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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화복지행정타운서 ‘4월 문화’ 즐기자 용인시가 4월을 맞아 문화복지행정타운 내 문화예술원 공연장과 시청사 1층 로비에서 화려한 봄 무대를 마련하고 시민들을 기다린다. 모두 무료 공연이다.용인시청사 1층 민원실에 설치된 무대에서는 매주 수요일 오후 12시30부터 30분간 ‘도시락 음악회’가 열린다. 7일에 여성 3인조 하프그룹 ‘예음’의 ‘하프 앙상블’이 준비된다. 클래식, 팝, 가요 등 귀에 익은 곡을 독주 또는 앙상블로 들려준다. 14일에는 팝과 오페라의 오묘한 조화를 만끽할 수 있는 ‘팝페라’ 공연 ‘러빙 유 콘서트’가 있다. 뮤지컬 배우 엄주희, 김도희 등이 ‘오페라의 유령’, ‘지킬 앤 하이드’ 등 유명 오페라의 명곡을 들려준다. 21일에는 국내 최고 수준의 비보이 댄스그룹 ‘리듬 몬스터’의 공연이 있다. 화려하고 파격적인 테크닉을 선보이는 크로스오버 퍼포먼스를 펼친다. 28일에는 여성 현악5중주단 ‘THE KARA’가 클래식 선율로 유명 클래식 소품, 팝, 재즈 등을 들려준다. 매주 금요일 오후 7시 30분 문화예술원 공연장에서 열리는 웰빙금요예술마당은 락, 재즈, 클래식 등 다양한 콘서트를 준비한다. 2일 홍대 여신으로 알려진 ‘요조(신수지)’가 요조밴드 ‘소규모 아카시아밴드’와 함께 무대에 선다. TV드라마 ‘커피프린스’의 OST를 비롯해 ‘허니허니 베이비’ 등을 들려준다. 12세 이상 관람가. 16일에는 대한민국 락 음악의 대부로 꼽히는 ‘부활’의 무대가 준비된다. 김태원, 체제민, 서재혁, 정동하 등이 ‘희야’, ‘사랑할수록’, ‘네버엔딩스토리’ 등을 들려준다. 12세 이상 관람가.23일에는 아동극 ‘세상에서 제일 작은 개구리 왕자’가 어린이와 가족 관람객을 기다린다.30일에는 일본의 국보급 거장 뮤지션들이 온다. 재즈피아니스트 ‘이사오 사사키’, 재즈베이스연주자 ‘요시오 친 스즈키’가 연주경력 40주년 기념 앨범인 ‘Dear My Pianist’ 발매를 기념하는 공연이다. 국내 실력파 재즈피아니스트 송영주가 함께 무대에 오른다. 8세 이상 관람가.웰빙금요예술마당의 경우 공연 나흘 전 월요일 오전 9시부터 용인시 홈페이지(www.yonginsi.net) 또는 공연포털사이트 예술로용인(www.art.yonginsi.net)에서 인터넷 접수로 250매의 예매 티켓을 발부하며 공연 당일 현장에서 선착순 50매를 별도 배부한다. 문의 용인시 공연예술과 031-324-4543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4-05
- 독자가 추천한 맛집- 석이원 음식 맛은 뭐니 뭐니 해도 주인장의 푸짐한 인심과 신선한 재료에서 나온다. 공기 맑고 물 좋은 강원도 산악 지역에서 나는 귀한 석이버섯을 넣어 만드는 특별한 보양음식과 온갖 산해진미가 만나 탄생한 석이원“저의 식당에서 쓰는 석이버섯은 홍천, 화천, 양구 쪽 산악지역에서 나는 것들을 공수해서 쓰고 있습니다. 석이는 예로부터 귀한 음식으로 궁중이나 대감 정승 댁에서 주로 많이 먹었다고 합니다. 지금도 음식에 들어갈 때는 고명으로 얹어서 먹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저의 식당에서는 석이버섯 대중화를 위해서 모든 메뉴에 석이버섯을 쓰고 있습니다”석이원 이상권(49)대표의 설명이다. 석이원의 대표 식재료가 되는 석이버섯. 동의보감에 의하면 위장을 다스려 얼굴빛을 좋게 하고 치질과 종창을 다스린다는 기록이 남아있다고. 또 항산화 능력이 뛰어나 항염, 항균, 항암 작용이 뛰어나다고 알려져 있다. 석이원에서 선보이는 음식 맛의 가장 큰 비결은 몸에 좋은 한약재들을 혼합한 음식궁합에서 나온다고. 이상권 대표가 대표 음식으로 소개하는 석이 전복 백숙은 한의학을 하시던 할아버지 시대부터 즐겨먹던 집안의 대표 음식이었다고. 처음에는 가족 건강보양식으로 즐겨먹던 석이전복백숙을 사슴농장에 찾아오는 손님들에게 조금씩 대접했다고 한다. 그런데 그 반응이 너무 좋아서 건강음식으로 개발하게 되었다고 소개했다. 석이전복백숙을 만드는 방법은 간(肝)·심(心)·비(脾)·폐(肺)·신(腎)에 좋은 한약재를 각각 여섯가지씩 발췌한 후 음식궁합에 맞춰 그 양을 조절해서 다린 한약 육수에 석이, 밤, 대추, 문어, 전복, 해삼 등을 넣어서 조리하는 방식이다. 석이전복백숙이 몸에 좋은 보양식이라면 손님들이 가장 맛있고도 가볍게 먹을 수 있는 메뉴가 멍게 비빔밥이다. 멍게 비빔밥은 해안지역에서 주로 즐겨 먹는 음식으로 알려져 있다. 하지만 석이원의 멍게비빔밥은 그 조리 방법부터가 다른 곳과 확연하게 구분된다. 일반적인 멍게 비빔밥은 색깔만 숙성하거나 생 멍게에 초장을 넣어 비벼 먹는 방식이다. 하지만 석이원의 멍게 비빔밥은 인산 죽염과 각종 양념을 넣어 3~4일정도 반 발효시킨 것을 급랭시켜서 슬라이스로 잘라 멍게 비빔밥 재료로 쓰고 있다. 멍게 비빔밥은 된장 한두 숟가락을 넣어서 비비면 최고의 음식궁합을 자랑을 자랑한다. 그 외에도 서른가지 한방약재를 다린 물에 삶아낸 석이한방보쌈과 통오리 수육, 특허 발효 중에 있는 죽염으로 멍게를 숙성시킨 멍게숙성 회, 석이버섯 전골 등의 메뉴가 다채롭게 준비되어 있다. 이 대표는 석이원의 주방에서 만들어지는 모든 음식은 몸에 좋다는 인산죽염을 넣어 만든 것이라고 강조했다. 문의: 485-5520 조용숙 리포터 whdydtnr71@naver.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4-05
- 핸드메이드 작품이 뜨고 있다 유 쥬얼리-은으로 뜨개질한 악세사리 옛날 궁궐에서는 임금님의 수랏상엔 은수저와 은젓가락을 놓았다. 독이 반응하면 색깔이 변해 쉽게 알아볼 수 있고 건강에도 도움이 된다고 믿었기 때문이다. 우리나라 뿐 아니라 고대 로마나 그리스에서도 장기간 보관해야 할 음식은 은식기를 사용하였다고 한다. 또한 미국에서는 개척시대 때 우유 그릇 속에 은화를 넣어두었다. 상하지 않고 장기간 보관할 수 있었기 때문이다. 믿거나 말거나지만 많은 세균(650여종)들이 은에 노출되면 부작용없이 몇분이내 박멸된다는 말도 있다. 꽃샘추위로 인해 감기나 독감으로 고생하는 이들이 많은 요즘, 은이 호흡기질환에 도움이 된다는 글도 인터넷을 통해 검색할 수 있다. 의학전문지(letter For Doctors)에 두명의 과학자(Dr. Eric Godon, MD와 Dr. Kent Holtorf, MD)들이 발표한 글도 흥미롭다. 그들은 조류 독감을 포함한 상부 호흡기관 감염 전염병들에 대한 기대되는 치료법으로 ‘다가오는 전염병들로 최종 해결책이 발견되었는가?’라는 제목의 기사를 올렸다. 그들은 은이 독감이나 호흡기질환 유발 바이러스를 포함해 24가지 이상의 바이러스들에 대한 은의 항바이러스의 효능을 언급하고 있다. 항바이러스가 있건 없건 은으로 만든 귀걸이나 목걸이 등은 아름답다는 것에 의문을 가질 사람은 없다. 대전에서도 은을 이용해 뜨거질 기법이라는 독특한 방식으로만든 작품이 여성들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다. 유 쥬얼리 강에스더 대표는 “은공예가 서혜진 씨의 작품으로 은을 이용해 뜨개질 방식으로 만든 작품으로 많은 국내외 공예전에서 수상하는 영예를 안기도 했고 우리나라 대통령의 해외 순방때 방문국의 영부인에게 선물로 선정될 정도로 국내 최고의 공예품이면서 쥬얼리로 많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고 소개했다. 유 쥬얼리에서는 전국 로드숍 런칭을 앞두고 쇼룸을 오픈해 직접 착용할 수 있는 기회도 가질 수 있어 많은 여성들의 호응을 얻고 있다. 유 쥬얼리의 작품들은 약혼식, 피로연 등의 파티의상 뿐 아니라 무대복에 접목해도 돋보인다. 또한 평상시 정장이나 평상복 차림시 밋밋함을 해소시켜 부드러운 여성미를 연출해 줄 수 있어 많은 여성들이 욕심을 내고 있다 문의 : 010-8547-3225 윤정 규방공예 조선시대 양반집 규수들의 생활공간이였던 규방에 모인 여인들이 침선(바느질)을 통해 다양한 생활용품을 만들던 것에서 출발한 공예가 규방공예다. 요즘 규방공예를 배우려는 주부들이 늘고 있다. 대량생산으로 천편일률적인 것에 식상해진 소비자들의 기호를 충족시킬 수 있어 부업으로도 인기이기 때문이다. 특히 규방공예는 자투리천을 이어 붙여 새롭고 실용적인 작품으로 재탄생하는 자원 재활용의 측면에서도 많은 역할을 하고 있다. 또한 형식에 구애 받지 않은 자유로운 창작성을 표현할 수 있는 공예장르라는 점도 새롭게 주목받고 있는 이유다. 제대로 된 규방공예를 배우기 위한 단계로는 먼저 천연염색, 전통자수, 전통매듭 등을 단계적으로 익혀야 한다. 규방공예의 모든 것을 체계적이면서 전통적인 방법으로 익힐 수 있는 곳이 있다. 서대전 네거리에 위치한 ‘윤정한복’은 한복 뿐 아니라 대전지역 규방공예의 메카로서 자리매김한 곳이다. 이곳을 통해 배출 된 규방공예가들이 대전 뿐 아니라 전국적으로 활발한 활동들을 하고 있다. 윤정 디자이너는 “개인적으로 배우려고 찾아오는 분들도 있지만 각 단체별, 또는 가까운 지인들이 모여 동아리 형식으로 규방공예를 배우고 있다”며 “기본적인 방법만 익히고 나서도 간단한 주머니나 보자기 등의 소품들을 직접 만들어 사용할 수 있어 많은 여성들이 새롭게 관심을 갖고 찾아오고 있다”고 밝혔다. 규방공예 작품들은 특히 색상면에서 인류의 근본색인 오방색(파랑,하양,빨강,검정,노랑)을 기본으로 하고 있어 독특하다. 오방색을 활용하여 전통적인 작품의 재현 뿐만 아니라 현대적인 아름다움을 표현할 수 있어 세계인의 관심을 끌고 있다. 규방공예는 소품에서부터 한복을 비롯해 이불, 창가리개 등의 대작까지 제작이 가능하다. 요즘은 삼베(마직물), 모시(마직물), 옥사(실크)등을 활용한 발(창가리개)을 만들기 위해 배우려는 여성들이 많다. “규방공예 작품들은 천연 염색, 침선(바느질), 매듭, 자수 등이 총체적으로 어우러지면서 모든 작품이 이 세상 딱 하나뿐인 명품이라는 점과 자신이 심혈을 기울여 직접 손으로 만들었다는 자부심을 느낄 수 있어 개성적인 집안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는 인테리어 용품으로도 최고”라고 윤정 디자이너는 소개했다. 문의 : 010-2608-7033 유혜련 리포터 yoo2586@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4-05
- 문화계인물-뉴아티스트 무용가 서경희 “한번쯤은 서경희란 이름 석자를 걸고 무대에 서고 싶었고 그래서 대전공연예술 공모사업에 서경희의 춤으로 공모를 하게 되었는데 선정이 되서 너무 기쁘네요”자신의 이름을 걸고 춤을 추길 원하는 타고난 춤꾼 서경희(34) 무용가를 만났다. 그녀를 보고 있자니 김춘수 시인의 꽃이란 시가 떠오른다. ‘내가 그이 이름을 불러주기 전에는 그는 다만 하나의 몸짓에 지나지 않았다. 내가 그의 이름을 불러주었을 때 그는 나에게로 와서 꽃이 되었다.’ 그녀는 싯귀처럼 자신의 이름을 관객들이 불러 주기를 간절하게 바라는 염원을 담고 내일신문과의 인터뷰에 응해 주었다. 서울국악예술 고등학교, 대전대학교 무용학과, 공주대학교 교육대학원을 거쳐 현재 성균관대에서 무용학과 박사과정을 밟고 있는 서경희 무용가. 현재 모교인 대전대학교에서 후배이자 제자들을 교육하는 교수로 재직하고 있다. 2010 대전공연예술 공모사업에 선정된 그녀의 작품명은 ‘서경희 춤’이다. 서경희 춤에서는 3개의 작품이 한 무대에 올려진다. 첫 번째 작품-닭은 꼬꾸요, 두 번째 작품-흑백 영화처럼, 세 번째 작품- heffy end-백만송이 장미다. 첫 번째 작품인 ‘닭은 꼬꾸요’는 서경희 아니면 안될 정도로 그녀의 트레이드 마크같은 작품이다. 그녀는 이 작품으로 (사)신인안무가전에서 신인 안무가상까지 수상했다. 그래서인지 지금도 많은 무대에서 러브콜이 쏟아지고 있는 작품이기도 하다. “닭은 꼬꾸요란 작품은 닭의 움직임을 현대적으로 표현해 관객들에게 웃음을 주는 작품으로날고 싶어도 날지 못하는 닭을 통해 정형화되고 획일화되어 버린 삶 속에 표류하고 있는 현대인에게 인간본성인 고향 같은 넉넉함과 여유를 되찾고 따뜻함과 그리움이 있는 인간 본래의 삶으로 회향해 볼 수 있는 계기를 안겨 줄 수 있도록 기획해 본 작품입니다.”두 번째 작품인 ‘흑백 영화처럼’도 그녀가 심혈을 기울여 안무한 작품이다. 이 작품은 한 장면 한 장면이 영화 장면으로 연출되어 있다. 작품 내용으로는 코스모스가 많이 도 핀 가을날 사랑하는 사람에게 다시 만나자는 그런 말도 못하고 그리움으로 눈물만 흘리는 흑백영화의 한 장면처럼 아련한 추억을 회상하면서 그때를 그리워하는 내용이다.“아직 구상 중인 작품이지만 세월이 흐르면 흐를수록 생각나는 아련한 추억 하나 있다는 것은 없는 것보다 행운인거 같아요. 흑백영화처럼이란 작품 속에서 그 아련함이 배어 있는 그리움을 표현해 보고 싶었습니다. 작품을 보시는 관객들에게도 각자의 추억은 다르지만 저마다 잊지못할 추억을 회상하면서 잠시나마 행복한 시간을 안겨드리고 싶습니다.”세 번째 작품인 ‘heffy end-백만송이 장미’는 서울 무대에서 베스트 레파토리 작품으로 선정되기도 했던 작품이다. 스토거의 사랑이야기를 다루고 있고 백만송이 장미와 감미로운 음악과 인형극을 접목한 장면이 포인트다. 작품의 Heffy End는 원래 Happy End지만, 본래의 의미와 다른 모순된 사랑을 소재로 하고 있기에 유사한 발음인 Heffy를 사용하여 이중적인 의미를 동시에 표현하고 있다. “대학을 수석 졸업하면서 나에게 펼쳐질 날들이 장밋빛으로만 이어질줄 알았지요. 하지만 이리 운이 없지! 할 정도로 힘든 날들이 더 많았어요. 하지만 지금까지 올 수 있었던 건 서경희란 이름 석자가 부끄럽지 않도록 전통과 창작을 겸비한 무용수로서의 튼튼한 뿌리를 내리기 위한 몸부림이 있었기에 가능했다는 생각이 듭니다. 앞으로 소망이라면 관객과 함께 할 수 있는 시트콤 드라마 형식의 새로운 장르의 무용공연을 무대에 올리고 싶습니다. 김춘수님의 시처럼 저에 이름을 불러주신다면 저는 여러분에게 달려가 잊혀지지 않는 꽃이 되고 싶습니다.”‘내가 그의 이름을 불러준 것처럼 나의 이 빛깔과 향기에 알맞는 누가 나의 이름을 불러다오. 그에게로 가서 나도 그의 꽃이 되고 싶다. 우리들은 모두 무엇이 되고 싶다. 너는 나에게 나는 너에게.. 잊혀지지 않는 하나의 눈빛이 되고 싶다.’ 그녀는 최고의 춤꾼으로 관객들의 가슴에 잊혀지지 않는 꽃이 되고 싶기에 매일매일 열정의 땀방울을 쏟아내고 있다. 서경희란 이름을 불러주는 것은 이젠 우리들의 몫이다. 9.30(목)~10.1(금)까지 오후 7시30분|대전문화예술의전당 앙상블홀|011-9404-2272 유혜련 리포터 yoo2586@hanmail.net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4-05
- 수성구 문화 인프라 구축, 다양한 문화혜택을 누리는 곳 ‘대구의 강남’이라 불리는 수성구는 교육, 교통, 금융, 주거환경은 물론이고, 최근에는 문화적인 중심으로도 부각되고 있다. 수성아트피아의 공연, 여러 문화공연을 위한 시설확보와 시립미술관 건립예정으로 문화 인프라를 폭넓게 갖춰가고 있다. 수성아트피아는 1167석 규모의 대공연장인 용지 홀을 비롯한, 소극장인 무학 홀과 대·소전시실, 4개의 문화강좌 공간이 두루 갖춰져 있다. 또 다채로운 공연과 전시, 예술 문화강의 등으로 주민들의 문화욕구를 충족시켜 준다. 수성아트피아, 명품 예술공간로 자리매김무엇보다 구민회관으로 적자를 면치 못했던 장소에 설립된 수성아트피아. 2007년 5월에 개관한 수성아트피아는 명품 예술 공간으로, 수성구지역을 대표하는 아트센터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매월 둘째 주 화요일, 가정주부들을 위한 마티네 콘서트는 남편과 자녀를 출근, 등교시킨 주부들이 하루 중 가장 한가한 오전 11시에 다과를 나누며 진행하는 음악회다. 한 달에 한 번 직장인들이 월급날 클래식 음악을 즐기며 감성 충전을 할 수 있는 ‘샐러리 데이 콘서트(Salary Day Concert)’를 열고 있다. 클래식 음악 초보자도 쉽게 접할 수 있는 콘서트로, 매월 마지막 화요일 오후 8시에 열린다.이외에도 소외된 이웃에게 문화예술을 접하게 하기 위해 실시하는 ''문화도시락'' 사업을 실시한다. 이 사업은 수성아트피아가 30% 할인된 가격에 각종 공연 입장권을 판매하고 그 수익으로, 경제적으로 어려운 형편에 있는 아이들과 어르신에게 나눠주는 복지사업이다. 수성아트피아 가동률은 78%로 지자체가 운영하는 전국 예술문화센터의 평균가동률(40.8%)에 비해 2배 정도 높은 수치다. 또 내실 있는 운영으로 재정자립도가 41%로 전국 평균(17.2%)에 비해 2.5배 높은 편이다. 이러한 성과에 힘입어 지난해 6월 전국문화예술회관연합회가 주관한 전국문화예술회관운영 우수사례 발표대회에서 최우수상을 받기도 했다. 더운 여름을 날려라! 수성폭염축제대구는 날씨가 무더운 도시로 널리 알려져 있다. 수성구는 이 같은 대구의 폭염을 관광자원으로 만드는 이색 이벤트를 열어 눈길을 끌고 있다. 2008년부터 매년 여름 수성못과 두산로, 들안길 일대에서 폭염축제를 열어 폭발적인 인기를 끌었다. ‘도심 속 더위사냥’을 슬로건으로 내건 이 축제는 물의 나라, 얼음의 나라, 바람의 나라 등 다채로운 이벤트가 흥미진진하게 펼쳐졌다. ‘게릴라 워터 퍼포먼스’는 게릴라로 분장한 군인들과 시민들이 두산로를 활보하면서 물총을 쏘고 물풍선을 터뜨리며 서바이벌 게임을 벌인다. 얼음의 나라에서는 초대형 얼음그릇(직경 3m)에서 과일화채를 만들어 염가로 제공한다. 또 참가자들은 미로형 빙하 길(20m)을 맨발로 걸으며 더위를 식힌다. 폭염워터 스포츠 파크에서는 물 미끄럼틀, 물 씨름, 닭 씨름, 밀어내기 등 온 가족이 어울려 물이 채워진 에어바운스에서 다양한 이벤트를 즐길 수 있다.수성구청 홍보교육과 김광희 씨는 “이 축제는 더위도 관광자원이 될 수 있다는 역발상에 근거한 차별화된 도심축제이며, 해를 거듭할수록 시민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고 말했다. 뮤지컬전용극장과 대구시립미술관어린이와 어른의 문화공간으로 사랑을 받게 될 뮤지컬 극장이 내년 6월 착공해 2013년 말에 완공 예정이다. 뮤지컬 전용극장은 어린이회관이 있는 범어공원의 주차장 터에 건립된다. 지하 2층, 지상 3층 규모에 1500석의 대공연장과 450석의 소공연장, 음식점 등 각종 휴게시설이 들어선다. 또한, 예술에 관심이 있는 지역민의 사랑을 받게 될 시립미술관이 내년 3월 준공해 10월 첫 선을 보일 예정이다. 시립미술관은 7만1천65㎡ 부지에 연면적 2만326㎡, 지상 3층, 지하 1층 규모로 건립됐으며 기획 전시공간인 다목적홀과 7개의 전시실, 미술정보센터, 교육실, 컨벤션홀, 레스토랑 등 문화, 휴식 공간을 갖추고 있다. 문화인프라 구축, 문화도시로 거듭나대구국립박물관은 문화 체험실, 문화 사랑방, 역사 탐방실, 어린이도서관 등을 갖춘 ‘해솔관’에서는 조상들의 문화를 쉽게 이해하고 체험할 수 있는 박물관 교육을 비롯해 다양한 문화행사를 열고 있다. 또한 지난달 31일에 사직제을 봉행하기 위해 노변동 사직단을 마련했다. 사직단이란 옛날부터 나라와 곡식의 신에게 제사를 지내고 기우제 및 기곡제(풍년기원제)도 지내던 곳이다. 김광희 담당자는 “수성구는 앞으로 조성될 시립미술관과 뮤지컬 전용극장, 국립대구박물관, 노변동 사직단, 수성아트피아를 연계한 문화 인프라을 구축해 대구문화를 선도하는 문화선진도시로 거듭 나는데 앞장설 것”이라고 말한다.앞으로도 많은 문화행사와 프로그램들이 더욱 기대가 된다. 이정남리포터 bluelee04@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4-05
- 지피지기 백년해로① 혼인 이야기가 나오면 궁합 문제가 거론된다. 첫째 ‘궁합은 미신이니 볼 필요가 없다’, 둘째 ‘저희들끼리 좋으면 그만이지 궁합 볼 필요가 뭐 있느냐’, 셋째 ‘우린 궁합을 안 보고 결혼해도 잘만 살더라’, 넷째 ‘궁합이 좋다고 해서 결혼했는데도 헤어지더라’, 다섯째 ‘궁합은 볼 필요가 있다’ 등등의 말이 나온다.이 말에 대한 대꾸를 하면 첫째 궁합은 과학이다, 둘째 필이 꽂히고 콩깍지가 씌어서 서로 좋아한다고 다 좋은 것은 아니다, 셋째 타고난 배우자복이 좋은 사람은 궁합을 안 봐도 좋은 배필을 만날 수 있다, 넷째 궁합을 잘 못 본 것이다, 다섯째 물론이다.그렇다. 궁합은 볼 필요가 있다. 나를 알고 너를 알 수 있기 때문이다. 손자병법에 지피지기 백전불태(知彼知己 白戰不殆)란 말이 나온다. 필자는 이 말을 지피지기 백년해로(知彼知己 白年偕老)란 말로 바꿔 결혼생활에 적용하면 딱 맞다고 생각한다. 본디 ‘상대를 알고 나를 알면 백 번 싸워도 위태롭지 않다’는 뜻이지만, 결혼생활에 적용하면 ‘배우자를 알고 나를 알면 백 년을 살아도 다투지 않는다’는 뜻으로 쓸 수 있다. 백년해로란 무슨 말인가. 부부의 인연을 맺어 평생을 같이 즐겁게 산다는 뜻이다. 같이 즐겁게 사는 것, 곧 동락(同樂)이요 해피 투게더이다.궁합은 어찌하여 너를 알고 나를 아는 지피지기 전략이냐. 첫째 궁합을 보면 나의 성격은 물론 상대의 성격을 알 수 있기 때문이다. 결혼이란 남녀 두 사람의 만남이고, 이 만남은 영원히 지속되어야 할 인간관계이다. 평생을 살아야 할 부부 간의 인간관계에서 가장 중요한 요소는 뭐니 뭐니 해도 성격이다. 실제로 최근 모 신문이 20~30대 남녀 292명을 대상으로 무엇에 끌려 부부나 연인이 되었느냐고 물어본 조사에서 59.9%가 성격이라고 답한 바와 같이, 결혼조건의 최우선 순위는 성격이다. 누구나 오랜 세월 동안 희로애락을 함께 해보면 그 사람의 성격을 알 수 있지만, 그 전까지는 대개 인상, 말씨, 기호, 행동을 살펴서 그 성격을 파악한다. 오래 교제해도 희로애락을 같이 겪어보지 않으면 상대의 성격을 알 수 없고, 몇 번의 미팅이나 맞선으로는 상대의 성격을 가늠하기 어렵다. 하지만 궁합을 보면 사람을 보지 않고도 그 성격을 훤히 알 수 있다. 음양오행학(사주명리학)은 심리학이므로 사주팔자 속에 들어 있는 음양오행의 구조와 상생 상극 비화의 관계를 살펴보면 그 사람의 심리에 대한 관찰이 가능하다. 필자는 한 사람의 성격에 대해 글로 쓴다면 200자 원고지 10~15매 분량을 쓸 수 있다. 사주팔자로 그 사람의 성격을 알려면 음양오행학에 대한 내공을 쌓고 고수의 경지에 들어야 한다. 어설픈 공부로는 어림없다. 남녀 두 사람의 성격을 정확히 세세하게 말해 주는 능력을 갖추지 못한 자에게 궁합을 묻는 것은 봉사에게 길을 묻는 일과 같다. 아이러브사주 053-422-9994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4-05
- 참 좋은 명상은 일을 하거나 남이 하는 양을 보고 있노라면 일의 머리, 즉 순서를 안다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알게 된다. 보통 작은 일이라고 생각하는 가정사의 살림 하나만을 보더라도 일을 치러내는 데는 많은 실력 차를 볼 수 있다. 우연히 어느 신문에서 보게 된 글에 어떤 성직자가 자신의 명상(부르는 이름이 다르므로 여기서는 총칭으로 ‘명상’이라 한다)이 잘 되고 있는 상태를 글로 쓴 것을 보았다. 많은 것이 내려놓게 되는 상태가 되니 아무런 열정이 생기지 않는다고 했다. 무엇을 봐도 의욕이 없고 하고자 하는 것이 없고 등등…. 그러면서 그것이 좋은 명상으로 얻어진 평안의 상태인 양. 무릇 매사에는 순서가 있는 법이며 과정과 도달점이 있는 것은 누구나 다 아는 얘기다. 찌꺼기가 뒤섞인 물통을 예로 들어 보자. 우리의 마음이라고 부르는 것에는 수많은 찌꺼기가 함께 있다. 그것을 명상이라는 이름으로 가라앉히기만 하면 우선은 맑은 물로 보일 것이다. 그러나 정화를 동반하지 않은 명상은 작은 흔들림에도 다시 들끓으며 솟아오르게 할 뿐이다. 감정의 굴레 속에 그대로 있는 참담한 자신을 보게 된다. 오히려 영성적 생활이 줄 수 있는 쓸데없는 자만심만 보태주는 꼴이 된다. 그간의 수많은 깨달았다는, 혹은 모모한 경지에 올랐다고 하던 높은 이름을 가진 이들 중에도 쉽게 볼 수 있는 모습이 아니던가. 이것은 ‘없애는 것’이 아니라 가라앉혀 우선 ‘없는 듯이 보일 뿐’이라는데 심각한 차이가 있다. 가라앉은 것과 없는 것. 과정을 건너뛰고 도달점에 이르고자 하는 것과 같다. 유치원같이 되자고 했다. 그리 순수해지자고 했다. 참으로 그러한 상태와 억지로, 할 수 없어 그런 상태를 유지하는 것은 당연히 천양지차다. 참 좋은 명상은 자신에게 있는 불필요한 에너지들을 솎아내는 것으로 그리하여 우리 스스로 투명해지고 원래의 나가 발현되도록 하는 것이다. 내게 있는 모든 것을 없는 듯 가라앉히면 좋은 것도, 기쁜 것도 모두 가라앉아서 삶의 참 기쁨도, 나를 사랑하는 마음도, 남을 사랑하는 마음도, 그 어떤 열정도 함께 가라앉게 된다. 그것은 또 무기력하고 무의미한 시간 속에서 허무까지도 만나게 할 수 있는, 그러면서 또 다른 엉뚱한 에너지체들을 불러들일 뿐인 오히려 위험한 일이다. 그러나 제대로 된 명상으로 즉, 불필요한 것들을 제거한다는 것은 오롯한 자신을 만나는 것이다. 정말 자기만의 색깔, 자신만의 능력들은 그대로 남아 더욱더 아름다운 자신으로 빛나며 떠오르게 되어 그 어느 때보다 더 열심히, 더 잘할 수 있는 자신을 보게 될 것이다. 그리고 더불어 자신도 몰랐던 열정까지도, 참 행복까지도 가지게 되는 것이다.헥소미아 심신건강연구소 070-7547-5795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4-05
- 열린 명상 공간, 헥소미아 에너지 스테이션 오픈 마음이 답답하고 무거울 때, 면역력이 떨어져 건강이 좋지 않을 때, 무엇인가 창의적인 발상과 아이디어가 필요할 때, 모든 것을 내려놓고 단 한 시간이라도 편히 쉬고 싶을 때, 어디 갈 곳 없을까? 많은 생각들과 걱정들을 잠시라도 내려놓고 휴식을 취할 수 있는 그런 곳이….비영리 명상봉사단체인 사단법인 헥소미아심신건강연구소에서 오는 5일, 헥소미아 에너지 스테이션(중구 삼덕동 1가 44-2번지)을 오픈한다.에너지 스테이션은 누구나 언제든지 신개념 에너지 명상을 무료로 하고 갈 수 있는 곳으로 지난해 12월에 오픈한 서울 인사동의 에너지 스테이션에 이어 대구에 2번째로 문을 연 것이다.금대호 간사는 “에너지 스테이션은 고밀도·고진동의 헥소미아 에너지가 세팅되어 있는 매우 특별한 공간으로, 사람들의 몸과 마음을 편안하고 건강하게 만들어 주는 고급 에너지”라며 “몸에 스며든 헥소미아 에너지는 높은 밀도와 고진동의 힘으로 신체의 여러 좋지 않은 증상들을 경감시켜주고 복잡한 생각이나 감정을 줄여주며 몸과 정신을 맑고 건강한 상태로 만들어준다”고 설명한다.대구의 헥소미아심신건강연구소에서는 2007년부터 현재까지 대구지역 약 30곳 이상의 교육기관(유치원, 초·중·고교)과 관공서, 경찰서 등에서 무료로 명상프로그램을 진행해오고 있다.오픈 시간은 매일 오전 10시. 매 시간 정시에 시작해서 30분이 지나면 에너지 명상이 종료된다. 점심시간은 오후 1시부터 1시 50분까지. 2시부터는 다시 30분 단위로 에너지 명상이 진행이 되며, 마지막 타임은 오후 6시이다. 문의 070-7547-5795, www.dasaeng.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4-05
- 다문화가정의 자녀교육, 이웃의 관심과 지원 필요 요즘 다문화가정을 주제로 한 방송이나 문화행사가 늘고 있다. 경북지역에는 다문화가정어린이집이 문을 열고 분당우리교회에는 다문화교육센터가 생기기도 했다. 이 같은 움직임에도 정작 우리는 그들과 아직은 좀 먼 느낌이다. 우리나라 국민을 대상으로 결혼이민자 및 이민정책에 대한 여론조사에서 ‘주변에 다문화가정이 있는가?’ 묻는 질문에 일반국민의 22%가 ‘이웃 친척 가족 직장동료 중에 다문화가정을 알고 있다’고 나타났다. 우리나라 국민 10명중 2명 이상은 다문화가정과 인접하게 살고 있는 것이다. 이제 더 이상 다문화가정의 문제가 남의 일이 아니라 우리가 함께 풀어나가야 할 부분으로 자리 잡고 있는 것이다. 엄마와 아이의 ‘이중 언어’로 소통이 문제결혼한 이민여성이 한국생활에서 겪는 어려움 중 가장 큰 것은 역시나 언어문제이다. 그리고 이 부분은 고스란히 아이에게 이어진다. 2008년 서울여성가족재단 조사에 따르면 서울에 사는 결혼이민자 여성 중 93.8%가 어려움을 겪고 있으며 언어문제(59.1%), 경제적 어려움(12.2%), 한국문화 이해(8.4%), 자녀문제(5.8%) 등 순이었다.결혼으로 이민을 온 지 3년 6개월 된 송효주(28세, 가명)씨는 “아이가 태어나고 6개월부터 지원센터에서 한글을 1년간 교육받았지만 아직도 한글 쓰기에 어려움을 느낀다. 4살 된 아들이 어린이집을 다니는데 또래에 비해 언어구사능력과 발달이 느려서 걱정”이라고 말한다.나비TV 정다경 이사는 “대구의 이민 여성은 1만3천 명 정도 되는데 무엇보다 자녀교육에서 엄마와 아이의 소통이 어려운 ‘이중 언어’로 힘들어 한다”고 설명한다.다문화가족지원센터에서 다문화가정의 어머니에게 한글교육과 문화교육을 하고 있지만, 엄마의 서툰 한국어 실력과 문화의 차이로 인해 가정에서 유아교육이 힘들고, 교육환경은 여전히 열악한 부분이 많다. 엄마와 함께하는 역사공부로 도움이런 언어소통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 달서구와 남구를 비롯한 각 지역별로 다문화가정자녀지원사업을 하고 있다. 수성구와 동구는 올해 다문화가정 자녀의 이중 언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방문상담교사를 실시할 계획이다. 열악한 다문화가정 아이들의 교육환경을 개선하고자 달서구에서는 다문화지원센터와 연계, 월 2회 다문화가족 아이들을 위한 문화교육센터를 열고 있다.다문화사업을 담당하는 국제교류팀 박경애 씨는 “문화교육센터에서 7세 이상부터 초등학교 3~4학년을 대상으로 운영한다”며 “엄마와 함께 배우는 역사공부, 동화로 배우는 역사문화 공부는 물론 국립박물관, 문화유적지 등 탐방도 하게 된다”고 설명한다. 달서구는 하반기에 지자체 복지정책우수평가로 우수지원금을 받아 미취학아동의 한글학습지와 수학학습지를 지원하는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다문화가족도서관, 책 읽기와 동화구연 지원 가정교육이 어려운 다문화가정 아이들에게 책 읽기를 하는 곳이 있다. 다문화가정의 아이들이 다니는 어린이집에서 한글을 활용한 동화 구연 강사가 동화구연을 하는 것. 4월부터 9월까지 달서다문화가족도서관에서는 ‘다문화와 함께하는 2010, 도서관과 함께 책 읽기’프로그램을 시작한다. 달서구립성서도서관과 연계한 책 읽기사업을 담당하는 이상미 사회복지사는 “이번 책읽기사업은 다문화가정 아이들이 올바른 독서습관을 만들고 동화책을 통한 한글교육으로 한글의 기초능력을 향상시키기 위해 시작한다”며 “3~5세 아동이 있는 다문화가정을 대상으로 동화구연을 하게 된다”고 말한다. 또, 달서다문화가족도서관은 오는 7월 23일에 작가와 함께하는 ‘2010년 책 함께 읽자 낭독회’ 행사를 계획하고 있다. KBS프로그램 ‘미녀들의 수다’의 손요 씨가 쓴 책을 통해 다문화와 관련한 다양한 이야기를 나누게 되며 결혼이민자들이 모여 만든 자원봉사단체 ‘레인보우 패밀리봉사단’의 결혼이민자 동화구연, 오카리나 공연 등도 마련된다. 전담교사제 방문교사 도입 시급이민자에 대한 여론조사에서 특이한 것은 주변에 다문화 가정이 있는 사람은 결혼이민자의 사회적 적응에 긍정적인(66.4%) 견해를 보인 반면, 주변에 다문화 가정이 없는 사람은 이민자의 사회적응에 부정적(63%) 견해를 보인다는 것이다. 이처럼 이웃으로 대하는 사람에게는 이민자들이 긍정적이지만, 이웃이 아닌 사람에게는 부정적인 편견이 있다. 우리의 편견을 끊고 그들에게 다가가기 위해, 이민가정에 대한 우리의 관심과 사회적인 대책이 시급하다.다문화가정 문제 전문가들은 학교에서 전담교사를 가정으로 방문하도록 해 엄마와 아이, 고부간의 갈등에도 좋은 매개역할을 할 수 있도록 활동하자는 의견을 내놓고 있다. 국회 다문화 정책토론에서 김양옥 안산교육장은 “학교 교사들은 일반적으로 다른 학급 담임을 겸해서 맡고 있으며 다문화자녀를 전담하는 교사는 없다. 전담교사제를 도입하는 것이 가장 급하다”고 주장하기도 했다.또, 정년퇴임한 교사를 다문화가정의 멘토의 역할로 활용하자는 의견도 있었다. 도움말 나비TV 정다경 방송이사 559-8200 / 달서구청 국제교류팀 담당자 박경애 667-2120 / 성서종합사회복지관 사회복지사 이상미 583-1284 이정남리포터 bluelee04@hanamail.net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4-05
- 새 역사의 지평 기독교가 말하는 다른 종교와의 차이점은 역사적 예수의 부활 사건입니다. ‘예수의 부활’이란 오늘의 기독교를 이 세상에 탄생시킨 사건으로 십자가에서 죽었던 예수가 무덤에 장사된 지 사흘 만에 다시 살아났다는 것입니다. 그런 의미에서 기독교에 있어서의 예수의 부활은 크리스챤인 자신들에게서도 일어나게 될 미래적 사건이라고 믿기에 축복과 자긍심의 원천이 되는 신앙고백의 핵심입니다. 부활은 자연세계를 통해서도 감지되는 현상입니다. 예를 들면, 동토의 계절인 겨울이 지나가면 양춘가절의 새 봄이 생명의 바람과 함께 찾아옵니다. 축복의 계절인 봄은 한겨울 동안 죽은 것과 방불했던 마른 가지에 새 순을 솟아오르게 하고 아름다운 꽃을 피워 줍니다. 그러면서 열매를 내어 놓습니다. 부활입니다. 그런데 이와 같은 부활은 사람의 삶에도 다를 바가 없이 나타납니다. 음악 작곡가인 헨델이라는 분은 부진한 작품 활동으로 빚더미처럼 쌓아가는 재정적 악화로 사면초과에 이르게 되고 죽음까지 넘보게 되는 극한 상황에 내 몰리게 됩니다. 그러나 희망을 저버리지 않았습니다. 왜냐하면 그의 신앙의 궁극적 대상이 되었던 십자가상의 예수를 바라보면서 부활을 생각했었기 때문입니다. 그러면서 오선지에 옮겨 놓기 시작한 그의 작품이 바로 ‘메시아’입니다. 이는 곧 절망감에 빠져서 울고 있는 수많은 사람들에게 희망을 주는 노래가 되었습니다. 한편 미국의 에이브라함 링컨은 가난한 가정에서 태어나 학교는 생각할 수도 없었고 독학으로 정진했으나 계속해서 불합격 통지서를 받아야만 하는 실패의 주인공이었습니다. 그러나 그는 희망을 포기하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계속해서 도전했습니다. 그 결과 변호사, 상원의원을 거쳐 마침내 미국의 제16대 대통령이 되었습니다. 현금의 우리사회는 빈부의 갈등, 노사간의 갈등, 그리고 이념적 갈등 등으로 몸살을 앓고 있습니다. 어떤 이들은 앞이 보이지 않는 안개 속과 같다고 평가하기도 합니다. 그러나 우리 국민은 4000여 년의 암울한 역사의 울타리를 뛰어넘어 세계의 중심국가로 가는 선진국의 대열에 합류하게 되었습니다. 이는 곧 희망을 버리지 않고 살아 온 우리 민족의 끈기 있는 근성이요 하나님의 은총이 가져 온 축복입니다. 추운 계절을 보내고 찾아오는 봄의 달인 4월을 가리켜서 잔인한 달이라고 엘리엇 시인은 노래했는데 금년 4월은 우리 모두에게 참 생명을 가져다줌으로 역사의 새 지평을 여는 희망찬 부활의 달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주후 2010년 4월 4일 부활주일에 원주기독교연합회장 박거종(삼천감리교회 담임목사)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4-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