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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양만점 삼백초 오리로 겨울철 몸보신을 싸늘해진 날씨로 몸이 한껏 움츠려 든다. 실내에서 생활하는 시간이 많아진 만큼 운동량도 부족해 몸은 점점 불어 간다. 살찔 걱정 없이 맛있는 음식을 즐길 수는 없을까? 겨울철 보양식. 저지방, 저칼로리 오리로 살찔 걱정 없이 맛있게 먹고 허약해진 몸에게는 힘을 주자.몸에 좋은 오리와 귀한 삼백초의 만남이마트를 지나 육민관고 체육관 건너편에 위치한 ''신토불이''는 오리고기를 다양하게 즐길 수 있는 오리 정식 전문점이다. 신토불이는 천안 본사에서 직접 사육, 생산, 제조 가공을 통해 최우수 오리만을 선정한다. 또 HACCP 즉 ‘식품위해요소중점관리기준’ 인증업체를 선택해 믿을 수 있는 오리를 보다 위생적이고 안전하게 우리의 밥상 위에 올려준다. 신토불이에서 사용하는 오리는 삼백초를 사료와 함께 먹는다. 삼백초는 습지에서 자라는 식물로 변비와 숙변을 없애는 효과가 탁월하며 해독 및 이뇨 작용이 뛰어나 혈압과 동맥경화 치료와 예방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몸에 좋은 삼백초와 오리를 한 번에 먹을 수 있어 두 배로 건강을 챙길 수 있다. 먹거리 하나 만큼은 자신의 이익보다 고객의 건강을 먼저 생각한다는 허정득 대표다. 다양한 오리요리, 한 코스로 맛볼 수 있어귀한 삼백초를 먹고 자란 오리라니 먹지 않아도 몸에 얼마나 좋을지 짐작이 간다. 하지만 신토불이에서 몸에 좋은 오리만큼 즐길 수 있는 것이 또 하나 있다. 바로 ''맛''이다. 다양한 오리를 하나의 코스에서 모두 즐길 수 있는 메뉴는 어른에서부터 아이까지 다양한 연령의 입맛을 사로잡기에 충분하다.오리 로스와 주물럭, 훈제, 떡갈비와 죽, 만두, 삼백탕 까지 모두 오리로 만든 음식을 한 코스에서 만날 수 있다. 떡갈비나 만두는 돼지고기로 만든 시중 제품보다 냄새도 없고 느끼하지 않으며 맛도 좋아 아이들의 영양 간식으로 특히 좋다. 영양 가득 담긴 삼백탕은 황기와 삼백초, 오미자, 대추, 인삼, 밤, 은행 등과 함께 푹 끓여져 먹고 나면 기운이 절로 솟는 보약 중 보약이다. 오리로 가득 찬 입안을 깔끔하게 하고 싶을 때는 양념게장을 한 입 베어 먹으면 좋다. 신토불이의 양념 꽃게장은 싱싱한 꽃게 위에 맛깔스러운 양념을 상에 오르기 전에 뿌린다. 꽃게의 싱싱함과 방금 만든 양념의 풋풋함이 함께 어우러져 체면도 잊게 한다. 마지막 후식으로 입 안 가득 얼얼한 팥빙수와 삼백초 냉면이 나온다. 겨울에 먹는 빙수와 냉면 또한 제 맛이 아닐까 싶다. 정성스럽게 차려진 밥상에서 손님의 건강을 먼저 생각하는 주인의 배려가 보인다. 삼백초 오리에서부터 밑반찬까지 우리 재료로 정성껏 만들어진 음식은 입안의 즐거움과 함께 내 몸의 건강까지 챙길 수 있다. 끊이지 않는 연말 모임예약신토불이는 외관 뿐 아니라 실내도 넓다. 50~100인 단체석인 세미나실은 연말 모임으로 벌써부터 예약이 끊이지 않는다. 30~50인실은 직장인들의 회식 자리로 부족함이 없다. 송년회며 신년회 등 늘어가는 술자리로 몸 성할 날이 없는 연말이다. 몸도 축나고 가족들에게도 소홀해 지기 쉬운 이때, 신토불이에서 가족과 함께 하는 즐거운 저녁 식사로 몸보신을 하는 것은 어떨까 싶다. tip 필수아미노산의 보고, 오리고기단구동에 사는 이기영씨(38)는 얼마 전 병원에서 당뇨 판정을 받았다. 그동안 아픈 곳 하나 없던 그에게 당뇨란 청천벽력 같은 소리였다. 병원에서는 그가 좋아하는 돼지고기 섭취 대신 불포화지방산이 많이 함유된 오리고기를 추천했다. 오리는 육류에 속하지만 몸의 산성화를 막아주는 필수아미노산과 각종 비타민, 양질의 단백질이 다량 함유된 알칼리성 식품으로 체내의 독소를 제거, 해독하는 능력이 탁월하다. 뿐만 아니라 성장기 어린이들의 발육을 촉진하고 갱년기 장애방지를 돕는 저지방, 저칼로리 식품이다. 문의 : 762-0101김지현 리포터 kimji228 @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11-28
- 고양클래식기타 합주단 정기 연주회 고양클래식기타 합주단은 오는 12월 5일(금) 오후 7시 고양아람누리 새라새극장에서의 제6회 정기공연을 연다. 올 한해를 마무리하는 이번 연주회는 비제의 중 투우사 에스카미요가 부르는 ‘투우사의 노래(Toreadors)’와 ‘하바네라’ 등이다. 그 중 춤곡인 ‘집시 댄스’는 각 파트에서 멜로디를 서로 주고 받으며 연주하는 곡으로 춤추는 듯한 경쾌한 선율의 분위기를 한껏 느낄 수 있을 것이다. 공연은 무료. 초대권은 미리 신청하면 받을 수 있다. 문의 010-2356-4781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11-27
- 자신 있는 쌩얼을 위한 현명한 선택 반영구화장…예비 여대생·남성층에서도 만족감 높아 40대 주부 김민자(가명) 씨는 요즘 주위사람들로부터 예뻐졌다는 소리를 부쩍 많이 듣는다. 그녀가 달라 보이는 원인은 다름 아닌 반영구 화장. 화장을 하지 않고 있는 날, 아파트에서 이웃이라도 만나면 ‘어디 아프냐’는 질문을 많이 받아 오던 중, 반영구화장을 받고 쌩얼로 자신 있게 돌아다니는 친구를 보고 결심하게 됐다. 눈썹과 아이라인을 시술받은 김씨는 좀 더 뚜렷한 윤곽을 가지게 되면서 자신감이 생겼을 만큼 반영구화장에 대한 만족감이 크다. 그래서 며칠 전에는 올해 수능을 본 딸에게 졸업선물로 미리 반영구화장을 선물하기도 했다. 얼굴을 그대로 드러내는 투명한 메이크업이 각광받고 있는 지금, 반영구화장에 대한 관심이 계속 늘고 있다. 부작용 없이 안전한 방법으로 자연스러운 아름다움을 원하던 많은 여성들의 소망을 충족시켜주기 때문이다. 방이동에 있는 반영구화장 전문샵 ‘이동재 메이크업’에서 반영구화장에 대한 궁금증을 들어 봤다. 노메이크업으로도 당당한 아름다움 반영구 화장은 ‘지워지지 않는 메이크업’으로 수년전부터 유럽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누려왔다. 우리나라에서는 연예인들이 맨얼굴로 나와도 예뻐 보이는 비결이 반영구화장이라는 입소문이 나면서 인기를 모으게 됐다. 눈썹, 입술, 아이라인에 주로 적용되는데 좀 더 또렷한 얼굴윤곽을 갖기 위해, 아침 출근준비시간을 단축시키기 위해 선택하는 사람들이 많다. 요즘은 대학에 진학하면서 화장을 시작하는 예비 여대생들에게도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화장이 서툴 수밖에 없는 대학 새내기들의 경우 반영구화장이 더욱 빛을 발하기 때문이다. 이동재 메이크업의 이동재 원장은 “반영구화장은 색소가 영구히 남는 기존 미용문신과 달리 피부 가장 바깥쪽인 표피에 미세한 색소를 입혀 자연스러움을 표현하는 것이다”면서 “대체로 2~3년이 지나면 자연스럽게 색이 옅어지고 천연색소를 사용하기 때문에 알레르기 반응이 전혀 없다”고 조언했다. 반영구 화장에서 가장 선호하는 부분은 눈썹이다. 그리고 눈썹은 더욱더 숙련된 기술이 필요하다. 이 원장은 “눈썹의 형태는 그 사람의 분위기나 인상을 좌우하는데 큰 몫을 차지한다”면서 “눈썹 반영구화장으로 자연스러운 모양과 은은한 색상을 표현해 명품 눈썹을 가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일방적으로 본을 떠서 그리는 방법이 아니라 본인의 눈썹 모양이나 이목구비에 맞춰 눈썹을 만든다”고 덧붙였다. 눈썹에 적용되는 ‘엠보기법’은 눈썹의 결을 살려 눈썹을 그려주는 기법으로 더욱 자연스러운 눈썹을 만들 수 있다. 이 원장은 “눈썹 결을 살린 선의 흐름과 모양으로 가까이에서 봐도 실제 눈썹과 구분이 안 될 정도로 자연스럽게 표현된다”면서 “고난이도의 꺽임이나 힘 조절로 눈썹 모양을 좀 더 길고, 진하게 표현하는 것이 관건이므로 숙련도가 중요하다”고 말했다. 진한 눈썹, 남자의 인상· 인생을 바꾼다 외모는 단순히 멋지거나 예쁘다는 판단을 떠나 일상생활에 많은 영향을 준다. 이에 얼굴의 결점을 보완하는 방법으로 반영구화장을 선택하는 남성들이 근래에 부쩍 늘고 있다. 외모를 가꾸는 주축인 20·30대의 젊은 남성은 물론 60대 남성들도 유행에 합류하는 추세다. 이 원장은 “자연스러움이 강점인 엠보기법의 효과가 알려지면서 반영구화장을 하기위해 찾는 남성들이 많다”면서 “면접을 준비 중인 20대 젊은 남성부터 좀 더 젊어 보이길 원하는 60대 어른들까지 만족도가 높다”고 전했다. 남성들에서는 눈썹 교정 후 사회생활이 잘 풀린다는 반응도 있다. 30대의 보험회사 직원 이 모 씨는 반영구 화장 눈썹으로 강하고 날카로워 보이는 인상을 부드럽게 바꿨다. 그에 대한 반응으로 그를 찾는 고객이 부쩍 늘었다고 한다. 상대방에게 좀 더 편한 분위기를 풍기면서 사회생활에 도움이 되고 있는 것이다. 이 원장은 “남성들에게도 인상과 나이를 가늠하게 하는 척도가 눈썹”이라면서 “눈썹 탈모가 있거나 눈썹에 흉터가 있어서 고민하는 남성들의 고민을 반영구 화장으로 쉽게 해결할 수 있다”고 얘기했다. 속눈썹 연장·백반증·흉터보완 효과도 커 바비 인형처럼 길고 풍성한 속눈썹을 갖게 해주는 속눈썹 연장술은 젊은 여성층에서 특히 각광받고 있다. 이 원장은 “천연인모를 특수 접착제를 이용해 속눈썹 사이사이에 붙여주는 방법”이라며 “길고 풍성한 속눈썹은 밋밋한 얼굴에 중요한 포인트가 된다. 눈매를 또렷하고 예쁘게 할 뿐 아니라 이목구비 자체를 더욱 깨끗하게 보이도록 해준다”고 설명했다. 인조 속눈썹과 달리 수영이나 격한 운동을 해도 떨어질 염려가 없다. 반영구 화장은 백반증이나 흉터를 없애기 위한 방법으로도 사용된다. 흉터 반영구 화장은 자신의 피부톤에 맞는 컬러테스트를 통해 원치 않은 부위의 흉터를 완벽히 커버할 수 있는 효과가 있다. 문의 6285-7100 010-9786-0164 김소정 리포터 bee401@naver.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12-01
- “맛있고 건강한 식탁을 책임집니다” 가락시장 내 위치… 친환경 먹을거리 보급에 앞장서어느 순간부터 식당에서 흔히 접하는 중국산 김치부터 원산지와 성분표시가 불명확한 각종 가공식품류, 농약과 방부제로 범벅된 식품들까지… 게다가 잊혀 질 만하면 불거져 나오는 식품사고들을 접하며 ‘먹을 것이 없다’는 말이 절로 나오게 된다. 이처럼 먹을거리에 대한 불안감이 높아지면서 유기농 식품에 대한 관심과 선호도는 계속 늘고 있다. 하지만 ‘유기농 제품’하면 물품이 다양하지 않고 가격이 비싸다는 생각이 보편적이다. 더욱이 요즘처럼 고물가와 어려운 경제상황에서는 장바구니 물가에 민감할 수밖에 없다. 그러나 가락시장 내에 있는 새농 유기농 도매센터에서라면 이런 고민을 날려버릴 수 있다. 1000여 품목 저렴하게 취급새농 유기농 도매센터는 유기농 농·축·수산물은 물론 비누, 숯 제품, 화장품 등 친환경 생활용품을 취급하는 곳이다. 팔당상수원보호사업의 일환으로 서울시에서 지원·설립해 유기농제품의 도매물류창고 역할을 해오다 2년 전부터 일반 소비자에게 개방했다. 760.334m² 규모의 매장에는 다양한 물품들이 창고식으로 진열돼 있다. 이곳에서 취급하고 있는 제품의 종류는 1000여 가지로 유기농 설탕과 커피, 코코아, 아몬드, 초콜렛 등 국내에서 생산되지 않는 수입 유기농제품도 구비돼 있다. 얼마 전부터는 유기농 돼지고기와 쇠고기를 냉장육으로 상설판매 중이다. 새농의 한승주 대표는 “유기농전문매장에서는 품질이 좋은 고기를 유통과정과 보관상의 문제로 어쩔 수 없이 냉동으로 공급했었다”면서 “해동과정의 번거로움과 소비자의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냉장육 코너를 단장했다”고 전했다. 냉장육은 소비자들이 선호하는 돼지 삼겹살이나 쇠고기 국거리· 등심· 불고기류이다.새농의 가장 큰 장점은 시중 가격에 비해 물건 값이 10~20%까지 싸다는 점이다. 실제로 콩나물은 870원, 우리콩 두부는 1800원으로 슈퍼에서 판매하는 국내산 콩을 원료로 한 제품보다 저렴하다. 우리밀을 원료로 한 과자류는 1000원이 채 되지 않는 제품이 많고 당일 만들어진 우리밀 빵의 경우도 시중 제과점 빵보다 오히려 싼 값이다. 특히 농산물은 시장의 시세가 충실히 반영돼 가격이 책정된다. 즉, 제철 농산물의 경우 친환경 제품이지만 싸게 판매할 수 있는 이유가 된다는 것. 한 대표는 “초창기에는 동일상품군의 제품을 여러 회사에서 받았다면, 지금은 소비자의 반응을 본 후 선택한 한 회사의 제품을 구비한다”고 말했다. 제품의 질이나 가격에서 합리적인 제품이 진열되면서 새농에서 취급하는 물품은 경쟁력을 갖는다는 의미다. 연회비 3만원은 소비자에게 다양한 혜택으로새농은 회원제로 운영된다. 3만원의 연회비를 내면 누구나 이용이 가능하다. 도매센터의 특성상 주이용객이 도매업자들이고 일반 소비자들이 이들과 같은 값에 구입하는 조건으로 회비를 받는 것이다. 회원 가입은 모둠 형태로도 가능하다. 아파트의 주부모임, 직장 동호회에서 가입해 함께 이용할 수 있다. 한 대표는 “회원제로 회비를 받고 있지만 소비자들에게 다양한 혜택을 제공해 되돌려주는 방법을 계속 고민하고 있다”고 얘기했다. 일례로 회비를 납부하면 유기재배 백미4kg을 선물로 증정하거나 회원을 소개할 경우 6개월 회원기간을 연장해 주는 등 다양한 서비스가 진행 중이다. 또한 한 달에 한 번씩 개최되는 전 품목 10%할인행사나 가계절약 10대 품목 특별할인 등의 행사가 있다.김장철을 맞아 11월 중순부터 실시 중인 김장행사도 회원 서비스 가운데 하나이다. 전남 무안산 유기농 배추를 3통에 4000원, 김장용 무 5개 4400원, 유기농절임배추의 경우 10kg(5~6포기)에 1만5000원에 공급하고 있기 때문이다. 문의(02)3401-4900 김소정 리포터 bee401@naver.com *미니인터뷰 - 한승주 대표Q: 다른 유기농매장보다 저렴하게 판매가 가능한 이유는?A: 타 유기농매장과 달리 도매 중심으로 판매를 해왔기 때문 제품 회전율이 매우 높은 편이다. 이런 요인이 보다 싼 값에 물건을 공급받게 하고 창고식 진열로 인건비 절감 등의 효과를 누리고 있기 때문이다.Q: 새농에서 판매하는 유기농 제품에 대한 관리를 계속하시는지?A: 농산물의 경우 가락시장 내에 있는 서울시보건환경연구원에서 1주일에 2번 가량 잔류농약검사를 정기적으로 실시하고 있다. 다른 제품들의 경우도 생협이나 한살림 등에 납품하는 유기농 전문업체에서 공급을 받는다. 이들 업체에게도 1년에 2-3회 가량 원산지 증명과 친환경마크인증 확인 작업을 지속적으로 하고 있다.Q: 유기농 먹을거리를 취급하는 센터를 운영하면서 신념이 있다면?A: 유기농제품이 좋다는 것은 누구나 알고 있다. 하지만 높은 가격 때문에 구매까지 쉽게 연결이 되지 못한다. 12년째 유기농센터를 운영하는 사람인만큼 가격을 낮출 수 있는 요인을 계속 모색해 많은 사람들이 건강한 먹을거리를 쉽게 선택할 수 있도록 하고 싶다. 2008-12-01
- 11월 마지막주 문화가 소식 오현 곽영택 사진전 ‘빛을 찾아서’ 인동아트갤러리에서는 12월 5일부터 12월 18일까지 오현 곽영택 선생의 ‘빛을 찾아서’ 사진전을 연다. 인동아트갤러리는 지난 9월 1일 개관했다. 이번 곽영택 기획전은 지금까지의 인화지 위의 사진 작품이 아니라 필름 뒤의 전구에서 나오는 빛을 이용해 빛을 최대한 부각시킨 작품이다. 오헌 곽영택 선생은 1985년 7인전 갤러리 스코프 L.A와 2004 환경음악제 사진전 등 십여 차례의 개인전과 사진전을 가졌다. 작가는 “일상적인 것과 습관적인 것들에게서 오는 단조롭고 허무한 느낌은 우리가 이미 오래전에 그것을 알고 있다는 확신에서 나오는데 나는 무명의 껍질을 들춰낸 세상, 혹은 그 속에서 살아가는 개인의 자화상을 사진을 통해 표현하고자 했다”고 말했다. 횡성 무료영화상영 안내 횡성군에서는 12월 4일부터 18일까지 매주 목요일 오후 7시 30분 횡성문화관에서 무료영화상영을 한다. ● 12월 4일 당신이 잠든 사이에/ 12월 11일 쿵푸팬더/ 12월18일 스마트 피플 원주노인복지관 종합예술제 ‘인생에서 가장 소중했던 순간’ 원주시 노인 복지관에서는 11월 24일부터 12월 18일에 걸쳐 오후 2시부터 6시까지 원주시 노인복지관에서 회원들의 작품 전시회를 연다. 1년 동안 노인 복지관에서 생활해 오며 준비한 회원들의 서예와 그림, 도자기들을 모아서 전시한다. 12월 19일 금요일 오후 1시 30분에는 치악예술관에서 사물놀이, 댄스 등 노인들의 자체행사도 함께 이뤄질 예정이다. 문의 766-0601‘지극히 작은 자에게 나누는 큰 희망’ 굿네이버스 강원지부는 12월 5일 오후 7시부터 원주침례교회 본당에서 소외된 이웃을 위한 사랑나눔 행사의 일환으로 사랑의 부부합창단과 함께 음악회를 개최한다. 굿네이버스의 북한 아동 사진전을 비롯해 예배와 찬양, 피아노와 바이올린의 독주, 굿네이버스 지부장의 후원설명회 등 의 행사가 예정되어 있다. 문의 762-3462원주사랑의부부합창단 13회 정기연주회원주사랑의부부합창단이 27일 오후 7시 30분 치악예술관 공연장에서 정기연주회를 갖는다. 원주사랑의부부합창단은 사랑과 봉사를 최우선으로 하는 부부들로 이루어진 합창단으로 공연수익금은 불우이웃돕기로 사용된다고 한다. ‘주는 나의 목자’와 같은 성가곡과 오페라 라 트라비아타의 ‘축배의 노래’를 들을 수 있다. 11월 27일(목) 오후 7시 30분 치악예술관 공연장 입장료 5천원문의 010-3075-9309원주 일요화가회 풍경전원주 일요화가회는 원주의 자연과 그림을 사랑하는 사람들의 모임이다. 상반기에 열렸던 전시회에 이어 이번에는 원주의 여름과 가을의 풍경을 담은 그림들이 전시되는데, 그림을 감상하며 지난 계절의 추억을 떠올릴 수 있는 시간이 될 것이다. 또한 회원인 이종화씨와 김현일씨의 개인부스가 따로 마련되어 더욱 알찬 전시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11월 28일(금)~12월 3일(수) 치악예술관 전시실문의 010-8571-6387 2008 오데사 소년소녀 합창단 특별 내한공연‘프랑스 르 몽드’지와 ‘영국 BBC''방송에서 극찬한 바 있는 우크라이나 ''오데사 소년소녀 합창단''이 아시아 투어의 일환으로 횡성에서 공연을 갖는다. 오데사 합창단은 우크라이나를 비롯한 세계 전통민요와 전통 음악, 클래식한 합창곡은 물론 우리에게도 익숙한 ‘시스터 액트’같은 명화들의 주제곡도 선보인다. 소년소녀들의 맑고도 깊은 음색이 감동을 가져다 줄 것이다. 12월 1일(월) 오후 7시 횡성문화관 (입장료 무료)문의 033-340-2224, 741-8232원주풍물단 풍악(風樂)원주 풍물단이 현대 서양음악과 한국의 전통음악을 하나로 엮어 우리의 심장소리를 깨워줄 만한 퓨전국악 한마당을 준비했다. 설장구놀이, 앉은반 사물놀이, 이사오 사사키의 피아노 연주곡을 해금으로 편곡한 해금 독주, 그리고 상모판굿 등을 공연한다. 마지막에는 모든 출연자와 관객이 모두 어우러지자는 의미에서 아리랑이 연주된다고하니 이번 공연을 놓치지 말자.12월 1일(월) 오후 7시30분 치악예술관 공연장 (무료)문의 033-761-7228사랑나눔음악회 ‘사랑의 세레나데’병의 원인과 치료방법을 찾지 못해 힘든 하루하루를 보내는 환우를 돕기 위한 사랑나눔음악회가 치악예술관 공연장에서 열린다. 교동초등학교 오케스트라의 유영애, 오카리나 앙상블의 이장춘, 리틀타악앙상블의 이상욱, 위드앙상블의 심미녀, 피아니스트 권민정, 소프라노 유미영, 바리톤 임용수, 테너 최용석씨 등의 공연이 준비되어 있으며, 원주 시민들의 작은 관심과 사랑으로 기적을 만들 수 있는 따뜻한 음악회가 될 것이다.12월 4일(목) 오후 7시 치악예술관 공연장 (무료)문의 010-8120-3313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11-28
- 100% 코코아 예찬론 날씨가 매섭게 추워지면 직장인들 퇴근 시간이 빨라집니다. 일찌감치 저녁을 먹고 텔레비전 앞에 앉으면 뜨끈하고 담백한 음식이 입맛을 당기죠. 실제로 유통업계에서는 혹한일수록 밤참거리 매출이 껑충 뛴다고 해요. 물론 이와 더불어 아침마다 올라가지 않는 바지 지퍼와 씨름하는 사람 수도 꽤 늘었을 거예요.긴긴 밤에 허전한 뱃속을 달래 주면서도 살 안찌는 음식이 어디 없을까? 이런 고민을 하고 있다면 따뜻한 100% 코코아 한잔을 권해 드려요. 당분이 공복감을 덜어주기 때문이죠. 하지만 시중에 나와 있는 코코아 믹스에는 설탕과 우유가 다량 첨가되어 있어 밤마다 마신다면 체중은 더욱 늘어가겠죠. 그럼 어떻게 해야 할까요? 마트 제과용품 코너에 있는 100% 코코아 분말을 이용하거나 진짜 초콜릿을 이용해야 한답니다.흔히 코코아와 초콜릿은 모두 카카오 열매 씨앗으로 만들기 때문에 비슷하다고 생각하기 쉽지만 그 제조 방법은 크게 달라요. 카카오 씨앗은 50%가 지방인데 코코아는 이 지방분을 반 이상 제거해 물에 잘 녹는 분말로 만든 것을 일컫는답니다. 반면 초콜릿은 입 안에서 녹기 전까지 고체 형태를 유지하기 위해 지방분(코코아버터 - 올리브유보다 좋은 기름이랍니다)을 첨가해 지방 함량이 높아요. 또 코코아는 제조과정에서 섬유질 손상이 적기 때문에 식이섬유의 양이 우엉의 열 배나 된답니다. 다이어트는 물론 변비 예방에도 코코아가 좋아요.몸이 피곤하면 달콤한 코코아 생각이 간절하잖아요. 아마도 우리 몸이 오랜 경험으로 당분이 혈액 순환을 돕는다는 것을 알고 있는 모양이에요. 또한 코코아는 알칼리성 식품이기 때문에 산성화된 몸의 피로를 풀어 주는 데 최고랍니다. 입 안의 궤양도 코코아를 꿀에 개어 바르면 빨리 나아요. 만성 기침에도 기침약보다 더 효과가 좋다고 하니 따뜻한 겨울을 나기 위한 음료로는 코코아가 제격이겠죠.핫 코코아 만드는 법재료 &hearts우유 500ml &hearts물 250ml &hearts코코아 파우더 2와 1/2 테이블스푼(Tbs).(이때 코코아 파우더는 네스퀵이 아닌, 무가당 파우더를 말합니다.)만드는 법&hearts우유와 물, 코코아 가루를 섞어 냄비에 넣고 끓입니다. &hearts끓인 코코아를 몇 시간 정도 묵힌 뒤 다시 데워 마시면 초콜렛의 향과 부드러운 감촉을 보다 제대로 느낄 수 있습니다.느림보 카카오 이지현 실장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11-28
- 한국 뮤지컬 시장 최고의 히트작 온다 고양어울림누리는 2008년 뮤지컬시리즈를 기획, 지역공연장에서 부족했던 젊은 관객층을 끌어들이는 데 성공했다. 2008년 어울림 뮤지컬 시리즈의 마지막 작품은 . 12월 수능이 끝난 고3 수험생이 즐길 수 있는 락 콘서트형 뮤지컬로 기획됐으며, 애니메이션을 사용한 재치 있는 무대구성과 락 마니아들이 열광하는 펑크 락 음악과 각 배우들마다 개성있는 캐스팅으로 현재 공연계에서 가장 작품성과 대중성으로 인정받는 화제작이다. 헤드윅, 이츠학은 남성인가, 여성인가? 주인공 ‘헤드윅’은 실패한 트랜스젠더 역으로 남자이지만 극중에서 너무나도 매혹적인 여자가 되어 무대에 선다. ‘헤드윅’의 남편이자 백 보컬인 ‘이츠학’은 남자 캐릭터이지만 실제로는 여배우가 연기를 한다. 그리고 극의 대단원에서 이 두 캐릭터의 참모습이 관객에게 공개될 때, 공연장은 충격과 반전의 소용돌이에 휩싸여 버리고 만다. 그리고 ‘헤드윅’과 ‘이츠학’이라는 캐릭터의 성(性 Gender)이 진실로 남자인지, 여자인지에 대해서는 객석을 일어서는 관객의 몫으로 남겨진다. 제목만큼이나 이상한 헤드윅의 이상한 줄거리 헤드윅의 원제는 ‘Hedwig and the Angry Inch’. 우리말로 옮기면 ‘헤드윅과 열 받은 1인치’가 된다. 정말이지 괴상한 제목이다. 공연이 진행되면서 관객은 헤드윅은 누구이며, 도대체 열 받은 1인치의 사연이 무엇인가를 주인공 헤드윅의 모놀로그와 노래, 하드락 밴드, 그리고 애니메이션을 통해 알게 된다. 동독 출신 트랜스젠더 락 가수의 이야기는 어느새 우리 모두의 이야기로 다가온다. 아픈 과거를 가진, 분노를 품고 사는, 사랑을 갈망하는, 자신의 진정한 모습을 찾고자 하는, 잃어버린 반쪽을 찾고자 하는 이들의 이야기. 헤드윅의 기나긴 여정의 끝은 무엇일까? 무대 위의 비상구가 스르르 열리면서 영광의 광채와 관중들의 환호가 밀려들어 온다…. ·일시 : 12월 5일 오전 11시 30분, 12월 6일 오후 3시/7시 ·장소 : 고양어울림누리 어울림극장 ·티켓 : R석 3만5000원/S석 2만5000원/A석 1만5000원 ·문의 : 1577-7766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11-27
- 그림 같은 도심 속의 정원 ‘요리’ 일산신도시를 벗어나 자유로를 달리다보면 전원 분위기를 흠뻑 느낄 수 있는 예쁜 맛집들이 지나는 이의 발길을 붙잡는다. 자유로를 달리다 성동IC로 빠져나가 통일촌 삼거리에서 통일초등학교 쪽으로 올라가는 언덕배기에 유독 눈에 들어오는 예쁜 집이 있다. 파란 가을 하늘과 하얀 지중해 풍 건물, 한 폭의 그림처럼 서있는 이 집은 퓨전 한정식 레스토랑 ‘요리’. 이제 문을 연 지 한 달 남짓 됐지만 “지나다 이름이 특이해서” “예쁜 외관에 반해서” 들른 고객들의 입소문을 타고 ‘분위기 좋고 품격 있는 퓨전 한정식집’으로 먼 곳에서 일부러 찾는 이들이 늘고 있다. 헤이리 파주영어마을 나들이 코스도 좋아 외국인 빌리지를 연상시키는 아름다운 전원 마을로 유명한 파주 유승아파트 앞 단독주택단지, 그 바로 앞에 위치한 ‘요리’는 맛과 멋을 함께 즐기려는 최근 외식 트랜드에 딱 맞아 떨어지는 집이다. 식사 후 이국적인 단독주택들의 개성적인 아름다움을 감상하는 것도 이 집을 찾는 재미 중 하나. 파란 하늘을 이고 있는 전경이 빼어난 ‘요리’에 들어서면 갤러리에 들어 선 듯 앤티크와 빈티지풍의 가구와 소품들이 멋스럽다. 여주인의 예사롭지 않은 안목으로 고른 그림들이 곳곳에 걸려있는 실내, 품격과 편안함이 느껴지도록 배려한 인테리어는 여주인의 정성과 솜씨로 만든 공간이다. 바깥풍경이 그대로 내다보이는 통창 밖으로 한강하구가 멀리 바라다 보이는 풍광은 이 집의 자랑. 주변에 헤이리 마을과 파주영어마을, 통일전망대도 가까이 있어 아이들과 함께 또는 오랜만의 지인들과 추억을 만들기에 그만이다. 특A급 요리사의 깔끔하고 정갈한 퓨전 한정식 뒤에는 나지막한 야산이 테라스 밖으로는 멀리 한강이 펼쳐져 있는 도심 속의 정원, 화려하면서도 격조 있는 분위기로 멋을 낸 유럽풍의 우아한 실내 인테리어. ‘요리’를 말할 때 멋진 풍광과 예쁜 인테리어를 빼놓을 수 없지만 무엇보다 큰 매력은 특A급 주방장의 손맛. 요리 하나하나에 천연재료를 사용해 쉽게 흉내 낼 수 없는 맛과 향의 조화를 이루어내고 있다는 것이다. “요리의 맛을 책임지고 있는 주방장은 수서 필경재에서 오랫동안 근무한 궁중요리 전문가”라는 주인장의 말처럼 ‘요리’의 퓨전 한정식 메뉴는 수준 높은 맛과 질을 자랑한다. 자연의 맛을 그대로 살리되 느끼한 음식이라도 전혀 느끼하지 않게 요리하는 것이 ‘요리’만의 비결이라고. 궁중요리전문가답게 한정식의 전통은 살리되 늘 똑같은 요리를 선보이지 않고 요리방법을 달리하거니 소스의 종류를 달리해 변화를 주는 이집 퓨전 한정식의 특징. 요리의 기본 A코스(2만원)를 살펴보면 날마다 새로운 죽과 직접 담근 물김치, 청정 무공해 농장계약으로 농약을 전혀 사용하지 않은 무공해채소만을 사용한 그린샐러드로 입맛을 돋은 후, 2차 탕평채 삼색밀쌈 쇠고기찹쌀구이, 3차 누룽지탕 백김치 전 수수부꾸미 낙지소면, 4차 제육보쌈 단호박튀김까지 어느 것 하나 놓칠 수 없는 맛의 향연이 펼쳐진다. 코스요리를 다 즐기고 나서도 놓칠 수 없는 유혹, 정갈한 찬과 된장찌개를 곁들인 가마솥밥 마무리 코스까지 ‘요리’의 퓨전 한정식은 정갈하면서도 차별화된 메뉴로 고객의 입맛을 사로잡는다. 퓨전코스 중 특히 여성고객들의 인기를 끄는 메뉴는 삼색밀쌈. 비트와 치자 허브 등을 사용한 녹·황·적 삼색밀쌈에 눈이 즐겁고 검은깨 소스로 버무린 담백한 감자채의 담백하면서도 고소한 맛에 입이 즐겁다. 또 전과 함께 나오는 수수부꾸미는 어린 시절 추억을 떠올리게 하는 토속적인 맛으로 색다른 즐거움을 선사한다. “여느 한정식 집이나 흔히 나오는 제육보쌈과 단호박튀김도 ‘요리’만의 특색이 있다”는 여주인의 말대로 한방재료로 특유의 냄새를 없앤 돼지고기와 울릉도산 명이나물과 곰치나물을 함께 즐기는 ‘제육보쌈’과 유자소스 와인소스로 상큼한 맛을 살린 ‘단호박튀김’ 등 ‘요리’만의 풍미와 특색을 살린 일품요리를 선보이고 있다. B코스(3만원)는 수삼냉채, 새우구절, 전유화, 신선로, 적어탕수, 단호박갈비찜, 대하구이 등품격있는 요리가 더해져 상견례나 기념일 등의 특별한 날을 위한 상차림으로 손색이 없다. 여주인은 “닭과 도가니 쇠고기, 메밀면을 주원료로 한 신선로는 고객들이 옛날 궁중에서 즐기던 음식을 대접받는다는 특별함으로 젊은 세대부터 어르신가지 모두 즐거워하는 메뉴”라고 한다. 여기에 도미를 올리브유로 튀겨 간장과 소금으로 소스를 만들어 신선한 야채와 함께 즐기는 ‘적어탕수’는 웰빙요리로 인기. 마음껏 지인들과 정담을 나눌 수 있는 티타임 맛깔스런 음식을 즐겼다면 후식으로 준비된 다양한 차와 향 좋은 원두커피로 티타임을 즐겨보자. 여주인의 감각이 돋보이는 실내는 물론 추운 겨울을 제외한 봄·여름·가을에 자연의 변화를 그대로 느낄 수 있는 테라스에서 즐기는 티타임 또한 색다른 멋을 즐길 수 있다. 이곳을 찾는 고객들이 늘 새로운 분위기를 느낄 수 있도록 인테리어 하나하나 편안하고 품격 있는 쉼터가 되도록 정성을 다하겠다는 여주인. 수능으로 지친 아이와의 오랜만의 외식, 상견례나 아기 돌잔치 등 특별한 기념일, 연말연시 행사에 마음 맞는 지인들과 내 집처럼 편안하고 정갈한 식사와 담소를 나눌 공간을 찾는다면 ‘요리’에서 오래 기억에 남을 추억을 만들어보는 것은 어떨까. 오픈시간은 오전 11시 30분~오후 9시 30분, 연중무휴. 문의031-945-1033 이난숙 리포터 success62@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11-27
- 품격, 그리고 감성적인 멋과 맛의 조화 여러분, 일식 좋아하세요? 일식의 대표주자는 단연 ‘회’인데요, 한국식 회는 바로 먹는데 반해 일본에서는 최소한 사나흘간 숙성시켜서 아미노산이 생선에 골고루 퍼진 상태에서 상에 올린다는군요. 그것이 씹을수록 뒷맛이 진하고 고소한 일식 회맛의 비결이래요. 십 수 년 전만해도 날생선을 어떻게, 그것도 젓가락으로 먹을 수 있냐고 손사래를 쳤던 뉴요커들이 현재는 최고의 요리 트렌드로 일식요리를 꼽고 있다고 합니다. 아마도 일식이 눈, 코, 귀, 입 등 오감을 만족시킬 수 있는 ‘감성의 요리’이기 때문일 겁니다. 우리도 귀한 손님에게 접대를 할 때 품격 있는 일식집을 찾는 경우가 많습니다. 보통 ‘가이세키 요리’를 전문으로 하는 정통일식집일텐데, 가이세키 요리란 일본에서 손님을 대접하기 위해 술과 음식을 함께 즐기는 만찬 코스요리를 일컫는 말이래요. 기모노를 곱게 차려입은 종업원들이 정중한 자세로 정성스럽게 서비스를 하고, 낮은 소리로 ‘엔카’가 흘러나오고, 최상의 요리재료로 멋을 한껏 낸 음식이 줄지어 들어오는 이국적인 일식집. 생각만 해도 기분이 좋아지고 따뜻해지지요? 우리의 감성과 접대를 위해 정말 다행스럽게도(^^) 최근 부담없는 가격의 일식집이 많이 생기고 다양화 되었어요. ‘스시전문점’도 있고, 겨울의 인기 메뉴인 오뎅과 사케집도 생기고, 심지어는 길거리음식의 주요 메뉴가 되어 우리를 만나기도 하는 일식이 점점 사랑스러워지는 겨울입니다. 정경화 리포터 71khjung@hanmail.net ▶제주의 신선함 그대로 ‘섭지코지’ 일산 ‘섭지코지’의 가장 큰 자랑거리는 제주에서도 맛보기 힘든 자연산 활어를 직접 맛볼 수 있다는 것이다. 그중 ‘다금바리’는 제주도 현지에서도 한 점에 1만원씩 판매되는 것으로 쉽게 맛보기 어려운 회이다. 이 집의 전복회 또한 자연산 약전복만 사용한다. 꿈틀거리는 전복을 그 자리에서 바로 잡아 요리하기 때문에 입안에서 감도는 신선함이 다르다. 섭지코지에서는 오후3시까지 정식메뉴나 제주 향토음식을 부담없는 가격에 선보이고 있다. 더불어 ‘섭지코지’ 회와 모듬생선회 역시 남다른 맛을 자랑하고 있어 인기다. 메뉴: 자연산활어회(다금바리, 북바리, 갓돔) / 자연산 전복회 / 각종 코스요리 / 점심특선(제주향토음식, 오후3시까지) 위치: 장항동 정발산역 1번출구 호수광장빌딩 2층 문의: 031-903-7380 ▶30년 전통이 함께하는 공간 ‘세미일식’ 2003년 강남 압구정동에서 일산법원검찰청 앞으로 이전 개업했다. 전통이 오래된 만큼 단골이 많으며, 매일아침 사장이 직접 시장을 봐온 신선한 자연산 재료를 사용하고 있다. 초밥을 만들어내는 밥알 하나에도 노련한 솜씨와 함께 세심한 정성으로 만들며, 입안 가득 섬세한 감촉까지 느낄 수 있는 싱싱한 사시미를 준비되어있다. 모든 만남 하나하나에 만족과 편안함이 가득하도록 부드러운 서비스를 받아볼 수 있다. 메뉴: 정식, 초밥 위치: 뉴코아아울렛 맞은편 사법연수원 앞 문의: 031-902-9112 ▶정통일식의 깊은 맛 ‘아소산’ 아소산은 모던한 스타일의 외관과 미려한 일본식 인테리어와 실내정원이 가미된 안정되고 중후한 느낌의 정통 일식 레스토랑이다. 생선회 뿐만 아니라 정통 일본식 우동, 복어, 장어 요리, 게요리 등 다양한 메뉴를 갖추고 있으며, 가족끼리 한 분 한 분 소홀히 할 수 없는 모임에 정성을 다해 모시고 있다. 깔끔하고 맛과 멋을 원하는 단골들이 연말에 특히 ‘아소산’에 많이 모인다고 하니 주말 모임에는 필히 예약을 해야 한다고. 메뉴: 아소산 특정식, 사시미 정식, 생선회, 생선초밥, 장어구이, 덮밥정식 위치: 일산 마두동 967-1 문의: 031-903-5333 ▶혼을 담은 일품미각을 선보이는 ‘죽해도’ 다양한 일식 별미코스요리를 엄선하여 선보이고 있는 풍동애니골에 위치한 ‘죽해도’. 깔끔하고 색다른 분위기의 인테리어, 무엇보다 정직한 요리에서 맛보는 미각의 즐거움이 있는 곳이다. 먹거리 하나도 마음놓고 먹지 못하는 요즘 잘먹고 잘사는것만큼 어려운 것도 없다. ‘죽해도’는 청정해역에서 공급되는 대게를 비롯한 킹크랩, 랍스타, 회 사시미 코스를 준비해 사계절이 숨쉬는 건강한 재료, 혼을 담은 메뉴로 일품미각을 선보인다. 부담스럽지 않으면서 분위기와 격이 있는 일식요리를 원한다면 ‘죽해도’를 추천한다. 인원수에 따른 룸이 완비돼 있고, 미리 예약하면 더 나은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메뉴: 킹크랩, 대게, 랍스타, 회사시미 위치: 일산동구 풍동 621-2(애니골내) 문의: 031-901-0336 ▶깨끗한 유통, 신선한 맛 ‘이가참치’ 교하지역 맛집으로 소문이 자자한 이가참치. 동원참치와의 직거래를 통해 가격은 저렴한 편이고 맛이 좋기로 소문났다. 유통경로가 짧은 만큼 고기의 신선도가 좋은 것은 당연한 사실. 가격은 1만8000원에서 7만원까지 다양한데 가장 많이 찾는 메뉴는 3만5000원짜리라고. 가격대비 고기가 좋고, 적은 부담으로 좋은 참치를 먹을 수 있어 많이 찾는 것 같다는 것이 주인장의 말이다. 회가 나오기 전에 나오는 반찬 식자재까지 직접 주인장이 고른다는 정성에 손님들이 답하는 것이 아닐까. 메뉴: 이가본참치, 특선, 스폐셜, 프리미엄, 조리장 위치: 신교하 지하차도 위 사거리 국민은행 건물 1층 문의: 031-947-0037 ▶진정한 일본사케의 맛을 담은 ‘엔’ 추워지는 겨울, 따끈한 한 잔의 일본 청주, 사케의 맛이 그리워 진다. 일본 술은 맛이 부드럽고 따뜻하여 일식 매니아들이 저녁에 반주한잔 하면서 식사할 때 빠지지 않는 아이템. 웨스턴돔 2층에는 이렇게 친구, 직장 동료들이 모여 한 잔하는 것도 운치 있는 일이 아닐까. 엔은 가격도 지나치게 높지 않고, 일본의 비즈니스맨들의 느낌을 그대로 느낄 수 있는 의미있는 공간이라고 한다. 엔의 일본 사케는 일본에서 직접 가져온 고급/서민 술들이라고 한다. 메뉴: 일식 회, 사케, 일식도시락, 일본식 라면 위치: 웨스턴돔 B동 255호 문의: 031-931-6077 ▶12년을 이어온 일식의 명성 ‘관훈하우스’ 일산에서 12년의 역사를 자랑하고 있는 ‘관훈하우스’는 그 동안 찾은 고객만도 30만 명에 이른다. 거대한 원목을 살리고 격조 높은 인테리어로 일산과 파주의 명소로 자리 잡았으며, 이러한 명성이 경기도 제1호 일식관광식당으로 지정된 계기가 되었다. 2002년에는 월드컵을 계기로 한국관광공사에서 고양시 최우수식당으로 선정하기로 하였다. 메뉴: 사시미 정식 일품요리 일품정식 점심특선 위치: 일산동구 풍동카페촌 내 문의: 031-904-6633 ▶전통일식 요리의 전당 ‘금산’ 30년 경력의 조리부장(김진천)의 일본요리의 깊이와 함께 일본요리의 식사예법까지도 덤으로 맛(?) 볼 수 있다. 몸집이 큰 생선을 재료로 한 생선회의 깊은 맛과 정통초밥의 예술적가치가 있는 곳. 정갈한 마음으로 음식을 만들고 고객의 건강까지 챙겨주는 조리부장의 손맛에 금산의 음식 맛을 알고 나면 일본요리에 대한 기준이 바뀐다. 메뉴: 세트 메뉴 10,000원부터/점심정식 18,000원/저녁정식 25,000원/특 정식 35,000원 위치: 고양시 일산서구 대화동 2239 (백병원 옆) 문의: 031-924-5700 ▶거진항에서 온 노랑세꼬시 전문 ‘태평양수산’ 태평양수산은 노랑가자미 세꼬시로 유명한 곳. 가자미 중에서도 가장 맛이 좋은 노랑가자미는 쫄깃함과 세꼬시 특유의 고소함이 더해 맛이 기가 막히다. 그 밖에 광어, 도다리, 꽃새우, 문어, 멍게, 해삼 등을 100% 강원도 거진항에서 들여오는데 자연산 특유의 신선함과 큰 씨알을 수족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일반횟집처럼 수수한 실내이지만 접대나 귀한 모임이 많을 정 2008-11-27
- 대화동 김두열 독자 추천 ‘소문난 숯불갈비’ 추워진 바깥 날씨만큼이나 속도 허전해진다는 사람들이 많다. 주머니 사정도 넉넉하지 않다 보니 좋아하는 고기 한번 실컷 먹는 것도 쉽지 않다. 대화동에 사는 김두열씨는 직장동료들과 자주 ‘소문난 숯불갈비’를 찾는다. 처음에는 그저 “비싸지 않고 소박한 메뉴인 돼지갈비나 먹을까” 하고 들렀는데 한두 번 찾으면서부터 “정말 맛있고 정갈한 집이구나” 하는 생각에 친구들과의 모임은 물론 가족들과 외식도 꼭 이곳에서 한다. 따뜻한 아랫목 같은 바닥에 앉아 푸근한 마음으로 숯불구이 갈비를 시키고 나면 주방에서 내놓는 찬 중 눈에 익은 파무침이 먼저 한 접시 나온다. 그런데 대파무침이 아니라 쪽파무침이다. 보기에도 자르르하면서도 맛깔스럽게 생긴 쪽파무침을 한 젓가락 먹으면 그 독특한 맛에 금방 반해 그만 고기가 나오기 전 한 접시를 비우게 된다. 소문난 숯불구이집 단골은 김두열씨 뿐 아니다. 성저마을 15단지에 사는 예린이 아빠는 주말에 가족과 식사를 하러 들렀다가 너무 바빠 1시간 가량을 기다려도 안 나오자 화가 나, “맛있지 않으면 다시는 안 오겠다”고 했는데 “너무 맛있어 용서했다”며 그 뒤론 가족들은 물론 친가, 외가까지 아예 외식할 땐 이집만을 고집한단다. 또 아흔이 넘은 한 할머니께서는 이집의 고기를 너무 맛있다며 먹고 싶다고 오셔서 실컷 드시고 3일 뒤에 편안히 돌아가셨다며 장례를 치루고 가족들이 인사차 식사를 하러 온 일등 에피소드가 너무나 많단다. 과일을 듬뿍 넣고 한약재까지 함께 끓인 육수에 갈비양념을 해서 잰 고기를 하루 정도 숙성시킨 뒤 구우면 그 맛은 그야말로 입안에서 살살 녹는다. 김치는 물론 밑찬은 모두 아침마다 만들어 내고 쌀도 송포쌀로만 밥을 짓는다. 손님들에게 최고의 고기를 내놓기 위해 인건비를 줄여 가족끼리 운영하고 있다는 이용환(54) 사장은 2001년 문을 열 때 그대로 가격으로 단골들의 입맛을 꽉 잡고 있다. 메뉴: 숯불구이 돼지갈비 1인분 8000원, 갈매기살 9000원, 삼겹살 8000원, 갈비탕6000원 위치: 대화동 먹자골목 내 영업시간: 오전 11시~오후 10시 휴무일: 둘째, 넷째, 화요일 주차: 식당 주변에 세울 수 있음 문의: 031-912-9229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11-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