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이슈 총 39,316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정호승 시인 초청 오는 6월7일(일) 오후2시 도심 속 포교당인 원각사(주지 도제스님)가 주최한 <제6회 작가와의 만남>문화행사에 정호승 시인이 지역민들과 만남의 시간을 갖는다. 시집 ‘사랑하다가 죽어버려라’, ‘외로우니까 사람이다’를 펴낸 정호승 시인은 이날 ‘내 인생에 힘이 되어주는 시’라는 주제로 문학 강연을 할 예정이다.이밖에도 시인은 시노래 모임인 ‘나팔꽃’에도 참여하고 있는데 시인은 “시와 노래는 한 몸, 시(詩)는 시집 밖으로 걸어 나와 자연과 인간의 친구가 되는 노래가 되어 우리 삶 속에서 새롭게 태어난다. 옛날에는 시와 노래가 ‘한 몸’ 이었다”고 강조한다. 또, 그의 시 ‘뿌리의 길’에 소개된 강진 다산초당이 지난해 ‘뿌리의 길’이란 주제로 한국관광공사의 CF로 제작되어 ‘구석구석’ 편이라는 이름으로 국내 관광명소를 소개하는 프로그램이 방영되기도 했다. 원각사에서는 해년마다 작가와의 만남의 시간을 가졌으며 지난해는 소설가 정찬주 씨를 초청한데 이어 이번이 여섯 번째 행사이다. 이 행사를 주최한 원각사 주지인 도제스님은 “불자들 뿐 아니라 지역민들이 다양한 문학을 통해 마음이 보다 깊어지고 넓어지는 성찰의 기회가 되길 바란다”며 기획의도를 밝혔다.문의 : 062-223-3168범현이 리포터 baram8162@nate.com 2009-06-08
- 다문화가정 부모교실 화성시건강가정지원센터에서는 ‘건강한 엄마, 행복한 자녀’를 위한 다문화가정 부모교실을 운영한다. 결혼이민자 여성을 대상으로 임신준비, 출산, 자녀양육에 대한 통합적인 건강교육 및 부모교육으로 구성됐다. 동부권은 유앤아이센터 4층 여성카페#2에서, 서부권은 남양보훈회관 1층 세미나실에서 3주에 걸쳐 진행된다. 5월 5주차에는 ‘건강한 엄마되기’가, 6월 1주차에는 ‘행복한 엄마되기’가 강의됐다. 동부권에서는 9일, 서부권에서는 10일 ‘행복한 자녀키우기’ 강의가 열린다. 문의 화성시건강가정지원센터 031-267-8786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06-06
- 병점도서관, 어르신 동화구연 운영 병점도서관에서는 ‘이야기 꽃 피우기’라는 이름으로 어르신들을 위한 동화구연 강좌를 마련했다. 3일부터 24회에 걸쳐 운영된다. 1~12회까지는 구연태도, 표정, 음색 등 구연기법과 동화선택 및 활용 등 이론수업으로 구성되며, 13회부터는 다양한 교구를 만들고 활용하면서 직접 실연하게 된다. 병점도서관 관계자는 “도서관 내에서 실습을 통해 어린이들에게 동화의 즐거움과 희망을 심어줄 수 있으며, 수료를 마친 어르신들은 인근 유치원이나 공공기관에서 자원봉사를 할 수 있다”고 전했다. 55세 이상 화성시민이면 신청 가능하다. 수강료는 없고, 재료비와 교재비는 본인 부담이다. 12월 2일까지 매주 수요일 10~12시, 병점도서관 2층 문화교실에서 강좌가 진행된다. 문의 병점도서관 031-226-1822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06-06
- 청년층 직장체험 연수생 모집 ‘2009 하반기 청년층 직장체험’ 연수생을 모집한다. 1980년 1월 1일~1990년 12월 31일 출생한 자로서 고교졸업 및 대학교 휴학·재학·졸업(2년제 포함) 학력을 지녔고, 모집공고일 현재 수원시에 주민등록되어 있는 사람이면 신청할 수 있다. 국민기초생활법에 의한 수급권자, 한부모가족지원법 적용받는 자녀, 국가유공자 자녀는 우선 선발된다. 7월 1일~8월 25일까지 40일 간 주 5일, 하루 7시간 연수를 받게 되며, 연수수당은 1일 2만8000원이다. 수원시 홈페이지(www.suwon.ne.kr)에서 5일까지 신청받아 110명을 선발하며, 5% 이내 예비연수자를 뽑는다. 문의 수원시청 주민생활지원과 031-228-2996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06-06
- 2009 송파구, 잠실동 롯데월드 부지가 최고 2009 송파구, 잠실동 롯데월드 부지가 최고 송파구(구청장 김영순)는 2009.1.1기준 개별공시지가를 5월 29일자로 결정·공시했다. 송파구의 개별공시지가는 전년대비 평균 3.10% 하락했다. 땅값이 오른 토지는 전체 토지 3만2517필지의 3.9%인 1192필지에 불과했고, 3692필지(11.9%)는 보합이었으며, 나머지 2만7633필지가 하락했다. 주요 하락요인은 전 세계적인 금융위기 및 경제 불황 여파로 국내부동산경기 침체와 아파트 가격 급락에 따른 것으로 파악됐다. 최고지가는 잠실동 롯데월드 부지로 전년도와 동일한 ㎡당 2670만원으로 조사됐다. 송파구는 지가 산정 시 구 관계자가 조사한 토지특성 정보를 직접 확인, 비교할 수 있도록 구 홈페이지에 토지가격신청의 중요한 요소로 작용하는 용도지역, 이용 상황, 도로접면 등 19개 항목의 토지특성 정보를 공개했다. 토지특성 정보 확인을 원하는 소유자 및 이해관계인은 구 홈페이지(http://www.songpa.go.kr)에 접속하면 된다. 또한 개별공시지가 산정의 투명성을 확보하고 토지특성 조사 착오 등으로 인한 민원을 사전 예방하기 위해 6월 30일까지 인터넷을 통한 개별공시지가 이의신청을 받는다. 문의 송파구청 토지관리가 지가조사팀 (02)410-3495~8 여성이라면 이젠 핑크주차장 이용하세요! 송파구는 여성을 위한 배려정책의 일환으로 구청사와 송파여성문화회관 전체 주차장 중 일부를 여성전용주차장으로 지정했다. 구청사는 전체 주차면적 총 167면(1만7207㎡) 중 33면, 송파여성문화회관은 장애우 차량 주차구획(7면)을 제외한 전체 325면(1만927㎡) 중 60면을 여성들을 위한 주차공간으로 탈바꿈시켰다. 핑크색으로 주차 구획선을 긋고 여성 마크(픽토그램)를 중앙에 표시해 여성운전자가 한눈에 확 알아볼 수 있게 만들었으며, 특히 일반주차장에 비해 가로·세로 폭을 넓혀 기존주차장에 비해 최대 0.7m 여유 공간을 확보했다. 임신부나 아이를 동반한 여성들이 주차를 하거나 차를 타고 내릴 때 생기는 불편함을 해소하기 위한 배려다. 구청 지하주차장 1,2층에는 비상벨을 각 4개씩 총 8개 설치했다. 현재 구는 구민회관, 아시아공원 공영 주차장 등 관공서뿐만이 아니라 민간에도 여성전용주차장 설치를 권유·확대 중에 있다. ‘Happy School''에 다녀요 마천청소년수련관(관장 유희형)에서는 저소득 가정의 청소년들에게 건전한 생활과 문화공간을 조성하기 위해 행복한 청소년들의 공간, Happy school을 운영하고 있다. 이 사업은 초등학교 4학년부터 중학교 2학년까지의 청소년을 대상으로 학년별 국어, 영어, 수학 등의 기본 교과목과 풍물, 신체활동 등의 특기적성 프로그램 및 급식지도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무료로 운영하고 있다. 또한 매월 두 차례 놀토에는 각종 테마별 체험학습을 진행하고 있다. 문의 마천청소년수련관 (02)443-0100 담장 걷어내고 주민 품으로, 방이초등학교 송파구는 두 달에 걸친「방이초등학교 열린학교 조성사업」을 마치고 지난 2일 준공식을 가졌다. 3월 말부터 5월 말까지 두 달 동안 진행된 공사로 방이초등학교 운동장은 학교를 둘러싸고 있던 담장을 허물고 그 안에 쉼터와 산책로가 조성됐다. 또한 벤치와 놀이시설을 설치하고 수목을 식재하여 한결 산뜻해진 모습으로 주민들을 맞는다. 이번 사업으로 방이초등학교 운동장은 기존의 딱딱한 이미지를 벗고 인근주민들이 편하게 운동하며 쉴 수 있는 공간으로 탈바꿈했다. 그리고 많은 주민들이 이용하게 되면서 주로 야간에 학교 운동장에서 벌어지는 청소년들의 흡연과 음주 등 탈선 예방에도 큰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구청 공원녹지과 관계자는 “주민들의 실질적 편익을 위해서는 학교 공원과 같은 생활밀착형 공원의 확대가 중요하다”면서 “앞으로도 시비 등 공원 조성 예산을 적극적으로 유치해 더 많은 학교 공원을 주민에게 되돌려 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젠 민방위교육도 내 맘대로 송파구는 민방위 편성 1년차인 신편대원에 대한 교육을 시작으로 2009년도 민방위 교육을 6월1일부터 7월 28일까지 총42회에 걸쳐 송파구민회관 대강당(3층)에서 실시한다. 이번 교육 때는 교육생의 편의를 최대한 고려하여 교육 기간 중 대원이 원하는 날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상설교육을 실시할 예정이다. 또한 평일 교육을 이수할 수 없는 대원을 위하여 일요교육이 6월 21일(일), 7월 19(일) 오전9시부터 오후1시까지 준비돼 있다. 또한 6월 19일(금)과 7월 17일(금)은 낮에 시간을 낼 수 없는 주민을 위한 야간 교육이 진행되는 날이다. 교육시간은 총 4시간이며, 소양교육 후 실기과목인 전기·가스 안전관리, 화재예방 및 진화에 대한 생활안전 교육이 이어진다. 한편, 민방위편성 5년차 이상대원은 각 동 주민센터 및 직장 대단위로 9월부터 실시하는 비상소집훈련을 이수하면 된다. 민방위 교육일정 등 자세한 내용은 송파구홈페이지(www.songpa.go.kr) 민방위교육 안내 및 거주지 동 주민센터로 문의하면 된다. 송파의 넉넉한 마음으로 찾아가요 송파 2동(동장 김의수)은 저소득수급자 및 한부모 가정을 대상으로 학습용 컴퓨터를 무상으로 점검·수리해주는「사랑의 컴닥터」를 운영하고 있다. 동은 고학년 학생이 있는 가정을 우선으로 ▲컴퓨터 분해 및 청소 ▲노후 소모품 교체 및 업그레이드 ▲각종 응용 프로그램과 백신 프로그램 재설치를 지원해준다. 컴퓨터 전문가와 자원봉사캠프(6명)가 매주 1회씩 수리에 나서고 있다. 대상자 선정은 동 관계자가 가정방문 및 전화로 사업취지 설명 후 컴퓨터 성능 조사를 통해 이뤄지며, 대상자가 원하는 시간대에 동 관계자가 집까지 찾아가 컴퓨터를 직접 수거, 주민 센터에서 작업을 실시한다. 동 관계자는 “이 프로그램은 컴퓨터 성능 향상을 통해 저소득층 자녀들의 정보 접근성을 높이는 것이 주목적”이라며“사업의 호응도를 보고 수혜대상자를 점차적으로 확대 운영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거여 1동(동장 성기충)에서는 적십자 봉사단(회장 박종숙)이 활발하게 활동 중이다. 이들은 저소득층 복지향상을 위해 ▲월 2회 독거노인 일대일 결연 가정방문 활동 ▲월 2회 풍납사회복지관·치매복지관 점심식사 봉사 ▲시각장애인을 위한 점자책 만들기 ▲올림픽 공원 주변 청소 및 환경캠페인 등 각 종 봉사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이들은 이달 30일(화) 오전 10시에 거여근린공원에서도 사랑을 베풀 예정. 거동이 불편하신 저소득층 독거노인들을 위해 「찾아가는 빨래방」을 운영한다. 세탁기 및 건조기가 설치된 이동빨래차량이 직접 집으로 방문해 이불이나 담요·커튼 등 대형 빨래는 물론 일반의류까지 모두 수거해 세탁, 다시 배달해 준다. 다문화가족 소식, 한 자리에 송파구는 다문화가족을 위한 종합정보 뉴스레터 『함께누리』를 최근 창간했다.「We get along together in the world」부제가 붙은『함께누리』는 앞으로 분기에 한 번씩 만들어질 예정이다. 다문화가족을 위한 종합정보지인 만큼 ▲센터 현황 및 프로그램 소개 ▲유용한 한국 생활 정보 ▲우리들의 한국생활 이야기 ▲센터 이야기 ▲한국의 볼거리, 먹을거리 ▲긴급 전화 번호 등 다문화가족에게 꼭 필요한 정보를 가득 담고 있다. 이해하기 쉽게 한글은 물론 영어, 중국어, 일본어 등 국가별 언어로 표기했다. 특히 창간호의 특성을 감안해 주민등록증 발급, 외국인 인감등록제도, 한국 국적 취득방법 등 다문화가족에게 가장 유용한 한국 생활 정보를 수록했다. 또한 중국, 캄보디아, 일본, 필리핀, 미얀마 등 다문화가족의 사랑과 결혼 등 흥미진진한 그녀들의 이야기가 자세하게 펼쳐진다. 이뿐 아니라 한국의 볼거리, 먹을거리, 다문화가족지원센터 전국대표번호, 이주여성긴급지원센터, 법률구조상담, 화재·구급·구조 신고 등 긴급 2009-06-07
- 치아사랑 페스티벌 신청기관 모집 화성시보건소 구강보건센터는 자라나는 꿈나무 어린이들의 구강건강 향상을 위해 ‘치아사랑 페스티벌-충치없는 이(齒)고운 세상 만들기’행사를 마련했다. 24~25일 오전 10시 30분부터 화성시 구강보건센터(마도보건소)와 마당에서 관내 유치원 및 어린이집 6~7세 아동 600명(첫째 날 300명/둘째 날 300명)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구강연극공연 ‘치카치카대작전’ 상연, 딩동댕 구강보건퀴즈, 구강홍보관 부스 운영, 구강보건센터 체험학습 등의 프로그램이 준비되어 있다. 참가할 기관은 보육시설명과 관람신청일, 참석인원, 주소와 연락처, 인솔교사 인원 등을 적은 접수서식을 작성, 5일까지 이메일(kas@hscity.net)로 접수하면 된다. 관람료는 무료이지만 이동차량 및 식사는 자체적으로 해결해야 한다. 문의 화성시구강보건센터 구강사업팀 031-369-2935~6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06-06
- 화성시 송산도서관 설계경기 결과 발표 송산도서관 신축사업 설계경기 결과 (주)윤 건축사사무소(대표건축사 윤덕찬)의 작품이 최종 선정됐다. 지난 5월 27일 시청 본관에서 진행된 설계경기 작품심사에는 심사위원장인 김성연 주민생활지원국장을 비롯해 최석광 문화홍보과장, 수원대학교·경희대학교·한양대학교·대림대학 교수, 화성·오산 건축사회 권인호씨 등이 심사위원으로 참여했다. 응모된 총 8점의 작품 중 심사위원들의 다득표를 얻은 4작품으로 압축, 2,3차의 심사과정을 거쳐 순위별 당선작, 우수작 각 1점씩을 최종 선정했다. 그 결과 당선작은 (주)윤 건축사사무소, 우수작은 제이유 건축사사무소(대표건축사 박재유)의 작품에게로 돌아갔다. 송산도서관은 화성시 송산면 사강리 130번지, 8433㎡의 대지면적에 들어서게 될 교육 및 연구시설로 총 65억의 공사비가 투입될 예정이다. 한편, 지난 5월 21일, 동탄·향남 택지지구내에 올해 개관을 목표로 건립중인 ‘화성시 동탄·향남 어린이 도서관’ 명칭 공모 결과도 발표됐다. 이번 공모전은 지역민을 대상으로 시설명칭을 공모함으로써 시설에 대한 자긍심과 애착심을 고취시키고자 마련된 것. 많은 시설명이 접수된 가운데 동탄 어린이 도서관의 최종 당선작은 오현주(화성시 병점동)씨의 ‘두빛나래 어린이도서관’, 향남 어린이도서관의 최종 당선작은 이규동(화성시 봉담읍)씨의 ‘둥지나래 어린이도서관’으로 선정됐다. 자세한 문의는 문화홍보과 문화시설(031-369-3130)로 하면 된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06-06
- 국제결혼 정보제공 프로그램 운영 경기도에서는 5~6일 1박2일의 일정으로 ‘국제결혼 정보제공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이는 국제결혼에 대한 올바른 정보제공과 결혼이민자들의 안정적인 정착지원, 건전한 결혼문화 조성을 위해서 마련된 것으로 국제결혼 부부나 관심이 있는 사람들에게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수원시 다문화가족지원센터(화서동 수원엠마우스)에서 진행되며, 선착순 44명을 모집 중이다. 참가비는 무료, 참가자에게는 교육여비 4만원이 지급된다. 문의 수원시 다문화가족지원센터 031-257-8504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06-06
- 전립선 질환 무료검진 및 강좌 장안구와 권선구의 55세 이상 남자를 대상으로 전립선 질환 무료검진 및 강좌가 열린다. 장안구보건소 3층에서 11일 오전 8시부터 등록 후 검진이 시행된다. 문진, 경직장전립선촉진, 초음파조영검사, 혈중특이항원검사 등이 시행된다. 신분증 또는 건강보험카드를 지참해야 한다. 문의 보건소 지역보건팀 031-228-5757(장안구), 031-228-6798(권선구)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06-06
- 학교·학년·세대를 아우르는 자원봉사, 보람도 기쁨도 더 커져 영통 도서관의 어린이 열람실, 또래는 책을 보느라 여념이 없는데 고사리 손들이 책들을 부지런히 옮긴다. 그러고 보니 종합자료실에는 수염이 조금씩 삐죽하게 자란 중학생들이 책을 정리하느라 분주하다. 영어를 번역하는 학생도 있고, 어머니 자원봉사자들까지 합세해 영통도서관은 활기를 띤다. 초·중·고등학교가 연합된 자원 봉사단 함께 하고 있는 사람들은 트라이앵글(Triangle)자원봉사단. 언뜻 트라이앵글(삼각형)에서 3과의 연관성이 떠오른다. 과연, 작년에 소화초· 영덕중· 매탄고 학생들로 결성된 연합 봉사단이라 트라이앵글이란다. 학교별로 5명씩 15명이 한 팀이 되어 한 주씩 돌아가면서 자원봉사를 한다. 학생들만도 60명인 봉사단인데 어머니들도 도우미 역할을 하면서 참여하고 있다. 트라이앵글은 서가와 도서정리를 기본으로 하고 외국어자료코너의 번역, 도서관의 여러 행사에도 자원봉사자로 참여하는 등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다. “트라이앵글은 학교 측과 어머니들이 협의해 학기 초에 봉사단을 꾸린다. 해마다 학년별로 팀을 모아서 1년 단위로 활동이 이루어지고 있다”는 최병윤 사서는 초·중·고교생들이 1년 동안 지속적으로 봉사활동을 해 서로 배우고 어머니도 함께 하면서 봉사학습의 효과도 있다고 전한다. 나이는 달라도 봉사에 대한 느낌은 하나, 기분 좋은 일! 초·중·고등학생이 함께 하는 봉사단이라 봉사를 하면서 갖는 느낌도 각양각색일 것 같다. 먼저 어린이자료실에서 초등학생들을 만났다. 봉사의 기회가 많지 않았는데 해 보니 보람을 느낀다는 도원(초5)이. 책을 정리하다 흥미로운 것이 있으면 읽어 보게도 된다는 서현(초5)이. 평소에 자주 와 익숙할 줄 알았는데 봉사자로 처음 참여한 날부터 책을 찾기가 어렵다는 정우(초6). 또래가 책 찾기를 힘들어 할 때 도와주는 흐뭇함을 말하고, 이젠 읽은 책 정리도 잘 해야겠다고 다짐하기도 한다. 책에 대해 잘 알게 되고 자발적으로 하는 봉사라 더 재미있다는 종합자료실의 멋진 인우(중3)와 준우(중3). 초·중·고가 함께 하니까 역할 배분이 쉽고, 연령이 다양한 동아리라 동아리 내에서도 모르는 것이 있으면 서로 도움을 주고받는다고. 책을 잘못 정리하면 다른 사람에게 피해가 가니까 좀 더 조심스럽다며 제법 어른스럽게 고충을 털어 놓기도 한다. 민석(중3)이와 유나(고2)는 지난달부터 외국도서관에서 온 편지나 책갈피 전시회에 사용하기 위한 책갈피 역사에 관한 것을 번역하고 있다. 민석이는 영어번역이 어렵기는 하지만 좀 더 비중 있는 역할을 하는 것 같다며 웃어 보인다. “남을 위해 봉사하면 내가 필요한 존재가 되는 것 같다. 시간 채우려는 봉사는 덜 열심히 하게 돼 진정한 봉사의 의미가 바랜다”는 유나가 밝히는 봉사의 참뜻에는 고개가 끄덕여 진다. 연령·세대 간의 장벽, 함께하는 봉사로 좁혀가다 함께 하는 어머니들은 어떤 마음들일까. 도서관 자원봉사는 책을 소중히 하는 마음을 배울 수 있고 책과 관련한 다양한 분야를 접하는 계기가 되어 사고력이 넓어진다는 것은 누구나 생각할 수 있는 장점. 그러나 어머니들은 연합된 동아리라 연령이나 세대 간의 장벽을 좁힐 수 있어 좋다고 말한다. 김경숙 씨는 “봉사활동을 통해 유나의 예민한 성격이 바뀌고 있다. 다양한 연령대와 함께해 자신을 돌아보는 계기를 마련한 것 같다”고. “외국의 경우는 저학년과 고학년이 연계되어 활동하는 경우가 많은데 우리나라는 그런 부분은 좀 미흡하다. 트라이앵글은 서로 어울리며 끌어 주려고 해 바람직하다”고 밝히는 김선현 씨. 아이와 함께 봉사활동에 참여하다 보니 대화나 공감할 수 있는 부분이 많아진 것을 장점으로 내세우는 조동미 씨. 둘의 결론은 함께해서 좋다는 것. 특히 조동미 씨는 “개별로 도서관에 가게 되면 봉사시간만 채우는 식으로 단순해 질 수 있다. 수원의 다른 도서관도 연합자원봉사가 활성화 되어 지속적인 봉사 활동을 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는 의견을 내놓기도 했다. 최병윤 사서는 “연합 자원봉사가 정착해 나가는 단계이므로 다양한 시도를 해 보려고 한다. 가족이 함께 지속적으로 봉사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 다른 사람과 도서관에 도움이 될 수 있다는 뿌듯함을 주고 싶다”고 전했다. 세대 간 자원봉사를 통해 공감을 이끌어내며 보람을 느껴가는 트라이앵글, 가족이 함께하는 자원봉사가 우리 사회에 자연스럽게 자리잡아가는 초석이 되기를 기대해 본다. 권성미 리포터 kwons0212@naver.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06-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