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문화 총 35,207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엄마들의 유익한 수다, 온라인 카페 신도시로 모인 주부들에게는 늘 정보가 부족하다. 아이들의 유치원, 학원은 어디로 보내야 할지, 어느 가게의 과일이 싱싱한지, 새로 생긴 버스 노선은 어디로 가는지 하나부터 열까지 소소한 모든 정보들이 필요하다. 친정이나 시댁, 가까운 친구들도 없기 십상. 시공간의 제약을 받지 않는 마술적 커뮤니티,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신도시 주부들은 뭉치기 시작했다. 새로운 소통과 정보의 창구, 온라인 커뮤니티 온라인 커뮤니티가 활성화되기 시작한 것은 2000년대 초반에 불과하다. 온라인 커뮤니티는 인터넷 이용자 대부분이 정보를 이용하거나 도움을 받기 위해 참여하게 된다. 어느 정도 익명성에 힘입어 자유로운 의견개진과 피드백이 빠른 속도로 전개되고 있는 것도 온라인 커뮤니티의 장점이다. 가사와 육아로 주로 갇힌 공간에서 지내야 하는 주부들에게 각종 ‘맘카페’는 생활 중 하나로 자리 잡았다. 그 중에서도 모두가 새로운 주민이며, 주로 젊은 층들이 모여 사는 신도시에서 지역 온라인 커뮤니티는 매우 활발한 활동을 보이고 있다. 동탄신도시의 동탄맘 카페는 2006년 12월에 개설되어 현재 1만4500여명의 회원을 거느렸다. 카페가 개설된 지 만 3년이 되는 올해, 2009년에는 네이버 대표 카페중 하나로 선정되기도 했다. 명실 공히 최고의 맘카페로 자리 잡은 것이다. 그동안 새로운 주민들은 계속 유입되어 오고 그들에게 카페는 소통과 정보의 창구가 되었다. 동탄 주부들의 온라인 수다는 아이들 교육문제부터 각종살림정보와 시사문제까지 벽 없이 넘나들고 있다. 오프라인으로 거침없이 연결되는 동탄맘 카페 동탄맘 카페의 큰 특징은 오프라인모임으로 활발하게 연결된다는 점이다. 사이버 공간에서의 만남에도 불구하고, 서로의 신원이 확실하게 보장된다는 점이 오프라인 모임을 더욱 활성화시킨다. 가입절차에서부터 거주하는 주소를 정확하게 기재해야 하기 때문이다. 온라인을 통해 만났지만 알고 보면 같은 학교의 학부모인 경우도 대부분이다. 카페를 통해 4세 된 큰 아이의 학습 품앗이 친구들을 만났다는 김윤정 씨는 “서울에 사는 동창들보다 동탄에서 만난 엄마들이 더 가까운 친구가 되었다”고 말한다. 엄마친구 찾기, 혹은 또래아이들 친구 찾기 등 친구를 찾는 메뉴를 클릭하면, ‘00동 00아파트에 사는 00년생 엄마들에게 오픈하우스를 한다’는 글이 뜨기도 한다. 서로 얼굴도 몰랐던 익명의 주부들이 경계심 없이 아파트 현관문을 열고 새로운 친구를 맞이하는 것이다. 벼룩시장도 활발하다. 젊은 주부들과 유아동이 많이 유입된 신도시의 특성상 고가이지만 이용 시간이 짧은 아이들의 옷가지, 장난감, 책들을 서로 사고 팔수 있기 때문이다. 정회원만 ‘팝니다’ 메뉴에 글을 쓸 수 있도록 한정한 만큼 벼룩시장이 상업적인 목적으로 이용되는 경우는 거의 없다. 7개월 된 아이를 키우는 유혜승 씨는 동탄맘 카페를 통해 20여만 원 하는 유아 장난감을 다달이 1만원에 대여해 쓰고 있다. 대여점의 대여비용보다 저렴하다는 장점도 있지만, 누가 쓰던 것인지 모르는 것을 빌리는 것보다 한동네 사는 이웃아이가 쓰던 것을 얼굴보고 빌려오는 것이 왠지 정감가고 마음이 편하다고 한다. 대여 날짜와 이름, 주소, 용품의 상태 등을 적어두자는 유 씨의 얘기에 대여해준 엄마는 ‘그동안 카페를 통해 여러 번 대여해 드렸지만 한 번도 문제가 된 적이 없었다’며 오히려 손사래를 쳤다. 사람 사는 맛이 나는 커뮤니티의 단면이다. 신도시의 발전과 함께 성숙해지는 커뮤니티 문화 온라인 커뮤니티의 발 빠른 정보는 초기 주변 상권에 가히 위협적이기까지 했다. 흔히 있을 수 있는 소소한 사건 하나도 카페에서 공론화되면 큰 문제로 번질 우려가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커뮤니티의 활용에서 몇몇 시행착오를 거친 회원들은 이제 악의 없는 소소한 글 하나가 때에 따라 문제가 될 수 있다는 것을 충분히 인식하게 되었다. 덕분에 공론화되어야 할 이야기와 아닌 이야기를 조심스럽게 구분해, 소비자의 정당한 정보를 나누는 장으로 적절하게 잘 활용하고 있다. 병원, 학원, 맛집, 카풀, 또래친구까지 원하면 뭐든지 찾을 수 있다는 동탄맘 카페. 임신을 기다리는 ‘아기를 기다리는 맘’이란 메뉴에서 임신 정보를 나누고 있는 유수연(가명)씨는 ‘만일 지역온라인 카페가 남자들을 중심으로 시작되었다면 이렇게 활성화되지 못했을 것’이라며 웃는다. 세심함과 배려, 함께 어울리고자 하는 자매애 등 여자들 특유의 장점이 지역맘 카페를 활성화 시켰다는 의미이다. 신도시에 새둥지를 튼 동탄 주부들은 온라인을 중심으로 끈끈한 유대감을 갖고 지역사회에 든든한 뿌리를 내리기 시작한다. 김윤희 리포터 euneek@naver.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12-03
- ‘절임 배추’ 알뜰하게 구입하기 신종플루 여파로 김장도 덩달아 인기... 강남 주부들 일손 덜고 간편해 절임배추 선호 어딜 가나 주부들의 최대 관심사는 김장이다. 특히 올해는 신종플루 예방을 위해 면역력을 키워주는 김치가 최고라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어느 해보다 김장을 담그려는 사람들이 많다. 그러나 직장인이나 바쁜 주부들의 경우 겨울 내내 먹을 김치를 담그는 일이 좀처럼 엄두가 나지 않아 절임배추로 대안을 찾는다. 특히 전문 직장인이 많은 강남주부들은 통배추보다 절임배추 구입이 대세다. 간단하게 김장을 할 수 있는 절임 배추 구매가 통배추보다 실제 해마다 늘고 있다는 통계도 나와 있다. 절임배추 구입은 통배추 못지않게 요모조모로 알아보고 구입을 해야 한다. 강남에서 절임배추를 알뜰하게 구매할 수 있는 곳과 김장용 재료들도 안심하고 구입할 수 있는 장소들을 알아본다. 산간에서 재배한 친환경 절임배추 예약 받아 웰빙을 선호하는 강남 주부들이 가장 좋아하는 친환경 전문점들의 절임배추는 예약 주문을 받는다. 친환경 유기농 전문점 ‘초록마을’ 전점에서는 ‘친환경 유기농 김장대전’을 실시한다. 초록마을 마케팅팀 김충현 과장은 “시간 때문에 김장이 어렵지만 가족을 위해 건강한 김치를 원하는 주부들에게 친환경으로 정성껏 마련한 재료들을 내놓았다”고 말했다. 초록마을 유기농 배추는 유기재배(NS인증)배추를 국내산 천일염으로 절여 신선한 상태로 배송이 된다. 신선함을 유지하기 위해 접수를 받은 후 산지에서 절인다. 절임배추 예약판매는 1차는 모두 마감을 마쳤고, 2차는 12월 2일까지, 3차는 12월 3일부터 12월 12일까지 예약을 받는다. 절임배추는 강원도 홍천, 전남 무안산으로 10kg 2만2천400원. 유기농으로 재배하고 천일염에 절여 감칠맛이 나는 특징이 있다고. ‘2009년 김장재료 특별모음전’을 열고 있는 친환경 전문매장 ‘올가’도 절임배추 예약을 받는다. 절임 배추는 천일염으로 간수를 만들어 염도 2.5%로 12시간 가량 천천히 절였다. 소금을 뿌리지 않고 간수로 절여 배추 속속들이 골고루 간이 배어있다. 절여진 배추는 연수기로 걸리진 연수물로 다시 깨끗이 세척하여 5~7포기씩 2중 포장하고 터짐을 방지했다. 배추는 경북 영양과 경남 고창 산지로 명동산자락 해발 400미터 산간지대에서 청정수를 사용하여 재배했다. 직접 생산한 발효 자가 퇴비를 사용한 유기 재배 배추라서 맛과 품질이 뛰어나다는 것이 올가 측 설명이다. 절임배추 가격은 10kg 2만4천800원. 12월 6일까지 예약이 가능하다. 질좋고 저렴한 특별전은 한정 수량으로 ‘농협 하나로클럽’ 양재점에서는 12월 2일까지 ‘2009 하나로 김장대전’을 연다. ‘김치 더 먹기 1. 2. 3운동’과 ‘한가정 2포기 이상 더 담가 매일 3번 먹으면 건강에 좋다’는 콘셉트로 소비자들에게 김장재료들을 저렴하게 판매하는 특별전이다. 절임배추는 ‘친환경 상품 모음전’에서 구입할 수 있다. 친환경 절임배추 10kg에 1만7천5백원으로 1일 300상자 한정 수량이다. 만약 당일 구입을 놓쳤다면 다음날을 기다렸다 사는 것도 요령이다. 절임배추와 함께 김장에 필요한 무농약 건고추, 친환경 깐쪽파, 친환경 생강들도 판매한다. “절임배추를 비롯 친환경 상품은 산지 사정상 조기 품절 될 수 있다”는 것이 농협하나로클럽 마켓팅팀 이야기다. 절임배추와 김장재료들을 15만원 이상 구입 후 스크래치 복권을 받아 긁으면 선물을 주는 ‘100% 당첨 경품 대잔치’도 마련하고 있다. 일원동 공무원 연금배장 ‘상록스토아’는 월동준비로 김장시장을 개장하고 절임배추 주문 판매를 열었다. 충남 당진 산지인 절임배추는 1포기당 2천원으로 12월 초까지 예약을 받는다. 이와 함께 젓갈시장도 개장하고 새우젓 및 각종 젓갈류도 판매한다. 산지 직송의 통배추와 무 및 양념류들도 준비하고 있다. 부녀회는 농촌돕기 일환으로 공동구매 나서 부녀회나 농산물영농회 등을 통해서도 신선하고 저렴한 절임배추 구입이 가능하다. ‘농협개포 부녀회’는 농촌돕기 일환으로 절인배추 예약을 12월 5일까지 실시한다. 전북고창 배추로 1포기당 2천4백원. 보통 한 상자에 5포기를 포장하므로 5포기 단위로 신청을 해야 한다. 부녀회에서 주민들의 예약을 받아 주문량만 산지에서 절여 차량으로 새벽에 배추가 올라오면 신청자들이 인근 장소로 직접 나가 배추를 가져온다. 농협개포 부녀회 회장은 “20년 째 해마다 김장철이면 실시하는 행사로 농촌도 돕고 신선한 배추도 먹을 수 있어 호응들이 좋다“고 말했다. ‘절임농산물영농회’도 절임배추를 전화주문으로 받는다. 맛깔 나는 보은황토 절임배추로 보은군에서 지원하고 농부 15명이 작목 영농회를 결성하여 직접 생산한 친환경 배추다. 해발 300고지에서 생산했고 국내산 천일염으로 절여 아삭한 맛이 난다고. 또한 지하 170m 천연 암반수로 배추를 세척했다는 설명이다. 12월 초까지 이어지는 이번 예약 주문은 20kg 포장에 2만원이다. 우체국 택배와 직접 배송으로 받아볼 수 있다. 한민자 리포터 hmj647@empal.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12-03
- 거꾸로 준비하는 미국유학 시리즈 ? 1. 에세이 쓰기 이 기고문은 원서 마감을 코앞에 둔 고등학교 3학년이나 보딩스쿨 지망생들에게는 큰 도움이 되지 못할 수 있다. 그렇지만 적어도 1년 이상의 시간을 가지고 있는 학생들 또는 학부모님들에게는 반드시 고민해 봐야 할 사항이다. 자기가 향하는 목적지나 결과물을 알고 움직이면 그만큼 효율성도 높아지고 결과도 만족스러울 수밖에 없는 것이다. 그런 의미에서 어떻게 글을 쓰는 것이 좋은가? 라는 질문 보다는 좋은 에세이를 쓰기 위해서 무엇이 선행되어야 하는가에 조금 더 초점을 맞추어 보자. 글을 쓰는 스킬이나 테크닉은 내용을 더 감동적이고 인상 깊게 만들어 주지만 없는 사실을 만들어 내지는 못한다는 너무나 당연한 진리를 깨닫자는 것이다. 누구나 진실한 에세이가 좋다는 정도의 사실은 알고 있지만 채울 내용이 없는 데 멋진 에세이를 쓰고 싶다는 마음이 앞서다 보면 당연 진실하지 않은 이야기들로 에세이가 구성되는 경우가 많다. 가장 좋아하는 책에 결론적으로 본인이 쓰고 싶은 내용이 있어야 한다. 고3이 되어 원서를 낼 때 내용을 고민하지 말고, 미리 준비해야 한다. 최소한 나의 장점을 보여줄 주제를 5가지는 확보하고 있어야 하고 가가의 주제에 맞게 1년 이상의 고민을 더해야 한다. 그래야 같은 종이 한 장이지만 깊이가 다른 에세이가 나온다. 1. 가장 존경하는 사람 --- 부모님도 좋지만, 가능하면 많은 사람을 택하자, 소설속의 가상 인물이나 역사 속의 인물도 상관없다. 문제는 ''왜 가장 존경 하느냐''를 잘 설명하는 것이다. ''가장'' 이라는 수식어가 붙을 때는 항상 정확한 이유를 제시해야 한다. 왜냐하면, 최상급이니까. 2. 가장 좋아하는 책 --- 평소의 독서량과 상관없이 가장 좋아하는, 감명 깊은 책의 이름 하나쯤은 기억해 놔야 한다. 꼭 필요한 무식탈피용 대비책이다. 책의 줄거리보다는 등장인물들의 분석과 갈등구조, 배경, 현실과의 연관성과 이해 등의 똑똑해 보이는 분석을 시간을 가지고 철저히 해야 한다. 3. 나의 인생 중 가장 의미 있었던 사건 --- 즐거웠거나 슬펐거나 상관없다. 하지만 문제는 그 의미가 무엇이었고, 왜 나한테 특히 중요하고, 그로 인해 나에게 어떤 변화가 생겼는가를 설명할 수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가장 안 좋은 대답은 ''그냥'' 혹은 ''왠지'' 이다. 이런 단어는 아예 머리속에서 지워버려라. 4. 나의 가장 큰 업적 --- 역사적 사명도 없는데 무슨 업적인가 싶기도 하겠지만, 너무 거창하게 생각할 필요 없다. 일단 업적은 이룬 것이 있어야 하니 이전 before와 이후 after 가 분명한 성과가 있으면 그 크기와 상관없이 업적이다. 거창하게 생각하면 할수록 주제를 잡기가 어려워진다. 본인은 학생이라는 것을 잊지 말고 나이나 환경에 맞는 주제를 선택하자. 5. 자유주제 --- 보통 한국 학생들에게는 가장 고민이 되기도 하지만, 반대로 마음껏 쓸 수 있으니 준비한대로 나의 말을 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다. 이때를 위해 우리는 지난 몇 달, 혹은 몇 년을 준비했을 수도 있다. 최선을 다해 나만의 색채를 들어낼 수 있는 글을 쓰자. 시도 좋고 소설도 좋고 대본 형식도 좋다. 위의 주제들이 서로의 이해 증진을 위한 대화였다면. 지금은 나의 세계에 그들을 초대하는 것이다. 이런 주제들을 잘 준비한다면 굳이 조금 영어의 질이 떨어져도 큰 문제는 없을 것이다. 오늘부터 에세이를 잘 쓰는 방법에 대한 고민은 조금 줄이고 무엇을 쓸까에 대한 고민을 높이자. 온캠퍼스 어학원 kay maeng 원장 (02)579-3208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12-03
- 세비스치앙 실가두의 사진 이야기 다큐멘터리 사진계의 살아있는 전설인 세바스치앙 살가두의 최신 작품 시리즈를 총망라한 작품전이 1월 6일~2월 28일 고양아람누리 아람미술관에서 열린다. 이번 전시에는 치밀한 취재와 아름다운 사진으로 1970년대 후반부터 세계의 포토저널리즘을 선두해온 그의 아프리카 사진 중에서 엄선한 100점이 선보인다. 특히 30년 간 아프리카에서 일어난 사건들을 알리는 귀중한 증언 자료가 되는 살가두의 사진 중에서 2004년부터 10년에 걸친 계획 속에서 취재 중 인 ‘Genesis’(창세기)의 작품 일부도 함께 전시될 예정. 이번 전시회는 아프리카의 동물과 풍경, 그 속에서 원시적인 느낌을 간직한 사람들을 통해 현대인들이 잃어버린 순수한 마음과 미래 사회가 지향해야 할 모습에 대해 고찰할 수 있는 기회를 우리에게 던져줄 것이다. 고통을 담담히 받아들이고 더 나은 삶을 위해 노력하는 그들의 긍정적 삶, 렌즈에 담아 세바스치앙 살가두는 1973년 사진가로 입문해 노동, 기아, 빈곤, 전쟁 등을 테마로 세계 각지에서 취재활동 후 전시회를 개최하고 있다. 1984년부터 10여 년 동안 매그넘 정회원으로 활동하다가 1994년에 매그넘을 탈퇴한 후 부인과 함께 아마조네스 이미지(Amazonas Images)를 설립했다. 또 2001년부터 유니세프 특별대표로 활동하고 있고, 유니세프와 세계보건기구의 협력으로 아프리카 소아마비박멸 운동에 적극 참여하고 있다. 2004년부터는 지구의 인간과 자연, 생물의 원시적 관계를 테마로 ‘Genesis’(창세기) 촬영 중이고, 내년에는 아시아에서 촬영할 예정이다. 살가두는 휴머니즘의 백미를 보여주는 사진가에게 수여하는 유진스미스 상 이외 50여 개의 세계보도사진상을 수상한 베테랑 포토저널리스트로 이번 ‘아프리카’전에 전시되는 주요 작품은 그가 남달리 애정을 가지고 있는 아프리카의 모습을 진솔하게 보여준다. 매혹적이고 신비한 대륙, 아프리카는 옛날부터 세계의 이목이 집중되어 왔다. 하지만 유럽 제국주의 시절에 이 대륙을 서로 분할하여 통치하고 이곳의 자원을 착취했으며 이곳에 뿌리를 두고 살아온 원주민들을 고향에서 내쫓고 자신들이 주인 행세를 했다. 오랫동안 외세의 지배를 받아온 아프리카는 끊임없이 민족 간, 국가 간 분쟁이 일어나고 아프리카의 자연환경도 크나큰 상처를 입었다. 살가두는 처음에 니제르를 시작으로 앙골라, 모잠비크, 스페인령 사하라에서 독립 전쟁을 취재했으며 다음으로 사람들에게 습격당한 자연재해 현장을 발로 뛰어다녔다. 에티오피아, 수단, 차드의 한발(旱魃)과 기아에서 르완다의 대량 학살까지 각종 재앙 속에서 수백만 명의 난민들이 생기고, 기아와 질병에 허덕이며 생존권이 심각하게 위협받게 된 아프리카. 이렇듯 최악의 상황에서 사람들은 희망을 찾기 어렵지만 그들은 현재의 고통을 담담히 받아들이고, 현재보다 더 나은 삶을 위해 부단히 노력하고 있다. 그는 바로 이러한 그들의 긍정적 삶을 렌즈에 담았다. 전시시간은 오전 10시~오후 6시(금·토요일은 오후 8시까지), 관람료는 일반 8000원/초중고 7000원. 문의 031-960-0180 이난숙 리포터 success62@hanmail.net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12-31
- 삼각산 아카데미하우스 입구 숯불구이집-농우 초고급 한우 보증...저렴하고 푸짐한 생삼겹살, 갈비탕 메뉴도 별로 육식 체질이 아닌 사람들도 가끔 몸보신을 해야할 것 같은 때가 있다. 특히 주말에는 답답한 시내를 벗어나 가족들과 콧바람을 쐴 겸 드라이브도 하고 싶다. 이럴 때 너무 멀지 않고, 경치도 좋은 곳에 정갈한 숯불구이 집이 없을까 하고 아쉬워하는 이들에게 딱 알맞은 집이 있다. 바로 수유리 4·19묘지 입구에서 아카데미 하우스로 올라가는 길에 있는 한우 구이집 ‘농우’가 그곳. 백련사 입구 맞은 편인 농우는 깎아놓은 밤처럼 예쁜 집이다. 왁자지껄한 고기집 보다는 단아한 한정식집이나 전원카페 풍이다. 전원카페풍 정갈한 고깃집 전용 주차장에 차를 대고 2층으로 올라가면 양 옆의 통유리를 통해 뒷마당의 소나무, 대나무가 바람에 흔들리는 게 보이고 앞쪽으로는 삼각산 진달래 능선의 겨울 풍경이 한 폭의 그림이다. 더 멀리는 백운대, 인수봉 바위까지 눈에 들어온다. 전망이 정말 끝내준다. 농우 사장 황군모 씨는 “가게가 너무 고급스럽다며 들어오기 부담스러워하는 분들도 있다”며 “저렴한 가격대와 맛있는 음식 솜씨를 널리 알려 달라”고 신신당부한다. 이 집의 주 메뉴는 꽃 등심, 등심이다. 한우 전문점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말할 나위 없이 육질. 150g 기준 3만 4000원으로 국내산 1등급 최고급만 취급한다. 고기는 황 사장의 고향인 충북 괴산 연풍면에서 친동생이 키우는 한우 등을 가져다 쓴다. 신뢰를 높이려 부엌에서 음식 준비하는 것을 볼 수 있게 했다. 이밖에도 고객들의 주머니 사정을 고려해 제주 돼지 생삼겹살(170g 기준 1만원), 훈제오리구이(한 마리 4만원)등을 부담 없이 맛볼 수 있게 했다. 고기를 먹고 난 후 공기 밥을 시키면 맛있게 끓인 된장찌개를 무료로 제공한다. 또한 간단하게 식사를 할 수 있도록 무, 양파, 생강을 넣어 푹 고은 갈비탕(5천원)도 준비했다. 이곳에서 만 5년째 영업중인 황 사장은 현대건설에서 근무하며 오랫동안 사우디, 두바이 등 중동에서 일했다. 가게 곳곳에는 주인의 애정 어린 손길이 느껴진다. 조명도 그냥 형광등이 아니고 따스한 자연광 느낌을 주는 전등을 달았다. 그동안 국내외에서 모은 수석과 틈틈이 취미로 배우는 분재도 놓아뒀다. “원래 한우 구이를 좋아하고 맛에 까다로운 미식가”였다는 황 사장은 “처음에 가게를 보러 왔다가 바로 앞에 계곡이 흐르고 북한산이 한눈에 보이는 게 마음에 들어 덜컥 계약을 했다”고 귀띔한다. 식당 뒷마당의 담쟁이 덩굴, 대나무부터 기차 침목을 깔아 만든 2층 야외 데크까지 잔손이 가지 않은 곳이 없다. 여름엔 뒷마당서 야외바베큐도 하지만 고급스런 건물과 예쁜 인테리어 때문에 오히려 손해를 볼 때도 있다. ‘비쌀 것 같아서 잘 못 들어오겠다’는 손님이 있는가 하면 ‘갈비탕만 먹고 가서 죄송합니다’하고 미안해 하는 이들도 있다. 그러나 황 사장은 “더러 식사를 다 끝내고도 경치가 너무 좋다며 1시간을 더 앉았다 가시는 분들도 계신다. 우리 집을 사랑해주시는 그런 분들이 너무 고맙고 언제든지 대환영”이라며 사람 좋게 웃는다. 3층에는 회갑, 고희연 등 가족모임을 위한 연회석이 마련돼 있다. 밑반찬은 양념게장, 겉절이, 나물 무침 등 10가지가 넘게 넉넉하게 내놓는다. 고기 맛을 좌우하는 숯불은 반드시 두 번 구운 참숯을 써서 불티가 날지 않고 향이 좋다고. 여름에는 가게 뒷마당에 설치된 테라스에서 야외 바비큐도 가능하다. 길 건너 바로 계곡이 흘러 아이들과 함께 물장난을 치거나 700미터 거리의 백련사까지 가볍게 산책하는 것도 이곳을 즐기는 방법 중 하나다. “집이 광장동이라 출퇴근을 하는데 여기 공기가 좋아 12시간 넘게 일해도 전혀 피곤한 줄을 몰라요. 서울이면서 깊은 산 속이고 사람들 인심도 시골처럼 정겹고 소박하기 그지 없다”며 동네자랑이 한창이다. 승용차로 올 경우 4.19국립묘지를 지나 아카데미하우스 방향으로 직진하다 보면 오른편에 간판이 보인다. 버스를 타고 오려면 수유역 1번 출구에서 마을버스 1번, 6번 출구에서 1119번을 타고 백련사 입구에서 내리면 된다. 허윤주 리포터 krara@paran.com 노원 도봉 성북 강북 내일신문 맛집 음식점 외식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12-30
- 탄현동 채정아 독자 추천 탄현동 ‘국수家’ 추운 겨울이 되면 뜨끈한 국물 맛이 그리워진다. 추위에 긴장한 우리 몸이 해장을 원하는 것 같다. 그래서 많은 사람들이 겨울이 되면 추위를 한풀 녹여줄 해장국을 즐겨 먹는 것이 아닐까 싶다. 그렇다면 이번 겨울엔 해장국 대신 칼국수를 즐겨보자. 뜨끈하고 시원한 국물이 여느 해장국 못지않게 일품인 칼국수 전문점 ‘국수家’에서 말이다. 탄현동에 위치한 국수家는 탄현동에 사는 채정아 독자가 추천해 준 맛집으로 해물이 듬뿍 담긴 쟁반칼국수와 해물 얼큰 칼국수, 들깨 칼국수 등을 선보이며 미식가들 사이에서 조용히 입소문이 나고 있는 곳이다. 채정아 독자는 “우연히 집 근처를 지나다니다 발견한 곳인데 먹어볼수록 자꾸 입맛을 당기게 하는 매력이 있다”며 “일주일에 한번 정도 들려 다양한 칼국수를 골고루 맛보고 있다”고 전했다. 또한 “대부분의 칼국수가 맛있지만 해물쟁반 칼국수와 해물얼큰 칼국수는 다른 곳에서 쉽게 먹어볼 수 없는 맛으로 해물과 야채가 듬뿍 담겨 있는 영양이 풍부한 음식”이라며 추천했다. 국수家의 해물얼큰 칼국수는 조개와 홍합, 오징어와 새우 등의 해산물이 푸짐하게 들어가 있으며, 콩나물과 미나리 등이 칼국수와 조화를 이뤄 웬만한 속풀이 해장용으로 전혀 손색이 없을 만큼 시원했다. 시간이 지나도 불지 않고 쫄깃쫄깃한 면발은 숙성된 면을 사용한 덕분이라고 한다. 해물쟁반 칼국수 또한 해산물이 풍부하고 콩나물과 미나리 등의 야채와 칼국수가 함께 비벼 나온다. 국물 없이 즐기는 것으로 추위로 입맛이 없을 때 밥도둑 되기 딱 좋은 메뉴였다. 해물쟁반 칼국수는 철판에 비벼 나오는데 다 먹은 후에는 철판에 밥을 볶아 주기도 한다. 바지락 칼국수나 들깨 칼국수 등 국수家의 대부분의 메뉴는 시원한 국물 맛이 돋보였으며 칼국수의 다채로운 변신을 볼 수 있어 입으로도 눈으로도 즐거운 곳이었다. ● 메 뉴 : 들깨칼국수 바지락칼국수 해물쟁반칼국수 등 ● 위 치 : 일산서구 탄현동 33-5 능력교회 옆 ● 영업시간 : 오전 10시부터 오후 10시까지 ● 휴 무 일 : 없음 ● 주 차 : 매장 뒤편 건물 주차장 이용 가능 ● 문 의 : 031-911-9404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12-29
- 백송마을 이정아 독자 추천 ‘화심즉석순두부’ 유난히 두부를 좋아하는 백송마을 이정아 주부. 두부는 건강에 유익하고 맛도 고소해 보통 때도 많이 먹지만, 체중 조절할 때 주식으로 먹는 음식이다. 집에서 뿐만 아니라 외식 메뉴로도 두부를 자주 찾는데, 그가 추천하는 곳은 백송마을 7단지 맞은편에 위치한 ‘화심즉석순두부’이다. 이씨는 “이곳에 가면 손수 만든 순부두를 먹을 수 있고, 정식에 나오는 된장찌개와 수육이 일품”이고, “싸늘한 겨울철에 구수하고 따뜻한 순두부가 제격”이라며, 화심즉석순두부를 적극 추천했다. 화심즉석순두부는 철길건너에 위치해 있어 늦은 저녁은 조용하고 아늑하기까지 했다. 다양한 음식을 맛보기 위해 화심정식을 주문했다. 화심정식에는 순두부, 부침두부, 수육, 생선구이, 된장찌개, 영양돌솥밥으로 구성됐다. 반찬이 상을 채우기 전에 따뜻한 순두부가 먼저 나왔다. 간장에 살짝 찍어먹는 하얀 순두부는 차가운 몸과 마음을 데워줄 만큼 따뜻하고 고소했다. 이어 다양한 반찬들이 나오는데, 그중 가장 특이한 것은 가시오가피 나물이다. 주인장이 직접 재배하고 쓴물을 빼서 만든 나물로, 아주 귀한 음식이란다. 약간 씁쓸한 맛이 건강에 좋을 것 같은 느낌까지 전해줬다. 이외에도 달래나물, 마늘쫑무침, 미역, 브로콜리, 도라지정과, 생선포조림, 숙주나물 등이 입맛을 북돋아주었다. 이들과 함께 나온 수육은 두부, 볶은 김치, 야채와 함께 어울려 맛의 조화를 이뤘다. 수육은 쫄깃한 맛이 일품이고, 두부는 고소한 맛에 자꾸 손이 간다. 막걸리나 동동주의 안주로도 손색없을 듯하다. 여기에 생선구이와 된장찌개, 돌솥비빔밥이 나오면서 한상 거하게 차려진다. 두부전문점에 걸맞게 이곳의 된장찌개는 구수하고 담백했다. 된장 맛이 좋으니 밥 한 그릇을 가볍게 비울 수 있었다. 영양돌솥밥을 먹고 난 후에 만든 슝늉으로 입가심을 하며 따뜻하고 행복한 저녁 식사를 마무리했다. ● 메 뉴 : 두부버섯전골, 버섯해물전골, 보쌈, 콩탕, 화심정식, 해물순두부, 들깨순두부 ● 위 치 : 고양시 일산동구 풍동 524-4 ● 영업시간 : 오전 11시~오후 10시 (개점 시간은 유동적) ● 휴 무 일 : 째, 셋째 일요일 ● 주 차 : 가능 ● 문 의 : 031-907-0679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12-29
- 농협홍삼 달임방 -6년근 농협홍삼 달임전문 할인점 풀무원생수,최신 적외선 달임기 -어린이 및 청소년전용홍삼 판매 홍삼아이+칼슘제 증정/청소년용 알카리성홍삼액 -환절기 우리 가족의 건강을 지키는 홍삼 6년근 농축액/황풍정액/6년근 절편 외 40여종 -1만,2만,3만원대 선물세트 다량구비 -홈페이지:www.yd1004.com춘천전지역 배달 (현진1,2차사이 신한은행 맞은편)T262-7004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12-01
- 노릇노릇 군침 도는 생선구이 열전 따뜻한 쌀밥 위에 구수한 생선구이 한 점. 생각만 해도 군침이 돈다. 생선구이는 맛은 물론이거니와 일명 ‘브레인푸드’라 하여 온 가족 영양반찬으로 환영받는 메뉴. 추워진 날씨 덕분에 더욱 입맛 돋우는 생선구이로 맛과 영양 모두 챙기는 것은 어떨까? 윤영선 리포터 zzan-a@hanmail.net정성을 담은 손맛이 어우러진 제주도의 맛제주뚝배기10년 넘게 영업 중인 제주뚝배기는 서울의 몇 안 되는 제주도 토속 음식 전문점이다. 가정집을 개조한 곳으로 편안한 분위기가 인상적인 맛집. 깔끔하고 정갈한 음식 덕에 그리 찾기 쉽지 않은 곳에 위치해 있음에도 단골들의 발길이 끊이질 않는다. 주 메뉴는 생선구이, 생선조림, 간장게장으로 제주도에서 갓 올라온 싱싱한 재료를 사용하며, 재료 하나하나에 정성을 담은 손맛이 어우러진 것이 특징이다. 생선구이 메뉴로는 갈치, 고등어, 옥돔을 선보이는데, 특히 갈치구이의 경우 한 마리에서 네 토막밖에 안 나오는 대갈치를 사용하여 살이 매우 실하면서 신선하다. 두툼한 대갈치 두 토막에 레몬슬라이스가 곁들여져 나오며, 굵은 소금으로 간을 하여 담백하고 깔끔한 맛이 제대로 입맛을 돋운다. 살이 두툼한 만큼 두 사람이 제주 뚝배기나 성게 미역국을 하나 시켜 같이 먹으면 배불리 먹을 수가 있다. 고등어 역시 제주도산 생물로 먹는 내내 고소한 감칠맛이 살아있다.구이와 함께 고등어조림, 갈치조림도 이집의 대표메뉴. 역시 제주도산 생물을 큼직한 무, 감자, 대파와 함께 넣고 조려 칼칼하면서도 달큰해 그야말로 ‘밥도둑’이 따로 없다. 또한 자연산 오분자기, 성게알, 민물새우, 참소라 등을 뚝배기에 넣고 된장을 넣어 끓인 오분자기 뚝배기도 별미. 주로 생선구이와 먹을 때 곁들여 먹는 국물 요리로 많이 시키는 메뉴다. 밑반찬으로는 딸기소스로 맛을 낸 샐러드와 미역조림, 우거지무침, 오이지무침, 깻잎 장아찌 등이 나온다. 주메뉴와 함께 모든 요리에 조미료를 사용하지 않기 때문에 마치 ‘집 밥’을 먹는 것처럼 담백하고 깔끔한 느낌이 드는 것이 인상적이다. 위치 : 올림픽공원 평화의 문에서 올림픽선수촌 아파트 방향 GS주유소 지나 보람약국골목 (주소) 서울 송파구 방이동 187-4영업시간 : 오전 11~오후 10시(첫째, 셋째 일요일 휴무)가격 : 제주고등어구이 2만원, 제주갈치구이 2만2000원, 제주고등어조림 2만7000원, 제주뚝배기 1만원주차 : 가능문의 : (02)2203-5253정갈하고 깔끔한 생선구이어부애구이 어부애구이는 깔끔한 생선구이 집으로 소위‘뜨고 있는’맛집이다. 보통 생선구이집 하면 떠올리는 자욱한 연기는 찾아볼 수가 없다. 대신 일본풍 인테리어가 정갈한 분위기를 연출 하는 생선구이전문점이자 선술집이다. 이 집의 대표 생선구이 메뉴는 고등어, 삼치, 꽁치, 갈치 등. 매일 아침 가락시장에서 싱싱하고 맛좋은 생물만을 구입하여 알맞게 소금 간을 해 재둔 뒤 석쇠 위에서 굽는다. 때문에 재료가 신선하면서도 두툼한 것이 특징. 직화구이로 기름이 쪽 빠져 담백하면서도 촉촉한 육즙이 골고루 배어 있어 씹을수록 풍미가 뛰어나다. 등 푸른 생선의 대명사 고등어구이는 먹음직스럽게 잘 익은 생선의 머리와 꼬리를 잡아 가지런히 정리해 군침이 돌 정도로 먹음직스럽고, 삼치는 토막 내서 구워 감칠맛이 더한다. 특히 고등어구이는 속살이 부드럽고 쫀득쫀득하게 씹히며 담백한 맛이 나는 것이 특징. 구울 때 골고루 구워지게 하기 위해 고등어 살이 휘어지지 않도록 꼬치를 꽂아 굽는 세심함이 인상적이다. 또한 모든 생선을 구울 때 레몬즙 등으로 배합한 천연재료로 마지막 손질을 거쳐 비린내도 나지 않는다. 생선을 굽는 주방을 오픈해 위생 면에서 보다 신뢰감이 더하도록 배려한 것도 장점. 반찬은 장국과 함께 콩나물, 브로콜리, 김치 등이 나오는데, 주기적으로 마늘쫑볶음, 파래무침, 짠지 등을 바꾸어 선보인다. 김치는 직접 담그며, 모든 반찬에 조미료를 전혀 사용하지 않아 맛이 자극적이지가 않고 담백하다. 생선구이 외에 칼칼하면서도 깔끔한 생태탕과 향긋한 향이 일품인 멍게비빔밥, 밥 한 공기 뚝딱 사라질 정도로 맛깔스러운 생선조림을 비롯해 메로구이, 꼬치 등 안주류도 많이 찾는다. 위치 : 건대입구역 2번 출구 스타시티 지하 1층(주소) 광진구 자양동 227-7영업시간 : 오전 10시~ 오후 10시, 연중무휴가격 : 고등어구이 1만원, 삼치구이 9000원, 멍게비빔밥 1만원, 생태탕 1만1000원, 고등어조림 2만원주차 : 가능문의 : (02)2024-8992 2009-11-28
- 원미동 김영욱 독자 추천 ‘산내음’ “바로 이 맛이야, 울 엄마가 해준 밥맛!” 묻지도 따지지도 말라는 김영욱 독자의 추천으로 부천 북부역에 있는 한식전문점 ‘산내음’을 찾아갔다. 손님들은 무엇을 먹나, 살폈는데 겹친 메뉴가 없다. 해물순두부 찌개와 양푼이 비빔밥, 조기구이백반 등 다양했다. 김영욱 독자가 이 집을 찾는 것은 “우리 음식이 좋기 때문”이다. 얼큰한 찌개도, 평범하면서 담백한 반찬도 다 좋다고 했다. 추운 날씨에 어울릴만한 동태찌개를 먹어볼까. 동태찌개를 주문했다. 손잡이 냄비에 양념을 얹은 찌개는 무가 푹 익을 정도로 끓여야 제 맛을 내는데. 한 술 떠보니 국물이 삼삼했다. 후루룩~ 떠먹던 국물에 밥을 비볐다. 찌개에는 무, 동태, 미나리, 두부만 들어갔을 뿐인데 그 맛이 예사롭지 않다. 찌개와 밥만 있어도 충분할 양이다. 취나물과 무채, 그리고 동치미 등의 다섯 가지 반찬도 집에서 단출하게 먹는 그 맛이다. 이 집 반찬은 수시로 바뀐다. 어머니가 집에서 오늘 반찬은 무얼 만들까, 고민하듯 말이다. 두 명이 주문해야 하는 양푼이비빔밥은 이 집의 전매특허. 커다란 양푼에 갖가지 나물과 밥을 넣어 고추장으로 비벼 먹던 옛 시절이 떠오를 만큼 재미있는 메뉴다. 한참 먹다보면 둘이 먹다 하나가 어떻게 돼도 모를(?) 그런 맛이 양푼이만의 매력이다. 또 이 집의 얼큰 육개장과 구수한 우렁된장찌개, 뜨끈뜨끈한 해물순두부찌개도 쌀쌀한 겨울바람에 얼어붙은 몸을 녹여준다. 특히 이 집은 대형 음식점처럼 시끄럽지 않아서 조용하게 밥을 먹을 수 있다. 기본 메뉴에 갈치와 삼치, 조기구이 백반을 새롭게 추가해서 무려 30여 가지의 메뉴를 골라 먹을 수 있는 점도 이 집만의 자랑이다. 부천 북부역 인근에 있어서 단골도 많지만 나그네 손님 또한 많다. 오다가다 들러서 한 술 배부르게 뜨고 가면 그 뿐이다. 하지만 서양 메뉴나 자극적인 맛에 취하다가도 문득 그리운 맛을 찾다보면 이 집이 떠오를 듯하다. 메뉴: 전주비빔밥, 우렁된장찌개, 삼치, 갈치, 조기구이백반 각 5000원, 동태찌개 6000원 위치: 부천역 파출소 옆 신한은행 지하 영업시간: 오전 8시~ 오후 10시 휴무: 추석, 설날 주차: 로얄쇼핑 주차장(2시간 무료) 문의: 032-653-3261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11-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