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이슈 총 39,316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도민체육대회 대비 불법광고물 특별단속 원주시는 제50회 강원도민체육대회를 대비해 불법 광고물 특별 단속을 실시한다. 성화 봉송로를 비롯해 경기장과 숙박시설, 공항, 터미널 주변의 현수막과 입간판, 전단지 등 불법 광고물을 정비하기 위해 특별정비반을 구성하고 일일순찰을 하는 한편 공휴일과 야간에도 단속을 할 계획이다.적발되는 불법 광고물에 대해서는 이행강제금과 과태료 부과 등의 조치를 취하는 한편 업주와 광고주에 대해서는 강력한 행정처분을 할 계획이다. 김주섭 원주시 도시디자인과장은 “가로수와 가로등, 전신주 등 공공시설물에 불법광고물을 부착하지 말고 광고물은 지정된 게시대를 이용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원주시는 올해 총 8천1백만 원의 불법광고물 과태료를 부과했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5-06-08
- ‘우리 소리’로 세계를 품는 꿈 이야기, 들어보실래요? 서양의 ‘오케스트라’는 익숙한데 ‘국악관현악단’은 어쩐지 낯설다. 아이가 예닐곱이 되면 피아노를 가르치는 것은 엄마들 사이에 예체능 사교육 필수 코스가 된지 오래다. 아이가 초등학생이 되면 현악기를 하나 더 가르쳐야 하나, 관악기를 하나 더 가르칠까 고민하는 엄마들이 많지만 그런 고민의 범주에 ‘우리 소리’는 고려 대상이 아니다. 그런 흐름에 맞서 매주 일요일, 분당구 구미동의 한 상가 건물 4층에서는 ‘우리 소리’에 자신들의 음악, 고민, 목소리를 담아 그들만의 이야기를 만들어 내려는 고군분투가 벌어진다. 그 현장을 찾아보았다. 문하영 리포터 asrai21@hanmail.net쉽지 않은 행보였지만 외롭지는 않았던 길경기청소년국악관현악단은 1995년 창단되었다. 당시 중·고등학교에서 학생들을 가르치며 아이들이 우리 고유의 음악을 접할 수 있는 기회를 조금이라도 늘리고자 했던 정길선 총감독의 바람이 이루어낸 결실이었다. 초창기에는 단원 수가 40여명에 육박했으나 5년 전부터 아이들이 학업상의 이유로 하나 둘 씩 빠져나가면서 주춤하기 시작하더니 지금은 대금, 소금, 해금, 가야금, 아쟁, 피리, 타악 등의 파트에서 15명의 단원이 활동하고 있다. 올해 정길선 총감독, 강대현 단장 이하 지도강사 6명과 학부모들은 다시 한 번 경기청소년국악관현악단을 일으키고자 관현악단의 양적 성장보다는 질적 향상을 위해 열악한 환경 속에서도 함께 마음을 모으고 있다. ?해금을 지도하고 있는 이미란(용인시 죽전동)씨는 “단원에 비해 지도 강사가 굉장히 많은 편”이라며 “초등학교 방과 후 수업에 의존해 국악을 접했던 아이들과 그 부모들이 국악기의 매력을 못 잊고 힘들게 수소문해 찾아오는 경우가 많다”며 “그 아이들이 다시 악기를 연주하며 행복해 할 때, 매 주말 시간을 쪼개 이곳에 와서 아이들을 지도하는 보람을 느낀다”고 전했다. ‘우리 소리’에 대한 뜨거운 열정과 애정단원들은 매주 일요일에 모여 각 파트별 지도 선생님들과 함께 연습을 한다. 타령, 군악 등의 정악으로 기본을 탄탄히 다지는 것은 물론, 국악공연의 취약점을 보완하고자 일반인에게 쉽게 다가갈 수 있도록 서양 곡을 재해석해 편곡한 퓨전 국악도 연주한다. 이영희 명인과 제자들의 가야금 연주회, 한호문화예술제 시드니 오페라 하우스 공연, 한·중 청소년 전통 예술 공연에서부터 보바스 병원 봉사 연주, 세월호 참사 1주기 기념 연주회까지 크고 작은 다양한 무대를 소화하며 음악적으로 성장을 이루어 내고 있다. 학부모 대표 박성은(분당구 금곡동)씨는 “단원 대부분이 청소년기의 아이들인데, 신기하게도 사춘기를 심하게 앓는 아이가 없어요. 아마도 한결같이 옆에서 지도해 주시는 선생님들의 애정이 아이들의 마음을 단단하게 잡아주는 것 같아요” 라고 전했다. 관현악단에서 대금을 연주하고 있는 윤기혁(계원예중3)군은 “대금 불고, 유기 고양이를 키우는 동안 어느새 중2병이 지나갔다”고 했다. 해금을 연주하고 있는 최윤정(국립전통예술고2)양도 “TV에서 우연히 들은 해금 소리가 좋아서 시작했는데 시간이 지날수록 해금을 더 깊이 배우고 싶다”며 “친구들과 함께 어울려 연주할 수 있어서 재미도 있어 실력이 더 느는 것 같다”며 얼굴 가득 환한 웃음을 띠었다. 다시, 경기국악청소년관현악단우리 전통음악은 긴 호흡과 생명력으로 오랜 역사 속에서 존폐 위기의 순간을 넘기면서도 고유의 미학을 잃지 않았다. 경기국악청소년관현악단도 과거에 그러했듯 현재에도, 미래에도 ‘우리 소리’ 본연의 맛깔 나는 가락을 지키며 세계를 향해 나아가려 한다. 또한 그들은 서로 조화를 이루며 협력해 나간다는 것이 무엇인지, 아름다운 하모니를 통해 배워가는 것이 무엇인지를 이해하며 청소년에서 성인으로 성장할 것이다. 마음의 공간을 열고 서로의 꿈을 격려하며 함께 희망을 배워나가는 것, 그리고 그 안에서 우리의 문화와 전통을 지키고 알리는 것의 진정한 의미를 깨닫는 것, 그것이 그들의 고군분투의 대가가 아닐 런지.<미니인터뷰 1 - 경기청소년국악관현악단 정길선 총감독> “국악이 우리의 삶 속에 좀 더 가까이 다가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국악이 앞으로 올바로 자리 잡기 위해서는 자라나는 아이들이 어릴 때 국악의 특징적 요소와 특이한 표현법들을 다양하게 접할 수 있는 경험이 중요합니다.” 경기청소년국악관현악단의 정길선 총감독은 교육자 출신답게 거듭 국악 교육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아이들이 서양음악에 귀가 고정되기 전에 국악기의 순수하고 진정성 있는 울림을 느낀다면 국악에 대한 편견이나 홀대가 점점 사라질 것으로 생각합니다”라며 마지막으로 경기청소년국악관현악단의 포부를 덧붙였다. “경기청소년국악관현악은 국악의 시대적 소명을 잊지 않겠습니다.” <미니인터뷰 2-경기청소년국악관현악단 강대현 단장>“국악이 가진 힘과 우리 아이들을 믿습니다” 성남시립관현악단에서 타악 파트를 맡고 있는 강대현 단장은 “지난 4월, 야탑역 광장에서 있었던 세월호 1주기 추모 공연을 하며 아이들이 국악을 통해 성장했다는 것을 확신했지요”라며 국악으로 정서가 안정되고 합주를 통해 함께 살아가는 것을 배워나가는 아이들을 자랑스러워했다. 아이들이 국악을 따분해 하지 않는지 물었다. “국악에는 우리만 느낄 수 있는 정서가 있습니다. 그리고 그것을 아이들이 더 잘 받아들이는 것을 많이 봐왔습니다. 저는 국악이 가진 힘과 우리 아이들을 믿습니다.”문의 : 정길선 총감독 010-3354-5247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5-06-08
- “황무지엔 학교기숙사가, 메마른 땅엔 우물이” 황무지이던 캄보디아 씨엠립 지역에 학교기숙사가 건립되고, 중국 심양시 우홍구 대흥가도 포강자 마을의 메마른 땅엔 주민들을 위한 공동 우물이 생겼다. 성남시의 원조로 낙후된 해외 개발도상국에 변화가 일고 있다. 시는 올해 8개 단체를 선정해 1800~3500만원의 보조금을 지원하는 방식으로 6개국 대상 2억원 규모 공적개발원조사업을 펴고 있다. 사업은 순항해 이매1동 소재 데오스중고등학교 학생·주민 해외봉사단과 성남시 새마을회 해외봉사단이 공적개발원조사업을 마치고 각각 5월 1일과 5월 23일 귀국했다. 이매1동 데오스중고등학교 학생·주민 봉사단 63명은 캄보디아 씨엠립 톤레샵 지역 중고등학교에 다니는 극빈층 학생들을 위해 단층 학교기숙사를 건립(4.26~5.1)했다. 16~20명을 수용할 수 있는 규모이다. 이 지역 학생들은 성남시 공적개발원조사업으로 왕복 10시간에 이르는 통학시간과 등하굣길 문제를 해결했다. 성남시 새마을회의 9명 해외봉사단은 중국 심양시 우홍구 대흥가도 포강자촌에서 우물 파기, 독서캠프 운영 등 다양한 원조사업(5.19~23)을 폈다. 우물을 파 현대식 수도관을 연결한 식수 공급은 이 마을 주민들의 오랜 염원이었다. 다른 6개 단체도 일정별 해외봉사를 떠나 8월 말까지 각 사업을 마무리한다. 세부사업과 일정은 ▲성남시 사회봉사후원회의 베트남 탱화성 바딘초등학교 시설 개보수(6.1~6.7) ▲분당환경시민모임의 베트남 탱화성 농촌마을 신재생에너지 설치(6.29~7.6) ▲수정청소년수련관의 우즈베키스탄 나만간시에 문화의집 건립(7월 중) ▲정자청소년수련관의 라오스 지역 친환경교육 사업(7월 중) ▲서현청소년수련관의 태국 방콕지역 유소년축구용품 지원과 고아원시설 개보수(7월 중) ▲판교청소년수련관의 중국 장춘 지역 청소년 대상 물 사용법 교육과 문화 교류(8월 중) 등이다. 성남시는 2012년도부터 올해까지 4년간 모두 6억5천만원을 투입해 7개국 14개 낙후지역에서 공적개발원조 사업을 펴고 있다. 이 사업은 국제 빈곤문제 해결과 지역 주민 삶의 질 향상에 실질 도움을 줘 세계 속 성남시의 격을 높이고 있다. 문의: 기업지원과 국제통상교류팀 031-729-2643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5-06-08
- 상수도 옥외자동검침 시스템 1,439곳에 확대 설치 성남시는 집 안 수도 계량기를 검침원이 밖에서 검침할 수 있는 ‘상수도 옥외 자동검침시스템’을 시내 1,439곳에 확대 설치한다. 이를 위해 오는 8월 13일까지 2억5,200만원을 투입한다. 설치 완료하면 성남시내 9만4,226개 계량기 가운데 수정·중원지역 맨홀이나 철판, 옥내 등 검침이 어려운 4,044개 계량기가 모두 옥외 자동검침시스템으로 바뀌게 된다. 옥외 자동검침시스템은 상수도 계량기에 영상 송신 장비를 설치해 주택 밖에서도 PDA로 영상을 내려받아 사용량을 검침할 수 있다.지하 또는 맨홀에 설치된 수도 계량기를 외부에서 검침할 수 있어 검침원은 땅속 깊이 설치된 수도 계량기까지 들어갈 필요가 없다. 집 안이나 영업장 안에 설치된 수도 계량기도 마찬가지여서 검침에 따른 사생활 침해, 영업 지장 등 시민 불편을 끼치지 않는다. 옥외 자동검침에 따른 수도계량기 검침의 효율성과 정확한 요금 검침은 수도행정 서비스의 신뢰도를 높여 시민 호응이 크다. 성남시는 2012~2014년 모두 4억5,000만원을 들여 2,605곳에 상수도 옥외자동검침시스템을 설치했다.문의: 수도행정과 계량기관리팀 031-729-4072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5-06-08
- 금요행복콘서트, 매월 마지막 주 금요일에 열린다 용인시 기흥구 구갈동이 매월 마지막 금요일 오후 7시에 동 주민센터 옥외테라스 문화쉼터에서 개최하는 ‘금요행복콘서트’에 주민 참여자를 접수한다. 노래, 마임, 악기연주 등 무대에서 재능을 기부할 수 있는 지역주민 또는 지역 동호회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구갈동 주민자치센터(324-6632)에서 수시로 신청 접수하며 다음 공연은 6월26일(금) 저녁7시에 개최될 예정이다. 구갈동 금요행복콘서트는 지역주민들이 그동안 다져온 숨은 재능을 펼치는 주민 주도형 문화행사다. 구갈동주민센터 주최ㆍ주민자치센터 주관으로 지난 2013년부터 꾸준히 열리면서 지역의 작은 축제로 자리잡았다. 지난 달 29일 열린 5월의 콘서트는 많은 공연 경험을 갖춘 ‘줌마걸스’ 트로트 가수 그룹과, 용인문화재단 거리아티스트팀의 마임쇼, 지역 대학생의 성악 공연, 구갈동 주민자치센터의 통기타 동호회와 파워방송댄스 프로그램 수강생 등이 열정 넘치는 다양한 무대를 선보여 150여명의 관객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구갈동 관계자는 “어린이, 청소년, 노인 등 공연 참가자를 각계각층의 용인시민으로 확대해 보다 많은 시민들이 문화생활을 향유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며 많은 시민의 관심과 참여를 당부했다. 문의 구갈동 주민자치센터 031-324-6632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5-06-08
- 용인시, 경기도 따복공동체 주민공모 8건 선정 용인시는 경기도가 추진하는 따복공동체 주민공모사업에 8건의 주민제안이 선정됐다.경기도는 올해 4월부터 5월 중순까지 따복공동체 조성과 확산을 위해 공간조성 지원, 공간활동 지원, 새싹활동 지원 등 3개 주민대상 공모사업을 진행했다. 따복공동체 주민제안 공모사업은 31개 시군에서 주민 10인 이상이 팀을 이뤄 신청한 315개 사업 가운데 용인시 주민제안 8건을 포함, 총178건을 선정했다. 용인시 사업들은 아파트 유휴공간을 활용한 북카페 조성과 공동육아 활동, 마을 활성화 관련 사업이다. 공간조성 부문에 아홉색깔농부 협동조합의 ‘로컬푸드마을 플랫폼 조성사업’, 공간활동 부문에 광교휴먼시아 41단지 노인회의 새봄따복공동체 만들기 사업, 새싹활동 부문에 상하 글벗누리 독서토론회의 ‘상하동에서 책과 함께 크는 아이들’ 사업 등이 있다. 8개 사업에 사업비 4,550만원(도비 70%, 시비 30%)이 투입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따복공동체 선정을 통해 마을공동체 사업의 발판을 마련하고 올 하반기에는 시 자체 용인시 마을만들기 공모사업도 실시할 것”이라며 다양한 주민 주도형 마을공동체를 통해 사람 중심의 젊은 도시 용인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따복공동체’는 이웃 간 만남ㆍ소통ㆍ협력이 있는 ‘따뜻하고 복된 공동체’의 준말로 남경필 경기도지사의 핵심 공약이기도 하다. 마을 주민들이 스스로 공동체 공간을 만들어 함께 사회적경제 활동을 하면서 행복한 삶터를 조성하는 사업이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5-06-08
- 성인 태권도 동호회 ‘더킥’ 강남역 인근 우성쇼핑센터 4층 VTA 태권도장에서 흘러나오는 건강한 기합소리가 건물 전체를 뒤흔든다. 현란한 기술을 선보일 땐 비장하다가도 동작이 끝나면 박수와 함께 터져 나오는 환호와 웃음소리. 화기애애한 동호회 분위기를 느낄 수 있는 성인 태권도 동호회 ‘더킥’회원들을 만나 봤다. 피옥희 리포터 piokhee@naver.com 태권도는 아이들만? 어른들도 필요하다 해외에서는 성인 태권도가 활성화되어 있지만 태권도 종주국인 대한민국에서는 오히려 성인 태권도에 대한 인지도가 매우 낮다. 어릴 때 한 번쯤 태권도를 배워봤다 할지라도 그것이 어른이 되어서까지 계속되는 경우는 선수 출신이 아닌 이상 극히 드물기 때문이다. 국기원 태권도 국가대표 시범단이자 VTA 태권도장 사범을 맞고 있는 성인 태권도 동호회 더킥 최정호 회장은 “국기원 태권도 국가대표 시범단 출신을 주축으로 시작된 동호회지만 지금은 직장인 회원이나 태권도를 전혀 배운 적 없는 분들도 활동하고 있다. 충(忠), 효(孝), 예(禮)에 뿌리를 두는 태권도 정신은 요즘 아이들에게 필요한 덕목이다. 더불어 어른들에게도 필요하다. 아이는 어른의 거울이기 때문이다. 그런 마음을 담아 동호회를 만들었다”며 더킥의 창립 배경에 대해 설명했다. 아마추어와 프로가 한데 어울리는 모임 더킥이 흥미로운 건 국기원 태권도 국가대표 시범단 출신과 사범으로 활동하는 전문가들, 그리고 일반인들이 함께 어우러진 동호회라는 점이다. 모임이 열리는 날에는 1부에 태권도를 배우지 않아도 누구나 따라할 수 있는 기초체력 운동을 먼저 하고, 2부에 태권도 기술을 연마하는 시간을 가진 뒤 다 같이 뒤풀이 모임을 가졌다. 실력에 상관없이 누구나 가입할 수 있는 성인 태권도 동호회다보니 국기원 태권도 국가대표 시범단 출신의 고수들이 펼치는 현란한 기술을 눈앞에서 볼 수 있다는 것도 일반인 회원들이 누릴 수 있는 행복한 특권이다. 또, 고수 회원들에게는 끊임없이 태권도 기술을 연마하며 자신만을 위한 운동을 할 수 있다는 점에서 더킥은 아마추어와 프로가 한데 어우러져 함께 할 수 있는 특별한 동호회라고 할 수 있다. 용인대에서 태권도를 전공한 조인용 회원은 “예전에는 운동이라는 것이 삭막했지만 지금은 모여서 친목을 다지고 서로에게 동기부여가 된다”고 말했다. 우석대 태권도학과 및 국기원 국가대표 시범단 상근 소속 문지운 회원도 “조인용 회원의 말처럼 운동을 하며 희열과 만족을 느끼면 기쁨도 커진다. 태권도를 배운 적이 없는 분들이라도 함께 운동하는 기쁨을 나누고 싶다”고 덧붙였다. 건강한 삶 추구하는 건강한 사람들 회원들 중에는 자신의 한계를 뛰어넘어 놀라운 의지력을 보여주고 있는 이도 있다. 태어날 때 오른쪽 팔에 마비가 와 신체의 불편함을 갖고 있지만 초등학교 2학년 때부터 태권도에 입문해 사범이 된 유병훈 회원이다. 현재도 끊임없이 노력하며 마샬아츠(태권도, 가라테, 유도, 쿵푸, 검도 등 여러 격투 기술을 바탕으로 한 체조)를 배우는 등 다른 회원들의 귀감이 되고 있다. 최정호 회장은 “동호회 활동을 시작했다가 유병훈 회원에게 긍정적인 자극을 받아 VTA 성인 반에 들어와 체계적으로 운동을 시작한 분도 있다. 또, 다이어트에 여러 번 좌절했던 여성회원도 더킥 동호회 활동으로 몸과 마음이 건강해지기도 했다. 더킥의 문은 언제나 활짝 열려 있으니 누구든 부담 없이 찾아와 달라”며 마지막 인사를 대신했다. 인터뷰를 마치고 도장을 나서는 길, 슬쩍 뒤를 돌아보니 회원들이 90도로 인사를 건네며 손을 흔들어 주었다. 예를 중시하는 태권도 정신이 몸에 밴 회원들의 극진한 배웅이었다. 뒤늦게나마 더킥 회원들의 환대에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5-06-08
- 태극기 달기 운동, 구청 누리집 인증샷 코너 운영 강남구는 이번 제60회 현충일을 맞아 거창한 행사를 자제하고 적극적인 국기달기 홍보를 통해 ‘태극기달기 운동’을 전개한다. 이번 현충일을 통해 그들의 소중한 희생을 잠시나마 돌아보고 ‘태극기달기 운동’을 통해 구민통합과 나라사랑하는 마음을 함께 도모한다. 태극기달기 게양실적을 높이기 위해 태극기 게양률이 낮은 100가구 이상 아파트단지 동별 책임구역제를 실시, 통담당, 통장, 아파트관리소, 자원봉사자 등으로 전담조를 편성하고 미 게양 세대를 방문해 적극적인 태극기 달기 홍보에도 나선다. 또 지역 내 초등학생들의 태극기달기 인식의 확산과 학부모 참여를 위해 구청 누리집에 태극기달기 ‘인증샷’ 코너를 만들고 태극기달기 표어와 후기 올리기 등을 통해 자연스럽게 태극기 달기에 동참할 수 있도록 했다.또한 나라사랑도 실천하고 할인된 가격으로 영화도 보는 ‘현충일 조기게양 후 인증샷! 영화티켓 할인 이벤트’를 실시한다. 현충일 조기 게양 후 태극기와 함께 얼굴이 나온 인증샷을 핸드폰에 담아 영화관에 제시하면 코엑스 메가박스는 1인당 6000원, CGV 청담점은 1인당 3000원의 영화관람료를 할인해 준다. 사용기간은 6~10일 동반 1인까지 사용가능하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5-06-08
- "책의 숲에서 길 잃을 땐 권독사를 찾으세요” 지난겨울 파주출판단지 지혜의 숲, 어느 초보 아빠가 우는 아이를 달래지 못해 쩔쩔매고 있었다. 밖은 씽씽 찬바람이 불고 엄마는 안 오고 아이는 울고 있으니 대략 난감. 이때 다가간 사람이 ‘권독사’ 장경숙씨였다. 한 시간 울던 아이가 책 두 권을 읽어주자 울음을 뚝 그쳤다. 우는 아이 달래는 책의 위력을 실감한 순간이었다. 하지만 이는 ‘권독사’들이 하는 수많은 일들 가운데 하나일 뿐이다. 이향지 리포터 greengreens@naver.com 왼쪽부터 권독사 박종일씨 장경숙씨, 지혜의 숲 서미화 매니저, 권독사 김선규씨, 출판도시 윤여진 대리 지혜의 숲을 꾸려가는 ‘권독사’‘권독사’란 책을 권하는 사람이라는 뜻으로 ‘지혜의 숲’을 꾸려가는 자원봉사자들을 말한다. 이들은 3구역으로 나뉜 길이 3.1km 높이 9m의 서가, 15만 권이나 되는 지혜의 숲 책 가운데 방문객에게 맞는 책을 알아보고 권하는 일을 한다. ‘지혜의 숲’ 권독사 모임이 생긴 것은 지난해 6월이었다. 하루 4시간 이상, 한 달에 적어도 4번 이상 봉사를 해야 한다는 조건에도 불구하고 40여 명이 꾸준히 활동하고 있다. 대학생, 직장인, 은퇴한 CEO와 가정주부까지 각계각층에서 참여하고 있다는 점도 흥미롭다. 권독사들은 하나같이 책을 사랑한다. 지난달 21일 ‘지혜의 숲’ 테라스에서 만난 권독사 모임 대장 박종일씨와 김선규씨, 장경숙씨도 그랬다. 출판단지를 아끼는 하나같은 마음으로박종일씨는 은퇴 후 취미삼아 옛 책을 모으러 다닐 만큼 책에 대한 조예가 깊다. 헌책을 모으느라 오며가며 만난 지인들을 통해 ‘출판인들이 출판산업단지를 만들자는 모임을 갖고 있다’는 소식을 2002년 무렵부터 이미 듣고 있었다. 자연스럽게 지혜의 숲 권독사로 합류하게 된 것은 평소 오래된 책이 둘 곳 없어 버려지는 현실에 안타까워하던 마음 때문이었다. 장경숙씨는 은퇴 전 근무하던 회사에서 교육 파트를 맡아 청소년들과 책을 통해 소통하는 일을 해왔다.책이 좋아 권독사를 자원했지만 정작 권독사들은 지혜의 숲을 즐기지 못한다. 4시간 동안 이들이 하는 업무는 책을 보는 것이 아닌 책을 읽는 사람들을 보는 일이기 때문이다. 김선규씨는 “권독사로 활동하면서 오히려 옛날보다 책을 더 못 읽는다. 보면 볼수록 좋은 책들이 많아 아쉽다”고 말했다. 하지만 일 년이 되도록 지속하고 있는 것은 이들이 아끼는 것이 책만이 아닌 출판도시 그 자체이기 때문이다. 기부자들의 뜻 헛되지 않기를권독사로 봉사하다 보면 답답한 일도 많다. 관광코스처럼 사진만 찍고 돌아가는 사람들부터 책을 펼쳐 놓고도 스마트 폰에서 손을 떼지 못하는 어린 학생까지, 지혜는 뒷전인 채 숲만 구경하고 가는 이들이 안타까울 뿐이다.책이 파손되고 음료를 흘려도 모른 척하는 이들부터 혼자 다 독식할 것처럼 읽지도 못할 책을 산더미처럼 쌓아 놓고 읽는 이들까지 다양한 인간군상이 이곳에도 있다.박종일씨는 “지혜의 숲은 책 읽는 훈련을 하는 곳이 아니다. 훈련은 집에서 하고 엄마들도 아이들과 함께 책을 읽기 바란다. 자기 주장하는 것 못지않게 공동체에 헌신하는 마음도 가르쳤으면 좋겠다”고 안타까워했다.때로는 “저 위에 있는 책들은 어떻게 보라고 쌓아놨냐?”고 항의하는 이들도 있다. 김선규씨는 “저 책이 갖고 있는 의미와 문화의 냄새, 그 소중함을 먼저 보시면 그런 질문은 안 하게 될 것”이라고 답한다. 출판도시문화재단 윤여진 대리는 “지혜의 숲에는 서고가 따로 없어 여러 권 중복되는 책이 있을 때 위쪽 서가를 사용한다. 아래에 진열된 책들이 파손될 때 위쪽에 진열했던 책으로 대체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수많은 나무들이 모인 숲처럼 지혜의 숲도 꼭 그렇게 파주출판도시 안에 자리를 잡았다. 때로는 잘못 길을 들어설 때도 있겠지만 걱정 마시라. 권독사들이 사람 이정표가 되어 기꺼이 길을 안내할 테니. >>>권독사 미니인터뷰 김선규씨 “기업에서 해외 파트 근무를 하던 경력을 살려 출판도시 관광객들을 위한 영어 해설사 교육을 받은 이후로 출판도시를 사랑하게 됐어요. 요즘 아내까지 설득해 부부 권독사로 활동하고 있어요.” <img id="se_object_143365774240074241" title="권독사-장경숙씨.JPG" class="__se_object" style="HEIGHT: 426px WIDTH: 320px rheight: 426px rwidth: 320px" src="http://blogfiles.naver.net/20150607_224/won9392004_1433657742918Ba1F2_JPEG/%B1%C7%B5%B6%BB%E7-%C0%E5%B0%E6%BC%F7%BE%BE.JPG" width="320" height="426" rheight="426" rwidth="320" jsonvalue="%7B%7D" imgqe="true" 2015-06-07
- 다양한 노인사회활동지원 이용해보세요~ 실버기획- 우리나라도 본격적인 인생 100세 시대에 접어들었습니다. 그런 만큼 실버파워가 부상하면서 실버들을 위한 일자리, 건강, 여가생활, 의료, 운동 등에 대한 니즈와 관심도 높아지고 있는데요. 이에 내일신문에서는 실버들의 다양한 관심사를 찾아 담아보려 합니다. 실버세대의 일자리, 건강, 주거문제 등이 쟁점이 되고 있는 가운데, 최근 들어 노인 일자리 문제가 더욱 부각되고 있다. 고양시에서는 일을 할 능력과 의사가 있는 실버들에게 임시방편이 아닌 장기적인 해결책 마련을 위해 다양한 일자리를 마련하는데 주력하고 있다. 아직 충분한 단계는 아니지만 경제적인 활동과 더불어 사회성을 쌓을 수 있는 일자리, 어떤 것들이 있을까. 이번 호에서는 다양한 고양시의 노인 일자리 사업을 찾아보았다. 이난숙 리포터 success62@hanmail.net 고양시니어클럽 ‘행주농가참기름 사업단’참깨 볶는 냄새 고소한 실버들의 행복한 일터 ‘고양시니어클럽 행주농가참기름 사업단’이 위치한 대화동 골목 어귀에 이르자 고소한 참깨 냄새가 코끝에 와 닿았다. 고소한 내음이 이끄는 이곳은 보건복지부 노인일자리사업으로 선정돼 어르신들의 정성과 경험으로 참기름, 들기름, 볶음참깨 등을 생산해 판매하는 실버들의 일터이다. 총 6명의 인원이 하루 3명씩 2교대로 돌아가면서 근무하는 이곳을 찾아간 날은 서부영, 장영호, 전영애씨가 단체주문 물량을 준비하느라 바쁘게 돌아가고 있었다. 일찍 찾아온 더위에 한낮엔 폭염주의보까지 내린 날, 하지만 깨를 볶고 기름을 짜느라 바쁜 세 사람은 “이 나이에 이렇게 일할 수 있는 일터가 있으니 더위가 무슨 상관? 보람 있고 감사하다”고 입을 모은다. 서부영씨는 “이렇게 나와 일하다보니 활력이 생기고 잡스러운 생각이 들어갈 시간이 없으니 좀 좋으냐?”고 한다. 장영호씨도 “내가 일해서 손주들에게 용돈이라도 줄 수 있으니 감사하지요. 처음엔 할 수 있을까 걱정도 됐지만 고양시니어클럽의 교육 시스템도 잘 되어 있어 가르쳐주는 대로 하다보면 기술자가 됩니다(웃음)”라고 거든다. 이날 근무자 중 홍일점인 전영애씨는 깨를 씻느라 손길이 바쁜 와중에 “근무시간이 오전 9시부터 오후 1시까지라 체력적으로 힘들지도 않고 재미있어요. 큰돈은 아니지만 매월 일정한 수입이 있으니 좋지요. 보다시피 근무환경도 좋잖아요. 참깨 볶는 고소한 냄새만 맡고 사니 매일매일 일상도 고소하고 행복 합니다”라고 한다. ‘고양시니어클럽 행주농가참기름 사업단’ 담당 이현정 팀장은 “이곳 근무자는 1~2년에 한 번 씩 교육을 통해 새로운 인원을 선발하고 있으며 기초노령연금을 받고 있는 실버에게 우선 자격이 있다”고 한다. 이곳에서 생산되는 제품은 농림수산식품부에서 인증한 전통식품인증까지 받은 믿을 수 있는 안전한 먹거리로 고양시에서 운영하는 ‘행주치마 장터’ 쇼핑몰을 통해 구입하거나, 직접 대화동 사업단을 찾아 구매할 수 있다. 뿐만 아니라 고양하나로마트에 입점해 점차 고객층을 넓히고 있어 타 지역에서도 노인일자리사업의 성공 케이스로 벤치마킹하고 있다. 구입문의 031-904-2611, http://gysenior.com/mall.php 신나는 발걸음, 고양시 노인사업활동 지원 사업고양시는 대한노인회 덕양구지회(031-967-2143), 대한노인회 일산동구지회(031-919-6640), 대한노인회 일산서구지회(031-917-1781), 고양시니어클럽(031-904-2611~2)/고양실버인력뱅크(1644-5104)/덕양노인종합복지관(031-969-7781)/일산노인종합복지관(031-918-4177)/대화노인종합복지관(031-917-1352) 등 총 8개 수행기관이 연합한 공동브랜드 ‘이음플러스’를 통해 다양한 노인일자리 사업 지원에 나서고 있다. -아동 청소년 지원▲대한노인회 덕양구지회-365고양실버새싹지킴이, 숲 생태 해설▲대한노인회 일산동구 및 서구지회-365고양실버새싹지킴이, 초등학교 급식도우미▲고양시니어클럽-365고양실버새싹지킴이, 학교 텃밭 가드너, 초등학교 급식도우미, 지역아동센터 도우미, 보육시설 도우미▲고양실버인력뱅크-365고양실버새싹지킴이, 1-3세대 강사파견, 꿈 전파 문화공연단▲덕양노인종합복지관-365고양실버새싹지킴이, 1-3세대 강사파견, 아이돌보미, 인형극단, 결식아동급 2015-06-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