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의료 총 14,391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겨울에 심해지는 주간졸림증, ‘수면 무호흡증’의심해야 숨수면클리닉의원 이종우 원장코골이는 단순하게 수면 중에 다른 사람을 피곤하게 만드는 소리만은 아니다. 코골이는 공기가 통과하는 상기도의 부분폐쇄에 의해 발생하는 현상으로 매우 심각한 무호흡상태가 발생하고 있음을 의미한다. 때로는 이런 코골이가 생명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는 폐쇄성수면무호흡증(OSAS)을 의미할 수도 있다는 것에 유념해야 한다. 일반적으로 비만이며 목을 짧고 굵은 체형에서 많이 발생하며 어떤 조건이라도 기도의 흐름을 방해하는 조건이면 수면 무호흡의 원인이 될 수 있으나 대부분 혀나 입천장(연구개)의 뒷 부분에서 발생 한다. 여성의 코골이 빈도가 낮은 것은 해부학적 인두구조의 차이와 여성호르몬의 영향으로 인한 것이며 폐경 이후에는 남성과의 차이가 거의 없다. 코골이는 수면 무호흡증의 한 증상이며, 고혈압, 심근경색, 뇌졸중, 돌연사의 원인이 될 수 있다는 심각성을 인식해야 한다. 즉 수면 무호흡이 비록 증상이 없더라도 심각한 질환을 야기할 수 있기 때문이다. 고혈압 심근경색 뇌졸중뿐만 아니라 위식도 역류질환, 인지장애, 행동의 이상을 가져올 수 있으며 낮에 심각한 졸음, 교통사고 등을 일으킬 수 있으며 삶의 질을 떨어뜨리게 되므로 코골이를 한다면 전문의의 진단을 받는 것이 바람직하다. 수면 무호흡환자에서는 마치 말랑말랑한 빨대로 물을 빨아먹는 것과 비슷한 결과를 초래하여 수면 시 좁아진 기도에 의해 숨 쉬기가 어렵고 두뇌는 숨을 쉬기가 힘들다는 것을 알아내고 숨을 쉬려는 노력을 한다. 그 결과 상기도를 구성하는 근육을 긴장시키고 입을 열게 한다. 일단 각성을 하면 기도는 열리게 되나 숨을 쉬려는 노력은 저하된다. 다시 코를 골게 되고 다시 무호흡에 빠진다. 이런 단계는 반복된다. 이런 양상의 무호흡을 보이며 수면 중 각성을 하고 다음날 낮에 여러 증상을 보이는 경우를 폐쇄성 수면 무호흡증후군이라 한다. 이 과정 중 상기도의 부분적 폐쇄로 인한 수면 중 발생하는 거친 호흡음을 코골이라 정의한다. 코골이 진단시에는 골격구조검사, 상기도내시경, 코상태검사 등을 하여 개선 또는 근치 수술이나 구강내장치, 양압기(CPAP)치료의 세가지로 나누어 치료하며 이는 정확한 검진을 통해 결정한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1-11
- 행복을 원한다면 부끄러움은 잠시 내려놓자 삼성산부인과의원 박평식원장 지난 해 병원을 찾은 P씨(38세 주부)는 중학생 아이 둘을 가진 가정주부다. 나이가 들면서 부끄럽다고 감추기만 할 수 없어 수치심을 무릅쓰고 병원을 방문한 것이다. 상담을 하면서 그동안 누구에게도 하지 못했던 고민을 털어놓았다. “그동안 아이의 뒷바라지 신경쓰느라 부부 관계에 별로 관심이 없었지만, 사실은 나이가 들면서 요실금 증상까지 생기니 남편이 옆에 오는 것이 부담스러워 점점 싫어졌다”고 한다. 그런 고민을 아는지 모르는지 자주 잠자리를 요구하는 남편이 야속하기도 하여 밤이면 남편을 피해 다녀야 했단다. 그 환자의 말로는 인터넷 검색으로 이런 저런 뉴스와 소식을 접하면서도 여성수술에 대해 반신반의 했으며 광고성으로 인식하여 관심을 두지 않았다고 한다. 그러던 중 옆집새댁이 이사를 왔는데 이런 저런 살림살이 얘기를 하면서 부부관계에 대해서까지도 얘기 하면서 부인과수술에 대한 인식이 바뀌었다고 한다. “요즘 젊은 새댁들은 성에 대해서도 개방적이고 적극적인 것 같아요. 헬스를 하는 젊은 새댁은 몸매관리도 잘하지만 성격이 좋아서 친구도 많고 신랑과 알콜달콩 살아가는 모습이 한편으로는 질투가 났다”고 한다. 자신을 돌이켜 보니 이제 어느 정도 경제적인 기반도 잡았는데 왠지 모르게 한쪽 구석이 허전하고 마음은 아직 팔팔하데 이렇게 인생을 허비할 수는 없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했다. 그래서 여기저기 정보를 찾아 여성수술을 결심하고 본원을 방문한 것이다. 그 환자가 지금은 정기 검진을 위해 가끔 병원을 방문한다. 달라진 것은 예전처럼 어두운 표정은 찾을 수 없고 간호사에게 과일을 사다주면서 밝은 모습으로 재잘거리는 모습으로 변한 것이다. 오랜 진료경험을 하다보면 내원한 환자의 얼굴만 봐도 대략 환자의 심리상태를 짐작 할 수 있다. 굳이 부부관계를 물어보지 않아도 알 수 있다는 것이다. 결론은 신랑과의 관계도 예전처럼 좋아지니 얼굴도 밝아지고 매사가 적극적인 성격으로 변한 것이다. 상담을 하면서 느끼는 것이지만 아직도 우리는 산부인과를 찾는 것조차 부끄러울 정도로 전근대적인 사고방식으로 살아가는 부부가 많다는 것을 알 수 있다. 하지만 삶의 질을 높이고 행복하기 원한다면 가끔은 묵은 생각을 버리고 적극적으로 변해야 할 것이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1-11
- 잔티·오벨 전자담배 “잔티 원” 전자담배로 새해 금연계획 시작 하세요 새해가 시작되면 가장 많은 사람들이 결심하는 것 중의 하나가 금연이다. 하지만 아무런 준비도 없이 그저 의지 하나만으로 금연을 실천하다보면 작심삼일로 끝날 확률이 높다. 이런 와중에 요즘 곳곳에서 금연 기구로 인기몰이를 하고 있는 제품이 있다. 바로 전자담배. 올해 다시 한 번 금연에 도전하는 흡연자들을 위하여 전자담배의 이모저모에 대해 알아본다. 전자담배 선풍적인 인기 담배시장에 전자담배 열풍이 거세다. 전자담배(electronic cigarette)란 끽연을 하면서도 인체에 해를 덜 끼치도록 설계된 전자식 흡연도구를 말한다. 냄새도 안나는데다 연초담배보다 덜 해로워 금연과 건강을 생각하는 흡연자들이 많이 찾고 있다. 전자담배는 니코틴 용액을 담는 카트리지, 니코틴 용액을 수증기로 바꿔주는 무화기와 배터리 등으로 구성돼 있다. 연초담배의 경우 니코틴과 타르 외에도 궐련지에 불을 붙여 타오를 때 나오는 일산화·이산화탄소 등 독성 발암물질이 상당하다. 전자담배는 니코틴은 흡입하되 타르를 포함, 다른 물질은 들어있지 않아 덜 해로운 담배로 각광받고 있는 것이다. 전자담배는 니코틴이 함유 되어 있기 때문에 금단현상 없이 점차적으로 줄일 수 있어 담배를 끊는 효과를 가져 올 수 있다. 함유된 액상을 충전하여 사용하는 것으로 담배에 대한 욕구가 줄어들어 갈 때 단계별로 니코틴의 함량을 낮춰 마지막 단계에 금연을 할 수 있다. 또 냄새가 없어 비교적 편하게 흡연할 수 있다는 것도 장점. ‘흡연하는 아빠의 뽀뽀를 거부하던 딸이 아빠 품으로 돌아왔다’는 카피가 애연가들의 입소문을 타면서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전 세계 소비자가 선택한 eGo 신제품 출시 전자담배 전문업체 Janty Korea 고양시 대리점 잔티원에서는 유명 전자담배 브랜드인 잔티와 오벨을 만날 수 있다. 2006년 네덜란드에서 설립된 잔티 그룹은 세계 전자담배 시장을 선도하는 기업으로 유럽을 넘어 아시아 미주 아프리카에 이르기까지 잔티라는 트레이드마크로 전 세계적인 사랑을 받고 있다. 오벨은 Janty Korea를 중심으로 이탈리아(LIFE)와 중국(JOYE TECH)이 손을 잡고 새롭게 탄생한 브랜드로 eGo시리즈에서 업그레이드된 신제품 eGo-T(이고티)를 선보이고 있다. 이고티는 기존의 모델들이 갖고 있었던 잦은 액상 충전의 불편함 없이 탱크 카트리지에 일정량의 액상을 충전하는 방식으로 장시간 사용이 가능하도록 했다. 이는 기존의 카트리지 솜에 액상을 떨어뜨려 충전하던 방식에서 탈피해 탱크 카트리지를 개발해 액상을 충전하는 간편한 방식으로 바꿔 액상 충전을 훨씬 쉽고 간단하게 구현한 것이 특징이다. 더욱이 카트리지 솜을 제거했기 때문에 탄 맛이 나는 현상을 구조적으로 개선했다. 잔티원 곽희연 대표는 “소비자들이 이고티를 선호하는 이유는 오랫동안 지속되는 배터리의 수명과 풍부한 무화량, 액상 고유의 맛 때문이다.”며 전자담배 선택 시 중요하게 따져봐야 할 점은 사용의 편리함과 배터리 용량, 만족감을 주는 무화량, 근접성 등이라고 귀띔한다. 특히 Janty Korea는 전국 150여개의 대리점이 구축돼 있어 철저한 A/S가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곽 대표는 “전국 어느 대리점에서든 제품 보증서를 지참하면 A/S 및 교환이 가능해 고객들의 만족도가 높다.”고 소개한다. 연예인들도 단골 고객 “니코틴이 함유되지 않은 금연보조제와 혼동하는 분들이 있다. 금연보조제는 목 넘김이 없어 흡연의 느낌이 나지 않는다.” 전자담배의 최대 강점은 담배의 맛은 그대로 느끼면서 건강을 챙길 수 있다는 것. 금연의 스트레스 없이 담배를 끊을 수 있는 것도 소비자들이 찾는 주된 이유다. 그래서 잔티원을 찾는 고객층은 남녀는 물론 50년 이상 담배를 피던 어르신들까지 매우 다양하다. “여성고객들도 많으며 부부가 함께 사용하기도 한다. 일산의 다수 연예인들도 단골손님이다.” 이들이 전자담배 사용 후 달라진 점은 힘든 일을 하거나 운동을 해도 숨이 차지 않는다는 것. 이곳의 단골고객인 이삿짐센터 대표는 전 직원에게 전자담배를 권유, 사무실 공기가 쾌적해졌을 뿐만 아니라 이삿짐을 나르는 고된 일에도 전처럼 힘들지 않다고 추천한다. 전자담배는 과일향 연초향 커피향 등 15가지 다양한 액상과 니코틴 3단계로 구성돼 자신에게 맞는 제품을 구매할 수 있다. 주엽점-태영프라자 1층, 오전 10시 30분~오후 8시, 매월 2·4째주 화요일 휴무화정점-덕양구청 후문, 오전 11시~오후 9시, 매주 일요일 휴무문의 031-925-0953 주엽점 / 031-967-0953 화정점김가형 리포터 wyna-k@hanmail.net 2011-01-11
- 성남 직장맘, 아동예방접종 걱정마세요 분당구보건소 매월 셋째 토요일 ‘직장맘 자녀 예방접종’성남시 분당구보건소는 직장 다니는 엄마들의 자녀양육을 돕기 위해 이달부터 매월 셋째주 토요일을 ‘직장맘 자녀 예방접종의 날’로 운영한다. 매달 ‘토요 직장맘 자녀 예방접종의 날’ 성남시 거주 직장맘은 0~12세까지의 아동예방접종 BCG, B형간염(성인이나 유료접종 불가), DTaP, 소아마비, MMR, 수두, 일본뇌염, TD 등을 접종 받을 수 있다. 예방접종 비용은 무료이고, 접종 후 응급상황에 대비하기 위해 오전 9시부터 12시까지만 접종한다. 이에 따라 맞벌이를 하고 있는 직장맘들은 자녀의 예방접종을 위해 결근을 하거나 비싼 비용을 들여 일반병원을 찾는 등의 양육부담이 해소될 전망이다. 임산부 또한 임산부등록 절차 후 철분제를 지급하고, 임신성 당뇨검사 등의 산전검사와 상담을 받을 수 있다.문의 031-729-3961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11-25
- 합성 첨가물 No! 아이들 방학이 되니 엄마의 고민도 하나 더 늘어났다. 바로 간식 걱정이다. 영양가 있는 간식을 만들어주고 싶지만 딱히 생각나는 메뉴도 없고, 손쉽게 만들자니 밀가루 음식뿐이다. 그뿐이랴 긴긴 겨울밤 허전한 속을 달래줄 야참을 선택하는 데도 많은 고민을 한다. 이제 건강 간식을 만들어보자. 번거롭더라도 아이의 건강을 위해 조금의 수고로움은 감수해도 좋지 않을까?초등학교 6학년 정현이. 겨울이면 기름에 구운 호떡, 바삭하고 달콤한 팥소 가득한 붕어빵을 자주 먹는다. 추운 날은 편의점에서 파는 어묵을 친구들과 나눠 먹기도 한다. 학원 옆 분식집 튀김과 떡꼬치도 빼놓을 수 없는 메뉴. 이런 간식을 많이 먹다 보니 밥맛이 없어 엄마가 차려준 밥상에서는 젓가락을 들고 방황하기 일쑤다. 정현이 엄마는 속이 상해 간식과 반찬으로 활용도가 높은 수제 소시지를 구입했다. 그러나 얼마 전 보도 프로그램에서 방영된 수제 소시지의 제조 과정은 경악을 금치 못할 정도로 불결했다. 3개를 덤으로 얻어 기쁜 마음으로 구입했지만, 이제 과감히 버려야 하는 음식물 쓰레기로 전락했다. 정현이 엄마는 새로운 계획을 세웠다. 귀찮더라도 성장기 아이에게 필요한 영양소를 갖춘 건강한 간식을 만들어 먹이는 것이다. 성장기 자녀에게 가장 필요한 영양소 ‘칼슘’골격 발달이 왕성한 성장기 아이들에게 가장 필요한 영양소는 칼슘이다. 그러나 평상시 식단에서 칼슘의 주요 공급원인 우유나 유제품의 섭취는 권장량에 못 미치는 것이 현실이다. 강북삼성병원 영양실 이정호 과장은 “일반적으로 소아·청소년기에 우유나 유제품은 1일 우유 400밀리리터, 슬라이스 치즈 2~3장, 요구르트 100~200그램을 선택해 섭취하는 것이 적당하다”고 설명한다. 그렇다면 우유나 유제품은 언제 먹이는 것이 가장 좋을까? 효과 면에서는 식전이나 식후에 특별한 차이는 없다. 우유나 유제품을 먹었을 때 설사나 복부팽만이 있을 경우에는 소량씩 섭취하거나 식사와 함께 섭취하면 증상을 줄일 수 있다. 마시는 요구르트와 떠먹는 요구르트를 두고 유산균 수의 차이가 있을까 갈등했다면 더 이상 고민할 필요가 없다. 일반적으로 액상 요구르트는 1밀리리터에 107마리 이상, 떠먹는 요구르트는 108마리 이상으로 큰 차이가 없다.성장기 아이들에게 필요한 영양소 중 하나인 동물성단백질은 성장 발육에 필수적인 필수아미노산이 있어 꾸준히 섭취해야 한다. 매번 어떻게 먹이나 고민이 된다면 아이들이 좋아하는 소시지로 만들어 먹이는 방법을 선택해보자. 시판 제품 건강하게 먹기요구르트의 유산균은 우유의 유당을 발효해서 만드는 식품. 금속 수저가 닿으면 화학반응(금속의 산화 반응)이 일어나서 유산균 손상을 주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러나 일반적으로 사용하는 수저와 식품 용기에 사용되는 금속은 산화를 막도록 처리된 제품이므로 사용하는 데 별문제가 없다. 유제품 섭취 시에는 당분과 첨가물이 적게 함유된 제품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 대표 간식인 소시지에서 가장 해로운 첨가물은 아질산나트륨. 아질산나트륨은 방부제로 장기 보관이 가능하며, 선홍색을 유지해 맛을 좋게 한다. 첨가물 가운데 가장 위험한 물질로 알려져 있으며, 가장 강력한 발암 의심 물질로 지목 받고 있다. 부득이하게 시판 소시지를 먹어야 할 때는 되도록 채소와 함께 먹는다. 채소의 섬유질이 해로운 첨가물을 쉽게 몸 밖으로 배출하도록 도와주기 때문이다. 후델식품연구소 안병수 소장은 “대형마트에서 직접 만들어 판매하는 ‘수제 수시지’라고 해서 안심하면 안 된다. 첨가물 표기 의무가 없기 때문에 안심할 수 없다”고 당부한다. 최은영 리포터 solcp@hanmail.net 사진 김재윤 도움말 안병수 소장(후델식품연구소)·이정호 과장(강북삼성병원 영양실) 요리 홍신애 스타일링 김선미·임숙희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1-10
- 긴 겨울철은 피부를 위해 투자하기 좋은 계절 추운 겨울은 다가올 봄과 여름을 위한 준비의 시간이다. 강한 자외선, 흐르는 땀도 걱정할 필요 없이 편안한 치료를 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누구나 맑고 투명한 피부, 트러블 없이 건강한 피부, 매끈한 도자기와 같은 피부를 꿈꾸며, 이러한 소망에 좀 더 가까이 가고자 한다. 이에 몇 가지 치료방법을 목동미소가인 피부과 김영진원장의 도움말로 소개하고자 한다.칙칙한 피부를 위한 선택깨끗했던 피부도 시간이 지남에 따라 점점 칙칙하고 어두워지는 것은 당연한 것일지 모른다. 바로 기미, 주근깨, 잡티 같은 진한 색소들이 문제의 주범 들이다. 이러한 피부 색소 문제를 해결하는 좋은 방법 중의 하나로 레이저 치료를 들 수 있다. 목동미소가인 피부과 김원장은 “ 레이저 자체의 특성이 색소만을 선택적으로 파괴하는 장점이 있다. 그 중에서 IPL(Intense Pulsed Light)은 복합 파장의 빛의 에너지를 이용하여 여러 가지 피부 문제를 개선시킬 수 있는 치료 프로그램이다. 깨알 같은 주근깨와 잡티, 붉은 자국에 효과적이며, 모공이나 전반적인 피부 개선에 도움을 준다. 다만, 피부 타입이 적합하지 않거나 기미가 있는 피부에 경우에는 적절하지 못한 치료가 될 수도 있다. 따라서 반드시 피부과전문의의 정확한 진단을 통하여 치료를 결정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말한다. “ 레이저 토닝은 색소레이저를 이용한 기미와 색소침착의 치료 방법으로 IPL의 단점을 보완해줄 좋은 치료로 각광을 받고 있다. 시술 후 특별히 불편한 점이 전혀 없고, 다른 치료에 비해 비교적 안전하다는 장점이 있다.”고 덧붙인다. 기미가 있으면서 전반적으로 피부 톤이 어두운 사람에게 좋은 치료라 할 수 있으며, 1주일 정도의 비교적 짧은 간격으로 치료를 시행한다. 최근에는 다양한 치료 장비와 병합하거나 다른 시술과의 복합 치료를 함으로써 더욱 뛰어난 효과를 보고자 노력하고 있다. 울굿불굿 화난 여드름 여드름은 사춘기의 전유물이 아니다. 누구나 크고 작은 피부 트러블이 일어나며 적절히 치료 하지 않으면 잠시 지나가는 성인 여드름의 경우에도 상당히 심각한 피부문제를 일으킬 수 있다. 반복되는 여드름의 경우 생활습관, 식습관 등이 하루아침에 교정되기 어렵기 때문에 꾸준한 관심과 관리가 필요하다. 혹자는 ‘여드름 치료는 치료 할 때 뿐’이라는 말을 한다. 일반적인 여드름 치료로는 여드름 억제 효과가 그리 오래 지속되지 않기 때문이다. 일명 ‘가시필’은 이러한 단점을 극복하기 위해 미세한 식물성 천연 가시 물질과 여드름 억제 물질이 조합되어 좀 더 강력한 여드름 억제 효과를 나타내고, 새로운 피부로의 회복을 촉진 시켜준다. 가시필 치료의 특징은 난치성 여드름의 치료에 효과적이라는 것과 부가적으로 모공과 피부결 등의 피부개선 효과도 뛰어나다는 점이다. 이 밖에도 레이저를 이용한 치료는 “여드름 균을 박멸하고 피지선을 축소시켜 여드름과 여드름에 의한 자국을 치료하는 프로그램이다. 레이저를 이용한 여드름 치료의 장점은 여드름을 치료하면서 붉은 자국이나 색소 침착을 동시에 호전 시킬 수 있다는 점에서 매력적인 치료라 할 수 있다.”고 전한다.도자기 피부를 방해하는 모공과 흉터 매끄럽고 윤기 나는 도자기 같은 피부는 누구나의 소망이다. 과다한 피지나 노화에 의한 탄력저하로 어쩔 수 없이 늘어지는 모공, 과거에 여드름의 흔적인 흉터들은 이러한 소망을 여지없이 무너뜨린다. 특별한 원인 없이 늘어지는 모공의 경우에는 탄력을 증강시키는 치료만으로도 좋은 효과를 보일 수 있다. 다만 여드름에 의해 생긴 깊은 모공이나 흉터의 경우에는 기본적인 모공 치료만으로는 만족할 만한 효과를 보기 어렵다. 피부과 전문의 김원장은“이미 단단히 고정되어 버린 흉터성 조직을 회복시키기 위한 치료는 분획레이저기술(Fractional technique)을 이용한 치료가 필요하다. 이러한 기술은 부작용과 불편을 최소화 하면서 치료 효과를 높이기 위한 방법으로 프락셔널 레이저라 불리운다. 치료 직후 1주 정도 붉은 기와 일부 딱지가 생기는 불편함이 있으나 가벼운 세안이나 화장이 가능하여 일상생활의 불편함을 최소화한다. 또한 최근에는 고주파를 기반으로 한 분획치료 기술이 개발되었다. 고주파를 이용함으로서 레이저에 의한 위험부담을 없애고 1주정도의 불편함마저 3일 이내로 감소시킨 장점이 있다.”고 말한다.평소 일상생활에서 수분을 자주 섭취하고, 스트레스 및 야식을 피하고 충분한 수면과 휴식을 취하면 피부 관리에 한 층 더 도움을 받을 수 있다.도움말: 목동미소가인피부과 김영진원장김가형 리포터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1-10
- ‘일반의약품 슈퍼 판매 허용’ 여론 일어 의사단체와 시민단체가 한 목소리로 일반의약품 슈퍼 판매를 촉구하고 나섰다. 대한개원의협의회는 27일 일반의약품 슈퍼 판매 촉구를 위한 성명서 에서 안전성이 입증된 일반의약품의 슈퍼 판매 허용을 강력히 촉구한다 고 밝혔다.경실련도 27일 성명에서 복지부는 국민 불편 해소와 접근성 제고를 위해 안전성이 검증된 일반약의 약국외 판매를 위해 적극 나서라 라고 주장했다.◆복지부 업무보고 빠진 내용 지적 = 일반 약 슈퍼 판매가 다시 화두로 등장한 것은 지난 22일 복지부의 새해 업무보고에서 이명박 대통령이 이를 거론한 사실이 알려지면서다.이 대통령은 복지부 업무보고 안건에 감기약 슈퍼마켓 판매 관련 내용이 없는데도 갑자기 미국은 슈퍼에서 감기약을 사 먹는데 한국은 어떻게 하나 라고 질문했다. 대통령 공약인 일반약 슈퍼판매에 미온적인 복지부를 간접적으로 압박한 셈이다.이같은 사실이 알려지자 일반약 슈퍼 판매에 대한 여론이 다시 한번 일기 시작한 것이다. 화살은 복지부로 모아지고 있다.개원의협의회는 이미 일반의약품의 슈퍼 판매 허용은 일반 국민에서부터 대통령에 이르기까지 모든국민이 그 필요성을 체감하는 상황에 이르렀다 며 하지만 관련 정부 부처와 일부 단체는 이런 현실을 외면하고 회피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어 심히 안타깝다 고 지적했다.경실련은 보다 직접적으로 복지부를 겨냥했다. 경실련은 성명에서 대통령까지도 감기약 등 일반약의 슈퍼 판매에 대한 필요성을 지적한 상황에서 주무부처를 책임지고 있는 복지부는 여전히 이를 회피하고 있다는 것은 국민의 불편과 요구를 외면한 무사안일의 전형이거나 특정직역을 위한 행정부처로 전락하겠다는 것에 다름 아니다 라고 주장했다.◆ 국민 의료이용권 보장해야 = 일반약 슈퍼 판매를 가장 반대하는 곳은 약사회다. 약사회는 일반약 슈퍼판매의 대안으로 심야 응급약국을 운영하면 국민불편을 충분히 해결할 수 있다 는 입장을 밝혀왔다.하지만 심야응급약국 시범사업에 참여한 약국수가 극히 적고, 그것도 수도권에 집중돼 있다는 문제점이 지적되며 실효성 논란이 일기도 했다.또 복지부와 약사회는 일반약의 약국외 판매는 안전성 문제가 있을 수 있다며 반대 논리를 펴왔다.이에 대해 의사들과 경실련은 안전성이 인정된 제품에 한해서만 슈퍼 판매를 허용하자는 것이라며 반대 논리를 펴고 있다.경실련은 현재 일반의약품 중 오남용의 우려가 없고 사용법이나 효능이 일반화돼 소비자에게 널리 알려져 있으면서 의사의 처방이나 약사의 전문지식을 필요로 하지 않는 단순 의약품 중에서 안전성과 유효성이 검증된 가정상비약 수준의 일반의약품은 소매점 판매가 가능하도록 허용해 국민들의 기본적인 의료이용권을 보장할 수 있어야 한다 고 주장했다.개원의협의회도 안전성이 입증 된 일반의약품에 대한 소비자의 선택이 굳이 약국을 통해서만 이루어져야 하는 이유를 이해할 수 없다 며 도대체 이러한 판매규제가 누구를 위한 정책인지 반문하고 싶다 고 주장했다.일반약 슈퍼 판매 화두를 떠안게 된 복지부가 어떤 결정을 내릴 지 귀추가 주목된다. 장병호 기자 bhjang@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1-10
- 골프를 다시 칠 수 있을까요? 한국 프로골프 선수들의 쾌거 소식이 들릴 때면 13여 년 전 청주에서 찾아 온 K씨의 일이 생각나곤 한다. 다부진 몸매와 적당히 그을린 피부를 가졌던 그는 건장해 보이는 40대 중반의 골프애호가였다. 진료실에 들어선 그는 한참을 머뭇거리다가 "항문이 빠지는 탈항 증상이 한 4~5년 된 것 같다"고 말을 꺼냈다. "처음엔 놀랐지만 손으로 밀어 넣으면 괜찮아졌다"며 "이후에도 수시로 항문이 빠졌지만 딱히 아프지 않아서 그냥 넘겼다"고 했다. 이어지는 그의 말은 무척 어이가 없었다. 3년 전에 골프를 치다가 엄청난 출혈과 함께 탈항이 되어서 바지가 피로 푹 젖는 일이 있었는데, 불안하고 창피해서 골프는 그만 뒀지만, 민망해서 병원에는 가지 못했다는 것이다. 병원에 오게 된 건 1년 전부터 걸을 때도 항문이 빠져서 외출을 마음대로 못 할 정도가 됐기 때문이라고 했다. 대부분의 치질 환자들은 치질에 대한 의학적인 지식이 부족한데다 부끄럽다는 이유로 K씨처럼 극한 상황이 되어서야 병원에 온다. 트림만 자주 나와도 위장에 탈이 난 게 아닐까 걱정하며 병원을 찾는 사람들이 왜 유독 치질의 경우엔 제 때 병원을 찾지 않는 것일까? 가장 큰 이유는 치질 수술은 엄청난 통증을 동반한다는 오해 때문이다. 항문은 많은 신경이 분포하고 배변이라는 정기적인 자극을 받는 기관이기에 수술 후 당연히 통증이 발생한다. 그러나 이는 치질을 방치해서 배변 때마다 느끼는 통증에 비하면 ‘새 발의 피’일 수도 있다. 더욱이 최근에는 마취 기술의 발달로 수술 중에는 전혀 아프지 않다. 수술 후 상처가 아무는 과정에서 일시적인 통증이 있지만, 그것도 1주일 정도 지나면 대부분 해소된다. 또 다른 이유는 증상이 지속되기 보다는 좋았다 나빠지기를 반복해서 언젠가는 저절로 나을 것이라고 착각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명심해야 할 것은 일시적인 탈항이나 가벼운 상태의 치핵을 제외하면 치질은 결코 스스로 낫지 않는다는 사실이다. 치질은 무작정 참아서 되는 병이 아니라 적극적으로 치료해야 하는 병인 것이다. K씨는 수술 경과가 좋아서 3일쯤 입원한 다음 바로 퇴원을 하게 되었다. 퇴원 수속을 끝내고 나를 찾아온 그는 내 손을 덥석 잡으며 "그 동안 뭐 때문에 그렇게 고생했나싶다"며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이런 질문을 했다. "원장님, 이제는 골프를 쳐도 됩니까?"골프가 뭔지, 어색하고 불편한 몸으로 진료실에 들어왔던 그는 불과 1주일 만에 다시 골프 이야기를 꺼내고 있었다. 슬며시 웃으며 "적당한 운동은 치질 수술 후 회복을 돕지만, 너무 힘을 쓰거나 무리하는 것은 좋지 않으니까 한 달 정도는 편히 쉬다가 서서히 시작하세요"라고 대답해 주었다. 한솔병원 대장항문외과 이동근 대표원장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1-10
- 겨울방학, 우리 아이 비염 치료 적기 겨울은 비염으로 고생하는 아이들에게 혹독한 계절이다. 날씨가 추워지고 체온이 떨어지면 호흡기 질환인 비염이 더 심해지기 마련. 비염 증상이 의심되면 바로 전문가를 찾아 빠른 치료를 하는 것이 현명하다. 비염은 코 점막에 다양한 원인으로 인해 염증이 발생하는 질환으로, 비염으로 인한 관련 질환은 물론 학습과 성장에까지 큰 영향을 미치게 된다. 코편한 한의원 송파잠실점 장용우 원장(한의학 박사)은 “‘막연히 비염일 것이다’고 증상만으로 비염을 판단하지 말고 코의 상태를 정확하게 검사하는 과정을 통해 질환을 판단해야 한다”며 “정확한 확인으로 치료가 마무리될 때까지 꾸준히 치료하는 것 역시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계속되는 재채기·콧물·코 막힘, 비염 의심해야비염은 크게 비후성비염(肥厚性鼻炎)과 알레르기성비염으로 나눌 수 있다. 일반적인 비염을 일컫는 비후성비염은 말 그대로 코 안이 부어서(두꺼워져) 생기는 질환으로 공기를 들이마시고 내뱉는 공간이 부족해져 급기야는 호흡에까지 불편을 끼치게 된다. 이에 비해 알레르기성비염은 코 점막이 특정 물질에 대하여 과민반응을 나타내는 것으로 알레르기를 일으키는 원인 물질이 코 점막에 노출된 후 점막 표면에 염증반응이 발생하는 질환이다. 주로 재채기, 콧물, 코 막힘 등을 동반하며 이 세 가지 증상 중 두 가지 이상의 증상을 가지고 있을 때 알레르기 비염을 의심할 수 있다. 알레르기성비염이 있는 사람은 대부분 비후성비염을 동반하는 경우가 많다. 계속 흐르는 콧물로 코가 헐고 코가 막혀 답답한 상태가 지속되거나, 연이은 재채기로 코와 목 주위에 가려운 증상이 2주 이상 이어지면 빠른 검사와 치료를 통해 그 고통을 없애줘야 한다. 염증치료와 체질개선 치료 병행돼야 비염이 의심되어 한의원을 찾게 되면 우선 비 내시경을 통한 정확한 상태 확인과 체질진단이 이뤄진다. 장 원장은 “비 내시경으로 살펴보는 영상을 통해 정상 상태를 기준으로 현재의 병증 정도를 직접 확인할 수 있다”며 “진단 뿐 아니라 치료 과정상의 변화, 완치 여부에 대한 확인 역시 함께 공감하는 과정을 통해 과학적인 치료가 가능하다”고 말했다. 정확한 검사를 통해 비염으로 진단되면 신체 외부의 직접 치료와 내부의 근본적인 치료가 함께 진행된다.장 원장은 “사람의 코는 24시간 호흡을 하며 먼지와 자극에 끊임없이 노출되어 있고, 또 비염은 체질과도 큰 영향이 있어 그 어떤 질환보다 꾸준한 치료가 필요하다”며 “점막의 부기와 염증을 없애주는 직접적인 치료와 면역력을 키워주는 체질개선치료가 병행되어야 한다”고 설명했다.코 속이 부어 코가 막히는 증상을 치료하기 위해서는 코 점막을 직접적으로 자극하기 위한 침 치료를 실시한다. 침 치료를 통해 붓기와 노폐물을 제거하고 한방 연고로 마무리한다. 침 치료는 통증도 그리 크지 않아 아이들도 쉽게 치료받을 수 있다. 코 점막의 염증 또한 점막 재생을 돕는 한방연고와 침 치료가 함께 진행된다.외과적인 치료와 함께 체질개선과 면역력 강화를 위한 탕약치료도 병행된다. 개인의 체질에 맞춰 처방되는 한약은 재발예방과 비염의 근본치료에 큰 도움이 된다. 꾸준한 치료 역시 필수다. 주 2~3회 치료로 3개월 정도는 꾸준히 치료해야 그 효과를 볼 수 있다. 장 원장은 “사람에 따라 치료기간에 차이는 있지만 빠르게는 두 달, 대개는 석 달이면 그 효과를 느낄 수 있다”며 “비염 치료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것은 반복적이고 꾸준한 치료임을 잊지 말아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학습과 바른 성장을 위해서도 치료는 필수 비염의 치료가 반드시 필요한 이유는 또 있다. 바로 학습과 바른 성장을 위해서다. 학습의 효율을 높이기 위해 집중력은 매우 중요하다. 하지만 비염이 있으면 코가 막히고 산소 공급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아 공부에 집중하기가 힘들어진다. 또 바른 성장 역시 기대할 수 없다. 숙면이 이뤄지지 않아 성장호르몬 분비에 문제가 생기기 때문이다. 성장호르몬이 분비되는 밤 10시에서 새벽 2시 사이에 숙면이 이뤄져야 하는데 숨 쉬기가 힘든 비염 환자들의 경우 밤에 깨기를 반복, 숙면이 어려워진다. 장 원장은 “실제로 비염으로 내원하는 아이들 10명 중 7명은 평균 키 이하이다”며 “보호자들이 성장에 대한 문의를 함께 하는 경우가 많다”고 말했다. 어른 역시 마찬가지. 아이들처럼 직접적으로 학습에 영향을 미치진 않지만 부족한 산소공급이 두통이나 치매 등의 다른 질환을 일으킬 수 있으므로 각별한 주의와 치료가 필요하다. 도움말 코편한 한의원 송파잠실점 장용우 원장 박지윤 리포터 dddodo@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1-10
- 어혈이 사람잡네 (1) 아파서 한의원을 찾는 환자들은 대부분이 기가 부족하거나 피가 탁한 경우이다. 그런 경우에 “어혈 때문입니다.” 라고 설명하면 “어혈이 뭐에요? 혈액순환이 안 되는 거에요?”라고 되묻는 경우가 많다. 또 어지러우면 무조건 “빈혈”이라고 생각한다. 환자분들은 피의 양이나 순환에 대해서는 자주 들어서 알고 있지만, 피의 상태나 질에 대해서는 생각조차 해보지 못해서 잘 모르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어혈”이란 우리 몸에 필요한 피가 정상적인 상태를 벗어나 제 기능을 발휘하지 못하는 상태를 통칭한다. 쉽게 말해 피가 깨끗하지 못하고 찌꺼기가 많고 영양도 제대로 공급하지 못하는 상태이다. 우리 몸을 돌고 있는 피는 그대로 있는 것이 아니라 매순간 새로 만들어지고, 수명을 다한 피는 제거된다. 필요한 만큼 충분히 피가 새로 만들어지지 못하고 노폐한 피가 제거 되지 못하면 어혈이 몸속에 쌓이게 된다. 피가 충분히 있으면서도 탁해서 생긴 어혈도 있고, 피가 모자라면서 그나마 조금 있는 피가 탁해서 생긴 어혈도 있다. 피는 우리 몸 구석구석을 다 돌아다니게 되는데 그 피가 탁하게 되니 어찌 병이 생기지 않을 수 있겠는가? 몸에 어혈이 있는 경우 먼저 통증으로 나타나게 된다. 어혈로 인한 통증은 낮에 활동할 때도 아프지만, 밤에 잘 때 더욱 심해지는 특징이 있다. 자다가 아파서 깨는 경우가 이에 해당한다. 부딪히거나 넘어져서 다친 경우, 통증과 함께 그 부위가 부으면서 퍼렇거나 검붉게 멍이 드는데 이는 어혈을 가장 뚜렷하게 알 수 있는 경우이다. 그 외에 심하게 노동을 하거나, 갑작스레 운동을 한 후에 근육이 뭉치고 아픈 경우도 해당한다. 어혈이 더욱 심해지면 오장육부가 제대로 기능을 하지 못해서 소화도 잘 안되고 늘 피곤하고 힘이 없고 온몸이 무겁다. 얼굴에 기미 잡티가 많이 생기고 피부색이 어둡게 되고 입술도 거무스름해진다. 두통과 어지럼증, 만성피로, 스트레스 과민반응, 불면증, 우울증, 귀울림 등에 시달리고 나도 모르게 만사 귀찮고 짜증이 많이 난다. 이런 경우, 대형병원에 가서 검사를 해봐도 아무런 이상도 없다는데 나만 괴롭다. 어혈이 극도에 달하면 혈전이라고 하는 피떡이 중요한 혈관을 막아서 중풍이 되고, 급작스런 사망에 이르게 되기도 한다. 약선한의원 임경남원장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1-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