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이슈 총 39,317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그윽한 국화향기 속으로 국화꽃에서 가을이 묻어나고 하늘은 소리도 없이 높아만 간다. 여기저기서 국화축제가 한창이니 국화향 가득한 향기를 맡으며 가을의 정취를 만끽해보는 것도 좋을듯하다.10일부터 ‘신종플루 예방수칙 경보방송’ 실시 광주시는 10일부터 민방위경보사이렌을 이용해 신종플루 증상과 예방수칙 등을 홍보한다. 최근 신종플루의 국가 전염병 위기단계가 경계에서 심각단계로 확대됨에 따라 10일부터 심각단계 해제시까지 매일 1회 낮12시30분에 광주시 민방위경보통제소에서 시내 42개 경보사이렌을 통해 옥외 경보방송을 실시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경보사이렌을 이용한 경보방송은 시민들의 신종플루에 대한 경각심을 높이고 예방을 강화해 지역사회 감염 확산을 차단하고 피해를 최소화하는데 목적이 있다”며 “경보방송에 지나친 불안감이나 공포를 가질 필요가 없으며, 방송 소리로 인해 생활에 다소 불편한 점이 있더라도 양해줄 것”을 당부했다. 2009-11-19
- 건강한 노년의 성(性) ···건강 사회의 한 축 전업 주부인 아직은(40세)씨는 몇 년 전 친정 어머니가 갑작스럽게 돌아가신 후 혼자 생활하고 계시는 친정 아버지를 생각하면 늘상 마음 한 켠이 무겁기만 하다. 이처럼 노인 문제는 노인 개인만의 문제가 아니라 가족의 문제이자 나아가 지역 사회의 문제이다. 평균 수명의 연장에 따라 인구의 고령화가 진행되고 있으며 이에 따라 다양한 노인 문제가 생겨나고 있다. 원주시 인구 통계 자료에 따르면 원주시 노인 인구는 전체 시 인구의 10%인 약 3만 명 안팎으로 추산된다. 민간 차원으로는 전국 최초인 노인 전문 상담소가 지난 10월 원주 시내에 문을 열었다. 평원동 노인생협에 위치한 한국노인상담소(소장 조임현)를 찾아가 보았다. ■ 자원 봉사가 여생의 업(業)으로 연결 조임현(58) 소장은 경상도 지역에서 약 25년간 일본어 교사로 고등학교에서 근무하다가 지난 92년 교직 생활을 마치고 처가가 있는 강릉에서 개인 사업체를 운영하기도 했다. 사업체를 운영하면서 강릉 지역 사회에서 일본어 통·번역 관련하여 틈틈이 자원 봉사 활동을 하기도 했다. 조 소장은 “자원 봉사 활동을 통해 앞으로의 남은 인생을 살아갈 이유를 찾았다”고 말한다. 이후 그는 보다 체계적인 봉사 활동에 전념하고자 지난 2005년 상지대학교 동 대학원 과정에서 석사 학위 과정을 마쳤다. 이후 강원도 내 여러 대학과 사회 기관에서 사회복지 관련한 강의 활동을 하면서 노인 문제에 구체적으로 관심을 가지게 됐다. 지난 2008년부터 보건복지부 산하 인구보건협회 주최로 열린 ‘노인 성교육 강사 과정’을 수료하기도 했다. ■ 상담 통해 사회적 약자인 노인 대변할 것 조 소장은 “다양하게 변화하는 사회에 적응하지 못하고 어려움을 겪고 있는 노인들의 고통을 함께 공유하고 해결할 필요성을 느꼈다”라며 한국노인상담소를 개소한 소감을 밝혔다. 조 소장은 노인 상담에 대해 “사회적 약자인 노인들이 심리적, 육체적, 정신적, 사회적, 경제적 어려움에 관하여 다양한 통로를 통해 훈련된 상담자와 감정적, 내용적, 이해적 상호 작용을 거쳐 기대했던 특정한 관심사에 대한 바람직한 결과를 얻는 과정”라고 정의한다. 특히, 조 소장은 노인 교육과 노인 상담을 통하여 가정 문제에서부터 인권, 법률, 가정 폭력 및 성폭력, 노인의 성(性)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부문에서 노인의 제반 문제들을 사전에 예방하고 합리적으로 대처하게 함으로써 노인의 기본적 인권을 옹호하고 노인 복지를 증진하여 노인의 행복 추구권을 보호하고 노후의 삶에 도움을 준다는 것을 기본 설립 취지로 하고 있다. ■: 지역 사회 연계한 다양한 지원 활동 펼칠 것 현재 상지대학교 사회복지학과 박사과정 1년차에 재학 중인 만학도이기도 한 조임현 소장은 특히 노인의 성(性) 상담을 주제로 하여 박사 학위 논문을 연구 중이다. 조 소장은 “노인의 성 문제를 주제로 여러 단체들의 초청 강연을 진행하다 보면 참석한 어르신들이 강의 초반에는 다소 쑥스러워 하시고 말하기조차 어려워하지만 강의를 마친 직후에는 관심과 호응이 뜨겁다”면서, “성(性)은 단순히 이성 간의 관계를 넘어서 노년의 삶을 윤택하게 하는 건강한 삶의 한 축”이라고 자신 있게 말한다. 이를 위해 조임현 소장은 부부의원, 김남두 비뇨기과, 연세플러스비뇨기과, 연세안과, 홍기수이비인후과, 연세요양병원 등 지역 사회의 전문 의료 기관들과 연계하여 상담을 통한 다양한 무료 지원 활동을 펼친다는 계획이다. 조 소장은 “원주 지역은 농·산·어촌을 제외한 다른 도시에 비하여 65세 이상의 노인 인구가 많은 도시다. 원주가 건강 도시인만큼 노년의 성(性)에 관하여 선입견 보다는 건강의 문제로서 바라보는 사회 구성원들의 관심과 체계적인 지원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한국노인상담소는 비영리 단체로서 무료로 운영되며 노인 학대 및 자살 문제를 예방하고자 24시간 전화를 개방하여 긴급 대처하고 있다. 전화 상담과 함께 인터넷을 통한 온라인 상담은 연중 무휴이다. 면접 상담은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이며, 평원동 C도로 상에 위치한 노인생협 2층 내 한국노인상담소에서 가능하다. 한국노인상담소는 노인 문제 상담 지원 활동을 위한 자원 봉사자를 상시 모집한다. 다음까페 : cafe.daum.net/koreanoin9988 (한국노인상담소) 문의 : 900-9988, 8009 이주혜 리포터 kevinmom@gmail.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11-19
- 자동차부품클러스터단지 반계단업단지로 이전해야 본 의원은 문막읍 건등산에 추진하고 있는 자동차부품클러스터 사업의 진행과정을 지켜보면서 매우 안타까운 심정으로 이 자리에 나왔습니다. 2년에 걸쳐 연이어 세 번씩이나 부결된 오늘의 이 결과는 이미 사업 시작 초기부터 예견되었던 것입니다. 진정으로 주민을 위한, 주민에 의한 발전구상이고, 미래지향적인 개발이었다면 어떻게 그렇게 전쟁하듯이 민원을 묵살하고 건등산을 무참히 개발하도록 방임하면서 문막 주민의 마음이 상처받도록 묵인할 수 있는 것입니까? ■ 부도심 문막의 대안은 무엇인가? 농·도통합 이후 원주시는 문막읍을 부도심으로 만들겠다고 공언했습니다. 그러나 해마다 5~60명의 학생이 도심으로 전학한다고 합니다. 원주시 삶의 질 평가에서 꼴찌인 부도심 문막의 대안은 과연 무엇입니까? 지금까지 문막 발전을 위한 그 흔한 독자적인 용역이라도 한번 발주해 본 적 있습니까. 도로 건설도, 체육시설도, 문화시설도, 노인복지시설도 도심에 우선하여 배려해본 적이 있습니까? 문막을 포함한 농촌예산은 자투리 예산이 아니었습니까? 건등산 자동차부품클러스터 사업과 관련하여 많은 의혹이 끊이지 않아 수사기관에서 내사 중인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원주시와 관련한 대표적인 소문 중의 하나는 원주시가 지급보증을 섰다는 것이고, 산업단지 위의 계획관리지역과 연결되는 6m 도로를 개설해주고 원주시가 기부채납 받기로 했다는 것입니다. 만약 이것이 사실이라면 우리 의회의 권한을 심히 훼손한 행위일 뿐만 아니라 부동산 투기와 건등산 경관 파괴에 원주시가 앞장섰다는 증표가 될 것입니다. 원주시와 관련한 이러한 의혹을 주민들에게 하루빨리 분명히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향후 이 사업이 진행되는데 너무나도 많은 민원이 예고되고 있습니다. 본 의원의 생각으로는 이 사업을 전면 철회하고 만도회사의 하청회사가 제대로 협동화해서 집적효과가 나타나도록 지금 조성 중에 있는 만도회사 인근 반계산업단지로 사업 계획을 바꾸는 것이 최선입니다. 지금도 시행자들은 반계산업단지로 보내주면 기꺼이 가겠다고 합니다. 전향적인 검토 부탁드립니다. 건등산 부지는 원주시가 적극 매입해서 문막읍민의 숙원인 집적된 체육, 문화, 교육, 노인복지시설을 아우르는 종합타운을 건설했으면 합니다. 건등산을 무참히 까뭉개면서 인근에 수목원을 만들겠다는 원주시 정책에 감동받을 문막 주민은 1명도 없습니다. 새로이 예산을 들여 임야를 훼손해가며 수목원을 만들 거라면 대신 이곳 건등산에 수목원을 만들어 주십시오. 차후 네 번째 의안이 아닌, 참신하고 미래지향적인 모습으로 원주자동차부품클러스터 사업이 새롭게 태어나길 간절히 기대합니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11-18
- 현대차, 지역 아동센터 개보수공사 적극 나서 현대자동차(회장 정몽구) 울산공장이 지역 아동센터의 대대적인 개선과 보수에 팔을 걷었다. 이번 집수리 대상은 울산 소재 총 55개 아동센터 가운데 시설이 노후해 수리를 요청해 온 20개소로, 북구 4개소, 중구 3개소, 남구 7개소, 동구 2개소, 울주군 3개소이다. 지난달 24일(토) 동구 동부동 ‘지역아동센터자람터’를 시작으로 진행하고 있는 집수리 봉사는 이달 28일(토)까지 계속된다. 현대차 강호돈 부사장은 “기존에 실시한 사랑의 집수리 대상을 다양한 부문으로 확대하여 사각지대에 놓인 아동센터 환경개선을 위해 노력하겠다”며, “아동들에게 희망을 선사하는 집이 되었으면 한다”고 밝혔다. 한편, 현대차는 집수리가 진행되는 동안 아동들을 위한 특별 이벤트도 진행할 계획이다. 아동들과 함께 신라밀레니엄파크 관람 등 역사기행, 태화강 십리대밭 자연체험, 영화 및 고래박물관 관람 등 다채로운 가을나들이 행사를 준비하고 있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11-16
- “사랑의 김장김치 접수 받습니다” 울산동구종합사회복지관은 울산광역시 동구청 주민생활지원과 및 지역 민간단체와 함께 지역 내 저소득가정 1000여 세대를 대상으로 +one 김장김치지원사업을 실시한다. 과거 김장이 끝나고 나면 우리 집 김치 맛을 보라고 옆집에 나누어 주었던 훈훈한 옛 풍습을 되살려 이 겨울 이웃과 함께 따뜻하게 보내자는 취지를 담고있다. 그간 울산동구종합사회복지관과 각 동 주민센터가 따로 실시하여 오던 김장김치지원사업을 올해부터는 일원화된 체계 속에서 사업공유를 통해 함께 실시함으로써 지역 내 소외계층에게 보다 많은 도움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one 김장김치지원사업은 지역주민이나 단체, 기업체라면 누구나 참여가 가능하며, 지역주민이 원할 경우 이웃에게 직접 전달할 수 있도록 연결 해주기도 한다. 신청접수는 내달 18일까지이며, 울산동구종합사회복지관(236-1465,7) 또는 각 동 주민자치센터로 접수하면 된다. 박은심 리포터 ionews21@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11-16
- 매일 1시간 연습으로 6번이나 철인으로 등극 유도상(47·흥업면) 씨는 (주)기린산업 원주사무소 소장으로 근무하면서 트라이애슬론 선수로도 활동하고 있다. 원주시 생활체육회 트라이애슬론 종목 사무장이기도 한 유도상 씨는 1999년 처음 수영을 배우면서 운동을 시작해 2003년 철인 3종 경기인 트라이애슬론까지 도전하게 됐다. 트라이애슬론은 올림픽 코스, 하프 변형, 아이언맨 코스로 나뉘는데 아이언맨 코스는 수영 3.8km, 사이클 180km, 달리기 42.195km를 17시간 안에 완주해야 한다. 유도상 씨는 “2004년부터 2008년 말레이시아에서 아이언맨 코스를 완주할 때까지 총 6번 철인이 됐습니다. 트라이애슬론을 시작하면서 담배도 끊고 매일 새벽 6시면 일어나 운동을 했습니다. 출근시간 때문에 하루 1시간 정도 밖에는 운동 연습할 시간이 없지만 운동으로 인해 자신감을 얻을 수 있었습니다”라고 한다. 현재 2녀 1남을 두고 있는 유도상 씨는 아내와 아이들까지도 트라이애슬론에 참여하고 있는 스포츠 가족이다. 함께 응원하고 참여하면서 더욱 가족애가 뜨거워졌다는 유도상 씨의 얼굴에는 연신 웃음이 떠나지 않는다. 유도상 씨는 “트라이애슬론을 하면서 무슨 일에든 도전할 수 있는 용기가 생겼죠. 아이들도 학교에 가서 아빠가 트라이애슬릿(철인 인정자)이라고 자랑하며 좋아해요. 대회도 빠지지 않고 전 경기를 참여하려고 합니다. 무슨 일이든 꾸준히 해야죠”라고 한다. 문의 : 010-3733-7744 신효재 리포터 hoyjae@paran.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11-19
- 원주시 인구 31만 명 돌파 원주시가 지난 2007년 10월 10일 강원도 최초로 인구 30만 시대를 연 후 2년 만에 드디어 인구 31만명을 돌파했다. 원주시에 따르면 지난 11월 13일 현재 결혼 이민자 등 외국인 2459명을 포함하여 원주시 인구가 31만 3명인 것으로 밝혀졌다. 원주시는 그동안 장기적인 경기침체에 따른 유동 인구 감소 등의 요인에도 불구하고 중부권 성장 거점도시와 자족도시로서 꾸준한 발전을 이어왔다. 원주시는 “지난 2007년 10월 10일 인구 30만 명을 돌파함으로써 이미 중부내륙권의 성장거점도시로 도약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하였고 강원도의 발전을 선도하는 중추적인 역할을 하면서 살기 좋은 고장으로서의 면모를 갖추고 지속적인 발전을 거듭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성장과 문화와 산업의 균형 있는 발전을 통해 중부 내륙 거점 도시의 기본인 인구 50만 시대를 열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인구 31만 시대를 연 소감을 밝혔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11-18
- “신발 주인의 흔적과 그 가치에 집중했어요” 가을로 드는 하늘 맵시가 윤기를 뽐내던 9월 하순. 반지동에 사는 김숙희 주부는 남편 대동하고 백일장 시상식에 참여했다. 얼떨결에 참가한 김달진문학제 기념 백일장 대학일반부 산문부분에서 참방에 입상해버린 것이다. “대회에 참여하는 고등학생 딸을 지지하러 갔다가, 기다리는 동안 아무 준비도 없이 덜컥 참가하게 됐는데..사실 좀 민망하네요”라며 수줍음 살짝 전한다. 산문부에 주어진 글제는 신발이었다. 숙희씨는 예쁜 신발을 보면 탐을 내는 습성이 있다며 “제 신발이 젤로 많은 우리집 신발장을 떠올리며 신발 주인의 흔적과 그것의 소중한 가치에 집중했어요. 자신의 내 외면을 지나는 길과 자리를 생각하며, 깔끔하게 그리고 정돈되게라는 이미지와 가치관을 깔고 썼어요. 자신에 대하여 흐트러지고 싶지 않은 욕구를 읽고 드러낸 것 같아요”라고 말한다. 숙희씨의 일터는 상남사회교육센터이다. 상남동 주부들과 더불어 교양과 교감의 성장을 일구는 10년 지기인 그녀는, 역시 글쓰기에 교육에 관심이 많다. 국문과를 졸업하고 작가 협회 등에서 문학 수업 받기도 했다. 글쓰기 붐이 후끈 달아오르던 98년 무렵에 창원대 평생교육원 독서지도사 1기를 수료했다. “저의 글쓰기 추구는 가슴입니다. 머리의 글이 아닌 가슴의 글, 유려한 문장보다는 따끈한 생명력이 다른 사람의 가슴으로 전달되는 글쓰기를 소중히 생각합니다”라며 “글을 쓴다는 것이 누군가로부터 인정받고 꼭 남에게 보여주기 위한 것이 아니지만, 그래도 공감을 일으키는 글의 가치는 귀하다 하겠지요. 어렵지 않아요. 머릿속에 다양한 거리들이 있다면 그것에 대한 갈래잡기를 하고나서 자기 나름의 논조를 펴가는 거예요”라고 전한다. 글제가 주어지면 보이는 물건 자체를 묘사하기보다, 이 글제를 통해 무엇을 원하는지 가늠할 필요가 있어요. 그에 맞추어서 가슴이 명하는 대로 솔직히 써 나가면 대개는 공감하는 글이 된답니다. “아! 그렇지라고 하게 되는 글, 자신의 말로 쓰는 글, 자연스런 정서와 공감이 묻어나는 글이 좋다고 하지요. 그러기 위해 나올 거리 제공 즉, 아웃풋을 위한 인풋이 아주 중요합니다. 수행평가 등의 부담을 넘어 좋아서 하는 책읽기를 통해 글쓰기 힘이 길러지기를 바랍니다”라고 한다. 윤영희 리포터 ffdd7777@hanmail.net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11-14
- 달라진 울산, 다시보기 울산을 벤치마킹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분야는 다름 아닌 공원녹지 관련 도시녹화 부문에서 말이다. 한때 공업도시에 머물던 울산이 이젠 자연생태도시로 변모하면서 타 지자체의 귀감이 되고 있다. 태화강의 기적, 강이 살아나다 실제 울산은 70, 80년대까지만 하더라도 한국의 대표적 중공업 도시였다. 현대중공업의 조선과 현대차로 대표되는 자동차 산업의 메카로 발돋움하면서 지역경제는 전성기를 맞았다. 반면 울산의 환경은 공장의 굴뚝과 자동차 등으로부터 내뿜어지는 공해가 하늘을 뒤덮으면서 전형적인 공업도시의 단면을 그대로 보여줬다. 그런 울산이 변신하기 시작했다. 흉내만 내는 변신이 아니라 완전한 대변신을 꾀하고 있는 것. 이는 ‘태화강의 기적’이라 불리고 있다. 10여 년 전까지만 해도 악취로 뒤덮였던 태화강은 죽음의 강이었다. 그런 태화강이 울산시와 지역 소재 기업체, 그리고 시민 등이 합심해 자연 되살리기에 나선 결과 강의 빛깔과 ‘생명의 젖줄’ 기능을 되찾으면서 떠났던 물고기들이 돌아오고 있는 것. 뿐만 아니라 해마다 열리는 ‘물의 축제’는 생명의 숨결로 다시 태어난 태화강에서 이루어지는 지역대표 축제로 울산의 자연환경 복원을 보여주는 대표적 축제행사다. 생태자연환경에 대한 지자체 노력 대단이러한 울산의 대변신은 무엇보다 정책 결정자의 의지와 이를 뒷받침하는 자치단체의 조직과 예산에 있다. 더군다나 국제적 흐름을 볼 때 더 이상 도시의 경제적 능력만을 강조해서는 경쟁이 어렵다. 자연과 하나 되는 도시, 경제와 생태자연환경과의 조화로운 도시가 될 때만이 국제적 경쟁력을 갖출 수 있고, 이는 지역민의 쾌적한 삶과도 연결된다. 울산시는 그동안 자연생태환경을 중요시한 정책의지와 이를 뒷받침하는 부서의 전문성이 잘 조화돼 장기적 마스터플랜 아래 정책들을 체계적으로 집행해왔다. 이처럼 자연환경도시로의 변모는 짧은 시일 내에 이루어질 수 없다는 특성을 제대로 이해하고 정책적 노력을 게을리 하지 않았다는 것이다. 이는 환경전문가들의 의견과도 일치한다. 환경전문가들은 “자연환경정책, 특히 자연복원정책은 단기간 낼 수 있는 가시적 성과가 없다”고 말한다. 또 “환경의 중요성과 도심녹화를 통한 도시경쟁력 확보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해당 지자체와 시민이 합심해 오랜 기간 꾸준한 노력을 할 때만이 비로소 결과가 나타난다”고 입을 모은다. 친환경 생태도시로 탈바꿈 2004년 산업수도 울산에 ‘에코폴리스 울산’이라는 또 하나의 비전을 제시하고 태화강 마스터플랜, 대기환경 개선을 위한 기업체 자율 환경 협약, 울산대공원 확장사업을 추진했다. 이러한 노력의 결과, 울산이 친환경 생태도시로 변모하기 시작했다. 최근에는 태화강이 4대강의 모델로까지 소개되고, 울산대공원이 세계조경가협회에서 실시한 ‘조경 건축 공모전’에서 대상을 차지하기도 했다. 세계적인 태화강을 만들기 위해 용암폐수처리장, 굴화하수처리장 등 하수처리시설을 확대하여 깨끗한 수질을 확보해야 하는 숙제를 안고 있다. 한편, 울산시는 태화들·삼호대숲 생태공원 조성에 이어 앞으로 입암공원과 태화강 중류 생태하천 조성, 100리 자전거길을 완공해 태화강을 최고의 도심하천으로 만들어 나갈 계획이다. 울산대공원도 앞으로 시립박물관이 들어서고 3차시설까지 확장되면 세계적인 공원으로 도약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덩굴식물 100만본 식재사업 추진 이러한 정책의지 및 실제적 노력과 더불어 울산시는 도심녹지공간 확충 및 녹화사업 효과를 최대화하기 위해 ‘덩굴식물 100만본 식재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이는 울산시 녹지공원과의 최대 역점 시책으로 오는 2010년까지 57여억 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도심의 환경을 획기적으로 변화시키겠다는 목적에서 비롯됐다. 울산은 지금, 한국경제의 원동력으로 평가받고 있으며, 울산의 역동적 모습에 에코폴리스의 녹색이미지가 더해지고 있다. 서경숙 리포터 skiss72@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11-16
- 내일신문을 사랑하는 사람들 경주울산 내일신문은 매주 월요일 발행, 배포된다. 신문은 기업체나 관공서, 은행, 아파트 단지 등 시민들의 발길이 닿는 곳이라면 어디서든 만날 수 있다. 현대자동차와 현대중공업, 현대모비스, 세종공업 등의 기업체와 16만 세대를 아우르는 400여 아파트, 버스정류장을 포함한 300여 곳의 거리 배포는 12명의 내일PD 사원들이 관리한다. 그 수많은 지역 중 경주울산 내일신문이 가장 인기가 높은 곳을 찾았다. 허희정 리포터 summer0509@lycos.co.kr 30분 만에 신문이 없다?=현대자동차 구내식당 기업체는 주로 구내식당에 배포된다. 현대자동차의 24개 구내식당 중 우리가 찾은 곳은 본관식당. 출구에 위치하고 있는 신문을 바라보며 과연 얼마나 ‘잘 팔릴지’ 걱정 반 기대 반. 식사를 마친 사람들이 신문을 집어 들기 시작했다. 급히 뛰어나가면서도 신문을 챙기거나, 사무실 동료 몫까지 챙기고, 이미 읽어가며 식사를 마치기까지 내일신문을 찾는 모양이 다양했다. 이정주(산업보건센터)씨는 “매주 신문을 챙기는 편이다. 아이가 있어서 인지 교육면과 생활면을 주의 깊게 읽는다”고 말했다. 서창수(프레스1부)씨도 “지역의 소식을 접할 수 있어 좋다”고 덧붙였다. 특히 산행코너를 으뜸으로 꼽는 사람이 많았다. 서상욱(도장1부)씨나 김용원(의장1부)씨 등은 “쉬는 날 산을 자주 타는데 주로 정보를 내일신문에서 얻는다”고 설명했다. 김재석(산업보건센터)씨는 “광고가 너무 많은 것 같다”는 의견을, 장동락(차체1부)씨는 “사설면이 늘어났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전했다. 그렇게 현대차 본관식당의 신문은 30분 만에 매진됐다. 버스 기다리며 정보도 얻고 =삼산동 외환은행 앞 버스정류장 울산에서 유동인구가 가장 많은 삼산동. 그 중에서도 으뜸은 삼산동 외환은행 앞의 버스정류장이다. 장영자(옥동)씨가 신문을 노려봤다. 일면을 눈으로 읽는 듯 했다. 일면은 ‘계절성 우울증’. 한참 지나자 공감대가 형성됐는지 그때서야 신문을 뽑았다. 장영자 씨는 “버스 기다리기 지루해 자주 읽는다. 무조건 읽진 않고 일면이 재미있으면 끝까지 읽어보는 경우가 많다”고 말했다. 급히 신문을 들고 버스로 올라타던 김덕혜(삼산동)씨는 “아무래도 주부다 보니 가족들의 건강을 생각해 의학칼럼이나 건강면을 유독 살피게 된다”고 말했다. 버스정류장에 있던 시민들은 버스를 기다리는 동안 신문을 읽다가 기다리던 버스가 도착하면 신문을 다시 배포함에 넣어두고 가는 경우가 많았다. 김덕환(남목동)씨는 “읽다가 꼭 필요했던 정보가 나오면 (신문을)가져가고 대개 놔두고 간다. 무가지인걸 알지만 왠지 내 것이 아니라는 느낌이 들어서다”고 말한 뒤 “신문에 대한 인지도가 더 높아져야하지 않을까 한다”며 더 분발할 것을 당부했다. 경비 아저씨도, 이웃 대학생도 팬 =옥동 아이파크 아파트 아파트는 각 통로에 배포하거나 경비실이나 입구 근처에 일괄 배포하는 경우가 있다. 각 통로에 배포하는 아파트들은 오전에 배포하면 빠르면 점심나절, 늦어도 저녁 무렵엔 신문을 보기 힘들다. 대표적인 곳이 삼산 선경아파트. 그러나 시간 맞추기가 어려워 일괄 배포하는 옥동 아이파크 2단지를 찾았다. 김정근 경비대장은 “(신문이)오는 시간을 아는지 주민들이 용케 시간 맞춰서 가져가더라. 덩달아 나도 쉬는 시간 틈틈이 자주 읽는다”고 설명했다. 김영화(대학생)씨는 “고등학교 다닐 때부터 읽었다. 요즘도 학교 가는 버스 안에서 읽으려고 가끔 가져간다”며 “패션이나 여행지 소개가 많았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전했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11-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