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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당당한 자신감의 비결 최근 연일 화제가 되고 있는 드라마 <대물>의 주인공, 고현정의 모습은 그 기품만큼 외모 또한 ‘대통령’급 이다. 실제 나이가 믿기지 않을 정도로 그녀는 클로즈업 된 화면에서도, 동그란 눈에 잡티 하나 없는 뽀얗고 탄력적인 피부를 자랑하며 ‘동안 최강자’으로 불릴 만큼 부러움의 대상이 되고 있다. 자기관리의 결과로 해석되고 있는 ‘동안 열풍’이 불면서 최근 40~50대의 중년층은 물론, 20대부터 노화를 관리하는 ‘얼리 안티에이징’이 확산되고 있는데, 노화와 관련된 신체적 변화는 개선,복구보다는 예방의 효과가 더 크기 때문이라는 인식이 확산되면서 적극적인 관리를 통해 노화의 속도를 늦추기 위한 목적으로 해석되고 있다. 일반적으로 동안으로 보이는 얼굴을 보면 머리가 크고 얼굴은 작아 눈코입이 몰려 보이는 듯 한 경우, 매끈하면서도 볼륨감 있는 이마, 아래쪽 볼 살보다는 위쪽 앞광대 볼살이 통통하게 볼륨감이 있는 경우, 턱길이가 짧고 턱선이 갸름한 경우, 전체적으로 윤곽이 울통불퉁함이 없이 매끈한 모양을 하고 있는 경우가 많다. 반대로 세대별 노안의 원인으로는 20대의 경우 골격이 원인이 되는 경우가 많으며, 30~40대의 경우 볼륨적 원인, 40대 시상의 경우는 주름, 피부처짐이 원인이 되는 경우가 대부분이라고 한다. 동안과 노안을 구분하는 이런 신체적 특징은 타고나는 것이라는 것이 일반적 인식인데, 최근에는 의술의 발달로 만들어지고 관리되고 있는 경우가 많다. ■ 1:1:0.8의 비율이 동안의 황금비율 얼굴형의 원인으로 원래 나이보다 더 들어 보이게 되는 경우가 있는데, 얼굴의 중간부분보다 얼굴 아랫부분이 발달한 경우, 옆 광대가 커 넓어 보이는 얼굴, 아래턱이 넓거나 길고 앞으로 돌출된 경우가 많은데 이상적인 동안형 얼굴 비율은 이마에서 눈썹, 눈썹에서 인중, 인중에서 턱끝까지의 비율이 1:1:0.8의 비율을 하고 있다. 이에 리젠성형외과 성형외과전문의 이석준원장은, “동안형 얼굴형을 위한 방법으로 원피스(one piece)V라인 윤곽술 , 광대 축소술, 이마확대술이 대표적”이라고 한다. “원피스 V라인 윤곽술은, 귀밑 각에서 시작하여 앞턱까지 피질골을 한번에 분리하는 수술로써, 끊김 없이 한번에 분리해야 하므로 고도의 테크닉이 필요한 고난이도 수술이나, 정면효과가 가장 확질한 수술로써, 기존 V라인 수술에 비해 수술시간이 단축되는 효과와 함께, 수술시간 단축으로 인한 출혈 및 붓기가 감소하고 일상생활로의 빠른 복귀”가 가능하고 한다. ■ 30代 볼륨적 원인 해결로 동안효과 30대 이후의 경우 얼굴지방이 감소하면서 윤곽이 두드러지게 되고 울퉁불퉁한 굴곡이 생기면서 얼굴나이가 들어 보이게 되는데, 이에 이석준원장은 “볼륨적 원인으로 인한 노안의 경우 비교적 간단한 시술로 개선이 가능하다”고 한다. “자가지방 이식술을 통해, 비교적 지방층이 많이 분포된 엉덩이나 허벅지 부위의 지방조직을 분리해서 시술을 희망하는 부위에 이식함으로써 일석이조의 효과가 가능하다”고 한다. 또한 자가지방이식술의 경우, “자가지방 사용으로 부작용이 거의 없으며, 흉이 거의 남지 않고, 매우 자연스러운 시술결과와 함께 보관된 지방을 재 이식 할 수 있다”고 강조한다. ■ 40代 주름 처짐의 원인 해결을 통해 동안형 얼굴 가능 40대 이상의 경우, 볼륨감이 감소된 조직이 중력에 의해 아래로 처지거나 습관이나 표정으로 인하여 피부조직의 위치가 변하는 경우가 많은데 주로 턱선, 볼주름, 입꼬리, 눈꼬리가 처지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이에 이석준원장은 “스마트리프트(smart lift)와 이지리프트(EZ lift)의 안면거상술을 통해 개선할 수 있는데, 비교적 회복이 빠르고 확실할 시술로써, 스마트리프트의 경우 최소절개로 흉터가 거의 남자 않으며, 수술 흉터가 짧고 눈의 뜨지 않으며 수술시간이 2~3시간 정도로 짧은 편” 이라고 설명한다. 시대를 거스르고 노화를 막을 수는 없겠지만, 철저한 관리를 통해 노화를 지연시킬 수 있는 시대를 접하고 있다. 어려지고 싶다면 좀 더 철저한 관리와 케어를 통해 ‘동안형 얼굴’을 욕심 내어 보자. 도움말 리젠성형외과 피부과 이석준 대표원장유영기 기자 ykyoo@naeil.com 인터뷰 리젠성형외과피부과 이석준원장 리젠성형외과?피부과 이석준 대표원장은 “요즘 남녀노소 병원을 찾아오시는 환자분들의 주된 키워드는 동안입니다. 요즘 다들 동안에 관심이 많으신 거 같은데요. 각각 나이 대 별로 노안의 원인을 분석해볼 수 있습니다. 20대는 대부분이 골격적 원인, 30대 접어들면서부터는 눈밑 꺼짐이나 팔자주름 같은 볼륨적 원인을 들 수가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40대 이상의 원인으로는 주름(쳐짐)의 원인이 습니다.이런 여러 가지 원인들은 안면윤곽 수술. 자가 지방이식. 페이스 리프팅 등 해결할 수 있는 여러 가지 방법들이 있습니다. 하지만, 이런 수술들은 전문적인 능력이 요구되는 고난이도 수술이므로 수술 전 정확한 진단을 위한 전문 시스템이나, 안전을 위한 체계적인 시스템이 갖추어져 있는지 꼼꼼히 체크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라고 전했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11-08
- 산후조리의 재발견, 헤라 산후조리원 “우리 아가를 처음 만난 순간, 엄마가 평생 잊을 수 있을까? 지금 네가 엄마 곁에 누워 있는 것이 꿈만 같단다. 예쁘고 사랑스러운 우리 아가…. 열 달 내내 엄마, 아빠를 행복하게 해주던 네가 이제 늘 함께 하겠구나. 환영해. 그리고 사랑해.”- 어느 산모의 육아 일기 中 - 아이와 처음 만나는 순간은 그 자체가 감동이다. 아무리 뛰어난 예술작품도 그를 넘어서지 못한다. 얼굴은 어떨까, 꼼지락대던 손은 어떨까, 마냥 기대되던 조그만 몸을 안을 때의 벅참은 오래도록 생생하다. 하지만 그도 잠시, 거부할 수 없는 생활이 기다린다. 고된 출산 과정에 지칠 대로 지친 몸은 이미 천근만근이다. 어서 빨리 추슬러야 소중한 아이를 건강하고 바르게 키울 수 있다. 그러니 필요한 것은 몸을 추스르고 건강하게 생활하도록 도와줄 산후조리다. 이때 그동안은 산후조리에 의례히 친정엄마를 떠올렸다. 하지만 문화가 바뀌었다. 이제는 산후조리를 고민할 때 전문적이고 가장 적합한 시스템을 갖춘 산후조리원을 먼저 떠올린다. 이제 가까운 곳에서 산후조리하세요~초기 산후조리원은 친정 부모님이 연로하시거나 안 계시는 경우 혹은 친정이 먼 경우 도움을 주기 위한 곳이었다. 하지만 점차 그 모습이 달라지고 있다. 지금의 산후조리원은 산후조리를 ‘대신 해주는 곳’이 아니라 ‘최고로 해주는 곳’이다. 그를 위한 곳은 지역에서도 찾아볼 수 있다. 눈 여겨 볼 곳은 쌍용동 혜성 산부인과 옆에 자리한 ‘헤라 산후조리원’. 무엇보다 도심에 자리한 것이 큰 장점이다. ‘헤라 산후조리원’을 이용한 산모들은 먼 곳까지 가지 않고, 집 가까운 곳에서 산후조리를 할 수 있는 것을 큰 장점으로 꼽는다. 물론 장점은 이 한 가지에 머물지 않는다. 아무리 가까운 곳에 있다 한들 제대로 된 시설을 갖추지 않으면 좋은 평가를 얻기 어렵다. 더욱이 이 세상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소중한 아가와 함께 하는 공간이다. 어지간한 준비와 내용 없이는 쉽사리 인정받을 수 없다. 정식간호사가 신생아 건강을 철저히 관리특히 요즘은 하나에서 둘 정도의 출산이 대세다. 신생아를 어떻게 보살피는 지가 산모들의 가장 큰 관심사다. ‘헤라 산후조리원’은 이 점에 주목한다. 우선 신생아 관리가 풍부하고 섬세하다. 신생아실은 일정한 실내온도를 유지하는 것은 기본, 세균을 99.9% 잡는다는 ‘바이러스 킬러’를 배치해 혹시 모를 감염을 차단한다. 개인 물품은 개별 공간에서 각각 살균되니 믿을 수 있다. 게다가 신생아실에 배치된 전원이 간호사와?간호조무사다. 그들이 수유, 목욕, 배변 등 신생아 건강을 꼼꼼히 챙기니 철저할 수밖에 없다. 외부인의 접촉 또한 엄격하게 통제한다. 모든 면회는 1층에서만 가능하다. 야박한 듯도 하지만 막 세상에 나와 면역력이 약한 아기를 위한 이유 있는 고집이다. 산모들은 이런 깐깐함을 오히려 반긴다. 산후조리, ‘엄마’가 되어야 누릴 수 있는 이유 있는 특권또한 출산했다고 여성으로서의 삶을 포기하지도 않는 시대다. 그래서 산모들은 자신에 대한 관리도 철저하다. ‘헤라 산후조리원’은 이 점도 놓치지 않는다. 모든 것을 갖추고 배려하니 산모는 아이와 함께 하는 시간에만 집중하면 된다. 믿음직한 신생아 관리 덕분에 산모들은 마음 놓고 자신의 몸을 위한다. 출산으로 쇠한 몸은 맛과 정성이 가득한 음식으로, 한약과 영양 죽 등의 간식으로 챙긴다. 모빌, 동화책 만들기, 베이비 마사지 등 앞으로의 육아를 위한 정보와 한의사 진료, 산후 체조, 피부관리, 골반교정, 샴푸두피관리에 IPL까지 마련된 프로그램도 다채롭다. 그래서 이곳에는 출산 후 당연한 산후우울감은 출입금지다. 다양한 프로그램, 같이 출산을 경험한 산모들과의 시간, 무엇보다 항상 밝게 산모를 대하는 간호사와 함께 하면 자신감이 생긴다. 그리고 그 자신감은 모유수유에의 의지로 연결된다. 국제모유수유전문가가 함께 합니다‘헤라 산후조리원’은 모유수유를 적극 권장한다. 그저 형식적으로 권장하는 것이 아니다. 성공에 이르기까지 최선을 다 한다. 그를 위한 시스템도 철저하게 갖추었다. 우선 국제모유수유전문가가 배치되어 있다. 간호사들은 모두 국제모유수유지지전문가 트레이닝을 마쳤다. 모유수유에 최선을 다하겠다는 의지다. 초산인 경우 아무리 의지가 높아도 모유수유에 미숙할 수밖에 없다. 순간순간 마음이 흔들릴 때도 많다. 이때 간호사들이 방법에서부터 자세 등을 알리고 어려움을 함께 극복한다. 가끔은 산모의 건강상태 등으로 직접 수유가 불가능한 순간이 있다. 이 때 아이가 젖병에 길들여지면 모유수유가 어렵게 된다. 이를 위해 산후조리원은 일반 젖병을 사용하지 않는다. 모유의 느낌에 가장 흡사한 젖병에 스푼 젖병까지 갖췄다. 금액은 상상 이상의 고가. 어떻게 해서든지 모유수유를 성공하도록 하기 위해서다. 이로 인해 헤라 산후조리원을 다녀간 산모는 대부분 모유수유에 성공한다. 산후조리원에서 나가는 길, 온전히 내 힘으로 아이를 잘 키워야 하는 부담은 크다. 그렇기에 산후조리를 마치고 집으로 돌아가는 한 산모와 간호사의 인사가 인상적이다. “그동안 많이 배웠어요. 아기, 예쁘게 잘 키울게요.”“누구보다 잘 할 수 있을 거예요. 그래도 어려운 순간이 오면 혼자 힘들어 하지 말고 언제든 찾으세요.” 이 한 마디는 아이를 키우는 동안 정말 든든한 힘이다. 이쯤하면 그저 산후조리를 하는 곳이 아니다. 모든 산모는 ‘헤라 산후조리원’과 함께 한 소중한 인연. 그래서 산모로 하여금 산후조리원에서 몸을 추스르는 동시에 아이와의 시간을 준비할 수 있게 한다. 모든 여성에게 ‘엄마’라는 이름은 자랑스럽다. 그럼에도 어느 순간, 슬며시 그 이름이 벅찰 때가 있다. 그럴 때 ‘헤라 산후조리원’은 따스한 친정 엄마의 품으로 기억되기를 바란다. 그래서 건강한 아가와 행복한 산모를 위한 길에 늘 함께 하려 한다. 위치 : 쌍용동 혜성 산부인과 옆문의 : 584-3535. www.h-r.kr김나영 리포터 naymoon@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11-06
- 요실금 TOT로 간단하게 해결하세요 한 논문 자료를 보면 여성의 40~60%가 요실금으로 고통을 겪고 있다고 한다. 특히 우리나라 여성의 경우 요실금을 말 못할 부끄러운 질환으로 여겨서 숨기는 경우가 많아 병을 키우고 있다. 그러나 요실금은 부끄러운 질환이 아니다. 출산을 경험한 많은 여성들이 요실금을 경험하고 있고, 또 당당히 치료를 받아 호전된 임상사례가 많아졌기 때문이다. 요실금의 증상과 치료요실금의 증상은 다음과 같다. - 기침, 재채기 또는 웃을 때 요실금 발생- 줄넘기, 조깅, 에어로빅을 할 때 소변이 샌다- 소변이 마려울 때 빨리 걸으면 소변이 샌다- 무거운 것을 들거나 계단을 내려갈 때 소변이 샌다- 소변이 샐까봐 운동을 하지 못한다 등여성에게 흔한 요실금은 일상생활에서 여러 가지 불편을 주어 삶의 질을 떨어뜨리며 특히 사회생활을 하는 여성들의 경우 시간적, 공간적 제약 때문에 쉽게 치료를 받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이제는 의학의 발달로 간단한 수술을 통해 해결할 수 있으며 당일 퇴원할 수 있다. 예전과는 달리 입원할 필요가 없으며 수술시간도 20분 내외로 끝나므로 수술 후 바로 일상생활로 복귀가 가능하다. TOT수술의 장점기존의 상치 골부(불두덩 바로 뒷부분)로 망사테이프를 위치시키는 방법 대신 골반 뼈의 폐쇄공을 통해 서혜부 쪽으로 테이프를 위치시키는 새로운 TOT수술법은 시간이 단축되고 방광경을 볼 필요가 없다는 장점이 있다. 질전벽에 1~2Cm 정도의 정중선 절개를 가한 후 폐쇄공을 향하여 박리하고 양측 서혜부에도 0.5Cm 미만의 절개를 가하여 특수 망사테이프를 서혜부에서 질 쪽으로 통과시키거나 질 쪽에서 서혜부로 통과시켜 중도요부에 그네 모양으로 테이프를 걸어준다. 현재 이용되고 있는 테이프 수술은 방식에 따라 TOT와 TVT로 나뉜다. 그러나 테이프의 위치에 따른 구분일 뿐 큰 차이는 없다. 수술은 부분 국소 마취로 가능하며 수술 후 바로 요실금이 없어진다. 수술효과는 영구히 지속된다. 수술치료 외에 약물요법이나 골반운동, 전기자극과 같은 비수술적 요법도 있으므로 전문의와 상담을 받아 치료하는 것이 좋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11-06
- 키 성장과 운동 하이키 모란성심한의원 김종호 원장 키 성장의 중요한 요소는 유전적인 것을 제외하면 영양과 수면과 운동과 스트레스 관리가 중요한 요소이다.성장의 중요한 요소 중 운동이 주는 긍정적인 면을 생각해 보자. 1937년 하버드대학 2학년생인 268명을 1967년부터 조사하여 72년간의 인생을 추적한 하버드 의대 정신과 조지 베이런트의 최장, 최다 인생추적 보고서가 있다. 이 보고서에서 행복하게 살아가는 중요한 요소 7가지로 고통에 적응하는 성숙한 자세, 교육, 안정적 결혼, 금연, 금주, 운동, 적당한 체중을 제시하고 있다.“성공적인 삶의 열쇠는 지성이나 재산이나 지위가 아니라 사회적 적성 즉 인간관계였으며 평범해 보이는 사람이 가장 안정적인 성공을 이루었고 연구대상자의 3분의 1은 한때 정신질환을 앓았으며 엘리트라는 껍데기 아래 고통 받은 심장이 있었다.” 라고 보고하고 있다.행복한 삶을 위한 중요한 요소 중 하나로 제시한 운동에 대하여 생각해 보자. 운동은 승리의 기쁨과 패배의 고통, 눈물과 웃음, 한숨과 함성, 좌절과 희망, 퇴보와 발전, 인내와 포기, 성취와 상실, 인간의 희,노,애,락,사,비,공의 칠정의 모든 감정이 어울려지는 심포니이다.운동을 통하여 건강과 협동심을 통한 동료애와 일상의 스트레스를 해소하며 땀 흘린 후에 상쾌함의 극치와 자신감과 좌절하고 포기하지 않는 인내력, 숙면과 또 키 성장의 부수적인 열매도 거둘 수 있게 된다.네덜란드는 가장 열악한 환경의 나라이지만 청소년들의 건강과 어떤 환경에서도 생존하고 협동력과 규율을 잘 지키는 모범 국민으로 키우기 위해 스포츠를 중요하게 여긴다. 그러한 문화에서 히딩크와 같은 위대한 감독이 나왔고, 화란상인이 전 세계를 경영하며 네덜란드의 작은 영토를 넘어섰다.자원이 열악한 한국이 근 50년 안에 놀라운 발전을 할 수 있었던 근원에는 미국 오바마 대통령도 수차 언급하였듯이 교육과 열정이었다라고 평가하고 있다. 지금의 발전을 성취한 기성세대들은 열악한 환경을 이기며 교육받으며 도전과 모험과 주도적이고 치밀한 성실성으로 미답의 분야들을 개척해 나아갔다.이러한 기성세대의 DNA를 이어 갈 미래의 주역이고 주인인 다음세대에게 운동은 건강한 신체와 건강한 정신으로 세계화된 사회에 실행력 있는 리더들로 세워질 수 있게 하며 표준화되어가는 세계의 규율과 규범을 따라 페어플레이할 수 있는 인재를 양성할 수 있는 길이라 생각된다. 현재의 비범함을 넘을 평범해 보이지만 멀리를 바라보고 나가가는 우리 청소년들이 되었으면 좋겠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11-02
- 무심코 지나친 내 아이의 흰 반점 분당 아름다운나라 피부과 김현주 원장아이를 키우다 보면 사소한 상처에도 흉터가 생길까 노심초사 하게 되는데, 아이 몸에 생긴 흰 반점이 점점 커지거나 하얀색이 진해진다면 백반증을 의심해 볼 수 있겠다. 백반증은 피부 색깔을 만들어 내는 멜라닌 세포가 소실되어, 후천적으로 다양한 크기와 형태의 백색 반점들이 피부에 나타나는 질환이다. 발생빈도는 세계 인구의 1%가 앓고 있으며, 한국 내 환자도 40만 명이 넘을 것으로 추정되는 비교적 흔하게 나타나는 질환이다. 호발 연령은 10세부터 30세 미만이지만, 25%는 8세 이전에 발생하고 있다. 백반증의 원인은 아직 잘 밝혀지지 않은 기전으로 발생하며, 백반증 환자의 약 30%까지 가족력이 발견되는 것으로 보아 유전적 소인이 의심되기도 한다. 만약 자녀가 백반증으로 의심되면 지체 없이 피부 전문의를 찾아 정확한 진단과 치료를 받아 한다. 백반증은 10세 이전에 치료하거나 반점이 나타난 후 6개월 이내에 치료하면 효과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치료원리가 멜라닌 세포를 자극해 색소의 생성을 유도하기 때문에 멜라닌 세포가 완전히 없어지기 전에 치료를 받는 것이 좋다. 기존의 백반증 치료는 약물과 자외선을 이용한 광화학요법, 스테로이드 제재를 바르거나 주사를 맞는 스테로이드 요법, 표피이식술 등의 외과적 수술 등이 주로 이용되어 아이들이 받기에 힘든 치료법이었다. 하지만 최근에는 레이저의 원리를 이용한 엑시머 레이저로 백반증을 보다 효과적이고 안전하게 치료할 수 있다. 엑시머 레이저 치료는 기존 치료법에 비해 멜라닌의 생성을 빠르게 일으켜 색소 침착을 유도해 치료기간을 2~3배 이상 줄일 수 있다. 또한, 정상 피부의 손상 없이 멜라닌 색소가 필요한 부위에만 빛을 전달하여 부작용 없이 치료가 가능하다. 치료 전에 약물을 복용하거나 바를 필요가 없고, 통증이 전혀 없다는 것도 장점이다. 치료기간은 반점의 크기에 따라 조금씩 달라지지만 보통 얼굴의 경우 4~6개월 정도만 치료하면 75%이상 호전을 기대할 수 있다. 치료만큼이나 관리도 중요하다. 어린 아이들의 경우 환부를 만지거나 긁어 상태를 악화시키기도 하고, 장기간 치료에 스트레스를 받기도 한다. 때문에 부모님이 자녀의 생활의 전반에 관심을 갖고 관리해 주는 것이 좋다. 더불어 백반증은 자외선에 자주 노출 될수록 백색 반점이 점점 퍼지게 되므로 자외선 차단제를 바르는 것을 생활화 하고, 현미나 과일 채소 견과류 등 항상화제가 풍부한 식생활 습관을 만들어 주는 것이 좋다. 하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조기 치료이다. 때문에 아이의 몸의 변화를 무심코 지나치지 말고 전문의를 찾아 정확한 진단과 함께 제때 치료를 받는 것이 아이에 가장 좋은 방법임을 잊지 말아야 하겠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11-02
- “폐렴구균, 신형 백신으로 예방하세요” 최근에는 폐렴구균 예방 접종을 했는데도 폐렴에 걸리는 경우가 늘고 있다. 항생제 내성에다 기존 백신으로는 치료가 되지 않는 특정 폐렴구균이 급증했기 때문이다. 국내에선 최근 지방 병원에서 14개월 된 영아가 폐렴으로 입원한 지 20일 만에 사망했다. 이 영아는 7가 백신을 3차 접종했지만 이 백신으로는 예방이 안 되는 19A균에 감염됐기 때문이다.기존 백신으로 예방되지 않는 특정 폐렴구균 급증 서울대 어린이병원이 폐렴구균 100가지를 분리해 분석한 결과 최근 3년 사이 19A라는 균이 크게 늘었다. 2007년부터 2010년까지 서울대병원에 내원한 어린이 환자의 폐렴구균을 분석한 결과 5년 전에 비해 19A가 30%까지 크게 늘었다. 부산대학교 어린이병원 소아청소년과 변신연 교수는 “기존 백신으로는 예방 되지 않는 특정 폐렴구균이 급증하고 있다. 최근 급증하고 있는 19A와 6A의 발병을 막아 주는 백신은 13가 백신인 ‘프리베나13’이다. 7가 백신은 7가지 폐렴구균에 대한 면역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추가로 6가지의 면역을 더 얻기 위해서는 13가 백신을 접종해야 한다”고 말했다.현재 국내에는 폐렴구균 중 7종, 10종, 13종을 막아주는 백신이 각각 나와 있다. 이 중 백신의 효과는 억제하는 세균의 종류가 많을수록 좋아진다. 수막염 패혈증 중이염 등 질병 일으키는 폐렴구균 폐렴구균은 폐렴 외에도 5세 미만 아동에게 수막염 균혈증 패혈증 등 치사율이 높은 질병을 일으킨다. 사람의 코와 목에서 늘 살고 있는 폐렴구균은 면역력이 떨어지면 심각한 병을 일으킨다. 폐렴구균은 90여종이 있는데, 이 중 10여 가지가 대부분의 폐렴구균성 폐렴을 일으킨다. 폐렴구균성 폐렴은 바이러스성 폐렴에 비해 발병 자체는 드물지만 병의 경과가 나쁘고 후유증이 심각하다. 치료기간도 오래 걸리고 흔히 농흉으로 진행돼 만성 폐렴으로 이어진다. 초기 증상은 38도 이상의 고열과 기침 등 감기와 비슷해 구별하기 어렵다. 아이들이 조절되지 않는 고열, 그러면서 평소와 달리 매우 처진듯하고, 잘 먹지 못하고 구토 증상이 있으면 가까운 소아과를 찾아야 한다.또 폐렴구균으로 급성중이염이 생길 수 있는데, 이들 중 10~25%는 귀에서 고름이 나오는 삼출중이염으로 이어져 청력 저하를 유발할 수 있다. 기존 폐렴구균 접종 했어도 신형 백신으로 보충 접종해야 폐렴구균 백신은 생후 2·4·6개월에 각 1회씩 접종하고 12~15개월에 1회 추가해 총 4번 맞아야 한다. 전문의들은 ‘19A 균’을 포함해 13가지의 폐렴 구균을 예방하는 신형 백신의 접종을 권유한다. 19A 균은 항생제 내성이 강한 균주이기 때문에 일단 발병하면 치료가 어렵기 때문에 백신으로 예방하는 것이 최선이다.대한소아과학회는 기존의 백신을 맞고 있는 경우 나머지 접종은 19A 균이 포함된 13가 백신으로 바꿔 맞고, 4번의 접종이 이미 끝난 경우도 만 5세 이하라면 13가 백신을 추가 접종 할 것을 권고했다. 한편, 중이염 예방 효과가 뛰어나다고 알려져 있는 10가 백신 ‘신플로릭스’는 폐렴구균 혈청형과 NTHi에서 추출한 단백질D를 접합한 백신으로, 올해 국제백신학회에서 ‘최고 예방백신상’을 수상한 바 있다. 신플로릭스는 생후 6주~2세 미만 영아에서 폐렴구균에 의한 폐렴과 수막염 등 침습성 질환과 급성 중이염을 같이 예방한다. 병원에서 ‘신플로릭스’와 ‘프리베나13’ 중에서 선택해서 접종 받을 수 있다. 폐렴구균 예방백신으로 60~90% 예방할 수 있어 질병관리본부 자료에 따르면, 5세 미만 어린이의 폐렴구균성 질환 예방률은 7가 백신 59.5%, 10가 백신 62.2%, 13가 백신 86.5%였다. 다만 백신접종 비용은 1회당 7가 백신 10만원, 10가 백신 13만원, 13가 백신 15만원 선으로 예방할 수 있는 폐렴구균이 많을수록 올라간다. 변신연 교수는 “폐렴구균으로 인한 소아 질환은 백신으로 60~90% 예방할 수 있다. 심각한 합병증을 초래하기 전 백신으로 미리 예방해야 한다”며 “미국과 영국 등에서는 폐렴구균 예방접종이 영유아 국가필수예방접종에 포함돼 있으나 우리나라는 선택 사항이고 접종비가 고액이어서 제도 개선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폐렴구균은 아이들 사이에서 빠르게 전파되기 때문에 평소 손씻기 등 개인 위생 관리를 철저히 해야 한다. 도움말-부산대학교 어린이병원 소아청소년과 변신연 교수 박성진 리포터 sjpark@naeil.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11-05
- <건선 그 참을수 없는 괴로움 > 건선이란 ? 피부에 끓임없는 염증과 각화가 반복됨으로서 비늘과 같은 인설이 생기는데 초기에는 붉은 구진이 일어났다가 점차 얇거나 두터운 비늘이 생기면서 탈락하는 현상을 반복한다.만성피부질환으로서 특징적인 것은 소양감이 거의 없다. 발생부위는 주로 사지로서 외부의자극을 쉽게 받을 수 있는 팔꿈치 무릎 등이나 몸통 얼굴 머리 등에도 발생한다. 그 원인은 ? 아직까지 확실한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으나 내분비계통의 장애로 인한 피부면역체계의 이상이 유력한 설로 인지되고 있다. 즉, 평소 음주와 기름진 음식, 인스턴트 등의 화학첨가물이 함유된 음식을 즐기는 등의 부적절한 섭생과 과다한 스트레스 등으로 인체 대사 중 내분비계의 이상을 일으킴으로서 피부면역체계의 혼란으로 야기된다고 볼 수 있다. 증상완화를 목표로 하는 우선 치료의 한계 현재 서양의학에서의 치료는 스테로이드를 복용하고 스테로이드를 바르는 외에는 별다른 방법이 없다. 또한 광선치료를 병행하는 경우도 있는데 이 역시 미봉책일 뿐이다. 이러한 방법으로는 어느 정도 관리와 조절은 가능하나 건선을 뿌리 뽑지는 못한다. 즉, 약을 복용하거나 바르는 동안에는 증상이 일시적으로 호전되지만 치료를 중단함과 동시에 즉시 다시 발현되며, 심지어 더욱 심해지기도 한다. 또한 장기 복용시 스테로이드의 필연적 부작용인 간기능 신기능의 악화, 피부면역의 약화 등으로 시간이 흐를수록 조절이 힘들어지게 된다. BV-HAM 프로그램으로 뿌리까지 치료한다. 치료의 핵심은 바로 인체의 대사기능을 정상적으로 돌려놓는 것이다.본원의 BV-HAM 프로그램(봉독면역 강화요법)은 면역체계의 혼란을 정상적으로 되돌려서 정상적인 내분비계의 대사를 유도하여 건선을 뿌리까지 뽑아내도록 도와준다. 또한 환자 자신도 섭생에 유의해야 하는데 이는 다음과 같다. 먼저 건선을 악화시킬 수 있는 음식물의 섭취를 제한하고 운동을 통해 자주 땀으로 독소를 배출시키고 자연광인 태양광선을 수시로 쪼이며 스트레스를 그때그때 풀어주는 생활습관을 길러야 하며, 피부면역을 강화시킬 수 있는 비타민이 풍부하게 함유되어 있는 신선한 야채를 자주 섭취한다. 이영준 원장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11-05
- 일상생활 속 생리통 예방법 ‘배가 아프다’라는 말로는 온전히 설명될 수 없는 생리통. 생리통의 정도는 개인차가 매우 심하며 그 증세는 대부분 하복부나 허리의 통증에 국한되지만 심할 경우 속이 메슥거리고, 구토가 나며 어지럼증 등 일상생활에 지장을 주는 경우도 있다. 개인차가 있다는 이유만으로 모두 정상일 수는 없다. 그저 생리를 하기 때문에 배가 아프다고 생각하고 방치했다가 나중에 질환이 발견될 수도 있다. 생리통의 원인이 무엇인지 그리고 자신이 정상적인 증상을 가지고 있는 것인지 확인할 필요가 있다.다음은 일상생활 속에서 생리통을 예방하는 방법이다.생리 일주일전부터는 충분한 휴식과 안정을 취한다. 생리 중에는 냉수욕을 금하고 위생에 신경을 쓴다. 생활 속에서 스트레스를 줄이기 위해 편안한 마음을 갖는다. 생리 중에는 극렬한 운동이나 과로를 삼간다. 걷기 등을 통해 장운동을 꾸준히 한다. 설익은 과일이나 찬 음식(아이스크림, 음료), 야식을 금한다. 쑥뜸이나 핫팩, 반신욕으로 아랫배를 따뜻하게 해준다.부산시 한의사회 전산이사 이동민 원장(동민한의원)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11-05
- 틱장애의 아픔 프라임한의원 원장 천영호 요즘 들어서 틱증상으로 힘들어하는 아동과 그의 부모들이 많이 늘고 있다. 틱(Tic)이라는 것은 자신의 의사와는 관계없이 근육을 움직이거나 소리 혹은 음성을 내는 것을 말한다. 가장 흔한 형태는 눈을 깜박이거나 코를 찡긋거리거나 때로는 헛기침이나 마른기침을 하듯이 “음음” “켁켁”하는 등의 의미없는 소리를 내는 것이다. 처음에는 알러지성 비염이나 결막염으로 진단되어 알러지 치료를 장기간 받는 경우도 허다하다. 대개 유치원시기 혹은 초등학교 입학전후에 나타나기 시작하는데, 평소 타고난 기질이 예민한 아이들에게서 잘 나타나고, 통계적으로 보면 틱증상이 있는 아이의 약 절반정도에서 주의력결핍과잉행동이 나타난다. 이 틱이라는 것은 어느 정도의 시간동안은 참을 수 있으므로 부모에게서 쓸데없는 버릇으로 오해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틱증상은 본인의 의사에 반한다는 점에서 버릇과는 다르고, 그리고 어느 정도는 참을 수 있다는 점에서 쉴새없이 나타나는 근육경련과도 차이가 있다. 예전에는 이러한 틱증상을 나타내는 아동들이 그렇게 많지 않았으나 최근에는 많이 나타나고 있을 뿐 아니라 그 증상의 지속기간도 길어져 사춘기에서 성인에까지 지속되는 경우가 점점 늘고 있다. 그 원인은 아동의 의사에 반한 조기교육이나 과다한 학원순례 그리고 야외에서의 육체적 활동보다는 가정에서의 컴퓨터게임이나 TV시청으로 여가시간을 보내는 요즘 아이들의 생활양상이 틱장애 발생율의 증가요인으로 추정된다.물론 이러한 생활습관과는 관계없이 본인의 타고난 기질 때문에 생기는 틱장애가 더 많기는 하지만 틱증상을 나타내는 아이들은 컴퓨터나 TV의 사용시간을 줄이고 지나친 학업의 부담이 있지는 않는지 살펴야 하며 가급적 야외에서의 육체활동을 권장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예전에는 거의 나타나지 않던 아토피, ADHD, 틱장애 등의 질환이 점점 늘어나는 요즘 우리 아이들에게 정말 필요한 것은 무엇인지 생각해볼 시점이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11-05
- 마음의 감기라기엔 너무도 아픈 ‘우울증’ 하늘은 푸르고 단풍은 붉어가는 가을이다. 그러나 아침 저녁 쌀쌀한 날씨에 몸도 마음도 움츠러진다. 일조량이 줄고 기온차가 심해 조금은 무기력해지기 쉬운 계절. 스트레스와 피곤에 찌든 현대인들이 우울해지기 가장 쉬운 때다. 계절에 따라 정서적인 불안은 누구나 겪을 수 있다. 그러나 혼자 앓는 마음의 감기 우울증은 생각보다 무서운 질병이다. 감기는 저절로 치유되거나 면역성을 키워주기도 하지만 마음의 감기 우울증은 그렇지 않다. 가볍게 또는 깊게 우울증을 겪고 있는 주부들을 만나 그들의 고백을 들어본다.열심히 살았는데 남은 것이 없다는 생각에 투덜대는 아이들과 무심한 남편 뒷바라지로 허둥대다 문득 돌아서면 우수수 떨어지는 낙엽만큼이나 우울한 일상이 기다리고 있다. 20대의 모습은 저 멀리 떠나간 그 시절의 꿈보다 더 멀리 사라지고 온전한 아줌마로 서 있는 자신을 발견하는 순간, 마음이 ‘뚝’ 하고 바닥을 치는 소리가 들린다. 그리고 한없이 무기력하다. 열심히 살아왔는데 뭐 하나 제대로 남은 것도 없다. 가족들조차 멀게 느껴진다. 식욕도 없고 불면증에 시달린다. 두 아이를 둔 주부 김정민(40·좌동)씨의 이야기다. 첫 아이를 낳고도 5년 동안 맞벌이를 하다 둘째 출산 후 일을 그만두었다고 한다. 그리고 5년 넘게 두 아이 교육에 올인 해왔다. 월급만 가져다주고 살림이나 아이 교육은 신경 쓰지 않는 남편이 한때는 편했다고 한다. 그러나 막상 이유도 모르게 무기력해지기 시작하니 가장 원망스러운 사람이 남편이라고 하소연 한다.“남편도 사회생활 하느라 힘들겠죠. 그러나 크고 작은 집안일을 혼자 다 해결해 오다보니 지쳤나 봐요. 다른 집들은 그렇게 사는 것 같지도 않고. 아이들도 뜻대로 되지 않은 채 이제 제 품을 조금씩 떠나는 것이 느껴져요.”결혼하고 10년 맞벌이 하고 5년 전업주부로 살아온 김씨는 이제 몸도 예전 같지 않단다. 그러나 김씨를 가장 허전하게 만든 것은 10년 동안 정말 힘들게 맞벌이 했는데 실질적으로 자기에게 남은 것이 없다는 사실이다. 직장을 그만 두면서 남편 앞으로 집을 사고 수중에 여윳돈이 없었던 것이 공허감의 시작이었다. 20대에 우울증 경험이 있었던 김씨는 40대에 또 다시 고개를 드는 우울증에 덜컥 겁부터 났다고 한다. 얼마 전 아무도 모르게 정신과에 가서 상담을 받다 의사 앞에서 1시간 내내 울다 왔다고 한다. 남부럽지 않게 살아도 헛헛한 마음이 들어해운대에 사는 김미정(42·재송동)씨 시댁은 상당한 재력가다. 형제들이 모두 부모의 사업체를 각각 물려받아 잘 살고 있다. 김씨 역시 초등학교에 다니는 아들딸과 번듯한 아파트에 외제차를 타고 다녀 남부러울 것 없어 보인다. 하지만 얼마 전부터 별 이유 없이 헛헛한 마음이 들어 이러다가 우울증으로 발전하는 게 아닐까 남모르게 고민하고 있다. “주변에서는 걱정이 되는지 취미 생활을 가져봐라, 봉사는 어떠냐, 다시 공부를 해봐라 등 조언을 많이 해줘요. 운동도 하면서 바쁘게 살아야 잡생각이 안 나는 건 알겠는데 이 나이에 새로운 거 배워서 뭐할까 하는 생각이 들면서 자꾸만 냉소적으로 되어 가네요. 남들이 들으면 배부른 소리라고 하겠지만 저는 힘들어요.”완벽해 보이는 조건과는 상관없이 누구에게나 찾아올 수 있는 우울감. 이대로 무기력하게 지낼 수 없었던 김씨는 새로운 공부에 도전해 볼 생각이란다. 배워서 뭐하나 하는 생각을 완전히 떨쳐 버린 것은 아니지만 뭐든 시도하다보면 또 새로운 길이 열리지 않겠냐며 흔들리는 마음을 다잡아 보려고 애쓴다고 말한다. 재봉틀에서 또 다른 즐거움 찾아두 아이를 키우고 있는 주부 허은주(38·남천동)씨는 갑자기 찾아온 우울증으로 한동안 고생을 했다. 첫째와 터울이 좀 있는 둘째 아이가 두 살이 될 무렵부터 아이 때문에 할 수 없는 것들이 너무 많다는 생각이 들어서 가슴이 답답하고 무기력해졌다. 아이를 맡아서 키워줄 사람도 없었고, 남편은 항상 바쁘게 일 하느라 늦게 들어왔다. 그래서 아이와 둘이 있는 시간에는 멍 하니 무기력하게 있는 날이 많았다. 점점 집안 살림은 엉망이 되었다. 남편이나 아이들은 마냥 귀찮았다. 그러다 보니 가족들에게 짜증을 내는 일이 많아졌다고 한다. 이래서는 안 되겠다 싶었던 허씨. 평소에 하고 싶었던 것을 하면서 자신에게 투자를 하기로 결심했다. 재봉틀을 한 대 사서 아이가 잠든 밤에 옷을 만들어보기로 하였다. 처음에는 어디서 배운 것이 아니라 서툴고 어려웠다. 그러나 하면 할수록 재미가 있었다고 한다. 한 벌 두 벌 만든 옷을 입혀보는 재미가 쏠쏠했다. 이제는 아이가 자는 시간만이 기다려진다고 한다. “창조적인 일을 하는 것이 우울증에 좋다고 하더라고요. 그림이나, 수공에, 킬트 같은 작품을 만들다 보면 나름의 의미가 생긴다고요.” 우울증을 이기는 3가지 실천법여자의 25% 남자의 10%가 겪는 우울증예전에는 “우울증은 마음이 약해서 생기는 병이다”고 생각하는 경우가 많았다. 그러나 우울증은 의지나 마음만의 문제가 아니다. 외부환경이 개선되어도 계속 우울증이 느껴지고 2주 이상 계속 된다면 정신과 치료를 받아야 한다. 여자의 경우 25%, 남자의 경우 10%가 우울증 경험이 있다고 한다. 우울증 증상은 20대에 시작해 40대에 가장 많다. 요즘은 청소년·어린이까지 우울증에 시달리고 있다. 여자는 생리나 임심, 출산 폐경 등 호르몬의 급작스러운 변화를 자주 경험해 더 잘 걸릴 수 있다.유전, 호르몬의 변화, 술·약물에 의한 뇌의 구조 변화, 사회환경적인 요인까지 다양한 이유가 있다. 식생활, 걷기운동 등 생활개선이 필수우울증이 현대인들에게 흔한 질병이 되어 버린 것은 현대인의 삶에 문제가 있기 때문이다. 과도한 스트레스와 잘못된 식습관, 그리고 생활환경 때문이다.반복되는 심각한 우울증은 정신과 치료를 받아야 한다. 약물과 상담으로 생각보다 쉽게 치료해 나갈 수 있다. 그러나 생활 개선도 필수이다.첫째, 식생활이다. 가공식품 위주의 생활이 우울증을 증가시키고 있다고 한다. 오메가3가 많은 생선과 신선한 야채를 충분히 먹는 것이 좋다. 우울증 환자 중 탄수화물 중독이 많다. 그리고 카페인도 우울증의 적이라고 한다.둘째, 햇빛 아래 많이 걸어야 한다. 5분만 걸어도 자연적인 항우울제 엔드로핀이 분비된다. 매일 일정한 시간에 걷는 습관을 키워보자. 스트레스 해소는 물론 잡념까지 사라져 몸과 마음이 개운하다.셋째,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자신 2010-11-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