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의료 총 14,366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분당서울대병원, 대학생 위한 강좌 분당서울대병원(원장 정진엽)은 ‘20대 건강, 평생을 좌우한다’는 내용으로 대학 신입생 및 재학생을 상대로 무료 건강강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이번 건강강좌는 자칫 건강관리에 소홀할 수 있는 대학 신입생 및 재학생들을 대상으로, 건강한 대학생활을 보내기 위한 비만관리법, 담배 끊기, 술 제대로 배우기 등을 비롯해 20대부터 관리해야 할 건강정보에 대한 전반적인 내용을 전달할 예정이다.강좌는 3월 20일(토) 분당서울대병원 지하 1층 대강당에서 오전 9시부터 12시까지 3시간 동안 진행되며, 건강에 관심있는 대학생 및 학부모들도 참여할 수 있다. 참가비 무료. 문의 031-787-1122, 1126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3-15
- 을지병원 피부과 이현경 교수 “입술에는 모공, 피지샘, 땀샘이 없어 땀이나 피지를 분비하지 못하기 때문에 자연적인 보습막이 형성되지 않습니다. 따라서 입술은 다른 피부보다 섬세한 관리가 필요합니다.”을지병원 피부과 이현경 교수는 입술 관리에 각별히 주의를 기울일 것을 당부했다. 일주일에 한 번은 샤워나 세안 후 면봉을 이용해 입술 주름을 따라 문지르는 습관을 들이는 게 좋다고. 또한 입술이 건조하다고 느껴질 때는 침을 바르지 말고, 평소에 수분이 함유된 립 케어 제품을 꼼꼼히 바르는 것이 현명하다. 입술에도 적절한 자외선 차단제가 필요하다. 피부 보호는 물론 입술 주름 예방에도 어느 정도 효과가 있다. 하지만 최근 연구 결과에 따르면 반짝이는 립글로스나 립밤이 입술 표면의 자외선 침투량을 증가시켜 피부암을 유발할 수 있으니 조심해야 한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3-31
- 고지혈증 50대에 많다 동맥경화나 고혈압, 심혈관계 질환 등을 일으키는 주요 요인인 고지혈증으로 병원을 찾은 환자수가 5년동안 2배이상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지난 2005~2009년 5년 동안의 자료를 분석한 결과 고지혈증 진료인원과 진료비가 각각 연평균 19.3%, 20% 증가했다고 18일 밝혔다. 고지혈증은 혈액 속에 지방성분이 높은 상태를 말한다. 지방성분 물질이 필요 이상으로 혈액 내에 존재할 경우 혈관벽에 쌓여 염증을 일으키고 심혈관계질환을 일으킬 수 있다. 일반적으로 총콜레스테롤이 240mg/dl을 넘거나 중성지방이 200mg/dl 이상일 때 고지혈증이라고 한다. 성별로 보면 여성이 남성보다 1.4배 더 많았다. 연평균 증가율도 남성이 17.9%, 여성이 20.6%로 조사됐다. 진료인원이 가장 많은 구간은 남성과 여성 모두 50~59세로 매년 전체 진료인원의 30~33%를 차지했다. 전체 진료인원 가운데 차지하는 비중이 매년 조금씩 늘고 있다. 2005년에 31.4%, 2009년 34%를 나타냈다. 연평균 증가율은 70세 이상에서 24.9%로 고연령층에서 가장 높게 나타났다. 또 20세 미만의 청소년의 연평균 증가율이 16.2%로, 20~49세 중년층 증가율 13.9%보다 높게 나타났다.여성 진료환자 증가율이 남성보다 높은 이유는 중년여성의 경우 폐경이후 여성호르몬 생산이 중단돼 콜레스테롤이 급격히 증가할 수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여성호르몬은 혈관에 좋지 않은 저밀도 콜레스테롤을 낮추고 혈관에 좋은 고밀도 콜레스테롤을 올리는 효과를 가지고 있다. 20세 미만 청소년에서 발생하는 고지혈증은 대부분 유전적인 영향으로 볼 수 있다. 하지만 서구화된 식단이나 인스턴트 식품도 고지혈증 발생의 원인이 된다. 또 식사량에 비해 부족한 운동량이 비만으로 연결돼 고지혈증으로 나타날 수 있다. 고지혈증은 대부분 증상이 없는 것이 특징이지만 혈중 콜레스테롤이나 중성지방의 증가가 동맥경화나 고혈압 심혈관계 질환의 위험요인이 된다. 범현주 기자 hjbeom@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3-31
- 항생제 처방률 낮은 병원 ‘클릭’ 광주, 항생제 처방률 가장 높아심평원, 병원·질병정보 공개…2009년 1분기 급성상기도감염 현황 결과용봉동에 사는 김 씨는 의료 쇼핑을 즐긴다. 몸에 조금만 이상이 생기면 바로 병원을 찾기 때문. 의료 상담은 만족할만한지, 약 처방은 어떤지, 진료 후 건강상태에 차도가 보이는지 등 병원정보에 대해 꼼꼼히 따진다. 하지만 이렇다 할 주치의 병원을 만들지 못해 주변 동네 병원을 전전긍긍하고 있다. 김 씨처럼 병원 정보가 궁금한 환자들에게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하 심평원)이 홈페이지에 유익한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특히 병원에서 실시한 수술·처치·약제 등의 평가 결과를 병원별로 비교할 수 있어 온라인 의료쇼핑이 가능해졌다는 것이 특징이다. 그 중에서 심평원이 지난달 발표한 2009년 1분기 급성상기도감염에 대한 항생제 처방률을 살펴보기로 한다. 지역별 분포를 살펴보면 광주가 항생제 처방률이 가장 높게 나타나 항생제 처방에 대한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의료기관 규모 작을수록 항생제 많이 사용보건복지부와 심평원이 지난달 2009년 1분기 감기 등 급성상기도감염에 대한 의료기관별 항생제 처방률을 공개했다. 이번 공개는 서울행정법원이 항생제를 기준치 이상 사용한 의료기관의 명단을 공개하라는 결정을 내린 데 따른 후속 조치의 일환이다. 이에 대한의사협회 등 의료계는 항생제 사용량만 갖고 사실상 의료기관을 평가하는 것은 부당하다며 강력히 반발하고 있다. 공개 결과 요양기관별 항생제 처방률을 살펴보면 종합전문병원은 37.37%, 종합병원은 46.58%, 병원은 48.16%, 의원은 57.10%로 나타났다. 전체 평균 처방률은 56.42%로 전년 동 분기 55.75%에 비해 0.67%P 증가한 수치다. 요양기관 종별로는 의원이 0.86%P, 종합병원이 0.51%P 증가했고, 종합전문병원이 3.79%P, 병원이 1.03%P 감소했다. 의료기관의 규모가 작을수록 항생제를 많이 사용했으나 전반적으로는 조금씩 줄어드는 추세였다. 의원 중 과목별 현황을 살펴보면 이비인후과가 71.88%로 가장 높았고 그 다음으로 가정의학과 55.91%, 일반 55.74%, 소아청소년과 50.71%로 뒤를 이었다. 소아청소년과에서 1.36% 감소한 반면 그 외 다른 과목에서는 모두 증가했다. 지역별 항생처방률을 보면 광주가 가장 높은 61.53%를 차지했고 경남 59.21%, 대구 59.10%를 각각 차지했다. 가장 낮은 지역은 전북으로 51.95%다. 광주는 2008년 1분기에 비해 0.83%P 감소했고 제주와 대전도 각각 0.42%P, 0.11%P 감소했다. 그 외 다른 지역은 모두 증가했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3-31
- 생활 속 테니스 엘보 예방 운동법 테니스 엘보는 완치가 어렵기도 하지만, 치료 후에도 팔꿈치에 무리를 주는 일을 계속할 경우 재발하는 경우가 있다. 근육 강화 운동을 꾸준히 해서 관리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평소에 할 수 있는 간단한 운동요법을 소개한다.1. 팔을 뻗은 상태에서 손목을 최대한 위아래로 구부린다. 더 이상 구부릴 수 없으면 다른 손으로 잡고 더 구부려본다. 2. 팔꿈치가 기분 좋게 당겨지면 10초간 멈추었다가 손목을 편다. 이 동작을 10회 반복한다. 3. 또 다른 방법으로는 양팔을 편 상태에서 팔꿈치를 고정하고 손목을 좌우로 돌려 손바닥이 위아래가 되도록 반복한다. 집안일을 아예 쉴 수 없다면 팔을 비틀거나 무리한 힘을 가하는 동작을 줄이는 것만으로 도 염증 부위에 가해지는 힘을 줄일 수 있으니 염두에 두어야겠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3-31
- 주부에게 흔한 팔꿈치 통증 ‘테니스 엘보’ 테니스 선수들에게 잘 발병한다고 이름 붙은 ‘테니스 엘보’가 요즘엔 주부들에게 더 흔한 질병으로 알려지면서 ‘주부 엘보’라 불린다. 장기간 가사 노동에 노출되면 팔꿈치 부위에 염증이 생겨 커피 잔을 들거나 문고리를 돌리는 등 일상적인 생활까지도 어렵다고 한다. 오랜 시간 반복적인 일로 생긴 질환이라 완치도 어렵다는 주부 엘보의 원인과 예방법에 대해 알아보았다. 테니스 엘보라 불리는 팔꿈치 염증, 주부에게 더 흔해테니스 엘보란 팔 관절과 손목에 무리한 힘을 가해 팔꿈치 관절 주위에 생기는 통증을 말한다. 원인은 팔꿈치에서 손바닥에 이르는 뼈를 싸는 힘줄이 부분적으로 파열되는 데 있다. 테니스를 즐기는 사람들에게 자주 발병한다고 해서 테니스 엘보라는 이름이 붙었으나, 최근의 조사 결과에 따르면 운동선수보다 주부에게 흔한 질병이라고 한다. 이용운재활의학과 이용운 원장은 “운동선수들에게 있어 힘줄 파열은 공이 라켓에 맞았을 때 생기는 진동이 팔에 자극을 주거나 팔만 사용하는 잘못된 스트로크 등이 주요 원인으로 작용한다”고 말한다. “이 증상은 한 번에 큰 충격을 받아서 생기는 것이 아니라 작은 충격을 반복적으로 받아 그 스트레스가 축적됨으로써 발생한다. 운동 특성상 테니스 선수들은 바깥 부위에 주로 질병이 발생해서 바깥쪽에 염증이 생기면 테니스 엘보라 부르고, 골프 선수들은 안쪽으로 주로 발병해서 안쪽에 생긴 염증을 골프 엘보라고 부른다. 과거에는 일정 부위를 지속적으로 사용하는 선수들에게나 흔한 것으로 알려졌지만 요즘은 그렇지 않다”고 설명했다. 오랜 시간 팔꿈치 부위에 자극을 받으면 생기는 질병이기에 운동선수 외에 컴퓨터 자판을 많이 사용하는 사무원이나 목수, 부품의 조립 등 손과 팔꿈치 등을 많이 사용하는 사람들에게도 같은 증상이 발생할 수 있다는 것이다. “최근에는 주부들에게서 팔꿈치 염증이 많이 발생하는데, 이는 오랜 시간 가사 노동으로 일정한 행동을 하기에 생기는 것입니다. 행주를 짜는 동작이나 걸레질로 인한 팔의 움직임, 손목을 자주 젖히는 것 같은 행동을 반복적으로 하다 보면 생길 수 있지요. 주부들은 안쪽, 바깥쪽 모두 생길 수 있고요. 요즘엔 주부들에게 흔해서 ‘주부 엘보’라 부르기도 합니다. 통증은 팔꿈치 바깥쪽과 밑에서 생기며 팔뚝까지 퍼지는 예가 많습니다.” 이 원장의 설명이다. 쉬는 것이 가장 좋은 치료법. 만성 되기 전에 치료해야이 질환이 어려운 까닭은 일상생활에 지장을 주기 때문이다. 차 시동을 걸고 커피 잔을 드는 것 같은 간단한 일에도 통증이 생긴다. 머리를 감을 때, 양치질을 할 때도 아프다. 문고리를 돌리거나 병마개를 따거나 나사를 돌릴 때, 주전자 손잡이를 들고 있거나 팔뚝을 비트는 작업을 할 때 팔꿈치의 통증이 심하다. 병변이 바깥 부위에 있을 때는 팔을 펼 때 주로 통증을 느낀다. 테니스 엘보의 초기 증세로는 팔을 앞으로 쭉 펴고 손가락에 힘을 준 상태에서 장지를 아래로 누르면 팔꿈치에 통증이 느껴진다. 또 의자를 한 손으로 들거나 손바닥을 위로 향하게 한 다음 팔꿈치의 동글동글한 부분을 누르면 아프다. 급성이면 젓가락을 쥘 때도 팔꿈치가 아프다.팔꿈치 부위의 통증은 손과 팔을 자주 사용해야 하기 때문에 쉽사리 낫지 않는다. 치료 방법은 원인에 따라 다르지만 휴식이 최고다. 팔꿈치의 통증이 없어질 때까지 팔꿈치 관절에 통증을 주는 동작은 삼가야 한다. 하지만 주부들은 가사 노동을 쉴 수가 없기에 상태가 악화되거나 만성화되기 쉽다. 만성일 때는 온습포, 초음파 등 물리치료를 하거나 소염 진통제를 복용하면 회복이 빠르다. 심한 경우에는 국소에 스테로이드 주사를 놓거나 수술요법도 시행한다.한의학에서는 침, 뜸, 부항 등을 권한다. 온누리한방의원 이석준 원장은 “침구 치료로 통증을 없애고 기혈 순환이 잘 되도록 하며, 어혈이 있을 경우 부항 요법도 사용한다. 통증 부위에 쑥뜸을 뜨면 통증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된다”고 말한다. 경희의료원 한방병원 최도영 교수는 최근에는 꿀벌에서 벌의 독을 추출, 정제한 봉독 약침액을 치료 부위에 주입하여 일반적인 침 효과뿐만 아니라, 어혈을 없애주는 부항과 통증 부위를 따뜻하게 해주는 뜸의 효과를 동시에 줌으로써 보다 효율적으로 치료할 수 있다고 한다.유병아 리포터 bayou84@naver.com 도움말 아산병원·온누리한방의원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3-31
- 창백한 입술이 폐 기능 이상이라고? 입술로 알아보는 건강 상태한의학에선 ‘입술’로 병을 진단하고 증세를 판단하기도 한다. 입술은 비장에 속하고, 위와 대장에 관여하기 때문에 몸의 상태를 알 수 있는 바로미터다. 또 인체의 음경을 총괄하는 임맥과 양경을 총괄하는 독맥이 입술에서 마주친다고 한다. 그러나 입술 색만으로 전신 질환이나 몸 상태를 모두 알 수는 없다. 흔하게 나타나는 입술 관련 증상의 원인을 알아보자.입술로 체크하는 건강 상태평소 입술이 잘 트고 갈라진다 입술염(구순염)의 흔한 증상인데, 접촉 입술염이 대표적인 질환. 원인 물질을 정확히 밝히는 것은 어렵지만 립스틱이나 입술 보호제가 흔히 접촉 입술염을 유발하고, 이외에 연고와 치약, 구강 청정제, 보철물 등도 원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 물론 음식물이 입술염을 유발하기도 한다. 입술이 가렵고 건조해져 트거나 갈라지기도 하고, 붓거나 짓무르고 딱지가 생기기도 한다.입술염 증상이 시작되기 전에 원인이 될 만한 것, 새로 바꾼 것 등을 확인해서 의심되는 것은 사용을 중단하고 알레르기가 원인일 가능성이 있으면 첩포검사로 알레르기 항원을 찾아 피하는 것이 치료에 도움이 된다. 바르는 스테로이드제나 면역 조절제 등으로 치료하며, 바셀린이나 오랫동안 사용해오던 보습제를 입술에 수시로 바르는 것이 좋다.한의학에서는 … 입술은 오장육부로 따지면 비장의 기능이 나타나는 곳이다. 맵고 기름진 음식을 많이 먹으면 비장에 열이 쌓이기 쉽다. 이러한 식생활을 오래 유지했다면 비장에 열이 생기고, 그로 인해 입술이 마르고 갈라지는 경우가 많다. 속에서 올라오는 열 때문에 구취가 심한 경우도 있다.입술이 바짝바짝 마른다 체액이 부족할 때 구갈 현상으로 입술이 마를 수 있다. 물을 충분히 섭취해 수분을 보충하고, 사우나 등으로 지나치게 탈수되는 것을 방지해야 한다. 또 전신에 열이 날 때, 당뇨 증세가 있을 때, 쇼그렌 증후군과 같은 일부 자가면역 질환에도 입술 건조 증상이 나타날 수 있는데, 이 경우에는 안구건조증이나 비점막 건조 증상을 동반하기도 한다.환절기나 겨울철에 입술이 마른다고 느끼기도 하는데, 이는 피부 건조증의 증상이다. 그러나 다른 증상 없이 입술이 계속 화끈거리는 느낌으로 힘들어하는 사람들이 있다. 대표적인 경우가 혀의 앞부분과 입술의 점막 부위가 화끈거리는 ‘구강 작열 증후군’인데, 중년 이후의 여성에게 폐경기 후에 많이 나타난다. 칸디다증이나 구강건조증, 영양 결핍, 내분비질환, 약물에 대한 반응 등 다양한 원인으로 생길 수 있지만, 암이나 성병 같은 질환에 대한 불안감 등 심인성 요인이 가장 흔하다.한의학에서는 … 허열이 떠 있을 가능성이 높다. 허열이란 체내의 열이 불균형하게 분포되어 나타나는 것. 허열이 위쪽으로 뜬 사람들은 상대적으로 아랫배가 차면서 변이 무른 경우가 많다. 찬 음식을 많이 먹거나 음주, 과도한 성생활이 이러한 상태를 유발하는 원인이다. 입술에 물집이 잡히고 계속 부르튼다몸이 피곤할 때 잘 생기고, 여성의 경우 월경 등 호르몬 변화에 따라 재발하는 경우도 있다. 작은 물집이 무리 지어 생기며, 농이 잡히기도 한다. 아무런 증상이 없는 경우가 많지만 가렵거나 쓰라리기도 한다. 심하지 않은 경우에는 보통 1주 안에 자연 치유되지만, 증상이 심한 경우에는 항바이러스제를 바르거나 먹는 치료가 필요하다. 상처, 피로, 스트레스와 정신적 긴장, 발열, 감기, 자외선 등 다양한 환경적·생리적 요소에 따라 신경 속에 잠복해 있던 헤르페스바이러스가 재활성화되어 입술이나 입 주변의 피부와 신경에 염증을 일으키는 것. 단순포진은 전염될 수 있는 질환이므로 증상이 있을 때는 키스나 성 접촉을 피해야 하며, 부모가 아이에게 입 맞추는 것도 하지 말아야 한다. 세안 후 사용한 수건을 통해서도 다른 사람에게 옮길 수 있으므로 주의.한의학에서는 … 허열이 뜬 지 오래되어 물집이 잡히고 부르트는 경우가 많다. 다만 이 경우는 과로로 몸이 허해진 상태에서 비위 기능까지 손상이 온 경우가 많다. 피로한데 소화력까지 약해지면 영양 흡수에 문제가 생겨 체내 면역력이 더욱 저하되는 것.입술 색으로 알아보는 몸 상태혈액순환에 문제가 있을 때, 산소 포화도가 낮을 때 입술이 검푸른 색을 띠며, 빈혈이 있을 때는 입술이 창백하게 보일 수 있다. 특히 담배를 피우면 혈중 일산화탄소가 증가하고 혈액에 산소 농도가 옅어지면서 저산소증으로 입술이 마르고 거칠어지고 색깔이 칙칙해질 수 있다. 황제한의원 임창규 원장은 “입술이 창백하고 윤기가 없다면 비장 기능 이상과 더불어 폐의 기능까지 문제가 생긴 것”이라며, “입술이 벌겋고 부은 것은 몸에 좋지 않은 열이 많이 쌓였기 때문이다. 기름진 음식이나 육류 혹은 한의학적으로 식적(食積)이라는 것 때문에 생기는 경우가 많다”고 말한다. 또 입술이 자줏빛을 띠면서 검은 기운이 돈다면 어혈이 많은 것이다. 쉽게 말하면 몸에 탁한 피가 많다는 것. 이런 상태라면 상당히 몸이 좋지 않다. 간 기능에 장애가 있거나 과도한 음주, 흡연 등이 원인일 수 있다.평소 생활 습관에서 잡을 수 있는 입술 건강인제대학교 상계백병원 피부과 박현수 교수는 “입술을 깨물거나 혀로 입술을 빠는 습관을 피할 것”과 “습관적으로 입술을 잡아 뜯거나 자극하는 행동을 고칠 것”을 강조한다. 한편 흡연은 가장 직접적으로 접하는 부위가 입술인 만큼 담배에 포함된 발암물질이 구순암을 일으킬 수 있으며, 특히 흡연과 음주를 동시에 할 경우 암 발생 확률이 30배 이상 높아진다는 보고가 있다. 건강한 입술을 위해서는 가급적 자외선이나 겨울철 차고 건조한 공기에 노출하는 것을 줄인다. 음식을 먹은 뒤에는 입술에 묻은 음식물을 씻어내고, 양치나 가글을 한 뒤에는 입술에 묻은 치약이나 가글액을 깨끗하게 씻어내야 한다. 무엇보다 균형 있는 영양 섭취와 규칙적인 식습관, 생활 습관이 중요하다.박선순 리포터 ss7262@hanmail.net 도움말 이현경 교수(을지병원 피부과)박현수 교수(인제대학교 상계백병원 피부과) 임창규 원장(황제한의원)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3-31
- 퇴행성관절염 60세의 여자환자가 좌측 무릎 관절의 통증을 호소하며 내원하였다. 무릎의 통증은 아침에 일어나면 약간 뻐근하였다가 낮에 걸어 다니거나 계단 등을 오르내리면 통증이 약화되었다. 무릎을 관찰하여보니 좌측 무릎 주위가 우측보다 전체적으로 부종이 있는 듯 했고 무릎 주위 전체로 열이 있었다. 단순 방사선 검사 소견상 좌측 무릎 관절 사이가 비대칭적으로 정상보다 좁아져 있으며 무릎 주위에 비정상적인 작은 뼈가 자라나 있었다.상기 환자는 전형적인 퇴행성관절염의 증상이다. 인체의 모든 조직이 오래 사용되고 나이가 들면서 어쩔 수 없이 발생하는 퇴행성 변화를 나타나게 되는 데 그 중에 대표적인 예라 하겠다. 보통 정상적인 관절은 적절한 관절액과 관절내의 부드러운 물렁뼈가 있어서 마찰이 없이 잘 돌아갈 수 있도록 되어 있지만 나이가 들수록 물렁뼈가 닳아 없어지고 관절 주위 뼈가 두꺼워 지면서 작은 새로운 뼈를 만들게 되어 관절을 움직일 경우 통증을 유발하게 된다. 마치 자동차를 오래 사용할 경우 크랭크축에서 베아링이 닳아 작아지고 축이 약해져서 삐걱거리는 경우와 비슷하다 하겠다.치료는 자동차의 경우에는 크랭크축과 베아링을 새로 갈아 끼우면 간단히 해결이 되지만 하나 밖에 없는 우리의 인체는 그렇게 간단하지 않다. 단적으로 이야기 하자면 새로 갈아 끼울 수 있는 장치가 현재는 마땅한 것이 없다고 생각하면 된다. 그러므로 퇴행성관절염의 첫 번째 치료 방법은 어떻게 하면 지금 현재 환자가 가지고 있는 약해진 관절을 가능한 오랫동안 사용하도록 하느냐 하는 것이다. 일반적으로 제일 먼저 시도되는 것은 약물요법과 물리치료다. 관절 부위가 염증이 있고 부어 있기 때문에 염증과 부기가 가라앉도록 소염진통제와 온(냉)침질을 시행한다. 그리고 무릎주위의 근육과 인대를 강화시키면 무릎에 걸리는 몸무게를 줄일 수 있기 때문에 무릎 위쪽의 다리 근육의 힘을 기르는 운동요법을 같이 시행한다. 의자에 앉아서 텔레비젼을 보고 있을 경우에는 양쪽 무릎을 동시에 펴서 양쪽 발목을 서로 교차한 상태에서 10초 동안 버티는 방법을 반복하도록 하면 된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3-31
- 리포터가 떴다 _ 아토피 체험단 : 유산균생산물질 세이겐 생생체험기 ⑨ 세이겐은 유산균생산물질을 주성분으로 만들어진 건강식품이다. 유산균생산물질은 우리 몸의 영양이 균형을 이루도록 도와주어 체질을 개선할 수 있게 해준다. 전국에 있는 내일신문 리포터들이 아토피 피부염을 앓고 있는 아이들의 세이겐 체험수기를 연재한다. 리포터들이 직접 체험한 내용을 생생하게 연재하는 만큼 독자들의 많은 관심과 성원을 바란다. <편집자주>세이겐으로 건강찾기 이재효(6·경기도 일산)별 기대없이 시작하긴 했는데 짧은 기간동안 재효의 건강 상태는 많이 좋아졌습니다. 처음 설명하신 그대로 일단 장이 건강해진 것 같네요. 변의 상태가 좋고, 밥도 잘 먹습니다. 요즘은 제법 살이 올라 더욱 건강해 보인답니다. 지난 기간을 돌아보니 우선 습관을 끊는 것이 제일 어려웠습니다. 무분별하게 하는 외식과 피자 햄버거 등의 인스턴트 음식을 즐겨 먹던 습관을 고쳐야했습니다. 사실 저희 가족의 먹거리 상태가 그리 나쁘다고 생각하지 않아 ‘한두번은 괜찮겠지’ 하는 안일한 마음이 많았답니다. 마음을 바로 잡고 습관들을 고쳐보려고 무던히 노력했지만 지금도 치킨이나 피자, 인스턴트 음식과 탄산음료 등을 완벽히 끊었다고 말씀드리긴 어렵네요. 다만 ‘아이들과 좋은 음식을 먹고 노력하니 몸이 건강해지더라’ 하는 건강의 기본 개념을 함께 제대로 잡아 본 시간이었습니다. 무엇보다 스스로 노력해서 아토피 피부염이 깨끗하게 사라졌다는 사실이 재효에게는 큰 자부심이 될 것 같습니다. 생각해보니 저희집 남매는 우유와 치즈 등 유제품을 너무 좋아했던 것 같습니다. 꾸준히 오랫동안 유제품을 장복해 왔다고 해야겠네요. 그 유제품을 끊기 위해 많은 인내심이 필요했고, 이를 잘 지켜준 아이들이 대견하고 기특합니다. 지금도 마트에 가면 우유 코너 앞에서 한참 서성이며 엄마의 눈치를 보지만, 유치원에 가서는 당당하게 ‘우유를 먹지 않습니다’라고 말한답니다. 6개월이란 시간이 긴 것 같았는데 금방 지나가네요. 길지 않은 시간동안 건강을 되찾을 수 있어서 기쁜 마음입니다. 세이겐을 더 이상 먹지 않더라도 다시 아토피 피부염 증상이 재발되는 일은 없을 것 같습니다. 저와 아이들이 어떻게 해야 건강해 진다는 사실을 세이겐을 체험하며 잘 배웠기 때문입니다. 양지연 리포터 yangjiyeon@naver.com 예진이가 세이겐을 시작한지 어느새 6개월이다. 너무 멀게 느껴졌던 6개월이 눈 깜짝할 사이에 지나간 것 같아 아쉽다. 좀 더 자상하게 살펴 주지 못한 미안한 마음으로 지난 6개월을 돌아보면 보이지 않은 성장이 눈에 뜨인다. 가장 기쁜 일은 가려움증이 사라진 것이다. 거북이 껍질처럼 단단한 딱지로 얼룩진 팔이 지금은 말끔해지고 간간이 지나간 흉터만이 보인다. 평소 가려움증 때문에 날카롭고 예민했던 예진이의 성격이 바뀐 것이다. 자신의 몸이 편해져서인지 친구들도 사귀기 시작하고 짜증내는 일도 없어졌다. 새 학기 들어서는 반장선거도 나갈 만큼 자신감도 얻었다.이번 체험을 통해 예진이는 육체적인 건강뿐만 아니라 정신적인 건강까지도 덤으로 얻었다. 평소 엄마와 많은 시간을 보내지 못해 불안해하던 모습이 사라졌다. 자신이 스스로 자신의 일을 할 줄 아는 아이로 성장했다. 무엇보다 친구들이나 어른들 앞에서 자신감 있게 행동한다는 것이다. 예진이의 혈액수치 검사로는 아토피 수치가 높게 나오지 않았지만 원인을 알 수 없는 가려움증으로 고생을 많이 했었다. 그러나 이번 혈액수치 검사로는 가려움증이 많이 낮아져 이제 거의 느끼지 못할 것이라고 의사가 말을 했다. 예진이 역시 가려움증을 느끼지 못하겠다고 한다. 만세를 부르지 않을 수 없었다. 체험 기간 동안 세이겐을 열심히 먹이기도 했지만 무엇보다 꼼꼼하게 관리한 덕분에 효과가 컸다. 세이겐에서 철저히 관리해준 덕에 아이의 변화에 따라 어떻게 대처해야 하는지를 알 수 있었던 것도 큰 도움이 됐다. 또한 집안의 여러 가지 일로 바쁘긴 했지만 최대한 아이의 먹거리에 대해 신경 써서 먹이려고 애썼던 것도 평소와 다르게 효과를 본 점이다. 예진이와 몸에 이로운 음식과 해로운 음식을 나누고 예진이 스스로 멀리할 수 있도록 이야기를 나누다 보니 엄마가 몰랐던 예진이의 식습관에 대해서도 알 수 있게 됐다. 더욱이 예진이의 체험기간 동안 가족들도 식단의 변화를 갖게 돼 일석이조의 체험 기간이었다.얼마 전 세이겐에서 “최종 목표는 세이겐을 의지 하지 않고도 건강하게 살도록 하는 것이다”라는 설명을 들었다. 지난 10년 동안 예진이를 쫓아다닌 아토피를 6개월 만에 몰아내고 말끔한 피부와 자신감 넘치는 예진이의 모습으로 살아갈 수 있게 된 것이 그저 감사할 따름이다. 신효재 리포터 hoyjae@paran.com 긴 장정일 것만 같았던 6개월의 시간이 후딱 지나가 버렸다. 장(腸)이 하는 역할이라든지, 세이겐 가루가 장 내 유익한 균에 힘을 보탠다는 것, 그리고 먹을거리가 함께 중요해질 수밖에 없는 이유 등 시작할 때 들었던 많은 얘기들이 체험 내내 뇌리를 떠나지 않았지만 작심 3일이라고 했던가, 초심을 유지하지 못했다는 아쉬움이 든다. 수규의 마지막 체험기간은 면역력을 더욱 높여준다는 세이겐 알파를 기존의 제품과 함께 먹으면서 시작됐다. 초반엔 아토피 증상이 약간 심해질 수도 있다는 세이겐 측의 얘기에 눈여겨봤는데 그 정도는 아니었다. 워낙 기존에 아토피의 흔적이 있었던 터라 약간 더 긁는 것 외에는 눈에 띄게 나빠지거나 좋아지지도 않았다. 두 제품이 함께 섞이지 않아 먹을 때마다 흔들어먹어야 하는 번거로움과 맛이 조금 더 시큼해졌다는 것 외에는 받아들이는 수규도 큰 거부감은 없었다. 체험진행과 함께 두 번째 혈액검사가 이뤄졌다. 아토피 수치는 많이 떨어졌고 단지 운동부족이나 단 음식 섭취로 다른 수치가 조금 올라갔다는 얘기를 들었다. 사실 세이겐 체험을 시작하면서 가장 큰 고민 중의 하나는 식단 문제였다. 항상 아이 옆에서 아이의 먹을거리를 챙겨줄 수 없는 상황이다 보니 아이의 입맛에 맞는 음식을 제공하거나 간단한 식품들로 대체를 했던 것 같다. 학교 문구점에서 몰래 사먹는 과자나 껌 등 눈에 보이지 않는 부분들을 체크하고 이야기를 나누는 것도 쉽지 않았던 게 사실. 그래도 식단을 적으면서 반성도 하고 시간이 날 때는 이것저것 몸에 좋은 먹을거리를 만들어주려고 했다. 나가놀기 계획도 시작됐다. 하루에 한 번 줄넘기, 안 그러면 축구나 야구 등 활동적인 운동을 하라고 내보내니 수규도 즐거워했다. 워낙 뛰어노는 걸 좋아하는 아이인데 겨우내 집에서 몸도 마음도 우울했던 건 아니었나 할 정도로 말이다. 세이겐 체험과 함께 바로 자리 잡기 시작한 하루 한 번의 배변습관, 그러면서 조금씩 늘어가는 밥의 양과 속도 등 규칙적인 생활습관이 수규 일상의 가장 큰 수확이었다. 체험이 끝난 이후에도 먹을거리와 족욕 습관, 매일의 운동 등 생활습관을 유지해나간다면 언젠가 아토피는 다른 세상의 얘기가 될 수 있으리라. 우리의 힘으로는 할 수 없을 것 같던 일들이 가능성으로 변해가는 귀한 시간들이었다. 오세중 리포터 sejoong71@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3-31
- 청소년 4명중 1명 아침 거른다 2008년 25.8% … 과일·채소 적게 먹고 탄산음료 많이 섭취우리나라 중·고생 4명 가운데 1명은 주5일 이상 아침식사를 거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3명 중 1명이 하루 1회 이상 과일을 먹고 있다. 10일 질병관리본부에 발간한 ‘주간 건강과 질병’ 최신호에 따르면 2008년 청소년 건강행태 온라인조사 결과 전국 중·고생의 25.8%가 주 5일이상 아침식사를 거르는 것으로 나타났다.지난 2005년 2006년 2007년의 아침식사 결식률은 각각 27.1%, 26.7%, 27.2%였다. 질병관리본부가 지난 2005년부터 전국 중·고생 표본추출을 통해 학급으로 선정된 학생을 전수조사했다. 주5일 이상 아침식사 결식률은 여학생이 남학생보다, 고등학생이 중학생보다 높았다. 고등학교의 경우 전문계고가 일반계고에 비해 2배 가까이 높았다. 학년이 높아질수록 남학생에 비해 여학생이 더욱 높은 결식률을 나타냈다. 1일 1회 이상 과일을 섭취하는 비율은 전체의 34.6%였다. 2005년(32.6%)에 비해 증가했다. 하루 3끼니 이상 채소 섭취율은 19.8%로 거의 변함이 없다. 1일 2회 이상 우유 섭취율은 15.5%였다. 이에 비해 주1회 이상 탄산음료 섭취율은 67.1%였고, 주1회 이상 패스트푸드 섭취율은 56.1%였다. 탄산음료와 패스트푸드 섭취율은 지난 2005년에 비해 각각 10.5%, 14.2% 낮아졌다. 주1회 이상 라면 섭취율도 2005년 77.3%에서 2008년 70.9%로 조금씩 감소하는 경향을 보였으나 여전히 섭취 수준이 높았다.체질량 지수로 본 우리나라 청소년의 비만율은 8.8%였고 정상체중률은 80.5%였다. 청소년기는 제2의 성장기이다. 급격한 성장과 활발한 육체활동으로 전반적인 영양소 요구량이 증가한다. 이 시기에 형성된 건강상태는 다음 생애주기 건강에 많은 영향을 준다. 청소년기 부적절한 식생활과 운동부족, 흡연 음주 등 불량한 건강상태로 발생한 비만 고지혈증 고혈압 등은 성인기 만성질환의 발생 위험률을 높인다. 아침식사와 관련된 연구결과 하루 에너지 필요추정량은 평균 21%를 아침식사를 통해 섭취한다. 아침식사 결식률이 높을수록 결식에 뒤이은 폭식과 잦은 간식 등의 섭취로 전반적인 식사 질이 불량해질 수 있다는 우려를 낳고 있다. 중학생에 비해 고등학생의 아침식사 결식률이 높은 것은 학년이 높아질수록 조기 등료로 인한 아침식사 시간의 부족, 입시에 대한 불안감, 자신의 체형에 대한 왜곡된 인식으로 인한 부적절한 체중 조절 등이 원인으로 분석됐다.우리나라 13~19세 청소년의 경우 칼슘 철 리보플라빈 비타민C, 비타민A 등의 영양소는 평균 섭취량 미만으로 섭취하는 청소년의 비율이 높다. 이러한 영양소는 주로 우유나 유제품, 채소나 과일 등에 풍부하게 함유돼 있다. 그러나 이들 식품 섭취율이 15~35%로 매우 낮은 상태이다.범현주 기자 hjbeom@naeil.com청소년 8명중 1명 식사장애 우려청소년 8명중 1명 이상은 폭식을 하거나 식사를 기피하는 ‘식사장애’ 우려가 있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식품의약품안전청은 지난해 2~12월까지 전국 16개 시도 중고생 7000명을 조사한 결과 전체 12.7%가 식사장애 고위험군으로 분류됐다고 4일 밝혔다.식사장애는 자신이 살이 쪘다는 스트레스로 식사 뒤 죄책감이나 구토하고 싶은 충동을 느끼며 음식에 집착하거나 폭식하는 증상을 말한다. 성별로 보면 여학생은 14.8%가, 남학생은 10.5%가 식사장애 고위험군에 속했다. 체중별로는 저체중의 경우 식사장애가 우려되는 학생이 16.6%였고 정상체중은 11.9%, 비만체중은 15.5%로 저체중이나 비만에서 상대적으로 높은 비율을 보였다.조사대상 7000명 가운데 저체중은 4.4%였고 정상체중은 83.2%, 비만은 12.4%였다. 식사장애 우려가 있는 학생들 대부분은 스스로가 비만하다고 느끼고 있으며 남학생의 63.6%, 여학생의 88.6%가 체중감량을 시도한 경험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식사장애가 우려되는 학생은 정상학생에 비해 고열량·저영양 식품인 패스트푸드, 탄산음료, 라면, 과자 등의 섭취경향이 상대적으로 높았다. 가족과 같이 식사하는 시간이 적었고 정상적인 성장발달에 도움이 되는 아침식사를 거르는 비율도 높았다. 심각한 것은 체중이 정상인데도 자신을 비만이라고 잘못 생각하는 학생이 많다는 것이다. 체중이 정상이면서 식사장애 고위험군인 남학생 가운데 29.5%는 자신이 비만이라고 잘못 생각하고 있었다. 체중이 정상이고 식사장애 고위험군이 아인 남학생의 경우 19.1%가 자신을 비만으로 생각하고 있다.여학생의 경우 더 심각하다. 정상체중 여학생 가운데 식사장애 고위험군 47.1%는 자신을 비만으로 생각하고 있었다. 정상체중이면서 비위험군에 속한 여학생의 36.7%도 자신을 살이 쪘다고 보고 있다. 범현주 기자 hjbeom@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3-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