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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월을 거스르는 또 하나의 건강 나이 나이보다 어려 보인다는 말을 최고의 찬사로 생각하지만 한 가지 간과하는 것이 있었으니 바로 혈관 나이다. 피부 관리를 위해 시간과 비용을 투자하면서 우리 몸 후미진 곳까지 뻗어 있는 혈관에는 무관심했다. 혈관이 노화되면 고혈압을 비롯한 각종 성인병을 동반하는 모태가 된다는데. 이제 피부 나이보다 중요한 혈관 나이에 집중해야 할 때다. 리포터의 체험을 통해 혈관 나이의 중요성에 대해 알아봤다.‘병원에서 검사’라는 짧은 문장 앞에 서면 괜히 더 작아지는 모습을 발견한다. 감기 외 크게 앓는 것은 없지만 출산 후 과거의 몸무게로 돌아가기에는 점점 더 멀어졌다. 실제 나이보다 어려 보인다는 말을 들어온 것을 위안 삼았기에 혈관 나이를 검사한다는 기사를 준비하면서도 크게 걱정이 되지는 않았다. 실제 나이는 30대, 혈관 나이는 40대?! 검사하기 전 AG클리닉 권용욱 원장과 가족력, 식습관, 운동, 하루 활동량, 출산 전후 체중 변화 등 기본적인 상담을 했다. 리포터가 혈관 나이를 측정하기 위해 진행할 검사는 동맥 경화도 검사, 산화 스트레스 검사, 체성분 검사. 동맥 경화도 검사는 가장 중요한 동맥의 탄력도를 측정한다. 먼저 두 팔과 발목에 패드를 감고 일정량의 압박과 이완을 반복해 혈관의 ‘굳은 정도’를 측정했다. 산화 스트레스 검사는 혈액 한 방울로 체내 활성산소나 총 항산화력을 분석하는 검사. 체성분 검사는 체지방, 근육량, 수분, 단백질 등을 측정하는데 복부 지방이 많을 경우 동맥경화의 원인이 된다. 총 검사 시간은 약 30분, 결과는 15분 정도 뒤에 나왔다.먼저 체성분 분석 결과 체지방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신장이 163센티미터일 경우 적정 체중은 55킬로그램이지만 리포터의 경우 약간 초과된 상태. 체중 조절을 해야 한다는 말은 각오한 상태라 담담하게 받아들일 수 있었다. 동맥 경화도 검사 결과 30대인 리포터의 혈관 나이는 40~45세(참고로 혈관 나이는 5년 단위로 나뉜다). 동맥 경화도는 20대 5.0~6.0, 30대 6.0~7.0, 40대 7.0~8.0, 50대 8.0~9.0이 정상이다. 리포터의 경우 오른팔은 7.6, 왼팔은 7.4로 30대 정상치보다 높아 혈관 나이가 실제 나이보다 5년 정도 많은 것으로 나왔다. 문제는 그다음이었다. 다섯 살 정도는 크게 문제 될 것이 없을 것 같다고 안심하고 있었는데, 핵폭탄 같은 산화 스트레스 검사 결과가 눈을 의심하게 했다. 정상적인 체내 활성산소량은 160~230. 그러나 리포터의 경우 571. 그 수치가 400~600일 경우 높은 산화 스트레스를 나타내며, 항산화 처방이 필수. 600 이상일 경우도 매우 심각한 산화 스트레스로 항산화 처방이 필수다. 활성산소를 제거하는 능력을 나타내는 총 항산화력은 1.07~1.53이 정상이나 0.40으로 매우 부족했다. 순간 기계 오작동이나 대체적으로 이렇게 높게 나와 정기적인 방문을 유도하는 것이 아닐까 하는 의심이 들었다. 이런 생각을 들켰을까? 권 원장은 간호사에게 그동안 검사 결과 통계치를 가져오게 했다. 리포터처럼 높은 수치는 상위 5퍼센트에 속했다. 학교 다닐 때 성적이 이렇게 높았다면 엄마가 기뻐했을 텐데 해머로 머리를 맞은 듯 멍했다. 질병 예방 위해 혈관 관리는 필수최근에 의학이 발달하면서 동맥 경화 정도를 측정하는 방법이 개발되어 ‘혈관 나이’라고 표기하는 방법을 사용한다. 혈관 나이로 심혈관 질환 발생의 위험도를 나타내면 객관적인 지표를 제공한다. 동국대학교 일산병원 심혈관센터장 이무용 교수는 “혈관 나이를 측정한다는 것은 심혈관 질환 예방의 의미가 크며, 질병을 진단하는 개념은 아니다”라고 말한다. 혈관 나이가 높다고 바로 질병에 걸리는 것은 아니다. 다만 혈관이 노화되면 손발이 저리고 시린 증상부터 심장마비로 인한 돌연사까지 광범위하게 우리의 건강과 생명을 위협한다. 혈관 노화가 어느 정도 진행되면 남성의 경우 발기력을 떨어뜨리고, 여성의 경우 피부 노화를 촉진하는 원인이 된다. 의외로 간단한 혈관 건강 유지법혈관 나이를 건강하게 유지하는 방법은 의외로 간단하다. 식습관은 균형 잡힌 식사와 함께 과도한 지방질의 섭취를 줄이고 과식을 피해야 한다. 불포화지방산이 많이 포함된 음식을 충분히 섭취하는 것이 좋은데, 산화력이 강한 지방 성분 때문에 동맥경화성 질환을 예방하는 데 효과적이다. 운동은 근력운동보다 유산소운동이 적당하며, 규칙적으로 한 시간 이상 빠르게 걷는 운동이나 수영이 좋다. 등산을 좋아한다면 가급적 낮은 산에서 빠르게 걸어 올라갈 수 있는 곳을 선택한다. 혈관이 망가지고 좁아지면 뇌, 심장 등 인체 장기는 기능을 서서히 잃는다. 그러면 혈류는 더욱 느려져 혈관에 노폐물이 달라붙는 현상도 악화된다. 고려대학교 안암병원 심혈관센터 임도선 교수는 “동맥경화 등으로 좁아지고 굳은 혈관은 자연 회복이 어렵다. 혈관은 심장박동에 따라 유연하게 늘어났다 좁아졌다를 반복하면서 혈액을 인체 곳곳에 보내기 때문에 그 탄력성이 매우 중요하다”고 설명한다. 혈관의 탄력성을 검사해서 이상이 나오면 약 85퍼센트는 관상동맥 질환 가능성이 있다. 또 동맥경화증 증세가 있는데도 혈액순환 개선제 등을 임의로 처방한 채 방치하는 것은 금물. 주요 혈관에 대한 정밀 진단을 받고 적절한 치료책을 세우는 것이 위험을 막는 길이다. 혈관이 노화되었다고 좌절할 필요는 없다. 권 원장은 “오랫동안 몸에 밴 나쁜 식습관을 고치고 체중을 관리하며, 규칙적인 운동을 하고 항산화제를 적절히 섭취하면 얼마든지 건강한 혈관을 유지하는 것이 가능하다”고 조언한다. 최은영 리포터 solcp@hanmail.net 사진 김재윤 도움말 권용욱 원장(AG클리닉)·임도선 교수(고려대학교 안암병원 심혈관센터)·이무용 교수(동국대학교 일산병원 심혈관센터장) 촬영 협조 AG클리닉(www.agclinic.co.kr)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1-18
- 하지정맥류 왜, 누구에게 생기나 수흉부외과 옥창대 원장정맥은 우리 몸에서 사용된 혈액을 다시 심장과 폐로 운반하는 혈관. 정맥류는 이 혈관의 판막이 망가져 혈액이 역류하여 부풀어 오르는 것을 말한다. 다리의 피부 표면 가까이 있는 혈관이 부풀어져있거나 구불구불하게 보기 싫게 튀어 나와 있는 것을 말한다. 이러한 원인은 혈관(정맥)벽이 약한 사람에게 잘 발생하는데 이의 원인으로는 유전적 요소가 있으므로 가족 중에 정맥류 환자가 있거나 오래서있는 직업을 가지고 있던지 비만, 임신 시에 호르몬의 변화와 태아가 성장함에 따라 자궁이 확장됨으로서 정맥류가 악화되기도 한다. 특히 여성 중에서 연속해서 임신하게 되면 정맥이 정상으로 돌아오기 전에 또다시 호르몬의 영향에 의해 정맥류가 더욱 악화되는 경우가 많다 정맥류는 부모로부터 체질을 물려받아 발생하는 질환으로, 즉 가족 중에 정맥류가 있으면 발병할 가능성이 높다. 이러한 발생 요인을 가진 사람은 이의 발생을 예방하기 위해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정맥류 환자는 40-50대 여성에서 가장 많으나 20-30대 에서 흔히 볼 수 있다. 정맥류를 치료하지 않고 계속 생활하게 되면 증상이 악화되므로 당장 치료가 어려울 경우 의료용 고탄력 압박스타킹의 착용으로 증상을 완화시킬 수는 있으나 치료는 되지 않는다. 고탄력 압박 스타킹은 혈액 순환 개선에 도움이 될 뿐이다.어떻게 치료하나 정맥류를 정확한 진단 하에 치료하게 되면 재발률은 극히 적다. 치료법의 결정은 도플러, 혈관초음파 검사로 일일이 혈관의 상태를 파악한 후에 가장 효과적인 치료방법을 선택하게 된다. 된다. 판막의 손상으로 정맥혈액이 거꾸로 역류되는 경우 레이저 정맥폐쇄술(EVLT)를 이용하여 흉터 없이 수술이 가능하며 초음파 유도 혈관경화요법 역시 좋은 치료효과를 보인다. 판막이 정상인 경우에는 혈관경화제 등과 같은 주사 요법으로 치료가 가능하다. 하지정맥류는 그 원인, 증상 또는 병의 심한 정도가 매우 다양하여 한 두 가지 치료법만으로는 최상의 결과를 얻기가 어렵다. 또한 많은 하지정맥류의 경험이 없으면 적절한 치료가 이루어지지 않을 수 있으며 재발의 가능성도 높아진다.하지정맥류의 예방법- 장시간 서있는 것을 피해야 한다.- 걷기운동을 규칙적으로 하는 것이 좋다.- 장시간 앉아 있는 경우 발을 아래위로 움직이는 발목운동을 자주 하는 것이 좋다.- 심각한 비만이나 심한 변비는 치료해야 한다.- 취침 시 다리를 올려놓는 것이 좋다.- 너무 더운 곳에 장시간 노출되는 것을 피하는 것이 좋다.- 꽉 조이는 의복은 피하는 것이 좋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2-17
- 앉아서 일하는 사람 전립선염 조심 분당 드라마비뇨기과의원 김정민 원장 최근 컴퓨터 사용이 많은 직장인 중 아랫배가 불편하고 소변을 봐도 시원하지 않다고 호소하는 사람이 많다. 이런 증상은 종일 앉아 있어 전립선이 요도를 누르면서 각종 이상이 생기기 때문. 이는 최근 인터넷 벤처기업에 근무하는 사람들이 증가하면서 이런 증세를 호소하는 환자가 크게 늘었기 때문이다.진료환자들에게 "전립선염에 걸리면 소변을 볼 때 통증이 있거나 소변을 자주 보게 되고 잔뇨감이 생긴다"고 주의를 주고 있다. 심하면 요도에서 분비물이 나오기도 한다. 또 성기능에 이상을 일으켜 사정이 빨라지고 발기를 해도 딱딱하지 못하고 흐물흐물 해지며 사정 후에 쾌감을 느끼기가 힘들다고 설명한다. 이와 함께 온몸이 뻐근하고 허리가 아프며 아랫배, 사타구니에 통증을 느끼기도 한다. 음경이나 요도가 가렵고 불편감을 느낀다. 하지만 환자 중 30-40%는 아무런 증상이 없어 방치하는 때가 많다.전립선염 치료는 우선 ‘퀴놀론’이라는 약을 사용하여 치료한다. 이 약은 전립선 장벽을 잘 투과하기 때문에 효과적인 치료가 가능하다. 이와 함께 아로마 적외선 요법과 극초단파치료가 있다. 이는 전립선과 주변 부위를 활성화해 혈류량을 높여주고 신진대사를 활발하게 해주기때문에 환자들에게 반응이 좋다.최근에는 ‘알파 차단제’등 약물 요법과 함께 온열요법, 튜나 요법 등을 병행하면 입원하지 않고 쉽게 치료할 수 있으며 무혈시술과 당일 소변줄 제거가 가능한 플라즈마 기화술을 이용한 시술이 등장하여 바쁜 생활에 여유를 갖기 힘든 접립선 환자들의 불편함을 덜어주고 있다. 부디 전립선염을 방치하여 불편함을 안은채 생활하기 보다는 간편한 플라즈마 기화술을 적극 활용하는 현명한 현대인이 되기를 권장하고자 한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2-17
- 설 지나니 찾아온 여드름 아름다운나라 피부과 김현주 원장유난히 길었던 이번 민족의 대 명절 설 덕분에 오랜만에 만난 가족들끼리 이야기 꽃을 피우느라 밤 늦게까지 함께 시간을 보냈을 것이다. 거기에 평소보다 유난히 많은 양의 기름진 음식을 섭취하고 명절 스트레스까지 받는 주부라면 연휴가 끝난 후 여기저기 여드름이 올라올 수 있다. 기름진 음식과 스트레스는 여드름을 유발할 수 있기 때문이다. 여드름은 다양한 치료법이 있다. 전문적인 치료법으로 엘원(L-1) 광원을 이용한 PDT 여드름치료와 빛 에너지와 공기압을 결합시킨 아이솔라즈다. 광역동요법이라는 뜻의 PDT(Photo dy therapy)’는 피지선과 여드름균에 선택적으로 흡수되는 광감작 물질을 바른 뒤, 특정 파장의 빛을 쪼이는 방식을 말한다. 여드름균은 자기 스스로 포피린(porphyrin)이라는 물질을 만들어내는데, 특정 파장의 광선에 노출되면 박테리아를 파괴하는 특성을 가지고 있다. 따라서 포피린을 변화시키는 빛의 파장을 정확하게 알아내어 피부에 조사하면 여드름균을 스스로 파괴시킬 수 있다. L-1 광원을 이용한 여드름 PDT 치료는 이러한 원리로 여드름균을 사멸시키고 과도하게 증식된 피지선을 억제시켜 여드름을 없애는데, 시술 후 2~3주 후부터 여드름이 가라앉는 것을 확인할 수 있으며 여드름뿐만 아니라 피지분비가 줄어들면서 얼굴이 번들거리는 현상도 개선 된다. 또한 모공이 작아지고 코의 블랙헤드도 줄어들어 피부가 매끄러워진다. 별도로 약을 복용하거나 연고제를 사용할 필요가 없어 기존의 치료 방식의 번거로움이나 부작용의 염려가 없고 재발을 더디게 하는 것이 PDT 치료의 장점이다. 또 손이 잘 닿지 않아 약을 바르기가 어렵고 흉터가 잘 남는 등이나 가슴, 엉덩이 여드름 치료에도 좋은 효과를 볼 수 있다. 아이솔라즈를 이용한 여드름 치료도 활발하다. 피부에 음압을 가해 피부를 빨아 당기면서 여드름에 효과적인 광선으로 표피의 멜라닌 색소를 희석시키고 이로 인해 혈관이 수축되며 모공에 숨어있던 여드름을 제거한다. 이렇게 하면 치료에 적합한 파장의 빛이 치료하고자 하는 목표점에 더욱 쉽게 도달할 수 있어 확실한 효과를 볼 수 있다. 시술 후 1~2주일이면 여드름이 개선되는 효과를 볼 수 있고 평소 약물 부작용이 있거나 가임기를 앞둔 여성의 경우도 별 문제없이 시술 받을 수 있다. 또한 아이솔라즈는 여드름 자국의 혈관 색소에 효과적이며 여드름과 여드름 자국을 동시에 개선시키고 피지분비를 줄여주어 모공축소(블랙헤드)에 효과적 이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2-17
- 코질환, 치료 놓치면 만성 비염, 중이염까지 이어져 날씨가 춥고 난방으로 인해 건조해지는 겨울철에는 코질환으로 고생하는 사람들이 많다. 코질환에는 콧물, 코막힘, 비염, 축농증, 재채기 등 여러 가지가 있는데, 겨울철 잦은 감기나 감기가 오래 가는 경우 그 원인을 살펴보면 상당수의 사람들이 비염이나 축농증과 같은 코 질환을 앓고 있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또 코질환은 초기에 치료하지 않고 방치할 경우 부작용을 초래해 다른 신체 부위의 건강까지 잃을 수 있기 때문에 자녀를 둔 가정에서는 세심한 주의가 필요하다. 축농증으로 인한 코막힘 발생 아이들이 코질환으로 가장 많이 호소하는 증상에는 코막힘이 있다. 코막힘의 원인으로는 코를 두 부분으로 나누고 있는 비중격이 굽어져서 한쪽으로 좁아지는 비중격만곡증, 코 점막의 많은 주름이 커지는 비후성 비염, 부비동에 염증이 생겨 고름이 괴는 부비동염 등이 있는데 즉 축농증 때문에 코막힘이 발생한다. 또 재채기가 동반되는 알레르기성 비염은 공기중의 꽃가루나 집안 먼지 등이 코 점막에 붙어서 코 속을 붓게 만들어 코막힘을 유발한다. 한의학에서는 코로 흡입하는 대기의 기운과 음식을 통해 흡수하는 지기의 기운이 합쳐져 사람의 기가 된다고 말한다. 한참 공부하는 학생들의 경우, 코가 막히거나 콧물로 인한 비강 호흡이 어려워지면, 뇌로 공급되는 산소량이 부족해 성장 호르몬 분비가 되지 않고 학습능률 및 집중력이 떨어진다. 천원당 한의원 이지은 원장은 “아이들은 코로 숨을 쉬는 비강 호흡을 하지 못해서 입으로 숨을 쉬는 구강 호흡을 하게 된다. 그로 인해 턱과 입이 비정상적으로 튀어나오는 신체 결함을 초래하게 된다”고 말한다. 비염 초기 치료 놓치면 만성 비염으로 진행 아기 감기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급성 비염을 초기에 치료하지 않으면 만성 비염이나 축농증으로 진행되기 쉽다. 감기에 걸렸을 때 급성 비염 증상이 잘 생기는 원인은 코의 점막이 호흡기 중에서 가장 먼저 바이러스나 세균에 노출되기 때문이다. 감기의 증상 중에 맑은 콧물이 줄어들면서 노란색을 띠고 진해지면 급성 축농증으로 진행된다는 신호이므로 치료를 서둘러야 한다. 얼마 전 내원한 2세 아이의 경우, 초기 감기 처치가 잘못되어 만성 비염으로 이어지면서, 축농증, 중이염의 합병증으로 이어진 사례가 있다. 이 경우는 증상의 완화만이 목표가 아니라, 근본 치료를 위해서 면역력을 증강시켜줄 필요가 있다. 이 원장은 “한약과 침구 치료를 병행해 몸이 스스로 이기는 힘을 가질 수 있도록 치료를 했고 현재 대부분의 질병을 스스로 이겨내고 있다. 이처럼 코질환의 경우 초기 치료가 매우 중요하다”고 말한다. 비염은 코의 문제가 있는 것이 아니라 체내 조절력(기초체온조절력의 저하)의 문제이다.한마음 한의원 최해덕 원장은 “비강 내 생기는 만성 염증 반응으로, 늘 촉촉해야할 비강 내 점막이 건조해지고 기능이 떨어짐으로 인해 비염이 발생하게 되는데, 이는 현상적인 부분일 뿐 원인은 코 자체의 문제가 아닌 인체 내부적인 조절 기능(기초체온조절력)의 약화로 인해 생긴다.” 라고 말한다.기초체온 조절력의 저하로 인해 열이 과잉 발생하게 되면, 이를 발산시키기 위해 인체 상부인 얼굴과 바깥쪽 피부로 열이 몰리게 되고 그 중 상부로 뜬 열은 비강 점막을 건조하게 만들어 염증이 발생하게 되는 것이다.특히 환절기와 겨울철은 기온의 편차가 큰 계절로, 기초체온 조절력이 약한 사람들의 경우 더욱 민감하게 반응하여 평소 지닌 비염 증세가 심해지게 된다. 표면적으로 드러나는 비염 증세 이외에도 구강호흡, 만성 피로, 두통, 집중력 저하 등을 동반하는 것은 당연한 결과이다. 도움말 천원당 한의원 이지은 원장한마음 한의원 최해덕 원장조 안 리포터 annarbor11@naver.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2-17
- 눈가 잔주름, 어떤 성형이 좋을까? 주름과 관련한 상담을 하다보면 주름 중 젊은 여성분들이 가장 신경 쓰는 부분이 눈가잔주름인 것 같다. 가장 젊은 나이부터 보이기 시작해 노화의 시작을 알리기 때문 일 것이다. 이러한 눈가 잔주름을 줄이는 방법에도 여러가지 방법이 있다. 보톡스와 필러보톡스는 표정주름을 치료하는 데는 가장 좋은 효과를 보인다. 눈가 잔주름 중 주로 까마귀발(crow feet)이라 불리는 주름에 매우 효과가 좋고 눈 밑 주름에도 효과가 있다. 이 보톡스 치료의 가장 큰 장점은 일상생활에 지장이 없이 간단한 주사만으로 효과를 볼 수 있다는 점이다. 하지만 단점으로는 이미 깊어진 주름은 보톡스 만으로 없어지는 것은 아니라는 점과 6개월 정도의 짧은 지속기간을 들 수 있다. 어떻게 생각하면 눈가의 표정을 억제하여 6개월 정도 주름이 더 이상 진행하는 것을 막는다고 생각해도 어느 정도 맞는 말이다. 이때 깊게 패인 부분은 필러를 이용하여 보충해 줌으로써 보톡스와 필러를 같이 사용하면 더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다. 프락셔널 레이저(에코2, 마티쎄프락셔널레이저 등)최근에는 레이저를 이용하여 간편하게 주름을 줄이는 방식도 많이 사용된다. 대표적인 레이저가 프락셔널레이저(에코2, 마티쎄프락셀 등등)를 이용한 방법이다. 비박피적인 프락셔널레이저에 비해 최근의 박피성 프락셔널레이저(모자이크 에코2 등)는 눈가 잔주름에 더 좋은 효과를 보인다. 하지만 박피성 프락셔널레이저는 비박피성 프락셔널레이저와 달리 시술 뒤 바로 세안을 하지 못하는 등 약간의 일상생활에 지장이 있을 수 있으므로 성형외과 전문의와 상담을 통해 본인에게 맞는 시술을 받는 것이 좋다.특수 고주파·테너 등테너 등의 고주파 장비는 레이저가 아닌 고주파 에너지를 피부 깊숙한 피하지방층까지 작용시켜 콜라젠을 리모델링 함으로써 늘어진 피부를 탄력 있게 재생시켜주는 장비다. 시술 뒤에도 바로 일상생활을 가능한 장점이 있다. 시술효과는 직후에도 약간의 변화를 알 수 있지만 몇 개월에 거쳐 서서히 콜라겐을 재생시키며 반응이 나타나는 안전하고 효과적인 치료방법이다. 성형외과 전문의 연세대학교 외래교수이원구 원장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2-17
- 역사부터 성분까지… 세제는 어떻게 만들어졌을까? 어떤 변천사가 있을까? 세제의 진짜 성분은 무엇일까? 요즘 나오는 친환경 성분은 진짜 안전할까? 그간 궁금하던 걸 몽땅 풀어본다. 속속 탐구 1. 잿물에서 합성세제까지… 세제의 역사인류는 언제부터 세제를 사용해왔을까? 인류가 사용한 최초의 세제는 ‘재’로 알려진다. 식물을 태워 얻은 재를 물에 거른 잿물이 그 주인공. 잿물은 이후 비누의 효시가 되는데, 200 년 전 등장한 잿물(글리세린)과 동식물의 기름(지방산)을 주원료로 한 세제용 비누가 그것이다. 이 세제는 1차 세계대전을 치르면서 폭약 제조로 기름이 부족해지자 화합물을 추출해 비누 대용품으로 만들어지는데, 이것이 최초의 ‘합성세제’다. 이 합성세제는 미국으로 건너가 형광제 등의 성능까지 결합된 가정용 합성세제로 진일보한다. 그렇다면 우리나라의 사정은 어땠을까? 국내에 서양식 비누가 처음 등장한 것은 조선 말기부터다. 이전까지 선조들은 창포나 잿물, 녹두 가루, 콩가루 등 천연 성분을 세제로 사용해왔다. 녹두와 팥 등을 갈아 만든 ‘조두’라는 천연 가루비누는 지금까지 유명하다. 이후 1966년 ‘하이타이’가 첫선을 보이면서 합성세제가 속속 등장하기 시작했다. 속속 탐구 2. 세탁 세제와 주방 세제의 차이점세제시장은 크게 세탁 세제와 주방 세제로 나눌 수 있다. 그렇다면 둘의 가장 큰 차이점은 무엇일까? 바로 세탁 세제는 액성이 약알칼리성인 데 반해, 주방 세제는 사용 시 손에 직접 닿아 중성을 띤다는 사실이다. 세정해야 할 오염의 특성에 따라 각각 함유한 성분도 조금씩 달라진다. 애경의 세제파트 남기천 선임연구원은 “세탁 세제는 의류의 다양한 오염에 대한 세척력을 높이기 위해 표백제, 효소 등의 성분들을 포함하고 있지만, 주방 세제는 식기를 세정하기 때문에 기름기 오염에 강하면서 거품 발생력이 매우 높은 계면활성제들로 구성된다”고 설명한다. 하지만 최근의 친환경 트렌드에 맞춰 세제 시장의 변화도 거세다. 주방 세제 시장의 경우 초창기는 생분해도가 낮고 피부 자극이 많은 세정력 중심의 석유계 계면활성제로 만들어졌지만, 최근에는 팜이나 야자, 옥수수 등에서 만들어진 천연 유래 계면활성제를 사용하여 피부 자극도 적고 인체에 보다 안전한 주방 세제들이 있다.속속 탐구 3. 말 많고 탈 많은 합성세제의 유해 성분세제를 구입할 때는 반드시 성분 표시부터 체크해봐야 한다. 합성세제에는 계면활성제, 기능을 높이는 인산염, 자연 상태에서 분해되지 않는 첨가물, 인공향, 방부제 등이 사용되는데 바로 그 속에 몸에 직접 흡수되어 트러블을 일으키거나 환경을 오염시키는 유해 성분들이 있기 때문이다. 대표적인 유해 성분은 형광증백제와 인산염, 계면활성제를 들 수 있다. 주로 세탁 세제에 들어 있는 형광증백제는 자외선을 흡수해 가시광선으로 반사하면서 하얀 빨래를 더욱 하얘 보이게 하는 성분이다. 하지만 자연에서 생분해되지 않는다. 인산염은 세척력을 높이는 첨가물로, 하천에 흘러 과도한 플랑크톤을 발생시켜 환경오염의 원인으로 지목되고 있다. 거품을 내는 계면활성제는 세포막 재생을 방해해 특히 어린아이들 물품에는 사용하지 않는 게 좋다. 음이온성·양이온성·비이온성·양성 등으로 나뉘는데, 세정력은 음이온성 〉 양성 〉 양이온성·비이온성 순이지만 피부 자극은 양이온성 〉 음이온성 〉 양성 〉 비이온성 순이다. 분말 세제는 주성분인 계면활성제의 자연 분해도에 따라 품질 등급을 나누고, 주방용 세제에서는 석유계가 아닌 식물 유래 계면활성제인 AES(알킬에테르설페이트), APG(알킬폴리글루코시드) 등의 사용이 증가하고 있다. 속속 탐구 4. 친환경 세제와 천연 세제, 뭐가 달라?요즘 웬만한 세제에는 ‘친환경’이라는 단어가 빠지지 않고 등장한다. 환경 마크와 탄소 라벨을 부착한 친환경 제품이 증가하는 추세. 애경의 세제파트 주오연 선임연구원은 “최근 주방 세제는 소비자들의 웰빙, 안전 트렌드를 반영해 천연 성분과 식용 성분을 함유한 안전을 소구하는 제품이 주를 이룬다”고 밝힌다. 합성세제 속 위험 성분이 화두가 되면서 최근엔 쌀뜨물, 밀가루, 팥, 쌀겨, 숯 등 자연주의 친환경 성분이 들어간 세제들이 주목 받는 추세다. 그렇다면 친환경 성분이 들어갔다고 해서 천연 세제라고 할 수 있을까?CJ LION 김지영 연구원은 “기본적으로 천연 세제는 없다”고 밝힌다. 즉 밀가루나 쌀뜨물 등 세제가 아닌 천연 재료로만 그릇을 닦을 경우 천연 세제라 말할 수 있지만 이 경우 주방 세제보다 COD(수질오염의 척도)가 10배 이상 높아, 수질에 훨씬 좋지 않은 영향을 미친다는 것. 대신 생분해도가 높고 오염 지수가 낮아 수질오염을 저감하는 친환경 세제가 가능하다. 최근 뜨는 천연 성분들녹차 지방을 제거하는 카테킨 성분이 풍부해 식기의 기름기를 깨끗하게 없애준다. 비타민 C가 풍부해 피부 미용에도 좋다. 숯 항균, 해독, 정화 기능을 하는 숯은 이전부터 음식물과 의류 보관 등 생활 전반에 사용되었다. 실제로 과일이나 채소 씻을 때 숯을 넣은 물에 잠깐 담가두면 농약이 쉽게 제거된다. 석류식초 식초는 몸속 독소를 제거하는 디톡스 효과는 물론, 기름때와 물때 제거에 우수하다. 항균·탈취 기능도 뛰어나다. 매실 예부터 약재로 사용되어온 매실은 해독과 소화 촉진 작용이 뛰어난 과실이다. 무엇보다 해독력이 뛰어나 상한 음식으로 인한 배탈과 식중독도 다스려준다. 피부 미용에도 좋다. 속속 탐구 5. 세제를 둘러싼 궁금증 & 오해그럼에도 세제에 대한 궁금증이 속 시원히 풀리지 않는다. 친환경 세제에는 그 위험성이 모두 사라진 걸까? 과연 헹굼은 얼마나 하는 게 좋을까? 애경 세제파트 주오연·남기천 선임연구원이 답해줬다. 친환경 성분 세제 역시 몸에 나쁘기는 마찬가지? 세제는 환경적인 문제에 민감한 제품이기 때문에 세제에 사용되는 원료는 대부분 환경적으로, 인체 안전에 있어서 문제가 없는 원료를 검토하고 적용한다. 친환경 성분은 이러한 환경, 안전 측면에서 보다 수준 높은 원료를 도입한 것으로 볼 수 있다. 세제는 적게 쓸수록 좋다? 세제는 제품에 표기된 권장 사용량을 준수하는 게 가장 효과적이고 경제적이라 할 수 있다. 세제의 양이 많아지면 세정력이 높아질 수 있으나 효율성이 떨어지기 때문에 권장 사용량에 따라 세탁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문영애 리포터 happymoon30@naver.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2-17
- 연수보건소, 고혈압교실 운영 연수구보건소에서는 주민들에게 고혈압에 대한 올바른 정보제공을 통하여 심?뇌혈관질환예방 및 자가건강관리능력을 향상시키고자 고혈압교실을 운영한다. 신청은 오는 3월 8일까지 받으며, 대상은 고혈압환자 및 가족과 일반주민 50명이다. 전화 및 직접 방문으로 선착순 접수받으며, 장소는 보건소 2층 대강당이다. 관내 약사, 간호사, 영양사, 운동처방사 등이 강사로 나서 고혈압의 이해와 관리법, 영양교육, 약물관리, 합병증예방, 운동방법 등을 강의한다. 문의 : 749-8145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2-16
- 바로병원 가족사진 공모 관절척추전문 바로병원은 설 명절을 맞아 가족사진 공모전을 연다. 참가 희망자는 2월 28일 행복한 가족의 모습을 사진에 담아 병원 홈페이지(www.baro119.co.kr)에 올리거나 우편으로 접수한다. 최종 수상자 9명에게 다양한 검진 혜택과 참가자 전원에게 장바구니를 준다. (032-722-8833~6)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2-16
- 비데, 항문에 약일까? 독일까? 우리나라 성인 남녀의 절반 정도는 크고 작은 항문질환을 앓고 있다고 한다. 항문질환 때문에 병원을 찾는 환자의 상당수는 상담 중에 ‘비데가 치질 치료에 도움이 되는지’를 묻는다. 좌욕이 치질 완화에 좋긴 하지만 하루 3~4회씩 하려면 번거로우니까 그 대신 비데를 사용하고 싶다는 것이다. 비데는 용변 후 주름 사이에 남은 이물질까지 제거해 주므로 항문을 청결하게 유지하는 데 있어 휴지보다 좋은 방법이다. 그러나 소변을 볼 때마다 비데를 할 만큼 자주 사용하면 항문 건강에 오히려 해로울 수도 있다. 독(毒)이 아니라 약(藥)이 되는 비데 사용을 위해 오랜 기간 환자들과의 상담을 통해 정리한 올바른 비데 사용 요령을 소개한다. 첫째, 과도한 수압은 치질을 악화시키므로 수압은 약하게 하는 것이 좋다. 초기 치핵 환자가 강한 수압으로 비데를 하면 치핵 주변의 혈관이 터져 심한 출혈이 발생할 수 있다. 또 변비로 인한 급성 치열로 항문 점막에 상처가 생긴 상태라면 강한 물살 때문에 상처가 더 커지거나 염증이 생길 수도 있다. 따라서 비데의 수압은 ‘약’이나 ‘중’ 정도로 사용하는 것이 좋다. 둘째, 공공장소에 설치된 비데는 분사구가 세균에 감염될 가능성이 높으므로 주의가 필요하다. 세균에 감염된 비데 물살이 항문이나 직장으로 침투하면 염증이 유발될 수 있다. 여성의 경우엔 물살이 질까지 침입해 질염을 일으키기도 한다. 따라서 집에서 사용하는 비데가 아닌 공용 비데는 가급적 사용을 삼가는 것이 좋다. 셋째, 용변을 본 후 하루 1~2회 정도만 이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비데를 너무 자주 하면 항문을 보호하고 배변을 원활하게 돕는 기름층까지 씻겨져 나간다. 기름층이 벗겨져 피부 점막이 건조해지면 항문이 심하게 가려워지는 항문 소양증이 생길 수 있다. 또한 관장 효과가 있는 ‘쾌변 기능’을 습관적으로 사용할 경우엔 항문 괄약근의 운동 능력이 약해져 변실금이 나타나기도 한다. 마지막으로 비데를 사용한 후에는 휴지나 따뜻한 바람을 이용해 엉덩이를 잘 말려 줘야 한다. 항문은 구조상 물기가 잘 마르지 않는다. 습기가 남아 있으면 세균이 쉽게 번식할 수 있으므로 마지막 건조까지 신경을 써주도록 한다. 항문 건강을 위해서는 올바른 비데 사용 외에도 평소 항문 보호를 게을리하지 말아야 한다. 샤워나 좌욕 등 항문을 씻은 다음에는 바디 로션을 발라 건조해지지 않도록 한다. 괄약근을 조였다 풀어주는 ‘케겔운동’을 수시로 해 주는 것도 치질 예방에 도움이 된다. 한솔병원 대장항문외과 이동근 대표원장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2-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