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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내산 미꾸라지만 사용하는 ‘미당추어탕’ 얼마 전 소비자 고발프로그램인 MBC 에서 한국인의 대표적인 보양식 중 하나인 추어탕에 대한 문제가 밝혀져 많은 사람들에게 충격을 주고 있습니다. 불만제로팀은 “추어탕 집에서 냉동조기를 봤다” “추어탕에 미꾸라지는 20%도 안 들어간다”는 등 소비자들의 제보에 따라 추적에 나섰는데요, 그 과정과 결과를 방송한 내용에 따르면 100% 국내산 미꾸라지를 사용하는 업체가 많지 않았고, 한 업체가 국내산을 쓰고 있었습니다. 그 업체가 바로 우리 동네, 마두동 법원 앞에 있는 ‘미당추어탕’이라는 사실 아시나요? 국내산 미꾸라지에 대한 진실과 거짓 지난 4월 2일 방송된 MBC 에서 국내 추어탕 관련 업체를 조사하였다. 그 중 전국에 100개가 넘는 가맹점을 운영하고 있는 한 추어탕 업체의 제조 공장에서 베트남산 냉동 망둥이 박스가 발견되었다. 소비자들이 먹는 추어탕에 미꾸라지와 망둥이가 섞여 판매되고 있다는 것이 밝혀진 것. 일부 식당에서는 추어탕을 만들 때 미꾸라지와 캔 제품인 고등어나 참치, 조기 등 다른 생선을 같이 갈아서 사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원산지가 중국산 미꾸라지를 국내산으로 속여 판매하는 곳도 많았다. 방송에 의하면 작년 한해 국내산 미꾸라지 생산량은 432톤이고, 중국산 미꾸라지 수입량은 국내산의 24배인 1만464톤이었다. 그런데도 대부분의 추어탕집에서 자신들은 국내산만을 사용한다고 답하고 있으니, 어느 것이 진실인지 알 수 없었다. 미꾸라지 양식업자조차 “요즘에는 타산이 맞지 않아 미꾸라지를 키우기 힘들다. 지금 시중에 유통되는 미꾸라지 99%가 중국산이라고 보면 된다”고 인터뷰 했다. ‘미당추어탕’은 추어탕 프랜차이즈 업계에서 국내산 미꾸라지를 사용하는 곳으로 밝혀졌다. 불만제로팀과 국립수산물품질검역과의 합동 조사 결과, 국내 미꾸라지 생산량 432톤 중 86.5톤 가량이 미당추어탕에서 사용되고 있었다. 국내산 사용 검증받는 집 “국내산이 중국산보다 3배 가량 비싸요. 그리고 구하는 것 자체가 어렵습니다. 제가 농협 하나로마트나 일산시장에 있는 민물고기 도매상에도 가봤는데 국내산 미꾸라지는 없었어요. 미당추어탕은 직접 국내산 양식장과 계약을 맺어 공급받기 때문에 100% 국내산을 사용할 수 있는 거예요.” 미당추어탕의 김미경 사장의 말이다. 고양시 마두동 법원, 사법연수원 후문 맞은편에 위치한 미당추어탕은 웰빙음식점의 특징을 골고루 갖추고 있는 추어탕집이다. 이곳에선 모든 요리에 배를 갈아 넣는 등 천연전통양념만을 사용한다. 천연전통양념이란 새우, 멸치, 다랭이, 버섯 등을 갈아서 만든 고유한 방식의 양념이다. 그래서 인공조미료에 길든 입맛을 가진 손님들은 “심심하다”고 평하기도 한다. 그러나 대부분의 단골손님들은 “깔끔한 맛이 좋다”고 칭찬해줘서 힘이 난다고. 또한 김치, 고춧가루, 오징어젓갈 등 모든 재료를 농협 하나로 마트에서 국내산으로 구입한다. 그래서 식당 입구에 걸린 보드판에는 하나로마트 영수증이 수북하게 공개되어 있다. 원산지 표시도 추어탕, 매생이탕, 곰탕, 대게탕, 배추김치, 쌀 등 구체적으로 적혀있어 신뢰가 간다. 고객의 작은 소리도 크게 듣겠다는 마음으로 음식에 대한, 서비스에 대한 의견을 적을 수 있는 ‘자유게시판’이라는 공간도 마련되어 있다. 여기에 미당추어탕에서는 ‘함라초당 백제향기’라는 구절초꽃차를 무료로 올리고 또 원하는 손님에게 정성스럽게 담근 약주를 한 잔씩 서비스한다. 2인 기준으로 2000원씩이 할인되는 실속메뉴도 다양하며, 갈탕, 진탕, 통탕으로 구분된 추어탕 메뉴와 함께 ‘삼추어탕’은 인삼과 추어가 어우러져 진정한 보양식이 되고 있다. 통미꾸라지를 깻잎에 말아 튀긴 ‘추어튀김’은 추어가 익숙치 않은 아이들에게도 인기 만점이다. 미꾸라지를 뼈째 곱게 갈아서 버섯, 부추 등 각종 야채와 반죽한 ‘추어전’ 역시 남녀노소 뿐 아니라 술안주로 많이 찾는다. ‘추어만두’는 뼈째 갈아 잘 다진 미꾸라지와 13가지 양념을 섞어 만든 메뉴다. 그 외에도 전골, 매운탕, 곰탕 등 다양한 메뉴를 선보이고 있다. 전 메뉴 포장이 가능하고, 적립쿠폰도 발행한다. 100석 정도의 좌석이 마련되어 있고, 별도의 방으로 구분된 공간도 있어 모임장소로 적합하다. 문의 031-904-5788 정경화 리포터 71khjung@hanmail.net [TIP] 미당추어탕에서는 전북 익산에서 유기농 인증을 받은 ‘함라초당 백제향기’라는 구절초꽃차를 손님들에게 제공한다. 향이 그윽하고 빛깔도 아주 곱다. 인사동에서는 한 잔 8000원에 마셔야 하는 고급차란다. 김미경 사장은 “가치를 아는 사람만이 그 가치가 보일 것”이라고 자신있게 말한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05-15
- ‘밥도둑 게장 맛에 푹 빠졌네!’ ‘밥도둑 게장 맛에 푹 빠졌네!’ 입맛 없는 현대인들의 입맛을 단숨에 사로 잡아주는 밥도둑 납시었다. 고슬고슬하게 지어진 따끈한 밥 위에 매콤하면서 달달하고 짭짤한 맛이 으뜸인 양념게장과 간장게장을 얹어 먹으니 정말 밥도둑이다. 입맛 없는 남녀 모두가 좋아하는 게장의 맛과 깔끔하며 맛깔스런 반찬들이 눈을 사로잡게 만드는 ‘석거정(대표 정윤일 장복희)’을 소개한다.첫째 맛있는 반찬들, 둘째 저렴한 가격, 셋째 행복한 미소까지 더하니 손님들은 한 끼 식사가 너무 즐겁고 행복하다고 입을 모은다. 거기에 이 곳 앞마당에는 고급스런 자태를 뿜어내는 소나무가 한그루 서있어 보는 즐거움까지 더한다. 임곡 쪽을 향하는 드라이브길이라면 이곳에서 잠시 머물 수 있는 여유를 가져보자.살아 움직일 것 같은 싱싱한 돌 게장 맛싱싱한 꽃게는 15~20일 쓸 분량만을 주문해 인천에서 내려온다. 게장을 담가 가장 맛있게 먹을 수 있는 기간은 김치 냉장고에 3일정도 된 것이 맛이 좋다. 각종 한약재를 넣어 끓인 소스로 짜지 않게 담그기 때문에 비릿한 맛이 나지 않아 맨입으로 먹어도 맛이 최고다. 또 게딱지에 들어 있는 내장을 꺼내 김에 싸서 먹으면 고소함이 입 안 가득, “음~!”꿀맛이 따로 없다. 20여년이 넘는 음식 솜씨를 자랑하는 찬모의 반찬 만드는 솜씨 또한 고향의 맛을 손님들에게 그대로 전한다. 미나리 무침, 콩나물, 오이무침, 조기탕 등 8여 가지를 한상 가득 올려 단돈 6000원에 행복한 밥상을 손님들은 받아 볼 수 있다. 그뿐만이 아니다. 밥공기 뚜껑을 열면 흰 쌀밥이 넘치도록 담겨져 있다. 넉넉한 인심과 야박하지 않으려는 손님에게 전하는 정 대표의 작은 배려다. 싸다고 맛이 조금이라도 떨어지는 것이 아니다. 짜지 않고 신선한 게장 맛의 비밀, 모임이나 직장인 점심식사로 빠지지 않을 이곳에서 게장의 참 맛을 느껴보기 바란다. ●차림표 : 꽃게장 6000원(1인분), 촌닭도리탕 3만원, 유황오리탕 3만5000원●위치 : 흑석사거리에서 임곡 방향으로 2,4km 지점 우측 방향으로●문의 : 062-942-5609 2009-06-01
- 저비용, 최대 효과 집 안 꾸미기 주부들은 말한다. 집은 바꾸고 싶은데, 돈이 없다고! 이 페이지를 보면 한동안 그런 말은 하기 힘들 듯싶다. 슬슬 여름 인테리어를 준비해야 하는 이때, 빼어난 손재주와 감각으로 뚝딱뚝딱 새로운 공간을 만들어내는 블로거 세 명을 초대해 최대효과를 내는 매직인테리어 비법을 전수했다.생활 속 작은 기쁨! 기쁘미의 선반 테크닉 ‘기쁘미’로 통하는 이영미씨는 유명 블로거다. 2006년 네이버 파워 블로거 20인에 선정, <2000원으로 집안 꾸미기>라는 책을 선보이기도 했다. 책 제목처럼 그녀의 인테리어 포인트는 생활 속 작은 소품들을 활용해 개성 있는 공간으로 탈바꿈하는 데 있다. 아이가 먹다 버린 요구르트나 요플레 통도 그녀에겐 더없이 좋은 소품 재료다. 다양한 리폼법을 알려주는 ‘핸드메이드’ 코너 외에도 맛집부터 패션, 뷰티까지 생생한 소감이 담긴 ‘리뷰’등 볼거리도 많다. 현재 그래픽디자이너로 활동 중. POINT 1] 밋밋한 벽면엔 선반으로 포인트저렴한 다이소 목제 수납함을 여러 개 연결해 만든 선반 겸용 수납장. 그녀가 좋아하는 재봉틀 공간의 수납을 도맡고 있다. 2천 원짜리 목제 수납함 7개와 선반용으로 쓸 판재를 길이에 맞춰 잘라 연결해 붙인 뒤, 스테인(바른 제품은 제너럴피니시-우드스테인)을 칠하고 명찰꽂이 손잡이를 달았다. 특히 이 명찰꽂이 손잡이는 내용물을 명찰로 달 수 있어 무엇이든 잃어버리지 않고 수납이 가능하다. 자신은 화장품 샘플이나 리폼용 손잡이, 철물 등 자잘한 소품 정리에 사용한다고. 수납도 하고, 밋밋한 벽면에 힘도 주고 일석이조다. POINT 2] 요구르트 병으로 만든 화장용 펜슬 정리대 용기 포장을 벗기고 하얀 면을 이용해 만든 수납통. 먼저 요구르트 통의 포장지를 벗기고 커터칼과 가위를 이용해 대각선으로 자른다. 이때 통에 찍힌 유효기간은 아세톤으로 닦아낸다. 같은 모양으로 4개를 자른 뒤, 작은 도마에 본드로 고정한다. 각각 붙일 자리에 나사 구멍을 뚫은 뒤, 뒤쪽에 각재를 덧대 고정한다. 브러시나 펜슬 등 수납할 아이템의 높이를 잘 책정해야 쓸모 있는 수납함이 된다. POINT 3] 요플레 통으로 식탁 벽면에 포인트 주기 먹고 나면 늘 사용할 곳을 생각한다는 요플레 용기. 자잘한 소품 수납이 가능한 주머니로 변신했다. 자투리 천으로 용기 가장자리를 붙이고, 글루건을 이용해 레이스나 단추 등으로 장식한다. 자투리 천이 없을 땐 아크릴물감으로 그림을 그려도 OK. 끝으로 나무집게를 글루건으로 고정해 요플레 통이 선반처럼 활용될 수 있도록 한다. 여러 개를 만들어 필요한 곳에 걸어두면 소품으로 사용하기 좋다. 식탁 옆이라면 이쑤시개나 사탕 등을 넣어도 괜찮다. 수납의 여왕! 까사마미의 공간별 포인트 수납법 수납의 여왕이라 불리는 까사마미 심현주씨. 소문난 살림의 달인으로, TV는 물론 라디오 게스트로도 출연해 알짜배기 살림법을 소개하고 있다. 깔끔한 성격답게 블로그도 주방, 거실, 옷장, 패브릭, 욕실, 현관, 서재 등 공간별로 꼼꼼하게 정리되었다. 모든 수납의 기본은 ‘버리기’부터라고 당당히 말하는 그녀. “예뻐서, 맘에 들어서 사다놓은 인테리어 소품들이 하나 둘 늘면서 집 안은 인테리어와 멀어집니다. 결국 집 정돈이 아름다운 집의 시작인 셈이에요.” 대청소를 마쳤다면 그녀의 포인트 수납법에 하나씩 도전해보자. POINT 1] 침실 &rarr 원목 의자로 올 화이트에 변화를 최근 새집으로 이사하면서 새롭게 꾸민 안방. 붙박이장, 침대, 사이드테이블 등 여느 집 안방 구조와 비슷하다. 다만 가구를 줄이고 최대한 여백을 살린 것이 특징. ‘살면 살수록 심플하고 단순한 것이 모든 것을 풀어내는 키워드’라는 생각에 전체 컬러도 화이트로 잡았다. 침대 시트와 옷장, 벽면, 격자창 등을 화이트로 통일한 뒤, 원목 의자를 하나 놓아 내추럴한 분위기를 살렸다. POINT 2] 거실 &rarr 현관 정면에 드레서로 시선 집중 까사마미가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공간 중 하나는 현관문을 열었을 때 정면으로 보이는 공간이다. 그녀의 집은 안방과 아이방 사이, 즉 데드스페이스가 되기 쉬운 공간이 해당된다. 이곳에 밝은 컬러의 드레서를 포인트처럼 놓아 집 안이 아늑하고, 화사하게 느껴지도록 했다. 양옆 거실 공간에 화분을 놓아 현관문을 열었을 때 화이트&그린 컬러가 돋보이도록 했다. POINT 3] 서재 &rarr 소품으로 책장에 포인트 주기 책장에는 책만 수납? 모든 걸 수납의 시선에 맞추다 보니 인테리어도 수납의 한 부분으로 생각하게 되었다는 까사마미. 책장에는 빼곡한 책들 사이로 한 칸씩 비워 액자나 예쁜 그릇, 화분을 놓아 포인트 공간을 만들었다. 때로는 화분을 책 사이에 놓아 북엔드로 활용하기도. 이때 포인트 소품의 컬러는 한두 가지로 압축하는 게 좋다. 아이들 책처럼 알록달록한 색상이나 변형판이 많을 때는 데코 아이템을 화이트처럼 심플한 컬러로 선택하는 게 좋다고. 문영애 리포터 happymoon30@naver.com 2009-06-01
- 오복희 독자 추천 ‘금수저 은수저’ 웰빙 음식을 선호하는 현대인들에게 있어서 음식의 맛은 기본이다. 거기에 멋과 편안한 분위기, 몸에 좋은 음식까지 더하니 미식가들의 얼굴엔 행복 가득함이 배가 될 것이다. 도심속에 작은 시골, 한식 세계화를 위해 노력하며 전진하고 있는 퓨전 음식점이 있다. 신창동 ‘금수저 은수저(대표 한기섭 김유미 )’가 그 곳이다. 이곳에는 아주 특별한 이름을 가진 방들로 구성되어 있다. 김 대표의 친정어머니가 지어준 1남6녀중 여섯 사위들의 성씨를 따서 한 서방, 김, 신, 조, 민, 지 서방이라 지었다. 그리고 왕 서방은 결혼하지 않는 아들 방, 변 서방은 화장실을 일컫는 이름이다. 사는 지역도 모두 하나같이 다르다. 맛과 멋, 보는 즐거움까지 겸비한 이곳에서 김 대표가 직접 개발한 각종 소스와 천연조미료의 진가를 느껴보기 바란다.상큼한 소스가 어우러진 영양덩어리‘금수저 은수저’라는 상호만 가지고도 고객을 먼저 생각하는 부부 대표의 따뜻한 마음을 읽을 수 있다. ‘손님에게 독이 되지 않는, 약이 되는 음식을 드리자’라는 취지와 수라간 장금이의 마음처럼 정성가득 담아 요리를 준비하자라는 뜻이 들어있다. 1차로 나오는 13여 가지의 요리마다 소스가 다르다. 해파리냉채에는 마늘 소스, 완도 유자 소스를 넣은 미나리 무침, 신선한 야채를 듬뿍 넣어 만든 사과소스, 된장소스, 파인애플 소스 등 음식 하나하나에 정성을 가득 담아 김 대표가 직접 개발한 소스를 뿌려 손님상에 올려진다. 그뿐만이 아니다. 고기를 직접 다져 씹히는 맛을 그대로 살린 떡갈비, 11여가지 한약재를 넣어 담근 한방간장게장, 아침에 삶아 준비한 보쌈, 꽁치 무우조림, 당귀와 새송이 짱아찌 등 2차에 나오는 반찬들도 손님들의 입맛을 자극한다. 이곳에서는 매월 2~3가지의 신개발 음식이 나온다. 식상한 음식보다는 손님들의 입맛에 맞게 메뉴를 개발해 계절에 맞는 음식과 반찬으로 서비스 하고 있다. 대통밥과 보쌈을 제외한 다른 메뉴들은 리필도 가능하다. 모든 음식은 깨끗하고 고급스런 도자기 그릇에 담겨지며 각 테이블마다 금수저와 금젓가락을 준비해 두었다. ●차림표 : 금수저 정식 1만3000원(1인분), 스페셜 2만원(1인분), 점심특선 9900원, 매콤 등갈비 (대)3만8000원 (중)2만5000원, 오리훈제 (한마리) 3만5000원, (반마리)2만원●위치 : 광산구 신창동 신창초등학교 정문앞 ●문의 : 062-951-0204 2009-06-01
- 순수 아마추어 ‘한가람 남성합창단’ 2008년 5월 13일 24명의 창단멤버가 설레는 마음으로 첫 연습을 시작함으로써 창단을 공식적으로 선언한 ‘한가람 남성합창단’(단장 박상문). 고양, 파주 및 수도권지역 성인 남성으로 구성된 아마추어 남성합창단으로 아름답고 친숙한 곡을 통해 단원들에겐 연주의 감동을, 시민들에겐 합창음악을 통해 문화향유의 기회를 제공하고, 문화시민단체로서의 역할을 충실히 하고자 탄생했다. 이들 합창단은 창단 1주년이란 짧은 시간에 단원도 50여명으로 늘어났으며 성가복음과 함께 노인층 및 소외계층에 용기와 희망을 노래에 담아 전하는 다수의 공연을 펼쳐 고양시의 주목받는 남성합창단으로 성장했다. 창단 1년 만에 참가한 공연만 해도 10여 차례 2008년 6월 19일 청소년음악회 초청연주(고양어울림누리 대극장)를 시작으로 8월 찾아가는 음악회 초청연주(고양시 고양동근린공원 특설무대), 11월 일산여성합창단 2회정기연주회 찬조공연(고양아람누리), 12월 경기아버지합창제(군포문화예술회관)와 한빛사랑나눔음악회 초청공연(파주교육문화회관) 등 지역의 문화사절로 그들의 아름다운 화음을 들려주었다. 직업도 회사원, 항공사 기장, 의사 등 다양하고 연령도 30~60대까지 다양하지만 노래에 대한 열정 하나로 의기투합한 이들은 회원들이 자비로 마련한 대화동 연습실에서 일주일에 한 번씩 연습한 결과, 오는 5월 30일 오후 7시 30분 고양어울림누리 어울림극장에서 창단연주회 ‘사랑과 축복의 노래’로 그동안 갈고 닦은 기량을 뽐낼 예정이다. 각자 바쁜 일정 속에서도 주중 정기연습에 높은 출석률을 자랑하는 단원들의 열정도 그렇지만 무엇보다 이번 창단연주회를 열기까지 일등공신은 권승수 지휘자. 1985년부터 10여 년 간 국립합창단 부지휘자를 역임한 바 있는 권 지휘자는 서울에서 대화동 연습 장소까지 장거리를 마다않고 달려와 매주 열정적인 지도로 합창단을 이끌어왔다. 이번 연주회를 통해 클래식 현대음악 재즈 가곡 팝송 영화음악 뮤지컬 등 다양한 장르의 곡을 선보일 한가람 남성합창단. 박상문 단장은 “그동안 동고동락을 함께 해 온 가족 같은 친화력으로 화음을 맞춰온 합창단의 창단연주회의 많은 격려를 바란다”고 한다. http://cafe.daum.net/bongchoir 이난숙 리포터 success62@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05-31
- 오수연 조각전 <바라보기> 헤이리 한향림갤러리에서 6월 17일까지 오수연 조각전 ‘바라보기’가 열린다. 오수연이 지금까지 다루어 온 작품의 주제는 ‘시간과 존재’ 그리고 일상 속에서 체험하는 ‘시간의 흔적’이다. 이와 같은 주제는 궁극적으로 작가가 경험한 시간을 통하여 자신의 존재를 확인하려는 것이다. 이번 전시 ‘바라보기’ 연작은 지금까지 다루어 왔던 일관된 주제를 가지고 있다. ‘바라보기’ 연작은 사각 혹은 입방체의 형태 속에 수없이 많은 인간이 한 방향을 향해 나아가는 모습이 나타난다. 조금의 의심이나 의혹 없이 걸어가는 이 모습은 지금까지 인류가 걸어 온 역사 혹은 사회적 규범 속 인간의 모습으로 보이기도 하다. ‘바라보기’는 자칫하면 대상에 대한 관조적인 시선에 머무르기 쉽다. 그러나 작가는 단순히 인간이라는 대상을 관찰하는 자세를 넘어선다. 크기가 작은 작품에 다가가 유심하게 관찰하려는 관람자의 자세와 같이 작가는 누군가에게는 불특정인으로 보일 수 있는 자신의 존재를 거리 조절을 통하여 끊임없이 찾고 확인하는 작업을 반복한다. 오픈시간은 주중 오전 11시~오후 7시(주말 오전 11시~오후 8시), 관람료는 1000원이다. 문의 031-948-1001 이난숙 리포터 success62@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05-31
- 사람과 환경을 생각하는 가구로 바꿔보세요~ 결혼 11년차 이모씨(여·36·무실동)는 “청소하다 가구를 교체해야 할 때가 됐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아이들이 어렸을 때 붙여놓은 스티커와 여기저기 상처투성이 가구가 결혼생활을 말해주는 것 같더라고요”라며 “가구를 리폼 해보려고 알아봤지만 가격이 새것을 장만하는 것과 별반 차이가 없어 만종 ‘우아미가구’를 찾게 됐어요”라고 한다. 두두제스코, 우아미가구 인수 합병으로 기술력 키워 신혼 가구 구입할 때는 디자인을 보지만 결혼 생활 10년차가 넘어가면 실용성과 오래 사용할 수 있는 심플한 디자인이 마음을 끈다. 디자인도 신혼 가구부터 40~50대도 만족할 수 있는 고급스러운 디자인으로 다양하다. 노년층을 위한 삼베, 보석 등 취향에 맞는 디자인도 개발돼 있다. 우아미 가구를 인수 합병한 두두제스코는 건설자재 전문회사로 드레스 룸 가구와 가구 하드웨어, 삼성 빌트인 가전 납품과 일본에서 수입한 토판사의 친환경 가구 시트지 등을 판매하는 회사다. 국내 최초 절수용 페달 밸브를 개발하는 등 건축업계에서는 지난 17년 동안 건축 자재 판매 전문 회사로 성장해온 회사다. 지난해 보루네오 특판 부문 인수에 이어 올해 우아미 가구도 인수해 종합 가구 회사로 성장하고 있어 믿음이 간다. 친환경 가구 자재 ‘토판’이라서 믿을 수 있어요~ 인체와 하나가 되는 것이 가구다. 그래서 인체공학이라고도 한다. 침대 장롱 책상 등 가구는 가정에서 늘 함께 생활하고 사용하는 물건이다. 그래서 자재가 무엇이냐가 중요하다. 큰맘 먹고 구입했는데 플라스틱이나 합판을 사용해 유해물질이나 환경호르몬이 유출되는 가구라면 난감하다. 구입하기 전에 미리 가구 자재를 꼼꼼히 살펴보고 확인해야 한다. 전성택 대표는 “우아미 가구는 100년 명성의 일본 토판(Toppan) 친환경 가구 자재를 사용한다. 유해 물질을 발생시켜 건강과 환경을 위협하는 플라스틱(PVC)을 사용하지 않고 유럽과 선진국에서 사용하는 친환경 가구 자재를 사용하기 때문에 믿을 수 있다”고 한다. 토판 코스모는 토판그룹계열사로 친환경 시트를 개발 제조하는 회사다. 아토피를 앓고 있는 딸 때문에 고심하는 김(남·40·단구동)모씨는 “아동가구 전문점은 가격이 너무 비싸고 할인점에서 구입하려고 하니 안심이 안 되더라고요. 우아미가구는 친환경 가구 자재로 만들어져서 아토피를 앓고 있는 딸에게 안심하고 구입해 줄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소비자 보호를 받을 수 있어 믿음이 가요”라고 한다. 독일 ‘헤티히’ 부품이라서 탄탄해요. 가구는 오래 사용하다 보면 손잡이가 떨어져 나가거나 접속 부분이 약해 망가지는 경우가 있다. 겉은 멀쩡한데 작은 부품 하나 망가졌다고 버리기는 아깝고 그냥 사용하자니 불편해서 고민스러울 때가 있다. 우아미가구는 120년 명성의 독일 헤티히(Hettich) 가구 부품을 사용한다. 국제공인 인증기관인 LGA인증을 통과한 헤티히 부품을 사용하기 때문에 보이지 않는 구석구석까지 내구성을 생각해서 만든 가구다. 탄탄하고 A/S도 철저하게 하기 때문에 안심하고 구입할 수 있다. 전성택 대표가 알려주는 가구 구입 요령 식탁은 대리석이 대중적이다. 가격이 비싸 구입이 어려웠지만 최근 나무와 가격차가 나지 않아 인기다. 장롱이나 서랍장은 월넛(호두나무)제품이 좋다. 가공이 쉽고 내구성이 강하기 때문에 탄탄하다. 또한 결이 잔잔해 인테리어용으로도 그만이다. 쇼파는 100% 가죽 제품을 구입하는 것이 좋다. 예전에는 가격 때문에 인조를 구입하는 경우가 많았는데 최근 수입 천연 가죽이 늘어 부담 없다. 천연 가죽은 모공이 열려 땀을 흡수하기 때문에 인체에 좋고 탄성이 살아 있어 편안하다. 침대는 10년 보증서를 확인하고 구입한다. 침대를 구입할 때는 누웠다가 일어날 때 흔들림이 없는 것을 구입한다. 만종가구 우아미 가구는 ‘더 샾 디자인’도 운영하고 있어 내 몸에 맞는 맞춤형 가구도 구입할 수 있다. 문의 : 731-5353 신효재 리포터 hoyjae@naver.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05-14
- 워싱턴 내셔널 심포니 오케스트라 내한공연 미국 대통령 취임식, 종전 기념일을 비롯해 미 행정부와 의회의 주요 행사, 백악관 연주, 국빈 기념 음악회를 비롯한 미국의 국사를 총괄하는 진정한 국민 오케스트라 워싱턴 내셔널 심포니(NSO)가 내한 공연을 갖는다. NSO는 케네디센터 상주 오케스트라로 1년 175회 가량의 정기 연주회를 통해 정격 클래식 연주와 팝스 콘서트를 워싱턴에 공급하고 있다. 1931년 창단되어 클래식 콘서트뿐 아니라 팝 콘서트와 국가의 중요한 음악활동에서 힘쓰고 있으며 역대 지휘자로는 안탈 도라티, 로스트로포비치, 레너드 슬래트킨이 있다. 내한 공연의 지휘자는 신뢰감 만점의 중견 지휘자 이반 피셔가 나선다. 2008년부터 NSO 음악감독을 수행중인 피셔는 1951년 헝가리 태생으로 원래 피아노, 바이올린, 첼로를 공부했다. 지휘자로서의 국제적 경력을 쌓아갈 무렵, 그는 1983년 다시 헝가리로 돌아와 부다페스트 페스티벌 오케스트라를 창단했다. 이반 피셔는 부다페스트 페스티벌 오케스트라와의 두 차례 내한연주에서 보헤미안 특유의 우수에 넘친 사운드, 멜랑콜리에 빠지지 않는 기품 있는 오케스트레이션, 협연자의 재능을 최대한 뽑아내는 섬세한 비팅으로 국내 관객의 호평을 받았다. 협연자는 2008년 세계적인 권위를 자랑하는 프랑스 롱티보 국제콩쿠르에서 당당히 1위와 함께 오케스트라상 및 리사이틀상의 3관왕에 입상하여 한국 음악계의 신예 여성 음악가로서 당당히 자리를 잡은 신현수가 함께 한다. ▷일시: 6월 19일 오후 8시 ▷장소: 고양아람누리 아람음악당 ▷티켓: VIP석 12만원/R석 10만원/S석 8만원/A석 5만원 ▷문의: 1577-7766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05-31
- 두부 마니아들이 추천하는 ‘도촌두부마을’ 고소하고 담백한 두부요리 좋아하세요? 웰빙요리의 대표주자인 두부는 고단백 식품이면서 열량과 포화지방의 함량이 낮아 다이어트에도 인기 만점이죠. 칼슘도 풍부하고 두부의 천연레시틴과 리놀렌산은 체내의 콜레스테롤과 지방을 제거하는 작용도 하고요. 강원도 초당두부부터 순두부, 연두부, 주먹두부, 명주두부, 콩비지…. 두부가 맛있다는 곳은 다 찾아다니는 마니아들이 있습니다. 저도 그런 사람 중 하나인데요, 개업한 지 한 달도 안 된 두부집이 입소문으로 유명해졌다기에 찾아가 보았습니다. ‘고양시에 이런 곳이 있었나?’ 싶을 정도로 굽이굽이 꺾인 논밭길을 달려 도착한 곳은 바로 ‘도촌두부마을’이었습니다. 두부의 맛은 콩이 결정해요 넓은 송포평야를 옆에 둔 일산서구 법곳동에 도촌마을회관이 있다. 056번 마을버스(구 11번) 종점이기도 한 이 곳은 한가하고 여유로운 농촌 풍경을 그대로 간직하고 있다. 바로 이곳에 지난 4월 중순 ‘도촌두부마을’이라는 넓은 식당이 문을 열었다. ‘여기까지 와서 두부를 먹을 사람이 있을까?’ 싶었지만 놀랍게도 점심시간이면 100여 명의 손님들로 북적북적 거린다. “손님들이 맛을 알기 때문에 그래요. 얼마 전에는 어르신 한 분이 자전거를 타고 찾아오셨어요. 일전에 승용차로 왔다가 헤맨 적이 있어 쉬엄쉬엄 자전거로 왔다더군요. 식사를 하고 가시더니 며칠 있다가 가족들을 모두 데리고 오셨어요. 한번 드신 분들은 주위 분들에게 많이 알려주시는 모양이에요.(웃음)” 도촌두부마을 이수철(54) 대표의 말이다. 도촌두부마을이 짧은 시간 안에 사람들에게 알려진 것은 두부의 맛과 저렴한 가격 때문이다. 이수철 대표는 강원도에서 재배한 국내산 일등급 콩으로 매일 아침 직접 두부를 만든다. 요즘은 바빠져서 아침, 저녁으로 두 번씩 만들어야 할 때도 많다. “두부의 맛은 콩이 결정해요. 콩이 좋아야 깊은 맛이 나거든요. 그 좋은 콩을 가마솥에 직접 삶아서 장인정신을 가지고 두부를 만들어요. 기계로 만든 두부와는 다르지요. 두부의 맛은 어느 곳과 비교해도 뒤지지 않을 만큼 자신 있습니다.” 이수철 대표의 자신감은 요리경력 30년, ‘잔치잔치출장부페’라는 외식업체 10년을 운영했던 노하우가 밑바탕이 되고 있다. 양념을 하거나, 김치에 싸먹지 말고 그냥 두부만 먹었을 때 맛볼 수 있는 깊고 풍부한 맛을 비교해봐야 제대로 된 두부를 알 수 있다고 한다. 두부에 나름 일가견(?)이 있다고 자부하는 리포터가 도촌두부마을의 손두부를 사와서 먹어봤는데, 이 대표의 말이 충분히 이해가 될 만큼 간도 적절하고 고소하면서 입 안에서 부드럽게 으깨지는 맛이 최상급이었다. 어르신을 공경하는 식당 도촌두부마을에서는 모든 식자재를 농협하나로마트에서 직접 구매해 온다. 신선한 농산물을 고객에게 제공하기 위해서이다. 또한 고양시의 품질 좋기로 유명한 송포쌀로 밥을 짓는다. 도촌두부마을은 또 경로우대를 실천하는 식당으로도 알려지고 있다. 오픈 이벤트로 65세 이상 부모님을 모시고 오면 전 메뉴 20%를 할인해준다. 가마솥순두부정식과 콩비지정식을 6000원에서 4000원으로 할인해주는 행사도 겸하고 있다. 단, 이 행사는 5월 31일까지만 유효하다. “가정의 달이기도 하고, 저도 나이를 먹어가니까 노인을 우대하는 식당으로 만들어야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이벤트를 기획했어요. 두부 맛도 어르신들이 더 잘 알아요. 어릴 적 먹어보던 그 맛이라면서. 도촌두부마을은 특히 어르신들을 공경하는 식당이 되려고 노력합니다. 두부는 어르신들 건강에 특히 좋은 음식이거든요.” 진육수로 끓이는 두부버섯전골은 중자가 2만원, 대자가 3만원인데 양이 푸짐하다. 두부보쌈은 중자가 1만6000원, 대자가 2만7000원이다. 모두부도 주문이 가능하고, 모든 메뉴는 포장해서 가져 갈 수 있다. 각종 정식 등 메뉴마다 맛깔스런 웰빙반찬이 따라 나와 더욱 입맛을 살려준다. 도촌두부마을에서는 남은 음식을 손님들이 보는 앞에서 바로 한 곳에 모아 버린다. 모든 직원들이 위생복을 갖춰 입고 일하고 있고, 주방에서도 위생과 안전에는 철저하다. 이수철 대표는 “한국 최고의 두부을 만들어 가격대비 최상의 맛과 서비스로 정성껏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도촌두부마을에서 장인정신으로 만들어진 수제두부의 참맛을 볼 수 있어, 멀지만 자주 가게 될 것 같다. 문의 031-923-5779 정경화 리포터 71khjung@hanmail.net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05-31
- 우리 동네 갤러리 찾아 문화 산책 떠나볼까 무심코 지나다니던 골목 어귀에서 문화 향기 그윽한 갤러리를 만난다면 어떨까. 사계절 내내 예술가들의 작품을 전시해서 문화시민의 향취를 자극시키고 그림 그리고 싶은 주부들에게는 그림의 맛을 알려주는 그곳 말이다. 부천지역에는 대안공간 아트포럼리를 비롯해서 황영락 갤러리, 소통 갤러리, 아라미르 갤러리, 꼴로라레 갤러리, 시청 아트홀, 복사골 갤러리 등이 있다. 콘크리트 누드 공법의 멋진 분위기를 연출하는 곳도 있지만 성주산의 맑은 바람을 맞고 서있는 산풍경과 어우러진 갤러리도 있어 문화를 사랑하는 시민들의 발길을 멈추게 하고 있다. 임옥경 리포터 jayu777@naver.com #대안공간 원미구 상동 567-9번지, 포도마을 건너편에 가면 누구나 예술가가 된다. 옆집 아저씨와 아랫집 아줌마가 아이들의 손을 잡고 그림 감상을 할 수 있고 일상적인 생활문화로의 대안공간인 아트포럼리가 있기 때문이다. 2003년 개관한 아트포럼리는 콘크리트 누드 공법의 멋진 건물이 인상적인 곳. 주변에는 아파트, 카 수리 센터, 음식점이 있어 거리 구색을 갖추진 못하고 있지만 그나마 이곳 앞마당에는 시민의 강이 흐르고 있다. 지하1층, 지상3층으로 이뤄진 공간에는 전시 관람 시 자연채광을 즐기며 편안하게 관람할 수 있으며 노출콘크리트 건물은 외부와의 소통을 중요시하는 문화공간의 역할을 담당한다. 여름 장마철 빗물을 모아 순환시켜 식수 이외의 곳에 사용하는 친환경적인 의도도 포함하고 있다. 아트포럼리 이주연씨는 “문화 도시 부천의 전문 전시 공간 부족을 해소하기 위해 개관했으며 기존의 상업 화랑과는 다른 대안 문화공간을 지향하는 곳이며 젊고 실험적인 현대미술을 전시하고 있다”고 소개한다. 3층은 작가의 작업실, 2층은 아틀리에(미술 커뮤니티 공간), 지하1층과 지상1층의 전시공간을 갖춘 복합 문화 공간으로 구성된다. 아트포럼리 부설 미술커뮤니티 ‘아터(Arter)’는 아마추어 작가들을 지원한다. 성인반은 매 주 화요일 오후2시~ 6시까지 수채화를 배울 수 있다. 아트포럼리 대표인 이상덕 화백이 직접 강의를 담당한다. 수채화 대전 등 공모전과 개인전을 준비하는 성인들이 모여서 열심히 그림을 그리고 있다. 매 주 수요일과 목요일은 오전10시부터 오후2시까지 수채화, 아크릴화, 유화, 소묘 등의 회화작업을 원하는 초보자들이 작업에 열중한다. 낮 시간에 진행되므로 주로 주부들이 많지만 남녀 구별없이 원하는 사람들은 모두 배울 수 있다. 대안예술교육을 지향하는 어린이작가반은 매 주 수, 목, 금요일 진행되며 7세부터 중학생까지 프로젝트 수업으로 진행된다. 수업은 주1회, 120분간, 5명 정원으로 마련된다. 이주연씨는 “전시와 교육이 부천의 시스템에 맞지 않아서 안타깝지만 좀 더 지역단체들과의 공공적인 예술 행위 확보에 계속 노력하려고 한다”며 “부천지역에 있는 갤러리 공간들과 연계하여 전시지원과 함께 안정적인 기반을 마련하고 교류전을 활발히 진행했으면 한다”고 말했다. 앞으로 열릴 전시회는 이강욱 작가의 ‘Invisible Space’를 시작으로 여름방학 중에는 부천 청소년과 작가가 함께 진행하는 대안예술교육공공프로젝트 ‘개똥참외’가 진행될 예정. 또한 드라마3.0 영상기획전, 신진작가공모전, 미국에서 활동하고 있는 양소영 미디어아트전이 열린다. 아트포럼리에서는 신진작가로 발굴한 작가 중 작가를 선정하여 해외전시공간과 연계하여 교류, 전시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하고 있다. 모쪼록 대안공간인 동네 사랑방의 역할을 도맡아서 예술 보는 시민, 예술 하는 시민들을 많이 양성해내기를 바란다. 아트포럼리 032-666-5858 www.artforum.co.kr TIP_ 송내역(북부)에서 시내버스(7-2번, 90-1번)를 타고 백송마을(하얀마을)에서 하차. 건너편을 바라보면 보람마을이 있고 갤러리 입구에 시민의 강이 흐르고 있어 운치를 즐길 수 있다. # 부천 성주산 전진아파트 건너편에는 작고 흰 건물이 있다. 이곳 2층에는 이런 곳이 있을까 싶은 ‘황영락 갤러리’가 조용히 앉아있다. 갤러리 주변은 시민들이 즐겨하는 등산코스로 완만한 산새가 아름다운 곳. 42평의 알뜰한 이 공간에는 매 주 두 번씩 그림 그리는 주부들이 찾아온다. 화가 황영락씨가 지도하는 그림 수업 시간은 그림을 그린다는 즐거움과 함께 성주산의 사계절을 고스란히 감상할 수 있다는 덤이 있다. 그림 그리는 시간이면 등산객들은 이곳을 수시로 드나들며 차 한 잔과 함께 그림을 감상하고 간다. 전시장 성격은 강하지 않지만 이젤에 걸어놓은 그림 자체가 상설 전시회장인 셈. 황영락씨는 “예술을 사랑하는 좋은 사람들이 모여서 편안히 와서 작업하고 있으며 그림 보는 공간으로의 활용도 또한 높다”고 이야기 했다. 데생에서부터 수채화, 유화 등 미술의 기초를 배울 수 있으며 여기서 배운 수강생들은 2009 경인미술대전 입상, 서울미술관 미술대전 입상 등의 수상이력이 있다. 황영락 갤러리 032-611-6923 TIP_ 부천 남부역에서 6번, 6-2번 버스를 타고 종점인 전진아파트에서 내리면 된다. 산풍경을 감상하다보면 바로 앞에 체험나라하나로교육센터가 있는데 그 2층이 갤러리다. #갤러리 부천 상동 홈플러스 주차장 입구 건너편에 자리한 도심의 전통문화공간이다. 서양화를 주로 배우는 공간은 많지만 우리 전통의 것을 배울 수 있는 공간은 많지 않은 편인데 이곳은 그 런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상가 내에 자리하고 있는 이곳은 한국화, 고서화, 서양화를 전문으로 취급, 판매한다. 강희성 대표는 “동양화에는 문양 마다 의미가 있다. 그 의미를 알고 동양화를 감상하면 훨씬 더 많은 감흥을 얻을 수 있다. 우리 것을 사랑하는 마음으로 전통화의 깊이를 배우는 좋은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고가의 그림보다는 중저가로 부담이 적은 동서양화 작품이 다수다. 이곳에서는 전통 문양에 관심이 있거나 다도에 관심 있는 주부들을 상시로 교육해서 한국화와 우리 차에 대한 맛과 멋을 지도하고 있다. 전통화도 다도도 배울 수 있어서 일석이조다. 앙증맞은 다기에 담긴 녹차와 맛있는 커피를 앞에 놓고 담소를 나누도록 아담하게 꾸며진 소통 갤러리는 오전10시부터 오후8시까지 문을 연다. 일요일과 월요일 휴관. 소통갤러리 032-322-4489 TIP_ 송내역(북부)에서 020-1번이나 90-1번을 타고 홈플러스 뒤편에서 하차. 버스에서 내려 길을 건너서 홈플러스 뒤 쪽으로 가면 승재밀레니엄 빌딩이 보인다. 그곳 1층에 있다. 이 밖에도 우리 동네 갤러리에는 부천문화재단 복사골문화센터 2층에 있는 복사골갤러리(032-320-6300)가 있다. 이곳은 부천문화재단이 관리하고 있으며 미술, 도예, 조각품을 상시 전시한다. 시청 아트홀(320-3000)도 귀중한 부천의 전시공간이다. 또한 화가 김야천씨가 운영하는 중3동 주민센터 인근의 대안문화공간 아라미르 갤러리(323-1041)도 있다. 이곳 유리 전시장에는 김 화가의 대표적 그림이 걸려 있는데 내부로 들어가 보고 싶은 유혹을 준다. 시청 현대백화점 뒤 건너편에도 일 년 내내 전시회를 개최하여 예술 카페로 성장하고 있는 꼴로라레 갤러리(327-7400) 등이 있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05-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