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의료 총 14,391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횡성군 ‘열린 보건소’ 운영 횡성군 보건소는 오는 2월 7일부터‘열린 보건소’를 운영한다고 밝혔다.이에 따라 군 보건소는 1층에 ‘열린 보건소’운영실을 별도 설치하고 1월 1일부로 취임한 김건도 횡성군 보건소장(비뇨기과 전문의)이 직접 횡성군 보건의료 정책과 현안 사항들에 대해 주민들의 다양한 의견과 건의사항들을 청취하고 상담하며 진료도 병행 실시해 나갈 방침이다.김건도 보건소장은 “매주 월요일 오후와 목요일 오전 주 2회에 걸쳐 직접 ‘열린 보건소’를 운영할 예정”이라며“열린 보건소 운영 일자에 맞춰 보건소를 방문하는 주민들은 누구나 편리하게 상담 및 진료를 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1-27
- 일회용 대장 내시경 사용으로 감염의혹 불식 2차 감염을 불식 시키는 일회용 기구로 안심 건강관리 대장 내시경을 앞 둔 김영석(47. 가명) 씨는 요즘 불안감에 좌불안석이다. 살살 배가 아픈 것도 그렇거니와 건강진단에서 나온 결과로는 작은 용종이 있다는 결과에 따라 다시 한 번 대장 내시경 검사를 해보고 용종 수술을 하기로 날짜를 잡았었다. 남들 다하는 내시경이었고, 용종은 누구에게나 생길 수 있다는 말에 안심했었지만 어느 날, 우연히 본 TV방송 MBC불만제로 프로그램이 발목을 잡은 것이었다.불만제로 프로그램에서는 내시경에 사용하는 기구들이 누가 얼마나, 몇 번을 사용했는지도 모를 만큼 재사용을 하고 있는 각 병원의 실태를 적나라하게 보여주었다. 엉터리 소독으로 에이즈 및 결핵 등의 교차 감염을 일으킬 위험이 높은 것은 당연하고, 주방용세제로 물세척한 뒤 알코올로 대충 닦아내거나 때가 잔뜩 낀 실린더에 내시경 삽입부만 담가 소독하는 방식을 사용하는 병원도 다수였다. 심지어 소독기만 믿고 소독 전 단계는 건너뛰는 곳도 여러 군데가 있었다. 허바킴병원 김형완 내과과장은 “내시경학회의 기준이 정해져 있다. 사실 소독약으로 닦아만 내도 세균의 90% 이상은 제거가 된다. 소독기계 안에서도 12분이 경과하면 소독은 된다.”며 “하지만 중요한 것은 혈흔이 남는 용종 수술 같은 경우이다. 혈흔으로 감염되는 B·C형 간염과 에이즈 같은 경우에는 안심하기에는 불안감이 있는 것이 사실이다.”고 설명한다.개인부담금보다는 건강의 안심이 먼저살아가는데 양보다는 삶의 질이 더 마음을 다잡는다. 같은 값이면 더 많은 것을 보고 싶어 하고, 더 좋은 것, 더 나은 것을 지향하는 것이 현대인들이다. 불만제로 프로그램을 시청한 사람들은 이전에 자신이 받아 온 내시경을 더욱 불안해했다. 더구나 수술을 한 사람들은 불편한 심기를 그대로 드러냈다. 포셉을 알코올에 순간 담가서 그대로 다른 사람에게 사용하기도 하고, 주방용 세제로 대장 내시경을 세척해 곧바로 다른 사람에게 사용하기도 했다. 김 과장은 “정확한 소독은 시간이 걸리는데 비싼 소독기계를 여러 개 구비할 수도 없고 환자들은 기다리는 시간이 늘어나서 벌어지는 일들이다. 환자들이 기다리는 시간이 짧다는 것은 소독의 문제와 바로 연결지어져 있다. 다시 말해서 기다리는 시간이 짧다는 것은 다시 한 번 생각해볼 여지가 있다는 말이다.”고 지적한다.대장의 용종수술을 집도할 때는 수술하기 위해 주사침을 사용해 부풀리는 경우가 있다. 부풀려진 용종을 갈고리에 끼워 용종을 제거하며 이 과정에서 포셉에 혈흔이 묻어져 나온다. 이 역시 내시경 학회에서 설정해 놓은 일정기준의 소독 수치와 수준이 있다. 하지만 학회에서 모든 병원의 소독 정도를 정확히 관리할 수 없는 문제점이 있으며 결국은 병원이나 의사의 개인적인 양심과 도덕성에 의존할 수밖에 없는 문제로 남겨진다.김 과장은 “지금이라도 다행인 것은 그동안 의료비 청구가 안 됐던 일회용 사용이 보험창구가 가능하게 된 점이다. 하지만 이윤을 생각한다면 일회용 사용의 병원이 그리 많아질 것으로 생각하지 않는다.”고 귀띔한다. 일회용 대장 내시경 사용으로 각광받아그렇다면 안심 하고 대장내시경을 받을 수는 없는 것일까. 비용부담이 문제가 되던 시기는 이미 지나버린 것이다. 아직은 서먹하지만 이후의 건강을 생각하고, 불안감에서 해방되려면 방법은 하나이다. 일회용내시경을 사용하는 것이다. 2011년 1월1일부터 내시경 기구의 재사용 불안감을 종식하고 일회용기구를 사용하는 병원도 있다. 김 과장은 “낯선 권유지만 환자들의 반응은 거의 일회용을 선택한다. 덕택에 진료하는 우리도 위험부담이 없어 스트레스가 많이 줄었다. 당연한 일인데도 완전한 소독에 신경 써야하는 것이 늘 부담으로 작용했었기 때문이다. 무엇보다도 예방 효과가 뛰어나 앞으로는 환자들이 일회용 사용을 선호했으면 한다.”고 말한다. 더불어 내시경으로 사용하는 기구를 우리가 흔히 사용하는 일회용 주사바늘이나 붕대, 반창고 같은 일회용으로 생각하며 사용하는 곳들이 점점 늘어야 국민들의 건강도 지켜질 수 있으며 내시경을 계획하고 있다면 반드시 일회용기구의 사용을 확인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도움말 : 허바킴병원 김형완 내과과장범현이 리포터 baram8162@nate.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1-27
- 겨울철 피부질환 및 관리 습진은 건성피부염으로, 피부건조증, 건성습진 등으로도 불리며, 손등, 발, 뺨, 다리 등 유, 수분이 부족하기 쉬운 곳에 잘 발생한다. 주요증상은 피부가 하얗게 각질이 일어나면서 견딜 수 없이 가렵고, 가려움이 심해서 긁으면 벌겋게 부어오르고 심하면 피가 나기도 한다. 특히 우리나라 사람은 사우나, 목욕을 자주하면서도 수건으로 때를 미는 것을 좋아하는데 이것은 피부보호막을 약화시켜 피부건조증을 더욱 악화시키는 요인으로 작용한다. 건성피부염과 더불어 아토피성 피부염도 겨울에 더욱 악화될 수 있다. 건성피부와 아토피가 동반된 경우는 미온수를 이용하여 건조증을 유발하지 않는 클린저로 가볍게 씻은 뒤에, 피부보호막역할을 할 수 있는 적절한 보습제등으로 수분과 유분기의 공급을 원활히 해주어서 피부표면의 보호막이 손상되지 않도록 해야 한다.차가운 날씨에 의한 손상중 가장 가벼운 형태가 동창이다. 밖에서 들어온 어린이가 갑자기손발이 빨갛게 되고 가려움을 호소할 때 동창인 경우가 많다. 영양상태가 부진하거나 전신질환이 있어도 생긴다. 주로 어린이에게 많고 초겨울에 빈번하다. 손가락, 발가락, 발뒤꿈치, 코, 귀, 다리 등에 잘 생기며 열이 나고 가려운 증상을 동반한 붉은색 발진이 나타나면서 때론 통증동반, 심한 수포나 궤양도 보인다. 증상은 수 시간에 걸쳐 나타나며 보통 2-3주 내 없어진다. 매년 재발하고 봄철 따뜻할 때 없어지는 경우는 만성으로 간주할 수 있다. 동창이 생기면 해당부위를 따뜻하게 하고 휴식을 취한다. 따뜻한 옷으로 보온하고 찬 날씨에의 노출을 피한다. 규칙적인 운동과 고단위 비타민복용은 좋은 예방책이다.동창보다 증상이 심하면 동상이 될 수 있다. 피부조직이 얼고 국소의 혈액공급이 없어져 나타나는 증상으로 귀, 코, 뺨, 손가락, 발가락 등에서 발생한다. 얼은 부위는 핏기가 없어 검붉고 푸르스름하지만 통증 같은 자각증상은 상대적으로 별로 없는 편이다. 조직의 파괴 정도에 따라 단순 홍반, 피부표면까지만 어는 경우, 조직 깊은 부위까지 헐어 궤양이 있는 경우 등으로 구분된다. 또 조직손상이 없더라도 혈관이나 교감신경이상으로 인해 감각이상이나 다한증 한랭과민증 및 조직의 영양장애등이 수개월 내지 수년간 지속될 수 있다. 피부조직을 따뜻하게 해주면서 환부를 깨끗한 상태로 유지해 주는 것이 기본치료법이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1-27
- 정병원·원주소망주기복지센터, 건강지원 협약식 정병원(원장 정우문)과 원주소망주기복지센터(센터장 강기완)가 지난 19일 의료서비스에서 소외된 지역주민을 돕기 위해 ‘의료 건강지원 프로그램 관련 협약식’을 체결하였다. 협약 체결로 인해 원주소망주기복지센터에서 선정한 지역주민은 좀더 편리하고 체계적인 의료검진을 받을 수 있게 되었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1-27
- 횡성군보건소, ‘튼튼이 치아교실’ 운영 횡성군보건소가 취학 전 아동들을 대상으로 ‘튼튼이 치아교실’을 운영한다.‘튼튼이 치아교실’은 ‘불소 용액 양치교실’을 실시하고 있는 유치원 및 어린이집의 6 ~ 7세 아동을 대상으로 연 2회 운영되며 횡성어린이집 외 7개소 300명을 대상으로 오는 2월 11일까지 1차 운영된다.튼튼이 치아교실에서는 치아 우식증(충치)의 조기 발견을 위한 구강검사 및 치료, 해당 부모의 동의를 받아 치아우식증(충치)에 대한 저항성을 증진하기 위한 무료 ‘불소 겔 도포’를 실시하고 있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1-27
- “지난해 신약·개량신약 개발 활발” 지난해 우리나라에서 판매허가된 국내외 개발 신약이 48개 품목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식품의약품안전청은 지난해 신규로 판매허가한 의약품을 분석한 결과 국내외에서 개발된 신약이 48개 품목으로 나타났다고 19일 밝혔다. 이는 2009년 21개 품목보다 두배 이상으로 늘어난 수치이다. 지난해 허가받은 신약은 제조품목이 3건, 수입품목이 45건을 차지했으며 파킨슨병치료제, 최면진정제, 백혈병치료제 등 다양한 제품이 있었다. 국내 개발신약으로는 보령제약의 고혈압치료제 ‘카나브정’이 있었으며 2008년 이후 2년여 만에 허가된 15번째 국내개발신약이다. 이와 함께 개량신약은 총 8개 품목이 허가를 받았고 2009년 4건보다 늘었다. 복합제 개량 5건, 약물 복용횟수를 줄인 서방정 개량 2건, 염과 제형 변경 1건으로 각각 나타났다. 한편 지난해 의약품 제조 및 수입 판매허가 건수는 총 4115개 품목으로 2009년 5188개 품목에 비해 20%가 감소했다. 약효별로는 고혈압치료제 및 고지혈증치료제 등이 포함된 순환계 의약품이 가장많이 허가됐다. 이어 해열ㆍ진통ㆍ소염제를 포함한 신경계 의약품, 비타민제를 포함한 자양강장관련 제품이 뒤따랐다. 아울러 신규 허가받은 항생제 128개 품목 중 84%에 해당하는 108개 품목이 수출용으로 허가를 받아 항생제가 수출경쟁력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식약청은 말했다. 식약청은 올해도 항말라리아 치료제, 발기부전 치료제, 소화불량 치료제 및 심근경색 치료제 등 국내개발 신약이 허가심사를 진행하고 있어 국내 개발 신약이 연이어 탄생할 것으로 전망했다. 김세영 기자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1-27
- “개비스콘, 임신부에 안전근거 부족” 제약협회 “광고 변경 권고할 방침”“개비스콘은 임신·수유 중에도 복용 가능합니다”영국계 다국적기업인 레킷벤키저가 자사의 가슴쓰림 및 위역류 치료제 ‘개비스콘’을 TV에 광고하면서 쓰는 문장이다. 이 광고 문장은 성우의 내레이션과 함께 광고 말미에 자막으로 또렷하게 비쳐진다.해조류의 알긴산나트륨을 주성분으로 하는 개비스콘은 위산과 반응해 위를 보호하는 방어막을 형성함으로써 가슴쓰림과 위역류 증상을 개선한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이 약은 일반의약품으로 처방 전 없이 약국에서 구입할 수 있는데, 가격은 4포에 4000원, 150㎖ 병은 9000원 가량이다.논란이 이는 것은 이 광고가 유독 약물복용에 주의해야 할 임신·수유부에 대해 공공연히 약 복용을 권하고 있다는 점이다.이에 대해 전문가들은 국내 임상결과가 없고 오래전 외국의 임상 데이터밖에 없는데다 장기간의 관찰연구가 이뤄지지 않은 의약품에 대해 임신·수유 중 복용이 가능하다고 광고하는 것은 과대광고에 해당할 수 있다는 의견을 내놓고 있다. 실제 임신15주차의 한 임신부는 포털사이트에서 의료진과 가진 상담을 통해 “입덧으로 구토가 심해져 개비스콘과 다른 약을 함께 복용했는데 자다가도 긁을 정도로 온몸이 가렵다”면서 부작용을 의심하는 글을 올리기도 했다.이에 응답자로 나선 한 산부인과 전문의는 “알레르기 우려가 있는 만큼 일단 약복용을 중단하고, 의사와 상담하라”고 답변했다.서울성모병원 가정의학과(임상시험센터장) 김경수 교수는 “이 약의 성분 중 탄산칼슘과 탄산수소나트륨은 전신흡수가 되므로 많은 양을 복용했을 경우 제산제 역할 이외의 약리적 작용도 배제할 수 없다”면서 “무조건 임산부에 안전하다고 하기에는 근거가 부족하다”고 진단했다.김 교수는 특히 이 약물이 임신부에 대해서는 미국 식품의약국(FDA)이 규정한 ‘안전성 카테고리 C’(약물에 의한 이익보다 잠재적 부작용 위험이 큰 약물)에 해당하는 것으로 자체 분석했다.태아기형유발물질정보센터인 한국마더리스크프로그램 한정렬 소장(제일병원 산부인과 교수)도 “아무리 좋은 약이라도 롱텀(장기간) 스터디가 안돼 있는 상황에서 임신부에게 약품의 효과만 강조하다 보면 기저질환을 놓치거나 다른 약물과 혼합복용에 따른 부작용이 있을 수 있다”면서 “대놓고 임신부와 수유부에게 복용 가능하다고 광고하는 것은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다.한 소장은 “따라서 임산부 입장에서는 광고를 그대로 믿기보다는 증상이 있을 경우 전문의한테 먼저 진료를 받아 조치하되, 약이 급한 상황일지라도 일시적 복용에 그쳐야 한다”고 권고했다.소화기전문 비에비스나무병원 민영일 원장은 “개비스콘 성분 중 하나인 알루미늄은 임신부의 상태에 따라 일부 부작용의 원인이 될 수도 있는 만큼 임신부는 반드시 사전 상담이 필요하다”고 말했다.제약협회는 이 광고가 논란을 일으키자 “문제가 될 수 있어 의사와 약사와 상담한 후 복용에 유의하도록 광고를 변경하라고 권고할 계획”이라고 말했으며, 식품의약품안전청은 “과대광고에 확인되는지 여부를 파악해보겠다”고 답했다.이에 대해 이 약을 판매하는 레킷벤키저 관계자는 “개비스콘을 복용한 임신부가부작용 문제를 제기한 적이 지금까지 한명도 없었다”면서 “광고에 대해 제약심의와 광고심의에서 적합판정을 받은 만큼 문제가 없다”는 입장을 보였다. 김길원 기자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1-27
- 위와 대장내시경을 한 번에! 얼마 전 순천향대학교병원 소화기병센터 교수팀이 조사한 바에 의하면 조기위암 환자들은 일반인에 비해 대장 용종에 걸릴 확률이 2~3배 가량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2005년부터 2010년 사이에 병원을 방문한 환자 118명을 조사 분석한 결과 유전자 결함을 가진 조기위암 환자의 경우 대장암이나 용종 발생률은 70%로 일반인의 20%에 비해 3.5배나 높았다고 한다. 유전자 결함이 없는 경우에도 대장 용종 발생률은 34%에 달해 1.7배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고 밝혔다. 이처럼 위암과 대장암, 용종은 서로 상관 관계가 있으며 무엇보다도 조기검사와 치료가 중요하다는 것이 의료 전문가들의 견해이다. 대장내시경, 진단과 치료 동시에 받을 수 있어 상쾌한항외과 류광석 원장은 “보통 40~50대 이후에는 특별한 자각증상이 없는 경우, 위내시경은 2년에 한 번, 대장내시경은 5년에 한 번 정도 검사를 받아보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류 원장은 “그동안 병원을 방문한 환자들은 대장내시경과 위내시경을 동시에 검사를 받길 원하는 경우가 많았고, 이에 새로 시스템을 갖추고 내시경센타에서 검사를 함께 실시한 결과 환자들의 만족도가 매우 높았다”며 “시간절약은 물론 여러 가지 번거로움도 줄일 수 있어 호응이 좋다”고 말했다. 류 원장의 말에 따르면 지금까지 환자들은 위와 대장내시경 검사를 각각 받기 위해서는 병원을 2번 이상 방문해야 하고, 금식과 수면주사를 두 차례나 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어서 체력과 시간, 번거로움을 감수해야 했다는 것. 그동안 협소했던 공간에서는 불가피했지만 시설과 의료진을 보강하고 내시경센타를 개설하면서 위와 대장내시경 검사를 동시에 실시하자 의료서비스에 대한 환자들의 만족도는 매우 높아졌다고 설명했다. 류 원장은 내시경 검사에 소요되는 시간은 위내시경은 약 5분, 대장내시경은 5~10분 가량의 시간이 걸린다고 설명하면서 특히 대장내시경의 경우, 내시경 검사 시 용종과 같은 질환이 발견되면 검사와 함께 치료가 가능하므로 반드시 정기검사를 받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대장용종, 성인의 30~40%에서 발견외국처럼 우리나라도 서구화된 식습관으로 인해 대장암 발병률이 해마다 급증하고 있다. 하지만 대장암을 조기에 발견할 수 있는 대장내시경 수검률은 아직까지 낮은 현실이다. 내시경검사는 하루 전 금식과 장 세척액을 마셔야 하는 등 세심한 준비과정이 요구된다. 하지만 검사를 통해 직접 대장의 내부를 보면서 진단할 수 있고, 필요에 따라 조직검사 또는 의심 병변을 제거하는 치료도 가능해 일석이조의 효과가 있다. 류 원장은 “대장내시경으로 진단이 가능한 질환은 대장암, 용종(혹), 궤양성대장암, 장결핵, 과민성대장 등이며 내시경을 통해 정확한 진단과 치료가 가능하다”며 “용종은 마치 사마귀처럼 생긴 것으로 대장 점막의 혹을 지칭하는데 용종은 대장암으로 발전할 수 있기 때문에 발견되면 바로 절제해야 하고, 정기적으로 대장내시경 검사를 받아야 한다”면서 “대장 내에 생긴 용종은 간편하게 대장내시경을 통해 절제할 수 있으며 전혀 통증이 없다” 고 설명했다.대장 용종절제술의 경우 3, 4mm 크기의 용종의 경우 검사와 동시에 모두 제거가 가능하지만 6mm크기 이상의 용종 중에 암으로 변화할 가능성이 높게 의심되는 경우 조직검사를 먼저 확인 후 용종절제술을 시행하기도한다. 대장암으로 발전할 가능성이 높은 대장 용종은 성인의 30~40%에서 발견될 정도로 흔한 질환으로 대장내시경을 통해 제거함으로써 대장암을 사전에 예방할 수 있다고 한다. 배변 후 출혈이 있거나 검은색 변을 본 경우 또는 대변검사에서 잠혈 반응이 양성인 경우, 배변 습관의 변화(변비, 설사, 변 굵기의 감소)가 생겼다거나 원인불명의 지속되는 복부 통증, 혈액검사에서 빈혈이 발견되거나 체중 감소가 심한 경우 또는 대장암 가족력이 있는 경우 반드시 대장내시경 검사를 받아보는 것이 좋다. 류 원장은 내시경 검사를 받게 될 경우, 소독이 철저히 이루어지는지 확인하는 것도 중요하다고 충고했다. “위· 대장내시경은 대한 소화기내시경학회의 내시경기기 세척 및 소독 지침을 철저히 준수하고 있는지 살펴봐야 한다. 살균효과가 탁월하고 인체에 전혀 해가 없는 내시경 전용 소독제와 첨단 내시경 자동 세척기를 이용하여 각각의 검사 종료 직후 곧바로 소독을 한 후 다음 검사에 사용해야 감염에 대한 우려 없이 검사를 받을 수 있다.”배경미 리포터 bae@naeil.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1-26
- 겨울철 新 보습 아이템 ‘오일 화장품’ 건조한 날씨는 피부의 수분도 부족하게 한다. 거기에 찬 바람이라는 옵션이 추가되면 피부에 화장품이라는 보호막을 입혀도 틈새로 빠져나가는 수분을 막을 길이 없다. 피부에 수분이 빠지면 주름이 생기고 노화의 지름길로 들어서는 것은 당연한 수순. 가만히 앉아서 수분을 빼앗길 수는 없다. 그 때문에 시중에는 각종 보습제가 나오는데 그중 천연 오일을 활용한 보습제가 눈길을 끈다. 얼굴 전용 오일 보습제 과연 얼마나 효과가 있는지, 누구에게나 적합한 제품인지 궁금하다. 피부에 따라 제품도, 바르는 방법도 달라오일 보습제는 모든 피부에 효과적일까? 과다한 피지 분비로 고민하는 지·복합성 피부라면 오일 보습제에 거부감이 들 것이다. 그래서 지성이나 복합성 피부로 고민하는 사람은 윤기가 없는 제품만 고집하는데, 이러한 일이 반복되면 수분과 유분의 결핍된다. 클라란스 홍보팀 강진욱 과장은 “피부가 민감해지고 유·수분 균형이 파괴되어 유분의 과다 생산을 유발한다. 오일프리 제품만 고집하기보다 자신의 피부에 적합한 오일을 선택해 제대로 사용하는 방법을 숙지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설명한다. 지성 피부는 가볍고 항균력이 좋은 제품을, 건성 피부는 유분감이 강하고 사용 후에도 촉촉한 느낌이 오래 남는 제품을 선택한다. 바를 때도 피부에 따라 다르다. 복합성 피부는 T존과 U존의 유분량이 다르기 때문에 오일보습제를 부분적으로 사용해 유·수분의 균형을 잡는다. T존은 오일 보습제 사용을 피하고, 건조하고 각질이 많은 입 주위와 볼 부분에만 사용한다. 지성 피부는 저녁에 1회 혹은 각질이 일어날 때만 소량을 바르는 것이 효과적이다. 이때 에센스에 1~2방울 섞어 사용하면 가볍게 흡수된다. 끈적임이 걱정된다면 피지 분비가 많은 T존은 피한다. 건성 피부는 손바닥에 2~4방울 떨어뜨려 얼굴 전체에 마사지하듯 두드리며 바른다. 뾰루지가 심하거나 화농성 여드름 피부는 트러블이 생길 수 있으니 전문가와 상담 후 사용을 결정하는 것이 중요하다. 민감성 피부도 마찬가지다. 효능만 보고 구입하는 것보다 번거롭더라도 구매 전 팔 안쪽 부분에 발라 자극이 올라오는지 여부를 확인한다. 수분크림 등과 섞어 쓰니 기능, 효과 Up! 오일 보습제 역시 화장품이므로 무턱대고 사용하다가는 낭패를 보기 쉽다. 송수진(38·경기 의정부시 가능동)씨는 아이가 바르던 베이비오일을 얼굴에 사용했다가 병원 신세를 졌다. 건성 피부인 송씨가 베이비오일을 보습제로 사용했더니 울긋불긋 트러블이 난 것. 초이스피부과 최광호 원장은 “오일 보습제는 피부의 구조와 두께에 따라 PH농도가 다르기 때문에 부위에 따라 구분해서 사용해야 한다”고 말한다. 그렇다면 오일 보습제를 효과적으로 사용하는 방법은 없을까? 장보경(33·서울 은평구 북가좌동)씨는 에센스나 수분크림과 섞어 얼굴에 사용했다. 또한 오일보습제를 보디로션과 혼합해 사용했더니 일반 보습제보다 오랜 시간 촉촉함을 느낄 수 있었다고 한다. 고지영(40·서울 노원구 중계동)씨는 주변의 조언으로 오일 보습제를 파운데이션과 혼합해 사용했다. 고씨는 “화장할 때 오일 보습제 한 방울을 파운데이션과 섞어 발랐더니 요즘 유행하는 물광 메이크업처럼 촉촉해 보였다”고 말한다. 박미현(37·서울 동대문구 전농동)씨는 각질을 제거할 때 오일 보습제 1~2방울을 첨가해 각질 제거와 보습 효과를 동시에 보았다고 말한다. 박씨가 추천하는 오일 보습제를 아낌없이 쓰는 방법은 얼굴에 바르고 남은 양을 손톱 큐티클에 문지르는 것. 이렇게 하면 손끝이 거칠어지는 것을 막아준다고 귀띔한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12-31
- 자궁경부암과 자궁근종, 정기 검진이 최고의 예방 여성에게 흔히 발생하는 악성 질환의 하나인 자궁경부암은 우리나라에서 발생하는 전체 암 가운데 3.0%로 전체 7위를 차지한다. 자궁경부암은 부인암의 약 60%를 차지할 정도로 발생 빈도가 높지만 유일하게 원인이 밝혀진 암이기도 하다. 자궁근종 역시 가임기 여성의 20~50%에게 발병하는 종양이다. 호르몬 분비가 왕성한 30~40대에 주로 발생하는데 요즘은 미혼여성에게도 증가하는 추세다. 정기 검진으로 조기발견 가능자궁경부암은 인유두종바이러스(HPV)가 원인으로 알려졌다. 인유두종바이러스는 항문이나 생식기 주변의 피부에 흔하게 생기는 바이러스다. 인유두종바이러스에 감염되었다고 해서 모두 자궁경부암으로 발전하는 것은 아니지만 반복해서 감염되어 면역체계에 의해 바이러스가 제거되지 못하게 되면 결국 편평상피세포에 변형을 일으켜 암으로 발전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자궁경부암은 암으로 진행되기 전단계 즉 전구암 단계에서 발견되어 치료가 되는 경우가 많다. 씨엘 여성클리닉 김태은 원장은 “정기적인 검진을 통해 전암단계에서 발견되면 100% 예방이 가능하다”면서 “성관계를 통해 감염되는 HPV가 원인이므로 정기적인 성생활을 시작한 여성이라면 1~2년에 한 번씩 정기 검진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성관계 후에 출혈이 있거나 폐경이 된 여성이 출혈을 보이는 경우, 악취가 나는 분비물이 나올 때는 자궁경부암을 의심해 볼 필요가 있다. 자궁경부암이 전암단계에서 발견되면 자궁경부원추절제술과 같이 자궁을 보전할 수 있는 방법으로 치료가 가능하다. 그 이상의 병변이 진행되었을 경우에는 전자궁적축술을 포함한 수술적 치료와 방사선 치료가 필요하다. 자궁암 백신은 성관계 전에 맞아야암 중에서 자궁경부암은 예방백신이 개발된 유일한 암이다. 자궁경부암의 원인 바이러스인 인유두종바이러스 중 자궁경부암을 주로 일으키는 고위험군에 대한 면역반응으로 항체를 형성시켜 자궁경부암에 대해 90% 이상의 예방효과를 보인다. 리즈산부인과 강남II 여경아 원장은 “성관계가 시작되기 전에 인유두종바이러스 백신을 접종하는 것이 좋다”면서 “세계보건기구 권고안에 따르면 9~13세 모든 여아에게 이 백신을 접종하도록 권고하고 있다”고 설명하면서 “접종가능 시기는 만 55세까지며 이미 성관계가 있는 여성의 경우에도 예방접종을 통해 자궁경부암의 약 80% 정도는 예방이 가능하다”고 한다. 예방접종은 6개월 동안 총 3회에 걸쳐 이루어지며 일정 조정이 불가피한 경우에는 전문의와 상담을 통해 가능하다. 여성호르몬이 원인으로 월경과다가 많아자궁근종은 자궁 벽 내의 근육조직에서 단일 종양으로 발생하기도 하고 때로는 크기가 다른 여러 개의 종양으로 나타나기도 한다. 자궁근종에 생기는 원인은 불분명하지만 여성 호르몬인 에스트로겐이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알려졌다. 근종은 에스트로겐을 더 많이 생산하는 시기인 임신 중에는 더 크게 자라는 경우가 있으며, 에스트로겐 수치가 떨어지는 폐경기에는 대부분 근종의 크기가 줄어든다. 자궁근종의 증세를 보면 출혈과 생리통이 심하고 생리기간이 아닐 때 출혈이 있으며 생리주기도 길어진다. 복부 팽만감과 빈뇨, 성교 시 통증, 허리아랫부분과 골반 등에도 통증이 있다. 심한 경우에는 일상생활 자체가 힘들기도 하다. 자궁적출은 피하고 최소 침습술 원해일반적으로 자궁근종 치료에는 자궁적출술과 개복을 하는 근종제거술이 있다. 또 절개를 최소로 하는 자궁근종 치료법으로는 복강경을 이용한 근종제거술, 자궁에 연결된 동맥에 미립자를 삽입해서 혈액공급을 차단하는 자궁동맥색전술이 있다. 최근에는 입원이나 마취, 절개를 하지 않아 시술 다음날부터 정상생활이 가능한 ‘MRI(자기 공명 영상 촬영) 유도하 고집적 초음파’ 치료도 있다. 차(CHA)의과학대학교 강남차병원 산부인과 성석주 교수는 “자궁근종 치료법이 나날이 다양해지면서 환자 개개인의 상황에 맞는 맞춤형 치료가 가능해지고 있다”면서 “근종을 조기에 발견하면 환자 생활에 최대한 지장을 줄일 수 있는 방법을 선택하여 치료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성 교수는 “근종의 치료는 근종의 크기보다는 증상에 따라 적절한 치료가 시작되어야 한다”면서 “자궁을 적출하는 단계까지 가지 않으려면 무엇보다 정기검진으로 조기에 근종을 발견하는 것이 최선”이라고 강조했다. 근종을 일찍 발견하면 할수록 치료의 선택 폭이 넓어지기 때문이다. 자궁 적출 후 여성 건강관리법 국민건강보험공단에 따르면 한 해 자궁 질환으로 자궁을 적출한 여성이 7만 명에 달한다고 한다. 자궁적출술을 받으면 생리가 없어지므로 난소의 기능이 정상적인지 갱년기로 진행되고 있는지 확인이 어렵다. 폐경기에 나타나는 안면홍조나 불면증 우울증 야간에 땀을 흘리는 증상 등이 발생하면 갱년기가 온 것을 짐작할 수 있다. 이런 증세가 경미하면 정기적인 산부인과 검사를 통해 적절한 시기에 갱년기 호르몬 검사를 시행해서 폐경이 다가오는 시점을 알아야 한다. 폐경기라고 진단이 내려지면 그 다음에 폐경기 관리가 이루어져야한다. 자궁을 적출한 경우에도 정기 검진은 반드시 필요하다. 김태은 원장은 “자궁을 적출한 여성은 자신이 어떤 수술을 받았는지 정확하게 알아 둘 필요가 있다”고 조언한다. 자궁경부를 남겨두는 ‘부분 자궁절제술’을 시행한 경우에는 자궁수술을 하지 않은 여성과 동일한 검진이 필요하다. 또한 ‘완전자궁절제술’ 시행하여 자궁경부가 남아있지 않더라도 정기 점진을 통해 질의 봉합부분을 관찰하고 세포 검사를 통해 질에 발생할 수 있는 평편상피의 변화를 확인할 필요가 있다. 이희수 리포터 naheesoo@dreamwiz.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12-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