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이슈 총 39,317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하반기 상설문화교실 수강생 모집 서초구는 서초구민회관에서 운영하고 있는 클라리넷, 트럼펫, 심상문학강좌, 민요판소리, 가곡, 행복노래교실, 오페라감상회 등 상설문화교실 7개 프로그램의 2008년 하반기 수강생을 모집한다. 모든 강좌는 주 1회 해당 분야의 이론과 기초과정, 실기 강좌로 이루어지는데 수강료는 무료이다. 요일별 프로그램은 월요일, 화요일 오후 6시 30분에는 상명대 동준모 교수의 클라리넷교실과 한세대 김정덕 교수의 트럼펫교실이 각각 열린다. 수요일 오전에는 서울대 박동규 명예교수의 심상문학강좌가, 오후에는 국악인 이정일 강사의 민요판소리 교실이, 목요일 오후 6시에는 소프라노 손순남 교수의 진행으로 가곡교실이 열린다. 또한 금요일 오전에는 이경애, 강명옥 강사가 진행하는 행복노래교실이, 토요일 오후에는 자원봉사자 송원일씨가 진행하는 오페라감상회가 진행된다.하반기 상설문화교실은 9월 16일(화) 개강할 예정이며, 각 과정별 50명씩 선착순 접수한다. 문의 (02)570-6628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09-09
- 위로와 힘이 되는 나만의 노래 계속 부를 터 강남사람들 : ‘괜찮아~ 잘 될거야~’ 가수 이한철 한바탕 뜨거웠던 8월의 막바지 여름날, 강남구민회관에는 10대, 20대, 아주머니, 할아버지 등 나이와 상관없이 환호와 박수소리로 더위가 무색했다. 구수한 경상도 사투리에 통기타를 메고 무대를 방방 뛰어다니는 가수 이한철(35)씨는 아직까지도 꿈 많은 소년이었다. “괜찮아~잘 될거야~”하고 노래를 시작하자 객석의 관중들은 알겠다는 듯이 고갤 끄덕이며 너나 할 것 없이 노래를 따라했다. “괜찮아~잘 될거야~”는 이씨가 자신의 노래 슈퍼스타를 편곡, 탤런트 윤은혜가 출연한 녹차 CF의 유행어이기도 하다. CF로 탄력 받은 노래 슈퍼스타는 각종 온라인 음반 챠트를 비롯, 라디오 방송순위 1위 하는 등 기염을 토했다. 이후 그는 일약 히트곡을 가진 가수로 대접받기 시작했다. 그는 이때부터 자신이 성공하기 시작했다고 말한다. 밀짚모자 쓰고 사회적 이슈 있는 곳에 늘 있는 가수 “남들은 성공이라 안 볼지라도 적어도 나는 지금 성공한 사람이라 생각하고 있다. 내 유일한 히트곡 ‘슈퍼스타’의 후렴구 ‘괜찮아~잘 될거야~’는 내 친구인 운동선수를 위해 만든 노래이지만 오늘을 사는 모든 분들에게 위로와 힘이 된다는 사실만으로도 스스로 성공했다고 여기고 있다. 한마디로 나를 위로하면서 노랠 부르고 있는 셈이다.(웃음)” 고집없게 생긴 그지만 음악만큼은 고집스럽게 그만의 색깔로 추구해 왔다. 당시 가요계는 R&B, 발라드, 댄스 등이 휘몰아치는 가운데 노래 슈퍼스타는 조용히 피어난 민들레 같이 사람들 마음속에 위로와 행복을 주었다. 이씨는 이 노래가 막연한 긍정이라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그런 마음과 표정을 가지고 산다면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라고 굳게 믿고 있다. 그는 여름 내내 밀짚모자를 쓰고 사회적 이슈가 있는 곳에는 늘 등장했다. 태안 바다 살리기, 자전거 캠페인, 촛불 시위가 한창 열리는 광화문 광장에서 그는 사람들을 격려하고 있었다. “괜찮아~잘 될거야~.” 유명 영화음악, 드라마 음악 작곡한 만능재주꾼 강남에서의 인연은 지난 93년과 94년 유재하 음악경연대회와 MBC 대학가요제의 잇단 입상으로 가수의 길을 걸으면서 시작되었다. 양재동 원룸에서 배고픈 무명생활을 했던 시절을 거쳐 순탄한 주류 가수로서의 길을 가는가 싶더니 느닷없이 듀오 ‘지퍼’로 변신, 실험적으로 록, 포크, 펑키 등 각가지 장르를 담은 앨범을 발표했다. 2000년에는 4인조 밴드 ‘불독맨션’의 일원으로 3장의 앨범을 내며 큰 인기를 모았으나 한동안 다른 활동을 하다 최근에 다시 ‘불독맨션’, 김현철 등과 ‘주식회사’로 돌아와 활동 중이다. 그는 무대 활동 외에도 영화음악 ‘주유소 습격사건’ ‘신라의 달밤’, TV 드라마 음악 ‘애정의 조건’ 등 다양한 영역을 두루 섭렵한 만능재주꾼이기도 하다. 2006년 노래 슈퍼스타 히트 후 결혼해서 보금자리를 꾸몄다. 10월경 역시 힘과 위로 주는 9번째 음반 발표 예정 ‘괜찮아~잘 될거야~’ CF 유행에 이어 그는 히트곡 슈퍼스타 노래로 2007년에는 제4회 한국대중음악상 올해의 노래상과 최우수 팝 싱글상 등을 수상, 자신의 색깔을 유감없이 인정받기도 했다. “10월경에는 9번째 음반을 발표할 예정이다. 최근 사회 분위기가 우중충해서 슈퍼스타를 앞으로도 많이 부를 예정이다. 올림픽 무드를 타고 9집 앨범곡 중 ‘차이나’도 곧 선보이려 한다”며 이씨는 짓궂게 웃었다. 그러나 알고 보니 앞으로 선보일 신곡 ‘차이나’의 속뜻은 영어 차이나가 아닌 사람들의 능력이나 사는 게 차이나~더라도 용기를 잃지 말고 살자는 ‘차이나~’라는 따뜻한 노래로 역시 그만의 색깔을 드러내보였다. 그는 최근에는 색깔 있는 뮤지션으로 사회 저명인사들과 함께 강연도 하고, 현재 경남대학교 문화컨텐츠 학부 교수와 중앙대 예술대학원 석사과정, 인디레이블 ‘튜브앰프’ 대표 등을 맡아 자신의 영역을 넓혀가고 있다. 김순아 리포터 oksana7559@naver.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09-09
- 겉만 화려한 강남의사들...삶이 고달퍼 병원공화국 강남, 의사들 애환은 병원 포화상태 특화진료로 살아남기 안간힘, 부익부 빈익빈 현상 심화로 폐업 자살도 의료 신기술을 가장 발 빠르게 받아들이고 유행의 첨단을 리드하는 강남의사들. 병원 강남불패신화를 만들며 의료 천국으로 불리는 강남에서 활동하는 그들에게도 말 못할 삶의 애환이 많다. 특히 요즘처럼 강남불패 신화가 점차 수그러들면서 강남의사들이 흔들리고 있다. 개원가가 이미 포화상태로 접어들면서 늘 새로운 생존 전략법을 써야하는 그들 뒤에는 성공과 좌절의 쓴 맛이 있다. 의사에 대한 일반인들의 동경심과는 자신들의 삶도 매우 고달프다는 강남의사들의 현주소를 본다. 지방 의사들 강남행…결국 보따리 지난 6월말 대한의사협회가 발간한 2007년도 전국 회원실태조사 보고서에 따르면 강남구에 의사가 가장 많은 것으로 집계됐다. 2007년 12월 말 기준 전체 전문의 수는 6만5081명, 서울 1만8482명으로 서울의 15%인 2500여명이 강남구에 분포되어 있다. 강남구 병의원 현황에 따르면 종합병원, 한방병원, 치과병원, 의원, 한의원을 합한 강남구의 의료기관도 모두 2089개로 나타났다. 강남에 병원과 의사가 넘치는 원인에 대해 대한의사협회 김영표 담당자는 “강남에는 유행을 선도하는 성형외과가 집중적으로 몰려 있다 보니 의사들 사이에서 강남으로 진출을 해야 새로운 트렌트를 선도할 수 있다는 의식이 팽배하다”고 진단했다. 실제 우리나라 성형외과 숫자 절반이 강남에 밀집되어 있다. 현실이 이렇다보니 지방에서 성공한 의사들이 대거 강남으로 진출을 하지만 그 가운데 절반 이상이 보따리를 싼다. 2년 전 지방에서 한의원을 운영하다 크게 성공한 K한의원 K원장은 역삼동으로 진출, 고풍스런 인테리어에 많은 돈을 쏟아 부었다, 하지만 개원 초부터 병원운영 난에 허덕이다 결국 얼마 전에 보따리를 쌌다. 노량진에서 성장특화클리닉으로 크게 재미를 본 B한의원 모 원장은 병원이 제법 잘 되자 평소 꿈꿨던 강남행을 결심하고 무리해 도곡동에 크게 이전을 했다. 하지만 그의 예측은 빗나갔다. 강남은 이미 한방성장이 몇 년 전에 붐을 이뤘고 이제는 시들해진 시기였다. 다른 진료를 특화시켜보았지만 예전 같지가 않아 다시 돌아갈까 고민 중이다. 특화 협진 고품격 서비스로 살아남아 강남 병원들은 개업도 많이 하는 이면에 폐업 역시 속출한다. 강남구의사회는 지난해 가입 회원 의사 중 100명이 개원을 했고 60명이 폐업신고를 했다고 밝혔다. 폐업하는 병원들 중 대부분 병원적자로 경제난에 허덕이다 문을 닫는다. 강남에 대한 환상으로 강남을 제대로 읽지 못하고 발을 들여놓았기 때문. 첨단과 수준 높은 의료서비스에 익숙하고 전문적이고 특화 클리닉을 선호하는 강남인들의 의료수준을 따라 잡아야 살아남을 수 있다는 지적이다. 반면 특화 클리닉과 협진서비스 등으로 강남에서 인기를 누리는 의사들도 있다. 타워펠리스 부근의 H치과 S원장 경우 강남인들이 외국을 많이 나간다는 사실에 착안, 다국적 협진체계를 구성해 치아교정환자가 이민이나 유학 등을 가면 그 나라의 전문의들과 협진으로 계속 관리를 받을 수 있도록 했다. 전립선염을 특화시켜 중점적으로 치료하고 있는 압구정동 M의원 L원장은 한의원과 협진으로 치료한다. 진료는 양방, 치료는 한방 시스템이다. 환자수가 줄어 경제적으로 힘들었던 그가 고민 끝에 생각해진 방법이다. “요즘은 환자들이 소문을 듣고 많이 찾아와 경영난이 많이 해소 되었습니다. 강남의사로 살아남으려면 항상 새로운 서비스를 스스로가 개척해야 합니다.” 경영난 못 이겨 자살 선택도 강남의사로 활동하다 비극적인 결말을 맞은 의사들도 있다. 의사의 자살은 일반인들보다 훨씬 더 충격적이다. 남부러울 것이 없다고 믿었던 그들의 자살 뒷면엔 상상 못할 고통이 있었음을 감지할 수 있다. 얼마 전 자살로 세간을 떠들썩하게 만들었던 여의사 M씨는 강남의 잘 나가던 산부인과 의사였다. 근육이완제로 목숨을 끊었고 침실에서 발견되면서 충격을 주었다. 원인이 우울증으로 밝혀졌지만 사실 M씨도 자신의 병원에 무리한 투자를 한 것이 화근이 되었다는 후문이다. 강남중에 강남 청담동에서 병원 고급 인테리어와 책 저술 등에 적지 않은 투자를 하면서 스트레스를 받았고 그것이 불면증으로 이어져 우울증이 도졌다. 강남의 중년여성들로부터 주름살 해결사로 불렸던 T피부과 P원장의 죽음도 강남의사로써 살아남기가 얼마나 험난한지를 감지케 한다. 심부피부재생술로 국내 최고의 권위자였던 P원장은 심장마비사로 판정이 났지만 자살이 더 정확한 사인이라고. 강남 중년들을 상대로 고가시술로 ‘부자 의사’로 불리기도 했던 그의 속 내면은 겉보기와는 많이 달랐다는 것이 병원관계자들의 말이다. 심부피부재생술을 동양여성들 피부에 맞게 적극 도입을 하면서 피부 관련 의료기기 등에도 손을 댔고 리스크가 많이 발생, 스트레스를 이기기 못했다는 이야기다. 강남의 한 정신과 의사는 “강남의사들은 단지 강남이라는 이유로 병원경영에 투자를 많이 하기 때문에, 그만큼의 위험도 안고 있어 자칫 자살에 노출될 확률이 높다”고 충고했다. 한민자 리포터hmj647@empal.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09-09
- 안산시 아동 무료 건강검진 실시 안산시는 지난 19일 ‘위스타트(We Start)센터’에서 초지마을에 사는 만 3~12세 아동들을 대상으로 무료 건강검진 및 이동진료를 실시했다. 이번 건강검진은 초지마을 위스타트 대상 아동 중 건강검진을 희망하거나 건강지킴이사업을 추진하면서 건강검진이 필요하다고 판단된 아동 140명에게 사전예약을 받아 실시했다. 센터는 내과 이비인후과 안과 등 전문의로 구성된 이동 진료팀과 함께 혈액검사 및 소변검사 흉부엑스선 촬영 등 건강검진 및 투약서비스를 제공했으며, 검진결과는 2주 후 각 가정으로 개별 통보한다. 검진결과 이상 소견이 있는 아이들에게는 경기도립의료원 공공의료등록사업에 연계해 무료로 2차 정밀검진 및 수술 등 치료서비스도 제공할 계획이다. 이 사업은 경기도 후원으로 매년 여름방학마다 실시하고 있다. 이밖에도 센터는 경제적 부담으로 인해 질병 또는 장애의 악화를 예방하기 위한 의료비 지원과 필수영양제 및 영양보충식 지원, 가족건강검진 및 상담 등 다양한 형태의 맞춤형 방문보건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오는 11월에는 경기도립의료원 치과 이동진료팀의 지원을 받아 본오마을과 초지마을 아이들을 대상으로 치과검진 및 치료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곽태영 기자 tykwak@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08-25
- 안산시, 지방자치경영대전 대상 수상 경기도 안산시가 전국 지자체가 참여하는 ‘제5회 대한민국 지방자치 경영대전’에서 대상(국무총리상)을 차지했다. 안산시는 “대한민국 지방자치경영대전에서 자치경영혁신분야, 기업환경개선분야, 환경관리분야 등에서 거둔 성과를 높이 평가받아 대상을 수상하게 됐다”고 24일 밝혔다. 지방자치경영대전은 지방의 우수시책 발굴 및 지방자치 발전을 위해 행정안전부와 한국일보사가 공동주최했다. 학계와 언론계, 각 부처 담당부서장 등 전문가들로 구성된 평가단이 자치단체장의 관심도와 역량, 경영전략, 창의성, 발전전망 등을 기준으로 현장평가와 설명회 및 질의응답 등의 심사과정을 통해 수상 지자체를 선정했다. 안산시는 그동안 국내 10대 도시 진입을 목표로 향기 나는 행복도시 구현을 비전으로 제시하며 ‘시민행복론’ 실현을 강조해왔다. 특히 ‘원더 풀(wonder~Full) 25시 민원감동센터’와 24시 여권민원 발급서비스, 365일 휴관 없는 도서관 ‘365-라이브러리’ 운영 등 시민중심의 민원업무를 추진했다. 또 지난 6월부터는 범죄로부터 어린이들을 보호하기 위해 ‘로보캅 조례’를 제정하고 ‘로보캅 순찰대’가 출범시켰고, 전국 25개 자치단체와 협약을 맺어 우수농산물을 직거래하는 ‘안산이오 먹거리 인증제’를 추진해 호응을 얻고 있다. 이와 함께 직위공모제·특별승진제 등 전국 최초 인사혁신시스템 구축과 전국 최초의 환경인증제, 대기오염예보시스템인 ‘유 클린 에어 프로젝트’ 구축사업 등을 추진해 눈길을 끌었다. 시 관계자는 “안산시의 행정은 기존의 행정패러다임을 바꾼 ‘섬기는 행정’의 모범사례로 이명박 대통령이 극찬한 바 있다”며 “박주원 시장이 강조해온 과감하고 차별화된 시민중심 시책이 높이 평가받은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2008 지방자치 경영대전’ 수상식은 오는 28일 삼성동 COEX(태평양홀)에서 열린다. 곽태영 기자 tykwak@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08-25
- 안양석수도서관, ‘스토리텔링 교실’ 운영 안양시립석수도서관은 매주 목요일(오후 3시)마다 ‘스토리텔링 교실’을 운영하고 있다. 이 프로그램은 자원봉사단체인 ‘동화그루터기’가 운영하며 참가대상은 5~7세 어린이(선착순 40명)이다. 9월 일정은 △4일 ‘깃털 없는 기러기 보르카’, ‘용기를 내는 봄봄’ △11일 ‘칙칙폭폭 생쥐기차’, ‘무지개물고기’ △18일 ‘또또와 사과나무’, ‘쥐돌이와 팬케이크’ △25일 ‘내동생 그레고리는 언제 태어나요?’, ‘나쁜 물고기를 조심하라구’ 등이다. 도서관측은 유아 및 어린이들에게 동화에 대한 관심을 불러일으키고 독서능력을 향상시키는데 도움을 주고자 이 프로그램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이혜숙 동화그루터기 회장은 “앞으로 중·고생을 대상으로 동화구연 교육을 실시해 청소년들이 직접 자원봉사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다양한 독서 활동도 계획하고 있다”고 말했다. 문의 031-389-3840 곽태영 기자 tykwak@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08-25
- 안양시, 추석 귀성버스 승차권 예매 경기 안양시가 민속명절 추석을 맞아 귀성 전세버스 승차권 예매를 8월 25일부터 9월 11일까지 실시한다. 시는 고향을 찾는 귀성객들의 교통편의를 위해 귀성소송대책의 일환으로 향우회 및 전세버스 업체와 협조, 귀성 전세버스를 운행한다. 귀성버스는 영남과 호남 9개 지역(△안동△경주△부산△마산△광주△목포△남원△여수△해남)을 도착지로 15개소(△문경△점촌△예천△김천△구미△동대구△언양△양산△거창△산청△진주△정읍△전주△순천△나주)를 경유한다. 요금은 1만4000~2만1000원이며 승차권은 영호남 향우회 사무실(영남향우회 445-4238, 호남향우회 451-9918)에서 예매하면 된다. 귀성버스는 추석 전날인 9월 13일 오전 9시 안양시청 앞 광장에서 출발한다. 버스업체는 신차를 귀성버스로 우선 배치하고 운전기사 친절교육을 실시할 계획이며 출발당일에는 녹색어머니회에서 음료와 차를 제공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2000년부터 운행하고 있는 귀향 전세버스는 귀성객들이 가까운 관내에서 같은 고향 사람들과 함께 출발한다는 점에서 호응을 얻고 있다”고 말했다. 곽태영 기자 tykwak@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08-25
- “1학년 9반 학생들에게 웃음과 희망을 주고 싶어 시작했어요” 우리 선생님- ‘웃음과 희망을 전달하는 종례신문’ 만드는 안곡고의 이경자 교사 #두발!!! 샘이 봐도 넘 더워 보이고 답답해 보입니다. 샘 생각에는 오늘 깔끔하게 쌈박하게 정리하고 나면 남은 시간 동안에도 학교 등굣길도 즐거워질 뿐만 아니라 괜스레 움츠려 지내지 않아도 될뿐더러, 방학동안 머리 자르지 않아도 시원하게 실컷 지내다가 개학 할 때쯤 되서 자르면 되지 않을까요??? 멋도 멋이지만 우선 시원해 보이게 좀 지냅시다. 날도 덥고 ··· 여러분 머리만 보면···.. 더 더워요..ㅠ.ㅠ.ㅋㅋ” (2008년 7월 15일자 종례신문 중에서) 한 고등학교에 종례가 없는 학급이 있다. 그런데 이 일이 학생이나 학부모들로부터 굉장한 호응을 얻고 있다? 이유는 바로 A4 종이 한 장으로 전해지는 신문이 있기 때문이다. 화제가 되고 있는 곳은 올해 개교한 안곡고등학교(교장 한상익) 1학년 9반. 흘려버리기 쉬운 말보다는 남겨둘 수 있는 글로서 소통을 만들고 희망을 만들어 가고 있는 이 신문의 이름은, 길게는 ‘웃음과 희망을 전달하는 1학년 9반 종례신문’이고 짧게는 ‘종례신문’이라고 불린다. 큰일도 작은 관심에서 시작된다 “새학기를 준비하면서 우리 아이들과 어떻게 하면 효율적인 의사소통의 장을 마련할 수 있을까 고민하던 차에 좋은 정보를 얻게 됐어요. 종례신문을 만든다는 다른 선생님의 글을 보게 된 거죠. 사실 항상 종례를 하다보면 아이들이 마음이 급하여 제대로 듣지 않는 아이도 있고, 저 또한 부족한 시간을 의식해서 꼭 전달해야하는 이야기도 못하는 경우가 있었거든요. 담임으로서 하고 싶은 말을 접어야 하는 경우도 있고요. 그래서 말보다는 글로서 전하는 이런 시도는 꼭 해보는 것이 좋겠다 싶어 입학식 첫 날부터 신문발행을 시작했습니다.” 1학년 9반 종례신문 발행인 이경자 교사의 말이다. 올해로 교단생활 7년째인 이경자 교사는 아이들에 대한 사랑과 교사로의 사명감을 바탕으로 ‘아이들을 위한 참교사가 제대로 되고 싶은’ 꿈과 목표가 있다. 그래서 사소한 것 하나라도 놓치지 않으려고 늘 안테나를 사방으로 꽂아놓고 관심을 기울인다. 이번 종례신문을 만들고 있는 것도 이런 일의 일환이다. 이 교사 역시 학창시절 좋은 선생님들을 많이 만나면서 교사의 역할이 아이들에게 얼마나 중요한 지를 그 누구보다도 잘 알기에 그 역할을 제대로 감당하고 싶은 욕심(?)도 있다. “저는 아직도 고등학교 1학년 영어선생님을 만나고 있습니다. 좋은 선생님을 만난 것이 오늘의 제가 있다고 생각하기에, 저 또한 우리 아이들에게 늘 그리고 영원한 인생의 선배가 되어야한다고 생각해요. 제가 저의 은사님께 배웠듯 말입니다.” 그래서 잔소리(?)보다는 이해를 먼저, 야단치기 전에 얘기를 먼저 들어보는 여유 등을 가져본다고. 1학년9반의 역사를 만들고 있다! 종례신문에 담기는 내용은 그 날의 날씨 얘기, 학급 반 분위기, 기운을 북돋우는 한마디 등으로 시작하여 ‘알립니다’ 코너를 통해 전달사항을 전하고 마무리문단에 다시 담임 얘기를 싣는다. 학급이나 학생과 관련된 이야기를 하는 것. 그리고 마지막 한 줄은 역시 파이팅을 외치는 얘기라던가 좋은 글귀나 명언 등을 넣어 마무리한다. 제작에 걸리는 시간은 30~50분. 오후에 수업이 비는 시간을 이용하여 기획·제작·편집·인쇄까지 다 마친다. 정규 수업을 마친 오후에 종례신문이 배포된다. 그때그때 일어나는 일들을 글로 정리하게 되므로 1학년 9반만의 역사가 만들어지는 소중한 자료가 되고 학급 친구들 간의 이야기도 공통된 화젯거리를 제공하여 아이들 사이에 의사소통을 진작시키는 효과도 가져오고 있다. 더 나아가 종례신문은 학부모들에게도 인기폭발이다. 자녀들이 크면서 소통의 단절이 되기 쉬운데 신문에서 나오는 내용들을 바탕삼아 얘기가 나눌 수 있거나 학교생활을 어느 정도 알 수 있기 때문. 그래서 꼬박꼬박 챙겨보는 엄마들이 많다. 아이가 꺼내놓지 않으면 아예 엄마가 책가방을 직접 열어 꺼내 읽기도 한다고. “아이가 바깥얘기를 거의 안 하니까 답답했었는데, 재미있게 풀어 쓴 얘기들을 통해 학교생활에 대한 궁금증이 많이 해소되고 있어요.”(학부모 최은경씨) “‘우리 아이가 좋은 선생님을 만났구나’라는 걸 실감하고 있어요. 신문에 있는 내용을 토대로 질문을 하다보면 자연스럽게 이야기를 나누게 되거든요.”(학부모 김동임씨) “그야말로 감동입니다. 선생님께서 넋두리처럼 써놓은 글을 보면 서로 비슷한 감정을 갖게 되고, 애쓰시는 모습이 눈앞에 그려져 안쓰럽기도 하면서 새록새록 고맙기도 하고요”(학부모 이은자씨) “솔직히 ‘며칠 하시다 말겠지’라고 생각했는데, 꾸준히 하시는 거 보고 정말 놀랐습니다. 학교생활이 담긴 내용을 고등학교 때도 받아볼 수 있다니 엄마로서 정말 행복합니다.”(학부모 이미경씨) 교사들이 잔무가 많아 힘들다는 얘기는 많이 들을 수 있다. 학생들과 학습지도 외에도 크고 작은 업무들이 일상생활을 눈코 뜰 새 없이 바쁘게 만든다는 것이다. 하지만 어떠한 환경에서도 언제나 변함없이 늘 그 자리에서 자신이 맡은 사명감을 책임 있게 묵묵히 해내는 이들이 있다. 사람의 향기를 은은히 내뿜으면서 말이다. 종례신문을 통해 학급 아이들과의 솔직한 대화를 통해 얻은 게 많다는 이경자 교사. 그의 목표대로 안곡고 아이들의 기억에 “영어를 잘 가르치는 우리를 진정으로 사랑하는 선생님”으로 기억되길 바래본다. 또한, 2학기의 문을 새로 열면서 1학년 9반은 또 어떤 역사를 종례신문에 남길지 자못 궁금해진다. [ 이경자 교사가 생각하는 종례신문의 장점 ] ·잔소리로만 끝날 수도 있는 종례를 스스로 읽어보게 함으로써 한 번 더 생각할 시간을 줍니다. ·그날그날 많은 전달사항을 말로 전달하다보면 시간도 빠듯하고 다른 것을 신경 쓰다 빼뜨릴 수 있는데 미리 적어두면 100% 전달이 됩니다. ·좋은 글귀, 평소에 담임으로서 하고 싶었던 말들을 시간 구애 없이 아이들에게 들려줄 수 있습니다. ·학급 아이들이 필요한 사항들을 챙겨줄 수 있게 되고 담임과 학생간의 의사소통이 원활해지며 더 친해집니다. ·학부모님들께서도 학교에 대한 일정, 생활을 자세히 아시게 되어 궁금증 해결에 도움을 드려 참 좋아하십니다. ·담임의 입장에서도 항상 반성하고 계획할 수 있는 계기가 됩니다. [ 취재를 마치고 ] 안곡고 이경자 교사를 만나게 된 것은 “우리 학교에 꼭 추천하고 싶은 선생님이 있다”는 제보 전화 때문이었다. 제보자는 다름 아닌 안곡고 한상익 교장. 한 학교의 수장으로서 사소한 것도 놓치지 않으려는 그 관심과 열정에 편집부는 신선한 충격을 받았습니다. 사실 소개하고 싶은 선생님들은 많으나 여러 가지 상황(?) 때문에 극구 사양하는 경우가 많았거든요. 작은 물결이 만나 큰 바다를 이루듯 이처럼 선생님들의 몸소 실천하는 행동들이 파동을 일으켜 교육에 새로운 희망이 피어나길 소망해봅니다. 김태나 리포터 kimtaena@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08-22
- 재밌는 할머니 표 동화 듣고 싶은 친구 모두 모여라~! 우리모임최고 - 속닥속닥 꿈과 희망을 전하는 ‘이야기 어르신’ 일주일에 한번 씩 찾아오는 동화구연 할머니의 이야기시간. “콩당콩당콩당콩당 박수치다가 콩당콩당콩당콩당 윙크하세요, 콩당콩당콩당콩당 윙크하다가 콩당콩당콩당콩당 인사합시다, 안녕하세요” 아이들과 먼저 큰 소리로 인사를 하는 할머니들. ‘오늘은 어떤 이야기보따리를 풀어주실까?’ 기다리던 아이들은 모두 할머니들이 풀어내는 이야기 속으로 빠져든다. “오늘은 빨간 자동차이야기를 들려 줄 거예요. 영수는 빨간 자동차를 가지고 있었어요. 그런데 하룻밤 자고 일어났더니 빨간 자동차가 조금 커졌어요” 말을 마치자마자 정말 자동차 그림이 커진다. 눈이 휘둥그레진 아이들 그림에서 눈을 뗄 줄 모르고 할머니의 이야기를 한마디라도 놓칠 새라 귀를 쫑긋 세운다. “짜자~잔” 이번에는 아이들이 탈 수 있을 만큼 자동차가 커지자 아이들은 환호성을 지른다. “커다란 자동차 타고 놀러갈까, 운전할 줄 아는 친구” 아이들은 저마다 손을 들며 “핸들만 돌리면 되요”, “그냥 가요”라며 소리를 높여 대답한다. 아이들 만나는 재미 힘든 것도 몰라 매주 월요일 오후 2시부터 4시까지 양천노인종합복지관 부설 신월노인복지센타 2층에 모인 꿈과 희망을 전하는 이야기 어르신들. 아이들에게 전해줄 이야기를 배우고 노래도 부르며 아이들에게 가지고 갈 소품을 만들면서 저마다 아이들을 만날 기대에 부풀어 있다. 무더운 여름 날씨에 지칠 법도 한데 조금이라도 연습을 게을리 하는 어르신은 찾아보기 힘들다. “우리를 기다리고 있을 아이들을 생각해야지……” 어떻게 하면 아이들이 더 신나하고 재미있어 할까 만을 고민하면서 오늘도 동화를 읽는다. 틈틈이 연습을 하며 동화를 듣고자 원하는 아이들이 있는 곳이면 서슴없이 공연을 나가는 꿈과 희망을 전하는 이야기 어르신 10명의 멤버 중 가장 연장자는 78세의 박순희 할머니. 책 읽는 것조차도 힘들어 보이는 연세지만 제일 열심이다. “동화를 외우고 필요한 소품을 만드는 것이 치매 예방에도 좋다고 하니 앞으로 더 열심히 해 볼랍니다”라며 각오를 밝힌다. 아이들의 흥미를 돕기 위한 소품 만들기, 생각만큼 일이 진척되지 않을 때는 집에 가서 만들어오는 수고도 아끼지 않는다. 저마다 자신이 만든 소품과 얼마나 다른지, 누구 것이 더 잘 만들었는지 경쟁 아닌 경쟁을 하면서도 항상 즐겁다. 꿈과 희망을 전하는 이야기 어르신은 어느 새 고정적으로 나가는 어린이집과 유치원이 13군데나 생겼다. 아이들이 기다리는 곳이면 어디서나 매주 월요일마다 파란들 어린이집으로 이야기보따리를 풀러 가는 윤정희 할머니와 정양순 할머니. 밤새 외운 동화를 아침이면 다 잊어버리는 나이가 되었지만 아이들의 해맑은 얼굴을 보면 새록새록 생각이 난단다. 때론 몸을 날려 멋진 포즈를 취해야 하는 힘든 율동도 아이들보다 가뿐하게 단숨에 해낸다. “이야기 할머니 오셨다며 악수도 청하고 안아달라 할 때 일을 하는 보람을 느낀다”는 정양순 할머니(75세)는 나이가 들어 동화를 외우는 것이 제일 힘들지만 기다려주는 아이들이 있어 기쁘단다. 윤정희 할머니(64)는 “아이들이 집에 가서도 동화할머니 이야기를 하나봐, 엄마들이 먼저 알아보고 인사를 한다니까”라며 웃는다. 처음 시작할 때 너무 어색해서 말 꺼내기가 쑥스러웠다는 김성자(65세) 할머니는 지금은 동화구연의 베테랑이 되었단다. “처음 시작할 때는 어색했지만 자꾸 하다 보니 동심으로 돌아간 것 같다”며 “아이들을 만다는 것이 제일 기쁘고 즐거운 일이 되었다”고 전한다. 맹순희(68세) 할머니는 성심성의껏 이야기를 전해준다. “어린이들에게 더 잘해야겠다고 생각해. 아이들 앞에 재롱부리고 같이 동시 외우는 게 너무 재밌어”라고 말한다. 이야기 어르신의 동화지도를 맡고 있는 김경희(50세)강사는 “연습시간동안에도 실전처럼 어르신들이 너무 열정적으로 한다”며 “손자들 재롱 보고 친구들과 노후를 보내실 나이에 아이들에게 이야기를 전해주는 모습에 감동받을 때가 있다”고 말한다. 어르신들은 복지관으로부터 소정의 활동비를 지급받고 있다. 하지만 투철한 봉사정신이 아니면 힘든 동화를 외우며 무거운 몸을 날리는 이런 일을 하기는 힘들 터. 동화를 외우고 소품을 만드는 일이 결코 녹녹치만은 않을 테지만 아이들을 위해 최선을 다하는 모습에 박수를 보낸다. “할머니들 화이팅!” 송정순 리포터 ilovesjsmore@naver.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08-22
- 내일신문이 만난 사람 빵을 구우며 좋아 하는 아이들 보며 넘 행복해요! 문재희 제빵체험교사 목5동 주민문화센터 한 강의실, 하얀 요리사 모자를 쓴 문재희(화곡동,48)씨가 무언가 열심히 설명을 하고 있다. 오늘은 목5동 주민문화센터에서 마련한 두 번째 제빵체험교실 ‘쿠키만들기’시간이다. 제빵 시설이 없어서 어떻게 수업이 이루어질까 싶었는데, 워낙 빵 만드는 즐거움에 빠져 빵과 함께 제2의 인생을 살고 있는 문선생은 전기오븐 2대와 소소한 제빵도구들을 싸들고 강의를 준비했다. “지난겨울에 참가하셨던 아이들과 어머니들이 다시 참가해 주셨어요. 이렇게 오븐까지 싸가지고 다니기 힘들지만 아이들이 좋아하는 모습을 보면 넘 즐거워요”라며 활짝 웃는 문선생. 제빵 기술을 배워 빵을 만들며 제2의 인생을 산지 10여년, 그동안은 제빵기술을 어려운 사람들을 위해 맛있는 빵을 만들어 자원봉사를 하며 행복했던 그녀. “자원봉사로 빵 만들 때와는 아주 다른 새로운 기쁨과 성취감을 느끼게 해줘요. 빵은 제 인생이죠“라는 문선생. 처음 제빵 수업을 하며 새롭게 만나는 아이들에게 자신이 좋아하는 빵을 소개한다는 기쁨에 흥분되고 설레였다. 워낙 손이 크고 퍼주기 좋아하는 넉넉한 마음은 그녀의 수업에서도 발휘되었다. “수업은 봉사가 아니잖아요. 근데 그 계산이 잘 안 되서 수업하고 나면 남는 게 없드라구요”라며 미소짓는 그녀. 그래도 그녀는 아이들이 빵을 만들며 기뻐하는 모습에 마냥 행복했다. “저는 수업할 때 보조교사를 안 써요. 그 대신 아이들이 먹는 거니까 좋은 재료를 쓰고 아이들에게 재료도 넉넉하게 주고 있습니다”라는 문선생. 그녀의 제빵수업은 아이들 정서와 창의력에 좋다는 입소문이나며 하나둘 늘어가며 그녀의 행복도 커지고 있다. 아이들과 빵을 만들 때 더욱 행복하다는 문선생의 행복은 끝이 없어보였다. 합친만큼 두배의 힘내는 목5동 배구회가 되야죠. 목5동어머니배구회 박순분회장 목동청소년수련관 체육관으로 일주일에 두 번 아줌마들이 삼삼오오 모여든다. 목6동어머니 배구회를 이끌었던 박선순(46) 회장의 모습도 보인다. 유난히 더웠던 8월초 35도를 오르내리는 무더위에도 목5동어머니 배구회의 연습은 꾸준히 계속되었다. “6월 양천구청장배 배구대회를 준비하다가 대회가 끝나 후에도 10월에 있을 양천구연합회장배를 준비하며 연습을 계속하고 있어요. 저희 목6동이 합동 되면서 배구선수들도 합쳐서 회원들이 18명이 되는데, 제일 중요한건 단합이죠”라는 박회장은 “연습하면서 자연스럽게 동화 되서 잘될 거라고 믿습니다”라고 덧붙였다. 초등학교시절 큰키와 빠른 달리기 실력 때문에 배구선수로 발탁되며 배구와의 만남이 시작된 그녀. 그렇게 시작한 배구가 지금 어머니 배구회 선수로 뛰는데 많은 도움을 주고 있다. “배구는 기본기가 없으면 배우기 힘든 운동이라서 어려서 배운 배구가 많은 도움이 되는 것 같아요”라는 박회장은 “방학때라 아이들 챙기느라 힘들텐데 항상 13,4명은 꼭 연습에 참가하고 있어 항상 회원들께 감사할 뿐이죠“라고 고마움을 전했다. 10월에 있을 양천구연합회장배대회에는 선수9명과 후보선수2 명까지 해서 11명의 선수가 정해져야 한다. 목5,6동의 회원들이 모두 18명으로 그 중에서 선수들을 뽑는 것도 쉬운 일이 아니란다. “하지만 걱정 안 해요. 시합준비를 위해 이렇게 열심히 연습하는 건 이기려고 하는 거니까 회원들이 잘 알아서 하리라고 믿습니다”라는 박회장. 그녀의 말처럼 둘이만나서 더 강해진 목5동어머니배구회의 모습을 기대해 본다. 초등학교의 마지마 여름방학 의미있게 보내야죠… 영도초등학교 서승연 어린이 “얘들아, 이거 봐. 너무 예쁘지.” 승연(영도초6)이는 동생들에게 신이 나서 상자를 열어 보인다. 승연이가 바삐 열어 보이는 상자엔 오늘 목5동 주민자치센터의 ‘쿠키만들기’ 체험교실에서 만든 예쁜 쿠키들이 담겨져 있다. 곰돌이, 토끼, 자동차, 병아리 모양의 먹기엔 아까운 앙증맞은 쿠키들이다. 지난12일 ‘초코케잌’ 만들기 교실에도 참가했던 승연이는 두 번째 참가했지만 초코케잌은 케익 데로 쿠키는 쿠키 데로 나름의 재미에 즐거웠다. “초코케익은 위에 예쁘게 장식하는 것이 재미있었구요. 이번 쿠키만들기는 예쁜 모양의 쿠키모양을 찍는 것이 재미있었어요”라며 환하게 웃는 승연이. 4시부터 2ㅣ간 반동안 서있으면 힘들만도 할텐데 승연이는 쿠키만들기에 푹빠져 힘들지도 않단다. 올해 초등학교에서 마지막으로 보내는 여름방학이라 의미있고 재미있게 보내고 싶어요. 친구들과 영화도 보러가구 쿠키만들기도 참가하고, 다음주엔 여름 가족여행도 갈 거에요“라며 신나서 말하는 승연이. “초등학생은 그래도 여유가 있지만 중학생이 되면 시험도 자주보고 성적표도 나오니까 걱정이 되요”라는 승연이. 하지만 내년을 위해 승연이는 공부도 열심히 한다. 수학과 영어, 역사논술을 공부하러 학원에 다니는데 영어가 어렵단다. 승연이가 좋아하는 과목은 체육, 되고 싶은 것은 수의사. “동물을 좋아해서 수의사가 되고 싶고, 아픈 동물들을 건강하게 고쳐주고 싶어요”라고 야무지게 말하는 승연이. 흰가운을 입고 동물들을 고치는 승연이의 멋진 모습이 벌써부터 아른거린다. 이희경리포터yihk60@paran.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08-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