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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궁, 유방에 이어 갑상선까지… “자궁에 혹이 있네요~” “유방에도 혹이 있어요!” 출산 후 병원에 갈 때마다 쉽게 들을 수 있는 얘기다. 최근엔 결혼 전에도 자궁에 있는 혹으로 고생하는 케이스도 늘어나는 추세. 여자의 몸에 유독 잘 생기는 혹, 그 원인과 관리법, 예방법을 알아봤다.두 아이의 엄마 이효숙(39·광주 북구 용봉동)씨는 얼마 전 큰 충격을 받았다. 남편의 권유로 마지못해 받은 건강검진 결과 때문이다. 심각한 문제가 있는 것은 아니지만, 초음파검사 결과 몸 여기저기에 ‘혹’이 있단다. 자궁에 있는 2개야 그렇다 쳐도, 유방에 있다는 3개는 또 무엇인지. 심지어 갑상선에도 혹이 있다는 말에 이씨는 말문이 막혔다고. 밝혀진 혹만 해도 7개, ‘혹순이’가 따로 없다. 전문의는 크기로 보나 모양으로 보나 아직은 괜찮다고 하지만 이씨의 마음은 무겁기만 하다. 도대체 이 혹들의 정체는 무엇인지, 왜 유독 내 몸에 많은지, 언제부터 문제가 되는지 궁금증만 쌓여간다는데…. 지금부터 이씨의 질문을 하나씩 풀어보자. 혹, 너의 진짜 정체는 뭐야? 한방에서 바라보는 몸속 혹의 정체는 ‘기체’와 ‘혈어’로 생긴 일종의 노폐물 덩어리다. 기체(氣滯)는 기가 막히는 것으로 스트레스나 우울감 등이 그 요인이며, 혈어(血瘀)는 혈이 정체된 것으로 혈류 속도가 늦어지면서 울혈이나 출혈이 생기는 것이다. 여성은 기체와 혈어로 혹이 생기기 쉬운데,원인은 임신과 출산 때문이다. 우암한방병원 조윤성 원장의 얘기를 들어보자. “여성은 월경이나 임신, 출산 등으로 혈액과 진액 소모가 크고 감정 변화가 잦아 기혈이 막힘으로써 혹이 잘 생깁니다.” 특히 월경기나 산후에는 체력과 몸의 방어력이 떨어지는데, 이때 외부의 찬 바람 등을 맞으면 찬 기운이 혈류의 정체를 초래하여 어혈이 생성되고 나아가 혹이 되기도 한다고. 혹의 종류는 얼마나 될까? 자가 증상은 없을까?혹은 크게 암을 유발하는 악성종양과 약간의 통증을 유발하는 양성종양으로 나뉘는데, 이씨처럼 초음파검사 결과 나타나는 멍울 조직(혹)은 대부분 양성종양이다. 혹이 생기는 부위에 따라 불리는 이름도 자궁근종, 유방 종양, 갑상선종 등으로 달라진다. 모두 여성에게 주로 나타나는 혹으로, 발생 원인은 약간씩 다르다. 유방 종양이나 갑상선종이 스트레스나 우울증 등으로 기가 막히면서 체액이 순환되지 않아 노폐물이 쌓여 발생하는 데 비해, 자궁근종은 월경과 출산 등으로 허약해진 상태에 외부 자극으로 혈이 정체되면서 노폐물이 발생하는 요인이 많다. 혹의 유무는 대부분 다른 증상으로 병원에 갔다가 발견하는 경우가 흔하다. 하지만 조금만 몸에 신경 쓴다면 자가 진단을 통해 혹의 발생을 확인할 수도 있다. 부위에 따라 나타나는 증상이 다른데 자궁근종은 최근 들어 월경통이 심해졌거나 월경혈의 색이 거무스름해질 때, 월경의 양이 확 줄거나 늘었을 때 의심해봐야 한다. 냉대하 등 분비물이 늘거나 요의를 자주 느끼는 것도 자궁에 혹이 생겼을 때 나타나는 증상이다. 유방 종양은 가슴이 답답하거나 유방에 통증이 느껴질 때, 멍울이 잡힐 때 의심해봐야 한다. 음식을 먹을 때 생선 가시가 걸린 듯한 통증이 느껴지거나 목소리가 변했거나 말할 때 숨이 턱까지 찰 때는 갑상선종을 의심할 수 있다. 자궁근종, 유방 종양, 갑상선종 어떻게 다를까?이중 여성의 몸에 가장 잘 나타나는 질환이 자궁근종이다. 자모산부인과 장환호 원장은 “자궁 근육에 생기는 양성종양인 자궁근종은 35세 이상의 여성 가운데 약 20퍼센트에서 보이는 부인과적 질환”이라고 설명한다. 보통 혹의 크기가 6센티미터 이상일 때 수술 여부를 판단하는데, 크기가 작아도 과다월경이나 월경통, 배뇨 장애 등을 유발하면 수술을 고려한다. 혹이 큰 경우 아랫배에서 만져지고, 가끔 압박감이나 통증을 호소하기도 하며, 심각할 경우 불임증의 원인이 되거나 유산을 야기하기도 한다. 유방 종양의 경우 대부분 시간이 지나면 사라지기 쉬운 낭종이나 선유선종 같은 양성종양이지만, 유방암 가족력이 있다면 지속적인 검사가 필요하다. 갑상선종은 최근 들어 이슈가 되는 것으로, 성장기나 갱년기 이후 갑상선 질환 발병률을 보면 여성이 남성에 비해 두 배 이상 높다. 단비한의원 박승완 원장은 “갑상선 질환은 스트레스로 인해 생기는 경우가 많은데, 똑같은 스트레스에도 여성이 더 큰 영향을 받기 때문”이라고 설명한다. 갑상선 질환에 걸리면 합병증을 일으키는 경우가 많으므로 지속적인 관리가 필수다. 어떻게 관리해야 할까? 혹은 일단 발생하면 수술하지 않고 없애기는 시간과 경제적으로 무척 어렵다. 대부분 심각한 상황이 아니라면 수술로 혹을 제거하기보다는 혹이 더 커지지 않도록 하면서 혹으로 인해 생기는 증상을 없애는 데 초점을 두는 편이다. 자궁근종의 경우 과다월경, 월경통, 흉통 등을 없애는 식. 지속적인 관찰도 중요하다. 양성종양에서 악성종양으로 변하는 경우가 간혹 있기 때문에 초음파를 통해 주기적으로 혹의 크기와 모양, 위치 등을 확인해야 한다. 악성종양이 의심될 경우에는 조직 검사나 혈액검사를 하며, CT나 MRI를 추가로 검사할 수 있다. 결국 혹 역시 생활 관리를 통해 발생을 막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한 셈이다. 조윤성 원장은 “몸속에 노폐물 덩어리가 쌓이지 않도록 평소 생활 습관에 신경 쓰라”고 조언한다. 감정의 급격한 변화를 피하고 스트레스를 적절히 관리하는 것은 물론, 혈류의 정체나 울혈이 되지 않도록 적절한 운동과 스트레칭도 필수다. 줄넘기나 훌라후프, 달리기 등이 이 교수가 추천하는 운동. 몸이 차가워도 기혈 순환에 장애가 되므로 특히 골반 부위나 아랫배는 따뜻하게 유지하는 것이 좋다.문영애 리포터 happymoon30@naver.com 도움말 우암한방병원 조윤성 원장자모산부인과 장환호 원장단비한의원 박승완 원장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2-24
- 가슴 성형, 통증과 구축에 대하여 김용규 교수인제대학교 일산백병원 성형외과압구정YK성형외과 가슴은 여성의 아름다움을 드러내는 가장 눈에 띄는 신체의 일부이다. 여성의 사회 참여가 늘어나면서 가슴에 대한 관심은 더 높아지고 있으며 가슴 성형 또한 그에 비례하여 늘고 있는 추세이다. 노출이 예사로운 현상이 되면서 환자들이 원하는 가슴의 사이즈 역시 많은 변화가 있다. 약 10여 년 전만 해도 170cc 정도를 사용하던 것이 근래에 들어서는 300cc 정도의 코헤시브 보형물을 많이 사용한다. 많은 분들이 성형외과에서 상담을 할 때 궁금해 하는 사항은 크게 두 가지이다. 첫째는 통증인데 이미 수술한 분들에게 전해들은 통증에 대한 공포는 콤플렉스에도 불구하고 상담 자체를 하지 못하는 경우가 있다. 그러나 사실은 수술 후 통증의 원인은 근육에 있기 때문에 수술 중에 근육을 잘 다루어 주면 통증은 최소화 할 수 있다. 실제로 필자가 수술한 환자들은 수술 다음날 직접 운전해서 병원에 내원하는 분이 많다. 즉 겨드랑이, 유륜, 가슴 밑 주름 등 어떤 부위의 절개를 하더라도 통증은 수술하는 성형외과 전문의의 능력에 따라 오래 갈 수도 있고 빨리 사라질 수도 있다. 이때 중요한 점은 수술하는 의사가 수술 부위를 좀 더 정확히 관찰하며 수술해야 더 정확한 수술을 할 수 있기 때문에 유륜 절개나 가슴 밑 주름 절개와 같이 직접 눈으로 유선조직과 근육을 관찰하며 수술을 하거나, 겨드랑이나 배꼽 절개의 경우 내시경을 사용하는 것이 통증과 부작용을 줄일 수 있다. 두 번째는 구축이다. 구축은 발생되는 정도가 다양하며 수술 후 상태를 평가하는 척도이다. 보통 4단계로 나누는데 1급은 정상과 똑같은 정도로 매우 좋은 상태이다. 2급은 정상보다 촉감은 약간 덜 부드럽지만 외관상 정상과 똑같은 상태이다. 그러나 3급부터는 딱딱하며 외관상 모양이 틀어지거나 보형물의 모양이 뚜렷이 드러나는 경우로 재수술이 필요하다. 유방 수술에서 세계적으로 가장 권위가 있다는 미국의 Dr. Spear도 약 1%에서는 3급 정도의 구축이 있을 수 있다고 발표하고 있다. 즉 구축은 100% 확신을 할 수 있는 사항은 아니라는 것이다. 구축의 경우도 수술의의 경험이 중요해서 구축을 최대한 줄이기 위해서는 수술 중 출혈을 최소화하고 보형물이 들어가는 공간을 정확하게 만들어 주어야 한다. 불행히도 구축이 발생한 경우엔 수술한 의사가 구축을 해결할 수 있어야 한다. 그러나 경험이 부족한 경우 재수술을 하여 더 상태가 악화되는 경우가 있으므로 환자의 입장에서는 재수술의 결정에 신중해야 할 것이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2-23
- 몸의 이상 신호 알리는 ‘청소년 탈모’ 수서동에 사는 주부 박 모(48)씨는 고등학교 1학년인 딸의 탈모 때문에 마음고생을 한참 했다. 어느 날부터 딸에게서 머리카락이 한 올 두올 빠지더니 머리를 감을 때마다 한 움큼씩 빠졌다. 반면에 팔과 다리에는 털이 많아졌고 생리는 몇 달째 건너뛰었다. 호르몬 검사를 받아보라는 주변 친구들의 말을 듣고 딸을 데리고 병원을 찾은 결과 남성호르몬의 과다 분비가 원인이었다. 현재 호르몬 조절 치료를 계속 받고 있으며 탈모도 점차 호전되고 있으며 끊겼던 생리도 정상을 되찾았다. 여학생은 남성호르몬 과다로 중장년층의 전유물로 여겨졌던 탈모가 청소년층까지 확산되면서 탈모로 고민하는 청소년들이 갈수록 늘고 있다. 한참 예민한 시기인 청소년들에게 탈모는 외모의 가장 치명적인 결함으로 인식되면서 자신감을 잃고 좌절감에 빠지기 쉽기 때문에 더 심각하다.청소년 탈모는 성인 탈모와 비교했을 때 원인과 치료가 다르다. 그럼에도 무조건 스트레스나 유전적인 원인으로 생각하고 치료시기를 놓치는 안타까운 경우가 많다. 청소년 탈모의 중요한 원인 중 하나는 호르몬 불균형을 들 수 있다. 한창 호르몬 분비가 왕성한 시기에 생활환경과 식습관 등의 영향으로 호르몬에 불균형이 오면서 몸의 적신호를 알리는 탈모 증상이 나타나는 것이다. 특히 청소년 탈모가 여학생에게 더 많은 것도 호르몬의 불균형과 깊은 연관이 있다. 대표적인 예가 탈모를 유발하는 남성호르몬이 과다하게 흐르면서 머리가 빠지고 손이나 발 등에 털이 많이 나며 심해지면 생리까지 사라진다. 여성의 몸에도 남성호르몬이 조금씩 흐른다. 그런데 이 호르몬이 어떤 이유로 과다하게 방출되면서 문제가 생기는 것. 초이스 피부과 털클리닉 최광호 원장은 “.남성호르몬 테스토스테론이 피부와 접촉해 DHT라는 물질로 바뀌면서 이것이 강하게 모낭을 자극해 머리카락이 나지 않거나 탈모 현상을 일으킨다”고 설명했다.또 갑상선 기능항진증이나 기능저하증에 의한 내분비 호르몬의 교란 등으로 탈모가 나타날 수 있다. 호르몬으로 인한 탈모는 몸의 이상을 알리는 신호이기 때문에 가급적 빨리 이를 눈치 채고 치료를 서둘러야 한다. 남학생은 원형탈모 많아늘 학원과 학교를 오가며 시험 경쟁에 시달려야 하는 청소년들에게 스트레스는 탈모의 또 다른 간접적 원인이다. 스칼프랜드 김다은 원장은 “스트레스가 직접적 원인은 아니지만 신체의 각종 균형을 깨뜨리고 교감신경을 항진시켜 혈류의 흐름을 방해하는 등 탈모의 유발과 관련을 갖는다”고 말했다. 극심한 스트레스를 겪은 후에 신체 내부의 자가면역 교란으로 체내의 면역 세포가 자신의 모낭을 공격해 머리카락이 빠지는 ‘원형 탈모’가 스트레스 탈모의 대표적 유형이다. 스트레스성 탈모는 남학생에게 많이 생긴다. 청소년들은 다이어트나 편식 등으로 충분한 영양을 섭취하지 못해 머리카락이 빠지기도 한다. 영양의 불균형에 의해 모발이 자라는데 필요한 영양 성분이 충분히 공급되지 못해 머리카락이 자라지 못하거나 탈모가 일어난다.김 원장은 “특히 청소년들의 서구화된 식습관 역시 건강한 모발이 정상적인 발모 사이클을 통해서 재생되는 것을 저해하고 있으며 다른 요인이 치료된다 해도 결국 모발의 성장과 재생에 필요한 필수적 영양소의 균형 잡힌 공급은 탈모 치료의 핵심”이라고 조언했다. 호르몬 조절로 근본을 치료해야 청소년 탈모 치료는 다른 관점에서 접근해야 한다. 호르몬 불균형이 원인인 경우 빨리 치료하지 않으면 여러 부작용이 뒤따른다. 여학생들의 경우 남성호르몬이 많아지면 여성호르몬의 흐름에 문제가 생긴다. 정상적인 생리를 방해하여 생리통, 생리불순, 불임 등을 유발할 수 있고 탈모 증상도 나타난다. 만약 탈모가 오면서 몸에 갑자기 털이 많이 나고 생리가 불규칙하다면 내분비 전문의를 찾아 호르몬 검사를 먼저 하는 것이 치료 순서다. 원인이 남성호르몬 과다라면 남성호르몬 억제 치료를 받기만 해도 탈모는 저절로 개선이 된다. 이를 모르고 탈모 치료만 한다면 효과가 나타나지 않고 몸 속 호르몬의 교란은 계속 진행되면서 다른 부작용들이 속출한다. 김 원장은 “호르몬 이상은 질병과 연계되어 있을 수 있기 때문에 가급적 호르몬에 대한 전문 지식을 가진 의료진에게 치료를 의뢰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당부했다.탈모 원인으로 가장 많이 지목되는 스트레스는 사실 치료법이 없다. 탈모의 직접적인 원인이 아니기 때문에 속 시원한 치료방법이 없는 것이 당연하다. 최 원장은 “스트레스가 머리카락을 빠지게 한다는 정확한 이론은 아직 정립되어 있지 않고 단지 유전적인 소인을 가진 사람이 스트레스를 받으면 탈모가 가속화될 수 있다”고 말했다. 스트레스의 간접 원인인 원형탈모증은 자가면역질환으로 특별한 이유 없이 생길 수 있고 자연적으로 치유되기도 한다. 청소년들이 스트레스를 없앤다고 원형탈모증이 개선되는 것은 아니므로 보다 근본적인 원인을 찾아 치료를 해야 한다. 막연히 스트레스를 잡았다고 탈모가 치료되는 것은 아니다. 균형 잡힌 식단으로 편식을 예방하고 무리한 다이어트를 하지 않는 것도 탈모로부터 머리카락을 지키는 길이다. 한민자 리포터 hmj647@empa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2-23
- 분당서울대병원 ‘장수 아카데미’ 개설 분당서울대병원(원장 정진엽)은 서울대학교 노화고령사회연구소와 공동으로 ‘장수 아카데미’를 개설했다.장수아카데미에는 분당서울대병원 노인의료센터 김철호 교수, 내분비내과 장학철 교수 등 12명의 의료진과 간호·영양 전문가들이 나와 노화와 장수 당뇨병 암 치매 노인우울증 노년기 식사와 영양관리 등을 강의한다. 이번 장수아카데미는 일회성으로 끝나는 일반 건강강좌와 달리 노인에게 꼭 필요한 의학정보를 체계적으로 교육하고 수강생의 건강을 검사하는 맞춤형 건강검진도 시행한다. 정진엽 병원장은 “고령화 사회를 사는 어르신들이 노화에 대해 막연한 두려움을 갖기보다는 노화의 과정을 새롭게 바라보고 당당하게 준비해 건강한 노후 생활을 영위할 수 있도록 이번 강좌를 개설했다”고 밝혔다. 장수 아카데미는 다음달 16일부터 6월 1일까지 12주에 걸쳐 매주 화요일 오후 7시부터 2시간 동안 분당서울대병원 지하 1층 제1세미나실에서 진행된다.교육비는 건강강좌와 건강검진을 함께 받으면 50만원, 건강강좌만 수강하면 15만원이다. 참가 희망자는 다음달 12일까지 분당서울대병원 홈페이지 또는 전화로 접수하면 된다. 문의 031-787-1129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2-22
- 점점 빨라지는 젊은 노안, 이제는 ‘중년안’ 지난 겨울방학에 부모와 두 자녀 모두 두꺼운 안경을 쓴 가족 일행이 안과를 찾았다. 이들의 병원 방문 목적은 고등학교 1학년 딸과 중학교 2학년 아들의 라식수술. 하지만 정작 라식 수술을 하기로 결정한 건 아이들의 부모였다. 분당 연세플러스안과의 이승혁 원장은 “사람의 눈은 청소년기까지 계속 성장하기 때문에 그 전에 수술을 받을 경우 다시 근시가 진행될 수 있다”며 “성장이 거의 끝나는 18세를 기준으로 연령 미만의 청소년과 어린이는 라식 수술 금지 대상자로 수술을 받을 수 없다”고 설명했다.하지만 아이들과 함께 병원을 찾은 부모는 40대 중반과 후반의 나이로 오히려 라식수술이 가능한 상황. “라식수술을 받으면 노안이나 백내장이 빨리 온다는데” 라며 수술을 꺼리던 이들 부부는 긴 시간 충분한 상담 끝에 오해를 풀고 수술을 결정했다. 빨라지는 노안, ‘중년안’ ‘45안’으로 불려대체로 40대 중반이 되면 우리 눈은 큰 변화를 겪는다. 책을 멀리 떨어뜨리지 않으면 글씨가 잘 보이지 않거나, 신문을 15분만 읽어도 피곤해 읽기가 힘들거나, 버스번호판이나 지하철 노선도처럼 작은 글씨가 잘 안 보이는 등의 노안 증상이 시작되는 것. 이런 증상을 경험한 중년 대부분의 공통점은 노안을 쉽게 인정하지 않고 ‘눈이 나빠진 것’으로 믿고 싶어한다는 점이다. ‘나도 이제 늙었구나’ 하는 생각에 마음이 울적해지거나 심한 경우 정신적인 충격을 받는 이들도 있다. 하지만 아직 중년인 45세 전후에 노안 증상이 나타나므로 크게 상심할 일만은 아니다. 최근엔 노안을 ‘45안’ ‘중년안’ ‘원시안’이라는 용어로 바꿔 부르자는 의견이 나올 만큼 노안 시기가 빨라지고 있다. 노안이 찾아왔을 때 가까운 곳에 있는 사물이나 글씨가 잘 보이지 않는 근시인 경우 안경을 벗고 보는 게 오히려 더 편하고 잘 보일 수 있다. 특히 -3 디옵터 이상의 근시에서는 평생 노안의 증상이 나타나지 않는다. 하지만 원시인 경우 40대 이전부터 노안증상을 느끼면서 돋보기 없인 가까운 거리의 글씨를 읽을 수 없게 된다. 노안이 오는 시기는 눈의 굴절 상태나 습관 등에 따라 개인마다 다를 수 있다. 노안의 원인은 눈을 너무 많이 사용해 눈의 초점거리를 자동으로 조절해주는 수정체의 탄력이 떨어지거나 비대해져 초점이 잘 맞춰지지 않기 때문. 분당 밝은성모안과 고석진 원장은 “보통 정시안은 30~40cm의 독서거리에 있는 글씨를 볼 때 -3 디옵터 정도의 조절(수정체가 두꺼워지는 것)이 일어나는데 나이가 젊을 때는 조절근육의 힘이 좋기 때문에 이 정도의 조절이 쉽게 가능하다”며 “하지만 40대가 되면 조절근육 또한 노쇠해져 수축이 잘 안되므로 조절작용이 원활치 못하게 되면서 초점을 눈 앞쪽으로 끌어주기 위해 볼록렌즈(돋보기)가 필요해진다”고 설명했다. 노안에 대한 오해 중 하나는 노안이 오면 시력이 떨어진다는 것인데 노안과 시력은 별개다. 특별한 질병 때문이 아니라면 대부분의 시력은 만 20세 전후에서 고정된다. 노안은 수정체의 조절력이 퇴화되어 가까운 것만 안 보이는 증상으로, 시력검사상에서는 이상이 없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인공수정체 삽입술 등 노안회복술 진화 그렇다면 점점 빨라지고 있는 노안, 어떻게 교정해야 할까. 현재 가장 안전하고 부작용 없는 노안 교정방법은 돋보기나 다초점렌즈를 통한 안경처방이다. 하지만 안경을 쓰고 벗는데 불편함을 느끼는 경우라면 노안회복술을 활용해보는 것도 좋다. 실제 40대 이상이면 누구나 노안이 생기기 때문에 안과에서 가장 활발하게 연구되고 있는 분야 중 하나가 노안회복술이기도 하다.노안 수술이라는 새로운 분야가 생겨난 것은 1980년대 후반, 각막 표면을 홀미움레이저로 쏴 각막의 모양을 볼록하게 만들어 주는 수술이 처음이다. 이후 공막밴드삽입술, 공막방사선절개술, 레이저공막성형술(LAPR), 레이저 열 각막성형술(CK), 라식노안교정술 등이 개발됐다. 또 라식을 통해 불균형한 시력을 맞춰주는 시술법인 모노포칼라식노안교정술이나 수정체를 제거하고 특수 렌즈를 넣는 ICL 수술 등 이전 방법의 단점을 줄이고 효과를 높인 수술법도 개발돼 현재 시술되고 있다. 이중 미국 식품의약국(FDA)이 승인한 노안 교정술은 인공 수정체를 삽입하는 수술(레스토 렌즈 삽입술)과 라식수술처럼 엑시머 레이저로 각막을 깎는 수술(커스텀 뷰 수술) 두 종류가 있다. 노안과 함께 백내장이 온 경우에는 크리스타렌즈라는 인공수정체 시술을 고려해볼 수 있다. 크리스타 렌즈는 백내장 수술을 할 때 사용되는 인공수정체로, 모양체근육이 수축하면 수정체낭 안에서 앞뒤로 움직여 원·근거리와 중간거리가 잘 보이게 되는 원리를 갖고 있다.분당 연세플러스안과 이승혁 원장은 “지난 2003년 인공수정체로는 최초로 FDA 인증을 받은 이 시술은 성인 백내장 환자 중 당뇨병과 같은 전신질환이 없으며 포도막염, 망막박리 등 안구질환이 없는 노안에서 시술이 가능하다”며 “환자의 직업, 성격, 수술 후 시력 기대치, 눈의 굴절력 상태 등 전문의와의 종합적인 진단과 상담 후 시술을 결정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수면부족·스트레스로 눈물분비량 감소 … 1시간에 10분씩 먼 곳 보며 휴식간혹 노안이 왔다가 다시 눈이 좋아졌다는 경우가 있다. 돋보기를 써야만 보이던 신문이 어느날 돋보기 없이도 잘 보이게 되는 것처럼 말이다. 하지만 이는 눈이 좋아진 것이 아니라 백내장 초기일 가능성이 있으므로 오히려 병원 검사를 서둘러야 한다. 특히 노안을 원시로 오해하는 사람들이 많은데 그 이유는 두 경우 모두 가까운 것이 안 보이고, 돋보기를 써야 한다는 점 때문. 하지만 근본적으로 노안은 중년 이상에서 나타나는 신체노화 현상이고, 원시는 안구의 크기와 굴절력 간의 균형이 맞지 않아 나타나는 것으로 대부분 젊은 시기에 발생한다. 나이가 들어 가까운 것이 안 보이면 노안이 원인인 경우가 많다. 노안도 노화 현상의 하나이기 때문에 피해갈 수는 없지만 평소 올바른 생활습관으로 눈을 잘 관리하면 노안이 더 빨리 찾아오는 것을 막을 수는 있다.우선 눈의 피로를 줄이려면 책이나 컴퓨터 모니터를 많이 보는 사람이나 가까이에서 보는 습관을 가진 경우 충분한 거리를 확보하고 중간 중간 쉬면서 눈의 피로를 줄여주는 것이 좋다. 1시간 일한 후 10분은 먼 곳을 바라보면서 눈을 쉬게 하는 것이 요령. 눈을 의식적으로 자주 깜빡거려서 건조하지 않도록 하는 것도 중요하다. 수면 부족과 스트레스는 눈물 분비량을 감소시켜 피로감을 높이기 때문에 피하고, 흔들리는 버스나 자동차 이동시에는 책을 읽지 않는 게 좋다. 분당 서울안과 강용홍 원장은 “분당지역의 경우 40대 이후 여성이 전체 시력교정술 환자의 10% 정도를 차지하는데, 이들의 높은 관심에 비해 노안과 관련된 부분 때문에 주저하는 경우가 많다”면서 “최근에는 시력교정수술을 하면서 노안 증상을 어느 정도 해결할 수 있는 안전한 시술이 개발되어 있는 만큼 적극적인 개선노력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특히 각종 비타민이나 항산화물질 등 노화방지에 좋은 영양소들이 노안의 진행을 억제하는 데 어느 정도 도움을 주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눈에 좋은 당근(비타민A)이나 사과 시금치 브로콜리 등 녹황색 채소를 충분히 섭취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도움말 분당 서울안과 강용홍 원장, 분당 연세플러스안과 이승혁 원장, 분당 밝은성모안과 고석진 원장홍정아 리포터 <a href="mailto:tojounga@hanmail.net 2010-02-22
- 우리 아이가 마술에 걸렸어요 “선생님 우리 윤미가 마술(?)에 걸렸는데요. 그 뒤로부터 계속 울고, 기운이 없다 하고, 통뭘 먹지 않으려고 하네요. 왜 그럴까요? 이유가 뭘까요? “ 최근 통계 자료에 의하면 대한민국 10대들의 평균 초경나이는 12.5세로 조사되었습니다. 어머님 세대에 비하면 거의 1~2년 앞당겨지는 경향인데요, 이 조사를 토대로 한다면 우리 아이들의 거의 대부분이 초등학교 시절에 초경을 맞게 되는 것입니다. 어쩌면 초경에 대해 부모님과 아이 모두 무방비한 상태에서 초경을 맞는다고 할 수도 있겠습니다. 이렇게 초경이 앞당겨진 원인으로는 서구화된 식생활, 환경 호르몬의 영향 및 여러 사회환경적 요인을 생각해 볼 수 있습니다. 월경을 처음 시작하게 되면 아이들은 신체적, 정신적, 환경적 변화를 초래하기 마련입니다. 이런 변화는 한창 예민한 성장기의 아이들에게 교우 관계와 사회생활 전반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어 부모님의 특별한 관심과 체계적인 관리가 필요합니다. 윤미의 경우처럼 초경을 하는 일부 여아에게서 폐경기 증후군처럼 신체적 변화와 트러불이 일어날 수 있는데, 이는 우리 몸의 호르몬의 변화로 기인된 신체적 대사 장애, 또는 사회적 부적응 현상으로 볼 수 있습니다. 윤미의 경우 또래 아이들보다 통통한 편이고 게다가 성장 분포에서 다소 키가 작은 아이였기 때문에 어머니의 걱정이 이만 저만이 아닙니다. 월경은 자궁과 난소의 기능으로만 이루어지는 것은 아닙니다. 우리 몸 안의 간장과 비장, 신장의 기능이 정상적으로 임맥과 독맥을 거쳐 여자포에 영향을 미칠 때 비로소 정상적인 월경이 가능해지며 건강한 삶을 누릴 수 있는 것입니다. 따라서 우리 아이가 초경을 시작한 후 3년까지 신체 변화가 조화롭게 균형을 이루어 발달하는지를 잘 살펴보아야 합니다. 우리 아이가 초경을 시작했다고 해서 무조건 걱정하거나 긴장하지 마시고, 초경을 앞두었거나 이미 맞은 성장기 아이들이 초경 보양 클리닉을 통해 사춘기의 신체적 균형을 바로 잡고, 불규칙한 월경을 안정시켜 건강한 여성으로 성장할 수 있게 도와주시면 됩니다. 초경 시기도 성인 예측 신장에 영향을 미쳐 초경이 빠른 학생이 느린 학생보다 평균 7㎝ 만큼 키가 덜 자랄 것으로 예상됩니다. 때문에 초경 보양은 성장기의 성장 장애, 비만 문제를 해소하는 중요한 출발점이기도 합니다. 장경호 / 모아한의원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2-22
- 유루증의 원인 눈물이 배출되는 길을 누도라고 하는데, 이러한 누도에 장애가 있을 때 눈물이 잘 배출되지 못하고 눈에 눈물이 자꾸 고이다가 눈꺼풀 밖으로 흐르는 증상이 유루증이다. 정상적으로는 눈물이 흘러 누도를 걸쳐서 코속으로 스며들어가 전혀 불편함을 느끼지 않게 되어있다. 평소 눈에서 비정상적으로 눈물이 넘쳐 흐른다면 병일 수 있다고 생각해 보아야 한다. 그럼 왜 정상적으로 누도를 걸쳐서 코속으로 스며들지 않고 눈으로 넘쳐 흐르게 되는 것일까? 첫째, 코로 내려가는 눈물관이 막혔거나 기능적으로 부실해도 그럴 수 있지만 배출구의 입구(누점)이 눈물고인 곳에 제대로 접촉하고 있지 않아도 그럴 수 있다. 둘째, 피부의 탄력이 없어진 노인에게서나 오랫동안의 눈꺼풀 염증으로 인해 누점이 밖으로 향하게 된 경우도 있다. 셋째, 눈물의 생성이 과다해서 생기기도 한다. 예를 들어 알레르기성 질환이 있을 때 눈이 간지럽고 코가 간질거리면서 콧물와 눈물이 쏟아져 나오게 되는 것을 경험한다. 그런데 누도에 이상이 2010-02-21
- 건강을 위한 작은 투자, 기꺼이 동(動)하다 꽃샘추위가 맹활약을 펼치고 있지만 봄은 이미 우리 곁에 와있다. 양지바른 언덕 가에는 이미 산수유와 개나리꽃이 새촘한 노란빛을 띠며 보란 듯이 피어 있고 새봄을 맞기 위한 사람들의 기지개에도 산뜻한 봄이 묻어 나온다.이처럼 3월은 사람들에게 동네 공원으로 산책을 나가게 하고, 겨우내 묵혔던 자전거를 꺼내들게도 만든다. 한편 피트니스클럽에 등록을 재촉하기도 하고, 1년 간 미뤄두었던 건강검진표를 다시 챙기게도 만든다. 새봄을 맞아 그렇게 사람들의 호흡이 분주해지면서 무엇보다 중요한 건강을 챙기려는 노크도 잦아지고 있다. 특히 지역 시니어들은 마치 3월은 건강검진의 달인 것 마냥 여기저기에서 검진을 받는다는 소식을 전해왔다. 건강을 미리 챙기며 적극적인 삶에 한 발 먼저 내딛은 성남ㆍ용인 시니어들의 건강검진 동향을 살펴보았다. 50세 이상 남성은 위 내시경, 여성은 유방 초음파가 수검율 1위얼마 전 실시한 제 2회 성남시 사회조사를 보면 50세 이상 시니어들이 건강관리 방법으로 가장 많이 하는 것은 규칙적인 운동과 정기적인 종합 검진이었다. 활기차고 적극적인 인생을 보내려는 시니어들이 건강을 미리 챙기고 대비하는 모습은 이제 일반적인 풍경이 되고 있는 것.이에 ‘시니어 인 테마’는 분당서울대병원 등 지역의 종합 병ㆍ의원에 50세 이상 시니어들의 건강검진 통계를 요청해보았다. 그 중 노인전문 병원인 보바스기념병원의 통계 수치는 지역 시니어들의 건강 검진 흐름을 엿볼 수 있는 의미 있는 결과를 보여주었다.구체적으로 살펴보면 2009년 한해 보바스기념병원 건강검진센터를 찾은 50세 이상 시니어는 총 7406명이었다. 이들을 대상으로 검진 받은 항목을 조사한 결과 남성은 위내시경, 여성은 유방 초음파를 가장 많이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두 번째로 높은 항목은 남성은 흉부 CT와 간초음파, 대장 내시경 순이었고 여성은 위내시경과 대장 내시경, 갑상선초음파 순이었다. 보바스 기념병원의 서애란 건강증진센터 팀장은 “서구화된 생활습관 등으로 유방암이나 위암 등의 발병율이 높아지면서 자신의 경우와 대비해 검진을 받아보려는 수검자들이 증가한 까닭”이라고 분석했다. 특히 50세 이상 연령층에서는 “친구가 대장암에 걸렸는데, 누님이 뇌졸중으로 쓰러졌는데 등 주변 지인들의 발병유무와 가족력 등이 적극적인 검사로 이어진다”고 덧붙였다. 이렇듯 시니어들의 건강 검진에 대한 관심과 수검율이 높아지면서 지역 보건소 및 병·의원들도 고객 유치를 위해 애를 쓰는 모습이다.각 지역 보건소는 기본적인 암 검진 외에 ‘골밀도 검사’(용인시 수지구 보건소)등을 항목에 넣는가 하면 찾아가는 검진 서비스 등을 통해 접근성이 떨어지는 노인들의 수검율을 높이고 있다. 또 성남시 노인보건센터 등은 치매 조기 검진과 노인 영양상태 평가를 무료로 시행하고, 검사 결과 고위험군으로 판명되면 정밀 검사를 병행해 실시하는 등 지역 주민들에게 적극 다가서는 모습이다. 시니어 눈높이 맞춘, 세심한 손길의 검진 서비스 호응 높아한편 지역 시니어들의 건강 검진에 대한 관심과 열의가 높아지면서 서비스 질을 높여야 한다는 지적도 일고 있다. 얼마 전 보험공단에서 시행하는 무료 암 검진을 받았던 분당 야탑동의 이성복(66세)씨는 “병원에서 무료 검진을 받을 때와 개인비용의 종합 검사를 받을 때는 접수 부터 서비스의 차이를 느낀다”며 “나라에서 해주는 검진이 고맙기는 하지만 시혜 대상처럼 취급 받을 때는 기분이 언짢아진다”고 토로했다. 또 “무료 검진 외에 추가 항목을 권유하는 경우가 많아 오히려 비용을 더 쓰고 오는 경우도 많았다”며 약장사하듯 검진을 끼워 파는 일부 병원들의 행태를 꼬집었다.이런 불만들이 많은 가운데 보바스 기념병원 건강증진센터는 시니어들의 눈높이에 맞춘 서비스 모델을 보여줘 관심을 받고 있다. 연령이 높아질수록 검진의 복잡한 절차와 과정 때문에 보호자 동반은 필수, 하지만 이곳에서는 모든 검사 안내를 직원이 일대일로 안내해 불편함을 덜어주고 있다. 또한 검진 중 이상 소견이 발견되면 즉시 정밀 검사와 진료를 병행하는 원스톱 서비스를 마련해 여러 번 예약을 하고 방문해야 하는 번거로움도 줄여주고 있다. 대학병원 등 3차 의료기관과의 연계가 필요할 때는 고객지원센터에서 모든 의뢰를 담당 해 주는 등 시니어들의 불편을 최소화한 서비스로 좋은 평가를 받고 있는 것. 서애란 팀장은 “초음파 검진 후 따뜻한 물수건이나 마른 수건으로 닦아드리거나 아로마 향초를 피워 검사 받는 분들의 긴장을 풀어주는 등 작은 정성과 서비스가 고객들에게 편안한 환경을 제공해 드린 것 같다”고 전했다. 한편 보바스 병원의 세심한 서비스의 차이는 실제 고객들의 방문으로 이어져 2009년 한해 입소문 고객 약 7천여 명이 건강 검진을 받을 만큼 호응이 높았다.권미영 리포터 myk31@paran.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3-22
- 임플란트 시술, 어디까지 발전할 수 있을까? 요즘 임플란트 수술의 가장 큰 난제라고 불리는 ‘상악동 골 이식’에 대한 논문 한 편이 치과 학술지 <치과 임상> 3월호에 발표돼 관심을 모은다. 상악동 골 이식이란 위턱 어금니 부위의 치아가 상실돼 그 상부에 위치한 상악동으로 인해 임플란트를 심을 뼈의 양이 부족할 경우, 상악동 전면의 골에 창(bony window)을 형성하고 상악동의 점막을 거상한 후 그 안에 골 이식을 해 임플란트를 심을 정도의 뼈의 양을 회복해주는 시술이다. 상악동 골 이식 자체가 워낙 고난이도 수술인데다 만약 그 상악동에 중격(septa)이라 하는 방해물이 있을 때는 더욱 골 이식에 어려움을 겪게 되는데 간혹 이러한 중격이 다수 존재하는 상악동을 가진 환자에게 골 이식을 해야 하는 경우가 발생한다. 이번 논문 ‘3차원 CT를 이용한 다수 중격을 가진 상악동내 골 이식’의 저자인 블루밍치과 양윤석 원장은 다수의 중격을 가져 상악동 골 이식에 큰 어려움을 줬던 증례들에 있어 해법을 제시할 수 있었던 것이 가장 큰 의미라고 한다. 양 원장은 이 논문에서 해법의 가장 중요한 부분 중 하나는 3차원 CT를 이용한 ‘시술 전 정확한 상악동의 해부학적 구조 인지’라고 말한다. 과거에는 파노라마 사진 외에 별다른 방사선 사진 정보를 얻기 어려웠으나 요즘은 3차원 CT를 통해 상악동의 모양, 크기 등을 속속들이 파악할 수 있어서 이를 통해 상악동 골 이식의 방해꾼인 중격의 존재 여부 및 개수를 파악할 수 있고 수술의 위험 요소를 미리 피하는 데 도움을 줄 뿐 아니라 방해꾼인 중격을 오히려 자가 골 이식의 재원으로 만들 수 있다고 한다. 다음으로 중요한 요소는 시술자의 경험 및 숙련도를 꼽는다. 상악동 수술은 그야말로 실수 하나가 점막을 찢어지게 만드는 점막 천공의 원인이 되므로 고도의 집중력과 숙련도가 필요한 수술이다. 특히 상악동 내 중격이 존재하는 경우 더 큰 숙련도가 요구된다. 숙련도 못지않게 중요한 것이 상악동 점막을 올리는 데 필요한 기구인데 대부분 모양이 비슷하지만 시술자마다 선호도에 차이가 있어 기구의 올바른 선택, 특히 시술자 자신에 맞는 선택이 중요하다. 블루밍치과양윤석 원장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3-23
- 직장인을 위한 ‘런치타임 뷰티’ 침톡스 골드미스 직장인 최미경(38·가명)씨는 주변사람들로부터 최근 들어 점점 동안이 되고 있다는 소리를 자주 듣는다. 특별하게 성형수술을 하는 것 같지도 않은데 피부에 탄력이 넘치고 얼굴선도 갸름해지고 있다는 평이다. ‘일이 많아 피곤하다 보니 살이 빠져서 그런가 봐?’ 하면서 자연스럽게 넘기지만 사실은 점심시간을 이용해 짧게 시술 받은 한방성형 침톡스 덕분이다. 한방성형의 일부인 침톡스는 인체에 무해한 성형으로 침으로 얼굴 전체의 주름을 펴주고, 사각 턱 같은 경우 갸름한 턱 선으로 만들어 보톡스와 동일한 효과를 준다. 일반적으로 성형은 서양의학의 전유물처럼 인식되어있다. 하지만 최고의 한의학 서적으로 일컬어지는 동의보감에서 무려 18회나 성형이 등장할 정도로 우리 전통 한의학과 밀접한 연관이 있었다.동의보감 내경편 신형 부분에 보면 사람을 이루는 4가지 힘줄, 뼈, 근육으로 이뤄진 ‘지’와 혈액의 진액인 ‘수’ 숨쉬기와 체온인 ‘화’ 정신의 활동인 ‘풍’인데 이 4가지를 적절히 배합하면 원래 타고난 형태를 바로 세울 수 있다는 내용이 있다. 바로 이러한 원리를 바탕으로 한방매선침을 이용, 노화된 피부와 연부조직을 함께 자극하고 끌어올려 처짐과 주름을 제거, 피부를 원래대로 팽팽하게 되살려주는 침술이 바로 침톡스다. 보톡스가 시술을 받을수록 조직의 탄력이 떨어지는 탓에 피부가 처져 어색한 표정이 연출되는 반면, 침톡스는 시술을 받을수록 탄력이 높아지고 자연스러운 아름다움이 나타나며 시술 후 2년 이상 효과가 지속이 되며 부작용이 없다. 또한 외과적인 수술의 위험이 없고 마취나 보형물 삽입으로 인한 부작용도 없으며 시술이 간단해 일생생활에 빠른 복귀가 가능하다는 것이 한방성형 침톡스만의 장점이다. 성형은 건강을 근본적으로 되찾아주고 몸의 본래의 아름다움을 되찾는 과정이 되어야 한다 최근 미용에 대한 관심이 늘어나면서 각종 성형 방법들이 다양하게 시도되지만 몸 속 장기의 기능이 고장 난 상태에서는 무리하게 시도하는 성형은 문제점이 일으키게 마련이다. 한방을 이용한 침톡스는 건강관리라는 측면과 자연 성형의 효과를 함께 누릴 수 있다. 시술 방법도 비교적 쉬운 편이라 연예인을 비롯한 젊은 층 사이에서 적지 않은 호응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미인은 태어나는 것이 아니라 만들어지는 것이다. 아름다움은 부단한 노력의 산물이라고 말하는 것도 바로 그 때문이 아닐까? 미채움한의원 황영준 원장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3-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