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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민연금관리공단 1사 1촌 자매결연지 ‘의신마을’ 하늘과 산과 계곡이 맞닿은 곳, 의신마을에 들어서면 자연의 품 안에 고스란히 안긴 느낌이랄까.의신마을은 경남 하동군 화개면에서도 가장 산중에 있는 하늘아래 첫 마을로 지리산 화개에서 쌍계사 십리 벚꽃 길을 따라 끝까지 가면 나타나는 마을이다. 지리산 국립공원 내 위치해 있으며 워낙 산중 깊은 곳이라 빨치산에 관한 애달픈 사연들이 많은 마을이기도 하다.지난해 국민연금관리공단 진주지사와 ‘농촌사랑 1사 1촌 자매결연’을 맺어 봄나물 채취나들이, 매실따기, 녹차수확체험, 밤줍기 등 계절별로 일손을 돕고 도·농간 교류를 통해 도시와 농촌이 함께 발전할 수 있도록 협력하고 있다.국민연금관리공단 진주지사 한명덕 지사장은 “1사 1촌 자매결연지 결정을 직원들의 투표를 통해 했는데 만장일치로 의신마을이 정해졌다”며 “노후설계의 전문가 국민연금맨이 뽑은 곳으로 노후에 살고 싶은 마음이 절로 드는 마을이다”고 말한다. 고로쇠수액 채취, 녹차 만들기, 산골체험 등의 팜스테이 마을지난 19일 무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농가 일손을 돕고자 의신마을을 찾은 국민연금관리공단 진주지사팀은 녹차 잎을 따며 값진 땀을 흘리고 있었다.의신마을의 녹차밭은 지리산 국립공원 내 야생차밭으로 퇴비 하나부터가 친환경이다. 녹차는 채취시기에 따라 4월 초순의 우전을 시작으로 세작, 중작, 대작 네 종류로 구분되는데 지금 시기엔 중작이 된다.열심히 차잎을 따고 있던 진주지사 이미숙 상담원은 “녹차잎 따기는 처음 해보는거라 잎을 찾는 것부터 어렵고 한참을 따도 양이 얼마 안 된다”며 “하지만 손이 많이 가는 녹차 만들기 과정에 조금이나마 보탬이 된 것 같아 뿌듯하다”며 환한 웃음을 짓는다.의신마을은 2003년부터 농협이 지정한 팜스테이 마을로 선정되면서 각 계절별 다양한 농촌체험을 할 수 있다.봄에는 녹차수확 및 만들기 외에도 고사리, 두릅 등의 산나물 캐기 체험이 있으며 특히 경칩을 전후해 많이 나는 고로쇠 수액 채취는 등산도 즐기면서 고로쇠 수액을 직접 체험할 수 있다. 여름에는 맑디맑은 계곡에서 물놀이와 함께 계곡 등반을, 가을에는 자연 버섯과 토종꿀 채취, 토종 밤줍기를 체험할 수 있다. 겨울에는 눈썰매 타기, 숲해설 등의 산골체험과 빨치산 루트를 이용한 등반도 해볼만 하다. 현재 의신마을에서 체험할 수 있는 빨치산 루트는 의신마을을 출발해 이현상이 사살된 빗점골을 거쳐 최후 격전지~이현상 아지트를 도는 제1코스는 약 2시간이 소요된다. 또한 의신마을에는 지리산에서 생활했던 화전민들의 생활상을 엿볼 수 있는 지리산역사관이 있어 아이들이 색다른 경험도 할 수 있다. 마을대표 김영택 이장은 “지리산 국립공원에는 가슴반달곰이 서식하는 등 마을 그대로가 자연생태학습장이며 황토 찜질방을 갖춘 민박집들이 있어 도시민들에게 보다 나은 체험과 휴식공간을 제공할 수 있다”고 자신하며 “의신마을이 경남 내 ‘참 살기 좋은 마을’로 선정됐다”고 덧붙였다.현재 마을에는 86가구가 살고 있으며 특이한 것은 다른 농촌과 달리 30~40대 젊은 층이 많다는 점이다. 학생 또한 많은데 교육여건이 부족해 마을에서는 도서관 겸 마을회관을 지어 학생들의 교육에도 직접적인 도움을 주고자 한다.국민연금관리공단에서도 어려운 가정형편의 학생에게 정기적으로 장학금을 전달하고 있다.점심과 함께 나온 고로쇠 막걸리로 목을 축이고 다시 시작된 녹차잎 따기는 해가 뉘엿뉘엿 넘어갈 때 쯤 끝이 났다.이 날 진주지사팀과 녹차잎 따기에 함께 참여한 부산지역 윤용선 본부장은 “1사1촌 자매결연은 서로가 가진 것을 공유하고 도·농이 협력하면서 상생의 길을 모색하는 것이다”며 “앞으로 국민연금관리공단은 다양한 연금서비스 제공과 노후 행복에 공헌하는 것 외에도 농촌사랑운동에 적극적으로 동참하겠다”고 말한다.‘지리산화개깊은골’(www.jayeonfarm.com) 정연대 회장이 내놓은 녹차 한잔을 마시니 하루의 노고가 풀리는 듯, 발효차를 만드는 황토방에서 풍기는 진한 녹차향은 마음까지 쉬어가게 한다.도심의 적막한 일상에 지칠 때면 잔잔한 섬진강의 물줄기를 따라, 화개에서 쌍계사로 이어진 호젓한 십리길을 따라, 지리산 품 안의 하늘 아래 첫 마을 ‘의신마을’로 떠나보는 건 어떨까. 김영희 리포터 lagoon02@hanmail.net 2009-05-22
- 연극 - 해무 배 한척에 담긴 그들의 좌절과 희망 2007년 한국연극 베스트7에 선정됐던 연극 ‘해무’가 예술의 전당 자유소극장에서 5월 23일부터 31일까지 다시 공연을 갖는다. 묵직하고 힘있는 작품으로 연극의 힘을 제대로 보여줄 작품이다. 막막한 안개에 둘러싸여 끝없이 흔들리는 망망대해의 ‘전진호’에서 그들이 보여주는 생의 절실함과 좌절 그리고 희망을 진하게 느낄 수 있는 무대이다. 지난 공연 때 관객이 착각할 만큼 몰입을 이끌어냈던 ‘전진호’의 모습이 더욱 깊이 있게 다가온다. 안개 속에 배 한척을 올려놓은 무대, 빛 속의 빛과 어둠 속의 어둠을 섬세하게 표현한 조명, 인간의 소리와 깊이 있는 울림으로 다가오는 음향, 꿈틀거리는 생동감으로 공간과 내면을 아우르는 연출은 관객을 어느새 전진호의 선원이 되어 망망대해 속으로 빠져들게 한다. 이번 작품은 초연부터 함께 한 배우들의 더욱 깊어진 연기로 살아있는 뱃사람 모습을 보여준다. ‘완호’역으로 성숙한 연기를 펼치는 신철진을 비롯해 그외 배우들의 가슴 들썩이는 연기는 기억에 남는 멋진 공연을 선사한다. 거듭된 실패로 선장과 선원들의 상황이 극단에 몰려있는 전진호, 마지막 희망을 안고 출항한다. 하지만 만선을 꿈꾸던 그들에게 실패의 그림자가 드리우고… 문의 (02)744-7090 한민자 리포터hmj647@empal.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05-22
- 임플란트를 안전하고 편안하게 하는 방법들 치과의사 최용석원장 치아가 여러 가지 요인으로 인해 발치 되었을 경우 요즈음은 임플란트로 대체하는 것은 상식에 가까울 정도로 일반인들도 많이 알고 있다. 임플란트 치료 후의 성공률도 과거보다 많이 높아져 안정된 치료로 자리 잡아 가고 있다. 그러나 치아 상실로 인해 임플란트 수술을 받아야 할 상황이라고 해도 수술시의 공포나 두려움 그리고 수술 후의 통증과 후유증으로 인해 치과 문턱을 넘기가 쉽지 않을 것이다. 의료 기술의 발달로 임플란트는 이제 단순한 치료 자체를 넘어서 보다 안전하고 편안하게 하는 다양한 방법들이 많이 소개 되고 있다 . 첫째 시술 전 환자의 치조골 상태를 파악하기 위해 이차원적인 파노라마 사진을 이용 할 수도 있으나 삼차원적으로 파악 할 수 있는 CT를 사용하면 훨씬 더 정확하게 환자의 치조골 상태를 파악 할 수 있게 되고 위험한 해부학적 구조를 고려하여 치료 계획을 세울 수 있게 되어 안전한 결과를 예측 할 수 있게 된다. 둘째, 안정성이 검증된 약물로 환자가 잠이든 상태를 만든 후에 임플란트나 다른 치과 치료를 시행하는 의식하 진정 요법을 들 수 있다. 전신 마취를 해서 치과 치료를 받을 수도 있지만 여러 가지 번거로움이 있으므로 보다 간편한 수면 요법이 적격 일 것이다 수면 치료 중에도 환자가 의식은 유지하나 시술 동안의 기억을 하지 못해서 더욱 유용하다. 잠시 수면을 취하고 나면 치료는 끝나 있고 시술 시 통증이나 힘들었던 기억은 하지 못한다. 비단 임플란트 뿐 아니라 다른 치과 치과를 받을 경우에도 예민한 환자라면 의식하 진정 요법을 이용한 수면 치료법을 권해드리고 싶다. 셋째, 치유를 돕기 위해 레이저 요법을 병행하기도 하는데 시술 후 지혈이나 부종에 조금 도움을 준다. 마지막으로 임플란트 개수가 많거나 치조골이 부족하여 골 이식을 동반하는 난이도가 있는 시술 후에는 통증이 수반되기 마련이다. 이런 경우 자가 통증 조절기를 환자에게 장착시켜 주면 진통제가 서서히 주입되므로 시술 후 며칠간 통증이 심한 기간에 통증을 최소로 줄일 수 있다. 위에서 언급한 CT를 이용한 정확한 시술 전 진단, 레이저와 의식하 진정 요법을 이용한 수면 요법, 시술 후 통증 조절을 위한 자가 통증 조절기의 사용으로 안전하고 편안하며 통증을 최소로 하는 임플란트 치료를 받을 수 있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05-22
- 녹음이 우거진 숲속으로 여행을 떠나요! 숲 해설가와 함께 산의 역사와 문화 알아보고 다양한 자연생태 체험까지 바야흐로 푸르디 푸른 나뭇잎이 싱싱한 기운을 한껏 내뿜는 계절이다. 녹음이 우거진 숲을 찾아 산행의 즐거움에 빠져 보는 것은 어떨까? 강남지역에 있는 대모산, 청계산, 우면산과 서울대공원에서는 숲 해설가의 안내에 따라 숲속 여행을 즐기면서 자연생태와 숲의 역사 등에 대해 배울 수 있는 유익한 프로그램을 무료로 운영하고 있다. 대모산 숲속여행 대모산 숲속여행은 숲 체험 리더가 참가자의 연령이나 특성에 맞게 프로그램을 구성해 어린이들은 숲속에서 다양한 체험과 놀이를 할 수 있고, 청소년이나 성인들은 숲에 대한 이해를 높일 수 있다. 어린이를 동반한 가족단위 참가자들은 즉석 사진 찍기, 풀잎 손수건 만들기 등을 체험해 볼 수 있다. 총 길이 2km 정도의 정해진 탐방코스를 숲 체험 리더의 안내에 따라 걸으며 대모산의 역사와 자연생태에 대한 설명을 듣고 체험학습 시간을 갖는다. 자연학습공원에서 수피와 잎눈, 꽃눈 등을 관찰하고 야생화와 암석에 대해 배우는 시간도 갖는다. 오동나무 군락지에서는 나이테 관찰, 잣나무 군락지에서는 이끼류 및 지의류를 관찰하고 청진기로 나무의 물오름 소리를 듣는 체험도 한다. 주요 수종인 신갈나무, 노린재, 산사나무 등의 나무 이야기도 듣는다. 거울을 이용해 숲을 관찰하고 숲의 향기와 바람소리를 느껴본 후, 리기다소나무 군락지에서 자연물로 느낌을 표현해 본다. 매주 화요일과 목요일, 둘째 넷째 주 토요일, 첫째 셋째 주 일요일 오전 10시부터 12시까지 운영하며 대모산 자연학습장(일원역)에서 출발한다. 전화(강남구청 공원녹지과 02-2104-1921)나 서울시 숲속여행 홈페이지(http://san.seoul.go.kr)를 통해 예약을 해야 한다. 청계산 숲속여행 청계산 숲속여행은 첫째 셋째 주 일요일, 둘째 넷째 주 토요일 오전 10시부터 약 2시간에 걸쳐 실시되며 남녀노소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청계산 청계골 녹지초소(관현사 입구)에서 약수터까지 총 2.5km 구간을 탐사하게 된다. 나무, 풀, 곤충 등을 관찰하고 청계산에 전해 내려오는 전설과 같은 재미있는 이야기가 곁들여진다. 하얀 손수건에 나뭇잎, 풀 등의 모형을 물들이는 놀이가 가장 인기다. 청계산의 역사와 문화에 대한 설명을 듣고 개울 돌다리에서 수서곤충을 관찰한 후, 참나무 숲에서 참나무와 그 속에 사는 곤충에 대해 배운다. 소나무 숲에서는 포자의 번식방법과 숲의 천이과정을 알아보고 경작지(밭)로 이동해 호박꽃의 암수를 구분해 본다. 잣나무 숲을 지나 개울에 도착하면 개울주변 식물과 수피를 관찰하고 나무를 안아보는 시간도 가지며, 식물에서 얻을 수 있는 염료에 대해 알아본다. 마지막 코스인 나무의자 쉼터에서는 자연에서 얻는 식품과 약재, 숲의 분해자에 대해 알아본다. 서초구청 공원녹지과(02-2155-6873)나 서울시 숲속여행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 우면산 자연생태공원 우면산 자연생태공원에서는 두꺼비 알이 부화되고 어린새끼들이 이동하는 시기인 5월 말까지 ‘두꺼비생태교실’을 운영한다. 평일 2회, 주말에는 3회씩 진행되며 6월부터는 다시 ‘자연체험교실’이 매주 일요일 오후 2시에 운영된다. 두꺼비생태교실 교재로 40~50분 정도 자세히 이론교육을 받은 후 두꺼비가 산란하는 저수지에서 새끼 두꺼비들이 산으로 올라가서 지내는 과정을 다시 한 번 복습한다. 숲 해설을 들으며 숲속을 둘러보는 시간도 갖는다. 올해는 짝짓기를 하러 내려온 두꺼비 수도 1/3 정도로 감소하고, 산란양도 1/10 정도로 줄었는데 그나마 청둥오리 떼가 다 잡아먹어 버려 아쉬운 면이 있지만, 환경적인 요인 등 두꺼비 감소의 원인을 함께 유추해 보는 좋은 기회가 될 수 있다. 매주 화~토요일 오후 2시에 진행하는 ‘가이드 탐방교실’은 숲 해설가의 안내로 우면산 생태공원 탐방로를 따라 숲속여행을 즐기면서 자연생태도 체험할 수 있다. 공원에 설치된 해설판을 보면서 ‘자율탐방’을 할 수도 있다. 모든 프로그램은 인터넷(http://umpark.seocho.go.kr)으로 사전예약을 해야 하며 매주 월요일 휴장한다. 서울대공원 숲속여행 서울대공원은 동물원 내에 있는 산림욕장에서 ‘피톤치드 숲속여행’을 매주 화~일요일, 오전 10시부터 2시간동안 진행한다. 숲 해설가와 함께 산림전시관에서 출발해 소나무 숲, 생태탐방 샛길, 식물원 및 표본실 등을 둘러보는 약 1.5km 코스이다. 숲을 이루고 있는 다양한 나무와 집게벌레, 나방, 딱따구리, 곤줄박이, 박새, 개구리 알 등 숲속의 생태를 관찰하는 시간을 갖는다. 인터넷 예약 시 동물원 입장료만 결제한 후 동물원 정문 매표소에서 숲속여행 티켓을 받아 산림전시관으로 모이면 된다. 자연캠프장에서는 같은 시간, ‘햇빛 숲속여행’을 실시한다. 참가자 15~20명당 숲 해설가 1명이 배치되며 소나무 야영지, 등산로를 따라 약 1km를 여행한다. 숲속의 식물, 곤충, 새 등의 생태를 관찰하고 숲에서 즐기는 자연놀이, 자연물로 만들기 과정 등이 포함되어 있다. 인터넷 예약 시 자연캠프장 입장료만 결제하고, 자연캠프장 방문자센터 앞에서 출발한다. 6세 이상 누구나 참가할 수 있다. 장은진 리포터 jkumeu@yahoo.co.kr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05-22
- 보는 재미, 고르는 재미 가득한 플리마켓 홍대 근처에서 시작해 강남으로까지 진출한 신나는 장터, 패션 피플들의 이색 아이템 가득 2002년 월드컵 문화행사의 일환으로 홍대 앞에서 처음 시작된 플리마켓(flea market). 예술인들이 많이 모이는 홍대인지라 플리마켓에 나오는 물건 또한 특색 있고 개성 강한 것이 많았다. 반면 강남에서 열리는 플리마켓은 구립시설에서 하는 아나바다 장터나 풍물시장, 사단법인 아름다운 가게 정도가 대부분이었다. 하지만 몇 년 전부터 패션의 메카 청담동이나 압구정동 등지에서도 플리마켓을 만날 수 있게 됐는데…. 원래는 ‘벼룩시장’을 뜻하지만 단순히 나에게 필요 없는 중고물건을 내다파는 것 이상의 뭔가가 있는 플리마켓. 홍대 앞처럼 규모는 크지 않지만 잘만 이용한다면 독특하고 좋은 물건을 저렴하게 구할 수 있다. 선데이 플리마켓 청담동 학동사거리에 위치한 멀티숍 데일리프로젝트 앞마당에서 매 달 첫째, 셋째 주 일요일에 열리는 선데이 플리마켓의 시작은 대화 몇 마디에서부터였다. 한적한 일요일에 오순도순 모인 사람들끼리 음악이 흐르는 가운데 물건을 사고팔며 얘기도 나누는 자리를 마련해보면 어떻겠냐는 뜻에서였다. 여기에 기부활동까지 곁들인다면 참여한 이들로 하여금 자신의 이익만이 아닌 나누는 기쁨까지 경험해볼 수 있으리라는 취지가 덧대어졌다. 판매 아이템에 특별한 제약은 없지만 일정한 기준을 둔다. 이미테이션 제품은 불허하고 디자이너 브랜드나 빈티지 의류, 혹은 직접 리폼한 제품, 신발과 액세서리까지 다양하다. 가격은 판매자가 자유롭게 정할 수 있으며 직접 만든 옷과 물건, 사진이나 그림도 선보일 수 있다. 기획팀 김지은 씨는 “요즘 파티나 이벤트는 흔해졌지만 편하고 여유로운 벼룩시장은 찾아보기 힘든데 선데이 플리마켓을 통해 기대하는 두 가지는 ‘사람’ 과 ‘나눔’”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달에는 5월 17일 정오부터 오후 6시까지 열리며, 플리마켓 판매자들에게 참가비 1만원을 걷어 모인 전액을 국제연합아동기금(UNICEF)에 기부한다. 노리마켓 2004년 8월부터 운영된 노리마켓은 영화 의 아트디렉터인 박희정 씨를 주축으로 일주일에 한번씩 친목도모를 위한 자리를 마련해보자는 취지에서 시작하게 됐다. 압구정동에서 알만 한 사람들은 다 안다는 노리마켓의 셀러들은 모두 패션에 관심 많은 연예인이나 모델, 멀티숍 오너나 스타일리스트들이 대부분이다. 셀러에 따라 빈티지부터 수입 의류, 직접 만든 액세서리, 해외에서 직수입한 생활용품 등 다양한 제품들을 판매하고 있다. 단, 일반인이 셀러로 참여하기는 어렵다. 가격대는 흥정에 따라 천차만별이며 물건을 사고파는 것 이상의 즐거운 분위기를 느낄 수 있다. 지난해까지만 해도 매주 일요일 열렸지만 올해부터는 요일과 장소가 바뀔 예정. 5월이나 6월 중에 플리마켓이 시작될 것이며, 자세한 날짜와 장소는 노리마켓 운영자인 박희정 씨가 대표로 있는 온라인 쇼핑몰 ‘땡큐베이비’ 사이트를 통해 알 수 있다. 애나스 바자 애나스 바자는 2003년부터 시작된 회원제 패션 벼룩시장으로, 패션업계에 오랫동안 종사해왔던 주인장 애나(anna)가 운영하는 곳이다. ? 한여름이나 겨울을 제외하고는 한 달에 한번 꼴로 플리마켓을 여는데, 회원들이 내놓은?물건들을 다시 고르고 손질해서 저렴한 가격에 판매한다.?온라인상으로 회원 가입을 해야만 물건을 내놓을 수 있고 실명제로 관리하므로 안심하고 살 수 있다는 것이 차별화된 점이다. 쓰다가 싫증나거나 사이즈 변화로 안 맞는 옷들, 충동구매로 인한 실패작 등 더 이상 사용하지 않는 물건들을 회원끼리 리사이클 해 돌려쓰는데, 스타일이 있고 상태가 좋은 것들을 스태프들이 선별해 플리마켓에 내놓는다.?한 번도 사용하지 않은 새 제품도 많은 편. 60%는 중고 의류와 잡화, 40%는 주인이 국내외에서 직접 사들인 액세서리와 의류, 백과 핸드메이드 주얼리로 구성되어 있다. 주로 신사동 가로수길이나 압구정동 로데오 거리 근처에서 열리며 장소와 날짜는 그때그때 애나스 바자의 인터넷 까페에 공지된다. 더 블링 플리마켓 클럽컬처 매거진 , 라이선스패션 매거진 편집팀을 포함한 (주)미디어 블링과 디자인 스튜디오 엘리펀트 직원들이 주축이 돼 2008년 5월부터 시작됐다. 용산에 위치한 블링 사옥 정원이나 논현동 등지에서 열리는데, 다양한 분야의 셀러브리티들이 함께 하는 커뮤니케이션의 장이 되고 있다. ‘데이 파티’라는 콘셉트처럼 맥주와 간식이 함께 하며, 블링 에디터들이 초청한 영화감독, 디자이너, 클럽 디제이 등의 아티스트들이 참여해 꼭 물건을 사지 않더라도 한번쯤 즐겨볼만 하다. 격월로 진행되며 오는 5월30일에는 한강이 내려다보이는 블링 사옥에서 7번째 플리마켓이 열린다. 조윤수 리포터 choyounsu@hotmail.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05-22
- 아침음악나들이 ‘올드팝의 새로운 부활 이정식 쿼텟’ 한 낮에도 문화의 향기를 느낄 수 있는 공연 ‘마티네’. 아이들과 남편, 쉴 틈 없는 가사에 지친 주부들에게 낮 동안 오롯이 자신만을 위한 시간을 갖게 해 보자는 취지에서 생긴 아침 형 음악 공연은 이제 각 공연장마다 일반적인 콘텐츠가 되고 있다. 친절한 해설을 곁들인 클래식공연을 저렴한 가격으로 즐길 수 있다는 장점에 매년 관객 수가 늘어나지만 여기에도 분명한 한계는 있다. 점차 늘어나고 있는 아침형 음악 공연의 수요를 충족시키기에는 이러한 ‘쉬운 클래식’으로 이끌어갈 수 있는 공연의 레퍼토리가 그다지 다양하지 않다는 것이 문제. 귀에 익은 클래식 음악만을 선곡해 오케스트라로 연주하는 식상했다면 고양문화재단의 매우 특별한 레퍼토리의 아침 음악 공연을 만나보자! 아침 음악 공연의 새로운 물결, 다양한 장르로 만나는 다섯 번의 음악여행 2009년 3월에 시작해 5월, 7월, 9월, 11월에 걸쳐 격월로 다섯 번의 공연을 선보이는 어울림누리 아침음악나들이는 매 회 새롭고 신선한, 그러나 결코 어렵지 않은 음악공연들로 준비했다. 지난 3월 재즈보컬리스트 윤희정의 아침음악나들이는 척박한 한국의 재즈 토양 안에서 한국형 재즈라는 독창성을 이끌어낸 윤희정 특유의 매력이 유감없이 발휘됐다. 국내 최정상급 색소포니스트 이정식 7장의 색소폰 연주 음반을 내고, 재즈 전문 라디오 프로그램 CBS ‘이정식의 올 댓 재즈’ 진행자이면서 수원여대에서 후학을 양성하고 있는 실력파 뮤지션 이정식은 늘 국내 최정상급의 색소포니스트로 수식된다. 그러나 그의 뛰어남은 결코 이러한 명성이나 기교의 뛰어남에 머물지 않고 그만이 지닌 따뜻하고 감미로운 호흡에 집중된다. 풍부한 감성과 감미로운 호흡으로 선보이는 추억의 올드 팝송 2009년 어울림누리의 새로운 아침을 여는 그 두 번째 무대, 아침음악나들이 2 ‘올드팝의 새로운 부활’에서는 색소포니스트 이정식과 탁월한 재즈 감성을 선보이며 대중적으로도 높은 인기를 얻고 있는 클레지콰이의 호란이 환상적인 호흡을 맞춘다. Happy together, You light up my life, Will you still love me tomorrow 등 애수 짙은 60~70년대의 올드 팝송들을 세련되고 농후한 음색의 보컬리스트 호란과 감미로운 호흡의 이정식의 색소폰연주로 만날 수 있는 ‘올드팝의 새로운 부활, 이정식 쿼텟’. 오전 11시 문화의 향기에 흠뻑 빠져보자!! ▷일시: 5월 28일 오전 11시 ▷장소: 고양어울림누리 어울림극장 ▷티켓: 전석 1만5000원 (아침음악나들이 1~5 공연 가운데 3개 공연 동시 예매 시 20%/5개 공연 동시 예매 시 30% 할인) ▷예매문의 : 1577-7766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05-22
- 부개동 최진덕 독자 추천 ‘부촌화로구이’ ‘외식’하면 떠오르는 메뉴 중 첫 번째는 ‘고기’다. 성별·연령과 관계없이, 특별한 경우를 제외하고는 쉽게 의견 일치될 수 있는 메뉴로 갈비나 불고기, 구이 등을 들 수 있다. 상2동 사무소 옆에 자리한 ‘부촌화로’는 화로구이 전문점. 부촌화로에 들어서면 ‘고기는 호주산, 쌀은 국산’이라는 메뉴가 눈에 띈다. 다양한 고기메뉴들을 숯불화로에 구워먹는 이곳의 주 메뉴는 참숯불 돼지갈비와 소갈비살. 갈비나 생고기 등이야 구이가 흔하지만, 부촌화로에서는 ‘불고기 숯불구이’도 맛볼 수 있다. 불고기 양념이 살짝 된, 얇게 저민 소고기를 숯불에 구워먹는 것. 불고기 양념 맛에 숯불구이 특유의 맛이 더해져 아이들이 좋아한다. “고기의 참맛을 위해 너무 달지 않도록 맛의 중용을 지킨다”고 주인장이 설명한다. 부촌화로의 점심메뉴는 ‘영양과 실속’ 두 마리를 잡을 수 있는 메뉴가 포진되어 있다. 아침 식사를 제대로 하지 못하고 출근한 직장인들이라면 밥과 반찬 모두 만족스런 ‘대나무통 제육볶음 정식’을 추천한다. 우선 밥을 보자. 대나무통에 지어낸 밥은 찹쌀과 대추, 밤, 은행이 곁들여져진 영양밥이다. 반찬은 또 어떤가. 9가지 신선한 쌈채소가 듬뿍 나오고 직접 담근 김치와 5가지 반찬, 군산에서 직배송한 조기와 제육볶음이 곁들여져있다. 이 푸짐한 상차림의 가격이 1인분에 7000원이다. 지난밤 술자리가 과했다면 불낙전골을 먹어보는 건 어떨까? 불고기와 낙지, 싱싱한 야채와 버섯이 듬뿍 들어간 불낙전골은 1인분에 8000원으로 2인분 이상 주문 가능하다. 다양한 메뉴 중에는 전주콩나물 해장국, 장터국수, 콩국수 등도 있다. 부촌화로는 부대시설도 잘 되어 있다. 건물 2, 3층에는 자체 주차장이 있고 아이들을 위해 정글짐 놀이방이 꾸며져 있다. 메뉴(가격) : 참숯불 돼지갈비(8000원), 소갈비살(1만1000원), 불고기 숯불구이(9000원), 대나무통제육볶음정식(7000원), 불낙전골(8000원), 콩나물국밥(5000원), 뚝배기불고기쌈밥정식(5000원), 영양돌솥밥정식(7000원) 등 위치 : 부천 상동 하얀마을 정문 길 건너 상2동주민센터 옆 영업시간 : 오전 10시~자정 휴무일 : 설날, 추석 제외 연중 무휴 주차 : 건물 2, 3층 주차장, 식당 앞 주차 가능 문의 : 032-329-1133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05-22
- 우리 동네 이색 카페에 가보니 머리가 복잡하거나 색다른 활력이 필요할 때 가볼만한 이색 카페를 소개한다. 차 한 잔의 여유를 즐기는 것은 기본. 퍼즐 풀면서 두뇌 훈련도 하고, 퀼트 한 땀 한 땀 두면서는 머리를 좀 식히고, 야생화 향기로는 쌓인 피로를 말끔히 날려보자. #호기심을 자극하는 퍼즐카페 ‘물루’ 라페스타를 걷다가 우연히 발견한 퍼즐카페 ‘물루’! 카페의 이색적인 인테리어가 오가는 이의 발길을 잡아끌지만, 진작 특이한 건 카페안의 모습이다. 모두가 약속이나 한 것처럼 머리를 맞대고 무언가 열중하고 있다. 다들 퍼즐 맞추기에 여념이 없다. ‘물루’는 퍼즐기둥과 그 옆의 나무 공간, 고흐의 카페와 같은 넓은 테라스, 카페 안에 준비되어 있는 와인 바, 그리고 ‘물루’의 마스코트 고양이들까지, 굳이 퍼즐 마니아가 아니더라도 호기심을 자극하기에 충분한 곳이다. ‘자유롭게 매우 자유롭게 직소퍼즐을 사랑하는 자유로운 영혼들의 섬’이라는 슬로건 아래 퍼즐 카페의 문을 연 정형남 사장. 그는 Daum카페 ‘고양이 퍼즐 조각’의 카페장으로 ‘물루’라는 닉네임으로 활동하고 있다. 특히 자신의 취미인 퍼즐을 카페와 접목해 이색 퍼즐카페를 탄생시킨 그는 현실 속에서 즐기면서 일할 수 있어 퍼즐러들의 부러움을 한 몸에 받고 있다. 카페를 들어서는 순간 손님 하나하나 손수 챙기며, 퍼즐에 대한 사랑과 열정을 쏟아내는 그를 볼 수 있는데, 카페를 이용하는 모든 고객에게 150피스의 퍼즐을 무료로 즐길 수 기회를 제공한다고. 퍼즐을 즐기는 이들은 구입도 가능하고, 만들다가 완성하지 못한 것은 보관도 가능하며, 원하는 이들에 한해 액자로 제작까지 해준다. 퍼즐의 그림은 유명 화가의 명작이 대부분이라 아이들과 함께 즐기기에도 그만이 곳이다. 친구나 애인, 그리고 가족까지 퍼즐과 함께 해서 더욱 즐겁고 행복한 공간 ‘물루’. 간단한 음료와 와인, 위스키까지. 특히 스타 벅스 커피보다 맛있다는 일리 커피의 맛이 일품이다. 위치 고양시 일산동구 장항동 고일프라자 1층 (라페스타 입구 쪽) 문의 031-902-8075 이남숙 리포터 nabisuk@naver.com #퀼트도 배우고, 허브차도 마시고 퀼트카페 ‘좋은날’ 행주산성 아래 고즈넉한 동네에 ‘좋은날’이라는 예쁜 퀼트카페가 있다. 1층에는 전시된 퀼트작품을 구경하며 차를 마실 수 있고, 2층에서는 전문적으로 퀼트를 배울 수 있다. 하얀 목재로 된 외관부터 눈에 잘 띄는 ‘좋은날’은 입구에 들어서면 퀼트로 상호를 만들어 걸어두었고, 벽걸이, 커튼, 식탁보, 방석, 티슈걸이, 메뉴판 등 모든 소품이 퀼트로 만들어져 있다. 한 쪽 벽면으로 작은 무대가 차려져 있고, 의자 위의 통기타와 벽난로 장식, 컨트리풍 소품들이 어우러져 있다. “가끔 손님들 중에 통기타를 직접 연주해보는 분들도 있어요. 퀼트의 매력에 빠지면 감성이 따뜻해져요. 차도 마시고, 퀼트도 배워서 멋진 작품도 만들어가세요.” 카페 운영자 윤미옥씨의 말이다. ‘좋은날’의 소파는 이중 등받이로 되어 있어 편안하다. 각 자리마다 칸막이가 높아 대화에 집중하기 좋다. 원두를 직접 갈아 향 좋은 커피를 만들고, 다양한 허브차도 선보인다. 시원한 차, 따뜻한 차, 생과일쥬스, 팥빙수도 있다. 식사로는 새우볶음밥과 스파게티가 있고, 조각케익, 샌드위치도 있다. 특색있는 와인과 맥주, 샐러드도 판매한다. 오전11시부터 밤10시까지 문을 연다. 첫째, 셋째 일요일은 휴무. 카페 2층에서는 ‘좋은날퀼트’의 장은아 강사를 만날 수 있다. 윤퀼트에서 강사자격증을 획득한 장씨는 월·화·수요일만 수강생을 받는다. 근처 행주산성을 구경하거나 행주동 원조국수를 맛본 후 퀼트카페에서 여유있는 시간을 보낸다면 정말 ‘좋은날’이 될 것 같다. 위치 고양시 덕양구 행주내동 87-4 문의 031-974-1811, 퀼트수강 신청 010-5206-6473 정경화 리포터 71khjung@hanmail.net #야생화 향기에 취하고픈 날 야생화카페 ‘사각하늘’ 덕양구 원당동에는 비밀의 화원이 숨어있다. 원당역에서 의정부 가는 길 낙타고개에서 왼쪽으로 들어가 좁은 길을 달리다보면 불현듯 나타나는 야생화카페 ‘사각하늘’. 한옥집 앞마당에는 금낭화, 두메양귀비, 등심붓꽃 등 야생화가 한창이다. 그 옆에 붙어있는 온실에서도 꽃사태는 계속된다. 한옥대문과 덧문을 열고 들어서면 넓지 않은 공간에 마치 잔디처럼 병아리눈물꽃이 펼쳐 있다. 길게 생긴 방에 작은 탁자가 두개 있고, 건너방에도 테이블이 있다. 규모는 작지만 한번 다녀간 사람은 잊을 수 없을 정도로 강한 인상을 주는 곳이다. 누군가는 ‘한국판 타샤의 정원’이라고 말하기도 한다. “일본에 갔을 때 테이블 세 개로 운영하는 작은 카페를 보고 영감을 얻었어요. 5년 전 이곳의 허름한 한옥을 구해서 전문가와 함께 잘 다듬었지요. 네모난 안마당은 투명 판넬로 하늘을 덮어서 사계절 꽃을 볼 수 있답니다. 그래서 카페이름도 ‘사각하늘’이예요.” 카페 운영자 최정인씨의 말이다. 대추차, 오미자차, 쑥미나리차, 솔차, 유자차 등의 메뉴도 이이 아니면 맛 볼 수 없는 맛과 정성을 담아 내온다. 탁자 위에서 덩굴자스민 한 줄기가 향을 내뿜고, 그 옆에 찻잔만한 크기의 화분에 풍로초 한떨기. “처음 아파트에서 풍로초를 키웠는데 생명력도 강하고, 사시사철 꽃을 보여주는 거예요. 그만 반해서 야생화를 키우기 시작했어요.” 석등, 마당의 펌프, 고가구, 최씨의 딸이 그렸다는 액자안의 그림, 꼬리 잘린 고양이, 최정인씨의 욕심없는 웃음까지도 한 폭의 그림 속 같은 ‘사각하늘’이다. 위치 고양시 덕양구 원당동 522-1 문의 031-968-4197, 011-9830-8559 정경화 리포터 #일하면서 즐기는 한 잔의 여유 오피스카페 ‘하우스텐’ “작업실에서만 있기 답답할 때 저는 여기 와서 일해요. 급하게 팩스전송이나 복사할 일이 생길 때도 있고, 인터넷 환경이 잘 되어 있거든요. 그리고 무엇보다도 커피가 진짜 맛있어요!” 아동문학 작가 이현씨가 추천한 카페는 라페스타 거리 근처의 오피스카페 ‘하우스텐’이다. 이현씨의 말대로 하우스텐은 일하기 좋은 조건이다. 투명유리를 통해 밖을 내다보면서 작업할 수 있는 곳에 노트북 3대가 놓여있어 아무나 사용이 가능하다. 팩스와 복사도 무료로 사용할 수 있도록 마련되어 있고, 복사용지도 갖다 놓았다. “제가 컴퓨터프로그래머예요. 우리나라에서도 외국처럼 카페에서 일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보고 싶었어요. 커피마니아들을 위해 전광수커피에서 공정무역으로 들어온 유기농커피만 쓰고 부재료까지도 수입산을 쓰기 때문에 다른 카페에 비하면 재료비만 3배 정도 비싸게 들어요. 부담이 되지만 고객과의 약속이라 생각하고 운영합니다. 우리 카페는 구색 맞추기 식으로 만든 메뉴가 없어요. 오픈한 지 1년 6개월 정도 되었는데, 단골손님들이 많아요.” 하우스텐 남성곤 대표의 말이다. 하우스텐에서는 토스터와 식빵, 딸기쨈이 한 쪽 코너에 마련되어 있어 토스트를 자유롭게 만들어 먹을 수 있다. 커피메뉴 주문시 아메리카노 커피로 리필이 가능하다. 그리고 흡연도 자유롭다. 오전 9시30분~새벽2시까지 영업하고, 명절 당일만 쉰다. 주차도 가능하다. 위치 고양시 일산동구 장항동 734-2 풍성프라자 113호 문의 031-918-4818 정경화 리포터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05-22
- “맛도 영양도 만점! 베트남 요리에 반했어요” 엄마들의 입소문을 듣고 베트남 쌀국수 전문점 ‘호아빈’ 부산서면점을 찾았다.“맛 좋고 몸에도 좋고 게다가 살 찔 걱정까지 덜 수 있는 요리가 많아 친구랑 자주 와요.”“두바이항공에서 일하면서도 중독성 강한 이 집 음식 맛이 그리워 일부러 찾아 왔어요.”“얼마 전 서울에서 이사 왔는데 우리 가족 입맛에 딱 맞는 베트남 음식점을 찾아 무척 반가워요.”서면 쥬디스 백화점 근처(한전 뒤편)에 위치한 ‘호아빈’ 부산서면점을 즐겨 찾는 단골들의 사연도 가지가지다. 월남쌈, 양지차돌쌀국수, 춘권, 볶음밥이나 볶음면 등 여러 가지 다양한 요리를 싼 값에 함께 맛볼 수 있는 월남쌈 세트를 주문했다. 쌀국수알록달록 예쁜 월남쌈과 개운한 국물 맛이 일품인 쌀국수 월남쌈큰 접시에 돼지고기와 닭 가슴살, 새우, 각종 야채, 파인애플 등 15여 가지 재료가 알록달록 예쁘게 담겨 나오는 월남쌈에 우선 눈이 즐겁다. 라이스페이퍼를 따뜻한 물에 살짝 적셔 그 가운데 여러 재료들을 가지런히 넣고 말아 취향에 맞는 소스를 살짝 찍어 먹으면 된다. 골라 싸 먹는 재미도 쏠쏠, 갖은 재료의 향을 음미하며 씹어 먹는 재미도 쏠쏠하다. 쌀국수는 개운하고 시원한 국물 맛이 일품이다. 담백한 쌀면과 어우러진 숙주나물과 얇게 썬 양파의 살짝 아삭하게 씹히는 맛도 경쾌하다. 면요리 마니아라는 ‘호아빈’ 부산서면점 정윤경(41) 대표는 “쌀국수의 육수는 최상급 쇠고기와 10여 가지 한약재를 넣고 푹 우려내 담백하고 깊은 맛이 나요. 쌀면은 밀가루에 비해 칼로리는 낮고 영양은 풍부해 다이어트용 건강식으로도 좋지요. 숙주나물은 해열, 고혈압, 숙취 해소에 좋아 해장용으로 즐겨 찾는 손님도 많아요”라고 소개했다.손님들에게 일일이 다가가 “뭐 더 필요한 것 있으세요? 맛은 어떠세요?”라며 세심하게 챙기는 그녀의 친절함에 손님들 마음도 어느새 흐뭇하고 넉넉해진다. 개운한 국물에 쇠고기 고명이 맛깔스런 ‘생안심쌀국수’, ‘양지차돌쌀국수’는 대표적인 메뉴. 깔끔한 육수에 홍합, 새우, 오징어 등 갖은 해산물이 풍성한 ‘해산물쌀국수’와 칼칼하게 매우면서도 개운한 ‘매운해산물쌀국수’ 등도 인기가 좋다. 시원한 냉쌀국수는 텁텁한 입맛을 상큼하게 확 살려준다.매콤한 해산물 소스에 신선한 해산물과 쫀득하게 씹히는 쌀국수 면 맛이 일품인 해물볶음면도 꼭 맛보길 권한다. 평소 까르보나라처럼 고소하고 풍미 가득한 크림스파게티를 즐긴다면 ‘코코넛크림면’이 입 맛에 맞을 듯 하다. 파인애플 볶음밥파인애플볶음밥을 비롯한 볶음밥류와 춘권, 딤섬 등 애피타이저도 다양해게살볶음밥, 새우볶음밥, 버섯볶음밥 등 볶음밥류도 다양하다. 그 중에 모양이 너무 예뻐 마음을 사로잡은 메뉴는 ‘파인애플볶음밥’. 파인애플을 반으로 잘라 속을 파내고 그 속에 파인애플과 야채, 새우 등을 듬뿍 넣고 볶은 새콤달콤한 볶음밥이 그득 담겨 나온다. 볶음밥을 다 먹고 나면 파인애플 그릇 겉껍질을 잘라내고 먹기 좋은 크기로 과육을 썰어 디저트를 내어 온다. 입 안 가득 달콤한 파인애플 향이 오래 남아 마음까지 화사해진다.다양한 딤섬, 춘권 등 모양도 예쁘고 산뜻한 애피타이저도 꼭 맛보자. 특히 이 집 춘권은 끝까지 바삭한 맛이 참 맛있다. 겉은 바삭하고 속은 새우살과 야채 등이 어우러져 부드럽다. 쌀국수, 달콤한 파인애플볶음밥, 신선한 주스, 토끼와 복숭아 모양의 앙증맞은 딤섬 등이 나오는 어린이 세트메뉴도 인기 만점이다. 양이 푸짐해 어른 메뉴로도 손색이 없다. 이 외에도 월남오리수육, 해초월남쌈, 새싹월남쌈 등 이름만 봐도 마음을 끄는 웰빙 메뉴들이 많다. 매운해물탕, 야채해물철판구이 등은 안주거리로도 좋을 듯 하다. 사이공 맥주, 하노이 맥주 등 베트남 맥주와 베트남 커피 등도 맛볼 수 있다. 문의 805-0126박성진 리포터 sjpark@naeil.com 2009-05-22
- 먹어도 되는 화장품, 들어 보셨나요? 명륜동에 사는 회사원 김지은(37·가명)씨는 오늘도 피곤하다. 밤새 울며 긁어대는 6살 된 딸아이를 옆에서 돌보느라 밤잠을 설쳤기 때문이다. 갓난아기 때는 별 이상이 없었던 아이였는데 4살 때부터인가 팔 안쪽을 간지러워하더니 이제는 그 부위가 넓어져 피부가 온통 딱지지고 벌겋다. 아토피에 좋다는 건 다 써 봤지만 그 때 뿐 지나고 나면 곧 원상복귀다. 아토피로 고생하는 자식을 위해 에제르가 처음 생겨나게 된 건 춘천에서 한의원을 하고 있는 한의사 심태흥씨에 의해서다. 아토피로 고생하는 딸을 위해 이것저것 시도하다 여러 번 시행착오를 거쳐 원액을 개발했고 그 원액이 아토피에 탁월하다는 입소문이 나면서 화장품으로 탄생하게 됐다. 하지만 안을 들여다보니 단기간에 만들어졌다기 보다는 5대째 내려오는 한의학자 집안에서 아토피로 고생하는 손자손녀들을 위해 연구하다가 심태흥씨 대에서 빛을 발한 것이다. 50여 년간 내려온 집안 조상들의 노하우가 녹아난 결정체라고 말해도 과언이 아니다. 생긴지 3년 됐다는 에제르 화장품은 서울 분당 등 전국 16개 지점이 있다. 또한 미국 일본 등 해외에도 5개 지사가 생겼을 만큼 소비자들에게 신뢰를 받고 있다. 에제르 화장품은 국내산 한약 재료를 기본으로 만든 한방화장품이다. 상황버섯, 차가버섯, 어성초, 당귀, 약쑥, 천궁, 녹차, 도라지, 신선초, 솔싹, 금은화, 금잔화, 생강, 산초 등 47가지의 한방 원료를 사용해 만든 것을 물로 끓여 증류시켜 원액이 탄생했는데 원재료와 추출액은 모두 특허를 받았을 만큼 믿을 수 있고 여러 번의 대학 임상실험을 거쳐 탄생했기 때문에 안심이다. 생후 2개월 된 아기도 쓴답니다! 에제르 춘천점 윤희영 실장은 “먹어도 괜찮아요”라는 말과 함께 입에 스프레이를 칙칙 뿌려댄다. “한약을 증류한 원액이라 먹어도 상관없어요. 생후 2개월 된 아기도 바를 수 있을 만큼 재료도 순하고 좋아요”라고 말한다. 에제르 화장품의 모든 제품에는 기본적으로는 47가지의 한약재를 증류해 추출한 한방증류액이 들어가고 각 제품마다 그 함유량에서 차이가 난다. 에제르 화장품은 피부 타입별로 바이오 진(Bio Gin), 바이오셀렉스 아토(Bioselex Ato), 바이오셀렉스 에이시엔(Bioselex Acn) 세 종류로 나눌 수 있다. ‘바이오 진’은 아토피가 심하거나 악건성인 피부에 효과적이고 ‘바이오셀렉스 아토’는 여드름 피부에, 얼굴이 극도로 건조한 피부에 적합하고 ‘바이오셀렉스 에이시엔’은 민감성 피부에 효과적이다. 윤희영 실장은 “에제르 바이오 진 제품을 사용하면 우선은 아토피로 인한 가려움증과 염증을 진정시켜주고 서서히 세포 재생을 도와 자연피부로 다시 태어나게 된다. 바이오 진 제품은 보습력이 우수해 건조한 피부를 개선하기 위해 사용하는 이들도 많다”고 말한다. 아토피 환자를 위한 무료체험 3회 에제르 화장품은 피부관리실을 통해서만 판매하고 있는데 무작정 판매하는 게 아니라 원액에 대한 피부 반응을 본 뒤 피부 타입별로 그에 맞는 화장품을 권해 준다. 마사지 시설도 겸비하고 있는 에제르 화장품 피부 관리실은 얼굴 뿐 아니라 아토피를 일으키는 각 부위별로 마사지를 받을 수 있다. 온 몸에 넓게 퍼진 아토피 환자를 위한 전신마사지용 욕조 시설도 갖춰 놓고 있어 아토피로 고생하는 이들에겐 희소식이 아닐 수 없다. “한번은 아토피가 무척 심한 고객이 있었는데 2~3개월정도 관리를 받고 피부 상태가 눈에 띄게 좋아진 적이 있어요”라며 “자신의 달라진 피부를 보며 몇 번이고 고맙다고 말하는 고객을 보니 오히려 제가 기분이 더 좋아지더라구요”라며 윤희영 실장은 말한다. 현재 에제르 화장품 원주점에서는 오픈 기념으로 아토피 환자를 위한 무료체험 3회 서비스를 실시하고 있다. 에제르: 745-1931 이지현 리포터 1052jee@naver.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05-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