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의료 총 14,391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일본뇌염 추가 예방접종” 실시 원주시 보건소는 일본뇌염(사백신) 예방접종 추가 접종 대상자인 만 6세(2003년생, 초등학교 1학년), 만 12세(1997년생, 중학교 1학년) 소아청소년을 대상으로 3월 22일부터 4월 30일까지 보건소 및 보건지소에서 예방접종을 실시한다. 원주시 보건소 2층 주사실과 읍·면 보건지소를 이용하면 된다. 일본뇌염은 모기의 활동이 많은 여름철과 초가을에 많이 발생하는 계절적인 전염병으로 대개 7월 중순부터 시작하여 8월 ~ 9월까지 많이 발생한다. 일본뇌염모기(빨간작은집모기)는 뇌염바이러스를 가지고 있는 돼지, 소, 말 등과 같은 동물의 피를 빨고 난 후 사람의 피를 빨 때 바이러스가 옮겨져 전염되는 질환으로 대부분의 감염자가 무증상이며 드물게 뇌염으로 진행 되는 경우 높은 사망률과 신경계 합병증을 남기는 질환으로 일본뇌염에 걸리면 특별한 치료 방법이 없으므로 예방이 최선이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4-02
- 세계 최초 무절개 임플란트 시술 이론 정립 연세대학교 원주의과대학 원주기독병원(병원장 송재만) 치과 최병호 교수가 치의학 분야 세계 최고 권위를 자랑하는 출판사인 퀸테센스(Quintessence)를 통하여 무절개 임플란트 식립에 대한 의학서인 ''Flapless Implatology''를 세계 최초로 발간하였다. 최근 치과 컴퓨터 단층 촬영 기술의 발달과 임플란트 시술용 컴퓨터 소프트웨어 개발로 임플란트 식립 부위 골을 3차원 영상으로 선명하게 볼 수 있을 뿐만 아니라 환자의 치조골을 눈으로 보지 않고도 정확하게 식립할 수 있는 기술이 가능해지면서 많은 사람들이 무절개 임플란트 수술에 관심을 가지기 시작하였다. 그러나 무절개 임플란트 시술에 관하여 참고할 만한 책이 전무했던 것이 현실. 이번에 최병호 교수팀의 ''Flapless Implantology'' 국문판 및 영문판 저서가 세계 최초로 발간되면서 무절개 임플란트 시술에 관심 있는 전문의의 유용한 지침서가 될 것으로 보인다. 무절개 임플란트(Flapless Implatology)란 임플란트 식립 시 잇몸을 절개하지 않고 임플란트를 식립하는 시술로 기존 절개 방식의 임플란트 시술보다 치료 예후가 압도적으로 좋고 환자의 통증과 치료 기간이 크게 향상되는 장점을 가지고 있다. 특히 이 이론은 오랜 기간 동안의 동물 실험과 임상연구를 거치면서 정립된 것으로 환자에게 불편감을 최소로 하면서 의사가 임플란트를 쉽게 심을 수 있다. 한편 ''Flapless Implatology'' 출판기념 강연회가 3월 31일(수) 오후 7시에 연세대학교 원주의과대학 루가홀에서 개최된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4-02
- 소아 감기, 예방이 최선입니다. 얼마 전 갑자기 때 아닌 폭설이 내리면서 원주도 정말 추운 날씨였습니다. 그 날 아침 일찍부터 선홍 엄마께서는 아이를 데리고 내원하셨습니다. “선홍이가 감기에 걸려서 왔어요. 유독 다른 아이들 보다 자주 감기에 걸리는 것 같은데, 작은 아이가 어깨까지 들썩이며 재채기하는 것을 보면 제 마음이 너무 아프다니깐요. 병원 가서 주사 맞히려면 자지러지게 울기까지 하는데 어떻게 하면 좋아요.” 대개 일교차가 심한 경우에 여성들의 옷차림을 통해서 가장 먼저 알 수 있다고들 하지만, 저의 경우에는 코를 훌쩍이고 재채기하는 아이들이 어린이 한의원에 많이 찾아오는 것으로써 일교차의 변화를 정확하게 알게 됩니다. ● 소아 감기 방심하지 말아야 감기(感氣)의 한자를 살펴보면, ‘기운을 느끼다’라는 뜻으로, ''나쁜 기운이 몸에 닿은 상태''를 말합니다. 감기에 걸렸을 때 나타나게 되는 일련의 증상들을 통틀어 감기 증후군이라고 할 만큼 감기의 증세는 다양하고 복잡합니다. 또한, 쉽게 변종 바이러스가 생기기 때문에 예방 주사를 맞는다고 해도 감기에 아예 걸리지 않기란 쉽지가 않습니다. 여기서 가장 중요한 포인트는 아이들에게 있어서 감기를 단순히 생활에 불편함을 주는 질환 정도로만 생각하면 안된다는 것입니다. 아이들의 경우는 어른에 비해 상대적으로 면역력이 약한 편이기 때문에 감기 및 잔병치레를 하기가 쉽고, 또한 감기에 한 번 걸리게 되면 오래 지속될 가능성도 높은데다가 합병증을 일으킬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 불치이병치미병(不治已病治未病) 게다가 감기는 소모성 질환이라고 하여 아이의 성장과 발달을 둔화시킬 수 있음을 또 한 번 명심하셔야 합니다. 이 때문에 아이들에게 있어서 감기란 단순히 성장을 위해 치러내야 할 과정이라기보다는 되도록이면 미리 미리 예방하여 겪지 않도록 도와주는 것이 부모로서의 최선의 역할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한의학의 기본은 불치이병 치미병(不治已病 治未病)입니다. 이 말을 풀이하자면 ''이미 발생한 병을 다스리지 말고, 병이 나기 전에 미리 예방하라''는 것으로 건강하게 오래 살기 위한 기본 철학입니다. 때문에 평소에 건강하고 튼튼한 체력을 길러서, 감기에 대한 면역력을 높여주는 것이 감기 예방의 기본이자 최선의 방법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장경호 원장 / 모아한의원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4-02
- 백반증, 정확한 진단과 초기 치료가 중요 백반증은 피부에 멜라닌 세포가 여러 가지 원인으로 인해서 점차적으로 파괴되면서 하얀 반점이 불규칙하게 전신에 걸쳐 나타나는 피부 질환이다. 대부분 특별한 건강상의 문제는 동반하지 않으나 유색 인종에게는 커다란 미용상의 문제를 유발하여 극심한 정신적 스트레스, 대인기피증 등으로 정상적인 사회생활에 지장을 초래할 수 있다. 일반적으로 인구의 0.5~2%에서 발병하여 우리나라에서도 인구의 1%인 50만명 가량의 백반증 환자가 있다. 그 원인이 아직 뚜렷이 밝혀져 있지 않으나 피부색을 만드는 멜라닌 색소 세포가 후천적으로 파괴되어 색소 생성이 이루어지지 않아서 발생하게 되는데 면역설, 신경체액설, 멜라닌 세포 자가 파괴설 등이 대표적이고 유전적인 소인도 20% 정도다. 백반증은 여러 가지 분류하는 방법이 있지만 치료 예후와 관련해서는 분절형 타입과 비분절형(전신형) 타입으로 나뉜다. 신경 분포를 따라서 몸의 한쪽에만 국한되어 동전 형태로 나타나는 분절형 타입은 다른 신체 부위로 백반증이 진행되지 않는 장점이 있지만 진행이 빨라서 치료에 반응이 느리다. 비분절형(전신형) 타입은 백반증의 진행이 일반적으로 느려 치료에 반응이 빠르지만 몸의 특정 부위에 국한되지 않고 전신적으로 진행될 경우 치료가 어렵다. 백반증 치료는 발생부터 치료 시작까지의 유병 기간이 중요하다. 1년 이내의 조기 병변인 경우에는 병변 내에 파괴되지 않고 남아있는 멜라닌 세포가 많이 있어서 치료에 반응이 빠르지만 1년이 넘어서 멜라닌 세포의 파괴 정도가 심한 경우에는 치료에 반응이 느리거나 없을 수도 있어 치료를 조기에 시작하는 것이 상당히 중요하다. 초기 백반증 병변은 마른 버짐이라고 불리는 백색 비강진, 탈색 모반, 어루러기, 빈혈 모반 등과의 구분이 쉽지 않기 때문에 피부과 전문의에 의한 정확한 진단이 질병 초기 백반증을 발견하고 치료를 시작하는 출발점이다. 기존에는 광화학 요법, 스테로이드 치료, 표피이식술 등이 주요 치료법이었으나, 최근 가장 주목 받고 있는 치료법은 엑시머 레이저 치료다. 엑시머 레이저는 백반증에 가장 효과적인 308nm 파장의 빛만을 증폭하여 병변 부위에 조사함으로써 멜라닌 세포를 자극하는 방법이다. 백반증의 완치를 위해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조기에 백반증을 발견하여 조기에 치료를 시작하는 것이다. 김상동 원장 / 닥터스킨피부과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4-02
- 투약의 의미와 단주 마음이 급하면 귀가 얇아진다고 했던가? 심각한 질환에 걸려 상태가 급한 환자는 무엇이라도 도움이 된다는 이야기를 들으면 맹목적으로 따라 하려 한다. 그렇지만 알코올중독의 경우는 매우 다르다. 단주를 해야겠다고 정신과를 찾고서도, 치료 지침을 처음부터 흔쾌히 따르는 경우는 거의 없다. 약을 복용하는 데에 특히 이런 행동 특성이 두드러진다. 치료 조언을 따르지 않는 것은 여러 가지 형태이다. 입원이 꼭 필요해도 어느 정도의 강제나 강요가 없는 한 바로 받아들이는 경우가 거의 없다. 가장 기본인데도 받아들이지 않는 대표적인 것이 투약 문제이다. 알코올의존은 매우 위험한 치명적인 난치성 질환이라고 하면서도, 여전히 약을 꺼린다. 지난날 훨씬 많은 해악을 끼친 술을 마실 때는 의식조차 하지 않다가, 이제는 조금이라도 해로울까 봐 안 먹겠다고 버틴다. 큰 병이라면서도, 약의 힘을 빌려 자신의 감정과 정신을 다독거리는 것은 나약하고 못난 것으로 해석하기 때문이기도 하다. 투약으로 드는 비용을 마땅히 치러야 할 대가로 받아들이지 못한 때문이기도 하다. 대부분 처음에는 약을 거부한다. 의지로 끊겠다고 하다가 결국에 시행착오를 여러 번 겪고 나서야 투약을 받아들인다. 약을 먹는다는 것은 단지 약효가 있는 화학적 물질을 몸에 투입한다는 약리적 생리적 현상만은 아니다. 거기에는 더 중요한 심리적, 정서적, 사회적 의미가 들어있다. 약리 작용보다 더 중요한 것이 이것이다. 알코올의존이라는 병은 내과가 아니라 정신과적 병이다. 그래서 이 병으로부터 회복은 약이 결코 전부가 아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투약을 중요하게 여기는 것은 약에 대한 태도에서 자신의 병과 회복에 대한 태도가 드러나기 때문이다. 즉 정신적 질환으로부터 회복은 병과 치료 나아가서는 삶에 대한 태도 교정이 근본적이고, 바로 이점이 투약에 대한 자세에서 드러난다는 것이다. 처방에 따라 약을 잘 먹는다는 것은 회복을 위한 기본적인 바른 태도이다. 이는 반드시 약리적 효과 때문만이 아니다. 중병으로부터 회복에 합당한 겸허한 자세이기 때문이고, 그러한 자세라야 하루하루 삶이 회복적이다. 투약을 받아들이는 마음은 이런 병에 걸릴 수밖에 없었던 자신의 취약성을 진심으로 인정하고 항복해야 시작한다. 그런 다음에는 가족이나 치료진과 완강하게 승부를 거는 듯한 부질없는 고집에서 자유롭다. 다른 질환과 달리 이 병은 그래야만 회복의 시동이 걸리는 그런 유별난 중병인 것이다. 신정호 (연세 원주의대 정신과 교수, 강원알코올상담센터 소장) 무료 상담: 강원알코올상담센터 748-5119 www.alja.or.kr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4-02
- 탈모 치료 임상지원자 모집 3월 5일부터 연세대 원주기독병원 피부과에서 탈모증이 있는 여성 환자를 대상으로 임상 시험을 진행한다. 임상시험에 사용되는 의약품은 피부과 전문 제약회사인 갈더마코리아㈜가 제공한다. 임상시험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원주기독병원 피부과 외래로 문의하면 된다. 문의 : 741-1345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4-02
- 주부비만교실 운영 원주시보건소가 4월 9일까지 2010년도 제1기 주부비만교실 참가자를 모집한다. 주부비만교실은 4월 19일부터 7월 9일까지 12주간 보건소에서 주 5회 운영되며 식사일기, 상담을 통해 개인별 맞춤형 식이지도와 운동전문가의 체력 측정이 실시된다. 에어로빅, 스트레칭, 걷기 등의 다양한 운동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참가 자격은 비만(BMI) 25 이상인 주부로 보건소 영양상담실에서 비만도 등의 검사를 통해 선정한다. 문의 : 737-4097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4-02
- 허약하고 부족함을 보충 하는 ‘보약’ 봄이 되면 나무에 따뜻한 기운과 물과 영양분이 필요하듯이, 사람들에게도 몸도 오장육부의 대사활동이 활발해지면서 기와 혈이 더욱 소모되고 그에 따른 충분한 보충이 필요하다. 원기가 부족하고 허약 할수록 ‘부족함에 대한 보충’이라는 것은 아주 절실해진다. 소리청 대남 한의원 고용석 원장에게 보약의 필요성에 대해 들어본다. 부족함을 보충하는 보약보약(補藥)의 의미는 보충이다. 일상 생활 속에서 부족해진 우리 몸의 음양기혈(陰陽氣血)을 보충하는 것으로 너무 왕성하거나 치우치지 않게 조절해주어야 한다. 의식주 중에서 음식문화가 제일 중요하다. 음식을 고루 먹고 소화가 잘되게 먹어야 한다. 일반적으로 사람들은 소화기능은 좋지 않은데 그것으로 인해 피곤하거나 어지럽거나 원기가 부족하다고 판단하고 무조건 보약을 먹으면 좋아진다는 것은 잘못된 생각이다. 중요한건 어떤 음식을 먹더라도 흡수가 잘 되도록 기능을 개선시켜야 하며 기능은 무시하고 식품의 영양성분만 따져 섭취하는 것은 고려해야 한다. 소리청 대남한의원 고용석 원장은 “보약은 몸을 돕는다는 기능 이전에 소화 기능에 문제가 있는가를 따져 소화 기능을 개선시켜주는 치료나 운동을 하고 그래도 부족하고 문제가 있다면 보약을 쓰는 것이 좋다”고 한다. 그래야 인체 면역기능 강화 및 생리대사를 촉진하여 질병예방은 물론이요 병세의 빠른 회복을 돕는다는 것이다. 보약은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인체의 허약해진 기능을 보강하고 보충해주며 질병에 대한 저항력 및 회복력을 높여 준다. 보약의 진정한 목적은 실함을 더욱 넘치게 하는 것이 아니라 인체의 허약하고 부족함을 보충, 보강하여 정신적, 육체적으로 정상적인 활동능력을 높이는데 있는 것이다. 보약이 가장 필요한 경우는 허약체질 어린이의 체질개선 및 성장촉진과 수험생의 피로회복, 출산 후 산후 조리 및 갱년기 전후나 노인들의 기력감퇴를 들 수 있다. 체질, 계절에 따라 복용하면 좋아 보약은 일반적으로 봄과 가을에 많이 복용하고 있지만, 반드시 봄과 가을에만 복용해야 하는 것은 아니며 여름이나 겨울에도 필요하다면 적극적으로 복용하는 것이 좋다. 보약 자체가 예방적인 의미가 많아서 대개는 여름과 겨울을 앞두고 봄과 가을에 많이 복용하며 아울러 계절적으로도 이때가 복용하기 비교적 적당한 시기이기 때문이기도 하다. 또한 약을 지을 때 인삼이나 녹용이 체질적으로 맞지 않는 경우 과거에 이런 성분이 들어간 약을 먹고 부작용이 있었다면 반드시 사전에 의사에게 귀뜸 해주면 도움이 된다. 따라서 약을 지을 때 계절과 체질에 맞게 전문의와 상담해서 먹는 것이 효율적이다. 인체가 과학적으로 우주의 환경 변화에 적응하며 살수밖에 없다. 그래서 약과 음식문화가 조화 되어야 한다. 약을 먹는다는 것보다 음식의 섭취가 중요하며 음식에 없는 분야를 대신해 주는 것이 보약이다. 따라서 보약은 기본적으로 밥을 잘 먹기 위해 장기를 치료하고 오장육부를 활성화 시키는데 도움이 된다. 일반적으로 보약은 1개월에서 3개월 정도 꾸준히 복용하는 것이 좋으며 치료약이 아닌 보약인 경우 단기간에 몸에 뚜렷한 효과가 나타나지 않다가도 시간이 어느 정도 경과되어 효과를 보는 경우가 많이 것이 특징이다. 면역기능 강화에 도움음식을 잘 먹는다. 약을 먹는다는 것은 내 면역체계가 증강되는 하나의 방패다. 외부환경을 이기지 못하면 잔병치레가 잦다. 이런 경우 약을 한 첩이라도 쓰게 되면 훨씬 도움이 된다. 태중 때 적당한 음양오행이 잘 맞고 순하고 약한 약을 먹어두면 면역체계가 훨씬 발달해 잔병치레를 잘하지 않는다. 기력이 쇠약한 사람에게 강한 약을 쓰면 흡수를 하지 못한다. 순한 약부터 단계적으로 써서 면역력을 증강시켜야 한다. 중요한건 약을 먹기 전에 위, 장 기능이 약한 사람은 치료하고 그 다음에 약을 써야 효과적 이라는 것. 만약 치료할 부분이 있으면 치료 하고 일주일에서 열흘 정도 여유를 두고 약을 복용해야 한다. 고 원장은 “약을 먹기 전에는 환자의 체질과 처해진 건강상태를 체크해 적합한 약을 쓰는 것이 가장 효율적인 처방방법”이라고 한다. 자신의 건강에 대해 평소 많은 관심과 정기적인 상담을 할 필요가 있다. 중요한 것은 보약을 먹어야 할 목적과 증상 및 체질에 맞게 처방하여야만 진정한 보약의 효과를 볼 수 있다는 것을 염두에 두어야 한다.도움말 소리청 대남한의원 고용석 원장김한숙 리포터soksook12@hanmail.net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4-02
- 다양한 재활프로그램과 투철한 책임감이 강점 장기요양보험제도의 실시와 함께 장기요양기관이 봇물 터지듯 생겨났다. 하지만 아이들에게 올바른 인성을 키워줄 유치원이 필요한 것처럼 몸이 불편하신 어르신들 역시 편안한 공간에서 남은 생(生)을 의미 있게 보낼 권리가 있다. 그런 옥석을 가려내려면 적잖은 발품과 노력이 필요한 법. 운영주체와 운영프로그램 등을 꼼꼼하게 살펴본다면 그 답이 나온다. 소규모요양시설의 알콩달콩 하루 엿보기-재활치료, 작업치료 이뤄져 행복하게 웃고 있는 어르신의 모습을 담은 수원YWCA의 소규모요양시설 차량이 장안구 거리를 달린다. 오전 10시 주간보호서비스를 이용하는 어르신이 시설에 도착하자 요양보호사가 어르신들의 맥박과 체온부터 잰다. 주간보호 프로그램실에 주간보호·입소보호 어르신들이 모인 가운데 오전프로그램이 시작됐다. 오늘의 재활치료는 웃음치료. 경증 치매나 중풍 등 노인성질환을 앓고 있는 어르신들인데도 외부강사의 진행에 따라 얼굴표정이 아이들처럼 환해진다. “좋아하는 표현이 확실하세요. 인기 있는 외부강사와 사진을 찍은 걸 보면 확연하게 그 차이를 알 수 있다니까요.” 어르신들의 희로애락, 일거수일투족을 함께 하는 장원자 시설장의 얘기를 통해 하루 일과가 파노라마처럼 그려진다. 만들기나 그리기 작업과 같은 미술치료가 일주일에 두 번, 그 외에 음악치료, 회상치료, 레크리에이션 등 다양한 재활프로그램이 진행된다. 틈틈이 시 낭송이나 음악도 들려준다. 식사를 마친 오후에는 가사활동 위주의 작업치료가 기다리고 있다. 파나 시금치를 다듬는 활동이 소근육을 사용하게 만들어 어르신들의 치료에 상당한 도움이 된다. 소규모요양시설 사람들-어르신, 가족들과 함께 울고 웃으며 소규모요양시설을 꾸려가는 사람들은 12명. 간호조무사 경험이 많은 젊은 요양보호사부터 연륜과 경력이 묻어나는 요양보호사까지 각각의 역할을 살려 어르신들을 돕고 있다. 시의 지원으로 배치된 공익근무요원이 어르신들의 식사와 화장실 이용을 도와드린다. 이뿐인가, 주변 인적자원들을 활용한 도움이 무궁무진하다. 이웃한 수원의료원에서 한 달에 두 번 시설을 방문, 정기검진과 상담은 물론 어르신들의 진료도 맡고 있다. 장안청소년문화의집과 연계해 일주일에 한번씩 DVD상영, 음악동아리 아이들이 플루트나 오카리나 연주도 들려준다. “프로그램 운영에 관한 오랜 노하우가 있기에 가능한 수원YWCA만의 장점이다. 공동체운동을 지향하는 YWCA의 목적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시설 사람들의 책임감도 남다르다”고 장원자 시설장이 설명한다. 운영자의 가치관이 어디에 있는지가 중요하다는 얘기다. 전심을 다한 보살핌은 입소 어르신들이 집에 다녀오고 난 뒤 확연히 나타나기도 한다. 욕창이 생기는 등 잠깐이긴 하지만 가정일과 간호를 병행해야 하는 데 따른 자녀들의 어려움이 묻어나는 대목이다. “어머님의 마지막을 집에서 함께 하지 못해 마음아파 하시던 보호자분이 한편으론 입소 후 에 보살핌을 잘 받고 깨끗한 모습으로 돌아가신 것 같다며 감사의 말을 전하시더라고요.” 그럴수록 사명감이 더욱 커진다는 장원자 시설장은 오히려 돌아가신 어르신 가족들이 시설의 후원자가 되기도 한다며 고마워했다. 소규모요양시설의 서비스 이용하려면 장기요양인정서 필요 국민건강보험공단에서 장기요양 1~3등급으로 인정을 받은 65세 어르신들이 시설을 이용할 수 있다. 입소보호의 경우 이용비용의 20%, 재가보호(주·야간보호, 방문요양)는 15%를 본인이 부담해야 한다. 국민기초생활보장수급권자는 무료 이용이지만, 같은 시간에는 3종류 서비스 중에서 한 가지만 선택 가능하다. 수원YWCA 소규모요양시설은 5명씩 사용하는 입소보호실 3개와 교육장 겸 주간보호실, 물리치료실 등을 갖추고 있다. 입소보호실 중 하나는 침대를 원하지 않는 어르신을 위한 온돌로 만들어졌다. 지역에 국한된 주간보호서비스와 달리 입소보호와 방문요양서비스는 거주지와 상관없이 이용할 수 있다. 시설을 이용하고 싶다면 먼저 국민건강보험공단(1577-1000)에 장기요양인정신청을 해야 한다. 장기요양인정서와 서비스별 기타 관련서류를 시설에 제출, 가족과의 상담을 통해 서비스 항목이 결정된다. 지역 어르신들의 든든한 도우미를 자청하고 나선 수원YWCA소규모요양시설은 오늘도 달린다. 그들을 환한 웃음으로 맞아주시는 어르신들이 시설사람들의 행복에너지다. 문의 수원YWCA 소규모요양시설 031-252-5125오세중 리포터 sejoong71@hanmail.net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4-01
- 기막힌 일 많은 세상, 머리 아픈 세상 경제성 두통. 생소한 병명일 것이다. 요즘에 경제가 어려워지면서 과도한 스트레스 때문에 생기는 신경성 두통을 빗대어 하는 말이다. 사업에 어려움을 겪는 영세업체 사장, 실직을 걱정하는 남편, 또 그 남편을 안타깝게 지켜봐야 하는 아내 등 모든 사람들이 여기에 시달리고 있다. 스트레스를 많이 받으면 우리 몸의 기순환에 장애가 생긴다. 그래서 우리가 애꿎은 일이나 억울한 일을 당하면 ‘아이구, 기가 막혀서’라는 말을 한다. 이것은 우리 몸에 경락이라는 길을 따라 기가 순환을 하다가 어떤 이유로 장애가 생겨서 막혔다는 것이다. 그러면 그 막힌 부위에 통증이 생긴다. 그런데 우리 몸 대부분의 경락이 머리에 연결돼 있으므로 기가 막힌 일을 당하면 머리가 아픈 증상이 잘 생긴다. 평상시에 신경질을 잘 부리거나 혈압이 고르지 못한 사람들에게 특히 더 심하다. 여자들에게 많은 것이 특징이다. 피로하거나 기후 변화에 두통이 생기며 머리에 물건을 얹어 놓은 것 같고 머릿속이 빈 것 같이 아프다고 호소한다. 어깨가 아프고 뒷목이 뻣뻣하게 굳기도 한다. 사회적으로 남자들은 스트레스를 받으면 운동을 하거나 술을 마시는 것으로 일정 부분 스트레스를 해소할 수 있지만 여자들은 그렇지가 못하다. 혼자서 앓다가 속으로 삭이게 된다. 이것이 누적되면 기의 순환장애를 일으켜 두통이 생기는 것이다. 이런 두통을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은 없을까. 물론 경제가 확~ 좋아지면 되겠지만 빠른 시일 내에 그렇게 되지는 않을 것 같다. 그래서 쉽게 할 수 있는 것이 태양혈(눈꼬리에서 귀 사이에 오목하게 들어가는 부분)을 지압하는 방법이다. 이 부위는 신경이 예민해졌을 때 퍼런 핏줄이 불룩하게 튀어 나오기도 한다. 따라서 기분이 울적하거나 스트레스로 인한 두통이 있을 때에 효과가 있다. 또 감국(들국화)을 사용하면 된다. 국화는 두통에 좋고 머리와 눈의 열을 내리며 혈압 강하 작용까지 한다. 두통이 심하면 한의원에서 침, 부항과 함께 척추 교정을 받는 것이 대단히 효과적이다. 두통이 있을 때 뒷머리뼈와 경추 사이(뒷목)가 경직되며 상부 경추가 틀어지는 경우가 많은데, 이곳을 풀어주고 경추 교정해 주면 탁월한 효과를 낸다. 막힌 기를 뚫어주는 약과 함께 치료하면 더욱 효과적이다. 아무튼 이 어려운 시기에 건강이라도 좋아야 한다. 건강해야만 모든 난관을 이겨 나갈 수 있는 것이니까. 한상협 원장SH한의원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3-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