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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이의 재능과 다중지능 아이들은 누구나 특정 분야에 뛰어난 지능을 가지고 태어난다. 이 지능은 아이마다 다르고, 누구나 약점인 부분 또한 있다. 매우 공평하게 말이다. 미국 하버드 대학의 하워드 가드너 교수는 이를 ‘다중지능(Multiple Intelligences)’이라 명명했다. 과거에 엄마들이 “우리 아이는 머리가 좋아요”라고 말할 수 있는 근거는 IQ테스트 수치였다. 하지만 엄밀히 말하면 ‘IQ테스트는 지능의 좋고 나쁨’을 평가할 수 있는 정확한 자료가 못 된다. 지능을 단순히 언어지능과 수학지능으로 나눠 평가하고, 그 결과를 아이가 가진 능력으로 일반화시킨 수치이기 때문이다. IQ 수치가 높은 아이부터 낮은 아이까지 일렬로 배치할 수 있지만 이것이 과연 아이들의 재능을 제대로 평가한 것인지는 의문이다. 과연 아이가 지닌 능력에 순위를 매길 수 있을까. ‘다중지능 이론’은 기존의 IQ테스트의 대안적 관점에서 출발했다. 다중지능 이론에 따르면 이 세상 모든 아이들은 언어 지능, 논리ㆍ수학적 지능, 공간 지능, 신체ㆍ운동 지능, 음악 지능, 대인관계 지능, 자기 이해 지능, 자연탐구 지능 등 8가지 지능 중 한 가지 영역 이상에서 다른 사람보다 뛰어난 역량을 보인다. 그것은 꼭 학교 공부가 아니라 요리나 운동, 화초 키우기, 연기나 노래일 수도 있다. 아이가 자신의 강점을 파악한다는 것은 인생을 살아가는 데 큰 힘이 된다. 본래 아이가 잘 해낼 수 있는 분야라면 ‘남들만큼’ 해도 ‘남들보다’ 훌륭한 성과를 낼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이렇게 한 분야에서 거둔 자신감은 자신의 약점을 보완하려는 노력으로 이어지게 된다. 남들이 선망하는, 혹은 돈을 잘 버는 직업보다 ‘아이가 본래 잘 할 수 있게 타고난 지능을 발휘할 수 있는 전공이나 일’을 선택한다면 그것이 곧 행복한 삶의 밑거름이 될 것으로 보인다. 개인이 지닌 강점 지능은 모두 다르다. 사람은 모두 이 8가지 지능을 소유하고 있으며, IQ가 높지 않은 사람이라도 이 영역 중 하나 또는 그 이상에서 뛰어난 능력을 보일 수 있다. 각 지능은 서로 독립적이기 때문에 한 영역의 지능이 높다고 해서 반드시 다른 영역의 지능이 높은 것은 아니다. 가령 어떤 ‘음악 신동’이 있다면 그는 음악 외 다른 영역에서는 열등아일 수 있다. 일반적으로 언어 지능과 논리ㆍ수학적 지능은 영리함을 기준으로 여기고 그 밖의 다른 지능은 ‘재능’으로 여겨왔지만 다중이론의 주창자인 하워드 가드너는 이를 잘못된 생각이라고 지적한다. 모든 지능 영역은 똑같이 중요하다. 만약 아이가 약점인 지능 영역이 있다 하더라도 그것은 타고난 문제일 뿐이며, ‘하지 못하는 것’은 아니다. 그 영역이 강점인 사람보다야 덜하지만 적절한 격려와 학습으로 상당히 높은 수준까지 모든 지능을 계발할 만한 능력 또한 가지고 태어난다. HB두뇌학습클리닉 원장 김성훈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09-11
- 우리 아이도 원어민 같은 발음과 표현을 영어 몰입교육 바람이 불면서 아직 초등학교에 입학도 하지 않은 어린이들이 영어를 시작하고 있다. 영어는 어릴 때 배울수록 발음이 정확하고 언어에 대한 감각이 빨라 다양하고 풍부한 어휘를 쉽게 받아들이고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으므로 어릴 때부터 영어를 실용화 하지 않고는 영어를 흡수하는 속도가 늦기 때문에 영어 조기 교육이 꼭 나쁘다고 말할 수만은 없다. 청소년 시기부터 영어를 배운 아이들도 영어를 받아들이는 속도가 늦을 뿐 아니라 발음도 원어민의 발음과는 많이 다른 것을 볼 수 있다. 그래서 많은 학부모들은 아이를 영어 유치원이나 학원에 보내면서 영어를 가르치지만 가정에서도 아이들에게 영어를 익히게 하는 방법이 있다. 가정에서는 되도록 많이 우리말 속에 자연스럽게 영어단어를 넣어 이야기 한다. 영어는 소리에 익숙해져야 하므로 가능한 많이 듣게 해야 하기 때문이다. 아이에게 영어 동화책을 읽어준다거나 영어 비디오를 보여주는 것은 아이의 듣기 능력 향상에 많은 도움이 된다. 또한 영화에 나온 문장을 따라 읽으며 표현을 익히는 것도 아이의 회화 능력에 도움이 된다. 아이와 영어로 말을 할 땐 아이가 영어를 잘 알아듣지 못한다면 아이가 이해하기 쉽게 제스처를 함께 쓴다. 이런 과정을 반복적으로 꾸준히 들려주면 아이는 영어의 의미를 정확히 알게 된다. 아이가 이 모든 단계에 익숙해지면 말하는 단계로 넘어간다. 간단한 의사소통은 아이가 쉽게 대답 할 수 있을 것이다. 아이들은 알파벳 보다 통문장 학습부터 시도하면 쉽게 기억하고 이해하기 때문에 문장을 통해 알파벳을 익히게 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아이들에게 영어 노래를 따라 하게 한다거나 영화나 책에 나온 문장을 반복하여 듣게 하고 말하게 하는 것 모두 통문장 학습이다. 아이들은 어른과는 달리 언어 학습 속도가 빠르고 많은 학습량도 쉽게 받아들일 수 있다. 가정에서도 조금만 노력을 한다면 우리 아이도 원어민과 같은 발음과 표현을 익히는 것은 어렵지 않을 것이다. 금호영재교육원 조의신 원장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09-11
- 공부와 학습의 신경학적 패턴 공부하고 학습하는 요소는 크게 두 가지가 있다. 첫째는 남의 지식을 습득해서 하는 공부와 둘째로 내 생각을 창조해내는 공부가 있다. 일반적으로 학교 성적이 좋다는 것은 남의 지식을 잘 습득을 한다는 것이다. 학교에서 학생들의 성적을 매기기 위해서 치르는 시험이라는 것은 주어진 시간에 문제를 맞추는 양의 정도다. 그런데 창조적인 애들은 주어진 시간에 못 맞출 수가 있다. 왜냐면 문제 답이 여러 개로 보인다. 이렇게 보면 이게 답이고 저렇게 보면 저게 답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우리가 지금 사는 인생이라는 것은 시간에 대한 답이 아니다. 시간에 대한 답을 너무 요구하기 때문에 그 아이들을 너무 일찍부터 좌절 시켜버린다. 신경학적으로 50%는 현재 학교에서 하는 언어적인 시험구조에 맞지 않다. 이 아이들은 다른 식으로 평가하면 더 우수할 수 있다. 그러면 이 나머지 50%는 어디에 도움을 받아야 되나. 지금까지의 방법으로는 안 된다. 도움을 주려면 아이들의 공부하는 스타일과 신경학적인 특성을 부모와 선생님들이 먼저 알아야 된다. 아이들이 갖고 있는 신경학적 특징은 열등하다 우등하다 그런 게 아니며 전부 나름대로 다 장점이 있다. 그 장점을 시험이라는 문제를 가지고 좌절시키기 때문에 본인은 못하는 사람으로 인식 돼 버린다. 그래서 이제는 이러한 상황을 부모나 교사들이 막아줘야 된다. 즉 아이들 개개인의 특성을 살려줘야 한다. 그러러면 우리 아이를 바로 알아야 된다. 바로 알려면 타고난 신경학적 패턴을 알아야 한다. 누구나 보고 듣고 생각하고 행동하는 방식이 다 다르게 태어난다. 이렇듯이 자녀가 학생들이 생각하는 방향이 다를 수 있다는 것을 이해해야 한다. 그래서 아이가 학생이 생각하는 방식을 인정하고 격려해 줘야 된다. 그러나 아이의 신경학적인 특성을 부모나 교사들이 알 수 있는 방법들이 부족하기 때문에 전문가의 도움이 필요하다. 아이가 인생을 살면서 그 인생의 목표가 공부 잘하는 것이 궁극적인 목표가 아니다. 지금까지 우리가 공부를 잘한다는 것은 보편적으로 남의 지식을 암기하고 습득을 잘하는 사람을 공부 잘하는 사람으로 생각했는데 실제로 그게 아니다. 세계적으로 성공한 사람들은 미국에서 통계를 냈는데 억만장자 300명을 조사한 결과 그 중에 40%가 보편적인 남의 지식을 습득하는 방법으로 공부가 힘든 난독증 환자였다. 그만큼 그 사람들 창조적이다. 남의 지식을 잘 습득하는 사람은 남 밑에 있으면 된다. 그러나 자신의 세계를 창조하는 사람은 남을 거느리게 된다. 그러면 왜 우리아이들은 안 될까. 남의 지식 습득할 때 좌절한 기분이 끝까지 인생을 좌우해버리게 하는 우리의 사회 환경이 그렇게 만들어버리는 것이다. HB두뇌학습클리닉 김성훈 원장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09-11
- 똑똑한 우리 아이, 영재교육원 보낼까? 해마다 11월 즈음부터 교육청을 비롯한 대학교 부설 초?중등 영재교육원이 신입생을 선발한다. 수학과 과학을 좋아하고 관심을 갖는 아이라면 한 번쯤 도전해도 좋을 기회, 전라북도 산하에 있는 영재교육원 정보를 모아봤다. 구체적인 계획을 갖고 미리 대비해야 과학 분야에 창의적이고 역량 있는 과학 영재들에게 효율적이고 진취적인 교육을 제공해 우리나라의 과학 기술계를 이끌어 나갈 인재를 양성하기 위한 취지로 설립된 영재교육원. 원리와 개념을 심도 있게 배우는 수학과 이론은 물론 다양한 실험을 겸한 영재교육원만의 교육방식으로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BLC 영재교육원 정준호 원장은 “영재교육원에 입학하고자 하는 학생은 일치감치 저학년 때부터 준비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한다. 단편적인 지식이나 문제풀이 형식의 공부는 영재교육원 준비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설명이다. 평소 폭넓은 독서와 창의적, 논리적 사고를 생활화 하는 것이 좋다. 정준호 원장은 또 “한국 창의력 과학 경진대회나 올림피아드 기출문제를 통해 문제 유형을 파악하고 과학실험도 자주 해보는 것이 유리하다. 수학은 적어도 ’왕수학‘의 응용편을 스스로 풀 수 있는 실력이 있어야 가능하며 연산과 추론을 병행하는 공부도 필요하다”고 조언한다. 익산교육청 영재교육원 교육청에서 운영하는 영재교육원은 초등과 중등 과정으로 나뉘어 있다. 매년 12월경 선발하며 전국의 모든 교육청 산하 영재 교육원이 같은 날, 같은 문제로 시험을 치른다. 3단계에 걸친 시험은 1단계 서류심사와 논리적 사고력 검사, 영재 정의적 특성검사, 창의적 성향검사를 실시하는 표준화 검사, 마지막으로 창의적 문제해결력 검사가 있다. 수업은 공립학교 교사가 진행하며 일주일에 두 번 총 6시간의 수업을 받으며 방학기간에는 수업이 없다. 정형순 장학사는 “익산교육청 영재교육원은 훈련된 영재보다는 잠재된 능력이 많은 영재를 발굴하는데 힘을 쏟고 있다”고 말하고 “인재 발굴과 양성에 힘을 쏟을 예정”이라고 전했다. 문의:850-8866 군산대학교 과학 영재교육원 군산대학교 과학 영재 교육원은 현재 초등학교 5학년을 대상으로 수학/과학/정보과학 분야에 각각 20명 이내의 영재를 선발한다. 중등과정은 현재 초등 6학년과 중등 1학년을 대상으로 수학/정보과학/물리학/화학/생물학/지구과학 등에 각각 20명 이내를 선발한다. 원서접수는 11월 19일(월)부터 12월 1일(토)까지이며 12월 7일(금) 1단계 서류심사를 거쳐 14일(금) 2단계 필기시험, 27일(목) 3단계 심층면접, 마지막으로 2008년 1월 4일(금) 합격자 발표를 한다. 각 분야는 기초반(1년차), 심화반(2년차), 사사반(3년차)의 3개 과정으로 운영돼, 기초반 수료자 중에서 심화반 진급자를 선발한다. 대학교 부설 영재교육원은 전문 교수들이 수업을 진행하며 다양한 심화 학습 기회를 제공하는 것이 특징. 창의적 사고력 중심, 문제해결력 중심의 교육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문의: 469-1743 전북대학교 과학 영재교육원 전북대학교 과학 영재교육원은 10월 22일(월)부터 10월 26(금)까지 원서접수를 한다. 기초반 초등 5학년(지금의 4학년)은 수학과 과학 분야에 각각 20명을 선발하며 중등 1학년(지금의 6학년)은 수학은 20명, 물리/화학/생물과학/지구과학/정보과학 등에 각각 16명을 모집한다. 오는 11월 10일(토) 1단계 지필고사를 실시하고 이어 17일(토)은 2단계 논술고사와 면접시험을 치르며 22일(목) 최종합격자를 발표한다. 전북대학교 과학 영재 교육원 진달래 전임연구원은 “기출문제는 한 번도 공개한 적이 없어 시험 대비에 다소 어려운 점은 있으나 교과서를 중심으로 심화학습을 하고 독서로 풍부한 지식을 쌓아두는 것이 유리하다.” 고 귀띔한다. 문의:270-3603 김귀정리포터 kgj710@naver.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09-11
- 수학을 즐겁고 쉽게 배울 수 있다! 최근 학부모들의 관심을 집중시키고 있는 공부 방법 중 하나가 ‘창의사고력 수학’이다. ‘창의사고력 수학’은 영재교육원과 외고 입시를 목표로 할 경우 꼭 필요한 학습방법이라는 것이 입시관계자들의 설명이다. 이러한 시대적 요청에 따라 지난 8월 21일 오전 11시 사학연금회관 대강당에서 9월에 둔산동에 개원하는 ‘이지스 영재수학 학원’ 개원 세미나가 열렸다. 이번 세미나는 한시간여동안 ‘창의사고력 수학’에 대한 전반적인 설명과 함께 학습프로그램 소개로 진행됐다. 창의력 수학은 아이가 가지고 있는 수학적인 생각을 끄집어내고 또, 다른 친구의 생각을 듣는 과정을 통해서 사고를 확장시켜 나갈 수 있는 방법이다. 무엇보다도 아이의 생각을 넓혀주는 훈련이 중요하다. 자기가 알고 있는 영역을 자신 있게 표현할 수 있는 훈련을 키워줘야 한다는 내용으로 강의가 진행됐다. 창의·사고력수학이란? ‘창의사고력 수학’은 공부 방법에 있어 창의력과 사고력에 대한 관심이 증폭된 현상이라고 할 수 있다. 특히 창의력을 감퇴시킨다는 수학에 창의. 사고력이 도입되었다는 것은 신선한 충격이다. 이지스 창의·사고력은 학생들이 수학을 즐겁고 쉽게 배울 수 있도록 하는 것에 가장 큰 목적을 두고 있다. 이는 생활 속에서 발견할 수 있는 수학적인 요소를 수학공부에 접목시키는 것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일반적인 수학수업은 교사가 학생들에게 수학공식을 외우게 하여 틀에 박힌 계산 훈련에 많은 시간을 소요한다. 이지스 영재수학은 이러한 수학 수업 방법에 대한 변화를 요구하고 나섰다. 교사는 학생들의 지적 수준에 알맞은 문제를 제시하여 호기심을 자극해야 한다. 또 그와 동시에 대화와 질문을 통해 문제 해결에 대한 도움을 주어야 한다는 것이다. 이는 학생들에게 창의적인 사고를 할 수 있게 만들고 참된 의미의 수학적 사고 방법을 제시하는 길이 된다는 설명이다. “수학공식이 나오게 된 배경이 중요합니다. 그런데 일반적인 수업 방식에서는 공식이 산출된 배경에 대한 설명 없이 개념만 알려주는 수업으로 진행된다는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풀어보지 않은 유형의 문제에 대해서는 거의 손을 못 댑니다. 자기 주도적인 문제 풀이 훈련이 안된 것과 답을 찾아가는 여러 가지 길에 대한 훈련이 없기 때문입니다.” 서울 이지스 영재수학 김기종 본원장의 말이다. 이지스 영재 수학은 재미있는 수학을 유도한다. 퍼즐을 통해 흥미를 유발하고 자연스럽게 도형의 원리를 알아가는 수업이다. 또 게임에 이기기 위해 지혜를 짜는 동안, 거듭제곱의 원리와 활용을 받아들인다. 아이스크림을 어떻게 골라먹을까 고민하면서 경우의 수와 확률을 이해하는 가운데 중·고등 과정을 동시에 즐길 수 있다. 왜 이지스인가? 공식을 제시하지 않으면서 자연스럽게 공식을 찾아낼 수 있는 능력을 키워준다. 문제 분석 능력과 함께 서술 능력이 뒷받침 될 수 있도록 한 수업 방식이다. 최종 목표는 수능이다. 수학 때문에 고전하지 않도록 준비하는 과정이 사고력 수학이다. 초등학교 때부터 습관적인 개념과 원리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한 수학공부가 필요하다는 설명이다. 총 45권의 교재에서 다루고 있는 주제가 200개정도 된다. 100개는 수학교과서에서 다루는 핵심적인 주제들을 다루고 있다. 나머지 100개는 교과서 밖에서 각종 시험에 출제될 수 있는 주제들을 다루고 있다. 수학의 개념은 통합적이다. 통합적 개념에 대한 이해를 토대로 단계를 높여가는 것이 중요하다. 사고력 수학은 학생 개개인에 대한 관찰이 있어야 한다. 그렇기 때문에 많은 학생들속에서 끌려가는 수업은 사고력 수학이 될 수 없다. 교사와 학생이 1 : 1 학습효과를 누릴 수 있도록 배려하는 것이 중요하다. 주 1회 120분 수업으로 진행되며, 매주 학습 내용에 따른 과제가 10장 내외로 부과된다. 과제는 난이도 및 사고 수준의 다양한 구성으로 시간적 교육적 효율성을 보장한다. 과제를 통한 철저한 첨삭관리 시스템으로 학생들에게 한 번 더 생각할 기회를 제공한다. 더불어 수학의 생활화를 위해서 수학일기와 수학독후감 등을 쓰게 하여 생활 속에서 수학이 자연스럽게 자랄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해준다. 수업은 교구를 통한 체험학습, 다양한 주제의 테마 수업, 게임, 퍼즐을 이용한 수학적 원리 이해, 선생님과 학생의 역할 바꾸기, 조별활동 발표 및 토론 학습, 주별 총괄 Test 시스템으로 진행된다. 수업방식에 있어서는 토론식 테마수업, 서술형 문제풀이, 교구를 통한 체험수학, 게임, 퍼즐을 가지고 즐기는 수업 방식이다. 교육은 예비코스와 정규코스, 수학동아리 형태로 구성되어 있다. 예비코스는 생활 속의 수학을 찾아 수학의 즐거움과 활용을 체험하는 첫 단계다. 정규코스는 교구 및 게임 등을 통한 사고 . 창의력 확장과 토론 중심의 사고력 확장 및 적용. 활용 단계로 짜여 있다. 수학동아리 사고력 응용 및 심화단계는 사고력 12단계 및 중등 (8-가)이수자만이 수강 가능한 단계다. 교육기간은 각 단계별로 약 3월정도 소요되며, 반별 정원은 6~8명이다. 교재는 단계별로 3권씩 구성되어 있다. 입학절차는 전문 상담 교사와의 상담 및 별도의 Level Test를 통해 수업 단계 및 반을 결정한다. 문의 : 484-0050 조용숙 리포터 whdydtnr71@naver.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09-11
- “색다른 영어체험, 이지캠프 정말 멋져요” 무더운 여름 더위가 한풀 꺾이고 아침저녁 선선한 바람이 가을을 재촉하는 8월의 끝자락. 대치이지외국어학원(원장 이정연) 수강생들과 강사진은 대전에서 한 시간여 거리에 위치한 충남 공주시 반포면 상신리 도예촌을 찾았다. 이지 문화캠프(Culture Camp)가 열리는 날이기 때문이다. 이번 캠프는 대치이지외국어학원의 여름방학집중 특강 프로그램을 통해 학생들이 배운 사회교과 속 공동체의식을 함양하고 다양한 나라의 문화를 익히고 체험해 봄으로써 언어적, 지적, 감성적인 면을 고루 발달시키는 기회를 제공하고자 마련되었다. 15년 넘게 외국인 언어교류 및 청소년 문화교류를 경험한 바 있는 대치이지외국어학원 이정연 원장의 캠프 운영 노하우가 고스란히 담겨져 유익함을 더했다는 평가다. 한국문화사절을 겸한 글로벌 캠프 캠프 참가자들을 위한 첫 프로그램은 세라믹 아트. 곧 도자체험 시간이었다. 계룡산 산줄기가 오롯이 마을을 품고 있는 상신리 도예촌에는 십여명의 도예작가들이 창작활동을 하는 공방과 상설전시관, 체험학습관 등이 운영 중이다. 캠프생들은 직접 흙을 주무르고 물레를 돌려가며 그릇이나 장신구를 만드는 과정을 배우고 한국전통자기의 우수성에 대한 설명을 들었다. 물론 영어진행이다. “도자기는 한국인의 생활과 매우 밀착되어 있습니다.....(중략)...실제로 도자기는 그릇이지만 이에 그치지 않고 한 시대의 삶과 문화를 담고 있는 세계인 것입니다.” 강사의 말에 귀 기울이며 흙의 부드러움을 만끽하고 있는 한국인 학생들과 더불어 캠프 강사와 헬퍼로 참가한 각국의 외국인들도 진지한 모습으로 함께했다. 이날 캠프에는 미국, 캐나다 출신의 원어민 강사를 비롯해 우즈베키스탄과 파키스탄 등지에서 온 외국유학생과 그 가족들이 자리를 같이했다. 한국정보통신대학교(ICU)에 유학중인 남편을 따라 한국에 온 우즈베키스탄인 마리아씨는 “남편의 학교 졸업식이 있는 날이지만 학생들에게 우즈베키스탄의 문화를 소개하고, 나 역시 한국전통문화를 접하고 싶어서 10살과 6살 난 두 자녀들과 함께 캠프에 참가했다”며 “본국에서는 경험해보지 못했던 도자기도 직접 만들어 보고 그 유래와 역사도 들을 수 있어서 매우 흥미롭고 즐거웠다”고 말했다. 행사를 총괄한 이정연 원장은 “청소년들이 외국문화를 접함에 앞서서 우리문화에 대한 우수성을 익히고 배워 세계인들에게 자신 있게 소개할 수 있어야 진정한 글로벌 리더로 성장할 수 있다고 확신한다”며 “외국인들에게 한국의 전통성을 이해하고 존중하는 계기도 마련함으로써 작지만 한국문화사절의 역할도 겸할 수 있도록 배려했다”고 소개했다. 외국놀이, 세계문화 보고회 등 가져 이후 자리를 옮겨 미국 현지 아이들이 즐겨하는 놀이를 체험해 보는 시간을 가졌다. 외국인 강사들을 비롯해 또래 외국인 친구들과 거리낌 없이 웃고 떠들고, 뛰노는 사이 아이들은 어느새 국경의 벽을 허물었다. 외국 친구들이 즐겨먹는 간식을 즐기고 바비큐로 저녁을 함께 하며 흥겨운 분위기가 무르익었다. 무엇보다도 이번 캠프의 하이라이트는 참가자들이 캠프 전 각 조별미션으로 준비했던 ‘Presentation with foreign friends''시간. 3~4명씩 짝을 이뤄 각자 맡은 나라의 역사, 문화, 지형 등 특성을 찾아 보고서를 작성하고 여러 친구들 앞에서 영어로 발표하는 자리를 가졌다. 학생들 스스로 준비하고 연습했을 뿐더러 발표형식면에 있어서도 창의성을 더했다. 한글의 우수성에 대해 프리젠테이션을 해 많은 박수갈채를 받은 김찬중(장대초등학교 6학년)군은 외국 한번 나가본 적 없는 순수 국내파지만 현지인 못지않은 영어실력으로 주변을 놀라게 했다. 김 군은 “캠프 프로그램 모두가 재미있었고 특히 외국인 선생님들과 더욱 친해질 수 있어서 좋았다”며 “수업시간에 배운 내용을 캠프를 통해 직접 표현해 볼 수 있는 시간이 많아서 도움이 컸다”고 전했다. 행사를 마무리하며 각자 앞으로의 비전을 생각해보는 시간 속에서 참가자들은 영어 학습에 대한 동기를 다시 한 번 확고히 다질 수 있었다. 이정연 원장은 “이번 캠프를 통해 영어를 단순히 테스트 북 속의 기능적인 도구로만 생각하는 것이 아니라 자신의 꿈을 이루고 세계인으로 성장해 나가는데 꼭 필요한 능력으로 인지하게 된 학생들이 많아 보람이 크다”며 “앞으로도 보다 나은 영어 교육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대치이지어학원 강사진 모두가 최선의 노력을 다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문의 : 488-9969 김기숙 리포터 kisu-71@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09-11
- 과학이 어렵다고? 조기교육이다 영재교육이다 바람이 불더니 그간 등한시 되어왔던 과학 프로그램도 서서히 인기바람몰이 중이다. 특정 과목만 중요시하는 시대는 이제 옛말이고 이것저것 모두 다 잘해야 하는 팔방미인을 요구하는 시대가 온 것이다. 그래서인지 우리 학원에도 유아부터 초등 1~2학년의 문의가 쇄도한다. 이제는 생명과학 프로그램이 많이 알려져 과학의 첫걸음을 생명과학으로 시작하는 아이들이 늘어나고 있지만 불과 2~3년 전 까지만 해도 다른 과학 프로그램을 하다 온 아이들이 대부분이었다. 그 아이들은 다른 곳에서 과학을 시작하였다가 어렵다는 이유로 또는 재미가 없다는 이유로 과학을 거부하거나 흥미가 떨어져버려 부모들이 고심 끝에 아예 손을 뗄 수는 없고 이거라도 한번 해보자는 심상으로 우리 프로그램에 문을 두드린 것이다. 그런 아이들이 생명과학의 매력에 빠져버렸고 이제는 과학이 제일 재미있다고 말하고 있다. 이렇게 변화된 원인은 무엇일까? 과학도 분야가 여러 가지다. 과학하면 무조건 실험실에서 하얀 가운을 입고 시약을 가지고 실험기구들을 만지는 것을 생각하게 된다. 하지만 그러한 화학분야 뿐만이 아니라 물리, 우주, 천체, 지질, 로봇, 미생물, 생물, 유전, 무기, 나노 등등 이제는 더욱 세분화 되어 다양하다. 여러 분야 중에서 일반적으로 아이들이 가장 많이 접할 수 있는 과학 프로그램은 단연 화학과 물리 분야이다. 여러 가지 실험기구들을 다루며 수학과 연결이 되어 답이 정확하게 도출되는 깔끔한 과학이지만 이 분야의 과학을 먼저 접한 아이들은 과학이 어렵다는 인상을 가지게 되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생명과학은 조금 분위기가 다르다. 우선 살아있는 동물이나, 곤충, 식물을 가지고 실험하며 배우기 때문에 흥미도가 높아지며, 생물들이기에 정확한 답이 딱 떨어지지는 않는다. 조건이나 환경이 조금이라도 달라지게 되면 답은 달라지게된다. 예상 밖의 답이 나오기도 한다. 그 예외성 때문에 생명체에 더욱 관심을 가지게 되며 왜 이렇게 되었는지 의문점을 가지게 되는 것이다. 그러면 자연스레 그와 관련된 책을 찾게 되고 그러면서 과학적 사고는 급물살을 타게 되는 것이다. 정답이 보이는 정적인 과학이 아닌 조금은 다른 답이 나오는 동적인 과학이 바로 생명과학인 것이다. 과학이 어렵다고 느끼거나, 좀 더 자연스레 과학과 친해지고 싶다거나 또는 과학의 기본 틀을 다지고 싶다면 생명과학으로 시작해 보면 어떨까요? 푸름 라이프 사이언스 김 청 부원장 문의 : 486-3616 keisi22@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09-11
- 외고합격을 위한 3요소 이제 외고 입시가 얼마 남지 않았다. 경기지역의 경우에는 11월 15일, 서울 대전권의 경우에는 12월 10일 경에 시험을 치르게 된다. 외고합격을 위한 세가지 핵심요소를 다시 한 번 점검해보자. 우선은 영어의 본질적인 실력이다. 경기권의 외고는 영어듣기와 독해가 중요하고, 서울권의 경우에는 영어듣기가 강화되어 있다. 독해의 경우에는 정확하고도 빠른 독해를 해야 하는 데 이것은 평소에 꾸준히 책을 읽고 시사적인 신문잡지를 읽으면서 내용을 간단히 요약해 보는 연습을 하게 되면 많은 도움이 된다. 영어 듣기는 수능시험의 독해문제에서 출제가 가능할 것 같은 긴 지문을 들은 후에 요약 및 주제파악 등을 묻는 고난도 문제가 출제된다. 이런 유형의 문제를 대비하려면 평소에 들으면서 메모하고 정리할 수 있는 받아쓰기 연습이 큰 도움이 된다. 다음으로는 내신성적의 중요성이다. 이번 전형부터 내신이 반영률이 더욱 높아졌고 일부 외고의 경우는 내신의 실질 반영률도 매우 높게 설정되어 있다. 시험기간 만큼이라도 더욱 집중하여 국어, 수학, 과학, 사회 등 주요과목에 대해 12% 이내의 과목별 석차백분율을 갖도록 노력하여야 한다. 더욱이 서울권 외고의 경우에는 3학년 2학기 기말고사까지 반영이 된다. 중학교 3학년의 경우에는 2학년 때보다 내신비중이 높기 때문에 끝까지 내신관리에 최선을 다하여야 한다. 마지막으로 중요한 요소로서 경기권 외고의 학업적성검사와 서울권 외고의 구술면접이 있다. 평소에 영어에만 관심과 노력을 쏟다가 소홀해져서 외고입시가 거의 다가와서야 뒤늦게 준비를 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지금부터라도 신경을 써야하는 영역이다. 학업적성검사의 언어에서는 주로 교과서의 지문이 많이 출제된다. 따라서 평소에 교과서에 나오는 지문을 충실하게 읽고 어휘의 뜻을 명확하게 정리하고, 신문기사도 중요한 기사는 평소에 관심을 가지고 읽는 것도 도움이 된다. 사회의 경우에도 평소에 학교내신을 준비하면서 기본적인 교과내용을 충실히 학습하는 것이 중요한데, 중학교 1학년부터 3학년까지의 배운 부분을 꼼꼼하게 챙기는 것이 중요하다. 언어와 사회뿐만 아니라 영어문제에서도 통합교과형 지문이 자주 출제되기 때문에 평소에 교과서는 물론 다양한 분야의 독서와 시사상식을 가져야 한다. 신문잡지 등을 통하여 비판적 사고를 키울 수 있으므로, 신문에서 시사, 환경과 과학, 경제 등의 다양한 분야의 기사를 꾸준히 스크랩하여 읽고, 자신의 생각을 정리하는 연습이 필요하다. 중요기사들에 대한 스크랩은 학부모가 도와줄 수 있는 영역이 될 것이다. 기사 제공 아발론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09-11
- 가치 있는 목표가 열심과 열정을 불러온다 공부하는 학생들에게 가장 지겹게 들리는 말이 무엇일까? 아마 “열심히 하라”일 것이다. 열심히 하지 않는 사람을 한심한 놈이라 욕한다. ‘열심히’란 무엇을 의미할까? ‘열심히’란 몸과 마음을 최대한으로 많이 사용함을 의미한다. ‘열심’은 한자로 熱心이라 적는다. 이는 한 마디로 뜨거운 심장을 의미하는데 심장을 어떻게 하면 뜨겁게 할까? 가장 쉽게 설명하자면 자동차를 과속하면 엔진이 과열되는 이치와 같다. 즉, ‘열심히’란 몸과 마음을 많이 격렬히 사용하여 심장 박동 수를 높여 심장에 할일을 많이 주는 것을 말한다. 심장은 혈액을 몸에 공급하는 펌프작용 역할을 하는데 혈액은 열과 영양과 에너지를 우리 몸이 필요로 하는 곳에 공급하는 역할을 한다. 머리를 많이 쓰면 혈액은 머리로 집중하고, 근육을 많이 사용하면 근육으로 집중한다. 식사 후에는 음식을 소화하기 위하여 위장활동을 활발히 해야 하기에 위장에 집중한다. 그래서 우리의 심장은 우리의 몸과 두뇌를 많이 사용하면 할수록 그 펌핑 작업을 활발히 해야 한다. 이 때 심장은 과열되게 되는데 이를 ‘열심히’라고 한다. 반대로 게을러서 몸과 마음을 많이 사용하지 않으면 심장의 일은 줄게 되어 심장의 열은 식게 된다. 이런 상태를 한심(寒心) 즉 차가운 심장 상태를 말한다. 그러면 어떻게 하면 열심히 하게 될까? 목표가 있어야 한다. 우리 몸은 보는 것에 대하여 반응한다. 새콤한 포도를 보면 입에 절로 침이 고인다. 이처럼 ‘보는 것’, ‘보이는 것’이 바로 과녁이고 목표이다. 즉, 열심히 하려면 목표가 있어야 한다. 세계적인 성취동기 부여가 브라이언 트레이시는 “목표가 곧 성공이다”라는 말까지 했다. 인생의 목표가 무엇인가? 이는 바로 자신이 이루고자하는 꿈이요 비전이요 뜻(情)이다. 뜻은 바로 ‘무엇을 하겠다고 속으로 다짐하는 마음’이다. 열심히 하게 하기위해선 뜻(목표)을 세워야 한다. 목표는 ‘자기 인생을 가장 가치 있게 살기 위해서 무엇을 할 것인가’의 그 ‘무엇’이다. 그 목표가 자신과 세상을 크게 이롭게 하는 것이어야 하고, 이러한 가치 있는 목표를 세우면 바로 열정(熱情)이 우러난다. 즉, 마음속에 전지전능한 신이 자리하게 되는 것이다 .열정을 영어로는 Enthusiasm 이라고 쓰는데 이는 안(En)에 신(thusiasm)을 모심을 의미한다. 원래 Enthusiasm은 그리스 원어로 ''enthousiasomos(영감)''으로써 그 의미는 ''신에게 씌우다''이다. ‘신 들렸다’는 우리말식 표현도 있다. 그래서 ‘열정은 심장(마음)에 신이 존재하는 것’이라는 말이다. 가치 있는 목표는 열심과 열정을 불러와 우리를 성공으로 인도한다. 더 한 힘 리더십 센터 소장 김 종 욱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09-11
- 대충 넘기는 대답은 이제 그만 자녀가 유치원 시절 ‘엄마, 아기는 어떻게 생겨?’ ‘어디로 나오는 거야?’라는 질문을 수없이 던졌을 터. 하지만 초등학교 고학년이 되면 점점 이런 질문들이 사라져 간다. 많은 부모들이 자녀의 첫 호기심을 묵살했기 때문이다. ‘나중에 크면 알게 될 거야’라는 식의 방관적인 대답은 오히려 자녀의 호기심을 부추겨 제3의 방법을 동원하게 한다. 청소년 성범죄가 급증하면서 가정에서의 성교육을 절감하지만 도대체 어떻게 설명해줘야 외설적이 아닌 속 시원한 대답이 될지 부모들은 그저 망막할 뿐이다. -편집자 주- 간접적인 말로 돌리고 돌려 설명…도대체 무슨 말이야? 유치원생인 자녀가 ‘엄마, 나는 어디서 나왔어?’라고 물어보면 십중팔구 ‘다리 밑에서 주워 왔다’고 얼버무린다. 아이들은 단지 호기심에서 물어보는데 부모들은 어른의 성문화와 결부시켜 지레 짐작으로 아이들의 호기심을 다른 방향으로 돌려버리기 일쑤다. 끈질긴 질문에 엄마는 당혹스러워 결국 아빠한테 떠넘기기까지 한다. 직설적인 표현이 곤란해 이리 돌리고 저리 돌려 얘기하면 아이들은 더 당혹해한다. 성교육전문가들은 부모가 아는 만큼 과학적인 지식을 자세히 설명해줄 것을 주문했다. 광주시청소년성문화센터 안희옥 센터장은 “부모세대의 성문화를 생각하면 안 된다. 인터넷은 우리가 원하지 않는 외설적 문제를 쉽게 노출시키고 있다. 무조건 막는 것이 능사는 아니다. 부모가 먼저 진지하게 성문화를 상담해줄 수 있는 마인드를 가져야 한다”고 얘기했다. 예를 들면 남성 몸에 있는 생식기인 음경에서 정자가 나와 여성의 몸속인 질 안으로 들어가 난자와 만나 아기씨가 만들어진다는 등 구체적인 설명이 뒤따라야 한다는 얘기다. 어디서부터 설명해줘야 할지 난감하다면 자녀와 함께 백과사전을 찾거나 성교육 전문가를 찾아가 상담을 받는 것도 한 방법이라고 설명했다. 학교에서도 동영상 보는 아이들 인터넷을 꺼려하는 이유 중 하나가 바로 왜곡된 성문화 보급에 있다. 청소년들의 궁금증을 속 시원히 해결해 주는 곳이 없어 청소년들은 쉽게 인터넷 성문화에 물들어 간다. 집에서 이중·삼중으로 방어벽을 설치했다고 해서 절대 안심할 순 없다. ‘우리 아이는 순진해서 그런 음란물은 안 볼 거야’라고 생각하면 부모의 착각이다. 부모가 알고 있는 자녀는 이미 성문화에 노출돼 있다는 뜻이다. 요즘은 학교에서도 자연스럽게 야동을 본다고 한다. 각 학급에 설치된 컴퓨터를 통해 단체로 보는 사례가 빈번히 발생하고 있는 것이 현실. 청소년들이 이런 음란물을 통해 성에 대해 얻는 것은 과연 무엇일까. 광주시교육청 평생교육체육과 오은주 장학사는 “음란물에 빠진 청소년들은 생물학적 행위 중심의 성이 전부라고 생각한다. 야동은 성의 지극히 일부에 지나지 않는다. 음란물을 통해 성 갈증을 절대 해소할 수는 없다. 야동은 상업적인 성에 불과하다는 인식을 심어줘야 한다”고 말했다. 공교육에서의 성교육도 중요하다. 성교육이 정규교과의 의무교육은 아니지만 정기적으로 학년별로 10시간 이상을 교육하도록 권장하고 있다. 아들 있는 집은 더 잘 키워야 한다? 세상이 험해 딸만 있는 부모는 더 긴장할 수밖에 없다. 한미숙씨(가명·47·화정동)는 성범죄가 주변사람들을 통해 일어난다는 사실을 늘 염두에 두고 딸들에게 지인이나 친척들의 남자들과도 경계를 늦추지 말라고 교육시킨다. 심지어 ‘아빠도 믿어서는 안 된다’고 주입시키고 있다. 한 씨는 “딸 가진 부모만 교육시키면 뭐해요? 요즘같이 험난한 세상에는 아들교육을 잘 시켜야 할 것 같아요”라며 딸 가진 부모의 심경을 대변했다. 아들만 둘인 최영순씨(가명·43·운남동)는 여자의 입장에서 아들교육이 중요하다는 것을 실감하고 있다. 특히 성교육은 가정에서 조기에 시키는 것이 긍정적인 효과를 얻을 수 있다고 판단했다. 그래서 두 아들에게 내 몸이 소중한 만큼 상대방의 몸도 존중해줘야 한다고 가르치고 있다. 여성이 싫다고 말할 때는 의사를 존중해 ‘NO’를 ‘NO’로 받아들일 줄 알아야 한다고 교육시킨다. 그렇지 않으면 성폭력 가해자가 될 수 있다고 경고하고 있다. 성에 대한 유익한 자료를 찾아주는 것도 부모의 역할이다. 육체적 행위보다 더 큰 기쁨은 안겨줄 수 있는 방법으로 매체를 통한 고전명화 등을 함께 감상하는 것도 좋은 해결책이라고 귀띔했다. 성에 대한 흐름, 부모가 먼저 이해해야 무조건 성문화를 차단한다고 해서 해결되는 것은 아니다. 6학년인 박진미(가명·12)양은 사춘기에 접어들면서 부모의 애정표현에 민감해 있다. 스킨십이라도 하면 수줍어하며 손사래를 치거나 부모가 자는 방에 살짝 들어와 사이를 갈라놓는 경우가 허다하다. 전문가들은 이 시기를 ‘잠재기’라고 말한다. 성에 대한 결벽증 증세를 보이는 것이 특징으로 사랑하는 사람과의 관계는 아름다운 것으로 애정표현을 통해 새 생명도 탄생할 수 있다는 것을 자주 일러줘야 왜곡된 성문화를 바로잡을 수 있다고 조언했다. 잘못된 성문화를 바로잡기 위해서는 부모의 성가치관교육이 절실할 때다. 요즘은 초등학생 간에도 성폭력이 실행되는 현장을 언론 등을 통해 자주 목격하게 된다. 우리 자녀라고 예외일 수는 없는 법. 여자아이들의 경우 초경이 빨라지면서 잘못된 성문화를 통해 건강을 해칠 수 있는 문제점과 성에 대한 에티켓 등을 틈틈이 일러줘야 한다. 안희옥 센터장은 “초등학생은 아직 성장이 끝나지 않았기 때문에 생식기를 보호해야 한다고 교육시켜야 한다. 또한 이성교제를 오래 유지하기 위해서는 성 에티켓 등을 잘 지켜야 하고 성폭력 사례 등을 수시로 귀띔해줄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은정 김영희 리포터 beauty02k@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09-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