적 치료와 수술적 치료가 진행된다. 수술적 치료는 변형교정술과 신경감압술이 널리 이용되는데 척추 변형으로 인한 허리통증을 줄이고 눌려있는 신경을 풀어서 하지 통증을 해소 시키는 것이 목적이다. 그러나 무엇 보다도 바른 자세를 통하여 척추의 변형을 예방하는 것이 중요하다.”최근에는 허리에 5mm가량의 작은 구멍 두 개를 뚫어 척추 수술을 하는 양방향 척추 내시경술이 척추 수술에 많이 이용되고 이 수술은 비교적 실혈량이 적어, 고령과 기저 질환 등의 이유로 수술의 위험도가 있어 변형교정술을 시행하기 어려운 척추 후만증 환자들의 통증을 줄이는데 큰 도움을 주고 있다. 두 개의 구멍 중 한쪽은 내시경, 다른 한쪽에는 기구를 삽입한 뒤 내시경으로 환부를 보면서 수술한다. 피부를 크게 절개하지 않고 치료하는 경피적 수술로 비수술적 치료에 가까우면서도 신경을 누르는 근본적인 원인을 제거할 수 있어 환자들의 만족도도 높은 편이다.하루 일정시간 ‘등 근육 강화 운동’ 도움80살 90살까지 건강한 척추 건강을 지키기 위해 어떻게 해야 할까? 신 원장을 척추 주변 근력 강화를 위해 매일 꾸준한 시간을 투자하는 것이 좋다고 말한다. “특히 허리를 뒤로 당겨 허리를 펴주는 요추 신전근의 강화를 위해 매일 일정시간 운동은 현대인들에게는 필수다. 또한 장시간 앉아있는 자세를 피하고 틈틈이 근육을 풀어주는 스트레칭과 바른 자세를 하는 것도 좋다”는 신 원장. 환자들을 마음으로 치유하는 심의(心醫)가 되고 싶다는 그는 “환자들 대할 때 마다 그들의 인생이 나에게 맡겨져 있다는 생각을 한다. 항상 최선을 다해 진료하고 환자들에게 사랑받는 의사가 되고 싶다”고 다짐했다. 2018-02-21
- 난임검사 적기는 언제일까? 정상적인 부부생활에도 불구하고 임신이 되지 않는 난임. 원하는 아이가 생기지 않아 고생하는 난임부부가 점점 늘어나고 있다. 난임의 원인이 무엇인지 아이를 갖기 위해 적극적인 노력이 필요한 부부들도 선뜻 난임 치료병원의 문을 두드리기가 쉽지 않다.난임으로 고생하는 부부들을 위해 난임검사 적기는 언제이며 병원을 방문하면 어떤 검사가 이뤄지는지에 대해 알아봤다. 안산 시흥지역 난임치료 연세아이소망여성의원 박이석 원장은 “정상적인 부부생활을 해도 임신이 안되는 부부뿐만 아니라 요즘은 늦은 나이에 결혼한 신혼부부들은 1년이 되지 않아 난임 클리닉을 방문하기도 한다. 요즘은 난임치료에 대해 정부 지원도 대폭 확대된 만큼 적극적으로 난임을 해결하려는 의지가 높아지고 있지만 여전히 병원 방문 자체에 대한 두려움을 느끼는 분들이 많다”고 말한다.난임검사를 위해 병원을 방문하는 시기는 언제가 가장 적절할까? 요즘은 부부가 함께 난임 검사를 시행하는데 여성의 몸은 매월 호르몬의 발생 주기가 달라 부인의 생체리듬에 맞게 방문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난임 기본 검사는 여성의 생체리듬에 따라 2~3회 추가 방문이 필요할 수 있다.일반적으로 난임검사에 가장 좋은 날은 부인이 생리를 시작한 후 3일째다. 난임 검사에 필요한 호르몬 검사는 생리시작 2~4일째 시행하는 것이 가장 정확한데 혈액검사를 통해 임신에 관여하는 호르몬의 변화를 파악한다. 자궁 초음파 검사도 생리 시작 3일째 진행하는 것이 좋다. 이 검사를 통해 난소와 자궁의 상태를 확인하여?임신이 가능한지 파악한다.아이소망 여성의원 박이석 원장은 “첫 방문에서는 주치의 선생님과의 문진, 기초적인 건강상태를 파악하며 부인과 적인 내진 및 문진에서는 월경력, 임신력등에 대해 파악하게 됩니다”고 말했다.자궁난관 조영술은 월경이 완전히 끝난 후부터 배란되기 3-4일 전에 시행되는 것이 기본이다. 이를 통해 자궁강의 상태와 난관이 뚫려 있는지를 확인한다. 또 배란 초음파는 월경 11-12일 검사를 시작하여 배란 확인 시까지 시행하며 난포의 성장, 성숙한 난포의 개수 및 크기와 배란의 유무를 확인하는 검사다.남편의 경우에는 정액검사가 필요하다. 검사 시기는 특별히 구애받지 않지만 금욕 3~4일 후 검사받는 것이 비교적 정확한 결과를 볼 수 있다.박 원장은 “모든 검사가 일률적으로 진행되는 것이 아니라 부부 상담과 기본건강검사 결과에 따라 검사종류는 달라질 수 있다”며 “적절한 검사와 치료를 통해 난임을 극복할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도움말 연세아이소망여성의원 박이석 원장 2018-02-21
- 순천향대 구미병원 최우수 응급의료기관 4년 연속 선정 순천향대학교 부속 구미병원(병원장 임한혁)은 최근 보건복지부가 발표한 ‘2017년도 전국 응급의료기관 평가’에서 최우수 등급인 A등급을 획득했다. 순천향대 구미병원이 4년 연속 선정된 최우수 응급의료기관 평가는 416개 응급의료기관을 대상으로 필수영역인 시설, 장비, 인력과 6개 세부영역인 안전성, 효과성, 환자중심성, 적시성, 가능성, 공공성으로 진행됐다. 순천향대학교 구미병원은 ▲감염관리의 적절성 ▲전원의 적절성 ▲환자 분류의 신뢰수준 ▲전담 의사의 전문성 ▲응급시설의 적절 운용 ▲이용자 편의성 ▲환자 만족도 조사 ▲병상포화지수 등 11개 항목에서 1등급을 획득하여 우수 기관임을 인정받았으며, 2014년부터 2017년까지 지역에서 유일하게 4년 연속으로 ‘최우수 응급의료기관’으로 뽑히는 영예를 안았다.김성자 리포터 sakgane@hanmail.net 2018-02-13
- 퇴행성 질환 척추관협착증, 수술 없이 풍선확장술로 치료 가능 허리통증을 경험해 보지 않은 사람은 없을 것이다. 살면서 누구나 경험하게 되는 허리통증은 가볍게 지나갈 때도 있지만 수술을 해야 하는 경우도 있을 만큼 원인과 증상이 사람마다 다르다. 일산 하이병원 신경외과 척추센터의 김일영 소장은 “허리통증의 대표적인 원인으로 꼽히는 것은 허리디스크와 척추관협착증이다”고 전했다. 증상이 비슷해 오인하기 쉽지만 분명 다른 질환이기 때문에 정확히 진단을 한 후 치료를 받아야만 한다. 척추관협착증은 신경이 지나가는 척추관이 좁아져 신경을 압박하는 질환으로 통증과 저림, 마비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일부 선천적으로 척추관이 좁은 경우를 제외하고는 노화에 따른 대표적인 퇴행성 질환으로, 주로 50대 이상의 연령층에서 발병한다. 최근엔 40대에서도 척추관협착증이 많이 나타나고 있다. 나이가 들면 사람의 뼈마디가 굵어지고 뼈와 뼈를 잇는 인대가 두꺼워지면서 척추관을 좁게 만든다. 게다가 디스크(추간판)도 닳아서 신경을 압박한다. 척추관협착증을 노화로 인한 퇴행성 질환으로 보는 이유다.척추관협착증은 허리통증과 함께 다리(하지) 저림 증상이 나타난다. 오래 서있거나 걸을 때, 한쪽 혹은 양쪽다리가 터질 듯이 아프고, 허리보다 다리가 저리다는 호소가 많다. 허리를 뒤로 젖히면 통증이 발생하고 통증으로 인해 바로 눕거나 엎드려 눕기가 어렵다. 디스크와 척추관협착증을 구분하는 쉬운 방법 중 하나는 누워서 다리를 들어보는 것이다. 허리디스크는 통증으로 인해 누워서 다리를 들어올리기 어렵다. 반면, 척추관협착증은 다리를 들어올리기가 수월하다. 비수술적 치료 환자의 심리적 신체적 부담 덜어줘척추관협착증의 치료는 심한 경우가 아니라면 먼저 비수술적 치료를 권장한다. 일산 하이병원 척추센터 김일영 소장은 “비수술적 치료로는 감압신경성형술이 있고 최근엔 이를 한 단계 발전시킨 풍선확장술 등이 시행되고 있다”고 안내했다. 감압신경성형술은 지름 2mm의 가느다란 특수 카테터를 이용해 통증을 유발하는 염증이나 유착주위에 약물을 주입하는 치료법이다. 방사선영상장치(c-arm)를 통해 환부를 직접 확인하며 시술하기 때문에 안전하고, 척추질환 치료에 보편화되고 검증된 치료법이다. 풍선확장술은 신경성형술이 발전한 형태로 삽입된 관의 끝을 풍선처럼 부풀려 척추관을 넓힌 후 약물을 주입하는 방법이다. 협착이 심한 부위에 특수 풍선이 내장된 관을 삽입한 다음 풍선을 부풀려 눌려 있는 신경의 통로를 넓혀준다.비수술적 치료의 장점은 환자의 심리적 신체적 부담을 덜어준다는 점이다. 감압신경성형술이나 풍선확장술은 부분 마취로 진행돼 신체적 부담이 적고, 흉터가 거의 남지 않는다. 당뇨나 고혈압 환자들도 시술이 가능하고, 시술을 받은 후 안정을 취하면 당일 퇴원도 가능해 일상생활로의 빠른 복귀가 가능하다. 2018-02-13
- 적절한 손 운동, 맨발 걷기로 건강 되찾기 손은 우리 행동의 일을 하는 도구입니다. 즉 모든 일(萬事)의 시작과 끝을 대변합니다. 그러므로 몸의 기능의 표징이며 한의학적으로 기의 시작과 끝을 상징합니다. ‘손은 만사와 소통하여 기의 순환을 원활케 한다’고 할 수 있습니다. 손의 움직임과 혈액 순환이 모든 세포와 장부의 기능을 활발하게 하도록 유도한다. 일상에서 손의 움직임(노동, 활동)의 양이 적으신 분들은 적절한 손 운동을 통하여 세포와 오장육부의 기능을 일깨울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것이 필요합니다.발바닥을 통하여 만물과 소통인간의 문명이 발달하면서 잃은 것들을 논할 때 가장 큰 것 중 하나가 ‘신발이라는 문명의 발달로 발바닥이 땅과 접촉하는 기회를 잃어버렸다’는 것입니다. 한방에서는‘발바닥이 만물의 기운을 흡수하여 인체의 구조를 튼튼히 한다’고 정의합니다. 즉 신발이라는 방해인자로 인하여 만물의 기운을 흡수하지 못하여 구조가 약해졌습니다.‘인간이 이족보행을 하고, 신발을 신기 시작하면서 오장육부가 약해져 오만가지 장부의 질병이 생겼다’라고 할 수 있습니다. 또 다른 하나의 잃어버린 것은 ‘걷는 양이 줄어든 것’입니다. 이를 만회하기 위하여 만보걷기에 대한 여러 건강상 이득을 말하는데 지극히 옳은 것입니다. 신발을 신어서 엄지발가락과 연결된 옴폭 들어간 아취 부분의 자극이 가장 많이 줄어들었다고 할 수 있습니다. 이곳은 한방에서 비장과 연결된 경락이 연결된 지점으로 우리 몸의 재활용 공장이며 조혈의 중심, 면역의 총사령관의 역할을 하는 곳입니다. 특히 비장이 약하게 태어난 사람은 비장이 튼튼해질 수 있는 기회를 잃어버린 것이 가장 큰 손해라 할 수 있습니다. 비장이 약한 어린이는 배고픔을 별로 호소하지 않고 음식을 입에 물고 있으며, 간혹 두통을 호소하고 코피가 종종 납니다. 한숨, 하품 답답함을 많이 호소합니다. 비장이 약한 성인은 아침에 무겁게 일어나 오후 3시 까지는 힘겹게 보내다 4시 이후부터 몸이 가벼워지기 시작합니다. 몸이 무겁고 힘들며 만사가 귀찮고 나도 모르게 자꾸 일을 미루기 시작합니다. 소화속도가 느리고 식곤증을 호소합니다. 이러한 증상을 보이는 분들은 당장 신발을 벗고 돌과 흙길을 걸으십시오. 하루에 30분만 걸어도 몸이 달라질 것입니다.일산 유용우한의원 유용우 원장 2018-02-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