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이슈 총 39,316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검정고시 출신으로 서울대 음대 합격한 신경식군 지난 12월 8일, 서울대 수시전형 합격자가 발표되었다. 예고생은 물론 재수, 삼수를 해도 들어가기 힘들다는 서울대 음대. 용인 신촌중학교를 졸업한 신경식 군은 선화예고 1학년 1학기에 학교를 자퇴하고 1년 후 당당히 서울대에 합격했다. 아직은 합격의 기쁨에 취해있어도 될 법한데 자신이 졸업한 보정 초등학교 연주회에서 동생들과의 합주를 위해 모교를 찾은 신경식군. 그의 특별한 음악 이야기를 들어보았다. 이경화 리포터 22khlee@hanmail.net 용재 오닐의 비올라 선율에 빠진 초3, 음악에 발 들이다풋풋한 십대인 신경식군(17세·용인 보정동)의 초년 음악 이야기는 그리 순탄치 않았다. 얼마 전 한국예술종합학교 합격에 이어 서울대에 합격한 신군의 이력만 듣고 부모님의 전폭적인 지지를 받으며 어린 나이부터 악기를 시작한 일반적인 모습을 상상했다면 오산이다. 비올라와의 만남은 초등학교 3학년, 조금은 늦은 나이에 시작되었다. 처음엔 친구들과 함께 놀기 위해 악기에 관심을 가졌지만 이제는 인생을 걸고 사랑하는 친구가 되었다. “초등학교 3학년 때 학교 개발활동이 활성화되며 오케스트라에 들어가는 학생들이 많았어요. 저도 친구들과 함께하고 싶은데 바이올린은 이미 너무 잘하는 친구들이 많더라고요. 체구도 작아 첼로는 너무 컸고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던 그때 어머니가 용재 오닐의 연주를 들려주셨어요.” 남성적인 소리를 내는 첼로와 여성적인 소리를 내는 바이올린과 다른 용재 오닐의 비올라 연주는 어린 그의 마음에 오래도록 여운을 남겼다. 특히, 중성적인 소리를 내는 비올라는 현악기들 사이에서 서로의 소리를 연결해주는 다리 역할을 하는 듯한 그 매력에 빠져 비올라를 시작하게 되었다고 말했다. 초3, 본격적으로 음악을 시작하기에는 조금 늦은 시기였지만 무작정 용재 오닐이 연주하는 비올라 선율에 빠져 작은 체구에 맞춰 바이올린에 비올라 줄을 매 비올라를 시작했다. 두 번의 예중 편입 시험 불합격, 그리고 예고 자퇴까지보정초 오케스트라에서 취미로 비올라를 연주한 그는 신촌중에 진학, 중1 후반이 되어서야 음악으로 진로를 결정하였다. 이때부터 시작된 본격적인 음악은 잘못 익힌 자세와 기초에 대한 부족으로 많은 어려움을 겪었다. 악바리처럼 이런 단점을 연습으로 극복해 나갔지만 각종 콩쿠르 오디션 불합격은 물론 두 번의 예중 편입시험에서도 고배를 마셨다. “남들보다 늦게 시작했기에 부족했던 실력은 매번 불합격을 하는 실패를 경험하게 했어요. 하지만 그때마다 제가 좋아하는 음악을 연주하고 싶다는 마음으로 무작정 연습에 매달렸답니다.” 이렇게 많은 노력으로 실력을 끌어올린 신 군은 마침내 예고에 합격했다.음악을 할 수 있는 최적의 환경을 갖춘 예고 생활은 말 그대로 행복했다. 실기연습은 물론 시창과 청음 등 다양한 이론을 배우는 시간과 비올라의 매력을 듬뿍 느낄 수 있는 실내악과 오케스트라 시간은 너무 재미있었다. 하지만 1학기를 마친 생일날, 경제적인 문제와 여러 가지 어려움으로 끝내 그는 자퇴를 선택할 수밖에 없었다. 너무도 재미있었던 시절이었지만 현실적 상황 앞에 선택한 자퇴는 그에게 음악을 할 수 있는 또 다른 계획을 세우게 만들었다.학교 밖 1년, 대입을 위해 온 힘을 쏟다겁 없이 선택한 자퇴였지만 지난 1년 동안 많이 힘들었다. 특히, 서울대에 지원하며 추천서를 부탁할 곳이 없어 안절부절 했던 기억은 아직도 아찔하다. “다른 수험생들은 악기만 연습하면 되는데 저는 대학별 전형부터 시작해서 검정고시 준비 그리고 각종 콩쿠르까지…. 너무 많은 일을 챙겨야하는 것이 부담스럽더라고요. 특히, 원서를 접수할 때는 강박감으로 너무 힘들어 자소서 등 제 서류를 누군가가 한 번만 봐주면 좋겠다는 생각을 많이 했답니다.” 그는 어린 나이지만 당차게 이 모든 과정을 혼자서 마쳤다. 검정고시 준비는 물론 입시곡만 연주해도 모자란 시간에 무대 경험을 쌓기 위해 세계일보 콩쿠르와 해외 파견 콩쿠르 등 수준 높은 콩쿠르에 끊임없이 참가하여 우수한 성적을 거뒀다. 이뿐만이 아니다. 추천서를 받기위해 혼자 중3때 담임선생님을 찾아가 부탁을 하고 자기소개서 내용을 스스로 적어나가는 등 학교의 도움을 받고도 어렵다는 입시의 전 과정을 혼자서 스스로 하나씩 해결해나갔다.“학교라는 소속 없이 입시를 준비하는 과정에서 가장 힘든 것은 버려지는 시간이었어요. 얼마나 의자에 앉아 있느냐보다 얼마나 제대로 집중해서 효율적으로 연습을 했느냐가 중요하다는 것을 빨리 알아채고 계획에 맞춰 시간을 알차게 보낸 것이 입시에 성공하게 된 가장 중요한 점인 것 같아요”라고 말하며 공부도 마찬가지겠지만 음악을 하는 학생들에게도 시간의 효율적인 운영이 가장 중요하다고 말했다.대학에 진학하면 다양한 경험으로 연주의 폭을 넓히고 싶다는 그에게서 못 말리는 음악 사랑이 전해진다. 너무도 당찬 그의 모습에 엄마라는 이름으로 아이를 너무 가두어 키운 것은 아닌지 반성해보게 된다. 스스로 그 어렵다는 입시를 치러낸 그가 연주하는 비올라 연주는 오는 12월 19일 남한산성 아트홀(광주)에서 열리는 보정초 오케스트라 정기연주회에서 감상할 수 있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5-12-18
- 군포에서 인천공항 ‘1000원 인하’ 군포~인천공항 노선의 리무진버스 이용 요금이 2016년 1월 1일부터 1000원 인하된다.군포시는 17일 군포(산본)~인천공항 노선 공항버스의 이용 요금을 일반과 어린이 모두 1000원씩 인하하기로 (주)경기공항리무진버스와 협의했다고 밝혔다. 현재 해당 노선의 공항버스 이용 요금은 일반 1만2000원, 어린이 9000원인데 내년부터는 각각 1만1000원과 8000원으로 조정되는 것이다.한편 (주)경기공항리무진버스의 군포(산본)~인천공항 노선 공항버스는 광정동 주민센터 옆 정류장에서 승차 가능하며 자세한 이용 정보는 운수업체에 문의(382-9600, ggairportbus.co.kr)하면 알 수 있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5-12-24
- ‘리틀 라이브러리’ 군포 상륙 군포시는 17일 국민독서문화진흥회, 기업독서동아리연합회와 힘을 합쳐 군포지역 10개소에 길 위의 도서관 ‘리틀 라이브러리’를 설치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이를 위해 3개 기관은 지난 16일 군포시청에서 협약을 체결, 각각 사업비 지원과 실무 진행 그리고 운영·관리의 책임을 성실히 수행할 것을 약속했다.이에 따라 시는 이달 중에 도서 20권씩을 비치할 ‘리틀 라이브러리’ 설치 장소를 선정하고, 명예 도서관장과 사서 선발 방안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시에 의하면 ‘리틀 라이브러리’ 1개소마다 명예 관장과 사서가 배치될 예정인데, 설치 지역의 주민 중 자발적·적극적으로 나서는 사람을 지명해 맡긴다는 것이 시의 방침이다.이를 통해 지역사회에 자연스럽게 독서문화를 확산시킨다는 것이 이번 사업에 참여한 단체들의 공통 목적이다.한편 시는 시청을 찾는 민원인들이 많이 찾는 민원봉사실 앞 등나무 쉼터에 ‘리틀 라이브러리’를 우선적으로 설치, 시범 운영 및 홍보를 동시에 진행 중이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5-12-24
- 군포, 작은도서관 36호점 ‘하늘정원’ 재개관 군포시는 최근 작은도서관 36호점 ‘하늘정원작은도서관’의 재개관 기념행사를 개최했다. 2012년 12월 개관한 ‘하늘정원작은도서관’은 군포1동 지역 주민들의 사랑방 같은 곳으로, 이용객이 꾸준히 늘어 공간 확대나 개선이 필요한 상황이었다.그러던 중 마침 ‘경기도 작은도서관 조성지원 사업’에 선정돼 지난 6월 기존 장소에서 가까운 건물로 이전하며 리모델링까지 진행해 17일 재개관 한 것이라고 시는 설명했다.이에 따라 하늘정원작은도서관은 172.8㎡의 면적에 1800여권의 도서를 소장한 새로운 마을 사랑방으로 변신, 이용 주민을 위해 더 편리해지고 아늑해졌다.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11:00~21:00) 운영되는 하늘정원작은도서관은 누구나 이용할 수 있으며, 이용 문의는 전화(394-9184)로 하면 된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5-12-24
- 노원구, 12월 정기분 자동차세 납부하세요! 노원구, 12월 정기분 자동차세 납부하세요! 대상 : 노원구 관내 자동차 건설기계 등록원부 상 소유자기간 : 12. 16일 ~ 12월 31일내용 : 12월 정기분 부과 자동차세는 전년 대비 약 2.5% 증가한 99억 5천 7백만원방법 : 서울시 홈페이지 또는 E-TAX 시스템 이용/휴대폰 / 자동이체/ 편의점 이용/ 은행 현금지급기 등문의 : 02-2116-3529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5-12-24
- 도봉구, 내년 3월까지 겨울철 모기 집중 퇴치 도봉구, 내년 3월까지 겨울철 모기 집중 퇴치기간 : 2015. 12월~2016. 3월 대상 : 아파트, 상가, 지하철 역사, 노후 연립 등 취약지역 230곳내용 : 1차(2015년 12월~ 2016년 1월), 2차(2016년 2월 ~ 2016년 3월) 특별 방제문의 : 02-2091-4482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5-12-24
- 수원시, 재활용분야 경기도 평가 최우수 수원시가 ‘2015년 분리배출 집중수거 사업’ 평가에서 최우수기관으로 선정 됐다.경기도가 실시한 ‘2015년 분리배출 집중수거 사업’ 평가는 도내 31개 시·군을 대상으로 각 시?군의 종이팩과 폐건전지 수거 실적을 평가했다. 수원시는 시민들의 적극적인 동참과 시의 다양한 시책으로 최우수 기관에 선정됐다.수원시는 그동안 종이팩과 폐건전지 수거를 위해 아파트 및 초·중학교 재활용품수집 경연대회 실시하고, 종이팩을 화장지로 교환해주는 상시 시스템을 구축해 시민들의 자율참여를 유도했다. 또, 재활용품 분리배출 주민설명회를 개최하는 등 재활용 활성화를 위해 다양한 사업을 전개해 왔다.아울러, ‘쓰레기는 자원이다’라는 슬로건 아래 날로 늘어나는 재활용품의 효율적인 분리배출을 안내하기 위한 홍보 전단지 및 홍보동영상을 제작하고 연립 및 빌라가 밀집되어 있는 주택지역에 재활용품 분리수거함을 제작·설치하는 등 재활용품 분리배출 정착을 위해 노력했다.시 관계자는 “자원순환 사업의 일환으로 재활용률이 저조한 종이팩, 폐건전지에 대하여 집중 수거사업을 전개하여 우수한 성과를 거뒀으며, 2016년도에도 각종 재활용시책 추진 및 홍보활동을 통해 범시민 운동으로 확대 하겠다”고 말했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5-12-23
- 2015년 하반기 환경미화원 정년퇴임식 개최 수원시는 지난 14일 시청 대강당에서 ‘2015년 하반기 환경미화원 퇴임식’을 가졌다.이날 퇴임식에는 염태영 수원시장, 김진우 수원시의회 의장, 퇴직 환경미화원과 가족, 동료 등 300여 명이 참석했다.퇴임식은 식전 공연, 퇴직자에 대한 표창장 및 꽃다발 수여, 염태영 수원시장의 축사와 김진우 수원시의회 의장의 격려사, 김영구 환경미화원 퇴임사 순으로 진행됐다.이 날 퇴직하는 환경미화원은 △장안구 정자3동 김영구 △장안구 송죽동 서성진 △권선구 서둔동 유진영 △팔달구 화서2동 김진국 △팔달구 인계동 김영식 △영통구 매탄2동 임성현 등 총 7명으로 그동안 각종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짧게는 13년, 길게는 25년 넘게 쾌적한 가로 환경 조성을 위하여 맡은 업무를 묵묵히 일해 왔다.염태영 수원시장은 “시민들이 쾌적한 아침을 맞이할 수 있도록 거리에서 묵묵히 땀을 흘리며 소임을 다해 주셔서 감사하다”며 퇴임하는 환경미화원들을 격려하였으며 “새로운 인생의 항로를 알차게 계획하여, 인생 제2막이 희망의 빛으로 가득하기를 바란다”고 말하였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5-12-23
- 수원시박물관사업소 유물기증식 개최 수원시박물관사업소는 지난 17일 오후 2시 수원박물관 회의실에서 ‘2015년도 유물기증식’을 개최했다. 그동안 수원시박물관사업소는 기증자들의 뜻을 기리며, 다양하고 수준 높은 유물에 대한 기증을 유도하고자 매년 기증식을 개최해 왔다.수원시박물관사업소(수원박물관·수원화성박물관·수원광교박물관)는 개관 전부터 현재까지 수많은 유물을 기증받아 왔으며 기증유물 중 박유명초상(수원박물관)과 채제공 초상화(수원화성박물관)는 보물로 지정되어 문화재적 가치를 인정받기도 하였다.올 한 해도 수원박물관은 11명에게 1661점, 수원화성박물관은 2명에게 184점, 수원광교박물관은 1명에게 1점을 기증받았다. 수원박물관은 수원지역을 대표하는 무반인 해풍김씨 가문의 무관을 지낸 김수(金洙, 1680~1728)의 초상화와 역시 수원지역을 대표하는 해주오씨 가문의 오득영이 착용했던 대한제국 군복 등 다양한 시기의 유물을 기증받았다. 수원화성박물관은 조선후기 사용했던 조총과 정조시대 정승을 지낸 임한호(林漢浩, 1752~1827)의 교지 및 시권 등 고문서를 기증받았다. 또한 수원광교박물관은 고려시대 매병을 기증받아 광교지역 출토유물과 함께 상설전시하고 있다.수원시박물관사업소 관계자는 “수원박물관과 수원화성박물관, 수원광교박물관은 앞으로도 유물 보존과 관리에 더욱 노력할 것”이라며 “정리된 기증유물은 상설·기획전시 및 연구 자료로 활용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또한 내용별로 분류·정리한 후 기증유물목록집 등을 발간하여 관련 연구자와 기관에 배포하여 유물의 가치를 널리 알릴 계획이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5-12-23
- 수원화성박물관, 관람객들이 뽑은 우수박물관에 선정 수원화성박물관이 국립중앙박물관 주관 ‘2015 우리 가족 박물관 탐방’ 사업에서 시민들이 선정한 우수박물관으로 선정됐다.국립중앙박물관은 지난 4월부터 10월까지 전국 박물관을 대상으로 ‘우리 가족 박물관 탐방’ 협력망 사업을 추진했다.‘2015 우리 가족 박물관 탐방’ 행사는 국내 박물관을 탐방한 관람객들이 방문 후기를 국립중앙박물관 홈페이지에 게재하면, 우수 후기를 남긴 관람객을 시상하고 관람객의 후기를 토대로 우수운영관을 선정한다. 이번 행사에서 수원화성박물관이 공립박물관 대표로 올해 우수운영관으로 선정됐으며 관람객들이 직접 뽑은 우수운영관이라는데 의미가 크다. 시상식은 오는 18일 국립중앙박물관에서 열릴 예정이다.한편, 수원화성박물관은 지난 14일 (사)경기도박물관협회가 주관하는 ‘올해의 큐레이터상’을 수원화성박물관 김수현 학예연구사가 수상했다. 올해의 큐레이터상은 116개 경기도 소재 박물관과 미술관에 근무하는 박물관 인력 중 단 2명에게만 주어지는 상으로서, 올해 4만명 이상이 다녀간 ‘정조, 8일간의 수원행차’의 전시 기획과 더불어 그 동안의 전시·교육 부분에 대한 공로를 인정받았다.또, 지난 1월 문화체육관광부 주관 우수박물관으로 선정된 바 있으며, 10월에는 ‘혜경궁 홍씨와 풍산홍씨’ 전시도록이 서울인쇄대상에서 은상을 수상하는 쾌거를 이룬바 있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5-12-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