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이슈 총 39,317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횡성‘내 고장 바로 알기’교육 호평 관내 학생들에게 지역의 역사 문화 유적과 관광지를 올바로 소개하기 위해 올해 처음 실시한 ‘내 고장 바로 알기’ 역사?문화?관광교육이 학생과 교사들로부터 호응을 얻고 있다고 횡성군이 밝혔다. 횡성군은 올해 2월부터 8개월간 관내 초∙중학생들을 대상으로 강의와 현장투어 방식의 교육과정을 운영하였으며 그 결과 10개 학교 1027명이 이번 프로그램에 참가하였다. 중학교 학생들에게는 ‘애국의 고장 횡성’을 주제로 한 강의를 진행했으며, 초등학생에게는 현지투어 방식의 교육이 이루어졌다. 방문 대상지는 역사 유적지인 풍수원 성당를 비롯해 원천석 선생과 태종의 일화가 깃든 태종대 주변, 삼일공원과 네덜란드 참전 기념비, 최양옥 지사 공적비 등이었다. 횡성댐 물홍보관과 장송모도자연구원 등도 방문하였다. 문화관광해설사가 학생들을 현지 인솔하여 역사적 배경 등에 대한 자세한 설명을 곁들여 프로그램에 참가한 학생과 교사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은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11-12
- 동화책을 읽다보면 동심으로 돌아가요~ 쿵쿵쿵 뛰어다니는 아이를 쫓아다니며 조용히 시키느라 책 한 권도 마음껏 고를 수 없는 도서관. 아이와 함께 뒹굴며 소리 내어 책을 읽을 수 있는 장소가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아이들과 동화책에 파묻혀 마음껏 놀며 책을 읽을 수 있는 동화를 사랑하는 모임 ‘동사모’를 찾아가 봤다. ■아이들과 함께 편안하게 참여할 수 있어지정면 신평리에 위치한 아름드리 도서관은 2006년 3월 건립돼 회원들이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아름드리도서관 건립과 함께 만들어진 ‘동사모’는 동화를 사랑하는 엄마들이 모여 만들었다. 처음 11명으로 시작한 ‘동사모’는 현재 4기가 모여 활동하고 있다. 회비는 월 1만원이며 매주 화요일 오전 10시 30분 아름드리도서관에서 모인다. ‘동사모’는 막 걸음마를 배우기 시작한 유아부터 청소년까지 다양한 자녀를 둔 엄마들이 아이와 함께 책을 읽고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모임이다. 일반 모임에서는 아이를 데리고 참여하면 돌아다니는 아이를 억지로 앉혀 조용히 시키느라 모임에 왔는지 아이를 단속시키러 왔는지 알 수 없어 돌아서는 발걸음이 허망하다. ‘동사모’는 아이와 함께 참여할 수 있어 엄마들의 마음이 가볍다. 눈치 볼 필요도 없고 아이들끼리 모여 또래 친구들을 사귀기도 하고 아이들을 서로 자신들의 아이처럼 챙기기 때문에 오고가는 정도 깊다. 홍성자(36∙명륜동) 회장은 “3년 전부터 4살 된 딸아이와 모임에 참여하기 시작했어요. 아이 때문에 일반 모임에 나가기 힘들었는데 ‘동사모’는 아이와 함께 참여 할 수 있어 너무 기뻤어요. 또 아이가 실컷 책을 볼 수 있고 빌려갈 수도 있어 일석이조입니다”라고 한다. ■선배 엄마들 경험담 들을 수 있어 좋아요~ 김영선(38∙관설동) 간사는 “아이와 매일 집에만 있으려니 답답했는데 모임에 나오면 아이 키우면서 힘든 일도 서로 나누고 선배 엄마들의 경험담을 들을 수 있어 좋아요. 책이라는 매개체가 같다보니 서로 대화도 잘 통하고 관심도 같아 서로 이야기가 잘 통해요”라고 한다. 심주현(36∙관설동) 씨는 “육아에 대한 정보를 얻을 수 있어 좋아요. 아이가 아프면 어떻게 응급 처치해야 하는지, 간식은 어떤 것이 좋은지, 연령에 맞는 책은 무엇인지 선배 엄마들 입을 통해 줄줄줄 나오죠”라고 한다.이날 모임에 31개월 된 딸아이와 함께 참여한 최명숙(36∙명륜동) 씨는 “육아뿐만 아니라 살림법도 배워요. 모두들 얼마나 알뜰하게 살림을 하는지 오고가는 이야기 속에 숨은 노하우들이 많아요”라며 “봄에는 아이들과 함께 체험 활동으로 나물도 캐어 직접 비빔밥을 만들어 먹었어요. 집에서는 잘 먹지 않던 아이들도 너무 잘 먹더라고요”라고 한다. ■온가족이 함께 할 수 있는 체험과 취미동화책을 매개체로 모이다 보니 대화도 책이야기다. 어떤 책을 아이가 잘보고 어떤 책은 어떻게 읽어줘야 하는지 모였다 하면 이야기꽃이 만발이다. ‘동사모’는 매주 모임 때마다 주제를 정해 독서 토론도 하고 동화책과 연계된 프로그램을 강사를 초빙해 진행한다. 동화 구연, 북아트, 아이클레이뿐만 아니라 퀼트, 손뜨개질까지 다양한 프로그램을 배울 수 있다. 박진주(35∙태장동) 총무는 “동사모에서 북아트를 배워 직접 책을 만들어 주었어요. 아이가 자신의 사진이 담겨 있는 것을 보고 꼭 끌어안고 자더라고요. 가족이 주인공이다 보니 모두 좋아해요”라고 한다. 온가족이 하나가 될 수 있는 활동은 또 있다. 방학 때가 되면 ‘동사모’ 가족이 모두 모여 아름드리 도서관에서 1박 2일 자연 체험 활동을 하는 것이다. 주위가 산이고 들이다 보니 가족이 자연을 즐기기에 그만이다. 또 여러 가족이 모여 세상사는 이야기를 통해 남을 배려하고 이해하는 삶을 몸으로 배울 수 있다. 외딴 곳에 있어 교통은 불편하지만 ‘동사모’의 동화사랑은 끝이 없다. 문의 : 017-284-9828신효재 리포터 hoyjae@naver.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11-12
- 반성폭력운동기금 마련을 위한 후원의 밤 부천여성의 전화는 오는 11월 19일 정오부터 밤 11시까지 송내 남부역 룩스에서 반성폭력기금 마련을 위한 후원의 밤을 연다. 사회 이슈로 떠올랐던 ‘000 성폭력사건’이 드러나면서 몇 십 년 전이나 지금이나 조금도 변하지 않고 있는 일련의 폭력사건에 대한 운동을 위해 마련한 자리다. 김수정 회장은 “반성폭력의 지속성을 위해 필수불가결한 사업기금을 만들기 위한 후원의 밤에 지역사회 주민들과 여성의 전화 회원들의 많은 참여를 바란다”고 전했다. 문의 032-328-9713 후원계좌 국민은행 665901-01-208463/ 농협 148-01-306181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11-12
- 원주시 자체적으로 쌀값 안정 대책 마련해야 요즘 첨단의료복합단지 입지 선정과 관련하여 시내 곳곳에 내걸린 현수막들을 바라보면서 착잡한 마음 금할 길 없습니다. 첨단의료복합단지위원회는 국토 균형 발전 차원에서 낙후된 한 곳을 선정하여 집적형 단지를 구축하겠다던 당초 방침을 뒤집고 대구 경북 신서혁신도시와 충북 오송 바이오 산업단지 2곳을 최종 선정하였습니다. 10월 29일에는 최경환 지식경제부장관이 원주를 방문하여 2012년까지 600억 원을 지원하고 멀티컴플렉스 타워 건립을 약속했습니다. 일부에서는 이미 확보한 광역경제권 선도 사업비 350억 원을 제외하면 실제 지원 규모는 250억 원에 불과해 생색내기라는 지적도 있습니다. 이 또한 실질적인 지원 없이 그저 말로써만 지원하겠다는 것은 아닌지 심히 우려됩니다. 본의원은 우리 시가 쌓아온 의료기기산업을 세계적인 명품산업으로 발전시킬 수 있는 지속적이고 구체화된 정부 지원을 강력하게 요구합니다. ■원주시 자체적으로 쌀값 안정 대책 마련해야 올해 농민들은 풍년농사를 맞이하였습니다. 그러나 풍작의 기쁨은커녕 쌀값 하락으로 농민들은 푸념 섞인 한숨만 쉬고 있습니다. 비료와 농자재 비용은 폭등하는데 농산물 가격은 오히려 떨어지니 결과적으로 빚만 느는 현상이 반복되고 있습니다. 통계청에 의하면 2009년 쌀 예상생산량이 468만 2천 톤으로 평년작인 457만 톤 수준을 넘고 있어 시장 안정을 위한 정부 대책이 필요하다 하였습니다. 이에 따라 각 지방자치단체에서는 쌀값 안정 대책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경기도가 400억 원, 전라북도 150억 원, 전라남도는 300억 원의 벼 매입자금을 책정해 지원할 방침이라고 합니다. 경상남도는 자체예산으로 200억 원의 자금을 지원키로 했습니다. 그러나 강원도는 아직까지 이렇다 할 대책을 내놓지 않고 있습니다. 다른 도에 비해 강원도의 재정 여건이 열악하여 쌀값 안정을 위한 지원을 못한다면 우리 시만이라도 자체 예산을 편성하여 지원해 줄 것을 강력하게 요구합니다. 가능하면 올해 3회 추경 예산에, 늦어도 내년도 당초예산 편성 시에는 쌀값 안정 대책을 강구하고 지원을 위한 특별예산을 반영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농업이야말로 단순한 시장경제논리로만 보아서는 안 된다고 생각합니다. 농업이 가진 공익적 기능을 새롭게 인식하고 이를 극대화시키는 자세 전환이 필요합니다. 논 농업의 공익적 가치를 2006년 기준으로 56조 3754억 원에 달한다고 합니다. 아무쪼록 우리 농민들이 풍년농사를 기뻐할 수 있도록, 쌀값 걱정 없이 농산물 생산에만 전념할 수 있는 대책을 강구해 줄 것을 시장님과 관계공무원 여러분께 다시 한 번 부탁드립니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11-12
- 강원도, ‘2009 대한민국친환경대상’ 수상 강원도가 대한민국친환경대상추진위원회 및 환경미디어가 공동주최하고 환경부∙교육과학기술부∙행정안전부∙농림수산식품부∙지식경제부∙국토해양부가 후원하는 ‘2009 대한민국친환경대상’에서 광역자치단체 부문 수상자로 선정되어 서울 소공동 조선호텔에서 개최한 시상식에서 수상하였다. 한편 2009 대한민국친환경대상 기초단체 부문에서 춘천시가 수상했으며 친환경 축산물/한우 부문에서는 횡성군이 수상했다. 대한민국친환경대상은 2006년 제정되었으며, 전∙현직 장관급 저명인사 28명으로 구성된 대한민국친환경대상추진위원회에서 지자체, 공공기관, 기업, 단체, 대학, 특수부문 등을 대상으로 친환경 경영 정책 및 친환경 인지도를 심사하여 시상하는 제도이다. 올해는 수상 부문의 공정성 확보를 위하여 한국리서치에서 일반인 1015명을 대상으로 친환경 인지도를 조사하고 국립환경과학원, 한국환경정책평가연구원, 환경관련 협회 등 서울 인천지역의 환경전문기관 종사자 196명을 대상으로 개별면접방식의 인지도 조사를 실시하였으며, 추진위원회의 최종 심사를 거쳤다. 강원도는 “이번 수상을 계기로‘철저한 보전 및 완벽한 개발’이란 대원칙을 지킴과 동시에 앞으로도 친환경 동계 올림픽 유치라는 세계적 목표를 이루기 위하여 노력하여 전국 제1의 강원환경을 세계 제1의 청정 환경으로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11-12
- 첫 눈에 반한 가죽 공예는 나의 천직 강원도 유일의 전통 가죽 공방인 무어통가죽공방(우산동)을 찾아 약 22년간 가죽 공예를 평생의 업으로 삼고 있는 안상균(47) 대표를 만났다. 오랜 세월을 주인과 함께 한 낡은 재봉틀과 공구들, 그리고 통가죽이 놓여있는 공방 한 켠 작업실의 풍경은 이곳을 지켜 온 장인의 숨결과 손길이 느껴진다. 90년대 말 서울에서 영업 사원으로 활발하게 활동하던 그는 버스를 타고 가던 중 창가 너머로 한 가죽 공방을 발견한다. 그 후로 일 주일간 그 장면이 마음에서 떠나지 않아 다시 찾아간 그 곳에서 안상균 대표는 가죽 장인으로서 제 2의 인생을 시작한다. 그의 권유로 동생 안상인(40) 씨도 몽틀통가죽공방(학성동)을 함께 운영하고 있다. 가방에서부터 신발, 소품에 이르기까지 100% 가죽만을 사용하여 직접 그의 손으로 정직하게 만들어서 수 년 만에 다시 찾아오는 단골들이 많다. 안상균 대표의 가죽 제품은 강원도 내에서 뿐만 아니라 한 지인을 통해서 미국 LA에서도 판매되고 있다. 우연히 시작한 일이었지만 지금의 그에게 가죽 공예는 그의 인생에서 뗄레야 뗄 수 없다. 약 10년 전 그의 가죽 사랑에도 권태기가 찾아와 다른 일을 시작해 보기도 했지만 가죽 공예만큼 그에게 맞는 것은 없었다고. “가죽 공예는 나의 천직”이라는 안상균 대표는 “나이 들어 쓰러질 때까지 평생 가죽을 만지며 살 것”이라고 말한다. 문의 : 748-2730, 2736 이주혜 리포터 kevinmom@gmail.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11-12
- “논현동의 브랜드 가치, 앞으로 달라질 것” 양승미의원의 지역구(논현1, 2동, 청담동)에 대한 비전은 야심차다. 비전을 실현하기 위한 구의원의 역할론도 분명하다. “한 지역을 대표하는 지방의회 의원은 모든 지역현안에 대해 누구보다도 먼저 알고, 그 누구보다도 해결해 나갈 능력을 갖춰야 한다고 생각합니다”라며 지역 대표성을 첫째로 강조했다. 논현동의 특성과 비전에 대해 말해 달라. 그동안 강남은 압구정동, 대치동으로 대변되어 왔습니다. 상대적으로 논현동의 브랜드 가치가 떨어졌던 것도 사실입니다. 그러나 앞으로는 달라질 것입니다. 지하철 9호선 개통을 계기로 많은 젊은이들이 유입되고 있고, 강남구와 서초구를 잇는 허브역할은 물론 새로운 문화의 중심지로서 역할을 수행하고 있어 앞으로 많은 분야에 새로운 가치를 만들고 창출할 것으로 기대합니다. 논현동을 강남의 새로운 정치, 사회, 문화의 1번지로 지역주민들과 함께 만들어나가 모두가 부러워하는 논현동이 되도록 최선을 다할 각오입니다. 논현동의 주요 현안은 무엇인가? 현재 많은 주택정책이 공동주택의 재건축으로만 편중되어 일반 단독주택을 소유한 주민들은 상대적으로 소외감을 느끼고 있는 실정입니다. 단독주택이 유독 많은 논현동의 단독주택소유자들이 체감하는 상실감은 원망을 넘어 분노에 다다르고 있는 실정입니다. 앞으로 강남구의 주택정책이 열악한 주거환경에서 거주하고 있는 단독주택지의 개발로 전환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건의하고 꾸준히 요청하여 주민들의 숙원을 해결하고자 합니다. 또 하나의 현안은 주차문제입니다. 현재 우리 논현동 일대는 매일매일 반복되는 주차전쟁으로 인하여 그 한계를 넘어선지 오래입니다. 이를 해소하기 위한 하나의 방편으로 총 173억원의 예산이 투입되는 ‘논현초등학교 학교시설 복합화 사업’을 추진해 2010년에 완공할 예정입니다. 여기에 만들어지는 주차공간으로, 부족하지만 상당한 정도로 주차문제가 완화될 것입니다. 복합시설에는 주차공간 외에도 도서관, 학생급식시설, 헬스장, 멀티미디어실 등이 자리 잡게 되어 주민복지에 기여하게 될 것입니다. 의정활동을 하면서 본인의 사업체가 부실해지지는 않았는지? 7년전(양 의원은 재선의원)인 2002년 7월 구의원 활동을 시작할 때 존경하는 선배한테 좋은 말씀을 들어 항상 명심하고 생활해 와서 크게 어려움은 없습니다. 그 분 말씀이 “의정활동을 하면서 사업 잘 되는 사람 못 봤다. 의정활동도 중요하지만 사업에 소홀하지 말아라”라는 말이었습니다. 아직 젊기 때문에 자기 사업도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래도 근근히 유지만 하지 성장은 못하는 실정입니다. 사업은 제자리걸음이지만 구의원 활동을 하면서 얻은 게 많기 때문에 아주 잘했다고 생각합니다. 세상을 보는 시야가 넓어지고, 끊임없이 자기개발을 해야하기 때문에 박진감 있고 행복하게 살게 됐습니다. 지지자를 만나 신나고, 같이 의정활동 하면서 힘 되는 분들도 많이 만나게 됩니다. 이런 구의원 활동이 체질에 맞는다고 스스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김영서 기자 yskim@naeil.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11-11
- ‘종부세 위헌제청’ 소송의 추진 당사자 박남순 의원은 4대 때는 대치1동 출신 구의원으로, 5대에는 비례대표 구의원으로 선출돼 활동하고 있는 재선의원이다. 박 의원이 활동하는 대치 1동을 포함한 중선거구의 구의원 정원이 2명이 되면서 4대 현역 3명의 구의원 중 한명이 비례대표로 가게 되었기 때문이다. 2008년 11월 종부세 세대별 합산 위헌 판결이 나오면서 종부세를 납부했던 사람들에게 냈던 세금을 환급해 주는 일대 사건이 벌어졌었다. 박 의원은 그 유명한 소송의 잘 알려지지 않았던 추진 주체였다. 2005년 11월22일 소송 첫 모임 2005년 5월31일 종합부동산세 시행규칙이 발표된 후 연말에 종합부동산세가 부과되자 대치동 주민들이 아파트 단지별로 주민회의를 열어 소송을 준비하기 시작했다. 박 의원은 출신 지역구인 관계로 입주자 대표회장들을 만나 소송을 추진하는데 앞장서게 됐다. 11월 22일이 소송관련 첫 모임을 한 날이다. 소송은 2005년도분 종부세에 대한 이의신청과 행정소송이라는 형태로 시작됐고, 2006년 12월26일에 헌법재판소가 위헌제청을 받아 들여 2008년 11월에 판결이 나왔다. 추진 당사자답게 두가지 에피소드를 들려줬다. 첫째는 변호사 선임이 참으로 어려웠다는 것. 당시 참여정부가 야심차게 추진하던 정책이라서 그런지 이 사건을 맡아서 진행하려는 변호사를 찾기가 너무 어려웠었다. 하겠다던 변호사들도 이러 저런 이유로 말을 바꾸면서 사건을 기피했기 때문에 국세청이나 권력기관의 압력을 의심했을 정도였다. 어렵사리 지역 주민이기도 한 민한홍 변호사가 섭외가 돼서 사건의 변호인으로 선임됐다. 두 번째 에피소드는 박 의원이 민 변호사한테 굉장히 미안해하는 부분이다. “애초에 사건 수임료로 소송당사자들이 받는 환급액의 10%를 약속했습니다. 이미 세금으로 낸 돈을 받게됐을 때 10%쯤 수임료로 내는 게 전혀 아깝지 않다고 쉽게 수긍을 했었지요. 그런데 소송주체들만이 아니라 세금 낸 사람들 모두가 환급을 받게 되자 수임료 낼 사람들의 마음이 달라졌어요” 라며 민 변호사에게 대한 미안함을 표현 했다. 소송도 안하고 앉아서 받는 사람들이 수두룩한데 왜 소송하느라고 애쓴 자신들만 수임료를 내야 하느냐는 생각이 들었을 것이라고... “변호사 찾느라 애먹었었다” 생활정치가 몸에 밴 구의원답게 트랜지방이 언론을 달굴 때 강남구민들과 함께 ‘노트랜스 국민운동’을 전개했다. 당시 연일 계속되는 언론의 보도에 국민들은 막연한 불안감을 갖고 있었다. 하지만 ‘도대체 트랜스지방이 무엇이고 어디에 들었는지, 어린이집과 학교의 급식은 제대로 공급되고 있는지’등에 대해 학부모들은 불안해했다. 이에 운동본부에서는 트랜스 지방에 대한 정보를 충분히 제공하는 강의를 만들어 불안감을 해소했다. 무엇이든 알면 대처하기가 쉽기 때문이다. ‘트랜스지방추방운동’에 대한 주민들의 호응은 아주 좋았다. 주민들은 구민의 건강을 염려하여 강남구청과 교육청, 식품의약품안전청까지 먹을거리 걱정을 하게끔 교육을 시키고 관심을 갖도록 만든 의정활동이야 말로 ‘구민을 위한 진정한 의정활동’이라고 격려와 찬사를 보내줬다. 박 의원을 보면 주민들의 생활의 필요성에서 제기되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생활정치’를 실현하는 전형적인 모델을 보는 것 같다. 김영서 기자 yskim@naeil.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11-11
- 강남사람들 - 인도네시아 토속 목관타악기 ‘앙크룽’ 동아리 서초구립 양재노인종합복지관에 인도네시아 토속 목관악기인 앙크룽을 소개하고 10여 년간 교육 및 지휘 등을 도맡아 오고 있는 정봉운(74) 지도자. 대기업 총 책임자로 인도네시아에서 6년 반 정도 근무하던 당시 그는 외국손님과의 저녁식사 자리에서 앙크룽 연주를 듣게 된다. 그런데 연주가 끝나고 나자 악보가 그려진 큰 종이를 내걸고 손님들에게 번호가 붙은 악기를 하나씩 나눠 주는 것이었다. 의아해하는 손님들에게 리더가 악보에 있는 번호와 같은 번호의 악기를 흔들어 연주하도록 이끌자, 놀랍게도 누구에게나 친숙한 곡이 멜로디가 되어 흘렀다. 모두 즉석연주가 주는 큰 감동을 맛볼 수 있었고, 그의 앙크룽과의 인연도 그렇게 시작되었다. 국내 유일의 앙크룽 동아리 앙크룽은 각 음을 내는 엘리먼트(Element)를 1~2개씩 가지고 20여명이 합주를 하거나 모든 엘리먼트를 조합한 세트 앙크룽으로 독주도 가능하다. 또한 1단, 2단 세트와 베이스, 실로폰 앙크룽으로 4중주를 하기도 한다. 앙크룽은 흑대로 만들며 고음에서 저음까지 자유자재로 맑고 아름다운 소리를 내, 이국적이면서 우리노래 연주에도 잘 맞는 악기이다. 앙크룽 두 세트를 기증하기도 한 정 지도자는 연주 행사가 있을 때마다 선곡에서부터 교육, 악기 운반 등 총 관리를 담당하는 것은 물론 자택 2층에 회원들을 위한 연습실을 따로 마련할 정도로 앙크룽에 대한 사랑이 각별하다. 그는 “악기 중에서 각 음을 하나씩 뜯어서 소리를 내고 빠르게 연주할 수 있는 것은 앙크룽 밖에 없다”며 “자기 순서에 맞춰 음을 치고 빠지는 것이 정확하게 이루어져야 연주가 되는 만큼 회원들이 실수를 하지 않기 위해 온 정신을 집중해, 공연 시 모두 눈빛이 반짝일 정도다”고 자랑했다. 국내 유일의 앙크룽 동아리다보니 인도네시아 대사관의 각종 행사에 초청을 받는 등 돈독한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현재 정 지도자와 함께 양재노인종합복지관에서 앙크룽 교육을 담당하고 있는 김정일(54) 강사는 2003년 동네 주민들을 대상으로 교육을 했을 때 앙크룽을 접한 인연으로 수제자 역할을 하고 있다. 함께 만들어 내는 신비한 멜로디 현재 남성회원 2명을 포함해 25명 정도가 참여하고 있으며, 초기에는 지휘봉으로 번호를 하나하나 짚어가면서 지도하다가 이제는 각자 악보를 보면서 공연을 할 정도로 실력이 늘었다. 그동안 방송국이나 충무아트홀, 장충체육관 등 큰 무대 공연을 비롯해 복지관 행사나 독거노인을 위한 공연 등 연주를 통한 봉사활동을 다양하게 펼쳐왔다. 최고 연장자이면서 가장 예쁜 모습으로 공연한다는 평을 듣고 있는 이순희(82) 회원은 “다른 봉사와는 달리 악기 연주로 남을 즐겁게 해줄 수 있다는 것이 무엇보다 자랑스럽다. 남에게 뒤지지 않기 위해 더 열심히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3년째 참여하고 있는 박길주(72) 반장은 “이 연령대에 음악을 접하기가 쉽지 않은데 집중해서 악보를 보고 순서에 맞게 연주하면서 노래도 부르다보니 치매예방도 돼 노인들에게 아주 적합한 악기다”며 “특히 서로를 배려하고 마음을 합쳐 단결해야 연주가 된다는 것이 가장 큰 매력이다”고 전했다. 2005년 일본 후쿠오카에서 건강복지축제 ‘렌링픽쿠’와 동시에 열린 음악문화제에 초청연주를 하기도 했다. 한복을 곱게 차려 입고 일본민요까지 멋지게 부르면서 연주해 관객들의 큰 호응을 받았다. 매주 화요일 오후 3시~4시 30분에 연습을 하고 있는 앙크룽 동아리는 신입 회원들의 참여를 기다리고 있다. 서초구에 거주하는 만 60세 이상 어르신들 중, 멋진 앙크룽 연주에 도전해보고 싶은 분들은 양재노인종합복지관으로 문의를 하면 된다. 정 지도자가 직접 단기 집중교육을 실시할 예정이며 연주단에 합류할 수 있는 좋은 기회이다. 장은진 리포터 jkumeu@yahoo.co.kr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11-11
- 울산우체국-철도승차권 실시간 발매서비스 시행 울산우체국-철도승차권 실시간 발매서비스 시행울산우체국(국장 박진상)은 2009년 11월 3일부터 철도승차권 실시간 발매업무서비스를 시행하고 있다. 철도승차권 실시간 발매서비스는 우정사업본부와 코레일이 업무 제휴를 하여 2007년 10월 1일부터 73개 전국 주요 우체국에서 철도승차권 발매 서비스를 시작하였으며, 울산지역은 울산우체국에서만 무궁화호이상 철도승차권 실시간 구입이 가능하다. 우체국을 통해 승차권을 구입할 수 있는 방법은 ▲우체국 창구에서 직접 구입하거나 ▲철도공사 예약시스템에서 예약한 승차권을 우체국에서 찾아가거나 ▲예매한 승차권을 우편으로 배달 받는 등 3종류로 확대되었다. 울산우체국 변상복 마켓팅 실장은 “앞으로도 국민생활의 편의 제공을 위한 서비스 확대에 더욱 주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경희 리포터 lkh3759@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11-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