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문화 총 35,211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예술 바람 불러온 작은 동네 카페! 양평역 인근에 자리 잡고 있는 ‘양평문화살롱&아트필드’는 라이브공연이 열리는 카페와 펍, 갤러리를 함께 운영하는 문화예술 공간이다. 문화살롱을 이끄는 (주)플라이 스페이스는 3년 전,문래창작촌의 ‘문래문화살롱’을 시작으로 가까이에 ‘유쾌한 문화살롱’과 양평문화살롱을 열었고 최근에는 연희동에 ‘연희문화살롱’을 만들어 지역 구석구석 문화예술 바람을 불어넣고 있다. 이들 문화살롱은 매장마다 독특한 분위기와 개성으로 방문자들을 사로잡는다. 지난 봄 문을 연 양평문화살롱은 매주 화, 수, 목, 금요일마다 실력파 인디가수나 악기연주자들의 잔잔한 라이브공연을 보여준다. 관람은 무료이다. 품질 좋은 원두로 내린 커피 한 잔에 입이 즐겁고 눈과 귀가 호사를 누린다.양평문화살롱 지하에는 예술작품 전시공간인 아트필드 갤러리(ARTFIELD Gallery)가 있다. 이곳은 회화, 사진, 일러스트 등 시각예술 전문 갤러리로 매달마다 유명작가들의 수준 높은 작품이 걸린다. 또한 ‘세상이 모두 예술’이라는 신조로 일반인을 상대로 한 예술 강좌, 작가와의 만남, 아트 파티, 아트 페스티벌을 개최해 예술의 지평을 넓히고 있다. 작가들의 작품을 셔츠, 우산, 머그잔, 에코백 등에 작품을 접목한 예술상품도 다양하다. 이들 상품은 희소가치가 충분해 소장용이나 선물용으로 사는 이들이 많다. 문화살롱의 모든 공연과 갤러리는 무료관람이라 아이와 함께한 동네 산책, 연인들의 데이트 장소로도 인기가 좋다. 문화공간이 부족한 동네에서 문화살롱과 아트필드가 주는 신선한 바람은 지역주민들의 마음을 풍요롭게 채우고 있다. 공연 일정은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하면 된다.위치: 영등포구 선유서로 93, 1층&지하문의: 02-2636-0111/인스타그램 flyspace ent인터넷홈페이지: https://flyspace.kr 2018-10-17
- “고운 음색 오카리나로 힐링해요~” 오카리나는 천상의 소리로 불릴 정도로 곱고 청아한 음색을 자랑한다. 양천구에서 활동하고 있는 ‘해누리 오카리나 앙상블’은 오카리나 연주로 지역주민들에게 위안을 전하는 악기 동아리이다. 오카리나가 주는 매력에 푹 빠져 있는 해누리 오카리나 앙상블 단원들을 만나보았다. 오카리나, 작지만 큰 매력 가진 반려 악기크기가 앙증맞아 손안에 쏙 들어오는 오카리나는 아름다운 음색으로 사랑받는 관악기이다. 휴대가 간편하고 다른 악기에 비해 쉽게 소리를 낼 수 있다는 장점 덕분에 어린아이나 어르신도 배우는 데 무리가 없다고 한다.‘해누리 오카리나 앙상블’팀을 지도하고 있는 이미정 강사는 “흙으로 만든 도자기로 만들어져 사람과 더 가까운 악기”라며 “날씨나 연주가의 감정 상태에 따라 미세하게 소리가 달라지고 같은 곡이라도 매번 다른 느낌으로 연주할 수 있다는 것이 매력”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작은 크기로 언제 어디서든 들고 다닐 수 있어 평생을 함께하는 반려 악기로 손색이 없다”고 덧붙였다.오인옥 회원(목동, 61세)은 “오랫동안 오카리나에 관심이 있다가 오카리나 동아리가 생겼다고 해서 찾아왔다. 목소리는 늙어 가는데 오카리나의 고운 음색은 변함이 없으니 좋을 수밖에 없다”고 말하며 웃었다. 매주 오카리나 연습으로 힐링, 일상이 즐거워추적추적 비가 내리는 시월의 첫 주, 오전 일찍 방문한 목2동 주민센터 3층 문화창작실 밖으로 마음을 촉촉이 적시는 오카리나 연주가 들린다. 곡은 가수 박강수의 ‘가을은 참 예쁘다’로 오카리나 특유의 투명한 음색으로 전달돼 색다른 느낌을 준다. ‘해누리 오카리나 앙상블’은 2016년 만들어진 악기 동아리로 매주 금요일 오전 9시에 목2동 주민센터 문화창작실에서 전문 강사로부터 오카리나의 다양한 기법을 배우고, 함께 연주하는 시간을 가진다. 초창기 멤버로 실력이 출중한 회원들이나 오늘 처음 참석해 기본부터 배우는 회원이나 진지한 태도는 똑같다. 30대부터 70대까지 다양한 연령대로 구성돼 있으며 적은 인원이지만 남성 회원들도 함께 활동한다. 이들은 오카리나를 배우고 난 뒤 일상이 달라졌다고 입을 모은다. 함께 연습하는 시간은 물론이고 집에서도 연습 삼매경에 빠져 산다. 어디를 가나 오카리나를 챙기는 것은 당연하다. 멀리 해외여행을 갈 때조차 오카리나는 필수이다. 해누리 오카리나 앙상블의 반장을 맡은 김미애씨(목동, 60세)는 “사진작가로 활동하면서 출사를 자주 다니는데 오카리나를 꼭 가져간다”며 “해외여행 중에도 현지인들과 함께 즉석 연주를 펼친 적도 있었다”고 전했다. 서효숙 회원(염창동, 60세)은 “앙상블 팀과의 전주여행 중 기차 카페 칸에서 1시간 정도 관광객들을 위해 연주한 것이 기억에 남는다”며 “즐거워서 춤을 추는 사람, 다가와서 행복한 시간을 갖게 해줘 고맙다고 인사하는 사람들이 있어 뿌듯했다”고 말했다. 봉사활동과 공연무대 통해 실력 일취월장해누리 오카리나 앙상블은 오카리나로 틈틈이 봉사활동을 다니며 사람들을 위로하고 있다. 지금은 곳곳에서 공연요청이 올만큼 뛰어난 연주 실력을 자랑한다. 구청장 취임식이나 마을 모임, 작은 음악회 등 다양한 무대를 통해 끼를 발산하고 있다. 김미애 반장은 “2016년 초에 결성돼 1여년의 연습시간을 거친 후 그해 연말부터 본격적으로 활동하기 시작했다”며 “행사에 맞는 곡을 선정한 후에는 최선을 다해 연습하고 드레스코드도 맞춰 사람들에게 감동을 주고 있다”고 전했다.이정순(목3동, 65세)씨는 “오카리나를 배운 지 6개월째인데 지난 달 처음으로 무대에 서서 공연을 했다”며 “초보자 5명이 함께 모여 주민센터 옥상이나 학원의 빈 강의실에서 열심히 연습했는데 시간이 갈수록 발전해가는 서로의 모습이 자랑스러웠다”고 말했다. 이미정 강사오카리나는 심금을 울리는 악기라고 하지요. 호흡으로 연주하지만 쉽게 소리를 낼 수 있어 어린이부터 80대까지도 충분히 즐길 수 있는 악기입니다. 다른 악기에 비해 접근하기 좋으니 가벼운 마음으로 배워보시길 권합니다. 김미애 반장어디서든 오라고 하면 달려갈 준비가 돼 있습니다. 오카리나가 필요한 곳에 가서 음악으로 봉사하고 오카리나로 통하는 예쁜 세상이 있다는 것을 알리고 싶어요. 많은 사람이 오카리나로 삶이 풍성해지고 행복해졌으면 좋겠습니다. 서효숙 회원초등학교 교사로 명예퇴직을 한 후 오카리나를 배웠습니다. 리코더는 많이 가르쳐봤지만, 오카리나는 처음이었지요. 소리에 반해 시작했는데 지금은 강사 자격증을 위해 공부할 정도로 푹 빠져 산답니다. 열심히 배워 아이들을 가르치고 싶어요.이정순 회원손녀와 같이 오카리나를 연주하고 싶어 시작했습니다. 선배에게 묻고 인터넷으로 연주영상을 찾아보는 등 배우고자 하는 의욕과 열정이 넘쳐 삶이 즐겁답니다. 또 함께 배우는 이웃들과 돈독한 정을 쌓고 친구가 돼서 좋습니다.오인옥 회원작은 악기에서 나오는 청아한 소리가 정말 좋습니다. 연습한 만큼 결과가 바로 나오는 것 또한 오카리나의 장점이지요. 집에서도 매일 연습하는 것을 잊지 않습니다. 훗날 아들의 결혼식에서 오카리나를 연주하는 것이 목표랍니다. 강성윤 회원강사 일을 하느라 오전에 시간이 남는 중 오카리나를 불고 싶은 마음에 찾아왔습니다. 이곳에서 청강한 이후 본격적으로 배워야겠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오카리나의 매력이라면 아름다운 소리와 쉽게 연주할 수 있다는 것이죠. 정선숙 리포터 choung2000@hanmail.net 2018-10-17
- 양천소각장 폐쇄·확장 놓고 서울시와 주민 ‘갈등’ 양천소각장을 놓고 행정당국과 주민 간의 갈등이 커지고 있다. 기존 쓰레기 외에 추가로 금천구 쓰레기 반입을 서울시가 진행 중이라고 알려져 주민들이 크게 반발하고 나선 것이다. 게다가 소각장 시설 현대화를 추진한다는 소식이 알려지자 이를 막기 위한 주민모임도 생겨났다. 지난 10월 6일 양천소각장폐쇄 추진위원회 주최로 목동 평광교회에서 700여 명의 주민이 참여한 가운데 양천소각장 관련 현황을 공유했다.소각장 폐쇄 위한 주민서명지난 10월 6일 토요일 목동 평광교회에선 양천소각장폐쇄 추진위원회(이하 폐쇄위) 주최로 700여 명의 주민이 모여 양천소각장 관련 현황을 공유했다. 이날 행사에는 자유한국당 김승희 국회의원을 통한 더불어민주당, 자유한국당 소속 구의원들이 참석했다. 현재 김승희 의원은 30년 이상 된 노후 소각장을 폐쇄하는 법안을 발의한 상태다.서명운동도 전체 단지로 점점 퍼지고 있고 10월 11일 현재 9천 건 가량 이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폐쇄위는 1만 건의 서명이 확보되면 청와대, 서울시, 양천구환경부 등에 직간접적으로 서명을 전달하며 주민들의 목소리를 알릴 계획이다.양천소각장은 주거지에 초근접해 소각장 부지로써 애초에 불가능했다. 양천구 소각장은 86년도에 지어져 올해로 33년 차가 된 국내에서 가장 오래된 소각장이다. 이제 연한을 다해 폐쇄수순을 밟아야 한다는 것이다. 양천구 쓰레기 소각 용도로 지어졌으나 96년 증설을 통해 영등포구, 강서구 쓰레기를 추가 반입됐다. 여기다 이번에 금천구 쓰레기 반입 건까지 서울시가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지면서 양천구 주민들이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실제로 양천소각장 반경 2km 이내에는 초중고가 30곳, 양천구 유치원만 18곳이 존재한다. 또한 불과 300m에 이대목동병원이 있어 전 세계 유례를 찾기 힘든 주거 근접 소각장으로 알려져 있다.폐쇄위에 따르면 과거 서울시의 소각장 유해물질 수치 조작 기사가 수차례 나왔기 때문에 주민들의 불신은 더욱 커진 상황이다. 현재 서울시의 다이옥신 검사는 연 2회 24시간에 그치기 때문에 배출 편차가 큰 소각장 특성상 안전을 보장하지 못한다는 목소리가 크다. 주민 샘플 조사도 70여 명으로 모수가 작아 유의미한 해석도 어렵다는 의견이다.일각에선 소각장 지하화를 주장하기도 하지만 지하암반 폭파 불가 등의 여러 이유로 불가 판정이 났다. 설령 된다고 하더라도 외관상 소각장이 안 보일 뿐 유해물질은 그대로 배출되기 때문에 폐쇄 외에는 다른 방법이 없는 상황이다. 과거에는 소각장 인근 주민들의 반발이 컸지만, 연기의 날림으로 인한 피해 지역이 반경 3.5km까지라는 것이 알려지면서 목동 전체 주민들의 문제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반경 3.5km는 목동 전체 및 신정동 일부까지 아우르는 범위이기 때문에 반발하는 주민들은 계속 늘어나고 있다.폐쇄위 관계자는 “30년이나 다른 구 쓰레기까지 열심히 태웠고 많은 주민들이 고통받았다. 이제 주변에 주거시설 없는 곳으로 이전해야 한다”라며 강력하게 주장하고 있다. 또한 “중국발 미세먼지와 함께 어떠한 치명적 영향이 올지 두렵다”라며 소각장 이전은 불가피하다는 강한 입장을 보인다.서울시 및 양천구는 별다른 공식 답변을 내지 못한 상태이며 이에 따라 소각장을 둘러싼 행정 당국과 주민들 간의 대립은 점차 커질 전망이다. 2018-10-17
- 아빠의 비밀 레시피로 만든 일품 함박 스테이크 한식만 먹다 보면 기름진 이탈리아 음식이 저절로 생각난다. 박진희 독자는 아들 둘을 키우고 있는 엄마다. 집밥을 제대로 만들어 주려고 애쓰지만 가끔 아들들을 데리고 맛있는 이탈리아 음식 먹으면서 분위기를 즐기고 싶은 마음이 든다. 그럴 때 꼭 방문하는 곳이 ‘쿠겐파파’다. 쿠겐파파는 함박스테이크와 스파게티 전문이다. 입구에 들어서자마자 와인 진열대의 수많은 와인들이 반기는데 종류별로 다양한 와인도 즐길 수 있다. 가게는 나무 탁자에 나무 의자로 깔끔하면서도 현대적인 분위기로 만들어져 있어 편안한 분위기에서 식사할 수 있다. 함박스테이크를 주 메뉴로 하고 있어 종류가 많긴 하지만 아들들이 가장 좋아하는 건 눈꽃치즈 함박 스테이크다. 바닥부터 뜨끈뜨끈한 팬에 담겨 나오는 음식은 팬의 바닥에 모차렐라 치즈를 소복하게 깔고 함박 스테이크와 감자튀김, 살짝 구운 마늘과 버섯, 숙주까지 담겨 있다. 새싹 채소가 살짝 얹어져 있는 함박 스테이크 위에는 눈꽃처럼 치즈를 갈아 얹어 정말 눈이 내려 꽃이 핀 것처럼 화려하면서도 먹음직스럽게 보인다.함박스테이크의 두께도 두껍거나 얇지 않고 적당해 잘라 먹기 편하다. 박진희 독자는 “함박스테이크의 고기 맛이 질기거나 텁텁하게 느껴질 수 있는데 쿠겐파파는 여러 번 치대서 잘 만들어진 고기의 맛이 느껴져서 좋아요. 아이들도 고기를 정말 좋아하는데 색다른 느낌으로 먹을 수 있다고 많이 찾아요” 한다.리코타 치즈 샐러드 메뉴도 직장인들과 주부들 사이에서 인기다. 양상추, 올리브, 과일, 새싹 채소 등이 들어가 있고 매장에서 직접 만든 리코타 치즈가 아낌없이 올라가 있어 가성비가 좋다. 치즈도 느끼하지 않고 샐러드로 먹기 알맞다. 10개가 넘는 파스타 메뉴는 메뉴판에 고추 그림으로 매운 정도를 표시하고 있어 선택에 도움을 준다. 박진희 독자는 감베로니 크림 파스타를 자주 주문하는데 크림 파스타지만 느끼하지 않고 고소한 맛이 입안에서 맴돈단다. 새우가 들어가 있어 톡톡 씹는 맛도 있고 크림 파스타지만 살짝 매운 맛도 첨가해 느끼하지 않게 끝까지 먹을 수 있다. 저녁에는 와인이나 맥주와 먹을 수 있는 사이드 메뉴들이 있다. 감자튀김처럼 간단한 메뉴부터 해물누룽지탕의 시원함까지 맛볼 수 있다. 오전 11시 30분부터 오후 3시까지는 런치 메뉴를 주문해 가성비 좋게 함박스테이크와 파스타를 맛볼 수 있다. 메뉴 : 눈꽃치즈함박스테이크 13,900원 감베로니 크림파스타 12,900원 위치 : 서울시 영등포구 양평로 118 휴라이프빌딩 3층(선유도역 4번출구옆) 문의 : 070-8883-9088 2018-10-17
- 마술 같은 일상 함께 누려요~ 마을예술창작소(마술소)는 생활 속 예술 활동을 통해 풍성한 문화를 누릴 수 있도록 지원해주는 공간이다. 예술가와 동네 사람을 이어주고, 학생들의 진로지도와 공동체를 회복시키는 프로그램 등 다양한 활동으로 늘 복작거린다. 문턱이 낮아 예술과 문화에 관심 있는 누구에게나 열려있는 동네 사랑방, 마술 같은 일상을 경험하게 하는 우리 지역 마을예술창작소를 소개한다. 양천구 마을예술창작소 ‘라온리에’‘라온리에’는 목3동 시장 인근 골목 카페 ‘쉬 라이크스 커피 SHE LIKES COFFEE’ 2층에 마련돼 있다. 책과 소품으로 아기자기하게 꾸민 카페를 지나 2층으로 올라가면 넓고 아늑한 창작소 공간이 나온다. ‘라온’은 ‘즐거운’이란 뜻의 순수 우리말이라고 한다. ‘리에(Lier)’는 프랑스어로 묶다, 연결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라온리에는 이름 그대로 즐거운 일들이 매일 일어난다. 이곳은 주민들이 만든 다양한 동아리 활동을 지원하고 있는데 목3동이라는 지역 특성상 가까운 강서구 주민들의 참여율도 높다고 한다. 꾸준히 인기 있는 프로그램으로는 엄마와 아이가 함께 하는 놀이수업과 초등학생을 상대로 한 동화책 읽기, 만들기, 그림 그리기 수업, 청년들의 독서 토론 모임과 영화 모임이다. 지역 어르신들이 결성한 하모니카 동아리의 연습장소로 사용되기도 한다. ‘마을 캠퍼스’라는 이름으로 일일수업이 수시로 열리는데 마을주민이 강사가 돼 강의를 진행한다는 것이 특징이다. 지난 마을 캠퍼스에는 역시 지역주민인 한준희 축구해설가가 재미있는 축구 이야기로 강의를 진행해 좋은 반응을 얻었다고 한다. 라온리에가 가진 장점은 카페와 창작소가 한 공간에 있다는 것이다. 주민들 중에는 카페에 들렀다가 자연스레 창작소에 호기심을 가지게 되고 활동으로 이어진다.라온리에의 김훈재 마을지기는 “주민 소모임에 방향을 두고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확장해 나갈 것”이라며 “누구든지 예술 활동을 기반으로 한 모임을 만든다면 적극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위치: 양천구 목동중앙북로1길 37, 2층문의: 02-2642-5225강서구 마을예술창작소 ‘꿈샘누리’‘꿈샘누리’는 신방화역 인근 공항동의 조용한 주택가 골목에 자리 잡고 있다. 가정집 3층을 개조해 만든 공간은 이웃집에 놀러 온 듯 시종 따뜻한 분위기. 커다란 창밖으로 보이는 마을과 감나무의 가을풍경이 더해져 감성이 절로 풍성해진다. 홀에는 도예를 기본으로 한 아기자기한 소품들과 앙증맞은 화분이 진열돼 있다. 꿈샘누리는 ‘꿈이 샘솟는 세상’이라는 뜻으로 지역 마을 공동체인 ‘효도밥상’과 김수경 작가의 도예 작업실인 ‘누리 공방’, 미술 취미봉사 동아리 ‘소드래’가 주축이 되어 만든 예술 공간이다. 이곳에서 진행되는 수업은 기초 도예를 비롯해 물레 및 도자 조형이 있으며 DIY 생활소품, 업사이클링 소품, 페이퍼 아트, 아동 미술 등 다양한 공예프로그램을 선보인다. 또한 공유부엌과 식생활 강좌, 소셜다이닝 등 음식과 마음을 함께 나누는 모임도 열리고 있다. 10월에 시작된 ‘나를 위한 힐링 테이블’은 창작활동과 함께 나를 위한 테이블을 꾸려보는 수업으로 도자 접시 만들기, 테이블매트 자수 놓기, 맛 된장, 맛 고추장 만들기, 브런치 만들기 등 소소한 일상과 예술을 접목했다. 음향설비와 빔 프로젝터를 갖춰 ‘오가다 극장’이라는 프로그램도 만들었다. 지역아동들을 초대해 팝콘을 직접 튀겨주고 함께 영화를 감상했다. 최근에는 공방이 있는 지하공간에 음악 감상실과 소모임 시설을 꾸몄다. 앞으로 마을방송도 계획 중이다. 김화경 대표는 “꿈샘누리의 목표는 더 많은 주민이 쉽게 예술 활동에 접근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라며 “지역학교와 아이들을 위한 프로그램도 꾸준히 연구하고 개발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위치: 강서구 초원로 16길 80. 301호문의: 010-2742-6764 / 010-2464-6764영등포구 마을예술창작소 ‘세바퀴’양평역 인근에 있는 ‘세바퀴’는 문화예술 공간이 부족한 지역에서 오아시스 같은 역할을 하고 있다. 이곳은 궁중 디저트, 생활도자기, 한복 만들기 등의 전통공예와 리사이클 에코백, 퀼트, 마크라메, 친환경제품, 팝아트, 가죽공예, 목공 등 다양한 예술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세바퀴는 지역 어르신과 학생들을 연결하는 마을 살이 1년 프로젝트로 큰 호응을 얻었다. 문래중 학생들과 함께 텃밭을 가꾸어 배추를 기르고 수확한 후에는 김치를 담아 지역 어르신들에게 나눠주는 것으로 프로젝트를 마무리한다. 낙후된 지역의 골목벽화 그리기, 지역 초등학교 학생들을 위한 무료 팝아트 수업, 관내 아동 무료 생태 수업, 쪽방촌 명절음식 나눔 등 재능기부와 이웃 돌아보기도 열심이다. 동네 주민과 양평1동 주민 센터, 세바퀴가 힘을 모아 만든 작은 마을 축제도 있다. 근처 어린이집과 마을의 학부모들이 마련한 문화체험행사, 주민 센터에서 준비한 다과, 어르신들을 위해 세바퀴에서 상영하는 ‘양남극장’은 사람과 사람을 이어주고 세대 간의 벽을 허물었다. 청년들이 주체가 되어 만든 ‘청년캐비넷 학교’는 무료창작수업과 골목 문화예술축제를 열어 가진 재능을 지역에 환원할 계획이다. 유은옥 대표는 “수업에 참여한 마을주민이 자격증을 따서 마을 강사로 활동하는 모습을 보며 교육자원의 선순환을 생각하게 한다”며 “세바퀴는 주민들에게 꼭 필요한 예술 및 교육 공간으로서 커뮤니티 플랫폼 역할을 충실히 할 것”이라고 전했다. 위치: 영등포구 영등포로 11길 16, 2층문의: 010-7133-2903영등포구 마을예술창작소‘선유마을재활용공작단’선유도 가는 길에 있는 ‘선유마을재활용공작단’은 함께 느끼는 문화소통 공간과 업싸이클링 예술창작단이라는 기치를 걸고 활동하고 있는 곳이다. 마을 예술가들의 작업공간을 지원하며 예술가들의 주도로 창작수업을 진행하는 ‘선유문화공방’을 운영하고 있다. 지하에 자리 잡은 창작소는 밖에서 보이는 것보다 훨씬 넓고 환하게 꾸며져 있다. 입구 한쪽에는 ‘선유마을 근대사 박물관’과 갤러리 공간이 보인다. 선유마을 근대사 박물관은 재활용공작단이라는 이름과 취지에 잘 맞는 공간으로 지금은 보기 힘든 컴퓨터나 전자레인지, 마을지도, 시계, 라이터, 오락기 등 버려졌거나 기증받은 물건들로 채워 넣었다. 갤러리에는 선유문화공방의 마크라메, 아기자기한 목공예품, 레진공예, 파우치 등 작가들이 직접 만든 작품이나 생활소품이 진열돼 있다. 이곳은 공간이 넓어 선유마을 주민들의 모임이나 쉼터 역할도 담당한다. 언제든지 들러서 작가들이 만든 작품을 구경할 수 있으며 공간이 필요한 이들에게 모임의 성격이나 목적에 따라 무료 혹은 최소한의 비용을 받고 공간을 대여해준다.선유마을재활용공작단의 배지훈 단장은 “처음 문을 열면서 예술가들이 활동할 수 있는 공간을 확보하는 것을 우선과제로 삼았고 두 번째는 ‘문화예술 살롱’이라는 주제로 지역주민과 예술을 통해 지속적으로 소통을 시도했다”며 “올해의 주제는 ‘예술상점’으로 제품판매를 통해 작가들의 자립을 돕는 것이었다. 앞으로는 모 2018-10-17
- 집 꾸밀 때 발품 1번지 ‘송파 홈인테리어 거리’ 내가 혹은 우리 가족이 쉴 곳을 내 취향대로 꾸미는 ‘홈퍼니시싱’이 꾸준히 인기다. 각종 소품, 가구, 패브릭 제품, 실내 인테리어 자재를 한눈에 비교해 보며 쇼핑할 수 있는 우리 동네 가구, 인테리어 거리를 소개한다.삼전사거리부터 배명사거리 일대는 가구점, 철물점, 조명, 타일 등 인테리어 자재상, 패브릭 샵이 오밀조밀 모여 있다. 몇 년 사이 대형 가구점이 속속 들어서면서 토털 홈인테리어 거리가 만들어졌다. 9호선 삼전역, 석촌고분역이 12월1일 개통을 앞두고 있어 대중교통 접근성도 좋아진다. 가을 시즌을 맞아 매장 별로 할인 이벤트를 진행중이다.▮홈데이7층 규모의 홈인테리어, 리모델링 대형 매장. 인테리어 소품, 주방, 욕실, 서재, 침실 등 각 층마다 테마별로 꾸며놓았다. 각각의 쇼룸을 둘러보며 최신 인테리어 트렌드를 살펴볼 수 있다. 한샘, 에넥스, 넵스 등 국내외 300여개 브랜드 제품과 인테리어 마감재를 한자리에서 비교하며 디자이너에게 상담을 받을 수 있다. 시공과 AS도 직접 담당한다.타일, 바닥재, 방문 손잡이, 세면대, 변기, 싱크대 수전 등 각각의 인테리어 자재가 디자인별로 전시돼 있어 리모델링에 필요한 구체적인 정보를 얻고 스타일 콘셉트를 잡을 수 있다.1층 생활소품 매장에서는 현재 이탈리아, 미국 등 해외에서 수입한 독특한 디자인의 식기류를 70% 할인 판매중이라 쇼핑의 재미를 더해준다.·주소 : 송파구 삼학사로 53▮한샘플래그샵대형 토털인테리어매장으로 이 거리의 터줏대감. 침대, 소파, 식탁, 붙박이장, 책상, 씽크대 등 연령대별로 선호하는 디자인 가구와 침구류, 생활용품을 지하1층부터 7층까지 층별로 만날 수 있다. 깔끔하게 꾸며진 쇼룸에서 인테리어팁을 얻을 수 있고 주차장도 잘 갖추고 있다. 매장 내에 아늑한 카페가 마련돼 있다.그릇, 프라이팬, 욕실용품 등 다양한 생활용품을 1~2만원대에 저렴하게 판매하는 미끼 상품은 소비자들의 인기가 높다.·위치 : 송파구 백제고분로 217▮S갤러리소파, 의자 같은 가구와 장식소품, 패브릭을 다채롭게 선보이는 매장. 해외 수입품, 자체 생산품을 폭넓게 전시 판매한다. 모델하우스, 상업매장 인테리어나 공간 연출을 꾸준히 하는 매장이라 클래식한 분위기부터 모던한 느낌의 장식소품까지 독특한 제품을 골고루 갖췄다. 현재 모델하우스 디스플레이용 디자인 의자를 4~10만원대에 할인 판매중이다.·위치 : 송파구 백제고분로 241▮커튼명가창계절에 따른 실내 분위기 연출, 집주인의 개성을 손쉽게 드러내는 인테리어 장치가 바로 커튼. 이 곳에서 디자인, 소재, 가격대가 다양한 커튼, 블라인드 제품을 만날 수 있다. 아파트, 빌라, 고급 단독주택, 상업매장까지 시공 경험이 풍부해 소비자의 취향, 예산에 맞춰 꼼꼼히 상담해 준다. 명품으로 꼽히는 헌터더글라스의 다양한 전동 제품도 직접 작동해 보며 원하는 디자인을 고를 수 있다.·주소 : 송파구 백제고분로 245▮이브자리 코디센2층 규모의 수면용품 전문 매장. 침대 커버, 패드, 이불, 베게 등 침구류와 커튼과 쿠션 같은 패브릭 제품을 선보이는 침실 멀티샵. 계절별로 이불, 베개 커버 같은 기획 상품을 저렴하게 판매하는 특가 코너가 마련돼 있다. 제품은 수시로 입고되며 운이 좋으면 백화점 매장에서 판매했던 고급 침구류 이월상품을 절반가격에 만날 수 있다.·주소 : 송파구 백제고분로 209▮에몬스가구배명사거리에 문을 연 6층 규모의 가구매장. 1층은 침실과 거실을 쇼룸처럼 꾸민 콘셉트관으로 각각의 층은 테마별로 구성했다. 대형 매장이라 침대 매트리스, 학생용 가구, 드레스룸, 소파, 침대, 서랍장 등의 디자인, 소재를 한자리에 비교해 볼 수 있다.·주소 : 송파구 삼학사로 47▮장인가구지하1층~ 5층 규모의 가구 매장. 키즈관, 리빙관, 침실, 붙박이, 매트리스 체험존 등 층별로 꾸며놓았다. 수입산 고급 매트리스와 가죽 소파 제품군을 다양하게 갖추고 있다.·주소 : 송파구 백제고분로 177▮셀프 인테리어 TIP▶생활공구 동주민센터에서 무료 대여액자를 걸거나 커튼을 달고 DIY가구를 조립할 때 필요한 전동드릴. 가끔씩 사용하는 데다 구입하자니 가격이 부담스러운 생활공구를 송파구 모든 주민센터에서 무료로 빌릴 수 있다.동주민센터 내 마련된 생활공구도서관에는 일상 생활 속세서 자주 사용하는 충전식 전동드릴, 망치 같은 40여종의 공구를 비치해 놓고 있다. 주민들은 대여 신청서를 작성한 후 예치금 2만원을 납부하면 필요한 공구를 빌릴 수 있고 반납하면 예치금은 돌려받는다. 대여 기간은 보통 1박2일이다.▶셀프페인팅 상담 & 원데이 클래스 ‘홈앤톤즈’집 분위기를 바꾸고 싶을 때 번거롭고 비용이 많이 드는 도배 대신 셀프페인팅에 관심을 보이는 사람이 늘고 있다. 벽뿐만 아니라 싱크대, 의자, 장롱 같은 가구에 색을 칠해 색다른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다.강남구 대치동에 자리 잡은 홈앤톤즈는 셀프 인테리어족을 겨냥한 페인트 제품과 원데이 클래스를 운영한다.쇼룸에서는 공간별, 컬러별 페인트 시공 샘플을 보여주며 페인트, 붓, 롤러, 마스킹테이프 같은 페인팅제품을 전시 판매한다. 컬러디자이너에게 집 분위기에 어울리는 컬러 컨설팅과 페인팅 방법에 대한 조언을 받을 수 있다. ·위치 : 강남구 삼성로 428 2018-10-17
- 안산 다이어트, 탄수화물 중독증 잡고 시작 여성들의 다이어트 욕구는 일 년 내내 계속 되죠, 날이 덥든 춥든!패션을 선두 하는 분들은 추운 날 진가를 발휘한다는 말이 있듯이, 안산 시내만 나가봐도 날은 추워졌지만 오히려 패션센스는 더욱 뽐내게 되는데, 패션을 위해서는 날씬한 몸매는 필수 요소겠죠?다이어트를 건강하게 할 수 있는 가장 기본적이지만 꼭 알아야 하는 것, 바로 탄수화물 중독증이랍니다!탄수화물은 에너지 공급원으로 권장량 이상을 섭취해야 하는 영양소이지만 과도하게 섭취한 탄수화물은 지방으로 전환되고, 지방이 계속 쌓이면 만성 피로는 물론 비만이 될 확률이 매우 높아져 당뇨, 고혈압, 동맥경화, 지방간 등의 원인이 됩니다.대부분의 사람들은 자신이 탄수화물 중독인지 모르고 지나가는 경우가 많답니다. 밥을 먹은 후, 혹은 피곤하거나 스트레스를 받을 때 습관적으로 초콜릿, 과자, 빵 등의 단 음식을 찾는다거나 단 것을 먹지 못했을 때 불안하고 짜증이 난다면 탄수화물 중독일 확률이 매우 높답니다.탄수화물 중독증을 해결하기 위해선 무엇을 해야 할까요?첫 번째. 빵이 먹고 싶을 땐 통밀 빵으로 먹기다이어트와 건강에 안 좋은 건 알지만 아예 안 먹을 수는 없죠!하지만 드실 거라면 혈당지수가 낮고 섬유질이 풍부한 착한 탄수화물의 섭취량을 늘려보세요.흰 밀가루 빵보다는 통밀 빵으로, 흰쌀밥보다는 잡곡밥이나 현미밥을 먹는 겁니다. 체내 혈당량이 높게 올라가지 않고 인슐린이 과도하게 분비되지 않아 비만이나 당뇨까지 예방할 수 있어 건강에 큰 도움이 됩니다.두 번째. 일주일에 한번은 삼겹살 먹기저탄수화물, 저지방으로 먹게 되면 먹고 폭식의 위험성이 커지는 법!탄수화물 중독이 위험한 이유 중 한나가 인슐린이 다량 분비되면서 저혈당 증세가 일어나게 되는데 충분한 단백질과 여러 영양분을 섭취하면 인슐린 분비를 억제하는데 도움이 된답니다.가끔은 지방이 있는 삼겹살을 일주일에 한번정도 섭취해도 가능하단 말씀!날이 추워져도 안산천이나 근처 노적봉에 운동하시는 분들 많으신데요, 조금 더 효과적인 다이어트를 위해서 식습관을 변경해보세요! 좋은 탄수화물을 섭취하며 건강도 챙기고 다이어트도 성공에 한 발짝 더 가까이 다가가 보세요.날씬한 내몸 37도 안산점다이어트플래너 최현해실장 2018-10-17
- 꿈과 열정으로 뭉친 댄스동아리 ‘스피런’ 아이돌, 걸그룹의 영향으로 연예계를 꿈꾸는 아이들이 많다. 중고등학생들은 자신의 꿈을 찾아 학교에서 댄스동아리 활동을 하고, 학업 스트레스를 날리기 위해 댄스동아리에 들기도 한다.청소년 축제에서 열정적으로 춤을 추던 아이들은 어디서 무엇을 하고 있을까? 지난 8월, 웰컴투 시민예술시대 무대에 올라 학창시절을 재현하던 ‘스피런’을 만나 이들의 꿈과 열정에 대해 들었다.중학교 댄스동아리가 다시 뭉쳤다12년 전, 본오중학교 댄스동아리 ‘타이밍’에서 강사와 제자로 만났던 이들이 성인이 되어 다시 뭉쳤다. 본오중 댄스동아리에서 열정적으로 춤을 추던 아이들은 고등학생이 되자 학업을 위해 뿔뿔이 흩어졌고, 성인이 되면서 무대가 그립다며 서로 연락을 해온 것이다.안산에서 댄스학원을 운영하며 학생들을 대입으로 이끌어주던 서은정 강사는 현대무용을 전공한 제자들을 연결해주었고, 사회에 나와 같이 춤을 추고 싶은 청년들이 모여 ‘스피런’을 결성했다. 무용과 음악 등 다양한 장르를 전공한 이들이 모여 새로운 융복합 예술을 만들어가는 단체 ‘희담’의 서은정 대표는 “중학교 댄스동아리에서 열정적으로 활동하던 아이들이 무용을 전공한 이후에도 더 이상 설 무대가 없다는 것이 안타까웠다”며 스피런의 청사진을 보여준다.선배가 걸어온 길, 이정표가 되다클래식 음악과 실용음악처럼 무용은 순수무용과 실용무용으로 나뉜다. 대학의 무용학과에서는 발레, 현대무용, 한국무용을 전공할 수 있고, 스트릿댄스, 방송댄스, 힙합, 팝핀 등을 아우르는 실용무용은 대부분 실용전문학교에서 가르친다.순수예술로서의 무용학은 신체의 아름다운 미학이자 인간 본연의 감성을 자극한다는 측면에서 예술의 총체성을 지녔다고 할 수 있다. 또한 학문을 기반으로 창의성과 감성을 중요하게 여기고 올바른 인격형성과 몸의 아름다운 선을 갖추게 한다는 장점이 크다. 서 대표는 “대학교 무용학과에서는 외부활동을 제약하는 등 규제가 많다. 학과에서 주최하는 공연 이외의 무대에 서기도 어려울 뿐 아니라 아르바이트도 하기 힘들다. 학비를 벌어야 하는 학생 입장에서는 주변인이 될 수밖에 없다”며 제자들에게 경험에서 우러난 선택지를 보여준다. 타이밍에서 스피런까지 서 대표와 7년을 함께 한 장소원 학생은 경제적인 현실을 극복하면서 순수예술을 배울 수 있는 단국대 평생교육원에서 현대무용을 전공하고 있다.젊은 예술인들의 발판이 되다친구이자 리더 최유이 씨의 권유로 스피런에 합류한 임신아 강사는 수원대에서 한국무용을 전공했다. 무용단이나 공연무대로의 진입 문이 좁은 순수예술의 불투명한 비전과 한계에 부딪혀 실용댄스로 진로를 바꾸는 동기들 사이에서 4년 내내 고민이 깊었던 신아 씨는 지역예술가의 길을 걸어온 서 대표를 보면서 새로운 희망을 찾았다고 했다. 서 대표가 스피런을 이끄는 이유는 아이러니하게도 순수예술을 발굴하기 위해서란다. 순수예술을 하다 댄스로 전향하는 이들이 늘면서 아이돌 댄스는 현재 포화상태인 반면, 순수무용 인구는 줄어들고 있는 이때, 무용의 기본을 바탕으로 몸의 선을 만들고 예술적 감성을 키우면 그 가치가 높아지고 두 장르가 조화를 이루면 시너지가 크다는 것.젊은 예술가들이 스스로 설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해주고, 창의적 아이템을 낼 수 있도록 길을 열어주는 선배가 있는 스피런의 다양한 무대를 기대해본다. 2018-10-17
- “사춘기 자녀와 엄마가 ‘독서’를 통해 함께 성장하고 소통해요~” 불독은 ‘불타는 독서모임’이라는 말의 줄임말로, 안양 평촌에 거주하는 평범한 4명의 엄마와 그들의 동년배 자녀 4명이 모여 만든 책읽기 소그룹모임이다. 엄마와 자녀 8명이 함께 참여해 각자 동등한 멤버로 같은 책을 읽고 대화하며 서로의 생각을 나눈다. 귀인중 3학년에 다니는 김예슬, 박경훈 학생과 평촌중 3학년인 김영재, 함다현 학생으로 구성된 자녀 멤버와 40대 중반인 이들 엄마들이 구성원이다. 아이들은 같은 유치원을 다녔던 친구사이. 그 시절 아이들 못지않게 친했던 엄마들이 지금까지 우정을 이어오다 지난 해 1월, 독서를 통해 사춘기 자녀들의 마음을 헤아려보자는 취지로 독서모임을 시작하게 됐다고 한다. 엄마 넷, 아이 넷… 평범한 이들의 특별한 독서모임 참여자인 엄마 홍은경씨는 “사춘기 자녀에게 독서를 습관화시킬 수는 없을까 고민하다 사교육이나 거창한 프로그램 말고 ‘엄마가 직접 해주자’고 생각했다”며 “엄마들이 하면 전문성은 좀 떨어질지 몰라도 진정성은 더 높다는 생각에 바로 시도했고, 아이들에게만 숙제처럼 시키는 독서가 아니라 엄마도 함께 읽으며 모범을 보이는 독서모임으로 시작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아이들을 위한 모임이었지만, 하다 보니 엄마들에게 더 도움이 되고 있다”고 덧붙였다.그렇게 지난해 1월, 첫 번째 도서 ‘명언으로 리드하라’를 읽으며 첫 모임이 시작됐다. 사춘기 자녀와 40대 중후반의 엄마들은 한 공간에 모여 서로에 대한 생각을 경청하고 나누면서 이해와 공감,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말수가 극도로 줄어드는 사춘기의 특성상 모임 초기에는 아이들이 자신의 의견을 표현하는데 어려움과 어색함을 많이 가졌었다. 하지만 한 회, 두 회 시간이 흐르면서 책 읽고 토론하는 것이 점차 익숙해졌고, 자신의 생각을 보다 편안하게 얘기하게 되면서 독서모임이 한층 진지해졌다고. 독서모임을 통해 아이들은 자신의 생각을 정리하며 사고의 확장과 발전을 경험했고, 엄마의 생각을 들으며 엄마 마음이 무엇인지 알게 되었다고 고백했다. 엄마들은 내 아이가 생각보다 깊게 사고하고 자신의 인생과 진로에 대해 진정성 있게 고민하는 것을 들으면서 아이에 대한 이해와 믿음, 긍정적인 생각이 커졌다고 입을 모았다. 그러면서 서로에 대한 이해의 폭이 커지고 관계가 더 돈독해지는 것도 경험했다.함다현(평촌중 3학년) 학생은 “책 읽기가 부담됐던 것도 사실이지만, 계속 읽을수록 독서가 좋아졌다. 책을 읽으며 많은 생각을 했고 진로에 대해서도 깊이 고민했다”며 “엄마와 함께 읽고 나누며 그동안 잘 몰랐던 엄마의 생각과 성장과정을 알게 돼 좋았고, 책을 통해 친구와 더 깊은 우정을 쌓을 수 있어서도 좋았다”고 고백했다. 인문학, 경제, 심리, 소설, 진로 등 다양한 장르의 독서로 모두가 성장‘불독’은 사정이 없는 한 2주에 한 번씩 모임을 갖고 있다. 각자 돌아가며 추천도서를 선정하고, 책을 읽고 난 후 한 곳에 모여 토론을 한다. 지금까지 총 25회의 모임을 했고, 총 25권의 책을 읽었다. 독서의 분야도 경제, 역사, 인문학, 심리, 소설, 청소년, 수필 등 다양한 장르를 넘나들 정도로 폭넓다. 또한 아이들이 각자가 생각한 자신의 진로에 맞는 서적을 선정해 읽고, 진로에 대한 토론을 진지하게 나눠보기도 했다고. 한편, 불독의 모임은 ‘본깨적’, ‘들깨적’이라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본깨적’은 ‘본 것, 깨달은 것, 적용한 것’의 앞 자를 딴 말로 책의 내용 중 인상 깊게 본 내용을 나누고, 그것에서 자신이 깨달은 것은 무엇인지, 그래서 어떻게 삶에 적용할 것인지 이야기하는 것을 말한다. ‘들깨적’은 ‘들은 것, 깨달은 것, 적용한 것’의 앞 자를 딴 말로, 남의 이야기를 듣고 깨달은 것과 적용한 내용을 나누는 것을 말한다. 불독 멤버들은 앞으로도 계속 독서모임을 함께 해나간다는 계획이다. 또한 내년 2월에는 아이들의 중학교 졸업을 기념해 모두 함께 떠나는 작은 여행도 준비 중이라고 한다. 2018-10-16
- 집근처 소공원에서 느끼는 가을 정취, ‘소확행’이 따로 없다 찌는듯한 무더위가 엊그제 같은데, 어느새 찬 바람이 쌀쌀한 가을이 성큼 다가왔다. ‘가을하늘 공활한데 높고 구름 없이~’ 애국가에도 나올 만큼 우리나라의 가을 정취는 남다르다. 높고 푸른 하늘과 울긋불긋 물들어가는 단풍나무. 가을에만 느낄 수 있는 특별함이 있다. 굳이 멀리 나들이를 가지 않아도, 집근처로 조금만 눈을 돌리면 가을 정취를 느낄 수 있는 소공원들이 있다. 일상에 묻혀 잊고 살았던 작은 행복을 집근처 소공원에서 가을을 만끽하며 느껴보는 것은 어떨까? 집근처 작은 공원을 소개한다.갈산둘레길에서 느끼는 가을정취, 자유공원아침저녁 날씨가 쌀쌀해지더니 어느새 녹음이 울긋불긋 색깔을 입기 시작했다. 갈산동 샘마을 근처 자유공원은 어린이 교통공원, 어린이 놀이터, 인조잔디 축구장, 론볼링장, 약수터, 평촌아트홀 등이 갖추어져 있고, 자유센터가 자리 잡고 있는 곳으로 공원과 샘마을 사이에 해발 85미터 야트막한 갈산이 있어 도심 속에서 가을 정취를 느끼기에 안성맞춤인 곳이다. 약수터 앞 세심마당부터 시작하여 갈산정, 숲속쉼터, 대안중학교 뒷편 지앞마당 등을 지나며 걸을 수 있는 갈산둘레길도 조성되어 있다. 굳이 멀리 나가지 않고도 가을 정취를 느끼기에 딱이다. 둘레길 곳곳에 쉬며 운동할 수 있는 운동기구와 벤치, 정자 등도 조성되어 있어, 한나절 나들이하기도 좋다. 간단한 도시락을 싸들고 소풍가듯이 나와 가을 정취를 느끼며 도시락을 먹는 즐거움을 누려보는 것은 어떨까? 갈산 정상에는 궁도장도 있다. 탁 트인 궁도장에서 시원한 가을바람과 높고 푸른 하늘을 느껴보는 것도 좋을 듯하다.갈산둘레길이 아니라면, 어린이공원을 비롯하여 자유센터까지 산책하듯이 둘러보는 것도 좋다. 곳곳에 조각상과 조형물이 설치되어 있고, 고인돌 유적 2기가 어린이놀이터 근처 갈산자락에 조성되어 있다. 샘마을에 사는 주부 김현정 (45)씨는 “갈산둘레길을 걷어서 자유공원에 들렀다 오는 코스로 종종 산책 겸 운동을 한다” 며 “요즘 같은 가을 날씨에 걷기 딱 좋은 것 같다”고 말했다. 멀리 단풍나들이 갈 여력이 안 된다면 주차시설도 잘되어 있는 자유공원에 들러 가을 정취를 느껴보는 것도 좋을 듯하다위치 안양시 동안구 평촌대로 86(호계동)가을 분위기 물씬 동편마을 수변공원 & 해오름공원동편마을에는 수변공원과 소능골공원, 해오름공원, 동편근린공원 등 소공원이 곳곳에 자리하고 있다. 그 중 가장 잘 알려진 곳은 수변공원과 소능골공원. 드라마 도깨비 촬영지로 알려지기 이전부터 이곳은 동편마을 주민은 물론 안양 지역 주민들에게 익숙한 곳이다. 각종 단체에서 주최하는 아트마켓과 벼룩시장, 축제, 대회 등으로 연중 사람들이 모이며 지역 문화의 중심지로 떠오르고 있다.이곳은 파라솔과 데크가 예쁜 카페들이 즐비해 찾는 즐거움을 더한다. 주말 한 낮 공원의 풍경을 바라보며 마시는 향 좋은 커피는 한 주간 쌓인 피로를 회복하는데 그만이다.길은 마을 입구 수변공원과 소능골공원에서 동편마을 4단지 방향으로 이어진다. 길가의 나무들은 너나 할 것 없이 벌써 단풍이 들어 울긋불긋 새 옷을 갈아입는 중이다. 이어 만나는 길에 갈대가 우거져 있다. 작은 갈대밭이지만 우거진 갈대며 작은 돌담이 가을 정취를 만끽하기에 부족함이 없다. 갈대밭 사이로 마련된 큰 정좌에는 몇몇 가족이 모여 담소를 나누고 있다. 이곳은 해오름공원.동편마을의 수변공원은 해오름공원과 이어지며 가을 산책길로 더할 나위 없이 아름답다. 특히 해오름공원은 해오름 초등학교와 인접해 있어 언제 찾아도 아이들의 웃음소리가 들린다. 동네 전체가 고즈넉한 가운데 공원 벤치에서 듣는 아이들의 웃음소리가 생동감 있게 느껴진다.해오름공원에서 만난 한 어르신은 “마을이 조성될 때는 걱정이 많았는데 곳곳에 공원이 조성되어 산책은 물론 운동기구를 이용해 가볍게 운동하기에도 좋고, 종종 마을행사도 개최되어 볼거리도 많다”며 “수변공원부터 해오름공원까지 산책하는 것이 하루 일과가 되었다”고 말했다.주차는 공영주차장을 이용하면 된다. 이용료는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30분 400원, 이후 10분 초과마다 200원, 1일 5000원이다. 주말은 무료.위치 해오름공원 안양시 동안구 동편로13번길 57한글을 소재로 한 조각공원의 운치, ‘갈미한글공원’의왕시 문화예술길 계원예대 뒤편에 자리한 ‘갈미한글공원’은 한글을 모티브로 만든 소공원이다. 의왕시에서 태어난 일성 이희승 박사의 한글사랑 정신을 기리고자 ‘한글’을 주제로 삼아 조성됐으며, 공원 안에는 다양한 한글 관련 조형물들을 만날 수 있다.공원은 커다란 잔디광장과 그 둘레를 도는 작은 둘레길, 공연을 열수 있는 작은 무대와 곳곳에 마련된 벤치와 쉼터 등으로 구성돼 있다. 잔디광장에는 한글문자 자체의 조형미를 조각의 조형적 언어로 해석해 부드러운 형태로 변형시켜 놓은 ‘어울림’이라는 작품이 상징처럼 놓여있다. 평일 주말 할 것 없이 찾는 이들도 많고, 아이들과 함께 온 가족들은 이 작품 앞에서 한참을 감상하며 대화를 나누기도 한다. 또한 계단을 따라 올라오는 공원 초입부에는 한글 자음을 겹겹이 세워 색다른 미를 느끼게 만든 조형물도 설치돼 있다. 어디 그뿐인가, 길 건너에 위치한 공원에는 역시나 한글을 주제로 한 다양한 조형물들이 전시돼 근사한 조각공원을 방불케 한다. 작품들을 하나씩 둘러보며 설명을 읽다보면 우리 한글에 대한 과학성과 예술적 감각에 자부심이 들기도 한다.소공원이지만 나무로 둘러싸여 숲속에 들어온 것 같은 느낌이 들고, 우거진 나무 사이로 작은 오솔길이 나있어 걸으며 산책하기도 그만이다. 공원 뒤로는 모락산이 둘러싸고 있어 철마다 바뀌는 아름다운 풍경을 감상할 수도 있다. 가을을 맞아 단풍이 들기 시작한 요즘은 한글공원과 모락산이 울긋불긋 물들기 시작해 더욱 운치를 더한다. 공원 주변에는 다양한 맛 집들도 자리하고 있어 식도락 여행까지 즐길 수 있다.위치 의왕시 문화예술로 65석재채석장의 화려한 변신 ‘병목안시민공원’수리산 자락에 자리 잡은 모양새가 호리병의 내부처럼 생긴 병목안시민공원. 석재채석장과 음식점들이 있던 수리산계곡은 병목안시민공원이 생기면서 안양의 명소로 자리매김했다. 수리산에서 안양역 부근까지 이어지는 철로를 따라 작은 석재 운반 열차가 다니던 옛 시절과 달리 맛 집과 아기자기한 카페들이 자리해 가족, 연인, 친구들끼리 가도 좋은 곳으로 알려져 있다. 공원과 함께 수리산산림욕장과 병목안 캠핑장까지 있어 주말은 물론 평일에도 늘 사람들로 붐비는 곳이다. 안양일번가에서 병목안으로 가려면 대중교통을 이용해 쉽게 갈 수 있다. 삼거리슈퍼 정류장에서 내려 공원까지 걸어가도 되고 승용차를 이용해 공영주차장에 주차한 뒤 공원입구로 걸어가면 된다. 가을 단풍과 함께 화려한 빛깔로 단장한 공원에는 채석으로 인한 산의 절개면의 낙석을 방지하고 시민공원으로 조성하기위해 대규모 인공폭포도 설치되어 있다. 공원 한 쪽으로 전시된 석재 운반 객차가 과거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고, 일제강점기부터 1980년대까지 철로 레일용 자갈을 채취하던 이곳에는 넓은 중앙잔디밭과 인공폭포, 하늘걷기, 온몸노젓기, 허리돌리기 등 다양한 운동기구와 자연학습장 등이 갖추어져 있어 남녀노소 누구나 즐겨 찾는다. 또 금계국, 기린초, 벌개미취, 참나리 등 초화류를 비롯한 야생화가 식재되어 있는 사계절 정원에는 휴식처와 황토길을 조성해 계절마다 피고 지는 꽃을 볼 수 있다. 이 밖에 어린이놀이시설, 기찻길과 화물차량전시장도 이곳을 찾는 사람들에게 추억의 장소로 기억되는 곳이다.위치 만안구 안양9동 산81-1안양군포의왕 내일신문 편집팀 2018-10-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