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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소스가 맛있는 집 제 아무리 재료가 좋고 모양이 먹음직스러워도 음식의 마무리는 소스가 결정한다. 샌드위치, 햄버거, 돈가스, 스테이크, 바비큐 등은 특히 소스에서 그 맛이 좌우된다. 신선한 원료에 여러가지 천연 재료를 조합한 맛스런 소스는 입맛을 살리고 건강까지 챙겨준다. 직접 만든 천연 웰빙 소스가 일품 - 애플스 양재동 우성아파트 단지 내 상가에 위치한 ‘애플스’는 천연 친환경 재료에 직접 손으로 만든 30여가지 드레싱과 소스 맛이 일품이다. 주변 엄마들의 입소문으로 이미 유명세를 타면서 멀리서도 올 정도로 맛과 질을 자랑한다. 주인인 공선영(41세) 씨는 잡지 등에도 소개된 바 있는, 손 솜씨가 좋은 푸드 스타일리스트다. 이 집에서는 여러 가지 수제 드레싱과 소스를 판매하고 샌드위치, 햄버거, 돈가스 등 식사메뉴도 손으로 직접 만들어 제공한다. 모든 메뉴와 소스에는 방부제, 착색료, 식용색소 등이 일체 들어가지 않은 친환경 웰빙 천연 재료만을 사용한다. 쉽게 인스턴트에 길들여진 요즘 아이들이 안타까워 엄마의 마음으로 올 2월 처음 음식점을 시작한 초심을 잃지 말자는 것이 주인의 경영철학이다. 아이들의 영양 만점 한끼 식사는 물론 어른들의 식사로도 훌륭한 대표 메뉴는 ‘돈가스’를 꼽는다. 돼지고기와 잘 어울리는 파인애플 소스와 발사믹 소스 그리고 샐러드 치킨 소스에 토마토를 곁들이고 영양이 풍부한 어린잎 채소가 함께 나온다. 1인분 7000원. 인기 메뉴인 호기샌드위치(4,500원)는 국산 소고기와 허니머스타드 소스, 이탈리안 드레싱, 오렌지 농축액, 토마토, 양상치, 치즈 등이 함께 어울리며 매콤한 맛이 일품이다. 30여 가지가 넘는 모든 드레싱과 소스는 각각 20가지 양념을 모두 손수 갈아서 만든다. 이런 웰빙 드레싱과 소스만을 직접 구입할 수 있는 것도 이집의 특징이다. 갱년기 여성을 위한 ‘유자시드러스 드레싱(320mg 3500원)’, 고기 먹을 때 잘 어울리는 ‘애플 샐러드 드레싱(320mg 3000원), 화이트 와인과 잘 어울리는 샐러드 드레싱(320mg 5000원) 등 10가지 드레싱을 준비하고 있다. 또 편채쌈 겉절이 소스(4000원), 어느 요리에나 잘 어울리는 약선 간장 소스(6000원), 골뱅이 소스, 라이스 페이퍼놀 소스, 살사 소스, 돈가스 소스, 닭가비 소스, 해물찜 소스, 레몬크림 소스 등 각종 음식에 어울리는 여러 가지 소스를 마련하고 있다. *위치 : 서울시 서초구 양재동 154-2, 우성아파트 단지 내 상가 1층 *영업시간 : 오전 10시~오후 8시 *주차 : 가능 *문의 : (02)403-6449 숯불 바비큐와 소스의 만남 - 삼바그릴 브라질식 리필 스테이크하우스 ‘삼바그릴’은 브라질 요리사가 직접 요리하는 뷔페식이다. 브라질에서 20여 년간 살았던 한국 주인이 운영하기 때문에 브라질 전통 바비큐 맛을 고스란히 담았다. ‘슈라스코’라고 불리는 브라질 전통 요리법으로 기다란 쇠꼬치에 고기의 다양한 부위를 꿰어 숯불에 돌려가며 서서히 구워낸다. 알갱이가 굵은 돌소금을 뿌려 숯불에서 굽기 때문에 소금의 간이 서서히 배고 기름기가 쏙 빠지며 숯불향이 배어 담백하고 고소하다. 고기를 취향에 따라 토마토소스와 양파소스를 곁들여 먹는 맛이 아주 좋다. 특히 이 집에서만 만날 수 있는 ‘브라질식 스트로고노프’는 고기와 버섯 그리고 야채를 갈아서 만든 소스로 덮밥에 뿌려서 먹거나 그냥 먹기도 한다. 스테이크 소스와 허니 머스타드소스, 타마스코소스 그리고 이집의 노하우가 숨어있는 ‘매운 소스’도 사람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메뉴 중 ‘훼이 조아다’는 콩과 고기를 끊여서 만든 죽으로 팥죽 같이 걸죽하고 맛과 영양이 풍부하다. 점심식사 때는 .쇠고기, 돼지고기, 양고기, 닭고기 등 8종류의 고기가 제공되고 저녁에는 10종류의 고기가 서비스된다. 돈갈비, 돈삼겹, 양갈비, 그린 소시지, 닭다리 닭염통 등은 무한 리필을 한다. 주변 지역주민들이 단골이다. 주말이면 가족 단위가 많고, 인근 젊은 직장인들은 평일 저녁에 몰린다. 고기를 무한 리필하므로 간혹 고기를 먹으면서 다이어트를 하는 다이어트 동호회 100여명이 한꺼번에 찾기도 한다. 외국인 손님들도 오고 브라질에서 살다온 사람들이 그곳 맛이 그리워 찾는다. 50명 수용 룸이 3개 준비되어 있어 연말 모임이나 동호회 모임 등도 제격이다. 16인석, 20인석 좌석도 마련되어 있고 돌잔치, 연회, 생일잔치 등을 치루기에도 손색이 없다. 뷔페 가격은 점심 어른 1만9,500원(어린이 1만원) 토~일요일 별도, 저녁 어른 2만8,500원 (어린이 1만4,500원). 위치 : 서울시 강남구 신사동 638-4, 지하 1층 성수대교남단 사거리 위치 영업시간 : 점심→ 오전 12시~오후 3시, 저녁→ 오후 5시30분~오후 10시 주차 : 발렛 파킹 문의 : (02)516-6022 한민자 리포터hmj647@empal.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10-30
- 콩나물국밥 맛있는 집 뚝배기에 뜨겁게 끓여서 나오는 콩나물국밥을 새우젓으로 알맞게 간을 맞춰 후룩후룩 떠먹다보면 어느새 속이 든든하게 채워진다. 굳이 애주가들이 해장국으로 찾는 경우가 아니더라도, 시원한 국물 맛이 그리울 때 누구나 부담 없이 즐기게 되는 음식이 바로 전주의 대표적인 향토음식인 콩나물국밥이다. 강남지역에서 콩나물국밥이 맛있는 집을 찾아보았다. 장은진 리포터 jkumeu@yahoo.co.kr 콩나물국밥과 전주모주 전주한일관 1954년 전주에서 시작해 1993년 역삼동에 오픈한 전주한일관은 오랜 전통의 맛을 자랑한다. 전통 가옥 분위기로 꾸며 편안하게 식사를 할 수 있어, 점심시간이면 인근 직장인들로 붐비는 곳이다. 콩나물국밥(5천원)의 맛을 좌우하는 콩나물은 매일 고속버스로 전주에서 직송되며, 적당한 크기로 통통하게 키운 콩나물은 아삭하게 씹히는 맛부터 다르다는 것이 고객들의 반응이다. 자체적으로 만든 육수에 콩나물 삶은 국물 맛이 더해져 전주한일관만의 시원한 국물 맛을 만들어낸다. 콩나물국밥을 주문하면 새우젓, 고춧가루, 파, 참깨가 함께 나와 취향에 따라 새우젓의 양이나 얼큰한 정도를 조절해서 먹을 수 있다. 계절에 따라 파김치 등 김치 종류가 바뀌기도 하지만 주로 갓김치와 깍두기, 배추김치 등의 밑반찬이 나온다. 고춧가루와 양념 종류도 전주에서 올라오며 김치는 직접 담근 것을 내놓는다. 인근에 사무실이 많다보니 직장인들이 해장국으로 많이 찾기도 하며 외국인들도 콩나물국밥과 비빔밥을 즐겨 찾는다. 아무리 먹어도 물리지 않는 한결같은 맛 때문에 수십 년간 단골로 계속 찾는 고객들도 있을 정도다. 전주한일관에서 전통적인 방식으로 빚어낸 전주모주도 콩나물국밥과 함께하기에 그만이다. 막걸리에 생강, 계피, 감초, 대추 등의 생 약재를 넣고 달여 알코올 도수를 1.5도 정도로 낮춘 전주모주(2천원)는 따뜻하게 데워서 나온다. 알코올 도수가 낮은 웰빙 탁주로 젊은 층부터 연세가 있으신 분들까지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전주 특산품이다. 전주에 공장이 있으며 캔 제품으로 판매가 되고 있다. 표고버섯, 각종 나물, 황포묵 등이 푸짐하게 들어가는 전주돌솥비빔밥(6천5백원)은 참기름을 사용하며 직접 담근 찹쌀 고추장이 맛의 비법이다. 산채비빔밥(6천원)은 각종 산나물이 들어가고 들기름을 넣어 비벼 먹는 맛이 구수하다. 육회비빔밥은 9천원이다. 전주모주나 다른 술들과 함께 하기 좋은 안주인 파전(1만원)은 찹쌀과 각종 해물 등이 들어간 파전 가루를 따로 만들어 사용해 고소한 맛을 더했다. 위치 : 강남역 1번 출구에서 역삼역 방향으로 가다가 대우증권과 하나은행 사이 골목으로 들어가 직진하면 좌측에 있다. 영업시간 : 07:30~22:00 주차 : 식당 앞에 주차 공간이 있다. 문의 : (02)569-0571 시원하고 담백한 국물 맛 전주궁 전주궁은 인근 지역 주민들이나 뉴코아를 찾는 사람들의 식사 공간이다. 오랜 기간 변함없는 맛과 가격을 유지하고 있는 전주궁의 콩나물국밥(5천5백원)은 진한 멸치 육수와 콩나물 삶은 국물을 사용해 시원하고 담백한 맛을 낸다. 해장국으로도 인기이며 남녀 누구나 시원한 국물 맛을 즐긴다. 전주궁에서는 콩나물과 황포묵, 참기름을 매일 전주에서 택배로 직송해 사용한다. 전주콩나물은 삶으면 맑고 예쁜 노란빛이 우러나며 나물로 무쳐 놓아도 여느 콩나물과 다르게 고소한 맛을 낸다. 콩나물국밥은 일단 새우젓으로 밑간을 한 후 취향에 맞게 간을 조절할 수 있도록 곱게 갈은 새우젓이 추가로 나온다. 매운 맛을 즐기는 고객들에게는 청양고추도 제공한다. 파김치, 배추김치, 깍두기, 열무김치, 전 등의 반찬을 정갈하게 내놓는다. 집에서 먹는 밥처럼 물리지 않는 맛에 포장 주문도 많은 편이다. 전주 특산품인 황포묵에 배, 오이, 파 등 각종 야채를 곁들여 간장소스로 맛을 낸 황포묵무침(1만원)이 별미다. 전주돌솥비빔밥(7천5백원)은 소고기 국물과 무공해 콩나물로 지은 밥에 각종 나물과 황포묵, 전주궁만의 양념 고추장을 올려 깊은 맛을 느낄 수 있다. 전주전통비빔밥(7천5백원)은 전통 사기그릇에 나온다. 신선한 육회무침에 각종 나물과 황포묵 그리고 잣, 은행, 밤 등의 오실과를 올린 전주육회비빔밥(9천5백원)은 전통 유기그릇에 담아 맛을 더했다. 부모와 함께 오는 어린이들을 위해 만든 어린이 비빔밥(5천5백원)은 고추장을 사용하지 않아 맵지 않고 각종 나물을 잘게 썰고 떡꼬치도 올려 인기다. 우거지탕(7천원)은 사골과 갖은 양념을 넣어 육수를 만들고 된장과 소고기, 양, 우거지 등을 넣어 얼큰하고 진하게 맛을 내 남녀 누구나 좋아하며 특히 연세 드신 분들이 즐겨 찾는다. 밥과 김치찌개가 함께 나오는 옛날불고기(1만원)는 옛날식으로 갖은 재료를 넣어 재운 불고기 맛이다. 버섯뚝배기불고기(9천원), 불고기버섯전골(중 2만5천원, 대 3만5천원) 등 메뉴가 다양하다. 위치 : 뉴코아 아울렛 강남점 본관 지하 1층에 있다. 영업시간 : 10:30~21:30 주차 : 뉴코아 주차장 이용 문의 : (02)599-5304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10-30
- 극단 전위무대 92회 정기공연 ‘언덕을 넘어서 가자’ 올 가을 이 연극에 주목!11월 17일~22일, 부산시민회관 소극장창단 46주년을 맞이한 극단 전위무대가 이만희 희곡의 로맨스 그레이 ''언덕을 넘어서 가자''를 공연한다. 인생 60을 넘어선 초등학교 동창들의 우정 그리고 오해로 인한 노년의 사랑을 이야기한다.극단 전위무대는 1963년에 창단되어 부산에서 가장 오랜 역사를 지닌 극단이다. 김문홍 연극평론가는 “전위무대는 사람 냄새나는 연극을 하는 사람들”이라며 “이번 연극 역시 극단의 이념과 올곧은 정신에 어울리게 사람 냄새나는 연극”이라고 표현한다. "주저앉을 수 없다, 내일이라는 희망이 있기에"전위무대의 대표이자 이번 연극의 연출을 맡은 전승환 연출가는 기획의도를 이렇게 말한다. “사람은 일생을 살아오면서 앞으로의 계획을 세우고 목표를 향해 달려간다. 그러나 자신의 의지와는 관계없는 사건들에 휘말리고 낙담하고 실망한다. 그렇다고 주저앉을 수 없다. 내일이라는 희망이 있기 때문이다”지난날들을 되돌릴 수는 없다. 그러나 새로운 희망을 가져야 한다는 데 연출의도가 있다.전위무대와 이만희 작가의 만남은 ''아름다운 거리'' ''돌아서서 떠나라'' 이후 세 번째. 작가 이만희는 ‘약속’이라는 영화로도 제작되어 큰 화제를 모았던 ‘돌아서서 떠나라’와 ‘용띠 위에 개띠’ 등의 작품을 쓴 작가로 연극 ‘언덕을 넘어서 가자’는 2007년에 쓰여 호평을 받았던 작품이다. “노인 꽁트극을 쓰고 싶었다. 노인들에게 첫사랑과 흘러간 옛 노래를 들려주고 싶었다. 파란만장한 고갯길을 수없이 넘고 넘어 이제는 아이가 되어버린 그들의 말간 이야기를 그려보고 싶었다”고 말하는 이만희 작가는 “관극 경험이 없는 노인들도 쉽게 이해하고 공감할 수 있도록 가볍고 경쾌하게 썼다”고 덧붙였다.줄거리는 이렇다. 게임에 미친 자룡은 고물상을 하는 완애에게 빌붙어 살고, 이혼녀 보험설계사 다혜는 사고뭉치 아들의 뒤치다꺼리에 바쁘다. 셋은 칠십을 바라보는 초등학교 동창 사이. 나이들어서 더욱 말개진 사랑과 우정, 오해와 애증이 따듯하고 진진하게 펼쳐진다. 이 세 주인공 역할의 출연진은 자룡 역에 권철(현:경상대학 교수), 완애 역에 김진욱(2005부산연극제 최우수연기상), 다혜 역에는 이민영(세일즈맨의 죽음 외 다수)이 맡는다.전승환 연출가는 “훌륭한 배우를 재료로 연극이라는 요리를 얼마나 맛깔스럽게 만들었느냐?하는 문제는 밥상을 받을 관객들의 몫이다”며 “잃어버린 내 청춘 ‘언덕을 넘어서 가자’는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즐겁고 감동적인 공연이라는 평을 할 것이라는 생각이 든다”고 말한다. 김문홍 연극평론가가 축하의 글에서 말한 것처럼 이번 작품은 머리를 시원하게 해주기보다는 가슴을 훈훈하게 데워주는 연극이다.올 가을 ‘사람 냄새나는’ 연극 한편으로 가슴 설렘을 느껴보는 건 어떨까? 김영희 리포터 lagoon02@hanmail.netTip. 극단 전위무대는...1963년에 창단된 부산연극 지킴이로 ‘보다 많은 관객과 함께 웃음을~’이라는 캐치프레이즈 아래 매해 정기공연과 소극장 69운동, 여름 연극학교(81년 개설), 찾아가는 문화활동 등으로 많은 사람들에게 감동을 선사하고 있다.차범석의 ‘불모지’공연을 시작으로 90여 회의 정기공연과 60여 개 작품 800회 공연과 찾아가는 문화활동으로 문화소외지역 순회공연, 부산극단 합동공연 등 총 1,200여 회의 공연으로 꾸준히 활동하고 있다.창단 이래 지금까지 리얼리즘의 정신과 형식을 고수해오고 있으며 관객에게 연극을 통해 보다 밝고 건전한 웃음을 선물하고 많은 창작극을 개발하는 데 선구자 역할을 하고 있다. 2009-10-30
- '' 빈티지 스타일 사다리선반'' 만들기 사다리 선반은 일자 선반에 비해 어느 곳에 두어도 배치가 무리가 없고, 사다리 모양이라 시각적으로도 단순함을 피할 수 있어 집안에 두고 화분이나 장식품 등을 올려두면 공간 분위가가 한껏 살아난다. 기존의 선반보다 만들기도 간단하고 칸칸이 넓이를 다르게 하여 큰 것과 작은 것들을 분리해서 올려놓을 수도 있다.1 먼저 양쪽에 기둥이 될 나무를 길이에 맞게 재단한다. 공방에서 만들 때야 좋은 기계들을 이용해서 쉽게 나무를 자를 수 있지만 꼭 이런 기계들이 없다 해도 이 정도 굵기 나무는 집에서 톱으로도 간단히 자를 수 있다.다음으로는 가운데 들어갈 나무들을 원하는 각도로 자른다. 이 작업은 나무를 자르기 전 자기가 원하는 정도의 각을 대충 어림잡아 보는 게 좋다. 나무 앞 뒤 기둥을 바닥에 눕히고 각도를 늘려보기도 하고 줄여 보기도 하며 원하는 각도를 찾는다. 연필선을 그어 자를 부분을 표시한 후 자른다.2이제 가운데 들어갈 선반을 만들 차례다. 공방에서 작업할 때는 자투리 나무를 이용하면 되지만 목재를 구하기 어려운 경우 주위에 흔히 보이는 나무를 이용해도 된다. 나무라는 게 꼭 깔끔히 대패질이 되어 있어야 좋은 모양을 만들 수 있는 건 아니다. 약간 거친 듯 하게 완성하는 것도 나름대로 좋은 분위기를 만들 수 있다.가운데 들어갈 총 4개의 나무는 각도도 같아야 하지만 길이 역시 같아야 한다. 이것도 역시 정확한 연필선 표시가 중요하다.이렇게 잘라놓은 기둥을 나사못을 이용해 앞뒤에서 고정시켜주면 일단 어려운 작업은 끝이다.3가운데 선반은 뒤쪽으로 장식물이 떨어지지 않도록 얕은 턱을 세워 준다. 이 턱은 전체적인 구조가 좌우로 흔들리지 않고 견고하게 해주는 역할도 한다. 양쪽 기둥에 선반 놓일 위치를 정확히 표시한 후 사진처럼 바닥에 놓은 상태에서 선반을 하나씩 고정해 준다. 양쪽 높이가 다르면 다 만들고 난 후 기우뚱거릴 수 있으니 이것 역시 정확한 표시가 중요하다.4구조가 완성되고 나면 하얗게 속살을 드러낸 선반에 옷을 입힐 차례다. 이런 구조의 선반 모양에 맞게 약간 빈티지 스타일의 색상을 입힐 생각이다.먼저 전체적으로 월넛 계통의 색상을 베이스로 칠하고 잘 말린다. 1차로 칠하는 색상은 어차피 두번째 칠하게 될 색에 의해 가려지니 붓 자국이 나더라도 신경쓰지 말고 대충 칠해도 된다.다 마르고 나면 그 위에 자기가 원하는 페인트를 다시 한번 칠을 한다. 빈티지 화이트로 마지막 마감을 해볼 생각이다.5화이트 페인트 역시 다 마르고 나면 이번엔 마지막 작업으로 사포질을 해주어 미리 칠했던 월넛 색상이 살짝살짝 보이도록 벗겨낸다.이렇게 벗겨진 부분에 바니쉬 마감을 해주면 드디어 빈티지 스타일 사다리 선반장 완성!!이제 원하는 위치에 놓고 이쁘게 장식만 하면 분위기 한껏 살아나는 선반장이 된다.문의 : 743-1335 글 : 전진희(내가만든가구 대표) 사진 : 김말미루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10-29
- 반곡역 갤러리, 철도역사(歷史)를 담은 미술역사(驛舍) 원주횡성문화정보센터 카나비와 ‘반곡역사미술공간만들기위원회’는 ‘철도역사를 담은 미술역사’ 반곡역 갤러리 개관식을 10월 27일 오후 2시에 갖는다. 카나비는 지역 미술인 박명수, 권대영, 이명준, 원민규, 이동훈 미술 작가 5인과 함께 ‘반곡역사미술공간만들기위원회’를 구성했다. 이번 전시는 반곡역과 치악역 인근 일제강점기 중앙선 철도건설의 역사적 자료를 근거로 당시 치악터널 공사 현장, 똬리굴 형상, 사라진 백척교 흔적 등을 한국화, 유화, 판화, 설치 작품, 조각 조형물 등으로 작품화해 총 15점을 상시 전시한다. 총 사업비 5천만 원으로 조성된 반곡역 갤러리는 대합실을 작은 갤러리로 리모델링 했으며 역사 옆 소공원에는 철도 관련 조각 조형물을 설치했다. 현재 반곡역 갤러리는 (재)한국공공디자인 지역지원재단에서 주최하는 국제 공공디자인대상 2009에 응모해(원주시 도시디자인과) 1차 심사를 통과했으며 2차 심사 작품 준비 중에 있다. 일시 : 10월 27일부터 장소 : 원주시 반곡동 반곡역 문의 : 763-9114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10-28
- 흔들리는 홍등 아래서 갈매기살로 우정을~ 오후 9시. 저녁식사를 하기에는 늦은 시간인데도 빈 테이블이 하나도 없이 사람들로 가득 찼다. 왁자지껄 사람 사는 냄새가 물씬 풍기는 ‘돼지코 갈매기’에는 저녁시간이 따로 없다. 새벽까지 이어지는 손님들로 숨 쉴 틈 없는 ‘돼지코 갈매기’의 인기 비결을 찾아본다. ##100% 국내산 생고기 갈매기살을 일일이 손질해 ‘돼지코 갈매기’의 주 메뉴는 역시 갈매기살이다. 손님들은 들어서면서부터 “누나! 갈매기살이요~”를 외친다. ‘돼지코 갈매기’ 이소향 대표는 “갈매기살을 대학교 때 처음 먹어봤는데 정말 맛있게 먹었어요. 원주에 와서 갈매기살이 먹고 싶어 찾아다녔는데 그 맛이 안 나더라고요. 그래서 직접 음식점을 차리게 됐어요”라고 한다. ‘돼지코 갈매기’는 100% 국내산 생고기만을 사용한다. 생고기는 구웠을 때 맛이 다르다. 육질에서 베어 나오는 육즙이 입안에 퍼지며 고소함이 살아있기 때문에 생고기만을 사용한다. 또한 숙성 실을 따로 마련해 생고기로 하루반 정도 숙성시킨다. 숙성을 거치면 한결 부드러운 맛이 더해진다. 이소향 대표는 갈매기살 손질만으로도 하루의 반을 보낸다. 갈매기살에는 막이 있는데 막을 벗겨내면 씹을 때 질기지 않고 부드러워지기 때문에 일일이 손으로 막을 벗겨낸다. 소비량이 많다보니 손질하는 양도 많다. 이 대표는 “아무리 힘들어도 손질을 게을리 할 수 없습니다. 갈매기살의 맛이 달렸기 때문입니다”라고 한다. 일반적으로 고기를 먹고 나면 소면을 주문하지만 ‘돼지코 갈매기’에서는 누구나 꼭 먹고 가는 것이 있다. 바로 비빔밥이다. 비빔밥은 따뜻한 밥 위에 상추무침, 무생채 등 4가지 야채와 계란 프라이를 얹어 비벼 먹으면 든든한 한 끼 식사로 손색이 없다. ##돼지코 갈매기에서만 맛볼 수 있는 계란크러스트 이소향 대표는 “돼지코 갈매기에서만 맛볼 수 있는 것을 만들기 위해 생각하다 계란 크러스트를 생각했습니다. 음식을 하면서 새로운 생각이 떠오르면 그대로 실천을 하는 편이죠. 문제는 일반적인 불판으로는 할 수 없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직접 불판을 디자인해 주물 집에 가서 맞춰왔습니다”라고 하니 아이디어 뱅크인 그녀의 센스가 돋보인다. 불판 가운데는 갈매기살을 구워 먹을 수 있도록 했으며 불판을 둘러 마치 피자의 치즈 크러스트처럼 계란 크러스트를 만든 것이다. 계란이 기름기 없는 불판에서 익으면 뻣뻣할 것 같지만 의외로 부드럽다. 계란 크러스트도 이 대표의 오랜 노하우가 숨겨져 있다. 이 대표는 “계란 크러스트는 계란만 풀어서 넣는다고 되는 것이 아닙니다. 계란 안에 양념과 양파, 파 등 야채를 넣고 오랫동안 저어주어야 부드러운 맛이 납니다. 고기를 다 먹을 때까지 함께 먹는 것이기 때문에 뻣뻣해지기 십상이죠. 그래서 부드러운 맛을 끝까지 유지하도록 하기 위해 오랜 시간을 저어줍니다”라고 한다. 계란 크러스트는 마치 계란찜 같기도 하고 계란말이 같기도 하다. 그 중간의 부드러운 맛이 입안에서 녹는다. 또한 계란 크러스트는 무한 리필 되기 때문에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다. 모든 음식을 그날그날 새로 준비하는 이 대표는 상추무침, 무생채 등 두 번 사용하는 음식이 없다. 깔끔한 손 맛 때문에 먹는 이들의 입이 즐겁다. ##이곳이 야외? 실내? 돼지코 갈매기에 오면 이 대표의 아이디어에 놀란다. 의자 하나도 직접 자신의 아이디어로 디자인했다. 일반 가구점에서 구입할 수 없어 역시 주문 제작한 의자다. 의자의 뚜껑을 열면 소지품을 보관할 수 있도록 돼 있어 겉옷에 고기냄새가 베지 않도록 배려한 것이다. 실내의 등 역시 붉은 홍등이 눈길을 끈다. 냄새를 빨아들이는 오래된 환기통을 등갓으로 재활용했다. 특히 감동을 주는 것은 전면이다. 전면이 완전히 개방되기 때문에 마치 야외에서 즐기는 기분을 실내에서 만끽 할 수 있다. 이 대표는 “21세기는 아이디어 싸움이잖아요. 요리를 해도 새로운 맛을 생각하며 하죠. 워낙 요리하는 것을 좋아해요. 즐기면서 하다 보니 새로운 생각들이 많아지네요”라고 한다. ‘돼지코 갈매기’는 갈매기살 이외 소금구이, 삼겹살, 열탄 불고기, 막창, 바비큐소시지 등의 메뉴도 인기다. 문의 : 745-4492 신효재 리포터 hoyjae@naver.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10-28
- 오크밸리, ‘데이비드 레드베터 골프 아카데미’ 운영 오크밸리가 세계적인 골프 아카데미인 ‘데이비드 레드베터 골프 아카데미(DLGA)’를 운영한다. 데이비드 레드베터(David Leadbetter)는 ‘골프 레슨의 교과서’, ‘최정상 골퍼들의 지도자’로 인정받는 최고의 골프 교습가로, 미셸 위(위성미), 박세리, 강수연, 송아리, 전설안 등 명성 있는 프로 골퍼들이 ‘데이비드 레드베터 골프 아카데미’에서 교육을 받았거나 수강 중이다. 종합적이고 체계적인 트레이닝 프로그램을 이수한 골프 아카데미 공인 강사로부터 스윙 및 퍼팅을 분석 받고 전체적인 자세 교정을 받을 수 있으며 실습 위주의 커리큘럼으로 구성 되어 있어 실력 향상에 많은 도움을 받을 수 있다. 주니어, 일반인, 2박 3일, 고객 맞춤 등 고객의 연령과 성별, 기호에 맞는 다양한 프로그램 구성을 자랑한다. 문의 : 033)730-3777 (오크밸리 골프아카데미)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10-28
- 삼성디지털프라자 석사점 매장 확장 오픈기념 대박 세일 삼성디지털프라자 석사점(점장 노종진)은 오는 23일부터 11월5일까지 매장확장 및 새 단장을 하고 대박 세일 행사를 갖는다.석사점은 김연아 에어컨, LED 파브 TV, 지펠 냉장고, 드럼세탁기, 김치냉장고 등의 가전제품을 대박 세일하며 진열 상품은 초특가 판매 한다.또한 문자만 보내셔도 스탠드형김치냉장고1. PAVV32평형LCDTV1명, 접이식자전거10명, 기프트세트500명, 무릎담요700명 등을 증정한다. 응모기간은 10월23일부터 11월5일까지이며 수령기간은 11월6일부터 15일까지이다문의 : 033-264-0330(위 번호는 문자 수신 가능한 전화임)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10-27
- 해설이 있는 콘서트 오페라 비제 <카르멘> 오페라 한 편이 가을을 무르익게 한다. 울산시립합창단은 특별기획음악회로 비제의 오페라 ‘카르멘’을 갈라콘서트로 꾸민다. 은 프랑스의 유명한 작곡가 비제(G.Bizet 1838-1875)의 가장 유명한 오페라 작품으로 원작은 프랑스의 작가 메리메(1803-1870)의 중편소설을 메이약(H. Meilhac)과 알레비(L. Halevy)의 당대 최고의 집필가의 각색으로 오페라 ‘카르멘’의 드라마틱한 줄거리가 탄생하였다. 전체 4막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1막은 세빌리아 거리의 광장, 2막은 리리아스 파스티아의 술집, 3막은 산 속의 한적한 곳, 4막은 세빌리아의 투우장 앞 광장을 배경으로 한다. 지휘/김명엽 연출/김성경 특별출연-소프라노/김선정, 테 너/이승묵, 바리톤/한규원 연주/울산시립교향악단 합창/울산시립합창단/격동초등학교 배우/ 양지웅, 민연실 공연 일시 : 10월 29일 오후 8시 장소 : 울산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 문의 : 276-0372 이경희 리포터 lkh3759@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10-27
- 교하아트센터 ‘공가공갈단’ 전시회 교하아트센터에서는 10월 31일까지 ‘공가공갈단’ 전을 연다. 2009년 6월부터 시작된 ‘공가공갈단’은 도시 속 빈 집을 들여다보면서, 그 안에 머물러있던 추억과 시간을 되돌아보는 프로젝트다. 6월 24일부터 7월 7일까지 문화일보 갤러리에서 열린 1차 전시에서는 시인 기형도의 ‘빈 집’처럼 쓸쓸하고 고단한 집의 기억을 보여주었다. 재개발을 앞두고 허물어진 왕십리의 어느 동네에서 수집한 갖가지 물건들과 아무도 거닐지 않는 옛 골목을 누비는 한 여인의 발걸음이 있었으며, 모두 떠나고 허무하게 비어있는 집 속에 덩그러니 모여 있는 집 먼지와 그 집 밖에서 아무 일 없다는 듯 아름답게 피어오르는 푸른 식물이 있었다. 그리고 함께 있지만 함께하는 의미가 없어 비어버린 가슴속 빈 집이 있었다. 이번 2차 전시에서는 다른 빈 집을 보여주고자 한다. 첫 번째 전시에서 다섯 명의 작가가 자기만의 빈 집을 만들었다면, 두 번째 전시에서는 함께 하나의 빈 집을 만들어낸다. 그 집은 난곡에 실제로 존재했던 집이다. 지금은 사라지고 없는 그 집의 도면을 교하아트센터 갤러리 안에 실제 크기로 다시 그리고, 그 안의 각각의 공간을 작가들이 하나씩 구현해낼 것이다. 안방에는 옛 사람들의 사랑과 눈물, 기쁨이 묻어있는 이불과 그 옆에는 일터에서 열심히 일하고 허기진 배를 달래던 쓸쓸한 밥상이 놓일 것이다. 욕실에는 우리의 지친 몸을 닦아주던 욕조와 기억이 하나씩 묻어있는 타일들이 설치될 예정이다. 또 바깥 작은 마당에는 때 묻은 옷이 깨끗하게 세탁된 모습으로 빨랫줄에 걸려있을 지도 모른다. 이처럼 우리들이 기억하는 그 다정하고 살가운 옛집을 만들어낼 것이다. 비록 지금은 사라지고 없지만 그 집은 아직도 우리 가슴에 여전히 남아있다. 집은 단지 몸을 눕히는 곳이 아닌 유년기와 성장과정, 지금까지의 모든 모습이 머물고 있는 곳이기 때문이다. 신도시로 부각되고 있는 교하에는 온통 새 집들 뿐이다. 그곳에 옛 집을 짓는 이유는 새 집만큼 아름다운 헌 집을 보여주기 위해서다. 새로운 미래를 꿈꾸며 들뜬 마음으로 이사한 새 집도 언젠가는 헌 집이 된다. 그리고 그 안에 가득 찬 누군가의 시간을 품은 채 언젠가 허물어진다. 하지만 그 집이 새 집이든 헌 집이든 그 안에서 우리의 희망과 꿈은 부풀어 오른다. 작가들이 짓는 집이 당신의 과거와 미래가 만나는 즐거운 경험의 장이 되길 소망한다. 우리는 그 집에서 당신의 시간을 붙잡아둘 것이다. 문의 031-940-8522 이난숙 리포터 success62@hanmail.net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10-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