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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초가삼간 고향 품속 같은 인생 이야기 ‘입안에 흥얼대는 가요가락은 열의 반은 이미자 노래’라고 할 만큼 노래 하나로 반세기동안 우리 곁은 지켜 온 이미자. 영원한 ‘동백아가씨’인 그녀가 올해로 데뷔 50주년을 맞는다. 최고의 자리에서 한결같은 목소리로 국민의 애환을 노래하는 그녀의 공연은 매 회 매진사례를 기록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그녀의 목소리에 울고 웃는 대중들의 격정을 갈래준 수많은 명곡들. 이번 공연 역시 ‘동백아가씨’, ‘섬마을 선생님’, ‘열아홉 순정’을 비롯해 올해 발표한 신곡 ‘내 삶에 이유 있음을’ 등으로 우리들의 심금을 울릴 예정이다. ‘살아 있는 한국가요의 전설’ 이라는 찬사를 받게 된 명곡 중의 명곡들로 채워지는 이번 무대는 50년 세월의 무게를 깃털처럼 가볍게 흩날리는 순간이 될 것이다. 일시:12월 27일 오후 2시, 오후 5시 / 장소:성남아트센터 오페라하우스 / 문의:1644-1702 입장료:VIP석 8만 8천 R석 7만 7천 S석 5만 5천원 / 입장가능연령:만 7세이상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12-20
- 재봉D·I·Y로 행복한 우리집을 만들어 봐요~ 재봉틀 하면 밤새 발틀을 돌려가며 가족들의 옷을 만들던 우리네 어머니들의 모습이 눈에 선하다. 기성복이 많지 않던 그 당시에는 흔히 볼 수 있는 일상풍경이 요즘에 와서는 특별한 나만의 것을 추구하는 사람들의 취미로 자리 잡았다. 알록달록 우리집을 예쁘게 단장하는 일부터 세상에 단 하나뿐인 우리 아이 옷 만들기 등 즐거운 수고를 마다하지 않는다. 미싱기의 어제오늘부터 미싱기 선택법까지 D·I·Y에 필요한 조건들을 모아봤다. 슬림한 디자인과 편리성을 갖춘 미싱기-젊은 층 주부들이 많이 찾아 재봉 D·I·Y 제품들이 새롭게 각광받는 데는 인터넷 카페가 한 몫을 하고 있다. 카페활성화로 재료의 선택부터 만드는 방법까지 여러 정보가 공유되면서 미싱기를 구입하려는 연령대도 20~30대로 젊어졌다. “결혼전후의 젊은 주부들이 많이 찾는 편입니다. 취미로 리폼이나 퀼트 등을 배우는 곳도 많아졌고 애완동물이나 아이의 옷을 만들고 싶어 하는 욕구가 반영된 것 같아요.” 부라더미싱 수원대리점 김충현 씨는 인터넷을 통해 미싱 사용법을 숙지하고 방문하는 주부들도 적지 않다고 했다. 발틀로 돌리던 덩치 큰 예전의 것과 비교했을 때 요즘 미싱기는 디자인은 슬림해지고 휴대도 가능할 만큼 간편해졌다. 프리암(소매 박기에 용이하도록 만든 판)과 평판으로 호환 가능한 재봉작업판도 작업의 편리성을 더한다. 터치스크린으로 패턴을 선택하고 재봉 속도도 조절할 수 있어 간단한 조작법만 알면 누구나 재봉 D·I·Y에 도전할 수 있다. 내게 맞는 미싱기는? 사용용도, 원단의 두께, AS 꼼꼼하게 따져야 미싱기를 고를 때는 기능의 가짓수, 힘과 정숙성(소음) 정도, 조작의 편의성, 디자인 등을 꼼꼼히 살펴본다. 4~5가지 요소가 업그레이드 될수록 가격대는 높게 형성된다. 김충현 씨는 “초보자의 경우 처음이고 잘 모른다고 무조건 싼 것만 찾게 되는데 이런 제품의 대부분이 미싱기의 기능을 제대로 발휘하지 못한다. 결국 재구매로 이어지는 만큼 AS도 가능한 30~40만 원대의 중간 정도급 제품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한다. 크게 유행을 타지 않는다는 점을 감안해 장기적인 안목을 가지고 구입하는 것이 포인트다. 미싱기의 힘은 페달에서부터 시작된다. 자동차를 운전하듯이 미싱기의 페달이 바늘의 힘과 속도를 조절한다. 모양내는 노루발의 종류는 미싱기에 따라 100가지가 넘는데, 원터치로 교체가 가능해 사용하기에 편리하다. 말아박기, 핀턱, 코팅, 파이핑, 지그재그, 바인더, 퀼트, 단추구멍 노루발 등을 이용해 원하는 패턴을 연출할 수 있다. 하지만 노루발과 천을 누르는 압력을 맞추는 일은 초보자로서는 쉽지 않은 일. 자동노루발압력조절 기능이 있는 제품의 경우는 옷감의 종류에 따라 적당한 압력이 항상 유지되도록 해 깔끔한 마무리가 가능하다. 큰 사이즈의 퀼트 작품을 원하는 사람들을 위한 퀼트 미싱도 등장했다. 넓은 천도 충분히 들어갈 만한 공간 확보는 물론 퀼트의 세부기능이 내장되어 있다. 넓은 보조테이블도 제공된다. 전자식 버튼, 페달 겸용으로 만들어져 보다 손쉬운 작업이 가능하도록 했다. 주로 사용하는 용도와 원단의 두께 등을 따져 그에 맞는 미싱기를 골라보자. 커튼, 쿠션부터 아이옷, 리폼수선까지 다양한 변신 가능해 요즘엔 문화센터, 여성회관 등 미싱기를 활용한 양재교육 강좌가 많아져서 기본적인 미싱기 다루는 방법들을 어렵지 않게 배울 수 있다. 부라더미싱 대리점에서도 방문객들에게 시연을 통해 미싱기 조작법을 설명해준다. 김충현 씨는 “부라더미싱은 지역별 협력학원을 갖추고 있어 구입고객에 한해 홈패션 3개월 무료 수강권을 증정하고 있다”면서 “재단가위와 실 등의 재봉 용구함, 기본적인 노루발 등을 사은품으로 제공한다”고 덧붙였다. 커튼, 쿠션커버 등 집안의 인테리어를 확 바꿔줄 홈패션 과정을 거치면 본격적인 옷 만들기 과정인 양재로 옮겨간다. 부라더미싱 홈페이지(www.부라더미싱.com 또는 www.misingmall.com) 외에도 책이나 인터넷 카페를 통해서 필요한 옷본을 구입할 수 있다. 타월지의 아동 목욕가운부터 멜빵바지, 벨벳으로 만든 우아한 드레스까지 소재만 달리 한 다양한 옷들이 탄생한다. 크리스마스가 다가오는 시즌인 만큼 초록과 붉은 색이 적절히 조화된 원단으로 크리스마스트리와 소품을 만드는 것도 좋을 듯하다. 처음엔 별 의미 없던 천 한 장이 D·I·Y로 멋있게 변신하는 순간 세상에서 둘도 없는 소중한 존재로 바뀌어간다. 문의 부라더미싱 수원대리점 031-238-8185 오세중 리포터 sejoong71@hanmail.net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12-18
- 홍성찬, 프린스컵 국제대회 단식 우승 홍성찬(횡성 우천초등 6년)선수가 12월 13일 미국 마이애미에서 열린 ‘2009 프린스컵 대회’에서 테니스 단식 우승을 차지하며 한국 테니스의 미래를 밝혔다. 이번 대회 12세부에 출전한 홍성찬 선수는 세계의 강호들을 물리치고 결승전에 올라 결승에서 맞붙은 러시아의 안드레이 루블레프 선수를 6-2, 6-1로 격파하고 우승 트로피를 차지했다. 홍 선수는 지난 6일 막을 내린 에디허 국제대회에서도 단식 준우승과 복식 우승, 혼합복식 우승을 차지하며 대회 2관왕을 차지한 바 있다. 홍 선수는 "에디허 대회에서 우승하지 못했는데 프린스컵에서 우승해서 좋구요. 처음엔 긴장했는데 다행히 쉽게 이겨서 기분이 매우 좋습니다"라고 우승 소감을 밝혔다. 홍 선수는 앞으로 남은 복식에서 2관왕에 도전한 후 미국에서의 마지막 대회인 오렌지볼 대회에 참가하고 25일 귀국할 예정이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12-18
- 제21회 원주예술상 수상자 선정 사단법인 한국예총원주지회(지회장 김주완)가 해마다 지역 예술 문화 발전에 기여한 문화·예술인에게 수여하는 ‘제21회 원주예술상’ 수상자를 최종 선정했다. 올해 본선 부문에 오른 5명의 후보들 중에서 권오현 씨가 창작상을 수상했으며, 원기연 씨가 공로상을 수상했다. 김정순 씨는 특별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이번에 심사위원장으로 참여한 김영수 한국예총원주지회 수석 부회장은 “특히, 올해는 본상 후보자에 올랐던 다섯 분 모두가 뛰어나셨던 분들로 수상자 선정이 쉽지 않아서 심사위원단의 논의를 거쳐 최종 투표를 통해서 결정했다”며 심사 소감을 대신했다. 창작상을 수상한 권오현(35) 씨는 극단 치악무대 대표로서 (사)한국연극협회 강원도지회 이사와 원주지회 부지부장을 맡고 있다. 권 씨는 “나이와 경력에 비해 큰 상을 수상하게 되어 감사하고 기쁘다”고 수상 소감을 말하며, “앞으로 더욱 열심히 연극 활동에 전념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공로상을 수상한 원기연(49) 씨는 지난 2003년 학성중학교 교사 관악반을 창단한 것을 비롯해 2005년에는 횡성고등학교 교사 관악부를 창단했다. 원 씨는 음악 교사로 재직하면서 지난 2008년부터 지금까지 원주청소년관악합주단 단장으로 활동하는 등 우리 지역 내에서 활발한 음악 활동을 펼치고 있다. 원기연 씨는 “아직 모자란 부분이 많은데 큰 상을 받게 되어 한편으론 부끄럽기도 하다”고 수상 소감을 밝히며, “교직에 있는 만큼 앞으로 음악을 통한 청소년들의 심성 순화와 인성 교육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특별상을 수상한 김정순(55) 씨는 올해 한국사진작가협회 원주부지부장으로 활동했으며, 지난해부터는 카나비 시민문화 통신원으로도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다. 제21회 원주예술상 시상식은 오는 18일 오후 6시부터 원주웨딩타운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이주혜 리포터 kevinmom@gmail.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12-18
- 와이즈만 특목고 설명회 와이즈만 영재교육원 원주센터(원장 유동욱)에서 강원과학고 및 자사고 입학 프로그램 설명회 및 무료진단검사를 실시한다. 설명회 대상은 현재 초등 5~중등 2 학부모들이고, 무료진단은 현재 6세~중등 2까지의 학생들을 대상으로 수학·과학 창의사고력 무료진단 검사를 진행한다. 일시는 12월 19일(토) 오전 11시부터이고, 장소는 와이즈만 영재교육원이다. 반드시 사전 전화 예약을 해야 한다. 예약 문의 : 765-0550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12-18
- 고3, 소화 잘 되는 음식을 늘 챙겼어요 “특별히 잘 먹인 것도 없는데. 고3때 신경을 좀 써 줬을 뿐이에요.” 고3 딸을 둔 엄마의 12월은 대입 설명회를 다니느라 바삐 흘러가고 있었다. 명덕외고에 다니는 딸은 올해 수능 시험을 꽤 잘 보아서 상위권 대학 진학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는 정현교씨. 그가 1년간 집중했던 식단은 ‘소화 잘 되는 음식’이었다. “여학생들이 워낙 오래 책상에 앉아 있다 보니, 다들 항아리 몸매가 되어서 하체 비만, 변비로 고생을 많이 해요. 특히 고3이 되면, 화장실에서 남·여학생들이 두루마리 화장지를 들고 길게 줄을 서고, 한참을 낑낑대며 용을 써도 서로 부끄러운 것도 없대요. 그만큼 절박한 거죠.” 자녀들이 ‘자유롭게, 하고 싶은 것을 하도록’ 키워서일까, 정씨의 식단도 ‘아이가 먹고 싶어하는 것 위주로, 단 인스턴트는 금물’ 정도의 치밀한 편은 아니다. 딸이 유독 밀가루 음식을 좋아하니 최대한 집에서 샌드위치를 만들어 먹이고, 학교에 가기 전 간식용 호박 고구마를 꼭 구워서 챙기고, 시도 때도 없이 늘 과일과 채소를 많이 먹게 했다고 한다. 딸이 특히 포도를 먹고 싶어 해서 최근까지도 먹였는데, 두뇌를 많이 쓰는 학생들에게 포도가 도움이 되는 것 같단다. 학교 셔틀버스가 새벽 6시 30분에 오고, 저녁 12시가 넘어야 집에 오니 학교에서 먹는 음식도 무척 중요했다. 처음에는 학교에서 급식으로 두 끼를 해결했다가 딸이 너무 질려 해서 매일 도시락 하나는 직접 싸 주었다. 급식에 아이들이 별로 좋아하지 않는 나물, 장아찌 같은 반찬이 나올 때도 있고, 튀김같이 소화하기 힘든 것이 나오기도 해서 ‘엄마표 도시락’은 현미잡곡밥에 자녀가 좋아하는 채소, 고기반찬을 두루두루 싸 주었다. 변비에 좋은 주스와 몸의 기운을 북돋아주는 음료도 적극 활용했다. 주스는 아침에 토마토를 깨끗이 씻어 통으로 갈아서 섬유소 섭취를 늘려 주었다. 당근과 사과도 같은 방법으로 갈아서 먹였다. 홍삼은 대화동 하나로마트 정관장에서 사서, 대추와 생강을 넣고 묽게 끓여 항상 음용하게 했다. 시제품을 사다 먹인 것도 있는데, 수입된 자두 주스, 풀무원 야채 주스, 정관장 홍삼 엑기스 등을 적극 활용했다. “막바지가 되니까, 다리가 자꾸 저린다고 해서 밤마다 뜨거운 수건으로 마사지해줬어요. 애는 힘들어서 낑낑대고, 병원에서는 뚜렷한 병명이 없다 하니 엄마가 밤늦도록 주물러주는 수밖에요.” 정씨는 딸이 막내라 이번만 잘 넘기면 입시에서 영원히 해방된다. 합격 발표가 나는 대로 딸은 운동을 해서 항아리 몸매를 탈피할 계획이다. 그러다보면 자연스레 다리 저리는 증상도 호전되리라 생각하고 있다. 지금은 과도한 입시 준비로 엄마도, 아이도 지쳐 있지만, 어여쁜 여대생이 될 딸을 생각하면 ‘엄마표 식단’은 다시 풀가동 될 준비가 되어 간단다. 서지혜 리포터 sergilove00@daum.net Tip 샌드위치 만들기 바게뜨 빵은 반을 잘라 크림 치즈를 빵에 조금씩 펴서 바른다. 양상치, 토마토, 햄 순으로 올리고, 아이의 식성에 따라 케첩, 마요네즈를 뿌려 먹게 한다. 식빵 샌드위치는 감자나 달걀를 삶아 으깬 것에 오이 피클을 다져서 넣고 마요네즈, 소금으로 살짝 간을 한 것을 두텁게 발라준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12-18
- 2009년 동지팥죽은 ‘전통칼국수’에서 드세요 오는 12월 22일은 24절기 중 가장 큰 명절인 ‘동지(冬至)’입니다. 지구 북반구의 밤이 가장 긴 날이지요. 동지에 먹는 팥죽이 예로부터 잡귀를 쫓는다는 얘기는 아시지요? 그리고 ‘동짓날 팥죽 한 그릇은 일 년 열두 달 보약보다 낫다’는 옛말도 있어요. 콩, 팥 등 모든 식자재를 100% 국내산으로 사용하고 있어, 참살이(웰빙) 외식의 일번지가 되고 있는 전통칼국수집 박영술 대표를 만나 ‘팥죽 이야기’를 들어봤어요. 영양의 보고, 팥죽 이야기 팥은 영양학적으로나 의학적으로 최고의 곡물로 평가 받고 있다. 팥은 우유에 비해 단백질이 6배, 철분과 엽산 117배, 나이아신 23배, 타아민 16배 등을 함유하고 있다. 인삼에 들어있는 사포닌 성분이 팥에도 있어서 항암작용과 성인병 예방에 효과가 있고, 풍부한 칼륨은 몸이 잘 붓는 사람에게 도움을 준다. 팥만큼 비타민 B1이 많은 식품도 드물다. 팥 100g에는 0.56mg의 비타민 B1이 들어있어 각기병 예방과 피로회복에 효과가 뛰어나다고 한다. 또한 한 때 팥 삶은 물이나 가루로 다이어트를 하는 방법이 인기를 끌었을 만큼 변비의 예방과 치료, 다이어트에도 큰 효과가 있다고. 왜 동지에 팥죽을 먹었던 걸까. 동지를 기점으로 낮의 길이가 길어지기 때문인지, 고대에는 동지를 새로운 해의 시작으로 생각했다고 한다. 그래서 ‘작은 설’이라 하여 ‘동지 팥죽을 먹어야 나이를 한 살 더 먹는다’는 말이 생겨난 것. 또 조상들은 팥의 붉은 색이 귀신을 쫓는다고 믿었다. 경상도 지방에서는 만병을 막는다는 의미로 팥죽을 솔잎에 묻혀서 사방에 뿌렸다고 한다. 경기도 지방에서는 팥죽으로 사당에 차례를 지낸 후, 방을 비롯한 집안 곳곳에 팥죽을 한 그릇씩 떠 놓기도 했다. 전염병이 유행할 때, 우물에 팥을 넣으면 물이 맑아지고, 질병이 없어졌다는 이야기도 있다. 실제로 팥에는 소염작용의 약리효과가 있다. 동지팥죽은 100% 국내산 ‘전통칼국수’로 일산동구청 맞은편 메리트윈 빌딩 2층에 있는 ‘전통칼국수’집은 그야말로 ‘우리집 안방’같은 분위기다. 식당 입구에는 백태, 서리태, 팥, 도토리 등 각종 잡곡이 자루마다 가득 담겨져 있다. 박 대표는 “전북 익산 신함리에서 우리 언니가 직접 농사를 지어요. 그 동네의 콩과 팥을 수확하면 다 우리 식당에서 구입해옵니다”라고 말한다. 원하는 사람은 kg당 7000원~1만원에 잡곡을 사 갈 수도 있다. “손님들이 ‘고향에 온 것 같다, 엄마가 해 준 옛 맛 그대로다, 안방에서 먹는 것처럼 편안하다’는 얘기를 많이 하세요. 재료부터가 다 ‘토종’이니까 우리 입맛에 잘 맞나 봐요.” 전통칼국수집은 올 해로 7년 째 이 곳에서 칼국수와 만두, 전통죽을 선보이고 있다. 칼국수 면 반죽에 서리태와 백태를 갈아 넣고, 도토리도 넣어서 면 색깔이 이채롭고 밀가루 냄새가 나지 않는다. 이 집은 매일 김치를 직접 담근다. 고춧가루도 100% 국내산 태양초를 사용한다. 직접 담근 김치로 속을 만들어 빚어내는 만두도 이 집의 자랑거리다. 주문한 메뉴가 나오기 전에 열무김치와 보리밥을 된장에 비벼먹는데, 이 된장이 예사롭지 않다. 메주를 띄워 장을 만들고 항아리에서 5년을 숙성시킨 된장이란다. 박영술 대표는 “조미료도 안 쓰고, 우리 농산물로만 음식을 만드니까 드시는 분들이 모두 속이 편안하다고 해요”라며 활짝 웃는다. 단골손님이 많은데, 특히 분당에서부터 자주 친구들을 바꿔가면서 데리고 오는 분이 있다 고. “그 손님은 ‘분당에도 분점을 내라’고 말씀하세요.(웃음)” 올 동지에는 100% 국산 팥으로 만드는 ‘웰빙팥죽’을 맛볼 수 있는 귀한 곳, 전통칼국수집을 추천한다. 팥죽은 6500원, 팥칼국수는 6000원이다. 동지팥죽은 포장도 가능하다. 붉은 팥죽 한 그릇으로 재앙도 막고, 나이 수만큼 세알심을 세어가며 먹는 재미도 맛보시길. 문의 031-932-1312 정경화 리포터 71khjung@hanmail.net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12-18
- 로컬푸드로 사랑받는 ‘일송정 가든’ 동네마다 10년 이상 된 터줏대감 식당이 있다. 1991년 고양시청 앞에서 황실부페를 시작으로 1996년부터 지금의 일산서구 가좌동에 자리 잡은 ‘일송정 가든’이 그렇다. 너른 주차장 안쪽에 편안히 자리 잡은 ‘일송정 가든’은 올해 ‘맛깔스런 경기 으뜸음식점’으로 선정되면서 이희광 대표의 어깨에 힘이 실렸다. 14년 장수 고깃집 ‘일송정 가든’에 있어서 14년은 여러 가지 의미가 있다. 조리실장과 일한 지 14년이 되었고, 오래된 단골과 인연을 맺은 횟수이며, 가까이 송포농협에서 채소와 식자재를 대어 쓴 지 그만한 시간이 흘렀다. 이희광 사장은 “로컬 푸드를 이용해야 운송과정에서 식품이 변질되는 것을 막을 수 있고, 에너지 절약과 탄소배출도 줄일 수 있습니다”라고 말한다. 또, 고기에 대한 철학도 일관되고 투철하다. “고깃집은 정직해야죠. 아무리 양념을 해도 고기 자체가 맛있지 않으면 소용없어요. 고기가 좋으면 생고기로 먹어도 좋고, 양념을 세게 안 해도 맛있습니다.” 일송정 가든에서 쓰는 모든 한우는 새벽에 안양 축산물도매센터에서 구매해 오는 것으로, 변함없이 최고급 한우를 공급받고 있다. 이렇게 구입한 생고기는 냉장 탑차로 실어와 ‘생고기 숙성고’에 넣고 나흘간 기다린다. 맛이 익어가는 시간이다. 숙성된 고기는 겉으로 보면 큰 변화가 없지만, 구워보면 마블링이 선명하게 드러나면서, 씹을 때 부드럽고 쫀득쫀득하게 씹히는 식감이 살아난다. 여느 가든 음식점처럼 일송정 가든도 너른 홀과 주차장이 있어 단체 손님이 많이 찾는 곳. 그래서 50인분 이상씩 주문하는 경우도 허다한데, 매 순간 정직한 태도가 손님들의 소화를 도울 때가 많다. 한 번은 주문한 후 계산서를 대조해가며 일일이 확인한 손님도 있었고, 갑자기 주방에 들어와 저울에 고기를 달아 무게를 확인한 손님도 있었다. 그럴 때마다 이희광 사장은 활짝 웃는다. 속이지 않을 뿐 아니라 항상 주문보다 푸짐하게 드리는 편이기 때문이다. 못생겨서 더욱 믿음 가는 양념갈비 “우리 집 갈비는 고깃살을 뼈에 붙이는 집이 아니기 때문에 모양은 좀 빠집니다.” 조리실장의 말대로 양념갈비는 살코기가 뼈에 넓적하게 붙은 것부터 길쭉하고 둥그스레한 것까지 다양하다. 하지만, 일단 석쇠에 올려 이 ‘자유분방한’ 갈비를 ‘치이익~’ 하고 굽기 시작하면 경쟁력 있는 맛이 고소한 연기와 함께 피어난다. 보통 수입산 왕갈비에 익숙해진 손님은 국내산 돼지고기가 질기다고 하지만, 잘 씹어보면 퍽퍽하지 않고 쫀득쫀득한 맛이다. 이렇게 양념갈비와 함께 인기 있는 메뉴로는 ‘버섯 불고기’가 있는데, 담백하게 양념해서 고기의 맛을 살리고 있다. 고기류 외에도 일송정의 메뉴는 전골, 탕, 냉면 등 다채롭다. 특히 갈비탕은 한우 잡뼈를 하루 반나절 이상 뭉근히 끓여 우려낸 것으로 진국 중에 진국. 색이 노르스름한 것은 한우 잡뼈와 향신채를 같이 넣고 끓이기 때문이란다. 단골 중에는 점심시간에 갈비탕을 먹으러 오거나 포장해서 가져가는 사람들이 많은데, 2인분만 사도 4명이 먹을 만큼 푸짐하게 담아주는 게 일송정의 인심이다. 스스로 모범이 되는 음식점 마침 취재 간 날은 일송정 직원들이 김장을 하던 날이었다. 배추김치, 물김치, 알타리무 김치 뿐 아니라 기본 찬으로 제공되는 회무침, 파인애플 소스 샐러드, 나물 등은 모두 주방에서 직접 만들어 나온다. 쌈장 하나도 기성제품이 아닌 조리사의 손을 거쳐 만들어지는 것이다. 특히 일송정 이희광 대표는 한국음식업중앙회 고양시 일산구 지부장 직책을 맡고 있어 주방 위생, 잔반 처리, 원산지 표시를 누구보다 철저하게 지키고 있는 사람. 그런 그가 20년간 종사해온 음식 업에 대한 철학은 확고하다. “요즘 음식점들이 불경기다 보니 가격할인을 많이들 하세요. 그런데, 저는 제 값을 받지 않으면 좋은 재료의 음식을 만들 수 없다고 보거든요. 반짝 인기를 끌 게 아니라 단골손님을 만들어가는 것이 장기적으로는 음식점이 살아남는 길입니다” 일송정 가든은 지금껏 한 번도 가격 할인을 하지 않았지만 그렇다고 쉽게 가격을 올리지도 않았다. 현재 가격은 3년 전 가격이 그대로 이어오고 있다. 문의 031-923-0077 서지혜 리포터 sergilove00@daum.net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12-18
- ‘추억의 동춘서커스’ ~1월 10일 김포시민회관 추억의 동춘 서커스가 오는 12월 19일부터 내년 1월 10일까지 김포에서 공연을 펼친다. 동춘서커스는 1960~1970년대 서커스 붐이 일면서 한창 호황을 누렸으며 서영춘, 배삼룡 등 기라성 같은 배우들을 배출한 이 시대 문화의 선두주자였으나 80년대 이후 시대의 변화와 미디어 매체와 여타 문화산업에 밀려 급격히 몰락의 길을 걸었다. 김포공연은 ‘아듀 09동춘서커스 김포대공연’이라는 타이틀로 3주 동안 김포시민회관 무대에 올려진다. 공연은 오후 4시와 7시 하루 2번, 크리스마스와 신정연휴에는 오후 1시, 4시, 7시 세 차례 공연된다. 입장료는 대인 1만2000원, 소인 1만원. 예매처는 김포원마트(본점ㆍ마송점)에서 할 수 있다. 문의 031- 981-2334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12-18
- 연극 <그대를 사랑합니다> 어울림무대에 오른다 대한민국 최고의 웹툰 작가 강풀의 순정만화 세 번째 시리즈 ‘그대를 사랑합니다’는 2007년 4월, 포탈사이트에 처음 공개된 뒤 방문자 1000만이라는 놀라운 기록을 세우며 온 국민을 웃고 울렸다. 강풀의 만화를 원작으로 2008년 4월 초연된 연극 는 평균 98%의 객석 점유율과 연일 매진을 기록하며 10만에 달하는 관객들의 뜨거운 호응을 자아냈다. 이번에 고양 어울림누리 무대에 오르는 는 젊은 세대부터 부모님 세대까지 함께 즐길 수 있는 작품으로, 만화 속 장면들을 무대 위에서 완벽하게 구현해내 원작의 ‘일상과 추억 그리고 따스함’을 보다 생생하게 전달하며 원작 그 이상의 감동을 선사할 계획이다. 사랑은 청춘의 전유물이 아니다! 이 시대 가장 성숙하고 아름다운 로맨스! 연극 는 노인들의 사랑 이야기라는 ‘외피’ 속에 이 시대 소외된 노인의 현실이 담겨 있는 작품이다. 우유배달 할아버지, 파지 줍는 할머니, 주차 관리인 할아버지, 치매 할머니 등을 등장시켜 아픈 현실을 그려내면서도 그 안에 숨겨져 있는 희망과 따뜻함을 잃지 않음으로써 감동을 더욱 배가시키고, 젊은이들이 문제의식을 쉽게 공유하게 만들어 노인들에 대한 시각을 달리할 수 있게 만든다. ‘막장’이란 말이 유행할 만큼 자극적인 소재들이 환영 받는 요즘 세태에 의미와 감동을 동시에 안겨주는 연극 는 나의 부모님, 나의 자식, 가족 모두가 함께 봐도 전혀 손색이 없는 소중한 작품이다. 등을 통해 탁월한 연출력을 인정받은 위성신 연출가와 등 감성적인 대사와 스토리로 젊은 관객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 오은희 작가가 초연에 이어 다시 한 번 호흡을 맞춘다. 뿐만 아니라 관객들로부터 ‘원작만화와 싱크로율 100%’라는 찬사를 받은 강태기와 최주봉을 비롯한 중견배우들의 탁월한 연기는 이번 앵콜 공연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따뜻함이 그리운 계절, 연극 는 더욱 탄탄해지고 깊어진 스토리와 배우들의 연기로 공연장을 찾은 관객들의 마음을 훈훈하게 만들 것이다. ▷일시: 12월 30일~31일, 30일 오후 8시, 31일 오후 5시, 8시 ▷장소: 고양어울림누리 어울림극장 ▷티켓: 으뜸자리 3만5000원/좋은자리 3만원/편한자리 2만원(고양문화재단 회원 10%/장애우 및 국가유공자 동반1인 포함 50%/65세 이상 경로자 동반1인 포함 20%/수험생 할인 동반1인 포함 20%/청소년 15% 할인) ▷예매문의: 1577-7766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12-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