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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독자추천맛집-참나무 장작 바베큐 ‘한우리 장작구이’ 모처럼 가족들과 외식하고 싶은 날, 하루 일과를 마치고 소주 한 잔 기울이며 스트레스 풀고 싶은 날 어디로 갈까 망설이는 사람들에게 ‘딱’ 인 곳이 있다. 참나무 장작 바베큐 전문점 ‘한우리 장작구이’집이 바로 그 곳이다. ‘한우리 장작구이’를 찾으면 출입문 옆에 위치한 전용가마에서 통삼겹살과 오리, 바베큐립, 소시지가 보는 것만으로도 입 안 가득 군침이 고일 정도로 맛있게 익어가고 있다. 눈앞에 참나무향을 솔~솔 풍기며 윤기가 자르르~ 흐르는 삼겹살과 오리, 소시지, 바베큐립이 놓여졌다. 4가지 메뉴를 골고루 맛볼 수 있어 손님들에게 가장 인기 있는 모듬바베큐란다. 참나무 향으로 코 끝을 자극하고 또 보는 것만으로도 그 맛이 느껴질 정도 먹음직스러워 보이는 바베큐의 맛은 어떨까, 모든 메뉴는 참나무 숯불로 적당시간 구워내 먹기 좋은 크기로 자른 다음, 손님의 식탁에 마련된 참나무 숯불에서 다시 한 번 살짝 구워 먹는다. 고기가 “지글지글” 익는 소리가 날 즈음이 고기의 참맛을 느낄 수 있는 타이밍이라고. 불판에서 지글지글 익어가는 삼겹살 한 점을 절인 깻잎에 소스를 끼얹은 야채를 올려 맛을 보았다. 이거 삼겹살 맞아?’ 할 정도로 담백하면서 쫄깃쫄깃, 고소한 맛에 ‘맛있다’는 감탄사가 연신 튀어나온다. 고온에서 기름기를 쫘~악 뺀 오리고기는 묵은지와 함께 먹으면 느끼함은 찾아볼 수 없고 담백함과 쫄깃함만이 남아 둘이 먹다 하나 죽어도 모를 정도의 맛을 선사한다. 옛 말에 오리고기는 훔쳐서라도 먹으라는 말이 있다. 건강에 그만큼 좋다는 말이다. 건강에도 좋고 맛도 일품이니 이곳의 오리바베큐는 훔쳐서라도 먹고픈 욕구가 생긴다. 천연과일 양념으로 7일간 숙성시킨 뒤 참나무 가마에서 훈연시킨 바베큐립은 달착지근하면서도 부드러운 맛이 아이들에게 인기만점이다. 큼지막한 크기의 등갈비를 손에 들고 뜯는 맛이란 그 시간만큼은 나라님도 부럽지 않을 만큼 행복한 맛을 선물한다. 수제소시지 역시 특유의 씹는 맛과 신선함으로 혀끝을 자극한다. 여기서 끝이 아니다. 후식으로 제공되는 고구마가 대미를 장식하기 위해 은은한 숯불 속에서 그 모습을 감춘 채 기다리고 있기 때문이다. 그 옛날 화롯가에 옹기종기 모여앉아 숯불 속에서 찾아 먹던 군고구마 맛이 바로 이 맛이 아닐까. 세대를 아울러 모두를 만족시키는 맛을 선사하고 추억을 선사하는 곳, ‘한우리 장작구이’에서 행복지수는 한껏 올리고 가슴엔 추억을 담아보자. 문의 : 485-9666김진숙 리포터 kjs9976@hanmail.net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3-29
- 이은권의 중국기행 어스름 새벽에야 도착한 푸얼시, 기사 양반이 목적지에 도착했다고 잠을 깨우는데 버스 터미널 지붕엔 스마오(思茅)시라고 쓰여 있다. 이상한 일이다. 엊저녁 분명 푸얼행 버스에 올랐는데 자고 일어나니 도착한 곳은 스마오다. 어째서는 푸얼이 아니라 스마오로 왔느냐고 따져 물었더니 답답하다는 듯 여기가 바로 푸얼시란다. 그것 참! 알 수 없는 일이다. 옆 침대에 누웠던 아주머니께서 내가 외부인인 줄 알아차리고는 친절하게 설명해준다. 작년까지는 스마오였는데 올해부터 푸얼시로 이름을 바꾸었단다. 푸얼차의 푸얼이란 이름이 세계적으로 알려지지고 유명해지자 고속도로 개통으로 교통이 편리해진 스마오가 과거 푸얼차의 집산지 역할을 하던 인근의 푸얼시 이름을 가져온 것이다. 그럼 예전의 푸얼은 어떻게 되었느냐고 물었더니 옛 푸얼은 자신의 이름을 스마오에게 넘겨주고 새 이름인 닝얼(寧?)로 바뀌었다는 설명이다. 상업적 명분으로 역사적 의미를 갖는 지명을 이리저리 마음대로 바꾸는 중국의 행정에 눈살이 찌푸려진다. 그럼 푸얼 사람들은 자신의 이름을 다른 도시에 넘겨주는데 아무 반대가 없었느냐고 물으니 ‘정부에서 하는 일이니 인민들은 그저 따를 뿐’ 이라는 대답이다. 자본주의의 논리와 사회주의 질서가 공존하는 중국의 현실을 다시금 절감한다. 새 푸얼시에는 아직 ‘스마오’란 이름과 ‘푸얼’이란 이름이 공존한다. 지은 지 얼마 안 되는 듯 터미널은 깨긋한 현대식 건물이고 길은 깨끗하게 단장이 되어있어 시원스럽다. 차의 도시답게 도시의 진입로엔 분리대에 가지런하게 다듬어진 푸얼차 나무가 심어져 있다. 사람들은 푸얼차에 관심을 가지고 찾아온 외지인에게 친철하다. 간단한 아침 식사를 마친 뒤 차산(茶山)을 찾아 나선다. 우리는 차밭, 혹은 차 농장이라고 하지만 중국에서 대부분 밭이 아니라 산 전체가 차밭이다 보니 ‘차산’이란 단어가 주로 쓰인다. 이곳에서 가장 대표적인 차 생산 지역인 잉판산(營盤山)을 찾아 나선다. 시내에서 삼십분 정도 가파른 산길을 오르니 사방 천지가 차밭이다. 가지런한 차밭 고랑이 종으로 횡으로 물결을 친다. 초록의 관목형 차나무 바다에는 중간 중간 진녹의 교목들이 그늘을 만들고 있다. 이 교목들이 바로 차의 향을 더욱 짙게 만들어준다는 신비의 나무 향장수다. 나뭇잎을 따서 비벼보면 독특한 향이 피어 올라온다. 중간중 간 빨간 지붕의 민가들이 들어서 있고 등에 대나무 광주리를 메고 채엽하는 농부들도 드문드문 보인다. 정상부근에는 작은 규모지만 차박물관과 위락시설이 세워져있고 팔각정 모양의 전망대도 만들어져 있다. 올해 보이차 축제 기간을 기해 만들어진 시설들이라는데 철이 지나서인지 대도시에서 너무 멀어서 인지 관광객이 거의 보이지 않고 근무자도 없다. 박물관 앞에는 소위 교목형 야생 차나무를 옮겨다 심어 놓았지만 생기를 잃었다. 야생나무를 옮겨 놓으면 대부분 죽는단다. 고도의 변화와 깊은 뿌리가 주원인일 것이다. 야생 차나무는 산의 고도가 높을수록 밤낮의 일교차가 커서 차가 향이 강하고 깊은 맛을 낸다고 한다. 차나무는 기본적으로 땅위에 차나무의 키보다 3배의 깊이로 뿌리를 내린단다. 그만큼 척박한 환경에서도 잘 살아남고 뿌리가 깊다는 이야기이다. 그 옛날부터 중국에선 차나무의 의미를 새겨 시집가는 딸에게 차 종자를 혼수에 포함한 것은 시집가서 깊이 뿌리 내려서 잘 살기를 바라는 의미였다. 그래서 차나무는 지조의 상징이며 일부종사의 의미와 불사이군의 선비정신을 의미 하는 선비나무라고도 하는 것이다. 한껏 하늘로 차고 오르는 처마를 한 기와집 앞에 가보니 차조전(茶祖殿)이란 세 글자가 뚜렷하다. 분명 차의 조상이라 일컬어지는 사람을 모셨으리라. 계단 올라 안으로 들어서니 생동감 넘치는 세 사람의 동상이 모셔져 있다. 한 분은 인도에서 중국으로 선불교와 차를 전한 것으로 알려진 달마대사, 손에 찻잎을 든 다른 한 분은 바로 차의 성인으로 호칭되며《다경》이란 차의 경전을 저술하신 육우, 나머지 한 사람은 이름이 명확하지는 않지만 바로 이곳 윈난(雲南)에서 차문화의 전통을 이어온 소수민족의 지도자 모습이다. 문득 《다경》의 한 구절을 떠올리게 된다. 우리는 왜 차를 마시는가? 차의 성인 육우는 ‘흩어진 마음을 한데 모으기 위해서’라고 대답한다. 갈증을 가시려면 물을 마시고, 울분을 삭이려면 술을 마시며, 흩어진 마음을 모으려면 차를 마신다.-육우-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3-29
- 문화계인물-연극배우 임영주 불멸의 반대말은 소멸이 아니다. 불멸의 반대말은 포기가 아닐까. 소멸되지 않고 끝까지 맥을 이어가기 위해서는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그 자리를 지켜낸 누군가의 희생이 발판이 되기때문이다. 문화의 불모지, 특히 소극장 무대의 황무지인 대전. 대전 연극계는 지난해 놀랄 만큼 많은 일들이 일어났다. 대전 문화재단의 출발로 인해 무대 지원금, 찾아가는 공연, 문예진흥기금, 소외지역 공연, 사랑티켓 등 여러 지원정책들이 펼쳐졌다. 또한 연극전용 소극장 ‘핫도그’와 ‘드림’ 등의 개관 뿐 아니라 ‘가톨릭문화 회관’이 연극 전용극장으로 새롭게 오픈되었다. 인구 150만의 도시인 광역시임에도 불구하고 지금까지 변변한 소극장이 없었던 것에 비하면 그야말로 경이적인 발전이다. 이러한 발전의 이면에는 끊임없이 무대를 지켜 줬던 많은 연극인들의 피와 땀이 배어있음을 아무도 부인하지 못한다. 대전 연극계의 산증인 임영주(63) 연극배우도 대전연극계를 위해 일생을 바쳤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 인물이다. 그는 대전연극협회장이었고 현재 극단(동인) 대표이며, 연출가이자 연기자로 40여년의 세월을 연극 무대를 지켜오고 있는 연극인이다. 그는 원로라는 수식어를 달가워 하지 않는다. 올해로 환갑이 넘은 나이지만 아직도 젊은 후배들과 함께 소극장 무대를 열정으로 채우는 결코 포기하지 않는 배우다. 지금까지 그가 연기한 작품 수만도 100여편이 넘는다. 요즘 그는 일본작가 ‘엔도 슈사큐’ 원작 강명수 작가가 각색한 연극 ‘침묵’을 연기하며 바쁜 일정을 보내고 있다. 연극 침묵은 종교극으로 인간에 대한 신의 침묵이 무엇인가를 일깨워주는 작품이다. 작품의 무대는 17세기 일본을 무대로 기독교 박해라는 역사적 사실을 주제로 배교의 의미를 새롭게 해석한 작품이다. 포르투갈의 예수회 소속 로드리고 신부 역할을 모노드라마 형식으로 기획된 연극이다. 현재 대전 시내 각 성당을 순회하며 공연되고 있다. 그를 만나기 위해 찾아간 대흥성당에서 리허설에 열중해 있는 그를 만날 수 있었다. 환갑이란 나이가 믿기질 않을 정도로 작품에 대한 몰입과 열정을 보여주는 그에게서 대전 연극계의 대부임을 확실하게 느낄 수 있었다. "연극 침묵은 종교극이지만 솔직하게 고백건대 저는 종교가 없습니다. 하지만 로드리고 신부를 연기하면서 인간에게 종교가 왜 필요한지를 깨닫게 되었고 로드리고가 믿었던 하나님이 존재한다는 생각을 하게 되면서 아침에 일어나면 저도 모르게 ‘주님’하고 혼잣말을 하는 저를 발견하게 되더군요. 연극 침묵은 순교는 위대하고 배교는 비굴하다는 흑백논리가 아닌 순교자와 배교자 모두를 공평하게 사랑하는 하나님의 사랑을 표현한 작품입니다. 이미 보신 분들은 눈물을 흘리며 감동을 많이 받으시는 것을 볼 때 배우로서 보람이 있습니다.“ 동트는 태양보다는 저무는 노을이 더욱 아름다운 것은 애잔하기 때문이다. 인터뷰를 마치고 마저 끝내지 못한 리허설을 마무리 짓기 위해 돌아서는 노배우의 뒷모습이 애잔했다. 그리고 많은 어려움을 인내하며 여전히 한자리를 지켜낸 강인한 노배우의 정신이 숭고하면서도 아름다웠다. 그에겐 리허설과 본 공연의 차이는 없다. 단지 거친 숨을 토해내며 작품 속 주인공의 인생을 현실처럼 무대 위에서 진지하게 연기하는 임무를 수행할 뿐이다. 문의 : 016-461-4351 유혜련 리포터 yoo2586@hanmail.net 스프링 페스티벌 공연 일정 안성수 픽업그룹-장미&Mating Dance 4.13(화)~14(수)|대전문화예술의전당 앙상블홀|610-2222 정은혜 무용단-미얄 4.16(금)~17(토)|대전문화예술의전당 아프홀|610-2222 연극-에쿠우스 4.17(토)~18(일)|대전문화예술의전당 앙상블홀 시립무용단-Between 2 4.23(금)~24(토)|대전문화예술의전당 앙상블홀|610-2222 뮤지컬-모차르트 4.23(금)~25(일)|대전문화예술의전당 아트홀|610-2222 연극-에이미(Amy) 4.29(목)~5.1(토)|대전문화예술의전당 앙상블홀|610-2222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3-29
- 광교산체육공원~시루봉(2.6km 45분 코스) 자가용 코스 가이드용인 서울 고속도로 금곡 IC 동원터널 ▶ 대장 IC ▶ 고기리계곡 유원지 진입 ▶ 첫 번째 갈림길 왼쪽 광교산길 ▶ 두 번째 갈림길 왼쪽 광교산길 ▶ 관음사 방면 오른쪽 광교산체육공원 주차장▶ 전원주택단지부지 ▶ 등산로 입구 ▶ 만남의 자리 ▶ 첫 번째 쉼터 ▶ 광교산 정산 시루봉 광교산을 오르는 방법은 정말 많다. 수원 쪽에서 오르는 광교산은 관광등산로가 잘 정비되어 있는 반면, 용인 쪽 광교산 지류는 마을마다, 아파트 단지마다 워낙 다양해 아는 사람만 안다. 등산로 입구 안내표지도 허술한 편. 수지구청 홈페이지 (생활/문화->시설 및 기관안내->공원/녹지시설->등산로)에서 등산로 코스 정보를 얻을 수 있고, 각 등산로 입구에 대한 자세한 설명은 수지구청 산업환경과 공원녹지과(031-324-8370)에 문의하면 자세히 안내를 받을 수 있다. 이번 주 ‘광교산으로 떠나는 맛있는 산행③’은 광교산체육공원 등산로 입구에서 광교산 정상인 시루봉에 이르는 코스이다. 이 코스를 처음 선택한 사람은 ‘광교산체육공원’을 찾기가 쉽지 않다. 내비게이션에 명칭이 검색이 되지 않기 때문이다. ① 용인~서울 고속도로 금곡 IC 동원터널 ▶ 대장 IC ▶ 고기리계곡 유원지 진입23번 대왕판교로에서 금곡 IC 용인~서울 고속도로에 진입해 동원터널을 지나 우측 대장 IC로 빠져나오면 고기리계곡 유원지 가능 방향 이정표가 나온다. 고기초등학교를 지나 계곡 유원지를 깊게 진입하면 첫 번째 갈림길이 나온다. 이곳에서 왼쪽 광교산길을 선택한다. ‘&larr바다목장, 참나무집, 산사랑, 열두화덕’ 등의 음식점 안내판이 눈에 더 잘 들어온다. ② 두 번째 갈림길에서 좌측 광교산길 ▶ 관음사 방면 ▶ 광교산체육공원두 번째 갈림길에서 역시 왼쪽 광교산 길(&larr장모사랑, 참숯가마, 광교산장, 초콜릿스튜디오, 부뚜막 표지판)을 따라 올라간다. 무량수전 관음사 현수막이 보이면 오른쪽이 광교산체육공원이다. 안내표지도 없고 체육공원으로서 갖춰진 것이 없어 지나치기 십상이다. 편편한 공원 부지에 주차하기 좋다. 체육공원 입구에 등산로 지도와 조지훈 시 안내판이 있다. ③ 등산로 입구 돌계단과 나무계단이 이어지는 곳이 등산로 입구인가 싶더니 전원주택 부지가 나타난다. 전원주택 부지 아스팔트길을 따라 멀리 진짜 광교산으로 이어지는 등산로 입구가 나온다. 옛날엔 완만한 등산로였겠지만 전원주택 부지 계발로 산이 싹둑 잘려 가파른 철 계단이 등산객을 맞는다. 시루봉에 이르는 단거리 코스인 만큼 입구부터 가파른 산길이라 좀 당황스럽다. ④ 만남의 자리에서 첫 번째 쉼터 철없는 춘설로 가파른 산길을 오르기가 쉽지 않았다. 입구 계단을 오르자마자 나타나는 만남의 자리에서 첫 번째 쉼터까지 길이 만만치 않다. 등산로 입구에서 첫 번째 쉼터까지 0.8km, 시루봉까지 1.5km이다. 눈으로 산길 상태가 좋지 않아 이번에도 광교산 정상 탈환을 포기하고 철수. 좋은 날을 택하여 끝까지 오르시길. ⑤ 등산 마니아들의 하산코스이번 코스는 수원 쪽 광교산 코스나 용인 상현동, 신봉동, 풍덕천동에서 시작한 등산의 하산 길로 많이 선택된다. 등산을 하다보면 오른 길 다시 내려오는 것만큼 재미없는 것이 없다. 때문에 등산을 좀 하는 사람들은 대중교통을 이용해 등산길과 하산길을 달리 잡는 것이 보통이다. 다양한 입구에서 광교산 정상에 올라 광교산체육공원으로 내려오는 길은 맛집들이 즐비한 고기리 유원지로 이어지기 때문에 산행 후 맛있는 식사를 즐기기에 더할 나위 없는 코스다. 오은정 리포터 ohej0622@nate.com 등산객 미니 인터뷰“아들과 함께하는 등산이라 더 좋아요” 광교산 등산길에 파란 옷을 사이좋게 나눠 입은 모자를 만났다. “학교 수업이 없는 토요일 오전에는 아들과 함께 등산을 즐겨요”라고 말하는 오희정 주부(38·`분당 정자동)와 “산에 오면 모험하는 것 같아서 재미있어요!”라고 외치는 조성민 군(11`·신기초). 며칠 전 내린 눈 때문에 산길이 미끄러워 나무 지팡이를 하나 씩 들고 가는 모습이 모자라기보다는 장난꾸러기 동무사이 같았다. 오전은 주부들에게 주어지는 선물 같은 시간이다. 그 시간에 추리닝 차림으로 짝을 지어 동네 산을 오르는 젊은 주부들이 하나둘씩 늘고 있다. 고기리에 밥만 먹으러 오던 주부들이 요즘에는 광교산 등산 후 점심식사 스케줄을 잡는 경우도 많다고 한다. “오전에 특별한 약속이 없으면 동네 친구들과 가까운 산에 올라요. 그 시간에 TV보고 누워 있으면 몸이 찌뿌드드한데, 이렇게 산에 오면 좋은 공기 마시며 몸이 가뿐해지죠. 돈 들여 스포츠센터에 갈 필요 뭐 있나요?”라고 말하는 오희정 씨. 시니어 중심이던 등산객들이 점점 젊어지고 있었다. 오은정 리포터[건강한 산행 후 맛있는 점심] 궁중보양요리 ‘부뚜막’몸에 좋은 한방약재 궁중 수라간 요리비법의 보양식을 먹을 수 있는 집이다. 기본 한방재료는 물론 산삼에 버금가는 약효를 지닌 ‘하수오’라는 약재를 넣은 삼계탕(하계탕)은 이 집이 자신 있게 내놓는 메뉴. 넓은 주차장과 마당 휴식처, 족구장, 수영장까지 갖추고 있어 여름철 계곡 물놀이 장소로도 그만이다. 하계탕 1만2천원, 오리수육 4만5천원, 오리전골 4만2천원문의 031-265-1898 담양 전통화덕구이 ‘열두화덕’주인장이 떡갈비의 본고장인 담양에서 온갖 고생을 하며 비법을 전수받았다는 집. 한우암소갈비살을 손으로 직접 다져 참나무 화덕에서 구워내는 그 맛이 일품이다. 구수한 시골된장과 천연 육수 잔치국수도 인기 만발. 떡갈비 1인분 1만8천원, 담양식 돼지갈비(220g) 1만2천원, 갈비살 모듬(130g)2만5천원문의 031-263-1260 (용인시 수지구 고기동 249-6) 고기리 ‘연탄갈비’숯보다 10배 이상 높은 고열로 고기를 익혀 육즙이 가득하고 야들야들한 고기 맛으로 소문난 집. 소갈비(250g)1만8천원, 돼지갈비(300g)1만3천원이 주 메뉴이고, 국산콩으로 직접 만든 두부김치, 두부지짐도 막걸리 안주로 그만이다. 겨울에는 잔치국수와 동치미국수, 여름에는 열무김치가 이 집의 별미.문의 031-263-5980 (용인시 수지구 고기동 214-4)</p 2010-03-29
- 캐릭터 뮤지컬 ‘뽀로로와 동화여행’ 책 읽기 싫어하는 친구들은 여기 붙어라~ 공놀이, 술래잡기, 얼음땡놀이…. 책읽기는 싫어하고 세상에서 노는 게 제일 좋은 뽀로로. 포비가 들려주는 이야기에 무관심하기만 하던 뽀로로가 동화 속으로 들어가면서 흥미진진한 동화여행을 시작한다. 동화 속에는 어떤 흥미진진한 일들이 뽀로로를 기다리고 있을까? 어린이들이 가장 좋아하는 캐릭터 뽀로로가 신나는 뮤지컬 ‘뽀로로와 동화여행’으로 4월 10, 11일 경기도문화의전당을 찾아온다. 책 읽기를 싫어하는 뽀로로와 그 마음을 알 것 같은 어린이 관객들은 동화 속 여행을 함께 떠나며 신나는 경험을 한다. 꿈속 동화여행 중 후크선장에게 잡혀버린 크롱. 뽀로로 혼자서는 후크선장을 이길 수 없어 어린이 관객들과 힘을 합쳐 크롱을 구해낸다. 그림자극, 판토마임 등 잠시도 눈을 뗄 수 없는 장면들로 어렵고 지루하게만 느껴졌던 동화 속 이야기가 세상에서 가장 재밌고 신나는 놀이로 바뀐다. 공연 마지막에 깜짝 게스트가 출연하여 어린이 관객들의 즐거움을 더할 예정이다. 일시 : 4월 10, 11일 오전 11시, 오후 2시, 4시장소 : 경기도문화의전당 소공연장 입장료 : R석 2만5천원 S석 2만원 문의 : 1544-3180 오은정 리포터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3-29
- 재즈보컬 웅산의 ‘윈디 스프링 콘서트’ 수려한 외모와 매혹적인 중저음 목소리로 듣는 사람을 홀리는 재즈 보컬리스트 웅산. 압도적 카리스마의 웅산이 4월 9일(금) 용인시 여성회관을 찾아, 봄에 어울리는 상쾌하고 신나는 재즈 공연을 선물한다. 윈디 스프링은 설레임과 변화로 가득한 봄의 느낌을 웅산의 다양하고 넓은 음악적 스펙트럼으로 표현한다. 또한 이번 콘서트에는 브라스밴드로 구성된 캄보밴드를 선보인다. 1930년대의 딕시, 스윙재즈에서부터 보사노바, 펑키까지 올드&뉴 음악스타일과 정통 재즈에 21세기의 모던한 편곡을 가미하여 보다 신나고 때로는 부드럽고 강렬하게 관객들을 매료시킬 것이다. 이번 공연에서 눈여겨 볼 점은 재즈 보컬리스트로 국한되는 모습이 아닌 다양한 장르를 자유자재로 넘나드는 재즈 싱어송라이터, 더 나아가 진정한 뮤지션으로 자리매김하려는 웅산의 욕심이다. 특히 첫 번째 기프트 앨범 ‘Miss Mister’의 9곡 중 7곡을 작사, 작곡했는데, 그녀는 ‘그녀 자신의 자아를 찾을 수 있는 작업이었다’고 말한 바 있다. 보컬(웅산), 피아노(성기문), 드럼(박철우), 베이스(오정택), 퍼커션(김정균)이 함께 하는 ‘웅산밴드’를 비롯해 스페셜 게스트 기타리스트 찰리 정, 첼리스트 김규식, 아코디어니스트 정태호, 국내에서는 보기 힘든 구성으로 이루어져 한층 더 다이내믹한 재즈, 그리고 봄을 표현한다.일시 4월 9일 오후 7시 30분장소 용인여성회관 큰어울마당입장료 R석 3만원, A석 1만5천원관람연령 8세 이상 문의 031-324-4543오은정 리포터 ohej0622@nate.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3-29
- 바비킴 스프링 발라드 콘서트 ‘MY SOUL’ 특유의 음색과 음악성으로 래퍼와 보컬리스트를 자유롭게 넘나들 수 있는 싱어송라이터 바비킴. 작년 한해 공연마다 매진사례를 기록하며 공연계의 혜성처럼 떠올랐다. 놀라운 쇼맨십의 소유자이기도 한 그는 세련된 무대 매너와 더불어 뛰어난 유머감각으로도 유명하다. 화려하지만 자극적이지 않게 잔잔한 감동을 주는 공연으로 많은 매니아를 확보하고 있는 바비킴이 드디어 성남에 온다. ‘연애할 때를 생각하면서 이 노래를 관객들에게 선물하고 싶다’고 말하는 그의 이번 공연은 일관된 주제는 ‘사랑과 삶’이다. 12인조 밴드를 구성한 바비킴은 자신의 대표곡 ‘고래의 꿈’ ‘사랑...그 놈’을 비롯해 드라마 OST음악으로 인기를 모았던 ‘소나무’, ‘일년을 하루같이’ 등의 히트곡들을 선보일 예정인 이번 공연은 방송에서는 볼 수 없었던 화려한 퍼포먼스와 그의 열정을 만나볼 수 있는 기회다. 일시 4월 3일 오후 4시, 8시장소 오페라하우스입장료 R석 8만 8천 S석 7만 7천 A석 6만 6천 B석 4만 4천원 문의 031-783-8000 이춘희 리포터 chlee1218@empal.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3-29
- 시가 있는 공간-청춘 1 청춘 1 권혁웅 그대 다시는 그 눈밭을 걸어가지 못하리라 그대가 낸 길을 눈들이 서둘러 덮어버렸으니 붕대도 거즈도 없이 돌아갈 길을 지그시 눌러버렸으니 ‘청춘’, 가슴이 뛰나요? 돌아보는 자리에 ‘청춘’이 있나요? 아니면 지금 ‘청춘’의 화려함 속을 지나고 계시나요? 다시는 돌아가지 못할 날들이 생각납니다. ‘다시는 그 눈밭을 걸어가지 못’하겠지요. 젊음을 주체 못해 병인 듯 가슴앓이를 한 적도 있지요. 그 상처를 ‘붕대도 거즈도 없이’ 잘도 견뎠습니다. 시를 읽으며 혹시라도 ‘청춘’이 내게 또 다가오지 않을까 생각해봅니다. 부질없는 생각인 것을 알지만 자꾸 돌아보게 됩니다. 권혁웅 : 1967년 충주 출생. 1996년 중앙일보 신춘문예에 평론, 1997년 『문예중앙』에 시로 등단. 시집 『황금나무 아래서』 『그 얼굴에 입술을 대다』 등. 현대시동인상, 시인협회 젊은 시인상 등 수상.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3-29
- 자연드림 정자점 오픈기념 이벤트 친환경 유기농 쌀에서 공정무역 커피까지 다양한 종류의 윤리적 소비물품을 원스톱으로 구매할 수 있는 매장이 분당 정자동(한솔주공6단지 새소망교회 건물 1층)에 새롭게 오픈했다. 충북 단양군이 지원하고 iCOOP생협연대가 운영하는 매장으로 우리밀베이커리, 친환경식품, 친환경정육, 수산, 카페테리아가 공존하는 초대형 복합매장이다. 자연드림 분당정자점은 매장 오픈을 기념해 매일매일 다양한 이벤트를 실시한다. 4월 특별이벤트로 4일~11일에는 60개 품목 10~20% 할인, 12~18일에는 수산코너 10개 품목, 정육코너 7품목 10~30% 할인, 19일~25일에는 베이커리 5만원 이상 구매 시 300매 한정으로 생크림 케이크 50% 할인쿠폰을 증정한다. 또 4월에 가입하는 신규조합원들에게 유기농 자연드림 백미 2kg을 증정하며, 4월에 조합원을 소개해주는 조합원에게는 유정란을 증정하는 이벤트도 실시 중이다. 문의 031-726-0990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3-29
- 바다냄새 가득한 해산물이 다~ 있다. ''불새 다찌'' 다찌는 ''서서 먹는다.''는 의미의 일본어 선 술집에서 나온 말로 술을 주문하면 안주가 따라 나오는 통영의 특이한 술 문화라고 한다. 예로부터 배 사업이 활발한 통영의 어부들은 허기를 달래기 위해 식사 위주의 음식보다 해산물을 놓고 술을 한잔 하는 것에서 비롯되었다. 그래서 다찌노미에서 ''다찌''라고 불리는 통영만의 술 문화가 만들어졌다. 다찌 문화는 해산물이 풍부한 통영의 다양한 해산물과 싱싱한 해산물 안주로 즐기는 정말 이색적이면서 즐거운 술 문화다. 통영까지 가지 않아도 창원 상남동 ''불새 다찌''에서 청정해역 통영 앞바다에서 갓 잡아 올린 해산물의 신선함 그대로 입안 가득히 담을 수 있다. 시끌벅적한 가게 안으로 들어서 몇 명인지만 말해주면 바로 제철 해산물 요리와 고급 야채들이 차려나온다. 술은 마산 대표소주와 맥주를 테이블 아래 바케스에 얼음 채워 가득 담아 두었다. 알아서 마시고 나중 빈 술병을 계산한다. 술은 일반 음식점보다 비싸지만 제철 최고의 맛을 내는 해산물들과 생선회, 회 무침, 달콤한 생선조림, 두 종류 제철생선구이. 살아서 바다로 나갈 것 같은 낙지 등 술을 마실수록 주문하지 않아도 맛있는 안주가 나온다. 어림잡아 30가지 정도 된다. 그래서 다찌는 ''다 있다''라는 말로 해석해도 될 만큼 산해진미다. 따뜻한 음식은 따뜻하게, 차가운 음식은 차갑게 최상의 재료로 코스별 1부,2부,3부,4부 테이블가득 차려진다. 기본 반찬종류도 매일매일 다르다. 불새 다찌 집은 그날 해산물이 떨어지면 시간에 관계없이 영업을 하지 않는다. 많이 시끄럽고 북적거리지만 나름대로 한잔 할 수 있는 맛과 멋을 느낄 수 있다. 저녁7시가 되면 긴 줄을 서는 진풍경이 벌어진다. 오후 3시경부터 예약가능하며 예약은 필수다. 바다의 신선함을 그대로 전하는 ''불새다찌'' 입으로 바다를 느끼며 산해진미 맛 기행 호사를 누려보자. 위치: 창원시 상남동 플러스빌딩 1층 (코끼리 주차장 맞은편) 메뉴: 1인 18000원. 2인 기본 45000원. 소주,맥주 5000원 문의: 055)274-4461 기타: 플러스 빌딩 지하 주차장 이용가능. 오후 5시~1시. 예약필수 박지숙 리포터 jssh1208@hanmail.net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3-29