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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백 등 기능성 치약, 효과는? 시중에 미백 등 각종 효과가 있다고 광고하는 ‘기능성 치약’들이 많다. 그런데 실제로 효과가 있는지, 식약청에서는 어떤 기준을 두고 관리하는지 소비자들은 궁금할 따름. 최근 시판되는 기능성 치약들을 써본 사람들의 이야기와 식약청의 기능 인정 여부 등을 살펴봤다. 치약은 표준 제조 기준 따라 허가 받는 의약 외품“요즘 마트에 가면 종류별로 다양한 치약들이 있더라고요. 평소 치아 관리를 제대로 해야겠다 싶어 구강 용품 코너를 지날 때마다 포장에 적힌 내용을 유심히 살펴보고 있어요.”지난해 가을 치과에서 잇몸 치료를 받았다는 주부 김주원(48)씨. 장기간 치과에 다니며 고생해선지 유독 치아 관리 제품에 관심이 많다. 특히 ‘식약청 허가’를 받았다는 광고 문구에 한 번 더 눈길이 간다.사실 특별히 주의를 기울이지 않아도 장 보러 들를 때마다 매대 제품들이 바뀌는 것을 볼 수 있다. 그도 그럴 것이 식품의약품안전청의 최근 5년간(2005년~2010년 6월) 의약 외품 허가 현황을 보면 치약제의 허가 건수가 1천2건이다. 2010년 상반기만도 96건. 매년 대략 200개 가까운 신제품이 식약청의 허가를 받았다는 뜻이다.치약은 의약 외품에 속한다. 생활 속에 흔히 볼 수 있는 것들로 치약 외에 염색약, 손 소독제, 일부 탈모 방지제(양모제), 콘택트렌즈 세정액, 제모제, 살충제 등이 대표적이다. 의약 외품은 의약품과 마찬가지로 모두 식약청의 허가를 받아야 시중 판매가 가능하다. 의약품과 뚜렷한 구분점은 치료 여부. 인체에 효능·효과를 나타내지만, 그 작용이 의약품에 비해 경미한 제품을 말한다. “치약제는 모두 식약청의 허가를 통해 판매됩니다. 표준 제조 기준에 따라 허가를 받기에 일반적인 효능, 효과는 공통이라 볼 수 있어요. 내용은 ‘이를 희고 튼튼하게 한다. 구강을 청결히 유지한다. 구강을 상쾌하게 한다. 충치를 예방하고 구취를 제거한다. 심미 효과를 높인다’는 것. 즉 출시된 모든 치약에는 이런 기능이 있죠. 이밖에 특정 유효 성분을 배합할 경우 다음과 같은 효능·효과가 추가됩니다. ‘치은염·치주염(치조농루) 예방, 치주 질환 예방, 잇몸 질환 예방, 치태 제거, 치석 침착 예방’ 등입니다.”식품의약품안전청 화장품심사과 양성준 연구관의 설명. 치약은 일반인이 손쉽게 쓰는 제품이므로 안전성을 확보하는 수준에서 유효 성분의 종류와 규격, 배합 한도를 미리 정해놓고 이를 벗어나지만 않으면 허가를 내는 것이라고 한다. 의약 외품이므로 아무래도 주된 효과는 치료보다 예방 측면이다. 한편 약사법에서 규정하는 치약의 정의는 다음과 같다. ‘이를 희고 튼튼하게 하며 구중 청결, 치아(의치 포함), 잇몸과 구강 질환 예방 등을 목적으로 하는 제제로 불소 1천 ppm 이하 혹은 과산화수소 0.75퍼센트 이하를 함유하는 제제’를 말한다. 불소는 충치 예방, 과산화수소는 미백 효과가 있다.흔히 기능성 치약이라고 광고하는 제품은 여기에 특정 성분을 배합해서 추가로 효능·효과를 부각한 것이라고 보면 된다. 이밖에 착향제, 감미제 등 첨가제를 조금 달리하거나 약제의 조성과 구성을 바꾼 제품도 있지만 그렇다고 효능에 항목이 더 늘어나는 것은 아니다. 따라서 치약은 아무리 신제품이 새로운 특징을 강조한다 할지라도 종전 식약청에서 규정한 기준 내에서 효능·효과가 있다고 보면 된다. 최근 출시된 치약 제품을 보면 크게 치석 예방과 미백, 잇몸 건강을 강조한다. 구강에 해로운 4가지 합성 첨가물(파라벤, 인공 색소, 인공향, 인공 감미제)은 차츰 빼는 추세며 한방, 유기농, 천연 유래 성분 등 몸에 좋은 성분을 첨가한 것이 특징이다. 치료보다 예방, 예방의 첫걸음은 ‘바른 양치질’“담배를 많이 피워 이가 누렇게 변색돼 미백 치약을 쓰고 있어요. 한 3개월 정도 사용했는데 효과가 있는 것 같아 요즘 자주 거울을 들여다보네요.”공무원 정신영(38)씨가 주로 애용하는 미백 기능 치약은 딱히 흡연자뿐만 아니라 성인이라면 누구나 관심 있어하는 품목이다. 판매 코너에도 ‘화이트닝’ ‘치아 미백’ 등 다양한 문구들이 눈에 띈다. 엄밀히 말하면 치약제가 아니라 치아 미백제로 구분되는데, 과산화수소 성분이 치아 색을 누렇게 만드는 유기화합물을 분해해주는 것이다. 이때 과산화수소 함유량이 3퍼센트를 초과하면 의약품이고, 미만일 경우가 의약 외품으로 취급된다. 본래 치아 미백제는 사용 후 입안에 남지 않도록 양치질을 다시 하게 돼 있으나 요즘엔 안전성을 확보해 치약처럼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는 제품도 일부 나와 있다.“인터넷에서 판매하는 기능성 치약을 사용하고 있어요. 그런데 성분이 강해서인지 닦을 때는 개운하지만 금세 입안이 텁텁해지고 입천장에서 정체 모를 점액 같은 것이 나오고 찝찝합니다.”호소의 목소리도 있다. 회사원 박영혜(32)씨의 불평이다. 하지만 치약을 일부러 삼키지 않는 한 대부분의 경우 부작용은 크게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인체에 해롭지 않도록 표준 기준에 따라 제조되고, 엄격히 심사하므로 안전성은 확보된 상태. 다만 유통 경로가 의심스럽거나 과도하게 광고하는 제품은 구입하지 않는 게 좋다. 건강사회를 위한 치과의사회 정세환 연구원은 다음과 같이 조언한다. “치약은 치아를 닦는 세제로, 이를 깨끗하게 만드는 데 목적이 있어요. 따라서 일반 치약에는 기본 기능이 다 들어 있다고 보면 돼요. 여기에 향을 첨가하면 구취를 없애고 상쾌함을 더해주는 거죠. 문제는 기능을 허가 받은 치약이 약효까지 내느냐 여부인데, 현재 그만큼 검증된 성분은 불소 정도입니다.” 따라서 내게 맞는 기능성 치약을 고르기 위해 노력을 기울이는 것보다 일반 치약 가운데 자신의 입맛에 맞는 것을 선택해 관리하는 게 중요하다. 조미나(자유기고가)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1-18
- [대구불임-해바라기한의원] 원인에 따른 한방치료로 임신성공율 높인다 최근 저 출산 문제가 사회적으로 대두되면서, 정부에서도 출산장려 위한 여러 정책들을 마련하고 있다. 그러나 사회적으로 결혼과 임신이 늦어지면서 불임환자 발생률 또한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 불임이란 피임을 하지 않고 정상적인 부부관계를 가졌는데도 2년이 지나도록 임신이 되지 않거나 임신은 잘 되는데 반복적으로 유산이 되는 경우를 말한다.현재 우리나라는 가임여성 1인당 출산율 1.1명 꼴. 2015년 까지 인구 증가율 2.4%로 세계 최하위권. 갈수록 결혼 연령이 높아지고 미혼여성이 늘고 있으며 양육비 등 가계사정에 의해 출산율도 낮아지고 있다. 이러한 불임에 대해 대구 수성구 해바라기한의원 김현정 최영아 원장(한의학 박사)의 도움말로 알아보았다. 불임의 다양한 원인지난해 불임으로 진료 받은 환자는 2005년 대비 25.2% 늘어난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 불임의 원인은 남성과 여성의 남녀 양측에 있는 경우로 나뉜다. 여성불임의 원인은 배란장애요인과 난관 및 복막 요인, 자궁경부인자, 자궁인자, 면역학적 인자, 감염 등으로 발생한다.여성의 이러한 불임은 비만과 연관관계가 있다. 특히 배란인자성 불미와 관련해 추정하고 있다. 비만인 여성은 난소기능의 이상으로 핍배란, 무월경, 기능부전, 자궁출혈 등이 나타난다. 월경에 큰 이상없이 황체기 결함으로 나타나는 난소 기능이 미세한 변화 의해 불임을 초래하기도 한다. 비만으로 인한 불임치료20대 후반에 출산 한 직후, 비만으로 고생하고 있는 임지연씨(35). 임신 당시 1년 사이에 20kg의 급격한 체중증가는 결혼 전 대비 30kg이나 증가하는 결과를 가져왔다.임씨는 둘째를 가지기위한 지속적으로 시도와 노력에도 불구하고, 첫 아이 출산 이후 임신이 되지 않았다. 체중도 계속 늘어나면서 월경주기가 불규칙해지고, 월경통 또한 매우 심해졌다. 몸이 쉽게 붓고, 쉽게 피곤함을 느끼게 되어 주위의 권유로 비만치료를 먼저 받아야 겠다고 결심하고 한의원을 찾았다.임씨는 3개월의 시간동안 비만치료를 위해 자신의 체질에 맞춘 ‘한약처방’과 함께 여성의 자궁에 도움이 되는 ‘뜸 요법’, ‘식이관리’를 받았다. 이렇게 지속적이고 꾸준한 치료와 함께 규칙적인 운동도 함께 병행해 총 20kg이상의 체중을 감량하는 결과를 가져 왔다.이러한 종합적인 한방치료가 끝난 후 3개월 정도가 지나자 규칙적인 생리가 찾아왔고, 이와 더불어 임신에 성공했다고 한다.불임의 원인 따른 한방치료와 처방 불임의 원인은 기능성 이상이 있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기계적, 시간적 검사로는 기능성 이상의 원인을 잡아낼 수 없으므로 불임 환자들은 치료방법을 찾지 못해 난감해 한다. 그러나 기능성 이상이 원인이 되는 불임은 한방 치료를 통해 임신 확률을 놀라울 만큼 향상시킬 수 있다. 한의학에서의 불임치료는 다양한 불임의 원인을 먼저 한의학의 총체론적 관점으로 정확하게 진단, 파악하는 것으로 시작한다. 이후 그 증상들에서 위 사례와 같이 비만을 치료하는 등 가장 합당한 치료법을 찾아 치유하면서 ‘과한 것은 덜어주고 부족한 것은 채워주는 것’이 한방의 근본 치료다. 다른 예를 들면 우선 이미 몸 안의 기혈순환 장애로 인해 생긴 배와 자궁이 차가운 한증(寒症)은 그 차가운 기운을 풀어주고, 사람간의 갈등, 외부적인 불안한 자극과 스트레스로 인한 기체 울혈 등의 열증(熱症)은 울체된 기운을 풀어준다. 허증(虛症)과 실증(實證) 역시 기를 보해주고 맥을 평이하게 하며 혈의 순환을 풀어준다. 한방 불임 치료법으로는 약물요법, 침과 뜸 요법 등이 있다.해바라기한의원 김현정 원장은 “불임치료는 한약이 주된 치료가 되면 뜸과 침 요법 등을 병행한다”고 설명하며 “뜸은 몸을 따뜻하게 하고 기와 혈에 놓는 침은 불임 개선에 도움을 준다”고 덧붙였다.부부의 자연스런 노력에 의해서 임신과 출산이 이루어지는데 임신이 되지 않는다면 부부 각자 타고난, 임신을 할 수 있는 자연치유력을 강화 시켜주는 것이 웰빙 시대에 맞는 처방이다. 임신을 하고 건강한 아이가 10개월 동안 엄마 뱃속에서 살다 나오는 과정을 이해하고 임신 출산을 바라보아야 한다.도움말 대구 해바라기한의원 김현정 최영아 원장(한의학 박사)취재 한민자 리포터 hmj647@empal.com사진 전득렬 팀장 papercup@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1-18
- [구미다이어트-선이고운한의원] 다이어트의 적, ‘요요’를 이기는 법 체중을 줄인다는 것은 정말 쉽지 않은 일이다. 그리고 힘들게 줄인 체중을 그대로 유지한다는 것은 더욱 어려운 일이다. 다이어트를 한 번이라도 경험해 본 사람이라면 누구나 경험하는 것이 바로 ‘요요 현상’이다. 다이어트 후 다시 살이 찌지 않고 S라인의 몸매를 그대로 유지하는 방법은 없을까? 다이어트의 적인 ‘요요를 이기는 법’에 대해 경북 구미시 원평동 선이고운한의원 류광수 원장의 도움말로 알아보았다.다이어트 보다 중요한 것은 요요를 방지하는 것살을 빼는 것보다 더욱 중요한 부분은 살이 다시는 찌지 않는 것이다. 살이 다시 찌지 않는 사람이 되기 위해서는 사람이 바뀌어야 한다고 류광수 원장은 설명한다. “사람이 바뀐다는 것은 그 사람의 생각과 사고방식이 바뀐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물론 생각과 사고방식만 바뀐다고 모든 문제가 해결되는 것은 아닙니다. 간혹은 건강이 좋지 않거나 체질적으로 살이 너무 잘 찌는 체질을 가지고 태어난 사람도 있습니다. 이런 분들을 제외한 대부분의 사람은 몸이 문제가 아니라 사실은 생각에 문제가 있어서 비만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게 현실입니다”류 원장은 비만치료를 했던 한 환자의 요요현상을 예를 들어 설명했다.김모씨(여,28)는 한 때 162cm에 체중이 72kg이 나가는 거구였다. 그러나 선이고운한의원에서 체성분검사를 통해 체질량지수를 파악하고, 체질에 맞는 한약처방과 침치료 카복시테라피 등으로 자신의 몸에 있던 지방덩어리만 18kg이나 사라지게 했다.김씨는 얼굴도 맑아지고 또 대인관계에서도 늘 밝은 얼굴로 명랑하고 자신감 넘치는 일상생활로 모든 일이 잘 되는 듯 했다. 그러나 문제는 김씨의 ‘자만’이었다. 한번 빠진 살은 더 이상 찌지 않을 거라고 생각했기 때문이다.김씨는 과자와 음료수를 밥 먹듯이 하고, 한 겨울에도 아이스크림을 즐겼다. 아침식사는 빵과 초코렛 그리고 우유를 탄 커피였고, 점심은 떡볶이 라면 등 분식류를, 저녁은 햄버거 치킨 피자 등을 주로 배달시켜 먹었다고 한다. 운동은 거의 하지 않았고, 계모임에서 어쩔 수 없이 가야하는 상반기 하반기에 있는 등산 2번이 고작이었다. 그 등산도 산 중턱까지도 올라가지 않고 되돌아와 동료를 기다리며 등산로 입구에 즐비한 음식점에서 지역의 특산음식을 즐겼다고 했다. 요요현상 경험, 생각의 전환으로 극복그랬던 김씨가 다시 한의원을 찾았을 때의 몸매는 다이어트 이전의 몸매로 돌아가 있었다. 식탐을 이겨 내기 어려웠고, 생활습관을 바꿔야 한다는 것을 알면서도 자주 잊어버린다고 하는 것이었다. 류광수 원장은 “김씨처럼 생각이 바뀌지 않으면 다이어트에 성공할 수 없다. 설사 성공하더라도 요요현상으로 더 심각하게 살이 찔 수 있다. 생활습관을 바꾸고 꾸준히 운동을 해야한다. 그러면 몸매가 좋아지는 것은 물론 체력도 좋아진다”고 설명했다.요요현상을 겪었던 김씨는 달라졌다. 생각이 바뀌어야 성공한다는 말을 머리 속에 새기며 하나 하나씩 실천해 나갔다. 회사에 출근할 때도 김씨는 엘리베이터를 타지 않는다. 계단을 이용하면 건강해지고, 등산을 하면 체력이 길러지고, 자동차를 타지 않고 걸어 다니면 잔병치례를 막아준다며 주위사람들에게 까지 전파하는 다이어트 전도사가 된 것이다.그리고 한의원에서 처방해준 탕약과 요요현상을 막아주는 환약으로 다이어트 2단계 프로그램에도 잘 진행해 다시 날씬하고 건강한 몸매를 되찾았다. 류 원장은 “호호체감환에 식욕억제 성분이 들어있어 배고프다는 느낌은 별로 들지 않는다. 호호체감탕을 통해 체지방을 줄이고 체력은 늘려 나가고, 호호체감환을 통해 본인이 원하는 다이어트의 완성에 이르게 하며 요요현상을 이겨내게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전문가의 도움을 받아보는 것도 좋아김씨는 요즘 체중감량과 함께 건강이라는 선물을 덤으로 받게 된 지금이 마냥 즐겁다고 한다. 그리고 어려움을 이겨내고 다이어트에 성공한 자기 자신이 대견하기도 하다고 한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자신에 대한 자존감도 많이 회복하게 되었다는 것이다.인생을 멋지게 살 수 있는 기본적인 인프라인 몸의 건강과 마음의 건강을 되찾은 지금 김씨는 이것저것 아무거나 마구 먹던 예전의 김씨가 더 이상은 아닌 것이다.요요현상이 생기지 않는 비법은 바로 ‘생각과 사고방식의 전환, 그리고 나서 몸을 길들여 나가는 것’ 이라고 류 원장은 강조했다. 김씨처럼 시행착오를 겪지 않고 요요 없이 건강하게 체중을 감량하길 원한다면 새해에는 몸에 배인 살찌는 행동과 생활습관을 하나하나 바꾸어나갈 필요가 있다는 것이다.새해가 되면 늘 결심하는 것이 있다. 남성은 금연 여성은 다이어트. 이것은 혼자의 힘과 의지력만으로는 부족할 때가 많다. 쉽지 않은 만큼 도전하기도 어렵다. 결심은 했는데 실천이 어렵다면, 몸과 마음을 잘 다스리기가 힘들다면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 보는 것도 좋은 방법 중 하나다. 내 체질을 정확하게 파악하고, 내 몸을 알고 실천하는 다이어트를 한다면 성공하는 확률이 그 만큼 높아지기 때문이다. 도움말 구미 선이고운한의원 류광수 원장전득렬 팀장 papercup@naeil.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1-18
- 환기 어려운 겨울, 공기 탈취제 꼼꼼 비교 매서운 겨울 날씨에는 따뜻한 집이 최고. 하지만 문을 여는 순간, 환상을 깨는 것이 있으니 바로 집 안의 퀴퀴한 냄새다. 창문을 활짝 열고 환기하고 싶지만 겨울철에는 그마저 쉽지 않은 일. 게다가 갑자기 누가 방문하기라도 한다면 냄새 빼기 긴급 조치가 필요하다. 이런 때 생각나는 것이 칙칙 뿌리면 냄새는 없애주고 향기만 남는다는 ‘공기 탈취제’. 정말 광고처럼 각종 냄새를 효과적으로 없애줄까? 시중에 인기 제품을 모아 체험해보았다. 환기해도 해결 안 되는 집 안 냄새, 원인은? “시댁에서 어머님이 손수 만든 청국장을 보내주셔서 맛있게 끓여 먹었는데, 문제는 냄새가 오래간다는 거예요. 창문을 열어놔도 냄새가 잘 안 빠져 혼났어요. 방문 학습지 선생님 올 시간은 다 됐지, 문 열어 환기하려니 아이들이 춥다고 난리지, 겨울철 집 안 냄새 없애는 일이 제일 고민이에요.” 이재희(41·경기 광명시 하안동)씨의 고민은 주부라면 누구나 공감할 일이다. 더구나 요즘같이 환기가 어려운 겨울철에는 향이 강한 김치, 된장, 생선 등의 냄새뿐만 아니라 거실에 널어놓은 덜 마른 빨래 냄새, 애완동물 냄새, 담배 냄새, 화장실 냄새, 습한 곳의 곰팡이 냄새 등 집 안의 각종 냄새가 뒤섞여 얼굴이 찌푸려지고 기분도 언짢다. 그렇다면 냄새의 정체는 무엇일까? 냄새는 콧속의 냄새를 맡는 세포를 냄새가 나는 화학물질의 분자가 자극해서 일어난다. 냄새의 원인은 크게 자체 성분의 냄새, 균 자체의 성분, 세균의 대사 물질 냄새 등 세 가지로 나뉜다.첫째, 자체 성분의 냄새로 음식 냄새, 담배 냄새, 화장실 냄새(황화수소), 애완동물 냄새 등이 있다. 예를 들어 생선을 튀기거나 고기를 구울 때 나는 냄새는 모든 사람이 알 수 있을 만큼 독특하다. 단백질은 구울 때 온 집 안 가득 밸 만큼 심한 냄새를 만들어낸다. 고기를 구울 때 표면에 탈수가 일어나면서 부분적으로 온도가 올라가 열분해가 쉽게 일어나는데, 이때 고기의 아미노산 같은 성분에 냄새 분자가 생긴다. 이 냄새 분자는 대부분 분자량이 커서 옷에 닿으면 제거가 쉽지 않다. 담배 냄새 역시 잘 빠지지 않은 것은 분자량이 큰 타르가 옷에서 쉽게 떨어져 나가지 못하기 때문이다.둘째, 균 자체의 냄새다. 흔히 곰팡내라고 불리는데 습기 찬 벽이나 장판 뒷면에서 나는 퀴퀴한 냄새의 주범으로, 곰팡이가 분비하는 액체나 기체의 냄새를 말한다. 집 안의 축축하고 따뜻한 곳이면 어디서든 곰팡이가 자랄 수 있어 곰팡이의 증식을 막는 것이 냄새를 없애는 가장 근본적인 대책이다. 셋째, 세균의 대사 물질 냄새로, 섬유에 밴 땀 냄새가 해당한다. 몸에 붙어 있는 세균이 피부에서 분비되는 긴 사슬 모양의 불포화지방산을 분해해서 사슬 길이가 짧은 지방산과 알데히드, 케톤 화합물 등을 만드는데 바로 이 휘발성 분해 산물들이 나쁜 냄새를 풍기는 것. 각종 질병을 유발하기도 하는 이 세균들은 신발과 옷, 양말 등에서 증식하며 냄새를 발생시킨다. 냄새를 덮는 것이 아니라 ‘없앤다’? 집 안에서 나는 각종 냄새를 없애기 위해서는 창문을 열어 환기하거나 벤자민, 고무나무 같은 식물을 키우고, 숯을 비치하는 등의 방법들이 있다. 문제는 요리 후 집 안에 남는 냄새는 단순히 창문을 열어 환기하거나 청소한다고 해서 해결되지 않는다는 것. 이는 공기 중에 남아 있던 냄새가 집 안의 커튼, 소파 같은 섬유에 배어들었다가 다시 집 안 공기 속으로 뿜어져 나오는 냄새의 악순환 때문. 게다가 갑작스럽게 손님이 방문한다면 공기 중의 냄새를 빠르게 제거할 방법이 필요하다. 이때 보조적인 방법으로 시중에 나와 있는 공기 탈취제를 사용할 수 있다. 이들은 향기로 냄새를 덮는 정도가 아니라 냄새를 근원적으로 없앤다고 하는데, 정말 TV 광고처럼 칙칙 뿌리기만 하면 집 안에 나는 각종 냄새는 사라지고 상쾌함만 남을까? 시중에서 인기 있는 4가지 에어로졸(분무) 타입의 공기 탈취제를 직접 사용해보았다.이은아 리포터 identity94@naver.com 사진 이창화 도움말 애경S.T. 홈즈·옥시 레킷벤키저 에어윅·한국존슨 그레이드·한국피앤지 페브리즈겨울철 집 안 구석구석 냄새 잡는 다양한 공기 탈취제① 거실·방 겨울철에는 환기가 쉽지 않아 다른 계절보다 실내 냄새가 더 예민하게 느껴진다. 찝찝한 실내 냄새는 덜어주고, 은은한 향을 느끼고 싶다면 젤 타입의 방향 소취제를 활용하면 좋다. 홈즈 에어후레쉬 젤로포트 투명한 ‘슈퍼 클리어 젤’의 향기가 방 안에 퍼지고, 종전 방향제와 달리 소취 기능이 첨가되어 공기를 깨끗하게 씻어낸다. 종류 피치 브리즈, 큐티 오렌지, 밀키 후로랄 3종 사용 기간 2~3개월 가격 6천500원사용해보니 피치 브리즈 향을 거실에 두었다. 항아리 모양의 용기가 귀엽다. 평소보다는 실내 냄새가 사라진 듯 좀더 상쾌한 느낌이 들고, 햇복숭아 향이 맘에 들었다. 처음에는 향기가 잘 느껴지다가 날이 갈수록 옅어지는 느낌이 든다. 아주 은은한 향을 원한다면 은박 필름을 반만 떼서 뚜껑을 닫고 사용하면 좋을 듯.② 옷장 옷장 묵은 냄새의 주요 원인은 땀과 체취에서 발생하는 지방산. 수납 공간과 의류에 밴 냄새를 제거하기 위해서는 2~3일마다 환기하거나 옷장 전문 냄새 제거제를 활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 홈즈 에어후레쉬 옷장용 스마트 냄새 센서 젤이 땀과 체취에서 생겨나 고약한 옷장 악취를 만들어내는 지방산을 분해, 냄새를 없애준다. 옷장에 걸어둘 수 있는 실용적인 디자인과 교체 시기를 알려주는 기능이 있다. 종류 아쿠아 향, 후로랄 향, 시트러스 향 3종 사용 기간 약 2~3개월 가격 6천500원 사용해보니 시트러스 향을 선택해서 사용. 일단 옷장 안 봉에 걸기 쉬운 디자인이다. 옷장 문을 열었을 때 밋밋하고 텁텁한 옷장 냄새대신 상큼한 레몬 향이 은은하게 나서 좋았다. 소취와 방향 역할에 비해 개당 가격이 비싸게 느껴진다. ③ 거실·방 에어윅 펄 겔비즈 타입의 방향제로, 수생식물에서 가져온 아쿠아 에센스의 맑고 신선한 향과 함께 식물성 탈취 성분이 집 안 냄새를 없애주어 은은한 상쾌함이 70일 동안 지속된다. 70일 후, 펄 알갱이가 ‘깨알’만 해지면 액체 리필을 용기에 부어 다시 한 번 70일간 사용이 가능하다. 종류 스카이 라벤더, 샴페인 피치, 블루밍 부케 3종 사용 기간 70일 가격 본품(6천400원), 리필(3천900원)사용해보니 스카이 라벤더 향을 안방에 두었다. 보라색과 투명한 겔비즈와 매끈한 컵 모양 디자인으로 인테리어 효과가 있다. 은은한 라벤더 향으로 실내 냄새를 단순히 커버해주는 느낌 정도다. 아직 교체 시기는 아니지만 리필이 가능하다는 점은 타사와 비교해 경제적이어서 좋다.④ 욕실 욕실 냄새도 집 안 공기를 탁하게 만드는 주범. 습기가 많아 곰팡이가 생기고, 하수구 냄새가 나기 쉽다. 특히 욕실에는 창문이 작거나 없는 경우가 많아 환기가 잘 되지 않기 때문에 냄새 제거가 어렵다. 에어윅 아로마 리퀴드 화장실(욕실)용 대나무와 녹차 잎에서 추출한 인체에 무해한 식물성 탈취 성분으로 탈취력을 2배 강화한 제품. 화장실(욕실) 악취를 제거하고 상쾌한 향기를 유지해준다. 물기가 많은 화장실(욕실)에 적합한 안정적인 디자인, 캡 조절 부분을 원하는 향 강도에 맞게 위아래로 조절이 가능하다. 종류 화이트 부케, 그린 애플 2종 사용 기간 2~3개월. 가격 5천900원 사용해보니 화이트 부케 향을 선택. 욕실 문을 주로 열어놓고 다니는데 근처만 가도 꽃향기가 솔솔 풍겼다. 강한 향이 싫은 사람은 향기를 조절하거나 구석진 곳에 비치하면 좋을 듯. 즉각적인 냄새 제거는 아니고, 가끔 화장실에 갔을 때 종전의 퀴퀴한 냄 2011-01-18
- 건강한 코로 공부도, 성장도 쑥쑥! 건강한 코로 공부도, 성장도 쑥쑥!콧물, 가려움증, 코막힘 등 증상은 달라도 치료는 한방으로~ 11살 아들을 둔 고선희 (42세 노원 상계)씨. 책상에 공부한다고 앉은 아들이 계속 들이마시는 콧물 때문에 고민이 이만저만이 아니다. 코만 훌쩍거리는 것이 아니라 잠시도 공부에 집중하지 못하기 때문. 이미 병원 치료를 받은 지 여러 차례. 그러나 비염 치료 후에도 반복적으로 다시 발병을 하는 통에 애만 태울 뿐이다. 좀 더 효과적인 치료는 없을까? 노원 코모코 한의원에서 답을 찾아본다. 콧병, 제대로 알자노원 코모코 한의원 최재훈 원장은 “콧병의 제대로 된 치료를 위해서는 가장 먼저 비염, 축농증 등의 콧병 자체에 대한 이해가 중요하다”고 말한다.코는 항상 외부와 접하는 부위이기 때문에 항상 외부의 공기자극에 노출되어 있다.이 때 점막의 만성적인 염증상황인 비염, 축농증 등의 질환이 있으면 일시적인 치료후에도 외부 자극에 과민한 상태가 완화되지 않은 만큼 분명히 재발의 가능성이 높다는 것. 코 치료를 받는 환자들이 낫지 않는다고 스스로 포기하는 것 역시 이러한 이유 때문이다. 따라서 코 질환을 치료할 때는 집중적인 치료기간을 가진 다음, 코의 정상 상태를 유지하기 위한 관리기간이 필요하며 이 기간을 통해 차츰 정상코에 가까워지도록 도와주어야 하는 것이다. 그럼 코 질환을 치료하는 방법에는 어떤 것들이 있을까?점막 침술로 코막힘을 시원하게 열어점막침술은 내시경 장비를 통해 병이 있는 부위의 위치와 크기, 그리고 상태에 따라 시술을 하기 때문에 답답한 코를 시원하게 뚫어 줄 수 있다. 최 원장은 “다른 침 시술과는 달리 코 점막을 순간적으로 자극하는 침술이기 때문에 통증이 없어 어린 아이들도 편안하게 치료받을 수 있다”고 말한다. 점막침술 후에는 점막에 직접 뿌리거나 바르는 천연생약추출물로 만든 외용제를 이용해 점막의 재생을 빠르게 도와줌으로써 증상을 호전시키는 것이다. 치료 기간 동안 내시경을 통해 치료 부위가 치유되는 모습을 직접 확인할 수 있다증상별로 차처럼 마시고, 뜸처럼 붙이고...비염, 축농증 등의 코 질환은 인체의 가장 위쪽에서 생기는 병으로 한방에서는 상초병이라 한다. 이 상초병을 치료하기 위해서 한약으로 만든 것이 바로 티백한약. 여러 가지 한약재 중 박하, 민들레, 수세미 등 상쾌한 향기가 나는 약재를 주로 사용하며 끓는 물에 잠깐 우려내어 차처럼 수시로 마실 수 있어 복용이 편리하다.최 원장은 “병의 위치가 몸의 표면에 있는 것을 표증이라 하는데, 처음에는 콧물이 나고 코가 막히는 증상이 위주다. 이때는 티백한약이 효과적이다. 하지만 초기증상을 방치하면 병이 몸 안으로 침투하는 ‘리증’ 으로 변하는 데, 이때는 진한 탕약이 더 효과적”이라고 조언한다.또한 한방 경락치료 맥락에서 뜸 치료에 가장 가까운 면역패치 요법이 있다.이 치료법은 약물을 이용해서 뜸과 같은 효과를 낸다고 하여 천구(天灸)요법이라고 한다. 천구요법은 온법(溫法)의 일종인데 온법은 물에 젖은 축축한 수건을 따뜻한 불 옆에 놔두고 불을 쬐면 수건이 점점 뽀송뽀송하게 말라가듯이 온기를 넣어 몸의 물이 넘치는 증상을 치료하는 방법이다.이때 강한 약성의 한약물을 주성분으로 사용하게 되는데 안정성을 위해 감초 등 약성 완화약물도 첨가하게 된다. 한의사가 경락적 진단을 통해 가장 효과가 좋은 해당 혈자리에 패치를 붙이고 일정 시간이 지나면 제거하기 때문에 효과가 빠르고, 별다른 부작용이 없다는 것이 장점이다. 알레르기성 비염, 자극성 비염, 축농증, 중이염 등에 특히 효과적이다. 콧병을 가볍게 보고 방치하게 되면 집중력이 떨어지고, 기침이 늘면서 숙면 방해, 피로 등의 증상을 호소하게 된다. 최 원장은 “ 숙면이 이루어지지 않으면 뇌하수체에서 성장호르몬이 생성되는 것을 막기 때문에 성장이 더디거나 막힌 코 대신 입을 벌려 숨을 쉬는 습관이 턱이 길어지고 입부분이 돌출되는 얼굴의 외형적인 변형도 가져올 수 있는 만큼 완치를 목적으로 조기 치료에 적극 나서야 한다”고 조언한다. Tip <비염 축농증을 예방하는 생활 건강법>1. 차가운 것을 피해라-항상 미지근하거나 따뜻한 물로 세수 또는 샤워를 한다.-집안에서 반팔과 반바지로 생활하지 않는다. -아이스크림이나 냉 음료수를 마시지 않는다. -외출시, 자전거를 탈 때에는 마스크를 착용한다.2. 건조한 곳을 피해라-가습기, 빨래 널기등으로 습기가 있는 환경을 만들어라.-수분섭취를 많이 하라. 3. 밀가루, 인스턴트 음식을 피해라-대신 야채ㆍ과일ㆍ적절한 육류섭취가 치료에 도움이 된다. 도움말 노원 코모코한의원 최재훈 원장홍명신 리포터 hmsin12@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1-17
- 나이 들수록 자주, 강하게 찾아오는 중년의 몸살 나이는 못 속인다더니, 한 살 한 살 나이 들수록 겨울철 몸살이 심해진다. 하루 이틀 쉬면 말끔히 털고 일어나는 것도 옛말! 몸살 기운 점점 더 심해지니 당해낼 재간이 없다. 이 지긋지긋한 몸살에서 빨리 탈출할 방법 없을까?오랜만에 마주친 앞집 엄마, 못 본 사이에 얼굴이 말이 아니다. 이유를 물어보니 감기 몸살을 지독히 앓았단다. 수척해진 얼굴이 몇 년은 더 늙어 보인다. 안 그래도 나이 들어 서러운데, 감기 몸살을 앓고 나니 몸까지 더 늙어버린 것 같다고. 주부 김명희(40·서울 영등포구 신도림동)씨는 얼마 전 “죽다 살아났다”고 말한다. 몸살 기운이 있어 예전처럼 대추차에 족욕 등 혼자 각종 민간요법을 써봤지만 소용없었다고. 결국 2~3일을 홀로 고군분투하다가 집 앞 병원을 찾으니 “편도선염에 중이염이 함께 왔고, 임파선까지 부었다” 는 진단이 내려졌다. 몸살이 온갖 합병증을 낳은 셈이다. 문제는 나이가 들수록 점점 몸살이 잦아진다는 사실이다. 과연 몸살의 정체는 무엇일까? 또 나이와는 어떤 연관 관계가 있을까?면역력 약한 40대, 몸살 더 심해질 수 있어 몸살의 의미를 알기 위해서는 몸살 앞에 붙게 마련인 ''감기''의 뜻부터 정확히 알아야겠다. 감기란 외부 바이러스 감염에 따른 일종의 염증 반응으로 발열, 오한, 두통, 인후통, 콧물, 코막힘 등이 대표적인 증상이다. 몸살은 감기의 한 증상으로, 흔히 몸이 무겁거나 피로하거나 관절의 통증을 호소한다. 즉 한 가지 증상이라기보다는 감기로 인한 전반적인 몸의 흐름이 몸살로 표현되는 것. 고당비한의원 김성현 원장은 “몸살은 인체 내 면역력이 떨어져서 나타나는 질환”이라 설명한다. 한방에서는 감기를 정기(正氣)가 약해진 틈을 타 사기(邪氣)가 침투해 발생하는 질병으로 본다. 이때 외부의 나쁜 기운인 사기를 이겨내지 못하면 인체는 염증이라는 면역반응을 통해 이를 해결하려 하는데, 그 과정에서 나타나는 증상이 감기 몸살이다. 사기와 정기의 싸움, 몸살을 이겨내는 힘은 면역력이다. 문제는 30대에 들어서면서 대부분 면역력이 떨어지기 시작한다는 점이다. 마흔 살이 지나면 면역력은 급격히 떨어지는데, 과로나 스트레스가 그 원인이 될 수 있다. 여기에 체력까지 약해져 몸살에 시달리기 쉽다는 얘기다. 몸살에 걸렸을 때도 이전과 달리 쉽게 이겨내지 못하고 기간이 길어지는 것도 체력과 면역력의 저하 때문이다. 제대로 치료하지 않으면 소화불량, 설사, 대소변 이상, 입 마름, 식욕부진 등 여러 가지 질환으로 발전할 수도 있어 중년의 몸살을 세심히 살펴봐야 한다. 몸살과 같은 증상 알고 보면 다른 질병 보다 중요한 점은 몸살의 증상이 다른 급성 염증 반응의 초기 증상과 유사하다는 사실이다. 발열과 오한 등이 그것. 게다가 급성 비염, 축농증, 급성 질염, 급성 방광염, 급성간염 등은 자주 몸살과 동반해 나타날 수 있어 더욱 주의해야 한다. 이를테면 종기처럼 피부 종양이 발생했을 때 종기가 난 지점뿐만 아니라 전신에 오한, 발열, 통증이 나타나는 것과 같은 일이다. 그렇다면 몸살과 급성 염증을 구별하는 방법은 없을까? 김성현 원장은 “단순 몸살과 급성 염증은 정확한 진단을 받아야 판단할 수 있지만, 일반적으로 전신 증상 이외에 국소 부위에 증상이 뚜렷하다면 몸살 이외에 다른 질환을 의심할 수 있다”고 설명한다. 이를테면 몸살 같은데 배뇨통이나 배뇨 장애 등이 뚜렷하다면 급성 방광염을 의심할 수 있다는 것. 따라서 단순 몸살처럼 보여도 한 부분에 뚜렷한 증상을 동반한다거나 증상의 정도가 심하거나 오래간다면 반드시 진료를 받아보는 게 좋다. 단순 몸살이라면 무엇보다 과로와 스트레스를 차단해야 한다. 몸살에 걸렸을 때 가장 좋은 치료는 휴식이다. 몸살의 원인이 내 몸의 면역력이 약해진 것이기 때문에 그만큼 안정과 휴식이 필요하다. 몸살에 걸렸을 때 땀을 내기 위해 목욕을 하는 경우가 있는데, 목욕은 가급적 피하는 게 좋다. 목욕 후 땀구멍이 열리면서 외부의 나쁜 기운이 침입하기 쉬워지기 때문이다. 목욕을 꼭 해야 한다면 목욕탕 안을 가급적 따뜻하게 해놓고 목욕 후에 물기를 확실하게 말리는 것이 좋다. 몸을 따뜻하게 하는 게 몸살에서 빠져나오는 비결 몸이 아프면 서글퍼지기 십상이다. 나이 먹는 것도 서러운데, 몸까지 여기저기 쑤시니 만사가 짜증스럽기도 하다. 몸살에서 빨리 벗어나는 방법은 뭘까? 일단 몸부터 따뜻하게 만들자. 몸을 따뜻하게 해 은근히 땀이 나도록 하는 것. 매운 음식을 먹어서 땀이 나도록 유도하는 것도 좋다. 관절이나 근육통으로 고생이라면 근육을 풀어주고 혈액순환을 돕는 마사지나 지압이 도움이 된다. 목의 위쪽 끝과 뒤통수가 만나는 부분에 감기에 특효가 있는 경혈이 많은데, 뒤통수 바로 밑에서 목줄기를 따라 꾹꾹 지압해보는 것도 도움이 된다고. 더불어 몸살에서 빨리 낫겠다고 온갖 영양식을 섭취하는 경우또한 도움이 되지 않는다. 몸살에 걸리면 소화 기능이 약해지는데다, 체하면 전신에 혈액순환 장애까지 초래해 그 증상이 더욱 심해질 수 있기 때문이다. 몸살에 걸리면 소화가 잘되거나 몸을 따뜻하게 해주는 음식을 섭취하는 게 좋다. 문영애 리포터 happymoon30@naver.com 도움말 김성현 원장(고당비한의원)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1-18
- 여성암, 조기검진으로 막는다 여성암, 조기검진으로 막는다 가족들 챙기기 바빠 여성암에 눈 돌릴 겨를 없어 조기 발견 시 대부분 완치 가능, 조기검진 필요성 절실 식생활이 서구화됨에 따라 질병의 발생 패턴 또한 변화하고 있다. 실제로 지난 4~5년 사이 여성에게 발생하는 암 1순위였던 자궁암이 현재에 이르러 유방암에게 순위를 내어 준 것 역시 같은 맥락에서 이해할 수 있다. 여성에게 발생하는 암 중 가장 빈도가 높은 것을 손꼽으면 자궁암, 유방암, 난소암, 갑상선암이다. 여성암은 다른 암과 달리 수술 성공률이 높아 일찍 발견하면 대부분 완치가 가능하다. 하지만 통증이 있는 상태에서 병원을 찾으면 이미 암이 진행된 상태에서 진단될 가능성이 높고, 이런 경우 치료 성공률은 급격히 떨어진다. 몇 년 전부터 시작된 유방암 홍보를 위한 핑크리본캠페인을 비롯해 최근 자궁경부암 관련 홍보캠페인 등으로 점차 건강검진의 필요성이 대두되면서 조기 암 발견이 늘어나고 있다. 과거에는 심각한 증상이 나타난 뒤에야 발견됐던 암, 따라서 어떻게 손을 써보지도 못했던 경우가 많았다. 하지만 최근 들어 일찍 암을 발견함에 따라 암 환자의 생존율이 높아지고 있다. 여성암도 마찬가지. 가족의 건강을 챙기느라 정작 자신의 건강을 돌보지 못했던 여성들이 이젠 적극적으로 몸에 관심을 쏟고 있다. 여성암, 단지 여성이라는 이유로 여성암이란 여성이라는 이유로 생기는 암을 말한다. 보통 여성 생식기에서 발생하는 자궁경부암, 난소암, 자궁내막암과 유방암, 갑상선암 등을 ‘여성 4대 암’이라고 한다. 과거에는 여성암이 40대 후반부터 60대 초반에 주로 나타나는 것으로 알려졌으나, 최근에는 발병 연령대가 낮아지는 추세. 30대뿐만 아니라 미혼 여성의 경우에도 발병률이 점차 높아지고 있다. ▶ 여성 4대 암 ◎ 자궁암(자궁경부암, 자궁내막암) 자궁경부암은 성관계를 통해 자궁경부가 인유두종 바이러스(HPV)에 감염되는 것이 주된 원인이다. 전 세계적인 통계를 보면, 성생활을 하는 남녀의 최소 50% 이상이 일생에 한 번 이상 HPV에 감염된다고 한다. 대부분의 HPV는 아무 징후나 증상이 없기 때문에 자신이 HPV에 감염된 지도 모른 채 다른 이에게 바이러스를 옮기고 있는 것이다. 자궁내막암은 생활양식이 서구화되고 영양 상태가 좋아지면서 발생 건수가 크게 늘고 있다. 월경과다 혹은 불규칙적인 자궁출혈 등으로 비교적 빨리 나타난다. 임파선으로 전이될 위험이 자궁경부암이나 난소암보다는 낮기 때문에 일찍 발견하면 치료 성공률이 높다. 자궁내막암의 위험인자로는 비만, 당뇨, 고혈압 또는 자궁내막증식증, 유방암 혹은 난소암을 앓은 경우 등이 있다. ◎ 난소암 건강검진을 받는 여성들이 늘어나면서 자궁경부암의 발병은 줄어들고 있는 반면 난소암은 급속도로 증가하는 추세이다. 보통 난소암은 폐경기 전후에 많이 발병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지만 최근 연구에서는 20, 30대 환자 비율이 높아져 젊은 여성들도 난소암을 경계해야 한다. 난소암은 초기 증상이 없어 조기발견이 어려워 생존율이 낮은 편이다. 난소암은 치료가 무척 어려운 만큼 30대 후반부터 난소암 검사가 필요하다. 특히 가족력이 있는 여성은 6개월마다 정기 검진을 받는 것이 바람직하다. ◎ 유방암 지난 2001년 이후 여성암 가운데 발생빈도 1위로 올라선 위험한 질환이다. 다른 암과는 달리 초기 유방암(0~2기)의 경우 80~90% 완치가 가능하므로 자가진단과 정기 검진을 통한 조기 발견이 중요하다. 환자 자신이 먼저 유방암 증세를 발견하고 있기 때문에 자가 검진이 무엇보다도 중요하다. 75%의 유방암은 가족력 등의 위험 인자가 없는 여성에서 발생하므로 35세 이상의 여성은 반드시 정기 검진을 받는 것이 좋다. ◎ 갑상선암 식생활이 서구화되면서 급격히 늘고 있는 질병중 하나. 목에 멍울이 생기는 이외에 전혀 증세가 나타나지 않는 수가 많으나, 목구멍에 압박감이 있다든가, 목소리가 쉰다든가, 목이 잠기는 등의 증세를 동반하기도 한다. 때로는 호흡이 곤란해지고, 무엇을 삼키기 어렵고, 체중이 줄고, 피로해지기 쉬운 것 등의 증세도 일어난다. 갑상선암은 모든 연령층에서 생길 수 있으나 여성이 남성에 비해 3배 정도 발생 빈도수가 높기 때문에 여성들의 주의가 더욱 필요하다. 암 발생 공통 원인은 비만, 운동과 바른 식생활로 예방해야 여성암을 예방하기 위해서 평소 여성암을 멀리하기 위한 생활습관을 갖도록 노력해야 한다. 각종 암의 발생원인 중 공통으로 손꼽히는 것이 바로 비만이다. 따라서 평소 체중 관리를 잘 해야 한다. 특히 폐경 이후에는 체내에 쌓인 지방에서 만들어진 여성호르몬이 여성암 발병 확률과 직접적으로 연결돼 있기 때문에 나이가 들수록 적절한 체중을 유지해야 한다. 이를 위해서는 적절한 운동이 필요하며 지방을 적게 섭취하고 채소를 많이 먹어야 한다. 고지방질 위주의 서구화된 식생활은 여성호르몬 분비를 증가시키는 원인이 된다. 육류 위주의 식습관을 버리고 저지방 위주의 영양소가 함유된 균형 잡힌 식사를 하는 것이 중요하다. 특히 녹황색 야채에 많은 베타카로틴과 과일에 있는 비타민 C는 여성암 발생을 억제한다. 다음으로 명상이나 긍정적인 생각 등으로 스트레스를 덜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 정창균 산부인과 원장은 ‘여성들은 자신의 몸을 돌보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을 알면서도 가족들을 위해 관심을 기울이기 때문에 정작 자신의 건강은 뒷전인 경우가 대부분이다. 특히 여성에게 발생하는 각종 암의 경우, 조기발견을 하면 대부분 완치가 가능하기 때문에 조기진단이 반드시 필요하다. 예전에는 암의 종류별로 각각의 검사를 시행했기 때문에 많은 시간이 소요되었지만 현재는 유방암, 자궁암, 난소암, 갑상선암의 4대 여성암을 진단하는데 20분 남짓의 시간 밖에 소요되지 않기 때문에 한결 수월해 졌다.’고 한다. 더불어 ‘발명 이후 치료에 소요되는 시간이나 정신적인 손실, 경제적인 비용을 생각한다면 평소 검진을 통해 관리하는 것이 더더욱 경제적이며 효과적이라고 할 수 있다. 지금부터라도 여성 자신의 건강을 위해 자신의 건강 도우미인 산부인과 주치의를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한다. 도움말 : 정창균 산부인과 전문의 문의 : 936-0374오치구리포터 ohchiku@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1-17
- 휴클리닉 하계점 휴클리닉 하계점 군살 빼고 탄력있는 바디라인을 살리다.동기부여에서 주사요법, 식이요법, 운동관리까지 한번에153cm 54kg 나이 52세.남 보기에는 다소 넉넉해보이는 체형의 주부 김모씨.얼굴은 동안이라 나이보다 훨씬 젊어 보이는 그녀. 그녀의 고민은 따로 있다. 오랜 살림경력만큼 두둑한 팔뚝살과 운동으로는 도무지 빠지지 않는 뱃살. 좋은 옷도 태가 나지 않아 단식과 다이어트 결심도 수십번. 그러나 결과는 늘 실패였다. 얼굴 살만 빠졌기 때문. 주부들의 군살 고민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은 없을까? 휴클리닉의 체형관리프로그램으로 짚어본다. 모든 여성들의 고민 군살, 주 원인 셀룰라이트휴클리닉 차규진 원장은 “최근에는 비만관리도 체중을 관리 할 것인지 체형을 관리할 것인지를 명확히 하는 것이 중요하다. 그에 따른 처치 및 시술이 다양화 되어 있기 때문”이라고 말한다. 단순한 체중관리와 몸의 라인을 살려주는 체형관리는 분명 다른 과정이라는 것. 그러나 체중과 체형 관리 모두 그 시작은 셀룰라이트 제거에 있다.셀룰라이트는 지방의 과잉축적에 의한 지방세포의 응집과 응집된 지방덩어리가 림프관과 혈관을 압박하여 국소적인 혈류장애를 일으켜 지방대사, 체액의 정체, 피부 변성에 까지 이르기 때문이다. 림프계와 혈관의 흐름을 원할 하게 해주는 것이 신체의 변형을 막는 일이라는 것. 셀룰라이트 (Cellulite) 제거, 주사요법으로최근 셀룰라이트 제거에 효과적인 시술 중 하나가 LLD(Lypolytic lymph drainage)주사 요법이다. 지방을 분해시켜 원할한 림프액의 흐름을 통해 배출하는 것으로 몸매를 교정하는 것. 이때 사용하는 약물은 히알우로니다제. 몸의 곳곳에서 발견되는 단백질, 히알론산을 녹이는 효소라는 뜻. 부종이 잇는 부위에는 히알론산이 8배나 높다는 보고도 있다. 차 원장은 “LLD 주사는 군살이 잘 붙는 옆구리 살, 아랫배, 허벅지 등 셀룰라이트가 뭉쳐져 있는 부분에 시술하면 눈에 띄는 효과를 볼 수 있다. 시술 후 마사지와 복식 호흡을 병행하고, 일주일 정도는 채식과 식사 후 10분 이상 가볍게 걷는 것이 좋다”고 조언한다. 부작용이 거의 없어 비교적 안전한 체형치료법으로 알려져 있다.또 다른 시술법이 PPC 지방파괴주사. PPC를 지방세포에 주입하게 되면 주입된 주변의 지방세포를 파괴되어 지방층이 감소하게 되며 이때 파괴된 지방세포는 체내 림프기관을 통해 배출된다. 또 파괴된 세포위로 콜라겐이 생성되어 피부에 탄력이 생기는 시술법으로 사이즈감량과 탄력증가의 효과를 동시에 볼 수 있다.차 원장은 “PPC 주사는 신체 특정 부위에 시술이 가능하며 다른 비만체형시술로 효과가 없거나 지방흡입 시술을 원하는 사람들이 주로 선택하는 시술”이라고. 고주파 시술 병행으로 체형교정 시너지효과 얻어체형교정의 기본은 신체로 들어오는 열량과 나가는 열량을 조절해주는 것이 관건.차 원장은 “요즘에는 보다 효과적인 체형관리를 위해 지방 분해 또는 파괴를 도와주는 주사요법과 고주파, 마사지 등 다양한 치료를 병행하여 운영하고 있다. 일률적인 체형관리가 아니라 환자별 인지 행동에 따른 맞춤별 관리가 그 성과를 좌우하는 만큼 다양한 프로그램 구성이 가능하다”고 말한다. 필요에 따라 LLD 지방용해 또는 PPC 지방파괴 주사요법을 선택하고, 고주파를 병행한 치료와 관리를 통해 환자의 바디 세이핑 효과를 최대한 끌어올릴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구성한다는 것.이때 사용되는 고주파 시술은 high technology로 일반적인 고주파 장비와는 달리 기술적으로 안정적인 사인(sin)파를 유지하기 때문에 위험이 적다. 전용 오일을 사용하여 고주파와 함께 800바에 달하는 진공음압 시술이 이루어지므로 핫스톤테라피, 부황, 경락마사지를 받는 효과와 엔더몰러지 방식의 물리적인 마사지 기능이 있어 굳어진 셀룰라이트나 지방분해에 효과적이며 피부탄력과 바디라인 실루엣을 잡아준다.차 원장은 “휴클리닉의 PPC 플러스 프로그램은 고주파와 함께 진공음압 시술로 셀룰라이트 제거와 주 1~2회 치료로 섬유모 세포를 자극하여 늘어진 피부에 탄력을 주는 데도 뛰어난 효과가 있다”고 자신한다.특히 휴클리닉에서는 알뜰, 집중관리, 슈퍼 PPC+ 등 다양한 패키지 체형관리 프로그램이 마련하고 고객의 상담에서 시술, 사후관리까지 책임지고 있다. <체형관리를 위한 홈케어>1. 긍정적 사고로 스트레칭 아침저녁 1회씩 하기2. 나이있는 분은 보습로션, 탄력로션 바르기3. 인스턴트, 카페인 섭취는 즐기고 한국형 식단 고집하기4. 잘못된 식습관, 행동습관 고치기 도움말 휴클리닉 하계점 차규진 원장홍명신 리포터 hmsin12@hanmail.net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1-17
- 한 겨울을 여름처럼 뜨겁게 즐겨요 - 실내스포츠 하는 사람들 올 겨울은 유난히 기습 한파가 잦다는 뉴스도 이들 앞에서는 소용없다. 한 겨울에 반팔 반바지를 입고 땀을 뚝뚝 흘리는 사람들 말이다. 탁구, 농구, 볼링, 스쿼시 같은 실내스포츠 현장에서는 코트에 목도리, 모자로 휘감은 모습이 오히려 어색했다. 빙판길, 추운 바람 걱정 하지 않고 겨울을 한 여름처럼 즐기는 사람들과 함께 실내스포츠의 매력 속으로 풍덩 빠져보자.남지연 이향지 리포터 어디로 튈지 모르는 작은 공의 매력 - 탁구 탁구를 생각하면 현정화, 유남규 등 한 시대를 풍미했던 스포츠 스타들의 화려했던 게임 자면이 떠오른다. 또 하나 잊을 수 없는 것은 경기에 완전히 몰두해 있던 선수들의 표정이다. 이겨도 져도 담담하던 그 표정들, 그 모습을 지켜보며 손에 땀을 쥐던 기억. 지금 생각해도 짜릿한 순간들을 날마다 즐기며 살아가는 이들이 있어 만나보았다. 일산동에 있는 백순애탁구클럽에 찾아간 날은 2010년이 저물어 가던 31일 저녁이었다. 한가할 줄 알았는데 사람이 꽤 많았다. ‘하루라도 탁구를 치지 않으면 몸이 무거워진다’는 열혈 회원들의 발길이 밤늦은 시간까지 이어진 덕분이었다.초등학교 4학년 때부터 26살까지 탁구를 쳤다는 백순애 전 국가대표는 탁구의 매력을 “서있는 공이 없는 것”이라고 말했다. 조그만 공 하나가 어디로 튈지 모르니 끝없이 두뇌 플레이를 해야 한다는 것이다. 어떻게 회전하고 어디로 가느냐에 따라 공의 변화가 심하다. 그에 맞는 기술도 무궁무진해 배움에 끝이 없다. 쉽게 질리지 않는 것 또한 탁구의 매력이라고 한다. 통통 튀는 공을 따라 발 빠르게 움직이니 우울증에도 좋다는 것이 백 씨의 설명이다. 5년째 탁구를 치고 있다는 탄현동 이만근 회원은 “탁구는 할수록 더 하고 싶은 운동”이라고 말했다. 반팔을 입고도 땀을 뚝뚝 흘리는 모습이 중년의 나이를 잊은 듯 활기차 보였다.일산동 최민아 주부는 “6개월 이상 해본 운동이 없을 정도였는데 탁구는 1년 넘게 하고 있다. 재미있고 언제든 나올 수 있으니 생활이 일정치 않은 주부에게도 좋다”고 말했다. 탁구클럽을 둘러보니 아들과 엄마, 동네 친구들 끼리 게임을 즐기는 이들이 눈에 띄었다. 이야기를 나누면서 공을 치는 모습이 편안해 보였다. 장애인도 휠체어에 앉아 비장애인과 어울려 즐길 수 있는 탁구. 일찍이 중국과 미국 사이가 작은 탁구공 하나로 훈훈해 졌던 것을 떠올려 보면, 탁구는 사람 사이에도 평화를 가져다주는 신기한 공임에 틀림없다. 이번 주말, 소원해 진 가족이나 친구가 있다면 함께 탁구장을 찾아보면 어떨까.가슴속까지 시원해지는 경쾌한 스포츠 - 스쿼시 팡! 팡! 공 부딪히는 소리, 까르르 웃는 소리, 인사를 주고받는 밝은 얼굴들. 스쿼시 클럽에서 만난 사람들은 하나같이 스쿼시를 닮아 있었다. 바깥은 얼음 꽁꽁 얼어붙은 겨울이지만 이곳만큼은 계절을 잊은 듯 후끈했다. 일산스쿼시클럽 안정훈 실장은 “실내에서 하는 스포츠라 겨울에 날씨가 추워지면 스쿼시를 찾아 안으로 들어오는 분들이 많다”고 말했다. 스쿼시는 사방이 벽으로 둘러싸인 코트에서 2명 또는 4명의 선수가 하는 운동이다. 안 실장은 “30분 운동으로 520칼로리가 소모되니 다이어트 효과가 높다”고 자랑했다. 같은 시간 10km를 달릴 때보다 두 배가 더 소모되는 셈이다. 막 게임을 마치고 나온 회원들을 보니 고개가 끄덕여졌다. 20분 동안 뛰고 나온 이들이 땀을 비 오듯 흘리고 있었다. 주엽동 박대환 회원은 “체질마다 다르겠지만 정말 땀이 많이 나온다”면서 “공을 갖고 노는 운동이라 싫증이 안 나서 좋다”고 말했다. 그는 심폐기능이 좋아져 운동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고 말했다. 스쿼시의 매력은 무엇보다도 공을 칠 때 들리는 파열음이다. 그러나 속 시원하게 해주는 스쿼시를 즐기려면 안전에 주의해야 한다. 강하고 빠른 운동이기 때문에 준비 운동을 잘 해야 한다. 마무리 운동도 중요하다. 하지만 어려운 운동은 아니다. 라켓 종목을 배운 이라면 짧은 시간에 배울 수 있다고 한다. 일산스쿼시클럽의 한 관계자는 “현재 60대 회원도 있을 만큼 즐겁고 쉬운 운동이니 많이 찾아와 달라”고 당부했다. 게임하는 모습을 지켜보고 있자니, 스쿼시하는 모습이 현대인의 생활상에 대한 은유가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다. 어디로 튈지 모르는 공처럼 끊임없이 일어나는 생각과 사건들 속에 살아가는 현대인의 삶 말이다. 그러나 땀을 흠뻑 쏟아내듯 무언가에 열정을 붓고 나면 비워지고 또 새로움으로 채워지는 법이다. 그 힘으로 사람들은 하루하루 살아가는 것일 게다.“올 한해도 스트~라이크!” - 볼링 “떽~떼구르르르, 따다다다닥!” “나이스~ 스트라이크~”공을 힘차게 굴려 10개의 핀을 쓰러뜨리는 볼링. 한파가 찾아와 옷을 겹쳐 입어도 모자란데, 일산볼링사랑(이하 일볼사) 회원들은 이 스트라이크의 매력에 취해 반팔차림으로 구슬땀을 흘리고 있었다. 지난 2001년 시작된 일볼사는 현재 30여명의 회원이 활동하고 있는 볼링 동호회다. 매달 둘째, 넷째 금요일 저녁에 모여 정기 게임을 갖고, 수시로 벙개 모임도 연다. 직장 일로 가정 일로 바쁜 일상에 지칠 법 하건만, 볼링공은 꼭 잡아야 직성이 풀린다는 회원들. 볼링의 매력은 ‘스트라이크’에 있다고 입을 모은다. 류희석 씨는 “경쾌산 스트라이크 소리를 들으면 평소 쌓인 스트레스도 한방에 날아가죠. 초보들도 두 달 정도 배우면 어느 정도의 실력을 갖출 수 있어서 배우기도 쉽구요.”라고 말한다. 초보들은 별다른 준비가 필요 없지만 어느 정도 수준이 되면 전용 공과 신발은 갖추는 게 보통이다. 회원들의 직업군도 다양하다. 방송PD, 작가, 간호사, 반도체 엔지니어 등 다양한 직업의 각기 다른 성격을 가진 이들이 모여 공 하나로 작은 기쁨을 얻고 있다. 주부 회원들도 있다. 남편에게 아이들을 맡기고 나왔다면 웃음짓는 이승희씨. “주부들이 원래 보이지 않는 스트레스가 많죠. 그런데 볼링을 배우면서 생활에 좀 더 활력이 생기고, 스트레스도 덜 받게 되는 것 같아요.” 몸과 마음에 에너지가 넘쳐흐른다. 술 대신 볼링으로 여가 활동을 보내면서 건강 관리을 한다는 김유건 씨는 “계절이 필요 없는 실내 스포츠인데다, 지역 사람들과 친목 도모도 되니 이보다 좋을 순 없겠죠.&r 2011-01-17
- 위암 예방 효과가 있다, 없다? 최근 헬리코박터균 감염 유무를 확인하고 치료 받기 위해 병원을 찾는 사람이 적지 않다. 무엇보다 균으로 인해 위암에 걸리지 않을까 하는 우려 때문이다. 그러나 헬리코박터균을 없애도 증상이 호전된다는 증거가 부족한 현실. 헬리코박터균이 위암을 일으키는 원인이 될 수 있지만, 이를 치료한다고 해서 위암 예방 효과가 있는 것은 아니다. 헬리코박터균에 관한 궁금증을 풀어본다.헬리코박터균, 무조건 없애야 한다?“위내시경 검사 후 헬리코박터균이 있다는 결과가 나왔는데, 담당의는 치료 받지 않아도 되지만 본인이 원할 경우 치료할 수도 있다고 하더라구요. 애매한 소견이 답답했어요.”주부 이현경(43·서울 서초구 서초동)씨의 경우처럼 건강검진 후 헬리코박터균의 치료 여부에 대해 명확한 처방이 내려지지 않는 사례가 많다. 그 이유는 무엇일까.헬리코박터균은 만성위염과 위암 등의 원인균으로 지목 받고 있으며, 세계보건기구는 헬리코박터균을 확실한 발암 인자로 규정하고 있다. 그러나 실제 헬리코박터균에 감염된 사람 100명 중 1~2명에게서만 위암이 발생되고, 여러 연구에서 헬리코박터균을 치료한 뒤에도 위암이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나 헬리코박터균뿐만 아니라 다른 여러 식이 요인과 개개인의 특성이 복합적으로 작용해서 위암을 일으키는 것으로 여겨지고 있다. 따라서 국내 관련 전문의들도 위암 예방 차원에서 이 균을 치료할 것인가 하는 점은 결론을 내리지 못한 상황이다.“서구에서는 소화불량증이나 상복부 불편감이 있으면 내시경을 하기 전에 헬리코박터균 치료를 권유하기도 하지만, 우리나라와 같이 헬리코박터균 감염이 흔하고 위암이 많은 상황에서는 소화불량증이나 복부 불편감이 있으면 내시경으로 정확한 원인을 살핀 다음 의사와 상의해서 헬리코박터균 치료 여부를 결정하는 것을 권하고 있습니다.”분당 서울대병원 소화기내과 이동호 교수의 설명이다. 다만 만성위염이 있거나 위·십이지장궤양 등을 앓은 경험이 있는 경우, 위암 가족력이 있는 경우, 위암 수술 후에는 전문의와 상담을 통해 헬리코박터균을 없애는 치료를 반드시 고려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또 헬리코박터균과 관련하여 발생하는 말트(MART) 림프종은 헬리코박터균을 치료하면 자연히 없어지는 경우가 매우 많다고 한다.헬리코박터균은 위암과 관련성이 어느 정도 입증되면서, 이 세균에 감염된 인구의 비율이 낮은 미국이나 유럽은 감염 사실이 확인되면 꼭 치료해야 하는 것으로 인식했다. 하지만 일본, 중국, 한국 등 동아시아 나라에 사는 이들이 70퍼센트 이상 이 균에 감염됐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이런 인식에 변화가 생겼다. 이 세균에 감염됐다고 해도 대부분 위암에 걸리는 것은 아니었기 때문이다. 이 세균을 죽이는 치료를 하다 보니 위식도 역류 질환이 더 많아졌다는 보고도 있다. 관련 전문가들이 이런 연구를 종합해보고, 몇 가지 사례를 제외하고는 치료를 권장하지 않은 것이다. 박미경 리포터 rose4555@hanmail.net 도움말 이동호 교수(분당 서울대병원 소화기내과)·김재규 교수(중앙대병원 소화기내과)항생제 치료 후 내성이나 재발의 위험은 없을까?헬리코박터균은 우리 몸에 사는 일종의 세균이기 때문에 항생제를 먹으면 치료가 되지만, 위산이 있어야 살 수 있어 위산 억제제를 같이 먹으면 효과가 더욱 크다. 따라서 헬리코박터균 치료제는 보통 항생제 2종류와 위산 억제제 1종류를 포함해서 모두 3종류의 약을 7~14일 먹으면 80퍼센트 정도 없어지므로 의사의 처방에 따라 항생제를 먹으면 치료될 수 있다.최근 항생제 내성률이 높아지면서 헬리코박터균 치료를 받아도 균이 없어지지 않는 경우가 간혹 있지만, 이러한 경우 2차 치료를 통해 균을 없앨 수 있다. 재발 가능성을 걱정하는 사람이 많은데, 성인의 경우 균을 없애고 나면 1년 안에 재발할 가능성이 2~3퍼센트로 낮은 편이다. 약 복용 한 달 후 확인 검사를 받는 것이 좋다.헬리코박터균, 어떤 검사로 알 수 있나?혈액검사, 위내시경 조직검사와 요소 호기 검사(음주 단속 검사처럼 약을 먹고 입으로 불어서 나오는 날숨 속의 성분을 조사하는 방법)가 있다.위암 예방 차원에서 이 균을 없애야 할까? 위암과 헬리코박터균의 연관성은 존재한다. 그러나 헬리코박터균을 치료한 환자와 보균 환자의 위암 발생률에 큰 차이가 없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 즉 위암과 연관성은 있지만 치료 효과에 대해서는 의미 있는 연구 결과가 없기 때문에 치료를 권하지 않는 것이 일반적이다.헬리코박터균을 반드시 치료해야 할 경우는?우선 가족력에 위암이 있는 경우에는 위암 발생 확률이 6배 정도 이므로 반드시 치료할 것을 권한다. 또 조기 위암으로 내시경 점막 절제술을 한 경우 외에 궤양 등 염증이 심한 경우 치료하는 것이 좋다.헬리코박터균 감염 경로는? 아직까지 확실하게 밝혀진 감염 경로는 없지만 사람과 사람의 접촉으로 추정된다. 헬리코박터균은 대부분 아동기에 주로 일어나는데 가족 내 감염, 특히 어머니에게 감염되는 경우가 많은것으로 알려져 있다. 따라서 어린아이들에게 음식물을 씹어주는 것은 피하는 것이 좋다. 또 술잔 돌리기나 키스로도 감염될 가능성을 배제할 수는 없다.시중에 판매되는 유산균 음료는 헬리코박터치료나 예방에 효과가 있을까? 헬리코박터균 수를 부분적으로 억제할 수는 있지만 완전히 박멸하지는 못한다. 균은 금세 증식하므로 의미가 없다는 말이다. 치료보다는 보조 역할을 하는 정도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1-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