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문화 총 35,207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문화일정(781) [음악회] ♠금난새의 화성시 해피콘서트 일시 : 5/9 장소 : 화성아트홀 입장료 : R석3만원/S석2만원/A석1만원 주최 : 화성문화재단, 경기도문화의 전당 문의 : 031-267-8888 ♠성남시립교향악단 64회 정기연주회 일시 : 5/14 장소 : 성남아트센터 콘서트홀 입장료 : 전석1만원(아트센터회원할인) 주최 : 성남문화재단 문의 : 031-729-4809 ♠러시아 국립 볼쇼이 합창단 초청공연 일시 : 5/15 장소 : 과천시민회관 대극장 입장료 : R석5만원/S석4만원/A석2만원(과천문화가족할인) 주최 : 과천시시설관리공단 문의 : 02-500-1200 ♠강동석과 친구들 일시 : 5/15 장소 : 안산문화예술의전당 해돋이극장 입장료 : VIP석6만원/ R석4만원/S석3만원 주최 : 안산문화예술의전당 문의 : 031-481-4000 [국악] ♠민요소리극 아리랑 사랑 일시 : 5/15 장소 : 경기도문화의전당 대공연장 입장료 : R석2만원/S석1만원/A석5천원(전당회원30%할인) 주최 : 경기도문화의전당 문의 : 031-289-6424 [무용] ♠허성재 창작무용극 님의 침묵을 그리며 일시 : 5/14 장소 : 성남아트센터 오페라하우스 입장료 : R석7만원/S석5만원/A석3만원(아트센터회원할인) 주최 : 성남문화재단 문의 : 031-783-8000 ♠경기도립무용단 2009토요상설공연 일시 : 5/15~16 장소 : 경기도문화의전당 소공연장 입장료 : 일반1만원/청소년5천원(전당회원20%할인) 주최 : 경기도문화의전당 문의 : 031-230-3440 [어린이] ♠짱구와 요술램프 일시 : 5/17 장소 : 용인시여성회관 큰어울마당 입장료 : 전석1만5천 주최 :극단예일 문의 : 031-555-0822 ♠사람이 되고 싶은 도깨비 일시 : 5/7~17 장소 : 부천시 복사골 문화센터 판타지아 입장료 : 일반8천원/재단유료회원6천원 주최 : 부천문화재단 문의 : 032-320-6339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05-06
- 말랑하고 몽롱하여 고상하게 그럴싸한 ORIGINAL 가수 이승환이 봄을 맞아 음악과 자연이 함께하는 야외 콘서트를 연다. 오는 5월 16일과 17일 올림픽공원 내 야외 수변무대에서 펼쳐지는 `말랑하고 몽롱하여 고상하게 그럴싸한 ORIGINAL` 이승환 콘서트는 히트 발라드 원곡에 어쿠스틱한 분위기를 더해 낭만적이고 자연친화적인 분위기로 연출될 예정이다. 아티스트 하림의 다양한 민속악기 연주와 하모니카 연주자인 전제덕, 그리고 장기하와 얼굴들의 보컬인 장기하의 타악기 협연이 어우러져 ‘말랑하고 몽롱하여 고상하게 그럴싸한’ 색다른 느낌을 전할 것으로 전해져 팬들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와 함께 오랜 시간 호흡을 맞춰 온 이승환 밴드와 8인조 스트링, 3인조 브라스밴드가 함께 해 살랑이는 봄바람처럼 아름다운 음악을 들려줄 계획이다. 문의 (02)563-0595뮤지컬> 마술뮤지컬 마법사 코리마술과 뮤지컬이 만들어낸 2009 UP Grade Magical 롯데월드예술극장은 5월31일까지 마술뮤지컬 ‘마법사 코리’를 선보인다. 연극배우이자 전문 마술사인 ‘코리’가 그동안 연극무대에서는 볼 수 없었던 매직의 세계를 일루션 마술을 통해 선보인다. 장난꾸러기 마법사 코리는 조수도 없는 외로운 마법사다. 혼자 하는 마술이 지겨워진 코리는 조수를 해줄 만한 친구를 찾아 나서고 마루는 테슬라라는 사악한 마법사의 저주에 걸린 여자친구 아라를 구하기 위해 코리를 찾아가간다. ‘2007년 거창 국제연극제’ ‘여수 해양 엑스포 축제’ 등에서 이미 선보인 이번 공연은 어린이뮤지컬의 완성도와 재미가 잘 조화됐다는 평이다. 문의(02)411-0655뮤지컬> 퍼포먼스 뮤지컬 미운아기오리명작동화가 가족 뮤지컬로 변신하다 강동어린이회관 아이누리홀에서는 5월6일부터 31일까지 가족뮤지컬 ‘미운아기오리’가 무대에 오른다. 미운아기오리는 세계 명작동화로 아이들에게 친숙한 작품. 못생긴 모습 때문에 구박만 받던 아기오리가 가족을 떠나면서 겪는 여정과 백조로 깨어나는 과정이 춤과 노래로 그려진다. 극전반부 10분간 아기오리들이 알 속에서 깨어나 세상에 적응하기까지의 과정이 재미있게 묘사돼 눈길을 끈다. 또, 발레와 재즈, 힙합 등 여러 장르의 춤과 음악이 다양하게 펼쳐져 새로운 볼거리를 제공한다. 어떠한 상황, 환경 속에서도 나는 가치 있고 소중하다는 것을 어린이들에게 심어줄 것이다. 문의 (02)486-3516 STAGE&EXHIBITION><공연>테마가 있는 작은 음악회&bull일시:5월 10일 오후 1시 30분~3시&bull장소: 올림픽 공원(소마미술관 앞) &bull출연진:김정음 섹소폰, 7080 추억스케치전통예술공연 ‘우리가락 우리마당’&bull일시: 5월 10일 오후 3시, 4시&bull장소: 서울놀이마당 &bull문 의: (02)410-3168광진국악관현악단 정기연주회&bull일시: 5월15일 오후 7시&bull장소: 나루아트센터 대공연장 &bull문의:(02)525-7155<연극>어린이극 ‘보물섬’&bull일시: 5월4일~5월9일 평일 2시/4시, 주말·휴일 12시/2시/4시&bull장소:2001아울렛 천호점 괜찮은 홀&bull입장료: 일반 7000원, 회원 5000원.&bull문의: (02)482-7198 2009-05-02
- 무릎, 허리가 아파서 걷기 힘들다고요? 많이 걷거나 서있어야 하는 직업을 가진 사람들의 가장 큰 괴로움은 발이다. 특히 나이가 들면 무릎 관절 허리가 아파오기 시작해 운동은커녕 움직이는 것도 귀찮아진다. 가족의 발을 살펴보고 건강을 위한 신발과 발을 위한 생활도구를 찾아보자. 물리 치료로 사용되는 ‘키 바운더’ 마사이워킹센터 최준지 대표는 “평소 서서 일하면 근육이 경직되는데 키바운더는 경직된 근육을 이완시켜주기 때문에 자세가 바르게 되며 시간을 투자하지 않고도 칼로리 소모가 많아 운동 효과를 높일 수 있다. 시간 장소와 나이 상관없이 사용할 수 있어 편리하다”고 한다. 키 바운더(Ky Bounder)는 스위스 MBT 기술력으로 만든 특수 기능성 건강매트다. 일반적인 PVC매트는 딱딱한 표면에서 약간의 푹신함은 주지만 표면 밑은 딱딱하고 탄력이 없다. 키바운더는 고유의 탄력성과 복원력이 좋아 부드러우면서도 고밀도의 특수 탄성 소재로 트램펄린과 같은 효과를 주며 내구성이 좋아 반영구적이다. 키바운더는 탁월한 탄성으로 병원에서 물리 치료, 재활 치료에 사용되기도 하며 노인이나 주부들이 평소 싱크대 앞이나 거실에 놓고 서성이기만 해도 다이어트와 물리 치료의 효과를 볼 수 있다. 최 대표는 “키바운더를 사용하면 발바닥이 지면 전체에 닿는다. 체중이 골고루 퍼져 압력을 받지 않기 때문에 무릎 허리가 아프거나 오래 서서 일해야 하는 사람들이 사용하면 좋다”고 한다. 키바운더에 서 있으면 딱딱한 바닥과는 다르게 부드러움과 탄성이 있어 균형을 잡기 위해 미세한 근육들이 쉬지 않고 활동한다. 미세근육이 활동하며 단련되고 칼로리 소모를 늘려 다이어트에 효과적이며 바른 자세를 유지할 수 있게 된다. 위킹을 도와주는 ‘마사이워킹센터’ 최 대표는 “마사이워킹센터는 워킹을 도와주는 곳이다. 불량한 자세로 걸으면 건강이 나빠지는 원인이 되기 때문에 걷는 자세가 매우 중요하다”라고 한다. 마상이워킹슈즈 엠베테 신발을 신고 걸으면 자연스럽게 엉덩이를 높여주는 효과를 주어 반듯하고 예쁜 자세를 만들어 준다. 발로 모래 바닥을 걷는 것과 같은 운동 효과를 주는 것은 마사이센서 때문인데 근육활동을 증가시키기 위해 자연스럽게 인체에 불안정성을 제공하기 때문이다. 마사이워킹법은 발뒤꿈치부터 지면을 지그시 누르며 발뒤꿈치에서 중앙으로 무게중심을 이동해 천천히 구르듯이 자연스럽게 발 앞부분까지 굴려 걷는다. 마사이워킹법으로 걸으면 발목 근력 증가로 균형 감각이 좋아지고 스트레칭 효과를 주어 유연성이 증가된다. 또한 체지방 분해가 되어 다이어트 효과를 준다. 뿐만 아니라 관절 주변의 근육 강화와 충격 흡수로 관절을 보호하고 허리 통증을 완화시켜주기 때문에 관절염을 앓고 있는 노인들에게 효과가 좋다. 균형 있는 근육 발달로 인해 바른 자세를 유지 할 수 있는 엠베테는 키바운더 위를 계속 걷고 있는 효과가 있기 때문에 어버이날 선물로 인기다. 사용 전에 정확한 사용·관리법 배워야 마사이워킹센터에서 엠베테 신발을 구입하면 꼭 방문해서 자세를 교정 받아야 한다. 바른 자세가 되지 않으면 효과가 없기 때문에 정확한 사용법과 관리법을 배워야 한다. 엠베테 신발을 구입하면 신발 끈과 신발 끈을 결속시켜주는 결속기를 받는다. 운동화 끈을 바르게 잡아주지 않으면 발목에 무리가 가기 때문에 꼭 결속기를 사용하는 것이 좋다. 교환도 가능하기 때문에 챙겨야 할 품목 중 하나다. 또한 신발을 살균 소독해주기 때문에 수시로 방문해서 소독할 수 있는 장점도 있다. 엠베테 신발의 가장 중요한 부분은 밑창이다. 밑창이 좋으면 5년 동안은 거뜬하게 사용할 수 있는데 A/S를 받을 수 있기 때문에 장기간 사용이 가능하다. 문의 : 766-2666 신효재 리포터 hoyjae@naver.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05-01
- 4월 마지막주~5월 첮째주 문화가 소식 어린이 뮤지컬 ‘책 먹는 여우’ 어린이 뮤지컬 ‘책 먹는 여우’를 치악예술관에서 공연한다. 이번 공연은 동화로 출판 된 ‘책 먹는 여우’를 뮤지컬로 공연한다. 책을 너무 좋아하는 여우가 책을 읽고 먹어치우다 직접 책을 만들어 부자가 된다는 내용이다. 어린이들에게 상상력과 함께 책에 관심을 갖도록 하는 뮤지컬이다. ▷일시 : 5월 3일 오후 1시, 2시, 4시 ▷장소 : 치악예술관 ▷입장료 : 2만원 ▷문의: 1688-8616 원주시립교향악단, 지역 청소년과 협연 원주시립교향악단은 지역 출신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오디션을 거쳐 최종 선발된 4명의 학생과 협연을 한다. 류성규 상임 부지휘자의 지휘로 대성중학교 이근호(플루트), 한국예술종합학교 유영효(클라리넷), 선화예술고등학교 최미소(피아노), 중앙대학교 김선희(피아노) 등과 기획연주회를 갖는다. ▷일시 : 5월 1일 오후 7시 30분 ▷입장료 : 무료 ▷문의 : 766-0067 원주시립박물관, 인문학 강좌 열려 원주시립박물관은 낯선 문명으로의 초대 ‘세계 문명과 신화’ 인문학 강좌를 연다. 1부는 인도의 신화와 예술을 심재관 금강대학교 연구교수가 강의한다. ▷쉬바신의 신화와 엘레판타섬 : 5월 2일 ▷비슈누의 화신 신화와 조각 : 5월 9일 ▷크리슈나와 라다의 이야기 : 5월 23일 ▷별과 태양의 신, 그리고 여신들 : 5월 30일 2부는 메소아메리카 문명과 신화를 정혜주 부산외국어대 연구교수가 강의 한다. ▷뉴 자부이에 빛이 비칠 때 (믹스떼까 문명) : 6월 13일 ▷뽀뽈부 (마야 문명) : 6월 20일 ▷신들의 도시 (떼오띠우아깐 문명) : 6월 27일 ▷태양의 돌 (아스떼까 문명) : 7월 4일 ▷참가비 : 무료 ▷장소 : 원주시립박물관 1층 대강의실 박경리문학공원, 통영 문학기행 신청하세요~ 박경리문학공원은 故박경리의 선생 1주기를 맞아 선생을 추모하고 기리기 위한 통영 문학기행 참가자를 모집한다. 이번 문학기행은 산양읍에 있는 박경리 선생의 묘역 참배와 작품의 배경이 된 통영을 기행 한다. ▷일시 : 5월 4일~5일 오전 9시 ▷출발장소 : 박경리문학공원 마당 ▷참가비 : 6만원(숙식 포함) ▷문의 : 762-6843 오크밸리, 어린이 날 분위기 물씬 오크밸리는 어린이날을 맞아 각종 행사를 벌인다. 오는 4일 열리는 ‘어린이날 특선뷔페’는 뷔페식사와 가족 레크리에이션, 코믹 저글링 퍼니스트, 무술 퍼포먼스 등 특별 무대와 특급 호텔 수준의 만찬이 이어진다. 5일에는 빌리지 센터 앞 야외 광장에서 어린이날을 기념하여 오후 2시부터 3시까지 상지대학교 태권도 시범단의 태권도 공연과 비보이, 팝팬의 브레이크 댄스 공연, ‘어린이 동요 왕 선발대회’가 열린다. 이외 숨겨진 재량을 마음껏 뽐낼 수 있는 각종 대회가 마련돼 있다. 이 외에도 칼라톱밥 만들기, 공작과학, 몰펀 블록 체험 교실, 가면 만들기, 부채 만들기, 클레이공예, 핸드프린팅 등으로 구성된 체험프로그램과 별자리 교실 등 다채로운 체험 이벤트를 연다. ▷어린이 날 특선 뷔페 : 5월 4일 오후 6시 ▷어린이 날 조찬 뷔페 : 5월 5일 오전 8시 ▷어린이 날 기념행사 : 5월 5일 오후 2시 ▷문의 : 730-3981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05-01
- 썩지 않는 과자, 도대체 뭐가 든 거야? 조용하다 싶으면 한 번씩 터지는 각종 먹을거리에 관한 소식은 아직도 우리나라가 먹을거리에 관한한 선진국은 아니지 않을까 싶다. 관련 업체도 문제지만 정해 놓은 기준이 선진국에 비해 느슨하고 감시도 잘 이루어 지지 않고 있어 아이를 둔 엄마들은 불안하기만 하다. 하얀 방부제 우리밀로 수제 케이크와 쿠키를 만드는 베이와 빈 장영란 대표는“처음 가게를 오픈하고 예전에 가게 하던 분이 두고 간 하얀 밀가루가 2년이 지나도 벌레하나 생기지 않고 그대로인 걸 보고 놀라지 않을 수 없었다”며“우리밀은 유통기한이 6개월이나 남았어도 더운 여름을 못 견뎌내고 벌레가 생겨 쓰지 못한다”라고 말하며 재료에 관한한 깐깐할 수밖에 없었음을 말해준다. 미국과 호주, 캐나다 등지에서 수입되는 밀은 더운 여름에 재배되기 때문에 벌레로 인한 피해를 막기 위해 농약을 많이 사용할 수밖에 없다. 더군다나 아시아권으로 수출하는 곡물은 몇 년씩 창고에 보관 되었다가 2달 넘는 항해를 마친 뒤 한국으로 실려 오는데도 신기하게 눈처럼 하얗고 바구미도 없다. 이것은 수입밀이 말라치온, 파라치온메틸 같은 농약을 수확한 후에 쓰기 때문이다. 사람들이 먹기 바로 전에 농약을 치는 셈이다. 동네 슈퍼에서 사가지고 온 과자를 자세히 보니 하나같이 수입밀이다. 시중에 파는 과자나 빵 대부분이 이 수입 밀을 사용하는데 포장지 겉면에 적혀있는 무방부제라는 말은 우리를 허탈하게 만든다. 장영란 대표도 이런 사실을 몰랐으면 수입밀을 썼을지도 모르지만 알고 나니 우리밀을 고집 할 수밖에 없었다고 말한다. 향은 합성착향료, 색은 합성착색제 그러면 수입 밀가루로 반죽을 한 뒤 들어가는 식품 첨가물은 어떨까. 우리나라 식품위생법 제2조 3항에‘식품을 제조, 가공 또는 보존을 함에 있어 식품에 첨가, 혼합, 침윤, 기타의 방법으로 사용되는 물질’로 식품첨가물에 대한 정의를 내리고 있다. 현재 우리나라에서 식품첨가물로 허가되어 있는 품목은 산화방지제, 착색제, 발색제, 표백제, 조미료, 감미료, 향료, 팽창제, 강화제, 유화제 등 그 이름도 생소하지만 그 가짓수도 400여 가지에 이를 정도로 많다. 가까운 동네 슈퍼에 가서 아이들이 좋아하는 과자 4~5가지를 사와 과자 뒷면에 나와 있는 원재료 명을 들여다보니 애매모호한 갖가지 용어가 잔뜩 적혀있다. 중요한 건 이 모두가 식품 첨가물이라는 것이다. ‘과자, 내 아이를 해치는 달콤한 유혹’의 저자 안병수는 정해진 첨가물을 이름 대신 용도만 기재하면 되는 것도 문제라고 말하고 있다. 예를 들어 산도를 조절하기 위해서 황산알루미늄칼륨이란 화학물질을 쓴 뒤 그저‘산도조절제’라고만 표기해 주면 된다는 것이다. 그래서 ‘산도조절제’라고 써 놓으면 산도 조절을 위해 수십 가지의 화학물질을 써도 소비자들은 몇 가지의 화학물질이 들어가 있는지 도통 알 수가 없다. 게다가 이런 각종 화학물질들이 몸 안으로 들어가 섞이면서 어떤 화학 반응을 일으키는지, 어떤 독성물질을 만드는지 전혀 알 수 없다는 것이다. 최근에는 식품첨가물이 뇌 기능을 저하시켜 비정상적인 행동으로 이어진다는 ‘행동독리현상’이라는 용어가 쓰이고 있을 정도로 식품첨가물에 대한 우려가 크다. 실제로 미국의 페인골드 박사는 첨가 물질이 전혀 들어가지 않은 식단으로 과잉행동 아동을 치료한 바 있다. 유통기한 5일 VS 유통기한 365일 “이곳에서 만드는 과자는 유통 기한이 어느 정도인가요?”라는 질문에 베이와 빈 장영란 대표는“5일 정도 된 과자에서는 벌써 기름 절은 내가 나 식감이 떨어져 팔지 않는다”고 말한다. 하지만 보통 시중에 파는 과자의 대부분은 유통기한이 6개월에서 1년 정도로 길다. 대부분의 대형 업체들이 이런 식품 첨가물의 유해성을 알면서도 식품 첨가물을 외면할 수 없는 이유는 보존료 사용으로 유통기한을 연장할 수 있는 등 저렴한 가격에 회사가 원하는 목적을 쉽게 달성할 수 있기 때문이 아닐까. 어쩌면 우린 어느 정도 양이 들어가 있는지 정확히 어떤 식품첨가물이 들어가 있는지도 모르면서 소비자 위주가 아닌 공급자 위주로 만들어진 과자에 대해 너무 관대했던 건 아닌가 싶다. 화학식으로 똘똘 뭉친 이런 과자를 먹일 바에야 차라리 아이들에게 원망 어린 소리 한번 듣고 마는 게 낫지 않을까 싶다. 아셨어요? 과자에 자주 등장하는 식품첨가물 -합성착색제 : 흔히 식용색소라고 많이 알려져 있다. 목적하는 빛깔을 내기 위해서는 허가된 색소들을 배합한다. 그 중 타르계 색소는 아토피성 피부염뿐 아니라 알레르기성 비염, 결막염, 천식에 영향을 주기도 한다. -유화제 : 기름과 물을 잘 섞이게 하는 식품첨가물. 마가린 등의 제조를 비롯하여 분말향료, 유화성 향료의 제조에도 널리 이용된다. 이 첨가물은 발암물질 등 위험한 화학물질의 흡수를 촉진하는 작용을 한다고 알려져 있다. -산도 조절제 : 미생물 생장을 억제하기 위한 목적인 방부제로 쓰이는데 과다 섭취 시 체내 pH 조절 이상이 생길 우려가 있다. 산도 조절제로 쓰이는‘합성비타민 C’는 체내에서 암세포를 배출한다. -산화 방지제 : 기름이 공기 중의 산소와 결합·산화되어 색깔이 바래고 비타민 C를 파괴하는 걸 방지하기 위해 넣는 식품 첨가물. 이 물질은 아이들을 난폭하게 만든다고 알려져 있다. -합성 착향료: 합성착향료는 여러 가지 물질을 화학적으로 합성하여 만든 향료로 식품의 향을 내기 위해 만든 것이다. 거의 모든 가공식품에 들어가 있는데 예를 들어 딸기향 같은 경우 250여 가지의 화합물이 들어가 있을 정도다. -합성 감미료 : 식품에 단맛을 주기 위해 인공적으로 만들어진 화학적 제품. 영양가는 거의 없으며 일부 합성감미료는 급성중독이나 발암까지 유발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아황산계 표백제: 흔히 우엉이나 연근, 토란 등의 변색을 방지하기 위해 쓰이고 있는 식품 첨가물. 신경염과 천식·기관지염을 일으키고 위 점막을 자극하여 알레르기 반응을 일으키기도 한다. 도움말 : 베이와 빈 장영란 대표 참고 도서 : -안병수 저,-다음을 지키는 엄마 모임 지음 이지현 리포터 1052jee@naver.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04-30
- 오페라 <람메르무어의 루치아> 고양아람누리는 2009 봄 페스티벌의 프로그램으로 아람극장에서 국립오페라단의 를 선보인다. 이 작품은 이미 지난해 연출가 볼프람 메링의 철학적인 해석과 상징적인 무대로 호평 받았던 국립오페라단의 수작으로 2008 대구국제오페라축제 ‘제1회 대한민국 오페라상’에서 작품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아람누리 공연에서는 지난해 공연의 무대세트와 의상은 그대로 사용하고 신진 연출가 안호원이 새롭게 수정한 연출을 선보일 계획이어서 더욱 기대를 모으고 있다. 아름다운 비극, 시대와 역사를 뛰어넘는 영원한 주제인 운명적 사랑 도니제티(Gaetano Donizetti, 1797-1848)의 작품 중에서도 가장 유명한 이 오페라는 1835년, 나폴리 초연 후 유럽 여러 나라에서 앞다투어 공연했을 정도로 크게 성공한 오페라이다. 아름다우면서도 격정적인 비극 람메르무어의 루치아는 도니제티의 작품 중에서도 가장 사랑 받는 작품으로 1835년 나폴리의 산카를로 오페라 극장에서 초연됐다. 도니제티의 또 다른 오페라 (L''Elisir d''amore)이 유쾌 발랄함으로 사랑 받고 있다면 는 아름다운 선율과 장중한 비극을 유려하게 연주해, 그의 최고 작품으로 인정받고 있다. 19세기 전반 벨칸토 오페라가 유행하던 시절, 이탈리아의 낭만주의 오페라 시대에 루치아의 가 최고 명장면으로 꼽혔으며, 광란의 상태에 빠진 여주인공이 뛰어난 목소리와 기교를 들려주는 벨칸토 오페라의 정석이 되었다. 이 오페라의 대본의 소재는 Walter Scott(1771~1832)의 소설 에서 취재한 스코틀랜드의 실화. 언뜻 셰익스피어의 ‘로미오와 줄리엣’을 연상시키기도 하는 이 작품의 줄거리는 명문가의 딸 루치아가 원수 집안의 아들 에드가르도와 사랑에 빠지게 되지만 사랑의 결실을 맺지 못하고 두 사람 다 죽음을 맞게 되는 비극을 다뤘다. 이 작품은 간소하면서도 신선하고 아름다운 멜로디로 충만해 있고, 비극적인 분위기가 작품 전체에 흐르고 있으며 음악과 연기를 뒷받침하는 탄탄한 스토리의 오페라다. 마리아 칼라스를 세계 최고의 소프라노로 만든 ‘광란의 아리아’ 오페라 는 주인공인 소프라노에게는 신기(神技)에 가까운 기교와 음악성을 요구하는 매우 까다로우면서도 아름다운 오페라이다. 그 중에서도 20분간 연주되는 ‘광란의 아리아’는 세계적인 콜로라투라 소프라노들이 자신의 출중한 기교를 과시하기 위해 가장 중요한 레퍼토리로 삼는 곡이다. 세계적인 소프라노인 마리아 칼라스의 명연으로 더욱 빛을 발했던 이 오페라의 ‘루치아’ 역에는 세계 최고 권위의 성악 콩쿠르인 메트로폴리탄 오페라 콩쿠르에서 당당히 우승하며 국내외에서 활발하게 활동했던 김수정과 메트로폴리탄 오페라 컴페티션에서 입상하며 잘 알려진 이상은이 맡았으며, 에드가르도에는 이재욱과 이승묵이, 엔리코역에는 노대산과 김기보가 출연한다. ▷일시 : 5월 22일~23일. 22일 오후 8시, 23일 오후 7시 ▷장소 : 고양아람누리 아람극장 ▷티켓 : VIP 10만원/R석 8만원/S석 6만원/A석 3만원/B석 1만원 ▷예매 : 1577-7766, www.artgy.or.kr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04-30
- 칼국수 정식, 한정식 전문점 ‘설유화’ 대화역 4번 출구 골목 예쁜 이름이 눈길을 끄는 집 ‘설유화(雪有花)’. ‘진한 향 없어도 상큼한 향기’ 설유화를 함축적으로 표현한 시처럼 한정식전문점 ‘설유화’(대표 김종숙)는 화사하면서도 은은한 멋이 풍기는 품격 있는 인테리어와 자극적인 맛 대신 깔끔하고 정갈한 손맛으로 입소문 난 집이다. 특히 대표 메뉴 ‘칼국수정식’은 착한 가격으로 칼국수에 깔끔한 한정식까지 풀코스로 즐길 수 있어 마니아들이 많다. 15년 경력의 손맛, 부담 없는 가격의 한정식 설유화 김종숙 대표는 남편 김희원 사장이 운영하는 애니골의 유명한 쌈밥전문점 ‘잎새’의 직영점을 서오릉에서 운영하면서 고객들로부터 많은 호응을 받은 바 있다. 설유화는 김종숙 대표가 15년 잎새를 운영하면서 쌓아온 노하우로 문을 연 한정식 집. “맛과 품격은 여느 한정식 못지않은 수준으로, 가격은 너무 부담스럽지 않은” 한정식으로 인기를 모으고 있다. 대표 메뉴 칼국수정식은 작은 뚝배기 항아리에 담긴 구수한 숭늉과 아주 달지도 덜 달지도 않은 알맞게 달콤한 호박죽으로 입맛을 돋우고 난 후 해파리냉채 잡채 전 두부튀김 도토리묵에 고소한 들깨소스로 버무린 샐러드까지 깔끔한 전채 요리가 이어져 나온다. 여기에 시골어머니의 손맛 담긴 깡장에 밥과 콩나물, 상추, 열무김치를 넣고 쓱쓱 비벼 먹는 맛이 일품인 깡장비빔밥까지 깔끔하고 정갈한 한정식 코스 요리를 즐기고 나면 기본코스는 마무리. 그리고 칼국수정식의 메인메뉴 해물칼국수, 왕만두, 마지막으로 들깨 향 가득한 들깨수제비, 직접 만든 후식 수정과까지 한 상 가득 차려진다. 한정식과 칼국수, 두 가지 요리를 즐길 수 있으면서도 맛과 넉넉한 양, 정성까지 어느 것 하나 빠지는 것 없는 코스요리에 미각이 즐겁다, 신선한 해물로 제대로 맛을 낸 칼국수에 웬만한 한정식 집 못지않은 코스요리까지 곁들여져 인근 직장인은 물론 주부모임 가족외식 손님이 많다. 칼국수정식 뿐 아니라 이곳을 찾는 고객들이 즐겨 찾는 ‘설유화정식’은 1만2000원으로 한정식의 진수를 맛볼 수 있어 인기. 죽 샐러드 잡채 탕평채 해파리냉채 전 낙지볶음 수수부꾸미 알쌈(월남쌈) 등 코스요리에, 간장게장을 포함한 10여 가지 밑반찬과 토속된장찌개까지 깔끔하면서도 정갈한 식사를 즐길 수 있다. 1만5000원 ‘아이비 정식’은 설유화 한정식 코스에 ‘버섯불고기전골’을 더해 1만 원 대 한정식에서 쉽게 만나기 힘든 전골요리를 맛볼 수 있다는 것이 특징. 귀한 손님 위한 ‘특정식’과 매콤개운한 ‘매운 갈비찜’ 주부 모임이나 가족외식 메뉴로 가장 사랑받는 칼국수정식, 설유화정식 외에 예쁜 꽃 이름을 딴 자스민정식, 아이비정식은 품격과 맛은 일반 한정식 못지않으면서 부담스럽지 않은 가격대의 한정식으로 정평이 나있다. 여기에 새롭게 선보인 ‘특정식’은 귀한 손님 접대나 상견례 가족행사 등 특별한 날을 위해 보통 3~4만 원 대에 만날 수 있는 코스요리를 품격은 그대로 가격은 부담스럽지 않게 준비한 특별한 한정식. 죽과 샐러드 잡채 탕평채 해파리냉채 삼색전 연어수삼쌈 버섯불고기전골 낙지볶음 밀쌈 수수부꾸미 등 기본 요리에 갈비찜 황태구이 회무침과 가마솥 밥을 맛볼 수 있다. 한정식 코스요리 외에 새롭게 선보이고 있는 ‘매운 갈비찜’은 매콤하면서도 깔끔하고 개운 한 소갈비 일품요리로 식사 외에 저녁 회식 모임 등에 안성맞춤이다. 너무 매운 맛을 즐기기 않는 고객을 위해 ‘순한 맛‘도 준비되어 있다. 잔반 재사용 No! 신선한 재료 사용 오랫동안 음식점을 경영해온 노하우로 한결같은 정성으로 대하면 손님들이 언젠가는 알아준다는 믿음으로 운영해온 덕분에 설유화는 한번 다녀간 고객들이 블로그 등에 소개해 일산 뿐 아니라 서울에서도 찾아오는 이가 있을 정도로 입소문이 났다. 그 인기비결은 “흔히 내 가족이 먹는 것과 똑같이 신경을 쓴다고 하는데 설유화는 가족에게 주는 음식 이상으로 신경을 써 상에 올린다”는 김종숙 대표의 서비스 마인드에 있다. 무엇보다 설유화에서는 손님상에 올리고 남은 잔반을 손님이 보는 앞에서 한데 모아 치워 재활용하지 않음으로써 ‘깨끗한 밥상’을 보장한다. 더 이상의 설명이 필요 없이 안심하고 즐길 수 있다. 여기에 하나 더, 그날그날 쓸 만큼의 식재료만 들여와 쓸데없는 낭비를 줄여 신선한 맛은 물론 고물가 시대를 극복하고 음식의 양과 질을 그대로 유지하고 있다고 한다. 부담스러운 가격에 음식 가지 수만 많은 한정식에 식상했다면 “가격대는 낮추고 품격과 맛은 그 이상으로 정성을 다한” 한정식과 매운 갈비찜이 맛있는 설유화를 찾아보시길. 문의 031-916-1533 이난숙 리포터 success62@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04-30
- 장어 황복 매운탕 전문점 ‘여울목’ 임진강의 명물 ‘황복’이 제철을 만났다. 매년 4월 중순부터 6월 중순까지 산란기를 맞은 황복이 서해에서 임진강으로 올라오는 때, 일 년 중 딱 두 달 남짓 귀한 황복을 만날 수 있는 시기다. 이즈음 임진강변을 따라 들어선 황복 전문점들도 바빠지는 때, 중국의 대표 시인 소동파가 “죽음과도 맞바꿀만한 맛”이라 극찬한 황복을 맛보려는 식도락가들의 발길이 잦아지기 때문이다. 그 중에서도 파주시 탄현면 법흥리 통일초등학교 맞은편 고풍스런 한옥의 외관이 눈길을 끄는 황복 전문점 ‘여울목’은 30년 경력의 어부가 직접 잡고 그 아내가 직접 정성으로 요리해 제대로 된 ‘황복’ 맛을 볼 수 있는 집으로 유명하다. 임진강 ‘황복’ 단단하고 쫄깃한 육질 으뜸 복어 중에서 참복과 함께 최고로 치는 ‘황복’은 비타민과 무기질이 풍부하고 간 해독에 좋은 글루타치온 성분이 많아 간질환과 숙취 해소, 성인병 등에 효험이 있다. 요즘 양식기술이 발달해 웬만한 어종은 사시사철 먹을 수 있지만, 여전히 제철이 아니면 맛볼 수 없는 귀하신 몸이 황복이다. 자연산 황복은 몸길이가 45㎝ 안팎이며 무게가 1㎏ 정도 나갈 정도로 몸집이 크다. 하지만 양식은 몸이 마른 편이고 무게도 300~400g에 불과하다. 몸 빛깔도 자연산은 등과 배 사이 옆구리에 황색 줄이 뻗어있지만 양식은 이 빛깔이 선명하지 않다. 다른 복은 모두 바다에서 잡히지만 황복은 유일한 민물 복으로, 그 중에서도 임진강 황복은 강화 등 여타 지역에서 잡히는 것 보다 독도 많고 옆구리 노란 줄도 더 선명해 육질이 단단하고 쫄깃하기로 소문이 났다. 특히 4~6월의 임진강 황복은 산란을 위해 몸 안에 여러 영양소를 잔뜩 모아놓고 있어 그 맛이 각별하고 민물에 오래 머물수록 살이 단단하고 쫄깃해 최고로 친다. 쫄깃한 ‘회’와 시원 담백한 ‘지리’ 일품 하지만 그 맛이 아무리 일품이라 해도 제대로 요리하지 않으면 황복의 참맛을 즐길 수 없는 법. ‘여울목’은 지역토박이로 임진강에서 30년 넘게 어부로 일 해온 남편 윤우종씨가 직접 잡은 황복을 아내 백오열씨가 요리하는 집으로 입소문 난 곳이다. 황복을 먹을 때 주의해야 할 것은 테트로도톡신이라는 독. 청산가리보다 1000배 이상 강한 독으로 1마리에 어른 33명이 죽을 수 있을 정도로 강하다. 백오열씨는 “황복은 다른 복에 비해 독성이 강해 조리하는 데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며 “내장과 알은 물론 눈알과 피까지 꼼꼼하게 제거해야 하기 때문에 오랜 경력자의 섬세한 손끝이 무엇보다 우선”이라고 한다. 백씨는 30년 황복을 요리한 전문가의 솜씨로 쓸개만 남기고 독성이 있는 내장과 눈을 완벽하게 제거해낸다. 이렇게 수족관에서 바로 잡아 독을 제거한 뒤 얇게 썰어 접시에 담겨져 나온 황복 회는 미나리와 함께 말아 먹는 맛이 일품이다. 다른 곳에서는 황복 회를 접시가 비칠 정도로 얇게 썰어내는 것이 보통이지만 여울목은 너무 얇지도 두껍지도 않은 적당한 두께로 회를 떠내는 것이 특징. “씹히는 맛이 있어야 제대로 회 맛을 즐길 수 있다”는 주인장은 30년 손에 익어 그 두께를 감으로 가늠하는 손맛이 들어가야 황복 회의 맛을 제대로 낼 수 있다고 한다. “잡아놓았던 황복은 육질이 쉽게 늘어나 얇고 넓게 접시에 올려 양이 많은 것처럼 눈속임할 수 있을지 모르지만 ‘여울목’은 직접 고객이 눈으로 보고 바로 무게를 측정해 절대로 양을 속이지 않는다”는 주인장. 정직한 서비스마인드 때문에 지금까지 수 십 년 단골도 많다. 특히 여울목의 황복 회는 안주인 백씨가 특별히 만든 간장소스나 초장 소스에 찍어 먹는 맛이 특별나다. 황복은 워낙 귀하고 비싸서 일단 회로 즐긴 다음, 남은 살과 뼈를 탕으로 끓여 먹는 게 보통이다. 살아 있는 신선한 황복은 양념 맛이 강한 매운탕보다는 맑게 끓여내는 지리로 먹어야 제 격. 별 양념을 하지 않은 지리는 시원하고 담백하면서 개운한 맛을 제대로 즐길 수 있다. 여기에 야채와 곁들여 새콤달콤하게 묻혀 나오는 황복 껍질무침 맛도 그만. 황복 요리는 주문을 받은 후 살아있는 것을 바로 잡아 조리하기 때문에 예약이 필수, 예약을 한 손님에게는 참게장 정식 1인분이 서비스된다. ‘여울목’은 황복 요리 외에도 장어 참게 쏘가리 메기 빠가사리 등 자연산 매운탕 등 일 년 내내 다양한 매운탕 요리를 즐길 수 있는 집이다. 주인장이 직접 잡은 싱싱한 생선을 안주인이 정성을 다한 맛깔스러운 맛도 일품이지만 넉넉한 인심의 주인장 덕분에 양도 푸짐하다. 일 년에 딱 두어 달 제철이 아니면 맛볼 수 없는 귀한 보양식 ‘황복’도 좋고, 다른 곳에 비해 저렴하게 즐길 수 있는 자연산 숯불구이 장어, 참게장, 메기 쏘가리 빠가사리 매운탕이 맛있는 ‘여울목’. 주변에 통일전망대와 헤이리 등 볼 곳도 많아 나들이도 즐기고 보양식도 즐기는 코스로 안성맞춤이다. 고풍스런 한옥에 통나무 탁자와 의자 등 자연친화적인 인테리어, 130여 석의 넓은 공간, 넉넉한 주차장 등 가족모임이나 회식에도 굿! 영업시간은 오전 10시~오후 10시까지, 연중무휴 (명절 당일만 쉼). 문의 031-949-8151 이난숙 리포터 success62@hanmail.net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04-30
- 5월 선물은 몸과 환경 살리는 천연제품으로 석면을 함유한 ‘탈크’ 성분이 베이비파우더 뿐만 아니라 일부 화장품에도 사용된 것이 알려지면서 화학 과정을 거치는 물품 전반에 대한 불신이 팽배해지고 있다. 상품성을 높이기 위해 각종 화학 공정이 일반화 되고 있어 도대체 무엇을 믿고 사용해야 될지 모를 지경이다. 이럴 때 빛을 발하는 것이 인공적인 것을 첨가하지 않은 천연 제품이다. 최근 천연 제품이라고 하면 가장 쉽게 접할 수 있는 것이 천연 비누, 화장품 등이며, 천연 섬유에 천연 염료를 이용해 염색한 옷이나 침구, 스카프 등이 눈에 띈다. 내게 맞는 재료로 만든 천연 비누·화장품 집에서 직접 만들어 쓰는 비누, 화장품에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비누나 화장품을 만드는 과정도 그리 어렵지 않아서 동호회나 문화센터에서 강좌를 듣고 손수 만들어 쓰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네이처스블룸’의 이유정 원장은 “천연 비누, 화장품의 장점은 일반 제품과 달리 화학방부제가 들어가지 않고 천연재료를 사용해 피부에 자극을 적게 준다는 것”으로, “최근에는 천연 재료 중에도 유기농 재료를 사용해 만든 비누나 샴푸 등이 인기가 있다”고 전한다. 또한 천연 비누나 화장품, 샴푸 등은 내 피부에 맞는 천연 재료를 선택해 활용할 수 있고, 여러 가지 기능을 가진 아로마 오일을 추가할 수 있어서 제품 하나만으로도 여러 효과를 볼 수 있다는 것이 특징이다. 최근에는 EGF라는 상피세포재생인자가 들어간 화장품으로 천연 재료의 기능성을 더욱 높이고 있다. ‘DIY 손으로’의 김행란 원장은 “피부에 따라 재료를 선택하고 나만의 비누나 화장품을 만들 수 있다는 것은 매력적”이라며, “요즘에는 기능성 뿐만 아니라 모양을 예쁘게 만들어 선물용으로도 많이 활용하고 있다”고 말한다. 사람의 몸을 살리는 천연 제품 비누나 화장품 외에도 천연 제품이 많이 사용되고 것은 몸에 닿는 옷과 침구다. 천연 섬유를 이용한 속옷은 기본, 여기에 천연 재료로 염색을 해 효과를 배가시키는 것이다. 특히 아토피가 심한 아기들에게는 천연 섬유는 기본, 유기농 면 섬유나 황토 염색으로 약리 효과를 높인다. ‘아트앤크래프트’의 정영숙 사장은 “자연에서 추출한 천연 재료를 이용해 염색하는 것은 환경도 살리고 내 몸도 살리는 것”이라며, “천연 염색은 자연스럽고 편안한 느낌의 색상을 내는 것은 뿐만 아니라 몸을 좋게 하는 작용을 가지고 있어 점점 사람들을 매료시킨다”고 말한다. 실제로 천연 염색 재료에 따라 효과가 다양하게 나타나기 때문에 자신에게 맞는 염색 재료를 찾는 것이 중요하다. 자연스러운 색깔을 내는 것도 한 이유이지만, 인체에 유익한 작용을 하기 때문에 천연 염색 마니아들은 꾸준히 찾고 있다. 예를 들면, 쪽나무를 이용해 염색을 하면, 방충 효과가 있고, 온도를 내려줘 땀이 많은 사람들에게는 좋다고. 항균, 방열 효과가 있는 황토 염색은 아토피성 피부나 여성에게 적합하다. 염색 재료에 따라 염색 방법이 달라지는데, 황토, 숯, 먹물 등은 실 가닥마다 염색이 되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색이 잘 빠져서 여러 번 염색을 해줘야 색빠짐도 덜하고 효과도 높다. 특히, 황토 염색은 3번 이상의 염색과 건조를 반복함으로써 황토의 효과를 볼 수 있고, 입다가 다시 염색하면 다시는 색이 빠지지 않는다고. ‘규방’의 조철란 사장은 “독풀이 아니면 모든 풀은 염색 재료가 될 수 있고 효과도 볼 수 있다”며, “천연 염색의 과정은 화학 염색 과정보다는 몇 배의 정성이 들어가기 때문에 가격이 조금 비싸다. 하지만 그 효과와 멋을 하는 사람들은 꾸준히 찾고 있다”고 말한다. 천연 제품의 변신은 계속 된다 업계 전문가들은 처음 천연 제품을 접하는 사람이라면 속옷이나 양말을 꾸준히 착용해보면 그 효과를 볼 수 있을 것이라며 여성은 황토 속옷이 좋고 남성은 쪽잎을 이용한 속옷이 좋다고 권한다. 한복을 포함한 옷에 천연 염색을 하는 것은 기본. 스카프, 넥타이, 손수건, 쿠션, 모자, 가방, 아이 신발 등에도 천연 염색이 활용하고 있다. 특히, 천연 염색의 자연스러운 색감과 편안한 느낌 때문에 스카프와 넥타이에도 많이 활용된다. 아트앤크래프트의 정영숙 사장은 “예전의 천연 염색은 한 가지 색으로 물들임에 만족했지만, 이제는 그림을 그리거나 모양을 본떠서 색을 입히는 등 다양한 기술을 접목하면서 발전하고 있다”며, “천연 염색은 물들임 과정이 신비롭고 매염제에 따라서도 한 가지 재료로도 다른 색깔을 낼 수 있어 더욱 매력적”이라고 말한다. 김영미 리포터 ymnkt75@naver.com -아트앤크래프트: 염색공예가 정영숙 대표가 운영하는 스카프, 넥타이 전문 인터넷 매장. 토당동에 위치한 사무실에서 천연 염색 작업과 천연 염색 강좌가 이뤄진다. 문의 031-970-1936~7 www.artsandcrafts.co.kr -네이처스블룸: 천연비누, 화장품을 배우고 완제품을 판매하기도 한다. 문의 031-815-0951 www.naturesbloom.com -DIY 손으로: 천연비누, 화장품뿐만 아니라 와이어 공예, 비즈, 양초 공예도 할 수 있다. 문의 031-962-1455 -규방: 광목, 무명, 실크 등 천연 섬유를 소재로 한 침구 전문점. 고가구와 도자기도 판매하고 있다. 문의 010-3237-6637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04-30
- 행신동 최재천 독자 추천 ‘다·맛·스’ “배 한 척에 싱싱한 회와 해산물이 푸짐하고 멋스럽게 나와요. 네 명 기준으로 배 한 척을 시키면 배가 불러서 다 못 먹을 정도죠. 덕분에 오랜만에 가진 친구들과의 모임이 기분 좋고 재미있었어요.” 행신동 소만마을의 최재천씨가 추천한 맛집은 얼마 전 문을 연 ‘다리네 맛있는 스토리’(이하 다·맛·스)이다. 맛집으로 유명한 수원의 도다리네가 일산에 직영점을 낸 것이라고. 분위기 있는 간판이 길게 내걸린 백석동의 ‘다·맛·스’를 찾았다. 건물 밖으로는 수족관이 깔끔하고 예쁘게 설치되어 있어 싱싱한 구경거리를 제공하고 있다. 1층에 테이블 8개, 지하룸에 테이블 14개가 있는데, 생각보다 큰 규모는 아니었다. 배 한 척(?)을 시켰다. 죽이 나오고, 콩과 메추리알, 소라 삶은 것이 나온다. 과메기는 다시마에 싸먹고, 별미인 도미조림의 무도 즐긴다. 오징어무침, 샐러드, 꽁치구이도 나온다. 해물누룽지탕이 칼칼하면서 시원해서 숟가락이 자꾸 간다. 드디어 배 한 척이 상 가운데에 놓인다. 뱃머리에는 살아있는 랍스터가 자리하고 있고, 랍스터회, 피조개회, 가리비회, 방어, 광어, 농어, 도미, 개불, 성게, 해삼, 관자, 돌멍게 등이 가리비껍질과 전복껍질을 그릇삼아 한 가득 나온다. 가격 부담 때문에 좀처럼 먹기 힘든 랍스터를 회로 먹을 수 있는 모처럼의 기회다. 돌멍게를 빼 먹고 그 껍질에 소주를 담아 잔으로 사용하는 친구들도 있다. 회도 두툼하게 썰어져 나와 씹는 맛이 그만이다. 이 집에서 또 유명한 것은 간장새우장과 랍스터장. 간장게장보다 더 맛있는 밥도둑 해물장이 있다는 걸 처음 알았다. 뒤이어 오분작 버터구이도 나오고, 새우튀김, 알밥, 매운탕이 이어져 계속 탄성을 지르며 즐겁게 식사시간을 이어갔다. 모두들 앞으로 ‘다·맛·스’가 인기 있는 모임장소가 될 것이라는 데 공감하면서! ● 메 뉴 : 배한척 (12만원, 15만원, 16만원), 물회 (3만원, 4만5000원) ● 위 치 : 고양시 일산동구 백석동 1264-1(지하철 백석역 6번 출구) ● 영업시간 : 정오~자정 ● 휴 일 : 없음 ● 주 차 : 주차 가능 ● 문 의 : 031-903-6740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04-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