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이슈 총 39,316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실험적인 농사일에 뛰어든 남편, 묵묵히 지원해 준 아내~ 아열대작물로 알려진 커피나무를 한국, 그것도 경기도 최북단 문산과 일산에서 이중 하우스와 보온 다겹 커튼만으로 재배하고 있는 정현석(51)씨. 처음 커피나무를 DMZ 근처 문산 농장에서 키운다고 할 때 많은 사람들이 그에게 미친 놈 이라고 했지만 아내 오은희씨는 끝까지 남편을 믿고 든든한 지원군이 돼주었다. 그렇게 부부가 일궈낸 커피농장이 ‘뜨렌비팜’. 이전부터 하고 싶었던 일을 하면서 하루하루가 보람되고 행복하다는 동갑내기 부부를 대화동 ‘뜨렌비팜’ 농장에서 만나보았다. 이난숙 리포터 success62@hanmail.net 사회봉사의 꿈 담은 ‘뜨렌비팜’뜨렌비팜은 커피나무와 베리나무처럼 키울 거리를 통해 청소년 쉼터의 친구들과 이주가정의 일자리를 창출하는 착한 기업(사회적기업화)이기도 하다. 또한 뜨렌비팜을 통해 커피나무를 분양받거나 수익을 낼 경우 그 수익금의 일부를 사회적 기금으로 기부하도록 권장하고 있다고. 뿐만 아니라 남편 정현석씨는 뜨렌비팜의 운영체인 지역 커뮤니티센터 ‘Hue:’를 통해 그의 도움이 필요한 곳을 찾아 다양한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 “‘혼자만 잘 사는 것이 아니라 함께 나누자는 것이 제 경영소신이라고 할까요. 커피농장도 사회봉사단체에서 일을 하다가 착안한 사업이기도 하고요.” 정현석씨의 이런 봉사마인드는 하루 이틀에 생긴 것이 아니라 오래 전부터 그가 품어온 삶의 철학이기도 하다. 이제 시작이지만 나이 마흔이 되면 사회복지와 관련된 일을 하고 싶었던 바람을 ‘뜨렌비팜’을 통해 실천하고 있는 요즘이 더없이 행복하다는 정씨. 그는 보험회사에서 20여년을 근무했던 안정적인 직장인이었지만 취미로 집에서 키우던 커피나무의 가능성을 보고 과감히 농사일에 뛰어든 이제 5년차 새내기 농부다. 할 수 있다는 가능성 믿고 취미에서 업으로정현석씨가 커피나무를 키우기 시작한 때는 2008년 무렵. 사회복지에 뜻을 두고 있던 차에 사회복지학과로 편입하면서 고양 관내의 청소년 쉼터에 사회복지 현장실습을 나왔던 것이 계기가 됐다. “청소년 쉼터가 대부분 기부에만 의존해 운영하다 보니 환경이 열악할 수밖에 없지요. 또 노인들 문제만 해도 지원만으론 턱도 없는 것이 노인들의 생활이거든요. 기부금 외에 뭔가 수익성이 나는 경제활동이 있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그래서 여러 가지 제안을 하기도 했지만 실제 그런 것이 실현되기는 쉽지 않았어요. 그래서 제가 한 번 사업성 있는 분야를 만들어보자고 생각했지요.” 그러던 차 사회적 기업을 공부하는 이들과 미팅을 하면서 “커피는 밥보다도 더 현대인들이 즐겨 찾는데 정작 커피나무는 왜 우리나라에서 키우지 않을까”란 생각이 들었다고 한다. 그 후 그는 서울 이주노동자센터에서 커피 씨앗을 지원받아 2010년 초봄에 파종을 하게 된다. 그가 커피를 맨 처음 파종한 것은 대형 하우스 안이 아니라 살고 있는 단독주택의 거실에 만든 폭 3m의 미니 하우스였다. 이후 거실뿐만 아니라 방에도 온통 커피나무 개별 화분으로 가득 찼다. 하지만 집에서 많은 커피나무를 키우는 것은 역부족, 온도와 습도가 높은 환경 탓에 집에서는 한계가 있어 노후를 위해 마련해두었던 문산의 농장에 하우스를 조성해 2012년 6월, 나무들을 옮겨 심었다. 누구나 많이 재배하는 작물보다 아열대 작물에 대한 기대 커남편은 자신이 좋아하고 꿈꿔왔던 일들을 한다고 하지만 안정적인 직장을 놔두고 실험적인 농사일에 뛰어든 남편을 보는 아내의 마음도 같았을까? 아내 오은희씨는 “남편은 무슨 일을 하기 전에 준비를 철저하게 하는 성격이에요. 그래서 우리나라에서도 일부 따뜻한 지방에서만 재배하고 있는 커피나무를 키운다고 할 때 모두가 안 된다고 했지만 저는 별로 걱정을 안했어요”라며 웃었다. 커피농장과 사회봉사로 바쁜 남편을 묵묵히 내조해온 아내 오씨는 농장일 뿐 아니라 주엽동 레이크타운에 ‘뜨렌비팜’ 화원을 운영하면서 남편을 돕고 있다. “아내가 함께 하지 않았으면 안정적으로 농장을 운영하기 힘들었겠지요”라는 남편 정씨. 말이 없고 표현에 서툰 남편이지만 모두가 미쳤다고 할 때 끝까지 믿고 따라와 준 아내에 대한 고마움을 에둘러서 이렇게 말한다. “커피나무는 버릴 것이 하나도 없어요. 2015-06-06
- 아파트 베란다에 태양광발전기 설치하세요 대구시가 아파트 소형 태양광발전 사업 지원에 나섰다.아파트 소형 태양광발전은 아파트 베란다에 소형 태양광발전기를 설치해 직접 콘센트와 연결해 실시간으로 전기를 생산하고 조망을 가리지 않는 친환경 발전 시스템이다.소형 태양광발전기는 태양광모듈 마이크로인버터 모니터링장치 모듈난간설치대 등으로 구성되며 낮시간 동안 전력량계가 천천히 돌아 전기요금을 절감할 수 있다. 이 제품은 5년간 무상AS 및 생산물배상책임보험에 가입되어 있으며 설비인증관리검사는 물론 내풍압시험을 거쳐 구조안정성이 입증됐다. 이 장치의 발전용량은 250W로 가정에서 사용하는 양문형 냉장고를 1년 동안 가동할 수 있는 전기(약 292W)를 생산해 월평균 최대 1만3천원 가량의 전기요금을 절감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대구시는 아파트 한 가구당 설치비의 50%를 지원할 예정이며, 아파트 동별 주민 동의 비율 순으로 시 예산 범위 내에서 선정 지원할 계획이다. 지원 대상은 대구지역 아파트 거주자로, 거주하는 아파트의 베란다가 250W 이상 용량의 제품을 설치할 수 있도록 가로 3.5m 세로 0.4m 사이즈가 확보되어야 하고, 남향이어야 한다.신청기간은 오는 7월 20일까지이며, 거주 지역 구군 경제과로 신청 및 문의하면 된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5-06-05
- 수성구 대형마트 푸드코트 영양성분 표시제 시행 대구 수성구청(구청장 이진훈)가 대구시 최초로 지역내 2개 대형마트(홈플러스수성점, 동아마트수성점)를 대상으로 푸드코트에서 판매되는 음식의 열량·탄수화물·단백질·지방·나트륨 등 영양성분 표시사업을 시행한다. 영양성분 표시사업은 외식업소에서 제공되는 메뉴에 영양성분을 표시해 자신의 건강에 적합한 음식을 선택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성인병 등 각종 질환을 사전 예방하기 위한 것이다.수성구는 지난 3월 지역내 5개 대형마트 관계자 및 영업주에게 사업설명회를 개최하고 협의를 거쳐 최종 2개 대형마트(홈플러스수성점, 동아마트수성점)의 9개소 음식점, 102개 메뉴에 대해 영양성분을 표시하기로 했다. 수성구는 지난 4월 이들 업소에 대해 영양성분 분석을 위한 기초자료 조사 후 5월초 최종적으로 영양표시 디지털메뉴판을 제작·설치해 소비자에게 음식에 대한 영양성분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푸드코트 입구 종합메뉴판(쇼케이스 내) 음식모형 주변에 설치된 디지털메뉴판은 메뉴별 1회 제공량과 1회 제공량당 함량된 열량·탄수화물·단백질·지방·나트륨 등의 영양성분, 메뉴 가격 및 재료의 원산지가 표시된다.이 밖에도 디지털메뉴판은 식중독지수, 오늘의 날씨, 마트 공지 사항 등 다양한 콘텐츠를 송출할 수 있는 기능을 갖추고 있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5-06-05
- 아동 범죄 예방 아동안전지도 제작 부천시가 안전한 학교 길을 만들기 위한 아동안전지도를 제작한다. 아동안전지도 제작은 초등학생을 주체로 교사, 학부모, 지역연대 위원 등과 조를 편성하여 학교 통학로를 포함한 주변 공원, 놀이터, 골목 등을 직접 조사한 후 위험·안전요소를 지도에 표기하는 체험교육이다. 시는 2011년부터 아동안전지도 제작 사업을 시작하여 3년간 시내 62개 초등학교의 지도 제작을 완료했으며, 지난해는 19개 초등학교에 대한 지도를 보완·개선했다.올해는 13개 초등학교(동곡, 부천남, 부천대명, 부천동, 부천원일, 부천 중원, 상원, 성곡, 소일, 송내, 심곡, 옥산, 중동)가 제작에 참여할 예정이다.완성된 지도는 학교 가정통신문 발송과 홈페이지 게재, 전시회 개최, 성범죄 예방교육 등 후속교육으로 활용되며, 위험요소로 표기된 사항은 관련 부서와 협의하여 개선할 예정이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5-06-04
- IVY클럽 안산점, 네팔에 통 큰 기부 IVY클럽 학생복 안산점이 지진으로 큰 피해를 입은 네팔을 돕기 위해 통 큰 기부를 해 화재다. IVY클럽 안산점은 지난 22일 (사)돌보미연대(이사장 이종길) 사무실에서 네팔 카트만두에 보내달라며 생활의류와 체육복 등 총 500벌 2200여 만 원 상당의 의류를 전달했다.안산을 넘어 국제적으로 도움의 손길을 전하고 있는 IVY클럽 안산점의 통 큰 기부는 지역 기업의 한계를 뛰어넘어 다문화도시에 걸맞는 선행으로 큰 관심을 받고 있으며 특히 지역사회 나눔문화 확산에도 크게 기여하는 등 다양한 의미와 가치를 담고 있다.돌보미연대에 전달된 이번 물품은 안산시와 안산시의회가 후원하고 안산시자원봉사센터가 주관해서 전국적으로 진행되고 있는 네팔지원 긴급구호물품과 함께 전달될 예정이다.IVY클럽 안산점 관계자는 “안산에 많은 외국인들이 거주하고 있고 어려울 때 도움을 주는 것은 당연하다”며 “앞으로도 시민들에게 받은 사랑을 되돌려 주는 다양한 나눔을 이어 가겠다”고 소감을 전했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5-06-04
- 제4대 안산시로보캅순찰대장 취임식 개최 범죄없는 안전한 안산을 만들기 위한 로보캅 순찰대 제4대 안종래 대장 취임식이 지난달 22일 여성비전센터에서 열렸다. 이날 취임식은 제종길 안산시장, 성준모 안산시의회 의장 등 많은 내빈들이 참석하여 신임 순찰대장 취임을 축하했으며 순찰대원의 축하공연, 표창 및 공로패 수여 등 행사로 진행됐다.안종래 로보캅순찰대장은 취임사에서 “어른들의 잘못된 판단으로 아이들이 아파하고 그 부모가 평생을 괴로워하는 일을 미연에 방지하고, 범죄로부터 지켜 내는 봉사자가 될 것을 약속한다”고 말했다.한편 안산시로보캅순찰대는 2007년에 창설됐으며 초대 김교환, 제2대 고윤석, 제3대 지복규 대장이 역임했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5-06-04
- 호수마을아파트 공동체 텃밭 일궈 초지동 호수마을 아파트 관리실 앞에 마을 공동체 텃밭이 만들어졌다. 지난 27일 호수마을 아파트 부녀회 회원 20여명은 텃밭강사의 교육을 받은 후 관리실 앞 볕이 잘 드는 공터에 상자텃밭을 만들고 상추, 고추, 방울토마토 등 야채 모종과 에플민트, 로즈마리 등 허브류를 심었다. 텃밭에서 자라는 야채는 마을 주민이라면 누구나 따다 먹을 수 있고 관리도 함께 할 예정이다. 텃밭사업을 시작한 호수마을아파트 함성심 부녀회장은 “아파트 주민들이 다 먹으려면 턱 없이 부족하겠죠? 그렇지만 아이들에게 교육하기도 좋고 우리마을 텃밭이라고 생각하고 아껴주었으면 좋겠어요”라고 말했다.오랜만에 흙을 만진 부녀회원들의 얼굴에는 웃음꽃이 가득하다. 줄을 맞춰 상추를 심고 구석구석에 벌레퇴치를 위한 로즈마리를 심었다. 모종심기에 참석한 한 부녀회원은 “어릴 때 생각이 나네요. 그 땐 참 농사 짓는 것이 싫었는데 지금은 옛날 생각도 나고 잘 자라면 따다가 삼겹살이라도 구워먹어야 겠어요”라고 말한다.한편 도시공동체 텃밭 보급사업은 안산시농업기술센터가 지원하는 사업이다. 프로그램을 신청하면 텃밭보급에 필요한 상자와 씨앗. 보종, 소농기구, 교육비용을 지원한다. 하혜경 리포터 ha-nul21@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5-06-04
- 의왕시 청소년 종합예술제 참가자 모집 의왕시청소년수련관이 지역 내 초(3학년 이상)·중·고등학교 청소년을 대상으로 오는 6월 11일 개최되는 ‘2015 의왕시 청소년종합예술제’ 참가자를 모집한다.청소년들의 다양한 예술적 재능과 끼가 발휘되는 청소년 종합예술제는 음악, 무용, 사물놀이, 문학 등 4개 부문 16개 종목에 걸쳐 경연이 펼쳐질 예정이다. 6월 11일과 14일 이틀 동안 수련관 자의누리터(지하강당)와 가온누리터(체육관)에서 진행된다.개인 또는 단체로 참여가 가능하며, 경연 종목 및 일정, 참가방법 등 자세한 사항은 수련관 홈페이지 공지사항과 전화(031-477-1881)로 문의하면 된다.의왕시 청소년종합예술제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한 개인이나 단체는 9월 2일부터 4일까지 열리는 ‘경기도 청소년 종합예술제’에 의왕시 대표로 참가할 수 있는 자격을 갖는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5-06-04
- 안양시, 생명사랑 지킴이 봉사단 발대 생명사랑 지킴이를 뜻하는 게이트키퍼 봉사단 발대식이 지난 21일 안양아트센터 컨벤션홀에서 있었다. 게이트키퍼 봉사단은 자살 위험성이 높은 고위험군 대상자를 발굴, 전문기관으로부터 상담 또는 치료받을 수 있도록 중간다리 역할을 하거나 자살위기 상황에 대한 신속한 대응으로 이를 방지하는 등 자살예방 봉사자로서의 역할을 담당한다. 이날 발대한 게이트키퍼 봉사단은 주로 지역사정에 밝은 통장과 반장 중심의 100명으로 구성되어 있다. 이들은 자살가능성이 있는 이웃을 파악 또는 발견 시 상담을 실시하고 필요할 경우 시 정신보건센터를 연계시켜 전문적인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조치하게 된다. 앞서 이들 게이트키퍼 봉사단은 보고, 듣고, 말하기 란 테마의 한국형 자살예방교육 프로그램을 마친 바 있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5-06-04
- ‘2015 군포 사회적경제기업 박람회’ 성료 군포, 안양, 의왕, 수원, 시흥시 등 5개 시의 (예비)사회적기업, 마을기업, 자활기업, 협동조합 등이 30여 개 업체가 참여한 가운데 지난 23일 산본로데오거리 야외무대에서 열린 ‘2015 군포 사회적경제기업 박람회’가 성황리에 마무리됐다.군포시가 사회적기업에 대한 인지도와 기업 자생력을 높이기 위해 개최한 이날 박람회는 ‘착한 소비 따뜻한 일자리 나눠요’는 캐치프레이즈 아래 흥이 넘치는 사물놀이, 음악줄넘기, 한사랑드림중창단 축하공연으로 시작됐다.이어 기념식, 비전 선포식, 퀴즈대회, 사회적경제기업 제품 판매, 다양한 시민 체험행사, 채용박람회, 기업 SOS 지원단 운영, 사회적기업 추천도서 전시, 직업 심리검사, 유모차 살균 클리닝서비스 등 4시간이 넘게 박람회가 진행됐다.박람회장을 찾은 시민들은 삼삼오오 부스를 찾아다니며 주최 측이 준비한 다양한 먹거리와 체험을 하며 사회적기업이 무엇인지, 창업가가 되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지, 각 업체의 현황은 어떠한지 살펴보며 자리를 떠나지 못했다.참여한 사회적경제기업의 대표와 직원, 중·고등학생과 공무원 자원봉사자 50명을 포함한 200여 명이 넘는 진행요원들도 시종일관 밝은 표정으로 시민안전을 최우선으로 하며 행사에 임했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5-06-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