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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교육칼럼-영어를 잘하려면 겨울방학을 잡아라! 2014학년도 수능 개편안의 핵심은 국어, 수학, 영어 각 과목이 A, B 두 가지 유형의 수준별 시험으로 시행된다는 것이다. 영어는 인문계와 자연계 모두 B형 선택이 필수적이다. B형은 A형보다 출제되는 어휘의 범위도 넓고 문장구조도 다소 어려운 문항이 출제된다. 듣기도 실용영어 뿐만 아니라 학술적 내용의 대화, 담화가 출제될 것이다. 달라지는 수능 영어를 준비하기 위해 파트별로 학습법을 생각해보자.우선 어휘공부는 영어를 공부하기 위한 필수과정이다. 풍부한 어휘 능력이 준비되어 있지 않으면 영어 과목에서 고득점은 불가능하다. 끝이 보이지 않을 것 같은 단어공부는 어디까지 해야 할까? 예비고1의 경우 기본 어휘라고 할 수 있는 2,000단어 정도는 이번 겨울방학에 암기해 두어야한다. 물론 예비고 2, 3은 기본 어휘를 포함해서 고난도의 어휘도 학습해 두어야 한다. 수능에 출제된 단어들을 정리해놓은 기본단어장과 함께 독해문제를 풀면서 모르는 단어를 정리해둔 나만의 단어장을 이용하면 효과적이다. 학년과 상관없이 문법을 정리해야한다. 많은 학생들이 문법 정리가 되지 않아 영어를 어려워하고 결국 포기하게 된다. 단어공부는 학생 혼자서 해내야하고 할 수 있는 공부이지만 문법공부는 학원에서 도움을 받는 것이 빠르고 정확하게 이해할 수 있어 훨씬 효과적이다. 문법은 전체적인 내용을 체계적으로 공부해야 하기 때문에 시간적인 여유가 있는 겨울방학을 놓쳐서는 안 된다. 독해는 구문독해를 기본으로 공부한다. 구문독해연습을 충실히 해두면 난이도가 있는 지문에 대한 이해가 쉬워진다. 문제의 유형에 따라 글을 읽는 방법도 달라지기 때문에 유형별 독해연습도 해야 한다. 빈칸 추론 문제는 여전히 고난이도의 문제가 출제된다. 독해력을 향상시키기 위해서는 영어뿐만 아니라 우리글에 대한 독해력 또한 대단히 중요하다. 평상시에 완성된 글(신문 사설이나 논평 등)을 읽는 연습을 많이 해두면 도움이 된다. 제한된 시간에 맞춰 정해진 문항수를 풀어보는 실전 연습을 하는 것도 잊어서는 안 된다.듣기의 비중이 크게 늘었다. 문항수와 배점이 50%나 된다. 대화나 담화의 길이가 길어지고 학술적인 내용이 추가된다. 수능기출문제와 평가원기출문제로 유형별 듣기 연습을 한다. 매일 일정한 시간에 규칙적으로 듣기 훈련을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잘 안 들리는 학생들은 대본을 보면서 여러 번 반복해서 듣는 연습이 도움이 된다. 잘 들리지 않는 문장은 받아쓰기를 해보는 것도 좋다. 한창희용인탑클래스 기숙학원 부원장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12-07
- “연극무대에서 싹튼 꿈, 지금부터 시작이에요” 요즘 연극배우들이 주목받고 있다. 그들은 연극무대에서 연기력을 인정받은 후 스크린과 브라운관을 종횡무진하며, 활동영역을 넓혀가고 있다. 화려한 외모를 앞세우기보다 탄탄한 연기력으로 관객과 시청자의 신뢰를 얻고 있다.교하고등학교의 연극동아리 ‘새얀’도 연극무대에서 꿈을 키워가고 있다. 그들은 첫 출전한 ‘제 21회 경기도 북부권 청소년 연극제’에서 대상을 수상하며, 하루하루 폭풍성장하고 있다. 창단 1년 만에 교하고등학교(교장 홍태식)의 자랑으로 떠오른 연극동아리 ‘새얀’을 만났다. 자율동아리로 시작한 ‘새얀’금요일 오후, 마지막 수업을 앞둔 연극부는 자유로움으로 가득했다. 생기발랄하고, 에너지가 넘쳐 즐겁기까지 하다. 그렇게 한참동안 시끌벅적하더니 언제 그랬냐는 듯 금세 진지해졌다. 권덕희 지도교사는 “새얀은 자율동아리로 활동하다가 올 3월에 교과과정 동아리로 선정됐다”며, “새얀의 경쟁력은 연극에 대한 무한 사랑과 뜨거운 열정”이라고 설명한다. 연극동아리 ‘새얀’을 처음 만든 건 단장 임은비 학생(2학년)이다. 새얀은 ‘새롭고 하얀’이라는 순우리말에 ‘새롭고 하얀 도화지에 우리의 꿈을 그려나가자’는 뜻을 담았다. “관심사가 같은 친구들끼리 모여 ‘왕따재판’이라는 작품으로 ‘파주시 청소년 대축전’에 올랐어요. 첫 공연이라 실수가 많았지만, 그때의 무대 경험이 지금 큰 힘이 되고 있어요.” 교과과정 동아리로 바뀌면서 동아리 정비를 감행했다. 30명이 넘던 단원들을 거침없이 정리해 7명만 남겼다. 지금은 신입생을 뽑아 배우 13명, 스텝 9명으로 22명이 꾸려가고 있다. “연기와 노래, 춤 등을 보고 뽑았어요. 1학년들이 너무 열심히 해서 저희가 긴장 할 정도예요.” 새얀은 지난 1년 동안 6회의 공연을 했다. 학교 축제 때는 2회 모두 매진되기도 했다. 뜨거운 열정과 완벽 호흡새얀의 승승장구 비결은 바로 ‘열정’이다. 그들의 열정은 쉼 없는 연습으로 이어졌고, 짧은 기간에 탄탄한 연기력을 갖추게 했다. 권덕희 교사는 “연극 무대가 만만한 게 아닌데, 누구 하나 불만이 없었다”며, “오히려 아이들의 열정이 연극을 지도하는데 많은 자극이 됐다”고 회상한다. 그들은 틈틈이 토요연극반에서 연기지도를 받으며 실력을 쌓았다. 첫 무대를 앞두고는 한 달 반 동안 야간자율학습시간과 주말 내내 연습에 매진했다. “파주시, 고양시 연극협회장님과 연극배우 김효선 선생님 외 많은 선생님들께 연기 지도를 받으면서, 꾸중도 듣고 혼나기도 했어요. 그런 경험을 통해서 연극을 더 깊이 있게 이해하게 됐어요.”(임은비 학생) 또, 단원들 간 호흡도 완벽했다. 그들은 무대에 오르기까지 혼연일체가 되어 모든 걸 쏟아 부었다. 기획을 맡은 임이연(2학년 3반)학생은 “소품인 세탁기를 만들기 위해 박스를 구하러 폐유장까지 갔다”며, “소품 하나하나를 직접 만들며 일체감을 느꼈다”고 말한다. 대본 각색부터 연출, 연기, 조명, 무대, 음향, 소품에 이르기까지 서로의 역할을 체크하고, 독력하면서 호흡을 맞춰갔다. 그들의 완벽호흡은 무대에서 더욱 빛이 났다. “진짜 무대에 섰을 때, 호흡이 너무 잘 맞았어요. 정말 후회 없는 공연을 했어요.”(박소연 학생) 탁월한 연기력, 대회마다 수상새얀은 출전하는 대회마다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신생 동아리로서는 무척이나 값진 성과다. 처음 출전한 ‘제 21회 경기고 북부권 청소년 연극제’에서 대상을 수상하면서 질주가 시작됐다. 이후 제 21회 경기도 청소년 연극제 본선에서 동상을, ‘SAC청소년 연극대회’에서는 장려상을 받았다. “처음 무대에 섰을 때, 조금 긴장하기도 했지만, 커튼콜을 할 때는 진짜 가슴이 벅 차 올랐어요. 진짜 배우가 된 것 같았죠.”(차경빈 학생) 새얀이 주목받는 이유는 탁월한 연기력에 있다. 이를 입증하듯 출전하는 대회마다 우수연기자 상을 휩쓸었다. 임은비, 차경빈, 박재형 학생이 그 주인공이다.그들에게 수상의 기쁨을 안긴 작품은 ‘오아시스세탁소 습격사건’(김정숙 원작)이다. 이 작품은 세탁소의 상징적 물건들을 통해 탐욕스럽고, 이기적인 인간들을 조명했다. 임은비 학생은 “일단 배역이 다양해 단원 전원이 무대에 오를 수 있었다”며, “탐욕에 찌든 사람들이 뒤엉켜 세탁이 되는 과정을 통해 재미와 감동을 느낄 수 있었다”고 말한다.박재형 학생(1학년 9반)은 “연극을 통해 돈보다도 값진 소소한 행복에 대해 생각하게 됐다”며, “앞으로 돈과 명예를 좇기보다 정말 하고 싶은 일을 해야겠다”고 말한다. 연극무대에서 꾸는 꿈그들은 연극무대에서 꿈을 키우고 있다. 무대에서 경험한 자신감은 도전하는 즐거움을 알게 했다. 권덕희 지도교사는 “연극무대는 학생들이 꿈에 가까이 다가갈 수 있는 직접적인 계기가 됐다”고 말한다. 실제로 새얀의 단원 절반이 배우이나 연출 쪽으로 전공을 정했다. 공연기획가가 꿈이라는 임이연 학생은 “배우와 스텝을 총 관리하면서 성격도 바뀌고, 전체를 보는 눈이 생겼다”고 한다. 노수아 학생(2학년 6반)과 기세라 학생(2학년 6반)은 무대연출이 꿈이다. “함께 모여 밤늦게까지 연습하며, 무대를 사랑하게 됐어요.” 강동엽 학생(1학년 4반)은 멋진 배우가 되고 싶다. “이번에 악역을 하면서 돈에 집착하는 내면의 악한 모습을 끄집어내는 과정이 재미있었어요.” 유선영 학생은 “관객과 내가 서로 소통하고 있다는 생각을 하면 짜릿하기까지 해요. 앞으로 다양한 역할을 통해 연기를 잘하는 배우가 되고 싶어요”라고 말한다. 문학시간이면 대본읽기를 전담한다는 임은비 학생은 “연극 속 주인공의 삶을 살면서 생각이 깊어지고, 스스로 성장하는 계기가 됐다”며, “새얀은 꿈을 향해 힘차게 나아갈 수 있는 원동력이 됐다”고 말한다.이남숙 리포터 nabisuk@naver.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12-07
- 만점 국어, 읽기(독해력) 능력부터 키워나가야 국어를 잘 하기 위해서는 독서를 많이 하고 신문사설 등을 읽으며 비문학 지문 읽기 훈련을 하면 국어를 정복할 수 있다? 는 말은 맞는 말이기도 하고 틀린 말이기도 하다. 학원에 상담을 오시는 학부모님들의 공통적인 첫마디는 “우리 애는 어려서 책을 많이 읽었는데 왜 국어 성적이 안 나올까요? 영어나 수학은 다 맞는데 항상 국어가 발목을 잡네요.”이다. 책 많이 읽기? NO! NO! 제대로 하는 독후활동 이런 유형의 학생들은 책을 빨리 읽고 치워버리는 습관이 든 경우가 많다. 국어 모의고사를 1년 이상 치러본 고2 학생들은 비문학이나 소설 지문 읽는 속도가 매우 빠르다. 그러나 그 개괄적인 내용을 물어보거나 세부적인 내용을 물어보면 엉뚱한 소리를 하는 경우가 많다. 자신의 머릿속에 이미 그려놓은 이미지대로 읽는 학생들이 이 경우에 해당한다. 그러니 지문을 읽긴 읽었으되 문제풀이의 정확성이 확보될 리 없다. 그러나 다행인 것은 이런 유형의 학생들은 읽기(독해력) 습관만 잡아주면 성적 상승이 수월하다 할 수 있다. 우선, 초등학생이나 중학교 저 학년생이 책을 읽고 휙 던져버리는 습관을 고치기 위해서는 부모님의 세심한 관심이 필요하다. 부모님과 함께하는 독서 블로그를 만들어 독서 이력철을 꾸며 가족들과 경쟁하기도 하고 대화를 나누며 책 읽는 재미를 느낄 수 있도록 지도하거나, 낙서하는 것을 좋아하는 여학생의 경우는 멋진 스케치북을 사주어 스스로 독서 포트폴리오를 작성하는 재미를 붙여주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그러면서 책을 무조건 많이 읽게 시키는 것보다 책을 읽고 난 후 생각하고 정리하는 습관을 들여 주는 것이 중요하다. 이런 훈련을 받은 학생들은 시험지문을 읽어도 대충 제 멋대로 읽지 않고 글의 의미를 이해하고 추론해 내려는 습관이 들어있어 국어공부를 하는데 큰 어려움을 느끼지 못할 것이다. 중학교 고학년이나 고등학생의 경우, 독서를 통한 국어성적의 상승을 기대하기 보다는 좀 더 현실적이고 실질적인 방법이 있다. 책장이 술술 넘어가는 소설보다는 신문사설이나 칼럼을 매일 읽되 각 문단의 중심 문장을 찾고, 문단관계를 파악하고 글 전체의 내용을 3~5문장으로 요약하는 연습을 꾸준히 하는 것이다. 이 연습은 이해력과 추론능력을 길러주어 수능유형으로 출제되는 요즘 학교시험에서도 효과를 발휘할 수 있고 모의고사뿐 아니라 논술시험도 자연스럽게 대비가 된다. 본원의 학생들은 예비중 1학년(초6학년) 때부터 이런 훈련을 시키며 이해력과 독해력 키우기에 집중한다. 처음에는 읽기지문을 보고 있는 것조차 버거워했던 학생들이 2~3개월이 지나면 서툴게나마 글의 내용을 스스로 요약해 낸다.물론 이런 학생들이 내신 국어 성적 때문에 고민하는 일도 점점 줄어드는 건 당연한 이치이다. 시(문학)만 어려운 학생? 너 비문학은 안 틀리니? “저는 시가 어려워요. 시 문제를 안 틀리려면 어떻게 하나요?”라며 상담 요청을 해 오는 학생들이 있다. 그러면 나는 반드시 “그러면 비문학이나 소설 문제는 다 맞나요?”하고 되묻는다. 물론 어쩌다 시 한 문제를 틀릴 수는 있지만 시만 틀리는 학생은 없을 것이다. 우리 시험에서 요구하는 문학 해석능력이란 학생들에게 학자적 해석을 요구하는 것이 아니라 시 지문을 읽고 이해하는 정도를 묻는 문제이므로 문학 작품을 읽고(독해력) 이해해서 다른 상황에 적용하는(추론능력) 연습을 지속적으로 하면 되는 것이다. 이 연습이란 첫째, 시간이 좀 걸리더라도 꼼꼼히 읽을 것. 둘째, 화자(인물)가 처한 상황을 소리를 내서 말해 볼 것. 셋째, 화자가 지금의 처지에서 어떤 심정일지 상상해 보기이다. 지금까지 풀어보았던 문제의 시를 바탕으로 연습해 보자. 그리고 문제를 다시 한 번 풀어보자. 왜 본인이 그 문제를 왜 틀렸을까 하는 의문이 들 것이다. 쉬운 수능이었다고? 아닌 사람도 있었을 텐데... 덧붙여서, 틀리는 비문학 문제가 더 많음에도 한두 개 틀리는 시가 어렵고 더 많이 틀리는 것 같다고 여기는 학생들이 많다. 그 이유는 본인이 틀린 비문학 문제는 단순한 실수고 다시 봐도 어려운 시만이 본인의 약점이라 생각하는 것이다. 지피지기백전불태(知彼知己百戰不殆)라 했던가? 문제의 원인을 정확히 분석해 본인의 약점을 보완하려 하지 않고 단순한 실수라고 덮어버렸던 친구들은 남들 다 쉽다는 이번 수능이 사실 쉽지 않았을 것이다.‘2013 수능 비문학 지문은 실수?’ 의 여지가 매우 많은 지문이었기 때문이다. 학생들이 실수라 여기는 이유는 다시 읽어보면 이해할 수 있고 문제도 다시 보면 답이 보이기 때문이다. 불과 몇 시간 전에는 안 보이던 답이 갑자기 왜 보이고 지문은 왜 모두 이해가 갈까? 그것은 바로 다시 또 보았기 때문이다. 위에 언급했듯이 읽기는 시간투자가 필요하다. 문학이냐? 비문학이냐? 시냐? 소설이냐? 등의 문제라기보다 읽기(독해력)의 문제이다. 연필을 들고 각 문단마다 중요내용에 밑줄을 쳐 가며 당장 읽기 훈련을 하라. 한 지문 한 지문 읽다보면 속도가 붙고 나중에는 (비)문학 지문 읽기가 재미있어 질 때가 있다. 그 때가 바로 성적이 올라갈 시점이다. 이번 방학에는 읽기 훈련을 통해 성적 상승의 보람찬 열매를 맛보기 바란다. 더블린학원김선하 원장문의 031-918-0056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12-07
- 16살 인생최초의 좌절! 이것이 독인가? 약인가? 12월! 매년 이 시기가 되면 내 머릿속에 떠오르는 낱말이 있다.이맘때 쯤 이면 하루에도 수 십 명의 학부모님들이 학원을 직접 방문하시거나 전화상으로 이것에 대한 답을 찾기 위해 바쁘게 움직인다. 그것은 바로 ‘선택 ( Choice )'' ... 공교롭게도 이번 12월 19일에는 이 나라를 이끌어갈 지도자를 선택하는 대통령선거와 교육감선거가 있어서 그런지 더욱더 고민하게 된다. 지금의 문제를 개선하고 새로운 목표를 세워 짧게는 더 나은 1년을 위해서, 멀게는 앞으로 펼쳐질 미래의 꿈을 성취하기위한 지금 나의 최선의 선택! 모두에게 중요한 낱말이지만 오늘은 현재 중학교 졸업을 앞둔 중학교 3학년 입장에서 생각해 보고자 한다. 여러 가지 다양한 상황이 있겠지만 가장 많은 상담이 들어오는 두가지 상황에 대해 말해보자.첫 번째, 중등과정을 벗어나는 공부는 하지 않았고, 영어와 수학 위주의 공부를 하고 일반고를 입학하는 경우.( 가장 일반저인 경우라 할 수 있다. ) 우선적으로 목표설정이 가장 중요하다. 아직까지 뚜렷한 목표 없이 중학교 졸업을 목전에 둔 이 시점에서는 하루하루가 그냥 무료하게 지나간다. 무엇을, 어떻게, 왜 해야 하는지를 자신 스스로 알지 못하기 때문에 나타나는 현상이다. 고등학교를 가기 전에 고등과정을 선행해야 한다는 주변의 말들에 의해 학원을 찾아와서 어떤 과목을 들어야 하는지 알아본다. 이때 대부분은 부모님께서 모든 것을 결정해주면 그대로 수용한다. 겉으로 보면 아무 문제가 없는 것으로 보이지만 그냥 시간표를 바라보는 눈빛 속에서 아무런 기대 없이 ‘이제 어떤 어려움이 내 앞에 다가올까?’ 걱정 어린 아이의 실체가 보여 지곤 한다. 현실적인 목표를 세워라. ‘이과인가 문과인가 어느 대학 무슨 과를 갈 것인가’ 이런 중요한 선택을 바로 하라는 것이 아니다. 오늘 내가 무슨 책을 보고 몇 시 까지 음악을 듣고 언제 저녁을 먹고 학원에 늦지 않게 가려면 몇시에 집을 출발해야 하는지에 대한 소소한 계획을 말하는 것이다. 그런 계획들을 세우고 지켜나가는 것이 가능할 때 부모님 또는 주변인들의 선택이 아닌 바로 자신이 선택한 소중한 목표를 이루기 위해 스스로 밝은 고민들을 할 수 있게된다. 그러면 수업을 기대하고 얼굴에는 진지하나 초조 하지 않은 기분 좋은 긴장감이 감돈다. 그때야 비로소 부담스러운 과학과목 ( 고1 융합과학, 물리Ⅰ ,화학Ⅰ ,생물Ⅰ ) 일지라도 받아들일 준비가 된 것이고 이제야 비로소 자신의 미래에 대한 ‘기대’ 라는 단어가 심장 속에 들어오는 순간이다. 그리고 반드시 해내려는 ‘의지’가 절실히 필요 하다. 두 번째, 항상 밤늦도록 빡빡하게 짜여진 일정을 소화하며 특목고( 과학고, 민사고, 영재고, 상산고, 외고 등)를 가기 위해 열심히 공부를 해 왔으나, 여러 가지 이유로 중도에 포기한 경우. 또는 그 목표에 도달하지 못한 경우. ( 정확한 선택이 가장 요구되는 경우이다.) 이 경우는 부모님을 통한 주변인들의 역할이 가장 중요하다고 말 할 수 있다. 이들의 말 한마디 행동하나가 앞으로 달려 나갈 원동력인 ‘자아 존중감’을 회복 여부를 결정하기 때문이다. 부모님뿐만 아니라 자기 자신도 품었던 꿈과 목표 이었기에 자신에 대한 실망 또는 부모님에 대한 원망으로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시기가 물거품이 되어 버리는 경우를 자주 접하게 된다. 참으로 안타깝다. 그 이유는 아주 훌륭하게 자신의 미래를 위해 시간과 노력을 투자해왔는데 그것을 망각하고 어찌보면 중간 성적이라 할 수 있는 고입과정에서 실패와 좌절을 맛 보았다고 주저 앉아 있었던 지난 자신의 어리석었던 모습을 앞으로 1년안에 가슴깊이 느끼고 가슴 쓰라린 후회를 또 다시 할테니 말이다. 물론 그때도 꿈을 이룰 기회가 전혀 없는것은 아니다. 그렇지만, 아주 어려운 시기들을 이겨내야 하는 고통이 따른다. 예를 들면, 예전과 달라진 연산능력, 놀랍게 짧아진 기억력, 말도 안되게 나약해진 체력, 그리고 1년 앞으로 성큼 다가온 고3이라는 심리적 위축 등등 그러니 이러한 경우 주변인의 역할이 중요 하다는 것은 이러한 경험이 있었던 이전 졸업생들을 보면 더욱 잘 알 수 있다. 주변에서 지금껏 열심히 해 온 그 과정을 격려하고 일반고에서 최상위권을 1차 목표로 하여 그것을 계속 뚜fut하게 날카롭게 갈고 닦아 진정한 ‘진검승부’인 3년후 ‘대학 입학 시험과정’에서 최종결실을 맺을 수 있음을 빨리 상기시켜 자신에 대한 ‘자존감=원동력’을 회복 시켜야만 한다. 그러면, ‘특목고 포기’라는 좌절과 상처가 아프지만 자신에게 아주 좋은 예방주사로 반드시 작용하게 된다. 매년 입시를 통해 합격하는 학생들을 보면, 위에서 언급했듯이 그들에게 한 두 번의 고통스럽고 쓰라린 좌절의 경험들이 있었고 그것을 아주 담대하고 현명하게 이겨내어 앞으로 인생을 살아가면서 닥쳐올 또 다른 위기에 대응할 강인한 면역력을 갖추고 있음을 발견하게 된다. 바로 그것이 절망과 좌절이 승화하여 만들어낸 세상에 단 하나뿐인 나만의 백신이다. SP과학 & 공달수학 후곡) 031-918-9912백마) 031-906-9913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12-07
- 두 번째, 새로운 수능에 효과적으로 대처하는 방법 산 정상에 도달하는 등산로는 하나만 있는 것은 아니다. 험하고 가파른 바위투성이 길을 좋아하는 사람도 있고, 완만한 흙길을 따라 봄꽃, 가을 낙엽이 풍성한 평화로운 오솔길을 선택하는 사람들도 있다. 외국어 특히 영어를 잘하는 방법도 마찬가지다. 수능영어, TEPS, TOEFL 모두가 영어라는 목적을 향해서 가는 다양한 방법이며, 수단이다. 어떤 것이 더 바람직하고, 적합한 것인가에 대한 가치판단은 지극히 자기중심적 합리성을 띠어야 한다. 그러나, 어떤 영어의 등산로를 선택한다고 해도 수능 외국어영역은 모든 학생들이 피해갈 수 없는 길이다. 따라서 만일 수능 영어에서 변화의 조짐이 조금이라도 보인다면, 영어를 공부하는 모든 학생들은 이에 주목해야하며, 철저히 대비해야 할 것이다. 수능과 EBS의 연계율이 70%가 되고난 이후에 수능 영어는 이전과는 다른 경향을 보이고 있다. 연계율이 70%가 된 첫해(2010년 11월 시행 2011학년도 수능), 수능 외국의 영역의 난이도는 사상최고를 보였으며, 한 달 전 있었던 2013학년도 수능도 2011학년도 수능 못지않은 난이도를 보여주었다. EBS 교재에서 이미 보인 영어지문이 수능에 출제되고 있는데, 왜 영어의 난이도는 높아진 것일까? 이유는 명확하다. 첫째, 고3 수험생은 한 달에 한권이상의 EBS영어 교재를 봐야한다. 아무리 문항수가 적은 교재라 할지라도 매달 새로운 교재를 마스터 하고, 수능에 실제로 출제될 수도 있는 지문의 내용을 익히는 일은 쉽게 볼 수 있는 일이 아니다. 둘째, 고3용 EBS 영어교재의 난이도는 교재에 따라서는 일반적인 수능 대비서로는 난이도가 상당히 높은 편이다. 따라서 이런 난이도가 높은 교재의 지문내용은 아무리 사전에 노출되어 있다고 해도 사전에 100%학습이 되어있지 않으면, 문제를 조금만 바꾼다면 어떤 유형으로 출제된다고 해도 결코 쉬운 문제는 될 가능성이 없다. 올해 수능 외국어영역 중 26번 문항(빈칸 채우기)을 제외하고 가장 낮은 정답률을 보인 20번과 21번 문항은 각각 수능 330제 104번과 157번 문제의 지문을 바탕으로 출제되었다. 수능 330제는 거의 수능 직전에 나오는 문제집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곳에서 나온 지문으로 만든 문제가 이번 수능의 오답률 측면에서 본 난이도 2, 3위를 보이고 있다. 지문의 사전 노출여부와 문제의 난이도가 관계가 없을 수도 있음을 잘 보여주는 예이다. 내년부터는 외국어영역도 A형과 B형으로 선택이 가능하다. 그러나 올 11월 고 2 모의고사를 바탕으로 예측되는 2014년 입시에서의 외국어영역 B형 선택이 80%가 넘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그렇다면 대책은 명확하다. 수능에만 매달리든 TEPS나 TOEFL을 공부하든 외국어영역을 피해갈 수 없는 고등학생이라면 최소한 고등학교 2학년 말까지는 최소한 한 달에 한 권 정도의 EBS교재를 혼자서 충분히 학습할 수 있는 영어실력을 길러야 한다. 구체적 방법으로는 첫째, 향후 외국어영역이 올해와 같은 난이도를 유지한다고 가정한다면, 평소에 난이도 있는 지문에 충분히 익숙해져야 한다. 올 수능에서도 상당한 난이도를 보였던 “빈칸 채우기”문항들(23번~27번) 중 23번을 제외한 나머지 4개 문항은 EBS에서 연계된 문제가 아닌 외부 지문이 출제가 되었는데, 이 문항들의 원문을 찾아보면, 사실 영어가 모국어가 아닌 고등학생이 이해하기는 결코 쉬운 내용이 아니다. 따라서 수험용 교재 뿐 아니라, 영어 신문 등을 틈틈이 보면서 영어뿐 아니라 지식과 상식의 폭을 넓히는 노력이 필요할 것이다. 문법 위주의 영어교육은 시급히 탈피해야 한다. 지난 11월 고2 모의고사를 보면 문법문문제가 1문항만 출제된 것을 볼 수 있다. 설사 문법문제가 2~3문제 출제된다고 해도 문법에만 치중할 필요는 없다. 집중적으로 문법만 마스터 했다고 해서 현재와 같은 독해와 듣기중심의 수능을 쉽게 정복할 수는 없다. 문법은 영어학습의 한 부분이기는 하지만 지금과 같은 영어환경에서는 특히 수능에서는 기본기가 아니다. 독해능력이 바탕이 되지 않는 문법 지식은 별 쓸모가 없다. 셋째, 어휘집을 따로 구입해서 단어를 외우거나 단어숙제의 양이 학습의 척도라고 생각하는 것은 착각이다. 남이 정리해놓은 단어장을 1번 또는 2번 암기해서 그 어휘에 대한 지배력이 생길 것이라고 바라는 것은 순진한 생각이다. 그렇다면 학원에서 초등학교 때부터 최소 십 여 권 이상의 어휘집을 숙제했던 우리 아이들은 이미 모두가 어휘의 master가 되어있어야 한다. 수학에 있어서 오답노트를 작성하는 것처럼, 최소한 3년 동안 볼 수 있는 어휘장을 자기 스스로 만들어야 한다. 기출 수능단어는 이미 고교기본단어의 수준을 넘어서고 있다. 단순히 수능어휘집을 구입해서 하루에 50개씩 외우고 한두 번 단어시험 보고는 잊어버리는 방법으로는 까다로운 수능 지문에 대처할 능력이 생기지는 않을 것이다. 이안의어학원 이안 원장031-912-2112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12-07
- 구미시, 고3청소년사회적응프로그램 행사 개최 구미시가 지난달 27일 구미시평생교육원 대강당에서 구미시청소년상담복지센터 주관으로 지역 고3청소년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고3청소년 사회적응프로그램 ‘Beyond Today For Tomorrow’행사를 열었다. 이날 행사는 청소년관련 프로그램 홍보물품을 배부로 식전공연(태권도 시범, 마술 등), 특강, 레크레이션으로 진행됐다. 이날 행사에서 남유진 구미시장은 청소년시절 에피소드, 사회 새내기로서 첫발을 내딛는 청소년들이 지녀야 할 자질, 자기 개발에 대한 끊임없는 노력과 의지의 필요성과 함께 구미시에 대한 애향심과 미래의 비전에 대해 강의했다.이어 이명길 강사는 남녀간의 특성을 이해하고, 상호간에 지키고 배려해야 할 부분에 대한 강의를 진행했으며, 수능 이후 고3청소년들이 그 동안 받은 학업 스트레스를 날려버리고 끼와 역량을 발산할 수 있는 레크리에이션 시간도 큰 호응을 얻었다.한편, 지난 2005년 시작된 고3청소년 사회적응프로그램은 각종 진로 및 성격 관련 심리검사, 집단상담, 이미지메이킹, 경제교육, 직업체험프로그램, 이성심리, 스피치 교육, 문화감성축제 등 사회적응에 필요한 다양한 부분과 문화적 욕구를 충족시킬 수 있는 내용으로 구성되어 지역 고등학교 3학년 청소년들에게 다양한 정보제공과 자질 함량에 이바지 해 왔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12-07
- 고교평준화 기반 다지기 돌입 강원도교육청(교육감 민병희)은 27일 춘천, 원주, 강릉의 평준화 대상 고등학교장협의회를 시작으로 고교평준화의 안정적 추진을 위한 상황점검체제를 본격 가동했다.도교육청은 “학교정책과, 교육진흥과, 교원정책과, 창의인재과, 행정과 등을 중심으로 통학여건 개선, 특색있는 교육과정 운영, 생활지도 및 상담 지원, 균형있는 교원 배치, 진로진학지도, 학급당 학생수 축소 등에 대해 중점 관리해 나가고 있다”고 1일 밝혔다. ●20분대 통학 시스템 원주에도 적용도교육청은 지자체, 운수회사, 지역교육청 등과의 협의를 통해 춘천의 ‘20분대 통학시스템’이 원주, 강릉 지역에도 적용할 수 있는 방안을 12월까지 강구해 노선 조정, 배차 계획 등을 마련하기로 했다. 또한 통학버스 및 셔틀버스 활용, 임대버스 지원, 원거리 통학생의 기숙사 우선 입사 등의 자구책도 준비 중이며, 필요한 예산은 추경을 통해 편성할 계획이다. 또한 내년 1월 18일 학교배정 후 있을 학교별 예비소집에서 개인별 통학상황을 파악해 개인별 지원방법에 대해서도 준비하고 있다. ●특색 있는 교육과정 마련도교육청은 학습자의 교육적 요구를 충족하는 교육과정, 학교간의 특성화된 교육과정, 학교의 특성을 살린 차별화된 진로과정 운영 등에 역점을 둔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각 학교는 12월까지 교육과정 계획과 관련한 자료 수집을 마친 후 내년 1월 중순 학생오리엔테이션을 실시할 예정이다. 학교들이 서로 연합해 교육과정을 함께 운영하는 가칭 ‘개방형 교육과정 선택제’도 검토하고 있다. 도교육청이 검토하는 개방형 교육과정 선택제란 22개 고교를 A, B, C 3그룹으로 나누어 방과 후 및 방학 중에 공동 운영하는 것을 말한다.또한 어문 중점, 과학 중점, 외국어 중점, 예능 중점, 체육 중점 등 중점 과정 추진학교에 대해서는 예산 및 교원수급, 시설개선도 적극 지원할 방침이다.조성호 도교육청 학교정책과장은 “고교평준화가 도민들의 오랜 숙원이었던 만큼, 안정적 정착을 위해 지자체, 학교장, 학교운영위원회, 학부모회 등과 긴밀한 협의체계를 구축해 나갈 것”이라며, “학생, 교사, 학부모 모두 만족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12-07
- “얘들아, 우리 일기장하고 사귀자. 일기장이랑 오래오래 사랑하며 살자” 어릴 적 방학이 되면 언제나 일기쓰기 숙제가 있었습니다. 방학동안 꾸준히 쓰면 좋으련만 일기쓰기는 개학하기 일주일 전쯤 시작하는 벼락치기 숙제였지요. 달력을 옆에 놓고 기억을 되살려 일기를 썼던 기억이 아련한데, 이젠 초등학생인 딸아이도 30여년 전 저와 같은 모습으로 일기를 쓰고 있습니다. 30년 전 흔적은 어디에서도 찾아볼 수 없을 정도로 세상이 달라졌는데, 여전히 일기쓰기는 방학 단골 숙제입니다. 세월이 흘러도 변하지 않는 것들은 그 만큼 소중한 의미를 담고 있다고 생각하는데, 일기쓰기가 바로 그런 것 같습니다. 이번주 인사이드북에서는 가좌초등학교 문현식 교사의 ‘선생님과 함께 일기쓰기’를 소개합니다. 이번 겨울방학에도 어김없이 있을 일기쓰기 숙제, 밀리지 않고 즐겁게 쓸 수 있는 비결이 무엇인지 선생님께 물었습니다. 11월 14일 월요일 날씨 구름일기는 중요한 것. 한 마디로 필수품이다. 내가 매일 일기를 쓰는 이유도 하루의 필수품이다.일기는 추억의 책이라고 할 만하다. 어른이 되어 일기장을 보면 어떤 기억이 날까?오늘 이 일기를 쓰는 게 너무 다르다. 참 재미있다.신한설의 일기 중 소중한 날들의 기록어느 날 아버지께서 전해주신 낡은 공책 한권은 바로 제가 초등학교 때 쓴 일기장이랍니다. 낡고 누렇게 바랜 일기장을 설레는 마음으로 한 장 한 장 넘길 때마다 제 마음에 꽃이 피어났어요. 다 읽고 나니 어느새 마음속에 작은 꽃밭이 생겼지요. 일기장은 저보다 더 많은 것들을 기억하고 있었습니다. 어쩌면 기억 속에서 영원히 사라졌을지 모를 시간과 어린 시절을 고스란히 돌려주었습니다. 요즘도 그 일기장을 가끔 펼쳐보는데, 교사가 된 지금의 나와 초등학생이었던 과거의 내가 마주하는 특별한 기쁨을 누릴 수 있습니다. 일기를 쓴 다는 것은 발자국을 남기는 것과 같아요. 일기를 쓰면 지난 시절의 내 모습이 하얀 눈 위의 발자국처럼 찍혀 오늘의 나를 따라오지요. 뒤돌아서 발자국이 시작된 곳으로 거꾸로 걸어가면 지난 시절의 나를 만날 수 있어요. 아무리 뛰어난 기억력도 연필의 흔적에 미치지는 못합니다. 글을 잘 쓰든 못 쓰든 오늘의 시간을 담은 일기는 오랜 시간이 지나더라도 나를 항상 또렷하게 맞이하는 소중한 또 하나의 내 모습이랍니다. 그래서 지난 시절을 추억하고 싶다면, 흐르는 시간 속에서 나를 찾아가고 싶다면 우리는 일기를 써야합니다. 일기쓰기는 나 자신과 만나는 시간입니다. 매일 생각하는 시간을 갖고 꾸준히 쓰는 것이 중요해요. 저희 반 아이들에게는 매일 매일 일기를 쓰도록 하고 있어요. 일상을 기록하고 자신과 만나는 시간이 습관이 될 수 있도록 도와주기 위해서입니다. 처음엔 힘들어하던 아이들도 차곡차곡 쌓여가는 일기장을 보고 즐거움과 보람을 느낀답니다. 날마다 비슷비슷한 것 같은 학교생활이 날마다 새롭고 특별한 날이었음을, 그리고 누구에게나 모두 소중한 날이었음을 일기를 보면서 다시금 배울 수 있답니다. 일기의 유일한 독자는 나, 솔직한 삶의 기록 담아야일기는 다른 사람을 위한 글이 아닌 자신만의 삶의 기록입니다. 기쁘면 기쁜 그대로, 슬프면 슬픈 대로, 화나면 화난 기분 그대로 솔직하게 쓰는 것이 좋아요. 자신이 독자이므로 누가 뭐라고 간섭하지도 않습니다. 간섭해서도 안 되고요. 우리반 아이들의 일기장을 펼쳐보긴 하지만 아이들의 일상을 간섭하지 않고, 매일 매일 일기를 쓰고 있는지 정도만 확인하려고 합니다. 이처럼 일기는 나만을 위한 글이고, 먼 훗날 자신이 읽게 된다는 점을 전제로 합니다. 어느 절망적인 날, 인생이 우울하다고 생각될 때 일기장을 펴보면 아름다운 날들에 대한 기록이 생각보다 많았다는 것을 느낄 수 있을 거예요. 쓰지 않았다면 잊었을 평범한 일상 속의 하루를 되새기며 긍정적인 태도로 자신에 대한 신뢰를 확인할 수 있을 겁니다. ‘추억은 우리 모두가 가지고 다니는 일기와 같다’는 말이 있습니다. 하루의 기록은 훗날 인생의 추억으로 남아 삶을 살아가는 바탕이 됩니다. 훌쩍 커버린 나에게 일기장은 고스란히 그 시절을 돌려주고 있습니다. 일기가 우리에게 주는 것은 일기가 아니면 대신할 수 없는 것들입니다. 일기쓰기를 특별하게 시작하지 않았지만 시간이 쌓일수록 특별한 일기쓰기가 되는 이유입니다. 아이들이 스스로 정말 쓰고 싶은 글을 진실하게 일기장에 담을 수 있도록 도와주세요. 한 사람의 과거, 현재, 미래를 모두 볼 수 있는 창이 바로 일기랍니다. 부모님께 당부 드려요■ 일기는 국어지도 방법의 연장이 아닙니다일기를 통해 맞춤법과 띄어쓰기를 가르치려 한다거나 단어의 습득, 논리적인 글쓰기 훈련을 시키는 것을 좋지 않습니다. 일기를 국어 교육의 일부로 인식하게 되면 본래 목적인 자유로운 사고를 통한 일기쓰기와 멀어져 형식적인 딱딱한 글쓰기가 됩니다. ■ 일기는 반성문이 아니에요일기를 쓰려면 마음이 무거워진다는 아이들이 있습니다. 이런 아이들은 일기에 하루를 반성하는 내용을 꼭 써야 한다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일기는 반성문이 아닙니다. 반성을 담고 있어야 한다는 선입견은 일기를 멀리하게 합니다. 아무런 목적없는 일상의 기록만으로도 훌륭한 체험이 된다는 확신으로 일기쓰기를 응원해 주세요.■ 일기를 평가하지 말아주세요일기의 독자는 자신이 유일합니다. 단 한 줄의 너무나 평범한 일기라도 그 속에 다른 사람이 모르는 많은 생각이 담겨 있을 수 있습니다. 특히 일기를 쓰기 시작할 즈음 아이의 일기에 대해 평가를 하면 쓰기에 대한 부담감이 커지게 됩니다. 일기쓰기를 힘들어 하는 아이들에게■ 꼭 특별하지 않아도 돼일기는 특별한 일을 써야 하는 것은 아닙니다. 아이들 역시 매일 비슷한 일상이 되풀이 됩니다. 그런 아이들에게 특별한 일을 강요하는 것은 부담이 됩니다. 본대로 들은 대로 느낀 대로 쓰다보면 비슷한 하루 속에서 다른 것을 찾아내는 눈이 생깁니다.■ 매일 안 써도 된단다일기 쓰는 일이 습관처럼 자리 잡히려면 매일 쓰는 것이 좋지만 꼭 매일 쓸 필요는 없어요. 쓰기 싫은 날에 억지로 쓸 필요는 없습니다. 오늘 못 쓰면 내일이 있으니까요. 책상에 앉아 지나온 시간을 돌아보는 일. 그 시간은 고요가 찾아오는 소중한 시간입니다. 매일 쓴다는 것보다 매일 생각한다는 태도에 후한 점수를 주세요.■ 생각이나 느낌은 안 써도 돼일기는 사실의 기록에서 출발합니다. 사실을 쓰다보면 억지로 생각을 쥐어짜내지 않아도 그 속에 느낌이 녹아내리게 됩니다.■ 네가 어떻게 써도 상관 안 할게일기는 자신만이 읽는 글입니다. 아이들의 일기를 볼 때 나의 주관적인 생각으로 보지 말아야 합니다. 그저 무덤덤하게 보세요. 그래야 일기에 아이들의 정직한 마음이 담깁니다. ■ 먼저 말로 해볼래?아이들이 말하기보다 글쓰기를 어려워하는 것은 글쓰기는 형식과 내용을 잘 갖추고 써야 한다는 오해 때문입니다. 이런 아이들은 먼저 말을 해보게 하세요. 표현한다는 점은 말하기와 쓰기가 같습니다. 일기에 뭘 써야 할지 망설일 때는 차분하게 대화를 나눈 다음 입말을 살려 2012-12-07
- 책도 보고 선물도 받고 의창도서관과 분관인 명곡도서, 고향의 봄 도서관에서는 올해 ‘책 읽는 가족 행사’를 12월 한달간 마련한다. 지난 27일 책 읽는 가족 선정을 시작으로 한 달 가득 알찬 프로그램들이 준비돼 있다 ▶ 책 읽는 가족사진 전시 책 읽는 행복한 모습을 담은 열 다섯 가족들의 사진이 12월 12(수)까지 의창도서관 1층 로비에 전시된다. ▶ 의창도서관 20년 발자취 전시 12월 12(수)까지 의창도서관 1층 로비에서 역대 도서관정보지를 만나볼 수 있다. ▶ 매직 복화술 공연 12월 8(토) 오전 11시 의창도서관 4층 다목적홀, 12월 8(토) 오후 2시 명곡도서관4층 다목적홀에서 유아부터 초등 저학년을 대상으로 하는 매직 복화술 공연이다. ‘책은 나의 좋은 친구’라는 제목으로 마술공연과 복화술 인형(노노)를 통해 독서생활을 습관화 할 수 있도록 하는 목적이 담긴 공연이다. ▶ 우리 집 산타, 산타 리스 만들기 12월 15(토) 오전 10시와 오후 1시 의창도서관 4층 문화교실, 12월 16(일) 오전 10시 명곡도서관 2층 어린이배움터에서 유아(6-7세)와 초등 저학년이 있는 가족(사전 접수)이면 산타 리스 만들기를 배울 수 있다. ▶ POP+폼아트로 꾸미는 ‘2013 스케줄보드’만들기 12월 15(토) 오후 2시 의창도서관 4층 다목적홀, 12월 16(일) 오전 10시 명곡도서관 4층 다목적홀에서 유아(6-7세) 또는 초등 저학년생이 있는 가족과 함께 하는 체험 교실이다. ▶ 2013 새해 소망 기원12월 17(월)부터 31(월)까지 의창도서관1층 로비에 소망트리를 세운다. 다가오는 새해에 대한 계획과 소망을 적어 걸어 두고 기원하는 행사다. 창원시민 누구나 참여 할 수 있다. ▶ 동화 속 주인공과 함께해요동화 속에 등장하는 주인공과 친숙한 캐릭터를 만들어 포토 존으로 꾸며 자유롭게 사진을 찍을 수 공간이다. ▶ 도서요약 독서퀴즈 이벤트의창도서관홈페이지를 통해 도서요약서비스의 콘텐츠를 읽고 제시된 문항에 정답을 체크해서 온라인으로 제출하는 행사다. 추첨을 통해 도서문화상품권을 받을 수 있다. ▶ 토요 가족영화 12월 한 달 간 토요일 오후 3시 고향의봄도서관 동원홀에서 가족 영화를 만날 수 있다. 철의 여인(105분), 틴틴 : 유니콘호의 비밀(204분), 빌리 엘리어트(121분), 잃어버린 세계를 찾아서2(94분)가 준비돼 있다. ▶ 수요일, 재미있는 애니메이션과 함께 12월 한 달 간 매주 수요일 오후 3시 의창도서관과 명곡도서관 어린이자료실에서 각각 재미있는 애니메이션을 만날 수 있다. 해피피트2, 하늘을 나는 가방, 쥴리의 육지대모험, 은하철도의 밤, 바니버디, 태권 동자 마루치 아라치, 알프스 소녀 하이디, 토르: 마범 망치의 전설 등이 마련된다. ▶ 신나는 동화세상 속으로12월 중 매주 토요일 오후 2시 30분 명곡도서관, 12월 8일(토), 22일(토) 오후 1시 의창도서관과 명곡도서관어린이자료실에서 아이들이 좋아하는 동화책을 재미있는 동화구연으로 만날 수 있다. ▶ 사서가 추천하는 도서책 읽는 가족 행사 기간 동안 의창도서관, 고향의봄도서관, 명곡도서관에서 각각 ‘행복한 가족 즐거운 책읽기’ 목록을 배부한다. 사서가 추천하는 가족이 함께 읽을 수 있는 도서목록이다. 의창도서관 (055)225-7331 7341 명곡도서관 (055)225-7326 고향의봄도서관 (055)225-7371윤영희 리포터 ffdd7777@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12-08
- 겨울방학 재학생 캠프 및 대입선행반 모집 양평탑클래스 기숙학원은 겨울방학 재학생 캠프를 운영한다. 남학생 전용으로 이성과 완벽한 차단으로 남학생만의 장점을 살린 학습환경에서 실력을 인정받은 EBS 유명 강사진의 명쾌한 강의와 대한민국 최고의 입시전문가들의 노하우로 관리되며 양평탑클래스만의 학습멘토링 시스템과 학원생 중심의 학습 시스템을 자랑한다. 복습과 선행학습으로 철저하고 완벽한 내신대비, 전문 강사들에 의한 논·구술 완벽 대비, 변화된 입시제도의 핵심인 수리영역 확대에 대해 수리영역 수업 시간 증가로 완벽 대비할 수 있다. 현재 중2, 3학년 및 고등학교 1, 2학년 남학생 대상으로 12월 30일(일)부터 2013년 2월 2일(토)까지 진행된다. 또한 대입선행반은 2014학년도 수능을 먼저 준비하는 남학생을 대상으로 2012년 12월 16일(일) 개강한다. 문의 1577-3533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12-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