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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교육도 입체시대, 5차원전면교육이 대안 인간 능력을 극대화하는 5가지 요소를 전면적, 통합적으로 공부하는 입체학습법“우리나라는 보충수업이니 방과 후 자율학습이니 하면서 학교에 머무는 시간이 많지만 교습만 있고 학습은 없다보니 공부하는 방법도 모르고 학생과 교사는 너무 지쳐있습니다. 핀란드는 우리나라보다 훨씬 적은 수업시간으로 놀라울 만큼 효과적인 교육을 하고 있지요. 교사 중심의 강의식 수업이 아니라 학생들 스스로 알아가도록 교사가 도와주면서 자기주도적 학습이 이루어지게 하고 있기 때문이죠.”5차원전면교육학습법은 학교교육의 위기에 대한 새로운 대안이 될 것이라고 강조하는 5차원전면교육연수원 이성호 원장부산 5차원전면교육연수원 이성호(전 기장고등학교 교장)원장은 오늘날 우리나라 공교육이 지닌 문제점을 일거에 해결할 수 있는 처방으로 최근 국내외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5차원전면교육학습법을 강조한다. 5차원전면교육은 인간 능력을 극대화하는 5가지 요소(지력, 심력, 체력, 자기관리능력, 인간관계능력)를 전면적, 통합적으로 공부하는 입체학습법이다. 학생 중심의 자기주도적 학습 능력 길러줘이 원장은 자녀가 아무리 공부해도 성적이 오르지 않는 이유는 크게 5가지라고 지적했다. 첫째는 해도 안된다는 나약한 생각, 둘째는 허약한 체력, 셋째는 잘못된 학습 방법, 넷째는 자기관리능력 부재, 다섯째는 인간관계의 갈등이란 것. 심력(마음), 체력(몸), 지력(학습방법), 자기관리능력, 인간관계능력 이 다섯 능력을 키워주는 ‘5차원 전면교육’은 실력을 끌어올리는 가장 좋은 방법이라고 강조한다. 지금까지 우리의 교육은 전인교육보다는 지식 중심의 단편적이고, 입시 위주의 획일적인 지도 방법이 주종을 이루어 왔다. “교사가 바로 서야 교육이 바로 서고, 교육이 바로 서야 나라가 바로 서지요. 다섯 가지 요소를 고루 갖춰 자신의 능력을 최대한 발휘할 수 있게 해야 합니다. 지금까지 우리의 교육은 전인교육보다는 지식 중심의 단편적이고, 입시 위주의 획일적 인 지도 방법이 주종을 이루어 왔어요. 5차원전면교육학습법은 학생 중심의 자율적이고 능동적인 참여를 조장하는 자기주도적인 학습법으로 학교교육의 위기에 대한 새로운 대안이 될 것입니다”라고 말했다.부산에도 5차원전면교육 기본 과정교육을 받은 사람이 4천여 명이나 되고, 중급 과정을 거쳐 지도자 과정인 교수요원 과정을 이수한 50여명의 교사가 강사로 활동하고 있다. 교육문화회관, 연수원 및 학교에서 교사나 학부모를 위한 가장 인기 있는 교육프로그램의 하나가 된 것은 이론중심이 아닌 실천중심의 학습법으로 쉽고 간단해서 쉽게 적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 교사연수나 학부모 교육에 5차원전면교육을 적용 실천해우리나라에서 시작되어 세계에 널리 파급되어 국내외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5요소전면교육 부산회장을 겸하고 있는 이 원장은 교육의 주체는 학생이며, 학생들이 주도적으로 학습을 할 수 있는 여건의 조성과 학습방법의 혁신으로 공부하는 방법을 주지시켜, 세 학교의 고등학교 교장 재직 시 학교 경영에 있어 교사연수나 학부모 교육에 있어 5차원전면교육을 적용 실천함으로써 괄목할 만한 성과를 얻었다. 화명고등학교, 남일고등학교, 기장고등학교의 교장 재직 시 학교 경영에 있어 교사연수나 학부모 교육에 있어 5차원전면교육을 적용 실천함으로써 괄목할 만한 성과를 얻었다.화명고등학교 초대교장 때는 열악한 교육여건 개선과 공부 열심히 하는 학교로서 기반을 다져 명문교가 되게 하는 산파 역할을 했다. 남일고등학교 때는 부산에서 고등학교로서는 처음으로 변화선도모델학교를 지정받아 교단개혁에 힘쓴 결과 수많은 우수사례를 일반화해, 학생들의 존경을 한 몸에 받아 학교를 떠날 때, 전교생으로 하여금 눈물을 흘리게 만들었다. 주변 환경이 열악한 학교인 기장고등학교 때는 우수한 진학 성적으로 매스컴의 각광을 받기도 했다. 지난 해 퇴임과 동시에 부산대학교 교육대학원에 입학한 이성호 원장은 현재 부산대학교 교육대학원 원우회장과 5차원연수원장, 각종 청소년 교육 관련 업무를 두루 맡아 왕성한 활동을 하고 있는데, 특히 지역의 주민이나 학부모를 대상으로 한 각종 연수나 교육에서 인기 있는 강사로 널리 알려 있다. 정순화 리포터 jsh0136@hanmail.net 2009-10-30
- 안녕하세요~! ‘1박 2일’의 이수근 입니다! 단계동 세란빌딩 4층 아이엔케이 사무실. “혹시 여기 이수근씨 계세요?”라며 들어서자 사무실은 온통 웃음바다가 된다. 금융자산 관리사 이상민(무실동·32)씨가 지나가면 사람들이 한번쯤은 뒤돌아본다. 개그콘서트에서만 활약하던 이수근씨가 예능 프로그램 ‘1박 2일’에서 인기몰이를 하자 이수근 닮은 금융자산관리사 이상민씨가 적잖은 수혜를 받고 있다. 이상민씨는 몇 해 전 까지만 해도 음악을 좋아하고 음악에 빠져 사는 평범한 젊은이였다. 한때는 DJ 바다로 가수 선우가람의 엄지손가락이라는 곡에 퓨처링(featuring)을 해 줄 정도로 음악에 대한 열정이 대단했다. 그렇게 조금은 자유분방한 생활에 익숙했던 그이지만 올해로 3살 난 아들이 생기면서부터 매일 아침 8시 출근하는 평범한 회사 생활을 택하게 됐다. 보험, 증권펀드 등 금융자산관리사를 하기 위해 필요한 자격증 따기를 몇 해. 처음 10명으로 시작했던 고객자산 관리가 이제는 그의 손을 거쳐 간 고객이 1000명이 되어 갈 정도로 고객들에게 신뢰를 얻고 있다. ##연예인 닮아 기억을 쉽게 해 주니 단점보다는 장점이 더 많아 “사실 전 처음부터 이렇게 생겼는데 이수근이 뜨니 저도 덩달아 뜨네요!”라며 웃는다. 연예인을 닮았다는 것, 기억해 주는 사람이 많아 더 좋다는 이상민씨는 “단점이요? 한번 본 사람들은 보통 잊어버리질 않으니 적어도 나쁜 짓은 못 합니다!”라며 호탕하게 웃는다. 문의: 010-4180-3258 이지현 리포터 1052jee@naver.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10-29
- 횡성군 안흥면, 우리밀 재배단지 조성한다 횡성군 안흥면이 희망근로 참여자를 활용하여 안흥면 안흥리 일대에 우리밀 재배단지를 조성한다. 우리밀 재배단지는 안흥리 594-5 외 2개소에 총 6670평 규모로 조성되며 10월 말까지 우리밀 씨 500kg 파종을 완료할 계획이다. 이번 경관 사업으로 조성될 밀 재배단지를 통해 생산되는 밀은 전국적인 명성을 얻고 있는 안흥찐빵의 주재료로 사용할 예정이다. 더불어 2010년도 봄철 지역의 경관사업으로도 추진되어 지역을 찾는 관광객들에 먹을거리, 볼거리를 제공할 계획이어서 1석 2조의 효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10-28
- 원주시, 2009 천연가스자동차 보급 우수기관 선정 원주시가 환경부에서 실시한 2009년도 천연가스자동차 보급 관련 평가 결과 전국 기초자치단체 우수기관으로 선정되어 10월 26일 동해시에서 열린 2009년도 추계 천연가스자동차 워크숍 행사에서 수상했다. 이번에 선정된 우수기관은 과거 3년간의 실적을 토대로 지방자치단체장의 관심도 등 6개 항목을 평가 기준으로 심사하여 결정되었다. 원주시는 기후 변화 녹색 성장에 기여하고 ‘깨끗하고 푸른 도시’를 만들기 위해 2003년부터 천연가스자동차 보급 사업을 실시해 왔다. 경유 사용 시내버스 및 청소차 156대를 천연가스자동차로 교체하기로 목표를 정한 후 현재까지 30억 5천 8백만 원의 예산을 투입해 총 113대의 천연가스 자동차를 보급했으며 2010년까지 천연가스자동차 보급 사업을 완료할 계획이다. 천연가스자동차 보급이 완료되면 자동차 매연, 미세먼지 등의 오염 물질로 인한 불쾌감이 완화되어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시민들의 불편이 줄어들 것으로 기대된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10-28
- 전입신고, 이제 집에서 하세요 지난 14일부터 전국 어디서나 시간에 구애받지 않고 전자민원G4C사이트(www.egov.go.kr)를 통해 전입신고를 할 수 있다. 따라서 집, 회사, PC방 등 인터넷이 가능한 곳이면 언제든지 원하는 시간에 접속해 온라인 전입신고를 하면 된다. 단, 온라인 신고는 월 1회로 제한하기로 했으며 임대차계약서의 확정일자, 주민등록증 뒷면 주소기재 등 부가적 사항은 직접 방문해서 처리해야 해야 한다. 기존에는 이사후 14일 이내에 직접 관할 동사무소 혹은 읍,면사무소를 직접 방문, 신고를 해야했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10-27
- 기업과 문화·예술의 만남 ‘울산 메세나 운동’ 활발 기업과 문화·예술의 만남, ‘울산 메세나 운동’이 활발히 추진되고 있다. 울산시는 지난 2007년 5월 행정부시장을 위원장으로 울산지역 문화 예술계, 상공계, 대학교수 등 20여명이 참여하는 ‘울산 메세나 추진위원회’를 구성, 메세나 운동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추진 결과 현재까지 총 34개 기업과 36개 문화.예술단체가 자매결연을 체결, 총 60여회의 문화.예술 공연을 개최하는 등 활발한 문화.예술 활동을 펼치고 있다. 주요 자매결연 현황을 보면 SK에너지(주)는 ‘울산대공원아티스트’, (주)경동도시가스는 ‘악당(樂堂)’, 울산농협은 ‘울산연극협회’, (주)경남은행은 ’풍물단버슴새‘, 성진지오텍(주)은 울산심포니에타 등과 1차로 자매결연 맺어 선도적 역할을 하고 있다. 또한 S-OIL은 ‘울산미술협회’, ‘오영수문학상위원회’, ‘병영서낭치기보존회’ 등과 현대자동차는 ‘울산문화예술모둠’, ‘(사)한국CAC무용연합회’와 1기업에서 여러 문예단체와 자매결연을 체결, 공연 등을 지원하고 있다. 이와 함께 기업체에서 벗어나 병원(중앙병원,CK치과병원,이강길성형외과) 봉사단체(서울산로타리클럽, 울산로타리클럽), 항만공사, 울산광역시공무원노동조합, 변호사심우섭이창림법률사무소 등에서도 각각 자매결연을 체결하여 창조적 문화도시 건설에 일조를 하고 있다. 주요 사례를 보면 ‘울산연극협회’는 농협울산지역본부의 후원으로 매년 울산연극제를 개최, 시민들에게 우수한 작품을 선보이고 있으며 특히 ‘태화강 대숲 납량 축제’는 여름 더위에 지친 시민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하고 있다. (주)SK에너지와 자매결연한 ‘울산대공원아티스트’는 시민들의 기호에 맞는 공연팀을 공모하여 매월 1, 3주 울산대공원 SK광장에서 ‘토요예술무대’를 마련, 시민들로부터 크게 호응을 받고 있으며 지역문화예술단체 발전에도 기여하고 있다. 울산시 관계자는 “메세나는 기업 이윤의 사회적 환원이라는 기업 윤리를 적극 실천하는 것은 물론, 회사의 문화적 이미지를 높일 수 있고 열악한 지역의 문화예술단체에는 안정된 예술 활동을 펼치 수 있는 아름다운 제도이다”면서 “세계적인 경제위기 여파로 기업체들도 어려움이 많겠지만 메세나 운동에 지역 기업들의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을 당부한다”고 말했다. 한편 울산시는 오는 10월 23일~24일 문화예술회관 야외 공연장에서 ‘울산메세나 운동 페스티벌’을 개최한다. 끝. 메세나(Mecenat) : 문화예술, 스포츠 등에 대한 원조 및 사회적 인도적 입장에서 공익사업 등에 지원하는 기업들의 지원 활동을 총칭하는 용어.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10-27
- OECD세계포럼에 부산의료관광을 알린다 오는 27~30일 부산 해운대 벡스코에서 개최되는 제3차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세계포럼에서 부산의 대표병원들이 부산의 의료관광을 홍보하게 된다. 130여개국, 국제기구, 글로벌 기업 등이 참여하는 대규모 국제회의로 해외VIP 1500명이 참가한다. 이번 행사에는 한국관광공사와 부산시, 부산권 의료산업협의회, 부산지역 의료기관 4곳(스타브레이스치과, 노블레스성형외과, 부민병원, 좋은강안병원)이 부산 의료관광을 홍보하게 된다. 이번에 선정된 의료기관들은 2009년 5월 의료법개정으로 부산지역에서 외국인환자 유치에 앞선 선도 의료기관들로 선정됐다. 2004년 이탈리아와 2007년 터키에 이어 아시아에서는 처음으로 부산에서 개최되는 이번 포럼에는 다닐로 튀르크 슬로베니아 대통령, 세르게이 스테파신 전 러시아 총리, 노벨 경제학상 수상자인 조셉 스티글리츠 미국 컬럼비아대 교수 등이 참여한다. 국내에서는 이인실 통계청장을 비롯해 권태신 국무총리 실장, 김중수 주OECD 대사, 김세원 경제인문사회연구회 이사장, 김상엽 녹색성장기획단 단장, 구자영 SK에너지 사장 등이 참석한다. 이번 세계포럼에서는‘삶의 질 향상을 위한 미래비전’을 주제로 고용, 도시, 아동분야의 행복(웰빙)에 관한 다양한 이슈, 기후변화 및 저탄소녹색성장, 미래사회발전을 위한 인적자본양성논의, 사회변화를 촉진시키기 위한 사회 각 부문(의회, 기업, 언론)의 역할 등 다양한 의제가 다뤄진다. 곽재우 팀장 dolboc@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10-25
- "정교한 내 물건의 진가 아는 단골 많지" 땀 흘려 번 돈으로 자식 양육, 집 마련…나에게는 천직 민속촌이나 가야 구경할 수 있는 대장간이 우리 지역에 있다. 천호동 로데오거리와 천호시장 인근에 있는 동명대장간이 그곳이다. 주상복합 건물과 옷가게들이 즐비한 시가지 한복판에 과거의 모습을 고스란히 지니고 있는 대장간이 숨 쉬고 있다니 무척 흥미로운 대목. 사실 가게 밖에 걸린 대장간 간판을 발견하지 못하면 이곳은 그저 일반적인 철물점 분위기만 풍길 뿐이다. 하지만 가게 안으로 들어서면 책이나 TV로 접해본 대장간의 모습이 재현된 듯 신기한 광경이 펼쳐진다. 마치 문 하나를 사이로 과거로 시간여행이라도 떠난 기분이다. 아버지 가업 이어 70년째 한 자리 지켜동명대장간을 꾸리는 강영기 씨(59·천호3동)는 아버지의 가업을 이어 70년 가까이 이곳을 지키고 있다. 여기서 만들어지는 것은 호미, 낫 등 농기구에서부터 각종 공구들. 2000도가 넘는 화로에서 달궈진 쇠는 늘어지고 잘리고 매질을 당하면서 각종 공구와 부품으로 태어난다. “대장간 일을 하게 된 이유가 뭐 특별하게 있겠어. 아버지가 일하는 모습을 늘 옆에서 봐오다보니 이게 가장 쉬운 일이겠다 생각됐고…별다르게 배운 것이 없으니까 계속하고 있는 거지.” 어렸을 때는 쇠에 매질을 제대로 못한다며 아버지로부터 매도 많이 맞았다. 잠깐 방심하면 사고가 나거나 연장이 제 모양을 잃어버리기 때문에 작업할 때는 항상 긴장을 놓지 말라는 의도가 담겨있었던 셈. 그러나 모든 과정이 수작업으로 이루어지다보니 애꿎은 손이 희생양이 되는 경우가 빈번하다. 쇠망치로 매질을 하다 찧은 손가락은 단단해져 잘 구부려지지 않는다. 강 씨는 “처음에는 불에 데고 손가락을 찧는 일은 보통 이었다”면서 “하지만 옛날 방식으로 두드리고 자르다보면 다치는 일이 줄어들고 사고의 강도도 세지 않다”고 얘기했다. 오히려 편리하게 작업하려고 기계를 사용하다보면 사고의 위험이 늘 있다는 것. 일감 밀려 밤 새가며 일하기도 해강 씨의 대장간에는 제대로 된 연장, 공구를 구하러 멀리서 오는 사람들이 많다. 두세 달 전에는 미국에 들어가는 단골손님이 농기구를 여러 자루씩 사가기도 했다. 한 자리를 오랫동안 지키고 있는데다 그의 공구를 써본 사람들은 강 씨가 만든 물건의 진가를 알고 그 만을 찾아오기 때문이다. 더구나 동명대장간은 송파구와 강남구, 강동구를 통틀어 유일하게 남아있는 대장간이다. “내 물건은 손님 마음에 들게끔 원하는 대로 만들어 준다는 점이 좋지. 중국산이나 기계로 찍어낸 것들이 많지만 내 것은 훨씬 정교하고 그것들에 비교할 수가 없어. 쓰다 망가진 것들도 고쳐주고...”예전에 비하면 일감이 현저하게 줄어든 요즘, 강 씨는 공장이나 건축업을 하는 사람들이 쓰는 공구와 부품을 주로 만든다. 그는 “옛날에는 호미, 낫 등 농기구를 많이 만들었어. 이 동네가 옛날에는 다 논, 밭이었잖아. 땅이 질퍽거려서 장화 없으면 돌아다니기 힘들 정도 였다”면서 “88올림픽이후 5년 동안은 건설경기가 일어나면서 나도 일감이 참 많았다. 그때는 직원도 있고 우리 집사람까지 쉴 틈 없이 일했으니까. 한 때는 수출도 했었다”며 전성기를 회상했다. IMF 경제위기 이후 건축경기가 꺾이면서 그의 일감도 많이 줄었다. 일반주택보다 아파트 건설에 열을 올리는 건설흐름이나 주거형태의 변화도 영향을 줬다.“옛날에는 서울시내에도 대장간이 많이 있었어. 일이 워낙 고되고 일감이 줄어들다보니 문 닫는 곳이 많아져서 지금이야 생소한 곳이 됐지만…”대장간 일, 먹고 사는데 문제없어강 씨의 대장간에는 서른에 접어든 아들이 함께 하고 있다. 그는 “아들이 대장간 일을 해 보겠다 해서 처음에는 반대도 많이 했지. 워낙 힘드니까 다른 일을 찾았으면 하는 것이 부모심정이잖아”라고 얘기했다. 하지만 아들의 생각과 계획을 듣고 5년 전부터 기술도 알려주면서 하루 종일 함께 호흡한다. 그래도 옆에서 묵묵히 일하는 아들을 보고 있노라면 안쓰럽기도 하면서 고마운 마음이 드는 건 어쩔 수 없다. “대장간에서 땀 흘려 번 돈으로 자식도 가르치고 집도 사고했으니 나한테는 소중한 곳이야. 노력한 만큼 돈도 벌 수 있고… 일이 줄었다 해도 먹고 살기는 괜찮아.” 한평생 대장장이로 살아온 강 씨의 얼굴은 유난히 검다. 매일 뜨거운 불 앞에서 쇠를 다루다보니 피부색이 검게 그을린 것이다. 강건한 쇠를 다뤄서 일까. 그의 표정과 말에도 진솔함과 우직함이 풍긴다. “건설경기가 좋아져서 일거리가 많아지면 좋겠어. 그리고 아파트 말고 일반 주택들도 지어서 두루두루 잘 살 수 있었음 해. 요즘 석사, 박사 실업자들도 많다고 하던데 나는 직업에 귀천이 없다고 생각해. 헛된 꿈 안 꾸고 내가 먹고 살만큼 벌면서 내 자리에서 열심히 일하면 그게 최고 아니겠어.”김소정 리포터 bee401@naver.com 2009-10-25
- 롯데백화점 문화센터 이강훈 강사 영어 울렁증은 불치병일까. 롯데백화점 문화센터(별관 4층)에서 꾸준히 인기를 얻고 있는 ‘영어에세이’, ‘영어소설 읽기’ 수업은 영어 앞에 당당해지기 프로젝트이다. 자녀들에게 누차 ‘영어가 인생을 결정한다’고 강조하지만, 정작 엄마 본인은 영어책 읽기, 영어로 글쓰기에 직면하면 적당히 피해가는 게 다반사였다. 영어를 다시 공부하기로 결심한 수강생의 절반은 자녀들의 교육에 도움을 주고 싶어서 시작한 경우였고, 그 외 이민, 여행, 취미 등의 이유가 있었다. 이강훈 강사가 주부들의 다양한 목적을 만족시키기 위해 어떤 수업을 진행하는지 강의실에 들어가 보았다. 3단계 영작하는 에세이 수업먼저 ‘쉽고 재미있게 배우는 영어에세이 교실’은 세 번에 걸쳐 영작을 한다. 첫 영작은 콩글리시, 두 번째는 잉글리시, 세 번째는 ‘I’를 주어로 쓰는 것이다. 이 날 수업의 주제는 ‘한국의 가을’이었다. 가을의 특징이 우리말로 나오면서 콩글리시가 칠판 가득 적힌다. ‘가을은 하늘이 높고 맑기 때문에’가 뜻 그대로 ‘Fall is sky high, clean’으로 적혔다. 부담없이 우리식대로 쓰니 수강생들은 큰 목소리로 편하게 영어단어를 말했다. 이제는 콩글리시를 잉글리시로 고칠 차례. ‘Fall is sky high, clean’은 ‘Fall look high and clean in sky’가 되었다. 이게 끝이 아니다. 에세이는 자신의 생각과 논리를 펼치는 글이기 때문에 ‘I’를 주어로 ‘I see high and clean sky in Fall’로도 써 본다. 이강훈 강사는 강조한다. “미국에서는 SAT보다 에세이(essay)를 중요하게 여겨요. 과외도 많이 하지요. 에세이는 내 논리와 주장으로 남을 설득해야 하는데, 동양인은 그런 훈련이 덜 되어 있어요. 아이들에게 어렸을 때부터 영어로 일기 쓰기를 시키면 에세이 훈련이 되니까 꼭 시켜 보세요.”한 방향으로 끊어 읽으며 직독직해에세이 수업에 연이은 ‘즐거운 영어소설 읽기’는 미국 초등학생 저학년의 원서를 활용한다. 짧은 이야기지만, 한번 훑고 바로 이해하기는 어려운 글이다. 이것을 주어, 동사, 목적어, 부사구 등 의미단락별로 끊어가며 읽는다. 뭉쳐서 보이던 글이 조금씩 부분으로 풀어지고 의미가 전달되면서 ‘끊어 읽기’의 효과가 나온다. 이강훈 강사는 어린 학생일 수록 이 방법을 이용하기를 권장한다. “영어책을 읽으려면 짧은 이야기부터 읽고 계속 훑어봐야 해요. 그리고 문장 속에서 문법을 공부해 나가는 게 좋습니다. 인터넷에 ‘to 부정사’치면 다 나오는데 문법만 따로 공부할 필요가 있습니까? 읽으면서 깨우치는 게 가장 좋지요.”그는 강의 중간마다 대입, 특목고 영어논술의 경향을 설명하고, 주부들이 도전해 봄직한 ‘영어독서지도사’를 소개했다. 주저하는 수강생들에게 구체적인 방법을 제시하기도 했다. 그가 이 자리에 서기까지 거쳐온 과정이 남다르고, 그래서 더욱 수강생들에게 손에 잡히는 정보를 줄 수 있는 것이다. 주한 미군의 한국어 교사 이강훈 강사는 대학 시절, 자원봉사로 주한미군에서 한국어를 가르치는 일을 처음 시작했다. 19년 간 이어진 일은 어느덧 그의 부업(side job)이 되었다. 무역회사를 다니면서도 꾸준히 미군과 대사관 직원들에게 한국어, 한국문화를 가르친 것이다. 외국인에게 한국말을 가르치는 것 역시, 언어의 징검다리를 이용했다. 그들 언어방식대로 한국어를 먼저 쓰게 하고, 그 뒤죽박죽된 한국어를 문법에 맞게 재배치하여 ‘완전한 한국어’를 만들어간 것이다. 이 때의 경험은 지금 영어 에세이를 가르칠 때도 활용되고 있다. “저는 청강생을 환영합니다. 어떤 식으로든 영어 에세이, 읽기를 배워서 활용하길 바라기 때문이죠. 가장 좋은 것은 내가 배운 것을 동네에서 아이들에게 무료로 가르쳐 보는 것입니다. 실력이 늘면서 자신감도 붙으니까요.” 현재 이강훈 강사는 롯데백화점 직원들에게 ‘비지니스 영어회화’를 가르치며, 내년에는 초등학생을 위한 영어 강의도 개설할 계획이다. 서지혜 리포터 sergilove00@daum.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10-23
- 교하 스타킹 선발대회 참가자 모집 교하체육공원 준공기념 ‘교하읍민화합체육대회’의 행사일환으로 읍민의 끼와 재능을 겨루는 ‘교하스타킹선발대회’를 개최한다. 신청기간은 10월 30일까지이며, 신청자격은 교하읍에 주소를 둔 주민과 교하읍 소재의 직장인, 학생이면 누구나 가능하다. 예선은 10월 31일 오후 4시 교하읍 주민자치센터2층 다목적실이며, 본선은 11월 8일 오후 2시에 교하체육공원에서 개최된다. 문의 031-940-8101~4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10-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