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우리 지역 2024 수시 합격생에게 물었다⑧ 합격을 부르는 나만의 공부법

“학습량 채우는 계획표, 나만의 노트필기와 공스타그램… 내게 맞는 학습 스타일로 성적 올려요”

지역내일 2024-09-09

2학기는 1학기보다 훨씬 일정이 바쁘고 빠른 편이다. 중간고사 준비가 다시 시작된다. 수능 준비와 학기마다 치르는 중간, 기말시험을 준비하려면 평소 성실하게 수업 듣고 꾸준히 공부하는 것이 가장 필요하다. 하지만 학습 효율을 올리려면 나만의 공부 방법도 필요하다. 우리 지역 2024 수시 합격생들에게 ‘나만의 공부법’이 무엇인지 물었다. 그들은 계획표를 만드는 방법, 노트 필기 하는 방법, 자투리 시간 이용 방법 등 다양한 방법을 공개했다. 합격생들의 꿀팁을 전수받고 다가오는 2학기 중간고사부터 적용해보자.  
박 선 리포터 ninano33@naver.com

*서울대학교 의예과 김예찬 학생
-저는 노트 필기를 좋아하지 않았기에 바로 노트에 필기하지 않았어요. 수업시간에 집중해서 듣고 시험 기간에 교과서보고 제가 수업시간에 간간히 적어 놓은 글을 정리해서 노트에 요약했어요. 노트에 요약할 때는 3~4번을 반복해서 같은 내용을 적으면서 암기했어요. 한국사의 경우는 노트를 통째로 암기했어요.
*고려대학교 전기전자공학부 김승현 학생
-계획표는 시간별로 하는 계획표보다는 오늘 할 일을 세우는 계획표가 좋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친구들과 todomate라는 앱을 활용해 공부 계획을 세우고 서로가 완료한 공부 계획에 공감 표시를 달아주는 활동을 통해 공부 효율을 높였어요.
 노트 필기는 자신만의 필기 방법을 만들어 이에 친숙해지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다른 사람의 필기 방법을 무작정 따라하기 보다는 여러 방법을 참고하면서 자신만의 방법을 찾는 것이 필기 내용이 기억에 남을 것 같아요.
*서울대학교 통계학과 안서영 학생
-저는 계획을 세우는 데 시간, 노력을 들이는 것을 매우 귀찮아하는 편이라 최대한 간단하게 작성했어요. 해야 할 일, 보완해야 할 점, 남은 시간 모두 고려해 앞으로의 대략적인 가이드 라인을 세운다고 생각하고 계획을 짰어요. 머릿속을 정리하고 불안감을 잠재우기 위한 목적이기도 했어요.
 학교 시험 기간에 짜는 계획은 구글 문서의 표를 이용해서 작성했어요. 공부를 하다 보면 예상치 못한 부분에서 부족했던 것을 알게 되기도 하고 생각보다 많은 시간을 들일 필요가 없는 부분도 있어서 유동적으로 계획을 세우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따라서 모든 계획을 미리 다 짜거나 하루 단위로 계획을 짜는 것이 아니라 대략적으로 생각해 놓은 틀 안에서 계속 계획을 만들고 수정해나가면서 계획을 실행했어요.
*연세대학교 경제학부 노해인 학생
-계획 세울 때는 월 목표로 언제까지 무엇을 끝내겠다, 주목표로 이번 주간에 뭘 해야겠다를 계획 세웠어요. 이 계획을 6일 혹은 7일로 분량을 나누면 좋아요. 대신 하루의 공부량은 과하지 않게 계획을 세우면 좋아요. 노트 필기는 귀찮기도 하고 잘 안 맞는다는 생각이 들어서 암기 과목시험 전날에 당일 아침에 볼 한 장짜리 자료 만들 때만 필기를 했어요. 가장 중요한 키워드나 헷갈리는 세부 내용 등을 위주로 간단하게 정리했어요.
*서울대학교 수의예과 안성현 학생
-필기는 교과서에 필요한 내용 대부분을 적어두고 교과서를 볼 때 교과 내용과 함께 필기한 내용을 보았어요. 내신을 준비하며 공부하다 보면 학교 자습시간이나 학원 사이의 나머지 시간이나 문득 지금 내가 무엇을 해야 할까 하는 생각이 들 때가 있어요. 그럴 때 사전에 정해지지 않는 공부를 하기보다는 바로 핸드폰을 꺼내서 메모 앱을 활용했어요. 며칠 사이로 완료해야 하는 학교와 학원 숙제를 포함한 수행평가, 보고서를 전부 적은 뒤 우선순위를 정하면 좋아요. 목록 전체와 우선순위 선정이 완료된다면 필요한 공부를 적절하게 이어나갈 수 있었어요. 특히 미리 정한 우선순위에 따라 차례로 해결해나간다면 무엇을 해야 할지 고민하는 시간이 없어지므로 효율적이고 능률적인 공부가 가능해질 수 있었어요.
*서울대학교 경제학부 김경서 학생
-저는 무계획형이었기에 계획을 꼼꼼하게 작성하는 성격이 아닙니다. 다만, 포스트잇에 오늘 해야 하는 일이나 긴급한 일을 적어두고 그것을 해치운 다음 공부가 부족하다고 느껴지는 부분을 느낌대로 공부했어요. 또, 필기를 보기 좋게 잘하는 편이 아니기에 노트를 쓴다기보다는 잘 정리된 프린트에 추가적으로 적어서 단권화했어요. 내신 공부는 교과서와 프린트 위주이기에 교과서를 들고 다니면서 통암기가 될 정도로 지속적으로 보았어요.
*이화여자대학교 행정학과 박혜인 학생
-학습계획을 세울 때 실제로 실천 가능할지를 염두에 두었어요. 계획을 다 끝냈다는 성취감이 공부의 원동력이 되어주기에 계획을 세우는 것보다 실천하는 데 주안점을 두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아무리 계획을 열심히 세워도 실천하지 않는다면 아무 소용이 없답니다. 계획을 무리하게 세우지 말고 자신이 실천 가능할 정도로 세우길 추천합니다.
*성균관대학교 인문과학계열 이다인 학생
-학습계획 작성 및 노트 필기를 굳이 하지는 않았던 것 같아요. 오히려 필기하다 보면 암기할 것을 놓치고 시야가 좁아져서 더 점수가 나오지 않았어요. 필기에 집착하다 보면 시간도 많이 필요해 교과서를 정독하거나 키워드만 쓰는 식으로 공부했어요.
*서울대학교 지구환경과학부 유정욱 학생
-꼼꼼히 계획 세우는 것을 싫어해서 대략적인 일주일 스케줄을 짜고 공부하는 편입니다. 그 계획마저도 공부하면서 즉흥적으로 수정하는 경우가 많았어요. 너무 틀에 맞춰서 공부하기 보다는 공부하면서 계속 자신의 부족한 점을 진단해 유연하게 대처하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방학 때와 같이 긴 시간 공부할 때는 비교적 과목별 시간을 분배해 이에 맞춰 공부했어요. 과목별 공부양을 기록하면 공부량 균형을 맞추는데 도움이 됩니다. 그리고 부족한 부분은 다음 날 채우는 방식으로 공부했어요.
 내신 시간에는 일주일 단위로 끝낼 일들을 정해놨어요. 예를 들어 시험 2주전까지 영어 2회독, 수학 무슨 문제집 끝내놓기와 같이 정리하며 대비했어요. 노트 필기는 꼼꼼하게 하는 편이라 내신 공부에 큰 도움이 되었어요. 저는 쓰면서 외우는 편이라 백지에 계속 단권화를 반복하면서 모르는 내용을 찾아가는 방식으로 백지 복습을 했어요.
*서울대학교 통계학과 강민석 학생
-한 달 동안 이루고 싶은 목표를 먼저 세우고 이를 항상 생각하며 하루 동안의 계획을 세우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또, 계획을 세울 때는 시간별로 세우기보다는 분량으로 세우는 것이 좋은 것 같아요. 만약 계획을 세우고 잘 지키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면 우선 계획을 세운 내용 중에서 무조건 해야 하는 내용을 따로 표시해 두는 것도 좋습니다. 오답 노트를 할 때는 자신이 틀린 이유를 적어두면 같은 이유로 인해 틀리는 경우가 많이 줄어듭니다.
*한양대학교 의예과 한유진 학생
-저는 학습계획을 짤 때 너무 빡빡하게 작성하면 많은 과제를 모두 수행해야 한다는 압박감이 있어서 진행이 잘 안 될 때가 있었어요. 하루에 3개씩만 우선순위를 두고 학습계획을 작성했어요. 특히 수행평가처럼 과제형식의 항목들을 나열해 집중해서 수행할 수 있었어요. 노트 필기는 대부분 교사의 판서를 그대로 옮겨적는 것을 목표로 했지만, 국어 문법은 한 노트에 3년 동안 누적 필기해 3학년 때 큰 도움을 얻었어요.
*서울대학교 경영학과 박준한 학생
-수능을 준비하면서 단권화 작업에 집중했어요. 수많은 책과 문제들을 풀어야 하니 어떤 책과 문제에서 내가 무엇을 배웠는지 찾기 어려웠어요. 수학과 정치와법 과목에 특히 집중했던 것 같아요. 수학 문제집 하나를 풀고 틀린 문제 혹은 배워야 할 개념이 있는 문제라면 어째서 틀렸는지 어떤 개념이 부족해서 틀렸는지 이후 어떻게 고쳐가야 할지 등을 분석해서 정리했어요. 또, 모의고사 점수 기록과 모의고사를 풀면서 어떤 지점에서 실수했는지 등을 정리하려 했어요. 정치와법 과목의 경우는 인강에서 쓴 필기, 모의고사를 풀면서 헷갈렸던 내용들, 마지막으로 봐야 할 개념들을 정리해서 적어놨어요.
*동의대학교 한의예과 김재원 학생
-학국사, 사회탐구 같은 암기 과목을 노트 필기를 하면 더 잘 외워집니다. 저는 암기 과목만 노트 필기를 했어요. 꼭 모든 과목을 필기할 필요는 없어요, 노트 필기는 하는 데 시간이 걸릴 수 밖에 없어서 본인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느끼는 과목만 노트를 만드는 것이 좋아요. 필기할 때 펜 색깔을 너무 다채롭게 쓰는 건 추천하지 않아요. 저는 삼색 볼펜 하나랑 형광펜 한 개를 썼는데 충분한 것 같아요. 예를 들어 파랑은 개념어와 예시, 빨강은 핵심키워드와 헷갈리는 부분과 강조한 부분, 검정은 그 외 개념어 정리를 했고 형광펜으로는 복습할 때 기억나지 않았던 내용을 표시했어요.
 그리고 자주 쓰는 용어들은 자기만의 기호나 줄임말로 만들어 놓으면 필기하는 시간을 훨씬 단축할 수 있어요. 또, 목차를 만들어서 대단원, 중단원, 소단원, 소주제 이런 식으로 필기하면 내용이 더 깔끔하게 정리돼요. 이때 교과서 목차를 활용하면 더 좋아요.
 저는 계획을 꼼꼼하게 작성한 적이 거의 없었어요. 어떤 친구들은 계획을 시간 단위로 너무 자잘하게 나눠서 짜놓으면 그 시간을 못 지켰을 때 자괴감을 느끼고 그 하루를 아예 포기해버릴 수도 있어요. 그런 사람들은 과목별 공부 시간까지 미리 정해놓는 계획표보다는 그날 끝낼 과제를 체크리스트로 만들어 놓고 그것만큼은 꼭 지킨다는 마음가짐으로 하루하루를 보내는 것이 더 좋습니다. 사람마다 성향이 제각각이니까 학습계획은 자신의 성격에 따라 적절하게 만들면 될 것 같아요. 만드는 것보다 더 중요한 건 지키는 겁니다. 지킬 수 있을 정도로만 계획을 세우는 것이 가장 좋아요.
*고려대학교 전기전자공학부 이승연 학생
-저는 장기적인 계획을 세우면 아프거나 인강 사이트가 접속 지연이 일어나는 등 예상치 못한 변수로 인해 방해받는 경우가 있었어요. 그래서 일주일 단위나 하루 단위의 단기적인 계획을 세웠어요. 시간 단위 계획 수립보다는 할 것을 정리해 놓고 줄을 그어가면서 그 일을 완수하는 방식으로 학습계획을 작성했어요.
*홍익대학교 자율전공학부 이수아 학생
-저는 공스타그램을 운영 중입니다. 공스타그램이란 공부와 인스타그램을 합친 용어로 자신의 공부 기록을 남기는 용도로 사용되고는 합니다. 2학년 2학기쯤부터 공스타그램을 시작했던 것 같아요. 처음엔 ‘성실하게 플래너를 작성해보자’라는 생각으로 시작하게 되었어요. 공스타그램을 운영하다 보니 정말로 하루도 빠짐없이 플래너를 작성하는 습관을 가지게 되었고 세운 계획도 더 열심히 지키게 되었던 것 같습니다.
 노트 필기 팁은 나만의 기호를 만드는 것입니다. 대단원, 중단원, 소단원을 각각 어떤 기호로 나눠서 쓸 것인지 직접 정해봅니다. 교과서나 자신의 필기를 요약할 때 중요한 내용이 무엇인지 구분하는 습관을 가지고 색을 구분해가며 필기하면 단권화 노트를 제대로 완성할 수 있습니다. 혹시 계획을 다 지키지 못하더라도 자신을 책망하지 않았으면 합니다. 원래 모든 사람은 자신이 할 수 있는 것보다 더 초과된 계획을 세운다는 말이 있습니다. 차근차근 계획을 지켜나가다 보면 탄탄한 공부 습관을 기를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고려대학교 화학생명공학과 장서진 학생
-학습계획을 세울 때는 일주일 정도 대충 어떤 것을 ‘어느 정도 할 것이다’로 세워놓고 구체적인 계획은 당일 아침마다 계획표로 계획을 세웠어요. 하루 계획은 너무 과하게 세우지 않고 할 수 있다고 생각되는 양보다 조금 많게 세웠어요.
 내신 기간 노트 필기를 할 때 1학기 중간고사 노트, 기말고사 노트 이렇게 아예 한 권을 한 시험마다 사용했어요. 처음 노트 필기를 시작할 때는 중요해 보이는 내용 중심으로 노트 필기를 하고 노트 필기와 교과서, 프린트와 함께 암기하고 공부했어요. 공부하다가 자꾸 잊어버리는 부분은 형광펜으로 칠하거나 노트의 뒷부분에 모든 과목에서 잘 안 외워지는 내용을 모아서 또다시 필기했어요. 노트 정리는 보통 볼펜을 사용했어요.
*연세대학교 사회학과 정하윤 학생
-저는 학습계획을 세울 때 시간보다는 목표량을 중시했어요. 국어 공부를 2시간 하기로 정하기보다는 비문학 지문 2개, 문학 지문 1개를 완벽하게 이해하기로 정하고 공부를 시작했어요. 그리고 정한 양을 전부 끝내기 전까지는 쉬지 않았어요. 이런 식을 계획을 세우다 보면 자연스럽게 시간 감각이 생겨서 따로 정하지 않아도 매일 국어, 영어, 수학 및 탐구 과목마다 일정한 시간을 분배하게 됩니다.
 또, 노트 필기는 단권화를 하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단권화의 핵심은 자신의 언어로 정리하는 것에 있습니다. 자신의 언어로 정리된 자신만을 위한 교재를 만들면 학습 내용에 대한 이해도가 높아지는 것을 느낄 수 있습니다. 저는 학습한 내용이 자신의 언어로 깔끔하게 정리가 되기 전까지는 완전한 학습을 했다고 생각하지 않아요. 노트 필기가 손이 아프고 힘들다면 영상 녹화도 추천드립니다. 저렴한 화이트보드와 마커를 구입하고 휴대폰을 거치대에 세워둔 다음 마치 인터넷 강사가 된 것처럼 화이트보드에 글씨를 써가면 배운 내용을 설명하는 자신의 모습을 녹화하면 됩니다. 설명하다 막히는 부분이 있다면 녹화를 멈추고 어디에서 막혔는지를 기록해 보완하면서 하면 됩니다.
*이화여자대학교 사이버보안학과 박주영 학생
-저는 시간별로 딱딱 맞춰 계획을 세우기보다는 매일매일 해야 할 것들을 전날 밤 또는 아침에 포스트잇에 적어두고 수행하는 시간도 옆에 같이 적어두었어요. 그래서 ‘앞으로 이 정도 시간이 남을 예정이니까 이 과목을 해야겠다’라고 매번 계획을 융통성있게 바꾸며 현재 제 상태에 맞게 공부했어요. 공부하는 것 자체도 매우 대단한 일이기에 계획을 세우는 것은 힘들지 않게 하고 싶었어요. 그래서 전 계획을 지키지 못한 것에 대해 저를 자책하기보다 상황에 맞게 계획을 바꾸며 저를 칭찬해주려고 노력했어요. 공부는 장기적이기에 마인드 콘트롤도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연세대학교 융합과학공학부 김예원 학생
-3학년 때는 내신보다는 수능 위주로 공부했기에 하루에 모든 수능 과목을 골고루 공부하기위한 계획을 세웠어요. 또 되도록 주말 공부 계획을 여유있게 잡아서 주중에 학교에서 못 끝낸 학습 내용을 마무리하기 위한 시간을 비워뒀어요. 과학탐구 특히 지구과학의 경우 지엽적이고 세세한 지문 하나 때문에 문제를 틀리는 경우가 많다는 게 고민이었어요. 그래서 따로 노트를 만들어 제가 틀렸던 특정 지문들만 모아서 정리해두고 여러 번 반복해서 봤어요.
 *이화여자대학교 사회학과 김세빈 학생
-1학년 때까지 종이 플래너를 쓰다가 2학년 때부터 태블릿으로 플래너를 쓰기 시작했어요. 계획을 수정하기 쉬워서 태블릿이 있다면 태블릿으로 플래너를 쓰는 걸 적극 추천합니다. 우선 저는 시험 3주 정도 전부터 캘린더에 하루 두 과목 정도씩 무슨 과목을 공부할지 적어놓고 할당된 과목을 위주로 공부했어요. 그리고 과목별로 해야 할 것을 써놓고 각 주차 별로 해야 할 내용을 분배했어요. 그날그날 상황을 보면서 계획을 짰기에 플래너는 매일 자기 전이나 아침에 주로 썼어요.
 공부시간을 체크하기 시작하니까 시간을 채우는 것만 신경 쓰게 되어서 시간을 재기보다는 본인이 만족할 정도로 공부하는 것이 적절하다고 생각합니다. 또, 교과서 위주로 출제되는 과목(저의 경우는 한국사, 생활과윤리, 세계지리)은 교과서 시험 범위 전체를 꼼꼼히 여러 번 읽으면서 백지 10페이지 내로 단권화하는 과정을 가졌어요.
*연세대학교 경영학과 권순규 학생
-계획은 한 번 세워서 매일매일을 똑같이 살아간다는 식으로 세워보세요. 자투리 시간을 활용할 때는 수첩들을 이용하세요. 사회탐구 과목은 개념 교재를 리버스엔지니어링(이미 만들어진 시스템을 역으로 추적해 처음의 문서나 설계기법 등의 자료를 얻어내는 일)한다고 생각하면 좋습니다. 수업을 듣고 개념 교재를 만든다는 생각을 하면서 개념을 공부해보세요. 이때 수첩에 필기하는 걸 추천드립니다.
 영어에서는 잘 안 외워졌던 단어 300개만 단어장에 써서 외우고 다니고 풀이 방법, 실수 패턴 등을 수첩에 적어서 들고 다니는 것도 좋습니다.
*고려대학교 간호대학 정윤채 학생
-정리 노트의 경우 교과서 또는 지정 문제집에 해둔 학교 수업 필기, 학원이나 사설 문제집의 보충 내용, 계속 틀리거나 헷갈리는 문항들을 필기해 넣었어요. 한 페이지 안에 많게는 양면에 정리 해 가지고 다니기도 쉬우면서 중요한 내용을 한 눈에 보이게 했어요.
 학습계획을 세울 때는 하루하루 세세하게 짜기보다는 1주 동안 내가 끝낼 것들을 나열해놓고 월요일부터 토요일까지 6일의 각 스케쥴에 따라 양을 조절해 나누었어요, 또, 일요일은 아예 할 일을 비워 놓기도 했는데 월요일에서 토요일 동안 끝내지 못한 일을 마무리하거나 복습을 위해 따로 비워두었어요.
*고려대학교 물리학과 조성환 학생
-저는 세세한 계획을 세우지 않았어요. 유동적으로 하고 싶은 과목을 했어요. 시간 단위로 짜게 되면 그 시간 내에 집중하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그 계획한 시간만큼 공부했다고 착각하게 되어서 계획작성을 포기하게 되었어요. 오히려 공부 계획없이 공부를 해야 한다고 생각하니 ‘여기까지만 하자’라는 것 없이 오히려 계속 공부를 하게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서울대학교 경제학부 최연우 학생
-3학년이라면 수행평가도 해야 하고 내신도 챙겨야 해서 한 페이지에 하루만 보이는 체크리스트보다는 일주일 전체가 보이는 위클리 플래너를 이용해 일주일의 일정을 계획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매주 수행평가나 인강, 학원 등을 기록해두고 언제 공부할 시간이 아는지 확인할 수 있기에 유용했어요.
 그런데 너무 허황된 계획을 세운다면 월요일에 계획했던 항목이 화요일이나 수요일에도 적혀 있는 안타까운 일이 발생할 수 있기에 본인이 활용할 수 있는 시간을 잘 생각해 적절히 계획을 세워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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