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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말 달리자! 고구려 기마민족의 후예답게~ ‘말은 제주도로, 사람은 한양으로 보내라’는 말이 있듯, 말 하면 떠오르는 곳은 제주도다. 허나 고양 파주 지역에도 고구려의 후손답게 좋은 말을 키우며 승마를 즐길 수 있는 곳이 적지 않다. 멀리 제주도까지 가지 않아도 우리 동네 가까이서 승마를 체험할 수 있는 곳을 소개한다. 승마에는 계절이 따로 없다지만 날씨 좋고 단풍이 곱게 물드는 이 계절에 말이라는 근사한 친구와 함께 하는 기쁨을 느껴도 좋겠다. 말산업 육성법 시행으로 승마 대중화승마라고 하면 골프나 요트처럼 일부 계층만 즐길 수 있는 고급 스포츠로 인식되곤 하지만, 지난 수천년의 역사를 되돌아볼 때 우리 민족에게 있어 말은 주요한 이동수단이자 전시(戰時)에는 생사를 함께 하는 전우이기도 했다. 고구려 기마 민족의 후예답게 승마를 통해 충성스러운 동물인 말과 교감하며 승마의 매력에 빠져드는 사람들이 점차 늘고 있다. 특히 한국마사회에서는 2018년 2월 21일자로 시행된 ‘말산업 육성법’을 통해 승마 대중화를 위해 다양한 승마 지원방안을 마련하고 있다고 한다. 일례로 한시적이나마 지난 8월 일반인 승마 지원에 이어 10월부터에는 초·중·고등학생을 대상으로 학생승마 체험사업을 실시해 청소년의 체력증진과 심신수양의 방법으로 승마를 권장하고 있다. 기마민족의 후예답게 호연지기 기를 수 있어2018 파주시민화합체육대회에서 승마 시연을 한 교하스카이승마클럽 이종윤 대표에 따르면 “승마는 자연 속에서 말과 함께 호흡하며 일상에서 지친 감정을 치유하고 호연지기를 기를 수 있는 운동”이라고 한다. 그는 “말을 타는 순간 오직 말과 나 자신에게 집중하게 되는 만큼 일상의 잡념을 떨쳐버릴 수 있고 상호 신뢰를 바탕으로 말과 교감을 나누면서 진정한 우정을 나눌 수 있다”고 한다. 최근 승마는 기마민족인 한민족의 전통문화로 재조명되면서 민족문화에 대한 자긍심과 호연지기를 동시에 키울 수 있는 전통문화체험의 장이 되고 있다. 허리디스크 비만 우울증 해소에 도움돼전신운동인 승마는 계절을 가리지 않고 즐길 수 있는 야외 스포츠이면서 한겨울에도 말을 타면 전신에 땀이 날 정도로 운동량이 많은 스포츠라고 한다. 바른 자세로 말을 타면 척추와 인대가 자연스럽게 강화돼 허리디스크와 무릎관절 회복에 도움이 되고 여성의 경우 복부 비만과 다이어트, 우울증 해소에도 효과적이라고 한다. 이종윤 대표는 “승마는 건강한 취미생활뿐 아니라 각종 재활 치료를 위해서도 많이 활용되고 있다”고 말했다. ■ 교하스카이승마클럽운정신도시 인근에 위치한 교하스카이승마클럽(대표 이종윤)은 체험 승마와 재활 승마, 성인 취미반과 유소년 경기까지 다양한 강습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유아부터 초·중·고등학생을 대상으로 승마 강습을 하며 일반인 대상 강습도 실시한다. 승마는 평보에서 시작해 속보와 경속보, 구보에 이어 습보로 이어지며, 일정수준 이상 실력이 향상되면 승마장에서 벗어나 외부에서 말을 타는 외승을 떠나기도 한다. 교하스카이승마클럽은 현재 마장 3곳과 승용마 17두를 보유하고 있으며 교관은 2명이다. 교하스카이승마클럽은 교하와 운정신도시에 가까워 다양한 소그룹 형태로 수업을 진행하며 차량도 운행하고 있다. 6-3-3 전환기 프로그램과 자유학기제 선택 프로그램, 무지개 교실, 대안교실, 자율동아리나 학급 단위의 강습도 신청 가능하다. 위치 파주시 장자울길 4-33문의 010-5279-6456■ 프로방스 어린이 승마학교헤이리 마을과 프로방스 마을에서 가까운 프로방스 어린이 승마학교(대표 김신옥)는 유아부터 성인까지 승마를 배울 수 있는 곳이다. 이곳은 넓은 승마장과 실내 교육장이 있어 아이들이 자연을 벗삼아 말타기를 배우기에 좋다. 프로방스 어린이 승마학교는 마장 1곳과 승용마 5두를 보유하고 있으며 교관은 1명이다. 현재 사전예약제로 운영되며 학생들의 실질적인 기승능력 향상을 위해 단계적으로 강습을 진행한다. 또 저학년 학생들이 안전하게 승마 체험을 할 수 있도록 포니말과 더불어 미니어쳐 홀스도 보유하고 있다. 김신옥 대표는 “말산업 육성법을 통한 지원이 3개년 남았는데, 교육비 지원 혜택을 받고 승마를 체험해본 아이들은 너나없이 승마를 정말 좋아한다”며 “내년에는 지원폭이 더욱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위치 파주시 탄현면 새오리로 286번길 48-22문의 010-8868-4344■ 이수진승마클럽 파주시 월롱면에 위치한 이수진승마클럽(대표 이수진)은 국가대표 출신 선수와 전문 코치진이 운영하는 승마장으로, 현재 학생 승마 체험수업은 화~금요일 오후 시간대에 진행하고 있다. 이수진승마클럽은 마장 1곳과 말들의 쉼터인 방목장, 승용마 6두를 보유하고 있으며 교관수는 4명이다. 이수진승마클럽에서는 유소년 승마 선수단을 모집해 육성하고 있다. 위치 파주시 월롱면 월롱초교길 166문의 010-3878-4970■ 치마대 목장 파주 파평면 두포리 임진강변에 위치한 치마대 목장(대표 류명삼)은 윤관 장군이 파평산에서 말을 타고 무예를 닦던 곳의 옛 지명을 따 이름지은 곳이다. 승마장이 아니라 목장이라 부르는 이유는 일반 승마장과 달리 류명삼 대표만의 철학이 담겨 있기 때문이다. 치마대 목장은 마방이나 마장을 두지 않고 자연 속에서 말과 더불어 살아가는 목장이다. 치마대 목장 류 대표는 가족중심의 승마문화와 전통승마를 고집한다. 제한된 공간이 아니라 노지에서 자연과 더불어 승마를 배우도록 교육한다. 한라마 4마리에서 시작해 지금은 24마리의 말을 키우며 재능기부로 군부대 승마교육과 초등학교 승마교육 등을 하고 있다. 류 대표는 “승마는 가족중심의 레크리에이션이며 치마대 목장을 찾는 가족들은 근처에서 캠핑을 하며 말타기를 즐기곤 한다”고 말했다. 말이 서민적으로 다가갈 수 있기를 바란다는 류 대표는 지난 9월 운정호수공원에서 열린 윤관문화제 별무반 출정식에서 마상무예를 펼친 바 있다. 위치 파주시 파평면 두포리 464-1번지문의 010-9978-7703태정은 리포터 hoanhoan21@naver.com 2018-10-11
- 난 버섯칼국수, 너는? 골라먹는 재미에 양도 푸짐~ 탄현동에 위치한 ‘대가칼국수’는 다양한 칼국수를 선보이는 전문점이다. 일산동 김윤현 독자는 “서늘한 바람이 불어올 때는 뜨끈한 국물 요리가 생각나기 마련이죠. 제대로 우려낸 육수에 쫄깃한 면발을 넣은 칼국수 한 그릇은 즐겨 찾는 메뉴입니다”라며 이곳을 추천했다. 게다가 닭칼국수, 버섯칼국수, 바지락칼국수 등 재료의 특징을 살린 다양한 칼국수들이 있어 취향 따라 골라먹을 수 있다는 것도 추천 이유다. 김윤현 독자의 추천대로 버섯칼국수를 주문해봤다. 버섯, 양파, 당근, 대파 등 갖은 야채를 듬뿍 넣어 푸짐하게 보였다. 김이 모락모락 나는 국물 한 숟가락을 입에 넣으니 ‘캬~’소리가 절로 나온다. 한 때 유행했던 어느 광고의 문구처럼 국물이 끝내준다. 적당히 매콤, 칼칼하고, 적당히 깊이 있는 맛이다. ‘대가칼국수’에서 사용하는 육수는 직접 닭육수와 멸치, 황태기와 11가지 야채를 넣고 우려냈다고 한다. 깊고 풍부한 국물 맛은 바로 정성에서 나오나보다.같이 주문한 닭칼국수는 닭 특유의 비릿한 맛이 없고 담백했다. 칼국수를 주문하면 밥에 말아 먹을 수 있도록 공기밥도 제공된다. 칼국수 한 그릇의 양도 만만치 않은데, 공기밥까지 있으니 불렀던 배가 다시 두둑해진다. 산채비빔밥도 추천메뉴. 여러 가지 메뉴를 판매하면 어느 하나는 꼭 이름만 갖다 붙인 것처럼 허술한 차림에 실망하곤 하는데, 산채 비빔밥 역시 야채를 듬뿍 넣어 이름값을 톡톡히 했다. 거기에 구수한 된장찌개 까지 제공되니 7천원의 값을 하고도 남는다. 그밖에 떡국, 떡만두국, 해물파전 등을 판매하고 여름에는 냉콩칼국수, 냉초계칼국수, 냉비빔칼국수 등을 판매한다. 여럿이 찾는다면 칼국수가 함께 제공되는 닭볶음탕을 주문해도 좋을 듯하다. 방앗간에서 뽑아 온 떡국떡, 직접 담근 김치 등 재료 하나하나 세심히 신경 쓴다는 대가칼국수. 따뜻한 기운으로 배를 채우고 싶은 요즘 찾기 좋은 칼국수 전문점이다. 위치: 일산서구 탄중로 233번길 26영업시간: 오전 10시~ 오후 10시/둘째 넷째 화요일 휴무문의: 031-922-5003 2018-10-11
- 강서구 마곡동 수제 초밥 맛집 ‘스시노백쉐프 서울마곡 52호점’ 수제 초밥 맛집으로 유명한 ‘스시노백쉐프’의 신선하고 맛있는 수제 초밥을 우리 지역에서도 맛볼 수 있다. ‘스시노백쉐프 서울마곡 52호점’은 다양한 콘셉트의 세트메뉴 구성과 색다른 메뉴개발, 누구나 쉽게 다가갈 수 있는 합리적인 가격을 선보이며 대중의 입맛을 사로잡고 있다.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메뉴로 호평!9호선 신방화역 인근에 자리 잡은 ‘스시노백쉐프 서울마곡 52호점’은 한국을 대표하는 수제 초밥 맛집으로 입소문난 매장이다. 이곳은 스시노백쉐프의 초밥명인(名人)이 만든 조리기술과 정성을 그대로 이어받아 다양한 콘셉트의 세트메뉴를 비롯해 날 것을 못 먹는 사람이나 어린이를 위한 메뉴, 가성비 훌륭한 점심특선메뉴 등을 제공하고 있다. 특히 스시노백쉐프가 개발한 생와사비 특제소스는 간장소스에 찍어먹는 기존의 방식에서 탈피, 생크림과 우유를 가미해 독특한 풍미를 자랑한다. 이 집은 불에 구운 스시를 세트에 포함시키거나 장어 한 마리 초밥, 와규불초밥, 스테이크 초밥 등을 출시해 날 것을 못 먹는 사람도 편안하게 초밥을 접할 수 있도록 했다. 메뉴는 ‘다함께, 세트초밥’, ‘든든히, 한상차림’, ‘혼자서, 싱글초밥’, ‘점심엔, 런치초밥’, ‘컴팩트, 전용초밥’이라는 콘셉트 아래 각각 5~7가지의 알차게 구성해 어린이부터 어르신까지 부담 없이 골라먹을 수 있다. 랍스터 반반라인은 명란와사비 소스를 입힌 랍스터 초밥으로 입맛을 사로잡는데 여러 종류의 초밥에다 크로켓과 샐러드, 우동 등을 골고루 맛볼 수 있어 인기가 좋다. 연어컬렉션은 생연어와 연어 아부리, 북유럽 저온숙성방식으로 재워낸 연어 그라브락스가 들어가 연어 마니아들이 즐겨 찾는다. 까다롭게 고른 국내산 식자재와 합리적인 가격!스시노백쉐프가 자랑하는 또 다른 자부심은 3년간 자연 숙성된 붉은 식초로 지어 맛과 식감이 좋다는 것이다. 또 그 날 그 날 까다롭게 고른 국내산 활어를 스트레스 없이 손질해 믿고 먹을 수 있다. 점심 메뉴는 실속 있는 구성과 부담 없는 가격을 선보여 가성비는 물론이고 심리적 만족감을 더한 가심비(價心比) 둘 다 충족시킨다. 꽃보다 초밥! 화사한 플레이팅에 눈이 즐거워~스시노백쉐프는 장인의 명품 초밥에 잘 어울리는 플레이팅으로 여심을 사로잡고 있다. 초밥의 특징을 살려주는 그릇선택과 빛깔 좋은 식용 꽃으로 장식해 보는 즐거움이 크다. 포장메뉴도 깔끔하고 고급스러워 선물용으로도 그만이다.쾌적하고 깔끔한 공간 또한 이 집의 장점이다. 50여 명을 수용할 수 있는 넓은 공간이라 단체 회식에 부담 없이 이용할 수 있으며 칸막이로 내실을 분리해 가족이나 소규모 모임에도 안성맞춤이다. 한수진 점주는 “재료를 아끼지 않아 양이 푸짐하다”며 “손님의 만족도를 최우선으로 생각하는 매장이니 부담 없이 방문해 보시라”고 자신 있게 권했다. 위치 강서구 마곡동 739-1 마곡W타워 212호문의 02-2666-5802 2018-10-10
- 독서하며 생각을 넓히고 마음을 성장시켜요 가을은 독서의 계절이라고 하지만 오히려 단풍놀이 같은 야외 활동을 하느라 독서 활동이 크게 줄어든다는 결과가 있다. 꾸준한 독서가 쉬운 일은 아니다, 하지만 성인 독서 동아리 ‘불독 클럽’은 6개월 동안 함께 읽을 책을 선정하고 읽은 후 토론의 과정까지 거치는 모범적인 독서 모임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불독 클럽을 찾아 꾸준한 독서 비법을 들어 보았다.한 달에 두 번 책 속에서 나를 찾아갈산도서관의 성인 독서 동아리로 2015년에 만들어졌다. 초창기에는 3040 독서 클럽이라는 이름으로 출발했다. 처음에는 전문 진행자의 도움으로 동아리를 운영해 나갔지만, 현재는 회원 모두가 돌아가면서 진행을 맡고 있다. 김희진 화원은 “주부니까 바쁜 집안일을 먼저 하게 되고 책 읽기는 자꾸 미루었어요. 하지만 불독 클럽에 가입하고부터는 책을 읽고 만나 이야기를 나눠야 하니 일정한 시간에 꼭 책을 읽게 됐어요”라고 한다. 회원들이 모두 자녀들을 키우고 있는 주부들이라서 방학에는 모임이 없고 학기가 시작되면 모여 반년 동안 함께 읽을 책을 선정한다. 서로가 평소에 읽고 싶었던 책을 추천한다. 소설, 고전, 인문, 철학, 과학 등 다양한 분야의 책을 선정해 한 부분에 편중되지 않게 신경 쓴다. 윤정혜 회원은 “가입한 지 1년이 됐는데 늘 배우는 마음으로 임하고 있어요. 회원들 모두에게 배울 점이 너무 많아요”한다. 선정한 책을 나 혼자가 아니라 함께 읽어간다는 생각만으로도 든든해진다고 회원들은 입을 모은다. 책 속 행간의 의미를 파악하게 돼독서의 방법도 여러 가지가 있을 것이다. 하지만 책을 읽기만 하고 생각의 정리가 없다면 책 안에서 얻을 수 있는 깊은 의미를 파악하기 힘들 수도 있다. 불독 클럽은 책을 읽은 후 꼭 서로 간의 생각을 나누는 활동을 한다. 진행을 맡은 회원이 발제문을 준비해 책 안에서 느낀 점들을 솔직하게 나눠 보는 시간을 가진다. 정미혜 회원은 “책을 그냥 읽고 끝내는 것이 아니라 나의 삶 이야기도 나오고 마음을 나누게 되는 동아리예요. 서로의 생각을 알게 되고 책을 통해 인생을 공감하게 되는 신기한 경험을 해 좋아요”라면서 함께 책 읽기의 장점을 이야기한다. 정유정의 소설 ‘종의 기원’을 읽고 주인공인 유진이 살인을 저지르는 과정에서 연민을 느낀 부분이 있다면 어떤 부분인지 이야기를 나눠 보자는 문제가 있었다. 그러자 모두 자신들의 어린 시절의 경험이나 내면의 무의식에서 어떤 생각들이 오고 가는지에 대한 활발한 이야기가 오고 갔었다. 양유경 회원은 “책을 나만의 관점으로만 보다가 다른 회원들과 이야기를 나누니 다양하게 이해할 수 있어 묘미가 있어요”라고 한다. 불타오르는 독서와 생각의 나눔불독 클럽은 ‘불타는 독서클럽’의 줄임말이다. 독서에 대한 열정을 표현하고 있다. 책을 읽고 이야기를 나누면서 수줍어했던 회원들은 모두 적극적이고 함께 성장하는 모습을 갖추게 되었다. 윤미정 회원은 “책을 읽게 되면서 자녀와 대화를 나누게 돼서 좋아요. 같은 책을 읽고 이야기를 나누면서 가족 간에 대화 소재도 풍성해지고 사이도 더 좋아졌어요”라면서 긍정적인 변화를 말한다. 이경화 대표는 “나와 다르게 생각하는 부분도 인정하고 나눌 수 있는 분위기가 좋아요. 주제에 따라 생각에 공감하고 자연스럽게 자신의 생각도 꺼낼 수 있어 나도 성장해 나가는 게 감사해요”한다. 책에 대한 열정을 가지고 자신을 성장, 발전해 나가는 불독 클럽은 2, 4주 목요일 오전 10시부터 갈산도서관에서 진행되고 있다.<미니인터뷰>이경화 대표4년 넘게 활동을 해 왔어요. 서로를 인정하고 다름을 이해하는 분위기가 너무 좋아요. 애써 노력하지 않아도 되는 친밀함을 가지고 있어 책 읽는 활동이 더 즐거워요김희진 회원혼자서는 절대 읽지 않을 책도 함께 읽으니 좋아요. 책을 다양하게 나누어 읽으니 기억에 남는 내용이 많아요. ‘내 영혼이 따뜻했던 날들’책이 너무 좋았어요윤정혜 회원늘 든든하다는 생각이 드는 동아리예요. 1년 정도 활동하고 있는데 독서에 대한 생각을 많이 바꾸게 해주었고 회원들 모두에게 배울 점이 많아요정미혜 회원책을 같이 선정해서 읽으니 편독하지 않아서 좋아요. 자발적으로 적극적으로 책을 읽게 되고 책을 통해 서로 공감하니 마음이 편안해져요양유경 회원혼자 책을 읽으면 느낌으로만 모호하게 독서를 했는데 함께 책을 읽고 이야기를 나누다 보니 구체적이고 꼼꼼하게 읽게 돼 좋아요. 다른 사람들의 생각을 들으니 재미있고 마음이 따뜻해져요윤미정 회원좋아하는 작가의 책만 읽었는데 다른 회원들이 추천한 책들도 골고루 읽게 돼 좋아요. 모임에 오면 편안하고 생각을 나누고 돌아가는 길은 너무 뿌듯해요 2018-10-10
- 아빠의 비밀 레시피로 만든 일품 함박 스테이크 한식만 먹다 보면 기름진 이탈리아 음식이 저절로 생각난다. 박진희 독자는 아들 둘을 키우고 있는 엄마다. 집밥을 제대로 만들어 주려고 애쓰지만 가끔 아들들을 데리고 맛있는 이탈리아 음식 먹으면서 분위기를 즐기고 싶은 마음이 든다. 그럴 때 꼭 방문하는 곳이 ‘쿠겐파파’다. 쿠겐파파는 함박스테이크와 스파게티 전문이다. 입구에 들어서자마자 와인 진열대의 수많은 와인들이 반기는데 종류별로 다양한 와인도 즐길 수 있다. 가게는 나무 탁자에 나무 의자로 깔끔하면서도 현대적인 분위기로 만들어져 있어 편안한 분위기에서 식사할 수 있다. 함박스테이크를 주 메뉴로 하고 있어 종류가 많긴 하지만 아들들이 가장 좋아하는 건 눈꽃치즈 함박 스테이크다. 바닥부터 뜨끈뜨끈한 팬에 담겨 나오는 음식은 팬의 바닥에 모차렐라 치즈를 소복하게 깔고 함박 스테이크와 감자튀김, 살짝 구운 마늘과 버섯, 숙주까지 담겨 있다. 새싹 채소가 살짝 얹어져 있는 함박 스테이크 위에는 눈꽃처럼 치즈를 갈아 얹어 정말 눈이 내려 꽃이 핀 것처럼 화려하면서도 먹음직스럽게 보인다.함박스테이크의 두께도 두껍거나 얇지 않고 적당해 잘라 먹기 편하다. 박진희 독자는 “함박스테이크의 고기 맛이 질기거나 텁텁하게 느껴질 수 있는데 쿠겐파파는 여러 번 치대서 잘 만들어진 고기의 맛이 느껴져서 좋아요. 아이들도 고기를 정말 좋아하는데 색다른 느낌으로 먹을 수 있다고 많이 찾아요” 한다.리코타 치즈 샐러드 메뉴도 직장인들과 주부들 사이에서 인기다. 양상추, 올리브, 과일, 새싹 채소 등이 들어가 있고 매장에서 직접 만든 리코타 치즈가 아낌없이 올라가 있어 가성비가 좋다. 치즈도 느끼하지 않고 샐러드로 먹기 알맞다. 10개가 넘는 파스타 메뉴는 메뉴판에 고추 그림으로 매운 정도를 표시하고 있어 선택에 도움을 준다. 박진희 독자는 감베로니 크림 파스타를 자주 주문하는데 크림 파스타지만 느끼하지 않고 고소한 맛이 입안에서 맴돈단다. 새우가 들어가 있어 톡톡 씹는 맛도 있고 크림 파스타지만 살짝 매운 맛도 첨가해 느끼하지 않게 끝까지 먹을 수 있다. 저녁에는 와인이나 맥주와 먹을 수 있는 사이드 메뉴들이 있다. 감자튀김처럼 간단한 메뉴부터 해물누룽지탕의 시원함까지 맛볼 수 있다. 오전 11시 30분부터 오후 3시까지는 런치 메뉴를 주문해 가성비 좋게 함박스테이크와 파스타를 맛볼 수 있다. 메뉴 : 눈꽃치즈함박스테이크 13,900원 감베로니 크림파스타 12,900원 위치 : 서울시 영등포구 양평로 118 휴라이프빌딩 3층(선유도역 4번출구옆) 문의 : 070-8883-9088 2018-10-10
- 조물조물 손이 즐겁고 블링블링 눈도 즐거워 지금 최대 유행 ‘슬라임’을 알고 계시는지? 슬라임은 흔히들 ‘액체괴물’이라고 이야기한다. 형체가 고정돼 있지 않고 묽은 젤리처럼 손으로 만지는 대로 여러 가지 모양을 만들어 낼 수 있다. 유치원생부터 성인들까지 슬라임 사랑은 식을 줄을 모르고 있다. 우리 동네 슬라임 카페들을 찾아가 슬라임 하는 재미를 들어보았다. 손으로 만지다보면 세상 걱정 사라져슬라임은 기본적으로 베이스가 있다. 형태는 클레이 같기도 한데 좀 더 묽은 젤리 같은 형태로 손으로 만지는 대로 모양을 바꿀 수 있다. 색깔은 투명도 있고 불투명, 더 묽은 형태 등 만들 수 있는 한계가 없다. 기본 베이스에 파츠를 넣어 본격적으로 손으로 주물러 모양을 만들게 된다. 파츠는 슬라임 베이스안에 넣는 악세서리로 색도 모양도 다양하다. 꽃모양도 있고 동물모양도 있고 과자모양까지 모든 종류의 형태로 만들어 낼 수 있다. 파츠를 어떤 것들을 구비하는가에 따라 슬라임 카페의 인기가 달려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원하는 모양이나 색을 슬라임으로 만들어 내려면 내 맘에 쏙 드는 파츠를 담아 기본 베이스 안에 넣고 부풀려 보기도 하고 작게 뭉쳐보기도 한다.직접 만들어 보는 재미도 있지만 잘 만들어진 완제품을 구하는 사람들이 많이 생겼단다. 슬라임을 만드는 방법을 알려주는 동영상이나 독창적인 완제품을 판매해 돈을 버는 사람들도 많이 생겨났다. 슬라임의 가장 큰 정점은 슬라임을 손으로 만지면서 어린아이들의 소근육도 발달시키고 어른들은 심신의 안정도 찾을 수 있는 점을 꼽았다. 평소 잘 안쓰는 손가락의 근육까지 쓰면서 슬라임을 조물거리다보면 근심걱정이 사라지면서 몰입하게 된단다.목동 7단지 근처의 ‘슬라임 몬스터&슬라임 팩토리’주인장은 중학생들도 찾아와 엄마와 대화를 나누면서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만드는 것을 보았다고 말한다. 내 머릿속 상상을 슬라임 작품으로사실 슬라임의 가장 큰 장점은 내가 선택한 재료로 원하는 모양을 만들어 낼 수 있다는 점이다. 그러다보니 슬라임 카페는 고사리 손을 가진 유치원생부터 만들기 좋아하는 성인들까지 늘 북적거린다. 목동 ‘슬라임 몬스터&슬라임 팩토리’는 입구에 들어서면 화려한 모습에 눈길을 빼앗기게 된다. 반짝거리는 벽면에 파츠(기본 슬라임 안에 넣어서 다양한 모양을 만드는 데 도움을 주는 재료로 색깔과 모양에 제한이 없다)가 케이스마다 담겨 그 색깔과 자태를 뽐내고 있다. 슬라임 몬스터&슬라임 팩토리에서는 300여개의 파츠, 식용향 41가지, 식용색소 12가지, 글리터 12가지 등 원하는 모양을 만들기 충분한 재료들을 구비해 두고 있다. 글리터와 향료, 색소는 무료로 제공된다. 국산 제품과 수입 제품을 반반정도의 비율로 구비해 두었는데 비교적 국산 제품의 구성 비율이 높아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다. 인증을 받은 재료들을 사용하고 있어 어린이들이 마음 놓고 만져도 무해하다.평일에는 유치원생부터 초등학생까지 북적거리고 주말에는 가족단위의 손님이나 젊은 커플들도 많아 늘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만들어 낸다. 기본파츠와 베이스를 가지고 1시간 30분 정도 이용할 수 있다. 추가의 비용을 내면 다른 종류의 슬라임이나 파츠들을 더 이용할 수 있다. 야광으로 빛을 내는 슬라임 베이스나 다양한 이벤트와 퍼포먼스를 기획 중에 있다. 마곡동에 문을 연 슬라임 카페인 ‘슬라임 팩토리’도 같은 회사로 영업중이다. 주소 서울 양천구 목동서로 213 세신비젼프라자 7층문의 070-7765-8865<슬라임을 우리 동네에서 더 만나보고 싶다면~~>선유도역 ‘짝짝 슬라임’상상력 풍부한 어린이들의 천국선유도역 바로 옆에 위치한 ‘짝짝 슬라임’은 초등학생 이용자들이 많아 늘 즐거운 분위기를 만들어 낸다. 기본 슬라임은 4종류로 기본 클리어와 버터 말고도 스노우 파우더가 들어가 있는 클라우드와 물이 찰방찰방한 느낌을 주는 묽은 액체의 지글리 슬라임 베이스가 있어 매장을 찾은 손님들에게 환영받고 있다. 알록달록 다양한 모양의 파츠도 250여개로 폼폼이나 캐릭터, 글리터, 스팽글, 비즈류 등으로 한 쪽 벽면을 채우고 있다. 기본 슬라임에 붕사나 방부제 같은 화학 성분은 전혀 들어가 있지 않고 인증 받은 제품과 식용색소들을 사용하고 있어 안심할 수 있단다.매장이 아니라 집에서도 편안하게 즐길 수 있도록 슬라임 키트도 판매하고 있어 편리하다. 원하는 구성으로 구비해 집에 가지고 가서 매장에서처럼 즐길 수 있다. 평일에는 기본 이용료에서 2,000원을 할인해주는 이벤트를 하고 있어 인기다. 매장에서 ‘나만의 가방 꾸미기’체험을 할 수 있어 슬라임을 많이 해 본 어린이들에게 인기다. 하얀 캔버스 가방에 원하는 그림의 패치를 골라 개성 있게 꾸밀 수 있어 좋다. 위치 서울시 영등포구 양평로19길 3정하빌딩 4층(선유도역 5번출구 5분)문의 02-2677-7852SNS 인스타그램 ID(jjakjjakslime) 우장산역 ‘콤마슬라임’내가 원하는 작품 즐겁게 만들어우장산역에서 가까운 ‘콤마슬라임’은 매장에서 직접 슬라임 작품을 만드는 체험과 기본 재료들이 구비돼 있는 슬라임 키트도 있어 테이크 아웃을 해 집에서 즐길 수도 있다. 다양한 모양이나 재료들을 담고 있는 완제품도 판매 하고 있어 원하는 대로 골라 즐길 수 있다. 기본적으로 4종류의 슬라임 베이스를 제공하는데 에머스라는 슬라임은 미국에서 직구 한 것으로 최근 인기가 오르고 있다. 파츠와 토핑은 300여개로 구성돼 있어 무한대의 상상력을 표현하기에 부족함이 없단다. 주인장은 모든 재료가 무독성으로 화학 약품이 들어가지 않은 식용색소나 향, 천연에센스 오일이나 식소다 등을 사용해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다고 말한다. 평소 초등학생들이 이용하는 비율이 높지만 젊은 성인여성들도 많이 찾고 있단다. 기본료를 내면 시간제한 없이 이용이 가능하고 매장이 있는 건물 주차장에 2시간 무료 주차도 가능 해 편리하다. 3회 이용 시 영화티켓을 증정하는 이벤트를 하고 있으니 슬라임 작품도 만들고 영화도 보는 기회를 놓치지 않기를 바란다. 위치 서울시 강서구 강서로 242 강서힐스테이트 상가 1층(우장산역 2번출구 건너)문의 02-2604-6837SNS https://www.comma77.com 2018-10-10
- 천고마비의 계절에는 우리 토속음식이 최고야~ 잃었던 입맛이 되찾아온다는 가을이 한창이다. 천고마비의 계절에 가장 잘 어울리는 음식은 무엇일까. 젊은이부터 노인까지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입맛을 당기는 음식하면 역시 우리 토속음식이 아닐까. 부천에서 토속음식점으로 자리 잡은 ‘장터보리밥’을 찾아보았다.토속음식점의 기본은 양념부터 김치까지 손수 만들어야부천 춘의역에 자리한 장터보리밥은 한 마디로 우리 토속음식전문점이다. 이곳이 토속음식점임을 내세우는 이유는 고유한 맛의 다채로운 메뉴에 있다. 장터보리밥에서는 추워지는 계절에 어울리도록 곧 출시될 돌솥비빔밥을 시작으로 다양한 음식들을 맛볼 수 있다.먼저 넉넉한 양의 신선한 나물에 구수한 보리밥은 된장찌개와 잘 어울린다. 여기에 인기 메뉴 주꾸미볶음은 제철 주꾸미를 불에 직접 볶아내 불 맛과 매콤함이 살아 있어, 식욕을 부르는 인기 메뉴이다. 또한 각종 야채와 보리새우국물이 수제비와 궁합을 이루는 정성 가득한 음식인 시레기털레기의 맛은 이곳 장터보리밥만의 자랑이자 노하우가 담긴 음식이다. 그도 그럴 것이 시레기털레기를 먹으로 1시간 30분이 걸리는 거리에서도 찾아오는 손님이 있을 정도이다.여기에 살이 두툼하고 신선해서 밥반찬으로 제격인 코다리 구이는 72시간 숙성과정을 거친다. 동동주와 궁합이 환상인 국내산 녹두전 역시 국산 녹두만을 사용해, 맛이 고소하고 여러 번 먹어도 질리는 법이 없는 메뉴이다.젊은이부터 노인까지 더 쾌적한 식사를 위해 입석 새로 꾸며장터보리밥에는 오전 11시가 조금 넘자, 벌써부터 점심 식사 손님들이 몰려든다. 손님에게서는 서늘해진 날씨에 뜨끈뜨끈한 토속음식으로 훈훈한 점심을 기대하는 모습들로 역역하게 북적인다. 장터보리밥에서는 그 동안 다녀간 젊은 층부터 여성들은 물론 노인층까지 다양한 마니아들의 식사환경을 위해 기존 좌식테이블에서 입식테이블 60여 석을 새로 설치했다. 좌식이 불편했던 손님들에게 더 편안한 식사 자리와 식당 환경을 제공하기 위해서이다.부천시 중동 꿈마을에 사는 이 모 주부는 “토속음식점인데도 화장실부터 식당 곳곳이 개인 집보다 깨끗해서 놀랐다. 그 동안 집에서 가까운 곳인데도 토속음식 맛 집을 이제야 찾아, 얼마나 반가운지 모르겠다”고 말했다.사회는 변해도 토속음식을 고집하는 이유장터보리밥은 개점 이래 토속음식만을 줄곧 고집하고 있다. 변화되는 사회 속에서 각종 소스와 래시피들이 늘어남에도, 우리 고유 음식만을 지키려는 이유는 무엇일까.장터보리밥 안지선 대표는 “토속 음식이란 어머니가 고향에서 순수한 식재료를 사용해 직접 손맛으로 만든 음식이다. 따라서 모든 공정과 재료를 수제로 해야 그 고유의 제 맛이 난다. 장터보리밥에서는 물가가 올라 식재료 값이 상승해도 해오던 재료와 양념을 그대로 지켜오고 있다”고 강조했다.이곳에서는 첫 째 인공조미료를 쓰지 않고, 대신 우리 토속적 양념들을 듬뿍 사용한다. 따라서 잊었던 옛 맛을 되찾아 준다. 음식들은 재료부터 양념까지 직접 주방에서 다 이뤄질 뿐만 아니라, 모든 요리와 소스 등을 메뉴얼화 시켰다. 사시사철 같은 그 맛을 내고 있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2018-10-10
- 기대되는 10월 축제 ‘김홍도 축제’ 이제는 안산을 대표하는 화가로 각인된 조선의 최고의 화가 김홍도. 단원 미술관에서 김홍도 그림을 상설전시하고 매년 단원 미술대전을 열고 있지만 김홍도의 이름을 건 축제는 없었다. 안산시가 올해 처음으로 김홍도 축제를 10월 12일부터 14일까지 화랑유원지에서 개최한다. 그림 속에서 살아나온 인물들이 말을 걸고 옛 것과 새 것, 전통의 아름다움과 다문화의 아름다움이 소통하며 공존하는 색다른 축제가 준비 중이다. 세상 어디에서도 볼 수 없는 ‘김홍도 축제’에서만 만날 수 있는 독특한 콘텐츠가 가득해 벌써부터 기대를 모으는 중이다. 조선시대 화선(畵仙)으로 불렸던 김홍도를 만나러 가보자. 김홍도 축제 관람 포인트를 모았다.point 1. 살아있는 그림을 찾아라생생한 풍속화가 마당극과 마임으로 살아나김홍도 축제에서 놓치지 말아야 할 결정적 장면은 바로 화선지를 뚫고 나와 살아 움직이는 ‘풍속화’다. 축제사무국은 김홍도의 삶과 작품을 소재로 ‘김홍도 마당극’을 창작해 12일부터 14일까지 총 5회 공연한다. 또 김홍도의 작품 행려풍속도 중 노상송사를 재현한 퍼포먼스를 준비 중이다. 행려풍속도는 선비가 세속을 유람하며 마주치는 조선시대의 다양한 풍경을 그린 장면이다. 그 중 '노상송사'는 가장 드라마틱한 그림이다. 행차를 하는 고을 수령 앞에 두 명이 엎드려 시비를 가려 달라 청하고 수령은 타고가던 가마를 세우고 즉석에서 판결이 이뤄진다. 행차 일행과 구경꾼들까지 더해져 시끌벅적한 '노상송사'가 이뤄지는 그림. 김홍도 축제에서는 이 그림으로 저잣거리에서 퍼포먼스를 연다. 관객과 호흡하며 만들어낼 2018년 노상송사의 주제는 무엇일까? 아이와 함께 미리 행려풍속도 그림을 보고 간다면 더욱 풍성한 상상력을 발휘할 수 있을 것이다. 이 밖에도 김홍도 풍속화첩 중 유명한 그림인 씨름작품이 마임공연으로 재탄생해 참가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을 예정이다.point 2 조선시대 서민의 삶을 체험한다느끼고 체험하며 오감으로 만나는 역사‘김홍도 축제’는 가을이 살포시 내려앉은 화랑유원지에서 열린다. 중심 행사장은 공원 안 나지막한 긴 담장으로 둘러쌓인 곳에 자리잡았다. 이곳에서는 30여개의 체험프로그램이 참가자들을 김홍도가 활동했던 조선시대로 안내한다. 풍속화에 등장하는 주막과 약방, 점괘, 포목점이 늘어선 장터마당과 투호놀이, 고누놀이, 씨름, 제기차기 등 조선시대 놀이를 체험하는 놀이마당, 새끼꼬기, 떡메치기. 대장간, 벼타작을 체험할 수 있는 농업마당, 문방사우와 전통악기, 가마타기, 활쏘기 체험을 할 수 있는 교육마당이 펼쳐진다.전득준 김홍도축제 전문위원은 “김홍도의 그림 속에는 무궁무진한 콘텐츠가 담겨 있다. 그의 풍속화는 순식간에 그려내지만 현장을 생동감있게 표현하고 있어 한 장면 한 장면이 우리를 역사 속으로 데려가는 타임머신이다. 아이들과 함께 참여하고 즐기다 보면 자연스럽게 역사 공부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한다.point 3 다양한 볼거리 추억을 만들자서커스와 줄타기 공연, 다문화의상과 한복체험은 덤여기에 참가자들의 눈과 귀를 즐겁게 해 줄 다양한 볼거리도 준비됐다. 시립국악단과 동춘서커스가 축제 현장을 찾아 공연하고 줄타기‧대북&삼고무 공연, 당나귀 체험, 열기구 체험이 색다른 추억을 만들어 줄 것이다. 축제를 색다르게 즐기려면 한복과 다문화 의상을 빌려 입고 축제현장을 누벼보자. 안산행복예절관이 한복을 대여하고 문화세상 ‘고리’가 15개국 전통의상 40여벌을 준비해 대여한다. 축제장에 한복이나 다문화 의상을 입고 참가한 시민에게는 소정의 기념품을 제공할 예정이다.이 밖에도 도전 김홍도 골든벨, 김홍도 사생대회, 수공예품과 중고물품이 판매되는 플리마켓도 열려 시민들의 발걸음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2018-10-10
- 중화요리의 무한한 변신, 다양한 연령층 사로잡다 먹방이 꾸준히 인기를 끌면서 연예인이 추천하는 고속도로 맛집 리스트가 인기 검색어로 자리매김하고, ‘먹시피’라는 단어가 등장하는 요즘은 그야말로 음식의 전성시대다.생활수준이 높아지고 입맛도 고급스러워지면서 음식문화가 발전하고, 전국 각지에서 음식의 향연이 벌어지는 이런 변화가 즐겁다는 ‘홍푸’의 박규희 오너셰프. 늘 연구하며 중식요리사로서 평소에 하고 싶었던 다양한 요리를 펼치고 있는 현장을 찾았다.홍푸_맛있는 음식에서 행복을 느껴요!요리사가 모든 사람의 입맛을 다 맞출 수는 없지만 맛있는 음식을 만드는 이는 즐겁고 그 음식을 좋아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는 건 행복한 일이다.중국어로 ‘큰 행복’이라는 뜻을 지닌 차이니즈 레스토랑 ‘홍푸’가 오픈한 지 3주년이 됐다. 홀 50석, 룸 70석을 갖춘 홍푸는 그동안 회갑이나 백일, 상견례 등 격식 있는 음식점을 찾는 이들에게 대중적인 한국식 중화요리를 좀 더 색다르게 맛볼 수 있는 중식당으로 자리 잡았다.27년간 중화요리를 해온 박규희 셰프는 버릇처럼 맛집 기행을 다닌다. 국내 뿐 아니라 중국 등지로 식도락 여행을 다니며 끊임없이 메뉴를 연구하고, 그간의 노하우가 담긴 자신만의 레시피를 후배들에게 공유한다. 요리연수, 국내대회는 물론 세계중식올림픽 등 세계대회에 출전할 수 있도록 후배들에게 주방을 오픈하고 재료를 지원하며 중식에 새바람을 일으키고 있다.다양한 가격대의 코스음식과 단품 요리를 맛볼 수 있는 홍푸에서는 년 1~2회 코스요리를 교체한다. 홍푸의 주방에서는 삼겹살을 춘장으로 버무린 ‘회가육’을 새롭게 재현하기 위해 늦은 시간까지 다양한 시도가 이뤄진다.박 셰프는 “중식은 다양한 요리를 각 요리마다 특색에 맞게 만들어낸다는 기본기만 갖추면 잘 할 수 있다. 그러나 정성껏 해야한다”며 “아무리 바빠도 대충 하지 않는 것이 최고의 기술”이라고 강조한다.3시부터 5시까지 브레이크타임을 갖고, 주 5일 근무 환경을 만들어 주며 ‘함께’라는 가치를 실현하는 홍푸에서는 이름처럼 행복한 웃음이 끊이지 않는다.동방명주_이색적인 음주문화가 퍼져나가다!회식장소로 삼겹살, 한정식, 일식 외에는 갈만한 음식점들이 많지 않은 이때, 여느 중식당과 다른 분위기의 ‘동방명주’가 입소문을 타며 화제다. 접대와 회식 문화가 바뀌고, 소비 트렌드가 바뀌면서 고잔신도시 홈플러스 뒤편에 자리한 동방명주를 찾는 사람들이 많아졌다. 다른 곳에 없는 생소한 요리가 풍성한 중식주점의 색다른 메뉴는 마니아층을 형성하기도 한다.동방명주에서는 중화요리에 잘 사용하지 않는 소고기의 부드러운 풍미를 느낄 수 있는 ‘몽골리안 소고기’, 아삭한 양상추에 닭고기를 곁들인 ‘닭고기 양상추쌈’, 바삭함과 부드러운 식감을 한꺼번에 맛볼 수 있는 ‘어향가지’ 등 여러나라 중식들을 변형시켜 만든 요리를 선보인다.10월, 동방명주에서는 중국식 닭고기냉채 ‘샤오기’를 메뉴로 내놓을 예정이다. 1년 전 개업식 때 선보였던 샤오기는 닭고기를 튀긴 후 쪄내 상큼한 마늘소스와 곁들여 차갑게 먹는 요리로 번거롭고 손이 많이 간다고 한다. 요리사 경력이 많은 셰프들도 잘 소화하지 못한다는 샤오기가 어떤 비주얼과 맛으로 미식가들을 사로잡을지 기대해도 좋을 듯하다. 2018-10-10
- 운동= 다이어트?? 여러분은 무엇을 위해 운동을 하십니까? 더짐나인티나인한승민 관장 다이어트는 모두에게 적용되는 관심사이다. 엘리트 운동 선진국이면서 생활체육 후진국인 대한민국은 몸짱 열풍에 힘입어 운동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고 있는 추세이다. 하나의 예로 독일 유학 간 회원이 휘트니스 클럽 요가 클래스 기초반에 등록했는데 노인들이 물구나무 서기하는 것을 보고 놀랐다는 일화가 있을 정도다. 각설하고 운동과 관련 된 수많은 방송, 서적 등이 난무하고 있으며 종종 자격 미달인 사람들이 TV에 나와 자신의 성공담과 몸매를 뽐낸다. 사람들은 운동에 관해 알아보지만 일반인이 수많은 정보 중 옥석을 가려내는 건 쉽지 않고 그들의 노하우는 꼭 나에게 맞지는 않는 다는 점을 깨닫고 좌절한다. 노하우란 어떻게 하는지 아는 것을 의미하는데 TV에 나온 사람이 나와 같지 않기에 무조건 따라하면 실패할 가능성이 높다. 그러므로 대중에게 필요한 것은 노웨어이다. 찾고자 하는 지식이 어디에 있는지 아는 능력, 그것은 무료로 접근할 수 있는 정보에서는 쉽사리 공개되지 않는다. 대중은 TV를 상당히 신뢰하지만 컨텐츠 기획자들이 전문가는 아니니 그런 부분은 고민해 볼 필요가 있다. 사람들을 지도하며 가장 안타까운 점은 운동=다이어트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다는 사실이다. 오로지 몸짱 혹은 다이어트에만 포커스를 맞추는 이런 행위는 대중매체의 지나친 선동과 대중의 삐뚤어진 욕망사이에서 만들어진 껍데기다. 일반인이 제대로 된 운동을 찾기란 불가능하다. 단순히 체중계 숫자가 줄어들거나 몸짱이 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면 더 더욱 말이다. 운동을 해야 하는 이유는 우선 운동은 스트레스를 해소 능력을 향상 시킨다. 운동 중 성공과 실패를 통해 얻게 되는 수많은 경험들은 현실에서 부딪히는 스트레스에 대한 적응 능력을 발달시킨다. 적당히 하면 근골격계 질환을 예방할 수 있고 몸을 좀 더 잘 컨트롤 할 수 있게 되서 스포츠 활동 시 부상 위험을 줄여준다. 나이가 들어도 신체를 좀 더 오랫동안 사용할 수 있게 해서 인생 후반부에 도움을 준다. 건강해지고 몸매가 좋아지는 것은 덤이다. 늘 내가 지도하는 회원들께 꼭 전하는 말이 있다. 운동은 소금과 같아서 부족하면 건강해질 수 없고 적당하면 건강해지고 지나치면 건강을 해친다. 2018-10-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