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이슈 총 39,332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여름방학 독서愛 빠지다. 두정고등학교 2학년 심우원 학생 여름의 열기가 이제야 제대로다. 너도나도 시원한 물가로 바캉스를 떠나는 시즌. 우리학생들은 이 더운 열기를 어떻게 식혀야 할까? 두정고등학교에 재학 중인 심우원 학생은 여름방학 동안 책을 많이 읽기로 계획을 세우고 독서를 실천하는 중이다. 독서의 효과와 긍정적인 측면은 누구나 아는 사실이지만 처음부터 수준 높은 책을 선정하고 고르기란 쉬운 일이 아니다. 심우원 학생도 중학교 시절에는 여느 친구들과 같이 판타지 소설을 즐겨 읽었단다. 책을 통한 간접경험의 매력은 독서에 관심을 갖게 해 주었으며 고등학교에 입학한 이후부터는 독서반으로 활동하면서 도서실에 있는 다양한 책을 접하고 있다고. 학업에 집중이 안 되거나 여가시간에 취미활동으로 책을 읽는 습관은 친구들과의 대화에서도 도움이 된다는 심우원 학생. 책을 통해 얻은 다양한 지식과 소재들을 친구들에게 얘기해 줄 때 즐거움을 느낀단다. 뿐만 아니라 비문학 지문을 읽고 해석하는 능력도 향상되어 언어영역 모의고사 점수도 올라가고 있다며 독서에 대한 자랑이 한창이다. 남은 방학동안 그동안 읽지 못했던 장편소설을 읽고 싶다는 심우원 학생은 친구들에게도 자신이 읽었던 재미있는 책을 빌려주며 함께 독서하기를 권한다. 지칠 듯한 햇볕과 무더운 여름 우리도 심우원 학생처럼 독서愛 빠져보는 것은 어떨까? 이재경 리포터 d--b22@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08-16
- 쌍용도서관, 우주콘서트 저자 ‘태의경’ 아나운서 초청 강연 열려 책을 통한 대화와 교류의 장인 ‘과학 책으로 말하다’ 프로그램을 운영 중인 쌍용도서관은 26일 오후 2시, ‘우주콘서트’의 저자인 ‘태의경’ 아나운서를 초청하여 한 권의 책을 주제로 토론과 대화의 시간을 가졌다. 아시아·태평양이론물리센터와 한국도서관협회가 주최하고 쌍용도서관이 주관한 이번 행사는 과학 양서를 테마로 과학적 지식과 사고를 돕기 위해 마련한 새로운 형태의 프로그램이다. 어릴 적 우주비행사를 꿈꾸던 저자가 들려주는 유쾌한 천문학 이야기는 참석자들에게 우주를 과학적 상상력으로 안내했고, 공포를 뿌리는 별, 혜성, 고흐의 그림 속에 숨겨진 비밀, 일식과 월식을 노래한 연오랑 세오녀 이야기 등 별과 우주에 얽힌 갖가지 이야기를 흥미롭게 풀어냈다. 이날 강연한 ‘태의경’ 아나운서는 1991년 KBS 18기 아나운서로 입사 후 ‘클릭 날씨와 생활, 경제투데이, 재즈 클럽’ 등 다수의 프로그램을 진행해 오고 있다. 쌍용도서관은 ‘과학 책으로 말하다’ 프로그램을 통해 과학에 대한 관심과 독서문화 확산을 돕는다는 계획이다. 이경민 리포터 leepig209@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08-16
- 천안시 성정2동 주민센터, ‘알기 쉬운 경제 특강’ 주민호응 높아 천안시 성정2동 주민자치위원회(위원장 이재용)는 주민들에게 올바른 경제상식과 건전한 재테크 정보 제공을 위해 매월 넷째 주 금요일 ‘알기 쉬운 경제특강’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지난 2월부터 실시한 경제특강은 주민자치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는 이상백(기업은행 쌍용점 부점장, 경영지도사)씨가 강의를 맡고 있는데 매회 50석의 좌석이 매진되고 있다는 것. 소문을 듣고 찾아온 주민들은 주부를 비롯하여 단체 회원 등이 자리를 가득 메우는데 그동안 5회 운영에 291명이 참여해 호응을 얻었다. 주요 내용은 세계경제의 흐름과 국내 경제 전망, 주식·펀드·선물·옵션 등 금융상품과 투자전략, 효과적인 자산배분 및 재테크 등 실질적인 내용으로 구성되어 있다. 주민자치위원회는 지난 25일을 시작으로 하반기 강의를 시작, 주민들에게 실생활에 도움을 주는 경제지식을 제공하고 있다. 이경민 리포터 leepig209@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08-16
- 천안시 농업기술센터, 자연에너지로 거봉포도 재배한다! 초고유가 시대를 맞아 거봉포도의 고장 천안에서 자연 에너지를 이용한 재배법이 개발돼 화제가 되고 있다. 천안시 농업기술센터는 지난 22일, 지중(地中) 온도를 지상으로 끌어올려 사용하는 일명 ‘지중냉풍장치(地中冷風裝置)’를 개발했다고 밝혔다. ‘지중냉풍장치’는 1.4m 지하의 일정한 온도를 중압관을 매설하여 지상으로 끌어올려 에너지로 활용하는 기술로 시설포도 재배 농가가 사용하는 에너지를 획기적으로 절감하면서 고품질 거봉포도를 생산할 수 있게 됐다. ‘지중냉풍장치’를 이용할 경우 시설포도 재배농가가 겨울철에는 온풍을 이용 실내 온도를 보전하고 무더위가 지속되는 여름에는 냉온으로 성숙기 거봉포도의 착색을 촉진시킬 수 있다는 것. 실제 겨울철 가온기에는 지중온도가 14℃ 내외로 생육기에 10℃ 이상으로 유지할 수 있어 축열 주머니와 함께 설치하면 연료비의 63%까지 절감이 가능하며, 여름철 착색기에서 수확기까지 지중의 냉풍온도가 20℃ 내외로 주·야간 온도를 3~4℃ 이상 낮출 수 있어 올해와 같이 폭염과 열대야가 있는 경우 효과를 거둘 수 있다. 올해 천안시 농업기술센터의 기술 지도를 받아 0.6ha의 포도재배 시설에 ‘지중냉풍장치’를 설치했던 성거읍 모전리 박용하씨는 “가온 시작(2월 25일)을 예년에 비해 15일 늦춤으로써 유류사용을 5000ℓ 절감하였고 착색 및 성숙기 열대야 방지를 통해 전년보다 20일 이상 수확시기를 앞당기는 효과를 보았다”고 말한다. 천안시 농업기술센터는 이번 자연에너지를 활용한 재배기술 개발이 시설포도 재배 농가의 경영비 절감과 고품질 거봉포도 안정적 생산에 큰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이경민 리포터 leepig209@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08-16
- 천안시, 재래시장 주차장 조성 39억 투입 천안시가 재래시장의 이용객 편의증진을 통한 활성화 모색을 위해 39억원을 투입한다. 시는 그동안 지속적으로 확충해 온 재래시장 주차장 조성사업으로 연말까지 병천시장 등 3곳의 시장에 200면의 주차장을 추가 조성한다고 밝혔다. 이번에 조성하는 주차장은 병천시장 순대거리 내 4892㎡에 27억원을 들여 150면을 조성하는 것을 비롯하여, 천일시장은 현재 조성된 남산중앙시장 주차장 후면 650㎡에 25면을 추가 조성한다. 또한 성정5단지 시장 주변 710㎡에 10억원을 들여 25면의 주차장을 연말까지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이들 재래시장에 대한 주차장 조성이 완료되면 이용객 편익 증진을 통한 재래시장 활성화와 환경개선이 기대된다. 한편, 천안시는 그동안 남산중앙시장 42면, 공설시장 160면 등의 주차장을 조성한 바 있다. 이경민 리포터 leepig209@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08-16
- "한국 사이클 아직도 갈 길 멀어" (제목) “친구들이 ‘꼴찌, 뭐 하냐’며 장난 문자를 자꾸 보내서 괴로워요.(웃음)” 경상북도 풍기읍에 위치한 경륜훈련원. 땀에 흠뻑 젖은 채 훈련을 마치고 복귀하던 올림픽 사이클 국가대표 박성백(24·서울시청) 선수는 예상보다 활기찬 모습으로 ‘엄살’을 떨었다. 그는 1988년 이후 20년 만에 처음으로 사이클 도로부문에 출전한 유일한 남자선수로 올림픽 무대가 처음이었다. 메달을 따지 못하고 ‘국가대표 1호’로 귀국한 아픔은 일찌감치 떨친 듯 했다. 박 선수는 지난 9일 낮 12시 베이징 톈안먼광장을 출발, 교외 23.8km의 코스를 7바퀴 도는 총 245.4km의 사이클 도로경기에 출전했다. 도전자 143명 중 이 코스를 완주하는 데 성공한 사람은 90명이었다. 그는 88등을 했다. 완주에 걸린 시간은 7시간 3분 4초. 1위인 사무엘 산체스(30·스페인)보다 40분가량 더 걸렸다. “변변한 장비도, 스태프도 없이 완주에 성공했다는 사실 자체가 놀랍다”는 게 주위 선수와 코치의 반응이다. 그는 올림픽 출전이 결정되고 지난 6개월 동안 올림픽 준비에 전념했다. “TV, 인터넷으로나 보던 꿈의 선수들과 겨루는 건데 대충 할 수가 있어야죠.” 서울시청 팀 동료들도 힘을 보탰다. 지난 6월부터 열린 ‘투르드코리아’ 시합 후 8명 모두 휴가도 반납하고 그의 연습 파트너가 돼줬다. 일주일에 1000km 이상 달리는 강훈련이 이어지자 시합을 보름 앞두고 무릎이 상했다. 그래도 박 선수는 치료를 받으며 훈련을 멈추지 않았다. 그의 말처럼 “후회 없이 연습했다.” 그러나 시합이 가까워질수록 그는 ‘비인기 종목’의 설움을 느끼지 않을 수 없었다. 보통 사이클 도로 출전 팀은 선수, 마사지, 메카닉, 코치, 감독 등 스태프 4~5명이 한 조를 이룬다. 장거리 경주인만큼 보급, 자전거 공수, 컨디션 관리 등 다양한 지원이 필수인 탓이다. 하지만 박 선수는 “혼자 출전한다”는 이유로 감독 단 한 명과 시합에 나가야 했다. “시합 직전에는 원래 ‘스타트 오일’이란 걸 발라 근육을 이완시켜야 해요. 하지만 마사지가 없어서 자전거 탄 지 12년 만에 처음으로 그냥 출발했어요.” 평소라면 준비했을 여분의 자전거도 챙길 사람이 없어서 놓고 가야 했다. 마땅한 조언자가 없어 전략을 세우지 못한 채 전날 밤을 샌 박 선수는 충혈 된 눈으로 베이징 도로를 달렸다. 50km 지점에서 타이어가 펑크 났다. 그는 스태프가 없어 평소 안면 있던 일본인 스태프의 도움으로 자전거를 고쳤다. 그 동안 경쟁자들은 계속 그의 곁을 지나쳤다. 다시 열심히 페달을 밟아 대열에 합류했다. 그런데 다른 선수들이 모두 머리에 얼음주머니를 얹고 있었다. “왜 그러나” 하는 궁금증은 10km 언덕길에서 풀렸다. 오르막을 오르기 시작하자 머리에 열이 나면서 터질 듯이 아파왔다. 스태프 부족은 보급문제로도 이어졌다. 총 7바퀴 코스. 다른 선수들은 반 바퀴마다 물을 공수 받아 마시고 물통을 바로 버리면서 무게를 덜었다. 그러나 박 선수는 2바퀴마다 물통을 두 개씩 받아 실은 채 달려야 했다. 악재가 겹치면서 체력과 순위가 급격히 떨어지자 애초 50위권을 목표로 했던 박 선수는 목표를 ‘완주’로 수정해야 했다. “4바퀴 이후로는 어떻게 달렸는지 기억도 안 나요. 차선만 보고 간 것 같아요.” 박성백 선수와 그의 악전고투를 지켜 본 것은 외국 방송이었다고 한다. “호주 사는 누나가 TV로 절 봤대요. ‘아시아 간판급 선수’ ‘출전 선수 중에 나이가 가장 어린 축에 속한다’ ‘이번 기록은 좋지 않아도 앞으로 유망할 것’ ‘유럽 경험은 없다’ ‘여자친구가 말레이시아 승마선수’ 등 시시콜콜한 이야기까지 해 주더래요.” 그는 “사이클이 메달 딸 가능성이 낮아서 국내 방송이 챙기지 않은 것 같다”며 “아직 한국 사이클은 여러모로 선진국에 비해 갈 길이 멀다는 사실을 실감했다”고 말했다. 하지만 그는 “이번 경험이 자신의 사이클 인생에 중요한 밑거름이 될 것”이라고 확신했다. “태어나서 이렇게 중요한 시합에서, 이렇게 먼 거리를, 이렇게 힘들게 달려본 적이 없었다”는 그는 “이 경험을 토대로 다음 국제시합도 준비하면 한층 더 자랄 수 있을 것 같다”며 의지를 불태웠다. 박 선수는 귀국 사흘 후부터 경륜훈련원에서 오는 26일 열리는 인천광역시장배 대회를 준비하고 있다. “부모님은 한 달 정도 쉬라고 하세요. 팀에서도 힘든 시합 했으니 이번엔 쉬어도 좋다고 했죠. 하지만 지금이 저를 성장시키기에 가장 좋은 시기라고 생각합니다. 4년 후를 생각해서라도 고삐를 늦춰선 안 되죠.” 그의 국가대표 인생은 이제 시작이다. 이재걸 기자 claritas@naeil.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08-18
- 독도는 우리 모두가 반드시 지켜냅니다! 독립기념관 항의성명 발표 후 서명운동 전개 논리적으로도, 역사적 근거로도 인정받지 못하는 일본의 독도 영유권 주장과 관련, 전국적으로 규탄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독립기념관에서는 이에 대한 항의 성명 발표와 독도수호 의지를 결집하는 대국민 서명운동을 진행하고 있다. 독립기념관은 지난 14일 일본정부가 독도 영유권을 공표한 것에 대해 강한 유감을 표시하며 다음날인 15일 항의 성명을 발표했다. 항의 성명에는 일본 정부가 대한민국의 고유한 영토인 독도를 자국의 중학교 학습지도요령 사회과 해설서에 일본의 영토로 기술 공표한 것에 대해 “이는 대한민국의 고유한 영토인 독도를 침탈하겠다는 사실상의 선전포고이자 대한민국 주권에 대한 도전이다”라며 “독립기념관 임직원 일동은 일본정부의 도발에 단호한 의지를 보여준 정부의 정책을 강력히 지지하며 보다 실효성 있고 강력한 독도수호 실천교육과 사업을 벌이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이를 위해 독립기념관은 독도도발 규탄과 국민의 독도수호 의지를 결집하는 대국민 서명운동을 7월 15일부터 시작해 광복절인 8월 15일까지 한 달간 오프라인과 온라인(독립기념관 홈페이지)에서 진행하고 있다. 또한 독립기념관 내(백련못) ‘독도 축소 조형물과 독도 홍보관’을 설치해 국민들에게 상시적으로 독도영유권 인식 교육을 실시하고, 독도수호 의지와 나라사랑 의지를 다지게 하는 보다 실효성 있고 체험적인 교육 사업을 적극 추진할 것이라고 전했다. 김나영 리포터 naymoon@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08-16
- 천안시, 시정주요 통계자료집 발간 천안시는 2008년 6월말 현재 인구, 면적, 예산규모 등 주요통계지표와 함께 6개 분야의 주요 통계를 수록한 상반기 시정주요 통계 자료집를 발간했다. 자료에 따르면 인구는 54만4934명으로 남자가 27만6537명, 여자가 26만8397명이며 지난해 말 54만742명에 비교해 4192명이 늘어나 0.78% 증가했다. 동남구가 23만8798명, 서북구가 30만6136명으로 집계된 가운데 동남구 청룡동이 3만1334명으로 지난해보다 1674명(5.64%) 증가해 시 전체 중 가장 높은 증가율을 보였다. 하루 평균 인구동태는 출생이 18명, 사망은 6명, 혼인은 12명, 이혼은 4명으로 집계됐으며, 공무원 정원은 1809명으로 1인당 301명의 주민을 관리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예산규모는 일반회계가 6580억원, 특별회계는 4910억원 등 총 1조1490억원으로 재정자립도는 54%이며 올 4월까지 학생수는 초중고교와 대학교, 대학원을 포함 139개교에 16만9135명으로 기록됐다. 이밖에 주택 보급율이 115%, 도로포장율은 61%, 상수도 보급율은 85%로 나타났으며 자동차수는 20만3506대로 인구 2.7명당 1대, 가구당 1대인 것으로 분석됐다. 이경민 리포터 leepig209@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08-16
- 천안시, 전기도 아끼고 재래시장 상품권도 받고 천안시는 초고유가 극복을 위한 범시민 에너지절약 방안의 하나로 에너지 마일리지 제도를 시행하고 있다. 올해 천안시가 처음으로 시범 운영하는 에너지 마일리지 제도는 에너지 절약량을 마일리지로 환산해 시민에게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에너지 절약 실천운동. 공동주택 150세대, 일반단독주택 50세대 등 총 200세대에게 8월~10월 3개월간 전기사용량의 합계를 지난해와 비교해 절감율에 따라 마일리지를 지급할 예정이다. 마일리지는 3단계로 구분해 작년 대비 절감율이 15% 이상이면 3만원, 10%~15%는 2만원, 5%~10% 미만은 1만원이며 해당금액을 재래시장 상품권으로 지급하게 된다. 천안시 관계자는 “이번 제도의 시행으로 에너지 절약은 물론 마일리지로 상품권도 받게 돼 일석이조의 효과가 기대된다”며 “시범 운영을 거쳐 효과를 분석한 뒤 내년부터 확대 실시하겠다”고 말했다. 이경민 리포터 leepig209@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08-16
- 가슴 따뜻한 사람들과 봉사로 행복을 나누다 만나고 싶었습니다 - 국제로타리 3620지구 地山 문은수 총재(현 문치과 병원장) 지난달 1일 국제로타리 3620지구 2008-2009년도 신임 총재 취임식이 있었다. 국제로타리는 자치령을 포함한 200여국의 534개 지구 125만 명의 회원이 인도주의적 봉사를 실천하는 세계 최대의 민간 봉사단체이다. 특히 올해 한국인으로써는 최초로 국제로타리 회장에 서울한강로타리 이동건 회장이 취임해 더욱 그 활동이 기대되고 있다. 그것은 천안도 예외는 아니어서 새롭게 취임한 문은수 총재는 봉사활동에 대한 강한 의지를 밝히고 있다. 취임식 날에 국제로타리 3680지구와 대전충남적십자사와도 자매 결연식을 맺고 축하화환 대신 받은 쌀을 무료급식과 소외된 계층을 위해 전달한 것이 그 의지의 표현. 신임 총재로 취임한지 이제 한 달 정도 지난 지금, 문은수 총재의 포부와 계획에 대해 들어본다. 그렇지 않아도 분초를 쪼갤 만큼 바쁜 일정인데 -문은수 총재는 현재 한아의료재단 이사장 및 문치과 병원 대표병원장으로 재임 중이다- 큰일을 맡아 앞으로 1년 동안 더욱 바쁜 나날을 보내게 되었습니다. 총재 취임 후 한 달을 어떻게 보내셨나요 그동안의 선례를 보면 연륜과 로타리의 지식이 풍부한 6-70대 로타리안들이 총재로 선출되는 것이 일반적이었습니다. 그럼에도 올해 젊은 본인에게 총재의 직책을 맡긴 것은 그만큼 특별한 기대를 가졌기 때문이라고 봅니다. 그 기대를 생각한다면 바쁘고 피곤함을 생각할 겨를이 없습니다. 총재로서의 영광스러움과 잘 수행할 수 있을지에 대한 걱정이 동시에 오가는 한 달이었습니다. 하지만 2년이라는 오랜 기간을 준비해온 만큼 봉사의 새로운 지평을 열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려고 합니다. 처음 로타리와 인연을 맺게 된 것은 언제인가요 저는 충북 보은 한 작은 마을 출신으로 가난한 형편 때문에 학비도 스스로 벌어야 했고 고된 일도 많이 했습니다. 노력한다고 다 성공하는 것은 아니지만 어려운 순간마다 정말 많은 분들이 도움을 주셔서 이 자리에 설 수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지금 이 순간도 절대 자만할 수가 없고 마음 한구석엔 늘 남을 돕자는 측은지심이 자리하게 되었습니다. 그러던 어느 순간 로타리를 알게 되어 가입하게 되었습니다. 처음엔 자고로 봉사는 숨어서 하는 것인데 왜 드러내서 하나 하는 생각 때문에 꺼려하였으나 로타리 활동을 하다 보니 진정한 로타리가 무엇인가도 알게 되고 선입견도 사라지면서 로타리의 활동에 점점 매력을 느끼게 되었습니다. 활발한 활동을 벌이게 된 특별한 계기가 있었는지가 궁금합니다 로타리가 소아마비의 퇴치에 적극 앞장선다는 사실을 알고는 더욱 열심히 활동하게 되었습니다. 국제로타리는 1985년부터 소아마비 박멸사업을 펼치고 있습니다. 그 결과 전 세계 99%의 소아마비가 사라졌고 이제 나이지리아 등 4개국 정도에 1%의 소아마비만이 남아 있지요. 로타리의 활동을 눈 여겨 보았던 마이크로소프트사의 창업자 빌게이츠는 1억불을 기부하여 남아 있는 소아마비를 끝까지 없애달라고 부탁하기도 했습니다. 그리고 국제로타리는 3년 내에 1억불을 만들어 2억불로 남은 1%의 소아마비를 이 세상에서 완전히 사라지게 하는 것을 목표로 잡고 있습니다. 그런 기적과도 같은 성과를 이루었다는 것만으로도 로타리가 자랑스럽습니다. 로타리가 사업을 하는 회원들 간의 친목을 도모하고자 하는 단체가 아니냐는 선입견을 갖는 경우가 많습니다 목적은 분명합니다. 로타리는 봉사를 목적으로 모여 함께 활동하는 세계 최대의 민간 봉사 단체입니다. 친목도모는 그에 따라오는 결과입니다. 봉사는 그냥 하고자 해서, 마음먹어서 되는 것이 아니라 마음이 따뜻한 사람들만이 할 수 있는 헌신이고 축복입니다. 그리고 일단 봉사를 한 후에 그 가슴 뿌듯함을 느껴 본 사람이라면 그때부터는 하지 말라도 뜯어말려도 하게 된다고 봅니다. 그렇게 따뜻한 마음을 가진 사람들이 모인 곳인데 어떻게 관계가 좋지 않을 수가 있겠습니까? 2009년 6월까지가 임기인데 1년 임기 중 역점을 두어 이루려는 사업은 어떤 것이 있을까요 하고 싶은 일이 너무 많습니다. 우선 총재로 있는 3620지구와 대전 3680지구가 충남권 로타리로 힘을 모아 청소년들을 새 시대의 리더로 양성하는 사업을 하려고 합니다. 서울에서 인터-로타랙트 국제대회가 준비되어 있는데 한국의 청소년들이 전 세계의 청소년과 우정과 지식을 교류할 수 있는 자리입니다. 이 대회에 3620지구의 많은 청소년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입니다. 뿐만 아니라 서해안 기름유출 피해지역 지원을 위해 전국의 로타리안들이 서해안 특산물 구매하기, 여행하기 등에 참여하도록 지역 관공서와 협력하여 홍보할 계획이고, 다문화 가정과, 새터민, 외국인 비인가 노동자들을 위한 의료봉사 위원회를 결성해 무료 의료지원도 실시할 계획입니다. 지금도 그들의 어려움은 말할 수 없는데 자녀들을 그대로 방치한다면 그에서 출발한 사회적 문제는 실로 엄청날 것으로 생각됩니다. 그를 위한 노력도 기울이고자 합니다. 특히, 올해 국제로타리 회장으로 선출된 이동건 회장의 역점 사업이 5세 이하 영유아 사망률 감소입니다. 3620지구에서도 이에 뜻을 같이해 면역체계가 형성되지 않은 어린이들의 건강을 위한 도움을 주고자 현재 영유아 사망률이 높은 북한에 Vitamin 지원 프로젝트를 실시하고 평양대학 내에 소아병동 건축을 지원할 것입니다. 이밖에도 도움과 봉사가 필요한 곳은 어디든 로타리가 함께 할 수 있도록 활발히 활동할 생각입니다. 로타리안과 시민들에게 한 마디 전한다면 로타리는 봉사에 뜻을 두는 사람이면 누구나 함께 할 수 있는 곳입니다. 100년을 이어온 세계적인 봉사단체로 적십자와 더불어 국제사회는 물론 지역사회에서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습니다. 저는 임기 동안 로타리의 회원을 30% 이상 늘려 봉사의 기회를 확대하려고 합니다. 특히 봉사의 의지는 있지만 기회와 방법을 몰랐던 사람들에게 방법을 알려 함께 할 생각입니다. 사업가, 성공한 사람들만이 봉사를 할 수 있는 것은 아닙니다. 봉사를 위해 가장 필요한 것은 남을 돌아볼 수 있는 경제적 여유가 아니라 여성을 포함한 전문인의 따뜻한 마음입니다. 부디 많은 분들이 앞으로 로타리의 활동에 관심을 가지고 지켜봐주시기 바랍니다. 함께 하는 사람이 많아질수록 더 힘을 얻어 활동할 수 있고 세상은 조금 더 빨리 따뜻해질 수 있다고 믿습니다. 김나영 리포터 naymoon@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08-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