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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로벌리더육성의 산실로 우뚝 서다 2013 입시에서 수도권에서 가장 높은 경쟁률을 기록한 대원국제중에 폭발적인 관심이 쏠리고 있다. 그동안 국내 명문대 최고의 진학률을 기록하며 비교내신의 걸림돌을 해외고교 진학으로 돌파한 대원외고의 명성과 시스템을 등에 업고 대원국제중이 전국최고의 입지를 구축하며 세계로 향한 새로운 도약을 꿈꾸고 있다. 여전히 당락을 추첨으로 가르는 전형의 한계를 무시할 순 없지만 국제중 진학의 가장 큰 걸림돌이었던 내신문제가 절대평가 실시로 바뀌고 국제중 입시가 한 차례 응시제한으로 묶이면서 학부모들이 신중하게 저울질을 했다. 그 결과 대원국제중에 더 많은 학생들이 지원했다.이는 세계 고등학교 순위 13위(Wall Street Journal)라는 국내학교로는 전무후무한 평가와 함께 국내 최고 학교로 인정받는 ‘대원외고’의 노하우를 함께 공유한다는 점이 최대 장점으로 작용했다. 대원국제중 김창호 교장과 강신일 교감은 대원외고 교감, 교무부장 출신으로 최강 대원외고를 이끌던 주역들이다. 외고 입시부터 학교시스템의 안착까지 다른 국제중과는 차원이 다르다고 자부한다. 실제 졸업생들의 대원외고 진학률은 물론 특목고 자율고 진학율은 최고수준이다.대원국제중 김창호 교장을 만나 시대를 앞서가는 글로벌리더 육성의 노하우를 들어보았다. 올해 부임한 것으로 알고 있다. 어떤 학교를 만들고 싶은가?“세간의 잘못된 인식 중 하나가 ‘국제중은 특목·자율고의 입시를 위한 학교’라는 것인데 결코 그렇지 않다. 국제중은 글로벌 시대에 국제적인 인재가 될 수 있는 기반을 닦기 위한 교육기관이다. 학습능력부터 인성까지 글로벌 리더가 함양해야 할 요건들을 가르친다는 의미다. 잘못된 인식을 불식시키는 데 주력할 것이다. 국제중을 국제중답게 안정화시키는 것이 목표다. 단계적인 계획을 수립하고 있지만 가장 우선시할 것이 인성교육이다. 올해 화두가 인성교육이다. 대원국제중은 교문에 보면 ‘지인용(知仁勇)’이라고 적혀있다. 기본이 바르고 품성이 좋은 인재를 길러내겠다는 뜻이다. ‘대원국제중’ 학생이라고 하면 ‘자기주도학습뿐만 아니라 학교생활도 잘 하는 사회성 좋은 학생’이란 인식을 주고 싶다. X세대, 신세대를 거쳐 요즘은 스마트세대라고 하더라. 친구나 다른 타인과의 관계성이 점점 단절되고 사회적 영역이 축소되고 있다. 관계지향성이 중요하다. 교육을 통해 자기주도적 학습능력을 지닌 사회성이 풍부한 학생을 양성할 것이다.” 대원국제중의 경쟁력은 어떠한가?“학생을 가르치는 학교가 ‘경쟁력’에 연연해서는 안 된다고 본다. 교육 프로그램이나 학생 복지 면에서 뛰어난 학교가 있다면 경쟁 대상으로 생각지 않고 하나라도 더 배우고자 한다. 스포츠 클럽 활동, 해외체험, 병영체험, 봉사활동 등 다양한 교육프로그램을 운영해 재학생의 학교 만족도가 굉장히 높다. 대원은 3년 동안 글로벌 리더의 기본조건을 갖출 수 있는 학년별 교육활동 시스템을 보유하고 있다. 1학년은 입학 전 기본 품성교육으로 ‘협력의 리더십 교육’을 실시한다. 3박4일 간 검증된 전문 강사를 초빙해 합숙 오리엔테이션으로 진행한다. 2학년 때는 충북 음성군 꽃동네로 2박3일 합숙 봉사활동을, 3학년 때는 군부대를 방문해 ‘나라사랑 병영체험’을 한다. 프로그램을 통해 연령대에 필요한 인성을 함양할 수 있다. 물론, 다양한 교육활동을 할 수 있는 데에는 학생을 위해 막대한 지원을 아끼지 않는 재단이 있다는 이점이 크다.” 대원국제중에 지원하고자 하는 학생들에게 하고 싶은 말은?“국제중은 특정학교 진학을 위한 학교가 아니라는 사실을 명심해야 할 것이다. 결과적으로 대원외고에 진학하는 학생이 많이 나오기는 하지만 대부분 학생이 자율고, 해외유학, 과학고, 과학영재학교, 예술계고 등 다양한 방면으로 진학한다. 자신의 잠재력, 소질, 개성을 개발하고 싶은 학생은 환영한다. 입시와 관련해서는 크게 전할 말이 없다. 서류와 추첨으로 선발하기 때문이다. 굳이 조언을 하자면 자기주도학습능력을 길러야 한다는 것이다. 학원을 많이 다닌다고 자기주도학습이 가능한 것은 아니다. 스스로 공부하고, 독서를 많이 해야 한다. 세계문학, 전기집 등 다양한 분야의 책을 읽고 꿈을 키워야 한다. 사회성도 중요하다. 대원은 협력·봉사 정신을 중요시한다. 폭 넓은 사고를 위해 많이 경험하고 활동해야 한다. 학원이나 타인에게 의지하지 않고 스스로 노력한다면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을 것이다.” 학생의, 학생에 의한, 학생을 위한 학교대원국제중은 학생의, 학생에 의한, 학생을 위한 학교를 지향한다. 소소한 것이라도 학생의 의견을 존중해 학생들의 참여도가 높다. 체육활동, 교육 프로그램 등 학교문화 창조에 교사와 학생이 함께 한다. 학생의 발전을 위해서라면 지원을 아끼지 않는 재단도 큰 힘이 된다. 학생들은 집보다 학교를 더 좋아한다. 학교가 공부에 지친 심신을 위로해 줄 쉼터가 되어주기 때문. 방학식 날 교장실을 찾아가 ‘방학 안 하면 안 되나요’ 하는 건의를 하는 학생도 있었을 정도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12-06
- 3개월 맞춤수업으로 수능국어 1등급 만들기 올해의 수능언어영역은 작년에 비해서 쉬웠다. 수능언어영역에서 만점자가 많이 나왔다. 하지만, 이번에 수능을 치른 고3 최 군은 안타깝게도 3점짜리 한 문제로 1등급을 놓쳐버려는 실수를 하게 되었다. 1등급 기준이 98점이었기 때문이다. 이로 인해 지원했던 곳의 수능최저학력기준을 채우지 못하게 돼 내년을 목표로 일치감치 재수를 생각하고 있다. 패인은 수학과 영어 공부하느라 시간이 부족하다고 수능언어영역을 소홀히 했던 탓이다. 어떻게 하면 내년도 수능국어에서 안정적으로 1등급을 확보할 수 있을 것인지가 최 군의 최대 관심사이다. 1994년에 수능시험이 시작된 이래 오로지 고3 수능국어와 재수생만을 전문으로 가르치고 있다는 큰나무의 권영동 원장에게 알아봤다. 3개월간 문학, 비문학, 문법 끝내고 한 달은 모의고사로 정리해줘2014년도에는 수능국어의 유형이 A와 B형으로 갈리면서 1등급의 비율이 더욱 줄어들 전망이다. 게다가 출제범위인 국어교과서가 단종에서 17종으로 바뀌면서 사실상 대형 강의만으로는 이에 대한 완벽한 대비가 어려워졌다. 더군다나 대형학원 강의의 경우 수능국어 한 과목만을 완성하는데도 1년 과정이 돼버려 시간이 오래 걸린다. 이에 대해 권 원장은 “1:1 혹은 1:2의 맞춤식 수업을 하면 시 1개월, 소설 1개월, 비문학 1개월 씩 총 3개월이면 수능 국어를 다 섭렵할 수 있다. 그 후에 전체적으로 모의고사 1달을 더 듣는다면 수능국어 1등급을 위한 기반을 충분히 닦을 수 있다”고 말했다.기본 3개월 수업에서는 장르별 개념을 정리하고, 빠른 지문 독해방법과 정확한 문제풀이 방법을 익힌다. 수험생들이 흔히 하는 실수로 압축된 두 개의 선택지 중에서 정답처럼 보이는 오답을 선택하면 결과가 좋지 않다. 바로 이럴 경우 어떤 것이 정확한 답인지를 가려내는 방법을 배워야 한다. 대부분의 수험생은 언어영역에서 80% 정도의 문제는 스스로 충분히 해결할 수 있다. 관건은 스스로 해결하지 못하는 나머지 20%가 문제다. 권 원장은 “스스로 해결할 수 있는 문제에 대해 긴 설명을 듣는 것은 시간낭비이며 무의미하다. 혼자서 못 풀거나 헷갈리는 문제를 쉽고 빠르게 해결하는 방법을 집중적으로 배워야만 한다. 언어성적이 안 좋은 경우는 이해력과 독해력이 떨어지는 경우와 어떻게 풀지 그 접근 방법을 모르는 경우의 두 가지다. 이 중에서 방법을 모르는 경우에는 클리닉수업을 통해서 개선할 수 있고 성적을 올릴 수 있다”고 강조했다. 문법특강만으로 문법완성 어려워, 평소 용어와 개념 익혀야바뀌는 수능국어에서 전체적인 문항은 줄었지만 문법이 5문항 정도 나온다는 이유로 문법에 대한 단기 집중 특강으로 이를 보충하려고 하는 경향이 있다. 이에 대해서 권 원장은 “문법을 단기적 집중적으로 공부하기 보다는 문학, 비문학을 공부하면서 같이 하는 것이 좋다. 기본개념을 모르는 학생들의 경우는 용언, 체언 등의 개념 등을 정리하면서 조금씩 문법 공부를 미리 해놓아야 한다. 하지만 미리 해 놓아도 잊어버릴 수 있으므로 차라리 문법을 완성하고 싶다면 겨울방학의 단기 특강보다는 수능 시험 전에 한 번 훑는 것이 좋다”라고 조언했다. 특히 중상위권 수험생의 경우 문법특강이 필요하지만 이외 학생들에게는 어려운 것이 현실이다. 개념과 용어를 정의하고, 적용하고 심화시키면서 진행해야지 그렇지 않으면 공부에 부담감을 줘서 언어영역 전체에 대한 자신감을 잃을 수 있다고 했다. 고3, 재수생은 집중적인 공부 방법으로 성적 올려놔야고 3이 되면 자신이 가진 언어능력을 빠른 시간 내에 극대화하는 방법을 찾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게다가 학생에 따라 취약한 장르와 지문의 유형이 다르기 때문에 맞춤식 수업을 해야만 시간을 최대한 절약할 수 있다. 특히 독해력을 늘리는 수업은 고3이 돼서는 불가능하다는 점을 명심해야 한다. 권 원장이 귀띔하는 EBS교재 공부법은 지문 중심으로 공부하되 자신이 특히 약한 지문(일반적으로 문과학생의 경우 과학과 기술, 이과학생의 경우 인문과 사회), 어려웠던 지문, 낯선 지문 등을 잘 정리해 두었다가 모의평가나 수능직전에 다시 살펴보고 시험에 임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는 것이다.한해가 쉬웠으면 반드시 다음해에는 어려운 수능이 될 확률이 높기 때문에 내년을 기약하는 고3, 재수생이라면 겨울방학부터 3~4개월 동안 맞춤수업을 이용해서 효율적으로 자신의 성적을 끌어올리는 기반을 닦을 필요가 있다. 박혜영 리포터 phye022@naver.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12-06
- 구미재수학원 KIC, 예비고 1~3 재학생 위한 ‘윈터스쿨’ 스타트 2013학년도 수능점수가 나오면서 대학 입시가 대대적으로 시작됐다. 수시2차와 정시모집이 실시되고 있는 가운데, 현재 대입을 준비하는 수험생과 본격적으로 내년 2014대입을 준비하는 두 부류로 나뉘고 있다.쉬운 A형과 어려운 B형예비고3부터 치르게 되는 2014학년도 수능은 기존의 언어·수리·외국어영역이 국어·수학·영어로 과목명이 바뀌고, 쉬운 A형과 어려운 B형으로 나뉘는 것이 특징이다.여기다 국어 문항수가 50문제에서 45문제로 줄어들었고, 듣기문제가 없어진 것과 영어과목 또한 50문항에서 45문항으로 줄어들고, 듣기 문항이 22문항으로 늘어난 것에 주의해야 할 것이다. 수학은 30문항 중에서 30%인 9문항이 단답형 주관식으로 출제된다. 올해 수능이 탐구영역에서 최대 3과목까지 선택할 수 있었다면 내년 수능은 최대 2개 과목만 선택하면 된다. 직업탐구도 5과목 중에서 1과목만 치르면 된다.재수생들이 수능 개편에 대해 너무 부담을 가질 필요는 없지만 자연계열은 과학탐구영역에서 내용이 크게 개편되어 재수를 결심한 수험생들은 과탐 과목에 신경을 써야 한다고 조언했다. 그러나, 선택과목이 줄어들었기 때문에 수능을 준비할 수 있는 시간적 여유가 충분하다는 점은 장점이라고 분석했다.윈터스쿨 겨울방학 프로그램2014수능 개편안은 크게 달라진 것은 아니기 때문에 당황할 필요는 없다. 개편안에 맞춰 재수전문학원에서의 선행학습으로 자신감을 찾는 것이 중요하다.KIC학원은 이를 대비해 재학생을 위한 윈터스쿨 겨울방학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이번 윈터스쿨에서는 예비고1~ 예비고3을 대상으로는 겨울방학 집중 선행학습반을 운영한다. 지방이라 아직은 윈터스쿨이라는 프로그램이 생소하다는 반응이다. 하지만 자칫 나태해지기 쉬운 방학을 알차게 보내겠다는 학생과 학모들의 문의가 쇄도하고 있다.2014 수능 개편안이 바로 적용되는 예비고3(현고2)의 경우에는 무엇보다 철저한 준비가 필요하기 때문에 윈터스쿨에서 진행하는 프로그램에서 최선의 노력을 다한다면 겨울방학이 끝난 시점에서 학생 본인의 학습태도가 많이 달라진 것을 확인할 수 있을 것이며, 이를 위해 알찬 프로그램으로 방학을 준바하는 게 무엇보다 중요하다.글 구미 KIC학원 김인철 원장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12-07
- 구미시립중앙도서관, 고전강독회 열어 구미시립중앙도서관(관장 박대현)이 12월 13일까지 3차에 걸쳐 독서당 고전강독회를 개최한다.중앙도서관은 지난달 26일 구미여고에서 1차 강독회를 연데 이어 같은 날 오후에는 선주중학교에서 2차, 오는 12월 13일에는 시립중앙도서관에서 3차 강독회를 연다.독서당 고전강독회는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과 문화체육관광부 주최로 고전 읽기의 즐거움과 중요성을 알리고자 전국 주요지역 10곳의 대표도서관을 선정하여 지역 특성에 맞는 연령별 특강 형식의 강연회로 진행되고 있다.오는 13일 열리는 3차 강독회는 일반인을 대상으로 ‘유학으로 풀어보는 관상이야기’라는 주제로 진행된다. 제3차 고전강독회“유학으로 풀어보는 관상이야기”는 유학을 기저로 수양의 관점에서 풀어보는 관상이야기로 관상 중의 최고는 심상이요, 심상이 좋으면 현재의 관상이 좋고 미래 또한 좋을 것이라는 내용으로 진행되어 내 삶을 돌아보고 성찰하는 소중한 시간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참가 희망자는 당일 행사장에서 수강하면 된다.한편, 독서당은 조선시대에 국가의 중요한 인재를 길러내기 위해 세운 전문 독서연구 기구를 뜻하는 말로, 이번 독서당 고전강독회는 고전에 대한 일반인의 관심을 높이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12-07
- 윤원장의 사소한 교육학 IQ는 곧 집중력(Cocentration) 예전에 어른들로부터 ‘공부는 ‘勤(근)이다’라는 말을 자주 들었다. 하지만 필자도 시골 사랑방에서 자정을 넘기며 책상에 앉아있어도 공부가 잘 안되던 시기가 있었다. 안방에서 간간히 들려오는 텔레비전과 식구들 담소와 뒷골목을 지나가는 사람들의 발자국소리에 정신을 빼앗기고, 지금 어떤 친구들이 무엇을 하고 놀고 있을 텐데…, 하는 생각 등으로 한 두 시간이 훌쩍 지나가는 것이 지겨워질 무렵, 소위 전교권으로 들어간 중학에서 성적은 하위권을 향해 내닫고 있었고 주변에는 바람직하지 않은 친구들만 늘어 갔다. 중학2학년 봄. 시골아이들이 십여 년을 기다린 ‘경주수학여행’을 체육선생님의 매질에도 불구하고 집에서 받은 수학여행비 2만6천원을 가지고 뜻(?)을 같이한 친구들과 시작한 학교 앞 자취생활은 공부 한 달여 만에 성적을 다시 상위권으로 되돌려 놓았다. 학교가 끝나면 뛰어내려와 라면 두 개에 김치와 밥을 말아 8명이 식사하고 밍크이불과 다시 책가방을 챙겨 학교에 올라가 빈 교실에 들어가 천정의 형광등을 돌려 1개만 불 밝히고 자정 넘어 까지 열심히 공부하는 생활이 지루했던 초등6학년에서부터 몸을 지구에 비벼 대어야만 할 정도로 극심했던 중1 사춘기 와 공황상태에서 나를 벗어나게 해 주었다. 아니 그랬기 때문에 공부하고 싶은 마음이 더 커졌을 지도 모르는 일이다. 어쨌든 정말 힘들었지만 너무나도 극적인 변화의 면학생활에 전율했던 1년 반의 공부 끝에 나는 7:1의 경쟁률을 뚫고 필자는 명문고에 합격할 수 있었다. 집중력(Cocentration)은 학습생활안정과 마음의 평정 상담 시, 성적이 저조한 학생들은 우선 앉아있는 자세를 필자는 먼저 본다. 의자 모서리에 걸터 앉아 있다든가, 책상에서 의자거리를 조절하지 못한다든가, 두 손을 책상에 올리지 않고 늘어뜨리고 있다던가를 살핀다. 그 다음엔 학생의 눈 맞춤(eye contact)정도를 살피고 손을 만져본다. 손에 땀이 차 있거나 손금이 지나치게 희미하거나 복잡한지 정도를 살피고, 손톱을 만지는 습관이 있는지, 물어뜯는지 아니면 그냥 입술이나 얼굴근처를 만지작거리는 정도의 손톱인지를 파악하려 애쓴다. 적지 않은 경우에 심각한 상태의 아이들이 발견되지만, 그 경우에도 학부형은 그 정도를 알지 못하고 있는 경우가 많다. 위와 같은 상태에서 유추할 수 있는 것은 아이의 정서상의 집중력을 파악할 수 있다. 자아상미약으로 인한 과업압도감과 성장기 정서 혼란 등이 정서적 내적방어기제로 작동하여 부모에게 반항한다든가 규율을 어긴다든가 하는 행동으로 나오는 것이 아니라 생활정서와 학습정서를 사소한 습관적일탈의 출구를 만들어 자꾸 필름을 끊어버리는 것이다. 쉽게 말해 심한 경우엔 책 한 장 읽는데 열 번 아니 스무 번 끊기는 셈이다. 그 다음엔 누구라도 관심을 갖지만 교정처방은 다양할 수 있는 전자제품들이다. 교육현장 30여년을 돌아보아도 그러한 것들을 효과적으로 조절하여 사용하는 학생은 거의 본 적이 없다. 내신직후나 방학 중 어쩌다 한 두 번의 게임이나 인터넷서핑, 음악다운 등 까지 반대하는 것은 아니다. 하지만 하루에 1시간, 또는 주말에만 1시간 등은 곤란하다. , 적지 않은 경우가 소위 학생이라는 아이들 방에 컴퓨터를 놔두고 더 나아가서는 노트북, 태블릿PC에 휴대폰도 두 개씩 압수용 대포폰까지 사주다니…, 내 공부는 내 사업 내 인생이란 인식 가져야 내가 전교 400명중 384등에서 한 달 여 만에 10등 안으로 진입할 수 있었던 것은 ‘우리끼리 재미있게 매일밤 별을 보고’였다. ‘우리끼리’는 부모나 이상한 친구들과 함께가 아니라 ‘공부친구끼리’를, ‘재미있게’는 내 성적이 곧, 내 공부라는 인식의 기반에서 ‘별을 보고’는 일주일 전체를 공부생활로 채운다는 것일 것이다. 중학교이상에서 가정생활이나 부모의 지도는 중학생활과 그 나이에 맞지 않는 매너리즘으로 흐르기 쉽다. 집에서 책을 펴게 하지 말자. 아이를 깨우고 챙겨 먹이고 입히고 배웅하고 우산을 들려주고 오는 시간을 체크하고 학원 보내고 가방 뒤집어 학원공부 확인하고 마무리 공부시키고 취침시간확인하고 등…. 이것은 끝이 없다. 점입가경 일 뿐. 우리 아이로 하여금 집에서 부모는 물론 자신도 깨닫지 못하는 참된 자아를 발견하게 하자. ‘맹모삼천지교’, 사람은 서울로 말은 제주로. ‘근주자적근묵자흑’, 2차적이고 3차적인 인프라와 설비가 산업을 꾸준히 자연스럽게 부양하는 것처럼 학년과 나이에 맞게 떼어 놓아야 한다. 자석에 달라붙은 쇠못을 적당히 떼어놓기는 힘들다. 때문에 자석을 치워야한다. 그리고 그 대못을 좋은 목재의 필요한곳에 힘차게 박아주자. 튼튼하고 큰집을 지을 것이다. 윤순원 원장에듀맥스학원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12-07
- 코앞에 닥친 기말고사 어떻게 공부할까? 시험기간이 다가옵니다. 현장에서 많은 학생들과 만나고 있지만, 늘 느끼는 것이 있습니다. 시험에 있어서 준비과정과 결과는 연계성이 크지만 반드시 같이 움직이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준비과정이 별로였던 학생이 결과도 별로였으면 별 문제가 안되겠지만, 과정이 좋았는데도 불구하고 결과가 별로라면 학생들이 상당한 타격을 받는다는 것입니다. 특히 중하위권학생이 성적상승의 의욕을 불태우고 시험준비를 했을 때 많이 나타납니다. 왜 이런 일이 일어날까요? 바로 공부라는 과정이 배우고 익힌 것을 시험보는 과정으로 연결되어 있고, 각각의 과정이 단절될 때 발생합니다. 물론 지속적으로 반복하게 되면 이 과정은 연결되게 됩니다. 우리는 이 시기를 학습정체기 또는 잠복기라고 부릅니다. 여러분에게 시험이 일주일이 남았다면 어떡하시겠습니까? 오늘은 <어느 정도 시험준비가 되어있는 학생>과 <그렇지 않은 학생>을 대상으로 일주일 기말시험준비법을 소개하겠습니다. 어느 정도 시험준비가 되어있는 학생이들의 특징은 이 시기에 ‘불안하고, 다 잊어버린 것 같고, 하나도 모르겠다’ 이야기합니다. 하지만 이는 ①스스로가 어느 정도 기억하고 있는지 잘 알 지 못하고 ②어느 정도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지 알지 못하며 ③할 것이 갑자기 많아져서 시간이 없다고 느끼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다음과 같은 방법으로 시험계획을 세우면 걱정할 필요가 없습니다. 1. 어느 정도 기억하고 있는지 스스로 체크하기 이전에 공부하면서 정리한 노트와 필기를 보면서 개념을 모르는 것은 없는지, 암기는 어느 정도 되어있는지 체크합니다. 더 좋은 방법으로는 우선 목차나, 학습목표만을 힌트로 기억을 떠올려보고 암기된 공식들을 적어보는 것입니다. 2. 문제해결력을 체크하고 풀이하기 이전에 풀었던 문제집의 오답과 단원 총정리문제, 내신대비 기출문제집 등을 풀어봅니다. 이때 중요한 것은 개념을 암기 또는 이해한 상태에서 문제풀이에 들어 가야합니다. (이전에 풀었던 오답을 재풀이&rarr서술형 대비문제&rarr대단원정리(단원총정리)문제&rarr소단원정리 문제 순으로 진행)목차와 학습목표를 체크하면서, 오답과 서술형 풀이 등으로 문제해결력을 체크하면서 재복습을 진행하면 됩니다. 시험 준비가 안되어 있는 학생이들의 특징은 평상시 벼락치기만 하거나 공부에 별로 투자하지 않는 학생입니다. 확실히 벼락치기는 단기기억으로 승부하는 내신시험에 효과가 있습니다(곧 사라질 기억이기도 하지만). 1. 내가 잘 볼 수 있는 교과목을 우선 선택합니다.주요과목 중 나만의 전략과목을 선택하여 빠르게 익혀서 좋은 점수를 효과적으로 획득합니다. 개인차가 있겠지만 마음만 먹으면 3과목 정도는 미리 준비할 수 있습니다. 2. 선택한 교과목의 개념이해+암기+문제풀이를 동시에 진행합니다. 국어는 가급적 자습서와 필기된 교과서를 함께 펴서 공부를 진행합니다. 보통은 하루 한 단원씩 학습을 진행하고, 단원진행시 전날 공부한 대단원정리문제를 풀이하며 복습을 진행합니다. 영어는 자습서와 필기된 교과서, 교과서 과련 프린트를 함께 펴서 공부를 진행합니다. 영어 단어를 미리 암기한 후 단원별 핵심문법 학습을 진행합니다. 자습서 맨 앞에 나오는 단원별 주요문법과 주요표현법&rarr학교 선생님이 강조하신 문법&rarr교과서 지문 순으로 봅니다. 영어지문(본문 및 의사소통)은 완벽하게 암기하기 보다는 짧은시간(30분정도) 암기해보고 모자란 부분을 암기합니다. 이후 문제풀이를 진행을 합니다. 시간이 남으면 영어 빈칸 채우기를 합니다. 문제풀이를 진행하고 오답을 바로 수정하여 재암기를 진행합니다. 수학은 교과서와 익힘책으로 스타트를 진행합니다. 대단원의 개념을 익히고 공식을 암기합니다. 가장 중요한 것은 교과서를 빠짐없이 풀어보는 것입니다. 먼저 연습장에 풀이한 후 교과서에 답을 적지 않고 채점을 합니다. 틀린 문제만을 확인해서 재풀이가 가능합니다. 잘 모르는 문제는 과감히 패스를 하되 표시를 해놓고, 나중에 풀이합니다. 모르는 문제는 반드시 잘하는 친구나 선생님께 질문하고, 다시 한 번 익히는 시간을 가지도록 합니다. 사회과학은 참고서와 필기된 교과서, 학교 프린트를 함께 펴서 공부를 합니다. 요점정리를 먼저 익히고, 이해 안가는 부분을 자습서로 이해합니다. 여기서 ‘익힌다’는 것은 높은 강도의 암기도 포함합니다. 문제를 풀이할 때에는 문제의 보기를 수정하여 풀이하고, 채점할 때 해설지와 수정된 내용을 일치시키며 암기합니다. 벼락치기의 유용성? 시험을 미리 준비한 친구들도 1~2주간 제대로 하지 않는다면, 벼락치기만 한 친구들을 이기기란 쉽지 않습니다. 왜냐 하면, 학교내신은 범위와 기간이 정해져있고, 때로는 단기기억으로 승부가 나기 때문입니다. 학생 별 개인차나 과목별 차이가 있겠지만 보통 한 과목 대단원은 3~4시간이면 끝낼 수 있습니다. 과목별로 3단원 정도가 보통의 시험범위이니, 하루면 한 과목 정도는 마스터할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주말포함 7일간 최소 4과목에서 5과목은 준비할 수 있습니다. 벼락치기만을 한다면 문제가 있겠죠? 다들 시험 파이팅입니다. 아름에듀 임형욱 원장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12-07
- 취업으로 여는 내일 - 서서울생활과학고등학교 미니인터뷰-국제관광과 정상헌 학생9급공무원 행정직대학은 목표를 위한 수단, 원하는 것을 해라!아이들과 놀아주는 것이 좋아 어릴 때 꿈이 교사였다는 정상헌 군은 음악 듣는 것을 좋아하는 수줍음 많은 학생이다. 외모에서부터 모범생 분위기가 느껴졌는데 대화를 해보니 역시 그랬다. 한 눈 팔지 않고 학교생활을 열심히 해오다 올 6월 9급 공무원 시험에 도전해 당당히 합격했다. 전국 17대 1의 경쟁률로 서울에서는 단 6명이 합격했고, 그 중 남학생은 상헌 군이 혼자다. 얼마 전 S방송국에서 9급 공무원 합격생과 선배와 함께하는 자리를 마련해 질의문답 시간을 가졌다고 한다. 상헌 군은 “공무원 시험에 합격해 일을 한다고 생각하니 막막했는데 선배님들의 조언을 듣고 자신감을 갖게 되었다”고 회상한다.근처 금옥중학교에 다녔던 상헌 군이 서서울생활과학고에 입학하게 된 것은 학원에서 영어 강사로 근무하셨던 어머니의 권유 때문이었다. “누나가 외고를 졸업하고 미국에 유학 중이에요. 서서울생활과학고에서 유학을 많이 보낸다는 정보를 듣고 어머니께서 입학하는 것이 어떻겠냐고 하셨어요.“ 상헌 군은 국제관광과에 입학하면서 유학반으로 들어갔다. 서서울생활과학고에서는 유학반과 상관없이 자신이 속한 과에서 필요한 자격증을 따는 것이 필수다. 국제관광과에서는 학교를 졸업할 때까지 영어, 중국어, 일본어 등 외국어를 기본으로 배우고 칵테일, 바리스타 자격증을 취득하도록 하고 있다. 상헌 군은 입학하면서부터 저녁 10시까지 학교 야간수업을 통해 따로 유학을 준비했지만, 호텔실습실에서 칵테일과 바리스타 실습을 하면서 경희대학교 관광학과로 목표를 변경했다. 부모님의 권유로 들어간 유학반이었기 때문에 자신이 정말 원하는 것을 하고 싶었다는 그는 대학 진학을 목표로 학교를 알아보던 중 특성화고 학생을 대상으로 한 공무원 모집 공고를 보게 되었다. 상헌 군은 “진학반에서 매일 5시간 이상 수능공부를 해왔기 때문에 공무원 시험을 잘 볼 수 있었어요”라며 평소 국사를 좋아했던 것과 유학반에 있을 때 매일 5시간씩 영어 몰입교육을 했던 것도 많은 도움이 되었다고 전한다. 서서울생활과학고에서 내신 성적이 높은 학생 4명이 함께 9급 공무원시험에 응시했지만 필기시험에서 상헌 군 혼자 합격했다. “부모님은 불합격할지도 모르니까 대학 졸업 후에 시험을 보는 것이 어떻겠느냐고 말리셨는데 운 좋게 합격했어요”라며 웃는다. 요즘은 학교에서 컴퓨터 회계실무 자격증과정을 공부하고 있는데 이 또한 학교에서 모든 지원을 하고 있다. “우리나라가 학력사회이다 보니 어른들은 대학을 안가면 대접을 못 받는다고 말씀하시는데 대학은 목표를 위한 수단에 불과하다고 생각해요. 후배들에게 하고 싶은 것을 하라고 말하고 싶어요. 꼭 대학이 아니더라도 길이 있으니까요.” 앞으로 재직자 전형으로 대학에 입학한 후 더 열심히 공부해 장관까지 해보는 게 꿈이라고 말하는 그에게서 긍정적인 미래가 느껴져서 좋았다. 미니인터뷰-국제관광과 김수현 학생외환은행 카드 심사부실무능력을 키운 후 진학하는 것도 좋은 방법!성격이 활달하고 당찬 수현 양이 중학교 성적 40%이상이 지원할 수 있는 국제관광과에 진학하게 된 것은 대학진학을 위해서였다. “평소 사람들을 만나고 여행하는 것을 좋아해 여행사나 호텔에서 일하고 싶어서 국제관광과에 지원하게 되었어요.” 대학 진학을 목표로 열심히 수능공부에 매진하던 수현 양은 ‘선 취업 후 진학제도’로 취업이 유리하다는 정보를 듣고 2학년 2학기 때 취업을 결정하게 되었다. “취업을 결정하면서 은행을 염두에 두었어요. 부모님도 대기업이나 은행을 들어간다면 굳이 대학에 진학을 하지 않아도 좋다고 말씀하셨어요.” 작년 취업준비를 시작하면서 컴퓨터, 펀드 투자 상담자, 은행 텔러, 회계실무 등 5~6개의 자격증을 취득했다. 그 중 학교에서 펀드 투자 상담자 자격증을 취득한 학생은 수현 양 혼자였다. “국제관광과공부와 자격증시험 공부를 병행하기는 어려웠어요.” 학교에서는 국제관광과에서 칵테일, 바리스타 자격증을 따는 것을 의무로 정해 놓고 있었기 때문에 방과 후에 자격증시험 공부를 해야 했다. “선생님이 외부강사를 초빙해 방과 후 수업을 통해 준비할 수 있도록 도와주셨어요.” 3개월간 열심히 준비했지만 “한 번 떨어지고 방학 동안 공부해 한 달 후 합격했어요.” 수현 양은 다른 학생들보다 자격증을 많이 취득해 담임교사의 추천으로 외환은행에 지원할 수 있었다. 그러나 이 또한 단 한 번에 이루어진 성공은 아니었다. 다른 은행에 지원해 두 번의 쓴 잔을 마신 후 외환은행에 입사할 수 있었기 때문이다. “원서를 네 번 정도 넣었는데, 면접 기회는 두 번 정도 주어졌어요.” 두 번째 면접에서 합격한 셈이다. 서서울생활과학고에서는 취업 생을 위한 면접 대비 수업도 진행하고 있다.“학교가 알려지다 보니 작년보다 취업 기회가 늘어난 것 같아요” 라는 그녀는 서서울생활과학고를 명문이라고 말한다. 멋있어 보여 들어갔다는 치어리더 동아리에서 치어리더로 활동하면서 학교축제와 외부공연에도 참여하는 등 학교생활도 누구보다도 재미있게 보냈다. “대학은 누구나 가야한다고 생각해요. 실무능력을 키운 후 공부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라고 생각해 취업을 하게 되었어요.” 현재 수현 양은 외환은행 방배지점에서 일하고 있다. 방배지점에 수현 양과 함께 입사한 신입 직원은 총 6명이다. 그 중 고졸자가 3명이다. 봉급이나 대우에서 전혀 차별을 받지 않지만 “같이 입사한 언니들과 생활하면서 대학에 꼭 입학 하고 싶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고. “3년 후 재직자 전형으로 대학에 들어가 경영학을 전공하고 싶어요. 그렇지만 1년 후 무기 계약직으로 전환하기 위해서는 고가 성적도 챙기고 자격증도 더 취득해야 하므로 우선 업무에 충실하고 싶어요”라며 야무지게 말한다. 세계로 미래로 꿈을 넓혀나가는 ‘서서울생활과학고등학교’‘행복은 성적순이 아니에요’라는 말은 오래전부터 늘 학생들의 입에 오르내리는 말이다. 그러나 아직도 꿈을 이루기 위해서는 좋은 대학을 나와야하고, 좋은 대학에 입학하기 위해서는 고등학교 성적이 좋아야하므로 결국 학생들은 ‘행복은 성적순’이라는 안타까운 결론을 내리게 된다.요즘 특성화고에 재학 중인 학생들에게 ‘선 취업 후 진학제도’를 통해 꿈을 이룰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꿈 많은 고교시절, 자신이 하고 싶은 분야를 미리 공부해보고 미래를 결정할 수 있어 학생들에게 좋은 기회가 되고 있다. 올해로 40주년을 맞이한 2012-12-07
- 영어작문을 통해 영어공부를 해보자 우리 학생들은 사실 한국어로도 글을 쓸 일이 별로 없는데, 갑자기 영어로 글을 쓰라고 하니 그 당황함이란 정말로 클 것이다. 하지만 어쩌겠는가. 영어의 대세는 말하기와 글쓰기이다. 당장에 내년부터 바뀌는 교과서의 내용이 말하기와 글쓰기가 대량으로 증가하였으니 이젠 피해갈 수 없는 한판 승부가 될 것이다. 마치 이소룡의 사망유희처럼 학년마다 고난이도의 영작을 격파해가며 영어 고수의 반열에 들 수 밖에 없는 상황이 되었다. 이미 근처의 고등학교에서는 영어 내신에서조차도 중문의 논술식 영어쓰기가 출제되기도 했으니 이젠 남의 일이 아닌 것이다. 여기에 우리가 할 수 있는 효율적인 영작 연습에 대해서 알아보자. 영작연습은 당연히 영어일기부터. 영작연습이라 하면 예전부터 들었던 얘기는 당연히 영어일기일 것이다. 특히 영어일기쓰기는 시작도 쉽고 타인에게 감독을 받는 것도 아니니 부담없이 시작 할 수 있어 좋은 글쓰기 방법이다. 하지만 학생이 가지고 있는 범주에서 늘지 않을 가능성이 있어 효과적으로 되기가 힘들다는 단점이 있다. 거기다 의미전달의 어색함에 대해서도 단점이 될 뿐만 아니라 의미전달은 된다 할지라도 규범문법에서 정의하고 있는 정문만으로 구성되어 있는지도 의문이다. 그러면 어떻게 해야 한다는 것인가? 1단계. 문법개념서부터 시작하자. 어차피 또 문법공부를 해야 한다는 것인가? 평생을 문법공부만 해도 영어는 정복이 될 것 같지 않다. 그리고 지금은 영작연습에 대해서 얘기하고 있지 않은가. 하지만 생각해보라. 문법책보다 단순한 문장들로 구성된 영어책이 어디에 있는가. 문법개념서들은 문법의 개념을 정립하기 위하여 가장 단순하고 실용적인 문장들로 예문을 가득 채우고 있다. 문법을 통해서 영작을 해보고, 틀린 부분을 다시 개념 정립 후 틀린 예문을 완전히 본인 것이 될 때까지 반복연습 해보자. 문법의 개념은 순간적인 영작을 위해서 잠깐만 이해되어도 괜찮다. 예문이 이미 완벽히 내것이 되었다면 문법 개념까지도 이미 체화가 되었을 것이다. 더불어 중학교 1, 2학년 정도의 내신 서술형은 덤으로 올 것이다. 2단계. 구문독해로 가자. 하지만 모든 글들을 단문으로만 또는 간단한 중문과 복문으로만 쓸 수는 없지 않은가. 그리고 어느 정도 정확한 어순이 된다면 좀 더 고급문법인 구문독해책으로 넘어가는 것이 좋다. 구문독해는 단순한 단어의 나열에서 벗어나 좀 더 고급스러운 구동사(Phrasal verb)와 연어(Collocation)을 연습하게 될 것이다. 어색한 문장배열에서 벗어나 조금 더 자연스러운 영작을 구사할 수 있는 길을 제시한다. 또한 문장 구조를 한눈에 파악할 수 있는 안목도 길러주어 독해에서도 상당히 빠르고 정확한 내용파악에 도움이 된다. 변별력이 높아질 것으로 예상되는 A, B형 수능영어독해를 비롯해서 모든 인증시험에서 높은 점수를 확보해 줄 것이다. 당연히 상위학교의 중3 학생들은 꾸준히 연습해서 내 것으로 만들어야 내신에서도 도움을 받을 수 있을 것이다. Nothing is better than this가 문법개념설명서에서 얻을 수 있는 영작 재료라면 한 단계 발전할 수 있는 As good as it gets를 구문독해에서 영작재료로 얻어가자. 3단계. Dictation을 하자. 영작 얘기를 하다가 웬 듣기 연습인가 하고 의아해 하시는 분도 계실 것이다. 맞다. Dictation으로 영작연습을 해보자. 다만 빈칸 채우기 식의 Dictation은 듣기에는 도움이 되지만 영작에는 커다란 도움이 되지 못한다. 통문장을 듣고 그 문장을 써보자. 원어민의 사고를 그대로 흉내내보자. 우리말을 영어로 번역하는 것은 의미전달이 안 되는 것도 많을 뿐더러 어색하기만 할 뿐이다. now, I can say something같은 표현은 “이제는 말할 수 있다“라는 뜻을 전달하기에는 문법적으로는 하자가 없다 할지라도 전혀 그 뉘앙스를 표현하지 못하고 있다. 이때에는 음원 파일의 종류 선정에도 신경을 써야 한다. 연설문이 가장 좋다. 연설문의 목적을 알면 그 이유도 알게 될 것이다. 수많은 교정을 거쳐서 명확히 그 뜻을 대중에게 전달하려는 목적을 가진 글이 연설문이 아니겠는가. 또한 시기도 너무 오래되지 않은 것이 좋다. 유명한 에이브러햄 링컨(Abraham Lincoln)의 게티즈버그 연설(Gettysburg Address,1863)이 아무리 좋고, 아무리 훌륭한 명언이 있다한들 철종때가 아니던가. 철종때의 언어를 고집하는 건 무리가 있다. 다행히도 동시대의 유명한 연설가들이 있지 않은가. Steve Jobs와 Barack Obama, 반기문 같은. 적어도 Martin Luther King Jr의 I Have a Dream(1963)을 넘어서지는 말자. 4단계. 독해지문을 이용하자.자 이제 마지막 단계이다. 이제는 수능기출문제를 이용하자. 우리는 지금 Sentence Writing에서 Essay Writing으로 진화하는 단계의 마지막에 와 있다. 수능지문은 학생들을 대상으로 하는 지문으로써 새로운 지식을 알려주며, 잘못된 통념을 비판하고, 교훈을 알려주는 역할을 하고 있다. 또한 매년 60만 이상의 수험생들을 대상으로 엄선해서 글을 선정하고, 엄정하게 다듬고, 치밀하게 논리를 구성하여 지문을 만들고 있다. 이런 양질의 글들만 모인 것이 수능독해지문이다. 독해지문을 완전히 파악한 후 생소한 표현들을 따로 암기하고 그 전체 내용을 한번에 쭉 써보도록 하자. 정확하게 필자의 의도와 뉘앙스까지 파악해가며 지문 전체를 분석하고 필자와 대화 나누듯이 글을 써내려 간다면 세계 유명한 석학들의 논리조차도 내 것이 될 것이다. 물론 글의 종류는 논리가 있는 논설문이 좋겠다. 최고난이도의 빈칸은 물론이고 수능만점도 내 곁에 와 있을 것이며, 수시를 통한 논술을 따로 공부하지 않더라도 엄청난 내공의 논술을 준비한 내가 되어 있을 것이다. 여기까지 단계별 영작 연습에 대해서 알아보았다. 영작의 필요성은 점점 대두되어 가고 있으며, 내신에서 조차도 영어논술을 원하는 학교들이 있다는 것을 잊지 말자. 무리하지 말고 두려워 하지도 말자. 차근 차근 본인이 할 수 있는 단계에서부터 시작을 해보자. 영어의 개념과 지식이 늘어나는 것은 당연하며 언어적 논리와 듣기 감각까지 모두 섭렵할 수 있다. 이보다 더 좋을 순 없지 않은가. As good as it gets. 이종수 부원장 임팩트7영어학원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12-07
- 언·수·외 만점자 증가로 상위권 경쟁 치열 지난 11월 28일 수능성적표가 배부되었다. 채점결과가 발표되자 지난 주말 곳곳에서 입시기관의 정시 지원전략 설명회가 있었다. 수시 합격 통보를 받지 않은 상태에서 정시를 고려하지 않을 수 없는 수험생과 학부모들은 설명회 시작 전부터 장사진을 이루었다. 올해는 정시 인원이 줄고 2014학년도 수능 개편에 따라 재수생도 줄어들 것으로 예상되므로 치열한 정시경쟁이 예상된다. 지난 11월 30일 경희대학교 평화의전당에서 실시한 서울시교육청 설명회와 지난 12월 1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실시한 이투스청솔 설명회의 주요내용을 정리해봤다. 2013학년도 수능 결과 분석에 따른 정시 전망2013학년도 수능 채점결과는 주요 입시기관에서 발표했던 가채점 결과와 크게 다르지 않았다. 언어는 쉽고 수리와 외국어는 다소 어려운 시험이었다. 특히 인문계열은 최상위권을 제외하면 전년보다 어려워 중상위권까지 점수격차가 커졌다.이번 수능에서 수리와 탐구영역 응시자를 보면 수리(나)와 과탐 응시자가 증가했다. 따라서 수리(가)와 수리(나)를 모두 허용하는 대학의 자연계열은 경쟁률이 다소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수리(가)에 가산점이 없거나 적은 대학의 합격선 상승이 예상된다. 언어영역이 쉽게 출제돼 언·수·외 3개 영역 모두 만점자는 전년의 171명에서 392명으로 2배 이상 크게 늘었다. 인문계열의 경우 146명에서 288명으로 2배 정도이며, 자연계열의 경우 25명에서 104명으로 4배 이상 늘었다. 따라서 인문·자연 모두 최상위권의 경쟁은 치열해질 것으로 예상되며 탐구 점수의 영향이 클 것으로 보인다. 영역별로 보면 언어 만점자는 지난해 0.28%에서 올해 2.36%로 크게 늘었다. 만점자 표준점수는 전년대비 10점 낮아졌으며 1등급과의 표준점수 차이는 2점밖에 되지 않아 만점을 받았어도 정시에서 크게 유리한 상황이 아니다. 수리(가) 만점자는 지난해 0.31%에서 올해 0.76%로 늘었다. 만점과 1등급의 표준점수 차이는 7점으로 지난해 9점에 비해 2점 줄어 상위권 경쟁이 치열할 것으로 예상된다. 수리(나) 만점자는 지난해 0.97%, 올해 0.98%로 비슷하지만 만점자와 1등급의 표준점수 차이는 3점에서 6점으로 증가해 전년에 비해 변별력을 확보했다. 특히, 전체 만점자 중 여학생 만점자의 비율이 수리(가)는 8.71%에서 15.98%로 수리(나)는 22.74%에서 35.91%로 크게 증가해 최상위권 여학생들의 수리 경쟁력이 높아졌음을 알 수 있다. 외국어는 만점자가 0.66%로 지난해 2.67%에 비해 크게 줄었다. 만점자와 1등급의 표준점수 차이도 7점으로 지난해에 비해 변별력을 확보했다. 사회탐구는 대부분의 과목이 지난해에 비해 어려워져 변별력을 확보했는데, 윤리의 경우 만점자가 3.15%로 만점은 백분위 98, 2점 문제 1개 틀리면 백분위 96, 3점 문제 1개 틀리면 백분위 94로 낮아진다. 과학탐구에서는 지구과학Ⅰ의 만점자가 7.96%나 돼 만점을 받아도 백분위가 96이고 3점 문제 1개 틀리면 백분위는 90으로 낮아진다. 휘문고 신종찬 교사는 “정시는 소수점 경쟁인데 과목에 따라 만점자 백분위 차이가 크면 쉬운 과목을 선택한 응시자는 크게 불리하다”고 말했다. 주요 대학 예상 합격선과 중위권 지원 전략대학별로 수능성적 반영 방법, 영역별 반영 비율, 가산점 등이 달라 이를 고려한 지원 대학별 환산점수가 중요하다. 하지만, 이투스청솔 교육평가연구소 오종운 이사는 정시지원에서 참고할만한 예상 합격선을 언·수·외·탐(2) 4개 영역 기준으로 발표했다. 상위권의 경우 표준점수 기준으로 서울대 경영 550, 의예 545, 인문 545, 자연 530(의대 하한선), 연·고대 인문 536, 자연 515, 서울 주요 11개 대학의 경우 인문 524, 자연 498점을 합격선으로 예상했다. 중위권의 경우 표준점수와 백분위 기준으로 서울 중위권 인문 510(백분위 359), 자연 488(334), 서울 중하위권 인문 499(345), 자연 483(325), 서울 소재 대학 인문 486(328), 자연 472(308)점을 합격선으로 예상했다.중위권 대학의 경우 백분위를 반영하는 대학들이 많으므로 지원할 때 표준점수와 백분위 중 유리한 쪽을 선택해야한다. 어렵게 출제된 영역을 잘 본 경우 표준점수 반영 대학이 유리하고, 쉽게 출제된 영역을 잘 본 경우 백분위 반영 대학이 유리하다. 특히, 올해는 언어영역이 쉽게 출제돼 만점과 1~2등급 간의 표준점수 차이는 크지 않지만 백분위 차이는 크다. 따라서 언어 성적이 좋으면 백분위 반영 대학을 고려하고, 언어 성적이 좋지 않으면 백분위 반영 대학은 피하는 것이 좋다. 또한 배치표상 최하위학과가 항상 최하 합격선은 아니다. 오종운 이사는 “의외로 최상위학과에서 공백이 생기기도 한다. 4차 추가합격까지 고려해 소신지원을 한다면 상위학과 중 비인기 학과를 노리는 것도 참고할만하다”고 말했다. 수능 반영방법 변경 대학의 변화 예상수능 반영 방법에 변화가 있는 대학은 그에 따라 합격선의 변화가 예상되므로 주의해야 한다. 이투스청솔 교육평가연구소 이종서 소장은 변화를 주목할 만한 대학들을 살펴봤다. 고려대는 자연계열 우선선발에서 언·수·외·탐 4개 영역을 반영하던 것을 수·외·탐 3개 영역만 반영한다. 합격선의 큰 변화는 없을 것으로 예상하지만, 다른 영역에 비해 언어성적이 좋지 않은 자연계열 학생들에게는 기회가 될 것이다. 성균관대 인문계열 우선선발의 경우 언·수·외·탐에서 언·수·외로 반영 방법이 바뀌었는데, 이는 합격선 상승 요인이 될 것으로 보이며 탐구영역이 불리한 재학생들의 지원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또 한양대 자연계열은 수·탐의 반영비율을 높였는데, 이는 졸업생에게 유리할 것으로 보이며 약간의 합격선 상승이 예상된다. 이외에도 이화여대 인문계열의 경우 수리영역의 비율이 증가했으며, 경희대 인문계열은 수리 반영비율은 증가하고 언어 반영비율은 감소되었다. 반면에 한국외대의 경우 언어 반영비율을 늘렸다. <이후 2013학년도 입시 일정>- 수시 합격자 발표: 2012. 12. 8(토)까지- 수시 등록기간: 2012. 12. 11(화)~13(목)- 수시 미등록 충원 합격 통보: 2012. 12. 17(월)까지- 수시 미등록 충원 등록: 2012. 12. 18(화)까지- 정시 원서접수 기간: 가, 나, 가나 군 2012. 12. 21(금)~26(수) / 다, 가다, 나다, 가나다 군 12. 22(토)~27(목)- 정시 전형기간: 2013. 1. 2(수)~2. 4(월)- 정시 최초합격자 발표: 2013. 2. 4(월)까지- 정시 등록기간: 2013. 2. 5(화)~8(금)- 정시 미등록 충원 합격 통보: 2013. 2. 20(수)까지- 정시 미등록 충원 등록: 2013. 2. 21(목)까지 참고자료 서울시교육청 학부모 진학설명회 자료 2012-12-06
- 여왕을 만드는 전정기관과 학습장애를 만드는 전정기관 hb두뇌학습클리닉이명란 소장 김연아를 향한 나의 관심은 ‘무조건, 무조건’이다. 무엇이 운동종목의 하나인 피겨에서 예술작품에서나 느낄 수 있는 진한 감동을 느끼게 하는 걸까? 수많은 이유가 있겠지만 그녀의 헌신적인 노력을 일등공신으로 꼽고 싶다. 피겨의 여왕이라는 찬사 뒤에 존재하는 온갖 어려움을 견뎌낸 강인한 정신력과 투혼이 김연아의 진정한 모습이고 그 모습을 우리는 아끼고 사랑하고 늘 감동하게 된다.그녀의 현란하면서도 우아하고 화려하면서도 유려한 움직임을 보면서 가끔은 그 움직임을 가능하게 만드는 그녀의 귓속 전정기관을 떠올린다면 지나친 비약이 될까? 다른 사람에게는 비약일지 몰라도 전정기관의 기능 저하로 어릴 때부터 책 읽기를 싫어하고 심지어 책을 읽기만 하면 졸기 시작하는 아이들을 날마다 대하는 나에게는 자연스런 귀결일 것이다. 책을 읽는다는 것은 눈으로 글자를 보고 소리를 내는 것인데 이때 연결된 단어를 따라 눈이 쭉 움직이게 된다. 바늘 가는 곳에 실 가듯이 움직임 있는 곳에 전정기관이 있다. 책을 읽을 때의 눈의 움직임은 전정기관에 영향을 준다.책은 한 줄만 보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20분 이상 책을 보기 위해 눈동자를 움직이다보면 전정기관이 약한 아이들은 어지럼증과 비슷한 기분 나쁜 감각 때문에 책을 더 이상 보기가 힘들어진다. 힘들다 보면 책 읽기가 싫어지고 한 줄이라도 더 읽히고 싶은 엄마 맘도 모르고 “엄마가 읽어 줘”라며 읽기를 피하고 듣기를 자청한다. 읽기를 피하거나 20분 이상 책을 안 읽으려고 하거나 잘 틀리고 더듬고 조사를 빠뜨리고 읽거나 읽기 속도가 현저히 느리다면 책 읽기 시의 눈의 움직임이 전정기관을 자극해서 생긴 미세한 불편함이 낳은 결과일 수도 있음을 상기하고 있어야 평생을 간다는 읽기 장애를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을 찾을 수 있다.전정기관의 기능 저하를 짐작해볼 수 있는 다른 증상으로는 자동차를 타면 졸기 시작하거나, 차를 오래 타는 것을 싫어하거나 바이킹이나 청룡열차 타는 것을 또래에 비해 지나치게 무서워하고, 몸 움직이는 것을 싫어하고 행동이 굼뜨거나 서툴고, 운동을 못하거나 운동을 배울 때 남들보다 두 배 이상의 시간이 걸리는 경우다. 읽기 유창성을 떨어뜨리는 주범이 전정기관만은 아니지만, 전정기관도 당당하게 한 몫을 하므로 읽기가 또래에 비해 어려울 때 여러 가지 원인과 더불어 전정기관도 떠올려야만 읽기 장애의 원인에 가까이 접근할 수 있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12-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