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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르신들 소변 보시기 힘드시죠?” - 전립선 비대증 1) 과거 대학병원 전공의 시절, 70대로 보이는 백발의 할아버지가 온 몸에 땀을 흘리며 병원 응급실을 엉거주춤한 자세로 젊은 남자의 팔에 기대며 들어왔다. 마침 다른 비뇨기과환자들로 인해 응급실에 있었던 터라 할아버지의 방문 후 첫 말씀을 들을 수 있었다. “아이고 나 죽어, 이놈들아 나 좀 살려다오.” 응급실의사가 황급히 달려가 어디가 아파서 오셨는지 물어보자 옆에 있던 보호자가 “하루 종일 오줌보가 안 터져요.”라고 말하는 것이었다. 이 소리에 나는 깜짝 놀라 달려가 누우시게 한 다음 할아버지 배를 보니 가히 딱 임신 7개월 정도로 팽만해 있었다. 재빨리 요도를 통해 도뇨관(소변줄)을 끼우니 오줌이 가히 폭포수처럼 나오기 시작했다. 소변은 약 2분 동안 쉼 없이 계속 나왔고, 이와 동시에 창백했던 할아버지 안색이 돌아오고 환하게 웃음을 머금고 계셨다. “여보게, 정말 고맙네, 정말 생지옥을 갔다가 천당에 온 기분이네.”며 내 손을 덥썩 잡으셨다. 다 보신 소변양을 보니, 헉! 1800cc였다. 보통 오줌이 안 나와 오신 할아버지들이 약 600~900cc임을 감안하면 실로 엄청난 양이였고, 내 환자들 중 개인 신기록(?)이었다. 응급실에서 안정을 취한 후 자세한 애기를 들을 수 있었다. 수년전부터 소변 보실 때마다 밤에도 몇 번 씩 일어나고 한 번 소변보려면 변기 앞에서 한참을 있어야 했고, 찔끔찔끔 나와서 나이 들면 그러려니 했었다고 한다. 그러던 차 어제 술을 한잔 하고 나서는 전혀 안 나오더라는 것이다. 입원 후 전립선초음파검사를 해 보니 90그람(보통은 15~20그람)이었다. “할아버지는 보통 사람의 전립선보다 4~5배나 커요. 또 이렇게 막힐 수 있으니 수술합시다.” 전립선비대증으로 진단 받은 할아버지는 1주일 뒤에 배를 째지 않고 내시경으로 요도를 막고 있는 전립선을 절제해주는 수술을 받았고 현재는 소변보는 것에 대해 매우 흡족해하며 지내고 있다. 전립선비대증은 한마디로 나이가 들어감에 따라 전립선이 비대해지는 것을 말한다. 대부분 50대 후반부터 증상을 호소하게 되는데 우리나라의 할아버지들의 60대의 60%, 70대의 70%에서 증상을 호소하게 되는데, 전립선이 비대해져서 전립선 내부를 관통하는 요도를 눌러버리면 결국 소변이 나오는 길을 좁게 만들어 오줌이 잘 안 나오는 증상이 나타나게 된다. 즉, 소변이 나오는데 시간이 걸리며 소변 발이 약해지거나 소변을 보는 동안 자꾸 소변줄기가 끊어지는 증상이 나타나기도 한다. 소변보기를 끝내는 마지막 단계에서 오줌이 방울방울 떨어지는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감기약을 먹거나 술을 많이 마시면 소변을 전혀 못 봐 위에 언급했던 할아버지처럼 아랫배가 빵빵해지는 요 폐색이 생길 수도 있다. 또한 밤에도 소변이 마려워 깨고, 소변을 보고 난 후에도 뒤끝이 시원치 않으며 일단 소변보고 싶은 느낌이 들면 소변을 참기가 어렵고 매우 급해지며, 심하면 화장실에 가서 바지를 내리기 전에 소변이 나와 버리는 증상이 나타나기도 한다. 블루비뇨기과 잠실점 원장 비뇨기과 전문의 한민철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1-10
- 겨울철에 더욱 심해지는 요실금, 조기치료가 중요하다 에스우먼산부인과 산부인과 전문의 요실금은 몸 속 수분이 땀 대신 소변으로 배출되어 요즘처럼 추운 겨울에 더욱 심해진다.기침을 하거나 크게 웃다가 갑자기 소변이 새어나오는 경우 매우 당황스럽고 난처함은 말로 할 수 없을 것이다. 4~50대 여성들에게 많이 나타나는 이런 증상의 요실금은 일상생활에 많은 불편함을 주며, 혹시나 주위 사람들이 알지 않을까 하는 정신적인 괴로움이 더욱 고통스럽게 한다. 이는 대인관계와 사회생활을 하는 데에 있어서 자신감을 상실시키며, 심하면 우울증으로까지 이어지기도 한다. 불과 10여년 전만 해도 요실금은 중년층에만 나타나는 노화현상으로 봤지만 최근에는 스트레스와 심한 다이어트 등의 생활환경으로 연령대가 점점 낮아지고 있는 추세다. 요실금의 원인과 종류 요실금에는 기침이나 재채기 등으로 배에 힘이 들어가게 되면 소변이 새어나오는 ''복압성 요실금''과 소변이 마려웠을 때 참지 못하거나 잦은 화장실 이용으로 동반된 ''절박성 요실금''이 있다. ''복압성 요실금''은 만성변비나 비만, 자연분만 등으로 인해 생겨나는 경우가 많으며 가장 많은 여성들이 경험하는 요실금이다. 요실금의 치료는 원인에 따라 다양하므로 증상과 원인에 맞는 적절한 치료를 해야 한다. 요실금은 요즘과 같은 겨울철에 더욱 심해지게 되는데, 이는 몸 속의 수분이 땀 대신 소변으로 배출되기 때문이다.요실금의 치료법요실금을 치료하는 방법에는 비수술적 치료와 수술적 치료로 구분한다. 비수술적 치료에는 골반근육운동법(케겔운동)이 대표적이다. 어디에서나 손쉽게 할 수 있는 운동이므로 매일 꾸준히 반복하면 효과를 볼 수 있다. 수술적 치료는 복강경 수술이나 개복수술 등이 정확한 원인에 맞게 시술된다. 복강경 수술은 복부쪽에 아주 작은 구멍을 뚫어 시술하기 때문에 개복수술에 비해 상처와 출혈이 적고, 수술 후 입원기간이 길지 않는 것도 특징이다. 이 밖에도 여러가지 치료방법들이 있으나 가장 중요한 것은 자신의 요실금 증상과 몸 상태를 정확하게 파악하여 그에 맞는 치료법이 시행되어야 함이다. 요실금의 방치는 점점 심각한 증상을 가져올 수 있으므로 조기치료가 무엇보다 중요한 것이다. 평균 수명의 연장으로 노령층이 증가하면서 요실금 발병율은 더욱 증가하고 있다. 특히나 요실금은 다른 질환과는 달리 일상생활에 큰 불편을 줌으로 예방하는 것만이 가장 좋은 방법이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1-10
- 유방재건 수술의 최신 경향 마더즈외과병원 김상원 원장 유방암의 수술적 치료로서 유방보존 수술의 빈도가 크게 증가되었지만 여전히 전체환자의 40-50%에서는 유방절제수술이 필요하다. 유방절제 수술후 재건수술은 최근들어 수술 테크닉의 발달로 그 안전성이 높고 결과도 크게 개선됨으로 말미암아 계속 증가 추세에 있다. 유방재건은 유방암 수술과 동시에 또는 수술후 수 개월이 경과한 후 시행하기도 한다. 과거에는 수술 후 일정기간이 지난 이후에 시행되는 것이 보통이었으나 최근에는 수술과 동시에 시행하여도 재발률이나 그 안전성에 큰 무리가 없고 미용적인 효과도 수술과 동시에 시행함으로써 피부 보존 유방절제술을 시행하게 되어 훨씬 나은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유방재건 수술의 효과유방 절제 수술후 환자가 격게 되는 고통중의 하나는 암은 완치가 되었지만 가슴이 없어지게 되므로 옷을 입을 때의 불편함과 자신감의 상실이다. 재건 수술은 잃어버린 자신감을 회복시켜 줌으로써 보다 정신적으로 유쾌한 삶을 이어갈 수 있도록 도와주는데 그 목적이 있다. 수술로 인해 암이 재발되는지의 여부 간혹 유방재건수술에 의해 암의 재발이 될 수 있는지 궁금해 하는 분들이 있으나, 현재까지 알려진 바로는 유방재건수술을 한 환자에서 그렇지 않은 환자에서 보다 특별히 암의 재발율이 높다는 보고는 없는 것으로 되어있다. 또한 재건 수술을 한 경우라도 암의 재발을 확인하는데는 정밀 검사를 통해 그다지 어려움이 없다. 수술 방법의 선택 1. 보형물을 사용할 것인가 자가조직을 이용할 것인가?유방을 도려내고 단지 보형물만을 이용한 재건을 하는 것은 물론 많이 시행되는 시술이기는 하나 모양이 자연스럽지 않으며 특히 남아 있는 조직이 많지 않는 분들에게는 향후 피부가 얇아져서 생기는 보형물의 노출, 염증, 구축등의 문제들이 있으므로 점점 그 이용이 줄어들고 있다. 가능한 자가조직을 이용한 유방재건을 해야만 보다 자연스러우면서 합병증이 덜 한 결과를 얻을 수 있다. 2.자가조직을 이용할 경우 아랫배살 또는 등근육 중 어느 것을 이용할 것인가 자가조직을 이용한 재건술에서 먼저 이용이 된 것은 등근육을 이용한 재건수술이다. 역사적으로 보면 1978년 Bostwick등 에 의해 넓은등근 피판을 이용하여 유방재건이 최초로 이루어졌다. 그러나 이 수술은 서양인에 있어 유방의 크기가 크고 등살이 충분치 않은 경우가 많았으므로 자가조직만으로 재건하기에는 상당부분 한계가 있었고 보형물을 첨가하여 재건하는 빈도가 많았다. 이후 1984년 Hartrampf등에 의해 복직근을 이용하는 아랫뱃살을 이용한 재건수술이 개발되었고 이는 충분한 조직을 얻을 수 있게 됨으로 점차 자가조직을 이용한 유방재건수술의 표준으로 자리잡게 되었다. 합병증의 빈도로 볼 때 보다 안전한 수술방법을 선택한다면 등살을 이용한 방법이 보다 안전한 방법이라고 볼 수 있다. 등살을 이용한 방법은 수술시간이 4-5시간으로 아랫뱃살을 이용하였을 때 보다 적게 걸리고 수술 후 심각한 합병증은 거의 생기지 않는 장점이 있다. 40대 이상의 여성에서 등살이 어느 정도는 있는 편이므로 대부분의 여성에서 적용할 수가 있다. 등에 약 10cm가량의 흉터가 생기게 되지만 이는 보이지 않는 부위에 있으므로 시간이 지날 수록 그다지 신경이 쓰이지 않게 된다. 결론적으로 환자의 선호도에 따라 아랫배살 또는 등살을 선택하여 재건수술이 가능하며 단 환자의 비만정도, 흡연여부, 이전의 제왕절개 수술여부, 향후 임신의 가능성 여부 등에 따라 선택이 제한이 있을 수 있다. 재건수술과 동시에 반대측 유방에 대한 축소 또는 확대수술 혹자에 있어서는 유방이 지나치게 거대유방인 경우 그 상태로는 재건수술이 불가능할 경우가 있다. 이 때에는 반대쪽 유방을 축소하여 재건한 유방과의 크기를 맞추어야 균형잡힌 유방의 모양으로 재건이 가능하다. 또 유방의 처짐이 심한 경우에도 쳐져있는 유방을 올리는 수술을 함께 해주어야 양쪽의 대칭성을 맞출 수 있다. 또 어떤 경우에는 평소 유방의 크기가 작은 것으로 많은 고민이 되었던 여성에서 재건 수술과 동시에 반대쪽 유방의 확대수술을 시행함으로 암 수술후 재건과 함께 유방확대라는 평소의 소원을 동시에 이루기도 한다. 재건수술후 부분적 교정수술등살 또는 아랫배살로 자가조직을 이용한 재건수술을 마친 뒤에도 일부에서는 크기 균형이 맞지 않는다든지 국소적으로 지방괴사가 일어난 부위가 있다든지 하여 교정수술이 필요한 경우가 있다. 즉, 많은 부위는 덜어내고 적은 부위는 보태주어야 하는 경우가 생길 수 있다. 이러한 목적으로 지방괴사가 있는 부위는 부분적으로 절제를 해주기도 하며 움푹패인곳이 있는 경우에는 복부나 사타구니 안쪽의 지방을 주사기로 뽑아서 이식해 줄 수 있다. 보통 부분마취 정도로 가능할 정도로 통증이 심하지 않으며 시술이 간단하여 언제든지 다시 시도할 수 있다. 지방의 생착율은 70%이상으로 높은편이며 반복해서 주입하면 원하는 부피만큼 채울 수가 있다. 환자의 상태에 따라 한 번의 유방재건수술로 원하는 형태를 단 번에 만들 수 없는 경우가 있으므로 수술 후에도 부족한 부분은 교정을 하여 결국에는 상당히 만족스런 상태로 만들 수 있음을 알아야 하겠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2-11
- 위하수 증상과 올바른 한방 치료법 해운대구에 사는 30세 최모양은 마른 체형에 안색이 창백하고 생기가 없어 보이는 사람이다. 늘 피곤하고 식욕도 없어서 밥 한공기도 겨우 먹는 그녀는 최근 들어 체중이 너무 빠져서 고민하던 차에 한의원에 내원하였다. 복진 시 위 부위에 약간의 압통이 있었고 위장이 아래로 많이 처져 있었는데, 만성피로를 호소하며 제발 체중이 좀 늘었으면 좋겠다는 간절한 바람을 호소하였다.위하수의 증상최모양의 진단명은 위하수로서 정상적인 위의 아래 끝은 배꼽부위 또는 이보다 2~3cm 아래에 있는데 위하수는 X선 검사로 보면 섰을 때 위각부(胃角部)가 위의 운동과는 관계없이 배꼽 부위 아래로 처진 것을 말한다. 주로 몸매가 가늘고 배 둘레가 좁은 사람에게 많이 나타나며 선천적으로 위장 기능이 약해서 잦은 소화 장애를 겪었거나 혹은 후천적으로 지속적인 과식, 잦은 출산, 영양실조, 운동부족 등으로 위장을 지탱하는 근육이 이완되면 위하수가 발생할 수 있다. 대개 아무런 자각 증상이 없을 수도 있지만 진행될 경우 식후 팽만감, 복통, 트림, 구역감 등의 소화 장애 증상과 함께 무기력감, 만성피로 등이 나타나기 쉽고 가만히 서 있는 경우에도 아랫배가 많이 나와 있고 식사 후에도 아랫배가 유난히 불룩 튀어나오는 경우가 있다.역류성식도염과 위하수를 주로 치료하는 소담한의원 해운대점의 김윤홍 원장은“정상적인 위의 아래 끝은 배꼽부위 또는 이보다 2~3cm 아래에 있는데, 위하수는 위각부(胃角部)가 위의 운동과는 관계없이 배꼽 부위 아래로 처진 것”이라고 설명한다위하수의 한방 치료법보통 내시경상 위염이나 궤양 등의 이상 소견이 발견되지 않기 때문에 환자들이 간혹 별 이상이 없다는 진단 결과에 당황하게 되는 경우가 종종 있는데, 이러한 경우는 제산제나 염증 치료제, 간단한 소화제 등으로는 결코 좋은 효과를 볼 수가 없다. 위하수증은 체질적으로 위장의 운동력이 약하고 또 과식, 폭식 등의 오랜 불규칙한 식습관으로 인해 형성되는 만성적인 질환이기 때문에 근본적으로 위장의 소화력을 강화시키고 위장 근육의 탄력을 높이는 치료가 보다 중요하다고 볼 수 있다. 한방적인 관점에서는 선천적으로 위장 기능이 약하고 몸이 찬 소음인에게 많이 발생하는 질환인데 약물, 쑥뜸, 고주파 치료, 침 치료 등을 통해 위장을 따뜻하게 함으로써 식욕증진 및 소화력 개선에 많은 도움을 줄 수 있다.그 밖에 위하수에 도움이 되는 생활 습관을 말하자면 과식을 피하고 조금씩 자주 먹되 충분한 시간동안 천천히 씹어 먹는 습관이 중요하다. 줄넘기나 조깅 등의 심한 중력을 가하는 운동은 처진 위를 더 처지게 한다. 체조나 걷기, 가벼운 복근운동이 처진 위에 도움이 된다. 특히 과로를 피하고 잠을 충분히 자며 정신적 안정을 갖도록 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근육을 늘어지게 하는 설탕과 소화에 불리한 밀가루와 육류는 피하는 것이 좋다. 또한 위하수증 환자의 경우 체중감량에 대한 지나친 스트레스로 인해 자기 전에 라면이나 빵, 인스턴트 음식 등을 과식하는 경우가 있는데 체중 증가에 전혀 도움이 되지 않을뿐더러 위장이 더욱 무력해지고 쳐지는 결과를 초래하므로 절대 야식을 먹는 습관은 삼가야 한다.마지막으로 위하수 증상은 체질적인 원인과 만성으로 진행된 질환으로서 치료 기간이 오래 걸리기는 하지만 환자 개개인의 체질적인 특성을 잘 파악하여 알맞은 치료 방법만 이루어진다면 충분히 개선될 수 있는 증상이므로 좌절하지 말고 치료에 대한 의지를 잃지 않았으면 하는 바람이다. 도움말 : 소담한의원 해운대점 김윤홍 원장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2-11
- 소아비만, 반은 부모 책임입니다 초등학교 6학년생인 준용이는 키도 크고 무척 건강해 보이는 친구였습니다. TV에서 ‘소아비만’에 관련된 프로그램을 보고 다이어트를 해야 하는 것은 아닐까 검사를 받으러 온 것이었습니다. 그냥 봐선 건장한 체격 정도로 보였지만 성장판 검사와 체성분 검사, 스트레스 검사, 소변 검사 등을 시행한 후 비만으로 판단되어 치료를 하게 되었습니다. 소아비만이 각종 성인병으로 발전한다는 연구 결과들이 속속 나옴에 따라 많은 초등학생들이 방학 때를 이용하여 비만 캠프에 참가하고, 엄마 손에 이끌려 병원을 찾는 것을 보면 이제는 비만이 남의 일이 아니라는 생각까지 듭니다. 소아비만의 원인은 성인과 다를 것이 없습니다. 하지만, 소아비만의 경우 그 책임이 소아 자신보다 부모에게 많다는 것에 집중할 필요가 있습니다. 다음의 사항을 체크해 보시고 해당하는 항목이 여럿이라면, 우리 아이가 소아 비만은 아닌지 관심을 가지고 살펴 주세요. ①얼굴에는 살이 없으나 여아의 유방 부위 및 남아의 생식기 부위에 살이 많은 경우 ②여아는 엉덩이에, 남아는 몸에 지방이 많이 쌍이게 되는 경우 ③또래 아이 중에서 몸무게가 상위 10%에 해당하는 경우 ④여아의 경우 사춘기 증상이 빨리 나타나는 경우 아이들의 경우 어른들과 같은 방법으로 몸무게를 줄이려 하다 보면, 비만은 해결할 수 있지만 성장을 방해할 수 있기 때문에 무조건적인 식이절제보다는 자연스럽게 운동량을 늘릴 수 있도록 하는 것이 훨씬 효과적입니다. 가족이 다 함께 파워워킹을 하거나 자건거 타기, 등산 등 생활 속에서 실천할 수 있는 야외 활동에 관심을 가지게 하는 것은 건강뿐 아니라 심신의 안정에도 도움을 줍니다. 건강 도시 원주에서는 계절마다 다양한 걷기 행사가 열리는데 아이들과 함께 그런 행사에 참여함으로써 아이가 운동이 어렵고 힘든 것이 아니라 일상생활 속에서 재미있게 할 수 있는 것이라는 생각을 심어 주는 것도 좋습니다. 이 밖에도 아이들의 경우에는 잠을 자는 동안 성장호르몬이 많이 분비되며, 또한 깊은 잠을 자는 동안 분비하는 성장 호르몬은 지방의 연소를 도와주므로 충분한 숙면만으로도 아이들의 성장과 발달에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아이들이 편안한 마음으로 잠자리에 들 수 있도록 취침하기 좋은 환경을 만들어 주시는 것도 꼭 필요합니다. 아이들은 부모님의 사랑만큼 자란다고 합니다. 공부를 잘하는 것도 좋지만, 잘 먹고 잘 자고 잘 뛰어놀아 건강한 아이로 키워 주세요. 모아한의원 장경호 원장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2-10
- 체질에 맞는 음식을 감별하는 방법 체질에 대한 많은 관심들이 있지만, 이중에서도 사람들이 가장 관심을 갖는 것은 체질 음식일 것입니다. 체질음식을 잘 먹는 것보다 체질에 맞는 운동을 해 스트레스를 적절히 관리하는 것이 더더욱 중요하지만 조금 손쉬운 것이 음식을 가려 먹는 것이기 때문일 것입니다.체질에 맞는 음식을 감별하기는 그렇게 어렵지 않습니다. 체질을 확인하지 않아도 본인의 체질에 맞는 음식은 감별을 할 수 있습니다. 간단하지만 가장 손쉽게 음식이 체질에 맞는지를 확인하는 방법은 조리되지 않는 음식을 2~3일 연속 섭취해 보는 것입니다. 소화기와 배변에 무리가 가지 않고 계속 먹고 싶은 마음이 들고 활력 증진에 도움이 되는 음식은 80% 이상 체질에 맞는 음식입니다. 대부분의 음식은 조리 과정에서 해당 음식의 성질과 상반된 재료들이 많이 들어가 음식 자체가 가진 치우친 특성을 중화하여 정확한 체질 음식을 감별하기가 쉽지가 않습니다. 따라서 상기와 같은 방법을 사용하여 인간이 듣고 보고 취득한 정보의 불완전함을 우리의 인체의 정확성에 의존해서 교정하여 체질에 맞는 음식을 감별할 수 있게 됩니다. 물론 체질을 확인하고 체질에 따른 정해진 식단을 갖는 것도 좋은 방법이지만 병이 없고 건강한 사람들은 나름 건강한 식생활을 하고 있는 것으로 생각을 할 수 있기 때문에 본인 몸의 감각을 예민하게 하고 그 예민함에 확신이 더해지게 되면 건강에 한발 앞으로 나아가는 길이 될 것입니다. 자연의 일부분인, 인공적이지 않는 우리 신체의 자가 치유 능력과 자기보호 기능을 최대한 활용하여 외부적인 도움을 받기 전에 신체에서 보내는 신호(증상, 통증, 평소와 다른 감각이나 느낌) 등을 면밀히 관찰하여 그 현상이 일어나는 원인을 심리적인 요인, 물리적인 요인 중에서 찾아내서 조정한 후, 그 증상이 사라지는 것이 확인되면 원인을 자연적으로 제거한 것이므로 건강이 진일보 한 것입니다. 인체는 소우주로써 원래 우주의 행성이 자연적으로 수억 년을 운행해도 그 자연스러움을 유지하듯이 인체는 그 생명이 다할 때 까지 자연적인 운행을 스스로 독자적으로 유지할 수 있는 것이 자연의 이치입니다. 이 몸의 자연적인 룰을 따르고 이에 역행하지 않는 것이 질병이나 사고에서 자유로워지는 길입니다. 간디한의원 나재성 원장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2-10
- 노인 불소 도포·스케일링 사업 실시 치아 건강이 열악한 65세 이상 저소득층 주민을 위한 불소 도포·스케일링 사업이 무료로 실시된다.노년기에는 풍치, 시린이 등 구강 질환이 많이 발생한다. 이를 방치하면 치아 손실로 이어지게 되어 음식물 섭취가 곤란해질 뿐 아니라 노년기 정신건강에도 영향을 미치게 된다. 스케일링과 전문가의 잇솔질을 통해 노인들의 치주 질환 진행을 억제하고, 불소 도포로 치아우식증과 시린이를 예방하는 것이 목적이다.저소득 주민 1300명을 대상으로 추진되며, 시술 희망자는 보건소 구강보건실 또는 치과가 설치되어 있는 호저 ·지정·귀래·신림 보건지소로 전화 예약 후 건강보험증을 지참하고 방문하면 된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2-10
- 만성요통과 디스크 최근 몇몇 분들이 MRI검사를 해봐도 디스크는 정상이라는데 요통, 엉덩이통증, 다리의 저림 등으로 몇 개월에서 1년 넘게 치료했어도 낫지 않는다고 내원했다. 오래된 것은 복잡한 문제가 있다는 것이다. 매회 검사를 통해 조금씩 교정방법을 바꿔 가며 5회 정도 교정하고 나니 뚜렷하게 좋아지기 시작한다. 이런 경우는 관절의 변형으로 인해 근육과 인대의 문제가 발생하여 주변 신경조직까지 압박하는 상황으로 교정을 통해 관절변형을 바로잡지 않으면 근육이나 인대의 문제가 일반적인 요통처럼 쉽게 해결되지 않는다. 진단의 문제 수많은 근육과 인대들의 특징적 증상, 척추관절과 천장관절과 고관절의 특징적 증상, 디스크와 협착증의 특징적 증상들을 알아야 하고 척추와 골반과 근육과 인대의 상호작용까지 깊은 이해가 필요하다. 그래야 어떤 증상을 호소하더라도 무엇 때문인지 제대로 이해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X-ray, CT, MRI 검사 결과가 실제 통증을 정확히 설명하지 못하는 경우가 종종 발생한다. 그렇기 때문에 아픈데도 아무 이상이 없다거나, 혹은 이런 저런 치료를 해도 잘 낫지 않거나, 수술은 잘 됐다고 하는데도 얼마 지나지 않아 똑같은 후유증으로 고생하는 일이 벌어지고 있는 것이다. 검사비 / 치료비 가장 간단하고 저렴한 X-ray를 보면서 근육, 인대, 관절, 디스크 등의 특징을 이해하고 환자의 증상을 들어보면 현재의 통증이 무엇 때문인지 몇 가지 경우의 수로 함축될 것이다. 그것을 하나씩 해결해 나가다 보면 어느 부분에서 해결의 실마리가 잡힐 것이다. 증상이 심하지 않은 엉덩이나 다리의 통증이 발생하는 경우는 CT나 MRI에 디스크가 나온다 하더라도 현재의 증상이 그것과 상관없는 관절이나 근육이 문제인 경우라면 오히려 엉뚱한 치료를 하게 될 가능성도 많다. MRI는 종아리의 통증이 너무 심해 걷지를 못하거나 발가락이 마비되는 등의 중증의 경우에 수술할 병원을 정하고 그곳에 가서 검사 후 바로 수술하는 것이 가장 현명한 방법이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2-11
- 아산시보건소 무료검진사업 추진 아산시보건소(소장 김태근)는 지난 9일 2011년 갑상선, 전립선암, 골다공증, 통풍, 성인병검진을 실시해 시민의 건강관리와 질병을 조기발견?치료함으로서 건강한 삶을 영위하는데 도움을 주고자 무료검진사업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무료검진은 이번 달부터 △ 갑상선기능?골다공증 검사는 40세 이상의 여성 각 1500명에게, △ 전립선암 검사는 50세 이상 70세 이하의 남성 1100명에게, 통풍검사는 40세 이상 여성 및 50세 이상의 남성 3100명에게 실시된다. 또한 성인병질환 2011년 위암검진 대상자 중 의료수급자 400명의 대상인원 검진 때까지 사업은 계속된다. 보건소 관계자는 “각종 질병의 가능성이 높은 노년기 및 갱년기 시민에게 무료검진을 실시해 예방의학을 통한 주민들의 건강증진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무료검진사업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아산시 보건소 건강증진과(537-3448)로 문의하면 안내받을 수 있다. 김나영 리포터 naymoon@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2-11
- 한방 건강이야기 요즘같은 한파가 이어지는 겨울철이면 더욱 괴로워하는 이들이 있다. 호흡기 질환, 특히 감기 환자들은 몸도 마음도 움츠러들기 마련. 더구나 환기가 잘 안 되는 밀폐된 실내에서 오래 생활하는 직장인들에게는 감기에 걸릴 가능성이 더욱 높아지게 된다.특히 성인들에 비해 저항력이 약한 소아와 면역력이 저하된 노인들의 경우 발병의 가능성이 그만큼 높아 해마다 마치 통과의례처럼 감기를 치르는 경우가 많다. 목 보온, 마찰로 피부 자극 겨울철 인체내부의 변화는 외부 자연환경의 현상과 마찬가지로, 동면하는 동식물과 같이 다음 해의 봄, 여름을 준비하기 위해서 많은 에너지를 저장하고 축적하려고 한다. 그로 인해 신체활동과 생리활성도가 저하되며 일조량 감소, 채소, 과일 등의 섭취부족으로 비타민, 미네랄 부족현상을 유발하게 된다. 감기의 예방을 위해서는 평소 질병에 대한 저항력이나 면역력을 강화시켜 주어야 한다. 한방에서는 감기가 목으로부터 침범하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어 목주위의 보온에 특히 주의를 기울이고 손과 발도 항상 따뜻한 상태를 유지시켜 주는 것이 감기 예방을 위해 필요하다. 간단한 방법으로 감기기운이 느껴지는 초기에 헤어드라이기 같은 따뜻한 도구를 이용해 뒷목 쪽에 열을 가해주면 감기가 쉽게 지나가는 경우도 많다. 또 인체 최초의 방어벽인 위기(衛氣)의 강화를 위해 날씨가 따뜻한 경우는 냉수마찰, 추운 계절에는 건포마찰(마른 수건으로 피부를 마찰) 등을 통해 피부를 자극, 외부환경에 대한 적응력을 키우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이와 함께 기침과 가래가 많은 사람은 습도유지를 위해 가습기를 사용하고 물을 자주 마셔 수분을 충분히 공급해 주도록 하며 과로와 스트레스를 피해야 한다. 집에서 끓여먹는 한방차 집에서 간단하게 마실 수 있는 생강차, 귤차 등은 약간의 콧물, 오한감 등의 가벼운 감기에는 도움이 되지만 병이 심해지면 빨리 치료를 받는 것이 좋다. 무분별하게 진통해열제를 먹으면 특히 소화기능이 약한 사람은 감기의 초기증상은 없어지지만 몸이 더욱 가라앉는 느낌을 가지게 되므로 주의해서 치료해야 한다. 감기예방효과가 있는 한방차는 칡차, 유자차, 모과차, 생강차, 귤차, 계피차 등이다. 감기로 인한 두통에는 칡뿌리, 파밑뿌리, 무 등이 효과가 있다. 칡뿌리와 파밑뿌리(흰부분) 각10g을 물에 넣고 끓여 하룻동안 마신다. 무는 즙을 내어 마신다. 목이 쉬었으면 귤껍질, 배, 오미자, 등이 좋다. 생강 3쪽과 파뿌리 3쪽을 물 3홉에 넣고 달여 마신다. 연뿌리즙과 생강즙을 2대1로 섞어 뜨거운 물에 약간의 소금을 타 마셔도 좋다. 생강10g, 귤껍질20g, 오미자10g을 섞어 물에 끓여 마시는 방법도 있다. 은행과 살구씨도 기침을 멎게 하는데 도움되지만 시안산이 약간의 독성을 띄므로 임산부나 과민 반응을 보이는 사람은 피해야 하고 보통 사람도 4g이내에서 소량 복용하는 게 좋다. 가래가 많이 나올 때는 생강, 모과, 매실 등이 좋은데 각 10g씩 끓여 마신다. 도라지는 약재명을 길경(桔梗)이라 하는데 기침을 가라앉히는 사포닌 성분이 함유되어 있어 오래전부터 진해거담제로 쓰였다. 호흡기내 점막의 점액 분비량을 두드러지게 증가시켜 가래를 삭히는 효능이 우수하나 돼지고기나 굴과 함께 먹으면 부작용을 일으키기 때문에 주의해야 한다. 인삼과 꿀은 기침 가래를 멎게 하지만 열성체질인 사람은 피하는 게 좋다. 이런 증상이 복합적으로 나타나면 파밑뿌리10g, 생강10g, 귤껍질20g, 도라지10g, 칡10g을 큰 주전자에 넣고 물을 가득 채워 약한 불로 2시간 가량 끓여 물이 반으로 줄었을 때 이를 하룻동안 마시고 수시로 무즙과 배즙을 먹으면 도움 된다. 도움말 부산시한의사회 하태광 회장김영희 리포터 lagoon02@hanmail.net 한방차 사진이나 적당한 사진 하나 넣어주셔요~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2-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