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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기도 으뜸음식점 <민바리고추장매운탕> 여기저기 ‘맛집’이 넘쳐나는 요즘이다. 음식에 주된 재료에 따라, 각자의 입맛에 따라, 원하는 분위기에 따라 맛집이라고 느끼는 정도의 차이가 있겠지만 누구나의 공통된 평가기준은 ‘서비스’일 것이다. 마음이 느껴지는 친절함에 기분 좋지 않을 사람이 누가 있겠는가? 손님이 식당 문을 나설 때, 꼭 웃고 나가게 만든다는 원칙으로 음식점을 운영한다는 ‘민바리고추장매운탕’을 찾았다. 깐깐한 선정기준으로 검증 받은 ‘경기 으뜸음식점’ 먹거리에 대한 불안과 불신이 깊은 이때에 단지 ‘맛’으로만 외식 장소를 선택하지 않는 건 상식이다. 진정한 의미의 안전하고 멋스런 맛집을 보장하기 위해 경기도에서는 ‘경기 으뜸음식점’을 선정한다. 일반적인 ‘모범음식점’이 주로 시설적인 측면을 기준으로 선정되는데 반해 ‘경기 으뜸음식점’은 음식의 맛과 멋에 가장 큰 비중을 둔다는 차이점이 있다. 칼, 도마, 환기시설, 보관창고, 위생모, 위생복, 장갑, 앞치마까지 주방의 위생상태를 확인하는 건 기본. 각종 채소는 물론 식재료의 구입과 보관, 조리, 판매의 적정성과 상차림의 멋, 직원들의 친절도에 이르는 다양한 방법으로 소위 ‘식객’이라 불릴만한 전문가 5명과 공무원 10명이 선정위원회를 구성해서 점수를 매긴다. 여기에서 90점에 미치지 못하면 가차없이 불합격이다. ‘경기 으뜸음식점’으로 선정된 이후에도 지속적인 관리와 점검을 통해 기준에 미치지 못하면 자격을 박탈하기도 한다. 이런 선정 기준의 까다로움 때문에 ‘경기 으뜸음식점’은 경기도 전체에서 약 150곳, 파주에는 단지 3곳이 있을 뿐이다. 그 3곳 중 한 곳이 바로 ‘민바리고추장매운탕’ 집이다. 문을 나설 때, 웃고 나가게 만드는 집 민바리는 파주 문발리를 그 지역의 옛 어른들이 부르던 지명이라고 한다. 자유로를 달려 문발IC를 들어서면서 오른쪽으로 넓은 들판에 ‘민바리고추장매운탕’이라는 커다란 간판이 쉽게 눈에 들어온다. 주차가 여러 대 가능한 넓은 마당에 들어서니 항아리들이 옹기종기 초겨울 햇살에 빛나고 있다. 넓은 실내를 열심히 청소 중인 조성준 사장을 만나 이야기를 나눴다. “우리집 음식 비결이요? 아내 손맛이 유명해요. 고추장도 직접 담가서 1년 이상 숙성 시킵니다. 한 번 먹어본 사람은 먼 길을 마다하지 않고 다시 찾아오세요. 우리 식당을 찾는 이들은 대부분 단골들입니다.” 조 사장의 말처럼 유동인구가 거의 없는 논 한가운데에 식당이 있으니 소문이 나지 않으면 결코 찾아오기 힘든 집이라는 생각이 든다. 조 사장이 밝히는 또 다른 비결은 ‘청결과 친절’이다. 민바리고추장매운탕에 처음 들어설 때의 안락한 느낌대로 실내 인테리어에 정성을 쏟는다고 한다. 화초도 많이 키우고 항상 청결을 유지하도록 부지런히 청소를 한다. 그리고 한번 온 손님은 꼭 웃고 나갈 수 있도록 조 사장이 직접 서비스에 많은 신경을 쓴다고 한다. “누구나 한번 오면 단골이 됩니다.” 조 사장의 자신감 넘치는 말이다. 불황도, 계절도 안타는 메뉴, 매운탕 요즘 다들 경기가 어려운데 영업에 지장은 없냐는 질문에 조 사장은 “매운탕은 불황도 안타고, 계절도 없는 메뉴입니다. 우리나라 사람들이 보편적으로 좋아하는 음식이라 그런 것 같아요”라고 답한다. 매운탕에 들어가는 메기는 단백질, 비타민, 칼슘 등이 풍부하여 동의보감에서는 주독을 풀고 이뇨작용에 좋다고 적혀있다. 빠가사리와 참게, 민물새우도 시원하고 담백한 국물 맛을 낼 뿐 아니라 보양에도 한 몫 한다. 감동적인 매운탕 맛을 선사하기 위해 신선한 재료는 물론 인테리어와 식탁의 세팅에도 정성을 다한다는 ‘민바리고추장매운탕’. 손님들이 맛있다고 할 때 가장 보람을 느낀다는 조 사장은 “인터넷에 ‘민바리’만 쳐도 검색이 가능해요. 손님들이 드시고 나가면서 명함 달라고 하더니 우리집 맛에 대한 평가를 올려주셨더라고요. 진짜 감사한 일이죠”라고 한다. 특별한 숙성과정을 거친 고추장을 사용해 깊고도 시원한, 개운하면서 담백한 맛을 자랑하는 ‘민바리고추장매운탕’에서 요즘의 차가운 몸과 마음을 잘 녹일 수 있을 것 같다. 문의 031-949-8266 정경화 리포터 71khjung@hanmail.net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12-05
- 오늘 우리, ‘그리로’ 갈까요? 일산에는 한정식집이 꽤 많다. 그 중엔 외식을 자주 하는 사람들 사이에서 유명한 집도 있고 또 일부러 찾아가 먹을 정도로 입맛을 당기는 곳도 있다. 가격도 저렴하고 화려하지 않지만 예의를 다해 품격 있게 차려내는 한정식, 그런 맛을 볼 수 있다면 금상첨화이지 않을까. 탄현 SBS 제작센터 옆, 수암웨딩홀 1층에 자리한 ‘그리로’ 한정식집은 생긴 지 얼마 안 되지만 근처 SBS제작센터에 드라마 촬영차 들른 연예인을 비롯하여 그동안 이곳을 찾은 사람들의 입소문을 타 많은 사람들이 ‘진짜 믿고 먹을 만 한집’으로 꼽히고 있다. 넓은 공간, 편안한 원목식탁은 가정집 대청마루 같아 가정에서 손님을 접대할 때 주로 쓰는 넓고 기다란 원목탁자는 우선 편안한 자리를 만들어 준다. 깨끗한 실내 분위기만큼 훤히 바라보이는 주방은 잘 정돈돼 있어 믿음이 가고, 좋은 식탁에 초대받은 듯한 기분을 느낄 수 있다. 식사를 주문하니 제일 먼저 따듯한 숭늉이 항아리에 담겨 나오는데 요즘같이 급작스러운 한파에는 차가운 바깥기온을 털어내고 입맛을 찾을 수 있게 해주는 배려가 느껴진다. 그 다음 나오는 호박죽은 일반 음식점에서 차려 내는 샛노란 호박죽과는 색깔부터 그 격이 다르다. 국내산 그것도 고양시 텃밭에서 자란 호박을 한꺼번에 사들여 저장했다가 끓여 내는 호박죽은 금방 입안을 달달하게 해주는 여느 호박죽과는 맛이 다르다. 가정집에서 은근히 끓여내는 맛을 그대로 재현해 낸 호박죽에 어느새 속이 편안해져온다. 호박죽을 먹고 나면 묵무침, 샐러드, 김치전, 퓨전양장피 등 입맛을 돋우는 4가지 애피타이저가 나온다. 독일식 소스에 우리고유의 맛을 섞은 독특한 소스의 맛 새콤하면서 독특한 독일소스에 매실 올리브 포도씨유 등 입 안 가득 퍼지는 향긋한 소스 맛을 내는 샐러드는 ‘그리로’에서만 맛 볼 수 있는 웰빙 퓨전샐러드이다. 샐러드에 대해 알려면 ‘그리로’ 주인장 얘기부터 해야 한다. 박정현 사장은 남편과 함께 독일에 있을 때 사람들을 식사에 초대하면 내놓는 소스가 있었는데, 이 소스 맛에 현지 독일인들이 감탄했던 기억을 떠올려 샐러드 소스를 개발한 것. 이어 보글보글 끓여내는 가정집 된장찌개와 기름에 살짝 튀긴 코다리에 맛있는 간장양념을 얹어낸 코다리가 나오는데, 그 맛이 아주 독특해서 아이들에서부터 어르신들까지 가족 모두가 즐길 수 있는 맛이다. 음식의 기본은 정직, 그리고 배려 ‘그리로’에서 식사를 하는 사람들은 이곳 주인장의 마음이 느껴지는 식사를 할 수 있어 좋다고 말한다. 음식 맛은 물론 그릇에까지 신경을 쓴 것이 느껴지기 때문. 모든 반찬을 담는 그릇은 화학재로 만든 것은 하나도 없다. 도자기만을 고집한다. 또 밥공기나 수저와 젓가락도 모두 가벼운 재질로 된 것을 써서 식사하는 동안도 편안한 느낌을 준다. “믿고 먹을 것이 없다”는 요즈음. 그리로 한정식에서는 모든 재료를 국내산을 사용하여, 정직한 식단을 제공한다 손수 주방을 담당하고 있다는 박정현 사장은 조미료를 쓰지 않으면서 맛을 내기 위해 정말 애를 쓴다. 국내산 김치를 직접 담가 쓰는 것은 물론 두부를 으깨 함께 무쳐내는 쑥갓나물 등 정갈한 음식 맛은 깔끔하고, 자꾸 손이 간다. ‘그리로’표라는 오이절임은 끓이는 방식의 피클이 아니고 소주와 식초 등 직접 만든 소스에 30분 정도만 담그면 맛이 든다고 하는데 사각거리는 맛이 일품이다. 일반 한정식에 등갈비 찜을 추가하면 1만2000원 하는 특정식인데 그 정도면 손님을 접대하는 모임에도 손색이 없다. 그 외에도 보쌈이나 쭈꾸미볶음, 국내산 떡갈비, 등은 푸짐한 맛을 자랑한다. 4인 이상 24명 정도가 함께 모임을 갖기에 적당한 방은 최소한 일주일 전에는 예약을 해야 한다. 문의 031-915-2235 김영진 리포터 yjk6377@naver.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12-05
- 지갑 열기 전 환경과 노동을 생각하자 커피는 현대인에게 생활의 일부입니다. 커피산업은 갈수록 번창하는데 정작 커피생산지에서 일하는 노동자는 하루 2000원 정도의 일당을 받고 있다는 것 아시나요? 중간상인이나 커피회사에서 이익을 독식하기 때문이지요. 마침 12월 3일은 ‘소비자의 날’입니다. 생산자와 소비자 모두에게 이익이 되는 ‘착한 소비’에 대해 함께 알아보면 어떨까요? 소비의 주요 트렌드 ‘공정무역’과 ‘착한 소비’ ‘공정무역’은 1950~1960년대 유럽에서 태동한 소비자운동이다. 생산자와 소비자 간의 직거래, 공정한 가격, 건강한 노동, 친환경 유지, 생산자들의 경제적인 독립 등을 전제로 한 무역을 말한다. 상품을 생산하는 아프리카 등의 저개발국가 농민들에게 적정한 이윤을 보장하고 교육·의료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빈곤의 굴레에서 벗어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데 초점을 두고 있어 대안무역이라고도 한다. ‘착한 소비’는 1986년 네덜란드 정부에 반대하는 멕시코의 커피 재배인들이 지금의 공정무역 선두 커피 브랜드인 ‘막스 하벨라르(Max Havelaar)’를 만들며 경험했던 내용을 라는 책으로 쓰면서 처음 사용한 말이다. 여기서 ‘착한’은 ‘윤리적’ 내지는 ‘바른’을 의미하는 것으로, 동물·환경에 해를 끼치는 상품을 사지 않고, 공정무역에 의한 상품을 구입하는 것이다. 즉, 공정무역과 착한 소비는 소비자가 가격·품질 등의 경제적 요소나 소비자의 만족 같은 심리적 요소 외에도 환경이나 노동, 인권 등 사회적 가치를 중시하는 것. 우리동네 사람들 ‘착한 소비’에 관심 많네요 전국적으로 생협 이용 인구를 30만~40만 명으로 추정하는데, 고양시는 생협 조합원이 가장 많은 지역 중의 하나다. 고양생협의 일산에 사는 조합원만 1000명이다. 거기에 덕양햇살생협, 한살림, 두레생협, 여성민우회생협 등의 회원을 합치면 숫자로는 전국에서 단연 최고다. 그만큼 먹거리 안전에 대한 관심이 높은 지역이라고 할 수 있다. 그러나 개인적인 물품 구매에 비해 마을모임이나 실천 활동은 지방에 비해 미약한 편. 착한 소비의 방법이 단순히 생협만 이용하라는 얘기가 아니다. 지역 경제를 살릴 수 있는 다양한 방법의 소비 활동도 필요하고, 친환경적인 기업을 선정하거나 안전한 먹거리를 위한 감시활동, 소비자 주권을 확립하는 활동도 넓은 의미의 ‘착한 소비’라고 할 수 있다. 무조건 싼 가격만 찾을 것이 아니라 적정한 노동의 대가를 지불하는 것도 중요하다는 것을 잊지 말아야 한다. 또한 공정무역은 가난한 나라에 자선을 베푼다는 개념이 아니라 유통개선을 통해 환경과 사회적 비용까지를 고려한 바람직한 상호작용이라고 여기는 게 중요하다. 아직까지 공정무역을 통해 들어오는 제품이 다양하진 않지만, 소비자인 우리가 지갑을 열 때마다 ‘착한 소비’의 의미와 영향에 대해 한번만 더 생각한다면 그 지평이 더 넓어질 것이다. 내가 우리나라에서 생산되지 않는 커피 한 잔을 마시면서 아프리카 어린이의 한 달 점심을 해결할 수 있다면 더 기쁘고 의미 있지 않을까? 정경화 리포터 71khjung@hanmail.net [공정무역 제품 파는 곳] 고양녹색살림생협 817-6641 고양생협 918-0620~1 고양여성민우회생협 918-9774 고양파주두레생협 919-5700 덕양햇살생협 974-0496 한살림고양파주 913-8647 미니인터뷰- 고양생협 오미예 이사장 “생협 제품은 물품선정도 조합원이 직접 하고, 산지 방문은 물론, 유통경로를 추적할 수 있습니다. 매달 15가지의 제품을 품목을 달리해서 불시에 검사를 의뢰하고 있는 등 까다롭고 엄격한 과정을 통해 소비자에게 전달되니 믿고 이용하셔도 됩니다.” 인터넷 주문 판매만 하던 생협이 이제는 오프라인에 매장을 만들고 있는 추세다. 또한 최근 생협 조직의 정체성을 새롭게 정립하는 과정에서 ‘윤리적 소비’를 강조한다고. 이윤이 최우선인 기업 활동이 아니라 사람, 환경, 노동의 가치를 먼저 앞세우는 ‘착한 기업, 윤리적 경영’을 소비자가 만들어 내야한다는 것이다. 오 이사장은 이런 소비야 말로 중소기업 육성에도 바람직한 영향을 줄 것이고, 지속가능한 발전을 가져올 수 있다는 확신을 가지고 있다. “지금 우리 밀 자급률이 0.3% 밖에 안돼요. 우리 밀을 사는 사람이 없으니까 생산을 안 하게 된 거죠. 우리 밀 자급률을 3%까지 끌어올리자는 취지에서 아이쿱생협 자연드림 베이커리에서는 우리 밀로 만든 빵을 팔고 있어요. 식량이 무기가 되는 세상에서 어떤 소비가 필요한지 생각해 봐야할 때입니다.” 미니인터뷰- 우리동네 착한소비자 석경미(일산2동) 주부 “6년 전 딸 주영이의 아토피 때문에 친환경농산물을 찾게 되면서부터 ‘착한 소비’를 하게 되었어요. 좋은 먹거리 덕분에 아토피를 진정시키는 효과도 봤고, 그동안 다른 아이들에 비해 잔병치레도 없었어요. 하지만 요즘은 먹거리 단속만으로 해결될 문제가 아니라 아이들을 둘러싼 환경이 모두 바뀌지 않으면 안 된다는 생각이 점점 들어요. 생협은 홈페이지 게시판이 소비자 중심으로 되어 있어요. 물품에 문제가 있거나 의견이 있으면 바로바로 판매자가 성실하게 답변을 해주고, 경우에 따라서는 생산자까지 나서서 책임 있게 설명을 해줍니다. 안전에 대한 믿음이 저의 ‘착한 소비’를 지속시키고 있는 거지요. 소비자의 힘으로 더 많은 ‘착한 생산’을 만들어 냈으면 좋겠어요. 커피나 설탕 등 한정되어 있는 공정무역 물품도 다양해졌으면 좋겠고요. 저는 작년에 전국생협연합회에서 진행한 ‘식품안전지도자 양성교육’을 수료하고 시험도 치러서 식품안전지도자가 되었어요. 그 후 여러 학교에서 아이들과 학부모 대상으로 교육도 했어요. 햄버거 등 패스트푸드의 문제점도 설명하고, 아이들과 함께 직접 실험도 합니다. 바나나우유의 성분을 분석해서 첨가물들을 확인하고, 직접 만들어서 먹어보라고 하면 대부분의 아이들이 못 먹어요. 교육 효과가 즉각적이지요.”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12-05
- 레깅스(Leggings) Line Up! 불황에는 여자들의 치마가 짧아진다고 했던가? 올 겨울 여자들의 치마가 짧아지고 있다. 그와 함께 지난해부터 강세를 보이던 레깅스(Leggings) 또한 더욱 화려해진 모습으로 패셔니스트들의 시선을 사로잡고 있다. 더욱이 ‘텔미(Tell Me)’와 ‘노바디(Nobody)’로 복고 열풍을 일으킨 원더걸스가 화려한 컬러의 레깅스를 선보이면서 레깅스의 인기는 식을 줄 모른다. 올 겨울 ‘꼭 구입해야 하는’ 아이템 레깅스! 저렴한 가격으로 다양한 스타일 연출이 가능한 레깅스. 그 매력에 한번 빠져보자! 화려해진 레깅스, 스트리트 속으로 블랙, 그레이, 네이비 등 어두운 색상의 도톰했던 레깅스가 올해는 상상하기 힘든 색상과 기발한 소재로 믹스&매치 되었다. 반투명의 얇은 소재, 데님 소재, 니트 소재, 레이스, 반짝이는 펄, 가죽, 기모, 호피무늬, 체크무늬 등 다양한 스타일의 레깅스 등장! 웨스턴돔에 위치한 레깅스 판매점(무점포)에서는 와인, 레드, 바이올렛, 그린 등 다양한 색상의 레깅스를 추천하고 있으며, 호피나 체크 등 튀는 패턴의 레깅스도 사랑받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실제 웨스턴 돔 스트리트엔 나이를 불문하고 세 명 중 한명이 레깅스를 착용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레깅스의 인기는 대단했다. 레깅스로 건강하게 멋 내기 기온이 뚝 떨어져 쌀쌀한 날씨가 계속되면 패션과 건강 사이에서 고민을 하게 된다. 무엇보다 레깅스는 각선미를 뽐내는데 좋은 아이템이지만 장시간 꽉 조이게 입을 경우 혈액 순환 장애로 부종을 일으킬 수 있다. 특히 아토피 피부염이나 고무 알레르기가 있는 사람은 주의할 것. 혈액순환을 원활히 하고 건강하게 멋 내기 위해서는 평소에 운동을 즐기고, 전반적으로 몸을 따뜻하게 해야 한다. 생강차, 인삼차, 쑥차, 꿀차 등을 즐겨 마시고, 스트레칭을 자주 하거나 수시로 지압을 하면 급격한 체온 변화와 스트레스에 내성이 생긴다고 한다. 이남숙 리포터 nabisuk@naver.com [웨스턴돔 & 라페스타에서 만난 레깅스 마니아들] “평소 레깅스를 즐겨 입는데 다리가 굵어 보이는 두꺼운 소재보다는 살짝 비치는 듯한 소재를 좋아합니다. 다리가 더 길어 보이고 날씬해 보여서요. 그리고 요즘은 고리형을 자주 신는 편이죠. 날씨가 쌀쌀해지면서 부츠를 신으니까 별로 추운 줄도 모르겠어요.”(김정란·33) “요즘 여러 가지 화려한 레깅스가 많이 나왔는데, 저는 화려한 것보다는 어두운 계열의 레깅스를 자주 신어요. 단아하고 세련되게 보이잖아요. 가끔 웨스턴 돔이나 라페스타에서 점심약속이 있으면 친구들이랑 이렇게 걷다가 즉흥적으로 구입할 때도 있답니다.”(백성원·37) “평소 따뜻해서 잘 입고 다니는데요. 요즘은 정말 예쁜 게 많아요. 저는 인터넷 쇼핑몰에서 자주 구입을 하는데 3~4000원대에서 1만원대까지 가격 차이가 좀 있죠. 근데 아무래도 비싼 것을 오래 신게 되더라고요. 어린 친구들이랑 함께 공유하는 젊음이랄까요?(웃음).”(이진숙·32) “저는 펄이 들어간 레깅스를 좋아합니다. 무엇보다 따뜻해서 좋고, 스타킹은 잘 헤지는데, 레깅스는 그런 걱정할 필요가 없더라고요. 제가 평소 운동을 많이 하는 편인데 활동적인 면에서 아주 좋은 거 같아요. 사실 스타킹은 계속 신경이 쓰이거든요. 패션성도 살리고 실용적이죠.”(정옥기·38) [레이어드 레깅스 룩! 연출은 이렇게] 1970년대 중반에 등장한 레이어드 룩, 일명 ‘겹쳐 입기 스타일’은 레깅스의 인기를 더욱 부추기고 있다. 레깅스는 스타킹에 비해 편하게 입을 수 있는 아이템이지만 잘못 코디하면 다리가 통통해 보이거나 짧아 보여 정말 민망한 패션이 될 수 있다. 특히, 짧은 상의에 레깅스를 입고 발목까지 올라오는 신발을 신는다면 이는 최악의 코디. 감각적인 레깅스 코디로 올 겨울 돋보이는 멋쟁이가 되어 보자! ·긴 셔츠&짧은 외투&레깅스 안에는 긴 셔츠를 입고 겉에는 짧은 외투로 레깅스와 트렌디 하게 코디. 엉덩이를 덮어 바디라인을 그대로 드러내지 않으면서 날씬해 보이는 효과를 연출한다. ·심플한 원피스&레깅스 심플한 원피스에 블랙 레깅스를 매치하면 시크한 분위기 연출 성공! 목걸이나 벨트 등의 액세서리로 포인트를 준다. ·핫 미니 & 레깅스 미니스커트(혹은 핫팬츠)와 레깅스의 코디. 단연 돋보이는 스타일로 발랄한 룩이 완성된다. ·박시한 니트&레깅스 박시한 스타일의 롱 니트와 레깅스의 코디. 슬림한 실루엣으로 모던하고 편안한 스타일을 연출하며 머플러나 스카프로 포인트를 준다. ·플랫슈즈나 스니커즈& 레깅스 롱 스커트에 플랫슈즈나 스니커즈를 신어 귀여운 스타일을 연출한다. ·부츠&레깅스 인기 아이템인 부티(bootie: 펌프스형 구두와 부츠의 중간쯤 되는 신발)나 심플한 롱부츠와 레깅스의 만남. 따뜻하면서도 멋스러운 진짜 겨울 멋쟁이의 필수 아이템이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12-05
- ‘대구’의 귀환과 수산물의 향연 올해로 4회째를 맞는 거제대구축제가 ‘거제대구&수산물축제’로 업그레이드 돼 거제시민과 관광객을 맞는다. 이 축제는 장목면 외포항에서 오는 12월 13일 오전 11시 길놀이를 시작으로 오후 2시 개회식에 이은 본 행사가 14일까지 계속된다. ‘바다 귀족 대구의 귀환과 수산물의 향연’이란 슬로건을 내건 이번 축제는 행사 규모와 다양성에서 크게 업그레이드 됐다. 우선 대구축제위원회가 주최하던 것을 거제수협 주최로 바뀌었고, 수협이 예산을 보태 당초 4,500만원에서 9,700만원으로 대폭 늘렸다. 행사 내용도 김장나누기 캠페인, 외국인 노래자랑, 맨손으로 활어(고등어)잡기, 굴 구이 시식 및 판매, 대구 수정란 방류, 수산물 유등전시, 수산물 캐릭터 비누 만들기, 초밥 만들기 등의 행사가 새로 추가됐다. 이번 축제는 식전행사로 풍어제, 길놀이, 모듬북 공연이 준비돼 있고, 개회식에 이어 해상 어선 퍼레이드, 퓨전타악, 공연은 대구사랑 콘서트와 매직공연, 그리고 댄스페스티벌이 준비돼 있다. 또 참여행사로 대구&수산물 가요제, 외국인노래자랑, 대구현장 경매, 체험행사로 김장나누기 캠페인, 맨손으로 활어잡기, 대구수정란 방류, 부대행사로는 수산물 먹거리?직거래장터, 수산물 유등전시, 불꽃놀이, 굴 구이 판매 및 시식 행사 등이 축제기간 동안 상시 운영된다. 특별행사로 13일 오후 5시부터 외포항 메인무대에서 시작되는 대구&수산물 가요제는 ‘KNN 쇼 TV 유랑극단’으로 진행된다. 초대가수는 김혜연, 소명, 서지오, 이지호씨 등이 출연하며, 대상에는 제주도 여행권과 음반녹음권, 유람선 승선권, 자작나무 엑기스 등이 주어진다. 열창상에게는 에스테틱 65만원 상품권, 갤러리 10만원 안경상품권 등이, 폭소상에게는 화성 10만원 상품권, 백화점 10만원권 상품권 등이, 아차상에게는 화성 10만원 상품권, 갤러리 10만원 상품권, 화장품 냉장고 등이 주어진다. 특히 호망협회와 어업인, 현지주민의 비협조와 관심소홀 등 지난해 문제점으로 지적된 점을 대폭 개선하고 외포발전협의회가 주축이 돼 어구?어망정리 등 행사장을 정비하는 등 주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유도토록 했다. 또 부족한 주차공간은 개인소유 부지(1,650㎡) 제공 및 인근 농지 확보로 주차장 부족문제를 덜었고, 식당부족 문제는 외포마을 부녀회에서 자선바자회를 열어 먹거리를 판매토록 했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12-05
- 장사익, 2년만의 정기공연 ‘꽃구경’ 11월 동짓달, 처음 노래를 시작할 때부터 그랬듯이 겨울의 문턱에서 장사익은 늘 노래를 불러왔다. 올해도 11월 8~10일, 3일간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을 시작으로 부산, 대구, 대전, 광주에서 장사익 소리판 ‘꽃구경’이라는 타이틀로 판을 펼친다. 그동안 장사익은 5개의 음반을 출반했는데 삶과 죽음을 분리하여 보지 않는 장사익의 관조적 태도는 산자와 죽은 자의 교감과 대화로 이어진다. (1집-하늘 가는 길, 3집-허허바다, 낙화, 사랑 굿, 4집-아버지, 5집-황혼길, 무덤) 아버지를 묻고 돌아서던 날 아버지의 환청을 들으며 “아버지 목소리를 들을 때마다 세상을 향한 눈의 문을 열게 되었고”라며 고백하고(아버지 중) 노년의 모습을 따듯하게 그린 ‘황혼길’, 산자와 죽은 자가 만나 교감하는 광경을 ‘무덤’으로 노래하고 있다. 이러한 기조는 10월에 출반되는 6집 음반의 타이틀 곡 ‘꽃구경’(김형용의 시)에서도 이어지고 있다. 1부 공연에서는 삶과 죽음을 주제로 한 노래(만가)들을 모아서 발표하는 자리가 될 것이고 2부 공연에서는 6집에 새로 발표되는 ‘이게 아닌데’(김용택의 시) ‘바보천사’(김원석의 시)를 비롯, 그동안 불렀던 장사익의 대표곡 ‘찔레꽃’, ‘국밥집에서’, ‘아버지’, ‘자동차’, ‘삼식이’ 등을 노래한다. 3부 공연에서는 주옥같은 대중음악 돌아가는 삼각지, 달맞이꽃, 눈동자, 장돌뱅이, 봄날은간다 등을 장사익 특유의 감성으로 재해석해 부른다. 많은 이들이 장사익의 노래를 통해 위안을 느끼고 다시 일어설 힘을 얻는다고 말한다. 그것은 그가 누구보다도 많이 아파본 사람이기 때문이다. 마흔다섯에 데뷔한 늦깎이 가수의 신산한 삶이 녹아있는 그의 노래에서 우리들 삶의 희노애락을 발견하고 우리 자신의 얼굴과 닮은꼴을 찾을 수 있는 까닭이다. 그러나 그게 다는 아니다. 장사익은 태풍이 지나간 자리, 그 ‘허허바다’에서도 겨자씨 한 톨 같은 희망을 건져 올려 ‘하늘가는 길’에서조차 신나게 한판 놀 수 있는 낙관주의를 지향하고 있다. 그의 소리가 새벽에 길어 올린 샘물처럼 청신하고 강한 생명력으로 우리의 영혼을 정화하고, 국경과 언어를 초월해 청중의 마음을 사로잡는 것은 바로 이 때문이다. 우리네 고단한 삶의 이야기가 담겨 있고, 쉰아홉 해 그의 생애가 고스란히 녹아 있으며 더불어 사는 이들이 모두 행복해지기를 바라는 소박한 소망이 담긴 장사익의 노래는, 그러므로 우리들, 수고하고 무거운 짐 진 자들을 위한 뜨거운 응원가이다. 작년 6월 한 달간의 성공적인 미국공연과 수많은 국내외의 공연에서 열광적인 호평으로 우리 대중음악의 신선하고 새로운 대안으로 주목받는 장사익 소리판 ‘꽃구경’. 무거운 상념의 짐들을 훨훨 벗어버리고 한바탕 울고 웃으며 얼씨구 추임새를 넣는 행복한 마당이 될 것이다. 이난숙 리포터 success62@hanmail.net 일시: 12월 27일 오후 8시 장소: 고양어울림누리 어울림극장 티켓: 특별석 8만원/으뜸자리 6만원/좋은자리 4만원/편한자리 2만원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12-05
- MC몽 크리스마스 콘서트 가수, 연기, MC등 모든 분야를 종횡무진 섭렵하며 ‘MC몽 신드롬’을 일으킬 만큼 막강 브랜드 파워를 과시하고 있는 MC몽! 이제까지 MC몽의 이름을 걸고 펼친 콘서트들은 모두 다 초매진 됐다. MC몽의 첫 단독 콘서트였던 2006년 12월 ‘메리크리스마스 몽 콘서트 (Merry Christmas MONG Concert)’와 지난 7월 12일 쉐라톤 워커힐 호텔 리버파크 수영장에서 열렸던 ‘MC몽과 함께하는 워커힐 수영장 콘서트’는 수영장 콘서트 역사상 가장 많은 관객 수를 동원함은 물론 매진기록을 세우며 관객들을 열광의 도가니로 몰아넣었다. 그러나 그동안의 MC몽 콘서트는 단지 시작에 불과했다. 4집 타이틀곡 ‘서커스’로 각종 차트를 휩쓸면서 그야말로 MC몽 열풍을 일으키며 2008년 상반기 가요계를 평정한 MC몽. 이젠 그의 음악을 귀로만 듣지 말고 직접 보고! 온몸으로 맘껏 즐기자! MC몽이 데뷔 10년 만에 여는 최초의 전국 투어 콘서트 . 8월 30일 서울을 시작으로 올 연말까지 전국의 팬들을 일일이 찾아가 진정한 ‘서커스’가 무엇인지 보여줄 ‘몽이 유랑단’이 드디어 크리스마스이브, 킨텍스를 찾아온다. MC몽과 함께 ‘희로애락 喜怒哀樂’을! 대중들을 웃고 울게 만드는 광대 MC몽. 그는 대중의 희로애락을 노래로 표현하고 대중의 이야기들을 대변한다. MC몽은 그동안 자신의 콘서트에서 ‘청혼 프로젝트’, 아유미의 ‘큐티 허니’ 패러디, ‘코믹 록밴드’ 등 여러 모습을 보여주며 관객들의 큰 환호를 이끌어냈다. 관객들을 즐겁게 해 줄 공연 아이템이 항상 머릿속에 가득하다는 MC몽. 과연 이번 공연에서는 또 어떤 놀라운 모습으로 관객들을 즐겁게 해 줄 지 기대되지 않는가. 이것이 진짜 MC몽이다! 전국에 있는 팬들을 가깝게 찾아가 MC몽의 모든 것을 보여주겠다는 취지로 기획하게 된 . 그 취지에 맞게 이번 킨텍스 콘서트는 MC몽이 기획과 공연 콘셉트, 선곡, 무대 연출까지 전 과정에서 직접 참여한다. 그야말로 MC몽의 색깔을 가장 강하게 느낄 수 있는 공연이 될 것이다. 단지 만능 엔터테이너가 아닌 진정한 아티스트의 면모를 확실히 보여줄 이번 콘서트를 놓치지 말자. 일시 : 12월 24일 오후 8시 장소 : 킨텍스 5A홀 티켓 : R석 7만7000원/S석 6만6000원/A석 5만5000원/B석 4만4000원 문의 : 032-322-2121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12-05
- 롯시니의 감동적 오페라 <모세>를 만나다 광야에서 십계를 들고 우뚝 선 모세의 기도장면을 기억하십니까? 스필버그의 애니메이션 영화 의 홍해가 갈라지는 감동의 순간을 기억하십니까? 이제 12월 12일 새로운 문화 공간 고양아람누리 아람극장에서 이스라엘 민족을 약속의 땅으로 인도한 모세의 삶을 노래한 롯시니의 감동적인 스펙타클 오페라 와 만나십시오. 한국을 대표하는 오페라단 서울오페라앙상블(예술감독 장수동)에서는 건국 60주년의 해를 맞아 세계 속의 한국의 지도자상을 오페라라는 매체를 통해 조명 하고자 G.Rossini 오페라 모세를 고양문회재단과 함께 공연합니다. 오페라 모세는 구약성서 출애굽기를 바탕으로 이스라엘 백성들을 약속의 땅으로 인도한 선지자 모세의 삶과 열정을 제1막 이집트의 사막, 제2막 이집트의 파라오왕의 왕궁, 제3막 왕궁 밖, 이세데의 신전, 제4막 홍해가 바라다 보이는 사막으로 구성 재조명 하고자 했으며 우리말로 공연할 예정입니다. 공연시간은 12일 오후 7시 30분, 13일 오후 3시/오후 7시 30분, 14일 오후 5시. 티켓은 모시는자리 10만원/으뜸자리 7만원/좋은자리 5만원/편한자리 4만원/학생석 3만원 이난숙 리포터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12-05
- 샤브샤브도 웰빙이다 <예담채> 며칠 전 우리나라에 들어오는 수입 소고기 물량이 1년 새 엄청나게 증가했다는 보도가 있었다. 하지만 아직도 대다수의 국민들은 우리나라 한우 값이 싸기만 하다면 왜 굳이 수입 소고기를 먹어야 하느냐는 말에 이견을 달지 않는다. 그만큼 우리나라 한우를 따라 올 소고기 맛이 없다는 것이다. 한우 얘기를 더 하면, 조선시대 임금님 수랏상에만 올랐던 소고기가 있단다. 바로 ‘와규’라고 불리는 소고기이다. ‘와규’는 ‘흑우’라고도 불리는데 지금은 호주에서만 생산되고 있다. 역사를 거슬러 올라가면 일제강점기 조선의 좋은 것들은 모두 일본으로 가져갔던 시절이 있었다. 먹을거리도 예외가 아니어서 일본은 흑우를 종자 하나도 남기지 않고 모두 가져갔는데 워낙 좁은 섬나라에서 목장을 운영하며 소를 키우는 것은 쉽지 않았나 보다. 현대에 들어오면서 호주에 정착한 일본인들이 소를 가져가 드넓은 초원인 호주목장에서 ‘와규’를 키우게 되었고 역으로 일본은 호주에서 ‘와규’ 소고기를 수입하게 된 것. 그렇게 호주에서 자란 소를 우리나라에서도 수입하는 것이 바로 ‘와규’인 것이다. 최고급 육질 ‘와규’로 만든 웰빙샤브샤브 원래 ‘샤브샤브’라는 뜻은 ‘살짝 살짝’ ‘찰랑찰랑’이라는 뜻이다. 일본어 의태어인 이 말들처럼 살짝살짝 데쳐서 먹는 다는 뜻의 ‘샤브샤브’는 이제 우리나라에서도 대중화된 지 오래된 음식. 그런데 그 샤브샤브에서 데쳐먹는 쇠고기를 임금님께만 진상했던 흑우인 ‘와규’를 썼다는 것이 다른 샤브샤브 집에서는 볼 수 없는 ‘예담채’만의 맛이다. ‘와규’는 영양은 물론이지만 그 맛에 있어서도 다른 소고기가 감히(?) 따라잡을 수 없는 뛰어난 맛을 낸다고 한다. 세계적인 최고급 호텔이나 레스토랑에서도 최고급 소고기로 불리는 ‘와규’를 이제 저렴한 가격대에 ‘샤브샤브’로 즐길 수 있게 되었으니 ‘샤브샤브’도 웰빙이라는 데에 이견이 없을 만하다. 호주에서 일본으로 역수출하고 있는 ‘와규’는 부드러운 맛과 뛰어난 마블링이 장점인데 지방산의 함유가 높고 섬유질이 풍부해서 성인병이 걱정돼 고기를 잘 먹지 못했던 사람들도 즐겨 먹을 수 있단다. 또 겉모양은 일반 소고기와 같지만 한우처럼 전 세계 미식가들에게 최상급의 식품으로 리스트에 올라 있는데 1kg에 110만원에 거래된 적이 있을 정도로 최상품으로 꼽힌다. 예담채 황선양 사장은 원래 돈가스 전문점을 오래 했다. 외식업을 하다 보니 음식의 흐름을 파악하게 되었고 체인전문가 과정을 밟은 후 샤브샤브를 시작하게 되었단다. 일반 샤브샤브가 아닌 한방 샤브샤브로 정하고 육수부터가 다른 샤브샤브 집을 구상한 것. 예담채에서는 또 웰빙에 걸맞게 쌀국수를 사용한다. 정성과 자연의 맛이 어우러진 한방천연재료로 만든 육수 예담채의 샤브샤브는 육수 맛이 좋다. 여기에는 일식과 한식의 맛을 잘 어우러지게 한 비법이 숨어 있다. 담백하면서도 맑은 매운맛을 내는데 헛개나무 등의 한약재와 고추의 매운맛이 어우러진 맛이다. 잘 알려진 대로 헛개나무는 지방간은 숙취에 뛰어난 해독작용을 가지고 있어 전날 숙취했던 사람이라도 가벼운 샤브샤브 식사를 하며 숙취까지 해소할 수 있다는 점에서 직장인들에게 아주 인기란다. 샤브샤브를 먹고 난 후 끓여내는 죽은 건강식으로 보약에 가까울 정도. 그릇도 중요해서 일반 쇠로 만든 놋그릇이나 스텐그릇은 죽을 끓일 때 아무래도 마모되는 부분이 있어 건강에 좋지 않은데 비해 음이온 도자기로 만든 그릇이라 금속처럼 부딪치지 않고 타지 않아 건강에도 아주 좋단다. 끓여도 야채가 살아있는 것을 보면 알 수 있다고. 최고의 재료로 만들어 내는 검증된 메뉴, 예담채에서는 최고의 신선한 재료를 쓴다는 점에서도 신선한 맛을 보증한다. 아침마다 신선한 상태에서 들여오는 야채만을 쓴다. 또 3색김치도 직접 담그고 키위드레싱을 얹어내는 웰빙샐러드는 건강식으로 인기다. 예담채의 한방샤브샤브 메뉴를 직접 개발한 맛연구소의 김규태 소장은 한방보쌈 등 각종요리를 직접 개발하고 메뉴에 대한 최근의 흐름을 정확히 파악하고 있는 최고의 맛전수 전문가. 지금은 먹는 개념이 단순히 먹는다는 것이 아니고 먹음으로써 건강까지도 좋게 만들 수 있어야 제대로 된 음식이라고 한다. 원래 샤브샤브는 맛을 음미하면서 먹는 음식인데다 어린아이부터 어른까지 누가 먹어도 속을 편안하게 해주는 음식이다. 웰빙시대에 맞게 개발된 ‘와규’ 샤브샤브는 최상의 육질과 육수의 맛이 어우러져 최고의 맛을 자랑하는 건강음식으로 강추한다. 문의 031-919-5550 김영진 리포터 yjk6377@naver.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12-05
- 요리이야기-우엉조림 재료 : 우엉200g, 참기름1큰술, 식용유1큰술, 실파1줄 조림장 : 간장2큰술, 설탕1½큰술, 물엿1큰술, 청주1큰술, 통깨 1. 우엉은 칼등으로 껍질을 긁어서 벗겨주고 색깔 변함을 방지하기 위해 식초나 소금물에 담구어서 아린맛과 검게 변하는 것을 막아준다. 2. 실파는 가늘게 송송썰어서 준비해둔다. 3. 우엉을 가늘게 채썰어서 참기름에 충분히 볶아주면 향이베어서 훨씬 맛이좋다 4. 조림장에 우엉을 넣고 한번 끓어오르면 중약불로 줄여서 양념이 거의 없을 정도로 졸여준다. 5. 상에 낼 때 그릇에 담고 위에 통깨와 실파를 뿌려준다. tip: 딱딱한 것을 싫어한다면 끓는물에 소금을 조금넣고 우엉을 데쳐주세요. 조린후 훨씬 부드러워집니다. tip: 물엿은 조림이 거의 완성되었을 때 마지막에 넣어주면 윤기가 흐르고 더욱 맛있습니다. 우엉은 당질이 많은 알칼리성 식품이며 칼륨, 마그네슘, 아연, 구리와 같은 미네랄이 많이 함유되어 있다. 우엉은 근채류 중 가장 많은 식이 섬유를 함유하고 있어 장 청소 역할을 톡톡히 해준다. 우엉에는 유아의 필수 아미노산이 아르기닌 성분이 들어 있다. 아르기닌은 성장호르몬의 분비를 촉진하고 강정효과가 있어 정신력과 체력을 강화한다. 철분도 많아서 조혈하는 능력도 있고, 빈혈 방지나 미용에도 좋다. 우엉 속의 당질은 녹말이 적은 대신 이눌린이라는 다당분이 절반 가까이 되어 우엉 특유의 씹는 맛을 내주는데, 간의 독소를 제거하여 피를 맑게 해주고 신장 기능을 도와주므로 당뇨와 신장병으로 고생하는 경우에 유용하다. 또한 우엉은 성질이 차므로 평소 몸이 냉하거나 허약한 사람, 설사가 있을 때는 피하는 게 좋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12-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