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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학교 수업 · 교과서 기본이 돼 실력으로 나온다 공부를 잘 하기 위해 본인의 의지는 필수불가결한 요소다. 원하는 대학의 관문을 뚫기 위해 긴장을 늦추지 않고 열공해야 하는 고3생들에게는 더할 나위없다. 혹자는 고3시절은 공부에 전념하기도 시간이 부족하다고 얘기들을 한다. 하지만 잠신고 공부짱 정의성(문과·3)군은 고3의 시간을 적당히 즐기며 낙천적으로 보내고 있는 학생이다. 자기주도적 공부습관으로 학업도 열심히 하며 다양한 경험을 해왔기 때문이다. 내신실력 쌓다보니 수능준비는 덤 “공부 잘 하는 비결이요. 어디에 의지하지 않고 부족한 점을 스스로 파악해 해결하는 점과 외부에서 자극이 오면 포기하지 않고 공부하는 잡초 근성이 공부의 원동력인 것 같아요.”중2때 한 학기동안 경기도로 전학을 갔다가 다음 학기에 다시 서울로 오면서 전교권의 성적을 유지하는 계기가 됐다. 서울에서 갔으니까 공부 잘 해야 된다는 생각과 ‘시골 학교에서 공부했으니 전교 몇 등 했겠지’라는 말을 듣지 않으려고 스스로를 채찍질 했던 것이다. 정 군은 학교 수업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고1때까지 학교 수업과 교과서를 중심으로 내신실력을 쌓다보니 학년이 올라가면서 수능대비가 자연스럽게 된 것 같다”고 말했다. 그래서 수능과 내신을 별개로 생각하면 안 된다는 것이 그의 생각이다. 내신준비를 할 때는 항상 교과서를 우선시했다. 사회문화의 탐구활동과 국어교과서의 학습활동, 수업 중 필기한 노트를 많이 활용했다. 학기 중에는 영어와 논술만 학원의 도움을 받았다. 학원은 스스로 선택해서 한 곳을 꾸준히 다니는 편이다.“학원의 질적인 차이는 크지 않다고 봐요. 학원마다 커리큘럼이 있으므로 한 곳에서 마음잡고 공부하는 것이 중요한 것 같아요. 어려서부터 영어학원만 꾸준히 다녔는데 지금 다니는 학원이 6년째에요.”의성 군은 계획표를 세워 공부하지 않는다. 계획을 세우다보면 욕심이 생기고 그러다보면 이행이 안 되기 때문이다. “수학문제를 몇 개 풀어야겠다는 식의 계획보다 공부시간 배분이 중요해요. 언어영역을 공부한다면 한 단원을 공부해보고 소요시간을 파악한 후 실천 가능한 계획을 머릿속으로 세우는 편이에요.”걱정거리 수학, 닥치는 대로 문제풀이하며 극복언어영역은 문제풀이 감각을 유지하기 위해 매일 문제를 푼다. 문제집을 사서 채점을 한 후 틀린 것을 확인하고 바로 뜯어서 버리는 식으로 공부한다. 정 군은 “학교 선생님이 조언한 방법이다”면서 “문제집을 푼 양으로 공부 많이 했다고 자신을 합리화 시키지 않게 되고, 한 문제 한 문제를 깊이 생각하며 꼼꼼히 해결하게 된다”고 경험을 들려줬다.영어는 모의고사 문제로 한창 정리하고 있다. 이 때 단어체크는 필수이다. 그는 “영어는 유일하게 학원에서 지속적으로 공부한 과목이다”면서 “평소에 학원 숙제를 꼼꼼히 하고 내신준비하면서 암기했던 단어들이 바탕이 된 것 같다”고 말했다. 듣기는 학교에서 아침자습시간에 꾸준히 들었고 점심시간도 할애를 한다.수학은 중3때 고1과정 선행을 하면서 진도 나가는 데 급급해 슬렁슬렁 공부를 한 것이 독이 돼 어려움을 겪은 적이 있다. “다양한 문제풀이를 하지 않았던 것이 원인이었어요. 2학년 겨울방학 때 문제집 5권을 사다가 열심히 풀었어요. 그 결과 70점 대였던 모의고사 점수가 20점이 올랐죠.” 이런 과정을 겪은 터라 수학을 포기하는 친구들을 보면 더욱 안타깝다. 사회탐구는 교과서와 참고서로 내용을 먼저 파악한 후 인터넷 강의를 활용해야 한다는 생각이다. 정 군은 “교과서는 채쳐두고 인터넷 강의로 사탐을 정리하는 친구들을 많이 봤다”면서 “교과서로 이 단원이 ‘무슨 내용인지’ ‘뭐가 있는지’ 정리한 후에 인강을 듣고 문제풀이를 하는 방법으로 공부해야 한다”고 전했다. 공부의 견인차가 되는 체력의성 군은 농구와 축구 등 운동을 즐겨한다. 쉬는 시간에는 책상에 앉아 책을 보기보다 밖에 나가서 교정을 한 바퀴 돌며 머리를 식힌다. 그는 “축구 클럽활동을 하며 학교대항전이라도 잡히면 한 달에 한 두 번씩 나가서 뛰었다”면서 “운동을 즐기다 보니 모의고사를 친 날도 다시 자습실에 가서 책을 볼 만큼 체력이 뒷받침 되는 것 같다”고 웃는다. 고등학생이라고 공부만 하는 것보다 여러 경험을 해보는 것이 좋다고 생각한다. 2학년 여름방학 중 한국은행 경제캠프에 2박3일간 다녀온 후 이런 생각은 더욱 확실해졌다. “캠프에서 민사고, 외고 등에서 온 다양한 친구들을 만났어요. 경제 강의를 듣고 토론식 활동 등을 했는데 여러 의견을 쏟아내는 친구들을 보며 자극이 많이 됐죠. 공부한다고 책상에 계속 앉아있는 것보다 이것저것 부딪쳐 보면 인생에 도움이 되는 것 같아요.” 세상에 대한 호기심이 많은 그의 꿈은 국제기구에 들어가거나 외교관이 되는 것이다. 꿈을 향해 막바지 날개 짓을 멈추지 않는 정 군에게 박수를 보낸다.김소정 리포터 bee401@naver.com 2008-10-13
- 미래 사회의 진정한 리더들이 자라는 곳! 자율적이고 창의적이며 협동적인 글로벌 인재양성이 목표 높은 가을 하늘 아래, 하늘색 교복과 체육복을 입은 학생들이 운동장에서 뛰놀고 있다. 먼지 하나 일지 않는 잔디운동장 위 학생들을 살펴보니 실내화를 벗어둔 채 맨발로 공을 차는 아이들도 있다. 운동장 주위에는 삼삼오오 무리지어 이야기를 나누는 선생님들의 모습도 눈에 띈다. 대화를 나누는 선생님들의 눈은 잠시도 학생들에게서 떨어지지 않는다. 서울시 강북구 미아동에 위치한 영훈초등학교의 점심시간 풍경이다. 1965년 설립된 영훈초등학교는 각 학년별로 4반이 운영되고 있으며, 다양하고 앞선 교육프로그램과 시설로 최고 명문초등학교로 손꼽히고 있다. 글로벌 리더(Global Leader) 키워요영훈초등학교가 많은 학부모들로부터 관심의 대상이 되고 있는 것은 영훈초등학교가 실시하고 있는 영어몰입교육(English Immersion Program) 때문이다. 영어몰입교육은 영훈초등학교의 특색교육으로 선정, 이미 10년을 지속적으로 운영해오고 있는 프로그램이다. 영어몰입교육을 위해 학급의 운영부터가 그 모습을 달리 한다. 36명으로 구성된 한 학급은 두 그룹으로 나눠져 반은 한국인 교사가 반은 원어민 교사가 지도를 하게 된다. 영훈초등학교 심옥령 교감은 “학생들은 수업시간을 통해 교육과정으로 영어를 자연스럽게 습득하게 되며, 그 과정 속에서 생활영어 또한 익히게 된다”고 설명했다. 학생들이 공부하는 교실 또한 인상적이다. 모든 교실은 복도와 이어져 오픈되어 있고, 교실의 크기도 두 그룹으로 나눠져 수업하기에 충분할 만큼 그 규모가 크다. 한국인 선생님이 설명하는 수학 수업에 열중인 학생들과 원어민 선생님과 영어로 토론 중인 다른 그룹의 학생들. 그들을 가르는 벽이나 선생님의 제재 없이도 학생들의 얼굴에서는 각자의 수업에 열중하는 진지함이 묻어나고 있었다. 교실 건너편에는 영어교육을 위한 첨단장비가 완비된 다목적실이 위치해 있어 수업 중 언제라도 자리를 이동,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게 했다. 또 곳곳에 영어교재 및 학습 자료를 지원하기 위한 영어리소스센터(English Resource Center)가 마련돼 학생들과 교사들이 편하게 이용할 수 있다. 이곳에는 학생들을 위한 영어 동화책에서부터 원어민 선생님들 위한 전문서적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책들이 구비돼 있다.영어몰입교육에 있어서 또 하나 중요한 것이 바로 원어민교사의 자질이다. 심옥령 교감은 “원어민 교사들의 전문성을 확보하기 위해 본국에서 교사 자격증을 취득한 교사를 채용하고 있다”며 “또한 국 · 내외 연수활동에 폭넓게 참여하도록 학교가 적극 지원하고 있다”고 말했다.독서의 힘! 책을 좋아하는 학생들영훈초등학교의 두 번째 특색교육은 종합적 사고력을 키우기 위한 독서교육이다. 3만 여권의 책을 보유하고 있는 영훈초등학교 도서관에서 편하게 책을 읽고 있는 학생들의 모습을 찾는 것은 어렵지 않다. 항상 개방되어 있는 도서관은 학생들의 휴식공간으로도 활용되고 있다. 심옥령 교감은 “독서야말로 모든 교육의 기본이자 미래의 진정한 리더가 되기 위한 밑거름”이라며 “우리 학교 도서관은 엄숙하고 불편해 방문하기를 꺼려하는 공간이 아니라 편안하게 쉬면서 자기가 읽고 싶은 책을 편하게 읽을 수 있어 많은 학생들이 수시로 드나들며 책을 접하고 있다”고 말했다. ‘책을 좋아하는 학생’들로 이끌기 위해 영훈초등학교는 다양한 독서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독서 300 운동 · 학년별 필독 도서 및 선정도서 독서인증제 · 다독상 · 독서퀴즈 · 북페어(Book Fair) 등을 실시하고 있으며 아침 시간을 이용한 ‘하루 15분 책읽기’도 권하고 있다.스스로 생각하고 표현하는 힘 키워요학생들이 중심이 되어 직접 자기의 생각과 결과물을 설명하는 탐구축제(Learning Fair)프로그램은 영훈초등학교의 또 다른 특색교육이다. 학생들은 자신들의 호기심을 바탕으로 학생들이 직접 탐구할 문제를 찾고, 이를 해결하기 위해 탐구절차와 방법을 위한 보고서를 작성하게 된다. 완성된 결과물들은 모든 학생들과 공유하기 위해 전시되고, 그 결과를 다른 학생들에게 발표하는 기회도 갖게 된다. 이러한 학생 중심의 탐구 프로그램은 학교 수업 전반에 다양하게 적용되고 있다. 실제로 모든 교실에는 학생들이 직접 글로 표현하거나 그림으로 그린 수업의 결과물들이 빼곡하게 자리 잡고 있었다. 심옥령 교감은 “학생들이 배운 것들을 머릿속에 담아두는 것과 글로 표현하는 데는 큰 차이가 있다”며 “배우고 알고 있는 내용을 써보는 과정을 거쳐 학습한 내용을 다시 한 번 확인하고, 자신의 생각을 글로 표현하는 힘을 기르게 된다”고 설명했다. 전교생 모두의 발길이 많은 복도 중앙에 전시된 6학년 학생들의 작품들 속에서도 탐구프로그램을 엿볼 수 있다. 학생들이 생각하고 직접 디자인 · 제작한 ‘나만의 필통’들. 생각지도 못한 재료와 기발한 아이디어 속에 만들어진 필통 사진들이 저마다의 장점 · 제작과정을 담은 글과 함께 전시돼 있다. 심옥령 교감은 “완성된 필통 하나하나에서 학생들이 얼마나 생각하고 노력했는지를 엿볼 수 있다”며 “결과에만 머무르지 않고 자신의 생각과 과정까지도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이야말로 아이들에게 큰 재산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영훈초등학교 (02)983-2131박지윤 리포터 dddodo@hanmail.net심옥령 교감선생님과의 미니 인터뷰 1. 영훈초등학교가 추구하는 학생은?글로벌 리더로서의 자질을 갖춘 사람이다. 국제적인 시민의식, 자신만의 전문적 지식을 가지면서 사회적 존중과 사랑을 받는 리더야말로 미래사회의 진정한 리더라고 생각한다.2. 영어몰입교육을 위해 입학 시 어느 정도의 영어실력이 갖춰져야 하나?영어 알파벳의 기본적인 음가와 가벼운 생활회화 정도를 알고 있으면 된다. 영어를 열심히 준비하는 것보다는 모국어인 한글을 더 열심히 공부하는 것이 진학 후의 공부를 위해서 더 효과적이다.3. 학부모들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아이들에게 ‘바른’ 사랑을 주며, 옳고 그름을 정확하게 가르쳐야 한다. 또 아이가 무엇을 좋아하고 잘 하는지를 파악해 다양한 방식으로 폭넓은 사고력을 키워주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2008-10-13
- 112년의 역사와 전통이 담긴 춘천초등학교 정문을 들어서면 양쪽에 늘어서 있는 아름드리 나무들과 개교 95주년 기념비, 개교 100주년 기념관 등이 춘천초등학교의 오랜 역사를 한 눈에 보여준다. 또 전통관에 전시되고 있는 각종 상패와 사진자료 등이 마치 역사박물관처럼 우리나라 초등교육의 소중한 기록으로 보관되고 있기도 하다.춘천의 역사와 함께하는 초등교육 1번지 1896년 9월에 개교한 춘천초등학교는 112년의 역사와 전통 속에 졸업생만도 27,000여명에 이를 정도로 강원지역 초등교육의 1번지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자긍심을 가지고 있는 재학생과 교직원, 그리고 졸업생이 있는 춘천의 살아있는 역사다. 내년 2월에 100번째 졸업생을 배출하게 되는 춘천초등학교는 39대에 이르는 역대교장협의체를 운영하며 정기적으로 모임을 가지고 학교발전과 지역발전에 기여를 하고 있기도 하다. 100번째 졸업식을 기념하여 뜻 깊은 이벤트를 준비하고 있다고 살짝 알려주는 방헌영 교장의 얼굴에 미소가 가득하다. 새롭게 도약하는 춘천초등학교 1970년대에 55개 학급 4,000명 규모의 학교로 명실상부하게 춘천 초등교육을 이끌었던 춘천초등학교는 현재 도심공동화현상으로 18개 학급 560명 규모로 축소되기는 하였지만 오랜 역사만큼이나 새로운 도약을 위한 준비가 한창이다. 올해 말부터 1년 동안 교육환경개선사업의 일환으로 31억 원 규모의 학교 리모델링이 시작될 예정이다. 교실 바닥과 천장공사를 비롯해서 칠판 등의 집기교체와 냉난방시설 공사가 이뤄지며, 과학실과 보육교실 등이 현대화된다. 또 오랜 역사의 기록을 보관하고 있는 전통관이 증설되어 학교사 박물관으로 탈바꿈하게 된다. 교육환경개선사업이 완료되면 면학분위기 조성과 함께 다양한 프로그램을 활성화하여 학부모들에게도 좋은 호응을 얻을 것으로 보인다. 춘천시의 자랑 체조부 춘천초등학교는 1989년에 창단된 체조부가 그 명성을 이어가고 있는데 체조전용으로 만들어진 체육관에서는 춘천시 각 학교 체조부와 도청팀 등의 실업팀까지 구슬땀을 흘리며 연습을 하고 있다. 현재 춘천초등학교 체조부는 성영조 코치의 지도아래 6명의 학생이 체조 꿈나무로 자라고 있다. 2007년에 강원도 소년체전에서 체조종합우승(금9, 은4, 동4, 체조단체 1위, 개인 전 종목 1위)의 쾌거를 이루기도 한 춘천초등학교 김석겸교사(체육부장)는 “체조는 몸의 균형 있는 발전을 위해 좋은 운동입니다. 최근 들어 선수확충이 여의치는 않지만, 겨울방학동안 충분한 훈련을 통해서 내년 소년체전에서 좋은 성과를 거둘 수 있도록 준비하겠습니다.”라며 다시 한 번 강원도 체조부흥기를 기대하고 있다. 건강한 먹을거리로 지키는 학교급식 먹을거리 걱정이 많은 요즘이지만 춘천초등학교의 급식은 엄마의 마음으로 만들어지고 있다. 영양교사인 박상만씨는 “아이들의 채소섭취를 늘일 수 있는 방법을 많이 연구하고 있습니다. 특히 다양한 조리법과 소스류를 이용해서 채소에 대한 거부감을 줄이도록 노력하고 있습니다.”라며 균형 잡힌 식단을 위해서 비빔밥, 콩나물밥, 카레라이스 등의 채소를 활용한 일품요리를 권장한다. 조리법이 번거롭더라도 조미료와 냉동식품을 사용하지 않고, 김치도 직접 담아서 급식에 이용한다고 하는 박 교사는 우리의 한식 상차림이 건강식으로 가장 좋다고 말한다. 또 육류의 경우는 직영으로 이뤄지는 모든 학교급식에서 유전자검사샘플을 채취하여 냉동보관 하였다가 육우인지 젖소인지 검사하고 있다고 한다. 100% 한우만으로 학교급식을 하고 있다는 춘천초등학교의 급식이 더 믿음직한 이유다. 문의 춘천초등학교 251-0915 9월에 새로 춘천초등학교에 부임한 방헌영 교장은 교육환경개선사업과 장기발전계획을 준비하느라 바쁜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다. 뿌리교육을 통한 역사교육에 중점을 두고 있다는 방 교장은 공교육을 통한 학력신장과 2010년 영어체험학습장 신설 등에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다고. “우리 학교 어린이들에게 항상 큰 꿈을 가지라고 말해 줍니다. 또 남을 먼저 배려하는 마음과 실력을 갖춘 어린이로 성장할 수 있도록 도와주고 싶습니다. 꿈을 가진다는 것은 동시에 어려서부터 노력하는 어른으로 성장할 수 있는 원동력이 됩니다.”라는 방 교장은 학교발전을 위한 여러 가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또 학교 교정을 공원화하여 지역주민의 편의시설로 활용하는 방안도 논의 중이라고 한다. 이민아 리포터 1101mina@naver.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10-13
- 와이즈만 영재교육원 실전대비서 출간 2008학년도 국가 영재교육기관에 3,887명을 합격시킨 수학, 과학 영재교육 전문 브랜드 와이즈만 영재교육은 그동안의 영재교육 경험을 바탕으로 국가 영재교육원 선발전형을 대비할 수 있는 실전대비서 ‘과학창문, 수학창문’을 출간했다. 이번에 출판된 와이즈만의 ‘영재교육원 실전대비서’는 국가 영재교육원 최근 6년간의 경향 분석과 함께 기출문제와 예상문제가 담겨 있으며, 3학년부터 6학년까지 학년마다 수학, 과학 각 2권씩으로 구성돼 있다. 또한 수학, 과학 사고력과 학업 성취도를 점검해 볼 수 있는 10,000원 상당의 와이즈만 진단검사 무료 쿠폰도 각 과목별 도서마다 들어 있다. 실전대비서의 책 이름인 ‘창문’은 영재교육원 입학전형에 꼭 필요한 ‘창의적 문제해결력’의 줄임말이며, 책 구입은 15일부터 전국 서점에서 가능하다. 가격: 수학 18,000원/과학 15,000원 문의: 02)2033-8800, www.askwhy.co.kr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10-13
- 에듀타임즈 보스턴 스쿨링 모집 에듀타임즈가 3년째 보스턴 스쿨링을 초등3학년부터 중3 대상으로 모집한다. 내년 1월부터 시작하는 보스톤 스쿨링은 명문대학의 본 고장 보스턴에서 웨슬리대학이 위치한 웨슬리 등 2곳의 사립학교에서 4주~6주간 진행되며 미국인 가정에서 홈스테이한다. 수업이 없는 주말에는 하버드, MIT, 예일, 프린스턴 등 명문대학 탐방과 뉴욕, 워싱턴 투어를 진행할 예정이다. 뉴욕, 워싱턴 투어를 통해서는 월스트리트, 미 국회의사당, 백악관 등을 둘러본다. 스쿨링에 참가하는 학생은 영어실력이 갖춰진 학생이 대부분이며, 미 보스턴이라는 지역적 장점이 여느 스쿨링에 비해 많은 교육적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주관:애임하이교육㈜ (구.에듀타임즈 국제센터) 문의: 02)582-7088 www.ahuhak.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10-13
- 체계적인 유아 영재교육의 장 ‘한국영재교육원’ 대부분의 사람들은 창의적인 사고를 위해 유치기때는 무조건 자유롭게 놀 수 있도록 환경을 제공해주고 초등학교 들어가서는 서서히 본격적으로 공부하는 습관을 잡아가면 된다고 한다. 하지만 옛말에도 있듯이 ‘세 살적 버릇이 여든 간다’ 고 유치기 때 잘못 형성된 작은 습관이 자신의 버릇이 되고 그 버릇이 스스로의 인생에 방해가 되는 경우가 많다. 아이들의 성장속도를 무시하고 무조건 남보다 빨리 결과물에서 앞서기를 바라는 부모들의 잘못된 교육방법과 고정관념에 의해 영재교육이 많은 부분에서 왜곡되고 있지만 한국영재교육원은 아이의 미래를 책임질 지식 기반 구축을 기본으로 한다. 유치부부터 초등부까지 다양한 프로그램 운영 영재원의 프로그램은 아이들의 그릇을 크게 하는 프로그램으로 짜여져 있다. 그릇에 담을 것들은 주로 학교에서 얻게 되지만 아무리 큰 그릇도 비어 있으면 소용이 없다. 그릇에 담는 일은 배움이 즐거워진 아이들이 스스로 하는 부분이다. 정신의 그릇에 담는 일을 부모나 다른 사람이 할 수는 없다. 한국영재교육원에서는 유치기 아동부터 초등부까지 체계적으로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검사를 통해 아이들의 그릇의 크기를 알 수 있도록 도와주며 3Q검사, IDK검사, 카우프만 검사 등 동국대학교 연구소에서 개발된 사고력 프로그램으로 체계적인 언어, 수리사고력 활동을 지원하고 있다. 이곳은 4세부터 7세까지 4개 반으로 각각 10명의 소수정원제로 입학시 간단한 테스트를 거친다. 초등생의 경우 일주일에 2번 언어와 수리 사고력 수업을 진행한다. 영재교육원의 기본방향 모든 것이 스펀지처럼 흡수력이 좋은 시기(4~7)에 정확한 방법으로 우뇌를 활성화 시켜서 스스로 주도적 학습이 가능한 시기에 받아들일 수 있는 능력을 미리 성장시켜준다. 사람의 두뇌는 만 7세까지 89%의 성장을 한다는 것을 안다면 가장 소중한 내 아이에 대해서 아무런 목표나 기준도 없이 무조건적인 놀이 환경만을 제공하지는 못한다. 또 정보와 지식의 다양성을 요구하는 21세기 형 인재로 키우기 위해 최대한 많은 영역들을 체험 할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구성하고 제공한다는 것이다. 한국영재교육원에서는 우뇌 활성교육, 음감 및 정서교육, 책놀이 빅아이 교구활동, 사고력, 과학 , 체육수업, 영어, 미술까지 유치기에 다양한 경험을 풍부하게 즐길 수 있는 모든 교육활동을 제공하고 있다. 한국영재교육원은 이렇게 형성된 기본 틀 위에 스스로 사고할 수 있는 능력(사고력) 교육을 심어준다. 윤란경 원장은 “영재 교육의 꽃은 사고력이라고 말한다. 사고력의 시작 시기는 만 5세부터이며 궁금증의 시작으로 말문을 열어가는 아이들에게 더없이 좋은 교육이 되고 있다”는 것이다. 특히 사고력 수업은 언어, 수리영역을 철학적으로 한 가지 문제에 대해 다양한 방법으로 토론하는 수업방식으로 진행된다. 그래서 수업만족도도 높고 학습결과도 뛰어나다고 윤 원장은 말한다. 한국영재교육원은 2003년에 개원해 올해 만 5년째 우수한 아이들을 배출하고 있으며 올해부터는 5,6,7세 테스트 과정을 통해 우수한 아이들이 교육을 통해 능력과 소질을 개발해 나갈 수 있도록 여러 가지 형태의 지원도 할 계획이다. 도움말 한국영재교육원 윤란경 원장 김한숙 리포터 soksook12@hanmail.net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10-10
- "초등생도 8개월만에 한자 2급 딴다" 현직 초등학교 교사가 쉽게 한자를 배울 수 있는 교재를 발간해 화재다. 대우초등 권성우 교사가 최근 펴낸 >는 생생한 강의 노하우가 담겨진 뛰어난 한자 학습서다. 의미별로 나누어진 컬러 분해를 통해 한자의 구조 이해를 돕고, 초 단위 반복학습 등을 통해 왕초보도 쉽게 이해 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권교사는 5년간 학교에서 이같은 한자교육을 통해 80%가 국가공인 2급 자격을 취득이라는 놀라운 결과를 낸 바 있다. 저자는 부산교육대학교를 졸업한 경력 23년차의 현직교사로 교단에서 학생들을 가르치며 한자어로 된 용어를 쉽게 풀어주는데 시간을 보내왔다. 학생들은 글자 하나하나의 뜻과 모양을 정확하게 이해하지 못하고 무조건 외우는 학습으로 늘 혼란스러움과 답답함을 느끼고 있는 현실을 보며 기왕에 구상해오던 교재를 내놓게 된 것이다. 금번에 출시된 >는 원리학습의 극대화를 위해 한자를 컬러로 자소 분해하여 설명하고 있으며 특허를 획득했다. 한눈에 이해되는 해설을 보며 원리를 파악하고 더 쉽고 덜 지겹게 한자를 익히는 길을 열어준다. 문의: 010-6585-5898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10-09
- 경남 평생학습 축제에 통영도서관 참가 통영도서관(관장 윤영옥)은 오는 10월11일, 12일 양일간 창원시 용지공원에서 학습축제에 ''통영, 문화와 통하다’라는 주제를 가지고 평생학습 부스를 운영한다. 이번 행사는 경남지역 도서관 및 평생교육 기관 30개 기관이 참여하는 경남지역 평생학습축제의 장이다. 평생학습 참가자의 서예, 서각, 사군자, 도자기 등의 작품전시와 14개 팀이 참여하는 동아리 대회를 개최하고 창의력 키우기 프로그램, 공예, 웰빙 건강, 만들기 등 다양한 홍보 체험관을 운영할 예정이다. 통영도서관은 이순신 특화도서관으로써 이순신을 알리기 위한 거북선 모형 만들기와 통영 전통연 문양을 이용한 책갈피 만들기 체험 행사를 통해 통영의 문화를 널리 알릴 계획이다. 연락처 : 통영도서관 ☎648-8091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10-09
- 중흥초등학교의 ''상상 속 놀이터'' 딩~동~댕~. 종이 울리자 중흥초등학교(교장 박종화) 아이들이 도서관으로 달려왔다. 쉬는 시간은 10분. 책을 고르는 아이 반, 지난 시간에 읽던 책을 들고 자리에 앉은 아이가 반이다. 뛰어올 때 산만했던 모습은 거의 없이 책 속으로 빠져들듯 집중하고 있다. 짧은 시간이지만 책 속에 들어있는 재미난 이야기를 서로 나누며 상상 속 놀이터에 몰입하는 아이들은 지금 중흥도서관에서 미래의 꿈을 키워가고 있다. 각 코너마다 특색이 있어요 “친구야, 이 책 참 재미있더라. 너도 읽어볼래?” 중흥도서관 브라우징 코너에서 한 학생이 자기가 읽은 책을 친구에게 권한다. 브라우징 코너는 새로 들어온 책을 소개하는 곳. 의자에 앉았을 때 바로 볼 수 있도록 눈앞에 배치하기 때문에 새로 나온 책을 쉽게 접할 수 있다. 보지 못했던 새 책이 들어오면 관심은 그 쪽으로 쏠리기 마련이어서 이곳은 아이들에게 인기 있는 코너다. 모둠학습 공간 쪽 책장 한켠에는 만화를 한꺼번에 모아 놓은 만화동산이 있다. 도서관에서는 만화책을 대출해주지 않는다. 그래서 아이들은 삼삼오오 둘러앉아 도서관에서 만화 삼매경을 즐긴다. “역사학습만화를 역사책이 있는 곳에 함께 뒀더니 잘 보지 않더군요. 그래서 만화동산에 가져다 놓았더니 역사학습만화에 대한 아이들의 반응은 나아졌지요.” 한승호 사서도우미의 전언. 사서도우미들은 도서관 담당 성소영 교사와 함께 어떻게 하면 아이들이 책과 친해질 수 있는지 고민한다. 아이들을 위해서라면 아주 사소한 것이라도 놓치지 않는다. 도서관은 아이들이 미래를 가꿔가는 지식과 교양의 메카이기 때문이다. 책에 한발 더 가까이 다가와 보세요 쉬는 시간 10분 동안은 주로 저학년 학생들이 찾아온다. 오자마자 책을 읽다가 수업 종이 울리면 대여하려고 줄을 설 때가 있다. 이때는 성격 급한 아이라도 잘 참으며 빌릴 책을 손에 꼭 쥐고 서있다. 점심시간이 되면 고학년 학생들이 많이 들른다. 그들은 한눈 한 번 안 팔고 책을 보는데 열중한다. 방과후에 학원에 가느라 시간이 부족한 고학년들 중 몇몇은 하루도 빠지지 않는다고. 중흥초등학교는 하루 10분 독서운동에 참여하고 있다. ‘모두 읽어요, 날마다 읽어요, 좋아하는 책을 읽어요, 그냥 읽기만 해요’ 라는 틈새독서운동이다. 책을 읽고 독후감을 바로 쓰는 부담 없는 독서활동으로 창의력과 글쓰기 실력을 높여가고 있는 것이다. 10월 독서의 달에는 행사도 많다. 책을 섞은 뒤 책 이름을 맞추는 ‘책 제목을 찾아라’는 1,2학년 학생을 대상으로 한다. ‘도서관은 □□다’에 자기 생각을 적어 넣는 ‘네모게임’은 도서실에 대한 관심을 끌어내기 위한 프로그램이다. 6학년 대상의 논술짱, 생각짱은 최근의 이슈를 논리적으로 정리해보는 것이다. 요즘은 중국제품의 사용과 문제점을 논하는데 다양한 의견이 제시되고 있다. 도서관에 자주 들러 아이들을 살펴보는 박종화 교장은 “도서관에 와서 학생들이 책을 많이 보고 사고력과 생각이 깊어지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임옥경 리포터 jayu777@naver.com #펄벅 백일장 수필 부문 장원 고건우(4학년) “글을 잘 쓰시는 아버지의 권유로 백일장에 출전했어요.” 건우는 수필 ‘비빔밥과 같은 세상’으로 제1회 펄벅 백일장에서 금상을 차지했다. 여러 사람들이 함께 어울려 잘 살아가는 멋진 세상을 꿈꾸는 내용이다. 유치원 무렵 놀이터에서 놀다가 재미가 없어서 책 읽는 버릇이 생겼다. 그래서 ‘책 많이 읽는 아이상’을 받기도 했다. 중국신화인 ‘조롱박 오누이’를 감명 깊게 읽었는데 이 책에서는 나쁜 사람을 믿지 말라는 교훈을 얻었다. 사회정의를 실현하는 경찰이 되는 것이 꿈이다. #독서골든벨 퀴즈왕 신동언(5하년) 독서퀴즈대회에서 최우수상을 차지한 동언이는 을 재미있게 읽었다. 책을 읽으면 상황에 대처할 수 있는 생각이 솟는다. 또한 교과과목 이해에도 도움이 된다. 역사물에 대한 관심도 남 못지않다. 10권으로 된 를 다 읽고서 “옛 조상들이 어떻게 살았나를 배울 수 있어서 좋았다”고 말했다. 가장 감명 깊게 읽은 책은 . 이 책 속에서는 자기라면 못했을 것을 해낸 주인공 브라이언을 만날 수 있었다. 그 때문에 못할 거란 생각보다는 해낼 수 있다는 자신감을 얻게 됐다. 형과 누나가 사온 책들을 많이 본다는 동언이의 퀴즈실력은 많은 책을 읽었기 때문에 나온 당연한 결과였다. #다독왕 민찬영(6학년) 일주일에 서너 권의 책을 읽는다는 찬영이는 6학년답게 의젓했다. 하지만 평소에는 잘 까부는 성격이란다. 찬영이의 독서습관은 도서관에서 대출받은 책을 읽거나 집에 배달되는 책을 읽으면서 만들어졌다. 4학년 때 시리즈를 만난 뒤 23권을 독파하면서 책에 대한 흥미를 갖게 됐다. 판타지 물을 좋아해서 , 등의 책과 영화를 계속 봤다. 하지만 영화보다는 책이 더 좋다. 책은 세밀한 부분을 다 말해주지만 영화는 대강의 스토리만 다루기 때문이다. 단편보다 장편을 좋아하는 버릇이 있다. 그래서 와 를 감명 깊게 읽었다. 커서 의사가 되고 싶은 꿈을 가지고 있다. #도서관을 사랑하는 도서도우미 엄마들 도서도우미 조은경(황동주·혜원 어머니)씨는 도서관을 사랑방이자 보건실이라고 말한다. 아이들이 넘어져 무릎을 다쳤을 때는 울면서 도서관으로 온다. 이 때 도서도우미 어머니들이 다친 아이를 보건실에 데려가기 때문에 붙여진 또 다른 이름이다. 이영순(함형진·형록 어머니)씨와 구순영(장세민·명석 어머니)씨, 김양선(심동언 어머니)씨도 도서도우미 활동 차 도서관에 들렀다. 책을 빌려주고 새 책이 오면 라벨작업을 한다. 흩어진 책들을 제자리에 꽂는 일도 한다. 사서도우미와 함께 아이들을 사랑하고 책을 사랑하고 도서관을 사랑하는 어머니들은 책을 읽으면 아이들의 말솜씨가 늘어난다고 입을 모았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10-10
- 전교생 모두 환경 지킴이에 동참해 넓게 펼쳐진 황금물결을 가로질러 원주의 끝자락 부론면에 위치한 부론중학교를 찾았다. 부론중학교는 전교생이 28명이다. 학생 수는 적어도 선생님과 학생들의 사이는 다른 학교들보다 더욱 돈독하다. 특히 부론중학교는 전교생 모두 ‘4-H'' 동아리에서 활동하고 있어서 눈길을 끈다. ‘4-H’는 1914년 미국에서 설립된 청소년 민간단체로서 농업구조와 농촌생활 개선을 목적으로 ‘Head’, ‘Heart’, ‘Hand’, ‘Health’ 의 머리글자를 따서 만들어졌다.정성 가득 ‘야동’ 동산 황영도 학생부장(48)과 28명의 학생들로 이루어진 동아리 ''4-H''는 학생들이 매일 지나다니는 급식소 앞에 둥글레, 야콘 등 60여종의 야생화 1500포기~2000포기를 심어 ‘야생화 동산’을 만들었다. 황영도 교사의 열의와 아이들의 정성이 함께 어우러져 만들어진 이 동산을 학생들은 일명 ‘야동’ 이라 부른다. 학생들은 매일 급식소를 오가며 개개인의 손길이 닿은 ‘야동’을 눈으로, 마음으로 즐긴다. 친환경 세제 EM 직접 만들어 쌀뜨물 발효액인 EM 또한 ‘4-H’의 자랑이다. EM은 ‘Effective Micro -oganisms’ 의 머리글자를 딴 약자이다. EM에는 효모, 유산균, 광합성세균, 방선균 등 80의 여종이 미생물이 들어있다. 쌀뜨물과 EM 엑기스를 혼합해 발효시켜 만든 EM은 가정의 주방, 욕실 세척 및 악취를 제거하며 세탁, 미용, 살균 등 자정 능력 회복과 산화방지에 쓰이는 친환경 세제이다. ‘4-H’는 자체적으로 EM을 생산하고 학교 내 급식소 및 화장실에서 사용한다. 또한 각 가정에 공급하여 환경오염을 줄이는 데 앞장서고 있다. 가정에는 무상으로, 교사에게는 1.5L 한 병 당 1천원을 받아 제공하며, EM 수익금은 EM엑기스를 사는데 알뜰하게 사용한다. 이 외에도 남한강변에 버려진 쓰레기를 줍거나 밭작물 수거 후 밭의 비닐을 제거 하는 일도 한다. 3학년에 재학 중인 이선하 학생은 “활동 후 깨끗해진 주변을 보면 기분이 좋다”며 “4-H 활동은 친구들과의 좋은 추억이 된다”고 말했다.교감 선생님을 비롯해 모든 교사들도 함께 ‘4-H’ 활동에 적극 참여해 교내 남는 공터를 이용하여 야채를 심었다. 배추, 무, 고구마 등을 직접 심어 생소했던 농사일도 배워 보고 정성껏 기른 채소는 형편이 어려운 친구들과 나누며 마음을 나눈다. 깨끗한 환경을 몸소 실천해가며 친구들과 함께 나눔의 미덕을 쌓아 가는 부론 중학교 학생들은 공부가 우선인 우리 사회에 자연과 이웃과 더불어 살아가는 의미를 되짚어보게 해준다. 김지현 리포터 kimji228@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10-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