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식만 먹다 보면 기름진 이탈리아 음식이 저절로 생각난다. 박진희 독자는 아들 둘을 키우고 있는 엄마다. 집밥을 제대로 만들어 주려고 애쓰지만 가끔 아들들을 데리고 맛있는 이탈리아 음식 먹으면서 분위기를 즐기고 싶은 마음이 든다. 그럴 때 꼭 방문하는 곳이 ‘쿠겐파파’다. 쿠겐파파는 함박스테이크와 스파게티 전문이다.
입구에 들어서자마자 와인 진열대의 수많은 와인들이 반기는데 종류별로 다양한 와인도 즐길 수 있다. 가게는 나무 탁자에 나무 의자로 깔끔하면서도 현대적인 분위기로 만들어져 있어 편안한 분위기에서 식사할 수 있다. 함박스테이크를 주 메뉴로 하고 있어 종류가 많긴 하지만 아들들이 가장 좋아하는 건 눈꽃치즈 함박 스테이크다. 바닥부터 뜨끈뜨끈한 팬에 담겨 나오는 음식은 팬의 바닥에 모차렐라 치즈를 소복하게 깔고 함박 스테이크와 감자튀김, 살짝 구운 마늘과 버섯, 숙주까지 담겨 있다. 새싹 채소가 살짝 얹어져 있는 함박 스테이크 위에는 눈꽃처럼 치즈를 갈아 얹어 정말 눈이 내려 꽃이 핀 것처럼 화려하면서도 먹음직스럽게 보인다.
함박스테이크의 두께도 두껍거나 얇지 않고 적당해 잘라 먹기 편하다. 박진희 독자는 “함박스테이크의 고기 맛이 질기거나 텁텁하게 느껴질 수 있는데 쿠겐파파는 여러 번 치대서 잘 만들어진 고기의 맛이 느껴져서 좋아요. 아이들도 고기를 정말 좋아하는데 색다른 느낌으로 먹을 수 있다고 많이 찾아요” 한다.
리코타 치즈 샐러드 메뉴도 직장인들과 주부들 사이에서 인기다. 양상추, 올리브, 과일, 새싹 채소 등이 들어가 있고 매장에서 직접 만든 리코타 치즈가 아낌없이 올라가 있어 가성비가 좋다. 치즈도 느끼하지 않고 샐러드로 먹기 알맞다. 10개가 넘는 파스타 메뉴는 메뉴판에 고추 그림으로 매운 정도를 표시하고 있어 선택에 도움을 준다. 박진희 독자는 감베로니 크림 파스타를 자주 주문하는데 크림 파스타지만 느끼하지 않고 고소한 맛이 입안에서 맴돈단다. 새우가 들어가 있어 톡톡 씹는 맛도 있고 크림 파스타지만 살짝 매운 맛도 첨가해 느끼하지 않게 끝까지 먹을 수 있다. 저녁에는 와인이나 맥주와 먹을 수 있는 사이드 메뉴들이 있다. 감자튀김처럼 간단한 메뉴부터 해물누룽지탕의 시원함까지 맛볼 수 있다. 오전 11시 30분부터 오후 3시까지는 런치 메뉴를 주문해 가성비 좋게 함박스테이크와 파스타를 맛볼 수 있다.
메뉴 : 눈꽃치즈함박스테이크 13,900원 감베로니 크림파스타 12,900원
위치 : 서울시 영등포구 양평로 118 휴라이프빌딩 3층(선유도역 4번출구옆)
문의 : 070-8883-90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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