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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동차란, 내 손을 거쳐야 새로운 생명을 얻는 장난감 자동차 사랑이 땀 흘리는 삶의 소중함을 일깨우다 사회 전반이 풍요로워졌던 80년대 이후에 태어난 젊은이들은 땀 흘려 일하는 것에 소홀하지 않을까 하는 우려의 시선이 있다. 그랜드백화점 CS+정비센터 허복만 과장. 그는 그런 우려를 무색하게 만드는 또 한명의 건실한 젊은이였다. 정비사이기에 자동차 관련학과를 나왔으리라 생각하는 건 당연지사. 그러나 의외로 그는 전라도의 섬, 신안의 일반계고 출신이었다. 평소 자동차에 관심이 많았고 기계 만지는 것을 좋아했던 탓에 고3 때 직업훈련원의 자동차학과에서 정비를 배웠다. “자동차를 분해하고 다시 조립한 뒤, 시동이 걸리면 생명을 불어 넣는 기분이 들었죠.” 그러던 그가 대학을 선택할 때는 다른 분야도 배워보고 싶은 열망에 경영학과를 택했다. 낮에는 자동차 정비를 하고 밤에는 경영학과 대학생으로 참 열심히 살았다. 자동차가 주는 매력과 몸으로 부대끼는 일을 사랑한 탓에 그는 대우·쌍용·현대 자동차서비스 센터 등을 두루 섭렵하며 기술을 익혀 나갔다. 자동차를 고쳐주는 모습에 반한 고객과 올해 초 결혼까지 했다니 땀 흘리는 삶은 생의 반려자까지 보내준 셈이다. 정비사는 자동차 주치의, 그에 대한 정당한 대우도 필요해 자동차는 가장 혁혁한 공을 세운 문명의 이기 중 하나지만 반대급부도 만만찮다. 사고가 나면 생명도 쉽게 삼켜버리는 극단의 상황은 차치하고라도 갖가지 잔 고장은 운전자를 힘들게 한다. “3개월에 한 번 정도는 정기 점검을 하고 기본 소모품은 제때에 바꿔 주는 것이 좋아요. 주치의 같은 정비소를 정하는 것도 차를 안전하게 운행하는 방법이죠.” 차의 이력이 전산으로 저장되어 있어 차의 상태를 잘 진단할 수 있고, 때로 발생되는 차수리비 바가지 시비도 줄일 수 있다는 의견이다. 허복만 씨는 자동차 정비요금은 ‘기술자의 기술과 노력에 대한 정당한 대가’라고 말한다. 몇 년에 걸쳐 배우고 익힌 기술을 우대해야 하지만 속칭 ‘기름밥’에 대한 편견이 사회전반에 뿌리 박혀 있는 현실은 못내 섭섭하기만 하다고. 허복만 씨는 아파서 찾아오는 자동차를 ‘내 손을 거치면서 치료도 받고 옷도 갈아입을 수 있는 장난감’이라고 말한다. 자신의 정성스런 손길로 차가 멋지게 변해 갈 때 보람도 커져간다. 허 씨는 자신의 가게를 경영하면서 직원들과 함께 사회의 그늘진 음지로 봉사활동을 다니는 소박한 꿈도 품었다. 모든 일에 최선을 다하며 살아가고 싶다는 그와 함께 한 오후의 시간은 내내 흐뭇함으로 기억될 것이다. 권성미 리포터 kwons0212@naver.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10-09
- ‘가족품앗이’를 아시나요 몇 년 전 젊은 엄마들 사이에서 ‘품앗이’가 붐처럼 일어났다. 특히 인터넷 카페와 블로그 활동에 적극적인 열성엄마들이 늘어나면서, 인터넷을 매개로 대안교육의 한 형태인 품앗이가 등장한 것이다. 품앗이는 사는 지역과 아이 연령이 비슷한 엄마들이 인터넷 카페를 통해 모이고, 수업은 각 팀원의 집에서 돌아가면서 진행하는 형태다. 초창기만 해도 그림책을 읽고, 독후 활동(미술놀이)을 하는 수준이었는데, 지금은 좀 더 뚜렷한 목적을 갖고 팀을 구성한다고. 이렇게 엄마들의 품앗이 활동이 활발해지자 지역사회가 이를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나섰다. 건강가정지원센터의 ‘가족품앗이’ 사업이 바로 그것이다. 지난 2008년 시범운영 했던 가족품앗이 사업은 2009년부터 전국 건강가정지원센터의 공통 필수 사업으로 선정되면서, 이제는 센터의 도움을 받아 품앗이를 할 수 있게 되었다. 그럼 고양·파주시 건강가정지원센터에서 지원하는 가족품앗이는 무엇이며, 이용방법과 구체적인 지원내용은 무엇인지 알아보자. #아이들 눈높이에 맞는 수업환경이 좋아요 덕양구에 위치한 고양시 건강가정지원센터의 가족품앗이 수업은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춰 있다. 아이를 위한 화장실부터 상담실, 장난감과 그림책이 있는 놀이방이 따로 마련되어 있고, 신발을 신고 들어갈 수 있는 교실과 신발을 벗고 들어갈 수 있는 교실을 준비하고 있어, 아이들의 연령과 수업 내용에 맞게 선택할 수 있다. 고양시 건강가정지원센터에서는 품앗이 활동을 위한 장소를 제공하고, 놀이 활동 강의와 각종 상담, 센터 내 프로그램을 우선적으로 이용할 수 있게 지원한다. 김신실 총괄팀장의 설명을 들어보자. “센터 이용은 다른 품앗이 팀과 겹치지만 않으면 일주일에 두 번 정도 이용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품앗이는 엄마들의 자발적인 모임이므로 아동 상담과 엄마 상담을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현재는 지원내용에 한계가 있지만, 내년부터는 전문 강사가 진행하는 놀이치료 프로그램을 추가하는 등 그 지원의 폭을 넓혀갈 계획입니다.” 현재 고양시에서 활동 중인 가족품앗이 팀은 영어 수업을 하는 3세팀과 가베 수업을 하는 6세 ‘어울림’팀이 있다. 문의 고양시 건강가정지원센터 031-969-4041, 4043 #파주시 소재 문화재 무료로 관람할 수 있어요 파주시 건강가정지원센터는 신흥대학 파주 교육원에 위치해 있다. 정점숙 사무국장은 “가족품앗이를 하면 자녀의 사회성 발달에 도움이 되고, 부모·자녀 간 상호 신뢰관계가 증진되며, 품앗이를 통해 사교육비 부담 없이 양질의 교육을 제공할 수 있습니다”라며 가족품앗이 이용을 독려한다. 파주시 건강가정지원센터가 지원하는 가족품앗이는 수업 장소 제공과 아이들이 쉴 수 있는 놀이방 지원, 그리고 센터 프로그램의 우선 참여와 아동심리 및 엄마 상담 등이다. 특히 가족상담팀의 박진아씨가 가족품앗이를 담당하고 있어, 엄마들의 소소한 고민과 육아 스트레스에 귀 기울이고, 그들의 정신적 어려움을 덜어 준다고. 정 사무국장은 상담팀에서 가족품앗이를 담당하게 된 이유에 대해 이렇게 설명한다. “영유아를 둔 엄마들은 자신의 이야기를 들어주기만 해도 속풀이가 되잖습니까? 저희 센터에서는 집단 상담과 개별 상담을 통해 가족품앗이 팀의 건강한 육아를 지원합니다.” 그 외 수업시 간단한 다과를 제공하며, 협의만 되면 일주일 내내 센터를 이용해도 된다고. 또 자운서원과 같은 파주시 소재 문화재를 무료로 관람 할 수 있는 특전도 제공한다. 문의 파주시 건강가정지원센터 031-949-9161~4 이남숙 리포터 nabisuk@naver.com 미니인터뷰- 가족품앗이 어울림팀 안호선씨 Q 건강가정지원센터 가족품앗이의 좋은 점이 뭔가요? A 센터 측에서 장소를 제공해주니까 품앗이 환경에 변화가 생겨 새로운 기분으로 수업을 할 수 있는 것입니다. 바라는 게 있다면 음악과 영어 CD를 들을 수 있는 카세트 플레이어나 CD 플레이어의 제공, 자주 쓰는 도화지, 가위, 풀 등의 문구 지원, 그리고 잠든 둘째를 위한 작은 침구세트가 지원되면 유용할 것 같습니다. 그리고 건강가정지원센터와 동사무소·아파트 관리사무소가 연계하여 그곳에서도 품앗이 수업을 할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Q 품앗이를 할 때 어려움이나 갈등이 있을텐데, 엄마들이 생각해야 할 점은 무엇인가요? A 품앗이를 하면서 아이의 발달 상황이 다른 친구들과 비교될 수 있습니다. 굳이 비교하지 않아도 아이가 비교 당할 수 있고, 그 비교로 아이는 상처를 받을 수 있습니다. 다른 사람에게서 받은 상처는 엄마가 꼭 풀어주는 게 좋습니다. Q 가족품앗이를 통해 앞으로 하고 싶은 내용은 무엇입니까? A 우리 인근 지역의 축제나 전시장, 박람회 현장을 찾아 아이들과 재미난 체험도 하고, 좋은 추억도 쌓고 싶습니다. 요즘은 좋은 축제, 행사장에 인기 블로거들을 많이 초대하시던데, 가족품앗이가 활성화되어 품앗이 팀을 초대하는 이벤트가 많이 생겨나길 바랍니다. 아이들과 함께 축제나 행사장을 누비는 즐거움, 벌써부터 기대되네요. 이남숙 리포터 [TIP] 건강가정지원센터 ‘가족품앗이’ 이렇게 이용하세요 건강가정지원센터의 가족품앗이란 말 그대로 이웃에 사는 사람들끼리 육아를 품앗이 하자는 뜻으로 그 대상은 미취학 아동과 초등학생 자녀를 둔 가정이다. 이용 방법은 각 시의 건강가정지원센터로 신청하면, 지역별로 희망자를 분류하여 품앗이 팀을 구성하고, 활동을 지원해준다. 기존에 품앗이를 했던 팀이나, 새로이 품앗이를 하고자 하는 개인 모두 지원할 수 있다. 각 센터의 구체적인 지원 내용은 품앗이 활동을 위한 장소 제공과 품앗이 회원의 모집 및 팀 구성, 참가자 교육, 리더 회의 진행, 센터 내 상담 프로그램 연계, 공동자료 대여 등이다. 지원내용은 각 시마다 조금씩 차이가 있다. 가족 품앗이 활동은 각종 시설(어린이집, 유치원 등)을 대체하는 오전 품앗이, 체험학습 위주의 품앗이, 친목 도모 및 정보공유 위주의 품앗이, 그룹 학습 위주의 학습 나눔 품앗이, 아이들을 함께 놀게 하는 놀이 위주의 품앗이 등으로 구분된다. 문의 건강가정지원센터 www.familynet.or.kr 전국 건강가정지원센터 리스트 www.familynet.or.kr/_pages/centerList.php 건강가정지원센터 eBook자료관 ebook.familynet.or.kr/home/index.php 건강가정진원센터 웹진 webzine.familynet.or.kr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10-09
- 다음카페 ‘왕레몬하우스’ 카페지기 우병남씨 인터넷 블로거들 사이에 ‘왕레몬’이라는 별명으로 더 유명한 우병남(40)씨. 감각 있는 리폼 재주와 감성적인 소품 디자인으로 인터넷 카페의 인기스타였던 그가 이제는 정회원만 5만 명이 넘는 ‘왕레몬하우스’의 주인장이자, 가구디자이너, 그리고 중국을 오가는 당당한 사업가가 되었다. 아이 키우는 엄마로, 살림하는 아내로 10년을 평범한 주부로 살아온 그가 인생의 제2막을 이렇게 화려하게 열 수 있었던 비결은 무엇일까? ‘우아한 여자’ ‘럭셔리한 여자’라는 첫 느낌부터 이야기를 풀어갈수록 강하게 풍기는 我줌마의 포스까지! 마치 한 땀 한 땀 옷을 짓듯 오랜 시간 오늘을 준비해 온 듯하다. 여성들의 로망이 담겨있는 왕레몬하우스에서 외모만큼이나 매력적인 그의 이야기를 들어보았다. ‘감각’을 잃지 않도록 지원해준 가족 예쁘고 끼 많았던 병남씨. 어려서부터 뭔가를 만들고 꾸미는 것에 발군의 실력을 보였다. 특히 초등학생 시절 교내 환경 꾸미기로 주위의 인정을 받으면서 그 후 8년 동안이나 환경미화부장을 도맡아 했을 정도다. 그런 그의 남다른 감각은 입시를 위해 6년 이상 배웠던 피아노를 포기하고 미술로 전향하는 과정에서도 돋보인다. 그 때가 고등학교 1학년. “피아노보다 미술에 소질이 있다는 소릴 들었어요. 순간 내가 더 잘하는 걸 해야겠다 싶었죠.(웃음)” 입시까지 시간이 많지 않아 다소 무모해 보이기까지 한 도전이었지만, 결국 미대 공예과에 당당히 입학한다. 그런데 작품과 전시 활동을 통해 공예디자이너로 활약을 하는가 싶더니 23살의 병남씨, 이번에는 결혼을 선언하여 또 다시 주위를 놀라게 한다. 공예디자이너의 꿈은 접었지만, 남편 뒷바라지와 세 살 터울의 자매를 키우는 일도 보람 있었다. 그렇게 결혼 생활 10년이 흘렀을 무렵, 그에게 기회가 찾아왔다. 틈틈이 집안 구석구석을 리폼 하는 그의 재주를 눈여겨 본 남편이 그에게 일을 권한 것. “당시 남편이 주방용품 판매업을 하다가 제작까지 하게 됐어요. 남편 회사 주방용기 디자인을 제게 맡긴 거죠.” 서른넷에 시작한 주방용기 디자인이 익숙해질 무렵, 그는 용기를 내어 평소 관심 있던 소품 가게를 오픈한다. “사실 주방용기 디자인이 별로 재미가 없었어요. 하하하. 회사 일을 그만두겠다고 하니까 남편은 그냥 수긍해주더라고요. 제가 남편에게 고마운 게 바로 이런 점이에요. 하고 싶은 것을 하고, 표현하며 살겠다는 제 신조를 지킬 수 있게 도와주거든요.” 탁월한 안목과 신뢰가 바탕 된 ‘왕레몬하우스’ “소품 가게를 하면서 제 안에 숨겨져 있던 디자인 감성이 마구 솟구쳤어요. 그러다 우연한 기회에 인터넷 카페 ‘레몬테라스’에서 와이퍼로거(wife+blogger)로 활동하게 되었는데, 그 때 중국산임에도 고가(18만원)에 팔리는 철재 선반을 보고, 영감을 얻었죠. ‘아~ 특이한 소품을 저렴하게 만들면 돈이 되겠구나’ 싶었죠.” 그 후 바로 디자인에 돌입, 공장 섭외에 나섰다. 공장 측과 협의하기 전에 미리 물건을 제작해 봤다. 그래서 적정가에 계약 성공! 10년 넘게 전업주부로 살아온 그의 야무진 면이 빛을 발하는 순간이었다. 드디어 ‘철재 3·4단 선반’을 출시하고, 중국산의 절반도 안 되는 가격에 100개 한정으로 첫 공구(공동구매)를 시작했다. 반응이 거의 폭발적이었다. “2005년 당시 공구라는 판매방식이 생소했을 때에요. 그런데도 상품 등록과 동시에 실시간으로 올라오는 댓글과 구입문의가 쇄도했어요.” 하지만 순조로운 출발과 달리 문제가 터졌다. 공장에서 ‘철재 수공예품이라 납기일을 지키기 어렵다’고 연락이 온 것. “이미 선불로 돈을 받았고, 배송날짜까지 미리 공지한 터라 잘못하면 사기꾼이 되는 순간이었죠.” 그는 물건을 팔지 못하는 것보다 ‘약속’을 지키지 못하는 것이 더 괴로웠다고 한다. 신뢰를 중요시하는 그의 마음이 통한 것일까. 공장 사정으로 납기일을 지키기 어렵게 됐다고 솔직하게 고백했다. ‘힘을 내라’, ‘더 믿음이 간다’는 댓글이 올라왔다. 그렇게 고객과 실시간으로 대화가 가능한 인터넷 덕분에 첫 공구를 무사히 마친 병남씨. 이때의 경험은 그에게 세상 그 무엇보다 ‘신뢰’가 중요하다는 깨달음을 선물했다. 고객과의 약속을 철저히 지킨 덕에, 출시하는 제품마다 5만개 돌파라는 진귀한 기록을 남겼고 5년 이상 꾸준히 사랑받는 스테디셀러로 자리매김 할 수 있었다. 히트작이 나오면서 철재 소품을 목재로 전환하고, ‘컨츄리 쉐비 화이트’라는 콘셉트로 본격적인 가구 디자인을 시작, ‘왕레몬하우스’에 둥지를 틀게 된다. 그는 첫 번째 스테디셀러인 ‘갤러리 인터폰 박스’를 만들면서 하청 공장을 중국으로 옮겼다. 청도를 시작으로 현재는 압록강 옆 단동을 오가며 가구를 만들고 있다. “제품의 가격을 올리기보다 다리품을 팔아 단가를 낮춘다”는 그. 특히 9차, 10차 공구로 이어지는 리뷰상품을 첫 공구 때와 같은 가격, 같은 퀄리티로 만들기 위해 검수 검사에 심혈을 기울인다는 그에게서 깐깐한 30대 여심을 사로잡은 섬세함을 읽을 수 있었다. 이렇게 우연히 찾아든 기회를 놓치지 않고 생소한 길도 마다하지 않으며 질주하는 그의 탁월한 안목과 감각은 감탄스러울 정도다. 이런 면이 있었기에 서른 중반에 가구 디자이너가 되고, 마흔에는 열정이 넘치는 사업가로 종횡무진 중국을 넘나들며 왕레몬하우스를 진두지휘하는 것이 아닐까. 꿈꾸는 자만이 가질 수 있다 여자가 좋아하는 가구, 여자가 원하는 공간을 만들어 그들을 행복하게 하고 싶다는 우병남씨. 오늘도 그 꿈을 위해 입안에 단내가 날 정도로 공장을 돌아다니며 디자인 한 것을 가구로 만들어 내고 있다. “여성지 한권에 여자들의 로망이 담겨 있다고 하죠? 외국 잡지에서 본 듯한 풍경을 우리 집에서도 연출 할 수 있다는 희망으로, 모든 여자들이 왕레몬하우스에서 행복한 꿈을 꾸었으면 좋겠어요. 저도 평소 좋아했던 까사미아를 멘토 삼아 행복한 꿈을 꾸고 있답니다. 작은 공방에서 시작한 까사미아처럼 가구, 리모델링, 인테리어 컨설팅까지 생활 전반의 종합 인테리어 회사로 성장하는 꿈이요.” 이남숙 리포터 nabisuk@naver.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10-09
- 파주시 생활원예 콘테스트 개최 파주시 농업진흥과에서는 생활원예 콘테스트를 10월 13일(화) 오후 1시에 개최한다. 이번 행사에는 테라리움(Terrarium)과 접시정원(Dish Garden) 2개 분야의 콘테스트를 실시해, 각 분야의 20명씩 참여할 수 있다. 경진 방법은 분야별로 지급된 소재를 활용해 제작하며, 참가접수는 인터넷 선착순 접수이며, 입상자 선발은 최우수상, 우수상, 장려상 등 10점이다. 입상작은 파주개성인삼 축제장에 전시한다. 문의 031-940-4801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10-09
- 2009년 열린 아버지학교 고양시는 행복한 가정을 만들기 위해 ‘2009년 열린 아버지학교’를 운영한다. 10월 19~29일까지 매주 월·목요일 오후 6시 30분~10시 30분까지 총 4회를 진행한다. 교육장소는 고양시청 상황실(본관 2층)이다. 고양시에 거주하거나 직장이 있는 기혼 남성 50명을 선착순으로 모집한다. 교육내용은 아버지의 영향력, 아버지와 남성, 아버지의 사명, 아버지와 가정이다. 교육생자부담은 2만원이다. 이 교육은 두란노 아버지학교에서 위탁 운영한다. 10월15일까지 고양시청 가족여성과 여성가족팀에서 방문이나 팩스, 이메일로 신청 받는다. 문의 031-8075-3342, 팩스 8075-4975, 이메일 kkhis@korea.kr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10-09
- 음악 사랑으로 이웃 사랑 실천해요 올 봄 무렵 전국적으로 방영된 한국통신(KT)의 티비 씨에프(TV-CF) ‘IT 서포터즈 락패밀리편’으로 더욱 유명해진 원주의 자랑스러운 아줌마 밴드 ‘락패밀리(樂family)''를 만났다. 2002년 9월 창단된 락패밀리는 원주 지역 최초 및 최장수 주부 밴드로서 현재 신명옥 단장(42·드럼·조은음악원 실장)을 중심으로 6명의 주부 단원들이 올해로 8년째 활동하고 있다.가정 vs. 음악· ‘가정’이 우선!락패밀리 단원들은 음악에 대한 열정으로 모였지만 이들의 일상은 여느 주부들의 그것과 다르지 않다. 단원들 중 막내로 보컬을 맡고 있는 남희정(38·무실초등학교 앞 해법공부방 원장)씨는 초등학생 두 아들을 키우는 엄마로서 누구보다 바쁘다. 남편과 아이들이 각자 직장과 학교로 가고 나면 아침에 부리나케 집안일을 마치고 곧장 연습실로 달려온다. 연습이 끝난 오후 시간에는 부업으로 자신이 운영하는 공부방에서 수학을 가르친다. 올해 6월부터 활동하고 있는 김정자(50·일렉트릭 기타)씨는 취미로 난생 처음 시작한 기타에 대한 열정이 밴드 활동으로까지 이어지게 됐다. 김정자 씨는 “내가 즐거우니 집안일을 하는 것도 즐겁게 하게 된다. 락패밀리는 생활의 활력소”라고 말한다. 단원들이 모두 주부로서 가정 생활과 음악 활동의 조화는 무척 중요하다. 락패밀리는 아무리 굵직한 공연 섭외가 들어와도, 단원들 중 한 명이라도 집안 행사 등 개인 사정이 있으면 절대로 무리하게 진행하지 않는다. 신명옥 단장은 “단원들 각자의 가정 생활을 최우선 순위에 두고 밴드를 운영해 온 것이 오랜 기간의 밴드 유지의 비결”이라며, “무대 뒤에서 때론 관중 속에서, 아내와 엄마를 열렬히 응원해주는 남편과 아이들이 최고의 팬”이라고 말한다. 음악 안에서의 배려와 존중···지역 사회 봉사 활동으로 이어져원주 지역의 최장수 주부 밴드로서 장수 유지 비결은 무엇일까· 신명옥 단장은 “음악을 위해 모였지만 각자 개성을 내세우기 보다는 한 명이 부족하면 서로 채워주고 끌어주는 과정을 통한 팀원들 간의 조화와 조율이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주부들 특유의 친화력과 상대방에 대한 배려는 락패밀리만의 힘이다. 초등학생 막내부터 고등학교 3학년 첫째까지 네 아이들의 엄마인 안윤혁(47·베이스기타)씨는 “함께 모여서 연습한다는 것 자체가 큰 즐거움”이라며, “연습 중간 중간 수다도 함께 떨면서 주부로서 각자 생활의 고민을 나누고 자녀 교육에 대한 답도 얻곤 한다”고 말한다. 피아노학원 원장으로 성당의 성가대 반주자로 다양한 음악 활동을 하고 있는 안상례(40·키보드·성모피아노 원장)씨는 “단지 음악 뿐 아니라 함께 어우러지며 얻는 기쁨은 말로 다 할 수 없다”고 말한다. 서로에 대한 단원들의 배려와 존중은 락패밀리가 연주하는 음악 속에 자연스럽게 녹아 있을 뿐만 아니라 락패밀리의 외부 활동 속에서도 묻어난다. 최근 전국의 여러 지역 축제들에 섭외되어 활발히 활동하고 있을 정도로 유명해 졌지만, 지난 7년 동안 원주 지역 사회에서 꾸준히 펼친 음악을 통한 자원 봉사 활동은 락패밀리가 놓치지 않고 추구하는 부분이다. 락패밀리는 오는 주말에 열리는 불우이웃돕기 자선 공연에 원주 지역의 여러 아마추어 밴드들과 함께 참가할 계획이다. 공연을 통한 수익금은 원주시에 기부하며 이후 원주시가 쌀을 구입하여 지역 사회의 어려운 이웃들에게 전달하도록 할 계획이다. 음악을 향한 순수한 열정을 넘어서, 음악을 통해 세상과 건강하게 소통하며 세상 사람들과 사랑을 나누는 주부 밴드 락패밀리. 락패밀리의 건강하고 즐거운 에너지가 그녀들이 연주하는 음악을 통해 세상으로 전달되기를···. 음악 사랑으로 이웃 사랑을 실천하고 있는 원주 아줌마 밴드 락패밀리의 멋진 활약을 기대한다. 인동에 위치한 조은음악원 연습실에 모인 락패밀리 단원들. 뒷줄 왼쪽부터 시계 방향으로 신명옥(드럼) 단장, 안상례(키보드)씨, 안윤혁(베이스기타)씨, 남희정(보컬)씨, 김정자(일렉트릭 기타)씨. 오영실(키보드)씨는 이 날 군대 가는 아들을 배웅하느라 함께 하지 못했다. 다음까페 http://cafe.daum.net/RockFamily이주혜 리포터 kevinmom@gma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10-07
- 전국에서 가장 청정한 강원 우유 “올해 1월부터 8월까지 생산된 원유를 검사한 결과 강원도에서 생산된 우유의 품질이 가장 좋은 것으로 드러났다”고 강원도가 밝혔다. 강원도는 올해 1월부터 8월까지 4만 5천 톤의 원유를 생산했으며, 생산된 원유는 정부의 원유검사 공영화 계획에 의한 검사기관으로 지정된 가축위생시험소에서 전문수의사가 공정하게 검사했다. 검사 결과 청정우유의 지표인 세균수 1등급이 99.0%로 전국에서 가장 높았으며, 체세포수는 1등급이 60.0%로 전국 최고 수준으로 나타나 강원도 우유의 우수성이 입증 되었다. 강원도는 “강원도 우유가 전국최고 품질로 나타난 것은 강원도의 청정 환경과 가축위생시험소의 4등급 이상 농가에 대한 유방염 검사 및 착유장 위생 점검 등의 노력의 결실”이라고 밝혔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10-07
- 정보화마을 운영 평가 3개 분야 전국 1위 행정안전부에서 주관하는 ‘2008년 정보화마을 운영 평가’에서 강원도가 시·도, 시·군, 마을 3개 분야 평가에서 모두 전국 1위를 차지했다. 시·도 평가에서 강원도가 최우수상을, 시·군 평가에서는 홍천군이 최우수상을 수상했으며 속초시와 양양군이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마을 평가에서는 대상에 홍천 삼생정보화마을, 최우수상에 강릉 복사꽃정보화마을, 우수상에 양양 송천떡마을과 양양 해담마을, 장려상에 속초 하도문 쌈채마을, 고성 진부령흘리마을 등이 선정되어 분야별 전국 1위뿐만 아니라 가장 많은 우수마을이 선정 되었다. 우수기관 및 마을 선정은 행정안전부에서 전국 358개 정보화마을을 대상으로 2008년 동안 추진한 11개 운영 실적에 대한 서면심사와 마을 현지실사를 통해 선정하였으며 우수 기관 및 마을은 약 5억 7천만 원의 재정 인센티브를 받게 된다. 강원도가 2007년에 이어 2년 연속 최우수기관 및 전국 최고, 최다의 우수마을로 선정된 것은 타 시도에 비하여 도↔시·군↔마을이 유기적인 협조와 추진으로 이룬 성과라는 평가다. 강원도는 이에 만족하지 않고 2009년에도 5개 분야 26개 시책을 재설정하여 마을별 맞춤형 운영 활성화를 추진해 마을의 자립기반 정착 및 명품화를 추진하고 있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10-07
- 원주~강릉 복선 전철 내년부터 본격 추진 강원도가 내년도 정부 예산 확보에서 역대 최대를 기록하면서 경춘선 복선 전철 내년 개통과 원주~강릉 복선 전철 본격 추진 등의 주요 SOC 사업이 차질 없이 진행될 전망이다. 강원도는 올해 예산 3조2887억 원보다 12.7% 증가한 3조7053억 원 규모의 정부 예산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주요 SOC 사업의 경우 2010년 마무리 사업비와 연도별 투자액이 대부분 반영된 결과 2009년 1조 7천억 원보다 3천억 원(16.8%)이 증가한 2조 348억 원의 예산이 책정되었다. 원주~강릉 복선 전철 사업은 260억 원이 반영되어 내년부터 본격적인 추진이 가능하게 되었고, 경춘선 복선 전철 사업은 4050억 원의 마무리 사업비를 확보하여 내년 개통이 확실시된다. 동서고속도로 건설은 동홍천~양양구간 준공을 위한 소요액 3435억 원이 반영되었으며, 주문진~속초와 동해~삼척 간을 연결하는 동해고속도로는 올해보다 411억 원 증가한 1345억 원이 반영되었다. 제2영동고속도로는 1515억 원을 확보하여 용지 보상 및 공사가 추진될 계획이다. 이외에도 국가 지원 지방도 건설, 탄광지역 개발 사업 등도 무리없이 추진될 것으로 보인다. 산업·관광 활성화 기반 조성을 위한 주요 현안 사업도 대부분 계획대로 반영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낭만가도 조성, 산소(O2)길·자전거길 강원3000리 조성, 강릉 저탄소 녹색시범도시 조성 사업 등이 계획대로 진행될 예정이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10-07
- 유아기 인성 교육에 ‘국악’이 좋아요 김미자 원장은 7세 무렵 가야금을 처음 접하고 서울예전 국악과 10회로 졸업하고 당시 국악의 불모지나 다름없었던 원주에서 20년간 활동하며 국악의 저변 확대를 위해 노력해 온 원주 지역 국악 교육의 개척자이다. 제 57호 무형문화재인 경기민요 전공자로 지난 2001년에는 당시 원주여고에 재학 중이었던 제자 두 명이 나란히 국내 최고 권위의 국악 경연 무대인 전주대사슴놀이에서 장원과 차상을 차지했던 것을 비롯해 원주 지역에서 수많은 제자들을 배출했다. 국악 교육에 있어서 김미자 원장이 가장 강조하는 것은 인성 교육이다. 그는 평소에 제자들에게도 “예술인이 되기 위해서는 먼저 바른 인간이 되어야 한다. 예술 행위가 빛나기 위해서는 행하는 사람이 아름다워야 한다”는 것을 누누이 강조한다. 김미자 원장은 “서양 악기인 피아노를 배우는 것이 필수가 되어 버린 것에 반해 우리나라의 전통 악기에 대한 관심이 부족한 현실이 안타깝다”면서, “유년기 국악 교육을 통해 한국의 전통 문화를 어려서부터 자연스럽게 습득한다면 국제화 시대에 우리 아이들이 세계를 무대로 더욱 당당히 활동할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 있게 말한다. 김 원장은 초등학교 입학 전후의 아이들이 처음으로 접하기 좋은 전통 악기로 강약이 살아있는 자연스러운 리듬감을 익히고 스트레스도 발산할 수 있는 장고를 추천한다. 문의 : 763-3739 (원주국악원) 이주혜 리포터 kevinmom@gmail.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10-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