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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교동 김미원 독자 추천 ‘여울목’ 고양시청에서 벽제방향의 국도 양 옆으로는 다양한 메뉴의 식당들이 있다. 뼈해장국으로 유명한 원당헌을 끼고 골목으로 들어가 자리 잡고 있는 ‘여울목’은 추어탕과 쌈밥, 콩비지가 주메뉴다. 도로에서 한참 안쪽에 위치해 있어 그냥 지나치기 쉬운 이 집의 10년 단골인 김미원씨는 “목살로만 양념한 두루치기가 입에서 살살 녹아요. 쌈야채도 푸짐하고, 반찬도 정말 야무지게 맛있어요”라고 칭찬한다. 여울목 입구는 줄장미로 된 긴 아치형 터널이 있고, 보라색 붓꽃이 식당 문까지 안내를 한다. 이제는 다 쇠어버린 할미꽃도 군락을 이루고 있다. 함박꽃, 작약, 더덕, 도라지…. “어머니가 꽃을 좋아해서 이렇게 가꾸고 계세요. 어르신들에게는 추억을 불러일으키고, 아이들에게는 저절로 자연학습장이 되고 있지요.” 여울목 맹선희 사장의 말이다. 여울목 쌈밥을 주문하니 12가지 야채가 싱싱하게 차려진다. 멸치국물에 다시마, 감자, 양파, 두부를 갈아 넣은 강된장은 쌈에 넣어 먹기에 딱 좋은 간이다. 재래된장으로 끓여낸 된장찌개도 구수하다. 넉넉히 주는 밥에는 조가 섞여있어 색이 곱다. 김미원씨의 말처럼 쌈밥의 맛을 결정짓는 돼지고기두루치기가 고추장 간이 잘 배어 풍부한 맛을 제공한다. 옆에 차려진 고추장야채무침, 미역무침, 콩나물무침, 호박볶음, 열무김치도 부속반찬으로서 훌륭하게 제 역할을 다 한다. 밥을 다 먹었는데도 고기와 야채가 남을 만큼 양도 푸짐하다. 밥을 다 먹으니 구수한 숭늉이 나온다. 김미원씨는 “추어탕과 추어튀김도 추천하고 싶은 메뉴예요. 부모님 모시고 오면 꼭 추어탕을 드시는데 두고두고 이 집 추어탕 맛 얘기를 하세요”라고 덧붙인다. 도로에서 떨어진 뒷쪽에 있어 뜨내기손님보다 아는 사람들이 주로 오는 식당인 여울목의 쌈밥은 정말 ‘맛집’다운 맛이었다. ● 메 뉴 : 쌈밥 7500원, 추어탕 6000원, 털레기 7000원, 추어튀김 8000원, 콩비지 6000원 ● 위 치 : 고양시 덕양구 원당동 633 ● 영업시간 : 오전 10시30분~오후9시30분 ● 휴 일 : 없음 (명절만 쉰다) ● 주 차 : 넓은 주차장 ● 문 의 : 031-962-1254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06-12
- 평강식물원, 양치식물전시회 개최 경기도 포천시에 위치한 평강식물원에서 6월 한달간 ‘제3회 양치식물 전시회’를 개최한다. 꽃이 피지 않아 은화식물이라고도 불리는 양치식물은 고사리와 고비로 익숙한 식물 분류군이다. 화석으로도 존재할 만큼 강한 생명력을 지닌 식물로 비록 화려한 색상은 없지만 초록색의 잎과 고유한 모양을 관찰하는 일은 그 어떤 꽃을 보며 이름을 달아주는 것 이상으로 흥미롭다. 양치식물은 전 세계적으로 연구가 미비해 신종 발견과 동시에 멸종위기 식물로 등록되는 실정이다. 평강식물원에서는 일찍부터 양치식물 연구를 시작해 열두 메인 테마 가든 중 하나로 200여 종의 희귀 고사리를 재배하는 ‘고사리원’을 만들었다. 이번 전시회에서는 고사리원 관람은 물론, 양치식물과 관련한 다양한 체험을 할 수 있다. 우선 입구의 전시 온실에서 100여점의 분화 전시와 다양한 모습의 양치식물 사진전이 이루어진다. 또 양치식물 관련 체험학습으로 ‘고사리 넌 누구니?’라는 프로그램이 준비되어 있다. 이 체험학습 프로그램은 제공되는 힌트를 바탕으로 양치식물과 관련된 문제를 맞추는 사람에게 선물을 준다. 이밖에 고사리 책갈피 만들기도 진행된다. 개장 4년째를 맞은 평강식물원에서는 다양한 체험학습 프로그램과 테마공원 등으로 꾸준히 인기를 모으고 있다. 특히 상시 운영되는 생태체험학습 프로그램인 ‘녹색수업’은 평강식물원의 최고 인기 프로그램 중 하나. 나이별로 짜여진 올챙이(유치원)-고사리(초등학생)-참나무(중·고생)-시로미(성인)반 프로그램이 상시 예약, 운영되고 있다. 한편, 평강식물원의 입장료는 성인 5000원, 학생 4000원이며, 오전 9시에 개장한다. 명성산, 산정호수, 백운계곡 등 산정호수 관광권의 어느 곳과도 가깝게 연계되어 있어 한 번의 나들이로 일석이조의 효과를 누릴 수 있다. 평강식물원 문의 : 031 531 7751www.peacelandkorea.com 2009-06-11
- 평범 아빠 권 과장의 건강 밥상 무조건 안정을 취해야 하는 아내의 임신 기간 동안 요리책과 인터넷을 뒤져가며 요리를 시작한 권명준씨. 4년 전 아내를 위해 어쩔 수 없이 시작한 요리가 이제는 삶의 일부이자 취미가 되어 인기 블로거로, 요리책 저자로 건강하고 다정한 밥상을 소개하고 있다. 주부보다 요리를 잘하는 블로거 권명준 씨. IT업계에 종사하는 그가 요리를 시작한 건 어렵게 임신한 아내가 절대 안정이 필요하다는 진단을 받은 뒤다. 처음에는 요리책이나 인터넷에서 검색한 레서피를 그대로 따라 하는 정도였다고. 하지만 끊임없이 노력한 결과, 자신만의 레서피를 개발하는 수준에 이르렀다. 누리꾼에게 꽤 인기몰이 중인 블로그(blog.naver.com/happy_kwon)를 운영하는 건 물론, 최근 〈밥 짓는 아빠, 권과장의 즐거운 밥상〉이라는 요리책도 펴냈다. 작년에는 본인이 뇌경색으로 쓰러지면서 건강의 소중함을 깨닫고 건강 밥상에 더욱 신경 썼다. 권씨는 “맛있는 음식을 함께 먹으면 마음이 푸근해지고 대화도 자연스럽고 편안해진다. 요리는 커뮤니케이션의 매개체이자 부부 사랑을 표현하는 도구”라고 말한다. 다음은 권씨가 제안하는 건강한 밥상을 위한 몇 가지 방법이다. 재료는 오래 고르고 조리는 짧게 신선한 식재료를 깐깐하고 세심하게 고르는 반면, 조리는 최대한 빨리 해 영양소 파괴를 최소화해야 한다. 신선함이 떨어질수록 식재료 고유의 향이나 맛도 느낄 수가 없다. 그러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재료의 특성을 고려, 필요한 만큼만 사야 한다. 발효 식품을 최대한 활용 발효 식품에는 고추장, 된장, 청국장 외에도 낫토, 치즈, 김치, 젓갈류, 와인 등이 있다. 이 식품들은 열을 가하면 우리 몸에 이로운 균이 죽어버리므로 되도록 맨 나중에 넣어야 한다. 소금은 조금만, 부족한 간은 천연 조미료로 대신 소금에 들어 있는 나트륨은 고혈압을 일으키는 원인 이니 가급적 조금만 섭취한다. 깊은 맛을 내고 건강에도 좋은 천연 조미료로 요리의 맛과 향을 보완하고 살려야 한다. 멸치, 마른 표고버섯, 마른 새우 등을 갈아주기만 해도 훌륭한 천연 조미료가 된다. 튀기지 않은 웰빙 모둠 깐풍기재료 (*이하 재료 모두 손, 종이컵, 밥숟갈 계량.) 주재료 : 닭 안심살·새우살 1컵씩 부재료 : 홍고추·풋고추·표고버섯 2개씩, 양송이버섯 3개, 떡볶이떡 10개, 새송이버섯 1개, 다진 마늘 1개 분량, 양파 1/2개, 대파 1/2대, 고추기름(4), 녹말 약간 간장 밑간 : 간장(2), 설탕(1), 맛술(1) 소금 밑간 : 소금(0.1), 맛술(1) 튀김옷 : 녹말(3)깐풍 양념 : 진간장(3.5), 굴소스(3.5), 설탕(4), 식초(4), 맛술(2), 참기름(1), 후춧가루 약간만들기 짾 홍고추, 풋고추, 양파, 대파는 잘게 다진다. 짿 양송이버섯과 새송이버섯은 크게 깍둑썰어 끓는 물에 데치고, 그 물에 떡볶이떡도 삶아 찬물에 담근다. 떡볶이떡은 말랑말랑할 때까지 삶는다. 쨁 닭 안심살은 크게 썰어 짟 와 함께 간장 밑간 재료를 넣고 버무려 10분 정도 재어둔다. 새우살은 소금 밑간 재료에 조물조물 무쳐 10분간 재어둔다. 쨂 비닐봉지에 녹말과 짡을 넣고 흔든 뒤 전분을 입히고 김 오른 찜 솥에 5분간 찐다. 쨃 팬에 고추기름을 두르고 다진 마늘과 대파를 넣고 볶다가 마늘이 하얗게 익으면 다진 양파, 다진 고추 순으로 넣어 볶는다. 깐풍 양념과 섞어 1분 정도 끓인 뒤 짣를 넣고 1분 정도 더 볶는다. Tip! 자녀가 먹을 건 고추기름 대신 식용유를 쓴다. 다진 고추도 빼고 간을 조금 약하게 해 밥을 넣고 살짝 볶는다. 찜 솥에 쪄 기름 걱정 없는 웰빙 버섯탕수재료 주재료 : 표고버섯 2개, 양송이버섯 5개, 새송이버섯 1개, 느타리버섯 1줌, 떡볶이떡 10개, 녹말 1/2컵 밑간 재료 : 간장(2), 설탕(1) 소스 재료 : 프루츠 칵테일·설탕 1/2컵씩, 물·진간장 1컵씩, 식초 1/4컵, 물녹말 1/3컵 물녹말 재료 : 녹말(2), 물(5) 양념장 재료 : 간장 (3), 물(2), 식초(1), 설탕(0.5), 고운 고춧가루(0.3)만들기 짾 표고버섯, 양송이버섯, 새송이버섯은 크게 깍뚝썬다. 느타리버섯은 한 송이 씩 따놓고 큰 것은 먹기 좋은 크기로 쪼갠다. 짿 모든 버섯을 끓는 물에 1분 정도 데친 뒤 찬물에 식혀 살짝 짠다. 떡볶이떡도 버섯 데친 물에 3분 정도 말랑하게 데친다. 쨁 짟를 밑간 재료와 잘 섞어 10분 정도 재어둔다. 쨂 비닐봉지에 녹물과 밑간한 버섯을 넣고 흔들어 옷을 입힌다.쨃 김 오른 찜통에 짣를 넣고 5분 정도 찐다. 쨄 냄비에 물녹말을 제외한 소스 재료를 넣고 끓기 시작하면 물녹말을 조금씩 넣어 농도를 조절한다. 버섯과 떡볶이떡을 소스와 섞는다. 최유정 리포터 meet1208@paran.com 2009-06-11
- 소설가 문순태씨 창작집 출간 광주대를 마지막으로 도심을 떠나 그가 찾아들어간 곳은 오지중의 오지 ‘생오지’인 고향이다. 행정구역은 담양군 남면 용연마을이지만 그가 56년 전 고향을 떠났을 때도 마을은 ‘생오지’로 더 많이 불렸다. “어렸을 때는 무등산 너머 세상을 동경했고, 세상에 나온 이후에는 또 무등산 너머 고향을 그리워했다”소설가 문순태 선생이 고향마을 ‘생오지’에 뿌리를 다시 내린 이유다. 선생의 열 번째 창작집 ‘생오지 뜸부기’(책만드는집. 1만원)는 중ㆍ단편 소설 8편이 실려 있으며 생오지에서 만난 3년간의 기록이기도 하다. 표제작인 ‘생오지 뜸부기’의 시작은 작가가 매일 아침 마주치는 풍경이다. 2쪽에 걸쳐 꼼꼼하게 표현된 ‘새소리로 맞는 아침’은 각종 새들의 지저귀는 소리가 생생하다. 실체가 없는 ‘소리’를 ‘풍경’으로 바꾸어 놓은 것이다. 그는 “이 장면을 쓰기위해 새소리를 녹음한 뒤 수없이 반복해서 들었다”고 했다. 최근 ‘담양군민의 상’을 받았다는 그는 “고향에 돌아온 지 3년 만에 같은 지역 사람으로 인정받은 것 같다”면서 “14가구 30여명이 살고 있는 생오지 사람들과도 제법 친하게 됐고 그것이 작품 곳곳에 반영됐다”고 말했다. 담양출신인 문 작가는 조선대 국문과, 숭실대 대학원을 졸업했으며 1974년 한국문학에 소설 ‘백제의 미소’가 당선돼 등단했다. 작품집으로 ‘고향으로 가는 바람’ ‘징 소리’ ‘철쭉제’ ‘된장’ ‘울타리’등이 있고, 장편소설 ‘타오르는 강’ ‘그들의 새벽’ ‘41년생 소년’ 등을 발표했다. 광주광역시문화예술상, 이상문학상 특별상, 요산문학상, 한국가톨릭문학상 등을 수상했다.이수가 귀국 첼로 독주회 바로크 시대 주옥같은 곡들 매력속으로 첼리스트 이수가 귀국 첼로 독주회가 음악저널 주최로 오는 6월10일 오후 7시30분 광주문예회관 소극장에서 열린다. ‘옛것:새것’(Alt:Neu)이라는 주제로 열릴 이번 독주회는 독일의 바흐, 프랑스의 께 데르벨루아, 이태리의 비발디, 제미니아니와 같은 바로크 시대의 주옥같은 곡들을 선보인다. 정상급 첼리스트 요한 함자(전 이스라엘 심포니 오케스트라의 수석 첼리스트)와 독일 라이프치히 국립음대 디플롬 과정을 수료한 피아니스트 정하은씨가 함께 출연한다. 이번 무대에서 이들은 다양한 시도를 통해 그들만의 언어로 새롭게 재해석된 신선한 음악을 선사할 예정이다. 일시 : 6월 10일(수) 7시 30분장소 : 광주문화예술회관 소극장문의 : 062-227-7442.범현이 리포터 aram8162@nate.com 2009-06-11
- 전시 - ‘만화_한국만화100년’ 한국만화 조망하는 최초의 대규모 전시 국립현대미술관은 6월 3일(수)부터 8월 23일(일)까지 한국만화 100년을 조망하고 미래의 지평을 제시하는 기획전시 ‘만화_한국만화100년’을 개최한다. 이번전시는 국립현대미술관이 한국만화 100주년 위원회와 함께 기획하고, 작가 선정에서 전시 구성까지 공동으로 진행했다. 따라서 격동의 한국 현대사와 함께 호흡한 초기 만화가들의 만화부터, 당대의 거대한 흐름 및 산업 구조 속에서 새로운 이미지로 변화를 거듭하는 현대만화의 다양성까지, 한국만화 100년의 시대적 변모를 살펴볼 수 있다. ‘만화_한국만화 100년’은 한국만화가 공식으로 선보이는 첫 번째 자리이자 만화가 현대 예술에서 차지하는 위상과 비중을 보여주는 최초의 대규모 만화전시이다. 한국만화는 천덕꾸러기로 대접받던 시대를 지나 현재는 문화적, 예술적, 산업적 가치에 대해 새롭게 조명 받고 있다. 이번 전시에서는 1909년부터 현재까지 각 시대를 대표하는 만화 작가 250명의 작품 1500여점과, 한국 만화 100년의 시간 속에 성장해온 현대미술 작가 18인의 작품 60여점을 함께 전시한다. 아울러 만화의 문화적, 예술적 위상을 조망하는 한편, 만화와 미술과의 밀접한 관계를 확인하는 의미 있는 전시가 될 것이다. 100년의 역사전과 함께 전시되는 장르별 기획전시에서는 순정만화, 어린이만화, 카툰, 독립만화, 웹툰, 시사만화 등 만화가 지닌 여러 장르들을 독립적인 공간에서 구현하여 각각의 작품이 뿜어내는 역동적인 에너지와 다양한 움직임들을 선보인다. 다양한 방식으로 만화의 표현 및 활용의 영역을 넓혀나가는 현재의 만화작품들 속에서 한국만화만의 잠재력과 경쟁력을 발견하고 재인식하는 계기가 될 것이다. 문의 (02)2188-6000 김미성 리포터 miskim98@hanmail.net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06-10
- 성공회 원주나눔의집 10주년 기념식 열려 성공회 원주나눔의집(대표 김경현 신부)이 오는 6월 12일(금) 원주나눔의집에서 호저면 지역의 주민들, 원주시 관내의 지역 인사들과 그동안 함께 한 후원인을 초대하여 10주년 기념 행사를 연다. 오전 11시 ~ 오후 1시까지 1부 행사인 어르신 잔치를 열고 2부 행사인 10주년 기념식은 오후 6시부터 진행한다. 성공회 원주나눔의집은 지역내 아동·노인복지와 재가 장기요양보험서비스, 실업 극복을 위한 취업연계사업 등을 활발히 진행하고 있다. 더불어 경쟁과 효율을 따지기보다는 서로에게 부족한 것을 채울 수 있는 협조와 나눔의 정신을 지역에 심는 것을 성공회 원주 나눔의집의 목표로 삼고 있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06-10
- 씨어트리컬 오페라, 주역배우 공개 오디션 신청하세요~ 씨어트리컬 오페라단은 지난 5월 반주자 공개오디션을 통해 이문선(33·서울시), 박해인(25·원주시), 김지현(32·원주시) 등의 피아니스트를 모집했다. 오는 13일에는 오페라에 참여 할 주역 성악가의 공개 오디션이 진행된다. 이번 오디션에서는 피오르딜리지(소프라노), 도라밸라(소프라노), 데스피나(메조소프라노), 페란도(테너), 굴리엘모(바리톤), 돈 알폰소(베이스) 등 6개의 주연 배역을 모집한다. 일시 : 6월 13일 오후 4시 장소 : 원주오페라단 연습실 문의 : 764-9242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06-10
- 이무송 독자 추천 임동 ‘영발원’ 소박함으로 정성을 담아 독특한 맛이 탁월임동 오거리를 지나다보면 독특한 중국음식점이 보인다. 알 만한 사람들은 한 번씩은 다 거쳐 간 곳. 그 어디보다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단골 고객을 많이 보유하고 있는 곳. 인터넷 맛 집 검색에 너무나 많이 올라와 있는 곳. 바로 ‘영발원’이다.이 집의 가장 대표 요리는 대구깐풍과 마른 건짬뽕이다.중국음식점에서 만나는 깐풍기는 각각 자기만의 맛을 낸다. 그 중에서도 영발원의 대구깐풍은 더 특별한 맛을 갖는다. 일반적으로 깐풍기는 알싸한 매콤함과 선명한 색을 자랑하지만 이곳의 깐풍기는 보기에도 맛깔스럽다. 주인인 장경발 씨는 “아버지에게 직접 배운 소박한 솜씨로 정성을 다해 요리를 만든다”고 전한다. 세월의 맛이 깊숙이 배어있어 독특한 맛은 형성되었고 아무래도 말하지 않은 자기만의 비법이 있는 듯도 하다.흉내 낼 수도, 만들어 낼 수도 없는 맛대구깐풍은 보기에도 색이 화려해 맛깔 난다. 목이버섯, 색깔고운 파프리카, 당근 등 색색이 고운 야채를 듬뿍 넣은 깐풍이다. “깐풍이란 중국말로 튀겨서 다시 양념에 볶은 것”을 일컫는다고 장 씨는 설명한다. 가장 좋은 재료인 감자전분을 사용해 튀겨내 깐풍을 다 먹을 때까지 바삭함이 그대로다. 입 안 감촉은 더할 나위 없고, 대구는 정성을 다해 살만 발라내 기본 밑간을 한 후 기름에 튀겨낸다. 특히 매운 고추기름에 볶아내 담백함이 타의추종을 불허한다. 무엇을 먹어도 느끼하지 않은 점이 이 집만의 특징이다. 건 짬뽕은 국물이 거의 없다. 매운 국물 가득한 일반 음식을 생각하면 큰 오산이다. 직접 뽑아낸 가는 면발에 새우, 오징어, 각 종 야채 등을 풍부하게 사용해 만들어 낸 짬뽕은 한 번 먹어보면 대구깐풍과 함께 다시 찾을 수밖에 없는 맛을 느끼게 한다. 배달하지 않은 중국집. 오후3시, 점심시간이 끝나면 문을 닫고 다시 저녁시간인 오후5시가 되면 다시 문을 여는 집. 천천히 가는 느림의 미학을 그대로 간직하고 있는 정겨운 곳이다.●차림표 : 대구깐풍기. 자장면. 건짬뽕●위치 : 임동 오거리 구 나산클레프 근처●문의 : 062-525-7436 2009-06-09
- 강남에서 ‘BMW 운동’ 하기 좋은 곳 자연과 친구삼아 달리고 걷고 오르고 친환경 속에서 자전거 등산 걷기로 몸과 마음 튼튼…대모산, 양재천길, 도산공원 등 코스 알면 편해 요즘은 어딜가나 ‘그린 환경’이 키워드다. 관공서, 유통업체, 학교 등에서도 환경의 중요성을 외치고 있다. 여기에 어려워진 경제까지 감안해 뭐든지 돈 안들이고 환경을 훼손하지 않으면서 할 수 있는 경제적이고 친환경적인 전략법들이 단연 관심사다. 운동도 마찬가지다. 건강을 위해 운동을 하면서 굳이 비싼 돈 들여 헬스클럽 등을 다닐 필요가 없다는 것. 탁 트인 공간에서 맑은 공기를 마시며 몸과 마음의 건강까지 챙길 수 있는 이른바 .BMW(자전거, 등산, 걷기)가 인기다. 그린 운동법으로도 불리는 이들을 즐길 수 있는 코스를 알아보자. 광평대군묘, 삼릉공원은 자전거 추천코스 ‘자전거로 달리는 강남구’를 표방할 정도로 강남구는 쾌적한 자전거 코스가 많다. 대표적으로 탄천변 탄천 합류부~광평교 자전거도로, 탄천변 청담교북단~대치교 자전거 코스가 있다. 또 영동2교에서 영동 3 ,4, 6교를 경유해 탄천까지 달리수 있는 양재천변 자전거도와, 언주로에서 구룡터널 능인선원을 경유해 논현로까지 달리는 양재대로 자전거도로, 수서IC에서부터 학여울역을 거쳐 서초구계까지 하이킹 할 수 있는 남부순환도로 자전거도로를 알아두면 편하다. 또 수서역 사거리에서 방죽마을까지 길이 있는 밤고개길 자전거도로와 대모산역에서 탄천하수처리장까지 하이킹이 가능한 개포동길 자전거도로도 이용할 만하다. 자전거 추천코스로는 양재천과 탄천 하이킹 코스를 으뜸으로 꼽는다. 특히 양재천 코스는 사계절의 변화를 뚜렷이 느낄 수 있고 꽃과 나무 등을 눈으로 보면서 자전거를 탈수 있는 최적의 코스이다. 양재천을 경유해 탄천으로 달리다 한강변으로 나가는 코스는 그야말로 황금의 자전거 길로 유명하다. 비교적 여유롭고 한적한 자전거 코스로 알려진 광평대군묘도 추천코스다. 수서동 지방문화재지정구역 근처에 있어 공기가 맑고 도로도 비교적 한적해 가족과 함께 즐기기에도 손색이 없다. 이외도 도산공원, 로데오거리, 삼릉공원, 청담동 패션거리, 코엑스도 강남구청이 주민에게 권하는 자전거 추천코스이다. 강남의 젖줄 양재천길은 걷기에 으뜸 강남의 젖줄로 불리는 양재천길은 강남 사람들과 희노애락을 함께 할 정도로 친근하고 정다워 걷기에도 최적의 장소이다. 영동1교에서부터 탄천 1, 2교까지 거리로 조성되어 있고 물놀이장, 생태학습원, 추억의 징검다리, 여울, 벼농사 학습장, 꽃길, 자연학습원 등이 각 구간마다 있어, 어른에게는 휴식공간과 운동코스 제공을 어린이에게는 자연학습 공간을 마련해 주고 있다. 특히 돌을 깔아 맨발로 걷을 수 있는 웰빙걷기 코스도 중간 중간에 만날 수 있다. 지하수를 끌어올려 만든 미니 폭포수 역시 심신의 건강에 도움을 준다. 양재천은 강남인들이 가장 많이 이용하는 걷기 코스로 간이 무대도 마련되어 있어 여름에는 저녁 걷기운동을 하다가 섹소폰 연주회 같은 공연 등도 무료로 감상할 수 있다. 서초시민의 쉼터 역할을 하는 ‘양재 시민의 숲’은 소나무를 비롯해 느티나무, 단풍나무, 잣나무 등 70여 종의 달하는 수목들이 울창해 도심 속에서 삼림욕을 할 정도로 걷기에 그만이다. 각종 운동을 할 수 있는 체육시설들도 갖추어져 있어 한나절 걷기 코스 장소로 손색이 없다. 가을이면 장관을 이루는 메타세콰이어 길은 꼭 챙겨야할 걷기 코스다. 윤봉길 의사 기념관과 동상, 야외 무대, 삼풍참사 위령탑이 세워져 있고 걸어서 약 10분 거리에 서초문화예술공원이 위치해 있어 걸으면서 다양한 경험을 함께 할수 있다. 대모산, 청계산 등산로로 사랑받아 운동을 겸한 가벼운 등산코스로 많이 오르는 대모산은 구룡산과 연결 돼 있어 더욱 알찬 등산을 할 수 있다. 헬기장, 불국사를 비롯한 절과 수질 좋은 약수터가 있어 등산객들의 목을 축여준다. 산 아래에는 각종 희귀나무 등을 심어 학생들의 야외교육장과 주민들의 산책로와 등산로로 사랑받고 있다. 또한 산 중턱에 위치한 독도모형도는 SBS에서 제작한 독도모형물로 촬영 시 사용하던 암벽구조를 기증받아 설치한 것으로 등반을 하다 중간에 쉬어갈수 있는 휴식공간으로 역할도 한다. 산세가 험하지 않아 여성들과 어린이들 등산코스로도 알맞은 곳이다. 등산을 하면서 숲과 계곡, 절, 공원 등을 한꺼번에 만날 수 있는 청계산은 서초구 양재동과 경기도 과천, 성남시에 걸쳐 있지만 강남인들이 주말에 많이 이용하는 등산코스다. 산세가 수려하면서 숲이 울창하고 계곡이 깊어 아늑하다. 평일 오전에는 주부들이 삼삼오오 짝을 지어 등산을 하면서 아름다운 산세 속에서 건강을 다진다. 한민자 리포터hmj647@empal.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06-10
- 대나무 소재 사진전 열려 인사동 ‘이즈’에서 9일까지 … 대나무 色을 空으로 표현 현직 공무원이며 사진작가인 라규채씨가 6월 3~9일 서울 인사동 갤러리 이즈에서 다섯 번째 개인전 ‘Empiness project(대숲은 空하다)’ 대나무를 표현한 작품 20여점을 선보인다. 흔히 대나무를 소재로 한 사진들은 푸르름을 잃지 않고 눈부시게 쏟아지는 햇빛이나 수묵화처럼 그려진 게 주를 이룬다. 하지만 라 작가는 대나무가 가진 원형의 ‘色’을 ‘空’으로 만들기 위해 자연의 바람을 끌어들여 우주의 본질을 표현하려 했다. 작가는 부제 ‘대숲은 空하다’에서도 카메라 셔터 속도를 최대한 늦춰 대상을 관찰하고 그림을 그리듯 대나무를 흘려 만든 여백을 통해 우주를 나타냈다. 이렇게 표현된 작품은 사진보다는 수묵화를 보는 듯한 느낌을 강하게 전한다. 라 작가는 “눈에 보이는 모든 물질의 본질은 하나의 파동으로서 우주 속의 삼라만상은 모두 텅 비어 있지만, 그 비어 있음은 ‘無’가 아니라 ‘언제나 진정으로 비어있음은 묘하게 존재한다’는 진공묘유(眞空妙有)”라고 설명했다. 라 작가는 광주대학교 대학원에서 사진학을 전공하며, 대나무 시리즈 등 4차례의 개인전과 ‘우리국토 동서남북 끄트머리전’ 등 20여 차례의 단체전에 참여했다. 김영희 리포터 beauty02k@hanmail.net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06-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