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문화 총 35,207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문화일정(825) [음악회]♠아침음악살롱1-김상진의 어느 봄 날일시 : 4/8장소 : 안산문화예술의전당 별무리극장입장료 : 전석1만5천원 주최 : 안산문화예술의전당문의 : 031-481-4000 ♠필하모니아 코리아와 함께하는 나눔과 약속 콘서트일시 : 4/9장소 : 과천시민회관 대극장입장료 : 전석무료(공연당일초대권배부)주최 : 과천시문의 : 070-7784-9890 ♠4월 아침음악회 - 타이거 브라스일시 : 4/10장소 : 오산시문화예술회관 소극장입장료 : 전석1만원(문화가족30%할인) 주최 : 오산시시설관리공단 문의 : 031-378-4255 ♠경기필하모닉 114회 정기연주회일시 : 4/13장소 : 경기도문화의전당 대공연장입장료 : R석3만원/S석2만원/A석1만원(전당회원20%할인)주최 : 경기도문화의전당문의 : 031-230-3440 [콘서트]♠박종호 Cross over 콘서트일시 : 4/9장소 : 경기도문화의전당 대공연장입장료 : R석5만5천원/S석4만4천원/A석3만3천원(학생20%할인)주최 : 한미기획문의 : 1544-9857 ♠재즈보컬 웅산의 윈디스프링 콘서트일시 : 4/9장소 : 용인시여성회관 큰어울마당입장료 : R석3만원/A석1만5천원주최 : 용인시 공연예술과문의 : 031-324-4543 ♠이문세 붉은 노을 안산콘서트일시 : 4/9~10장소 : 안산문화예술의전당 해돋이극장입장료 : SR석9만9천원/R석8만8천원/S석7만7천원/A석6만6천원주최 : 안산문화예술의전당문의 : 031-221-2186 [연극]♠행복한 삼복씨일시 : 4/11장소 : 화성아트홀입장료 : 무료주최 : 화성시 정신보건센터문의 : 031-267-3494 [뮤지컬]♠캐릭터 공연 뽀로로와 동화여행일시 : 4/10~11장소 : 경기도문화의전당 소공연장입장료 : R석2만5천원/S석2만원주최 : 드림엔터테인먼트문의 : 1544-3180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4-01
- 송내동 성수연 주부 추천 ‘맛쟁이 칼국수’ 새벽 남대문 시장에 가면 꼭 먹고 오는 음식이 있다. 남대문표 칼국수다. 김 가루와 볶은 깨, 유부를 잔뜩 얹어주는 남대문 칼국수는 새벽시장을 들르는 사람들에겐 소문난 먹을거리다. 송내동 성수연 주부가 부천에도 남대문표 칼국수가 있다고 추천했다. 성주산 등산로 밑 갈비집 창덕궁 길을 따라 내려오면 만나는 작은 식당인 ‘맛쟁이 칼국수’집이다. 성씨는 “예전에 남대문 시장에서 장사했던 적이 있다. 거기서 먹었던 칼국수를 굉장히 좋아했는데 우리 동네에 그런 칼국수를 팔더라. 딸아이와 가끔씩 먹으러 오면 기분이 좋아진다”고 말했다. 소박한 식당 안으로 들어갔더니 입구에 여학생이 앉아있다. 가족과 함께 집에서 먹으려고 칼국수를 사러 왔단다. “칼국수 포장은 해줄 수가 없어요. 냄비를 갖고 오시면 끓여드리죠.” 이 집에는 칼국수를 사려고 오는 인근 아파트 주민들이 많다. 맛쟁이칼국수가 뭐냐고 물었더니 그게 바로 남대문표 칼국수였다. 고소하고 따끈한 그 맛, 몇 년 전 남대문에서 먹어본 그 맛 그대로다. 무김치와 배추겉절이와 함께 먹었더니 개운한 맛이 난다. 얼큰수제비에는 조개와 콩나물, 마른새우와 감자를 넣어서 얼큰하고 시원하다. 두 메뉴 모두 잘 시켰다. 이 집 주방에는 오랜 전통의 맛있는 칼국수집이라고 씌어있다. 주인만의 고집이 있어서 기계로 썰지 않고 손으로 썰어내는 칼국수 맛을 보러 가자. 여성 셋이 가면 두 그릇만 시켜도 실컷 먹을 정도로 양이 푸짐하다. 또 등산을 끝내고 한 그릇 먹으면 출출한 배를 채울 수 있다. 메뉴: 미역들깨수제비, 맛쟁이칼국수, 팥칼국수 5000원, 바지락칼국수, 얼큰칼국수 4500원, 보리밥+ 칼국수 5000원, 파전 8000원, 추가 보리밥 1000원 위치: 부천 남부 성주산 창덕궁 아랫길 동신아파트 앞 영업시간: 오전11시~ 오후9시휴무: 2, 4주 일요일주차: 맛쟁이 칼국수 앞문의: 032-612-2051임옥경 리포터 jayu777@naver.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4-01
- 문화센터 소식 이마트 부천점, 임신서기석 만들기이마트 부천점에서는 4월25일 오후3시30분 역사체험 ‘임신서기석 만들기’를 진행한다. 역사 교육 후 노작활동으로 실제 역사 조형물을 만들어보고 신라 유물의 종류를 알아보는 시간으로 7세 이상의 아이들에게 적합한 프로그램이다. 쿠킹 강의실에서 진행하며 수강료는 5000원이며 2000원의 재료비가 든다. 첫 시간 준비물은 사인펜이다. 문의 032-610-5055홈플러스 문화센터 상동점, 스텐실 & 포크아트 새봄을 맞는 4월, 홈플러스 문화센터 상동점은 4월1일부터 22일까지 매 주 목요일 오전10시10분부터 총4회의 ‘스텐실 & 포크아트’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한극포크아트협회 박진희 강사가 진행하며 수강료는 2만원이다. 현재 인터넷으로 접수 중이다. 문의 032-650-8003홈플러스 문화센터 여월점, 퀼트, 생활용품만들기홈플러스 문화센터 여월점은 오는4월16일부터 5월28일까지 ‘퀼트- 생활용품 만들기’를 진행한다. 매 주 금요일 오후2시30분 총6회 동안 진행되며 한국국제퀼트협회 고은경 강사가 교육한다. 현재 인터넷 접수 중이며 수강료는 3만원. 문의 032-680-8003홈플러스 문화센터 소사점, 베이비마사지홈플러스 문화센터 소사점은 오는4월13일부터 5월18일까지 ‘베이비마사지’강좌를 개설한다. 매 주 화요일 오전11시부터 진행되는 프로그램으로 총6회로 진행되며 2개월에서15개월 영아가 대상이고 한국바디웍 오선아 강사가 교육한다. 현재 인터넷으로 접수 중이며 수강료는 2만원. 문의 032-610-8003 현대백화점 중동점, 비보이 댄스 뮤지컬현대백화점 중동점에서는 오는 4월11일 오후2시 제13회 영 페스티벌 ‘비보이 댄스 뮤지컬, Boys In The Rain’을 실시한다. 단순 배틀이 아닌 다양한 무용 장르가 절묘하게 조합된 댄스를 보여주고 실력파 안무가와 출연진 등 업그레이드 된 비보이 무대로 현 시대의 감성을 가장 잘 반영한 젊은 작품이다. 관람인원은 400명으로 선착순 마감하며 접수비는 1000원이다. 티켓 1매 당 1인이 입장할 수 있으며 공연시간 50분, 관람등급 5세 이상. 문의 032-623-2233정리 임옥경 리포터 jayu777@naver.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4-01
- 결혼 10년 차 부부들의 권태와 안주 사이 많은 사람들 앞에서 약속해놓고 막상 결혼을 하고 나면 상황은 바뀐다. ‘당신 없이 못 살아’는 ‘당신 때문에 못 살아’로 바뀌고, 남편은 집 안의 방관자로 전락하며 아내는 잔소리꾼이 된다. 늘 부딪히며 살다 보니 신혼 초 꿈꾸던 결혼 생활은 저만치 멀어진다. 그 정점이 되는 계기가 대략 결혼하고 10년이 지난 시점이라는데…. 과연 우리 집만 그럴까? 다른 집은 어떻게 사는지 들어봤다. 여보! 우리 집에 고춧가루가 없나 봐결혼 11년 차 성현우(42)씨는 두 아이(네 살, 두 살)의 아빠. 경제적 여유를 위해 맞벌이하느라 다른 친구들보다 아이를 늦게 얻었다. 매번 사 먹는 음식에 물릴 때쯤인 1년 전 아내가 육아에 전념하기 위해 회사를 퇴직했고, 성씨는 따뜻한 아내표 밥상을 기대했다. 하지만 기대가 크면 실망도 큰 법. 성씨는 매운 음식을 좋아하지만, 아이들과 함께 한 식탁에서 붉은색은 찾을 수 없었다. 아직 매운 것을 먹지 못하는 아이들 덕분에 몇 달 동안 맹맹한 반찬만 먹다가 아내에게 불만을 토로했다. “우리 집에 고춧가루가 없나 봐? 난 얼큰한 음식이 먹고 싶은데, 아이들도 이제 김치랑 매운 것 좀 먹을 때 되지 않았나?”며칠 뒤 김치 대신 깍두기가 상에 올랐는데 그 크기가 옥수수 알맹이만 했다. 아이들 먹이기 위해 크기를 줄였다고 해도 이건 너무했다. 수라상은 아니라도 언제나 정갈한 밥상을 차려준 아내였기에 서운함도 있지만 육아에 치인 아내의 수고를 알기에 투정은 안 한다고 한다. “치사하게 먹을 걸 가지고 트집 잡는다지만, 하루 한 끼 집에서 먹는데 남편만을 위한 밥상이 생각나거든요. 아이들이 좀더 크면 가능하려나….” 수다스러워진 남편, 언니랑 사는 것 같아!한지영(40)씨는 결혼 전 과묵한 성격에 말하기보다 살포시 미소를 지으며 듣던 남편의 모습이 그립다. 부지불식간에 지나간 결혼 생활 12년. 빠르게 지나간 시간만큼 남편의 모습도 변했다. 과묵하던 모습은 사라지고 퇴근 후 집에 오면 회사에서 벌어진 일들을 쉴 새 없이 전한다.점심시간에 구내식당 반찬에서 머리카락이 나온 일, 누구 대리가 집에서 부인과 다툰 일, 출근길 지하철에서 있었던 일까지….“심지어 설거지를 하면 옆에 서서, 빨래를 개키면 앞에 앉아서 얘기해요. 그러다 별 호응이 없으면 화를 내기도 하고. 이제는 내용은 건성으로 들어도 적당한 타이밍에 호응하는 수준이 되었답니다.”그뿐이랴. 집안의 모든 일은 본인이 반드시 알아야 했고, 가까운 마트에 가려 해도 따라나서 장바구니를 드는 것도 거리낌이 없다. 한씨는 가끔 남편이 아닌 언니랑 사는 느낌이 들 정도라고. 남편의 잘못된 습관 아들에게 그대로“여보, 욕실 전구 하나가 나갔어요.” “어, 조금 있다가 갈아줄게. 아직 하나 남았지?” “여보, 화분 좀 옮겼으면 좋겠는데 도와줘요.” “어, 이것만 보고 조금 있다가.”매번 미루는 남편 때문에 이하경(38)씨는 천하장사에 맥가이버가 되었다. 신혼 초에는 작은 장바구니도 못 들게 하던 남편이 변한 것이다. 언제 남편의 무거운 엉덩이가 움직여 해결해줄지 기다리다 못해 결국 직접 해결했다. 결혼하고 13년. 세 아이를 둔 지금 못 박기, 전구 갈기, 케이블선 연결하기까지 전파사 아저씨의 도움 없이 웬만한 일을 할 수 있는 경지에 올랐다. 남편의 이런 모습에 어느 정도 포기할 때쯤 열두 살 큰아들에게서 남편의 모습을 봤다.“이것 좀 도와줄래?” “네, 엄마. 그런데 좀 있다가 하면 안돼요?” 순간 이씨는 1만 볼트 전류에 감전된 듯했다. “닮지 말라는 것은 용하게 닮는다더니 우리 아들이 그럴 줄 몰랐어요.”소파에 배를 대고 누운 모습까지 흡사해 깜짝 놀란 적이 많다는 이씨는 드디어 담판을 짓기 위해 남편과 마주 앉았다. 아빠의 잘못된 습관이 아이들에게 스펀지처럼 흡수된 일을 얘기하고 아이들을 위해서라도 집 안에서 모든 행동을 조심해달라는 것, 지금 해야 할 일을 ‘나중에’라는 말로 미루지 말 것 등 부부는 정말 오랜만에 많은 대화를 나눴다고 한다. 물론 중간에 남편의 언성이 높아지기도 하고, 이씨의 울먹이는 목소리 때문에 잠시 대화가 중단되기도 했다. 결혼 10년, 이제는 척 봐도 알아?!하선호(39)씨는 요즘 들어 아내의 모습을 보면 깜짝 놀랄 때가 많다. 결혼 전, 아니 출산하기 전만 해도 아내의 세수하기 전 모습은 볼 수 없었는데 이제는 아니다. “긴 머리를 단아하게 관리하고, 아무리 피곤하고 힘들어도 흐트러진 모습을 찾을 수 없었죠.”그래도 간혹 모임이 있거나 외출할 때는 예전의 단정한 모습을 볼 수 있다. 놀토인 어느 날, 어김없이 세수도 안 하고 집에 있는 아내에게 하씨가 물었다.“친구들이랑 만난다는 날이 오늘 아닌가?” “아니, 내일이야. 당신이 애 좀 봐줘야 해.” “그럼 오늘은 안 씻겠다는 말이네?” “빙고! 근데 이상해. 2~3일에 한 번씩 세수하니까 피부가 더 좋아지는 것 같아.”하씨는 이제 이런 아내의 모습이 익숙해졌다. 그러나 결혼하고 10년이 지나니 좋은 점도 많다고 한다. ‘어, 내가 그거 필요했는데 어떻게 알았지?’ 바로 이런 것. 결혼 초 열심히(?) 싸운 덕에 서로 싫어하는 일은 하지 않고 언제쯤 무엇을 하고 싶어하는지, 화가 나면 어떻게 풀어야 하는지 자연스럽게 터득했다. “잘 안 씻으면 어때요? 눈빛만 봐도 통하는 아내와 안락한 가정이 있는데. 하하하.” 최은영 리포터 solcp@hanamil.net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3-16
- 작가와 관객이 함께하는 문화체험 한국국제드로잉대전 ‘소통 교감 상상력 전’이 서초구 예술의전당 한가람미술관에서 오는 3월 20일까지 열린다. 이번 전시에는 일상드로잉, 인체드로잉, 입체드로잉 뿐만 아니라 오브제, 프린팅 미디어, 비디오영상, 회화작품, 사진 등이 소개된다. 우리나라를 비롯해 미국·독일·스위스·독일·캐나다·러시아·대만·일본 등 총 18여 명의 작가들이 참여해 폭넓은 문화교류의 장을 마련했다. 전시는 1부와 2부로 구분돼 진행된다. 1부는 드로잉의 작품세계를 소개하는 자리로 3월 11일부터 15일까지 전시되며 2부는 회화작가전으로 3월 16일부터 20일까지 열린다. 그동안 국내 및 해외 드로잉의 원로·중견 작가와 신진작가들이 한국 드로잉미술의 대중화와 미술시장의 활성화 및 국제 경쟁력 강화를 모토로 열정적인 활동을 펼쳐왔다. 그런 의미에서 이번 기획전은 공통된 작품주제를 매개로 전시에 출품된 주옥같은 작품들을 통해 작가와 관객이 서로 교감하며 대화를 나누는 새로운 문화체험의 기회가 될 것이다. 문의 (017)208-7008김선미 리포터 srakim2002@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3-16
- 초현실주의 개척자 청담동 디 갤러리에서는 국내 최초로 앙드레 마송(프랑스, Andr? Masson) 개인전을 기획했다. 이번 전시는 디 갤러리 개관 1주년을 기념하는 특별 행사로 작가가 미술사에 이룩해낸 업적에 대한 경의를 담아 오는 3월 25일까지 열린다. 앙드레 마송은 앙드레 브르통을 중심으로 살바도르 달리, 호안 미로와 함께 초현실주의를 개척하고 오토마티즘을 창안하는 등 미술의 새로운 지평을 연 화가였다. 그는 세련된 주제와 스타일을 기반으로 다양한 기법을 구사했으며 일생동안 많은 걸작을 완성했다. 독일의 신표현주의, 액션페인팅, 프랑스의 초현실주의 등에 많은 영향을 끼쳤으며 특히 ‘액션 페인팅’의 잭슨 폴록은 앙드레 마송에게 받은 영감을 바탕으로 새로운 기법과 재료를 이용한 미술의 장을 열었다. 또 앙드레 마송의 유화들은 입체파의 시기, 아프리카 미술의 영향, 초현실주의 등을 거치면서 다양한 실험(새로운 기법, 재료)을 계속해 왔다. 이번 전시는 그의 대표적인 시대작들 중에서 ‘젠시대(Zen period)’ 작품들과 ‘군상(Figure)’ ‘풍경(Landscape)’ 등이 소개된다. 1920년대 후반부터 마송이 심취해 있던 서예기법을 적용한 작품부터 그가 즐기던 자연을 주제로 한 작품까지 다양하게 보여준다. 원화와 드로잉, 조각 등 총 35점이 전시돼 거장의 발자취를 더듬으며 역사적인 그림들을 감상할 수 있다. 문의 (02)3447-0048김선미 리포터 srakim2002@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3-16
- 박종호의 오페라글라스 다소 어려운 장르로 여겨지는 오페라와 한걸음 더 가까워질 수 있는 생생한 오페라 체험을 3월부터 6월까지 매 월 셋째 주 화요일 오후 2시, 성남문화재단이 운영하는 성남시민회관에서 만날 수 있다. 3월 16일(화) 오후 2시 첫 공연을 시작으로 6월까지 총 4회에 걸쳐 진행되는 이번 공연은 저명한 오페라 평론가이자 정신과 전문의인 박종호가 해설자로 나서며‘오페라 속의 연인, 오페라 속의 딸, 오페라 속의 어머니, 오페라 속의 친구’등 매 회 색다른 주제로 대표적인 오페라 작품들을 새로운 시각으로 들여다 볼 수 있는 기회다. 특히 박종호의 예리하면서도 유머러스한 해석으로 마치 오페라글라스를 통해 무대를 자세히 보듯 작품들 속의 다양하고 숨겨진 이야기들을 접할 수 있고, 국내 중견 성악가들이 들려주는 오페라 곡들을 직접 감상해보고 영상을 통한 세계 오페라하우스의 다양한 무대까지 어우러져 유익함을 더한다.이춘희리포터 chlee1218@empal.com 일시 3월 16일, 4월 13일, 5월 18일, 6월 16일 (셋째주 화요일) 오후 2시 장소 성남시민회관 대극장 입장료 전석 1만원 문의 031- 721-7780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3-15
- 춘천문화예술회관개관17주년 ‘봄 내울 축제’ 춘천문화예술회관은 개관17주년을 맞아 지역문화예술인들이 참여하는 ‘봄내울축제’를 개최한다. 축제에서는 교향악, 현악, 여성합창, 관악 등 다양한 음악의 향연을 2주 동안 연이어 들을 수 있다. 4월8일(목) 춘천시립교향악단의 ‘루슬란과 루드밀라 서곡’을 시작으로 시벨리우스 ‘바이올린 협주곡’과 무소르그스키 ‘전람회의 그림’이 연주된다. 바이올린 협연에는 크리스티안 김 지쯔만. 지휘 백정현 12일(월)에는 바이올리니스트 박경하의 해설이 있는 음악회 ‘솔로+듀오+트리오’가 진행된다. 연주곡목은 베토벤 ‘피아노 트리오 작품70번, 유령’과 슈만 ‘피아노와 바이올린을 위한 소나타 작품 105번’ 등 5곡이 선보인다. 피아노/ 손현주 첼로/ 홍솔뫼 13일에는 춘천과 원주지역의 여성합창단인 춘천레이디스 싱어즈와 원주레이디스 싱어즈 80여명이 참가하여 여성 합창의 진수를 펼치게 된다. 연주곡목은 ‘보리밭’ 뮤지컬 ‘코러스 라인’ 주제곡 등 국내외 가곡, 영화음악 16곡이 연주된다. 지휘/ 손 유리애(춘천) 정남규(원주) <span style="FONT-SIZE: 10pt COLOR: #282828 LINE-HEIGHT: 17px FONT-FAMILY: 휴먼명조 2010-03-31
- 김영곤 독자 추천 ‘토방’ 거리에 넘쳐나는 퓨전 음식점들. 그 속에서 우리 전통 음식을 고수해 기성세대에게 추억의 맛과 멋을 안겨주는 곳이 있다. 염주사거리 광주은행 뒤편 먹자골목에서 장수 식당으로 이미 정평 난 곳. 토속적인 식당 분위기부터 맛의 차별화가 느껴진다. 흡사 민속주점 같은 이곳은 전통차와 구수한 음식 맛 덕분에 단골고객만으로도 문전성시를 이룬다니 소문의 진상은 다름 아닌 ‘토방’(대표·김덕심)이다. 특히 이곳 주인장은 산악 원정대장 김홍빈의 매니저로도 유명하다.화학조미료 대신 천연조미료가 깊은 맛의 비결토방에서 음식을 먹어본 사람은 단골이 되는 마술에 걸린다. 모든 음식은 신선한 재료를 기본으로 천연조미료를 이용한 양념을 고집하기 때문에 깊은 맛에 중독돼지 않고는 못 배긴다. 천연양념이다 보니 뭔가 부족한 듯한 2%는 주인장의 정성이 넘치는 손맛으로 채워주기 때문에 먹는 음식마다 맛있다는 감탄사가 절로 연발이다. 그렇다면 주인장이 추천하는 오늘의 요리는? 사계절 먹을 수 있는 음식을 제외하고는 모두 제철 음식을 다루기 때문에 그때그때 메뉴가 달라진단다. 그래서 주인장의 추천을 받는 것이 입맛을 실패하지 않는 방법. 오늘의 메인 밥상은 굴전. 여기에 기본 소찬이 10가지 이상 무더기로 딸려 나온다. 밥상으로도 넘치는 찬이지만 주류를 즐기는 사람에게는 이만하면 진수성찬이 따로 없겠다. 대부분 손이 많이 가는 반찬이 주류다. 이미 맥이 끊긴지 오래된 집장김치는 이집만의 특식이다. 깍두기와 고추를 이용한 집장김치는 시큼하다 못해 푹 익은 것이 시골 밥상 그대로다. 꼬막을 일일이 까서 집간장에 조려낸 찬은 귀한 상에서나 구경할법한 밑반찬. 여기에 불미나리, 쑥부쟁이 나물 무침은 봄 향기를 느끼기에 손색없다. 봄 정취의 하이라이트인 쑥국은 이곳 주인장만의 조리법 속에 맛의 비밀이 숨어 있다. 쑥을 믹서에 1초만 갈아서 굴과 함께 끓여야 쑥국 본연 맛을 느낄 수 있다고. 대체나 그냥 후루룩 마셔도 술술 넘어간다. 입안에서 봄 냄새가 물씬 풍긴다. 또 탱글탱글하고 부드러운 굴을 야채와 함께 전을 부친 맛은 어떤가. 어떤 조미료나 간을 하지 않았다는데도 맛이 환상이다. 여기에 서비스로 곁들인 부추전도 쫄깃하고 보드라워 토방에 가면 음식만으로도 건강을 챙길 수 있을 것만 같다. 영업은 오후 4시부터 새벽 2시까지. 밥상을 기대한다면 예약은 필수.● 차림표 : 토방정식(2인)2만원, 굴비정식 1만5000원, 꼬막전·굴전·바지락전 각각 2만원, 녹차·황차·보이차 5000원씩● 위치 : 서구 화정4동 918-13호, 염주동 광주은행 뒤 먹거리 골목● 문의 : 062-376-0909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3-31
- 이설제 작가 사진전 색다른 사진 전시회가 예술의 거리 원화랑에서 열린다. 우리가 일상에서 만나는 사진들은 풍경이나 인물 중심이 대부분이지만 사진작가 이설제 씨의 작품은 사진과 회화의 경계를 모호하게 만든 작품들이 대부분이다.‘관점의 전환’이라는 주제로 접근하는 이번 개인전은 현실과 비현실의 경계를 넘나들며 기억에 관한 시각적 재구성을 바탕으로 작업된 작품들이 주조이다.‘카메라’라는 기계적 메커니즘을 벗어나 의도적으로 보이는 사물에 관한 관점을 전환시킨 이번 전시의 작품들은 흐려짐의 정도로 ‘기억’속에 개입된 에피소드를 끄집어내어 그 안에서 새로운 원근법을 만들어내고, 현실의 ‘사물’과 ‘기억’3차원의 ‘감성’은 작품 안에서 어우러지며 보는 이로 하여금 시각적 착시를 불러일으킨다.사진작가 이설제 씨는 “1980년대부터 계속되어진 내 작업은, 극사실주의를 거쳐 점차적으로 감성이 개입된 실험적 작품으로 발전되었으며 최근의 초현실주의적인 회화 같은 나만의 작업영역을 구축하게 되었다. 작품 안에서 나타나는 흐린 상태의 정도는 지극히 감성적인 기억 안에 존재한 그리움이며 시간이었다”고 말했다.이번 전시를 통해 보여주고자 하는 관점과 전환은 작품을 주도한 작가만의 개인적인 관점과 보는 이의 다각적인 관점이 서로 소통을 이루며 평면 안에서 입체적으로 보여 지는 시각적 사물의 전환인 것이다.마치 렌즈의 초점을 맞출 때 나타나게 되는 흐림 또는 원근효과 등의 잔상과도 같은 흐릿하고 겹쳐지는 확실하지 않은 시각은 결국은 인간의 눈에서 비롯되는 현상인 것이며 이러한 순간의 찰나는 결국 존재하지 않는 현실이거나 혹은 익숙하지 않은 현실이기도 하다. 작가는 “일상이라는 현실에서 비롯되어 3차원의 감성으로 완성되어진 평면안의 다각적 이미지는, 전환된 관점에서 새로운 시각을 만들어내어 보는 이와 감정적 통로를 통해 비로소 완성되어지는 깊이 있는 소통을 하고자 한다”고 설명한다.● 일시 : 3월 20일(토)까지 ● 장소 : 궁동 예술의 거리 원화랑 ● 문의 : 010-7914-0533범현이 리포터 baram8162@nate.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3-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