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문화 총 35,207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행신동 최연희 독자 추천 ‘초롬터’ 소문난 맛집은 외진 곳에 있어도 늘 북적이게 마련, 홍도동사무소 앞 퓨전 한정식 ‘초롬터’도 그런 곳이다. 문을 연 지 얼마 되지 않았고, 도심에서 벗어난 곳에 위치해 있음에도 입소문을 타고 주부들의 발길이 잦다. 행신동 최연희씨는 일 관계상 회식이 잦다보니 고양시의 웬만한 맛집은 두루 꿰고 있다고. 초롬터는 오픈 초기 한번 들렀다가 깔끔하면서도 품격있는 맛에 반했다고 한다. “계절죽 샐러드 탕평채 등 전통적인 한정식 코스 요리도 초롬터 만의 소스나 고명 등을 달리해 맛도 맛이지만 하나하나 담겨져 나올 때 마다 먹기 아까울 정도로 데코레이션이 참 예쁘다”는 최연희씨. 여기에 더 초롬터를 찾게 되는 또 다른 매력은 오전 11시~오후 3시 런치타임 스페셜 ‘진 정식’코스를 1만원에 즐길 수 있다는 것. 야채국수, 참깨드레싱&참나물, 대하 해파리냉채, 단호박 쭈꾸미, 해물불도장, 평양불고기 석쇠구이 등 고급 한정식집의 코스 요리에 비해 조금도 손색없는 품격과 맛을 자랑하는 ‘진 정식’은 초롬터의 최고 인기 메뉴. “보기 좋은 떡이 먹기도 좋다”고 코스요리가 나올 때마다 미각과 시각을 행복하게 하는 이 집, 여기에 넉넉한 주인장의 인심 덕분에 여느 한정식 집에 비해 양도 푸짐하다. 해물불도장 야채국수 참깨드레싱&참나물 등 특색 있는 퓨전 전채요리를 다 즐기고 난 후 연이어 나오는 9첩 반상에 토속적인 된장찌개는 잔뜩 배가 불러도 자꾸 손이 간다. 런치 스페셜 ‘진 정식’ 외에도 퓨전오절판 훈제연어&월남쌈 녹두전 초롬보쌈 페루치네&대하요리 꾸스꾸스떡갈비 등 차별화된 메뉴를 선보이는 ‘수 정식’과 활어회 전유화 등 특별요리를 더한 ‘성 정식’ 등은 기념일이나 상견례 등 특별한 모임에도 손색이 없다. 메뉴: 런치 스페셜 ‘진 정식’ 1만원/수 정식 1만5000원/성 정식 2만3000원 위치: 덕양구 성사동 270~29 (원당역에서 서오릉 방면으로 달리다 홍도동사무소 쪽으로 우회전) 영업시간: 오전 11시~오후 9시 30분 휴무일: 연중무휴 (명절 공휴일만 쉼) 주차: 주차공간 넉넉 문의: 031-962-1611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11-27
- 원미동 최석환 독자 추천 ‘망향비빔국수’ 이미 오래전부터 군인들 사이에서, 면회 온 가족 사이에서, 제대하고 찾아오는 연인 사이에서, 결혼하고 자녀와 함께 오는 가족 사이에서는 유명한 국수집이 있으니 바로 ‘망향비빔국수’다. 독자 최석환(원미동)씨의 얘기를 잠깐 들어보자. “망향비빔국수는 내가 태어난 시기와 비슷한 40년 전에 연천의 한 군부대 앞에서 태어났다고 해요. 당시에는 군인만을 대상으로 몇 그릇을 파는 수준이었으나 국수 맛을 본 군인의 입소문이 40년 동안 퍼져 지금은 꽤나 유명한 맛을 자랑하고 있지요. 저도 군 복무 시절 그 비빔국수 맛을 보고 홀딱 반했죠.” 최씨는 그 잊지 못할 비빔국수 맛을 부천에서 맛보게 돼 너무 기뻤다고 한다. 비빔국수의 핵심은 양념장과 면발 아닌가. 첫 맛은 향긋하면서 감칠 맛 나는 느낌으로 입에 느껴지다가 먹으면 먹을수록 매운맛이 강해진다. 물론 끝까지 가는 매콤한 개운함은 국물을 다 마시고서야 직성이 풀린다. 국수의 또 다른 어려움은 국수 삶기. 주문을 하면 국수 삶는 시간이 조금 지루하지만 막상 국수를 입에 물고 한 입 씹으면 “바로 이 느낌이야!” 하는 말이 절로 나온다. 끓는 물에 넣고 끓이는 시간을 조절하고 차가운 냉수에 재빨리 씻고, 다 아는 순서지만 이게 그리 쉬운 게 아니란다. 물론 조금 아쉬운 부분도 있다. 비빔국수에 달랑 백김치 하나. 그래서 아쉬움을 달래기 위해서는 반드시 곱빼기와 손만두를 주문해야 한다. 부천에서 맛을 보인지 채 두 달이 안됐지만 비빔국수 맛에 빠져 매일 점심에 오는 고객이 늘고 있다. 그리고 양념장은 포장이 가능해서 집으로 망향비빔국수의 맛을 고스란히 가져갈 수 있단다. 물론 국수 면발의 차이는 감안하시길. 메뉴: 비빔국수 4000원, 비빔국수 곱빼기 5000원, 사리 2000원, 아기국수 1000원, 손만두 3000원 위치: 부천 현대백화점 사거리에서 순천향병원 방향 50미터 좌측(도운아트 2층) 영업시간: 오전 10시~오후 10시 휴무: 연중무휴 주차: 중동 이마트 골목 공영주차장(유료)이나 이마트 주차장(무료) 이용 문의: 032-322-4661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11-27
- 미술을 통해 여성을 말한다 근대 여성미술의 문을 연 수원 출신의 나혜석과 현대 페미니즘 미술을 개척하며 화성에서 작업 중인 윤석남을 두 축으로 삼은 경기여성미술전 ‘언니가 돌아왔다’가 09년 1월 4일까지 경기도미술관에서 연장 전시된다. 경기도미술관 학예실 관계자는 “이번 전시는 ‘경기미술프로젝트’의 두 번째 전시이자 경기여성미술의 현황과 전망을 살펴보는 자리로 변화된 여성상과 새로운 21세기 여성미술에 대한 시대담론 성격”이라고 소개했다. 전시 섹션의 주제는 언니에 담긴 개념이다. 여성(Woman)과 유목민(Nomad)이 합성된 ‘우마드’에서는 ‘신모계(新母系)사회’에서의 자기정체성과 존재감에 대해 말한다. ‘허스토리’에서는 남성적 역사관으로 풀이되는 히스토리(History)에 맞서 ‘그녀들의 역사’를 주장하며, ‘시스터 액트’에서는 제도와 관습의 허점에 저항한다. 위험한 여성에서 능동적이고 적극적인 여성으로 인식이 달라진 ‘팜므 파탈’에서는 욕망과 환상이 드러난다. 전시 참여작가들은 재외 한국작가와 중국 거주 북한2세까지 폭넓다. 여성을 주제로 일관되게 작품을 발표한 조덕현 작가가 특별 초대됐다. 체험형 교육프로그램인 ‘함께 만드는 여성’에서는 자신이 생각하는 여성상을 자유롭게 표현하고 인형으로 만들어볼 수 있도록 꾸며졌다. 미술관 홈페이지에서 예약하며, 별도의 참가비는 없다. 26일에는 여성이론가의 강연과 참여작가 및 미술인이 참여하는 토론회가 열린다. 29일에는 ‘여성·예술·힘, 그리고 관계’에 관한 영화 5편이 상영된다. 문의 경기도미술관 031-481-7007~9 김선경 리포터 escargo@empal.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11-27
- 심곡동 김남희 독자 추천 장원숯불갈비 ‘도가니탕’ “추울 때나 입 맛없을 때 가끔씩 찾아가서 도가니탕을 먹고 나면 기운이 솟아난다”는 심곡3동 김남희씨는 소신여객 뒤에 있는 장원숯불갈비집을 추천했다. 겨울을 따끈한 도가니탕의 계절이라고 말하는 김 씨는 생등심 숯불갈비와 한방삼계탕도 맛이 좋지만 오로지 찾는 것은 도가니탕이라는데. 도가니탕은 소 무릎에 있는 종지뼈와 거기 붙은 고깃덩이로 탕을 끓인 것. 이 부분은 콜라겐이 많이 함유되어 있어서 피부미용에 좋고 골다공증을 예방하는 데도 좋다. 그녀가 이 메뉴를 좋아하는 이유는 쫀득쫀득하게 씹히는 도가니의 맛과 담백한 국물 맛 때문이다. 뽀얀 국물 속에는 도가니 썬 것과 대파, 대추, 마늘, 인삼이 들어있다. 국물에 밥을 말아 떠먹다보면 몸보신이 되는 듯 든든해진다. 또한 도가니를 건져내 와사비장에 찍어먹는 맛도 일품이다. 거기에다 인삼과 대추, 나붓나붓 저며 넣은 마늘까지도 입맛을 돋궈준다. 이 집 특징은 도가니를 오래 끓여 진국을 우려낸다는 것. 그것은 도가니 한 그릇을 주문해보면 안다. 구수한 냄새와 함께 뽀얀 국물을 보기만 해도 침이 넘어가니까. 김씨가 이 음식을 좋아하게 된 것은 어려서 어머니가 자주 해준 음식이기 때문이다. 모든 사람들이 그렇듯 어머니가 만들어주신 음식은 그 사람의 평생 입맛을 좌우하나보다. 김씨는 친정 부모님과 시부모님을 모시고 이 집에 가끔씩 들른다. 어르신들은 숯불고기를 주문하기도 하지만 도가니탕도 꼭 주문하는 편. 땀 흘리며 한 그릇 뚝딱 비우고 나면 추위를 물리칠 따뜻한 기운이 생겨나 돌아가는 발걸음까지 가벼워진다. 이 집은 주인의 서비스 또한 친절해서 주변 사무실이나 주민들이 자주 들르기 때문에 단골이 많다고 소문이 자자하다. 메뉴: 도가니탕 9000원. 한방삼계탕 8000원, 생갈비 국내산 1인분 2만원, 생등심 2만원. 위치: 부천 소신여객 뒤편 영업시간: 오전10시~오후 11시55분 휴무: 없음 주차: 장원숯불갈비 앞 문의 032-665-8981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11-27
- 문화일정(759호) [뮤지컬] ♠그리스 일시 : 12/9~12/10 장소 : 경기도문화의전당 대공연장 입장료 : R석 4만원/S석 3만원/A석 2만원(윈터 패키지 할인적용됨) 주최 : 경기도문화의전당 문의 : 031-230-3440~2 [콘서트] ♠Dream with Me 일시 : 12/9 장소 : 용인시여성회관 입장료 : VIP석 12만원/R석 8만원/S석 5만원 주최 : 용인시여성회관 문의 : 031-324-8995 [음악회] ♠주민참여 송년음악회 일시 : 12/9 장소 : 장안구민회관 한누리아트홀 입장료 : 무료 주최 : 장안구민회관 연주 : 수원기타앙상블 문의 : 017-341-8418 [발레] ♠호두까기인형 일시 : 12/6~12/7 장소 : 안산문화예술의전당 해돋이극장 입장료 : R석 5만원/S석 4만원/A석 3만원/B석 2만원/청소년석 1만원 주최 : 안산문화예술의전당 문의 : 031-481-4000 [국악] ♠2008 엄마아빠랑 전통문화 나들이 일시 : 1/6~12/7 장소 : 경기도국악당 입장료 : 일반 1만원/어린이 7천원 주최 : 경기도국악당 문의 : 031-289-6433 [기타] ♠난타 일시 : 12/5~12/6 장소 : 경기도문화의전당 대공연장 입장료 : R석 4만원/S석 3만원/A석 2만원(윈터 패키지 할인적용됨) 주최 : 경기도문화의전당 대공연장 문의 : 031-230-3440~2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11-27
- 수능수험생을 위한 문화공감 프로젝트, 브레이크 아웃 교도소에 떨어진 한 권의 책이 죄수들을 변화시킨다. 탈옥 후 병원을 거쳐 성당으로 도주한 죄수들의 자유에 대한 열정이 격렬한 춤으로 폭발하는데... ‘브레이크 아웃(Break Out)’은 기획단계 부터 해외진출을 목표로 만들어진 익스트림 댄스 코미디(Extreme Dance Comedy)다. 07년 4월 런던 웨스트엔드에서 성공적인 초연을 마친 뒤, 에딘버러 프린지 페스티벌의 주공연장에서 매진기록을 세운 작품이다. 퍼포먼스 공연시장에서 주목받고 있는 비보잉(B-boying, 브레이크댄스) 기술은 힙합음악을 중심으로 춤, 무술, 서커스 등 종합적인 몸짓으로 표현된다. 비보이 공연에 연기력이 더해져 만들어진 ‘브레이크 아웃’은 새로운 개념의 퍼포먼스다. 경기도문화의전당에서는 13일 수능시험을 마친 수험생들을 위해 29~30일 무료 공연한다. 홈페이지를 통해 선착순 접수중이다. 문의 경기도문화의전당 031-230-3440~2 김선경 리포터 escargo@empa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11-27
- 부드럽고 고소한 양고기는 겨울철 보양식 갈수록 음식의 유행주기가 짧아지는 요즘. 한 자리에서 10년 동안 꾸준히 고객들에게 사랑을 받고 있는 음식점이 있다. 똑같은 메뉴라도 유난히 손님이 몰리는 음식점은 따로 있기 마련. NC백화점 뒤편에 자리 잡고 있는 원조마포갈비집이 바로 그곳이다. 30년 이상 음식을 만들어온 김우청 대표가 직접 운영하는 이집에 단골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 이유는 바로 맛과 정성때문이다. 30년 경력 조리장이 직접 운영하는 곳 우리나라 옛 선조들은 건강의 근원이 음식물에 있다고 믿었다. 특히 요즘처럼 건조하고 추운날씨에는 자칫 입맛을 잃거나 속이 허해 건강을 해칠 수 있다고 했다. 평소 추위를 많이 타는 사람에게는 양고기나 부추와 같이 성질이 온열한 식품을 권하고 싶다는 김대표. “겨울철에는 뱃속이 든든해야 추위를 덜 타는 법이죠. 육류는 완전히 소화하는데 6시간 이상 소요되므로 섭취하고 나면 포만감과 함께 든든함을 느끼게 마련입니다. 아직 우리에게 생소한 양고기는 특유의 냄새 때문에 꺼리는 사람들이 있지만 따뜻한 성질을 가진 음식으로 마늘, 양파 등과 함께 먹으면 추위를 이기는데 도움이 되지요.” 예로부터 양고기는 본초강목과 동의보감에는 정력과 기운을 돋우고 비장과 위를 튼튼하게 해주며 오장을 보호하고 혈압을 다스린다고 기록돼 있다고 한다. 지방이 적어 다이어트에 민감한 여성들에게도 특히 인기가 좋다는 양고기. AI, 광우병의 외부 요인과 무관하고 소, 돼지고기와 비교해 칼로리와 콜레스테롤이 적고 칼슘, 인, 아연 등 무기질이 풍부하다고 한다. 양고기는 8∼12개월 미만인 목초를 먹기 전 어린양을 램, 12개월이 지난 양은 머튼이라고 한다. 이곳은 어린 양 램으로만 요리하기 때문에 양고기 특유의 냄새가 나지 않고 부드러운 촉감을 느낄 수 있다. 건강은 물론 미용까지 챙길 수 있다는 양고기. 호주, 미국, 중국 등지에서 양고기는 많은 사람들이 즐기는 음식이다. 우리나라에서는 선입견을 가진 탓에 꺼리는 사람도 많지만 최근에는 해외여행이 늘면서 양고기를 접한 관광객들의 입소문을 타고 양고기가 각광 받기 시작했다. 참숯에 구운 돼지왕갈비, 연하고 부드러운 맛 갈비의 원조라 불리는 마포갈비는 마포나루터 인부들이 저렴한 가격에 즐겨먹던 음식이었다. 양념에 재운 돼지갈비가 사랑을 받으면서 유명해진 마포갈비의 그 맛을 이곳에서도 즐길 수 있다. 마포에서 오랫동안 음식을 만들어 왔고 식당을 경영해 온 김 대표는 영업비결에 대해 “기본에 충실하면 된다”고 말했다. 바로 맛과 정성 그리고 고객에 대한 서비스가 음식을 만드는 사람이 갖춰야 할 덕목이라고 강조했다. 신선한 재료는 기본이고 과일이 들어간 양념장에 잘 재운 돼지왕갈비는 연하고 부드러운 맛이 일품이다. 너무 달지도 않고 담백한 맛에 남녀노소는 물론 어린아이들까지도 좋아한다고 한다. 흔히 갈비하면 당연히 숯불에 굽는 것으로 생각하는데 숯불이라고 다 같은 숯불이 아니다. 숯가마에서 구워진 참숯을 이곳에서는 또 한번 구워 은근하고 오래도록 불이 사그러지지 않아 고기 특유의 맛이 살아난다. 숯불에 구운 고기가 맛이 좋은 이유는 숯을 태울 때 많이 나오는 원적외선의 파장이 길기 때문에 주로 고기를 익히는 역할을 하기 때문이다. 태우는 열보다 익히는 열이 강하므로 골고루 맛있게 익는다는 것. 양념장에 바로 버무려 손님상에 내는 겉절이를 비롯해 얼음 동동 띄운 동치미, 후식으로 나오는 식혜까지 김우청 씨가 직접 만들어야 직성이 풀린다는 이곳에는 점심특선으로 선보이는 두루치기를 맛보기 위해 점심시간에는 문전성시를 이룬다. 김 대표는 어려운 경제를 감안해 당분간 과감하게 6600원이던 음식값을 4500원으로 할인해 손님들에게 대접한다. 이곳에서 만든 누룽지로 끓인 누룽지탕과 시골에서 직접 공수해온 된장으로 끓인 된장찌게를 같이 먹는 맛은 원조마포갈비집의 또 다른 별미로 알려져 있다. “저희집 갈비탕은 분당에서 병석에 누워계신 아버지가 드시고 싶다며 포장을 부탁한 손님이 있을 정도로 유명합니다. 갈비를 오랫동안 우려 국물맛이 진하고 담백한 것이 특징이죠. 연말이 다가오면서 가족, 친구모임이나 회식 메뉴로 손색이 없는 양고기와 돼지왕갈비를 추천합니다. ” 원조마포갈비집 031-383-9252 배경미 리포터 bae@naeil.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11-27
- 지방세로 재정 기여, 봉사활동·기부 통해 사회환원사업 펼치는 KRA 일반인에게 ‘한국마사회’는 ‘경마시행처’일 뿐이다. 한국마사회 길영필 수원지점장을 통해 한국마사회에서 진행하고 있는 경마 이외의 다양한 사업과 활동에 대해 알아보는 시간을 가졌다. 스포츠와 오락이 가미된 레저, 경마 Q. 경마란 어떤 특징을 지녔나? A. ‘말들의 경주’인 스포츠와 내기(betting)의 오락적 요소가 가미된 레저다. 현대 경마의 시작은 16세기 전후 왕족 중심의 상위 귀족들이 즐기던 ‘강한 말 겨루기’에서 비롯됐다. 그래서 경마는 ‘왕들의 스포츠’라는 별칭을 지닌다. 우수품종의 말을 생산하기에 혈통 스포츠며, 관객 중심의 관람 스포츠다. 자료를 분석, 평가해 결과를 추리해내는 두뇌 스포츠라고도 볼 수 있다. Q. 한국마사회의 역사에 대해 들려 달라. A. (사)조선경마구락부 주관으로 비정기적인 경마가 1922년 시행됐다. 1942년 설립된 조선마사회는 1949년 한국마사회로 이름을 바꿨고, 1962년 한국마사회법이 제정, 공포됐다. 2004년 IFHA(세계경마연맹) PartⅢ 경마시행국으로 승인됐으며, KRA(Korea Racing Association) CI 선포식도 있었다. 2007년부터 KRA(Korea Racing Authority)로 영문사명이 바뀌었다. 경마매출의 72%는 경마팬에게 환급되는 패리뮤추얼 제도 적용 Q. 경마매출액은 어떻게 나눠지는지 궁금하다. A. 경마는 패리뮤추얼 제도(Pari-mutual, 경마에서 이긴 사람들에게 수수료와 세금을 공제하고 건 돈의 전부를 분배하는 방식)로 운영된다. 시행체를 상대로 돈을 거는 것이 아니라 고객 서로가 돈을 거는 구조다. 시행체는 결과가 확정되면 배당금을 나눠주고 일정한 수수료만 공제할 뿐이다. 전체 매출의 72%는 경마팬에게 돌려지며, 20%는 레저세, 지방교육세 등 제세로, 4%는 운영비용으로 사용된다. 남은 4%의 이익금은 특별적립금(2.4%), 사업확장적립금(1.2%), 이익준비금(0.4%)로 쓰인다. Q. KRA에서 03년부터 개장한 유캔센터(Ucan Center)는 어떤 성격인가? A. 경마는 레저 스포츠와 도박의 경계라고도 볼 수 있다. 경마산업의 역기능을 줄이기 위해 마권구입상한제를 적용하며, 경마심리상담센터를 운영 중이다. 습관성 도박의 이해와 예방, 연구조사, 상담치료를 진행한다. 98년부터 실시해온 경마상담실을 03년 확대, 개편했다. 수도권과 지방에 22개의 상담치료센터와 정신과 전문병원이 네트워크를 이룬다. 본인이나 보호자 등이 신청할 수 있다. 아시아권에서는 일본에서도 시행되지 않는 제도다. 승마와 마필관리에도 관심, 제세납부와 특별적립금으로 사회환원사업 벌여 Q. KRA의 주요사업에 대해 알고 싶다. A. 경마와 승마가 주요사업이다. 현재는 경마의 비중이 훨씬 높지만, 승마의 비중을 높이기 위한 사업이 지속되고 있다. 신체·지체장애인의 치료에 도움을 주는 재활승마도 그 중 하나다. 재활승마전문가가 지도한다. 일반인 대상의 승마교실도 꾸준히 진행하며, 마필관리사업에도 주력하고 있다. 현재 경마에 활용되는 말은 국산말이 75%다. 제주경마공원을 중심으로 재주 재래마를 보호·육성하며, 국산말 생산 및 민간목장 지원을 통해 축산발전에 기여하고 있다. Q. 제세납부와 특별적립금을 통해 사회환원사업을 벌인다고 들었다. 구체적으로 설명해 달라. A. 국세와 지방세를 통해 국가재정에 기여하는데, KRA는 07년 기준 13,170억원을 납부했다. 수원지점에서는 지방세로 05년 130억원, 06년 124억원, 07년 144억원을 납부했다. 08년 10월 현재 124억원을 냈다. 이익금의 60%는 축산발전기금과 농어촌복지를 위한 특별적립금으로 쓰인다. KRA는 07년 1235억원을 특별적립금으로 출연했고, 110억원을 기부했다. 수원지점에서는 08년 10월 현재 영통종합사회복지관과 대한노인회 영통구지회 등 2개 단체와 영통동 거주 중·고등학생 각 20명씩을 지원하고 있다. 수원지점의 봉사단체인 ‘Angels’는 도시락배달봉사(연간 60회), 자선벼룩시장(매달), 예함의 집, 인선요양병원, 인보마을 등에서 봉사활동을 벌였다. 화성국악제 및 영통1동 마을음악회 축하공연 등 지역행사에도 참여했다. 문의 한국마사회 수원지점 031-300-2500 김선경 리포터 escargo@empal.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11-27
- 얼큰시원 감자탕과 매콤한 등뼈찜의 강렬한 유혹 감자탕으로 자리 잡은 영통의 터줏대감 커다란 전골냄비에서 감자탕이 익어간다. 보글보글 끓어오르는 감자탕에 겨울추위도 녹아든다. 바깥기온이 내려갈수록, 찬바람이 불수록 뜨끈하고 얼큰한 국물의 ‘시원함’을 원하는 이들이 ‘철이네24시감자탕’을 찾는다. 빨간 간판이 눈길을 끄는 가게문을 열고 들어서니, 테이블마다 지인들과 자리 잡은 이들로 가득하다. 2005년 ‘서울24시감자탕’에서 지금의 이름으로 상호를 변경한 ‘철이네24시감자탕’은 97년 영통에 입주가 시작되던 때부터 11년 동안 감자탕을 만들어왔다. 지난 세월이 보장하는 감자탕 뿐 아니라 05년부터 메뉴로 선보인 등뼈찜 또한 매력적인 곳이다. 입맛대로 골라먹는 재미가 있는 등뼈찜 ‘등뼈찜’은 입맛대로 골라먹는 재미가 쏠쏠하다. 살이 꽉 들어찬 커다란 새우, 터뜨려 먹는 맛이 매력인 미더덕, 쫀득쫀득한 소라살 등 해산물과 콩나물 아래 깔려 있는 커다란 돼지등뼈찜이 접시에 가득하다. 매콤한 맛에 달콤, 새콤한 맛이 감도는 콩나물은 아삭하다. 얼큰한 양념의 해물등뼈찜에 가까운 등뼈찜의 주인공은 역시 ‘등뼈’. 두툼하게 살이 붙은 등뼈는 발라먹는 맛이 난다. 겨자와 레몬맛이 감도는 소스에 찍어먹으면 더 맛있다. 밑반찬으로 제공되는 깍두기와 양파장아찌는 잘 익어 등뼈찜에 곁들여먹기 좋다. 매운 맛이 강하면서도 뒷맛이 달콤한 등뼈찜에는 묘한 중독성이 있다. 사랑하는 가족이나 마음에 맞는 친구와 술 한 잔 기울이고 싶은 맛이다. 상 위에는 살을 발라낸 돼지등뼈가 쌓여간다. 쌓여가는 돼지등뼈와 오고가는 술잔 속에 정이 깊어가는 겨울밤이다. 단체예약하면 5% 할인받아 감자탕과 등뼈찜은 남은 국물이나 양념에 밥을 비벼먹는 것도 별미다. 시원한 맛의 콩나물해장국과 선지해장국, 구수한 맛의 뼈다귀해장국도 인기가 높다. 등뼈찜에는 뼈다귀해장국의 국물이 따라 나온다. 인터넷 홈페이지(chulene.co.kr)에서 단체예약하면 5% 할인되며, 포장과 배달도 이뤄진다. Tip 문의 031-206-4577 위치 영통우편집중국 건너편 메뉴 감자탕(1만8천원~2만8천원), 등뼈찜(2만7천원~3만3천원), 해장국 영업시간 24시간 연중무휴 김선경 리포터 escargo@empal.com 인터뷰 - 철이네24시감자탕 한순 대표 11년 동안 한 자리를 지켜온 한순 대표는 ‘맛과 친절이 비결’이란다. “등뼈는 살이 적당히 붙어 있어야 맛이 있어요. 너무 적으면 뜯는 맛이 없고, 너무 많으면 퍽퍽하지요. 저희 집의 친절은 저와 오래 같이 한 직원들 덕택입니다. 8년 가까이 저와 인연을 맺은 이들도 있지요. 가족같이 느껴지는 이들이 아니었다면, 24시간 운영이 쉽지는 않았을 겁니다.” 감자탕은 10시간 정도 우려낸 육수에 양념과 등뼈를 더해 만들어진다. 독자적으로 만든 ‘철이네24시감자탕’의 등뼈찜은 소스를 개발하기까지 어려움이 많았다. “매운 맛에 단 맛이 배어있는 저희집 소스에는 설탕 대신 과일과 야채가 들어갑니다. 배와 양파, 무 등으로 즙을 내지요. 등뼈찜 양념은 필요한 만큼 늘 제가 직접 만들지요.” 사람들의 입맛을 사로잡은 11년 장수비결에는 정성과 노력이 숨어 있었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11-27
- 경주 자연 속에서 마음껏 뛰놀고, 역사도 배우고 경주는 보고 즐기며 배울 거리가 많아 언제 가도 새롭다.지난 주말, 저물어가는 가을이 아쉬워 경주 나들이에 나섰다. 가을빛으로 물든 경주의 오랜 아름드리 가로수들이 운치를 더하며 우리를 맞이했다.가을철, 색다른 물놀이 즐기기와 스쿠터 타기보문 단지 내 한화콘도에서 숙박을 하고, 다음날 오전에는 콘도 내 워터파크에서 물놀이를 하며 놀았다. 각종 카드 할인 혜택을 이용하면 생각보다 저렴하게 이용 할 수 있다. 북적이는 여름과는 달리 호젓한 분위기가 좋았다. 따뜻한 온천물에서 수영과 온천을 함께 즐기다 보니 일상의 스트레스가 스르르 풀리는 듯 했다.조카들과 우리 아이들은 이곳저곳 옮겨 다니며 물 만난 고기마냥 신나게 물놀이를 즐겼다.‘멧돌 순두부’, ‘청기와 순두부’, ‘맛기찬 낙지 해물 순두부’ 등 유명 맛집이 밀집해 있는 북군 음식마을에서 순두부랑 낙지볶음을 먹었다. 점심을 먹은 후 보문관광단지 광장에 들어서니 절정인 가을을 만끽하며 미니 스쿠터를 타거나 보문호에서 오리보트를 타고 있는 사람들로 넘쳐났다. 조작이 간단한 스쿠터는 자전거처럼 힘들여 발을 굴려 움직이지 않아도 쉽게 탈 수 있어서 인기가 높은 듯 했다. 우리도 아이들의 성화에 못 이겨 30분 가량 미니스쿠터를 빌려 타며 휴일 한 낮의 여유를 즐겼다.신라 흥망성쇠의 역사를 안고 있는 안압지차를 타고 10여 분 떨어져 있는 안압지(임해전지)로 갔다. 안압지 주변에는 국립경주박물관, 계림, 월성, 대릉원, 최씨고택, 오릉, 첨성대 등 많은 유적지가 밀집돼 있다.안압지에는 지난 4월부터 10월까지 매주 토요일 저녁마다 열린 ‘안압지상설공연’의 폐막공연 준비로 한창 들썩이며 붐볐다.큰 연못과 작은 섬 위 갖가지 수목이 어우러져 고즈넉하고 멋스런 안압지는 나라의 경사를 맞아 축하연을 거행했던 동서남북 약 190m 규모의 인공연못이다. 문무왕 때 지어진 동궁으로서 신라가 고려 왕건에게 항복하는 글을 작성한 비운의 장소이기도 하다. 신라의 흥망성쇠의 역사를 고스란히 안고 있는 곳이다. 이 곳 연못에 띄웠던 배를 포함해 발굴된 각종 유물들이 국립경주박물관에 전시돼 있다.안압지에는 30분 정도 산책을 즐길 수 있도록 연못 가장자리를 빙 둘러 작은 오솔길이 조성돼 있다. 연못 위에 비치는 멋스런 풍광을 감상하며 오솔길을 거닐다보니 잠시 과거로 돌아간 듯 했다. 아이들은 낙엽 던지기 놀이에 시간 가는 줄 몰랐다.야간 조명이 켜지면 더욱 낭만적인 풍경이 연출 될 터였지만 아쉬움을 뒤로 하고 근처에 있는 첨성대로 향했다.동양에서 가장 오래된 천문대인 첨성대첨성대 입구 도로에는 경주의 명물 경주빵, 찰보리빵을 파는 가게들이 줄지어 서 있다. 경주빵도 맛있지만 처음 맛 본, 달지 않으면서도 쫀득 맛있는 찰보리빵 맛이 일품이었다.첨성대로 가는 길목에 있는 야트막한 작은 고분은 아이들의 미끄럼틀이 되어 주었고, 드넓은 황금빛 잔디에서는 아이들이 꼬리잡기 놀이를 하며 신나게 놀고 있었다. 커다란 호박을 머리에 인 작은 초가집도 푸근하고 무척 인상적이었다. 첨성대를 마주하니 어린시절 친구를 만난 듯 반갑다. 초등학생 시절 수학여행을 왔을 때는 무척 커 보였는데 어른이 되어 다시 보니 생각보다는 작게 느껴졌다.천문 관측을 위해 만든 첨성대는 동양에서 가장 오래된 천문대로 당시의 높은 과학 수준을 보여주는 귀중한 문화재다. 2중 기단 위에 30cm 높이의 돌 27단을 쌓아 올렸고, 꼭대기에는 우물 정(井)자 모양의 사각형 돌을 짜 올렸다. 남동쪽으로 난 창을 중심으로 아래쪽은 막돌로 채워져 있고 위쪽은 정상까지 뚫려서 속이 비어 있다. 맨 위 정자석의 길이가 기단부의 길이의 꼭 절반인 점, 첨성대를 쌓은 돌 361개 반은 음력의 1년 날 수와 같은 점 등 과학적이면서도 신비함이 가득한 건축물이다.옛 기록에 의하면, 바깥쪽에 사다리를 놓고 창을 통해 안으로 들어간 후 사다리를 이용해 꼭대기까지 올라가 하늘을 관찰했던 것으로 보인다.첨성대를 뒤로하고 분황사로 향했다. 마침 관람시간이 끝나버려 아쉽게도 가까이서 분황사 석탑을 제대로 보지는 못했다. 매표소 입구 담장 너머로 분황사 석탑을 보는 것으로 만족해야 했다. 분황사 석탑은 현재 남아있는 신라 석탑 가운데 가장 오래된 걸작품으로 돌을 벽돌모양으로 다듬어 쌓아 올린 모전석탑(模塼石塔)이다. 원래 9층이었다는 기록이 있으나 지금은 3층만 남아있다.짧은 시간이었지만 오랫동안 기억에 남을 여행이었다.박성진 리포터 sjpark@naeil.com tip)경주에 이런 곳도 있어요● 동리목월문학관경주 출신의 한국 현대문학의 두 대가 김동리와 김목월을 기념하는 문학관으로 두 문이의 유품과 각종 자료 등을 통해 그들의 작품 세계를 이해할 수 있다. 불국사 근처.www.동리목월문학관.com (054)772-3002● 경주민속공예촌전통민예품을 옛 모습대로 재현하고, 장인 정신의 맥을 이어가는 경주민속공예촌은 금속, 도자, 보석, 자수 등 여러 종류의 공방이 있어 제작과정을 직접 견학, 체험할 수 있고 전시장에서는 각종 공예품을 구입할 수도 있다.www.kyongju-fcv.com (054)746-7270● 신라역사과학관예술적인 면 뿐만 아니라 과학적으로도 그 우수성이 증명된 석굴암, 첨성대 등 신라의 유물을 다양한 모형과 전시물을 통해서 이해할 수 있도록 조성된 체험관이다. 특히 여러 형태의 석굴암 모형을 전시하여 석굴암의 과학성을 설명하고 있다.www.sasm.or.kr (054)745-4998● 신라밀레니엄파크국내 최초로 신라를 주제로 보문단지 내에 조성된 테마파크로 마상무예, 장보고, 화랑과 관련한 특별한 공연이 펼쳐지며 신라의 여러 모형물과 전시물, 체험 공간 등이 마련돼 있다.www.shillamillenniumpark.com (054)778-2000<경주 각종 체험 관광 프로그램>*문화유적답사 : 3월~12월 매월 넷째 일요일 (054)743-7182*별 2008-11-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